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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 빵도 새 음식처럼···‘뉴로스포라 곰팡이’, 식품 산업 게임체인저될까

    오래된 빵도 새 음식처럼···‘뉴로스포라 곰팡이’, 식품 산업 게임체인저될까

    곰‘팡이가 핀 빵은 가급적 먹으면 안 됩니다. 상한 부분만 떼고 먹더라도 이미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곰팡이가 퍼져 있는 상태이기에 곰팡이도 같이 먹는 걸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인간의 위는 곰팡이를 비롯해 세균까지 모두 위산으로 소독하지만, 일부 곰팡이와 세균은 위를 통과해 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곰팡이가 식품의 발효를 도와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거나 장기 보존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다양한 음식을 발효할 때 곰팡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흔히 세균으로 오해받지만 효모는 사실 균류(fungi)에 속하며 술을 만드는 데 쓰는 누룩도 곰팡이의 일종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박사후 연구자인 힐-마이니와 제이 케슬링 교수는 인도네시아에서 두부나 콩 요리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발효한 식품인 온쿰을 조사했습니다. 먹기 힘들고 맛도 없는 콩 찌꺼기를 새로운 음식으로 바꿔주는 곰팡이의 정체는 붉은 빵 곰팡이로 불리는 ‘뉴로스포라 인터메디아’(Neurospora intermedia)입니다. 뉴로스포라 곰팡이는 젤리 같은 몰드를 만드는데, 식감이 우수해 오래전부터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전통 식품을 발효시키는 데 사용돼 왔습니다. 연구팀은 뉴로스포라가 콩 찌꺼기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이 곰팡이는 콩이나 귀리, 쌀 같은 곡물이나 그 찌꺼기를 분해해 발효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나 곡물을 발효시켜 새로운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식품 산업에서 발생하는 많은 폐기물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콩기름이나 옥수수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현재까지는 그냥 버려야 했지만, 이를 새로운 식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못지 않게 산업용 식품 폐기물도 많고 너무 오래되어 버려지는 곡물이나 농산품도 적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뉴로스포라가 이런 식품 및 음식 폐기물을 분해해 미네랄과 비타민, 식이 섬유가 풍부한 새로운 식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효 식품이 더 영양가가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타당한 결과입니다. 또 발효된 결과물이 먹기도 좋고 맛도 좋다는 것 역시 많은 발효 식품을 통해 입증된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수백 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이 먹어서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것 역시 뉴로스포라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빵이나 다른 식품 폐기물을 발효시켰을 때 사람들이 기꺼이 먹는 음식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식당 알케미스트(Alchemist)와 뉴욕에 있는 블루 힐(Blue Hill) 레스토랑의 셰프와 협업해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테스트 결과 뉴로스포라는 36시간 만에 오래된 평범한 식빵을 발효시켜 구워 먹으면 치즈 맛과 버섯 맛이 나는 새로운 음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라이스 커스타드도 달콤판 간식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콩 찌꺼기를 먹음직스러운 요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60명의 손님이 시식한 결과 첫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멀쩡하지만 오래되어 버리는 음식이나 생산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생기는 식품 폐기물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면 이것 역시 지구 환경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누구나 쉽게 제조가 가능할지, 그리고 대중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이 될지는 아직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인류가 오랜 세월 도움을 받아온 발효 곰팡이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소식입니다.
  • 곰팡이는 ‘음쓰 해결사’?…새로운 음식으로 변신시켜줘 [고든 정의 TECH+]

    곰팡이는 ‘음쓰 해결사’?…새로운 음식으로 변신시켜줘 [고든 정의 TECH+]

    곰팡이가 핀 빵은 가급적 먹으면 안 됩니다. 상한 부분만 떼고 먹더라도 이미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곰팡이가 퍼져 있는 상태이기에 곰팡이도 같이 먹는 걸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인간의 위는 곰팡이를 비롯해 세균까지 모두 위산으로 소독하지만, 일부 곰팡이와 세균은 위를 통과해 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곰팡이가 식품의 발효를 도와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거나 장기 보존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다양한 음식을 발효할 때 곰팡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흔히 세균으로 오해받지만 효모는 사실 균류(fungi)에 속하며 술을 만드는 데 쓰는 누룩도 곰팡이의 일종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박사후 연구자인 힐-마이니와 제이 케슬링 교수는 인도네시아에서 두부나 콩 요리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발효한 식품인 온쿰을 조사했습니다. 먹기 힘들고 맛도 없는 콩 찌꺼기를 새로운 음식을 바꿔주는 곰팡이의 정체는 붉은 빵 곰팡이로 불리는 ‘뉴로스포라 인터메디아’(Neurospora intermedia)입니다. 뉴로스포라 곰팡이는 젤리 같은 몰드를 만드는데, 식감이 우수해 오래전부터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전통 식품을 발효시키는 데 사용돼 왔습니다. 연구팀은 뉴로스포라가 콩 찌꺼기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이 곰팡이는 콩이나 귀리, 쌀 같은 곡물이나 그 찌꺼기를 분해해 발효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기간이 지난 빵이나 곡물을 발효시켜 새로운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식품 산업에서 발생하는 많은 폐기물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콩기름이나 옥수수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현재까지는 그냥 버려야 했지만, 이를 새로운 식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못지 않게 산업용 식품 폐기물도 많고 너무 오래되어 버려지는 곡물이나 농산품도 적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뉴로스포라가 이런 식품 및 음식 폐기물을 분해해 미네랄과 비타민, 식이 섬유가 풍부한 새로운 식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효 식품이 더 영양가가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타당한 결과입니다. 또 발효된 결과물이 먹기도 좋고 맛도 좋다는 것 역시 많은 발효 식품을 통해 입증된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수백 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이 먹어서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것 역시 뉴로스포라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빵이나 다른 식품 폐기물을 발효시켰을 때 사람들이 기꺼이 먹는 음식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식당 알케미스트(Alchemist)와 뉴욕에 있는 블루 힐(Blue Hill) 레스토랑의 셰프와 협업해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테스트 결과 뉴로스포라는 36시간 만에 오래된 평범한 식빵을 발효시켜 구워 먹으면 치즈 맛과 버섯 맛이 나는 새로운 음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라이스 커스타드도 달콤판 간식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콩 찌꺼기를 먹음직스러운 요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60명의 손님이 시식한 결과 첫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멀쩡하지만 오래되어 버리는 음식이나 생산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생기는 식품 폐기물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면 이것 역시 지구 환경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누구나 쉽게 제조가 가능할지, 그리고 대중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이 될지는 아직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인류가 오랜 세월 도움을 받아온 발효 곰팡이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소식입니다.
  • 가루쌀 활용한 ‘식물성 음료’ 첫 출시

