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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전문 컨설팅 지원 축산농가 악취 없앤다

    경기도, 전문 컨설팅 지원 축산농가 악취 없앤다

    경기도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한 전문 컨설팅 지원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올해 총 4억3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현재 경기지역은 도시개발과 귀농·귀촌 인구 증가로 축산에 대한 주민 민원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축산 악취 민원이 2018년 1729건에서 2020년 3017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축산농가와 축분비료공장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 면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악취의 원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문가 컨설팅 결과에 따라, 해당 농가 및 비료공장에 악취개선 실천 방법과 시설개선 방안을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도는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을 포함해 올해 총 3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축산환경개선, 축사악취 저감시설 설치 등 축산악취 해소를 위한 총 9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수 축산정책과장은 “축산과 지역주민의 상생을 위해서는 악취문제 해소가 매우 중요하나 농가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축산악취 문제 해소에 새로운 해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민 보물섬 남해에서 농·어촌체험...‘서울농장’ 5월부터 운영

    서울시민 보물섬 남해에서 농·어촌체험...‘서울농장’ 5월부터 운영

    서울시민들이 보물섬 남해에서 숙식을 하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농장’이 5월부터 운영된다.경남 남해군은 남해군 상주면에 조성한 서울농장이 최근 준공돼 이달말 개장식을 하고 다음달 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농장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주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서울시민들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는 등 서울과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교류 플랫폼이다. 남해군 서울농장은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상주면 양아로 534 옛 양아분교 건물과 주변 부지를 활용해 조성했다.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10월 착공해 지난달 말 준공했다. 총사업비 26억원(서울시 6억원, 경남도 5억원, 남해군 15억원)을 들여 숙소 10개실과 다목적홀, 운동장, 주차장, 체험농장(4454㎡)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은 양아분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하고 식당과 농산물 전시·판매시설 등은 새로 지었다. 체험농장은 인접한 군소유 농지를 활용한다. 남해군은 서울농장 운영을 지역에서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는 농업법인 ‘두모’에 위탁해 운영한다.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부터 서울시민을 비롯한 도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참가는 서울시민이 우선이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남해군이 30%를 부담한다. 남해군은 서울농장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남해지역 여러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도시민들이 남해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남해군 청년혁신과장은 “남해 서울농장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바다와 인접해 있어 농촌 뿐만 아니라 어촌 생활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농장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소멸지역서 한옥 카페·고추 농사… 행복·여유 다 잡은 ‘도시남매’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소멸지역서 한옥 카페·고추 농사… 행복·여유 다 잡은 ‘도시남매’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울릉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경북 영양에 모인 청년들이 산골을 바꿔 놓고 있다. 다슬기를 잡고 고추농사를 짓는 열정과 수백년 된 한옥 처마에 인공지능 조명을 설치하는 감각으로 태백산맥과 낙동강 상류가 어우러진 산골에 세련미를 불어넣었다. 도시에서 영양으로 간 청년들은 보람과 행복 그리고 돈벌이까지 일석삼조를 얻었다.낯가림이 좀 있는 누나와 생활력 ‘만렙‘(최고 레벨)인 남동생의 영양살이에는 20대 젊은이들만이 가진 반짝임이 있다. 경기 일산에서 살던 허진희(32)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 때면 영양으로 귀촌한 친척집에서 별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 친척은 귀촌 지원 사업에 대해 진희씨에게 알려 줬고, 동생 진수(30)씨와 함께 2019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영양에 정착했다. 운전을 못 하는 진희씨를 걱정한 남매의 부모는 진수씨에게도 누나와 함께 영양에 가라고 권유했다. 평소에는 데면데면하고 자주 싸우기도 하는 ‘현실 남매’지만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두 사람은 영양살이를 시작했다.  남매가 사진관을 영양에 열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외국인 일손이 사라져 영양 특산물인 고추 재배가 힘들어지자 진수씨는 농사에 나섰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할 때 누나는 사진, 동생은 영상 사업을 하겠다고 했던지라 농사를 지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몇 번째 고랑의 몇 번째 고추를 고라니가 따먹었다고 외울 정도로 농사에 진심을 다하는 동생을 보면서 진희씨는 ‘서울에서 돈 잘 벌던 애를 괜히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나’란 생각을 지울 수 있었다.  진수씨는 다슬기 잡이에도 도전했다. 농사 수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할머니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심 3m 깊이의 보를 지나 우글우글 넘쳐 나는 다슬기를 쓸어 담았다. 다슬기 한 소쿠리를 2만원씩에 팔아 여자친구에게 명품 목걸이 선물까지 했다며 진수씨는 득의만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돈을 어느 정도 벌면 영양에 따라오겠다고 약속했던 여자친구는 지난해 진수씨가 연봉 목표를 거의 이루자 부랴부랴 그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남매에게 기회도 됐다. 영양군을 비롯해 경상북도 지자체의 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축제와 농특산물 쇼핑몰의 홍보를 맡게 돼 일거리가 늘었다. 지난 1월에는 100년이 넘은 한옥에 영양의 지역색을 담은 카페 ‘연당림’을 열었다. 연잎라테, 송이라테, 사과라테, 산나물 스콘, 고추 스콘 등 영양의 특산물로 만든 연당림의 메뉴는 진희씨가 개발했다. 진희씨는 “서울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공장에 잘 돌아가는 기계의 아주 작은 부품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영양에서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해 주고 고마워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진수씨는 조기 축구, 스크린골프를 같이 하는 50대 형님들이 영양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형님들 덕에 장비와 땅을 빌려 고추 농사도 성공적으로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위해 출장을 갔다 와서 밤 12시에 휴대전화 손전등에 의지해 고추밭 약을 칠 때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한 청년들의 사업 계획 가운데 60%는 카페일 정도로 지방으로 가는 도시청년이 농사를 짓는 사례는 거의 없다. 진수씨도 처음에는 농사를 지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길 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친해질 때 농사를 짓는 것과 안 짓는 것과는 차이가 진짜 크다”면서 “농사를 짓고 나서는 유튜브 촬영을 할 때 농민들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부분을 강조해 찍을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돈도 벌었다고 덧붙였다. 진희씨는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 살다가 1만 6000명의 영양으로 이주할 때 친구들의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에는 청년이 너무 많지만, 영양은 청년 한 사람이 일당백을 할 정도로 사람이 절실한 곳이다. 처음에 영양에 간다고 하자 말리던 친구들도 그가 돈을 벌기 시작하자 ‘지방에도 답이 있다’란 생각을 하게 됐다. 진희씨는 “지난해 나만 영양이 좋다는 걸 느꼈다면 올해는 내가 잘 사는 걸 보여 줘서 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며 “카페와 사진관을 열심히 키워서 서울에서 하던 일로 영양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 최첨단 고택에서 댕댕이와 하룻밤… “꿈 아닙니다”

