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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이 더 우울한 이웃들

    ◎추석 준비커녕 보상요구 농성­삼풍참사 실종가족/수마스친 들녘 벼세우기 “우선”­수해지역/대형사고여파 찾는 발길 줄어­양로원 등 잇따른 대형사건·사고와 집중호우,태풍 재니스의 영향 등으로 올해는 어느때보다 우울한 추석을 맞는 이웃이 많다. 5일로 붕괴사고 69일째를 맞은 삼풍백화점 희생자가족은 「차는 달」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1천4백60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족은 아직도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것마저 고통스러울 따름이다.하루 10∼20여명의 희생자가족이 귀성열차표 대신 서울시청 세제금융지원센터에서 피해확인서를 받아가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실종자가족 가운데 20여명은 가족의 추석준비는커녕 지난 3∼4일 이틀동안 서울시청에서 조속한 피해보상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기까지 했다. 사고당시 허리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딸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다는 한 40대 가장은 『추석이요… 딸이 저 지경인데 명절은 무슨 명절입니까』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달 24일 폭우로 아파트지반이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인근 여관으로,친척집으로 뿔뿔이 흩어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 주민 5백여명도 올 추석을 제대로 맞기는 다 틀렸다.주민 이용자(60·여)씨는 『너무 놀라서 아파트에 아무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판국에 추석준비할 엄두가 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들판에서 농민은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며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햇곡식·햇과일의 꿈은 예전 같지 않다.경기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일대 농경지 10만여평을 빗물에 쓸려보낸 주민,무한천 범람으로 최악의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오가·신암면 주민,충북 청원군 강외면 미호천변 주민은 차라리 자녀의 귀성길을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지난달 21일 경기도여자기술학원 방화사건으로 수원대병원·아주대병원 등에 입원한 원생 13명의 피해자가족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이들은 대부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어 언제 회복할지 기약도 못하고 있다.날마다 딸(18)의 병석을 지키고 있는 어머니 김모씨(43)는 『딸의 생사도 기약할 수 없는데 추석은 무슨 추석이냐』고 마른기침을 해댄다. 보육원이나 양로원의 사정도 마찬가지다.서울 관악구 남현동 상록보육원 직원 김성자(28·여)씨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찾아오는 사람은 물론 전화도 없다』면서 『시민의 관심이 온통 대형사건·사고와 태풍에만 쏠려 올 추석은 송편 한쪽 제대로 돌려먹기가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경기 시흥 혜명양로원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는 박순임(71)할머니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하루 10∼20여명이 찾아왔는데 올해는 거의 없다』고 서운해 했다. 사용자측의 직장폐쇄와 맞서 60일째 농성중인 보스턴은행 서울지점 30여명도 추석차례는 물건너간 지 이미 오래다.가족과 단란한 한가위는 꿈도 꾸지 못한 채 이제 생계마저 위협받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 추석 물가관리­수송대책 만전을/이 총리(국무회의:5일)

    ◎수해복구 재원조달 방안 곧 마련­홍 부총리 5일 국무회의 주제는 추석절 안전관리및 특별수송대책.물가관리및 수해 복구 지원에 관한 홍재형 재정경제원장관의 보고가 있었다. ○…이홍구 총리는 올 추석절이 큰 수해 뒤에 다가오는 점을 지적,『국민 모두가 훈훈한 가운데 검소하고 건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라』면서 정부의 세심한 노력을 당부했다.이총리는 이어 『전 국무위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불우한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솔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귀성객 수송대책에 관해 언급,『이번 추석절 연휴기간동안 약 2천8백만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등 관련 기관에서는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원활한 교통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총리는 이어 『철도·항공기·선박등 각종 교통수단에 대한 안전점검은 물론 정원을 초과해 승선·승차시키는 일이 없도록 사전교육과 단속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안전관리대책에 관한 보고를 들은 뒤 『관련 부처에서는 대형건물과 지하철,전기·가스시설등 사고의 위험이 큰 시설물과 대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해 사고없는 추석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이총리는 9월중 물가가 수해로 인한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다소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홍부총리의 보고에 『수해의 영향으로 농수산물의 가격이 오르고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일이 없도록 추석물가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수해 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에 관해 『오는 18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피해규모및 복구에 따른 국고 부담을 확정하는 대로 신속한 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일단 이미 편성된 예산및 예비비로 국고부담분을 충당한 뒤 모자라는 부분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홍부총리는 채소류가 주도하고 있는 추석절 물가와 관련,『8월 집중호우로 인한 충청 경기 강원지역의 밭작물 피해 때문에 지난주까지 채소류의 반입량이 50∼60% 수준에 그쳤으나 4일부터 출하가 증대할 뿐 아니라 추석이 지나면 수요도 감소할 전망이므로 곧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결안건◁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 ▲인력정책심의위원회규정(폐) ▲여권법 시행령(개) ▲노동조합법 시행령(개)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지적재산권 침해사범 합동단속경비) ▲95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95년 7월9∼10일 기간중 호우 재해 복구비)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유전자감식 시약·장비,119 지휘차량 구입및 해양오염 긴급 방제 관련 경비) ▲「원자력 안전에 관한 협약」비준안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등)
  • 즐겁고 안전한 한가위 되도록(사설)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도심과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벌써부터 가중되는등 또 한차례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다.올 추석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비피해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연휴기간중의 완벽한 사고예방대책이 요구된다.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2천7백80만명이 이동하는 만큼 무엇보다 교통사고와 민생범죄등 대형사고와 강력사건이 우려된다.결실의 명절인 한가위를 모든 국민이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의식과 양보와 질서의 미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가위라고는 하지만 수해지역 주민은 재기의 복구작업에 땀흘리고 있으며 참변의 유가족은 슬픔의 아픔을 가눌 길 없어 실의에 빠져 있다.그동안 우리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대형사고의 원인이 사소한 부주의 또는 적당주의였음이 누차 지적되어온 만큼 한가위연휴에 앞서 역과 터미널,공연장과 경기장등 다중이 모이는 공공시설의 안전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보완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은이미 추석을 전후해 예상되는 각종 안전사고와 강·절도등 여러가지 민생범죄에 대비해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지만 이에 협조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경찰은 특히 주말에 일정구간만 적용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연휴기간 내내 확대실시키로 했다.경찰이 9인승이상 승합차량과 버스를 제외한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지만 간혹 얌체차량이 끼어들어 질서파괴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경찰의 단속에 앞서 「대중교통수단 우선주의」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밖에 매년 연휴가 끝나면 고속도로변이 귀성객이 버린 오물·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현상도 사라져야 한다. 서로 양보하고 질서를 지켜 고향길이 즐겁고,안전사고가 없는 건강한 한가위가 되도록 협조하자.
  • 도공,추석 고속도 이용객 설문조사

