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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가는 길] 정유사별 이벤트 풍성

    [고향가는 길] 정유사별 이벤트 풍성

    “고향 가시는 길에 싼 기름 넣고 다녀오세요.”운전자들은 명절 때마다 상습적인 정체와 장거리 운행으로 주유 문제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또 오른 기름값 때문에 주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서울신문은 귀성길 운전자들에게 이같은 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름값 조사 전문업체인 ‘오일 프라이스 워치(www.opw.co.kr)’와 공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변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공개합니다.경부와 호남,영동,중부,서해안,88,구마,중앙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와 국도 1,3,6,7,42,44,46번에 있는 주요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조사했습니다.출발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주유소를 잘 고르면 주유할 때마다 중형차를 기준(50ℓ)으로 1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주유가격은 지난 20일 조사한 것으로 주유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유사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업체별 이벤트가 풍성한 만큼 귀성·귀경길에 들러 선물을 챙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SK㈜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변에 있는 SK주유소에서 ‘추석연휴 특별판촉 행사’를 실시한다.방문 고객은 ‘위생 비닐 팩’을 받을 수 있다.또 SK텔레콤 멤버십 카드(리더스·UTO·CARA·TTL·Ting)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OK캐시백포인트’도 놓치지 말자.SK주유소나 충전소를 이용한 후 카드를 제시하면 즉석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총 10만 100명에게 총 6억점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칼텍스정유는 24∼30일 LG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한 ‘시그마6보너스카드’ 회원 가운데 2만명에게 선착순으로 500㎖ 식용유를 나눠준다.또 LG정유보너스카드와 LG플래티넘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기존의 할인혜택(ℓ당 40원)과 추가로 2000원을 할인해준다. 에쓰-오일도 키친타월 세트와 물티슈를 준다.또 30일까지 주유금액 1000원당 10점의 ‘더블포인트’를 적립해준다.현대오일뱅크도 25일부터 5일간 여행용 물티슈를 나눠준다.경부고속도로 신갈IC와 중부고속도로 호법IC,호남고속도로 회덕IC 등에서는 열기구 시범 비행을 실시,귀향길에 지친 귀성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향가는 길]떠나기전 차량점검은 필수

    [고향가는 길]떠나기전 차량점검은 필수

    평소 차량관리에 관심이 없는 운전자라도 귀향길 장거리 여행에 앞서 차량 점검을 해두는 것이 좋다.사전 점검을 못 받았거나 점검 결과 별 이상이 없었던 차량도 장거리 여행에서 날씨와 도로정체 등 가혹한 운행환경을 접하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차량의 이상을 경험하는 수가 있다. ●출발전 타이어 확인 타이어 관리는 안전과 직결돼 있어 매우 중요하다.먼저 접지면에 있는 트레이드가 마모 한계선까지 마모되었는지 확인하고 마모가 되었다면 바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운행조건 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개 주행거리 7만km정도에 교환이 시작된다.타이어 압력은 대부분 정비업소에서 무료 주입이 가능한데 규정압력보다 1∼2psi(압력단위)정도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대개 30psi 정도가 바람직하다.예비타이어도 반드시 점검해야 비상시 고생하지 않는다. ●김서림 방지 비가 올 때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차창에 끼는 습기,즉 ‘김’이다.차 안의 온도와 바깥 온도의 차이가 클 경우 만들어지는 김서림현상은 시야를 완전히 막아버리므로 김이 서리자마자 닦아버리거나 아예 서리지 못하도록 예방해 두는 것이 좋다.예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바깥 온도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창을 약간 열고 차내의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벤틸레이터로 외부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브레이크 점검 장거리 여행에 앞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브레이크액을 점검하는 것도 필수이다.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패드와 라이닝이 가열돼 경화현상을 일으킨다.이 상태에선 급제동을 해도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사고위험이 커진다.따라서 진동,소음,긴 정지거리 등 평소와 다른 현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경미한 브레이크 고장도 바로 고쳐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와이퍼와 라이트 점검 더러워진 앞유리는 눈의 피로를 일으킬 수 있다.노화된 고무 블레이드는 갈아주고 충분한 양의 워셔액을 갖춰놓는다.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때는 먼저 퓨즈의 단선여부를 확인하고 정상이라면 와이퍼 배선을 점검해본다.특히 빗길주행시 곤란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미리 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 라이트와 전구를 검사하는 것도 필수.만일의 사고나 고장에 대비해 비상 퓨즈나 전구류,흰색 스프레이,일회용 카메라,간단한 구급약품 등을 트렁크안에 준비해두면 비상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냉각장치 냉각수는 여름철엔 자연증발되는 양이 있으므로 지금쯤 한번 점검해야 한다.냉각수의 양을 수시로 점검하고 온도 게이지가 적색 눈금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냉각수가 부족하면 오버히트를 일으켜 엔진을 손상시킨다.냉각수는 4만㎞ 주행때나 2년마다 갈아주는 게 좋다.냉각수를 교환할 때는 젖은 수건으로 냉각수캡을 감싼 뒤 약간만 풀어 증기압을 빼고 일정 시간 후에 갈아주는 게 좋다. 엔진과열 때는 우선 차를 그늘진 곳에 세운 뒤 보닛을 열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한다.만약 임시로 냉각수를 보충해야 할 때는 냇물,논물,약수 등은 철분이나 석회석 성분이 있어 좋지 않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이창구기자의 아테네 리포트] 인간적인 규모의 올림픽

    오디세우스는 10년 간 계속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 또다시 10년 동안 온갖 고초를 겪으며 고향 이타카로 귀환했다. 올림픽의 귀향길도 오디세우스의 모험 만큼이나 험난했다.1170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은 고대올림픽과 달리 근대올림픽은 겨우 108년을 지나오는 동안 세계대전으로 세차례나 빼먹었다.거대 자본은 이미 오래 전 지구촌 축제를 ‘이윤 투쟁’의 장으로 만들었다. 올림픽의 고향 아테네는 어렵사리 돌아온 올림픽을 위해 ‘인간적인 규모(Human Scale)의 올림픽’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그러나 언뜻 보기에는 이번 올림픽도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아테네는 이미 세계적인 대기업의 광고판이 됐다.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아디다스의 옷을 입고,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벤츠는 각국 귀빈들을 실어나르기 바쁘다.그리스가 준비한 것이라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뿐.아테네의 올림픽이 아니라 대기업의 올림픽이라는 느낌마저 든다.그러나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인간적인 규모의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아테네 시민들이기 때문이다.‘빨리 빨리’에 익숙한 우리가 보기에 너무나 ‘느린’ 모습이지만 아테네 시민들은 온 정성을 다해 올림픽을 맞고 있다. 밀려드는 기자들로 눈코뜰 새 없는 메인프레스센터(MPC)의 직원들은 눈을 맞추며 웃는 것을 잊지 않는다.이제서야 페인트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방송센터(IBC)의 노동자들도 무척이나 바쁠텐데 연신 손인사를 한다.미디어빌리지에서 일하는 한 젊은이는 새벽 5시에 택시를 못잡아 당황한 이방인을 위해 기꺼이 자기 차를 내주기도 했다.공중전화 카드가 안나온다며 얼굴이 붉게 상기된 손님 앞에서 여유롭게 웃으며 10분 이상이나 지폐를 자동판매기에 넣었다 뺏다를 거듭하는 점원을 보면서 할 말을 잊었다. 말없이 민주주주의 정신을 가르쳐주는 아크로폴리스처럼 여유롭고 친절한 아테네 시민들이 우리가 잊은 올림픽 정신을 일깨워주는 듯하다. window2@seoul.co.kr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한표 행사” 타이완 기업인 귀국 러시