    가루쌀 활용한 ‘식물성 음료’ 첫 출시

    신세계푸드는 21일 가루쌀과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인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했다.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가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피하거나 비건 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비자 덕에 커지면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쌀로 만든 음료가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몬드·귀리음료 등 국내에 출시된 각종 식물성 음료 중 쌀로 만든 건 없어 최초란 의미가 있다”고 했다. 식물성 음료 하면 두유가 대표적인데 두유의 원료인 대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 하나다. 송 대표는 “쌀은 알레르기에서 완벽하게 자유롭다. 이 제품은 우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6769억원으로 2018년(5221억원)보다 29.7% 성장했다. 두유를 제외한 기타 식물성 음료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934억원으로 2018년(308억원)보다 3배 넘게 커져 성장세가 더 높다. 이날 맛을 본 라이스 베이스드는 우유와 비슷한 질감을 갖고 있으면서 두유, 아몬드 음료와는 다른 풍미가 있었다. 따로 설탕이 첨가된 게 아님에도 가루쌀에서 나온 단맛이 충분히 느껴졌다. 가루쌀은 쌀가루 전용 벼 품종이다. 일반 품종과 달리 건식제분이 가능해 물 없이 바로 빻아 가루를 만들 수 있어 제분 비용이 절감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의 대체 원료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가루쌀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식품·외식업체들은 최근 가루쌀 활용 제품을 속속 출시 중이다. 농심은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 하림산업은 어린이용 ‘미역국 초록쌀라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우리쌀 만두’를 내놨다. 삼양식품은 가루쌀을 활용한 냉동 군만두와 치킨을 개발 중이다. 한편 이날 신세계푸드는 우유 대신 귀리와 캐슈넛으로 만든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도 출시하며 향후 베이커리, 외식 사업 등에 식물성 음료와 치즈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전남도, 김장용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 나서

    전남도, 김장용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 나서

    전라남도가 김장용 배추 적정 생산 유도와 수급 안정 대책으로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에 나선다. 김장 문화가 소량화되면서 국민 1인당 김치 소비량 감소로 배추 소비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최근 10년간 전국의 가을과 겨울 배추 재배 면적은 1만 7천ha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적정면적으로 과잉생산을 막기 위한 취지다. 실제 전남도는 지난해 16억 원을 투입해 350㏊의 배추 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2년 배추 과잉생산으로 359㏊의 배추 산지 폐기로 53억 원의 피해를 본 것과 비교해 37억 원의 예산 절감과 수급 안정, 가격 지지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도 적정 재배면적 유도를 위해 지난해보다 50ha 늘어난 400ha의 배추 대체작목 전환사업으로 18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까지 최근 2년간 배추를 재배했던 필지로 해당 필지를 휴경하거나 유채, 귀리, 메밀 등 타 작물을 재배하면 1ha당 450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 한도는 농가당 2ha다. 다만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과 양파, 대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사업을 바라는 농업인은 오는 8월 9일까지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작목 전환사업으로 예산 절감과 배추 수급 안정, 농가소득 증대가 큰 만큼 농업인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며 “배추 작목 전환과 함께 절임 배추와 남도김치 판로 확보를 위한 소비 촉진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젊어진 것 같네”…흰쌀 안 먹었더니 사망위험 ‘23%’ 줄었다

    “젊어진 것 같네”…흰쌀 안 먹었더니 사망위험 ‘23%’ 줄었다

    심장 건강,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을 지키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사 샤프캇 아마드 박사팀은 3일 의학 전문지 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건강한 미국 여성 2만 5000여명의 식단과 사망 위험 관계를 25년간 추적 관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993~1996년 실시된 여성건강연구(WHS)에 참여한 건강한 여성 2만 5315명(평균연령 54.6세)의 지중해식 식단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이후 평균 24.7년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과 심장 건강 관련 요인의 변화를 추적했다. 지중해식 식단 준수 평가는 과일·채소·견과류·올리브 오일·단일 불포화지방 등 지중해식 식단의 9가지 주요 식이 성분 섭취량이 중앙값보다 많으면 1점을 부여하고, 이들을 점수에 따라 0~3, 4~5, 6~9점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 점수 6~9점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0~3점 그룹보다 23% 낮았고, 4~5점 그룹도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9점 그룹은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0~3점 그룹보다 20% 낮았고, 심혈관질환(CVD)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1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할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3% 낮아지고, 여기에는 심장 대사에 작용하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다만 “지중해식 식단의 잠재적 이점은 아직 대부분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향후 연구에서 원인별 사망률과 함께 지중해식 식단과 낮은 사망률을 매개하는 요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짚었다. 지방 적당량 섭취…통곡류 주로 먹어야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뇌 건강과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심장 협회(AHA), 유럽 심장학회(ESC), 호주 국립 심장 재단(ANHF) 등은 지중해식 식단을 심장 대사 건강 및 심혈관 질환 개선을 위한 건강 식단으로 권장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방을 적당량 섭취하되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피하고 등 푸른 생선·견과류·들기름·카놀라유에 많은 오메가3를 충분히 먹는 게 특징이다. 또 흰 빵과 흰쌀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류(보리·메밀·옥수수·수수·기장·귀리·통밀·현미 등)를 주로 먹으며, 항산화 물질·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 2000년 새 가장 더웠던 여름…다가올 폭염이 벌써 두렵다