    ◎7일 자정∼상오 6시/8일 하오6시∼자정/9일 자정∼상오 6시/귀성길 덜 붐빈다/8일 출발예정 44%로 최다/승용차로 귀향이 58% 차지 올 추석에 고속도로를 이용,서울을 떠나 고향을 찾는 차량은 8일에는 하오 10시부터 자정 사이,7일에는 자정부터 상오 7시 사이,추석당일인 9일에는 자정부터 상오 6시 사이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고속도로 이용객 3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귀성 출발 예정일로 추석전날인 8일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43.6%) 7일(26.2%)과 추석당일인 9일(16.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가장 혼잡한 시간대를 7일에는 낮 12시부터 자정까지,8일은 하루종일(0시부터 하오 10시까지),9일에는 상오 7시부터 낮 12시까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57.9%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의 62.8% 보다는 줄어들었으며 버스는 27.6%로 작년보다 8.9% 포인트나 늘어 버스전용차선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반증했다.
  • 한가위/보름달/구름사이 「숨바꼭질」/기상청 예보

    ◎8∼9일 비… 귀성길 혼잡할 듯 추석연휴 첫날인 8일부터 추석인 9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귀성길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석날 하오 차츰 개면서 구름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기상청은 2일 주간예보를 통해 『기압골의 영향으로 8일부터 전국적으로 차차 흐려져 비가 온 뒤 추석인 9일 하오부터 갤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구름사이로나마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보했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2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하오5까지 정읍 79㎜를 비롯,철원 71㎜,남원 69㎜,임실 62㎜,춘천 52㎜ 등 주로 전북과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강우량을 보였다.
  • “추석 물가관리 만전을/귀성객 교통사고 예방 최선”/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상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및 제수용품 가격이 오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추석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추석 귀성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통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윤여전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종하외교안보수석은 『남북한 물자교류는 7월말 현재 2억달러수준이나 금년말에 가면 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에 이어 북한의 3대 교역국이 될것』이라고 보고했다.
  • 선물세트값 2∼20% 올라/알뜰파 겨냥 3만∼5만원짜리 많아

    ◎자연식품보다 인삼·차·주류 등 인기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업계는 물론 재래시장에 이르기까지 배달강화와 배달상품포장재 즉시 수거 등의 서비스와 함께 귀성자동차 무료점검,전통차례상 전시,드라이브인 매장개설 등 다양한 판촉행사로 고객유치에 부산하다. 그러나 올 추석은 날짜가 예년보다 20일이상 빨라져 시즌상품의 출하가 부진한데다 연속적인 대형사고와 때늦은 비피해 등으로 좀처럼 명절분위기가 무르익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올 추석매출을 작년보다 25%이상 늘려잡은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매출확대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으나 모두들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단체선물주문 등 특수판매부문의 1백20억원을 포함,지난해보다 28.6%가 많은 8백10억원으로 매출목표를 세운 롯데백화점의 경우 1일부터 본격 추석행사에 돌입했다.그러나 햇과일출하부진과 남해안 기름유출사고등에 따른 수산물의 물량부족으로 청과와 선어류 등 자연 선물세트의 확보가 어려워 육류선물세트에 편중된 판촉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은 다른 백화점들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는 올해 추석선물판촉에 프라이스클럽과 E마트 등 할인업태의 양주와 건강식품,잡화류등에 주력,전체목표액 7백87억원가운데 1백9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현대와 미도파 그랜드 등 다른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선물패턴이 식품중심에서 탈피,상품권 잡화 생활용품 등으로 변화해감에 따라 올 추석엔 상품권매출을 전년보다 5∼10%가량 늘려 전체매출의 25∼30%를 기대하면서 상품권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상품권 매출목표는 롯데가 2백50억원,신세계 1백10억원,현대 1백20억원,그레이스 5억5천만원등 이다. 선물의 가격패턴은 알뜰구매성향에 따른 실속형과 가족형의 중·저가선물 및 전통 희귀 명품 특산물 등의 고가선물로 양극화현상을 보임에 따라 3만∼5만원 및 5만∼10만원의 가격대로 분류,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추석선물가격은 물량부족등으로 청과와 수산물세트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10%이상 올랐다.같은 가격인 경우엔 상품성이 떨어진다.이때문에 영향을 덜받는 인삼과 술참기름 차 젓갈류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한국물가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통주가 원·부자재의 가격상승으로 3.6∼7.7% 인상되는 등 각종 차종류와 식용유 햄 김 조미료 비누 타월 등 모든 가공식품 및 공산품 종류가 전체적으로 적게는 2%에서 많게는 20%까지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 “재민구호 만전을” 내각에 당부­김 대통령(국무회의:29일)