    20일 타이완(臺灣)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 내 타이완 기업인들이 대거 귀향길에 오르고 있다.고국의 명운이 달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1표’를 행사하겠다는 비장한 각오 때문이다. 이번주 들어 20일까지 중국 전역의 타이완행 비행기표는 이미 동이 났다.표를 구하지 못한 타이완 기업인들은 돈을 모아 ‘전세기’를 예약한다는 방침이다.광둥(廣東)성 둥관(東莞)에는 지난 2월 중순 ‘중국 타이완 상인 귀향 서비스센터’가 설치됐고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도 타이완 상인연합회가 지난 11일부터 귀향 편의를 돕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 대륙에 투자한 타이완 기업수는 6만 8115개,기업인 수는 대략 30만명 이상이다.양안간 교역 규모는 작년에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583억달러)했다.이번에 귀향,투표에 참여할 기업인은 대략 20만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인은 양안간 교역 활성화를 위해 3통(通商·通航·通郵) 실현과 현상 유지를 원하고 있다.20만명 가운데 대략 80%가 야당연합의 롄잔(連戰)-쑹추위(宋楚瑜)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전했다. 이들은 가족·친지 등 1인당 5표 정도를 좌우할 수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과거 사업이 바빠 정치에 관심이 없던 이들은 타이완 독립을 추진하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재선되고 ‘방어성 국민투표’가 강행될 경우 대륙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oilman@˝
  • 수출·보안업체 24시간 풀가동… 귀향길대신 구슬땀 “어머니 일때문에 못갑니다”

    21일부터 5일간의 황금 설 연휴가 시작되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세배도 뒤로 미룬 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삼성전기 대전·부산사업장.휴대전화용 다층회로 기판,반도체부품 등의 주문이 폭주해 이번 설 연휴기간 기존의 3조 3교대 체제를 2조 맞교대 체제로 조정,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한다. 기판사업부 윤용수 부사장은 “해마다 추석에는 가동하고 계절적 비수기인 설에는 잠깐 쉬었지만 올해는 설 연휴도 라인을 돌려야 주문량을 맞추고 납기를 준수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미안해했다. 삼성전자도 기흥,화성,천안,온양의 반도체·LCD 라인을 4조3교대 근무에서 3조3교대로 조정,24시간 근무할 예정이다.반도체와 LCD는 복잡한 공정때문에 한번 라인을 멈추면 재가동하는데 한 달 가까이 걸린다. 용광로를 끌 수 없는 포스코의 포항·광양제철소는 당연히 계속 가동된다.SK㈜와 LG화학 등 석유화학업계 역시 설 연휴에 4조 3교대로 계속 근무한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길에서 설을 보내야 할 형편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중국 베이징,톈진,상하이 등 15개 도시에서 5000여명의 젊은이들을 초청해 제품전시와 퀴즈게임을 벌이는 이벤트를 개최한다.스키장으로 구매고객 1000명을 초청하는 등 ‘춘절맞이’ 마케팅 공세도 펼치고 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임직원들은 춘절기간 휴가도 반납한 채 백화점 등으로 판촉활동에 나서야 한다.춘절 특별 근무로 지난해 베이징에서만 6억 4000만원어치를 팔았다.올해는 1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보안업체 직원들도 ‘제2의 1·25 인터넷 대란’의 우려때문에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상시근무를 한다.코코넛의 경우 서울,분당 등 전국 3개 관제센터에서 10여명의 서비스 요원과 엔지니어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안철수 연구소,하우리 등의 보안업체도 상시 모니터링 요원이 바이러스 발생시 전직원을 소집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한다. 특히 지난 19일 발생한 이메일 제목이 ‘Hi’인 신종 웜 바이러스가 계속 번지고 있어 보안업체들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안철수 연구소의 황미경 과장은 “지난해처럼 인터넷망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번질 경우에 대비해 상시대기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 윤창수기자 ukelvin@
  • 설특집 We/차도 편하게 마음도 편하게

    ■ 떠나기전에-부동액·물 1:1로 섞어야 설 연휴를 맞아 떠나는 귀향길에는 추위와 일기변화에 대비하는 철저한 사전 정비가 필수적이다.장거리 이동차량은 엔진오일,브레이크,타이어,냉각수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 엔진을 끄고 10분 후 엔진의 오일 게이지를 뽑아 확인한다.1만㎞마다 오일,오일필터와 에어 클리너를 갈아 줘야 한다.평소에 많은 짐을 싣고 다니거나 빈번하고 짧은 운전을 자주 하는 차량의 경우엔 5000㎞마다 교환해 주어야 한다.브레이크 오일은 마스터 실린더를 찾아 액이 실린더 통에 눈금까지 차 있는지를 점검한다. ●배터리 추운 날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는다면 우선 배터리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특히 차량을 구입한 지 3년이 지났다면 교체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배터리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의 녹을 긁어내고,모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모든 연결선들도 다시 조이고 녹 침전물과 산에 접촉했는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냉각장치 지난 여름에 엔진이 많이 과열돼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반드시 농도 점검을 해야 한다.만약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아 영하 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 붙는다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대개 부동액과 물을 1대1로 섞는 것이 좋다.냉각장치는 24개월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야 한다.벨트,호스의 조임 상태 등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엔 거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이 때문에 타이어의 트레드 수명이나 마모상태,측면 상처와 흠도 점검해야 한다.공기압은 고속도로나 장거리 주행을 할 경우에는 일반도로 주행보다 20∼30% 정도 더 높게 하는 것이 좋다.팬벨트는 눌렀을 때 1㎝ 정도 들어가야 이상적인 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고났을땐-부상자 반드시 신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미리 행동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신분증,자동차보험료 영수증,카메라,스프레이,보험회사 연락처 등을 갖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통사고가 나면 현장보존을 위해 즉시 차를 멈춰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요청한다.스프레이 페인트로 사고차량 위치를 표시하고 손해상황을 파악한다.목격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확보하고,상대방 운전자의 성명·주소·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을 확인한다. 부상자가 있으면 즉시 인근 병원에 후송하고,부상 정도가 미미한 경우에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나중에 뺑소니 등 예상치 않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교통사고는 대부분 쌍방과실로 발생하므로 섣불리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 등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다.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다툴 필요도 없이 쌍방이 가입한 보험사에 처리를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사고시 차량을 견인할 때에도 급하다고 무조건 응하지 말고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견인장소·거리·비용·견인차 회사명·차량번호·연락처 등을 확인한 후 견인한다. ■ 공짜정비 받고 떠나자 “무료정비 받으세요.” 자동차 5사는 설연휴기간에 특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현대·기아·GM대우차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르노삼성·쌍용차는 25일까지 6일간 서비스를실시한다.자동차업체들은 르노삼성을 제외하고 고속도로와 국도 50여곳에 서비스코너를 설치하고,24시간 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르노삼성은 12∼19일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이어 20∼25일에도 긴급서비스를 가동한다.서비스 코너에는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냉각수·각종 오일 등을 점검하고,필요한 경우 밸브와 퓨즈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또 삼성화재 등 11개 자동차 보험회사도 설 연휴기간에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에 나선다.
  • 독자의 소리/ ‘쇼핑 카트에 애완견’ 꼴불견 외

