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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남측 환대에 사의”… 남북관계 개선 속도

    김정은 “남측 환대에 사의”… 남북관계 개선 속도

    남북 고위급 만남에 만족 표시 관계개선 실무적 대책 지시도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으로부터 방남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밝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태도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지난 9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찾은 김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을 만나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문에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과 관련한 ‘강령적인 지시’를 했다. 또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대표단의 귀환 보고를 받으시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남측이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 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전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강령적 지시란 ‘임무 완수까지 계속하라’는 명령보다 강한 표현”이라며 “앞으로 진전될 남북 관계에 대해 확실히 준비하라는 의미”인 만큼 남북 대화가 계속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는 또 “방남 특사에 대해 짧게 보도하던 그간의 사례와 달리 김정은의 육성 자체를 구체적으로 전한 것이나, 남측 환대에 고마움을 표현한 점이 김정일 시대에는 볼 수 없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고위급 대표단이 김 위원장에게 방남 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 측의 동향’ 등을 보고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백두혈통’(김일성 직계)인 김 제1부부장의 성과를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동신문도 1면 머리기사로 김 위원장과 고위급 대표단이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남매가 바로 옆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서 향후 추진 방향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며 “이산가족 문제라든지 남북군사적 긴장 완화 등은 남북 간에 충분히 협의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육대’ 성소, 리듬체조 출격 “여왕의 귀환” 신예 5명 도전장

    ‘아육대’ 성소, 리듬체조 출격 “여왕의 귀환” 신예 5명 도전장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설특집 2018 아육대)’에 리듬체조 여왕 우주소녀 성소가 출격한다.‘아육대’의 상징이자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한 우주소녀 성소가 이번 설 연휴 방송되는 ‘설특집 2018 아육대’ 리듬체조 종목에 또 한 번 출격해 화려한 여왕의 귀환을 알린다. 이번 ‘설특집 2018 아육대’에는 우주소녀 성소를 비롯해 라붐 해인, 구구단 샐리, CLC 승연, 에이프릴 레이첼, 드림캐쳐 지유 등 총 6명이 리듬체조 선수로 출전했다. 녹화 당시 성소는 마지막 선수로 등장해 리듬체조 끝판왕의 등판을 알렸다. 앞서 성소는 2016년 ‘추석특집 아육대’의 리듬체조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수급 무대를 선보이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번 ‘아육대’에서 리본연기에 첫 도전한 성소는, 보랏빛 리본을 들고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경기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성숙한 연기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리듬체조 부문에는 성소 외에 5명 선수 전원이 첫 출전하는 신예들로 구성돼 경기력이 베일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경기 당일, 모두가 수준급의 리듬체조 실력을 뽐내 장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뛰어난 신체조건은 물론, 월등한 연습량으로 실제 올림픽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예 선수들의 막강한 돌풍 속에서 과연 성소는 리듬체조 여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다가오는 15일, 16일 오후 5시10분 방송되는 ‘설특집 2018 아육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은, 문 대통령 만난 김여정 보고 듣고 ‘만족’”

    “김정은, 문 대통령 만난 김여정 보고 듣고 ‘만족’”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고위급대표단의 보고를 받은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대표단 성원들과 수행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노고를 치하하면서 그들로부터 구체적인 보고를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문에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과 관련한 강령적인 지시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대표단의 귀환 보고를 받으시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남측이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하여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가와 청와대 방문을 비롯한 활동내용을 상세히 보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고영도자 동지의 특명을 받고 활동한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접촉 정형(상황), 이번 활동 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 측의 동향 등을 최고영도자 동지께 자상히(상세히) 보고드리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에는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을 맡았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조용원 당 부부장이 배석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면 머리기사로 같은 내용의 고위급대표단 보고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과 고위급대표단이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웃는 모습으로 오빠인 김 위원장의 왼팔을 양손으로 감싸고 있고, 김 위원장은 자신의 오른 손으로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왼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동안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각종 행사장에서 기둥 사이로 모습을 내비치거나 오빠 곁에서 행사진행을 돕는 모습은 자주 공개됐으나 두 남매가 바로 옆에서 나란히 서서 촬영한 기념사진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일 전용기를 타고 방남했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2박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지난 11일 밤 북한으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방남결과 보고 받아…“南, 대표단 편의활동 성의 인상적”

