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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상미 “유산 충격으로 영화 공부 시작해” 배우→감독 귀환

    추상미 “유산 충격으로 영화 공부 시작해” 배우→감독 귀환

    ‘아침마당’에 추상미가 출연해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추상미가 출연했다. 이날 추상미는 “2008년 미니시리즈를 끝으로 활동을 접었다 10년 만이다. 잠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큰 이유는 결혼 후 4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몸도 약했다. 몸을 만들면서 쉰 이유가 가장 컸다”며 “아이는 잘 자라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이다”라고 밝혔다. 또 추상미는 “영화감독 공부는 제가 아이를 가지려고 쉬다가 2009년에 임신이 됐는데 유산이 됐다. 그 충격이 컸다. 충격을 잊는 가장 큰 방법이 공부였다. 영화감독은 오래된 꿈이었다. 마흔이 되기 전에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학원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두 편 단편영화를 만들어 경쟁부문에도 출품했다. 그러다 덜컥 임신이 돼서 휴학했다”고 전했다. 추상미는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연출자로 관객을 만난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추상미가 극영화를 준비하던 중에 캐스팅한 탈북 소녀 이송과 함께 폴란드 프와코비체로 향해 전쟁고아들을 돌봤던 교사들과 만나 직접 당시의 이야기를 듣는다. 오는 31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전시·교육·작가 어울리다…제주 속 예술 아우르다

    [문화로 거듭난 공간] 전시·교육·작가 어울리다…제주 속 예술 아우르다

    3층 너머까지 가지를 드리운 커다란 녹나무를 돌아 들어가면 5층짜리 건물과 마주한다. 창문에 녹색과 적색, 주황색 네모 판이 박혀 있는 모습이 몬드리안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건물 오른쪽 위로 ‘IAa’(이아)라는 글자가 붙어 있다. 정문을 지나면 지하 1층 갤러리로 향하는 계단이 나온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로비 한쪽에 이 건물에 관한 설명이 붙어 있다. ‘지하 1층은 예전 제주병원 영안실이었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마침 ‘회화의 귀환´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전시회 설명을 읽다가 벽을 하나 건너가니 흑과 백으로 그려낸 이명복 작가의 ‘광란의 기억’이 시선을 붙잡는다.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가로 폭 3m 63㎝, 세로 폭이 2m 27㎝나 된다. 압도적인 크기의 그림을 한참 보다가 갤러리 입구로 향한다. 마구 파내어 노출한 진회색의 벽, 환기 설비와 수도관 등이 그대로 드러난 천장이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을 준다.갤러리에 들어서자 인체를 나무뿌리처럼 묘사한 박영근 작가 작품, 물에 잠긴 돌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문창배 작가 작품이 시야에 들어온다. 작품이 붙은 벽은 내부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예전에 이곳이 벽이었음을 말해 준다. 서울에서 온 정유정(44)씨는 “다른 미술관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에게 “예전 병원 영안실이었다”고 알려주자 고개를 끄덕인다. 디자이너이자 화가로 일하는 장아우라(44)씨는 “작품 수준이 예상 외로 높아 놀랐다. 몇몇 작가는 나름 유명한 이들로 알고 있다”며 “갤러리의 묘한 분위기 덕에 작품이 더 두드러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에 자리한 예술공간 이아의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아’(貳衙)는 수령의 지방행정을 보좌하는 두 번째 지방자치 기관을 가리킨다. 목사가 근무하는 영청과 동헌이 있던 목관아를 ‘상아’(上衙)라 부른 데 비해 낮춰 부른 명칭이다. 일제강점기에 전라남도 제주자혜의원이 들어서기 전까지 이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 도립병원이 들어서고, 2001년 제주대가 병원을 인수하며 제주병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그러다 제주대가 2009년 병원을 제주시 아라동으로 이전하고, 삼도동 인근의 공동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건물은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 2013년 제주대 창업보육센터가 입주했지만, 건물 곳곳이 한동안 비어 있었다. 그러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체면적 462.59㎡(약 140평) 건물에 문체부와 제주시가 각각 25억 4500만원씩을 들여 개축 공사를 한 뒤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아는 갤러리, 교육 공간, 입주작가 공간(레지던시)으로 건물을 구분해 쓴다. 교육 공간으로 쓰는 3층에는 창의교육실, 예술자료실, 서점과 카페가 있다. 유년부터 성인에 이르는 생애주기에 맞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종 생활문화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자료도 볼 수 있다. 제주의 독립출판물, 영상작업을 위한 영상편집실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봉설 이아 공간운영팀 주임은 “교육실과 카페 옆에 테라스가 곳곳에 있다. 교육을 받다가 또는 음료를 마시다 여유롭게 나와 쉴 수 있다”고 덧붙였다.4층 입주작가 공간에는 9개의 작가 작업실이 있다. 실력 있는 젊은 작가를 선발해 6개월씩 무상 지원한다. 올해 2~8월 1차로 작가 9팀이 다녀갔고,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2차 선발한 작가들이 이곳을 사용한다. 입주 작가 숙소는 이아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임대료를 비롯해 각종 공과금은 이아를 운영하는 제주문화재단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작가들은 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다. 다만 입주한 후에는 한 달 가운데 보름 이상 작업실에서 작업하도록 하고 있다.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는 결과보고회를 한다. 작가들이 도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지난 2~8월까지 작업했던 미디어아트 작가 박성준(40)씨는 “시각예술포털사이트 ‘아트허브’에서 공고를 보고 들어왔다. 첫 선발임에도 제주도라는 특징 때문인지 제법 인기가 많았다”면서 “작업실과 숙소는 물론, 장비나 기자재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 6개월 동안 수월하게 작업했다”고 했다. 지난 7월 도민을 대상으로 ‘도시와 신화, 칠성통을 보다´ 교육도 했던 그는 “도민들에게 예술을 알리는 일을 통해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작업실 한 곳에서는 이번에 2차 선발된 감정 드로잉 작가 윤세열(43)씨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윤 작가는 “사건, 사람들 간 갈등에서 오는 감정을 제주 풍경에 담는 작업을 하려 한다”면서 “9팀 가운데 4팀이 외국 작가들이다. 우리와 다른 생각을 지닌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작업하면 좋은 자극을 받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작가들의 입주를 담당하는 직원 강은주(29)씨는 “예술 장르는 따로 구분하지 않고 지원자 가운데 점수가 높은 이들을 차례대로 뽑는다. 1·2회 모두 350팀 이상씩 지원했다. 모두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제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수준 높은 작품 전시는 공간 가치 높이는 전략”

