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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더불어 세상/강의모 방송작가

    [문화마당] 더불어 세상/강의모 방송작가

    아파트에서 개와 함께 사는 건 여러 모로 불편하고 또 미안하다. 그럼에도 아들의 청으로 말티즈 한 놈을 입양한 게 6년 전. 어쩌다 새끼도 낳았는데, 정작 아들은 분가를 하고 ‘1인 2견’이 남았다.겨울엔 두 놈의 북슬북슬한 털이 포근하지만 더울 땐 서로 힘들다. 여름에 접어들자마자 털을 밀었는데 작은 녀석 온몸에 피멍이 드러났다. 급히 혈액 검사를 해보니 혈소판감소증으로 응급 상황이라 했다. 생각할 겨를 없이 입원을 시켰다. 기약했던 5일 후에도 의사는 퇴원 불가 판정을 내렸다. 무슨 검사, 어떤 처치, 수혈 가능성 등등의 말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평소 연명의료 중단과 웰다잉을 강조해 왔는데, 하물며 개의 투병은 어디까지가 한계일까. 링거를 꽂고 낑낑대는 녀석도 안쓰러웠지만 솔직히 가장 무서운 건 돈이었다. ‘철학자의 개’를 쓴 레이먼드 게이타도 자신의 개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았을 때 거액의 청구서를 받고 이런 자문을 했다고 고백했다. “개 한 마리 때문에? 만약 내 아이들의 병원비를 지불하는 데 필요하다면 나는 모든 걸 팔아 버리고 죽도록 일할 것이다. 하지만 개를 위해서도 그럴 수 있을까?” 입원 7일 차에 어렵게 퇴원 허락을 받았다. 의사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투약과 간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초긴장 상태로 2주를 보내고 3주 만에 드디어 여러 수치가 정상에 근접했다. 병원비로 이미 한 달 수입이 나갔지만, 여기까진 고맙게 감당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곤 일상에 평화가 돌아온 것을 기념하고자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점찍어 둔 영화 두 편이 같은 관에서 15분 간격으로 상영되고 있었다. 첫 영화는 애니메이션 ‘개들의 섬’. 가상의 한 도시에 개 독감이 유행하고, 시장은 모든 개들을 쓰레기섬으로 추방한다. 시장 조카인 소년은 자신의 개를 찾기 위해 그곳을 찾아가고 개들과 함께 위험천만한 모험을 펼친다. 그들의 노력으로 시장의 음모가 밝혀지고 개들도 귀환한다. 버림받은 상처에서 회복된 개와 과오를 반성하는 인간의 화목한 해피엔딩. 치료비에 전전긍긍했던 나의 비겁함도 용서받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 영화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다. 여든여덟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 바르다와 서른셋의 다큐멘터리 감독 제이알은 포토 트럭을 타고 시골 마을을 돌아다닌다. 광산촌의 마지막 주민, 늙은 집배원, 항만 노동자의 아내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 사진을 찍고 크게 출력해 건물 외벽에 붙인다. 벽화 속 얼굴엔 그들의 삶-사랑, 의지, 자부심, 희망-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중엔 염소 농장 아낙도 있다. 다른 농장주는 생산성을 높이려고 염소의 뿔을 자르는데, 그는 그러지 않는다. 이유는 이렇다. “동물을 존중하니까요. 뿔을 자르는 이유는 싸우기 때문인데 사람도 싸우지 않나요?” 쉰다섯 나이 차를 넘어 티격태격 우정을 나누는 두 감독의 여정은 참 따뜻하고 아름다웠다. 앞서 어떻게 살았든 노년에도 청년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며 같이 걸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성공한 인생 아닐까? 티켓을 살 때 순서를 잠깐 고민했는데, ‘개들의 섬’을 먼저 보길 잘했다. 영화관을 나올 땐 개들의 귀여운 수다가 사람 얼굴에 묻혔다. 많은 것들과 더불어 살아가지만, 이기적인 내겐 역시 사람이 늘 우선인 것 같다. 집에 돌아와 시간 맞춰 약을 먹이고 두 녀석을 베개 삼아 소파에 누우니 방언처럼 혼잣말이 터져 나왔다. “어제가 어떠했든 내일이 어떠하든 오늘 나의 평화가 가장 소중하구나!”
  • 대한민국 공군기 사상 처음 북한 땅에 내렸다