    2000년 새 가장 더웠던 여름…다가올 폭염이 벌써 두렵다

    독일, 체코, 영국 과학자들이 2023년 여름은 지난 2000년 동안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15일자에 발표했다. 현재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때 상상 이상의 충격적인 미래가 인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경고다. 실제로 매년 계절별로 최고기온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 올해 여름 더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우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의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왔다. 중국, 호주, 영국, 체코, 스위스, 스페인, 캐나다,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핀란드, 아일랜드, 브라질, 한국 등 14개국 27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과학자들은 최근 30년 동안 폭염 때문에 매년 15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의학’ 5월 15일자에 실렸다. 이전에도 폭염이 지역별 초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한 연구는 있었지만 장기간에 걸쳐 전 세계 통계를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850~1990년에 비해 2013~2022년 지구 표면 온도는 1.14도 상승했으며, 2081~2100년에는 최대 3.41도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증가함에 따라 폭염의 빈도와 규모뿐 아니라 심각성도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43개국 750개 지역을 대상으로 일일 사망자 수와 ‘다국가-다도시(MMC) 협력 연구 네트워크’ 기후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MMC 데이터를 통해 1990~2019년 전 세계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추정하고 대륙별 사망자 분포를 지도화했다. 그 결과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는 연간 15만 3078명으로 인구 1000만명당 236명꼴로 나타났다. 전 세계 사망자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초과 사망자 수는 아시아가 가장 많았지만, 비율로 보면 유럽이 인구 1000만명당 655명으로 가장 높았다. 남유럽, 동유럽, 북아프리카, 아라비아반도, 남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사망자들이 주로 나왔으며, 국가로는 그리스, 몰타, 이탈리아의 초과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연구를 이끈 유밍 구오 호주 모나시대 교수는 “전반적으로 기후가 건조하고 소득이 중간 이하인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 국가 안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경제 사회적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와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 간 과학 정책 플랫폼’(IPBES)은 생물 다양성 보존, 작물 수확, 식량 안보에 필수적인 수분 매개 동물인 벌, 나비, 박쥐, 새 등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은 다름 아닌 기후변화라는 결과를 농학 분야 국제 학술지 ‘CABI 리뷰’ 5월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기후변화 때문에 새와 박쥐 같은 척추동물 수분 매개자의 약 16%, 벌과 나비 같은 무척추동물 수분 매개자의 40%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핸 브루넷 위스콘신 메디슨대 곤충학과 교수는 “수분 매개자가 사라지면 인간의 식단에서 과일이나 채소는 찾아보기 어렵고 밀, 쌀, 귀리, 옥수수 등 바람에 의해 수분되는 작물이나 바나나처럼 영양 번식하는 작물로만 채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소멸대응기금 받는 저지리·한남리… MZ세대들의 제주살이로 뜰까

    지방소멸대응기금 받는 저지리·한남리… MZ세대들의 제주살이로 뜰까

    제주도가 MZ세대들의 제주살이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구감소에 대응해 지역사회에 생활인구를 유입하려는 것으로, 도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가 선정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11억 2500만원(지방소멸대응기금)이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2개소 마을 소유 공간의 시설을 개선해 농촌유학,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의 작은마을(동네)을 뜻하는 가름(카름)과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머묾’, ‘쉼’, ‘여유’, ‘다정함’을 핵심 가치로 하는 제주 마을여행을 의미한다. 2022년 카름스테이 대표상품 출시 이후 현재 서귀포시의 하효, 한남, 의귀, 신흥, 호근, 수산, 가시리, 제주시의 세화, 저지, 신창리, 교래, 김녕, 무릉리 등 도내 13개 마을이 카름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저지리와 한남리를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신청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한경면 저지리 미센터에 숙소, 교육공간, 샤워실 등의 리모델링을 오는 10월쯤 완료해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은 도심 지역 초등학생 및 저학년층 학생 동반 가족 단위를 타깃으로 곶자왈에서 반딧불이 찾아보기, 곤충 표본 만들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저지리의 곶자왈, 바닷가, 오름 등 자연자원과 생태 문화예술 등 마을자원을 연계한 로컬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내외 가족단위 단기 여행객 제주살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 방문자 센터도 데크,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8월까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캠핑, 트레킹 등 야외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은 도시 거주 직장인 타깃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입할 예정이다. 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힐링, 제주 테우리 생활체험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남리 농어촌민박과 펜션을 이용해 MZ세대의 제주살이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교류가 이어지고 제2의 고향 제주로 자리잡아 생활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제주다움을 기반으로 한 농어촌지역 관광 붐을 일으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카름스테이 참여마을 방문객 수는 신흥2리 8232명, 의귀리 1만 5435명, 한남리 25만 5244명, 세화리 5만 1200명, 저지리 2만 188명 등 38만 6723명이다.
  • ‘찐로컬러’가 추천하는 제주도민들만 아는 맛집은 어딜까