    [문화로 거듭난 공간] “수준 높은 작품 전시는 공간 가치 높이는 전략”

    제주 원도심에 자리한 예술공간 이아는 서울의 유명 갤러리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경모(55) 이아 센터장은 “쉬운 작품으로 도민들과 친숙해지기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전시회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번에 했던 ‘회화의 귀환’ 전시회에는 서승원, 이건용을 비롯한 한국의 유명 작가들과 제주 지역 실력파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했다. 지역 미술을 활성화하면서 중앙과 지방의 경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전시회를 주로 기획한다. 제주 작가들이 다른 지역 유명 작가들과 함께한다는 자긍심을 주고 싶었다. 제주 작가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지난 전시회를 보니 독특한 게 많더라. -제주 도민들에게 이채로운 작품을 보일수록 이아에 관심이 쏠린다. 예컨대 지난 6~7월 ‘부재의 기술’ 전시회는 조각, 회화 분야 뉴미디어 작품을 대거 선보였다. 제주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많이 전시했다. ‘쇼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아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관심도 많아진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긴 어렵지 않을까. -예술을 매개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을 생성의 공간으로 바꾸는 게 이아의 역할이다. 일반인들이 관객으로 찾는다고 대학 졸업작품전이나 미술을 취미로 하는 이들 수준의 작품을 걸어 놓는다면 그야말로 ‘하향평준화’가 된다. 그러면 이 공간이 지닌 ‘아우라’가 허물어진다.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모든 예술을 추동하는 것은 고급 예술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수준 높2은 작품으로 공간이 가진 가치를 상향시키는 전략을 써야 한다. →4층 레지던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레지던시에는 6개월씩 국내외 작가 9명이 입주한다. 지원도 많이 한다. 이 공간이 있을 만한 곳이라고 작가들이 생각한다는 뜻이다. 달리 말하자면 이곳이 생기 있는 곳이라는 의미도 된다. 예술의 원천은 생명력이다. 이런 생명력을 지닌 작가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레지던시에서 거주하는 작가를 교육에도 투입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행정가가 소통하는 것보다 예술을 매개로 하는 게 성과가 더 좋지 않겠나. →성과가 금방 드러나지는 않을 텐데. -속도가 빠르다고 좋은 게 아니다. 가시적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예술을 매개로 해 폐산업시설을 살려내고 그 지역을 활성화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많다. 그런 공간을 잘 살펴보면 단기간에 성과를 낸 곳이 있던가. 뉴욕에 있는 자메이카 센터 포 아트의 경우 40년 동안 노력을 기울였다. 이아는 개관 1년도 채 안 됐지만, 단기간에 비해 역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제주도라서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나. -예술로 지역을 바꾸는 일은 인내와 끈기, 전문성, 그리고 지역민과 내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선에서 많이 겪었다. 전문 기획자로서 이 지역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아채고, 한국 미술의 국제성과 보편성을 담아내는 전시회를 꾸준히 진행해 바꿔 나가려 한다. 지역에 없던 것이 생기다 보니 지역민들 보기에는 의구심이 있을 수 있다. ‘저런 공간이 있어 봤자 지역이 얼마나 발전할까’ 이런 생각도 들 것이다. 제주도는 특히나 그런 경험이 많질 않다. 설득하고, 함께 공감하고, 진정성 있는 예술을 보여 주는 공간으로서 이아를 지켜봐 달라. 글 사진 제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할로윈’, 레전드 공포의 귀환 알리는 ‘할로윈 살인사건’ 예고편

