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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서해 폭풍주의보

    해운항만청은 8일 하오 5시를 기해 서해와 남해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인천 군산 목포 여수등 4개항에서 출발하는 74개 항로 여객선 83척의 운항을 전면통제했다. 항만청은 또 이날 하오 9시를 기해 동해 전해상과 남해동부 전해상에도 예상파고 3∼5m의 폭풍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9일에는 전체 1백1개 항로 여객선 1백22척의 운항을 전면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8일 인천·군산·목포·여수항을 출발하려던 섬지역 귀성객 5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 사고없는 설 연휴를 기대한다(사설)

    설 연휴가 시작됐다.직장마다 다르겠으나 올해는 설연휴뒤에 토요일이 끼어있어 많은 직장이 5일동안을 쉰다고 들린다.모처럼 갖는 연휴가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연휴가 긴만큼 걱정도 없지않다.연휴뒤끝이 좋았으면 하는 것이고 우리가 매년 되풀이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올해야말로 줄어들었으면하고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교통소통이 원활해 모처럼의 귀성이 편안했으면 좋겠고 고속도로의 쓰레기로 인한 몸살을 올해는 겪지않았으면 하는 기대가 그것이다. 우리는 연휴만 되면 고속도로의 체증으로 소동을 겪는다.이번에도 2천6백만명의 대이동이고 보면 귀성전쟁은 가히 짐작이되고도 남는다.문제는 질서를 지키느냐 하는데 달려있다.승용차운전자들이 제대로 교통수칙을 지킬 때 교통사고가 줄어드는것은 물론 소통도 상당히 수월해지리라 믿는다.교통당국도 매년 연휴때만 되면 수고를 아끼지않고 있으나 더욱 분발하기를 바란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협조없이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명심해야할 것이다. 또하나는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가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언제까지 이런 한심한 행위가 계속되어야 하는가.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확실히 하고 출발할 일이다.연휴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비용을 들여 고속도로를 치우고 있는지를 한번쯤 생각해보자. 그러나 무엇보다도 연휴기간동안 각종 대형 안전사고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 지금까지의 사고가 대부분 주의부족으로 인한 인재였음을 상기할 때 더욱 그러하다.지난해 10월의 위도 서해훼리호침몰사고도 선장의 실수로 인한 일요일의 참사였다.열차전복사고,비행기추락사고,폭발사고도 빠짐없이 기본수칙을 안지키는 우리의 그 적당주의에서 일어났다.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돼도 그때뿐이다.지난 7일의 엘리베이터정전사고도 평소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으면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우리가 관심을 갖고 막아야할 것은 바로 이런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행위이다.이번 연휴에는 이런 일들이 없어야 한다.지난 92년 한햇동안 안전사고 피해액이 3천억여원에 달했음을 생각해 볼 일이다.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은 기본수칙을 지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방법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질서는 그래서 지켜야하는 것이다.우리주변에는 각종 사고의 위험이 수두룩하다는 것이고 보면 더욱 그래야할 것이다. 또하나 연휴기간의 흐트러진 분위기를 틈탄 민생치안 확보에 당국은 각별한 신경을 쓰기 바란다.최근들어 잇단 강도사건이 당국의 단속강화로 주춤하는 때에 연휴이어서 더욱 그럴 필요가 있다고 본다.
  • 교통사고/3시간내 경찰 신고해야/귀성길 당황하지 않으려면

    ◎부상땐 즉시 병원 후송… 보험사에도 연락/접촉사고땐 「신고서」 작성… 귀향후 처리를 이번 설 연휴에도 2천여만명이 넘는 귀성인파로 적잖은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떠나기 전 준비 사항과 교통사고 처리사항을 알아본다. ▷준비사항◁ 책임보험·종합보험 영수증,검사증,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스프레이,고향 주변 보험회사 지점의 연락처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안전표지판,스페어 타이어,전구,퓨즈,스노체인,보조키 등의 안전장구도 갖춰야 한다. ▷교통사고처리 절차◁ 일방적으로 자기의 잘못만을 인정하거나 면허증이나 검사증을 상대방에게 넘기면 안된다.초보운전자가 특히 명심해야 할 점이다.섣불리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하거나 경감해 주는 증서를 작성하거나 약속하면,손해를 부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사고현장은 스프레이나 카메라 등으로 보존한다.목격자와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도 챙겨야 한다.부상자는 가까운 병원에 옮기고,가벼운 부상일 경우에도 경찰에 신고해야 불이익을 막을 수있다.신고는 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 3시간 내,없는 곳은 12시간 내에 하면 된다.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벌금 및 면허 정지조치를 받을 수 있다. 사고 즉시 보험사에 신고한다.책임보험 및 종합보험 가입 보험회사가 다르면 종합보험 가입 보험회사에 신고하면 된다.간단한 접촉사고이면 사고내용을 서로 확인,사고 발생신고서를 만들어 목적지에 가서 보험사에 연락하는 것도 방법이다.보험사와 연락이 어려워 피해자의 응급처리 비용을 지불했을 때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 등을 받아 뒤에 보험사에 청구하면 받을 수 있다. ▷자동차를 빌려 떠날 때◁ 등록된 렌터카 업소에서 빌려야 한다.등록차량의 번호는 「허」자로 시작한다.등록된 렌터카는 자동차보험중 대인·대물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본인 및 직계가족의 사고에 대비해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자신의 차를 빌려줘 사고가 나면 차를 운전한 사람 뿐 아니라 차주도 배상책임을 질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 고속도·국도 밤새 “체증몸살”

