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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견 투자 고수익 보장 귀농인 상대 사기

    애견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내게 해주겠다며 귀농인을 속여 돈을 가로챈 ‘부부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5일 장모(35)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와 그의 아내 등은 지난해 3월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귀농인 김모(55)씨로부터 1억 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고소득을 안겨주는 애견사업에 투자하라’고 광고한 뒤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장씨 등은 자신의 사업을 ‘위험부담이 없는 고소득 사업’으로 포장한 뒤 김씨로부터 애견 구입비용을 뜯어내고 사업부지 알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원금회수가 불가능해지자 김씨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기도에 있는 이들 업체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KT·LH 등 5개 기업 ‘지방소멸’ 막기 나서

    우리나라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해 17년 만인 올해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이르는 고령사회가 되는 등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자 KT를 비롯한 5개 기업이 9개 인구 감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인구문제 해결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4일 KT, LH, LG유플러스,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민·관 협약식’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9개 지자체와 함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하게 된다. 지방소멸이란 인구 감소로 아예 지자체가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일본 총무장관 출신인 마스다 히로야가 ‘지방소멸’이란 책을 통해 대도시만 생존하는 극점사회가 온다는 경고와 함께 제시했다. KT는 인구감소지역에서 정보통신기술 자문 제공과 고독사 예방 등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LH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과 귀농귀촌 주택임대 등을 지원한다. 농협과 LG유플러스는 농업인행복콜센터 운영과 스마트농업 등 정보통신기술 융복합사업을, 새마을금고는 둘레길과 공원 조성, 돌봄교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강원 평창군에서는 대관령면 신바람프로젝트, 충북 음성군에선 외국인 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이 이뤄진다. 충남 예산군은 실버키즈 100세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하고, 경북 영양군은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를 세운다. 경남 하동군은 도시민유턴 행복타운을 조성하며, 전북 고창군은 고수 해오름 생활 중심마을을 만든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구 감소 더는 안 돼” 경북 시·군 안간힘

    포항, 특별양육금 지원 늘리고 전입가구에 무상 종량제 봉투 경주, 각 단체와 ‘주소 갖기’ 홍보 영주·상주·영천 10만 붕괴 위기…귀농·귀촌 은퇴자 마을 개발 경북의 시·군들이 끝없이 추락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도에서 가장 작은 영양군부터 가장 큰 포항시에 이르기까지 자치단체의 규모를 막론하고 앞다퉈 총력을 동원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최근 부서장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저출산 및 인구 감소 극복 시책 추진 보고회’를 열고, 청장년 인구 유입을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출산율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출산장려금·다자녀 특별양육금 지원 확대, 민·관·학 실천협약 및 출산장려 선포식,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조성과 전입가구 종량제 봉투 무상 지원 등 전입 장려 지원책도 적극 펼친다. 2015년 53만명에 육박하던 포항 인구는 지난 7월 52만명 선이 붕괴됐다. 포항을 대표하는 철강 경기 침체와 저출산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인근 경주시도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10월 31일까지 경주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인구 늘리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 홈페이지 제안방과 전자메일, 우편, 방문 등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엔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 마련에 들어갔다. 또 경주지역 각 기관·단체를 방문해 ‘제2의 고향, 경주 주소 갖기’를 홍보하고 있다. 경주 인구는 1997년 29만 2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년간 해마다 평균 1270명씩 감소, 현재는 25만 8000여명에 불과하다. 영주·상주·영천시도 비상이 걸렸다. 인구 10만명 붕괴가 임박한 탓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영주는 10만 9000여명, 상주 10만 1000여명, 영천 10만 200여명이다. 이들 도시는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비롯해 귀농·귀촌 은퇴자 마을 조성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세 도시의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지면 경북 23개 시·군에서 10만명 이상 도시는 6개로 줄어든다.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도 최근 인구 늘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5년까지 인구 2만명 회복을 목표로 잡았다. 군의 현재 인구는 1만 7500여명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242위이다. 웬만한 도시의 동(洞)보다 인구가 적다. 시·군 관계자들은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면 자치기반 붕괴 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인구 늘리기를 시·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美서도 “세월호 8살 은지 돕고 싶어요”… 온정 봇물

