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귀환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APEC제주유치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환급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부담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27
  • 2승만 하면 ‘전설’ 되는 우즈

    2승만 하면 ‘전설’ 되는 우즈

    올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화려한 부활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8~19시즌을 시작한다. 새 시즌에는 역대 PGA 투어 통산 최다승(82승)에 2승만을 남겨둔 우즈가 대기록 작성에 도전해 뜨거운 흥행몰이가 전망된다. 개막전은 4일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203야드)에서 시작되는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이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PGA투어는 미주와 아시아를 오가며 12월까지 10개의 대회를 치른 후 한 달가량의 휴식기를 거쳐 내년 1월 4일 하와이에서 일정을 이어 간다. 새 시즌 최대 관전포인트는 우즈의 대기록 도전이다. 우즈는 부상 이후 오랜 슬럼프를 겪다가 지난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이 우승으로 PGA 개인통산 80승을 쌓은 우즈는 역대 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샘 스니드의 82승에 바짝 다가섰다.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잭 니클라우스의 18승까지는 4승이 부족하다. 우즈가 완벽하게 부활한 만큼 새 시즌은 든든한 흥행 카드를 쥐게 됐다. 우즈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에선 수많은 ‘타이거 마니아’들이 상대 팀의 우즈를 응원할 정도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우즈는 다만 개막전부터 당장 출전하지는 않고 휴식을 취하다 다음달 필 미컬슨과의 이벤트 매치에서 다시 팬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해외여행 억제

    [그때의 사회면] 해외여행 억제

    “희곡 작가 유치진씨의 도미 환송회를 한국무대예술원에서 개최한다고 한다. 유씨는 록펠러재단의 초청으로 약 1개월간 문화 각 분야 시찰차 6월 8일 향발하리라고 한다.”(동아일보 1956년 6월 6일자) 해외여행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웠던 시절에 볼 수 있었던 동정(動靜) 기사다. 외국 방문은 환송회를 치러 줄 만큼 그 자체로 대단했다. 1956년 한 해만 해도 유씨 외에 김창집 대한출판문화협회장, 김인승 서양화가, 역사학자 유홍렬 교수, 김성한 사상계 주필, 이용희 교수 등의 도미 환송회 기사가 실렸다. 더러는 광고로도 실렸다. 도불(渡佛), 도독(渡獨), 도일(渡日) 환송회도 당연히 있었다. 귀국 환영회는 더 성황이었다. 통신 수단이 발전하지 못했던 때라 그곳에 가 보지 않은 사람들이 약간의 회비를 내고 모여서 외국에서의 활동과 경험담을 듣고 무사 귀환을 축하해 주는 것은 하나의 미덕이기도 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유치진 선생의 귀국 환영회도 이듬해 열렸다(동아일보 1957년 7월 6일자).1970년대까지 민간인의 해외여행은 업무 출장을 제외하고는 외국에 사는 가족이나 친지의 초청 형식으로만 가능했다. 업무 출장 또한 공무, 상용, 문화, 기술 훈련 등에 한해 관계 부처의 엄격한 심사하에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사실상 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은 금지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외화가 부족했던 때였기에 특히 외국환 사용은 엄격한 통제의 대상이었다. 정부의 ‘민간 해외여행자 경비심사회의’에서 소요 경비의 타당성, 여행 목적 및 기간의 타당성 심사를 받아야 했고 3000달러 이상의 경비를 쓸 사람은 내각 수반의 인가를 받아야 했다(동아일보 1963년 6월 26일자). 말하자면 고액의 민간인 해외여행 경비는 국무총리의 결재를 받아야 했다. 또 자비(自費), 즉 자기 돈으로 해외여행을 못 하도록 했다. 그래도 1960년대 중반에 경제가 발전하면서 해외여행은 한 해에 40%가 증가했다. 달러를 아끼려는 정부의 여행 억제책은 그때마다 강화됐다. 병역미필자는 첫 번째 규제 대상이었고 가족 방문, 국제회의 참가, 유학 목적의 여권 발급까지 불허한 적도 있었다. 해외여행 억제는 대통령의 주요 지시 사항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공무원의 해외여행은 사전에 대통령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공무원들이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선물을 사오는 폐습을 없애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경향신문 1968년 4월 13일자). 새로운 억제책이 나오면 출입국관리소는 여행객이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때 재심사를 위해 여권을 회수했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진짜사나이300’ 이유비, 폭풍 눈물 포착 ‘빨개진 눈-코’ 무슨 일이?

    ‘진짜사나이300’ 이유비, 폭풍 눈물 포착 ‘빨개진 눈-코’ 무슨 일이?