    ◎체불임금 해소·귀성객 수송 등 민생대책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하오 청와대에서 전수석비서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전각료가 참석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당부했다.김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전국무위원을 모아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31일 조찬간담회 이래 한달만이다.따라서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던 부분개각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대통령은 개각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 막바지에 『전국무위원이 분발토록 하라』고만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중부지방 호우로 50여명의 인명손실과 많은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결실기를 앞두고 농작물피해가 심해 피해농민의 상심이 매우 클 것』이라면서 『추석을 앞두고 졸지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에 대한 구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수용시설확보,생활용품공급,주택복구,주거비용지원,농작물피해복구 등 홍수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피해지원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거듭 독려했다. 김대통령은 또 『파손된 도로·철도·교량·하천 등 주요공공시설물을 신속히 복구해 물류유통과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면서 『전체 수재피해규모를 정확히 산정해 빠른 예산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범내각 차원에서 금융·세제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예방만이 재해를 줄일 수 있다는 신념으로 대비하고 모든 조치를 한단계 앞서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보다 정확한 기상예보를 하는 것이 홍수피해예방에 중요하므로 앞으로 이 분야에 더욱 많은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과학적이고 근원적인 수해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홍재형 경제부총리와 김용태 내무·최인기 농림수산·오명 건설교통·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각각 「복구예산지원 및 물가관리대책」「수해현황및 복구계획」「농작물 피해상황및 지원대책」「도로·철도·교량등 시설물피해 및 복구상황」「수해지역 이재민구호 및 특별방역대책」등을 보고.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절 민생대책도 논의됐다. 김대통령은 『채소류 등 농수산물가격과 제수용품가격을 안정시켜 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추석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귀성객수송,체불임금해소,민생치안,추석연휴중 병원과 약국이 교대로 문을 여는 문제 등 생활민원해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조용하고 검소한 추석이 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수해관련 업무보고와 지시가 끝난 뒤 김대통령은 회의장을 나갔고 이총리 주재로 안건심의가 계속돼 국민건강 증진법 시행령개정안 등 6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통과안건=▲재외국민 보조금 교부규정(개) ▲경찰공무원 승진임용규정(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 ▲주짐바브웨·엘살바도르대사 인사발령안 ▲95년도 상반기 정부합동 민원실 민원 업무처리결과 보고안
  • 효도 휴가비(외언내언)

    우리 조상에게 효행의 전형이 되었던 것은 「삼국유사」에 소개되고 있는 손순부부의 얘기다.신라 흥덕왕때 너무나 가난하던 이 부부에게 어린 자식이 노모의 밥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가로채는 게 큰 고민거리였다.부부는 참다 못해 아이를 죽여서 묻어버릴 생각으로 산속으로 간다.한밤중에 땅을 파는데 괭이끝에 걸려 나온 것이 있었다.진기한 석종.청아한 소리를 내는 돌종 때문에 효성스러운 부부는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손순부부의 얘기 말고도 지극한 효행에 관련된 설화는 많다.부모 3년상을 산소옆 초막에서 보낸 효자가 호랑이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왔다는 효행담도 전해온다.부모님 병환에 자신의 허벅지살을 베어 간병했다는 일화는 흔한 얘기.충과 효가 사회를 지탱하는 양대가치이던 시대에 있을 법한 일들이다. 그러나 산업화·핵가족화가 이루어진 요즘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기행이자 비상식이다.효의 실천을 위해 자식을 죽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닌가.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은 그만치 달라진 것이다.그렇다 해서 효자체가 윤리적 덕목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패륜이 횡행하고 있는 오늘의 사회지만 도처에서 효의 복원과 부활을 외치고 있는 것은 그러한 배경을 말해준다.노부모를 모신 자녀에게는 아파트추첨의 특전도 주고 어버이 생신날에 효친휴가를 주기도 한다.신입생과 학부형이 어울리는 「효도캠프」를 개설한 대학도 있다. 총무처는 올 추석부터 공무원의 「효도휴가비」를 대폭 인상키로 했다.효도휴가비는 설에도 지급된다.추석이나 설명절에 효도휴가비 받아 고향에 계신 부모님 뵈오러 가는 길은 얼마나 흐뭇하고 가슴벅찰 것인가.열흘 뒤엔 추석이고 2천6백만의 귀성·귀경 대이동이 시작된다.이렇듯 치열한 귀향전쟁도 그 바닥에는 훈훈한 효심이 깔려 있는 것이다.
  • 귀향길 9월6일 아침·8일 하오에 떠나라/추석연휴 교통 안내