    ‘할로윈’, 레전드 공포의 귀환 알리는 ‘할로윈 살인사건’ 예고편

    2018년 블룸하우스가 선택한 레전드 호러 ‘할로윈’이 스토리와 영화 속 인물들을 궁금케 하는 ‘할로윈 살인사건’ 예고편을 공개했다. ‘할로윈’은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참신한 소재와 독창성, 재기 발랄한 연출로 전 세계에 신선한 공포 영화 신드롬을 일으킨 제작사 블룸하우스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예고편은 ‘할로윈 살인사건’을 다루는 스산한 분위기의 뉴스로 시작한다. 살아 있는 공포이자 전설인 ‘마이클’이 1978년 할로윈 밤에 저지른 섬뜩한 행동은 물론, 그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인물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의 과거를 엿볼 수 있다. 이후, 40년이 지난 현재.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던 ‘마이클’이 탈출에 성공하면서 ‘로리’가 살고 있는 해든필드로 향하는 모습이 이어져 본격적인 공포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모든 공포는 여기서 시작되었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업그레이드된 공포와 긴장감을 기대케 한다. 새로운 공포를 예고하는 영화 ‘할로윈’은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106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상팀 seoultv@seoul.co.kr
  • god 콘서트 티켓 10분만 전석 매진 ‘레전드의 귀환’

    god 콘서트 티켓 10분만 전석 매진 ‘레전드의 귀환’

    god(이하 지오디)가 명불허전 레전드가 귀환했음을 입증했다. god 20th Anniversary Concert ‘GREATEST’ 콘서트 티켓이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지난 19일 예매사이트 옥션티켓은 순식간에 몰린 팬들에 의해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단 10분 만에 3일 간의 콘서트 전석이 매진되어 국민그룹다운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 2014년 1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가진 데뷔 15주년 콘서트에 이어 매년 팬들을 만나고 있는 지오디는 매 공연마다 솔드아웃을 기록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오는 11월 30일부터 화려하게 열릴 god 20th Anniversary Concert ‘GREATEST’에서 지오디는 함께 웃고 울었던 20년의 기억과 추억을 소환하며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남녀노소 사랑 받는 지오디의 친근함과 그들의 음악이 가진 특유의 감성, 그리고 오랜 시간의 이야기가 만나 또 어떤 추억이 만들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JTBC ‘같이 걸을까’를 통해 17년만의 완전체 예능으로 본격적인 20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지오디는 이번 콘서트와 함께 새로운 앨범까지 발매, 더욱 뜻 깊은 공연으로 연말을 달굴 예정이다. 한편, god 20th Anniversary Concert ‘GREATEST’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sidushq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창호 대장 등 주검으로 돌아오다, 오늘부터 서울시립대 합동분향

    김창호 대장 등 주검으로 돌아오다, 오늘부터 서울시립대 합동분향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들의 시신이 17일부터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서 합동 분향된다. 김 대장과 유영직(장비 담당), 이재훈(식량·의료 담당), 임일진(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정준모(한국산악회 이사) 등 다섯 구의 시신을 싣고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한 KE696편이 오전 5시 7분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의 시신은 오전 5시 25분쯤 비행기에서 내려진 뒤 대한항공 화물터미널로 옮겨졌다. 대원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화물터미널에는 비통한 분위기가 흘렀다. 일부 유족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고개를 파묻고 애써 울음을 삼켰다. 대원들의 시신은 검역·통관 과정을 거친 뒤 오전 6시 23분쯤 화물터미널을 빠져나왔다. 흰 천에 덮인 관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화물터미널 앞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일부 유족은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붙잡고 오열했으며 이 때문에 운구 행렬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 이를 바라보는 산악회 관계자들은 솟구치는 눈물을 참느라 애를 썼다. 유족끼리 서로 껴안고 등을 토닥이며 격려하기도 했다. 운구차는 오전 6시 40분쯤 화물터미널을 떠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씨, 정준모씨의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안치되고, 유영직씨의 시신은 의정부 추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재훈씨는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대강당에는 17~19일까지 산악인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19일 오후 2시에는 같은 곳에서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히말라야 원정대’ 조국에…대원들 시신 인천공항 안착