    ‘진짜사나이300’ 이유비가 토끼 눈이 돼 폭풍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짜사나이300’ 긍정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이유비가 방송 2회만에 눈, 코까지 빨개진 채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28일 방송되는 MBC ‘진짜사나이300’(연출 최민근 장승민) 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육군을 뽑는 ‘300워리어’ 선발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육군3사관학교로 간 첫 번째 도전자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3사관학교를 거쳐 이후에는 특전사 등을 주 무대로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되기 위한 평가 과정과 최종 테스트 등에 도전하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물을 참아보려 노력하지만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유비의 모습이 담겼다. 이미 눈과 코 끝은 빨개질 대로 빨개진 상태로 침착하게 정면을 응시하려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이어진 사진에서 이유비는 더 이상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겠는지 입을 틀어막은 채 폭풍눈물을 흘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사진은 이유비가 빈 틈 없는 스케줄 속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3사관학교 입학식을 통해 명예 사관생도로 거듭난 뒤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 맞닥뜨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긴 것. 이에 그녀의 뜨거운 눈물에 어떤 이유와 의미가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주 긍정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이유비가 뜻밖의 눈물을 흘리고, 이번주에는 악바리 근성을 본격적으로 발휘한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 눈물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완전 무장을 한 채 행군 중인 이유비가 한 층 늠름해진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햇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도 공개돼 그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앞서 지난주 첫 회 방송에서 이유비는 처음 접하는 군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긍정아이콘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기초군사훈련 시 ‘직진보행’ ‘직진식사’ 등 ‘직진’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유비는 누구보다 ‘직진’에 신경쓰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유비의 ‘직진본능’이 포착될 때면 ‘스텝 바이 스텝’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까지 안겨줬다. ‘진짜사나이300’ 측은 “빈 틈 없이 돌아가는 사관생도의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신의 몫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비의 성장드라마는 이번주도 계속될 예정이다. 그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지환, 안현수, 홍석, 매튜 다우마, 김호영,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10명의 도전자가 ‘300워리어’ 도전을 위해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한 가운데, 최정예 육군 ‘300워리어’의 멋진 모습으로 귀환한 ‘진짜사나이300’은 오늘(28일) 금요일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아베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의욕에 주목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뉴욕에서 한·미와 미·일 정상회담,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강조한 키워드는 북한과의 정상회담이었다. 아베 총리는 어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 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외상도 뉴욕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일본과 대화하고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납치와 핵·미사일이 해결되면 과거를 청산하고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핵·미사일은 비핵화가 이뤄지면 저절로 해결된다. 북·일 간 핵심 현안은 납치다.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납치를 시인하고 5명의 피해자와 5명의 가족을 돌려보냈다. 이후 일본은 남은 피해자 12명의 귀환을 촉구했지만, 북한은 납치는 해결된 문제라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아베 총리가 강조해 온 ‘최대한의 대북 압박’이란 표현을 이번 유엔 연설에서는 쓰지 않았다. 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일본 측 배려일 것이다. 아베 총리에게 납치 문제 해결은 ‘패전 후 일본 총결산’의 중핵이다. 6·12 북·미 정상회담 직후 행해진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묻는 문항에 67%가 ‘빠른 시기에 해야 한다’고 대답할 정도로 일본인의 기대감도 높다. 2014년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실시된 납치 재조사는 2016년 핵실험과 일본의 제재 강화로 중단됐다. 김 위원장은 선대가 “끝났다”고 선언한 납치에 진전을 보여야 한다. 아베 총리는 결과가 예상되는 속에서 납치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를 비롯한 전원 귀국을 바라는 일본인의 기대 수준을 낮춰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국교 정상화는 북·일 모두의 목표다. 반드시 넘어야 할 납치 해결에 진정성을 갖고 임했으면 한다.
  • ‘아육대’ 25일-26일 양일간 방송 “윤여춘의 저주 계속될까”

    ‘아육대’ 25일-26일 양일간 방송 “윤여춘의 저주 계속될까”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추석을 맞아 돌아왔다. 명절이면 찾아오는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5일, 26일 양일간 방송된다. MBC 대표 명절 예능 프로그램인 ‘아육대’는 아이돌 스타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출전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더 새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제2의 성소 탄생! 새로운 리듬체조의 여왕은? ‘아육대’ 리듬체조의 상징이자 마스코트인 우주소녀 성소의 자리에 일곱 명의 선수들이 도전했다. CLC 장승연, 에이프릴 이나은, 모모랜드 데이지, 우주소녀 여름, 프리스틴 나영, 엘리스 유경, (여자)아이들 우기는 한 달여간의 맹연습으로 단련된 화려한 기술과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그동안 리듬체조 부문에는 우주소녀 성소, 트와이스 미나, 차오루 등의 외국인 선수가 강세를 보이며 큰 활약을 해왔던 만큼, 새로운 리듬체조 여왕의 자리 또한 외국인 선수가 차지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장승연 외 6명의 선수 전원은 첫 출전임에도 경기 당일 모두 수준급의 리듬체조 실력을 뽐내 마치 전국 체전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전드 아육대 스타들의 귀환 ‘아육대’의 대표 종목으로 자리 잡은 육상, 양궁에 이어 이번에 신설된 족구에는 남자 육상의 한 획을 그었던 만능 체육돌 김동준이 출격했다. 뿐만 아니라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아육대’ 풋살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빅스의 레오까지 등판하여 실제 프로 경기를 방불케 하는 테크닉으로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 윤여춘의 저주 ‘아육대’의 꽃이자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육상 경기의 전담 해설위원으로 출연해온 윤여춘 해설위원은 그간 안정된 해설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하지만 ‘펠레의 저주’에 버금간다는 ‘윤여춘의 저주’로, 윤여춘 해설위원이 1등을 예상했던 선수들은 모두 탈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연 올해 ‘추석특집 2018 아육대’에서는 윤여춘의 저주가 비껴가는 이변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BC ‘추석특집 2018 아육대’는 25일, 26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일본, 세계 최초로 소행성 탐사 로버 착륙 성공

    [우주를 보다] 일본, 세계 최초로 소행성 탐사 로버 착륙 성공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에 호핑 로버 2대 투하 일본이 세계 최초로 모바일 로버 2대를 소행성 표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일본항공우주국 (JAXA)은 지난 21일 류구 상공 55m에서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소형 로버 2대가 소행성 류구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으며, 착륙 직후 류구 지표를 찍은 사진을 전송해왔다고 밝혔다. 이 소형 로버들은 JAXA의 하야부사2 소행성 샘플 채취-귀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소행성에 투하된 것이다. JAXA의 엔지니어들은 지난 21일 오후 로버를 투하했고, 22일까지 착륙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린 끝에 사진을 전송받음으로써 두 로버가 안전하게 착륙했음을 확인했다. 로버는 미네르바2-1 프로그램의 일부로, 내장된 모터의 회전을 이용한 반동으로 소행성 표면을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고 지표 기온을 측정하는 등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호핑 로버로 불린다. 로버가 보내온 이미지가 흐린 것은 이동하는 중에 촬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야부사2는 두 로버를 착륙시키기 위해 소행성 류구 상공에서 고도 55m까지 하강하여 로버들을 본체에서 분리시킨 후 다시 고도 20km의 본궤도로 귀환했다. 하야부사2는 10월에 마스코트(MASCOT)라는 대형 로버를 분리, 착륙시키고, 내년에는 또 다른 소형 호핑 로버를 투하할 예정이다. 물론 하야부사 본체는 류구에 머무르는 동안 수행해야 할 다른 과제들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초 세계인 류구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일이다. 한편 2005년 소행성 트로이카에 도착한 하야부사1은 이 같은 로버를 소행성에 착륙시키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 재도전 끝에 성공했다. 요시카와 마코토(吉川真) 미션 매니저는 "13년 전 하야부사 때 성공하지 못했던 소행성 표면 이동 탐사에 성공해서 감회가 깊다. 소행성 표면 가까이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보고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구는 지구와 화성 주변을 도는 지름 900m의 소행성이다. 소행성에는 생명의 기원을 밝혀줄 수분과 유기물이 포함된 암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하야부사2호는 원초세계인 소행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탐사선은 내부에 폭발물이 들어있는 2kg짜리 원반형태의 구리 포탄을 초당 2km속도로 소행성 표면에 떨어뜨려 인공 분화구를 만들 계획이다. 하야부사2는 18개월간 류구 표면 인공 분화구에 착륙해 지표면 아래에 있는 ‘암석’을 채취한 뒤 2020년 말 지구로 귀환한다. 소행성의 지표면 아래에서 암석을 채취하는 최초의 미션을 완수하면 하야부사2는 지구로 진입하면서 암석이 담긴 캡슐만 지구에 떨어뜨리고 우주여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인류 첫 우주 살인미수 사건?…‘마녀 사냥’ 비화된 우주정거장 ‘구멍 미스터리’