    최첨단 고택에서 댕댕이와 하룻밤… “꿈 아닙니다”

    “처마 조명 켜.”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 한마디만 하면 400년 된 한옥이 단숨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인스타그래머블’한 곳이 된다. 올 1월 문을 연 스테이영양은 경북 영양에서 유일하게 개와 함께 묵을 수 있는 한옥 독채 펜션이다. 안채, 별채, 사랑채 등을 오롯하게 쓸 수 있는 데다 친절한 새댁이 주인인 이곳은 문을 열자마자 문전성시다. 스테이영양 주인 박혜진(34)씨는 영양에서 일하게 된 남편을 따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이곳으로 왔다. 박씨의 영양살이는 이제 3년차다. 영양에서 펜션 주인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그가 시골생활을 하면서 처음 도전한 것은 유튜브였다. 시골 잡종견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인 ‘시고르자브’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한 달 만에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개 세 마리를 키우는 귀촌 부부의 일상 소개는 도시인들에게 위안이 된다는 반응을 얻으며 인기가 많았지만, 얼굴을 노출하는 스트레스가 심했다. 결국 영상 대신 사진과 글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골살이를 주제로 한 박씨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어가 25만명에 이르러 스테이영양이 문을 열자마자 예약이 꽉 찰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스테이영양이 있는 주실 마을은 한양 조씨의 집성촌으로 교과서에 실린 시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생가가 있다. 스테이영양은 한양 조씨의 종손으로부터 5년간 무상 임대를 받았다. 박씨는 “종손이 할아버지께서 살던 한옥을 믿고 맡겨 주셨을 때 눈물이 났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집을 깨끗하게 관리해서 정말 가치 있게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고 털어놓았다. 영양에 한옥은 많지만, 손님이 묵을 만한 위치에 건축물 등록까지 된 곳을 구하는 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남편과 함께 7000만원을 들여 곳곳이 허물어지고 있던 한옥을 사물인터넷(IoT) 이용이 가능한 최첨단 숙소로 바꿔 놓았다.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만 하면 한옥 처마에 설치된 조명뿐 아니라 집안 내 모든 전자기기의 조종이 가능하다. 스테이영양을 찾는 손님들은 90% 이상이 박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어인 20~30대로 아파트에서 옹송그리던 개들이 한옥 마당에서 뛰어노는 것을 보고 행복해한다. 박씨는 이들에게 민속문화재인 고택뿐 아니라 풍력발전단지, 선바위, 측백나무숲처럼 강아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양의 명소를 소개할 때면 관광홍보대사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젊은이를 보기 힘든 영양에서 손님들과 소통하는 것은 박씨에게도 행복이다. 펜션을 시작하고 나서 밤이면 하늘의 별이 쏟아질 것처럼 빛나는 영양만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 그의 목표는 스테이영양 2호점, 3호점을 내는 것이다. 벌써 예전에 서당으로 이용됐으며, 주실 마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한옥에 2호점을 낼 구상을 하고 있다. 문화재라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기 어려운 1호점의 아쉬움을 2호점이 단박에 없앨 예정이다. 남편 때문에 오게 됐지만, 영양 관광 활성화란 같은 꿈을 꾸게 된 박씨는 남들한테 잘 보일 필요 없이 자신만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양이라고 강조했다.
  • 경남 귀농귀촌 다양한 정보 한곳에 모아 제공...온라인 플랫폼 구축

    경남 귀농귀촌 다양한 정보 한곳에 모아 제공...온라인 플랫폼 구축

    경남도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귀농·귀촌인에게 단계별·대상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지금까지는 경남지역에 귀농·귀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채널이 없어었다. 이에따라 귀농·귀촌 관련 정보가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제공돼 귀농·귀촌 수요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도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귀농·귀촌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귀농·귀촌 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경남도는 실제 귀농·귀촌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견수렴 간담회와 현장 간담회, 권역별 간담회 등을 개최해 수요자들의 의견을 골고루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 귀농·귀촌 플랫폼은 알림마당, 교육정보, 지원정책, 생활정보, 창업지원, 소통광장 등 6개 메뉴로 구성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교육·지원정책, 귀농·귀촌 in경남, 자가진단, 창업정보, 온라인상담 등이 제공된다. 교육·지원정책은 수요자 단계(준비-진입-정착)와 대상(여성, 청년, 귀농인)으로 구분해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월간 달력을 활용해 접수 및 교육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귀농·귀촌 in경남은 농촌 시설정보와 생활정보 등을 지도 위에서 안내해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자가 진단은 막연히 귀농·귀촌은 하고 싶지만, 어떤 작목부터 어느 지역에서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를 위해 간단한 질문으로 경남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작목과 지역들을 추천한다. 창업 정보는 농촌 자원 조사를 통해 농업일반, 농업생산, 가공유통, 축산, 농촌관광 등 각종 정보들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온라인상담은 귀농·귀촌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 또는 전화로 상담하기 어려운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메뉴다. 상담 게시글을 남기면 상담을 접수해 답변을 하고 민원인에게 문자메시지로 즉각 알려준다. 조현홍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인구소멸 위험이 있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 유입에 더 힘을 써야 한다”며 “귀농·귀촌 지원 온라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AI조명 단 400년 한옥서 개와 뛰놀아…스테이영양의 서울새댁

