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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반기문] 潘, 정치권과 선 긋고 ‘대선 링’에… 설까지 민생 ‘8도 투어’

    내일 고향인 충북 음성 시작으로 광주·김해·부산 등 민생 보듬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12일 귀국은 국제 무대를 주름잡던 퇴임 외교관의 귀환보다는 차기 대선 판도를 바꿀 유력 주자의 등장으로 읽힌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일성으로 국민 화합과 국가 통합을 제시했다. 대결과 갈등으로 점철된 기성 정치권과의 차별화 전략이다. 차기 대선 구도를 야권의 ‘정권 교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치 교체’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정치권과의 거리 두기는 역설적으로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반 전 총장은 당분간 민생 행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는 전남 진도 팽목항, 광주 5·18 민주묘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부산 유엔기념공원, 대구 서문시장 등 여야의 정치적 심장부와 민생 현장을 두루 찾는 ‘8도 투어’를 검토 중이다. 정치권과의 접촉은 설 연휴까지 자제한다는 방침이지만 대선 출마 선언은 시간문제로 받아들여진다. 정치권에서 ‘4월 대선’ 가능성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정치 행보를 늦추기도 쉽지 않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반 전 총장에 대한 ‘검증 불가피론’을 편다. 반 전 총장 역시 ‘23만 달러 수수설’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기성 정치권과의 선 긋기와는 별개로 ‘대선 링’에는 올라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고민도 많다. 정치권에 발을 깊숙이 들여놓으면 참신성을 잃을 수 있고, 반대로 정치권과 거리감을 유지하면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반 전 총장 측 인사는 “당장 특정 정당을 선택(입당)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독자 창당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입당과 창당을 선택지에서 제외한다면 기성정당과의 ‘정치적 연대’나 다른 대선 주자와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치적 확장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은 모두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앞서 여권에서 기대했던 ‘충청·TK(대구·경북) 연대론’ 기세는 한풀 꺾였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 축소와 맞닿아 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과 연결 지어 ‘뉴DJP(김대중·김종필) 연합론’이 고개를 든다. 다만 반 전 총장 입장에서는 ‘지역 갈라치기’가 통합 행보와 엇박자를 낼 수 있어 고민이 될 수 있다. ‘제3지대 대통합론’이 주목받는 이유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들이 지지율 측면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점은 연대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반면 정치적, 이념적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느냐는 점에서는 회의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권에서는 반 전 총장에게 기대를 걸면서도 “따르겠다”보다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 아직은 우세하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토불부도수(土佛不渡水·흙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한다) 목불부도화(木佛不渡火·나무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한다)”라면서 “강이든 불이든 건너는 게(대선 승리)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티저 예고편

    <새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티저 예고편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 ‘에이리언: 커버넌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은 한 남성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와 정신없이 달리는 한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상 증세를 보이던 남성의 등을 뚫고 무언가 튀어나오는 기괴한 상황은 ‘에이리언’의 강렬한 귀환을 예고한다. 잠시 후, 설레는 모습으로 커버넌트 호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은 새로운 행성에 도착해 탐사를 시작한다. 이때 한 승무원이 밟은 검은 열매에서 나온 미세한 입자가 그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음산하고 위협적인 에이리언의 등장은 짧지만 인물들이 겪게 될 섬뜩한 사건들을 궁금케 한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1979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4편까지 제작됐다. 2012년에는 ‘에이리언’의 30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프로메테우스’가 제작돼 팬심을 공고히 했다. 올해 개봉될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이자 새롭게 시작되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블레이드 러너’와 ‘마션’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누미 라파스가 ‘프로메테우스’에 이어 출연한다. 또 ‘신비한 동물사전’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캐서린 워터스턴 출연 역시 기대를 모은다. 5월 개봉. 사진 영상=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美비밀우주선 ‘X-37B’ 발사 600일…극비 임무 뭘까?

    美비밀우주선 ‘X-37B’ 발사 600일…극비 임무 뭘까?

    존재한다는 것 외에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미 공군의 비밀 우주왕복선 X-37B가 지구를 떠난지 600일을 맞이했다. 최근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은 무인 우주왕복선 X-37B가 지구 궤도를 돌며 600일 째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는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5m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임무수행 중인 X-37B는 지난 2015년 5월 20일(현지시간)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갔다. 물론 X-37B의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은 비밀이며 우주로 나간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010년 4월 첫 발사된 X-37B는 각각 224일, 468일, 675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임무기간은 역대 최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 역시나 세간의 관심은 X-37B의 정체와 그 목적이다. 이에 대해 미 공군 측의 공식 입장은 '우주 실험용'이나 전문가들은 군사정찰,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과거 인터뷰에서 “미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면서 “X-37B의 타깃은 아마 북한과 중동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미 정부는 강력한 첩보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비해 X-37B는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득량도 오가는 드론 택배 3월 시범 운영 시작