    김정은, 방남결과 보고 받아…“南, 대표단 편의활동 성의 인상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남측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위급대표단으로부터 12일 방남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보고에는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을 맡았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문에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과 관련한 강령적인 지시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대표단의 귀환 보고를 받으시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남측이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하여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특명을 받고 활동한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는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접촉 정형(상황), 이번 활동 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측의 동향 등을 최고령도자 동지께 자상히(상세히) 보고드리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련희 누구길래?…귀환하는 북한 예술단에 “평양시민 김련희다” 외쳐

    김련희 누구길래?…귀환하는 북한 예술단에 “평양시민 김련희다” 외쳐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탈북민 김련희씨가 12일 북한 예술단이 돌아가는 현장에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다. 김련희씨는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하자 나타나 한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 쪽으로 달려들었다. 김련희씨는 “얘들아, 잘 가!”라고 외치자 우리 측 인원들에 의해 곧바로 제지당했다. 이어 김련희씨는 “바래만 주러 왔다”고 외치며 저항했고, 자신을 바라보는 북한 예술단원을 향해 “평양시민 김련희다”라고 또 소리쳤다. 예술단원들은 “네”라고 답했고, 일부는 김련희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김련희씨는 우리 측 인원에 끌려나오면서 “집에 빨리 보내줘”라고 외쳤다. 한 예술단원은 우리 측 취재진에게 격양된 듯 “김련희씨가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입국한 김련희씨는 브로커에 속았다면서 줄곧 북한으로 송환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련희씨에 따르면 그는 1969년 북한 평양에서 태어났다. 간경화 치료를 위해 중국에 갔다가 생계를 위해 일하던 북한 국영식당에서 탈북을 권유받았다. 한 인터뷰에서 김련희씨는 남한에서 몇 달 일하고 목돈을 들고 다시 재입북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그러나 통일부는 김련희씨가 입국 뒤 합동신문센터에서 대한민국으로의 이주와 보호 요청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련희씨는 이후 줄곧 북한 송환을 주장해오다 2013년 북한이탈주민 정보를 담은 USB를 북한 축구 선수단에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2심 재판부는 자발적인 이적 행위가 아니라 (북의) 가족에 대한 강압 우려 때문이라는 이유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 국적을 받으면 이후 북측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특히 북한 송환을 주장하는 김련희씨는 여권을 발급받지 못 해 해외로 나갈 수도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美 대화 나오도록 평화공세 펼치는 시점”

    “北, 美 대화 나오도록 평화공세 펼치는 시점”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해 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 기간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평화 공세’를 통해 핵 보유국 지위에서 북·미 대화를 갖기 위한 태도 전환에 나섰다고 평가했다.조선신보는 ‘민족사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대통령 방북 초청’이라는 기사를 통해 “조선(북한)은 미국에 대화를 구걸할 필요가 없다”면서 “지금은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적대시 정책을 버리고 스스로 대화를 요구하도록 하기 위해 조선이 강력한 핵전쟁 억제력에 의해 담보된 평화 공세를 펼치며 트럼프 행정부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올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가 북과 남이 정세를 긴장시키는 일을 더이상 하지 말 데 대하여 강조한 대목을 두고 북남 대화와 관계 개선의 흐름이 이어지는 기간 북측이 핵시험이나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타당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남(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여 북남의 관계 개선 노력을 파탄시켜도 조선(북한)의 다발적, 연발적 핵무력 강화 조치의 재개를 촉구할 뿐이라면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정세 완화의 흐름에 합세하는 것만이 미국의 체면을 지키면서 국면 전환을 이루는 유일한 방도”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남측 방문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보도하면서 “고위급 대표단의 이번 남조선(한국) 방문은 북남 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예술단 육로 귀환