    AI조명 단 400년 한옥서 개와 뛰놀아…스테이영양의 서울새댁

    “처마 조명 켜.” 말 한마디에 400년 된 한옥이 단숨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인스타그래머블’한 곳이 된다. 올 1월 문을 연 스테이영양은 영양에서 유일하게 개와 함께 묵을 수 있는 한옥 독채 펜션이다. 안채, 별채, 사랑채 등을 오롯하게 쓸 수 있는데다 친절한 새댁이 주인인 이곳은 문을 열자마자 문전성시다.  스테이영양 주인 박혜진(34)씨는 영양에서 일하게 된 남편을 따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이 곳으로 왔다. 박씨의 영양살이는 이제 3년차다. 영양에서 펜션 주인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그가 시골생활을 하면서 처음 도전한 것은 유튜브였다. 시골 잡종 똥개를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인 ‘시고르자브’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한 달 만에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개 세 마리를 키우는 귀촌 부부의 일상 소개는 도시인들에게 ‘힐링’이 된다는 반응을 얻으며 인기가 많았지만, 얼굴을 노출하는 스트레스가 심했다.결국 영상 대신 사진과 글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골살이를 주제로 한 박씨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어가 25만명에 이르러 스테이영양이 문을 열자마자 예약이 꽉 찰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스테이영양이 있는 주실 마을은 한양 조씨의 집성촌으로 교과서에 실린 시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생가가 있다. 스테이영양은 한양 조씨의 종손으로부터 5년간 무상 임대를 받았다. 박씨는 “종손이 할아버지께서 살던 한옥을 믿고 맡겨주셨을 때 눈물이 났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집을 깨끗하게 관리해서 정말 가치있게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고 털어놓았다. 영양에 한옥은 많지만, 손님이 묵을 만한 위치에 건축물 등록까지 된 곳을 구하는 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남편과 함께 7000만원을 들여 치면 무너질 것만 같던 한옥을 사물인터넷(IoT) 이용이 가능한 최첨단 숙소로 바꿔놓았다.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만 하면 한옥 처마에 설치한 조명뿐 아니라 집안 내 모든 전자 기기의 제어가 가능하다.스테이영양을 찾는 손님들은 90% 이상이 박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어인 20~30대로 아파트에서 답답해하던 개들이 한옥 마당에서 뛰어노는 것을 보고 행복해한다. 이들에게 박씨는 민속 문화재인 고택뿐 아니라 풍력발전단지, 선바위, 측백나무숲과 같이 강아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양의 명소를 소개할 때면 관광홍보대사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젊은이를 보기 힘든 영양에서 손님들과 소통하는 것은 박씨에게도 행복이다. 펜션을 시작하고 나서는 밤이면 하늘의 별이 쏟아질 것처럼 빛나는 영양만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 그의 목표는 스테이영양 2호점, 3호점을 내는 것이다. 벌써 예전에 서당으로 이용됐으며, 주실 마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한옥에 2호점을 낼 구상을 하고 있다. 2호점은 문화재라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기 어려운 스테이영양 1호점의 아쉬움을 단박에 없앨 예정이다. 남편 때문에 오게 됐지만, 영양 관광 활성화란 같은 꿈을 꾸게 된 박씨는 남들한테 잘 보일 필요없이 자신만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양이라고 강조했다.
  • 인구소멸지역에 한옥 카페 낸 ‘현실남매’…도시청년 시골성공기