    전남 고흥군 도양우체국과 득량도를 잇는 드론 택배 배송이 이르면 3월 시작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손잡고 우체국 드론 택배 배송에 쓰일 드론과 관제시스템 성능 검증을 위해 오는 3월부터 강원 영월군과 전남 고흥군에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론의 이륙부터 비행, 배송, 귀환까지 전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 택배의 첫 후보지는 득량도가 선정됐다. 득량도는 전남 고흥과 보성 사이에 있는 섬으로 60가구가 살고 있다. 득량도의 하루 평균 우편량은 신문과 등기를 포함해 40~50통인데 하루 한 번 오후 2시 배편으로 운반된다. 드론 택배 배송이 시작되면 고흥 도양우체국에서 득량도까지 8㎞를 5분 안에 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드론 택배 시범 운영지는 강원 영월군이 뽑혔다. 우본 관계자는 “5~10가구가 사는 영월 산간 지역의 경우 하루 우편량이 1~2통밖에 되지 않지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배원이 2시간여를 운전해 가야 했다”며 “드론 배송이 시작되면 5분 만에 배송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택배 배송에 쓰이는 드론은 이랩코리아가 개발한 몬스터(ED-815A)로 최대 15㎏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고, 40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특히 비행 때 문제점에 대응하는 위기 대응 시스템도 적용된다. 우본 관계자는 “드론 배송 물품은 국민들이 접수하는 일반 택배를 대상으로 하되, 신속한 배송이 요구되는 긴급 상황에서는 식료품과 위생용품 등 긴급구호 물자 배송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X김선아, 극과 극 캐릭터 콘셉트 공개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X김선아, 극과 극 캐릭터 콘셉트 공개

    ‘품위있는 그녀’가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관심작으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상류사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드라마다. 품위 넘치는 그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낼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의 귀환! ‘품위있는 그녀’는 준재벌가 미모의 전업주부 ‘우아진’ 역의 김희선과 미스터리한 충청도 출신 요양사 ‘박복자’ 역의 김선아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시대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인 김희선과 김선아는 이름 그대로 ‘우아’하고 ‘박복’한 인생을 살아온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흡수해 매 회 긴장감 넘치는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방심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탄생할 우아진과 박복자의 팽팽한 줄다리기, 연기 호흡과 시너지에도 주목된다. 또한 매 회 그녀들의 패션과 소품 하나 하나에도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 ‘사랑하는 은동아’의 백미경 작가의 만남!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윤철 감독은 이후 드라마 ‘케세라세라’,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마담앙트완’ 등 대중과 마니아층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여기에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로 인물들의 감정을 진하게 담아내 감성적인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이번 작품 집필을 맡았다. 김윤철 감독은 대본리딩 당시 백미경 작가를 “천재 작가”라며 극찬해온 바 있어 신뢰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 세상에 이런 파격적인 소재가? 정곡을 찌르는 전무후무 ‘풍자 코미디’! 이번 작품은 호화로운 삶을 즐기던 청담동 며느리가 준재벌 시아버지의 몰락, 그리고 남편의 배신으로 바닥을 내리찍게 되는 파격적인 설정을 아주 독특하게 그려낸다. 이 모든 스토리를 유쾌하고 코믹스럽게 펼쳐내는 점이 ‘품위있는 그녀’만의 차별점이다. 아주 위험하고 발칙한 이야기들은 방송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해 방영을 앞두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안재석 역), 이기우(강기호 역), 김용건(안태동 역)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 = 제이에스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년 분석 끝 공개한 헬기 옆 UFO, 정말 외계인?

    2년 분석 끝 공개한 헬기 옆 UFO, 정말 외계인?