    [서울신문 보도 그 후] 美서도 “세월호 8살 은지 돕고 싶어요”… 온정 봇물

    이메일·SNS로 응원 글 쏟아져 “30세 보상금신탁 조정” 제안도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남겨진 권은지(당시 5세·가명)양이 초등학교 입학 이후 1년 반 동안 철없는 또래 친구들의 놀림으로 세 번이나 학교를 옮겨야 했던 아픈 사정이 보도되자 국내외에서 은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은지네 가족은 제주로 귀농을 하기 위해 화물트럭에 이삿짐을 싣고 세월호를 탔다가 참변을 당했다. 은지의 어머니는 참사 당시 숨진 채 발견됐고 아버지(권재근)와 한 살 터울 오빠(혁규)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상태다. 기사를 접한 국내외 독자들은 은지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다양한 제안을 기자의 이메일 등으로 보내왔다. 미국에 산다는 신모(25)씨는 “해외에 있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기부가 됐든 뭐가 됐든 도울 방법을 꼭 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경기 용인에 사는 홍모(39)씨는 “은지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싶다”고 전해 왔다. 세 살배기 딸이 있다는 차모(38)씨는 “방학 때 홀로 남겨질 아이를 생각하니 안타깝다”며 “은지가 어디에 있든 우리 딸아이랑 놀이동산에 함께 데려가고 싶다”며 자신의 연락처와 신분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온라인에서도 응원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아이디 ‘jinu****’는 “아빠, 엄마, 오빠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잖아. 용기 내서 꿋꿋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렴”이라고 썼다. 은지를 부주의하게 노출시킨 어른들과 학교 측의 무신경에도 질타와 비판이 쏟아졌다. 은지 고모이자 보호자인 권모씨는 “전학 간 학교에 은지 이름을 바꿔 부르고 있다고 전했는데도 법적으로 개명한 게 아니다 보니 출석부에 아이 실명을 그대로 써놓아 번번이 신분이 노출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은지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묶여 있는 보상금 신탁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은지는 지난해 ‘세월호 보상금’을 받았지만 만 30세가 되는 2039년 12월 21일까지 법원에 신탁으로 묶여 있어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상태다. 해양수산부 측은 “신탁 기간은 당사자와 은행이 합의해 정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은지 큰아버지는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이디 ‘codn****’은 “기초수급자이면 아이가 더 주눅 들지 않겠느냐”면서 “직계 가족이 아니더라도 실질적 보호자에게 (은지의) 양육비나 교육비 등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지 고모는 “(각계 온정에)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행여나 아이가 다시 노출돼 상처를 받게 될까 봐 겁이 난다”며 선뜻 도움의 손길을 잡지 못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목공·농사·요리… ‘손 노동’이 주는 풍요로운 삶

    목공·농사·요리… ‘손 노동’이 주는 풍요로운 삶

    손으로, 생각하기/매튜 B 크로포드 지음/윤영호 옮김/사이/288쪽/1만4500원 주변에서 육체노동의 세계로 전직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개의 경우는 귀농이다. 특용작물을 키우거나, 고전적인 농사일을 하며 이른바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전직까지는 아니더라도 취미 이상으로 가구를 만든다거나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손작업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다.새 책 ‘손으로, 생각하기’의 저자도 비슷하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치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근무하는 등 전형적인 지식노동자의 길을 걸어온 그는 자신의 지위와 혜택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대신 모터사이클 정비사로서의 삶을 병행하면서 진정한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저자는 종종 육체노동에서 더 지적 흥미를 느낀다고 했다. 책은 바로 그 이유를 이해하려는 시도다. 직접 손과 몸을 쓰며 사는 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지를 책에 담아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다. 외려 넘쳐난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반면 그 어느 때보다 무기력과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현대인들이 정보화, 디지털화가 가져온 ‘만질 수 없는 시스템’에 갇혀 세상과의 생생한 접촉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 본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끄고 ‘키보드 위에 갇힌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과 손을 써서 직접 뭔가를 시작하는 순간 우리의 생각은 훨씬 창의적이 되고 이 세상과 보다 더 지적인 교류를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사회가 손노동 등 육체노동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우리 문화가 손작업을 너무 멸시해 온 나머지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을 쓰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 세계는 여전히 추상적이고, 우리와 동떨어진 상태로 남게 된다. 그 결과는 자명하다. 표준화된 시험문제를 잘 풀고 잡다한 정보들은 알고 있지만 실행활에선 정작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학생처럼 되고 만다. 온라인이 집 수리할 때 못을 박아 주지는 않는다는 저자의 말은 그래서 더 설득력을 갖는다. 아울러 저자는 노동자로서 우리가 ‘손쉽게 다운로드될 수 없는’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충고한다. 모든 것이 정보화되고 디지털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손과 몸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자신만의 감각적인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 전반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인간에게 남은 건 이제 손기술뿐”이라는 저자의 조언은 그래서 묵직한 울림을 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커버스토리] 세월호 때 홀로 살아남은 8살, 왜 세 번이나 전학해야 했나