    ◎눈·비 내려 곳곳 빙판길… 귀성 “전쟁”/서울∼부산·광주 16시간 걸려/역·터미널도 북새통/탈서울 차량 20만대 설연휴를 맞아 2천6백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된 8일 하오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한꺼번에 몰려든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특히 이날 하오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나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을 이뤄 대부분의 구간에서 대형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교통혼잡을 보였다. 교통당국은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9일 상오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고 차량이용객들이 귀성시간을 조절하고 우회국도를 이용해줄것을 당부했다. ▷고속도로◁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등을 잇는 궁내동과 동서울 톨게이트는 이날 하오 2시쯤 차량들이 밀려들기 시작,하오 6시가 지나면서부터는 차량행렬이 10여㎞나 꼬리를 물었다. 특히 판교∼오산구간과 호법·회덕등의 인터체인지등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은 하오 3시쯤 정체가 심해져 시속 20㎞ 이하의 거북이운행을 했다. 이같은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악화돼 9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이에따라 서울∼부산간이 최대 15시간,서울∼광주는 16시간,서울∼대전은 9시간이 걸렸다. 이와는 달리 영동고속도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오부터 내린 비가 밤이 되면서 눈으로 변해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날 하룻동안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을 20여만대로 집계했다. ▷역◁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하오가 되면서 한복차림에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밤늦게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서울역 2층 대합실내 반환창구와 암표신고센터앞에는 미처 표를 구입하지못한 일부 귀성객들이 반환되는 표를 사기위해 밤늦게까지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일부 귀성객들은 암표상들로부터 4∼5배 정도의 웃돈을 얹어주고 표를 사기도 했다. 13일까지 귀성객특별수송대책 근무에 들어간 서울역은 이날 하룻동안 정기열차 1백20대,임시열차 28대등을 운행,12만7천여명을 수송했으며 연휴기간동안 50만8천여명이 귀성길에 오를것으로 전망했다. 영동·중앙·태백선이 출발하는 청량리역은 이날 지난해보다 10%쯤 늘어난 3만2천여명의 귀성객이 이용했다. ▷터미널◁ 아침부터 귀성객들이 몰린 강남고속터미널의 경우 이날 하루 8만여명이 고향길에 오른 것을 비롯,10일까지 23만8천여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터미널측은 8일자 승차권은 매진되었으나 9일 상오 11시 이후의 승차권은 50%나 남아있다고 밝혔다. 강릉·속초·원주등 강원도 지역으로 가는 상봉터미널은 이날 귀성객 1만5천여명이 이용했다. ▷공항◁ 상오에는 비교적 한산했던 김포공항은 하오 4시쯤부터 예약승객과 미처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한 대기승객들이 몰려 혼잡해졌으며 하룻동안 4만여명이 비행기로 고향을 찾았다. 대한항공과 이시아나항공은 1백41편의 정기운항편수외에 이날 65편의 특별기를 띄워 승객수송에 나섰다. 특히 부산·제주행 비행기편의 경우 예약을 해놓고도 나오지 않은 승객이 20%를 넘어 예약부도표를 구하려는 귀성객들로 대합실의 혼잡이 심했다. ▷기업·공단◁ 럭키금성·대우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이날상오 근무만을 마치고 조기퇴근토록 해 하오부터 3∼5일동안의 휴무에 들어갔다. 5일간 연휴를 준 럭키금성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부서장 재량으로 이날 귀향자들을 평상 퇴근시간보다 1∼2시간씩 일찍 퇴근시켜 귀향길에 나서도록 했다. 구로공단에 입주해있는 1천4백여 중소기업체,10만3천여명의 근로자들은 설날을 이틀앞둔 8일 상오부터 속속 작업을 중단,3∼6일간의 설휴무에 들어갔다.
  • 4개 라디오/고향 가는길 안내/오늘부터 24시간 도로정보방송/교통

