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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영화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화제

    공포영화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화제

    영화 ‘오큘러스’ 제작진 측이 웹툰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 등으로 유명한 호랑작가와 함께 한 스페셜 웹툰을 공개했다. 해당 웹툰은 4세기 동안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오큘러스’에 등장하는 평범하지 않은 거울로부터 벌어지는 사건에 플래시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조합해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했다. ‘오큘러스’는 영화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작진의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으로 기대 모아

    영화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으로 기대 모아

    영화 ‘오큘러스’ 제작진 측이 웹툰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 등으로 유명한 호랑작가와 함께 한 스페셜 웹툰을 공개했다. 해당 웹툰은 4세기 동안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오큘러스’에 등장하는 평범하지 않은 거울로부터 벌어지는 사건에 플래시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조합해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했다. ‘오큘러스’는 영화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작진의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공포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공포

    영화 ‘오큘러스’ 제작진 측이 웹툰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 등으로 유명한 호랑작가와 함께 한 스페셜 웹툰을 공개했다. 해당 웹툰은 4세기 동안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오큘러스’에 등장하는 평범하지 않은 거울로부터 벌어지는 사건에 플래시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조합해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했다. ‘오큘러스’는 영화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작진의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작가 알고보니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작가 알고보니

    영화 ‘오큘러스’ 제작진 측이 웹툰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 등으로 유명한 호랑작가와 함께 한 스페셜 웹툰을 공개했다. 해당 웹툰은 4세기 동안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오큘러스’에 등장하는 평범하지 않은 거울로부터 벌어지는 사건에 플래시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조합해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했다. ‘오큘러스’는 영화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작진의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오큘러스’ 웹툰 예고 화제

    영화 ‘오큘러스’ 웹툰 예고 화제

    영화 ‘오큘러스’ 제작진 측이 웹툰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 등으로 유명한 호랑작가와 함께 한 스페셜 웹툰을 공개했다. 해당 웹툰은 4세기 동안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오큘러스’에 등장하는 평범하지 않은 거울로부터 벌어지는 사건에 플래시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조합해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했다. ‘오큘러스’는 영화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작진의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호랑작가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제작…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은 ‘훈남’

    호랑작가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제작…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은 ‘훈남’

    호랑작가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제작…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은 ‘훈남’ ‘봉천동 귀신’, ‘옥수역 귀신’ 등 공포 웹툰으로 유명한 호랑작가가 영화 ‘오큘러스’의 스페셜 웹툰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랑작가는 제2의 ‘컨저링’으로 불리고 있는 영화 ‘오큘러스’의 스페셜 웹툰을 공개할 예정이다. 29일 국내 개봉을 앞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영화 ‘오큘러스’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거울 짓이라고 믿으며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게 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다. 호랑작가가 공개할 스페셜 웹툰에는 영화 속 공포의 원인이 되는 거울의 사연, 즉 4세기 동안에 걸쳐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호랑작가는 ‘오큘러스’에서 플래시 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조합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예정이다. 호랑작가는 ‘봉천동 귀신’, ‘옥수역 귀신’ 등을 통해 공포 웹툰의 장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거 윤하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 가수 영웅재중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한강교량 어떻게 관리하나