    ‘쇼핑 카트에 애완견' 꼴불견 요즘은 작은 시(市)에 가더라도 할인점이 있는데 대부분이 카트를 이용하게 하고 있다.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카트 위에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올려놓고 쇼핑을 해 눈살이 찌푸려진다.어린이를 올려놓는 것은 그나마 낫다.뭐라고 하면 오히려 내 카트에 내 강아지,고양이 올려놓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카트는 혼자 쓰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은 그 위에 야채나 과일을 올려놓는데,만약에 개털이나 고양이털이 음식에 묻는다면 누구나 기분나빠할 것이다.공동기물을 사용할 때는 모두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최창옥(서울 은평구 역촌동) 귀향길 통행료 지불 개선돼야 설이 며칠 남지 않았다.이번 연휴 기간에 서울 시민만 400여만 명이 서울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당국에서는 귀성객 및 성묘객의 원활한 수송 편의를 위해 설날을 전후한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그럼에도 민족의 대명절을 전후해 고속도로마다 귀향객들의 대이동으로정체는 불보듯 뻔하다. 하지만 심한 정체로 귀성객들이 피해를 보는데도 요금은 꼬박꼬박 내야 한다.당국에서는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통행료를 다 내도록 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유료도로법 제3조에는 통행료 지불에 관하여 ‘당해 도로의 통행 또는 이용으로 인하여 통행자 또는 이용자가 현저히 이익을 받는 도로’로 명시하고 있는데,명절 때는 이용자가 이익을 받기보다 오히려 연료비를 비롯하여 시간적 피해는 물론이고 육체적 고통과,정신적 피해까지 당하는 경우가 많아 일방적 통행료 징수가 부당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탁상공론만 하지 말고 근본적이고도 획기적인 교통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박동현(edutops@hanmail.net)
  • 동심 통해 본 전쟁과 인간의 이중성/윤흥길 연작 전쟁소설 ‘소라단 가는 길’

    중견작가 윤흥길이 최근 낸 ‘소라단 가는 길’(창비 펴냄)은 시골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추억담을 릴레이식으로 풀어낸 연작소설이다.작품은 환갑을 눈앞에 둔 동창생들이 개교 40년 기념 홈커밍행사로 내려가는 버스 속 장면을 묘사한 ‘귀향길’로 열린 뒤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상경길’로 닫힌다.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소품으로 그린 셈이다.그 속을 주인공 9명의 기억이 메우고 있는데 그 바닥엔 늘 ‘한국 전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환갑 앞둔 동창생들의 어린시절 회상 “세상물정 모르던 천진한 시절에 몸으로 겪은 끔찍한 전쟁의 기억이 마치 백지 위에 뿌려진 먹물처럼 한장면 한장면 뇌리에 시커멓게 새겨져 있다가 수십년만에 다시 모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활동사진으로 생생히 되살아난 모양이었다.”(26쪽) 작가는 이미 장편 ‘장마’에서 소년 ‘동만’의 눈으로 전쟁의 상처를 탁월하게 그린 적이 있다.이번 연작은 한 아이의 눈이 아니라 9명의 시선을 통해서 전쟁을 모자이크식으로 채색한다.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9명의 표정 하나하나에 작가는 직접 전흔(戰痕)을 그려넣기도 하고 전쟁으로 일그러지는 동심을 새겨 넣으며 리얼리티를 확보한다. ‘묘지근처’는 작가의 대표작 ‘장마’와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국군으로 전쟁에 나간 셋째 아들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소년 유만재의 회상으로 들려준다.또 표제작은 이기곤의 기억에 기대 누이를 그리워하는 전쟁고아 박충서의 애절한 심정을 담고 있다. 윤흥길은 나아가 가파른 이념 대결이 동심에 상처를 입히는 모습(‘큰남바우 철둑’),전쟁에 동원되고 이용된 이들의 비극(‘안압방 아자씨’‘아이젠하워에게 보내는 멧돼지’)을 애틋한 시선으로 감싸 안는다. 이런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리얼리스트답게 전쟁을 몸소 겪은 세대들만이 가진 기억을 끄집어내면서 황량한 전쟁의 와중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인간의 얼굴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이에 대해 문학평론가 정호웅은 “전쟁통 어린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6·25전쟁에 접근하는 연작소설인데 그들의 악몽과 공부와 놀이 속에서 죽음을,인간관계의 비정함을,세계의 폭력성을 알게 해준다.”며 “작가가 빚는 신성의 언어는 원혼의 한을 푸는데 그치지 않고 그로 인해 생겨난 우주의 아픔,부조화까지 바로잡는 힘을 지녔다.”고 말한다. ●극한 상황서 피어나는 희망 다뤄 “작품중 6편의 내용이 직접 체험한 사실”이라는 작가는 작품에 담으려는 뜻을 이렇게 들려준다.“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진면목이 나타납니다.전쟁의 악마성만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의 숨은 모습을 다룸으로써 오히려 전쟁의 잔혹함을 더 반어법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종수기자 vielee@
  • 車 사전점검하면 설 귀향길 술술~