    설날연휴 민족대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각 라디오방송들은 전국의 교통및 도로상황을 상세히 알려주는 다양한 교통특집을 마련한다. ◇교통방송(TBS FM95.1)=8일 정오부터 14일 상오 9시까지 기존편성을 설날교통특별방송으로 대체,귀향·귀경길의 도로정보등을 집중 방송한다.이를 위해 24시간 특별생방송체제를 확립,고속도로 및 주요국도의 교통상황을 중점 전달한다.특히 경부·중부고속도로의 경우엔 각각 현장 이동스튜디오를 2개소에 설치,현장상황을 수시로 전하고 교통망분산도 유도한다는 계획. ◇불교방송(101.9MHz)=설날연휴중 귀성·귀경인파가 몰릴 8일과 13일에 교통방송과 제휴,특별교통생방송을 실시한다.8일과 13일 각각 하오3시부터 8시간동안 교통상황을 생방송하는 한편 매시간 50분에 편성된 교통방송의 「50분 전망대」를 그대로 받아 내보낸다. ◇KBS(AM 603.639KHz)·MBC(FM 95.9MHz,AM 900KHz)=양사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하는 설날 특별생방송「고향가는 길」을 내보낸다.KBS와 MBC라디오가 차례로 주관방송사가 되는 이번 공동방송은 8일(하오3시5분∼밤12시)과 9일(상오7시15분∼하오4시)두차례에 걸쳐 약 18시간동안 실시된다.
  • 설 연휴 2천6백만 대이동/사상최대 귀성전쟁 시작

    ◎서울∼부산 16시간 걸릴듯/오늘 하오 눈·비… 체증심화 우려 9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의 연휴가 이어질 올 설에는 전국적으로 사상최대인파인 2천6백만명의 귀성객이 이동하고 서울을 빠져나갈 귀성객숫자만해도 3백7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극심한 귀성·귀경교통난이 예상된다. 더욱이 자가용승용차 36%를 비롯,귀성객의 85%가 이용하게 될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체증현상은 예년보다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8일 하오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져 곳곳에서 교통난이 가중될 조짐이다. ▷고속도로◁ 교통체증 때문에 서울∼부산간은 최대 16시간,서울∼광주는 18시간,서울∼대전은 10시간30분이 걸릴 전망이며 최대로 혼잡한 시간대는 8일 하오4시∼자정,9일 상오7시∼자정,10일 상오5∼10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8일 낮 12시부터 10일 낮 12시까지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의 진·출입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예술의 전당에서 부산방면 진입은 허용되나 잠원·서초인터체인지는 진·출입이 전면금지되고 반포·오산·천안·청원인터체인지에서는 진입할 수 없다.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한남대교남단·서초·양재·판교·수원·기흥·안양인터체인지를 이용해야 한다. 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금지되고 서청주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또 호남고속도로는 엑스포·유성인터체인지에서 진입할 수 없다. ▷기차·버스◁ 연휴기간중 임시열차는 87회(객차 6백68량)가 증편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3백26대가 동원된다. 서울역을 02시30분이후에 출발하는 모든 하행열차는 8,9일 영등포·노량진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비둘기호의 경우 8∼13일 용산역에서만 출발한다. ▷날씨◁ 설연휴동안은 전국이 대체로 궂은 날씨를 보이고 기온도 평년보다 낮아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연휴 첫날인 9일은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10일은 날씨는 맑겠으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 영하 8도등 추위가 이어지다11일 하오부터 다시 눈 또는 비가 온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 설 연휴 고향길 함께 타고갑시다/「귀성 카풀운동」 큰 호응

    ◎“짜증길 해소 큰몫”… 「사랑의 차태우기」/문의전화 하루 1천5백건/탈서울 5천여대 참여할듯/“5만대만 되면 혼잡 크게 덜텐데…” 「고향길을 고향사람들과 함께」 설날을 앞두고 귀성길 카풀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성북구 동선동 「사랑의 차태우기 운동본부」(대표 한충희·44)에는 요즘 하루 평균 1천5백여통의 문의·접수전화(922­9700)가 쇄도하고 있다. 명절때만 되면 저마다 승용차를 몰고 나와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다시피하고 귀향길이 고생길이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한씨는 사재를 털어가면서 5년전부터 「고향에 함께가기」운동을 조용히 벌여 폭넓은 호응을 받고있다. 특히 이번 설날은 9일부터 13일까지 5일동안 연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사상최대 인파인 2천6백여만명의 귀성객이 이동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서울을 빠져나가는 귀성객만해도 3백73만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어느때보다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돼 자가용 함께타기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한씨와 자원봉사단 10여명은 30평남짓한 임대사무실에서 귀성길에 승용차를 「태워줄 사람」과 「탈 사람」을 전화로 접수받아 무료로 연결시켜 주고있다. ○만남의 장소 풀가동 운동본부측은 귀성인파가 크게 몰릴 8일 하오 3시부터 남부시외버스터미널 입구와 중부고속도로 진입로근처에 차표를 구하지못한 귀성객들을 위해 「카풀 만남의 장소」를 24시간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주변의 쓰레기정리를 위해 쓰레기팩 10만개를 만들어 카풀에 동참하는 차량에 나눠준다. 한씨는 『올 설날의 경우 8일 하오부터 9일까지 서울을 빠져나가는 50여만대의 승용차 가운데 1%정도인 5천대 가량이 카풀에 참여할 것』이라며 『참여율이 10%만 되어도 귀성길이 짜증스럽지 않을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쓰레기 봉지도 배포 89년부터 귀성 및 출·퇴근길 카풀운동을 벌여 온 한씨는 75년부터 9년동안 세계 각국을 돌아다닌 원양어선 선장 출신. 한씨는 『6·25때 전사한 아버지와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무언가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싶던차에 선진 외국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카풀운동을 벌이는 것을 보고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금까지 5년동안 이 운동을 하면서 선장때 모았던 사재 8천여만원을 털어넣었으나 처음 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주위로부터 『회비가 얼마냐』,『영리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비아냥도 많이 받았다.그러나 차츰 카풀운동의 참뜻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12만명이나 동참하고 있다. 한씨는 뜻있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올해 수도권 일대에 2천여개의 「사랑의 정류장」을 만들고 3년안에 전국에 3만여개의 정류장을 설치,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게획이다.
  • 설날 귀성객 카풀/「천리안」 통해 연결/데이콤,13일까지