    칠레 해군이 촬영한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영상이 2년 만에 공개되면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우주에 또 다른 생명체의 존재를 확신한다는 사람들은 "UFO가 군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구인과 접촉하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이라며 외계인과의 만남에 잔뜩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기대감에 불을 붙인 건 2년 만에 공개된 한 편의 영상이다. 칠레 해군은 2014년 11월 11일 산안토니오와 킨테로스 지역을 순찰하기 위해 헬기를 띄웠다. 헬기는 순찰 중 왼편에서 구름을 가르는 비행물체를 발견했다. 당시 헬기는 지상에서 약 1300m 지점을 시속 245km로 비행 중이었다. 해군 헬기는 비행물체와 교신을 시도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헬기는 공군 레이더기지 2곳에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레이더엔 헬기만 표시될 뿐 다른 비행물체는 포착되지 않았다. 인근 공항 관제탑과 민간항공협회에도 조회했지만 이 지역을 날고 있는 군용기나 민간비행기는 없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육안으로 보이지만 레이더엔 잡히지 않는 '유령비행체'였던 셈이다. 헬기는 비행물체를 적외선카메라로 촬영해 귀환 후 보고했다. 해군은 UFO를 연구하는 칠레의 국가기관 '이상공중현상연구위원회'에 영상을 넘겨 분석을 의뢰했다. 위원회는 2년간 영상을 분석했지만 비행물체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상공중현상연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 영상을 분석했지만 정체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비행체를 '미확인공중현상'으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칠레는 UFO 관광지가 조성되는 등 남미에서도 특히 UFO가 자주 목격되는 국가다. 칠레 정부가 1998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이상공중현상연구위원회'에는 매년 1000건 이상 UFO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달라는 의뢰가 밀려들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촛불보다 맞불 참가자 더 많았다”… 경찰 집계 논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진상 규명과 세월호 조기 인양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은 장소를 서울 강남으로 옮겨 대규모로 집결했다. 경찰은 처음으로 맞불집회 참가자 수가 촛불집회 참가자 수보다 더 많았다고 발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세월호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이 연단에 섰고, 참가자 상당수는 촛불 대신 세월호를 상징하는 종이배에 초를 꽂아 들거나 노란색 종이배를 머리에 붙여 희생자를 추모했다. 오후 7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뜻으로 일제히 촛불을 끄는 소등 퍼포먼스가 열렸고, 1000일을 상징하는 1000개의 노란 풍선을 공중으로 날렸다. 이후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 2개 경로로 행진을 했고 경찰은 청와대 방면의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헌재 방면의 안국역 사거리에 차벽을 세웠다. 반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예배와 집회를 열고, 특검 사무실 인근까지 행진하며 탄핵 기각과 특검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박영수 특검을 ‘범법자’, ‘빨갱이’, ‘나치’, ‘공산당’, ‘인민재판관’이라고 비난했다.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촛불집회의 참가자 수를 2만 4000여명(오후 7시 45분 기준·주최측 추산 60만명)으로, 강남과 청계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참가자 수를 3만 7000여명(주최측 추산 102만명)으로 추산했다. 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집회 참가 인원 추산은 경찰의 고유 업무가 아님에도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낮춰 발표했다. 이는 명백한 집회 방해이자 업무 방해”라면서 “고발 조치를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1000일을 하루 앞둔 8일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이 기다리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단원고 실종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와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 일반인 미수습자 권재근·혁규 부자의 형이자 큰아버지 권오복씨는 이날도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함께 이겨내자고 다짐했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이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운암동 성당에서 광천동 성당까지 걷는 순례 행사를 가졌다. 9일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진월동 푸른길공원까지 순례하는 추모문화제 행사가 열린다. 팽목항에서는 박근혜 퇴진 진도군민운동본부가 미수습자의 귀환을 염원하며 노란색 연 9개를 바다에 띄운다. 12일 목포 세한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세월호 1000일의 기다림 잊지 않기’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기작 귀환·신작의 도전…뮤지컬, 지루할 틈 없네

    인기작 귀환·신작의 도전…뮤지컬, 지루할 틈 없네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 청탁금지법 시행,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 등 한파로 얼어붙은 공연계가 새해를 맞아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대형 작품은 줄었지만 대신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품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첫선을 보이는 신작도 기대를 모은다. 신진 예술가들의 신선한 시도가 엿보이는 창작 뮤지컬도 풍성하다. 꽁꽁 닫힌 당신의 지갑과 마음을 절로 열게 할 뮤지컬들을 모아 봤다. 믿고 보는 인기 작품이 대거 귀환한다. 놓쳐서 아쉬워하고 있던 팬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빌리 엘리어트’가 7년 만에 국내 팬들을 다시 만난다. 전 연령층의 고른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미국 토니상, 영국 올리비에상, 한국 뮤지컬대상 등 전 세계적으로 8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영국 북부 탄광촌에서 발레리노를 꿈꾸는 11세 소년 빌리의 성장 과정을 그렸다. 말이 필요 없는 스테디셀러 ‘캣츠’도 3년 만에 돌아온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2007년 공연 당시 매회 100%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국립극장 무대에 10년 만에 다시 오른다.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자존심 ‘시카고’ 오리지널팀도 2년 만에 앙코르 무대를 갖는다. 쏟아지는 ‘흥행 보증수표’ 사이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도 적지 않다. 오는 4월 공연되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가장 눈길을 끈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빠져 있던 사진작가와 평범한 주부의 나흘간의 사랑을 그린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은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포스트 스티븐 손드하임’으로 꼽힐 만큼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토니상 수상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맡은 작품으로, 젊은 관객층 위주인 우리나라에서 중년층을 타깃으로 새로운 관객몰이를 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셰익스피어의 불멸의 걸작 ‘햄릿’도 초연된다. 인간의 본질적인 고뇌를 묵직한 선율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2012년 창작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로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은 에이드리언 오즈먼드가 연출을 맡았다. ‘나폴레옹’도 오는 7월 국내 관객과 처음 마주한다. 1994년 캐나다, 영국 등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위대한 황제 나폴레옹과 그를 조종하는 탈레랑의 질투와 배신을 담았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시라노’도 기대작이다. ‘지킬앤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의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왕 아더왕의 전설을 소재로 한 ‘엑스칼리버’와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그린 ‘드림걸즈’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뮤지컬계에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창작극도 눈에 띈다. 조선시대 서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던 7명의 젊은이의 활극 ‘칠서’(가제)가 11월 무대에 오른다.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장성희 작가, 민찬홍 작곡가 콤비가 의기투합한 두 번째 작업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꾼 젊은이들의 신명 넘치는 활극이다. 2015년 초연 당시 화제작으로 꼽힌 ‘신과 함께’는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재공연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저승 최고의 변호사와 평범한 소시민의 저승 재판기를 다룬다. 그 밖에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의 시처럼 극적인 생애를 다룬 신작들도 무대에 오른다. 천재 시인 이상 서거 80주년을 기념한 ‘꾿빠이 이상’,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 달을 쏘다’도 재공연된다. 경기 침체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공연계가 흥행이 안정적인 인기작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주기마다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진화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브로드웨이에서 대형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면 갑자기 소극장 뮤지컬이 등장하는 것처럼 대형 흥행작에 피로해진 뮤지컬 시장에 중소형 작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면서 “젊은 연출진과 배우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면서 담금질을 하고, 소극장에서 훈련된 인력이 다시 대극장으로 옮겨가는 유기적인 구조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 국내 세 번째 ‘쌍천만 감독’ 나오나 # 해외 더 강력해진 슈퍼 히어로 대전