    대한민국 공군기 사상 처음 북한 땅에 내렸다

    “관계 급진전 상징 역사적 사건”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도남한의 공군기가 역사상 처음으로 3일 북한 땅에 내렸다. 6·25전쟁 이후 남한 군용기가 북한 땅에 들어간 적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6·25전쟁 때도 남한은 군용기가 전무했다는 점에서 사상 첫 북한 영내 진입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이 국방색 도장을 한 남한 군용기의 진입을 허용한 것은 남북 관계의 급진전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3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101명의 우리 측 ‘남북 통일농구 참가단’을 실은 2대의 공군 수송기가 오전 10시 서울공항을 이륙해 70분 뒤인 11시 1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며 “남한 군용기의 분단 후 첫 방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용된 수송기는 공군 성남기지 소속의 ‘C130H’다. 화물이나 무기 운송,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의 공중침투에 이용하는 전형적 군용기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전용 수송기도 4대가 있지만, 대통령 전용기(1호)와 국무총리 전용기(2호)를 제외하면 3, 5호를 동시에 운항해도 101명이 모두 탑승할 수 없는 크기”라며 “민항기의 경우는 대북 제재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공군기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독자 제재에 따르면 180일 이내 북한을 다녀온 비행기는 미국에 진입할 수 없다. 그동안은 미국과 협의를 통해 제재 예외로 인정받는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시일이 촉박한 상황이라 남북이 군용기 이용에 합의한 것이다. 군 소식통은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측이 먼저 육로보다는 항공편을 이용하길 원한다고 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서로 군용기를 이용해 방문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마중을 나온 북측 인사들은 고지를 미리 받지 못한 듯 “수송기를 타고 와서 깜짝 놀랐다”, “왜 수송기를 타고 왔느냐”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북단에는 국가대표 등 남녀 농구선수단 50명이 포함됐고, 4~5일 이틀간 4차례의 경기를 한 뒤 6일 귀환한다. 방북단을 평양에 내려주고 남으로 돌아온 군용기 2대는 6일 다시 평양으로 날아가 방북단을 싣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5~7일 평양을 방문한다.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체류 기간이 겹치는 만큼 일각에서는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 장관은 방북 전 성남공항에서 기자들이 3자 회동 가능성을 묻자 “일단 가서 봅시다”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평양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영상] 남북통일농구대표단 평양순안공항 도착

    [영상] 남북통일농구대표단 평양순안공항 도착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남한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 101명이 3일 11시 10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마중을 나와 방북단을 맞았고, 공항 귀빈실에서 조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과 환담을 나눴다. 이번 방북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한 남녀 농구선수단 50명과 정부대표단 5명, 정부지원단 15명, 취재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모두 101명으로 구성됐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농구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해 모두 4차례 진행되며, 방북단은 6일 귀환할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의 주사위?…日 탐사선, 40㎞ 거리서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의 주사위?…日 탐사선, 40㎞ 거리서 소행성 포착

    소행성에 착륙 후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수십 억㎞를 날아간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목적지를 눈 앞에 두게됐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불과 40㎞ 거리에서 촬영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주말인 23~24일 사이에 촬영된 소행성 류구는 마치 심연의 우주 속에 떠있는 주사위처럼 보인다. 하야부사 2호 프로젝트 매니저인 유이치 츠다 박사는 "처음 멀리서 류구의 모습을 봤을 때는 동그랗게 보였지만 지금은 각진 형태가 드러난다"면서 "마치 여러 색을 가진 광물인 형석(螢石)처럼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름이 약 900m인 류구는 공전 주기 475일, 자전주기 7.5시간의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다. 지구와 화성 사이 궤도를 돌고있으며 태양계 탄생 당시의 원시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높다. 츠다 박사는 "사진을 보면 바위와 크레이터가 명확하게 보이며 촬영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류구의 기하학적인 특징이 나타난다"면서 "류구는 오래 전 커다란 천체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다음 주인 27일 경 목적지인 류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인 하야부사 2호는 특히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흥민 한 골…장현수 PK 허용이 두고두고 아쉬운 멕시코전

