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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시계등 12개 품목 내년부터 가격 오른다

    내년 1월부터 승용차뿐 아니라 보석·귀금속, 고급시계·가구, 녹용 등 12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 탄력세율 적용이 끝남에 따라 이들 품목의 값이 오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3일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보석류를 비롯한 12개 품목에 대한 특소세 탄력세율 적용 시한도 올 연말에 끝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소비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시적 조치인 탄력세율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12개 품목에 대한 탄력세율은 지난해 3월부터 적용돼 지난해말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에 걸쳐 6개월씩 연장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거창 외국어교육등 지역특구 10곳 지정

    경남 거창의 외국어교육특구 등 10개 지역이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6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제6회 지역특화 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전국의 지역특구는 41개로 늘어났다.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중앙정부의 지원은 없지만 토지이용 등에서 규제가 다소 완화된다. 새로 지정된 지역특구는 거창 외국어교육특구 외에 ▲전북 진안 홍삼·한방특구 ▲대구 패션주얼리특구 ▲충북 충주 사과특구 ▲충북 옥천 옻산업특구 ▲경북 영덕 대게특구 ▲충북 영동 포도·와인산업특구 ▲경기 군포 청소년교육특구 ▲경기 양평 친환경농업특구 ▲경남 김해 평생교육특구 등이다. 거창 외국어교육특구는 관내 7개 고교에 외국인 교사와 강사를 배치하며 외국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군민 모두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영어학습센터도 만든다. 군포 청소년교육특구는 관내 7개 고교에 외국어 교사와 강사임용이 허용되며 청소년 영어페스티벌, 영어박람회, 사이버 영어학습장 등이 운영된다. 김해 평생교육특구는 김해외국어고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미취학아동, 관광가이드, 수출업체 종사자 등의 영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학습센터가 운영되며 초등학교에도 외국인 강사가 배치된다. 대구 패션주얼리특구는 귀금속 제조·판매·전시 등 복합기능을 갖춘 ‘패션 보석 전문타운’을 세우고 ‘대구보석박람회’,‘보석축제’,‘패션·보석 포럼’ 등을 열 계획이다. 대학과 연계,5개 업체가 제품과 기술의 공동개발에도 참여한다. 영덕 대게특구는 게의 유래, 성장과정, 생산제품 등을 소개하고 전 세계의 대게를 전시하는 ‘대게 박물관’을 세운다. 대게잡이·어선어업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수상레저와 스쿠버다이빙 체험장도 설치된다. 충주 사과특구는 친환경 농법으로 차별화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사과나무 꽃길 걷기’,‘사과 따기’ 등의 행사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옥천 옻산업특구는 옻염색, 옻칠 등을 이용한 웰빙 체험마을을 만들고 관련 제품을 파는 ‘옻칠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진안 홍삼한방특구는 홍삼가공단지와 판매시설을 만들고 성인병 한방클리닉, 한방체험형 펜션 등이 들어서는 한방휴양밸리를 만들 예정이다. 영동 포도와인산업특구는 포도따기행사, 포도주담그기 체험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양평 친환경농업특구는 오리와 왕우렁이 농법 등 각종 친환경 농법으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산수유마을, 고승골마을 등 도시민의 농촌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카지노도 고액자금 보고의무화 검토

    카지노 사업자도 정부 당국에 혐의거래와 고액현금거래를 보고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불법 로비스트 윤모씨의 사례에서 보듯 카지노가 자금세탁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2일 특정금융거래보고법상 혐의거래와 고액현금거래 보고 등 자금세탁 방지의무를 카지노 사업자에게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금세탁 방지의무는 금융기관만 해당된다. 카지노 사업자는 외화 환전이나 외국에서 발행된 여행자수표 매입 등 외국환거래를 하는 이용객에 대해 혐의거래 보고의무만 있다.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정부간 국제기구(FATA)에서도 카지노와 귀금속상 등을 자금세탁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보고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재경부는 카지노에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하면 이용객의 불편이 늘고 관광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어 구체적 내용과 도입시기는 공청회와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진으로 본 전통의 숨결] (11)금속공예·안성맞춤