    ◎15개 IC진입 통제… 7∼10일 버스차선제/서울∼대전 6시간 예상… 9·12일 귀경수월/열차 3백94편 등 증편… 예매안내 「정보센터」 운영 올 추석연휴에도 서울에서만 4백만명 등 전국에서 2천8백만명이 이동하고 이 중 80%이상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수원에서만 추석 3일전인 9월6일부터 추석날까지 4일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내려가는 차량만도 77만8천대에 이르러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9월6일 아침 또는 8일 하오에 출발하기를 권한다.올라올 때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9일 또는 12일에 출발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건교부와 도공이 28일 발표한 추석절 특별수송기간대책(9월6일∼9월11일)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실태 및 소통대책을 알아본다. ▷예상교통량◁ 전국적으로 추석당일인 9일 1백98만여대의 차량이 몰려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이나 하행선은 9월7일이 피크다.서울 수원에서만 21만2천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부산은 3만3천대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광주지역은 8일이 가장 많은1만8천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톨게이트 기준으로는 7일에 가장 많은 10만4천3백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9일 9만5천9백대,6일 8만7천3백대,8일 8만3천8백대다.서울기점으로 하행선은 9일에 차량이 가장 적을 것 같다. 서울 상행선은 10일이 최고로 교통체증이 극심할것 같다.11만2천8백대가 그날 한꺼번에 서울로 들어온다.11일도 비슷해 11만2천3백대,9일은 9만3천1백대로 추정된다. 서울기점을 기준으로 시간대별로 보면 하행선은 9월9일 상오1∼2시.상행선은 9월 9일 상오 4∼5시사이에 서울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이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서울 등 수도권 귀성객들은 출발과 도착시간을 그시간대에 맞춘다면 가장 수월하게 이동할 것 같다. ▷구간운행시간과 귀성분포◁ 서울∼대전의 경우 이번 추석연휴기간중 승용차로는 6시간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서울∼부산과 광주는 10시간 이상이다.그러나 버스는 서울∼대전이 평상시보다 10분정도가 긴 2시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서울∼부산과 광주는 1시간20∼30분이 더 소요되는 6시간 정도로 잡고있다.고속버스 전용차선제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건교부와 도공등은 가급적이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귀성차량을 권역별로 보면 9월7일에는 충청권에 가는 사람이 30%정도로 가장 많고,9월8일에도 마찬가지다.영·호남등 고향이 먼 사람들은 추석날까지 전체 귀성차량의 18% 내외로 예상되어 충청권에가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 같다. ▷차량통제와 전용차선제◁ 이 기간에 경부고속도로 잠원,중부고속도로 광주,호남고속도로 엑스포 인터체인지 등 15개 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이 통제된다.9월7일 상오 9시부터 10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와 청원인터체인지간 1백24㎞ 구간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한다.9인승 이상 승합차량에 한해 진출입을 허용하되 6인 미만 승차한 경우와 지프형 승합차는 제외한다. 서울종합,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 인터체인지간과 서울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인터체인지간,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경부고속도로 입구간에도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하행선은 9월7일 상오 9시부터 9일 낮12시까지 경부선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 천안,청원,신탄진 인터체인지와 중부선 광주,곤지암,서청주인터체인지,호남선 엑스포,서대전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통제된다.잠원,서초,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는 전차량에 대해 진출도 안된다. 상행선도 9월9일 낮12시부터 10일 자정까지 경부선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 인터체인지와 중부선 곤지암,광주 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을 통제한다.갓길운행이나 전용차선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6만원의 범칙금과 30일간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한편 9월7일에 경부선 반포∼서초 인터체인지간이 4차선에서 6차선으로,서초∼양재 인터체인지간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각각 확장 개통되고 서울∼부산·대전간에 고속버스 왕복승차권제와 신용카드 전화예약제가 실시된다. ▷교통수단증편및 안내◁ 임시열차 3백94편,3천2백90량의 객차를 늘려 2백70만명을 수송키로 하고 구로·서부공단의 근로자 수송을 위해 12개 전용 임시열차를 영등포∼부산·목포·순천 및 수원∼부산·목포·순천간에 투입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3백79대를 추가투입,이 기간에 1백26만명을 수송키로 하고 수요가 더 늘어나면 전세버스 5백여대를 추가로 투입한다.항공도 하루 평균 45회 증회운항하고 연안 여객선도 하루 평균 1백회 증회 운행한다. 한편 건교부내에는 건설교통종합정보센터가 설치돼 고속도·국도·시내도로의 소통상황과 철도·항공·고속버스 등 각종 교통수단의 좌석예매현황등을 알려주게 된다. 종합정보센터 전화번호는 504­9000·9119,500­4113.
  • 귀성길 차량 순회서비스/자동차사,주요 고속도·국도서

    현대·기아·대우·쌍용·아시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5개사는 추석을 맞아 다음 달 초부터 특별 순회 정비서비스를 벌인다.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성묘지·휴양지·주요 국도 등에서 서비스가 이뤄진다.이 기간동안 소모성 부품은 무료로 바꿔주고,차량 관리요령과 예방점검도 해준다. 현대는 다음 달 4일부터 11일까지 19개 사업소를 포함한 전국 3백63개소에서 연 인원 1천2백11명과 5백89대의 차량을 동원,순회 정비 서비스를 한다.전 서비스 코너의 근무시간도 하오10시까지로 연장된다.고속도로 외에 용인·망월동·대구현대공원·부산 시립공원 등 주요 성묘지에서도 순회서비스를 한다. 기아도 다음 달 4일부터 11일까지 귀성차량의 안전운행과 편의제공을 위해 연 인원 4천명,차량 1천대를 동원,전국의 2백개소에서 특별 서비스를 한다. 대우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서비스하며,추석인 9일에는 임진각·벽제·망우리 공원묘지에서도 서비스한다.쌍용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휴게소 14곳에서 특별 정비를 한다. 아시아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8곳과 망우리·벽제 등 성묘지에서도 특별 서비스를 벌인다.
  • 상주 「아마햄」 동우회(산하 파수꾼)