    손흥민 한 골…장현수 PK 허용이 두고두고 아쉬운 멕시코전

    손흥민(토트넘)이 무득점 수모를 벗어나게 해준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게 됐다. 손흥민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끝난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선발 출격해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상대 선수 둘을 가림막으로 이용해 감아차 세계 최고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오른쪽을 뚫고 1-2 패배의 위안거리 하나를 제공했다. 중앙 수비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FC도쿄)는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 선취점을 내주는 실책을 저질러 또다시 패배의 한 빌미를 제공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 투톱을 출전시키고 황희찬(잘츠부르크)와 문선민(인천)을 좌우 날개로 배치하는 한편 정우영(빗셀 고베) 대신 주세종(아산 무궁화단)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공수를 조율하게 했다. 이런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박주호(울산)의 전열 이탈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으며 두 팀의 전력 차이를 더 깊이 파이게 만들었다. 신태용호는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 때 0이었던 유효 슈팅을 6개로 늘렸다. 하지만 1954년 스위스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터키에 0-7로 참패한 이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의 ‘무승’ 수모도 이어갔다. 2연패로 승점을 하나도 쌓지 못한 대표팀은 독일이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웨덴과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 토니 크로스의 극적인 프리킥 역전 골을 앞세워 2-1로 이기는 바람에 조별리그 탈락 확정을 3차전 종료 시점으로 미뤘다. 이날 아침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로 귀환해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이어지는 디펜딩 챔피언이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마지막 3차전 준비에 들어가는데 독일을 두 골 차 이상 이기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기사회생한 독일이 경우의 수를 피하기 위해 신태용호를 제물 삼겠다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대표팀은 전반까지 33-67%로 점유율 싸움을 내주며 패스 정확도 67-88%로 밀렸다. 다만 스웨덴과의 1차전과 달리 전반까지 유효 슈팅 둘을 날린 것에 만족했다. 후반 대표팀은 경기력이 더 나빠졌다. 압도적인 멕시코 관중의 광적인 응원에 맞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한 붉은 응원단의 열정은 답을 찾지 못했다. 후반 21분 로사노에게 70m가량 단독 드리블을 허용해 로사노의 패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가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를 따돌리고 결정지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몇 차례 기회를 잡긴 했으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다 손흥민이 종료 직전 이번 대회 첫 골을 뽑은 데 만족하며 베이스캠프 귀환 길에 올랐다.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한국은 점유율 41-59%, 패스 정확도 81-89%로 밀렸지만 슈팅 수는 오히려 17-13, 유효슈팅 6-5로 앞섰다. 장현수의 페널티킥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리우올림픽 때 손흥민, 황희찬, 장현수 등과 상대했던 경기에서 퇴장 당하며 울분을 씹었던 로사노는 치차리토의 결승골을 도와 통쾌하게 설욕했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를 탈락하며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눈물을 비치며 장현수와 황희찬,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울먹이자 다독거렸다. 한국축구는 4년마다 한 번씩 같은 장면을 되풀이하고 있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어느 정도 제몫을 해줬지만 중앙 수비수를 정말 키워야 한다는 점을 절감하게 만든 경기였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군, 오늘 6·25 유해 송환할 관 215개 판문점 통해 북송

    미군, 오늘 6·25 유해 송환할 관 215개 판문점 통해 북송

    미군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기 위해 유해를 담을 관을 23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송환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채택된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돼 있다. 북한은 관을 넘겨받으면 미군 유해를 담아 수일 내에 송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관계자가 이미 북한에 들어가 유해 분류작업을 진행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럴 경우 송환 일정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한·미가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해병대연합훈련을 무기한 연기한 데 이어 북한이 신속하게 유해송환 작업에 들어가면서 북미 간의 비핵화 후속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국의 고위 인사가 방북해 유해와 함께 돌아올 가능성도 높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위해 방북한다면 귀환하면서 유해를 송환할 수도 있다. 송환 경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폼페이오, 北 갔을지 몰라” 농담… 방북 초읽기?