    [사진으로 본 전통의 숨결] (11)금속공예·안성맞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쇠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다. 고구려의 본래 발음이 ‘고구리’인데 그 당시 구리족이 이미 청동 같은 쇠를 잘 다뤄서 청동을 구리라고 부른다는 학설도 있다. 또한 삼국시대의 고분에서 출토되는 금관(金冠)·귀걸이 등을 통하여 찬란한 금속공예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금속공예는 몸을 치장하는 장신구,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불구(佛具), 수저·촛대·동경·그릇 등 모든 종류의 생활용품 제작에 도입돼 우리 민족문화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금속공예는 제작되는 재료에 따라 금·은 등을 사용하는 귀금속공예와 구리·철 등을 사용하여 일상 생활용품을 만드는 공예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공예품중에서 놋쇠로 만든 생활도구를 유기(鍮器)라고 한다. 놋쇠는 구리에다 주석을 섞은 합금이다. 예전 선조들은 여름에는 시원한 사기 반상기를 쓰고 찬바람이 불 무렵부터는 놋그릇을 꺼내 썼다. 한가위 머리에는 넣어 두었던 놋그릇을 거적에 펼치고 온 집안 여인네들이 둘러앉아 곱게 빻은 기왓가루로 녹을 닦아 광을 내 겨우살이를 준비했다. 놋그릇 중에서 경기도 안성 땅에서 만드는 유기는 튼튼하고 질이 좋기로 유명했다. 유기는 장에 내다 파는 기성품인 ‘장내기’와 주문에 의해 만드는 ‘맞춤’이 있었다. 그것을 맞춤으로 할 때는 참으로 일품이었으므로 거기에서 생겨난 말이 ‘안성맞춤’이라고들 한다. 해방 직후만 해도 안성에만 스무곳의 유기공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김근수(90·무형문화재 77호)옹의 공방에서만 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통의 방법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작업장에 들어서자 요란한 망치소리와 쇠깎는 소리로 귀가 먹먹했다.40년 이상 경력을 가진 70대의 유기장 3명이 능숙한 솜씨로 놋그릇의 때를 벗기는 가질을 하고 있었다. 여기 저기 주문받은 제기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에서 시골장터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가 무기를 만들려고 집안에 있는 놋수저를 공출해 갈만큼 집집마다 놋그릇이 흔했어요.” 김씨는 스무살 나이에 유기공장의 판매원으로 시작해 해방이후 직접 놋그릇을 만들어 왔다. 그릇을 만드는 기법에 따라 놋쇠를 녹여 부어서 그릇을 만드는 주물유기(鑄物鍮器), 망치로 두드려 펴가며 만드는 방짜유기(方字鍮器), 두 방법을 섞은 반방짜유기(半方字鍮器)로 나뉜단다. “방짜유기로 불리는 안성놋그릇은 식기류와 반상기 및 제향에 필요한 제기 등으로 많이 쓰였어요.” “혼수용으로 주문도 꽤 들어왔었죠.” 하지만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자기 등에 밀려 이제 놋그릇은 우리 식생활문화권에서 아스라히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아쉽단다. 생활이 달라짐에 따라 풍속은 늘 변화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옛방식 그대로 놋그릇을 정성스레 만들어 가듯이 녹이 생기기 쉬운 놋그릇에 광을 내는 우리 여인네의 한결같은 부지런한 마음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글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국제 원자재값 폭등세 금값 26년만에 최고

    국제 원자재값 폭등세 금값 26년만에 최고

    국제 원자재 값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금·백금·은을 비롯한 귀금속과 구리·아연·납 등의 비철금속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의 금 고시가가격은 온스(31g, 약 9돈)당 486.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9년 12월28일(512달러) 이후 26년만의 최고치다. 이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국의 앤디사증권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데비스는 “금값이 온스당 연말쯤 500달러,2007년엔 7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백금은 온스당 978달러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도 전날보다 0.1% 오른 8.07달러에 거래됐다. 은은 연초보다 17%나 올랐다. 앤디사증권측은 “금광과 중앙은행의 금 공급 감소, 중국과 투기자본의 금 수요 증가를 금값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세계금협회(WGC)는 올해 금 수요는 인도의 수요 팽창으로 지난해보다 230t 증가한 850t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서울 종로3가의 한 귀금속상은 “금값 상승은 경제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며 “18일 금 1돈의 도매 가격이 6만 7100원”이라고 말했다. 산업용인 비철금속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구리는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으로 전날보다 65달러 오른 t당 437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구리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사상 처음 4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보다 28%가량 올랐다. 아연과 납도 오르고 있다. 아연은 이날 1625달러로 지난 1월보다 30.4% 올랐고, 납은 지난 1월의 952달러보다 8.2% 오른 1030달러에 거래됐다. 실제로 국제 원자재값 인상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풍산금속이 생산하는 동파이프의 경우 지난 1월 1㎏당 4600원에서 5600원으로, 동판은 지난 1월 5800원에서 66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전문가들은 ‘세계의 공장’인 중국과 대규모 투기펀드의 자금 유입 등이 비철금속의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협회 김수봉 부장은 “중국의 구리 소비량이 200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세계 소비량의 20%인 320만t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구리 가격이 연말에 t당 4700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업체들은 중국의 ‘싹쓸이’로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내년 말까지 이어지면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풍산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면 최종 소비자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재를 쓰게 된다.”며 “동파이프는 플라스틱으로 대체될 것”으로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금이나 구리는 반도체나 냉장고나 에어컨 등에서 미량으로 사용되는 데다 장기계약을 맺은 덕분에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큰 영향이 없지만 내년에 다시 계약할 때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김경두기자 chuli@seoul.co.kr
  • 임시 투자세액공제 연장될듯