    [커버스토리] 세월호 때 홀로 살아남은 8살, 왜 세 번이나 전학해야 했나

    철없는 아이들 놀려 다른 곳으로 이사 존재 알려질까봐 심리 치료도 힘들어 “피해자인데… 왜 이런 생활해야 하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어린 소녀는 침몰 직전의 배에서 가까스로 구출돼 마지막 구명정에 오를 수 있었다. 엄마(한모씨·사망)와 아빠(미수습자 권재근씨), 한 살 터울의 오빠(미수습자 혁규군)까지 모두 잃고 유일하게 생존한 은지(당시 5세·가명)양의 모습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은지네 가족은 제주로 귀농을 하기 위해 화물 트럭에 이삿짐을 싣고 세월호를 탔다가 참변을 당했다.사고 이후 3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세월호의 악몽은 은지를 괴롭히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은지는 입학한 지 1년 반 만에 벌써 세 번이나 전학을 하는 아픔을 겪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남동생과 조카를 찾기 위해 3년 4개월째 전남 진도와 목포신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은지의 큰아버지 권오복(63)씨는 지난 24일 “여동생이 은지를 돌보고 있는데 아이들의 계속된 놀림 때문에 학교를 세 번이나 옮겼다”고 털어놓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철없는 아이들은 어디서 들었는지 “너 엄마, 아빠 다 죽었다며?”라며 은지의 상처를 건드렸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나 선생님도 은지의 울타리가 크게 되지 못했다. 은지의 고모는 은지의 상처가 덧날 것을 걱정해 살던 터전을 버리고 은지의 얼굴과 신분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했다. 최근 옮긴 학교에서는 은지의 힘든 사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배려해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한때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치료를 받아 왔지만 지금은 중단한 상태다. 은지의 고모는 학교를 옮긴 뒤 은지에 대한 주위 시선을 피하기 위해 다니던 병원 대신 집 근처 심리치료기관을 찾고 있다. 그렇지만 상담 내역 확인 과정에서 은지의 존재가 알려질까 봐 조심하고 있다. 권씨는 “피해자는 내 조카인데 왜 이렇게 생활을 해야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고개를 떨구며 울먹였다. 은지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해 보상금을 받았지만 은지가 30살이 될 때까지 쓸 수 없도록 법원 신탁이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추모사업 지원단 관계자는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은지를 위한 별도 전담팀을 꾸려 지원했지만 자연스럽게 클 수 있도록 관심을 덜 가져 달라는 가족 측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친부모가 모두 없는 상황에서 가족 체계 자체가 일반 가정과 달리 취약할 수밖에 없고 일상적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를 겪어도 대처가 쉽지 않다”며 “트라우마와 직접 관련된 외부 자극이 자꾸 가해지면 치료를 받아 나았던 사람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트라우마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치료가 필요하고 시스템상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 있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25일 조언했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권양의 이름은 이미 언론에 공개되었으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처리했습니다.
  • 청년 농부의 꿈을 팝니다

    청년 농부의 꿈을 팝니다

    20일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청년 프레시 마켓’ 행사에서 전국 각지의 청년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젊은 귀농층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선보인 ‘청년 농부의 꿈’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지속 가능한 귀농 공동체 발전 지원… ‘의성 자두마을’ 입주민 모집

    지속 가능한 귀농 공동체 발전 지원… ‘의성 자두마을’ 입주민 모집

    의성군과 공동체마을 조성 전문기업 민들레코하우징이 협력하여 조성중인 경북 의성 자두마을’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발전을 도모할 입주민을 모집중이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 풍리리 일대에 들어서는 의성 봉양 자두마을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45세대가 들어선다. 각 세대별로 180여 평의 마당이 제공되며 총 150m²의 주민공동시설에서는 다양한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이 펼쳐지게 된다. 자립경제 능력을 갖춘 공동체를 목표로 하는 만큼 자두마을 입주자에게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제공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마을 지원사업 하에 세대 당 4천만원의 기반조성 공사비가 지원되며 최대 2억원까지의 장기 대출도 지원된다. 더불어 단촌면 ‘활기찬 농촌 프로젝트’ 와 ‘일산 자두권역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활기찬 농촌프로젝트’는 오는 2018년까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일원에 100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및 방문형 농장시설, 체험 가공시설,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자두마을 입주민은 방문형 농장시설 내 임대주택을 이용하거나 협동조합에 가입하여 다양한 수익사업에 참여 할 수 있다. ‘일산 자두권역’은 전국 최대 자두 주산지로서의 이점을 살려 형성된 의성의 지역 공동체로 자두 테마공원과 자두골 활성화센터 등이 소재하고 있다. 매년 7월에는 봉양 자두밸리 축제도 개최된다. 봉양면 공동체마을 입주민에게는 자두권역 소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관계자는 “자두마을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귀농∙귀촌 희망자가 꿈꾸는 전원마을의 여유로움 속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의성 공동체마을 자두마을은 오는 26일 현장 인근에 위치한 일산 자두권역센터에서 입주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민들레코하우징 홈페이지 및 의성 자두마을 온라인 카페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65세 이상도 실업급여… ‘新중년’ 재취업 돕는다