    인류 첫 우주 살인미수 사건?…‘마녀 사냥’ 비화된 우주정거장 ‘구멍 미스터리’

    지난 8월 28일 다국적 우주인 6명이 체류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6월 도킹해 ISS와 연결돼 있던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MS-09’ 내부에 직경 2㎜ 크기의 구멍 2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우주인들은 ISS 내부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포착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6명의 우주인이 ISS 내부의 산소 유출지점을 수색하다 도킹된 우주선에서 작은 구멍들을 찾아냈다. ISS 내부 공기는 그 구멍으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처음 구멍을 발견한 우주인이 재빨리 손가락으로 막았다. 영국 가디언은 문제의 구멍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ISS 내부 산소 수치가 수십일 내 급격히 떨어지면서 우주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러시아 매체 스푸트닉 인터내셔널은 최근 “이 미스터리한 구멍에서 어떤 침입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소유스 러시아 우주인 2명이 오는 11월 5일 우주 공간으로 나가 우주선의 외벽 차단 덮개를 열고 구멍을 직접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멍이 발견된 초기에는 소형 유성체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 충돌로 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내부에서 구멍이 뚤렸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러 양국 지상관제소가 정밀한 원인 규명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연방우주공사 사장 드리트리 로고진은 지난 3일 외부 영향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선 내부에서 영향이 가해진 사실이 명백하다”며 “구멍의 내부 표면에 드릴이 비켜간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 충돌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확정되면서 구멍의 원인은 두 가지로 좁혀졌다. 첫 번째는 누군가 고의로 구멍을 뚫어 선체를 훼손했을 가능성이고, 두 번째는 지구에서 우주선이 조립 제작되는 과정에서 작업 실수로 구멍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다. 구멍 발견 후 ISS 우주인들 간 낯을 붉히는 사태도 벌어졌다. 러시아 우주인들이 ISS 사령관을 맡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앤드루 퓨스텔이 반대하는 데도 밀폐접착제와 덕트 테이프 등으로 구멍을 때워 버린 것이다. 현재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의 국적은 러시아 2명, 미국 3명, 독일 1명이다. 러시아 우주인들이 일종의 항명 행위를 한 것으로도 볼수 있지만 임시적인 봉합 조치로 공기 유출은 일단 차단됐다. 하지만 이 사태는 지구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마찰로 비화됐다. 자국 우주선이 훼손된 상황에 처한 러시아 당국은 미 우주인들이 고의로 구멍을 냈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자국 언론에 흘렸다.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12일 러시아연방우주공사 특별위원회가 미 우주인들이 질환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동료 우주인을 지구로 조기에 귀환시키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냈다는 추측을 유력한 가설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주선에 난 구멍이 지구에 귀환하는 과정에서 대기권에 진입하면 증거가 남지 않는 ‘완전범죄’가 된다는 설명까지 곁들여졌다. 러시아 매체 기사는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았다. 드디어 범인을 찾기 위한 우주에서의 ‘마녀사냥’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돌았고, 우주 공간에서 우호적으로 협력해온 미·러 관계가 결정적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러시아 부총리가 “성급한 결론은 위험하다”고 급히 진화에 나섰고, 러시아연방우주공사도 해당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ISS 내부에서 함께 생활해온 우주인들은 곤혹스러운 상황을 넘어 서로를 의심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ISS 사령관 앤드루 퓨스텔은 미 ABC방송과의 우주 인터뷰에서 “우리 승무원은 (이번 구멍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러시아측 주장은) 완전히 모욕적이고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퓨스텔 사령관은 미·러 양국이 지상관제소에서 하루 빨리 원인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밀폐된 우주선 내부에서 누군가 고의로 구멍을 뚫었을지 모른다는 의심은 우주인들에게는 그 자체로 치명적인 위협이었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정신적 육체적 시련이었다. 더구나 구멍이 발견된 소유스 우주선은 2011년 나사 우주왕복선 ‘스페이스 셔틀’이 퇴역한 후 유일하게 남은 우주인들의 지구 귀환선이었다. 우주선 구멍 의혹이 범죄 사건으로 비화되자 미·러 양국 우주 수장이 직접 봉합에 나섰다. 짐 브라이든스틴 나사 국장과 드리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공사 사장은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어떤 예단이나 설명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4일에는 우주선 벽 내부에서 또 다른 드릴 흔적이 발견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릴 흔적은 우주선의 거주 캡슐 내부 벽뿐 아니라 외부에서 우주선을 감싸는 선체 벽 중간의 운석 방어막에서도 천공이 발견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구멍이 새로운 흔적이 아닌 앞서 발견된 구멍이 벽 중간에서 뚫리다 멈춘 ‘내부 천공’의 흔적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흔적으로 볼 때 ‘소유스 MS-09’가 지상에서 조립·제작 또는 시험·점검되는 과정에서 구멍이 발생했고 밀폐제가 우주에서 녹으면서 공기 유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우주인 가운데 누군가 고의로 구멍을 뚫었다면 ISS 내부 공기가 급속히 유출되는 게 논리적인데 실제로는 내부 압력 강하가 서서히 진행됐다는 점에서 우주 공간에서 뚫어진 ‘고의적 구멍’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수집되는 증거만으로는 결론이 쉽게 나지 않는 상황이다. 소유스를 제작한 러시아 우주개발기업 에네르기아 측은 최근 우주선 제작 과정에서 ‘내부 시스템 오류’들이나 결함이 발견됐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에네르기아 측은 “어떤 이유로 구멍이 발생한 것인지, 혹은 누가 만든 것인지 전혀 판정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러시아 우주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 우주 수장은 공동성명에서 “모든 우주인들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ISS와 이에 도킹한 우주선의 안전한 운영에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정한다”고 밝혔다. 양국 우주 당국은 최종 결론을 발표할 때까지는 정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ISS에 탑승한 우주인 누군가에 의한 의도적인 선체 훼손, 즉 범죄 가능성도 여전히 ‘경우의 수’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文대통령, 23~27일 유엔총회 참석…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 논의