    정부는 유류와 승용차, 귀금속 등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장기적으로 폐지, 부가가치세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검토해 온 ‘출산장려세’는 백지화하기로 했다. 또 기업 설비투자액의 10%를 세액에서 빼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당분간 유지하고, 공기업 혁신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오찬 간담회에서 “특소세는 장기적으로 부가세로 일원화해야 하지만 한번 없어지면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자동차와 유류 등 8개 품목과 향수·고급시계·귀금속 등 12개 품목, 골프장과 유흥주점 등 6곳에는 부가세 10% 이외에 5∼20%의 특소세가 추가로 부과되고 있다. 따라서 특소세가 폐지되면 그만큼 세금이 주는 효과가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일단 내년에는 특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중·소형 승용차나 귀금속·보석 등의 기본세율에 더할 수 있는 4∼14%의 탄력세율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저출산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재원 조달은 목적세 신설이 아닌 세금 감면을 줄여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올해 말 시한이 끝나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와 관련,“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정부가 추가 연장하는 쪽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Zoom in 서울] 종로·청계 일대 관광특구된다

    [Zoom in 서울] 종로·청계 일대 관광특구된다

    종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돼 청계천 주변이 대단위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 3월 종로구 관철동(종각)에서 숭인동 로터리에 이르는 청계천 북쪽 14만 6700여평을 ‘종로ㆍ청계 관광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서울신문 6월13일자 10면 보도> ●삼일교 부근에 관광 안내소 설치 서울시 이창학 관광과장은 “청계천 복원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종로 일대가 관광특구가 되기 위한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면서 “종로구가 연말까지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시에 제출하면 시 관광진흥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종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려면 서울의 경우 최근 1년 동안 외국인 방문객이 연 50만명 이상이고, 쇼핑·상가·오락·숙박시설과 관광안내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청계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한달 동안 15만명에 달하고, 연말까지 삼일교 앞에 관광안내소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종로·청계 관광특구 지정에는 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 6월 종로구가 서울시에 관광특구 지정을 요청했을 때만해도 청계천 복원이 안돼 지정이 미뤄졌다. ●예지동-귀금속, 창신동-문구 종로구가 수립한 관광특구 진흥계획안에 따르면 세부 구간은 청계천변 관철동 젊음의 거리∼관수동∼장사동∼예지동∼종로5가∼종로6가∼창신동이다.7개 구역별로 특화되어 ▲관수동은 관광기념품 ▲장사동은 전기·전자제품 ▲예지동은 귀금속 ▲종로5가는 광장시장 ▲종로6가는 동대문시장 ▲창신동은 문구·신발 등으로 나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영문안내판 설치, 지역축제 등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업에 예산이 지원되며, 해당지역 상인대표와 관광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관광특구협의회도 만들어진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ㆍ청계 관광특구가 조성되면 이 지역의 관광객 유치 사업을 한층 체계적으로 벌일 수 있다.”면서 “주변의 동대문 관광특구, 명동 관광특구, 인사동 문화지구, 고궁 등과 함께 이 일대가 서울을 대표하는 대단위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고금석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울에 첫 ‘학교기업’ 고교생도 월급 받는다