    만65세 이상도 실업급여… ‘新중년’ 재취업 돕는다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만 65세 이상 재취업자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업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일자리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직 후에도 활발하게 일하길 바라는 50·60대에게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신(新)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가 50·60대 경력설계와 재취업·창업,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괄 대책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장에서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50·60대는 노인으로 취급받기를 거부하고 퇴직 이후에도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해 ‘신중년’으로 불린다. 위원회는 50대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에 종사하며 72세 무렵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50·60대를 신중년으로 이름 붙였다. 신중년은 전체 인구의 4분의1가량인 1340만명에 이른다.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1에 해당한다. 정부는 신중년의 재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위소득(소득 기준으로 가구를 나열했을 때 가장 가운데에 오는 가구의 소득) 100%(4인 가구 기준 월 446만원)를 넘는 39만명에게 취업설계·훈련·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는 만 34~69세 중·장년층 중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일 경우에만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새로 취업한 만 65~69세 도급·용역 근로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실업급여 지급 대상에 포함시킨다. 현재는 65세 이후에 일자리를 얻어도 실업급여 혜택을 받지 못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69세 이하 모든 신규 취업자에게 실업급여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재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에는 노년 플래너, 직무교육강사, 창업컨설턴트, 전직 지원 전문가 등 신중년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고용하는 사업주 2000명에게 월 60만원의 고용창출장려금을 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 대구 등에 있는 폴리텍대 4개 캠퍼스에는 신중년 특화 7개 학과를 설치해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대기업의 퇴직자 전직지원 서비스 제공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귀농, 귀어, 귀촌을 희망하는 신중년을 돕기 위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체류형 귀어학교 등 교육기관을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내 주택 구입, 농어업 융자 한도를 늘리고 올해 하반기까지 ‘농·귀촌 통합정보제공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보람 있는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사회공헌 일자리도 확충한다. 현재 22만원인 ‘공익형 노인일자리’ 수당은 2020년까지 40만원으로 2배 올릴 계획이다. 치킨집, 화장품 가게, 커피 전문점 등 경쟁이 치열한 과밀·생계형 창업에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신중년들이 주로 종사한 제조업과 청년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세대융합형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약초학교에서 약초관리사에 도전하세요

    약초학교에서 약초관리사에 도전하세요

    “약초학교에서 약초관리사에 도전하세요.” 서울 관악구가 ‘관악약초학교’를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약초학교는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관악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리며 모두 16주 과정이다. 약초학교는 사회적 협동조합인 ‘허준약초학교’와 관악구가 손잡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약초의 효능을 배우고, 민간 약초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6회째인 관악약초학교는 일상생활 속에서 도움이 되는 약초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상식뿐 아니라 약초의 활용법까지 배울 수 있어 은퇴자나 귀농 준비자, 도시 농업에 관심이 많은 주민에게 인기다. 지난해까지 모두 214명이 수료했으며, 166명이 약초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강의 내용은 ‘약초와 건강’, ‘쌍화발효액 만들기’ 등으로 꾸며진다. 관악구평생학습관 대강의실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다. 약초 해설 전문가와 함께하는 약초 식별법, 발효효소 담그기 등 실습과 강원도 약초현장체험 2회 등도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관악구 주민, 직장인 등 선착순 50명이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단 약초산행 참가비(1회 6만원)는 별도다. 신청은 오는 7일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약초학교는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약초를 배우고 만지며 체험해 볼 기회”라며 “약초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백년손님’ 나르샤, 황태경에게 “같이 씻을까?” 급 장르 변경

    ‘백년손님’ 나르샤, 황태경에게 “같이 씻을까?” 급 장르 변경

    ‘신혼 8개월 차’ 나르샤 황태경 부부가 애정행각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3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는 가수 나르샤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나르샤는 제작진에 “신혼 8개월 차다. 귀농의 꿈을 안고 후포리를 찾았다”라고 전했고, 남편 황태경은 “텃밭에 상추 같은 것도 심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들은 후포리 귀농 체험에 나섰고, 밭을 갈던 황태경은 “이게 뭐라고 힘들지? 지금 몇 시냐. 한참 한 거 같은데 이만큼밖에 안 왔다”라며 땀을 흘렸다. 이어 나르샤 부부는 일이 끝나자마자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고, 황태경은 “이거를 일 년 내내 하려면 막막하겠다. 씻어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나르샤는 “같이 씻을까?”라고 물었고 황태경은 “그럼 그럴까?”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원성을 샀다. 또 황태경은 나르샤의 발 냄새까지 맡으며 애정을 드러냈고, 김원희는 나르샤 부부가 씻는 소리에 “같이 씻는 거야? 장르가 뭐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대문서 배우는 약초 A to Z

    서대문서 배우는 약초 A to Z

    “다이어트에 좋은 약초 배우러 오세요.”서울 서대문구가 실생활에 밀접한 약초에 대한 지식과 다양한 활용법 등을 배우는 ‘2017 허준 약초학교’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약초학교는 허준 약초학교 사회적협동조합과 서대문구가 함께 만든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5시, 서대문보건소에서 모두 13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다이어트와 약초 등 실생활과 연계된 약초 이야기와 함께 발효식초 만들기를 포함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과 인제군으로 약초해설 전문가와 떠나는 현장체험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귀농, 귀촌 등 제2의 직업설계 지원을 위해 도시 농업, 약초 농업 현장체험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현장체험학습 포함 총 53시간인 이번 약초학교 교육과정 중 50시간 이상 수료하면 약초관리사(민간자격증) 응시 자격이 생긴다. 정부의 귀농인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무교육시간도 인정된다. 대상은 서대문구민 40명이며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 희망자는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서대문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lll.sdm.go.kr) 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며, 교재비 2만 5000원, 현장학습 참가 시 회당 6만원의 체험비를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생각나눔] 충북 제천 시골마을 ‘누드펜션’ 시끌