    인구소멸지역에 한옥 카페 낸 ‘현실남매’…도시청년 시골성공기

    울릉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경북 영양에 모인 청년들이 산골을 바꿔놓고 있다. 다슬기를 잡고 고추농사를 짓는 열정과 수백 년 된 한옥 처마에 인공지능 조명을 설치하는 감각으로 태백산맥과 낙동강 상류가 어우러진 산골에 세련미를 불어넣었다. 도시에서 영양으로 간 청년들은 보람과 행복, 그리고 돈벌이까지 일석삼조를 얻었다.낯가림이 좀 있는 누나와 생활력 ‘만렙(최고 레벨)‘인 남동생의 영양살이에는 20대 젊은이들만이 가진 반짝임이 있다. 경기도 일산에서 살던 허진희(32)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 때면 영양으로 귀촌한 친척집에서 별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 친척은 귀촌 지원 사업에 대해 진희씨에게 알려줬고, 동생 진수(30)씨와 함께 2019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영양에 정착했다. 운전을 못 하는 진희씨를 걱정한 남매의 부모는 진수씨에게도 누나와 함께 영양에 가라고 권유했다. 평소에는 데면데면하고 자주 싸우기도 하는 ‘현실 남매’지만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두 사람은 영양살이를 시작했다. 남매가 사진관을 영양에 열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외국인 일손이 사라져 영양 특산물인 고추 재배가 힘들어지자 진수씨는 농사에 나섰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할 때 누나는 사진, 동생은 영상 사업을 하겠다고 했던지라 농사를 지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몇 번째 고랑의 몇 번째 고추를 고라니가 따먹었다고 외울 정도로 농사에 진심을 다하는 동생을 보면서 진희씨는 ‘서울에서 돈 잘 벌던 애를 괜히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나’란 생각을 지울 수 있었다.진수씨는 다슬기잡이에도 도전했다. 농사 수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할머니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심 3m 깊이의 보를 지나 우글우글 넘쳐나는 다슬기를 쓸어담았다. 다슬기 한 소쿠리를 2만원씩에 팔아 여자 친구에게 명품 목걸이 선물까지 했다며 진수씨는 득의만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돈을 어느 정도 벌면 영양에 따라오겠다고 약속했던 여자 친구는 지난해 진수씨가 연봉 목표를 거의 이루자 부랴부랴 그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남매에게 기회도 됐다. 영양군을 비롯해 경상북도 지자체의 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축제와 농특산물 쇼핑몰의 홍보를 맡게 되어 일거리가 늘었다. 지난 1월에는 100년이 넘은 한옥에 영양의 지역색을 담은 카페 ‘연당림’을 열었다.  연잎라떼, 송이라떼, 사과라떼, 산나물 스콘, 고추 스콘 등 영양의 특산물로 만든 연당림의 메뉴는 진희씨가 개발했다. 진희씨는 “서울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공장에 잘 돌아가는 기계의 아주 작은 부품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영양에서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해 주고 고마워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진수씨는 조기 축구, 스크린 골프를 같이하는 50대 형님들이 영양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형님들 덕에 장비와 땅을 빌려 고추 농사도 성공적으로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위해 출장을 갔다 와서 새벽 12시에 휴대전화 손전등에 의지해 고추밭 약을 칠 때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한 청년들의 사업 계획 가운데 60%는 카페일 정도로 지방으로 가는 도시청년이 농사를 짓는 사례는 거의 없다. 진수씨도 처음에는 농사를 지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길 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친해질 때 농사를 짓는 것과 안 짓는 것과는 차이가 진짜 크다”면서 “농사를 짓고 나서는 유튜브 촬영을 할 때 농민들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부분을 강조해 찍을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돈도 벌었다고 덧붙였다. 진희씨는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 살다가 1만 6000명의 영양으로 이주할 때 친구들의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에는 청년이 너무 많지만, 영양은 청년 한 사람이 일당백을 할 정도로 사람이 절실한 곳이다. 처음에 영양에 간다고 하자 말리던 친구들도 그가 돈을 벌기 시작하자 ‘지방에도 답이 있다’란 생각을 하게 됐다. 진희씨는 “지난해 나만 영양이 좋다는 걸 느꼈다면 올해는 내가 잘사는 걸 보여줘서 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며 “카페와 사진관을 열심히 키워서 서울에서 하던 일로 영양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산골마을 홍천군 사통팔달 교통망 늘린다

    ‘숲속 마을’ 강원 홍천군이 마을을 잇는 교통망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홍천군은 올해 군도와 농어촌도로 등 농촌지역 교통망 확충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군도 6개 노선 5.65km에 38억원, 농어촌도로 20개 노선 22.2km에 138억원 등 모두 26개 노선 27.85km에 176억원을 투입한다. 홍천지역은 군도 14개 노선 219.29km와 농어촌도로 202개 노선 654.1km 등 모두 216개 노선 873.39km의 도로가 있다. 군도의 포장률은 91.18%에 달하지만, 농어촌도로 포장률은 44.66%에 불과하다. 홍천군은 농촌 군(郡)지역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데다 귀농·귀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교통망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정비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용자 중심의 도로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받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녹차향 그윽한 보성에서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녹차향 그윽한 보성에서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녹차향이 그윽한 전남 보성의 다향울림촌에서 도시민들의 농촌 살아보기가 시작됐다. 보성군은 지난 15일부터 회천면에 위치한 다향울림촌 농촌체험 휴양마을에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들이 귀농, 귀촌을 실행하기 전에 농촌에 거주하면서 생활 환경과 일자리, 지역 주민과 교류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다향울림촌의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참가자들이 높은 정착률을 보인 상위 40% 마을로 선정돼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전남도 외의 동(洞)지역 거주자이며, 구직급여 수령자, 가족 단위 참가자, 귀농 귀촌 교육 10시간 이상 수료자 등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참가자는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주거와 영농기술 교육,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 교류, 지역 탐색 등 농촌 환경 전반에 관한 교육과 생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면 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급된다. 참가 희망자는 귀농귀촌 누리집(www.returnfarm.com)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정 심사를 위해 진행하는 전화 또는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 현재 보성군 다향울림촌에는 9가구, 11명의 도시민들이 들어와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시작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으로 제2의 삶을 꿈꾸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농촌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청년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민의 귀농, 귀촌이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으로 이어져 지역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 약 33만명…경영체당 매출은 평균 2억 4000만원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 약 33만명…경영체당 매출은 평균 2억 4000만원

    국내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가 약 3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융복합산업인증을 받은 경영체 대표 중 귀농·귀촌자는 10명 중 2명이 안됐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1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에 종사하는 경영체는 총 10만 4067개로 집계됐다. 이중 농가가 8만 9525개로 전체의 86%를 차지했고 법인은 14%인 1만 4542곳이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 등이 농산물·자연·문화 등 농촌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경영체는 1805개(농가 553개·법인 1252개)로 대표자가 귀농·귀촌한 경영체는 전체의 17.2%로 공간에 상관없이 사업이 가능한 분야로 평가된다.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는 총 32만 7645명으로 경영체당 평균 3.1명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체 유형별 평균 고용인원은 법인 7.8명, 농가 2.4명, 인증 경영체 7.8명, 미인증 경영체 3.1명으로 나타났다.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총 매출은 23조 2564억원으로 경영체당 평균 2억 385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1차(농림수산업)와 3차(유통·서비스업) 산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4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차·2차(제조·가공업)·3차산업 동시 영위(29.8%), 1차·2차산업 영위(22.6%) 등이다. 2차산업 대다수는 식품가공업에 종사했으며 3차산업은 직매장(70.3%), 체험관광(7.7%), 식음료점(3.3%) 등의 순이다.
  • 꿀 따는 달콤한 구로… 양봉 체험하실 분~