    北예술단 육로 귀환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북한 예술단이 12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다. 북한 예술단 본진이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강원 동해 묵호항으로 방남한 지 엿새 만이다. 만경봉 92호는 지난 10일 북한으로 돌아갔다.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은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예술단원들은 남측에 머물렀던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살짝 미소만 지을 뿐 대답은 거의 하지 않았다. 현 단장도 ‘공연이 마음에 들었느냐’, ‘목감기는 나았느냐’ 등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CIQ에선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탈북민 김련희씨가 북한 예술단원들에게 접근하다 제지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김씨는 “평양시민 김련희다”라며 “집(평양)에 빨리 보내 달라”고 주장했다. 한 예술단원은 취재진에 “김씨가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1년 입국한 김씨는 브로커에 속아 한국으로 왔다면서 고향인 북한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국민이 된 김씨를 정부가 북송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도라산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 예술단, 탈북자 김련희가 “집에 보내달라”하자 격앙된 표정으로

    북 예술단, 탈북자 김련희가 “집에 보내달라”하자 격앙된 표정으로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탈북민 김련희 씨가 12일 북한 예술단이 남한 공연을 마치고 북한으로 귀환하는 현장에 등장해 “평양시민 김련희다”라면서 “집(평양)으로 보내달라”고 외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우리측 당국자가 즉각 제지에 나섰지만 이를 지켜보던 북한 예술단은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격앙된 표정으로 취재진에 불쾌감을 표시했다.김련희 씨는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하자 나타나 한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 쪽으로 달려들었다. 김씨는 “얘들아 잘 가”라고 외치자 남한측 인원들이 곧바로 제지했다. 그러자 김씨는 “바래만 주러왔다”고 외치며 저항했고, 북한 예술단원 7∼8명이 CIQ로 들어가려다 멈춰서서 김씨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김씨는 예술단원들을 향해 “평양시민 김련희다”라고 말했고, 예술단원들이 거의 동시에 “네”라고 대답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는 김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김씨는 우리측 인원 손에 끌려나오면서 “집에 빨리 보내줘”라고 외쳤다. 한 예술단원은 우리 취재진에게 약간 격앙된 표정으로 “김련희씨가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라산 CIQ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통제구역이다. CIQ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당국자는 “김련희 씨가 어떻게 통일대교를 통과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이후 “민통선 내에 지인이 살고 있다. 어제 지인의 집에 놀러 가면서 출입증을 받아서 통일대교를 지나서 민통선 안에 들어갔다”면서 “오늘 아침에 북한 예술단 귀환 보도가 나와서 CIQ로 시간 맞춰 나갔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한 발짝이라도 가까이에서 고향의 숨결을 느끼고 싶었다”면서 “북한 예술단원들이 처음에는 못 알아보다가 이내 나를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북한 예술단원들은 대부분 평양 출신일 텐데 내 고향 평양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저 사람들은 여권도 없이 마음대로 남북을 오가는데 왜 나는 7년이나 고향에 못 돌아가나. 하루하루가 고통”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입국한 김련희 씨는 브로커에게 속아서 한국으로 왔다면서 고향인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을 북송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특히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조건으로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탈북한 여종업원 12명과 김련희 씨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귀환 인사하는 북한 예술단

    [서울포토] 귀환 인사하는 북한 예술단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2018.2.1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경의선 육로로 귀환하는 북한 예술단

    [서울포토] 경의선 육로로 귀환하는 북한 예술단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2018.2.1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북으로 귀환하는 현송월과 권혁봉

    [서울포토] 북으로 귀환하는 현송월과 권혁봉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왼쪽)과 권혁봉 문화성 국장이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2018. 2. 1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경의선 육로로 돌아가는 북한 예술단