    [생각나눔] 충북 제천 시골마을 ‘누드펜션’ 시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람들이 마을 야산의 한집에 모여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260여명의 주민이 사는 충북 제천의 한 시골마을이 ‘누드펜션’ 때문에 시끄럽다. 2009년 영업을 시작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문을 닫았던 이 펜션이 최근 다시 영업을 재개하자 주민들은 집회 신고까지 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펜션 이용자들은 사적인 영역이라며 맞서고 있다. 27일 제천시와 봉양읍 학산리 주민들에 따르면 2~3주 전부터 주말마다 마을 야산 아래쪽의 2층짜리 주택 주변에서 벌거벗은 성인 남녀가 거리낌 없이 수영을 하며 노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이 건물은 자연주의, 이른바 ‘누디즘’을 표방하는 동호회 회원들의 휴양시설이다. 이 펜션은 주택 한 채와 마당에 수영장, 샤워장, 원두막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 재개 사실을 안 주민들은 ‘농촌 정서 외면하는 누드펜션 물러가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뒤 펜션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평상을 갖다 놓고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28일에는 집회도 열기로 했다. 최덕영(59) 이장은 “펜션이 마을 끝자락에 위치해 있지만 나물을 뜯거나 밤을 주우러 산에 올라가면 남녀가 홀딱 벗고 마당에서 노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며 “옷을 벗고 동네로 나오지는 않지만 보기 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산리에는 천주교 성인 남종삼의 생가가 있고 이곳 주민 대부분이 천주교 신자라 거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주민 박운서(83)씨는 “우리 마을로 귀농귀촌을 많이 왔는데 이상한 펜션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요즘은 오지 않는다”며 “땅값이 인근 마을의 절반으로 뚝 떨어져 경제적으로도 손해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동호회는 나체주의는 존중받아야 할 개인 취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호회의 한 회원은 “주민 집단 거주지와 떨어져 있고 개인 건물인데 주민들이 반발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주민들의 반발이 너무 심해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바로 옆집에서 보이면 모르겠지만 이 펜션과 가장 가까운 집이 30여m 떨어져 있어 일부러 가지 않는 이상 볼 수 없다”며 “동호회 사람들의 행위가 공연성이 없는 데다 서로 동의하에 옷만 벗고 있는 것이라 딱히 적용할 법이 없다”고 밝혔다. 봉양읍사무소 관계자도 “마을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것 같은데 행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진하의 시골살이] 야성의 날개는 접지 않고 산다

    [고진하의 시골살이] 야성의 날개는 접지 않고 산다

