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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성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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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차분… 귀경길 북적/상가 대부분 철시

    ◎역ㆍ터미널 밤늦도록 인파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올해 설날 연휴 3일간은 모처럼 고유의 민속명절 분위기를 되찾아 차분하고 조용했다. 산뜻한 설빔차림에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은 시민들은 귀성나들이의 번잡스러움도 잊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께 세배를 드린 다음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서울거리의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고 도심거리는 텅비었으며 시골에서는 동네마다 농악놀이ㆍ윷놀이ㆍ널뚜기ㆍ연날리기 등의 세시풍속이 되살아나 한결 명절분위기가 돋보였다. 서울을 비롯한 도회에서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궁ㆍ극장가ㆍ유원지 등을 찾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서울거리는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데다 차량통행이 크게 줄어 한산했고 극장가와 덕수궁ㆍ경복궁 등 고궁에는 상오부터 평소보다 3∼4배나 많은 5만여명의 시민들로 붐볐다. 또 이날 이른 아침부터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3만5천여명,망우리공동묘지에도 신정때보다 4배가 많은 2천여명의 성묘객들이 줄을이었고,임진각 망배단에서는 실향민들이 철책앞에 차례상을 펴고 북녘을 향해 절을 올리며 실향의 아픔을 달래기도 했다. 설난연휴 끝날인 28일은 계속되던 강추위가 누그러진 가운데 하오부터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귀경차량이 몰리기 시작,교통체증현상을 빚었다. 설날연휴를 끝낸 귀성객들은 이날 상오부터 귀경길에 오르기 시작,하오부터는 경부ㆍ호남ㆍ중부ㆍ영동고속도로와 일반 국도에는 차량이 줄을 이었으며 하오5시가 넘어서면서 각 고속도로가 서로 만나는 신갈ㆍ회덕인터체인지 등지를 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어 평소보다 1∼2시간씩 귀경시간이 더 결렸다. 귀경행렬은 이날 자정을 넘어 29일 새벽까지 계속돼 서울역을 비롯한 각 열차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및 시외버스터미널 등지에는 귀경객들로 크게 붐볐다.
  • 밤샘 폭죽놀이… 바가지 상혼 극성/병오년 설날… 아주각국 표정

    ◎상점 대부분 철시… 휴일 연장도 중국/해외 친척 만나려 공항 북새통 홍콩/중국에 동구식 개혁바람 기원 대만 중국 홍콩 대만등 구정을 쇠는 아시아국들은 27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흩어져 살던 친척들이 한데모여 각종 전통행사를 즐겼으며 점술가들은 올해 금값 폭등과 국제정세 불안등을 예언하기도 했다. 구정을 가장 중요한 명절로 치는 중국인들과 베트남인들은 자정과 함께 폭죽과 타종으로 새해를 축하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4일 연휴가 지정되었음에도 불구,많은 공장들은 장거리 귀성에 오르는 노동자들을 위해 휴일을 연장했다. ▲중국=북경시는 대부분의 상점이 철시하고 철도역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며 당정 지도자들은 각자 지방으로 귀성활동을 떠나 탄광ㆍ공장ㆍ부대들을 방문하고 함께 구정축하 행사를 가졌다. 산서성을 방문한 강택민총리는 노동자계급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가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할 때 중국사회주의는 승리를 거두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시가의 각 건물에는 형형색색의 신년축하 장식으로 치장됐으며 각역과 공항ㆍ항구에는 중국의 친척들을 만나거나 해외에서 신년연휴를 보내려는 수십만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구정을 앞두고 상점가는 연휴중 필요한 식품ㆍ꽃ㆍ과일과 과자등을 구입하려는 쇼핑인파가 몰렸으며 대목을 노리고 정가의 3배를 요구하는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부리기도 했다. ▲대만=자정과 함께 전국을 뒤덮은 요란한 축하폭죽놀이가 아침까지도 계속됐다. 이등휘총통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중국지도부는 올해 동구권 공산정권과 같은 운명을 맞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과 대만의 점술가들은 병오년에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오고 국제 정세불안이 예견되며 금값도 50%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언했다. 점술가들은 각국 국민들이 정치적 금기를 타파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보일 것이며 중국 최고 실권자 등소평,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조지 부시대통령,마거릿 대처 영국총리등이 시련을 겪는 한해가 될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 연휴 교통사고 1,600건/작년보다 줄어… 1백여명 사망