    명절을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고향가는 길.예기치 못한 차량고장이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 만큼 큰 낭패도 없다.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발 전에는 겨울철 자동차의 고장,파손은 초보운전자나 운전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치명적이다.반드시 타이어,브레이크,엔진오일,냉각수 등을 점검하고 충분히 채우는 것이 좋다.엔진오일은 엔진을 끄고 10분후 엔진의 오일게이지를 뽑아 확인한다.브레이크오일은 마스터 실린더를 찾아 액이 실린더통에 눈금까지 차있는지를 점검한다. 엔진오일은 주행환경을 고려해 5000∼1만㎞,자동·수동변속기오일과 브레이크오일,클러치오일은 4만㎞마다 교환한다.각종 벨트류는 1만㎞,냉각수와 점화플러그는 2만㎞마다 바꿔 준다. 겨울철에는 전조등·히터·열선유리 등을 자주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므로 철저히 관리한다.시동을 거는데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엔 쓸모가 없다.마모상태,흠집 등을 점검한다.공기압은 고속도로나 장거리 주행인 경우는일반도로 주행보다 20∼30% 정도 더 높게 하는 것이 좋다.팬벨트는 눌렀을 때 약 10㎜정도 들어가야 이상적인 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외에 라디에이터 고장시에 사용할 응급구조 테이프,야간사고에 대비한 비상표지판,김서림 방지제,장갑,손전등,타이어체인 등 비상용품을 준비한다. ●교통 사고시에는 나만 안전운전을 한다고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신분증,자동차보험료 영수증,카메라,스프레이,보험회사 연락처 등을 갖추는 것이 좋다.사고발생시 현장 보존을 위해 즉시 멈춰 위치를 표시하고 목격자를 확보한다. 상대방 운전자의 성명·주소·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을 확인한다.부상자는 경찰에 반드시 신고하고,인근 병원에 후송한다.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 등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가입한 보험사에 전화해 자문을 받도록 한다. 최여경기자 kid@kdaily.com ※고속도 LPG 충전소 총 40곳 전국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는 100여개다.그러나 이 중 LPG를 넣을 수 있는 충전소는 40개에 그친다. LPG충전소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놓일 수 있다.LPG충전소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부선으로,모두 11곳이 몰려 있다.상행선은 안성·신탄진·옥천·추풍령·칠곡·언양 휴게소에서,하행선은 망향·죽암·황간·추풍령·칠곡 휴게소에서 LPG충전이 가능하다. 호남-남해선에는 여산(상)·정읍(상)·백양사(상·하)·곡성(하)·사천(상)·사천(하)·남강(상) 휴게소 등 9곳에 설치돼 있다. 서해안선에는 화성 상·하행선,서산 하행선,고창 상·하행선 등,영동-동해선에는 용인 하행선,여주 상행선,문막 하행선,소사 상·하행선 등 각각 5곳의 LPG충전소가 있다. 이어 ▲중부선은 이천(상)·음성(상·하) 휴게소 ▲중앙선은 군위(상·하)·낙동(상·하) 휴게소 ▲대전-통영선은 덕유산(상·하) 휴게소 ▲구마-88올림픽선은 현풍(상·하) 휴게소에서 LPG를 충전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 [CEO 칼럼] ‘수해아픔’ 나누는 추석돼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옛날부터 추석은 풍성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넓은 황금벌판이 그랬고,산과 들의 풍성한 과실들이 그랬다.그래서인지 우리 민족은 추석에 가까운 친척은 물론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손에 손에 선물을 들고 그 힘든 교통체증을 뚫고 고향을 방문하는 가슴 설레는 고통(?)도 추석이 주는 선물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올해 추석은 명절이라는 분위기에 젖어 있기엔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이 너무나 많다.5조여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남긴 태풍 ‘루사’가 전국을 휩쓸고 간 탓이다.TV를 통해 본 실상은 마치 전쟁터처럼 참혹하기만 하다.가재도구도 챙길 사이 없이 맨몸으로 황급히 대피해 목숨은 건졌지만 집이 사라진 현실에 넋을 잃고 있는 수재민의 모습은 가슴을 저미게 한다.더욱이 대부분이 노인들인 농어촌 산간마을,전기시설도 끊긴 고립지역에서 노숙자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은 황당스럽기까지 하다. 아마 올 추석은 이들에게 가장 가슴 아픈 명절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다행인 것은 정부를비롯해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수재의연금 모금액이 사상 최고액인 736억원에 달한다.접수창구마다 성금행렬이 끊이지 않아 마감을 연장하고 있을 정도라니 한국인의 따스한 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행렬도 줄을 잇고 있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정겨운 민족이라는 생각이든다. 이런 온 국민의 정성이 통해서일까? 실의에 빠져 있던 수재민들은 각계각층의 격려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절망하지 않고 재기의 삽질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살던 집과 살림살이,넓은 황금들판과 공들여 일궈놓은 과수 등 모든 것을 물에 떠내려 보내 삶을 포기할 것만 같았던 이들이 다시 일어서 복구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올 추석은 가족친지도 중요하지만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과 소외받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생각하는 건전하고 따스한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당장 달려가 돕지는 못하지만 그들을 생각하는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끊겨진다리,유실된 도로로 힘든 귀향길이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여유와 그들에게 눈인사를 건넬 수 있는 따스한 마음이 살아 숨쉬는 그런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사상 초유의 수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살펴 그들의 가슴에 또다시 못을 박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필요한 것이다.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위로 수해지역에 쏟아지는국민의 온정과 성원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계당국도 수재민들의 고통을 감안해 재기하는 데 진정 도움이 될 수 있는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해야 한다.또한 피해조사가 끝나고 보상이 이루어지기까지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치느라 보통 2∼3개월씩 걸리는 것을 최대한 간소화해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줬으면 한다. 모두가 온정을 함께 나누면 즐거움은 두배로 늘어나고 어려움은 반으로 줄게 된다.명절을 맞아 어려운 수재민들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아 유난히 힘든 이번 추석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부디 따스한 정을 서로 함께 나누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는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 김주형 제일제당 사장
  • 설대목 이색서비스 이용하세요

    ‘이색 서비스로 손님을 끌어라.’ 설 특수를 준비하는 유통업계가 고객을 붙잡기 위해 각종행사와 서비스를 마련했다.세뱃돈용으로 신권을 교환해주고자동차 무상점검,귀향길 교통편의 제공,아이 돌봐주기까지등장했다. 롯데 강남점은 10일,관악·동래점은 9∼11일 1만원권 헌 돈을 새 돈으로 바꿔준다.현대는 9∼10일 서울지역 모든 점포에서 1인당 20만원까지 새 돈을 바꿔준다.신세계도 4∼5일신권 교환서비스를 진행한다. 현대는 고객들의 쇼핑상품을 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택시승차장까지 들어주는 ‘빨간모자 서비스’를 실시한다.집에서선물을 받을 사람들 대부분이 가정주부라는 점에 착안,배송인력의 30%를 주부사원 등 여성으로 구성했다. 신세계는 10일까지 고객에게 고향길 교통지도와 자동차 무상점검 이용권을 나눠준다.초보주부들이 차례상 차림법을 배울 수 있는 ‘진설도’ 보자기도 나눠준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은 8∼10일 자동차 정비업체와 함께 소모품 교체 및 차량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롯데는 9∼11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가래떡을 썰게 해 제한시간 동안 썬 것을 선물로 준다. 롯데 마그넷은 7∼8일 고객 구매금액의 3배를 마일리지로적립해 준다.신세계 이마트는 선물로 받은 셔츠·넥타이 등의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국내 41개 다른 점포에서 바꿔준다. e현대(www.ehyundai.com)는 설 연휴동안 집을 청소해주고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연무소독으로 세균박멸과 자외선 살균까지 해주고 30평 아파트 기준으로 15만∼20만원 정도 받는다.‘베이비시터’서비스도 해준다.어린이 1명을 2시간 봐주면 1만원,2명을 4시간 돌보면 4만원을 받는다.CJ39쇼핑(wwwcjmall.com)은 9∼11일 임직원 40여명이 한복을 입고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권을 뽑아주는 ‘티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 교통안내지도와 음식 보관용 지퍼백도 나눠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화산폭발 콩고 콜레라 공포