    文대통령, 23~27일 유엔총회 참석…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3~27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비핵화 실천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환한 문 대통령은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아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 제가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폐기 대가로 연내 종전선언 등 북한에 ‘상응조치‘를 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 리스트 제출 등의 좀 더 진전된 내용이 메시지에 담겼을지 주목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공유·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수석협상가(치프 네고시에이터)라고 표현했듯,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여러분이 상상하고 있는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이 거론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조건은 달렸지만 북한이 영변 핵 시설 폐기 의사를 밝힌 것은 과거에는 도달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라며 “어제 대통령도 말했듯 ‘톱 다운’ 방식으로 위로부터 과감한 결정이 나오고 있지 않나. 미국도 ‘톱 다운’의 과감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도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닌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제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대북제재 변경이 필요하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는 “기존 정부의 입장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 외에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도착 이튿날인 24일 28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마약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만남은 이번이 네번째다. 문 대통령은 쿠테흐스 사무총장에게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에는 250여명의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들과 여론주도층 인사들의 모임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연설한다. 26일에는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주를 보다] 소행성에 남긴 日탐사선의 그림자…표면에 로봇 풀었다

    [우주를 보다] 소행성에 남긴 日탐사선의 그림자…표면에 로봇 풀었다

    지난 6월 목적지 소행성인 류구(Ryugu)에 도착한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로봇 2대를 표면에 내려보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1일 탐사로봇 미네르바 2-1의 A와 B기 2대를 본체에서 분리했다고 밝혔다. 무게 1㎏의 이 로봇들은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하면 내장된 모터를 사용해 깡충거리듯이 이동하면서 광각 입체사진 카메라로 류구 표면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게 된다. JAXA에 따르면 이 로봇들은 이날 오후 1시 25분 경 류구 고도 50~60m에서 모선인 하야부사 2호에서 분리됐다. 다만 실제 착륙에 성공해 작동이 가능한 지를 확인하려면 앞으로 시간이 더 걸린다. 특히 JAXA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하야부사 2호의 모습이 절묘하게 담겨있다. 이 사진은 탐사로봇이 전개되기 전의 사진으로, 류구 표면에 보이는 하강하는 하야부사 2호의 그림자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바위와 돌로 가득한 류구는 지구에서 화성 쪽으로 2억8000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름은 870m, 공전주기는 475일, 자전주기는 7.5시간이며 태양계 형성 당시의 물질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몰수 해제, 다른 시설로 확대될까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몰수 해제, 다른 시설로 확대될까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에 대한 북한의 몰수 조치 해제 결정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다른 시설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환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보고에서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전면 가동을 위해 북측의 몰수조치를 해제해 달라 요청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산가족면회소를 비롯한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자산은 2010년 4월 북한이 몰수·동결해 정부가 소유하거나 새 사업자에게 넘겼다. 2008년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장기간 중단되자 피해 보상을 받겠다며 일방적으로 가져간 것이다. 당시 북한이 몰수한 남측 자산은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문화회관, 금강산온천, 면세점 등 5곳이다. 이밖에 금강산골프장과 해금강호텔, 온정각, 온천빌리지 등 20여 곳의 민간 자산이 동결됐다. 동결·몰수 된 자산은 투자액 기준 4841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우선 남북 정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조만간 북측과 실무 논의를 거쳐 면회소 건물 개보수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 동결·몰수된 다른 자산에 대해서도 조속히 해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21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귀환 소회’라는 메시지에서 특별수행원으로 정상회담에 동행한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한 마음으로 남북경제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년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5년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우즈는 20~23일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PGA투어 개인 통산 80승에 도전한다. 모두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는 1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2차 대회인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에는 상위 10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차 대회 성적을 포함해 70명의 선수가 3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같은 방식으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의 선수가 출전해 페덱스컵 우승자를 가린다.우즈는 지난 11일 끝난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공동 6위를 차지해 페덱스 랭킹 20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우즈는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섰다. 우즈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려 있는 페덱스컵을 두 번(2007년·2009년) 이상 들어 올린 유일한 선수다. 우즈는 긴 슬럼프를 거쳐 올 시즌 부활했다. 1998년부터 무려 12년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나 최근 몇 년간 이혼과 각종 스캔들, 부상, 음주운전 등으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이나 톱10 안에 들었다. 현재 페덱스컵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과 격차가 있어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크진 않다. 그러나 빨간 티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은 우즈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황제의 귀환’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석 장사씨름대회 정경진 2연패 도전 연휴 기간 모래판 뜨거운 한판 승부도 열린다. 21일~26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18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4체급(80㎏, 90㎏, 105㎏, 140㎏ 이하)과 여자 3체급(60㎏, 70㎏, 80㎏ 이하) 등 모두 7개 체급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체급별 장사전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남자부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여자부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진다.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여자부 우승자에겐 50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수여된다.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140㎏ 이하(백두급)에선 지난해 2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정경진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장사결정전은 26일 낮 12시~오후 2시에 열리며 KBSN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아시안게임 축구 열기 K리그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대표팀 우승 이후 부쩍 뜨거워진 축구 열기는 K리그가 이어받는다. 전북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 울산, 수원, 포항의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23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과 전북이 맞붙고, 울산은 광양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강원 경기가 펼쳐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文대통령 “연내 종전선언 목표… 트럼프와 정상회담서 논의”