    ◎“자연보호 깨끗이”… 무선 교신때 구호선창/“현장활동 최우선”… 매월1회 오물수거 캠페인 상주 아마추어 햄동우회(회장 김정수)는 무선을 통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을 실천에 옮기는 환경파수꾼이다.이들은 몸으로 행동하는 현장활동과 병행해 전국 햄동호인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일깨우는 확산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 회원은 전국의 동호인과 교신을 할 때는 반드시 깨끗한 산하를 지키자는 구호를 선창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단체로 참여하면서 회원의 친목에 환경운동을 최우선의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상주지역 아마추어 햄동우회 회원은 25명,73년 11명이 우연히 만나 조직한 이 모임은 그동안 전국 1만여명의 동호인과 교신을 하면서도 환경운동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그러던 지난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취지가 마음에 들어 적극적인 동참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던 것. 『전국의 동호인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이들은 감시위원단체에 위촉되면서 지난해 11월20일 상오9시부터 6시간동안 상주시 화서면 봉황산 정상에 8명의 회원이 올라가 전국 아마추어 햄과의 교신을 통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면서부터 환경운동이 시작됐다. 이들의 활동은 항시 현장감이 넘친다.그로부터 보름쯤 지난 지난해 12월중순 김회장의 열어놓은 무선에서 그를 다급하게 찾는 전파가 수신됐다.『여기는 엔비오(NBO)… 에치엘파이브(HL5·김회장부호) 나와라.그밖에 듣고 있는 회원에게도 알린다.상주시와 보은군의 경계지점에서 산불이 감지됐다.조속히 당국에 신고해 진화를 바란다』 이같은 사실이 동호인들에게 알려지자 소방당국의 전화에 불이 났다.물론 산불은 초기단계에서 피해 없이 진화할 수가 있었다. 이들은 환경운동의 현장활동도 눈부시게 전개하고 있다.지난 3월18일 상주시 가장동 남보천에서 18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물수거등 봄맞이대청소를 실시하는등 매월 1회씩 현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는 추석을 맞아서도 귀성객의 환경의식을 무선을 통해 고취할예정인 이들은 햄의 취미활동에서 환경운동에 보람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고전풍 자동차 불서 인기/2차대전이전 모델… 전공정 수공 복원

    ◎차종마다 1대씩만 생산… 독특함 추구 2차대전이전을 무대로 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골동품 같은 고전적 자동차들이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옛날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낸 자동차들은 완전히 수공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때문에 기능적이고 산업적인 현대의 자동차에 염증을 느끼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날로 번창하고 있다. 또 옛날 자동차들이 하나의 모델로 불과 몇대만 생산되던 점을 본떠 모델마다 한대씩만 만들어 독특함을 추구하는 계층을 겨냥하고 있다.이들 소비자는 이런 자동차를 파리시내로 끌고 나와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개성을 뽐내기도 한다. 고풍스러우면서 자그마한 고전적 자동차를 만들어내면서 성공을 거둔 사람은 니콜라 하이예크씨.그는 파리 근교에 공장이라고 할 수 없는 작업실을 마련해 초기 메르세데스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마트」라고 이름을 붙인 자동차는 길이 1m40㎝에 2인용의 좌석만이 장착돼 있어 1백㎞를 달리는데 4ℓ의 연료밖에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꼽히고 있다.대신 최고속도는 시속 1백20∼1백30㎞밖에 낼 수 없는 점이 단점이다. 하이예크씨는 『스마트는 주로 30대의 독신자층을 겨냥해 복원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점화방식을 사용하지만 경제적이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가격은 5만2천프랑(한화 약 7백80만원)에서 7만프랑(1천50만원). 그러나 스마트를 제외한 나머지 골동품 자동차의 가격은 현대식 자동차에 비해 대체적으로 비싸다.늘씬한 모습을 자랑하는 재규어 E형 같은 자동차는 60만프랑(9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프랑스의 예술직업연구소가 지난 92년 고전자동차 복원에 처음으로 예술적인 가치를 공식으로 인정하는 르코크상을 수여하면서부터 예술성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자동생산라인에 의해 대량생산되는 현대자동차에 비해 희귀성과 섬세한 예술성이 가미된 셈이다. 이들 자동차는 파리 근교의 불로뉴 빌랑쿠르나 르발로아 등지에서 수리전문기술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너도밤나무·호도나무·가시나무 등 고급재료를 차체재료로 사용하고 그위에다 철판을 입히는 손이 많이 가는 기술을 요구한다. 때문에 기술자확보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그리고 옛날 설계도면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도 뒤따른다.
  • 추석 열차표 예매율 저조

    올 추석연휴의 귀성열차표 예매율이 크게 떨어졌다.고속버스 전용차선제의 시행으로 귀성객 수요가 분산된 데다 작년보다 1개월이나 빨리 예매를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이 낮았기 때문이다. 29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5일동안 수도권 9개 역에서 실시한 추석 귀성열차표의 평균 예매율은 전년보다 10% 포인트나 떨어진 37%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경부선 무궁화 및 통일호의 예매율은 33.7%로 지난해보다 11.9%포인트나 하락했다.장항·중앙선의 예매율도 31.9%로 역시 11.9%포인트 떨어졌다.
  • 추석 귀성열차표 81장/창구직원 서랍서 발견/동대구역