    데이콤은 1일 설날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사랑의 차태우기 운동본부」와 합동으로 PC통신인 천리안을 이용,「설날고향방문 자동차 함께타기 서비스」에 들어갔다. 13일까지 계속 「자동차 함께타기」는 수도권지역의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귀성개들간 대상으로 귀성객들간 승용차를 함께 타고 갈 수 있도록 천리안을 통해 서로 알선해주는 서비스로 귀경때의 카풀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 “긴말은 싫다” 이 총리 간단명료한 진행(국무회의:27일)

    ◎국무위원들 요점발언… 각의시간 짧아져 문민정부 제2기 내각의 국무회의는 무척 빨리 진행되고 있다.1시간 안에 끝나는 때가 대부분이다.27일 상오8시 열린 각의도 역시 발빠르게 끝났다. 이처럼 각의가 신속히 진행되는 데는 세가지 까닭이 있다.직접적인 이유는 이달들어 각부처별로 계속되고 있는 새해업무보고가 상오 9시30분에 시작되기 때문.모든 국무위원이 배석하는 자리인 만큼 각의가 길어질래야 길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시급한 현안이 없는 국정상황 탓이다.웬만한 현안은 이미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사전조율되기 때문에 각의에 상정되고서까지 국무위원들끼리 논란을 벌이는 일은 드문 것이다. 이회창국무총리의 회의진행 스타일도 각의가 짧아진 이유의 하나이다.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총리는 긴말을 싫어한다』고 전했다.본인도 간단명료하게 말하지만 상대방에서도 요점만을 얘기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물론 서로가 교감과 이해를 바탕에 깔고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국무위원들도 이총리의 이런 성품을 알아서인지 사족이다싶은 말들은 전혀 하지 않는다. 각의가 오래 진행되는가,짧게 끝나는가로 장단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다만 각부처 업무보고가 끝나는 이번주를 넘기면 각의도 보다 여유있게 진행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날 각의에서는 시행령개정안 7건과 일반안건 3건이 다뤄져 이견없이 원안대로 통과. 이총리는 안건을 처리한 뒤 『이번 설날은 주말과 이어져 있어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예상된다』면서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 이총리는 『이번 설날귀성대책에서는 특히 대형사고를 막는데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라』고 부언. 이어 『설을 맞아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는 긴밀히 협의해 주요생필품의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라』고 시달. 이총리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물가안정심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국민과 언론이 올해는 반드시 물가안정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는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또 『노동부와 상공부는 근로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세워 기업체의 체불임금을 설날전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25일 현재 전국 1천6백71명의 농·수·축협 조합장 가운데 이미 1천71명을 새로 뽑고 나머지 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조합장선거가 관계부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3명이 구속되는 등 혼탁한 양상을 보이자 이총리는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한편 『선거부정시비에 관련된 인사들은 모두 의법처리하라』고 강력히 지시. ○…이충길보훈처장은 연말 국군장병위문행사와 관련,『모두 40억7천만원을 모금해 군·경 2백68개부대 95만여명의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보고. 이처장은 『앞으로 군위문행사는 민과 군이 보다 많이 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보고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남은 1억원은 모범용사 초청행사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설연휴 2천6백만명 이동/교통부,열차·항공기 등 증편운행