    국무부 “접촉 계속” 비핵화 물밑협상 시사 6·12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 협상을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늦어도 다음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가리키며 “북한에 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북한에서 매우 많은 시간을 보내 여기에서 보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는 농담 섞인 발언이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메시지로 워싱턴 정가는 해석했다. 한 소식통은 “전날도 특유의 화법으로 미군 유해 송환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하지만 북·미 고위급회담이 언제 시작될지는 정확하게 확정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이나 회담 일정 등에 관해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 폼페이오 장관이 아닌 실무 수준의 북·미 간 대화는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3차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의 구체적인 행동을 미룬 채 미군 유해 송환 등 비핵화와 관련이 없는 조치에만 나서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역할은 비핵화 등에 대한 후속 조치 협상이지만, 미군 유해 송환 일정에 맞춰 방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지난 5월 2차 방북에서 미국인 억류자 3명을 데리고 귀환했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1939년 제작된 ‘히틀러의 식기도구’ 경매 나온다

    1939년 제작된 ‘히틀러의 식기도구’ 경매 나온다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개인 식기류가 경매에 나온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히틀러의 나이프와 포크, 숟가락 등 커틀러리(날붙이류)세트가 최근 도싯주 셔번에 있는 은퇴한 영국 육군 장교의 소유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틀러리는 이미 고인이 된 고위 군 관계자 저택의 서재 서랍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전쟁 전후 독일에 배치를 받은 장교가 영국으로 귀환시 이를 가지고 온 것으로 추정된다. 두 세트로 이뤄진 커틀러리는 히틀러의 이니셜 ‘A’와 ‘H’, 나치 독수리와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인 ‘스와스티카’(Swastika·卍)가 새겨져있다. 히틀러가 인접국가 폴란드를 침공하기 전인 1939년 4월, 히틀러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3000개 중 일부다. 독일 은세공인 브루크만 운트 죄네(Bruckmann & Sohne)가 은빛 금속으로 만든 커틀러리 세트는 히틀러가 자주 방문하는 곳에 배포됐고, 그가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언론은 밝혔다. 또한 커틀러리 세트 대부분이 오랜 세월을 거쳐 사라지거나 녹아서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에 경매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희귀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히틀러의 커틀러리를 찾은 더차터하우스의 경매인 리퍼드 브로멜은 “금속 식기류는 예상대로 질이 좋고 연회와 같은 공식적인 모임에 쓰였다. 그러나 발견 당시 밖에 진열되어있지 않았던 점을 들어 아주 드물게 사용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커틀러리의 예상 경매가는 한 세트당 1000파운드(약 147만원)이며, 경매는 영국 현지 시간으로 22일 열린다. 사진=더차터하우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씨줄날줄] 114년 만의 귀환 ‘용산’/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114년 만의 귀환 ‘용산’/김성곤 논설위원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29일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한다. 용산에 미군이 주둔한 지 73년, 미군사령부가 창설된 지 61년 만이다. 미군이 용산에 자리를 잡은 것은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9일이다.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포고령’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24군단이 일본군 무장해제와 행정권 장악을 위해 서울에 들어와 자리 잡은 곳이 용산이다. 이후 1950년 1월 12일 미국의 태평양 방위선인 ‘애치슨라인’에서 한국을 제외되면서 한때 482명의 미 고문단만 남기도 했으나, 6·25전쟁 발발로 미군이 다시 투입된다. 1957년엔 미군사령부가 용산에 자리를 잡는다. 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은 ‘한국민이 원하기 때문’이라는 명목으로 포장됐지만, 사실은 한국과 미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GPR)에 따라 미국은 2003년 주한미군 재배치에 나섰고, 당시 한국에서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외국 군대가 주둔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전 시기와 규모를 놓고 한ㆍ미 양국 간 줄다리기를 하고, 개발 주체 문제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미군 사령부 이전이 갖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돌이켜 보면 우리에게 안타까운 오욕의 땅이 용산이다. 용산에 외국 군대가 처음 진을 친 것은 임진왜란 때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거느린 왜군이었다. 행주산성 전투에서 권율 장군에게 패퇴한 고니시 군이 지금의 원효로 4가에, 함경도에서 철수한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군이 갈월동에 각각 진지를 구축하고 반격을 준비했다고 한다. 지금은 배가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태원(梨泰院)으로 부르지만, 당시에는 항복한 일본인이 많이 산다고 해서 이타인(利他人)으로, 왜군의 만행으로 태어난 2세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이태원(異胎院)으로 불리기도 했다. 구한말에는 청나라 군대가 청일전쟁 때까지 여기에 주둔한다. 1882년 흥선대원군의 청나라 압송도 이곳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다가 러일전쟁 때인 1904년 일본의 강압으로 맺은 ‘한일의정서’에 따라 일본은 용산 일대 땅 300만평을 강제 수용해 군기지화한다. 이렇게 보면 용산이 우리 품에 돌아온 것은 114년 만이다.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전기가 마련된 시점에 114년 만에 온전하게 용산이 우리 품에 돌아온다. 그 자리에는 민족공원이 조성된단다. 새삼 용산을 다시 보게 된다.
  • 윤서인, 정우성 저격 글+만화로 관심 “한국만 오면 귀신같이..”