    【대구=한찬규 기자】 동대구역 발권업무담당 창구직원의 책상에서 빼돌려진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추석열차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동부경찰서는 경부선 무궁화·통일호열차 승차권예매 첫날인 27일 상오 동대구역내 6번창구직원 김모씨(37·여)의 책상서랍에 무궁화특실 22장,일반실 59장 등 모두 81장(87만7천4백원)의 승차권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10시40분쯤 동대구역내 13개 예매창구가운데 김씨가 담당한 6번창구 책상에서 9월7일∼11일까지의 대구∼서울간 무궁화호열차 승차권 등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김씨를 상대로 발권과정에서 고의로 빼돌렸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김인호 청장에 듣는 철도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경부·호남선 5년내 준고속철도화/대도시 교통수단 전철위주 재편 추진/공사화땐 책임경영제 도입… 적자 개선/내년부터 연중예매제 실시… 입석 점차 폐지 내년부터 철도청이 공사로 바뀐다.철도가 들어 온지 1백여년 만에 처음으로 「장사」개념이 도입되는 셈.서비스는 나아지고 대신 요금은 오르게 될 것이다. 김인호 철도청장이 공사화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그는 20일 본사 정종석 경제부차장과의 특별인터뷰「국정­어떻게 돼 갑니까」에서 공사화에 맞춰 인간중심의 기업경영 체제를 갖추고 서비스 수준을 높임으로써 「신철도」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화 맞춰 질개선 고속철도의 건설과 병행해 기존철도도 새마을호 이상의 준 고속철도로 고급화하고 입석제는 폐지하겠다는 게 김청장의 구상이다.요금도 어쩔 수 없이 물가에 큰 부담이 없는 범위내에서는 현실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경기고·서울 법대를 졸업한 이른바 KS맨.행정고시 4회로 옛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경제기획국장,기획차관보의 정통 엘리트코스만을 밟아 왔다.노태우 정부 말기에 환경처차관을 지내는 바람에 한때 야인으로도 있었지만 그의 능력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 소비자보호원장을 거쳐 철도청장에 이름으로서 다시 자기궤도를 찾고 있다. ­공사가 되더라도 지금같은 방만한 체체로는 적자는 심화되고 서비스 수준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공사가 되면 어떻게 달라집니까. 『내년 1월1일 공사화를 목표로 다음 달에 정관을 개정합니다.6월에는 사규를 제정하고요.10월이 되면 임원을 선정하고,12월까지 자본금을 납입해 설립등기를 마칠 예정입니다.오는 9월부터는 공사화에 대비한 시험운영체제로 들어갈 겁니다. ○요금 현실화 불가피 철도는 지금까지 「국민의 발」이라는 공공성만 강조해 왔어요.누적 적자가 지난 해 말로 3천2백46억원이나 됩니다.이런 상태니 철도에 대한 투자나 연구 개발이 있었을리 없습니다.철도의 효율성이나 수익성은 고려하지 못했던 때문이지요.그러나 본부제 등의 기업 조직과 독립 채산제 등 원가 개념에 따른 책임 경영제를 도입하면적자는 개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열차 운용과 관리는 공사가 맡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기존 철도와의 연계,기술 습득은 어떻게 됩니까.고속철도에 치우쳐 일반철도는 오히려 서비스가 나빠질 우려는 없을까요. 『우리는 고속철도가 운영될 앞으로 5년까지는 첨단 장비의 기능을 낱낱이 파악하고 운영 요원의 훈련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방침입니다.또한 경부선과 호남선 등 고속화가 가능한 철도를 조사해 이런 선로는 준고속철도화 해 새마을급 이상으로 고급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이면 많은 사람들이 귀성 열차표를 사려고 밤샘을 하곤 합니다.어떻게 개선책이 나오기 어렵습니까.당장 며칠뒤면 추석 열차표를 예매하지 않습니까. 『그게 그렇습니다.명절이면 2천6백만명이 이동해요.그런데 열차표는 3백만명분밖에 없습니다.구하려는 사람은 많고 표는 한정돼 있는 겁니다.그러니 해결책도 어렵습니다.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지난 해는 예매방법을 공모도 해봤습니다.그러나 추첨제와 예약제 확대 아이디어밖엔 안나옵니다. 임시대책이긴 합니다만 올해는 예매 창구를 모든 여행사로 넓혔습니다.조금은 쉽게 살 수 있을 겁니다.내년부터는 예매 시행일을 현행 1백20일 전에서 3백50일 전으로 확대하려고 해요.이를테면 연중 예매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공사화가 되면 서비스 개선의 명분으로 철도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실제 현행 요금이 수송원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요.