    교통부는 22일 올해 설연휴기간을 다음달 8일부터 일요일인 13일까지로 정하고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교통부는 이번 특별수송기간중 매일 임시열차 87편에 6백68량을 증편운행하고 기존열차에는 객차 1백4량을 추가로 달아 운행하는 한편 3백26대의 고속버스예비차도 가동시킬 계획이다. 또 부정기항공편 47회를 증회시키고 해운은 예비선박 1척의 신규투입과 함께 기존운항횟수를 1백13회 늘리는 한편 시외버스는 지역실정에 맞게 증회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통부는 특별수송기간 마지막 날인 2월13일 밤에는 지하철 1,2,3호선과 주요역 및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심야에 도착하는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번 설연휴때는 지난해보다 6%가 증가한 2천6백만명이 이동하고 서울을 빠져나가는 귀성객은 3백73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설 고속버스표 10일부터 예매

    설고속버스표10일부터예매 올 설날(2월10일)귀성객을 위한 고속버스 승차권이 오는 10일부터 해당 터미널에서 노선및 일자별로 예매된다. 4일 서울시와 고속버스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하루전인 다음달 8일부터 설날인 10일까지 서울을 출발하는 67개노선의 고속버스 승차권 28만1천4백56매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예매된다. 승차권은 평일·주말 모두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 서울고속터미널 등 4개 터미널에서 예매되며 1인당 4매까지 살 수 있다.
  • 연휴관광지 1백만 인파/교통사고 1천5백건… 88명 사망

    갑술년 새해를 여는 1,2일 연휴동안 전국 각지의 스키장과 온천등 유명 관광지에는 1백여만명의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몰려 연휴를 즐겼다. 스키와 온천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강원 설악산일대에 10만여명이 몰리는등 강원도내 스키장등지에는 30만명이 운집,초만원을 이뤘고 제주에는 4만5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바람에 항공사들이 특별기를 하루 30여편씩 긴급 편성해 관광객 수송에 나섰다. 한편 구랍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에서 1천5백34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모두 88명이 숨지고 1천9백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3일 귀성 및 행락차량은 모두 47만3천8백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만3백여대보다 10%쯤 증가했으나 교통사고는 8.9%가 줄었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2.9%와 8.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 연휴 1천1백만명 대이동/고향으로 관광지로

    ◎역·터미널·고속도로 큰 혼잡/영동산간 폭설… 서울∼강릉 10시간 걸려 계유년의 마지막날이자 신정연휴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에는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객이나 연휴를 즐기려는 행락인파로 상오부터 크게 붐볐다.또 고속도로와 국도도 고향이나 휴양지로 떠나는 차량들로 곳곳에서 체증현상을 빚었다. 특히 이날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영동산간지방 가운데 스키장이 몰려있는 강원도 지역으로 가는 차량들은 원주와 강릉간 영동고속도로에 10∼18㎝의 눈이 내린데다 평소 주말의 2배인 1만2천여대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4시간 걸리는 서울∼강릉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거북이 걸음을 했다. 또 한계령·진부령·미시령등 대부분의 고갯길에서는 체인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됐으며 서울∼속초간 항공기 운항이 결항됐다. 교통부는 신정연휴 기간에 고향이나 관광지를 찾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3%남짓 늘어난 1천1백22만명에 이르며 70%인 7백여만명이 전국의 유명 관광지로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역에는 이날평소 열차이용객 4만5천명보다 50%정도 많은 6만8천여명이 열차를 이용,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서울역측은 연휴기간중 24만여명이 지방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임시열차 24편을 증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의 3백38만대보다 23·6%정도 늘어난 4백1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 및 나들이길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31일 하루동안 1백36만대가 서울및 수도권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2백90여개 중소업체들이 모여있는 서울 구로공단등 대부분의 회사와 공장들은 상오근무를 마치고 종무식을 가진뒤 이틀간의 휴무에 들어갔다.
  • 오늘 고속도IC 5곳 진입통제

    ◎전철은 귀경객위해 3일 상오2시까지 운행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귀성·휴가객 1천1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 및 관계당국이 고속도로와 국도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30일 연말연시 교통관리대책을 마련,31일 하오1시부터 1월1일 하오1시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잠원과 반포,중부고속도로의 광주와 곤지암 등 5곳 인터체인지의 하행선 진입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서초 인터체인지의 경우 강남 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 통제된다. 또 안산과 구리선에서 경부선 하행진입 2차선을 1차선으로 제한한다. 경찰은 특히 스키장과 동해안으로 통하는 영동고속도로의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철도청은 연말연시 특별수송 기간중인 오는 1월3일 심야시간대에 도착하는 귀경객들의 귀가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동열차의 운행시간을 상오 2시5분까지 연장키로 했다. 철도청은 연장시간대에 인천방면 1회,성북방면 2회,수원방면 1회 등 모두 4회의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한다. 임시 전동열차 운행시간은 인천방면과 수원방면이 각각 영등포역에서 0시30분에 출발한다. 성북방면은 영등포역에서 0시30분에 출발하며 성북역에서는 새벽 1시20분에 떠난다.
  • “신정연휴 집에서 쉬겠다” 61%(조약돌)