    [고마(콩고민주공화국)·런던 외신종합] 콩고민주공화국의 니라공고 화산이 폭발,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콜레라 등 질병이 번질 우려가 높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유엔 당국자들은 주민들이 용암이 흘러든 키부호수의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콜레라가 창궐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우려했다.1977년 니라공고 화산 폭발 때에도 콜레라가 크게 번진 바 있다. 국제구호단체들은 그러나 피란민들이 화산활동이 주춤하자 앞다퉈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혼란이 극심해져 식수와식량 등 구호물자가 제대로 배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 및 르완다 국경지대에서는 현재까지 강한지각 진동이 감지되고 있다. 난민 수천명은 2차 폭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르완다 접경도시에 설치된 난민캠프를 나와 귀향길에 오르고 있다.세계식량계획(WPF)에따르면 현재 르완다에 설치된 난민캠프에는 5000여명만이수용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마에서는 21일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인해 주유소가 폭발하면서 연료탱크 주변에 있던 50여명이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주유소에서 오전 8시 30분쯤(현지시간) 폭발뒤 큰 불기둥이 솟아올랐으며 거대한 검은 구름이 1시간이상 상공을 뒤덮었다고 설명했다.주유소 근처에 사는 한목격자는 “숨진 사람들은 연료 탱크에 불이 붙을 당시 주유소에서 가솔린과 디젤유를 훔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여야 정치불신 ‘네탓 공방’

    ◎‘추석 민심’ 아전인수식 해석. 추석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의 대화에서는 정치권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이 표출됐다고 한다.경제에 대한 걱정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연휴 마지막날인 3일 귀향길에서돌아온 여야 의원들은 지역민심을 크게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투명한 경제에 대한 우려’로 정리했다. 하지만추석 밑바닥 민심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해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민·중산층이 전한 민심: 주부 이순희(李順姬·46·서울양천구 신정동)씨는 “차례상 차리기가 겁날 정도로 지난설에 비해 물가가 많이 올랐다”면서 “경제적 문제로 조상에 대한 예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지 않았나 걱정스럽다”고말했다. 추석을 맞아 지방을 다녀온 김모씨(37)도 “경기침체로 장사가 거의 안돼 부모님이 생계를 위해 운영하던 꽃집마저내놓았는데 인수자가 나서지 않아 울상이었다”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전했다. 박규재(朴圭在·71·광주시 동구)씨는 “정치권에서 연신터져나오는 비리와 부정부패 문제에 처음에는 분노하며 관심을 기울였지만 진실을 밝히기보다 정쟁으로만 치닫는 것같아 이제는 별 관심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닌다는 경북 김천의 김모씨(52)는 “올해 (체감)추석 경기는 IMF 시절보다 못하다”면서 “기업들이 미래가 불투명한 데다 국제경제의 침체로 경직성 경비를 줄이고 구조조정에 나선 지 오래이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했다. 전북 완주의 서모씨(48·이장)도 “올해처럼 썰렁한 추석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전제,“대통령이 호남출신이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여당이라고 해서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주문했다. 경남 양산의 정모씨(68·여)는 “정치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는 ‘이용호 게이트’의 실체는 잘 모르겠지만 왜 이렇게 정치도 경제도 혼란스러운지 모르겠다”면서 “너나할 것 없이 일손을 놓고 한탄만 하고 있는 현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여야간 과도한 정쟁으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불투명한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충북 청주 상당)의원은 “미 테러사건과 경제난 등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여야가싸우기보다는 힘을 합쳐야 된다는 민심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지역구민의 60%가 정치 자체에 극도의 무관심을 보이는 등 정치 불신감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석 민심을 전해들은 한광옥(韓光玉)대표는 이날오전 궁내동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나라와 경제에 어려움이 많은데,오늘 귀경하는 분들의 표정이 밝아 다행이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주름살을 펴고국민이 웃을 수 있는 일을 찾아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현 정권에 대한 불신이 폭발 직전의 심각한 상황이며,야당에 대해서도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권철현(權哲賢·부산 사상)대변인은 “체감 민심은 좌절을넘어 폭발 직전이었다”면서 “민생은 파탄나고 있는데 권력형 비리는 속출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또 “언론사 세무조사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데 확실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민심은 호남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 운영에일대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역을 찾은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귀경하는 시민들에게 “행선지가 어디냐”“연휴는 잘 보냈느냐”“잘 다녀왔는가”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주병철 이지운 박록삼 홍원상기자 jj@. ◎김대통령 “하반기 경제부터 챙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추석 연휴 이후 화두(話頭)는 ‘경제 살리기’다.하반기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관측됐던경제가 미국의 테러사태 여파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연휴 기간 중 경제회복 방안과 복잡하게얽혀있는 국정현안을 풀기 위해 장고(長考)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상에 몰두했다는 게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은 경제수석실에서 올린 최근의 수출입 동향,산업 생산성 등 각종 경제지표들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회복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수출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작이 필요하다고 보고,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안정남(安正男)전 건설교통부장관을 교체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지난달 30일 임인택(林寅澤)전 교통부장관을 후임에 임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 전장관의 재산 문제와 관련,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국정 공백이 없도록 보각을 마침으로써 경제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미국의 대 테러 응징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의 안보태세를 확고하게 다지는 데도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20일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있게 될 조지 W 부시미국 대통령을비롯한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과의 회담 구상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귀성객들 눈길잡자”백화점 서비스 경쟁

    시중 백화점들이 추석을 맞아 귀성·귀향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30일까지 서울 5개점에서 남은 추석음식 활용하기,연휴날씨 등이 담긴 ‘한가위 정보책자’를 모든 고객에 무료로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30일까지 주차장 입구에서 선착순 1,000대에 한국타이어 직영 대리점에서 차량을 무상 점검받을 수 있는 서비스 쿠폰을 준다. 또 추석선물 추석빔 등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고객을 상대로 니나리찌 닥스 피에르가르뎅 등 제품으로 ‘한가위 GIFT 마지막 초특가전’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30일까지 서울역점(1층 서쪽 출입구)의설날선물 특설매장을 이용,전화로 선물을 예약하고 선물을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서울역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선착순 100명에게 귀성기간중(9.29∼10.3) 서울역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이용권을 준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www.granddept.co.kr)는 귀향길에 필요한 차량용품,먹거리용품은 물론 휴대용 게임기 등 놀거리를 30일까지 20∼50% 싸게 준다. 또 일산점과 그랜드마트 영통·계양점에서 30일까지 차량을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료점검 서비스를 해준다. 애경백화점은 30일까지 까르뜨니트,앙또아네뜨 등에서 10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에게 전국 어느 지역이든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한다.귀향길 먹거리 상품도 세일 판매한다. VIP고객에는 5일까지 귀향·귀성차량 무료 세차서비스도 해준다. 뉴코아백화점 과천점과 킴스클럽 구월점에서는 30일까지 지하 주차장에서 추석 귀향차량을 무료로 점검해주고 전구,퓨즈,와이퍼 블레이드,팬벨트 등 소모성 부품을 공짜로 바꿔준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현진기자 jhj@
  • [김삼웅 칼럼] 올 추석에는 쌀을 화두로 삼자