    # 국내 세 번째 ‘쌍천만 감독’ 나오나 # 해외 더 강력해진 슈퍼 히어로 대전

    2017년 국내 극장가는 흥행 감독들의 잇단 귀환이 화두다. 천만 고지를 한 차례 밟았던 네 명의 감독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번째 쌍천만 감독 탄생 여부도 관심이다. 현재 쌍천만 타이틀은 윤제균(‘해운대’, ‘국제시장’), 최동훈(‘도둑들’, ‘암살’) 두 명만 갖고 있다. ‘베테랑’(1341만명)의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군함도’로 돌아온다. 200억원 안팎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올해 한국 영화 중 최고 블록버스터다. 일제강점기 하시마섬(군함도)에서 강제노역하던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이다. 여름 개봉이 확정적이다. 상반기 개봉을 저울질하는 ‘7년의 밤’은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명)를 연출했던 추창민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겼다. 우발적인 교통사고로 한 소녀를 숨지게 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자와, 딸을 잃고 잔혹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를 각각 류승룡과 장동건이 열연했다. 벌써부터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괴물’(1301만명)의 봉준호 감독은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를 선보인다.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넷플릭스가 제작비 5000만 달러(600억원) 전액을 투자하고 ,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런홀 등이 출연한다. 괴수물에 드라마를 녹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될 예정인데 한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극장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천만을 눈앞에 두고 정차한 ‘설국열차’(935만명)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데뷔작 ‘변호인’(1137만명)으로 잭팟을 터뜨린 양우석 감독은 자신이 스토리를 쓴 웹툰 ‘스틸레인’을 영화로 만들고 있다. 제목은 ‘강철비’다. 정우성과 곽도원이 한반도 핵 전쟁 위기를 막으려는 북과 남의 인사로 캐스팅됐다. 이르면 연말 개봉이다. 천만에 버금가는 연출력을 뽐낸 감독들의 작품도 여럿 대기 중이다. ‘관상’(913만명)의 한재림 감독은 오는 18일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 킹’을 선보인다. 검사가 주인공인 권력 스캔들이다. 2월 개봉하는 지창욱의 영화 데뷔작 ‘조작된 도시’도 눈길을 끈다. ‘웰컴 투 동막골’(800만명)의 박광현 감독이 무려 12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이다. ‘국가대표’(848만명)의 김용화 감독은 저승과 이승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로 옮긴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이정재, 김하늘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제작비 300억원을 투입해 1, 2부를 동시에 제작하고 있으며 1부는 여름,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 밖에 ‘수상한 그녀’(865만명)의 황동혁 감독은 병자호란 당시 주화파와 척화파의 갈등을 소재로 한 ‘남한산성’으로 돌아온다. 이병헌과 김윤석의 연기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의형제’(550만명)의 장훈 감독이 연출하는 ‘택시운전사’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송강호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주연으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실화를 담는다. 해외 감독으로는 ‘인터스텔라’(1020만명), ‘다크나이트 라이즈’(639만명), ‘인셉션’(592만명) 등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나선다. 그의 첫 전쟁 영화 ‘덩케르크’가 7월 개봉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함락되며 독일군에게 포위된 영국군, 프랑스군, 벨기에군 등 33만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펼쳐졌던 기적과 같은 9일간의 작전을 그린다. 할리우드에선 올해도 마블과 DC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이 강세다. 휴 잭맨의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은 ‘로건’(3월)이 첫 순서다. 마블의 우주 수호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5월)에 이어 DC의 첫 주자로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원더우먼’(6월)이 출격한다. 7월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7월)이 준비됐다.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11월에는 헐크가 함께하는 ‘토르: 라그나로크’와 DC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리그’가 맞대결을 펼치며 슈퍼히어로 대전이 막을 내린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과 장기 프랜차이즈 작품도 풍성하다. 12년 만에 돌아온 ‘트리플X 리턴즈’(1월), 새로운 킹콩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재현한 ‘미녀와 야수’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상 3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4월), ‘에일리언: 커버넌트’, 인기 TV물 ‘SOS 해상구조대’를 영화로 만든 ‘베이워치’(이상 5월)가 개봉한다. 이어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마지막 연출작 ‘최후의 기사’, 톰 크루즈가 합류하며 새롭게 부활한 미이라 시리즈 ‘머미’(이상 6월), ‘혹성탈출: 최후의 전쟁’,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이상 7월), ‘킹스맨: 골든서클’(9월), 24년 만에 돌아오는 ‘블레이드 러너 2049’(10월)가 눈에 띈다. 2015, 16년과 마찬가지로 연말은 스타워즈 시리즈(에피소드8)가 장식한다. 최근 세상을 뜬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더 크게, 더 가볍게… 세단의 귀환