    [안전 업그레이드] 한강교량 어떻게 관리하나

    한강 교량 유지관리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한강에는 현재 29개 교량이 놓여 있다. 10개는 30년이 넘었다. 서울시는 21개를 관리하고 있다. 월드컵대교와 암사대교가 완공되면 23개까지 늘어난다. 특별법에 따라 1종 시설물로 분류되는 한강 교량은 기본적으로 3단계에 걸쳐 점검을 받는다. 1종은 지어진 지 10년이 지나면 깐깐한 점검 대상에 오른다. 시는 교량별로 5년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또 2년마다 외부기관을 통해 정밀 안전점검을 벌인다. 해마다 두 차례씩 자체적으로 정기점검도 한다. 일상점검도 수시로 벌인다. 시의 한강 교량 관리는 특별법을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00년부터는 물속에 잠겨 있는 교량 기초 구조물을 점검하기 위해 수중점검선도 운용하고 있다. 3호기까지 자체 개발했다. 한강교량팀 소속 수중점검반(5명)이 2개조로 1200개에 달하는 한강 교량 교각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4~5년 주기로 벌써 세 바퀴째 돌고 있다. 1996년 이전에 지어져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교량 10개 가운데 내진성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 7개를 제외한 천호, 올림픽, 반포대교는 2009년까지 진도 7~8 지진에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내진 1등급)으로 보강했다. 또 전체 한강 교량에 대한 접속교 및 램프의 내진보강 공사도 2010년 마무리한 상황이다. 시는 또 사장교나 트러스트교 등 특수 공법으로 지어진 교량 9개에 대해 온라인 안전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놓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안전점검 부실 용역업체는 입찰을 제한했다. 교량 붕괴 원인 가운데 하나인 하상세굴을 측정하는 장비를 자체 개발해 현장에 투입한다. 시는 한강 교량 관리 목표를 90% 이상 B등급 이상 유지로 삼고 있다. 시공 직후가 A등급이고 일상적으로 유지보수하는 수준은 B등급, 주요 부재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을 때 C등급, 사용 제한 여부를 고려해야 하는 수준이 D등급, 즉각 사용 금지해야 하는 수준이 E등급이다. 대부분 B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동호대교와 성산대교가 각각 2011년, 2012년 정밀진단 때 C등급 판정을 받아 보수·보강 및 기능 향상 공사를 벌이고 있다. 하현석 한강교량팀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교량 관리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분위기를 다잡고 있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교량을 비롯한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예산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다. 시 자료에 따르면 성수대교가 붕괴됐던 1994년엔 0.6%에 불과했다. 이후 1998년엔 3.6%까지 치솟았으나 2000년대 들어서며 점점 줄었다. 2008년부터는 1.1~1.2%를 오가다가 2012년 1.0%로 바닥을 쳤다. 최고치였을 때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김상효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사고는 귀신같이 소홀한 부분을 알아채고 발생한다”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담보해야 하는 안전 점검 및 진단 용역 단가마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수대교 붕괴 뒤 교량 안전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된 교량관리과(옛 교량관리부·안전부)가 폐지된 것도 문제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영석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부서를 통폐합한 게 아닌가 싶다”며 “예산과 인력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성을 낮게 본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다 보면 언젠가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모의 자매, 귀신에게 성폭행 ‘충격’

    미모의 자매, 귀신에게 성폭행 ‘충격’

    이언정 ‘귀접’에서 귀신과 성적 접촉 파격 연기…노출 수위는? 배우 이언정이 ‘여전사’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언정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귀접’에서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 연수 역을 열연을 펼친다. ‘귀접’은 매일 밤 귀신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당하는 두 자매의 공포를 그린 미스테리 드라마다. ‘아이리스’의 북한 출신 공작원, ‘천추태후’의 거란 여전사 역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여왔던 이언정은 이번 영화 ‘귀접’에서 헤어스타일은 물론 감성연기를 통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이언정은 ‘귀접’에서 귀신과의 위험한 성적 접촉이라는 파격적인 스토리에 맞춰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언정은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아프리카 북부 세계 최대 사막인 사하라 사막에서 펼쳐지는 ‘모로코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언정 ‘여전사’ 벗고 파격 섹시변신…여성스러운 모습 처음이야

    이언정 ‘여전사’ 벗고 파격 섹시변신…여성스러운 모습 처음이야

    이언정 ‘여전사’ 벗고 파격 섹시변신…여성스러운 모습 처음이야 배우 이언정이 ‘여전사’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언정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귀접’에서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 연수 역을 열연을 펼친다. ‘귀접’은 매일 밤 귀신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당하는 두 자매의 공포를 그린 미스테리 드라마다. ‘아이리스’의 북한 출신 공작원, ‘천추태후’의 거란 여전사 역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여왔던 이언정은 이번 영화 ‘귀접’에서 헤어스타일은 물론 감성연기를 통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언정은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아프리카 북부 세계 최대 사막인 사하라 사막에서 펼쳐지는 ‘모로코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크 괴담, 빨간 마스크 쓰고 “나 이뻐?” 죽지 않는 방법은..