    文대통령 “연내 종전선언 목표… 트럼프와 정상회담서 논의”

    종전선언, 적대관계 종식 정치적 선언 주한미군, 종전선언·평화협정과 무관 金, 비핵화 의지 확고…경제 집중 원해 2차 북·미정상회담 조속한 개최 희망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는 핵 중단 의미 이미 만든 핵무기 있다면 폐기수순 가야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20일 서울로 귀환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남북)는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이를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 도착 직후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아 “가급적 종전선언은 조기에 이뤄지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평화협정 체결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는 최종 단계에서 하게 된다. 그때까지는 기존의 정전 체제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에 의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과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 간의 결정에 달렸다”며 “이 점에 대해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종전선언은 물론 평화협정 체결도 주한미군 철수와 연계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유관국 참관’하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폐기하고, ‘상응조치’를 전제로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기로 한 남북 합의에 대해 “영구적 폐기, 참관이란 의미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폐기와 같은 뜻”이라며 “상당히 중요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실상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를 의미한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은 특히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또 이어서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한다면 앞으로 추가적으로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 발사 활동은 완전히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미래 핵 능력을 폐기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는 핵 활동 중단에 들어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더 나아간다면 영변뿐만 아니라 여타의 핵시설도 추가적으로 영구히 폐기돼야 하고 이미 만든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이 있다면 그것까지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 완전한 핵 폐기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도 북한과의 적대 관계를 종식시키고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 주는 식의 상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입장을 역지사지해 가며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 북·미 대화 재개의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리스트 제출 등도 논의했는가’라는 물음에는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 제가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측은 우리를 통해서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듣길 원한다. 반대로 북한 측도 우리를 통해 미국에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해 북·미 간의 대화를 촉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일문일답] 문대통령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평화협정 논란 차단

    [일문일답] 문대통령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평화협정 논란 차단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보고 자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상세하게 답하며 방북 성과와 앞으로의 구상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서울로 귀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를 찾아 “종전선언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라면서 “종전선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의 출발점”이라며 종전선언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일각에서 종전선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나오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 내외신 기자들의 일문일답 요지. Q.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핵리스트 신고 등과 관련한 추가 메시지를 받은 게 있나. A.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대화의 재개·촉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비핵화의 구체적인 방안 또는 그에 대한 상응 조치는 기본적으로 북미 간에 논의될 내용이다. 그래서 남북 간에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어느 정도, 어떤 표현으로 담을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 그밖에 특별히 전체적인 합의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지 않았다.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 앞으로 제가 방미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그때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다. 미국 측은 우리를 통해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듣길 원한다. 반대로 북한 측에서도 우리를 통해서 미국 측에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도 있다. 그런 역할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충실히 함으로써 북미 간에 대화를 촉진시켜 나가고자 한다. Q. 평양공동선언에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김 위원장이 ‘상응 조치’에 대해서는 뭐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는가. A.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북한이 취해 나가야 할 조치들, 그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 취해야 할 상응한 조치들, 이런 부분은 구체적으로 북미 간에 협의해야 할 내용이다. 그 부분들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담을 내용이 아니었다. 우리가 구두로 의견을 나눈 바는 있지만, 이를 여기서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 Q. 트럼프 대통령이 상응 조치를 북한에 제공한다면 어떤 것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싱가포르선언에서 북미 간 합의가 있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것이고, 그에 대해 미국 측은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북한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면서 북미관계를 새롭게 수립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평화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조치들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 서로 균형 있게 취해져야 한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고, 그에 맞게 미국 측에서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며 새로운 북미 관계를 만드는 조치들을 취한다면 북한도 추가 비핵화 조치를 빠르게 취해 나갈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Q. 연내 미국을 포함한 종전선언에 대해 낙관적 전망 갖고 돌아왔나. A. 종전선언에 대해 조금 개념이 다른 것 같다. 정전협정을 체결할 때 빠른 시일 내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는 약속이 65년 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우선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먼저 하고 그것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 평화협정 체결과 동시에 북미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종전선언의 개념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종전선언이 마치 평화협정 비슷하게, 정전체제를 종식시키는 효력이 있어서 유엔사의 지위를 해체하게끔 만든다거나 주한미군 철수를 압박하는 효과가 생긴다거나 하는 견해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식으로 개념을 달리하기 때문에 종전선언 시기에 대해 엇갈리게 된 것으로 저는 판단한다. 이번 방북을 통해 저는 김 위원장도 제가 아까 말한 것과 같은 개념의 종전선언을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종전선언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다. 그리고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이 이제 시작되는 것이다. 평화협정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는 최종단계에서 이뤄지게 된다. 그때까지 기존의 정전체제는 유지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엔사 지위, 주한미군 주둔 필요성 등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그런 문제들은 완전한 평화협정 체결 후 평화가 구축된 다음에 다시 논의될 수 있다. 특히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에 의해 주둔하는 것이므로 종전선언이라든지, 평화협정과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 간 결정에 달렸다. 그런 점에 대해 김 위원장도 동의한 것이고, 종전선언에 대한 그런 개념이 정리된다면 종전협정이 유관국들 사이에 보다 빠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하려고 한다. Q. 평양공동선언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의 합의가 있었는데, 종전선언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기간에 종전선언을 추진할 구상이 있나. A. 가급적 종전선언은 조기에 이뤄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유일한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기 때문에 북한은 더이상 핵실험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것은 언제든지 검증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한다면 북한은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도 할 수 없게 되고, 미사일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나아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경우 북한 핵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도 영구히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천명했다. 그렇다면 미국 측에서도 북한에 대한 적대관계를 종식시켜 나가는 조치들을 취할 필요가 있다. 종전선언은 말하자면 적대관계를 종식시키자는 하나의 정치적 선언이므로 그런 식의 신뢰를 북한에 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종전선언이 끝이 아닐 것이다.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북한에 대한 상응 조치들이 취해진다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보다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Q. 이번 비핵화 합의 수준이 ‘현재 핵’ 폐기로 나아가는 데 부합한다고 생각하는가. 2018년 평양공동선언의 합의들을 실질적 이행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할 것인가. A.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데 이어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한다면 앞으로 추가로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식의 활동은 완전히 할 수 없게 된다. 말하자면 ‘미래 핵’ 능력을 폐기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아가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한다면 영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핵물질이나 핵무기 생산을 비롯한 핵 활동이 중단에 들어간다는 뜻이 될 것 같다. 물론 영변뿐 아니라 여타 핵시설도 영구히 폐기돼야 하고, 이미 만들어진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이 있다면 그것도 폐기 수순으로 가야 완전한 핵폐기가 이뤄질 것이다. 그렇게 가야 한다는 당위성을 말씀드린 것이고, 그에 맞춰 미국 측에서 북한과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북한의 체제를 보장하는 식의 상응하는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취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이번에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발사대 폐기와 함께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까지 언급한 것은 상당히 중요한 큰 걸음을 내디딘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진척은 북미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과거 6·15 선언, 10·4 선언이 이행되지 않은 것은 하나의 이유뿐이다. 정권이 교체돼서다. 그다음 정부들이 들어선 뒤 10·4 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없어서 제대로 안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9·19 성명, 2·13 합의와 같은 6자 회담을 통한 비핵화 합의와 이번 비핵화 합의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과거 비핵화 합의는 실무적 협상을 통한 합의였다. 그리고 핵폐기의 단계마다 검증하고, 다음 단계 동시 이행을 함께 논의하는 식으로 설계돼서 언제든지 검증이나 사찰에 대한 견해차로 삐끗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비핵화 합의는 그렇지 않고, 사상 처음으로 북미 양 정상 사이에 합의가 이뤄져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북미 양 정상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행되리라 믿는다. 물론 실무협상 단계에서 때로는 논의가 교착, 지연될 수 있다. 그래서 제2차 정상회담이 필요하다. 2차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국면을 크게 타개한다면 이번 비핵화 합의는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리라 생각한다. 지난번 싱가포르선언에서는 원론적 합의를 이뤘다. 비핵화로 가기 위한 프로세스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은 실무협상을 통해서 해야겠지만, 조금 크게는 양 정상 간 합의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 합의에 맞춰 실무협상이 진행되도록 비핵화의 시한을 정한다든지, 쌍방 간 교환해야 할 조치를 크게 합의한다든지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비핵화가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종전선언은 끝이 아닌 시작…트럼프 대통령과 논의”