    더 크게, 더 가볍게… 세단의 귀환

    ‘세단의 귀환.’ 올해 첫 모터쇼인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다.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세계 3대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진 못했지만, 올해는 세단을 주 무기로 눈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쏠린 관심을 세단으로 옮겨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벤츠, 신형 E클래스의 쿠페 버전 선보여 이번 모터쇼의 최고 관심사는 BMW의 7세대 5시리즈 세단이다. 다음달 본격 판매를 앞두고 처음 공개된다. 6세대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약 79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이 차량은 BMW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차 길이는 4935㎜로 기존 모델보다 28㎜ 늘었다. 차 폭(1868㎜)과 높이(1466㎜)도 각각 8㎜, 2㎜ 커졌다. 차체는 키웠지만 무게는 100㎏가량 줄였다.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530e i퍼포먼스’도 선보인다.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4도어(문짝이 4개) 스포츠카인 ‘뉴 M550i x드라이브’와 쿠페 스타일의 ‘X2 콘셉트’ 차량도 공개한다. 하랄트 크루거 BMW 회장은 “7세대 5시리즈가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뿐 아니라 감성적 매력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의 쿠페 버전을 내놓고 세단 전쟁에 불을 지핀다. 도요타는 신형 캠리를 공개한다. 전작에 비해 차체가 커지고 외관도 크게 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엔저 효과로 가격 경쟁력까지 높아지면서 도요타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는 주력 세단인 LS 5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완전 변경 모델로 렉서스 특유의 프리미엄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 ‘CK’(K8)를 공개한다. 기아차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포츠 세단이다. 중형급 4도어 쿠페로 제네시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후륜 구동 모델이다. 그간 수입차 브랜드의 전유물이었던 스포츠 세단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기아차가 K시리즈 성공 DNA를 얼마나 잘 이식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 중 양산 차는 K시리즈와 쏘렌토·니로 등 19대다. 현대차는 신차 대신 완전 자율주행차로 기술력을 뽐낸다. 아이오닉에 아마존 음성 비서 ‘알렉사’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양산 차 16대 등 총 18대를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90’(국내명 EQ900)은 ‘2017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2009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2009년 당시 제네시스(BH)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었다. 올해는 쉐보레 볼트, 볼보 S90과 경쟁한다. ●아우디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오명 벗을까 디젤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아우디폭스바겐도 신차를 내놓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아우디는 ‘SQ5 TFSI’ 등 다양한 세단으로 전시 부스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디.(I.D.)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개발의 근간이 될 MEB 플랫폼에서 제작됐다. 골프와 동급 모델로 2020년 출시 예정이다. 이 차의 특징은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 폭스바겐 로고를 누르면 운전대가 대시보드 안으로 사라진다는 점이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편안하게 쉬는 동안 레이저 및 초음파 스캐너, 초음파 센서 및 카메라가 도로의 다른 차량과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2025년이면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美 소비자 겨냥한 대형 SUV 경쟁 미국 완성차 업체의 대표 주자인 GM과 포드는 각각 2018년형 쉐보레 ‘트래버스’와 ‘익스페디션’ 등 대형 SUV로 승부수를 띄운다. 신형 트래버스는 8인승 SUV로 동급 차종 대비 가장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미니밴 신형 ‘오딧세이’를 출품한다. 아우디도 ‘Q8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는 크라이슬러와 함께 퍼시피카 전기차를 시연한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존 크래프칙(전 현대차 북미지역 사장)은 기조연설에 나서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도 미래 이동수단을 주제로 강연한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CES를 찾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올해도 재개봉 영화 라인업 풍성