    ◎“고향 가겠다” 12%뿐… 귀성 붐비지 않을듯 ○…올 신정연휴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연휴를 즐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대표 노규형)가 최근 전국의 성인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8%가 「집에서 쉬겠다」고 답한 반면 「고향에 다녀오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2%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7.5%가 「일하겠다」고 답했으며 6.5%가 「여행을 가겠다」,3.3%가 「친척이나 친지를 방문하겠다」,2.3%가 「영화나 연극을 보겠다」,1.7%가 「독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의 경우 응답자의 10.7%,대도시거주자는 11.6%만이 「고향에 가겠다」고 응답,신정 연휴동안의 귀성인파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고속버스 전용차선/이종철 국립민속박물관장(굄돌)

    신석기 사람들은 물론 21세기 컴퓨터 시대까지,조상대대로 전해져온 아름다운 산과 강 넓은 들에서 정착생활을 하면서 한곳에 살아온 민족은 세계에도 그 유래가 드물다.한곳에서 300년을 살아온 해남의 연동마을이나 안동의 하회마을의 가계전승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아름다운 자연속의 평화로운 삶,조상대대로의 선영과 역사가 숨쉬고 어린 시절의 꿈이 서린 농촌의 고향은 언제나 잊 을수 없는 추억이요,향수이다.어떻게 고향을 꿈속에서라도 잊는단 말인가. 1950년대 농촌과 도시의 인구비는 70:30이었고 농촌은 도시를 먹여 살리는 젖줄이요,모태였다.서울의 극소수 토박이를 제외하고 누구도 소박한 농촌의 토양속에 살았다.뱀장어가 산란기가 되면 자기가 태어난 강상류에 되돌아와 알을 낳듯이 우리들의 역사적,인륜적 귀소본능 또한 한국인의 보편적 민족성을 이루고 있다.그러다보니 명절이나 연휴때만 되면 기차도 사람에 실려가고 고속도로 역시 자가용에 짓밟혀서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다.3∼6시간 거리를 12∼24시간 걸려서 도착하게 하는 주범은 이웃을 생각하지않는 자가용 남용 귀성행태이다. 민속규범이 숨쉬는 농촌의 공동체생활은 나보다 이웃,이웃보다 마을을 생각하는 상호인보정신이 그 기초였다.기름 한방울없이 값비싼 외화를 낭비하는 악순환을 떨쳐버리고 버스승객이 편히 갈 수 있도록 고속버스 전용차선을 연말연시라도 채택했으면 좋겠다.흙을 가꾸는 농민의 후손으로서 우루과이라운드에 속터지는 농어민을 위해서도 외화를 아껴야 한다. 주말과 연초에는 고속버스를 타고 농촌에 가 위로의 말이라도 전했으면 좋겠다.땀과 시름의 결실인 농촌쌀도,종묘값조차 건지기 어려운 시름의 배추도 한가마니씩,한묶음씩 버스 짐칸에 싣고 오자.그래서 도시와 우리를 키워온 농촌을 살리고 아픔에 동참했다는 마음의 여유도 가지자.그리고 고향에 갈때는 순박한 농민이 되어 얌체처럼 갓길을 달리는 무뢰한이나,고속도를 쓰레기장화하는 환경의 파괴범이 되지 말자.제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교통소통 행정이 이번 연말연시에는 환골탈태하는지 우리 모두 지켜보자.이를 위해 고속버스 전용차선을 93년 세밑에 시험해보자.
  • 온보기 안되면 반보기라도…/김후란시인(일요일 아침에)