    문 대통령 “종전선언은 끝이 아닌 시작…트럼프 대통령과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2박 3일간 방북을 마치고 귀환한 20일 남북정상회담 대국민보고에서 “종전선언은 북한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대국민보고를 한 뒤 ‘비핵화 합의가 종전선언에 어떤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북한에 대한 상대적 상응 조치가 취해진다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천을 보다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다”며 “더 이상 핵실험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언제든지 검증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를 폐기한다면 북한은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도 할 수 없게 된다”며 “상응 조치가 있을 경우 북한 핵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도 영구히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김 위원장은)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에 대해 미국과 우리 측에서 북한에 대한 적대관계를 종식시켜 나가는 그런 식의 조치를 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하게다는 정치적 선언”이라면서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먼저 하고 그것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동시에 북미 관계를 청산한다는 것이 우리가 종전선언을 사용할 때 생각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북을 통해 김 위원장도 제가 말한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협정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진는 최종 단계에서 이뤄지게 된다”면서 “그때까지 기존의 정전 체제는 유지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엔사 지위라든지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 등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해서 “한미동맹에 의해서 지금 주둔하고 있는 것이므로 종전선언이라든지, 평화협정과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 간 결정에 달려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 대해 김 위원장도 동의한 것이고, 종전선언에 대한 개념이 정리가 된다면 종전협정이 유관국들 사이에 보다 빠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 서울로 귀환 중…북에서 송이버섯 선물”

    청와대 “문 대통령 서울로 귀환 중…북에서 송이버섯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 산책을 마치고 현재 공군2호기를 타고 서울로 귀환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공식 수행원을 태운 비행기가 서울로 지금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새벽 송이버섯 2t을 선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오늘 새벽 5시 36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2t이 도착했다”면서 “이 송이버섯은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누어 보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습니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픈 가족 얼굴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러시아 정찰기를 방패로 쓴 이스라엘의 패기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러시아 정찰기를 방패로 쓴 이스라엘의 패기