    바람결이 소슬하고 나뭇잎 색깔도 달라보인다.어김없이 가을이고 추석명절이 다가온다.주말부터 새달 3일까지 연휴가이어진다. 들녘에는 벼가 무르익어 황금빛 물결이 지고 황금연휴가 시작되면 공해와 일상에 찌든 도시인들은 훨훨 털고 귀향길에 오를 것이다. 추석은 예부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듯이 덥지도 춥지도 않고 햇곡식과 잘익은 과일로 차례지내고 헤어졌던 친족이 다시 만나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그래서 ‘지화자 얼씨구’가 절로 나오고 두둥실 어깨춤을 추는때가 중추 가배절이었다. 올해도 풍년이다.90년래의 가뭄과 폭우로 농사가 어려움을겪기도 했지만 농민들의 피땀어린 정성으로 5년 연속 풍작을 일궈냈다.하지만 농민들은 울상이다.풍년맞은 농민들 얼굴에 그늘이 짙고 분노가 스민다. 우리 역사에서 ‘풍년에 즐겁지 않은’ 현상은 초유의 일이다.수탈과 기근과 배고픔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온 민초들에게 그나마 풍년은 하늘이 준 은덕이고 나라님의 시혜처럼여겨졌다. 씨를 뿌리고 거두기까지 여든여덟번의 손이 가야거둘 수 있는 작물(米)이었으므로 쌀은 그만큼 귀한 존재였다.귀한 만큼 수탈이 심하고 그래서 농민들에게는 애환의대상이었다. 봉건왕조 시대에 쌀은 지배계급의 전유물이 되고 서민들은잡곡이나 초근목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그래서 북쪽지방에서는 쌀밥을 임금과 그 일족(이씨 왕조)만 먹을 수 있는것이라 하여 ‘이밥’이라 불렀다.각종 민란과 동학혁명이농민들의 쌀을 수탈하는 악세(惡稅)에서 비롯되었음은 다아는 일이고. 올 추석에는 화제를 바꿔보자.테러사건,보복전쟁,정치문제등 화젯거리가 넘치고 고스톱이나 노래방도 단골메뉴이지만,틈을 내서라도 가족끼리 쌀문제를 토론하면 어떨까. 우리들 삶의 근원이고 겨레의 주식으로 자리잡아 온 쌀문제의 토론은 중요하다.풍작과 소비량의 격감으로 창고마다볏가마가 쌓이고 관리비가 엄청 들며 과잉생산(?)으로 수매가와 수매량이 줄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고 더러는 다익은벼논을 갈아엎기까지 한다. 쌀이 모자라 배곯아 온 민초들에게 쌀이 남아 걱정인 현실은 어찌보면 ‘배부른’ 투정일지 모르지만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심각하다.구한말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방곡령을 내리고,식민지시대 질좋은 우리 쌀을 ‘공출’이란 이름으로 빼앗길 때 쌀은 바로 우리의 생명줄이고민족의 혼이었다.지금 북녘에서는 ‘쌀밥에 고깃국’이 최고의 이상인 터에 남녘에서는 쌀과잉으로 농민과 정부가 함께 걱정이니 이것이 축복인 것인지 재앙이 될는지 판단이어렵다. 현재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쌀재고량은 735만섬,햅쌀까지합치면 1,000만섬이 넘고 쌀 보관 비용에만 한 해 1,000억원이 넘는다.2004년 부터 WTO의 쌀협정으로 값싸고 질좋은중국,호주쌀이 국내에 들어오면 농촌경제는 더욱 어려워진다.그렇다고 수출로 먹고사는 처지에 외국산 쌀을 막을 수도 없다. 방법은 없는가.이것이 추석토론의 주제가 돼야 한다.현재식량자급률은 30%선에 불과하다.쌀과 감자·고구마가 자급될 뿐 나머지는 수입해다 먹는다. 밀은 자급률이 5%,지난해 302만톤이상 들여왔다.옥수수 자급률 3.9%,콩 36.5%,보리 74.4%다.곡물전체의 자급률은 1970년 80.5%에서 1995년29.1%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28.4%밖에 안됐다. 정리하자.쌀은 남아돌고 잡곡은 모자라 비싼 외화 주고 사온다.뭔가 잘못되지 않았는가.실정이 이러하니 해답은 내부에 있다.한민족의 뿌리인 농촌을 살리자면 쌀값을 안정시키고 벼농사를 보장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밀가루음식 대신 쌀음식을 먹도록 한다.‘쌀음식 장려’의 캠페인을 벌이고 벼농사 대신 밀·옥수수·콩을 심도록 정부가 지원한다.남는 쌀을 북녘에도 넉넉히 보내주고 과자나 빵을 쌀로 제조하면 면세혜택을 주자. 그나마 정부가 쌀 400만섬을 추가로 매입하고 야당인 한나라당도 30만톤 대북지원을 제기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생활한복 고르기·화장법

    통통 살이 오르는 가을밤 달님은 옛추억을 새록새록 샘솟게 한다.시골집 대청마루,장에서 돌아온 어머니,푸짐한 제수용품과 어여쁜 ‘꼬까옷’,마냥 신바람이 난 코흘리개 꼬마아이…. 어느새 추억속 꼬마아이는 그만한 꼬마를 하나 둘 앞세우고 노부모를 찾으려는 채비에 분주하다. 설레는 귀향길,올 추석은 모처럼 화려한 한복을 차려입고멋스러움을 한껏 뽐내보자.불편한 전통한복 대신 평소에도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이 명절을 앞두고 다양하게시중에 나와있다. ‘돌실나이’ 이성호씨는 “전통 한복의 깃모양을 기본으로 전통미를 살리면서 현대 생활에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을 보완하는 데 신경을 썼다”면서 “소재는 손질이 편한 면류와 화려한 느낌의 폴리에스터 제품이반반씩 차지한다”고 말했다.그는 “생활한복이 보급되기시작한 90년대 중반에는 면이 압도적으로 쓰였지만 최근 예복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폴리에스터 제품이 강세를 띤다”고 덧붙였다. 남자옷으로는 면제품이,여자용은 광택이 화사하면서도 물빨래를 할수 있는 폴리에스터가 주종을 이룬다.고급소재인실크 제품도 가끔 눈에 띈다. 색상은 가을의 그윽함이 묻어나는 갈색,베이지,카키색 등자연색이 눈에 띈다.여기에 밝은 분홍과 빨강,차분한 자주색과 남색도 가미됐다.어린이 옷은 앙증맞은 원색계열과 화사한 파스텔톤 계열이 많다. 가격대는 면제품은 20만원 미만,폴리에스터(쓰리피스 포함)는 30만원 미만이다.단품류는 5만원대.남자상하복 15만∼29만원,여자상하복 14만∼28만원,두루마기 15만∼16만원대다. 고를 때는 먼저 바늘땀이 촘촘한지를 살핀다.가장 중요한깃부분의 둥근선과 직선의 바느질,안감의 마무리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깃이 없는 둥근목선의 형태는 캐주얼한 느낌이 들어 편하게 입을 수 있다.뚱뚱한 체형의 경우 뻣뻣한 원단,주름이많은 스커트는 피한다.얼굴색이 밝은 편이면 약간 진한 칼라,어두운 편이면 밝은 칼라가 잘 어울린다. ■화장법:한복은 대체로 색상이 화려하므로 강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화장이 어울린다. 애경산업 미용연구팀 임성배 팀장은 “전체적으로 은은한느낌이 들게 하고 입술,눈 등 어느 한곳에만 포인트를 줘야한다”면서 “메이크업이 너무 짙으면 품위가 없어 보일 수있으므로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피부는 평상시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발라화사하게 표현한다.목선까지 가볍게 쓸어주어 얼굴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허윤주기자
  • 영화 ‘무사’주인공 여솔役 정우성