    최근 몇 년 사이 트렌드가 된 재개봉 영화 열풍이 올해도 식지 않을 조짐이다. 판타지 영화에 한 획을 그었던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이 오는 12일부터 매주 한 편씩 스크린에 걸린다. 2001~2003년 상영 이후 14년 만이다. 기존 극장판에 170분이 추가된 디지털 리마스터링 확장판이 상영된다. 확장판은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228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235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63분) 등 모두 726분으로 구성됐다. 확장판은 블루레이로 출시된 적이 있지만 극장 상영은 처음. 발레리노를 꿈꾸는 탄광촌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빌리 엘리어트’도 오는 19일 재개봉한다. 2000년 첫 개봉 뒤 17년 만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로얄발레단 소속 무용수 필립 말스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남자답게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반대와 낯설어하는 주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발레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단순히 성장기에 그치지 않고 정리해고와 파업, 계급 투쟁과 내부 갈등 등 1980년대 영국의 사회상이 담겨 있어 인상적이다. 타이틀롤을 맡아 열연했던 제이미 벨은 최근 ‘판타스틱4’에서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를 연출했던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독일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더 리더: 책을 읽어 주는 남자’가 19일 개봉한다. 8년 만의 재개봉이다. 15세 소년 마이클과, 마이클이 책 읽어 주는 것을 좋아했던 30대 여성 한나의 30년에 걸친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30대부터 60대까지의 한나를 홀로 연기한 케이트 윈즐릿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마이클 역은 데이빗 크로스와 레이프 파인스가 나누어 연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원조 걸그룹의 귀환…S.E.S 신곡 ‘리멤버’ 무대

    원조 걸그룹의 귀환…S.E.S 신곡 ‘리멤버’ 무대

    원조 걸그룹 S.E.S(유진, 바다, 슈)가 돌아왔다. 지난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 상암 MBC, 코엑스 앞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3원 생중계로 진행된 ‘2016 MBC 가요대제전’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에서 S.E.S는 데뷔곡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로 전성기 못지않은 미모와 노래, 춤 실력으로 관객들을 향수에 젖게 하는가 하면 데뷔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곡 ‘리멤버’(Rememer)를 ‘2016 MBC 가요대제전’에서 최초 공개했다. 세월은 지났지만, S.E.S의 청아하고 부드러운 음색은 여전했다. 한편 14년만에 재결합한 S.E.S의 이번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는 ‘Remember - I’m Your S.E.S.’라는 이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5일부터 차례대로 SK 모바일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옥수수(oksusu)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사진·영상=2016 MBC 가요대제전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로봇 의한 노동대체 두려워만 할 일 아니다

    로봇 의한 노동대체 두려워만 할 일 아니다

    노동 없는 미래/팀 던럽 지음/엄성수 옮김/비즈니스맵/268쪽/1만 3000원 가까운 미래에 로봇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인간이 기계와 일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은 이미 시작됐다.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기술의 발달이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과 그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거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가져가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첨단기계의 발전을 기회보다는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노동 없는 미래’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미래가 잠재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설명한다. 기계의 부상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관점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어떤 사람들은 기계의 부상으로 일자리 상실에 직면하기 직전이라고 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인간만의 특징인 공감이나 창의력, 판단력, 비판적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한다. 책의 저자는 후자 편에 속한다. 저자는 새로운 기술로 노동이 다른 방식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런 기술들이 자리잡은 뒤 다른 방식으로 정리된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중요한 것은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인지의 관점에서 노동의 미래를 상상하기보다 노동의 미래에 대한 더 나은 생각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우리가 미래로 향하면서 취하게 될 세 가지 입장을 살펴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이야기한다. 신자유주의적 질서의 지속을 의미하는 ‘평소대로’ , 신자유주의의 핵심적 측면을 해체하고 모두가 원하는 일자리를 갖는 ‘미래로의 귀환’ 그리고 생산적인 일을 모두 기계가 맡는 ‘탈(脫)노동’이 그것이다. 앞의 두 가지는 모두 미래에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양질의 일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취한 입장이어서 현실과 모순된다. 저자가 가장 공감한다고 밝힌 ‘탈노동’의 입장은 인류가 지금까지 생존하기 위해 강압적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로봇과 인공지능 그리고 인간을 편하게 해 줄 모든 기계의 발전은 이런 가능성에 활력을 불어넣는 과정이다. 저자는 노동을 줄여 주는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를 체계화하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간 노동을 하면서도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을 하는 것이 여전히 정상적이고 윤리적인 걸로 여겨지는 미래는 우리 자신이 불가피하게 기계 수준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기계와 경쟁하려 해선 안 되며 기계와 비교해 우위를 가진 면들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공신 강성태 “김기춘·우병우, 금붕어 아니냐”