    마스크 괴담, 빨간 마스크 쓰고 “나 이뻐?” 죽지 않는 방법은..

    ‘마스크 괴담’ 14일 강하늘 김소은 주연의 공포영화 ‘소녀괴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소녀괴담’(감독 오인천, 제작 고스트픽처스 주피터필름)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 인수(강하늘)가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김소은)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공포다. ’소녀괴담’ 티저 예고편은 “나는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강하늘의 내레이션과 함께 지하철에서 귀신을 마주보며 앉아 있는 인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인수와 소녀귀신의 첫 만남을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영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누구보다도 귀신을 무서워하는 인수에게 처음으로 피하고 싶지 않은 소녀귀신이 찾아오고, 둘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사랑스럽게 그려진 장면들이 기존 공포 영화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감성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마스크야!”라고 소리치며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한 김소은의 모습을 시작으로, 긴박해 보이는 ‘인수’와 반 친구들의 모습으로 급반전 되는 후반부는 보는 이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기며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예고편 말미 교실 창문 밖으로 섬뜩하게 등장하는 마스크 귀신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 실체를 궁금케 한다. 7월 개봉. 사진 = 티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스크 괴담, 빨간 마스크 쓰고 “나 이뻐?” 대답하면..‘초등생 조심’

    마스크 괴담, 빨간 마스크 쓰고 “나 이뻐?” 대답하면..‘초등생 조심’

    ‘마스크 괴담’ 14일 영화 ‘소녀괴담’(오인천 감독)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나는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인수(강하늘 분)의 나레이션과 함께 지하철에서 귀신을 마주보며 앉아 있는 인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인수에게 ‘소녀귀신’이 찾아오고 둘의 우정이 그려진다. 하지만 “마스크야!”라고 소리치며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한 김소은의 모습을 시작으로 갑작스럽게 반전되는 영상은 마지막에 섬뜩하게 등장하는 마스크 귀신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긴다. 한편 ‘소녀괴담’의 공포버전 포스터는 ‘빨간 마스크’ 괴담을 모티브로 한 듯한 인상을준다. ‘빨간 마스크’괴담은 빨간 마스크를 한 여자가 초등학생들에게 “나 이뻐?”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 혹은 “아니다”라고 말하면 마스크를 벗고 찢어진 입을 보여주며 어린이의 입도 찢는다는 이 괴담은 일본에 서는 ‘입찢어진 여자’라는 제목으로 지난 79년 크게 유행했었다. 사진 = 티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환영 KBS 사장 사퇴해야” KBS 보도국장 사임 표명 뒤 ‘물귀신’?

    “길환영 KBS 사장 사퇴해야” KBS 보도국장 사임 표명 뒤 ‘물귀신’?

    ‘길환영 KBS 사장’ ‘김시곤 발언 논란’ “길환영 KBS 사장 사퇴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사의를 밝히며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해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 이후 현장 취재기자들이 ‘반성문’까지 올리며 심화됐던 KBS 내부갈등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난 모습이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9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논란이 됐던 발언들을 해명한 뒤 “보도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언론에 대한 어떠한 가치관과 신념도 없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온 길환영 KBS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KBS 사장은 언론 중립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지닌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도 중립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KBS 사장은 우리나라 민주정치가 5년 단임제를 기반으로 뿌리를 내렸듯이 단임제로 돼야한다. 사장 임기는 보장돼야 하며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위해 노조의 신임 투표를 철폐하고 보도본부장 임기 3년도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교통사고와 세월호 사망자 수 비교’ 발언이 논란을 빚으며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공분을 사자, 그에 대한 해명의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8일 임창건 보도본부장과 이준안 취재주간이 조문차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으나 유가족들과 마찰을 빚었고, 이에 유가족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파면과 길환영 사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KBS를 항의 방문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이에 “지난달 28일 점심식사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는 기본적으로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였다. 이를 계기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시리즈물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교통사고의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의미의 발언이었다. 두 사안을 비교한 발언도 아니었으며, 경중을 따지는 발언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언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보도의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말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들끓게 된 KBS의 보도 공정성, 제작 자율성, 독립성 문제를 끌어올렸다. KBS 보도국장 사임 소식에 네티즌들은 “KBS 보도국장 사임, 이걸로 끝이 아닌 듯”, “KBS 보도국장 사임, 당연히 사임해야지”, “KBS 보도국장 사임, 총체적 난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중은 제 머리 못 깎는다