    윤서인, 정우성 저격 글+만화로 관심 “한국만 오면 귀신같이..”

    만화가 윤서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윤서인이 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 배우 정우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화제에 올랐다. 20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념 배우 정우성, SNS에 난민 문제 언급..희망이 되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아니 왜 남 보고 희망이 되어 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이슈가 되면서 21일 윤서인의 이름은 여러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그는 “나는 요즘 포털 사이트 켜서 내 이름이 보이면 ‘윤서인 님 안녕하세요’ 하고 메일이나 쪽지 같은 거 보여주는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인 줄 알고 무심코 클릭한다. 그러면 내 뉴스가 또 마구 쏟아지고 있음. 이제는 검색어 들어가도 아무도 연락도 오지 않음, 이런 게 일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윤서인은 “페북용 한 컷 만화 :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 걸”이라는 글과 만화를 게재했다. 그림에는 호화로운 집의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여러분들 난민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입력하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정우성을 비꼰 만화로 해석되며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그러자 윤서인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사진과 함께 “와.. 기자들 전화 무지하게 오네. 전화번호는 다들 어떻게 알아내는 건지.. 한국만 오면 귀신같이 또 이렇게 된다. 용한 점쟁이 만나서 사주팔자 상담 좀 받아보고 싶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20일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곳은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이라는 글과 함께 방글라데시 한 난민촌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만 명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전 세계 6850만 명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며 “오늘 난민과 함께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희망이 되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seoulen@sesoul.co.kr
  • [우주를 보다] 日탐사선, 소행성 류구 241㎞ 거리서 포착

    [우주를 보다] 日탐사선, 소행성 류구 241㎞ 거리서 포착

    소행성에 착륙해 시료를 채취해 귀환할 예정인 일본의 탐사선이 목적지 코 앞까지 다가갔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41~332㎞ 거리에서 촬영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7일~18일 사이에 촬영한 류구의 모습은 원형보다는 각진 형태로 보인다. 지름이 약 900m인 류구는 공전 주기 475일, 자전주기 7.5시간의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다. 지구와 화성 사이 궤도를 돌고있으며 태양계 탄생 당시의 원시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높다.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우주선 하야부사 2호는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으며 다음 주인 27일 경 목적지인 류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JAXA 측은 "하야부사 2호는 류구 상공 약 20㎞까지 접근한 후 오는 9월~내년 7월 사이에 착륙선과 로버들을 내려보낼 예정"이라면서 "지구가 어떻게 태어나고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됐는가 등의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발사됐으며 총개발비로 약 290억 엔(한화 약 2830억 원)이 투입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서인, 정우성 비난 “난민 희망 돼달라고? 본인은..”

    윤서인, 정우성 비난 “난민 희망 돼달라고? 본인은..”