    한 평 남짓 될까. 나는 아주 작은 방에 산다. 둘이 누우면 딱 맞고, 셋이 누우면 좁은 방. 평소엔 혼자 지낸다. 70년이나 돼 낡은 한옥인데, 마을에서 오래 산 노인들 말로는 옛날에 머슴이 살았던 방이라 한다. 내가 이 집으로 이사 온 건 십 년이 채 안 된다. 대문간에 딸린 방이라 식구들은 문간방이라 하는데, 아내는 농담으로 나를 ‘문지기’ 또는 ‘머슴’이라 부른다. 그래도 서운치 않다. 요즘이 어떤 세월인가. 하루 세 끼를 꼬박 챙겨 먹는 삼식이(!)에게 군말 없이 밥상을 차려 주니 말이다.한 평 남짓 되는 방에도 쨍쨍 햇빛이 든다. 동쪽으로 쪽창이 달려 있는데, 쪽창의 하얀 창호지 위로 은은한 아침 볕이 들기 시작하면 창밖의 소나무에 날아든 텃새들도 재잘재잘 우짖어 일찍 잠을 깨우곤 한다. 그렇게 햇빛과 새들의 지저귐이 은총처럼 스며들 때 내가 거하는 집은 축복받은 나의 큰 육체라는 생각이 든다.문간방에는 되도록 가구들을 많이 들여놓지 않는다. 이불과 요 한 채, 책 몇 권, 벽걸이에 걸어 둔 옷가지 두세 벌이 전부. 좁은 방에 물건을 많이 들여놓으면 산만해지기 쉽다. 필요 없는 물건이 많으면 또한 소중한 에너지를 빼앗긴다. 본래 나는 어린 시절 강원도 깡촌에서 자랐는데, 그때도 방들이 작았다. 얼마 전 퇴계가 거처하던 도산서원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방들이 모두 작았다. 퇴계 정도면 궁핍하지는 않았을 텐데, 왜 옛 사람들은 집 안의 방들을 작게 만들었을까. 땅덩어리가 좁은 나라인데도 언제부턴가 우리는 넓고 큰 집을 선호한다. 최근에는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늘어나는데, 그렇게 귀농귀촌하는 이들도 집을 터무니없이 크게 짓는다. 몸은 귀농귀촌을 하지만 마음은 도시에서 살 때처럼 문명의 혜택과 편리를 버릴 생각이 없는가 보다. 집이 크면 그것을 채우려고 하는 인간의 욕망도 그대로 작동하기 십상이다. 칼릴 지브란은 ‘예언자’의 ‘집에 대하여’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이 집들 속에 너희가 가진 것이 무엇이더냐? 문을 잠그고 너희가 지키는 것, 그것이 무엇이더냐? 편안함과 편안함에 대한 욕심뿐인가. 편안함을 탐하는 마음은 영혼의 정열을 죽이는 것, 그러고는 장례식장으로 웃음을 던지며 걸어가는 것이다.” 문명의 편리를 맛본 이들이 편리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 온 후 나도 한동안 힘들었다. 방마다 문이 낮으니 키가 큰 축에 속하는 나는 자주 이마를 부딪혔다. 쾅! 이마를 세게 부딪히고 나면 욕부터 튀어나왔다. 이제 이마를 부딪히는 일은 드물다. 소위 하심(下心)이 습성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뒷간이 집 바깥에 있어 부득불 요강을 쓰는데, 그 또한 익숙해져 요강이 내 몸의 일부처럼 됐다. 낮에는 용변을 집 바깥에서 해결하면서 야성이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이다. 겨울이면 방을 덥히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방에 불을 때고 살면서 왜 옛 조상들이 방을 조그맣게 지었는지 짐작하게 됐다. 방이 넓으면 연료가 많이 든다. 손수 산에 가 땔감을 마련해야 하는 시절을 산 이들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한 평 남짓한 방은 땔감이 많이 들지 않는다. 대자연과 친숙한 야성의 사람은 절로 연료를 아끼고 절약할 줄 안다. 우리 시대에 절약만큼 더 큰 미덕이 있겠는가. “너희는 덫에 걸리지도, 길들지도 말라. 너희의 집은 닻이 아니라 돛이 되어야 한다.” 앞서 인용한 시인의 말이다. 너무 편리에 길들면 우리의 집은 닻이 된다. 닻이 된다는 건 우리 존재가 영혼의 정열을 잃어버리고 삶이 정체된다는 것. 시인은 그래서 돛이 되라고 한다. 돛은 진보의 표상이 아닌가. 우리가 어떤 집, 어떤 공간에 사느냐에 따라 우리 존재는 지진아처럼 될 수도 있고, 바람을 받아 광활한 바다로 나아가는 배의 돛처럼 나날이 성숙한 존재로 여물어 갈 수도 있다. 오늘 아침에도 쪽창으로 스미는 햇빛과 새소리에 잠이 깼다. 흙과 나무 향이 물씬 나는 방, 햇빛 속에 날마다 영혼이 자라고, 밤의 고요와 별빛의 속삭임을 들으며 잠드는 방. 아침마다 낮은 문을 열고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바깥으로 나오지만, 그러나 야성의 날개는 접지 않고 산다.
  • ‘커피 농부’로 변신한 콜롬비아 무장반군…새 삶 시작