    [진경호의 시시콜콜] 중은 제 머리 못 깎는다

    “조직 안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능력을 넘어선 수준에 이를 때까지 승진하려 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그 조직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들로 채워지고, 조직의 과업은 아직 무능력의 단계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수행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로렌스 피터가 수백건의 무능력 사례를 연구한 끝에 1969년 결론지은 ‘피터의 법칙’이다. 폐쇄적 관료사회의 병폐를 지적할 때 흔히 인용된다. 세월호 참사에서 우린 피터의 법칙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관료집단을 똑똑히 목도했다. 하긴 관료사회의 문제가 비단 무능력뿐이겠나. “한 손은 노 땡큐 다른 손은 땡큐 땡큐 / 높은 놈껜 삽살개 낮은 놈엔 사냥개라 / 공금은 잘라먹고 뇌물은 청해 먹고…” 김지하의 ‘오적(五敵)’에 담긴 관료집단의 부패상은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게 없다. 김대중(DJ) 정부에 외환위기를 부른 관료집단은 대표적 개혁 대상이었다. DJ의 ‘행동대장’인 새정치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이 1998년 11월 펴낸 정책자료집이 관료집단을 바라보는 집권세력의 정서를 잘 보여준다. 김 의원은 ‘개혁대상 공무원’을 10개 유형으로 적시했다. ①스프링형(사정이 시작되면 복지부동하다 잠잠해지면 튀어오르는 형) ②권생권사형(권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줄대기형) ③투덜이형 ④로봇형 ⑤하이에나형 ⑥물귀신형 ⑦카멜레온형 ⑧핑퐁형 ⑨터줏대감형 ⑩마피아형 등이다. 살아남을 공무원이 없을 듯싶지만 이런 ‘순진하고 단순한’ 포부였기에 DJ정부의 공직 개혁은 실패했다. DJ정부뿐이 아니다. 내놓고 관료집단을 ‘공적 1호’로 삼았던 김영삼 정부도 마찬가지다. 1980년 서슬 퍼런 전두환 국보위 체제에서도 공직자 8877명이 숙정됐지만 관료집단은 건재했다. 사회진화론의 관점에서 관료조직은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다. 어떤 환경에서도 그들은 살아남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관료집단의 폐해를 지적하며 공무원 인사시스템 개혁을 정부에 주문했다. 번지수가 잘못됐다. 개혁의 대상에게 개혁의 주체가 되라고 한 셈이다. 사회과학에 복잡계 이론이 접목된 지도 10여년이 흘렀지만, ‘관료와의 전쟁’은 이렇듯 여전히 단선적이다. 공무원을 욕하면서 저마다 공무원 되겠다고 앞을 다투는 사회 전체의 모순을 잡아야 한다. 국가 개조는 관두고 공직 개혁이라도 해보겠다면 정부 말고 시민이 나서야 한다.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중심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jade@seoul.co.kr
  • [프로야구] 8개의 실책=18점차 자멸…SK, 역대 한경기 최다 실책