    만화가 윤서인이 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 배우 정우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화제에 올랐다. 20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념 배우 정우성, SNS에 난민 문제 언급..희망이 되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아니 왜 남 보고 희망이 되어 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곳은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이라는 글과 함께 방글라데시 한 난민촌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만 명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전 세계 6850만 명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며 ”오늘 난민과 함께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희망이 되어달라“고 전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서인, 또 정우성 행보 비난 “자기가 난민 데리고 살던가”

    윤서인, 또 정우성 행보 비난 “자기가 난민 데리고 살던가”

    극우성향 만화가 윤서인이 20일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배우 정우성을 향해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라고 비난했다.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소 몇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 이러면 난 또 개념 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고 덧붙였다. 윤서인은 지난해 정우성의 KBS 노조 응원 영상도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 만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2015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우성은 자신이 방문했던 난민촌 사진과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입장을 사진으로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북·중, 한 식구처럼 고락 같이해”…北매체 신속보도 ‘파격’

    북한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이틀째인 20일 3차 북·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 도중 관련 소식을 보도하는 것은 파격적인 일로 평가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1~4면에 28장의 컬러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베이징 도착, 북·중 정상회담, 환영 연회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종전에는 평양 귀환 후에 사후 보도를 했는데 이번 중국 방문 중에 북한 매체가 보도한 점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매체의 보도 관행 변화는 김 위원장의 내부 권력 장악에 대한 자신감뿐 아니라 정상외교의 일반적 관행을 수용하려는 태도로도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조(북)·중이 한 집안 식구처럼 고락을 같이하며 진심으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모습은 조·중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전통적인 관계를 초월하여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고 있다”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이번 3차 방중이 앞선 3월과 5월의 두 차례의 방중과 달리 진짜 공식방문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둬웨이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북·미 회담 설명을 듣기 위한 것이 이번 3차 방중의 목적이라면 국빈 방문과 같은 수준의 의전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중 회담이 비핵화에 한 걸음 더 진전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특히 중국은 비핵화를 안정적으로 완성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세계 난민의 날’ 정우성 “난민과 함께...희망이 되어 달라” 호소

    ‘세계 난민의 날’ 정우성 “난민과 함께...희망이 되어 달라” 호소

    세계 난민의 날인 오늘(20일) 배우 정우성이 SNS를 통해 난민 문제를 언급했다. 20일 배우 정우성이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곳은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에는 방글라데시 한 난민촌 모습이 담겼다. 정우성은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만 명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이라며 “전 세계 6850만 명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난민과 함께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희망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해상 표류’ 선원 5명 중 1명 귀순… 北 반응 주목