    꿀 따는 달콤한 구로… 양봉 체험하실 분~

    “달콤한 구로에 꿀 따러 오세요.” 서울 구로구가 궁동 양봉 체험장에서 체험 교육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양봉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이론 수업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양봉 기구 사용법을 비롯해 봉산물(로열 젤리·프로폴리스) 채취 방법, 계절별 양봉 관리, 병해충 예방 요령 등을 12회에 걸쳐 배운다. 70% 이상 수강하는 경우 수강생에게 수료증도 준다. 신청 대상은 지역 주민과 직장인으로 30명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생은 4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평일반(목·금요일)과 주말반(토요일) 중 1개 반을 선택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10만원이며, 교육 기간에 수강생 1명당 벌통 1군에 대한 소유권이 부여된다. 구는 앞서 지난해 궁동 양봉 체험장을 조성해 양봉 30군을 설치했다. 채밀된 벌꿀 10말을 170병(1.2㎏)에 담아 구로구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양봉 교육이 주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예비 귀농·귀촌자와 도시 양봉 입문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귀농·귀촌 조기 정착 지원…5년 차 소득 농가 평균 95%

    귀농·귀촌 조기 정착 지원…5년 차 소득 농가 평균 95%

    정부가 귀농·귀촌자의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귀농 5년 차 평균 가구소득을 농가 평균의 95%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2022∼2026)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년(2016~2020)간 연평균 귀농·귀촌자는 49만 2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국 특별·광역시와 시 지역의 농협(85곳)을 통해 귀농·귀촌 예정자에게 자산 관리와 농지·주거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유사한 관심(지역·품목)을 지닌 도시민들이 농촌 정착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95개 시·군의 마을 110곳으로 확대해 체험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농촌지역 내 취·창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귀농인의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농촌지역 농협(127곳)에 ‘영농 네비게이터’(250명)를 배치해 조기 정착에 필요한 영농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월 최대 100만원을 3년간 청년 귀농인에게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범위를 기존 18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이 실제 필요한 농지를 우선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올해 40곳을 대상으로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실시해 축사·공장 등의 시설을 이전·재배치·집적화할 계획이다. 주거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갖춘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농산어촌 주거플랫폼’과 ‘청년 농촌 보금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빈집을 활용한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정부부처·지자체의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등 광범위한 정보·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귀농귀촌 플랫폼’도 구축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2차 계획은 체계적인 귀농·귀촌 준비와 영농, 인프라 개선 등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빵빵하고 생생하게, 6개월 농촌살이 하실 분[자치분권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빵빵하고 생생하게, 6개월 농촌살이 하실 분[자치분권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우선 우리 마을에서 6개월 살아 보고 결정하세요.”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인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여자 모집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민이 농촌에 최장 6개월까지 거주하며 일자리, 농촌생활, 지역민과의 교류와 같은 기회를 갖게 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6일까지 ‘죽장면 두마마을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 14가구(최대 20명)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상·하반기(반기별 7가구 10명)로 나눠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두마마을에서 최단 30일에서 최장 180일까지 체류해야 한다. 2~4인 1조로 한 팀당 숙박비 월 최대 90만원(1박 3만원) 등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참여자들에게 포항지역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도 이달 7일까지 ‘창원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타 지역 거주자이며, 참여 시 1인 1일 4만원의 숙박 및 체험비가 지원된다.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농산물 생산 체험, 재배 기술 교육(단감, 딸기, 텃밭), 6차산업 체험 등으로 짜였다. 전북 순창군도 ‘순창에서 한달 살아보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타 지역에 주민등록을 3년 이상 둔 만 19~54세 지원자다. 가족이나 친구, 1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팀으로 2인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영농체험, 문화관광지 탐방 및 교육프로그램 이수 등 주 4회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1일 1인 2만원 한도로 체험비가 지원된다. 강원 양양군도 올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타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도시민으로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유선 또는 영상 면접을 통해 모두 14팀을 선정한다. 1~3개월 주거공간과 함께 15일 이상 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월 30만원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올해 전국에서 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95개 시군(110개 마을)에 이른다. 참가를 희망하면 귀농·귀촌 누리집(www.returnfarm.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전국 88개 시군 104개 마을, 도시민 가구 649곳이 참여했다. 이 중 73개 가구가 농촌으로 이주했다. 운영 마을은 살아보기를 통해 지역 활력회복(37%), 인구유입(27%), 마을 수익 창출(20%), 일손 부족 해결(13%)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 농업법인 역대 최다 2만 4499개·종사자 16만 9000명