    흩어져 지내던 가족이 명절때면 한집에 모인다.아직은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는 우리의 정겨운 생활풍습이다. 지난 추석때도 기차 버스 항공편 선편 자가용등 모든 기동력이 총동원되면서 인구의 절반이 이동하였다.현대 지구상에서 이처럼 가족극이 연출되는 일은 우리나라 정도가 아닐까 싶다. 어떤 부모는 미리 낫을 구해두었다가 성묘갈 때 가지고 가서 자녀에게 벌초를 시켰다고 한다.조상모시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중간지점서 상봉 명절을 보낼 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것이 있다.TV뉴스시간마다 귀성차량행렬과 들떠있는 인파소개로 이어지는 동안 그 한쪽에서 쓸쓸한 눈길을 북녘으로 보내고 있을 남북이산가족의 심정이 너무나 안됐다는 점이다. 죽음보다 더 아픈건 살아있으리라고 믿어지는 가족을 인위적인 장벽이 가로막아 만나러갈 수 없는 경우일 것이다. 그 옛날 시집간 딸이 보고싶어 견딜 수 없으면 시댁과 친정집 중간지점으로 딸을 나오도록 전갈을 보내어 준비해 간 음식을 놓고 반나절만 모녀가 정회를 풀곤 했다 한다.그것이 「반보기」이다. 남북회담이 잘 풀릴 경우 남북상호방문단 교류가 있을 것도 같더니 슬그머니 무산돼 버린지 오래다. 통일만 되면!하고 고대하던 남북이산가족들이었다.한차례 상호방문단이 실현되자 그대로 계속되리라고 앞다투어 신청서를 냈던 실향민들이었다.그 꿈은 희망에서 실의로 좌초되었다. 13년전 1980년 광복절에 대한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서신교류와 판문점에 노부모 상봉면회소를 설치하는 일,그리고 상호 성묘단방문 등을 북측에 제안한 적이 있었다.그중에서도 연로한 부모 면회소 설치는 가슴 뜨거워지는 제안이었다. 비록 반보기형태가 되겠지만 늙으신 부모님 살아계실 때 손이라도 잡아볼 수 있겠다고 흥분하던 나의 친지가 그후 희망이 꺾이자 명절 돌아오는 것이 고통이라고 토로하는 걸 보았다. ○이산가족의 명절 동서독이 통일을 성취한 비결이라면 많은 우여곡절과 물밑노력을 들수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가 가족 상호방문 허용이었다고 하겠다. 구라파에서 최대명절로 치는 크리스마스를 비롯해서 평소에도 동서독 이산가족 사이에 중병이들었거나 별세하는 등 큰 가족사에는 방문허가증을 받아 상호방문이 이뤄졌다고 한다.비록 사상과 이념과 체제가 다르다해도 같은 민족,같은 핏줄로서의 인간적인 교류는 허용이 되었던 것이다. 국제인도법상에도 「이산가족 재회에 관한 권리규정」이 있다.서로 떨어져 살지라도 「가족구성원에 관한 소식을 알아보려는 것은 가족의 권리」라고 명시되어 있다. ○핏줄 방문은 천륜 카뮈가 「내가 아는 진정한 자유는 정신 및 행동의 자유다」라고 표현했듯이 인도주의차원에서 가족상봉의 권리를 현실화하는 일이야말로 정치 이전의 천륜문제로서 인간자유표방이라고 하겠다. 인간수명에는 한계가 있다.한번 떠나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지상에서의 1회성 생명이다. 남북분단 반세기를 기록하는 이 엄청난 민족적 시련이 구체적으로 직접 해당되는 일천만 이산가족 개개인에게는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일지 미루어 짐작된다. 언제까지 정치적인 남북회담 불연속선이 갈것인지,8개월여만에 재개된 5일 남북실무접촉도 특사교환문제 운만 떼는데 그쳤다.그러나 희망을 잃지 말자. 시간은 물같이 흘러가고 세월은 화살같이 빠르다.무엇보다도 노부모와 자녀가 생사확인부터 하고 온보기가 안되면 반보기로라도 만날수 있는 날이 어서 와야 한다.그렇게 만들어가야 한다.
  • “깨끗한 신한국 건설” 온국민 나선다/「국토 청결운동」대대적 전개

    ◎쓰레기 버리면 「노력봉사」 처벌/김 대통령/“질서준수 생활윤리로 정착토록”/매월 첫 토요일 「전국토청결의 날」/18∼23일 「국토청결주간」으로 정부는 6일 도시화·산업화과정에서 오물과 쓰레기로 오염되고 더러워진 국토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달부터 범정부적 차원에서 「국토대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정부는 국토대청결운동을 지속적이고도 강력하게 추진,다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이 없도록 계도하라』면서 『우리생활주변에 각종 법규와 질서를 철저히 지키는 풍조가 하나의 생활윤리로 정착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고속도로변에 각종 쓰레기가 무절제하게 버려진 현실을 개탄하면서 『전 공직자는 물론 각종 기관과 단체,군인 학생 주민등 모두가 함께 나서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각자가 크게 각성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토대청결운동추진대책을 마련,1단계로 앞으로 1개월정도 계도기간을 설정해 집중적인 홍보와 현장참여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2단계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을 「국토대청결주간」으로 정하여 전국적으로 일제히 대청소를 실시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전국토 청결의 날」로 지정,지속적이고 강력하게 국토정화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 사이에 국토청결운동이 하나의 「생활윤리」로 정착되도록 의식개혁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의 내실화를 기함과 동시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체적 방안으로 ▲추석귀성객 쓰레기 일제수거작업 실시 ▲전국토청결주간 설정운영 ▲지역내 취약지별 「책임정화담당제」실시 ▲민간사회단체의 총참여 유도 ▲홍보활동 전개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장 군수 구청장등은 관내에서 쓰레기가 많이 쌓이기 쉬운 도로변 계곡이나 산,유원지,상가터미널등 취약지를 「책임정화구역」으로 지정해청결해질 때까지 청소를 실시하고 국민운동단체,종교및 여성단체,언론기관이나 기타 각종 직능단체들도 자발적으로 상호협의체제를 구성,청결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관에 의한 단속만이 아니라 시민에 의한 감시신고체제를 제도화하고 차량운행도중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적발되면 무거운 처벌과 함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현장노력봉사제도」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시민에 의한 감시신고제의 일환으로 각종위반행위에 대해 차량번호·시간·장소·행위등을 기재신고하는 엽서를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휴게소에서 배포토록 하며 신고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차적확인후 차주에게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민방위와 경찰및 군인력등도 동원해 대청결운동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12월중 김대통령주재로 추진상황평가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남북 실무회담 이모저모