요금은 어느수준이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마디로 우리나라 철도 요금은 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평균으로 따지면 요금이 원가의 69.6%로 밖에 안됩니다.여객은 76.5%,화물은 60.4%,소화물은 그보다 더 낮아서 45.6%에 불과합니다.이걸 맞추려면 현재보다 평균 43.8%를 인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통일·비둘기호 줄여 그렇다고 공공요금의 성격이 짙은 철도요금을 인상요인 만큼 한꺼번에 인상할 수는 없겠지요.반대로 지금처럼 물가정책의 제약을 받아 적정수준으로의 조정을 미뤄서도 안됩니다.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철도 요금을 적정선으로 현실화 하되 국민 생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즉 연차적으로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지난 60년대 초에는 50%를 넘었어요.그러다가70∼80년대를 거치면서 지금은 25%대에 그칩니다.왜 그렇게 되었다고 보십니까.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철도 수송이 크게 위축되게 마련입니다.그러다 도로 확장에 한계가 생기고 간선 철도망이 확충되면 다시 철도 역할이 높아지게 마련이죠.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지금부터 간선철도망을 확충하면 오는 2001년까지는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60%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건설교통부 주관으로 벌이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 수정작업에 이같은 계획을 반영할 겁니다』 ­외국의 경우,철도가 고급화됐고 장비도 현대화돼 있는데 서비스 차원에서 개선책이 있으면 설명을 좀 해주시죠. 『앞으로 중장거리 여객은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위주로 개편하려고 합니다.대신 도시간 수송은 도시전철이나 경전철 등이 맡게 돼요.장기적으로 비둘기호나 통일호는 점차 줄여야겠지요. 그렇다고 페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지역 수요에 따라 열차의 등급을 조정한다는 얘기입니다.입석제도 서비스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페지해야 합니다.』 ◎21세기 청사진/철도 수송부담률 60%로 제고/부산∼포항∼고성 동해안 관광철도 개통 오는 2천년대 초에는 거미줄같은 철도망으로 전국이 「반일(반일) 생활권」에 들어간다.고속철도가 개통되지 않아도 시속 2백㎞에 가까운 준 고속철도가 서울∼부산 간을 오가고 원주와 강릉을 잇는 직통 철도도 새로 놓는다. 의정부∼인천∼수원∼용문을 잇는 수도권 전철을 타고 경기도를 일주하고 부산에서 포항·삼척을 거쳐 고성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관광철도도 생긴다. 철도청이 올 초에 내놓은 21세기 철도망의 밑그림이다.총 궤도는 현재 6천5백62㎞에서 오는 2001년 7천8백26㎞,2012년 1만7백86㎞로 늘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현재 25%에서 오는 2001에는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속 70∼80㎞인 철도의 평균 운행 속도를 1백50∼2백㎞로 높여 전국 어느 곳이나 반나절 만에다녀올 수 있게 한다.이를 위해 중장거리 수송은 무궁화호 이상으로 등급을 높이고 시속 2백㎞의 준고속철도도 경부선과 호남선에 운용할 계획이다. 고속철도의 건설과 병행해 기존 철도망도 확충,호남축 천안∼논산간 67.8㎞와 영호남축 목포∼사상간 2백89.5㎞를 2003년까지 신설한다.원주∼강릉간 99㎞의 직통 철도와 경주∼포항∼강릉∼고성간 3백98㎞의 관광 철도도 새로 놓는다.경부과 호남을 관통하는 동대구∼순천간 1백60㎞의 철도는 2000년 착공한다. 복선화 전철로 바뀌는 철도는 ▲영동선 영주∼철암간 87㎞(96년 완공) ▲경부선 수원∼천안∼부산간 4백3.2㎞(2009년) ▲충북선 조치원∼봉양 1백15㎞(2004년) ▲장항선 천안∼장항 1백44.9㎞(2009년) ▲중앙선 용문∼원주∼제천 83.7㎞(2009년) 등이다.이에 따라 전철화율은 현재 18%에서 2001년 32.3%,2012년 64.7%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 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위주로 재편한다.수도권 전철망 중 동북부 순환전철은 의정부∼퇴계원∼도농간 21㎞가 2003년에,동두천∼마석∼용문간 75㎞가2011년에 각각 개통한다.동남부 순환전철 용문∼이천∼수원간 50㎞와 성남∼광주∼이천간 37㎞는 2011년부터 착공하고 서부순환 전철 일산∼김포∼인천간 27㎞와 능곡∼부천∼군자간 29㎞도 같은 시기에 추진한다. 부산권 전철망은 부전∼가야∼사상간 7.3㎞가 2001년까지,울산∼영천간 82㎞가 2002년까지 복선으로 놓이고 동대구∼영천간 34.9㎞는 2002년까지,광주∼송정리간 14㎞와 대전∼두계 25.4㎞는 2006년까지 복선 전철화한다.
  • 예약 항공표 안쓰면 10% 수수료/건교부