    [서울포토] 경의선 육로로 돌아가는 북한 예술단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2018.2.1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귀환길에 오른 북한 예술단

    [서울포토] 귀환길에 오른 북한 예술단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2018. 02. 1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북으로 귀환하는 현송월

    [서울포토] 북으로 귀환하는 현송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12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2018. 02. 1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북한으로 돌아가며 손인사하는 예술단

    [서울포토] 북한으로 돌아가며 손인사하는 예술단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2018.2.12 사진공동취재단
  • 미소 띤 현송월, 예술단 137명과 북한으로 돌아가

    미소 띤 현송월, 예술단 137명과 북한으로 돌아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이 12일 오전 북한으로 돌아갔다.북한 예술단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지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현송월 단장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없이 미소를 지었다. 현 단장과 북측 관계자 5명은 CIQ 내 귀빈실에서 남측 관계자들과 30분 정도 대화했다. 앞서 북한 예술단은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45인승 버스 4대에 나눠타고 CIQ로 출발했다.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호텔 앞에서 이들을 전송했다. 예술단 본진은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방남한지 엿새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11일에는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공연했다. 특히 서울 공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우리 가요와 북한 노래,해외 클래식 곡 등으로 구성된 이들의 공연은 객석을 가득 메운 남측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북한 예술단이 남쪽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당시 이후 15년 6개월 만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강릉서 감기 앓았다”는 현송월, 자신의 공연서 큰 박수 부탁한 연유

    [영상] “강릉서 감기 앓았다”는 현송월, 자신의 공연서 큰 박수 부탁한 연유

    북한 예술단이 12일 밤 진행한 서울 공연의 끝날 무렵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아 ‘깜짝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북한 노당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공연이 끝날 무렵 현송월 단장이 무대 위에 올라 왔다. 현송월 단장은 “통일을 바라는 뜻이 깊은 공연장이 바뀌지 말고 통일의 노래가 울렸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온 민족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화해와 단합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러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 강릉에 와서 목감기를 앓았습니다. 들으시디시피 목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앞선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현송월 단장이 “평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었고 도 장관은 큰 소리로 ‘현송월’을 연호했다. 현송월 단장은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이라는 북한 노래를 단원들과 함께 열창했다.현송월 단장의 노래가 끝나자 김 상임위원장, 김 제1부부장 모두 박수로 화답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앵콜’을 연호하자 김 제1부부장은 신기한 듯 이를 바라보면서 웃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나오자 무대 배경에 ‘우리 민족끼리’ 문구와 꽃으로 구현한 한반도 형상의 이미지가 나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무대 배경에 이산가족 상봉 장면이 나왔고 함께 공연한 소녀시대 서현과 북측의 여가수는 관객들에게 손을 흔든 다음 껴안으며 인사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공연 도중에 감정이 북받친 듯 세 차례나 눈물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한편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북한으로 돌아갔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은 이날 오전 11시 3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지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현송월 단장은 특별한 발언 없이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아래 여상에서 그가 감기를 앓았다는 부분은 1분 17초, 노래는 1분 57초부분부터 시작한다.
  • ‘특사’ 김여정 보고 받은 김정은, 북미대화 나설까

    ‘특사’ 김여정 보고 받은 김정은, 북미대화 나설까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오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네며 방북 요청도 함께 전달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2박3일 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귀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당장 수락하지 않고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 조기 대화가 필요하다.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려면 어떤 식으로든 북미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측의 의중을 보고받은 김 위원장이 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 전문가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12일 연합뉴스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생각하는 여건은 한미연합훈련일 것이고 우리의 여건은 북미대화다. 북한이 남북관계에서는 적극적으로 개선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미연합훈련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하면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지금까지는 매우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가 전격적으로 바뀌었고 북한이 한미 사이를 이간하기 위해 한국이 받기 어려운 요구를 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조 위원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김일성의 유훈을 명분으로 진전된 입장을 보일 수 있고 이를 위해 우리 정부가 여건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방남 기간 펜스 미국 부통령과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인 8일 외무성 국장을 내세워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사흘 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통해 “고무됐다”(encouraged)고도 표현했다. 문 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과의 회동 등을 주제로 “친구처럼 대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 포기 압박을 위한 한국·미국·일본의 이른바 ‘삼국 공조’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한 매체 “고위급대표단 방남, 관계개선 의의있는 계기 돼”