    설날연휴귀성이 시작된 지난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동안 전국에서 모두 1천6백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백여명이 숨지고 1천9백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교통사고 1천7백64건에 사망 1백5명,부상 2천4백17명의 인명피해가 난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 모두 60여건으로 사망 10명,부상 90여명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모두 4백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20여명이 숨지고 4백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7일 하오8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185 잠수교 중간지점에서 반포에서 용산쪽으로 달리던 대성콜택시소속 서울4 파6380호 포니택시(운전사 김영환ㆍ31ㆍ부산시 사하구 감천2동 105)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교각을 들이받고 약 5m아래 한강으로 추락,운전사 이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신혼부부인 박병진씨(33ㆍ서울 성동구 구의동 58의16)와 강미순씨(27)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는 운전사 이씨가 과속으로 반포에서 용산쪽으로 잠수교를 타고 달리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잠수교 남단 1백여m지점에서 5개의 교각을 들이받고 강물로 추락해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견인차 등 경찰차량 10여대가 출동,긴급구조작업을 벌여 2시간만인 하오10시30분쯤 사고차량을 물밖으로 끌어냈으나 이씨 등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 승객 박씨부부는 지난해 12월5일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로 이날 경기도 용인부모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귀가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반포에서 용산쪽으로 향하는 잠수교 2차선도로의 차량통행이 완전통제되고 반대편의 2차선도로만 통행이 허용돼 2시간여동안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27일 상오8시30분쯤 서울 서초구 구반포동 올림픽대로에서 서울5 더1557호 베스타(운전사 주인곤ㆍ21)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경기8 러8007호 4.5t트럭(운전사 박철서ㆍ30)과 정면 충돌,주씨와 주씨의 형 신기씨(23)가 숨지고 박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김포공항과 여의도쪽으로 가는 도로가 1시간30분동안 체증현상을 빚었다. ▲26일 하오9시30분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176 가든호텔앞길에서 서울1 바5976호 중형택시(운전사 윤용현ㆍ44)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 및 택시 4대와 잇따라 충돌,윤씨의 차에 타고 있던 승객 장세동씨(34ㆍ회사원)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장씨의 부인 박경순씨(33) 등 승객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마포대교에서 공덕동 로터리쪽으로 과속으로 가던 중형택시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인천1 다9411호 포니2 등 자가용승용차 3대,영업용 택시 1대와 연쇄적으로 충돌해 일어났다.
  • 역ㆍ터미널 귀성인파 북새통/추위속 하오부터 차량 붐벼

    ◎고속도로 몸살… 암표상 극성/지하철 승객 몰려 운행 지연 소동도 설날 연휴기간동안 모두 2천여만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5일 서울역,강남고속터미널,용산ㆍ상봉동시외버스터미널 및 연안여객선 부두 등 전국의 열차역과 버스터미널등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들로 크게 붐볐다. 또 경부ㆍ호남ㆍ영동ㆍ중부ㆍ남해고속도로는 물론 일반국도에도 이날 하오3시쯤부터 귀성차량이 몰려들기 시작,26일 새벽까지 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었다. 교통부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동안 전국에서 철도 2백80만명,고속버스 1백20만명,항공 15만명,해운 23만명,시외버스 1천2백5만명,전세버스 91만명 등 모두 1천7백30만명이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하고 손수운전 등을 포함하면 전체 귀성객수가 2천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역광장에서는 이날 하오2시부터 귀성객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시작,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입석표를 사려고 줄을 이었다. 또한 서울역건너편 대우빌딩앞과 퇴계로입구쪽 및 서부역광장일대에는 관광버스 및 사업용버스가 50여대씩 몰려들어 미처 열차표를 구입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상대로 고속버스요금의 2∼3배나 비싼 요금으로 호객행위를 했고 열차표 암표상 1백여명이 각 노선별로 2만∼5만원까지의 웃돈을 얹어 열차표를 파는 등 바가지요금이 판을 쳤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하오4시를 넘어서면서 귀성객들이 몰려 크게 붐볐다. 터미널측은 25일 하룻동안 10만3천여명의 귀성객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부ㆍ중부고속도로는 하오4시가 지나면서 차량들이 줄을 이었고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수원사이 하행출구 및 중부고속도로의 곤지암∼광주사이 하행선출구가 막힘에 따라 많은 차량이 국도를 빠지면서 서울∼수원사이 국도 또한 심한 체증현상을 빚었다. ◎1시간씩 발묶여 25일 하오7시에는 8시사이 서울 청량리역에서 영등포구간을 운행하는 지하철 1호선이 승객이 갑자기 밀어닥쳐 각 역마다 20∼30분씩 늦게 전동차가 도착,시민들의 발이 1시간남짓 묶이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소동은 퇴근시간에다 때마침귀향길에 오르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지하철역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빚어졌다.