    ◎“17차례 만났으니 특사교환 매듭을”/우리 대표/단군유골 발굴 화제로 한때 열올려/북측 대표 특사교환 문제를 논의키 위해 5일 상오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은 지난 1월25일 핵통제공동위원장 접촉 이후 8개월여만의 첫 공식대좌인 탓인지 비교적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양측 대표들은 회담 시작전 환담을 나눌 때부터 북측이 우리측의 대북전략상 부처간 이견을 꼬집는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해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비공개 회담이 시작되자 북측이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포기등 2가지 전제조건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바람에 1시간45분여동안 입씨름을 계속했다. ○…송영대 우리측 수석대표와 박영수북측수석대표는 회담에 들어가기전 회담장인 통일각 현관에서 만나 『오래간 만입니다』『반갑습니다』라는 간단한 수인사를 나눈뒤 10시정각부터 10여분간 북측의 단군릉 발굴작업과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화제로 환담. 박북측수석대표는 『우리측 고고학자들이 단군릉을 발굴,단군 유골을 발견했다』고 운을 뗀뒤 『이는 우리 민족사가 5천년이 넘는다는 유구성을 확증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 박대표는 특히 『단군뼈가 발견됨으로써 단군이 실재인물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면서 『단군을 원시조로 하는 단일민족으로서 북과 남이 좀더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부연. 북측이 진위 검증이 어려운 단군뼈 발굴 얘기로 화제를 오래 끌자 우리측 송수석대표는 『우리 민족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민족 일체성을 확인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원론적으로 응수. ○…송수석대표는 『박선생과는 지난 84년 처음 만난 이래로 오늘 회담까지 17차례나 만난 것 같다』며 『우리가 지난 85년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타결지어 온겨레에게 기쁨을 남겨준 것처럼 이번에도 특사교환을 반드시 타결짓자』고 제의. 송대표는 특히 『우리쪽에서는 지난 추석 때 귀성인파가 2천만명이 넘었으나 이산가족들은 외로이 집안을 지키거나 임진각에서 북녘을 바라보며 쓸쓸한 명절을 보냈다』고 전한 뒤 『당면한 핵문제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상봉문제도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생산적인」회담을 강조. ○…북측 박수석대표는 우리측 발언을 중도에서 차단하거나 뼈있는 말로 우리측 반응을 떠보는등 「대화꾼」으로서의 면모를 과시. 우리측 송대표가 『최근 이스라엘과 PLO가 평화의 깃발을 올렸다』는 말을 건네자 『우리는 남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고 말허리를 자르기도. 박북측대표는 『특사교환이 이뤄지지 못한데 대해 사실 속으로 송선생 욕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알고 보니통일원을 탓할 일이 아니었더라』고 우리측의 대북정책 결정과정상의 이견을 비아냥. 이에 대해 우리측 송대표는 『지금 대전에서 93엑스포가 열리고 있는데 북한측의 들쭉술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한 뒤 『빨리 남북간에 물품이 오가고 교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첨언. ○…북측이 특사교환의 전제조건으로 이른바 「핵전쟁포기」와 국제공조포기를 들고 나온데 대해 송대표는 『우리측의 핵전쟁연습이란 것은 없다』『유엔 안보리가 회원국들에게 북한의 핵의혹 해소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촉구한만큼 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은 당연한 것』이라고 일축.
  • 귀경길 비교적 원활/부산∼서울구간 6시간 걸려

    추석연휴 귀성객들이 마지막 귀경길에 오른 3일 경부·중부 고속도로와 국도는 구간별로 하오 늦게 다소 교통체증현상이 일어났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전날인 2일 하오에는 6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대전 구간이 이날은 2시간,12시간 가량 소요되던 서울∼부산 구간도 6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등 대부분 구간에서 비교적 순조로운 소통상태를 나타냈다. 그러나 마지막 극심한 정체를 예상,이날 하오 늦게 출발한 일부 귀경객들은 대전∼서울 구간에서 다소 정체를 겪기도 했고 일부구간에서는 사고로 인해 차량이 밀리기도 했으나 귀성때와 비교하면 훨씬 수월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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