    농업법인 역대 최다 2만 4499개·종사자 16만 9000명

    귀농·귀촌인구 증가를 반영하듯 국내 농업법인 및 종사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가 1일 발표한 ‘2020년 기준 농업법인조사’에 따르면 활동 중인 농업법인은 2만 4499개이고 종사자는 16만 895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각각 5.1%(1184개), 5.4%(8702명) 증가한 규모로 통계 작성(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업회사법인이 전체 58.6%인 1만 4363개, 영농조합법인은 1만 135개였다. 분야별로는 농업생산 단순노무 종사자가 7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생산 생산관리자(3만 1000명), 마케팅·판매·물류 종사자(2만 3000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36.0%), 40대(22.3%), 60대(20.4%)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업법인의 총매출액은 42조 9162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영농조합법인은 2.6% 증가한 11조 8963억원, 농업회사법인은 8.8% 늘어난 31조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 당 평균 종사자는 ‘축산업’과 ‘농축산물가공업’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농조합의 주된 사업(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이 농업생산(작물재배업·축산업)인 법인이 39.3%로 가장 많았과 농축산물유통업(25.3%)과 농축산물가공업(18.1%)이 뒤를 이었다. 농업회사는 주된 사업이 농축산물유통업(35.1%), 농업 생산(31.3%), 농축산물가공업(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게재될 예정이다.
  • 폐가를 카페로 개조… 협동조합 만들어 우범지역을 젊은이 찾는 핫플로[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폐가를 카페로 개조… 협동조합 만들어 우범지역을 젊은이 찾는 핫플로[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심심한 도시 충북 충주를 재미있는 곳으로 바꾸어 놓은 청년들이 있다. 조선시대 관아 바로 옆 광장에서는 즉석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폐가만 있던 골목인 관아길에는 온갖 ‘힙’한 상점들이 모였다. 재미없는 소도시를 탓하기보다 스스로 재미를 찾아나선 청년들의 오지랖이 낳은 변화다.“돈 없고 ‘빽’ 없는 청년들이 행정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겠다며 협동조합을 만들어 폐가만 있던 골목을 충주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만들었죠.” ●행정 지원 없이 ‘풀뿌리 창업’ 이뤄 충북 충주시 관아길의 ‘세상상회’는 주말이면 하루 300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카페다. ‘자영업자의 저승사자’인 코로나19로 인한 암흑기도 흑자를 기록하며 빠져나왔다. 2018년 이상창(39) 대표가 폐가밖에 없던 골목에 카페를 열 때만 해도 그는 긴 투병 생활을 막 이겨 낸 백수 청년이었다. 게다가 예산 지원을 약속받고 당선됐던 ‘관아골 청년플랫폼 공모사업’도 보고 누락으로 최종 사업 승인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충주시의 지원사업 취소는 오히려 청년들이 자립하는 계기가 됐다. 청년플랫폼 공모를 함께 준비하던 이들은 지원사업 무산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행정 지원 없이 뭉쳐 보탬플러스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 대표도 조합의 도움으로 현재 카페가 있는 관아길을 소개받았다.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 대표가 2017년 충주로 귀촌을 결심한 것은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암 투병으로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는 컨설팅기관인 지역활성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연구원으로 일하며 충주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했던 그가 이 도시에 대해 내린 정의는 ‘내륙의 섬’이다. 30년 전만 해도 충청도 제1의 도시였지만, 대규모 국토개발사업과 연을 맺지 못하면서 고립됐다고 설명했다. 담배를 피우는 비행청소년이 많아 ‘담배 골목’이라고도 불렸던 곳에 폐가였던 한옥 두 채를 헐어 카페를 세우기까지는 먼저 자리잡은 인형공방의 도움이 컸다. 그는 “인형을 만드는 젊은 여성 두 명이 하얀 집을 지어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밝히는 것을 보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관아길의 첫 청년가게로 자리잡은 인형공방에 이어 세상상회가 문을 열었으며 뒤이어 화실,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인화작업실 및 전시공간, 잡화점 등 협동조합에 참여한 청년들이 모여들면서 골목도 확 바뀌었다. 골목을 바꾼 청년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장터까지 만들었다. 1년에 6번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여는 ‘담장(담벼락장터)마켓’에는 전국 각지에서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50군데 이상의 상인들이 참여한다. 하루에 찾는 방문객도 1500명 이상이다. ●‘담장장터 ’ 구도심 재생의 새 활로 평소에는 세상상회가 ‘담장마켓’ 역할을 한다. 카페 입구의 공간에서 컵, 가방, 휴대전화 소품 등 청년 장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래는 충주 특산품만 팔 생각이었지만, 상점 반응이 점점 좋아지면서 현재는 카페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이 대표가 단골손님을 눈여겨보았다가 직접 캐스팅하는 ‘알바’들은 어느새 충주시 구도심 재생의 중요한 요원이 됐다. 그가 ‘알바 요정’이라고 부르는 아르바이트생은 그동안 7명이 배출됐는데, 두 명의 알바생이 사장님이 됐다. 1호 알바생은 세상상회 바로 옆에서 사진 작업실 및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4호 알바생은 충주 구도심의 20년 된 여인숙을 사들여 1층은 푸딩 맛집이자 카페로, 2층은 세련된 감각의 숙박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그는 “여기 관아길 골목이 충주의 명소가 됐다. 문화보부상처럼 핫플레이스를 만들어 집값만 올리고 떠나는 일은 안 할 것”이라며 “동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도시재생이나 청년지원 같은 사업비만 따내려는 ‘사업비 헌터’는 혐오한다”고 강조했다. 20만여명의 충주시 인구 가운데 0.1%가 매일 찾는 관아길을 평생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암 이겨낸 청년, 시 지원 없이 시민 0.1% 찾는 카페 성공