    ‘히말라야 원정대’ 조국에…대원들 시신 인천공항 안착

    히말라야에서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들을 시신이 17일 한국에 도착했다. 김창호 대장과 유영직(장비 담당),이재훈(식량·의료 담당),임일진(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정준모(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의 시신을 싣고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한 KE696편은 이날 오전 5시 7분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의 시신은 오전 5시 25분쯤 비행기에서 내린 뒤 대한항공 화물터미널로 옮겨졌다. 대원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화물터미널에는 비통한 분위기가 흘렀다.새벽 일찍 화물터미널에 나온 일부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고개를 파묻고 애써 울음을 삼켰다. 흰 천에 덮인 관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화물터미널 앞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불쌍해서 어쩌누”,“우린 어떡하라고” 유족들은 일제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부 유족들은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붙잡고 오열했으며 이 때문에 운구 행렬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이를 바라보는 산악회 관계자들은 솟구치는 눈물을 참느라 눈가에 경련이 일었다. 또 유족들은 서로 껴안고 등을 토닥이며 격려하기도 했다.운구차로 옮겨진 5구의 시신들은 오전 6시 40분쯤 화물터미널을 떠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씨,정준모 씨의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안치돼 장례절차에 들어가고,유영직 씨의 시신은 의정부 추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또 이재훈 씨는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이와 함께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대강당에는 17~19일까지 산악인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19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다.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현지시간 12일 해발 3500m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서 사고를 당해 5명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터키서 풀려난 목사, 트럼프 중간선거 구원투수 되나

    터키서 풀려난 목사, 트럼프 중간선거 구원투수 되나

    백악관서 브런슨 부부 환영…외교 치적 부각 터키 돌연 석방…트럼프 “몸값 거래 없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터키에 억류됐다 귀국한 앤드루 브런슨 목사 부부를 환영하는 행사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고 이를 자신의 외교적 치적으로 부각시켰다. 1993년부터 터키에 체류한 브런슨 목사는 테러 단체를 지원한 혐의로 2016년 10월 투옥됐다. 그의 신병 문제는 미국과 터키 간 외교적 갈등을 넘어 경제적 보복으로 이어졌다. 터키 당국이 브런슨 목사를 돌연 석방하면서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공화당의 열세를 뒤집기 위해 그 대가로 ‘몸값’을 지불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석방된 브런슨 목사는 이날 낮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곧바로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브런슨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은 정말 우리를 위해 각별하게 싸워줬다. 당신이 취임한 순간부터 매우 애써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석방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만에 터키 감옥에서 백악관으로 오게 됐다. 나쁘지 않다”며 화답했다. 브런슨 목사가 “나와 우리 가족은 당신을 위해 자주 기도를 한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에 있는 그 누구보다 내가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이에 브런슨 목사는 한쪽 무릎을 꿇고 트럼프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올린 뒤 국정 운영 등을 위한 지혜를 달라며 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귀환한 데 대해 터키와 어떠한 거래도 없었다”며 몸값 지불 의혹을 일축하고 “곧 미국과 터키 간의 좋은, 아마도 매우 좋은 관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미국과 터키가 우리 두 동맹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협력을 계속하기를 희망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자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두 배 인상한 미국의 보복 조치로 인해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위기에 직면했던 터키가 대미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늘 새 방식, 새 루트 개척한 산사나이… 히말라야의 별이 되다

    늘 새 방식, 새 루트 개척한 산사나이… 히말라야의 별이 되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완등 亞 황금피켈상 2번 수상…국제적 인정 “안전한 귀환이 진정한 하산”이라던 그 눈사태·강풍이 캠프 덮쳐 끝내 하산 못해 구르자히말 직벽 아래 베이스캠프 화근 이재훈·유영직 대원, 정준모 이사도 숨져그렇게도 산을 깊이 사랑하더니 산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지난 12일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의 구르자히말(해발고도 7193m) 베이스캠프에서 추락 사망한 김창호(49) 대장은 늘 산을 새로운 방식, 새로운 루트로 탐험하려고 노력하던 참산악인이었다. 지난 7일 구르자히말의 남쪽 3000m 직벽 아래 해발 3500m 지점에 도착한 원정대는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몸이 좋지 않아 걸어서 하루 걸리는 구르자카지 마을에 내려가 있던 여섯 번째 한국인 대원이 11일 밤부터 교신이 되지 않아 다음날 올라갔더니 베이스캠프는 온데간데없고 대원들은 텐트에 갇힌 채로 추락해 협곡 아래 500m 지점에 시신이 흩어져 있었다. 김 대장과 이재훈(25)·유영직(51) 대원, 영화 ‘히말라야’ 제작에도 참여한 다큐 감독 임일진(49)씨,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들른 정준모(54) 한국산악회 이사 등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 등 모두 아홉 구의 시신은 14일 아침 동원된 대형 헬리콥터로 모두 수습됐다. 구르자히말은 정상을 발 아래 둔 이가 30명에 그치고 1996년 이후 아무도 성공한 적이 없다. 8000명 가까이 등정한 에베레스트(해발고도 8848m)보다 더 위험한 산이다. 더욱이 이번 원정대는 직벽 아래 비좁은 지형에 캠프를 설치한 것이 화근이 됐다. 참변의 원인은 눈사태와 강풍 두 가지로 나뉜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구조 전문가인 수라지 파우은 “세락(serac·빙하의 갈라진 틈에 의해 생긴 탑 모양 얼음덩이)과 눈이 높은 산에서 떨어져 캠프 부지를 때리면서 생겨난 강력한 돌풍이 대원들을 날려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김 대장은 세계 최단기간(7년 10개월 6일) 8000m급 14좌를 모두 무산소로 올랐고, 2008년 파키스탄 카라코람 바투라 2봉을 세계 초등하고 아시아 황금피켈상을 두 차례나 받을 정도로 국제 산악계에서도 인정받는 인물이었다. 2016년 10월 네팔 히말라야의 아샤푸르나(해발고도 7140m) 정상 100m 앞까지 새 루트를 개척한 데 이어 강가푸르나(해발고도 7455m) 남벽 직등을 세계 초등하는 등 늘 고정 로프와 고소 등반 셰르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고산과 거벽을 등정하는 ‘코리안웨이’ 프로젝트에 매달려 왔다. 자금이나 인력을 많이 동원하지 않고 소규모 원정대를 꾸려 자신이 직접 기록하고 정찰해 꼼꼼히 자료를 만들어 시행착오를 줄였다. 늘 기록을 중시하고 후배들에게 자신의 등반 기술을 몸으로 전수하고 싶어 했다. 미답봉과 새로운 루트를 여는 ‘코리안웨이’ 원정대원 얼굴이 자주 바뀐 이유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에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하산”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지인이 미국 존 뮤어 트레일을 다녀온다고 하자 자신이 아끼던 침낭을 기꺼이 빌려주는 따듯한 면도 있었다. 외교부는 2명의 신속대응팀이 15일 카트만두로 출발해 시신 운구 및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발사 중 추락…우주인들은 생존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발사 중 추락…우주인들은 생존