    [프로야구] 8개의 실책=18점차 자멸…SK, 역대 한경기 최다 실책

    귀신에 홀린 듯 SK가 무려 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프로야구 사상 한 경기 팀 최다 실책이다. KIA는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SK를 20-2로 대파하고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유격수 김성현이 1회에만 2개의 실책을 저지른 것을 시작으로 4회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1개, 6회 2루수 나주환이 2개를 남발했다. 이어 6회와 7회에는 교체된 유격수 신현철이 잇따라 2개 실책을 범했다. KIA는 9-2로 앞선 6회 말 SK가 3개 실책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사이 대거 7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KIA는 선발 투수 싸움에서 SK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3승을 거둔 KIA 양현종은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고 2점만을 내줬다. 반면 SK 선발 레이예스는 4이닝 동안 1개의 홈런 등 8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양현종은 1회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주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6회 이재원에게 1점 적시타를 맞기까지 최고 151㎞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주포 나지완은 4타수 3안타 6타점을 올렸고 김민우는 KIA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홈런 한 방으로 넥센에 2-1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서 6회까지 0-0 접전을 펼쳤다. 하 지만 6회 초 2사 후 타석에 선 박병호는 노경은의 136㎞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결승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7호 대포로 홈런 선두 조쉬벨(LG)을 1개 차로 위협했다. 두산은 9회 말 오재원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가 아쉬웠다. 오재원은 김현수의 뜬공을 틈타 2루로 태그업을 시도하다 아웃당해 귀중한 기회를 날렸다. 다음 호르헤 칸투가 홈런을 터뜨렸지만 주자가 없어 두산은 땅을 쳤다. 칸투는 시즌 7호 홈런으로 박병호와 공동 2위를 달렸다. NC는 마산에서 LG에 10-5로 역전승했다. NC 선발 테드 웨버는 1회 LG 이병규(9번)에게 3점 홈런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웨버는 5이닝 동안 홈런 등 5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롯데에 기분 좋은 영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김태균의 2타점, 피에의 1타점 안타를 엮어 3-0으로 이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TV·스마트폰 잠시 끄고 할머니 무릎위에 살포시…