    공신 강성태 “김기춘·우병우, 금붕어 아니냐”

    교육 웹사이트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노란리본달기운동’ 때문에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강 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란리본달기 운동을 처음 시작한 곳이 공신닷컴임을 밝히면서 “노란 리본이 미국에서 무사귀환을 뜻한다”며 “다른 의미는 없었고 공신닷컴 소속 멘토, 멘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직후 강 대표는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행정관이라 밝힌 관계자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공신닷컴에서 활동하는 구모 학생을 아느냐 물었다”고 이야기했다. 구모씨는 노란 리본을 달자는 글을 처음 올린 학생이다. 강 대표는 “청와대 행정관이 구모 학생의 과거 정치활동 경력, 캠페인의 목적을 따져 물었고 노란색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 있는 게 아닌지도 물어봤다”면서 “리본을 달자는 글은 공신닷컴의 수많은 글 중 하나인데 이 때문에 전화까지 했다는 것이 좀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공신(공부의 신)’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의에 강 대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신은 무슨 신이냐. 진짜 신발인가? 그런 기억력으로 시험 보면 진짜 다 빵점이다. 무슨 금붕어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서 합격하신 건지. 저는 진짜 집은 제대로 찾아가실 수 있으련지 모를 정도다. 어른도 어른 노릇을 해야 어른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비선실세 어머니를 둔 덕에 명문대에 그냥 합격하고, 누구는 트레이너 하다가 3급 공무원이 되는 걸 보고 학생들은 힘이 빠진다”고도 말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中 우주개발로 군사강국 꿈꾼다

    화성토양 채취 귀환·목성 탐사 계획 올해 창어 5호를 발사해 달탐사에 나서는 중국이 2020년 화성탐사선 발사에 이어 목성과 소행성 탐사까지 공격적인 우주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7일 ‘2016 중국 우주백서’를 펴내고 처음으로 우주강국 발전 전망을 제시하는 한편 중국 우주개발 사업의 진행상황과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5년 후인 2030년 정도가 되면 기존 우주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이나 러시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반열에 들겠다는 것이다. 백서 곳곳을 살펴보면 우주개발을 통해 군사강국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 엿보인다. 중국의 우주개발을 이끄는 우옌화(吳艶華) 국가항천국 부국장은 “올해 1월 정부의 화성탐사 사업 승인은 중국의 우주진출 범위를 지구와 달 궤도를 벗어나 태양계로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 15년 내에 4차례의 중요한 태양계 우주탐사 미션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달을 벗어난 태양계 탐사 첫 번째 미션은 2020년을 전후해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화성 궤도를 돌고 화성표면에 착륙해 토양과 대기를 관측하는 것이다. 2차 화성탐사에서는 화성의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함으로써 화성 구조와 물질 성분에 대한 분석에 나서는 것이다. 우 부국장은 “목성과 그 밖의 행성 탐사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차세대 중형 운반로켓 창정 9호의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2030년께 발사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사업에는 로켓 엔진 개발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운반로켓 엔진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서에 따르면 우주를 이용한 인터넷 정보시스템인 ‘천지 일체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데 이는 통신위성과 지상의 광케이블 시스템을 연계시켜 위성이나 우주선이 궤도에 머물면서 원활하게 서비스를 받고 수리보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5년 간 위성 원격탐지, 위성통신 방송, 위성 위치측정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SBS 가요대전 엄정화, 탑과 완벽 듀엣 무대 ‘섹시 디바의 귀환’

    SBS 가요대전 엄정화, 탑과 완벽 듀엣 무대 ‘섹시 디바의 귀환’

    가수 엄정화가 ‘2016 SBS 가요대전’ 무대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6 SAF(SBS AWARDS FESTIVAL) 가요대전’이 열렸다. 이날 엄정화는 신곡 ‘Dreamer’(드리머)를 이날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의상과 은색 장식 등은 몽환적인 느낌을 연상케 했다. 이후에는 과거 빅뱅 멤버 탑과 함께 했던 듀엣곡 ‘Disco’(디스코) 무대를 선보였다. 한쪽 어깨를 드러낸 엄정화의 파격적인 의상은 ‘섹시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무대에는 탑도 함께 올랐다. 기하학적 무늬가 드러난 의상을 입은 탑은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랩 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후 엄정화와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2016 SBS 가요대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엄정화 컴백, ‘Dreamer’ ‘Watch Me Move’ 뮤비 공개 “섹시디바의 귀환”