    지중해에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지난 17일 밤 11시(현지시각),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Latakia) 해안 35km 상공을 비행하던 항공기 1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라진 비행기는 지중해 일대에 전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력에 대한 정찰 비행을 마치고 시리아 흐메이밈(Hmeimim) 공군기지로 귀환하던 러시아 공군 IL-20M 전자정보(ELINT) 정찰기였다. 시리아 인근 지중해 일대에 배치된 NATO 해군과 공군의 군함과 전투기에 대한 레이더 및 통신정보 수집을 위해 시리아에 배치된 이 정찰기에는 15명의 러시아 장병이 탑승해 있었다. 이 정찰기가 귀환 도중 통신이 두절되자 러시아 국방부는 레이더 스크린에 나타난 정보를 바탕으로 이 정찰기가 지중해에 추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조대를 급파했다. 사건 발생 몇 시간 후, 러시아 국방부는 긴급 성명을 내고 이 정찰기의 추락에 시리아와 이스라엘, 프랑스가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러시아 정찰기를 격추한 것은 시리아 정부군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이거나 인근에 있던 프랑스 호위함이 발사한 함대공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으며, 정찰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시점에 정찰기 인근 공역에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비행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이스라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정찰기가 비행하던 곳은 지중해 공해상이었다. 이 인근에는 프랑스가 파견한 아퀴텐(Aquitaine)급 호위함 오베르뉴(FS Auvergne)가 작전 중이었는데, 러시아는 자국 정찰자산이 오베르뉴함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포착했다며 자국 정찰기가 프랑스 군함에 의해 격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해상에서의 타국 공군기 격추는 상호 적대적 행위가 있었을 때는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격추된 IL-20M 정찰기는 임무를 마치고 복귀 중이었고, 프랑스 호위함과 상호 적대적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가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는 또 다른 무력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본다면 프랑스 군함이 러시아 공군기를 공격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자국 정찰기 격추 용의자가 프랑스 군함이라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측은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오인 사격 가능성도 제기했다. 라타키아 일대에 배치되어 있던 시리아 정부군 S-200 지대공 미사일이 자국 정찰기를 격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리아는 러시아와 군사동맹관계이고, 격추된 정찰기는 시리아 정부군을 위협하는 NATO 군사력에 대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우군’이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시리아가 러시아 군용기를 공격할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러시아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원인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러시아 정찰기를 ‘방패막이’로 이용했다. 사건 당시 격추된 정찰기가 비행하던 공역에는 이스라엘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있었다. 이들은 야간을 틈타 지중해를 저공비행하여 시리아에 접근했으며, 시리아 영토 내에 이란이 건설한 무기제조시설을 공습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한밤중에 무기 공장이 폭격을 당하자 놀란 시리아 정부군이 지대공 미사일 레이더를 가동했는데 이 레이더에 이스라엘 전투기가 포착됐고 곧이어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미사일 발사를 확인하고 곧바로 회피 기동에 들어갔다. 시리아 정부군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은 S-200으로 지상의 사격통제소에서 미사일을 유도하는 지령유도 방식의 구식 미사일이었다. 문제는 시리아 정부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자신들이 미사일을 쏜 지역에 아군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러시아 국방부 주장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크고 둔중한 러시아 정찰기 근처에 바짝 붙었다. 이렇게 되면 시리아군 레이더 스크린 상에 레이더 반사 면적이 가장 큰 1개의 표적만 보이게 된다. 시리아군의 구식 지대공 미사일은 자신이 노린 표적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분간조차 못하고 레이더 상에 떠 있는 표적을 향해 돌진했고, 결국 미사일은 러시아 정찰기에 명중했다. S-200이 운용하는 V-860 지대공 미사일의 탄두중량은 무려 217kg이다. 명중과 동시에 표적은 가루가 된다는 의미다. 미사일에 피격당한 러시아 정찰기가 지상 관제소에 구조 신호를 보낼 틈도 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산산조각 났다는 것이다. 상황만 놓고 보자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러시아 정찰기를 방패막이로 삼아 미사일을 피한 것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위를 적대적 행동으로 평가하며, 대응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엄청난 파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격추된 정찰기가 초강대국인 러시아의 군용기였고 사건이 발생한 곳은 국제법적으로 비행이 보호되어야 할 국제공역이었기 때문이었다. 또 이번 사건으로 무려 15명이 폭사했는데 자국민에 대한 공격 행위를 러시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강력 보복으로 일관해 온 푸틴 대통령의 성격 상 이번 일을 묵과할 가능성도 낮았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러시아 정찰기를 방패로 삼았다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이스라엘은 즉각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정찰기가 격추되어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조의를 표하지만, 이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시리아 정부군, 나아가 이란과 헤즈볼라에게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입장이었다. 사건 당시 이스라엘이 공습한 표적은 이란이 시리아에 건설해 준 무기 공장이었는데, 여기서 생산된 무기들이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헤즈볼라에게 흘러들어가고 있었고, 예방적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공습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주장이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들이 공습을 마치고 복귀하는 중에 시리아군이 피아 식별도 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이번 참극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사건의 책임은 시리아 정부군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을 향해 강경 대응을 선포하고 나선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사자 발생에 대한 조의를 표한 뒤 자위권 차원에서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리아에서 이란이 군사적 활동을 계속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한, 시리아 공습은 멈출 수 없다는 입장도 전했다. 러시아 내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끓기 시작했다. 건방진 이스라엘을 이 기회에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의 일부 전문가들과 누리꾼들은 이스라엘이 러시아 군용기를 방패삼아 미사일을 피하고도 재발 방지 약속은커녕 공습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분개하며 러시아 정부의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강경 성향의 푸틴은 매우 의외의 반응을 내놓았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전투기가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한 것은 아니며, 이번 사건은 비극적인 우연의 연속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장관이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지 몇 시간 만에 사태 진화에 나선 것이었다. 강경 성향의 푸틴 대통령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데는 여러 가지 정치적 고려사항이 배경에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과의 충돌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안보에 있어서는 타협 자체를 거부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이스라엘을 적국으로 돌리는 것은 초강대국 러시아 입장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정규군을 동원한 공격은 물론 정보기관을 동원한 암살과 사보타주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데, 이것이 오늘날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탱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가 그동안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시리아 공습을 수수방관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를 공습하기 위해서는 지중해를 우회해 시리아 서부 해안지역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 지역에는 러시아군의 임차 공군기지인 흐메이밈 기지가 있으며, 여기에는 러시아군의 최신예 Su-35S 전투기와 A-50 조기경보기, 심지어 세계 최강의 지대공 미사일이라는 S-400 포대도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지난해부터 200차례 이상 시리아를 공습하는 동안 흐메이밈의 러시아군은 항상 침묵해왔다. 공격에 나서는 순간 어떤 결과가 뒤따를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초강대국 러시아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이 같은 ‘패기’는 강대국들에게 둘러싸여 하루가 멀다 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한국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던져준다. 자국의 주권과 영토를 지키는 데는 힘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그 힘을 사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평화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패라는 사실을 우리 위정자들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남북 정상, 마침내 백두산 천지 올라…기상도 도왔다