    ‘찐로컬러’가 추천하는 제주도민들만 아는 맛집은 어딜까

    ‘찐로컬러’들이 추천하는 제주 도민들만이 아는, 신선한 재료와 후한 민심으로 사랑을 받는 맛집은 어디일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7일 카름스테이(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식당 중에서 추천을 받아 엄선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 주민은 물론 골퍼들까지도 즐겨 찾는 ‘시골친구’는 제주산 각종 제철 야채와 직접 재배한 더덕구이를 넣은 돌솥비빔밥이 유명한 곳이다. 특히 김치와 각종 반찬들도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들어 마을 주민들도 안심하고 먹는 마을식당이다. 더덕 돌솥비빔밥이 1만 1000원, 삼겹살이 나오는 더덕 정식은 1만 7000원. 제주시 남원읍 의귀리에 위치한 ‘송원가든’은 주문과 동시에 닭을 잡아 요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토종닭은 1시간 전, 삼계탕은 35분 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좋다. 정갈한 밑반찬만 먹어봐도 음식솜씨를 가늠할 수 있는데 뽀얀 삼계탕은 마을 주민들도 엄지를 치켜 세우게 하며 가격까지 훌륭하다. 삼계탕 1만 2000원.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랑이식당’은 네이버 리뷰 평점 4.99점에 육박하는 식당으로 하루에 200알만 만드는 만두와 밀푀유 나베가 들어간 전골을 맛볼 수 있다.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한 ‘호화(공복정)’은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소담한 돈카츠집. 정갈한 맛과 개성적인 인테리어로 조금 먼곳에 사는 마을주민들까지 식사를 하러 오는 곳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묘한 식당’에선 돈까스와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환상숲곶자왈공원 바로 앞에 있어 숲을 둘러보기 전후에 들르면 좋다. 제주산 흑돼지 안심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흑돼지 돔베카츠, 묘한식당의 특제 칠리소스와 여러 종류의 새우로 맛을 낸 칠리딱새우 파스타가 대표적인 메뉴이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토평골’은 마을사람들도 예약하고 가는 찐 로컬 맛집이다. 흑돼지 숯불구이와 푸른콩 된장찌개 단 두 개밖에 없는 메뉴판에서 이 식당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국제슬로푸드로도 인정받은 푸른콩 관련 서적과 잡지에 ‘토평골’식당이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무농약으로 직접 기른 다양한 쌈채소와 제주의 멜젓, 제주 푸른콩으로 만든 된장찌개를 함께 맛 볼 수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면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는 여행객들의 온라인 리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푸른콩된장찌개 7,000원.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그릉그릉파스타’에서는 28년간 이탈리아 요리에 빠져있는 셰프가 제주산 고사리, 제주산 표고버섯, 제주산 흑돼지고기로 만든 파스타와 리조또를 맛볼 수 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메밀의 고향’에선 인근 다랑쉬오름 아래 드넓은 메밀밭에서 자란 청정 구좌 메밀만을 사용한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제면하여 제주 메밀 본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같은 지역 ‘말이’에선 제주에서 나오는 한치, 멜, 학꽁치, 광어 등 각종 해산물과 흑돼지, 야채, 갖은 양념을 넣어 특별히 만든 김말이와 제주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멸치를 바삭하게 튀겨 봄과 초여름까지만 즐길수 있는 멜튀김, 학꽁치 튀김 등의 메뉴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마지막 주문은 밤 10시까지로 포장도 가능하다. 인근 ‘돌담통닭’은 제주애서만 맛볼 수 있는 해물야채통닭을 판매하는 곳으로, 3대째 가업으로 이어져 오는 곳이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치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마을주민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곳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콘텐츠를 공개하게 됐다”며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머물며 쉼과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을 선보임으로써 마을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약 때문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막방 당시 얼굴 고백

    “약 때문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막방 당시 얼굴 고백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당시 얼굴이 부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한 청취자가 “봄이니 살 빼야 한다. 단백질, 귀리, 각종 제로 칼로리 음료 등을 장바구니에 쟁여놨다”고 말하자 김신영은 “이것만 먹으면 안 된다. 금방 질린다. 닭가슴살도 한 2주 먹으면 지겹지 않나. 각종 채소를 (함께) 볶아서 굴 소스 조금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저도 요즘 오트밀 먹는데 맛있다. 약간 죽 같은 맛이다. 무맛보다 조금 더 고소하더라”라고 더 맛있게 먹는 법을 공유했다. 이어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당시 부어있던 얼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도 기사 사진을 보니까 꽤 부어있더라. 스테로이드제를 맞아서 굉장히 부어있었다”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운동이랑 식단에 돌입했다. 부기는 많이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신영은 지난 9일 녹화를 끝으로 1년 5개월 만에 KBS1 ‘전국노래자랑’ MC에서 하차했다. 해당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송되며, 후임으로는 방송인 남희석이 확정됐다.
  • 두유도 저당 열풍 거세네… 설탕 부담 없앤 ‘매일두유’ 즐겨볼까