  • 설과 연휴의 효용화(사설)

    전통문화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민속 고유의 명절 설날의 연휴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국민의 절반이 넘는 귀성객들이 대이동에 나섰다. 교통의 혼잡이 문제이지만 이 이동행렬에 대해 어떻게 고쳐볼 길이 없을까 하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설날만이라도 고향에 되돌아 가고자 하는 심성이야말로 우리가 계속 아끼고 유지해 가야 할 구체적 전통문화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는 이 이동문화를 보다 내실있게 만드는 일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오늘의 대귀성의 실질문제는 그 행위의 대부분이 단지 이동하는 행위이상의 것이 아니라는 데 있을 뿐이다. 물론 많은 사람은 이 시간속에서 가족간의 의례와 제의들의 반복을 통해 민족의 습속을 전승하는 데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많은 사람은 단순히 왔다갔다 한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하거나 얻는 것이 없는 삭막한 감성과 그러므로 더욱 피로한 육체적 허탈감만을 느끼게 마련이다. 바로 이 측면이 우리가 중시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근자에 와서 우리는 전통문화의 회복이나 그 현대화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외래문화에 휩쓸려 너무나 무심히 지냈던 결과로 일상생활 속에서 전승되고 유지되어야 할 많은 세시풍속과 놀이와 축제의 감수성과 양식들이 거의 잊혀지거나 사라진 상태에 있다. 지난 서울올림픽에서 확인했던 바와 같이 세계를 놀라게 했던 개폐회식의 전통문화 프로그램들이 실은 우리 자신에게서 더욱 생소했었다는 지경에 까지 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또 외래문화 속에서 우리 자신의 창조적 수용에 의한 삶의 풍속들이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경제적 발전은 여가의 시간을 확대해 가고 있다. 아직은 공휴일의 날짜수를 세며 연휴의 설정을 조금은 주춤거리고 있지만 그러나 90년대가 끝나기 전에 보편적으로 주말연휴까지 가능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여건까지 전제로 한다면 오늘 우리의 과제는 설 연휴만이라도 보다 의도적인 전통 프로그램들을 설정하고 실제로 전통을 전승하며 여가 역시 창조의 시간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해야만 할 것이란 점이다. 그동안 우리는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축제적 행사들을 해온 바 있다. 그러나 이 행사들이 정치적 의도나 계기에 의해 자주 이루어짐으로써 행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이루어 왔다. 때문에 특정한 날들에 행사를 조직하는 일이 얼마쯤은 매끄럽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전통문화의 선양을 이시대의 요구라고 믿는다면 최소한 설날과 추석은 단순한 국민적 이동의 양식으로만 보내게 두어서는 안될 것이다. 보다 실질적인 효용을 위해서 쓰여져야 하고 이를 위해 점진적으로 나마 공공적 프로그램들이 조직되어야만 옳을 것이다. 국민 각자에 있어서도 이러한 노력은 시도될 수 있다. 전통음식 하나라도 스스로 만들어 먹는 일을 할 수 있고 이 과정을 통해서 국적없이 현대화된 새 세대는 전통의 감수성을 익힐 수 있다. 놀이 역시 마찬가지고 전통예술에의 이해 역시 같은과정에 의해서만 보존과 보급이 가능하다. 이러한 일들에 모델을 만들고 앞장서 시범을 보이는 일이 정책적으로 출발되어 효용있는 설과 연휴의 문화가 창조되어야만 할 것이다.