    ‘커피 농부’로 변신한 콜롬비아 무장반군…새 삶 시작

    반세기 동안 총을 들었던 콜롬비아 반군들이 농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콜롬비아의 반군 ‘무장혁명군’(FARC) 출신 30명이 최근 커피 재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30명의 옛 반군은 콜롬비아 남서부 카히비오 지역에 있는 ‘테크니카페’에서 커피 생산법을 익히고 있다. 이 곳은 커피 생산과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고 전수하는 콜롬비아의 전문기관이다. 옛 반군들은 커피 재배와 수확, 가공법까지 익혀 귀농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농민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옛 반군들을 위해 푸에블로누에보 주변에 커피농장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판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탈리아의 일리카페 등 커피회사들이 “옛 반군이 재배하는 커피를 전량 사주겠다”며 전폭적인 도움을 약속한 탓이다. ‘테크니카페’ 관계자는 “3년 후면 첫 커피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조합을 만들어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30명이 커피재배를 배우고 있지만 콜롬비아는 반군 출신 예비농민을 12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생산량은 매년 10만 kg이 목표다. 당장은 생산량이 이 수준을 밑돌겠지만 중장기적으론 이런 목표를 잡고 있다.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관계자는 “이탈리아 등 외국에서 벌써부터 옛 반군들이 재배할 커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판매, 특히 수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군 출신 예비농민들도 기대감이 크다. 반군 출신으로 커피재배를 배우고 있는 루피노 발렌시아는 “아무 것도 모르고 반군에 들어가 인생을 허비했지만 이젠 더 이상 과거를 생각하기 싫다”며 “열심히 일해 두 아들을 훌륭히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FARC는 무장투쟁을 통해 공산주의 정권을 세울 목적으로 1964년 창설된 좌익 반군단체다. FARC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해체수순을 밟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In&Out] 농촌의 새 희망 ‘귀농·귀촌’을 춤추게 하자/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In&Out] 농촌의 새 희망 ‘귀농·귀촌’을 춤추게 하자/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요즘처럼 귀농·귀촌 열풍을 실감하는 때도 없는 것 같다. 도시를 내려놓고 농촌으로 들어와 인생 2모작 또는 3모작을 일구고 있거나 이를 준비 중인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해 33만 5383가구, 49만 6048명에 달했다. 수도권의 웬만한 시 전체 인구를 능가하는 규모다. 귀농·귀촌의 열기는 관련 박람회와 세미나 등에서도 확인된다. 은퇴 예정인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2030 청년들과 젊은 부부, 여성들의 교육 참여 열기 또한 사뭇 뜨겁다. 2010년 전후 시작된 제2 귀농·귀촌 열풍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확신이 드는 이유다. 일찌감치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이들도 적지 않다.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 중인 한 공무원은 “아직 은퇴는 멀었지만 장기적인 계획 아래 여러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 교육수요도 넘친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귀농·귀촌 세미나에서 만난 한 여성 직장인은 “10년 후 은퇴하면 귀농하려고 한다”며 주말이나 평일 야간교육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렇듯 많은 도시민이 이미 귀농·귀촌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발걸음을 옮기고 있으며 장래 농촌생활을 희망한다. 하지만 귀농·귀촌은 결코 녹록지 않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무작정 강행한 결과 농촌 정착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의 성급한 농촌행은 위험천만하다. 미지의 농촌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 내려면 미리 공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사전 정보 습득 및 교육 등 철저한 준비는 필수다. 문제는 바쁜 직장인과 자영업자, 젊은 청년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기가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이들을 겨냥한 교육기회의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한 이유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 민간 교육기관 공모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준정부기관인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지원정책 등에 관한 홍보 및 상담뿐 아니라 자체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교육(농업인력포털)도 제공한다. 각 지자체에서도 저마다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나 귀농·귀촌 정보와 교육 수요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부족함이 따른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귀농·귀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니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억여원을 새로 투입해 450명가량을 추가 교육한다고 한다. 조선업 전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상담 연장 방안도 있다. 귀농인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금’도 1000억원 증액한다고 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누구일까. 인생 2막의 생태적인 삶과 새로운 성취 등 다양한 동기와 원인이 있겠지만, 자발적인 귀농·귀촌보다는 대안적인 선택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은퇴 또는 퇴직한 직장인과 사업을 접은 자영업자 그리고 취업을 못했거나 불안정한 직장으로 고민하는 젊은층이 주류라는 얘기다. 이들이 농촌에서의 인생 2막 또는 3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더 확대하고, 실제 귀농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귀농·귀촌을 통한 농촌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도 상통하기 때문이다. 고령화·공동화로 위기에 처한 농촌에 귀농·귀촌은 새 희망임이 틀림없다. 농촌생활은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한 만큼 이룰 수 있다.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정책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 ‘울금’은 왜 자연이 내린 선물인가

    ‘울금’은 왜 자연이 내린 선물인가

    ‘자연이 내린 천혜의 선물’이라 불리는 ‘울금’이 각종 매체를 통해 다양한 효능이 소개되면서 성인병 예방과 건강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열대아시아가 그 원산지로 알려진 울금은 생강과의 초본식물로 생강과 비슷하게 생긴 뿌리를 약용 또는 식용·염료·화장품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에게 유용하게 이용돼왔다.울금은 변비·치질 개선, 위장병 개선, 당뇨·혈압 개선, 피부질환 개선, 숙취 해소, 노화 방지 등 효능이 많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뇌경색·동맥경화 등이 우려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울금은 독성이 거의 없어 체질과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먹어도 탈이 없는 안전한 식품이다.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 자리 잡은 임실참울금 진성농장은 울금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저렴한 가격과 효능을 체험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업체 대표 이준기(60) 씨는 오랜 도회지 생활 속에 건강이 안 좋아져 힘들어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울금을 체험한 후 건강을 회복해 2010년부터 귀농을 시작하며 울금을 직접 재배하고 가공제품(울금환, 울금가루, 울금진액, 울금비누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조선 시대 옛 기록을 보면 울금은 전라도 여러 고을에서 생산된 토산품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전주부 임실현에서 생산되는 울금이 가장 좋았다는 기록이 있다”며 “임실 지역은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비옥한 토지, 풍부한 일조량 등 울금 및 약초 재배에 가장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실참울금은 울금 재배 시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울금 법제처리과정을 통해 울금의 독성을 제거하고 순수 발효 퇴비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063)643-5700.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다가오는 인구절벽] “주민 줄어 30년 뒤 시·군 84곳 소멸”… ‘인구댐’ 건설한다