    러시아 소유즈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로켓 발사체 엔진의 고장으로 우주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우주선에 탑승하고 있던 우주인 2명은 비상착륙을 시도해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아노보스티·AF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모스크바 시간) 오전 11시 40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제 ‘소유즈 MS-10’ 우주선이 로켓 발사체 ‘소유즈 FG’에 실려 발사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인 알렉세이 오브치닌과 미국 우주인 닉 헤이그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우주선은 이날 오후 5시 44분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119초 만에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발생 직후 탑승자 비상구조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우주인들이 탄 귀환 캡슐이 우주선에서 자동으로 분리돼 지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캡슐은 카자흐스탄 중부 도시 줴즈카즈간에서 25km 떨어진 스텝 지역에 착륙했으며 우주인들은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수색구조팀에 구조돼 인근 도시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우주인들이 입원이나 추적 조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이 좋으며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건강 검진을 마친 뒤 모스크바로 돌아올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발사 과정에서 로켓 2단 엔진이 꺼진 것이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유인 우주선 발사를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이날 사고는 짐 브라이든스틴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과 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이 함께 발사 장면을 지켜보던 중에 발생했다. 소유스 유인 우주선 사고는 소련 시절인 지난 1983년 발사 1분 30초 전 로켓 발사체에 화재가 발생해 발사가 중단된 사고 이후 35년 만이다. 이날 소유즈 우주선 발사는 지난 8월말 ISS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소유즈 MS-09’ 우주선에서 지름 2mm 정도의 미세한 구멍 2개가 생겨 우주정거장에서 공기 유출이 일어난 사고가 발생한 뒤 처음 이루어졌다. 러시아 우주인 오브치닌은 다음달 중순 ISS에 머물고 있는 다른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와 우주공간으로 나가 공기 유출 사고의 원인이 된 소유즈 MS-09 우주선 외벽의 구멍 발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산티아고 순례길, god ‘같이’ 걷는다

    산티아고 순례길, god ‘같이’ 걷는다

    원조 ‘국민 아이돌’ god(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새 리얼리티 예능으로 돌아온다.11일 첫 방송되는 ‘같이 걸을까’(JTBC)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god 멤버 5명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god 5명이 다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2001년 종영한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 이후 17년 만이다. god는 당시 ‘육아일기’에서 한 살짜리 아기 재민이를 돌보는 모습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으며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1999년 데뷔해 인생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던 이들은 순례길을 걸으며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는 20년 우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130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와썹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큰형 박준형(49)은 이번 여정에서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 준다. 특유의 친화력과 수다 본능으로 길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뺌”이라고 외치며 인사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걱정 인형’ 데니안(40)은 자신의 평발 걱정부터 멤버들의 걷는 속도, 편집 포인트까지 걱정하면서 제작진까지 챙기는 따뜻한 면모를 보인다. 손호영(38)은 요리, 빨래 등 궂은일을 챙기며 ‘손데렐라’로 활약한다. 막내 김태우(36)는 여행 리더를 맡아 길안내에 앞장섰고 윤계상(40)은 모든 걸 내려놓고 반전 매력을 보여 준다. 방송은 이와 함께 숙소 예약 등 준비 과정부터 전체 길이 800㎞에 달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풍경까지 전 과정을 그린다. 내년 1월 데뷔 20주년을 맞는 god는 올해 안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샌프란시스코 밤하늘에 UFO?… ‘스페이스X’ 로켓 발사 화제