    두유도 저당 열풍 거세네… 설탕 부담 없앤 ‘매일두유’ 즐겨볼까

    매일유업은 ‘달지 않고 건강하게 매일 즐기는 식물성 단백질 음료’라는 콘셉트로 ‘매일두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설탕 함량을 낮추고 식물 단백질 성분을 더욱 강화한 영양설계로 기존과 다른 2세대 두유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먼저 ‘매일두유 99.9’는 두유 원액 99.9%와 설탕 무첨가 제품으로, 건강 관리를 위해 저당∙저칼로리의 식단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두유 원액 99.9%에 소량의 소금을 넣어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매일두유 5종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으로, 마시는 음료뿐만 아니라 달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다양한 요리 식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매일두유 고단백’은 매일두유 제품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칼로리 부담은 가장 낮추면서 건강한 단맛까지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 190ml 제품 1개당 계란 약 2개 분량의 단백질 12g을 담았으며,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냈다. ‘매일두유 검은콩’은 저당으로 영양을 설계한 제품이다. 국산 검은콩 농축액에 현미와 감 농축액을 더해 은은한 단맛을 살렸다. 당에 민감한 중장년층 또는 달지 않은 두유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매일두유 오리지널’은 5가지 곡물(귀리·렌틸콩·현미·백태·퀴노아)을 넣어 고소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6.2g(190mL 제품 기준)이 들어 있어 1일 식이섬유 기준치의 25%를 충족한다. 기존 초콜릿맛 우유를 마시기 불편해했거나 또는 색다른 두유 맛을 찾는 이들을 위한 ‘매일두유 초콜릿’도 있다. 벨기에산 생초콜릿을 넣어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 무죄판결에도 끝내 이름 안 밝힌, 96세 4·3 생존수형인의 사연은…

    무죄판결에도 끝내 이름 안 밝힌, 96세 4·3 생존수형인의 사연은…

    희생자 결정이 안된 제주4·3 생존 수형인 오모(96)씨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부장 강건)는 6일 부산 소재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대법정에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희생자 미신고 생존자 오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귀포 남원읍 의귀리 국민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던 오씨는 1949년 7월 2일 21세때 2차 군법회의(군사재판)에 회부돼 국방경비법위반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억울한 과거가 자식들에게 해가 될까 모든 걸 숨기고 두려워하며 일생을 살아왔다.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 제주 4·3의 봄을 맞은 현재까지 오씨는 여전히 뼈아픈 고통때문에 제주를 단 한번도 찾지 않을 만큼 자신의 과거를 가족에게까지 꽁꽁 숨겨야 했다.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기에 침묵했고, 침묵했고, 또 침묵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강종헌 합동수행단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씨는 고령이어서 눈앞이 잘 안 보여서 보호자 동반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심신상태를 고려해 부산 ‘출장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날 법원과 합동수행단, 국선변호인 등은 오씨의 거주지와 가까운 동아대에서 공판을 열었다. 1927년 4월생이었지만 실제 호적에는 1928년 2월생으로 올라 있는 그는 1949년 7월 2차 군법회의(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4·3때 성명불상의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원의 활동을 도왔다는 혐의(국방경비법 위반)다. 4·3때 제주 해안가에서 5㎞ 이상 떨어진 중산간 일대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토벌대가 의귀리 일대 주민들에게 총을 겨눴다. 주민들이 총살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토벌대에 의해 거주지마저 불에 타자 오씨는 바위틈에 숨어있다 붙잡혔고 제주시로 끌려와 영문도 모른 채 고문당했다. 대구형무소에서 부산형무소, 마산형무소를 거쳐 다시 부산형무소로 이감된 오씨는 1952년 3월 징역 7년6월로 감형돼 1956년 부산형무소에서 만기출소했다. 1남2녀를 둔 그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침묵했지만, 직권재심 대상자 확인 과정에서 오씨가 부산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동수행단의 계속된 설득으로 지난해 2월 8차 희생자 신고를 했을 때서야 가족들이 알았다. 그때의 그 기억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뇌리에서 지우고 싶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합동수행단 소속 왕선주·이인원 검사는 오씨가 4·3 때 고문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재판장인 강건 부장판사는 “재심 기록을 보면 오씨는 ‘내 운명이 왜 이렇게 됐나’며 자주 생각했던 것 같다. (무죄 판결이) 아픔을 겪은 피고인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몸이 불편한 나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하다”는 오씨는 자신의 이름 등 공개를 끝까지 거부했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무죄판결 환영 메시지를 통해 “제주4·3 생존수형인 어르신의 무죄 판결을 70만 제주도민과 함께 온 마음으로 환영한다”면서 “깊은 트라우마에도 진실을 위해 용기를 내어주신 어르신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판결이 어르신과 가족분들께 큰 위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 지사는 “어르신의 판결이 더 뜻깊은 이유는 희생자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4·3사건 직권재심합동수행단의 직권으로 특별재심이 아닌 일반재심을 청구했기 때문”이라며 “연로하신 어르신의 상황을 고려해 빠른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해주신 합동수행단과 변호인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직접 부산을 찾아 해묵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신 제주지방법원 4·3사건 전담재판부에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수행단은 2022년 10월 27일 A씨처럼 희생자 결정이 없는 생존 수형인인 박화춘(1927년생) 할머니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직권재심을 최초로 청구해 같은해 12월 6일 박 할머니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결국 오씨의 무죄판결은 희생자 미결정 생존 수형인에 대해 4·3특별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에 의한 직권재심을 청구해 억울한 한을 푼 두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 강진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강진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전남 강진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재원이 열악한 군의 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구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면서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투명한 기금 운용을 위해 사용 현황과 사용처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인 답례품 선정에 많은 공을 들인다. 고향의 정을 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만한 답례품을 선정한다. 고심 끝에 내놓은 답례품은 강진군을 대표하는 농수축산물에서부터 푸소 체험권, 지역사랑상품권까지 다양하다.선정된 답례 품목은 23개다. ▲농수축산물 6개(쌀, 잡곡류, 파프리카, 전복, 건수산물, 한우) ▲가공식품 9개(묵은지, 토하젓, 조청, 버섯식품, 귀리셰이크, 여주식품, 장류, 차류, 매생이) ▲공예품 1개(청자) ▲관광 및 체험상품 3개(푸소 체험권, 가우도 짚트랙 등, 청자촌캠핑장) ▲서비스 상품 3개(강진사랑상품권, 꽃배달상품권, 주택화재안전꾸러미)이다. 이뿐만 아니라 ‘강진’하면 먼저 떠오르는 ‘고려청자’와 빠질 수 없는 강진 묵은지, 토하젓 등도 있다. 이중 푸소 체험권이 눈길을 끈다. 푸소 체험이란 강진 농가에서 시골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해보는 강진만의 색다른 체험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고품질 답례품과 전 군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금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통영 굴 맥주 출시 길 연다