    남북 정상, 마침내 백두산 천지 올라…기상도 도왔다

    마침내 남북 정상이 20일 백두산에 올라섰다.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 남북 정상의 부부는 천지에서 동반 산책을 했다. 이와 관련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 지도자가 다른 국가 정상과 백두산에 오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최초의 일이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1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7시 27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출발, 오전 8시 20분쯤 삼지연공항에 내렸다. 삼지연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문 대통령 부부를 반갑게 맞이했다. 군악대와 의장대,시민들이 10분간 환영식을 했다.자동차를 타고 삼지연공항을 떠난 남북 정상 부부는 정상인 장군봉(2750m)까지 향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가 같은 차에 동승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장군봉을 본 남북 정상은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 잠시 들렀다가 오전 10시 10분 케이블카를 타고 10시 20분쯤 마침내 천지에 발을 디뎠다. 남북 정상 부부는 천지 주변을 산책했다. 여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도 동행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천지 방문 여부는 날씨를 보고 결정할 계획이었는데, 이날 기상 여건도 도와 천지까지 들른 것으로 보인다. 애초 산악에서는 기상이 변덕스러워 날씨가 나쁠 경우 장군봉에서 돌아오는 계획을 세워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의 이날 날씨는 최고기온 20도에 구름이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쾌청했다.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여정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남북 정상 내외가 민족의 영산으로 평가받는 백두산 천지를 동반 산책한 것은 4·27 회담 때 도보다리 대화와 마찬가지로 큰 상징성을 띤 역사의 명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6시 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났다. 양복 정장 차림의 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벤츠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북한 주민들이 연도에 늘어서 꽃술과 한반도기,인공기를 흔들고 “조국통일”을 외치며 환송했다.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문 대통령 방북에 동행한 공식수행원은 대통령과 같은 공군 2호기를, 특별수행원은 고려항공 민항기를 각각 타고 백두산에 함께 갔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공식수행원과 삼지연 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특별수행원 및 일반수행원은 평양으로 이동해 순안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귀환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숙소서 일찍 나서 백두산으로 출발…공군2호기 이용

    문 대통령, 숙소서 일찍 나서 백두산으로 출발…공군2호기 이용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3일째인 20일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백두산으로 출발했다. 이날 백두산 방문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9분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 서울에서 타고 온 공군 1호기 대신 물품 수송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 있는 공군 2호기를 타고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공항까지 이동한다. 이후 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오를 예정이다.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가볼 수도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공식·특별수행원도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백두산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당초 백두산 등반을 마치고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계획을 바꿔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할 전망이다. 평양공동취재단·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로이킴 ‘우리 그만하자’ 7개 음원차트 1위 ‘믿고 듣는 로이킴’

    로이킴 ‘우리 그만하자’ 7개 음원차트 1위 ‘믿고 듣는 로이킴’

    로이킴 신곡 ‘우리 그만하자’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로이킴은 18일 오후 6시 신곡 ‘우리 그만하자’를 발표한 가운데, 주요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하며 ‘믿고 믿는 로이킴’의 저력을 과시했다. 19일 오전 로이킴 ‘우리 그만하자’는 멜론을 비롯한 네이버뮤직, 엠넷,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음원차트 7군데에서 1위를 장악하며 차트 올킬에 성공했다. 특히, 로이킴은 지난 2월 발표한 ‘그때 헤어지면 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한 데 이어 신곡 ‘우리 그만하자’로 다시 한 번 차트를 휩쓸며 음원강자의 귀환을 알렸다. 이처럼 로이킴은 독보적인 감성을 내세운 음색과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남자 솔로가수로 우뚝 섰다. 신곡 ‘우리 그만하자’는 로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전 곡 ‘그때 헤어지면 돼’의 ‘그때’가 온 것처럼 로이킴의 애절한 보이스와 쓸쓸하고 담담한 현실적인 가사가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靑 ‘서민식당 만찬’ 요청…文대통령·평양시민 초유의 만남 성사되나

    靑 ‘서민식당 만찬’ 요청…文대통령·평양시민 초유의 만남 성사되나

    해외 순방 때 현지 주민 가는 식당 찾아 대동강수산물식당서 깜짝 만찬 가능성 20일 귀경 직전 예정없던 이벤트 전망도4·27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인 남북 정상 간 만남의 ‘결정적 장면’은 어디서 나올까. 제2의 ‘도보 다리 회담’이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장면처럼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킬 장면은 어떤 모습일지도 이번 회담의 ‘관전 포인트’다. 20일 문 대통령이 귀환하는 오전에 예정돼 있는 ‘친교행사’ 때 결정적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환송 행사를 마치고 20일 오전 서울로 향하게 될 텐데 경우에 따라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가 벌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4·27 정상회담 당시 가장 화제가 됐던 도보 다리 회담도 예정에 없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즉석에서 연출한 장면이다. 당시 두 정상은 44분 동안 배석자 없이 독대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4·27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 냈다. 20일에는 환송행사 외에 문 대통령의 특별한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만큼 친교 일정은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북 기간 문 대통령의 마지막 만찬 일정인 19일 저녁도 ‘결정적 장면’이 나올 후보로 꼽힌다.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현지 주민이 자주 가는 식당을 가곤 한다”면서 “평양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 방문 당시 베이징 댜오위타이 인근 식당을 찾아 아침식사를 해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만일 문 대통령이 19일 북측의 서민식당에서 만찬을 하게 된다면 후보로는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이 꼽힌다. 지난 7월 준공된 최신 시설로 같은 날 오찬이 열리는 옥류관과 함께 평양의 대표적인 명소로 부상한 곳이다. 지난달 유소년 국제축구대회 참석을 위해 방북한 남측 대표단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1층에는 관상용 철갑상어 등이 있는 대형 수족관이 있고 2~3층에는 1500석 규모의 식당으로 이뤄져 있다. 깨끗하고 넓은 시설로 가족단위 평양 시민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곳에서 만찬을 하게 되면 평양 시민과 남측 대통령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초유의 장면도 예상 가능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