    ■영화 ‘무사’속에서=중원의 사막바람속.고려의 창잡이 여솔(정우성)은 허리까지 오는 머리채를 휘날리며 명나라의 공주를 호위한다.원나라 병사의 칼끝을 노려보며 읊조리듯 그는 뇌까린다.“나는 자유인이다….죽여라.” ■시사회가 끝난 뒤 찻집에서=정우성(28)은 맨발에 까만 구두를 신었다.가무잡잡하게 그을린 얼굴에 푸른빛 감도는 선글래스가 썩 잘 어울린다.그가 기자에게 선수쳐 묻는다.“영화,어떻게 보셨어요?”영화속에서와 밖의 이미지가 이렇게 닮을 수가 있을까.스크린에서 ‘쓰윽’ 걸어나와 의상만 바꿔입은 듯하다.영화속환상을 현실세계에서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그는 천상 ‘영화적 인간’이다. “주인공 여솔은 대사가 거의 없어요.그게 참 힘들었어요.영화를 찍으면서 첫대사에 그렇게 부담이 갔던 적이 또 없었으니까.‘저는 주인님이 묻힌 곳을 보러가고 싶습니다’였는데,아마 한참 못 잊을 것같습니다.”엄살이 아니다.그의 첫마디는 영화가 시작되고 30분이 지나야 들을 수 있다.여솔은 명나라에 사신으로 간 고려인 귀족의 사노비.이국땅에서 운명처럼 만난 명나라 공주와 비극적사랑에 빠지는,그런 역이다.사랑의 감정선을 몇 안되는 대사로 일궈내는 작업은 무척이나 힘겨웠다.오죽했으면 “연기를 새로 배우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지난 93년 ‘구미호’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연기생활 8년째. 이번이 8번째 작품이다.중국에서 촬영된 스펙터클 액션이라기술적,육체적 어려움이 무지 컸던 모양이다.내내 그 얘기다.키보다 더 큰 창검(2m15㎝)을 들고 뛰는 것도 중노동이었다.창을 젓가락 다루듯 능숙한 경지에 올랐던 건 꼬박 석달을무술훈련에 바친 덕분이었다.“촬영 말미에 무릎을 다쳤을때 머리를 찧고 싶을만치 속이 상했어요.대역을 한 컷도 쓰고 싶지 않았는데,결국 성벽을 기어오르는 장면은 대역을 썼어요.”‘아웃사이더’,‘반항아’ 등등의 단어들이 훈장처럼 따라붙는 사람.하지만 정작 그만큼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남자배우도 드물다. 한참을 뜸들여야 나오는 대답들 속에는 대목대목 ‘강단’이 실려 있다.‘비트’,‘태양은 없다’에 이어 세번째 호흡을 맞추며 둘도 없는 ‘버디’(친구)로 소문난 김성수 감독(40)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한다.“저랑 띠동갑인데요.(웃음) 능력이 대단하죠.김감독 작품이라면 시나리오도 안보고 덤벼드는 건,인간 대 인간의 신뢰 때문이에요.번번이 달라지는 작업방식도 즐겁고.큰형 같아서 촬영도중 의견을 제시하기도해요.이번에도 그랬죠.부사(여솔의 주인)의 시체를 사막에묻어야 했는데,제가 고집을 피워 끌고 다니게 했어요.처절한 느낌을 살리려구요.”정우성에게는 영화찍는 일 말고,희망사항이 둘 있다.서른살안에 감독이 되고,내년쯤 결혼하는 것.틈틈이 써놓은 책(시나리오)이 두어편은 된다.헛꿈이 아니다.톱가수 god의 뮤직비디오까지 찍어준 감각이다.아니,꿈 하나가 더 있다.“사랑이 뚝뚝 묻어나는,진∼한 멜로 한번 찍고 싶네요.”황수정기자 sjh@. ●새달 7일 개봉 ‘무사’. 한국영화 사상 최대제작비(70억원)가 투입된 ‘무사’(제작싸이더스)가 오는 9월7일 개봉된다.이 영화는 제작비 뿐 아니라,김성수 감독이 ‘와호장룡’으로 세계적 여배우로 발돋움한 장쯔이(章子怡)를 캐스팅함으로써 더욱 화제를 모았다. 중국 올로케로 진행된 영화는 대륙적 장쾌함을 유감없이 담아냈다.스펙터클한 영상의 규모는 해외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다.이야기의 무대는 600여년전 원·명이 교체되던 혼란기의 중국대륙.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첩자로 몰려 사막에서 고립된 고려 무사 9명이 겪는 ‘피어린 귀향길’을 그린다.고려 부사의 노비이자 창술의 달인인 여솔(정우성),사신단을 이끄는 최정 장군(주진모),활솜씨가 기막힌하급무사 진립(안성기)이 핵심인물.사막 곳곳에서 원 병사들과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극사실주의로 묘사됐다.화면속으로 관객의 감정이 쉽게 이입될 수 있는 건 그 덕분이다. 피가 튀기는 전투가 거듭되는 사막에 선인장같은 로맨스도꽃피운다.로맨스는 원나라 기병들에게 납치될 위기에 놓인명나라의 공주 부용(장쯔이)을 구출하면서 비롯된다.여솔과최정 장군의 삼각관계는 이후 영화의 한 축이 되어, 사막전투와 무사들간의 갈등으로 점철된 화면의 윤활유가 된다.그러나 2시간34분짜리 대형 액션물에는 잔재미를 주는 ‘방점’이 찍히지 않았다.“절제된 감정묘사에 치중했다”고 감독은 설명하지만,여솔과 공주의 로맨스를 좀더 부각시켰더라면 액션과 드라마의 균형이 잘 살지 않았을까.아홉무사의 개성을 지나치게 골고루 드러낸 것도 다소 산만한 느낌을 준다. 일본 출신의 스타 음악감독 사기스 시로가 27곡의 배경음악을 넣었다.
  • 설연휴는 ‘길쭉’ 지갑은 ‘홀쭉’