    샌프란시스코 밤하늘에 UFO?… ‘스페이스X’ 로켓 발사 화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7일(현지시간) 발사한 로켓 ‘팰컨9’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 위를 지나며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210㎞ 떨어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아르헨티나의 지구 관측용 인공위성을 싣고 발사된 이 로켓은 애리조나, 네바다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측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아래 사진은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팰컨9이 당일 공군기지로 귀환하는 모습.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 라틴팝 귀환 슈퍼주니어, 마카오 쇼케이스 성료… 아이튠즈 26개 지역 1위

    라틴팝 귀환 슈퍼주니어, 마카오 쇼케이스 성료… 아이튠즈 26개 지역 1위

    슈퍼주니어가 새 앨범으로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에서 전 세계 26개 지역 1위에 올랐다.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SJ는 지난 8일 공개된 슈퍼주니어의 스페셜 미니앨범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이 멕시코, 아르헨티나,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전 세계 26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8일 오후 마카오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원 모어 타임’을 최초 공개했다. 아시아 최초의 다이내믹 시어터인 MGM 코타이 호텔 내 MGM 시어터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슈퍼주니어는 신곡 무대와 함께 정규 8집 앨범 타이틀곡 ‘블랙 수트’와 수록곡 ‘비처럼 가지마요’, 메가히트곡 ‘쏘리쏘리’ 등을 선보였다. 홍콩 유력 매체인 애플데일리·TVB 등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 등에서 온 40여개의 매체가 취재 경쟁을 벌여 글로벌 한류스타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슈퍼주니어는 신곡 ‘원 모어 타임’을 통해 지난 4월 발표한 ‘로 시엔토’(Lo Siento)에 이어 슈퍼주니어표 라틴팝을 다시 한번 시도했다. 멕시코 인기 밴드 레이크(REIK)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번 스페셜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로맨틱한 분위기의 후크송 ‘애니멀즈’(Animals), 1980년대를 풍미했던 루이스 미겔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아오라 테 푸에데스 마르차’(Ahora Te Puedes Marchar) 등 다채로운 다섯 트랙이 담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폼페이오 “文대통령·한국이 많은 역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하루 동안 한반도를 남북으로 오가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잇따라 면담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과 북한, 남한,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각국 정상 또는 카운터파트와 북한 비핵화 로드맵 등을 논의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폼페이오 장관은 오후 5시 15분쯤 전용기로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해 곧바로 청와대로 향했다. 오후 6시 56분쯤 문재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하고 38분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를 공유,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문 대통령과 한국이 여기까지 오는 데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또 여러 가지 다양한 것을 통해 여기까지 온 것으로 전 세계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뒤 서울 모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찬을 가졌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2시간 면담 및 1시간 30분의 오찬을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월 6~7일 3차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해 빈손 방북이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북측의 환대는 문 대통령의 평양 및 뉴욕 방문 이후 본궤도에 오른 북·미 비핵화 대화의 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CBS방송이 보도한 오찬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 외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모습도 보였다.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면담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논의했으며 두 사람의 면담에 누가 배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면담에 앞서 김 위원장은 “네 번째 우리나라 방문이니 다른 사람보다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했다고 NHK가 전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지난 번보다 좋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a long haul)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백화원 영빈관 내부로 추정되는 곳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걷는 사진을 게재했는데, 사진에는 두 사람 뒤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함께 있었다. 6·12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을 담당했던 성 김 주필리핀 대사도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중국을 방문, 관계자들과 북한 비핵화 로드맵 등을 논의한 뒤 미국으로 귀환할 계획이다.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나인룸’ 김희선, 시청자 압도한 美친 연기 “주말 여왕의 귀환”

    ‘나인룸’ 김희선, 시청자 압도한 美친 연기 “주말 여왕의 귀환”