  • 설날 방범 비상/경관 무장 근무

    치안본부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동안을 설날전후 방범비상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경찰 및 청원경찰들로 하여금 권총 카빈총 가스총 등으로 무장을 하고 근무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등 현금다액취급업소를 대상으로 귀성자금을 마련하려는 범죄가 발생할 것에 대비,이들 업소에 청원경찰과 함께 경찰관을 배치키로 했다.
  • “일방통행ㆍ버스전용차선제 실시를”/설날 고속도 교통대책 토론회

    ◎단거리 구간은 진입로 차단토록/철도와 연계성 고려… 국도이용 권장 고속도로의 교통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공개토론회가 19일 교통전문가 및 교수ㆍ학생ㆍ시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주최하고 건설부와 한국도로공사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설날을 앞둔 시점에서 「특별수송기간의 고속도로교통운영 효율화방안」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으며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고속도로소통방안◁ 중부ㆍ경부고속도로 가운데 한 노선을 일방통행으로 하거나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전용차선제를 채택하는 방법이 있다. 중부선을 일방통행시켰을때 경부선 하행선은 교통량이 하루 6만8천대에서 5만4천대로 감소돼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평균소요시간이 지난 추석때의 8.2시간에서 6.2시간으로 단축되며 중부선은 6만4천대에서 7만8천대로 차량은 늘어나나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평균소요시간은 8.6시간에서 6.8시간으로 단축된다. 경부선 또는 중부선의 하행 2차선에버스 등 대중교통수단만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마이크로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수단 2만5천대가 이용,대전까지 4시간30분에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대중교통수단이 아닌 승용차 등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16∼20시간이 걸려 승용차 소유자의 저항이 클 것이다. 또 경부선의 서울∼판교구간의 한남대교입구와 반포인터체인지를 제외한 나머지 인터체인지를 교통상황에 따라 통제하는 방안이 있으며 단거리구간의 교통량을 국도로 전환시키기 위해 서울에서 수원까지 주요 인터체인지를 통제하면 설날 하루전의 예상통행량 12만8천대의 8%인 약 4천5백대의 교통량이 줄어들 것이다. 이밖에 국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있다. 안양ㆍ오산ㆍ평택의 국도 1호선과 구리ㆍ이천의 국도 3호선 등 경기도내 주요지역의 교통신호를 귀성객중심으로 조작함으로써 국도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고 교통용량도 커지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인천 광명 수원 안양지역의 귀성객들은 인천∼안산∼온양구간의 국도 39호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토론◁ ▲원제무교수(서울시립대)=고속도로의 소통대책은 차량의 공간분산도 중요하지만 시간분산도 중요하다. 이용객이 같은 시간대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고속도로이용 정보가 이용자들에게 원활히 전달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도로와 철도 등의 연계성을 고려하지 않고 별도로 대책을 세우는 것은 불합리하다. ▲이재열과장(치안본부 교통지도과)=당국의 대책과 더불어 이용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명절기분에 따른 음주,난폭운전과 체증구간에서의 끼어들기가 없어지면 소통은 휠씬 원활해진다. ▲안종관과장(서울시 교통지도과)=고속도로 통행권예매제가 필요하다. 명절 1주일전쯤 이용자들에게 날짜와 3시간단위의 진입시간이 기록된 통행권을 미리 팔아 통행량을 예측할 수 있으면 대책을 세우기도 편해진다. ▲최동욱씨(교통전문가)=고장차량이 교통체증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현재는 고속도로상에 비상정비소나 비상전화가 부족한데다 정비소나 전화의 안내판도 부족해 고장차의 수리나 견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 고속도로출구 안내표지판도 부족하다.