    최근 동해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던 북한 선원 5명 중 1명이 귀순 의사를 밝혀 나머지 4명만 지난 15일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지난 11일 구조된 북한 주민 5명 중 귀환 의사를 밝힌 4명은 본인 자유 의사에 따라 15일 오후 5시에 송환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북한 선원 1명은 귀순 의사를 밝히면서 북측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측에 남았다. 앞서 해경은 11일 오전 남측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속초 근해에서 기관 고장과 침수로 표류 중이던 북한 어선을 구조했다. 이 어선에는 5명의 북한 선원이 타고 있었다. 남북 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귀순자가 나오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북측은 과거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중 일부가 귀순하면 공개적으로 반발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의사표시 없이 넘어간 경우도 있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중국에 발령 나면 배우자가 두 번 운다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중국에 발령 나면 배우자가 두 번 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만날 때, 헤어질 때. 떠날 때, 돌아올 때. 신록이 싱그러운 6월은 귀환의 계절. 방학 혹은 졸업으로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유학생들은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간다. 객지 생활 내내 그리워했던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 그 길은 어떤 길일까.중국 유학생 베로니카. 캐나다에 있는 동안 중국을 그리워하다가 몇 년 전 중국을 찾았을 때 충격을 받는다. 현금 결제 문화. 캐나다에 있을 때는 카드 결제. 현금 없이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됐는데 그 습관 때문에 낭패를 본다. 최근 방문 시 다시 한번 충격을 받는다. 그사이에 현금 대신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바뀐다. 현지 핸드폰이 없으면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중국에 있는 동안 캐나다가 그립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유학 온 지 5년 만에 한국에 돌아가는 기회. 이국 생활에 지칠 때마다 한국만 가면 모든 것이 다 좋기만 할 것이라 상상한다. 그런데 막상 가서 지내는 동안 이방인 된 듯한 느낌이랄까, 뭐라고 딱히 설명하기 힘든 묘한 느낌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더니 다시 미국에 돌아와 비행기에서 내릴 때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느낌에 스스로 놀라고 의아했었다. 우리나라 한 대기업의 해외 파견자들 사이에 회자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중국으로 발령 나면 배우자가 두 번 운다’고. 설명은 이렇다. 중국으로 발령을 받고 집에 돌아가 소식을 전하면 배우자가 ‘왜 하필이면 중국이냐’며 가기 싫다고 울고, 가서 몇 년 살다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하면 오히려 그때는 ‘돌아가기 싫다’며 운다는 것이다. 떠나는 길도 돌아오는 길도 모두 만만치 않은 글로벌 여정의 복잡함, 그리고 오묘함.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처럼 객지의 삶은 힘들다. 물 바뀐 물고기, 옮겨 심은 나무, 외국 생활하는 사람. 다 비슷하다. 처음에는 시들시들하다가 조금씩 나아진다. 존재하는 생명체들의 원동력이 적응력이지만, 우리의 적응력은 무한하지 않다. 오히려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문화 환경에 들어가면 제한된 적응력 때문에 고생을 한다. 극복을 못 하는 사람들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온다. 그런데 익숙한 환경인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이 스트레스? 얼핏 이해가 어렵지만 드물지 않은 현상이다. 일컬어 ‘역문화 충격’(reverse culture shock). 흥미로운 것은 역문화 충격이 문화 충격보다 더 힘들다는 점. 왜 그럴까? 예상치 못했던 충격이라 그렇다. 외국에 갈 때는 힘든 걸 예상하지만 고국에 돌아올 때는 자신도 고국도 그사이 바뀐 것을 모르고 익숙환 환경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편안함을 예상했다가 어려움을 당하니 당황하게 된다. 회사가 귀환자들의 역문화 충격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가중시키기도 한다. 한 대형 은행에서 글로벌 선진 금융 기법을 배워 오라고 해 뉴욕으로 파견을 나간 K. 일년 동안 열심히 배운 뒤 한국에 돌아오니 그사이에 잊혀진 존재가 돼 있다. 국제 업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지방의 한 부서로 발령을 받고 크게 실망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귀환 발령을 받으면 아예 현지에서 사표를 내고 그곳에 눌러앉는 사례도 많다. 이런 현상은 글로벌 시대에 개인을 넘어서 회사, 크게는 국가적 손실이라 아니할 수 없다. 모든 것을 돈의 관점에서만 볼 일은 아니다. 리암은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캐나다로 돌아온다. 수도 시설이 없어 우물 하나 파는 데 드는 비용이 400만원. 가난한 주민들은 꿈도 못 꾼다. 리암은 강물을 끌어다가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 와중에 말라리아에도 걸린다. 그리고 캐나다로 돌아오니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물을 펑펑 허비하는 사람들. 충격을 받는다. 자신에 대한 충격. 리암은 바뀐다. 물통에 물을 받아 샤워를 한다. 시인 프루스트는 말한다. 진정한 여정의 목적은 새로운 경치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고. 글로벌 여정의 궁극적 목적도 내 나라 및 나 자신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얻는 일이다. 역문화 충격이란 그 눈이 내 안에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겪는 탄생의 고통이다.
  • ‘식샤를 합시다3’ 작가가 전하는 기대 포인트는?

    ‘식샤를 합시다3’ 작가가 전하는 기대 포인트는?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전 시즌과 차별화되는 스토리로 시청자를 저격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6일(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연출 최규식/기획 tvN/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시즌 중 처음 여름에 찾아오는 청량한 맛과 싱그러운 재미, ‘식샤님’ 윤두준(구대영 역)의 반가운 귀환, 개성 있는 新 캐릭터들의 향연 예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1, 2의 임수미 작가와 시즌2의 최규식 감독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더욱 주목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어느덧 tvN 대표 브랜드가 된 ‘식샤 시리즈’와 세 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임수미 작가는 “이번에도 역시 식사 고유의 색깔인 ‘1인 가구’와 ‘먹방’ 코드가 녹아 들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목에 ‘비긴즈’가 붙는 것처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식샤님으로서의 시작을 확인 할 수 있다”며 “더불어 대학 입학과 함께 독립생활을 시작한 구대영(윤두준 분)의 좌충우돌 1인 가구의 모습과 서른넷이 된 그의 현재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이번 시즌만의 차별화와 흥미로운 집필 포인트를 직접 전해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스무 살 구대영의 2004년과 서른넷 구대영의 2018년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스토리는 현실적인 공감은 물론 추억에 대한 향수까지 불러일으킬 것이다. 여기에 ‘식샤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리얼한 먹방과 음식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는 올여름 안방극장을 식샤 신드롬으로 맛깔스럽게 이끌 예정이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후속으로, 오는 7월 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원순·이재명·김경수·원희룡 ‘맑음’… 안철수·남경필 ‘흐림’