    TV·스마트폰 잠시 끄고 할머니 무릎위에 살포시…

    “옛날 옛날에….”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이렇게 시작한다. 어릴 적 놀러 간 시골 할머니댁은 도시와 달리 어둠에 빨리 잠긴다. TV 채널도 다양하지 않았지만 입담 좋은 할머니 이야기는 어떤 TV 프로그램보다 흥미진진했다. 귀신 얘기에 귀를 쫑긋 세운 밤엔 뒷마당에 있는 화장실 가기도 무서웠다. 컴퓨터, 휴대전화, 게임 등이 더 친근한 어린이들에겐 생소할 수 있는 모습이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할머니들이 납셨다. 구로구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복지관, 작은 도서관을 찾아가 옛날이야기와 동화를 들려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무릎에서 들려주는 옛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노인들의 정을 느끼게 하고 조손 세대 간 소통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다. 지난해 10월 21일~11월 13일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운영 기관 11곳을 선정했다. 우선 구로·궁동·화원복지관과 꿈꾸는 언덕·통통통 등 8개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구는 상반기 운영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엔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그램 참여 노인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10월 23일까지 둘째·넷째 목요일에 ‘이야기 활동 전문가 3급’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55세 이상 동화 구연 노인 33명이 수강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에겐 꿈과 희망을, 어르신에겐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의미를 띤다”며 “많은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해당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새뮤얼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새뮤얼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 승강장에서 흰색 정장 차림의 중년 여성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근처에는 등산복 차림의 사람, 눈을 감고 앉아 있는 사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저녁 7시 3분. 여인:(혼잣말로) 워매~. 귀신이 물어가겄네. (스마트폰을 입쪽으로 대고) 여보세요? 아, 거그 워디여? (스마트폰을 귀로 옮겨) 뭐? 도봉역? 아, 어쩌자고 여적치 거그 있디야? (목소리를 높여) 뭔 소리여 시방? 내에~ 거그 있다가 없어서 여그로 왔구만. (더 큰 소리로) 내 참, 여그가 워디긴 워디여? 도봉산역이랑게. 도봉이 있고, 도봉산이 있당게. (들리는 않는 듯) 여보세요? 여보세요? …. (발이 아픈지 구두에서 한쪽 발을 빼내 꼼지락거리며)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오, 아이고오~. 한 시간을 이러고 돌아댕겼네. 다시 여인의 스마트폰이 울린다. 여인:(악을 쓰다시피) 여보세요? 아, 여그 도봉산여억~! 거그서 하나 더 오믄 도봉산역이랑게…. 그라믄 거그서 택시를 타고 일로 오등가. 승강장의 사람들은 모두 여인을 쳐다본다. 여인:(기운이 빠진 듯) 그라믄 아예 수락산역에서 만나. 그래, 수!락! 산! 역!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아, 워치케든 와. 이러나저러나 거그로 가야항게. (전화를 끊고) 귀신이 물어가겄네. 워매 환장하겄네. 수락산행 전철이 승강장에 들어서고 여인이 전철에 탔다 닫히는 출입문 사이를 비집고 다시 내린다. 여인:(통화를 하며) 그라믄, 거그 있어. 내 도로 갈랑게. 전철 문이 다시 한번 열렸다 닫히고 전철은 수락산역을 향해 출발한다. 승강장엔 흰색 정장의 여인이 저녁 어스름에 희미한 흰빛으로 남아 있다. 통하지 않는 통화를 하던 어떤 아주머니를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아주머니는 그 사람을 만났을까. 그 사람은 누구였을까. 한 시간이나 헤맸다는데 안타까웠다. 생각만 하고 있는 사이에 전철이 들어오고 사람들은 무심히 타고 떠났다. 나는 건너편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은 나도 내가 타야 할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을 떠났지만 아주머니가 그 사람을 만났는지 계속 궁금했다. 나는 왜 그 사실이 궁금했던 것일까. 어찌 해서 승강장의 흰빛이 아련하게 남는 것일까. 이런 잔상은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렸던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을 떠올리는 것으로 이어졌다. 새뮤얼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전체 2막으로 구성된 희곡이다. 무대는 앙상한 나무 한 그루가 있는 시골길이다. 그 나무 아래서 떠돌이 블라디미르(디디)와 에스트라공(고고)이 누군가를 기다린다. 기다림이 지루한 두 사람이 헛소리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죽인다. 이 둘의 대화와 행동은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블라디미르는 모자를 벗었다 썼다 하고 에스트라공은 구두를 벗었다 신었다 한다. 무슨 이야기를 열심히는 하는데 서로 잘 알아듣는 것 같지 않다. 독백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할 듯하다. 하루가 끝나갈 무렵 한 소년이 와서 고도는 오늘 못 오고 내일은 꼭 온다는 말을 전한다. 그다음 날에도 두 사람은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고 고도 역시 오지 않는다. 연극은 2막에서 막을 내리지만 영원히 이 기다림은 계속될 것만 같아 책장을 자꾸만 넘겨보게 된다. 우리는 이 작품을 책으로, 연극으로, 영화로 만날 수 있다. 디디와 고고, 이 두 사람이 고도가 오니 마니 하며 만담처럼 지껄이는 헛소리들이 화제가 되고 회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도를 기다리며’를 이야기할 때 부조리극이라는 형식이 꼭 따라다닌다. 부조리극이란 인간의 삶이 본질적으로 의미나 목적이 없고 인간은 서로 간에 소통이 불가하다는 전제 아래 논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뜻조차 없는 말, 때론 침묵으로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을 전달하려는 전위적 극을 말한다. 특별한 서사 구조가 없는 이 작품은 소통의 어려움을 자각하기 시작한 현대인의 어려움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 같은 공간에 있으나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단절의 상태, 말은 끊임없이 이어지되 교감은 없는 허무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게 되는 것들이 지독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베케트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프랑스어를 배웠다. 공부는 물론 못하는 스포츠가 없었고 대학에선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전공으로 수석 졸업했다. 파리의 고등사범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시집을 출간했다. 번역을 하고 소설을 발표하기도 하면서 모교의 교수가 되지만 곧 회의를 느끼고 사직했다. 2차 대전 중에는 프랑스 친구들과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보편적 무의식인 기다림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베케트는 196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을 때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체의 인터뷰도 사양했다. 노벨상 수상은 그가 작품에서 그렸던 하루와 또 하루처럼 무의미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일화는 그의 작품에 드러난 편집증적 폐쇄성을 막연하게나마 이해하게 한다. 그가 살았던 더블린 근교의 집은 숲과 나지막한 언덕 사이에 바닷바람이 나뭇잎에 스치는 소리만이 있는 외롭고 쓸쓸해 보이는 곳이었다. 이런 환경은 아일랜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고 그의 작품 곳곳의 배경이 됐다. 그 어느 곳에나 있지만 그 어떤 곳도 아닌 공간과, 국경과 특정 언어의 뉘앙스를 넘어 그 누구도 아닌 사람들의 언어를 구사하는 떠돌이의 모습은, 무엇인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자신만의 고도를 기다리고 서로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나누며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역설을 완성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다 보면 내 삶에서의 고도는 누구인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신이라든가 희망, 자유, 미래, 죽음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정답은 없다. 삶을 견디게 해 주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고 막연하게 그려볼 뿐이다. 고도는 누구였을까. 베케트는 “내가 알면 작품에 썼겠지”라고 답했다. *팁: 이 작품은 연극으로 상연된 동영상을 보며 책을 들고 등장인물이 돼 대사를 쳐 보기라도 하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DVD도 있다. 디지털 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에 스마트하게 고전을 읽어보자. www로 연결되는 사유를 책읽기에도 적용해 보자.
  • 헉! 양말 속에 든 돈이 1억?