    ◎카드계좌서 인출… 빠르면 하반기 시행 항공표를 예약하고도 안쓰는 사람은 앞으로 10%의 해약 수수료를 물게 된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항공표를 예약했다가 탑승하지 않으면 해당 카드계좌에서 항공 운임의 10%를 수수료로 정산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카드로 예약하지 않은 경우 3일 이내에 항공권을 사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 취소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항공운송 약관을 개정,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고속버스도 예매제가 본격 실시되는 하반기부터는 10% 이내에서 해약 수수료를 물릴 예정이다. 이는 비행기나 고속버스의 이용과 관계없이 탑승권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잘못된 예약문화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실제 지난 7일과 2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내년 설(2월19일) 연휴의 항공권을 예약받은 결과 하루만에 내년 2월17∼18일의 귀성표가 모두 동이 났다.
  • 행정의 서비스화(세계화 이렇게 하자:1)

    ◎“시민편의 최우선” 행정도 질경쟁해야/국제협상 능력갖춘 전문요원 늘려야/우편·수도·전기 민간 위탁경영 시도를/정치굴레 벗어나 자율성 확보가 과제 세계화는 21세기 초일류국가로 도약하여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이다.정부는 물론 국민과 기업들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서울신문은 주창단계를 지나 이제 본격적인 실천단계로 접어든 세계화를 보다 구체화하고 더욱 가속시키기 위해 각 분야별 세계화의 필요성과 실태,추진방안및 외국의 실천사례등을 소개하는 장기 연재를 시작한다. 세계화의 목표는 세계일류 국가가 되는 것이다.세계일류 국가라면 정부의 행정서비스도 당연히 세계일류여야 하고 공무원과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세계으뜸이어야 한다. 지난 설날 고속버스를 이용한 귀성객들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 실시로 승용차를 이용한 사람들보다 두배 이상 빠르게 고향에 도착했다.이것은 행정서비스 덕분이다.그러나 이러한 행정서비스의 제안자가 바로 시민이었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별로없다.교통연구가인 박용훈씨는 이 제안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행정서비스 향상에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다. 대통령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는 93년 발족한 후 박씨의 제안을 비롯해 모두 1만5천여건의 국민제안을 접수,이 가운데 1천8백여건을 정부시책에 반영했다.여기에는 동사무소의 민원서류 발급절차에서부터 출입국절차 간소화,응급의료체계,소거래제도 자율화등까지 포함되어 있다. 공보처는 최근 「나의 경쟁상대는 누구 입니까」라는 세계화 홍보광고를 TV에 내보내 민간 광고업계로부터 대상을 받았다.이 광고는 나의 경쟁상대는 덴마크의 농부,독일의 주부,영국의 경찰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세계일류가 되겠다는 국민의식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화는 정부도 국민도 기업도 모두 세계최고가 되는 것이다.그러나 이 모든 분야의 중심행동체는 역시 정부와 행정이다.그런 면에서 권위주의형 행정에서 서비스형 행정으로,행정관리에서 행정경영으로의 전환이 바로 행정의 세계화 과제이다.「작고 능률적인 정부」 「똑똑하고 유연한 행정」이 행정의 세계화가 지향하는 목표다.이에따라 정부는 지난해말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은 물론 공무원의 의식개혁,인사제도개선,전문교육확대,국외연수,외국어교육 실시등 다양한 세계화추진전략을 집행해 나가고 있다.구체적인 실천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한 예로 법제처 산하 한국법제연구원은 3월부터 천리안과 하이텔통신망을 통해 「대한민국 현행영문법령」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는 국내외 기업들이 통상업무분야등에 활용할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총무처는 3월부터 각 부처에서 추천받은 사무관급 공무원을 세종연구소에 위탁,6개월 과정으로 세계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연수내용은 최근 국제경제 동향과 대응책,미·일·EU등의 통상사례,외교통상이론 및 협상기법 등이다.이와함께 회의및 자유토론용 영어,영문속기 등의 외국어교육과 의전절차,외국문화등도 교육한다.교육은 대부분 실무경험자와 외국인 강사들이 맡고있다.이밖에 산업현장 탐방,일본등 2∼3주동안의 국외시찰일정도 포함되어 있다.정부는 이 교육을 이수한 공무원들은 앞으로 국제관련 보직에 배치할 예정이며 현재 60명인 연수 인원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정부는 또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경제학 법학등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오는 4월 4∼5급 중견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현장의 공무원도 이같은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지난해 12월 호주의 캔버라에서 열린 동부지역 공공행정기구(EROPA)이사회에 다녀온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이상수 기획과장은 다른 나라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지정되어 있고 매년 회의에 참석하는 회원이 같은 사람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이과장은 『세계일류국가를 목표로 가고 있는 우리에게 외국어습득,국제회의요령,국제예의범절,국제협상능력을 갖춘 국제전문관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전했다. 행정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노정현한국행정연구원장은 『부처를 맡고 있는 장관들은 정부와 국가가 안고 있는 문제의 전체를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테면 폐기물 예치금제를 둘러싼 통상산업부와 환경부의 갈등,한국감정평가원과 평가사의 역할을 둘러싼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의 갈등등이 전체를 보는 차원에서 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또 노원장은 고급관료엘리트를 기르는 프랑스의 국립행정대학원(ENA),미국의 고급관리자교육원(FEI),영국의 고급공무원대학(CSC)과 행정참모대학(ASC)등과 같이 우리도 국립행정대학원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효율적인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관료의 의식전환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유원장은 또 『정부가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이나 민간활동의 규제에 익숙해져 있고 세계화의 필요성에 대한 확신이 다소 미흡하다』면서 『공직자들은 국민들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기업들에는 최상의 기업환경을 제공한다는 의식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완기 고려대교수는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내각의 수명이 짧아 늘 정치가 불안정했는데도 사회가 안정속에 질서있게 움직인 것은 행정이 자율성과 고유영역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행정이 국민에 대한 봉사자가 되려면 우선 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고유영역과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의 구종서전문위원은 『작은정부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민간에 대한 통제와 규제를 완화하고 공기업을 과감히 민영화하며 우편·청소·수도·전기등 정부서비스분야를 민간에게 위탁경영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치안확보·범죄방지·질서유지등에는 정부가 공권력을 행사하는 강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전체 공무원의 80%를 대민서비스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각 부처에 배정된 예산은 장관이 사업비로든 인건비로든 알아서 집행하도록 하고 3년이 지난뒤 철저한 실적평가를 거쳐 결과에 대해 장관이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대민서비스 우선정책과 공직자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책임행정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우리 행정의 나아갈 길에 시사하는 것이 많다. □세계화 기획취재팀 장정행 팀장·편집부국장 김원홍 문화부 차장 김경홍 정치1부기자 문호영 〃 이도운 정치2부기자 백문일 경제부기자 손성진 사회부기자 서창아 국제1부기자 김재영 국제2부기자 육철수 생활과학부기자 김인철 독자부기자
  • 한국 골동품 세계시장서 인기/유명경매서 잇달아 높은 경락가 기록

    ◎수집가들 고화·도자기에 큰 관심/국외반출 금지가 희소가치 높여 중국과 일본 골동품에 밀려 빛을 보지못하던 한국 골동품이 지금 세계 공동품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있다.최근 세계 골동품 경매에서 한국 골동품들이 내정가격을 훨씬 뛰어넘는 높은 경락가를 기록하자 주요 골동품 수집가들은 한국의 도자기와 고화에 탐욕스런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것.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아시아지역 영입을 담당하고 있는 수잔 미첼부사장은 『한국 골동품들은 이제까지 별로 노출되지 않았었다.그런데도 90년대 들어한국 골동품들이 기록적인 경매가격을 수립하자 고동품수집가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소더비측으로부터 한국 골동품들에 좀더 높은 공식가격대가 형성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골동품은 지난 91년 14세기의 불화 『수월관음도』가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1백70만달러에 팔린것을 시작으로 93년에는 15세기의 청화백자 접시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3백8만달러라는 세계 최고가격을 기록하면서 일약세계 골동품시장의 총아로 떠올랐다. 한국은 골동의 국내외반출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있어 한국 골동품들이 갖는 희귀성이 가격을 높이는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첼 부사장은 『세계 공동품 시장에서 유통되는 양에 있어 중국골동품을 바다라고 한다면 일본 골동품은 강이라 할수있우묘 한국 골돌품은 작은 개울정도라고 할수 있다.이때문에 우리는 한국 골동품을 공급하는데 있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그러나 한국 골동품의 앞날을 매우 밝다』고 말하고 있다.
  • 귀성길 일가3명/3일째 행방불명

    【진주=강원식기자】 설날 고향으로 간다며 집을 나간 건설회사 현장소장과 여교사 부부등 일가족 3명이 3일째 소식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남해군 서면 노구리 1228 김대경(34)씨는 3일 『진주시 신안동에 살고 있는 동생 대영(29·D건설 현장소장)씨와 제수 우영미씨(31·진주C국교교사),조카 창종군(5)등 일가족 3명이 지난달 31일 고향인 남해로 온다며 경남1보6411호 록스타 지프를 타고 진주 집을 출발한 뒤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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