    박원순·이재명·김경수·원희룡 ‘맑음’… 안철수·남경필 ‘흐림’

    ‘3선’ 박원순 당내 지분 확보 이재명·김경수 지지 기반 확인 원희룡 보수 구심점 역할 기대 ‘참패’ 안철수·남경필 2선으로 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여권 시장·도지사 당선자들은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한 반면 기존의 야권 주자는 대권 경쟁 구도에서 밀려나는 모습이다.민주당의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사상 최초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하면서 유력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박 시장은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당과 거리를 둔 선거 운동을 벌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민주당 후보를 적극 지원하는 등 민주당의 서울시 선거를 주도했다.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를 싹쓸이하는 대승을 거두면서 박 시장은 당내 지분과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여의도 정치와 거리가 멀고 민주당 정치인보다 행정가 정체성이 강해 대선 주자로서 약점이 있다는 꼬리표 역시 떼어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시장 역시 선거 전날인 지난 12일 “이번에는 오로지 당을 위해 당이 공천한 후보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뛰었다”면서 “이제 제가 당과 거리가 있는 후보라고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도 예상을 뛰어넘는 대승을 거두면서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이 당선자는 지난 두 차례의 성남시장 선거와 경기지사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형수 욕설 논란’, ‘배우 김부선과의 불륜 의혹’에 시달렸지만 이를 극복해 내면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과 갈등을 빚은 점은 이 당선자가 향후 대권 가도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지방선거가 실시되고 2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경남지사에 당선된 김경수 당선자는 단숨에 대권 주자 반열로 발돋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 당선자는 당내 주류 세력으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드루킹 특검의 수사 결과가 김 당선자에게 불리하게 나오면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특검 수사가 김 당선자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대권 가도에서 날개를 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보수가 참패한 이번 선거에서 보수 잠룡 중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자가 유일하게 생존, 귀환했다. 원 지사는 선거 초반 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격차를 벌리며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보수 후보로는 유일하게 승리했다. 원 지사는 선거 이튿날인 14일 대권 주자 부상설에 대한 질문에 “제가 엉덩이가 무거울 때는 무겁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당장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중도 세력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원 지사가 보수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면 차기 대권 주자로 항상 하마평에 올랐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이선으로 물러나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2017년 대선에서 당시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득표율 2위에 올랐던 서울에서조차 3위로 밀리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남 후보 역시 16년간 보수 정당이 차지해 온 경기지사를 내줬다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위기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성훈 귀환, 양 관장과 수영장에? 세기의 대결 ‘기대’

    ‘나 혼자 산다’ 성훈 귀환, 양 관장과 수영장에? 세기의 대결 ‘기대’

    ‘나 혼자 산다’ 배우 성훈이 리얼 라이프로 또다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양 관장과 함께 헬스장이 아닌 수영장을 찾은 성훈 모습이 그려진다. 성훈은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거침없는 ‘똥밍아웃’으로 웃음 폭탄을 투하한 것은 물론, 혼잣말 애교, 만찢남, 목욕 바구니 사랑까지 종잡을 수 없는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성훈은 자신의 헬스트레이너인 양 관장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양 관장에게 운동을 강요당하거나 음식을 강탈당해오며 짠내를 폭발시켰고, 양 관장은 그런 성훈을 보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해 두 사람의 앙숙 케미가 성훈의 혼자 라이프에 큰 재미 요소로 자리 잡은 것. 이번 방송에서 성훈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수영을 배워 본 적이 없다는 양 관장과 수영장을 찾는다. 전직 수영선수 출신 성훈이 능숙한 수영 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시청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 당당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스타들의 각양각색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헨리와 게스트들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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