    [다가오는 인구절벽] “주민 줄어 30년 뒤 시·군 84곳 소멸”… ‘인구댐’ 건설한다

    방치 땐 국가경쟁력 상실 우려 9곳에 147억 투입 ‘시범사업’ 골프장·병원·교육시설 등 대도시 인프라로 인구 유출 막아 KT·농협도 마을 개발 참여인구 6만명이 조금 넘는 전북 고창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고민이 많다. 일부 귀농·귀촌 희망자가 유입되고 있지만 줄어드는 인구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고창군은 더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고자 정부 지원을 받아 ‘인구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지역 내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대도시에 버금가는 인프라를 구축한 전원형 마을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주변에 골프장과 각종 병·의원, 수영장, 교육시설 등을 모두 갖춰 이들이 외지에 나가서 살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자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인구급감지역 9곳에 147억여원을 투입해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해법을 찾는다. 행정자치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자 고창군과 같은 지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노령화와 저출산, 도시 유출 등으로 인한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안에 저출산과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전국 228개 시·군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84곳이 ‘인구소멸지역’(거주 인구가 한 명도 없는 곳)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소멸지역이 생겨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으로 이어지는 교육 시스템이 차례로 붕괴돼 해당 지역은 사실상 공동체로서의 기능이 소멸된다. 장기적으로는 국가경쟁력 상실로 이어져 미래세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행자부는 이런 우려가 큰 ‘위기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급감지역 통합지원사업을 공모했다. 사업을 신청한 70개 지자체 가운데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발표심사 등을 거쳐 9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충북 음성군은 외국인(1만 1507명) 밀집 지역에 한국어 교실과 임금체불상담센터, 외환송금센터 등이 입주한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세워 외국인 친화적 환경을 갖춘다. 전남 강진군은 음악 창작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센터 등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수도권에 사는 북한이탈주민이 귀농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북 영양군은 1만 7700여명 수준인 인구를 2만명 이상으로 늘리고자 부모와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공동육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충남 예산군은 유아·어린이 도서관과 노인 공동생활공간, 아줌마카페, 마을회의실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인구 감소를 막는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타운’이 조성되고 전북 정읍시에는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동네 레지던시’가 조성된다. 경남 하동군은 귀농·귀촌을 위한 ‘유앤유(도시민U턴-행복UP) 타운조성사업’을, 경남 합천군은 문화사업인 ‘팜&아트빌리지’를 추진한다. 민간기업과 금융기관도 함께 참여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KT는 ‘기가스토리사업’(5G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한다. 농협은 ‘농업인 행복콜센터’와 ‘농외소득 창출을 위한 마을개발 컨설팅’, ‘지역문화복지센터’ 등에 참여하고 새마을금고도 ‘지역희망공헌사업’을 추진한다. 행자부는 올해 사업 성과를 살펴본 뒤 내년부터는 낙후된 구도심 지역도 대상에 포함시켜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심보균 행자부 차관은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전체의 활력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감자 캐러 성남시민농원 가자”

    “감자 캐러 성남시민농원 가자”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형 농장인 성남 중원구 성남동 성남시민농원(8만3000㎡)에서 감자 캐기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6~30일 사전 신청한 유치원생, 초·중·고등생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농작물 체험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도심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흙과 농작물을 오감 체험하도록 해 자연의 생명력을 알려주려고 행사를 준비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캔 감자는 1명당 4㎏씩 가져갈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3월 자연학습장 내 3300㎡ 땅에 감자 500㎏을 심어 밭을 일구었다. 행사 날 감자의 특성과 수확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미리 쪄 놓은 감자 시식하기 이벤트도 연다. 성남시청 건너편에 있는 성남시민농원은 실버세대 주말농장 6만3200㎡, 다문화가정 텃밭 2400㎡, 학교 특수학급 자연학습장 3400㎡, 지역아동센터 자연학습장 1만1000㎡, 귀농·귀촌 예비자 농부학교 3000㎡ 등이 조성돼 각종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월별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체험 행사가 열려 7월 중순 옥수수 따기, 9월 말 고구마 캐기, 10월 말 김장 채소 수확하기가 이뤄진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두로 귀농의 꽃 피우다, 경북 공동체 ‘자두마을’

    자두로 귀농의 꽃 피우다, 경북 공동체 ‘자두마을’

    ‘의성군 활기찬 농촌프로젝트’와 ‘일산 자두권역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 일대에 45세대 규모의 공동체마을이 조성된다. 의성군 활기찬 농촌프로젝트는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일원에 2018년까지 100억원(국비56억원 지방비 44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및 방문형 농장시설, 체험 가공시설, 커뮤니티센터,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산 자두권역 사업은 일산 자두골 활성화센터, 자두 테마공원, 저온저장고, 봉양자두밸리축제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 풍리리에 조성되는 자두마을은 총 2만평, 4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입주자는 단촌면 활기찬 농촌 프로젝트 임대 주택 입주 자격 및 조합원 가입 자격을 얻게 되며 봉양면 일산 자두권역 소득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의성 공동체마을 자두마을은 각 세대 별로 180평의 넉넉한 마당을 제공하는 한편 주민 편의와 교육, 문화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45평 규모로 마련된다. 문화예술활동 동아리가 있는 마을을 지향하고 두꺼비학교를 통한 사전 교육 및 입주 후 교육도 실시된다. 의성군과 함께 자두마을을 조성중인 사회적기업 민들레코하우징 관계자는 “의성 봉양 자두마을은 ‘의성군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일산 자두권역 사업’ 등 귀농귀촌인에 다양한 지원이 펼쳐지는 기회의 땅”이라며 “입주 후에도 정부나 지자체 지원 하에 마을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두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마을 지원사업 대상지로 세대당 4천만원의 기반조성 공사비가 지원되고 최대 2억원(감정평가 금액의 50% 이내, 연 2%, 20년 상환)까지 장기대출도 가능하다. 봉양면 공동체마을 자두마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0일 오전 봉양면 현장 인근 일산 자두권역센터에서 진행되는 현장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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