    암 이겨낸 청년, 시 지원 없이 시민 0.1% 찾는 카페 성공

    “돈 없고 ‘빽’ 없는 청년들이 행정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겠다며 협동조합을 만들어 폐가만 있던 골목을 충주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만들었죠.” 충북 충주시 관아길의 ‘세상상회’는 주말이면 하루 300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카페다. ‘자영업자의 저승사자’인 코로나19로 인한 암흑기도 흑자를 기록하며 빠져나왔다. 2018년 이상창(39) 대표가 폐가밖에 없던 골목에 카페를 열 때만 해도 그는 긴 투병생활을 막 이겨낸 백수 청년이었다. 게다가 예산 지원을 약속받고 당선됐던 ‘관아골 청년플랫폼 공모사업’도 보고 누락으로 최종사업 승인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충주시의 지원사업 취소는 오히려 청년들이 자립하는 계기가 됐다. 청년플랫폼 공모를 함께 준비하던 이들은 지원사업 무산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행정 지원 없이 뭉쳐 보탬플러스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 대표도 조합의 도움으로 현재 카페가 있는 관아길을 소개받았다.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 대표가 2017년 충주로 귀촌을 결심한 것은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암 투병으로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는 컨설팅기관인 지역활성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연구원으로 일하며 충주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했던 그가 이 도시에 대해 내린 정의는 ‘내륙의 섬’이다. 30년 전만 해도 충청도 제1의 도시였지만, 대규모 국토개발사업과 연을 맺지 못하면서 고립됐다고 설명했다.담배를 피우는 비행청소년이 많아 ‘담배 골목’이라고도 불렸던 곳에 폐가였던 한옥 두 채를 헐어 카페를 세우기까지는 먼저 자리 잡은 인형공방의 도움이 컸다. 그는 “인형을 만드는 젊은 여성 두 명이 하얀 집을 지어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밝히는 것을 보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건물 매입은 직장생활 하며 모은 돈에다 은행 대출로, 리모델링 비용은 도시재생금융공사(HUG)의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으로 충당했다. 관아길의 첫 청년가게로 자리 잡은 인형공방에 이어 세상상회가 문을 열었으며 뒤이어 화실,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인화작업실 및 전시공간, 잡화점 등 협동조합에 참여한 청년들이 모여들면서 골목도 확 바뀌었다. 골목을 바꾼 청년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장터까지 만들었다. 1년에 6번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여는 ‘담장(담벼락장터)마켓’에는 전국 각지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0군데 이상의 상인들이 참여한다. 하루에 찾는 방문객도 1500명 이상이다.평소에는 세상상회가 ‘담장마켓’ 역할을 한다. 카페 입구의 공간에서 컵, 가방, 휴대전화 소품 등 청년 장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래는 충주 특산품만 팔 생각이었지만, 상점 반응이 점점 좋아지면서 현재는 카페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이 대표가 단골손님을 눈여겨보았다가 직접 캐스팅하는 ‘알바’들은 어느새 충주시 구도심 재생의 중요한 요원이 됐다. 그가 ‘알바 요정’이라고 부르는 아르바이트생은 그동안 7명이 배출됐는데, 두 명의 알바생이 사장님이 되었다. 1호 알바생은 세상상회 바로 옆에서 사진 작업실 및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4호 알바생은 충주 구도심의 20년 된 여인숙을 사들여 1층은 푸딩 맛집이자 카페로, 2층은 세련된 감각의 숙박공간으로 바꿔놓았다. 그는 “여기 관아길 골목이 충주의 명소가 됐다. 문화보부상처럼 핫플레이스를 만들어 집값만 올리고 떠나는 일은 안 할 것”이라며 “동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도시재생이나 청년지원 같은 사업비만 따내려는 ‘사업비 헌터’는 혐오한다”고 강조했다. 20만여 명의 충주시 인구 가운데 0.1%가 매일 찾는 관아길을 평생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귀농·귀촌에 앞서 정부가 ‘농촌에서 살아보기’ 지원

    귀농·귀촌에 앞서 정부가 ‘농촌에서 살아보기’ 지원

    정부가 최근 귀촌·귀농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인 ‘2022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를 23일부터 귀농·귀촌 누리집(www.returnfarm.com)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참가자는 3월 14일 충남 부여, 전북 김제 등 8곳을 시작으로 전국 110곳의 운영마을에 입주하게 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 희망자가 농촌에서 최장 6개월간 생활하면서 체험 및 지역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마을 숙소와 영농기술 교육, 지역 일자리 체험 등을 제공받는다. 올해는 95개 시·군 110개 마을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현재 56개 시·군의 64곳이 운영 마을로 선정됐고,나머지 마을은 내달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주요 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귀농형’과 주민 교류와 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경험하는 ‘귀촌형’이 대표적이다. 농촌 일자리 및 단기 프로젝트 등을 기획·실천해보는 ‘프로젝트 참여형’도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첫 운영 결과를 분석해 각 유형 내 특화 마을을 도입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코로나19 음성 확인 판정을 받아야 입소할 수 있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에 앞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농촌으로의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살아보기에는 전국 88개 시·군 104개 마을, 도시민 가구 649곳이 참여한 가운데 이중 73개 가구가 농촌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마을은 살아보기를 통해 지역 활력회복(37%), 인구유입(27%), 마을수익 창출(20%), 일손부족 해결(13%)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 시군구 47%가 소멸위험… 충북 ‘압축형 도시·농시’로 농촌 살린다[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열 막기]

    시군구 47%가 소멸위험… 충북 ‘압축형 도시·농시’로 농촌 살린다[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열 막기]