  • 만취 20대,“버스 훔쳐 귀성”윤화 소동(조약돌)

    ○…15일 상오4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40 용산역앞 「용사의 집」앞길에서 훔친 좌석버스를 몰고 가던 최창희씨(20ㆍ술집종업원ㆍ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10리11)가 마주오던 서울1 바5489호 택시와 서울1 르2979호 프라이드승용차를 차례로 들이받고 인도로 뛰어들어 풍미장 식당과 백운여인숙의 벽을 덮쳐 택시운전사와 승객 등 3명이 다치고 여인숙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 최씨는 경찰에서 『지난3년동안 고향에 한번도 가지 못해 이번 설날에는 꼭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사흘전에는 고향의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 설 연휴 서울∼천안고속도 “트럭 통금”/잠원ㆍ양재등 5곳 진입통제

    ◎역ㆍ터미널 주변 불법주차도 강력 단속/치안본부,2천만명 이동대책 마련 치안본부는 설날연휴인 오는 26,27일을 전후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동안 전국적으로 2천만명을 넘는 귀성인파가 대이동을 할 것으로 보고 15일 「설날연휴 귀성객 특별교통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치안본부는 이 기간동안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60만대가 넘는 차량이 밀려들 것으로 추산,특히 교통소통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교통경찰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5천9백63명의 교통경찰관과 헬기 12대,사이카 6백11대,순찰차 6백20대 등 모든 장비를 동원,입체교통소통작전을 펼침으로써 교통난을 줄이고 대형사고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수도권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의 진입로인 잠원ㆍ반포ㆍ서초ㆍ양재ㆍ판교인터체인지를 그때그때의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하고 서울∼천안사이 하행선에는 8t이상 화물차량의 진입을 막기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역ㆍ터미널 주변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불법주차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력하게 펴나가면서 음주ㆍ난폭ㆍ정원초과ㆍ과속 등 교통사고요인도 함께 단속하기로 했다.
  • 신정 연휴 교통사고 2천3건/작년비 18% 줄어

    ◎사망자 1백명… 34% 감소/강ㆍ절도등도 절반으로 격감 올 신정연휴 3일은 예년보다 매우 차분하고 평온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올부터 사흘 연휴가 되는 설날때 고향을 찾아 가려는듯 귀성인파가 크게 줄어 해마다 겪던 극심한 교통난은 없었다. 그러나 전국의 이름난 온천과 관광지에는 가족단위의 휴양객들이 줄을 이어 연휴를 즐겼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2일하오 한때 상경하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고속도로와 국도가 심한 체증현상을 빚었다.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사건ㆍ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치안본부는 이번 연휴동안 전국에서 모두 2천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백명이 숨지고 2천4백60명이 부상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발생건수에서 18%,사망자는 34%,부상자는 21%가 각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강ㆍ절도 폭력 등 각종 사건 또한 모두 5천1백83건이 발생,지난해 1만1천1백7건보다 53.7%가 줄어들었다. 이 기간동안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ㆍ수도권지역 4개국도의 통행차량은 모두 1백만대로 지난해보다 8%쯤 늘어났으나 올해 평상시 공휴일보다는 오히려 10%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하오4시40분쯤 충북 제원군 수산면 내리앞 커브길에서 서울6 머2089호 마이크로버스(운전사 한광우ㆍ63)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부산5 마2093호 관광버스(운전사 차봉건ㆍ42)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한씨와 함께 타고있던 김동일(70ㆍ서울 동작구 사당동 1009의32) 권옥년(46ㆍ서울 구로구 구로6동 313의55) 박정애씨(50ㆍ 〃 구로구 독산3동 887의44) 등 4명이 모두 숨졌다. ▲2일 하오10시45분쯤 마산시 구암동 철길건널목에서 경남1 라7449호 스텔라승용차(운전자 황태화ㆍ42)가 시동이 꺼지면서 부산을 떠나 목포로 가던 제465호 통일호 특급열차(기관사 정용익ㆍ33)에 받혀 황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 외언내언