    헉! 양말 속에 든 돈이 1억?

    거액을 양말 속에 숨겨 국경을 넘던 남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남자는 세관검사를 살짝 따돌리려 했지만 돈 냄새를 귀신처럼 맡아내는 탐지견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국경에서 발생했다. 칠레로 잠깐 넘어갔던 남자가 귀국하면서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고 세관검사를 받았다. 남자는 가방도 없이 달랑 점퍼만 들고 있었다. “신고할 게 있느냐.”는 세관원의 물음에 남자는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탐지견이 접근하면서 남자의 표정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탐지견은 남자의 신발 부근에서 코를 킁킁거리며 계속 냄새를 맡았다. 이윽고 탐지견이 컹컹 짖자 세관원은 남자의 몸수색을 시작했다. 탐지견의 ‘코’는 정확했다. 남자는 양말 속에 거액의 미화 현찰을 숨기고 있었다. 세관에 따르면 남자가 몰래 들여가려 한 돈은 9만8340달러, 우리돈으로 1억230만원 정도였다. 아르헨티나는 현찰 밀반출입을 막기 위해 특수훈련을 받은 탐지견을 세관에 배치하고 있다. 탐지견은 미화(달러)와 유로 등 주요 통화의 냄새 맡기 훈련을 받는다. 자동차타이어 속에 숨긴 달러까지 찾아내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사진=아르헨티나 세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갑동이 웹툰 작가 누군지 봤더니…‘옥수역 귀신’ 호랑 작가

    갑동이 웹툰 작가 누군지 봤더니…‘옥수역 귀신’ 호랑 작가

    ‘갑동이 웹툰’ ‘호랑 작가’ 11일 오후 첫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 대해 기대가 높아지면서 ‘갑동이’ 웹툰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하는 수사물 드라마 ‘갑동이’는 이날 오후 8시 40분 tvN에서 첫방송됐다. ’갑동이’는 티저를 통해 공개된 엠블랙 출신 이준의 사이코패스 연기와 윤상현, 성동일, 이민정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 ‘갑동이’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스페셜 웹툰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갑동이 스페셜 웹툰은 ‘옥수역귀신’, ‘마성터널귀신’ 등 공포 웹툰으로 유명한 작가 ‘호랑’이 맡았다. 갑동이 웹툰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각색해 가출 소녀를 살해한 범인을 쫓는 경찰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작가 ‘호랑’ 특유의 기술을 사용해 범인이 소녀에게 칼을 들이대는 장면 등에서 화면 속 인물이 실제로 튀어나오는 듯한 효과를 줘 공포감을 더하고 있다. 호랑은 2011년 네이버에서 연재한 웹툰 ‘옥수역귀신’에서도 귀신의 손이 실제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효과를 줘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무덤, 논란의 지하철 장면 촬영 재개 ‘무슨 일 있었나’