    엄정화 컴백, ‘Dreamer’ ‘Watch Me Move’ 뮤비 공개 “섹시디바의 귀환”

    가수 엄정화가 섹시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엄정화는 27일 8년 만에 새 정규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을 발매했다. 이 가운데 더블 타이틀곡 ‘Dreamer(드리머)’와 ‘Watch Me Move(워치 미 무브)’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우선 ‘드리머’는 가수 윤상의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노래로, 슬프면서도 화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디스코 장르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엄정화는 과거 화려하고 섹시했던 ‘디바’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패션과 농염하고 뇌쇄적이면서도 우아한 몸짓과 눈빛 등은 요즘 한창 활동 중인 섹시 여가수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 ‘섹시디바’라는 평가와 잘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Watch Me move’는 엑소, 샤이니 등의 노래를 만든 작곡가 신혁이 작업한 딥하우스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귀에 꽂히는 비트와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여기서 엄정화는 ‘몰라’ ‘디스코’ ‘포이즌’ 등 과거 히트곡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포인트와 매력을 총집합 시킨듯 하다. 섹시하고 몽환적인데, 강렬하고 독특하다. 또 난해하고 신비롭기도하다. 전성기 시절 엄정화가 보여준 무대가 하나로 합쳐진 듯한 느낌이다. 특히 엄정화는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두 곡은 발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된 상태다. ‘드리머’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엠넷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은 꿈의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해 엄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의 9곡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엄정화가 몇 년 전 갑상선 수술 후 “노래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절망적인 진단에도 굴복하지 않고, 도전 끝에 완성해낸 앨범이기에 더욱 값진 의미가 담겨 있다. 또 가인, 아이유 등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 기획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영상미 연출로 유명한 황수아 뮤직비디오 감독이 비주얼 디렉터를 맡아 재킷 이미지, 뮤직비디오 등 앨범 전반적인 비주얼 콘텐츠들을 작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SBS 가요대전’ 현아, 엄정화 위협하는 섹시 카리스마 “어때”

    ‘2016 SBS 가요대전’ 현아, 엄정화 위협하는 섹시 카리스마 “어때”

    ‘2016 SBS 가요대전’에서 현아가 섹시 카리스마를 뽐냈다. 26일 방송한 ‘2016 SBS 가요대전’에서 현아는 화이트 톱에 숏팬츠를 입고 강렬할 인상을 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메이크업으로 섹시함을 어필했다.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곡인 ‘어때’를 선보인 현아는 자타공인 ‘섹시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화려한 안무와 조명, 그 가운데 존재감을 내뿜는 현아의 퍼포먼스는 단숨에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8년 만에 컴백한 엄정화는 빅뱅 탑과 함께 ‘디스코’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엄정화는 신곡 ‘워치 미 무브’와 ‘드리머’를 선공개하며 섹시퀸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SBS ‘인기가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납치 소녀들, 32개월만의 귀향

     32개월만의 귀향이었다. 2014년 4월 14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치복의 한 공립학교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지 2년 8개월. 납치됐던 여학생들은 기적적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했다.  26일 영국 BBC와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소녀 21명이 성탄절인 25일 고향인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에 있는 가족과 상봉했다. 이들은 자유의 몸이 된 뒤 나이지리아 정부의 보호 아래 조사를 받으며 모처에서 지내다가 이날 고향으로 돌아왔다.  대부분 기독교도인 치복 소녀 중 한 명인 아사베 고니(22)는 “(억류 당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었고 그러한 희망도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억류돼 있을 당시 보코하람은 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결혼을 강요했다며 이를 거부한 일부 학생은 채찍질을 당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함께 지냈던 사촌과 다른 소녀들이 여전히 그곳에 남겨져 있어 안타깝다”며 “일부는 우리가 떠나기 전 울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납치 당시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진 ‘소녀들을 돌려달라(#BringBackOurGirls)’ 해시태그 운동에 미셸 오바마 등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며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후 귀환은커녕 소녀들의 행방조차 묘연했던 상태였다. 276명 중 57명은 당일 가까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219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5월 17일 보르노주(州)의 주도 마이두구리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90㎞떨어진 삼비사 숲에서 피랍 여학생 중 1명이 구조됐다.  이어 지난 10월 여학생 21명이 스위스 등의 중재로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의 협상 끝에 풀려났다. 현지 일부 언론은 당시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 대원 4명을 석방하면서 맞교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나머지 다른 여학생 197명의 행방이나 생사는 지금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24일 보코하람의 근거지를 탈환했다고 밝혔지만 이들 여학생의 행방은 발견되지 않았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여전히 감금된 치복 여학생들이 있는 위치를 찾아내고 이들의 석방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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