    김희선이 첫 회부터 하드캐리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야망 캐릭터 ‘을지해이’가 희대의 악녀 ‘장화사’로 영혼체인지 되며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김희선은 승소율 100%의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으로 분해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대체불가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엔딩에서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영혼이 뒤바뀌며 보여준 김희선의 절규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보는 이들을 전율케 만들었다. 특히 이날 김희선의 활약을 입증하듯 ‘나인룸’ 1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6.2%를 기록, 최고 6.9%까지 치솟으며 주말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오늘(7일) 방송될 ‘나인룸’ 2회부터 희대의 악녀 ‘장화사’와 영혼이 뒤바뀐 김희선의 열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인 만큼 시청률 상승을 예고한다. 을지해이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로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에 가까운 인생을 사는 인물. 최고급 벤을 타고 변호사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개인 비서를 두기까지 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을지해이는 승진을 위해 로펌 대표와 파격적인 거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장기 복역수인 장화사를 감면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조건으로 ‘시니어 파트너’ 자리를 내건 것. 을지해이는 장화사의 아킬레스건인 모친 이야기로 그녀의 심기를 일부러 건드렸다. 이에 분노한 장화사는 격분해 을지해이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이를 계기로 직전까지 갖던 장화사의 감면이 일축되고 만다. 이후 흡족하다는 듯 피를 닦아내며 옅은 미소를 짓는 을지해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또한 장화사에게 은밀히 다가가 “당신 엄마, 당신 때문에 치매 걸렸잖아”라며 서늘하게 비아냥거리는 을지해이의 안하무인 태도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특히 엔딩에서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영혼이 체인지 돼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장화사를 응급처치 하던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을지해이가 쓰러져 버린 것. 이후 정신이 든 장화사는 자신이 을지해이가 되어 있고, 정작 장화사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혼수상태임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김희선은 승소율 100%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가 사형수 ‘장화사’로 변화된 모습을 단 한 장면으로 납득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역시 ‘갓희선’이라는 탄성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누워 있는 장화사의 몸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소리치는 마지막 엔딩 1분이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김희선은 장화사 얼굴의 인공호흡기를 내리며 미세하게 떨리는 손끝, 흔들리는 눈빛 그리고 “아니야”라고 울부짖으며 경악과 충격 속에 복합적인 감정까지 완벽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김희선은 첫 회부터 다시 한 번 그녀의 진가를 증명했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을지해이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을지해이가 된 장화사의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200프로 충족시켰다. 향후 을지해이의 몸이 된 최장기 미결수 장화사로 분해 이들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갈 김희선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희선 김해숙 앞 눈빛 돌변할 때 대박”, ”김희선 멋지다”, “변호사 역 너무 멋있게 소화하심 걸크러시”, “김해숙과의 연기 대결 앞으로 기대됨”, “을지해이일 때 진짜 너무 연기 잘해서 보는 내내 화났음”, ”희선언니 엔딩 때 소름끼쳤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김희선이 출연하는 tvN ‘나인룸’ 2회는 오늘(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납치에 소지섭 ‘블랙요원의 귀환’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납치에 소지섭 ‘블랙요원의 귀환’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납치된 정인선을 구할까. 4일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7회·8회에서는 고애린(정인선 분)이 납치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본(소지섭)은 죽은 최연경(남규리)의 꿈을 꿨다. 과거 최연경은 김본과 함께 블랙요원으로 활동했고, 작전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김본은 최연경을 쏜 남자를 뒤쫓았고, 케이(조태관)를 붙잡았다. 그러나 김본 역시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아 케이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케이(조태관)는 현재 진용태(손호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 앞서 고애린의 남편 차정일(양동근)은 우연히 케이가 문성수(김명수)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케이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차정일까지 살해했다. 이를 안 진용태는 고애린을 회사 직원으로 채용해 지켜보고 있는 상황. 또 김본은 유지연(임세미)를 도와 문성수의 죽음에 대해 뒤쫓았다. 김본은 김본이 가방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뿐만 아니라 고애린은 진용태가 이태리에 간 사이 회사를 뒤졌다. 김본은 유지연과 함께 있던 중 진용태를 목격했고, 고애린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걱정했다. 김본은 고애린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금 당장 회사에서 나와요. 보고 싶어서 그래요.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러니까 바로 로비로 내려와요”라며 억지를 부렸다. 그 사이 고애린은 진용태가 잠금장치를 해둔 방까지 들어갔고, 수십 개의 가방이 진열돼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게다가 고애린은 회사 앞에서 문성수와 마주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애린은 차정일의 장례식장에서 문성수의 영정사진을 봤던 것. 고애린은 곧장 병원을 찾아가 문성수의 장례식 정보를 확인했다. 고애린은 김본에게 연락했고, “우리 회사 아무래도 불법적인 비밀을 가진 곳인 것 같아요. 전에 회사에서 봤던 남자가 국가안보실장이었어요. 문성수라고. 근데 좀 이상한 게 그 사람이랑 남편이 같은 날 죽었더라고요. 암호화된 거긴 하지만 가방 리스트를 빼냈어요”라며 털어놨다. 김본은 “혹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 없나 살펴 봐요. 택시 타고 당장 나한테 와요. 지금 나한테 한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말고 곧장 와야 해요”라며 불안해했다. 그러나 김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택시를 잡던 고애린은 납치됐고, 김본은 갖가지 총기류들이 잔뜩 진열된 아지트를 찾아 총을 꺼내들고 전설의 블랙요원으로 변신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현 전 대변인 방북 중 모친상… 귀환 뒤 7일로 발인 늦춰

    10·4선언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한 김현 더불어민주당 제3사무부총장이 방북 첫날인 4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 부총장의 어머니 전순자씨가 89세의 나이로 이날 별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부총장이 6일 서울로 귀환하기 때문에 7일 발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4일장으로 치러질 것임을 밝혔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7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자격으로 민관방북단에 합류한 김 부총장은 이날 방북 전 페이스북에 “10·4 남북 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며 “많이 보고 듣고 기록하고 오겠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먼저 가신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의 무게를 다시 한번 깊게 새겨 본다”고 글을 남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니 실종 한국인 끝내 주검으로… 숙소호텔 잔해서 발견