    소녀무덤, 논란의 지하철 장면 촬영 재개 ‘무슨 일 있었나’

    영화 ‘소녀무덤’이 지하철 촬영을 재개한다. ’소녀무덤’의 제작사 고스트픽쳐스는 31일 “’소녀무덤’이 코레일 측의 촬영 허가로 지하철 신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녀무덤’은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의 지하철 신 촬영 불허 판정으로 촬영에 난항을 겪었다. 당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대한 파격적인 제작 지원과 비교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소녀무덤’ 제작진은 대안을 물색하던 중, 코레일 측의 제안으로 무사히 촬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 측은 사건의 경위와 촬영 장면 등의 확인을 거쳐 해당 장면 촬영을 허가했다. 한편 ‘소녀무덤’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 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실종, 그리고 소녀 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 공포다. 2014년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고] 중국문화적 시각서 본 ‘별그대’ 열풍/박영환 동국대 중문학과 교수

    [기고] 중국문화적 시각서 본 ‘별그대’ 열풍/박영환 동국대 중문학과 교수

    중국의 문호 루쉰은 중국인들의 종교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중국인들은 종종 승려나 비구니, 회교도나 예수교도들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도사는 싫어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치를 깨닫는 사람은 중국문화의 대부분을 이해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도교가 중국문화의 근간이라는 것이다. 도교는 중국인들이 무의식중에 갖는 가장 태생적인 관념이며, 불교와 함께 중국인들을 상상력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힘의 원천이다. 흥미로운 것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얼개가 중국의 도교적 정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중국기층문화의 근간인 초능력, 불로장생, 상상력과 환상, 다른 세계의 개체(신선과 귀신), 남가일몽의 사유 등은 바로 ‘별그대’의 키워드이자, 중국 자생의 도교적 요소들의 집합체이다. 400년 이상을 살아왔음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도민준’의 형상은 도교에서 장수의 신으로 추앙하며, 800세까지 살았다는 신화 속 인물 ‘팽조’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404년 전 조선으로 온 외계인과 2014년 여성 ‘천송이’와의 사랑, 위험한 순간마다 초능력으로 구해준다는 설정도 도교문학에서 종종 등장하는 스토리유형이다. 다시 말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서사적 구조와 작가의 동양적인 우주관은 도불적인 요소를 내포한 중국 고전문학의 전형으로 중국인들의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스토리구조이다. 영화로 소개된 ‘천녀유혼’, ‘백사전’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전지현이 중화권에 이름을 알린 계기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이다. 중국이나 타이완은 한국사회에 비해 여성들의 활동영역도 넓을 뿐 아니라, 비교적 자유롭다. ‘엽기적인 그녀’나 ‘별그대’에서 보인 전지현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유교관념이 강한 한국보다 친도교적인 중화권 정서에 거부감 없이 잘 부합된다. 게다가 키가 크고 학식을 겸비한 젊은 꽃미남 교수, 엄청난 재력, 위기 때마다 발휘되는 초능력, 400년간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순애보를 가진, ‘도민준’은 말 그대로 인간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고전소설 속 완벽남의 형상이다. 가장 중요한 인기요소는 작가의 역량과 작품 기획에 있다. 중국문화의 내면을 이해한 토대 위에 광해군 때의 기록을 재료로 신화적 상상력과 탄탄한 스토리의 힘을 현실적인 소재(특히 관중들이 궁금해하는 한류스타의 생활)와 절묘하게 엮은 스토리텔링은 가히 최고수준이다. 다원화, 혼종화를 지향하는 현 시대에 세계화에 기반하는 작가의 풍부한 지식과 뛰어난 작품 기획은 추후 한류의 지속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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