    통영 굴 맥주 출시 길 연다

    조만간 ‘통영 굴 맥주’가 출시될 지도 모른다. ‘다랑어포 맥주’와 ‘빵 맥주’도 곧 편의점 판매대에 등장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이런 이색적인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주세법상 맥주 제조 원료에 빵과 다랑어포, 굴을 추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남 통영 등 국내 수산업계에서 굴로 만든 맥주를 생산하고 싶다는 수요가 있어 반영했다”면서 “다양한 주류 제조를 통한 주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세법 시행령에 맥주 제조 원료로 포함되면 해당 성분을 포함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현재 허가된 원료는 발아된 맥류와 홉, 보리·밀·쌀·옥수수·귀리·호밀·감자·전분 등 녹말이 포함된 재료, 당분 등 첨가제 등이다. ‘버터 맥주’처럼 시행령에 없는 원료를 사용해 만든 맥주는 ‘기타 주류’로 분류된다. 정부는 상속·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는 미술품·골동품의 감정 평가액이 최대 10배 이상, 수백억원씩 차이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가 방법을 ‘2명 이상의 전문가’에서 ‘2개 이상 전문기관’으로 고쳐 보다 엄격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조세조약 중단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안게 된 ‘이중과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부당하게 낸 세금을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탈한 관세액이 2억원을 넘어 명단이 공개된 조세포탈범을 출국 금지·정지 요청 대상에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세법상 ‘주택’의 개념도 새로 정비했다. 소득세법은 ‘세대원이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물’로 규정했는데, 시행령은 ‘세대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별도의 출입문, 화장실, 취사시설이 설치돼 있는 구조’로 개념을 구체화했다.
  • ‘통영 굴 맥주’ 출시 임박… ‘다랑어포 맥주’ ‘빵 맥주’도 나온다

    ‘통영 굴 맥주’ 출시 임박… ‘다랑어포 맥주’ ‘빵 맥주’도 나온다

    조만간 ‘통영 굴 맥주’가 출시될 지도 모른다. ‘다랑어포 맥주’와 ‘빵 맥주’도 곧 편의점 판매대에 등장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이런 이색적인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주세법상 맥주 제조 원료에 빵과 다랑어포, 굴을 추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남 통영 등 국내 수산업계에서 굴로 만든 맥주를 생산하고 싶다는 수요가 있어 반영했다”면서 “다양한 주류 제조를 통한 주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세법 시행령에 맥주 제조 원료로 포함되면 해당 성분을 포함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현재 허가된 원료는 발아된 맥류와 홉, 보리·밀·쌀·옥수수·귀리·호밀·감자·전분 등 녹말이 포함된 재료, 당분, 캐러멜, 아스파탐 등 첨가제 등이다. ‘버터 맥주’처럼 시행령에 없는 원료를 사용해 만든 맥주는 ‘기타 주류’로 분류된다. 정부는 상속·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는 미술품·골동품의 감정 평가액이 최대 10배 이상, 수백억원씩 차이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가 방법을 ‘2명 이상의 전문가’에서 ‘2개 이상 전문기관’으로 고쳐 보다 엄격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조세조약 중단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안게 된 ‘이중과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부당하게 낸 세금을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탈한 관세액이 2억원을 넘어 명단이 공개된 조세포탈범을 출국 금지·정지 요청 대상에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세법상 ‘주택’의 개념도 새로 정비했다. 소득세법은 ‘세대원이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물’로 규정했는데, 시행령은 ‘세대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별도의 출입문, 화장실, 취사시설이 설치돼 있는 구조’로 개념을 구체화했다. 주택법과 세법을 일치시켜 ‘1주택자’ 과세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고시원은 ‘비주택’으로 분류된다.
  • 경기도, 올해 도로 51곳 확충에 4천473억 투입