    선택과 집중’ 충북의 승부수 지방자치단체 상당수가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 하지만 미래는 암울하다. 출산장려금과 전입자 지원금을 쏟아부어도 인구가 감소하면서 백약이 무효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소멸위험 시군구는 전체 226곳의 47% 정도인 106곳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충북의 차별화된 농촌 살리기 시책들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신선한 발상이란 점에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충북의 주요 시책들은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찍는다. 대표적인 게 압축형 도시인 미니복합타운 조성과 도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읍면을 만드는 농시 사업이다. 농시는 농촌과 도시의 합성어다.충북도와 괴산군은 괴산읍 대사리 일원에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기반시설 공사와 문화재 발굴 조사가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이 사업은 2024년 12월까지 20만 3392㎡ 부지에 총 936억원을 투입해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타운 안에 상주인구 33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 350호, 분양 아파트 1431호, 단독주택 35호, 북카페 등을 갖춘 도서관·수영장·헬스장·체육관·국공립 어린이집·공원·광장·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 분양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병원, 초중고 등의 학교는 주변 1㎞ 남짓한 곳에 위치한 원도심에 있다. ●도서관·공원 등 교육문화시설 완벽 미니복합타운과 인근의 원도심이 합쳐져 교육·문화·복지·아파트 등 정주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갖춰진 완벽한 주거지역이 생기는 셈이다. 이 사업을 구상한 것은 정주 여건이 하나라도 부족하면 인구 유입은커녕 인구 유출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괴산은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젊은층 인구 유입이 가장 절실한 지자체다. 도내 7개 저발전지역에 포함되는 데다, 14세 이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가 도에서 가장 높다. 주민 평균연령도 52.9세로 도에서 가장 많다. 군 관계자는 “주거지 부족으로 인구증가 시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개발을 통해 주택 부족 및 전·월세 상승 등의 문제가 해결되고 안정적인 택지 공급이 가능해져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미니복합타운 사업을 모든 농촌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이 추진되는 읍면을 농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있다. 정부의 농촌 살리기와 충북 농시 사업을 한곳에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도는 현재 영동 황간면, 증평군 증평읍, 괴산읍, 단양군 매포면, 청주시 내수읍, 옥천군 옥천읍, 진천군 진천읍, 음성군 삼성면 등 8곳에서 농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충주시 주덕읍, 제천시 금성면, 보은군 보은읍 등 3곳이 포함돼 11곳에서 농시 사업이 진행된다.●도시 수준 인프라 갖춘 읍면 만들기 황간면의 경우 정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복지센터와 작은 도서관 등을 만든다. 이 사업에 도는 농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연말까지 체육관, 씨름장, 귀산·귀촌 주거시설을 마련한다. 다양한 시설들이 한곳에 집적되면 행정·교육·문화·복지서비스의 원스톱 제공이 가능해진다. 사업이 끝나면 황간면은 물론 인근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증평읍에는 정부 주도의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으로 어린이놀이시설과 문화체험교육시설이 마련되고 농시 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과 마을카페가 생긴다. 낙후된 구도심에 문화복지시설을 복합화해 신도심에 집중된 서비스의 형평성 제고가 기대된다. 농시 사업비는 도비와 시군비를 합해 1곳당 20억원이다.이 밖에 제천시는 총 5150만원의 주택자금을 무상 지원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결혼 후 5000만원 이상의 주택자금을 대출한 경우 첫째 출산 시 15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4000만원의 주택자금을 시가 대신 갚아 준다. 둘째아 주택자금은 2년간 4회, 셋째아는 4년간 8회 나눠 지급된다. 부모 중 한 명이 신생아 출생일 기준 90일 이상 제천 지역에 주민등록을 뒀으면 신청 가능하다. 90일이 안 되면 출생일 기준 제천 지역 주민등록 유지 기간이 6개월이 지난 후 신청하면 된다. 출산장려를 위해 대출금 이자를 갚아 주는 지자체는 있지만 원금을 내주는 것은 제천이 처음이다. ●제천 주택자금 5150만원 무상 지원 한편 충북지역 11개 시군 가운데 괴산·보은·단양·영동·옥천·음성·제천 등 7곳이 소멸위험 단계다. 충주·증평·진천군은 소멸주의 단계다. 소멸위험지수가 보통인 곳은 청주가 유일하다. 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나눈 값으로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0.5~1 사이는 소멸주의지역이다. 소멸위험지역이란 인구 유입 등 큰 변수가 없을 경우 30년 뒤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뜻한다.
  • ‘young農’ 컨설팅으로 착오 줄인다

    ‘young農’ 컨설팅으로 착오 줄인다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는 ‘2022년 청년농 2040 창업·투자 심층컨설팅 지원사업’ 참여자를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은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이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큰 규모의 자금 투자해 경영 위험에 노출, 실패를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농지·시설·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실제 투자에 앞서 경영·기술분야에 대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농업경영체의 투자계획을 분석해 경영상황과 기술수준을 고려한 적합한 투자방식을 제시하는 심층컨설팅, 심층컨설팅 후 실시하는 투자 전 정기멘토링, 투자 후 사후관리 등 단계별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사업신청일 기준 만 19세 이상~49세 이하 농업인 중 심층컨설팅 완료 후 1년 이내 1억원 이상의 농업 투자를 계획 중인 개별경영체(농업인) 및 법인경영체가 대상이며, 평가를 거쳐 총 51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은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이뤄지며 경영체별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한농대는 교수를 과제책임자(PM)으로 지정하고, 분야별 기술·경영 상담사로 심층컨설팅팀(3인 1팀)을 구성했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농대 창업보육센터가 전문운영기관으로 지정돼 2020년 18개, 2021년 34개 경영체에 컨설팅을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농대 누리집(https://www.af.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나도 귀농·창업해 자연에 살어리랏다

    나도 귀농·창업해 자연에 살어리랏다

    삶에 찌들고 사람에 치이고… 이젠 나도 자연에 살어리랏다. 흙에 살어리랏다. 요즘 귀농이 대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제주도 귀농·귀촌인은 1만 2271명으로 전년 1만 1856명보다 415명(3.5%) 늘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귀농창업 기초·심화교육’을 수강할 신규농업인 5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농인에게 창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 기반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기간은 3~4월 주 2회, 총 12회·48시간으로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집합교육 또는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신청대상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귀농·귀촌기본교육 중 1개 이상 수료자(1순위), 2017년 1월 1일 이후 귀농한 자(2순위), 제주도민 중 교육을 희망하는 귀농 예정자(3순위)로 자격요건에 따라 우선순위 및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귀농창업의 이해 ▲창업 분야 사례 분석 및 컨설팅 ▲농업세무회계 및 현장체험 등이다. 교육 수료자(출석률 80% 이상)는 후속 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추진하는 귀농창업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신청자중 심사를 통해 모두 9명이 창업 지원을 받았다. 10명을 선발하는 귀농창업 지원사업비는 1인당 1000만원(총 사업비 1억 4400만원)이다.예를 들면 독특한 캐릭터나 브랜드를 개발·제작한 포트폴리오를 보고 심사한 후 지원한다. 강은옥 주무관은 “이번 교육으로 귀농인들의 창업설계 지원을 돕고,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춰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도모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신규농업인(귀농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감귤을 재배하려는 초보농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생도 모집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노지감귤·만감류 재배기술 과정’ 교육생을 18일부터 선착순 접수받고 있다. 동부지역 토양 및 기상특성을 고려한 시기별 맞춤형 핵심재배기술 등 알짜 정보도 가득하다. 교육과정은 노지감귤 재배기술 3회 9시간 50명, 만감류 재배기술 4회 12시간 50명으로 구성되며, 각 시기별 핵심재배기술과 중점관리 요령 등 농가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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