    이번 정초,ㄱ선배한테 세배하러 간 ㄴ씨는 대문을 못들어 서고 되돌아서야 했다. 몇번이나 초인종을 눌러서야 나온 중년부인의 『설악산 가셨습니다』하는 응답 때문이었다. ◆2일 밤늦게 그 집에 전화를 거는 ㄴ씨. 『설악산 가셨다면서요?』 『그랬지. 설경이 좋았어』 『세배하러 갔었는데요?』 『저런, 전화나 한번 해볼 일이지』『지난해까지 양력 쇠셨잖아요?』 『지난해는 처음 쇠게 되는 음력설이라서 엄벙덤벙 양력으로 때웠지만 올해부터선 설은 음력으로 쇠기로 했지』 『그것도 모르고…』 『광고도 할 수 없고… 미안하이. 이 전화로 그냥 세배한 셈치기로 하세』 ▲아마도 ㄱ씨와 ㄴ씨 같은 경험은 한두 사람이 했을 것 같지 않다. 사실,지난해까지만 해도 「양력설 세배」는 거의 굳어져온 관행이었다. 특별히 집안에 따라 따로이 음력설을 쇠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그런 터에 지난해부터 음력설이 「설」로 공식화하면서 특히 올해는 「세배하는 날」에 혼선이 빚어졌다. 그집에서 양력을 쇠는 건지 음력을 쇠는 건지…. 그렇다고 전화로 묻고 행동하는 것도 좀 겸연쩍고. ◆정다산의 「목민심서」(부임육조ㆍㆍ치장편)에 병인기구라는 말이 나온다. 『옛것을 그대로 따른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목민관의 검약자세를 두고한 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옛 관행에 좇음을 선의로 해석하면서 썼던 말. 이번 설부터 그 병인기구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이제 와서 새삼 「2중과세의 폐해」에 열 올릴 것까지는 없겠다. 다만 「두개의 정초」에 어떤 관행만은 정착되어야 할 듯. 이를테면 사회활동상의 설은 양력으로 하고 차례나 집안 세배는 음력에 한다는 따위. ◆관광지가 붐볐던 것이 이번 양력설의 풍경이었던 듯하다. 상대적으로 귀성인파는 예 같지 않고, 나름대로 관행이 자리잡혀 가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연휴의 각종 사고소식만은 여전하다 싶어 가슴 아프다.
  • “증언 미흡하나 「청산」의 전기로”/전 전대통령 증언하던 날

    ◎“형식적 답변엔 실망… 진실 밝혔어야”/일손 놓고 TVㆍ라디오에 몰려/연휴 거리 한산… 휴양지도 “썰렁” 31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역사적인 국회증언은 끝내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이른바 「5공청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대다수 국민들은 전 전대통령의 증언내용이 미흡하고 형식적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국회증언이 변칙적으로 끝난데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지난친 소란행위가 빌미가 됐다는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했다. 국민들은 여야의원들이 증언을 듣기 보다는 맞고함을 치는 등 소동을 벌여 정회를 거듭하다가 결국 얼버무리는 식으로 끝나버린데 대해 눈살을 찌푸리면서 우리 정치인들의 수준향상이 「5공청산」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다른쪽에선 이날의 파행적인 청문회가 전 전대통령의 증언이 불성실한데 따른 것이며 전 전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과거를 보다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국민들 대부분은 신정연휴 첫날인데도 외출을 삼가고 상오11시부터 시작된 TV중계를 자정이 넘도록 시청했다. 귀성 또는 휴양길에 올랐던 사람들도 열차나 버스ㆍ승용차안에서 TV나 라디오중계를 숨을 죽이고 청취했다. 그러나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청문회장이 여당의원들이 불참하고 야당의원들만이 자리를 지키며 증언내용을 성토하다 전 대통령마저 백담사로 돌아갔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이번 청문회는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하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진정한 바람이 무엇인지를 아느냐』는 등의 비난전화가 각 언론사와 정당사무실 등에 빗발쳤다. 상당수 국민들은 특히 잇단 정회끝에 하오7시51분에 속개된 청문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증언도중 일부 야당국회의원들이 단상으로 뛰어올라가 폭언을 퍼붓거나 명패를 집어던지는 등 난장판이 벌어진 끝에 4분 남짓만이 끝나자 『국회의원들이 도대체 국민들의 수준을 어떻게 여기는 것이냐』고 흥분했다. 이날 중계방송이 시작된 이후 서울시내거리는 한때 행인과 차량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한산했다. 그러나 정회가 자주되는 등 증언자체가 다소 지루해지자 상오11시쯤 81.4%에 이르던 방송청취율이 갈수록 떨어져 50%선을 밑돌기도했다. 이날 서울시내 아파트밀집지역은 시민들이 자정이 넘도록 재방송된 증언내용을 시청하느라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몇몇 시민들은 『그동안 전씨가 많이 늙고 수척해진 것 같다』고 안쓰러워 하기도 했다. 