    경기도, 올해 도로 51곳 확충에 4천473억 투입

    지난해 2천292억 원 대비 95% 증가경기도건설본부가 올해 4천47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총 51곳에서 국지도 및 지방도 도로건설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31곳(133.5㎞), 경기북부 20곳(86.7㎞)이며 관련 예산은 각각 2천789억 원, 1천684억 원이다. 경기도는 적극 재정을 통해 경기회복을 추진하는 의지로 지난해 보다 관련 예산을 2천181억 원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국지도88호선 양평 강하~강상(L=6.4㎞), 광주~양평(L=10.4㎞) 노선을 비롯해 지방도359호선 파주 갈현~축현(L=5.1㎞), 지방도360호선 파주 월롱~광탄1(L=4.6㎞), 지방도383호선 남양주 진건~오남(L=4.95㎞) 등 5곳이 토지 보상을 시작한다. 지방도325호선 이천 덕평~매곡(L=3.3㎞)을 비롯해 국지도82호선 화성 우정~향남(L=7.2㎞), 국지도88호선 양평 교평~세월(L=2.1㎞), 국지도84호선 여주 양귀리(L=0.92㎞) 4개 노선이 착공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국지도86호선 양주 가납~상수(L=5.7㎞) 노선을 비롯해 지방도345호선 여주 천송~신남(L=2.48㎞), 지방도391호선 양평 야밀고개(L=1.32㎞), 지방도375호선 양주 은현~봉암(L=3.88㎞), 지방도359호선 파주 문산~내포2(L=1.16㎞), 지방도371호선 연천 적성~두일(L=6.34㎞) 6개 노선이 올해 안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51개 중에 토지보상은 10개, 계속 사업은 31개, 착공은 4개, 준공은 6개다.
  • 제주 “곶자왈·오름·습지도 보호”…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전역 확대

    제주 “곶자왈·오름·습지도 보호”…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전역 확대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사업 대상지가 새해부터 곶자왈, 오름, 습지 등 제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제주도는 새해부터 공익적 보상체계 마련을 통한 청정제주 유지를 도모하기 위해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의 사업대상지 및 사업대상자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31개 지방자치단체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순천만 습지, DMZ철원, 한강하구, 낙동강하구, 경기 시화호 등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보호지역이나 생태우수지역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지역주민이나 토지소유자가 생태계서비스 유지·증진 활동을 할 경우 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한다. 도는 올해에 이 사업을 위해 국비 2억 300만원, 도비 2억 300만원 등 총 4억 600만원을 투입한다. 기존 사업 대상지가 대부분 철새 보호 등을 위한 습지보호지역 위주로 추진됐으나 올해는 곶자왈, 오름, 습지 등 제주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활동 유형은 국가차원의 22개 유형에 생태탐방과 해설 등이 추가돼 모두 23개다. 활동 주체도 토지소유자나 관리인, 점유자 등에 한정됐으나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등이 포함돼 확대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제주시 저지리·덕천리, 서귀포시 호근동·도순동·오조리·수망리·의귀리·하례2리·덕수리 등 9개 마을을 선정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수망리 마을주민들은 마흐니숲길을 따라 생태계교란종 제거 활동을 했다. 수망리 마을주민 20명은 4일간 인건비와 운영비 등 총 956만원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물영아리, 1100고지, 동백동산, 물장오리, 숨은물벵듸습지 등 람사르습지 복원활동뿐 아니라 오름·곶자왈 등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탐방로 정비 관리 등 환경보호활동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오는 12일부터 오름, 해안변 등 제주만의 고유한 환경자산 보전을 위해 보전지역 내 위반행위에 대한 원상회복제도를 신설해 시행한다.
  • 새해부터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

    새해부터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

    기존 습지보호구역 위주에서 곶자왈, 오름 등 전지역 확대대상자도 토지소유자·점유자에서 마을공동체 등도 포함환경자산보전 위해 위법행위 적발땐 원상회복제 신설도 새해부터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사업 대상지가 곶자왈, 오름, 습지 등 제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해부터 공익적 보상체계 마련을 통한 청정제주 유지를 도모하기 위해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의 사업대상지 및 사업대상자를 확대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순천만 습지, DMZ철원, 한강하구, 낙동강하구, 경기 시화호 등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도다. 보호지역이나 생태우수지역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지역주민이나 토지소유자가 생태계서비스 유지·증진 활동을 할 경우, 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한다. 도는 올해 국비 2억 300만원, 도비 2억 300만원 등 총 4억 6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사업 대상지가 대부분 철새 보호 등을 위한 습지보호지역 위주로 추진됐으나 도의 경우 곶자왈, 오름, 습지 등 제주도 전지역으로 확대한다. 활동 유형은 국가차원의 22개 유형에 생태탐방과 해설 등이 추가돼 23개 유형이다. 활동 주체도 토지소유자나 관리인, 점유자 등에 한정됐으나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등이 포함돼 확대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제주시 저지리·덕천리, 서귀포시 호근동·도순동·오조리·수망리·의귀리·하례2리·덕수리 등 9개 마을을 선정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수망리 마을주민들은 마흐니숲길을 따라 생태계교란종 제거 활동을 했다. 수망리 마을주민 20명(4일 활동)이 인건비 1인당 11만 7000원 등 운영비 포함 총 956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는 기존 시범지역을 포함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물영아리, 1100고지, 동백동산, 물장오리, 숨은물벵듸습지 등 람사르습지 복원활동 뿐 아니라 오름·곶자왈 등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탐방로 정비 관리 등 환경보호활동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오는 12일부터 오름, 해안변 등 제주만의 고유한 환경자산 보전을 위해 보전지역내 위반행위에 대한 원상회복제도를 신설해 시행한다.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내에서 불법 건축, 시설물 설치 등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제주특별법 제358조의 2항에 의거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질 방침이다.
  • 닥터지피, 건강기능식품 ‘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 일본 온라인몰 입점