    인니 실종 한국인 끝내 주검으로… 숙소호텔 잔해서 발견

    2010년부터 발리 정착 현지선수 양성 軍 “재난현장 약탈자 발포하라” 명령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지진·쓰나미 발생후 행방불명됐던 한국인 이모(39)씨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우리 외교부는 4일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신의 신체 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으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출신의 체육지도자로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려고 이 섬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아들을 찾고자 지난달 30일 팔루를 방문한 이씨의 모친은 비보를 접하고 오열했다.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협회 관계자는 “이씨는 2008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 비치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우수한 선수 겸 체육지도자”라며 추모했다. A씨는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2010년부터 발리에서 패러글라이딩 지도자로 현지 선수들을 양성해 왔다.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 관계자도 “이씨는 발리에 정착한 뒤 교민사회와 현지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도 한국 국가대표팀 연습장 확보 등과 관련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씨의 지인은 “그는 과거 비행 사고로 다시는 걷지 못할 것이란 진단을 받고도 끈질긴 재활훈련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번 시련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귀환을 바랐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인도네시아군은 지진·쓰나미 재난 현장에서 약탈 행위가 발생할 경우 발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데 다와 아궁 하디사푸트라 인도네시아군 대령은 “약탈자를 발견하면 경고 사격하고 멈추지 않으면 사격해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AFP에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번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날까지 14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명균 “평양이 완전히 이웃 같다” 리선권 “뿌리 없는 줄기 없어”

    조명균 “평양이 완전히 이웃 같다” 리선권 “뿌리 없는 줄기 없어”

    10·4선언 11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평양국제비행장에 영접 나온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그간 남측에서만 10·4선언 기념식을 열어 왔다며 “남북 관계가 호전돼 평양에서 11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돼 북측 당국이 배려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2007년 10·4선언 합의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공동기념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0·4선언에 합의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세인 노건호씨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4·27 (판문점)선언도 토대가 되는 것은 역시 10·4선언, 나아가서는 6·15정상선언”이라며 “그 정신을 잘 이어서 내일 좋은 기념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도 “뿌리가 없는 줄기를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6·15선언, 10·4선언, 이번에 4·27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이 우리 민족을 위한 통일의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정확히 2주 만에 다시 왔다”며 “평양이 완전히 하나의 이웃으로 느껴진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비롯한 민관 방북단 160명은 공군 수송기 3대에 나눠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58분쯤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출발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11년 전에 주역을 하셨던 두 분이 모두 세상에 안 계시고 뜻은 계속 기려야 하겠기에 사실은 좀 아쉽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행사를 치르러 가게 됐다”고 방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라면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적 노력에 아주 고마워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북단은 이날 평양 과학기술전당 등을 참관하고 환영공연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5일 오전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한 뒤 6일 귀환할 예정이다. 평양공동취재단·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우주를 보다] 소행성 ‘류구’에 착륙한 탐사로봇…그림자 포착

    [우주를 보다] 소행성 ‘류구’에 착륙한 탐사로봇…그림자 포착

    소행성 류구(Ryugu)에 도착한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세번째 로봇을 표면에 내려보내는데 성공했다. 독일항공우주센터(DLR) 측은 3일 하야부사 2호에서 '마스코트’(Mascot)라는 이름의 소형 탐사로봇이 무사히 류구 표면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DLR과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가 함께 개발한 마스코트는 ‘이동식 소행성 표면 정찰’(Mobile Asteroid Surface Scout)이라는 뜻의 소형 탐사체다. 무게 10㎏의 신발 상자 만한 크기의 마스코트는 내부에 광각 카메라와 광물 성분을 분석할 현미경, 자기장 측정용 자력계 등의 장비를 싣고 있으며 자체 점프를 통해 단 한 차례만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이날 DLR이 공개한 사진은 마스코트가 류구에 착륙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모선인 하야부사 2호와 표면 사이의 거리는 불과 51m다. 수십억 년의 시간을 간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류구의 울퉁불퉁한 암석 표면이 생생히 드러나있는 이 사진에는 흥미롭게도 마스코트의 모습도 담겨있다. 사진 속에서 오른쪽 상단의 검은 점이 바로 마스코트의 그림자로 본의아닌 셀카를 남기게 됐다. DLR 측은 "이보다 더 좋은 착륙이 없을만큼 과정은 완벽했다"면서 "하강 중 총 20장의 사진을 촬영했으며 이 데이터는 모두 하야부사 2호에 저장됐다"고 밝혔다. 이에앞선 지난달 22일 하야부사 2호는 탐사로봇 미네르바Ⅱ-1의 A와 B기를 각각 류구 표면에 내려보냈다. 무게 1㎏의 이 로봇들은 내장된 모터를 사용해 깡충거리듯이 이동하면서 광각 입체사진 카메라로 류구 표면의 사진을 찍어 전송해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총 3대의 탐사로봇이 류구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를 진행하는 셈이다. 한편 수많은 바위와 돌로 가득한 류구는 지구에서 화성 쪽으로 2억8000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름은 870m, 공전주기는 475일, 자전주기는 7.5시간이며 태양계 형성 당시의 물질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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