    북한 매체 “고위급대표단 방남, 관계개선 의의있는 계기 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남측 방문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12일 보도했다.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였던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이 11일 평양에 도착했다”라며 “고위급대표단을 태운 정부비행대 전용기 ‘참매-2’호기는 21시 55분(서울시간 오후 10시 25분)경 인천 국제비행장을 이륙하여 22시 40분(서울시간 오후 11시 10분)경 평양 국제비행장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내외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고위급대표단의 이번 남조선 방문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공항에서 마중 나온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방송은 김여정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 구성원들의 이름을 소개하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최부일 인민보안상 등 당과 정부의 고위간부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11일 서울에서 우리 예술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라며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우리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의 주요 성원들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 시장 등 남측 인사들, 각계층 군중들, 서울주재 외교대표들과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 올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 종목을 소개하며 “공연 분위기가 고조되는 속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무대에 올라가 남측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노래를 직접 부르며 관중들의 관람 열기를 더한층 고조시켰다“면서 ”공연은 관람자들의 대절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최한 오찬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마련한 환송 만찬에 초대됐으며, “오찬과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만남의 불씨를 횃불로” 김영남 “다시 만날 희망 안고 갑니다”

    文 “만남의 불씨를 횃불로” 김영남 “다시 만날 희망 안고 갑니다”

    ‘백두혈통’(북한 김일성 일가)으로는 6·25전쟁 이후 처음 남쪽 땅을 밟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1일 2박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돌아갔다.김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서해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돌아갔다. 김 제1부부장 등은 출국에 앞서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나란히 앉아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과는 지난 사흘간 김 제1부부장이 네 번째, 김 상임위원장은 다섯 번째 만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사전환담에서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이 “앞으로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된 데 대해서, 다시 만나게 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한 데 대한 화답이었다. 첫 곡으로 한국에서도 친숙한 ‘반갑습니다’가 나오자 문 대통령 내외는 물론 나란히 앉은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 등도 큰 박수를 보냈다. 김 제1부부장은 공연 중 바로 옆에 앉은 문 대통령에게 공연내용을 설명하는 듯 귓속말을 나눴다. 김 상임위원장은 공연 중에 감정이 북받친 듯 세 차례나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공연이 끝날 무렵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무대에 올라왔다. 현 단장은 “온 민족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화해와 단합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러 나왔다. 평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공연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에게 “마음과 마음을 모아서 난관을 이겨 나가자”고 작별인사를 했다. 김 제1부부장도 김정숙 여사에게 “늘 건강하세요. 문 대통령과 꼭 평양을 찾아오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이날 낮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최한 환송 오찬에 참석했다. 이 총리는 “남과 북은 화해와 평화의 염원을 확인했고, 가능성을 체험했다”면서 “이번에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짧지만, 앞으로 함께할 시간은 길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북과 남이 시대와 민족 앞에 지니고 있는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감으로써 북남 관계가 개선되고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이 하루속히 앞당겨지게 되리라는 확신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북한 대표단은 공연 직전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최한 환송 만찬에 참석했다. 임 실장은 “오늘은 정말 편하게 밥 먹는 자리”라며 김 제1부부장에게 건배사를 요청했다. 이에 김 제1부부장은 수줍은 표정으로 “제가 원래 말을 잘 못 한다. 솔직히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 했고, 생소하고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하고 같은 것도 많더라”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제1부부장은 “하나 되는 그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건배사를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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