    닥터지피, 건강기능식품 ‘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 일본 온라인몰 입점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닥터지피(Dr.GP·대표 나 민)는 일본 유통 전문 기업인 스타일82(대표 김뿌리)와 제휴해 건강기능식품 ‘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이 일본 주요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입점 제품인 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은 체지방 감소와 배변 활동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라쿠텐’을 비롯한 ‘아마존’, ‘au Pay 마켓’, ‘큐텐’에서 만나볼 수 있다.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은 국내 최초로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과 차전자피 식이섬유를 주원료로 하며 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인 임채선 원장이 콜마BNH와 함께 약 1년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주원료 중 하나인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100%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했으며, 식약처 일일 섭취량을 충족하는 372㎎의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 또 배변 활동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인 ‘차전자피 식이섬유’가 8000㎎ 포함됐으며, 부원료로는 귀리, 프락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 17종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이번 입점과 함께 현재 일본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제품 체험이 진행 중이며, 이달 한 달간 1+1 연말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김형수 닥터지피 이사는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 싱가포르점에도 입점했으며, 중국, 대만,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입점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투표하라, 정치가 아닌 식량안보를 위해서

    [최보기의 책보기] 투표하라, 정치가 아닌 식량안보를 위해서

    이 책의 부제는 ‘기후 낙관론에 맞선 세계적인 환경과학자의 폭로’다. 저자 루이스 지스카의 주장은 ‘이산화탄소가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지구 전체 생태계 관점에서 보면 부작용이 훨씬 크다. 과학적 연구로 이를 입증함으로써 기후낙관론의 허구를 밝힐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스카는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 증가가 식물 생태계 변화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유발해 궁극적으로 식량위기를 초래할 것이란 결론을 제시한다. 식량! 머리는 비어도 살지만 위장이 비면 죽는다. 고대 이집트는 나일강 유역에 흉년이 들면 왕조가 교체됐다. 19세기 아일랜드 대기근에 따른 대규모 이민으로 미국의 노동산업이 확장됐다. 미국에 아일랜드계 대통령이 많은 이유다. 중국도 1960년대 대기근으로 수천만의 희생을 치렀다. 2010년 여름 이상기후로 모스크바만 11,000명 이상 사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밀 생산량이 대폭 줄자 ‘식량안보’를 위해 수출을 중단했고, 국제 밀 가격이 90% 폭등했다. 밀 부족은 ‘아랍의 봄’으로 이어졌는데 현재 시리아는 가뭄에 따른 식량부족으로 인구의 절반이 해외로 떠났다. 식량위기는 대부분 정권퇴출로 이어진다. 지구의 식물 중 경작식물은 옥수수, 벼, 밀 3종이 50%를 차지한다. 세계인구 90%가 25종의 식물에 의존해 먹고 산다. 한국을 포함 6억 명이 하루 필요 열량의 50%를 쌀에서 얻는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벼의 성장을 촉진하나 문제는 철, 아연,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 함유량이 감소하고, 칡 등 잡초가 벼보다 왕성하게 번져 쌀 증산을 방해한다. 잡초를 죽이려고 마구 뿌리는 제초제가 식물의 성분과 꿀벌의 번식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암울한 것은 ‘인류는 끝내 잡초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태양에너지를 흡수해 지구보온효과를 발휘하나 너무 많은 이산화탄소가 부르는 온실효과에 따른 평균기온상승은 해수면 상승, 사막화, 대형산불 등 지역별로 극단적 기후난동을 일으킨다. 미국의 초대형 산불은 불에 잘 타는 잡초 털빕새귀리가 풍부한 이산화탄소로 인해 왕성하게 번식하는 탓도 크다. 그런데 과학이 정치의 수단으로 전락함으로써 과학의 결과에도 흑백논리가 만연한다. 정치인과 산업계가 결속해 사익을 위해 공익을 해친다. 피해는 고스란히 인류에게 돌아온다.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힘’이 맞다. 그러나 그 부작용을 밝히는 과학적 연구결과도 인정해야 한다. ‘돈이 곧 발언’이듯 미국 석탄가스업계의 막대한 자금을 등에 진 정치인, 과학자가 ‘기후위기는 사기’라고 외치려면 대중을 속이는 말초적 광고 대신 정치중립적 연구로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인류에게 해롭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저자 지스카 박사는 “21C 내 인구가 10~20억 증가할 예상인데 이산화탄소가 식물의 힘이라면 이를 이용한 식량증산계획을 왜 서두르지 않느냐. 기후변화에 관해 ‘내가 어떻게 할까요?’라는 질문이 많다. 고기를 적게 먹고, 재활용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일이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영향력은 단 한마디로 요약된다. 투표하라. 그 무엇도 아닌 과학을 위해서.”로 끝을 맺는다. 식량안보를 따졌을 때 대한민국 식량총자급률은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기후는 항상 이랬을 뿐 위기가 아니다’는 주장도 알아보고 싶다면 『기후종말론 : 인류사 최대 사기극을 폭로한다』(어문학사. 2023)가 있다.
  • 광주신세계, 지역농수산물 판로 확대 “눈에 띄네”

    광주신세계, 지역농수산물 판로 확대 “눈에 띄네”

    광주신세계가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3일부터 9일까지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로컬이 신세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지역 농수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등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축산 코너에서는 해남 유기한우를 만날 수 있다. 등심과 채끝은 한정된 물량만 판매하는 만큼 1인당 300g까지 구입 가능하다. 한우 유기 인증은 유전자 변형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사료와 동물복지형 축사 환경 등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는 인증이다. 청정 전남 해역에서 잡은 굴비는 여러 품목으로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영광 참굴비와 못난이 굴비 등을 할인 판매한다. 못난이 굴비는 제조과정에서 약간의 흠집이 난 상품으로 크기나 맛에는 전혀 손색이 없다.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돼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된 ‘나주배’ 와 장성 사과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광주신세계는 나주배와 장성 사과의 우수함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할인된 가격으로 약 200개의 한정된 수량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해남 흑보리, 강진 귀리, 무안 양배추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이달 9일까지 열리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지역농수산물 판매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광주신세계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지역 농어민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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