백화점과 극장에도 상오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가 하오부터 몰려들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한산한 편이었다. ▷광주◁ 이날 광주시민들은 80년5월 광주의 비극을 다시한번 되새겼다. 5ㆍ18때 부모형제 혹은 자식을 잃은 유족들과 불구가 된 부상자 등 피해 당사자들를 비롯,광주시민들은 한결같이 TV앞에서 녹화중계되는 역사적인 증언을 지켜봤다. 증언이 중계되는 동안 광주시내에는 운행하는 차량이 줄어들어 한산했고 평상시 수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중심가인 충장로 등지에도 행인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부산◁ 부산에서도 온시민의 눈과 귀가 국회증언 현장으로 쏠렸다. 각 가정마다 TV앞에 둘러앉은 시민들이 80년대의 비극을 청산하기 위한 전 통치자의 증언내용을 주시하는 동안 거리에는 차량통행마저 뜸했고 상가들도 철시상태로 한산한 분위기 였다. ▷대구◁ 대구시내 상가 대부분이 철시한 가운데 많은 시민들은 가정에서 TV증언모습을 지켜보았고 거리에는 행인이나 차량통행이 평소보다 크게 줄어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 ◎“청문회의 파행적 종결 안타까움”/“답변 불실 유감,과거연연 말아야”/“고함ㆍ삿대질 역거워… 정치인 자세도 고칠 때”/전씨 증언 각계반응 ▲이종환씨(30ㆍ회사원ㆍ서대문구 홍제동 유원아파트 3동602호)=전씨가 증언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백담사로 돌아간데 대해 전씨와 의원들 양쪽에 모두 분노를 느낀다. 전씨는 의원들의 보충질문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더욱 흐려질 것으로 보아 돌아간 것으로 본다. 의원들도 특위간사들이 결정한 사항조차 따르지 못해 청문회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진행이 늦어진데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최미일씨(34ㆍ주부)=한 평범한 시민으로서 매듭이 잘 풀어지지않은 것을 보고 답답한 심정이다. 전전대통령이 과거문제를 시원하게 털어놓지 않은 구체적인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안정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은 것도 매듭의 한 단계로 받아들이고 싶다. 이 불씨가 새해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으며 민생문제에 보다 많은 비중이 지워졌으면 한다. ▲정수씨(30ㆍ회사원)=청문회의 파국을 보며 우선 답답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질의하는 국회의원이나 답변하는 전 전대통령 모두를 볼때 누구든 국민의 대표라면 이처럼 끝내지는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5공비리나 광주문제에 관해 그대로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며 국민들의 정당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정광모씨(한국소비자연맹회장)=이미 국민들은 현실적으로 5공청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것 이상의 증언을 기대하지 않았다. 전씨의 증언은 5공치하의 피해자는 물론 국민들이 들어볼 때 미흡한 답변이다. ▲김문수씨(작가)=정치적으로 어떤 전기가 마련되어 새해부터는 우리사회가 발전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TV를 시청했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 이상의 진실이 나오지 않아 지난 청문회 수준에도 못 미쳤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상식이하의 의사진행은 전 전대통령의 증언 못지않은 실망을 보여주었다. ▲김지애씨(41ㆍ주부ㆍ서울 마포구 염리동)=전씨가 국회에서 증언하는 장면을 TV를 통해 보니 인간적으로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답변내용이 성실성이 결여돼 있고 자기변명을 하느라 급급해하는 인상을 받아 전씨 증언에 걸었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김병현씨(24ㆍ인하대4년)=전씨가 국회에서 증언함으로써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거나 5공청산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라고 생각한다. 또 국회증언장에 나온 국회의원들의 태도를 보면서 작년 청문회때와 조금도 변한데가 없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크다 ▲김용모씨(대한볼링협회회장)=전직대통령이 국회증언대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의 과오를 깊이 뉘우친 것으로 본다. 이번 증언을 끝으로 5공에 대한 시시비비를 더 이상 말고 모든 계층이 합심단결해 국가발전과 통일을 위해 노력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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