    올해 설 연휴에 주요 사업장은 법정공휴일(23∼25일)에 ‘샌드위치데이’를 추가해 4∼6일간을 쉰다.그러나 경기 침체로 설 특별보너스가 크게 줄어 귀향길 근로자들의 발걸음이 무거울 전망이다. [휴무일 크게 늘어] ‘샌드위치 데이’인 22일을 이용하는 기업들이많다. 삼성 계열사는 22일을 휴무일로 정해 4∼5일씩 쉰다.일요일인 21일사무직은 정상 출근하되 월차를 쓸 수 있고 생산직은 휴무다.동부그룹·쌍용건설·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등도 21일부터 5일간 휴무다. 삼성·대우중공업은 23∼26일을 휴일로 정했다.LG그룹 계열사들도 23∼26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27일은 개인별로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할예정이다. 지방에 대규모 공장을 둔 기업들은 아예 23∼28일 6일간을휴무로 잡고 있다.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울산·전주·아산공장 생산직은 이 기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반면 ㈜쌍용·금호·한솔·현대종합상사·현대자동차 사무직 등은법정공휴일인 23∼25일만 쉰다.삼성전자 반도체 통신부문·삼성코닝·포철·LG화학 여천공장 등 반도체·유화·철강업종은 특성상 휴무없이 정상 가동된다. [상여금 등 선물은 크게 줄듯] 올해 흑자를 낸 기업은 예년과 같이설 특별보너스 100%를 지급할 예정이지만 대다수 기업은 상여금을 줄이거나 지급할 수 없는 처지다. 삼성 계열사들은 연봉제 도입에 따라 별도의 설 보너스를 지급하지않는다.다만 연봉제 적용 대상이 아닌 직원들에게는 다음주 중 100%설 보너스를 줄 계획이다.LG전자·LG화학·한솔제지·한솔CSN·코오롱·삼성중공업 등은 정기 상여금 100%를 설 전에 앞당겨 지급한다. 동부그룹은 특별상여금 100%를 지급한다.현대자동차는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대리급 이하 직원에게 50%의 보너스를 준다. 반면 금호·동양·쌍용그룹 계열사들은 별도의 상여금 지급 계획이없다.현대중공업 역시 귀향비 20만원을 주는 대신 특별상여금은 지급하지 않는다.대우차는 지난해까지 설 귀성 여비로 35만원씩을 지급해왔으나 올해에는 자금난으로 귀성 여비는 물론 임금 지급 여부도 불투명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영화 ‘오! 형제여‘ 18일 개봉

    지난 여름 ‘퍼펙트 스톰’에서 폭풍우와 사투하며 근육질의 파워를재확인시킨 조지 클루니.어눌하면서도 천진해 보이는 이미지로 최근코엔 형제의 영화에 붙박이로 출연해온 존 터투로.‘천재감독’이란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코엔 형제가 신화를 복원하는 발랄한 작업에두사람을 불러들였다.‘오!형제여 어디에 있는가?’는 형제 감독이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원작으로 함께 각본작업한 작품이다. 텍스트를 충실히 해석한 영화는 한마디로 ‘어른들을 위한 우화’다. 극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조지 클루니는 이름부터 율리시즈다.천성적으로 다재다능하고 영리하며 얼렁뚱땅 속임수까지 능했던 율리시즈의캐릭터도 그대로 본땄다. 10년동안의 트로이 전쟁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던 원전 속 율리시즈는, 멍청한 동료 죄수 둘과 도망다니는 탈옥수로 둔갑했다.아내가 딴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흥분한 율리시즈는 델마(팀 블레이크 넬슨)와 피트(존 터투로)에게 숨겨놓은 보물을 찾으러 가자고 꼬드겼다. 세 남자가 주인공인 일종의 로드무비다.화면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긴 흙길에 카메라의 시선은 수시로 초점을 맞춘다.율리시즈의 귀향길에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만물상처럼 늘어섰다.길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잠재된 개인적 욕망과 사회고발성 메시지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율리시즈의 ‘들러리’ 델마와 피트는 죄의식을 씻고 싶어즉흥적으로 세례를 받는다. 그런데 다시 얼마안가 낯선 여자들에게넋을 뺏겨 갈팡질팡.지중해 구석구석을 누비며 10년동안이나 모험했다는 호머의 율리시즈도 사회문제에 이렇게 관심이 많았을까? KKK집단을 등장시켜 극단적 민족우월주의를 꼬집더니,흑인 가수를 편견의대상으로 설정해 인종차별에 일침을 날리고,이전투구 선거판까지 보여주며 위정자들의 가식을 슬슬 비꼰다. 칙칙한 주제들은 축 처져있지 않고 우화적으로 가볍게 은유됐다. 그게 코엔형제의 매력 아닌가.세남자가 극중 가수인 덕분에 영화는 뮤지컬처럼 경쾌하다.포마드 기름으로 머리카락을 붙여올린 조지 클루니가 눈웃음치며 노래부르는 모습도 꽤 인상적이고.‘현대판 페넬로페’ 율리시즈의 아내는 홀리 헌터가 맡았다.18일 개봉황수정기자 sjh@
  • 휴대폰 잘쓰면 귀성길 즐겁게

    ‘휴대폰 서비스로 고향길을 더욱 즐겁게…’ 추석 귀성·귀경길에 휴대폰은 빼놓을 수 없는 정보 길라잡이다.이동통신 5사는 추석에 맞춰 교통 날씨 문화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011)은 무선인터넷 ‘엔탑’을 통해 수도권 교통과 운전편의,대중교통 등 정보를 제공한다.고속도로 다리 터널 등의 교통상황을 알려주며 빠른 길과 무인카메라 주유소 LPG충전소 정비센터 등의위치도 안내해준다.국번없이 1333번을 누르면 교통·날씨 정보와 철도 등 대중교통 예매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신세기통신(017)의 경우 1539번이나 700-2030번을 누르면 고속도로소통상황,소요시간,기상상황,노면상황,휴게소 등을 알려준다.무선인터넷 아이터치017의 ‘시티 인포’에서는 전국 도시의 먹거리,오락,레저,교통,숙박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무선인터넷 퍼스넷을 통해 교통·날씨정보를서비스한다. 문자서비스인 핸디넷에서도 ‘*+016’을 눌러 접속하면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016-700-2030,02-133번으로도 고속도로교통정보서비스에 연결된다. 한국통신엠닷컴(018)은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교통·기상정보를 제공한다.같은 내용을 018-200-1000 자동응답서비스에서도 들을 수 있다.나의 위치를 남에게 알려주는 위치정보 기능도 있다.한통프리텔과한통엠닷컴은 공동으로 9∼13일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쓰레기봉투,보온냉컵,고속도로 안내지도,졸음방지용 스티커 등귀성길 필수품을 제공한다. LG텔레콤(019)은 ‘이지채널방송’을 통해 9∼13일 하루 4차례(09:00,13:30,18:00,21:00)에 걸쳐 귀향길 교통정보 상황을 알려준다.상·하행 교통정보를 한국도로공사,교통방송 등 기존 매체 정보를 통해바로 수집,안내해준다. 이밖에 업체별로 제공하는 착신전환,자동연결,폰-메일,e-메일 음성통보 등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위에서도 집이나 사무실에서처럼 전화를 돌려받거나 e-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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