    서울에 첫 ‘학교기업’ 고교생도 월급 받는다

    서울지역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서울영상고와 서서울생활과학고, 성동여실고, 서울공고, 용산공고, 도봉정보산업고 등 ‘학교기업’ 6곳이 설립된다고 서울시교육청이 17일 밝혔다. 학교기업이란 실업고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효과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교내 기업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현재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하는 7곳을 비롯, 각 시·도교육청이 지원하는 학교기업 등 전국에 10여곳이 있다. 학교기업은 학교가 사업자가 돼 교과과정과 연계된 사업을 계획하고, 교육당국으로부터 사업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점에서 창업동아리 등을 통한 ‘고교생 창업’과는 다르다. ●디지털미디어산업 등으로 도전장 그동안 대부분의 학교기업이 자동차 정비, 제빵, 귀금속 가공 등 생산업에 치우쳤던 반면, 이번에 서울시 교육청이 선정한 학교들은 다양한 첨단 산업 아이템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영상고는 영상·애니메이션 분야 특성화고라는 점을 최대한 살려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기업을 운영한다. 핵심 사업은 인터넷방송과 3D 애니메이션 제작. 졸업 작품 및 영상제작 강의,3D 애니메이션 강좌 등의 무료 콘텐츠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고교생 전용 영화와 뉴스 제작으로 범위를 넓혀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애니메이션 학과의 전공과정과 연계해 유아용 성경 만화를 DVD로 제작, 교회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또 교내 스튜디오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진관으로 개방해 단순 사진촬영부터 퇴직 교원 등을 위한 동영상 앨범도 만들어 팔 예정이다. 학교 교가, 교훈, 로고 등을 바탕으로 학교 이미지통합(CI)을 통한 홍보대행사업도 준비 중이다. 서서울조리과학고의 경우 ‘서서울 베이커리’를 브랜드로 50여종의 무방부제 빵과 케이크를 생산, 현재 교내에 조합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을 서울 곳곳에 지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아원·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 저렴한 가격에 주문판매도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 성동여실고의 웨딩드레스 디자인 사업도 눈길을 끌었고, 컴퓨터응용설계(CAD)를 통한 건축도면제작, 홈페이지제작 등 IT산업과 자동차정비 등 전통적 실업계 교육을 바탕으로 한 사업이 두루 선정됐다. ●5000만∼1억원씩 2년간 지원 학교기업은 지난해 3월 학교기업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이 제정된 뒤 그해 6월부터 설립됐다. 시교육청은 학교기업 지원에 올해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학교별로 5000만∼1억원씩 2년간 지원한다. 해당 학교들은 지난 9월 사업자등록까지 모두 마쳤고, 학교기업에서 일하는 학생들은 하루 6시간 정도 근무하고 매달 4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게 된다. 서울영상고의 경우 3학년 150명 가운데 학기당 12명 정도가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학교기업 선정에 참가한 호서대 벤처대학원 하규수 교수는 “취업마인드와 경영마인드를 겸비한 산업인재 양성에 중요한 첫걸음”이라면서 “다만 학교기업이 수익성과 교육적 효과를 거두려면 지도교사들의 기업마인드 향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서울이야기(24)] 문화로 청계천 읽기

    [서울이야기(24)] 문화로 청계천 읽기

    ●문화로 가득찬 청계천 “눈부신 햇살이 아름다운 거리에/오고가는 사람들 흥겹게 노래한다./사랑하는 사람들이 여기모여 웃음꽃 피우네./푸른 가로수 길가에는 그대 희망찬 발걸음이/불빛 가득찬 청계천에 우리의 소망이 피었네.” 조용필이 부른 ‘청계천’의 모습이다. 눈부신 햇살과 불빛, 푸른 물과 가로수, 아름다운 다리가 있는 청계천, 그곳엔 흥겹게 노래하고 웃음꽃 피우며, 꿈과 희망과 소망을 일구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사랑과 기쁨과 미소가 충만해 있다. 청계천은 아름다운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다리에 얽힌 역사가 있고, 미소와 기쁨을 자아내는 예술이 있으며, 꿈을 일구고 흥겹게 즐기는 사람들의 삶이 있다. 이러한 청계천은 어느 한 사람이 만든 사유물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들고 또 만들어가는 공공공간이다. 그래서 청계천은 ‘역사’,‘예술’,‘삶’,‘참여’의 문화적 키워드가 공존하는 문화공간이다. ●청계천은 역사다 ‘하천’시대(조선시대∼1950년대),‘복개’시대(1960∼1990년대),‘복원’시대(2000년대)의 역사적 숨결이 담겨있는 청계천. 우선, 자연하천이자 서민의 생활터전이었던 하천시대의 역사를 더듬어 보자. 다리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스며 있다. 상류층에서 일반 백성에 이르는 사회계층들의 삶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도성 최대의 다리로서 어가와 사신의 행렬이 지나가는 교통로이자, 정월대보름이면 수천명의 민초들이 다리밟기를 행하던 ‘광통교’, 중인과 상인계층들의 삶터로서 수심을 측정했던 수표와 보물 제838호 수표교의 옛터이자 겨울이면 서민들의 연날리기 명소였던 ‘수표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사연과 역사가 담겨 있다. 물론, 하천시대의 역사는 아직 온전히 복원되지 못했다. 광통교는 원위치에 자리잡지 못했고, 정조가 수원화성에 행차하는 모습을 담은 길이 192m의 세계최대 도자벽화 ‘정조대왕능행반차도’에서나 그곳의 자취를 연상해 볼 수 있다. 수표교도 복원되지 못한 채 그 터만 남아 있다. 서민들의 생활터전으로서 청계천의 모습 또한 다산교와 영도교 사이의 ‘청계빨래터’와 징검다리 속에서만 더듬어 볼 수 있다. 수표교 근처 ‘준천사터’등 천변 곳곳에 위치한 유적 기념비들과 함께, 앞으로 더 복원해야 할 하천시대 청계천의 역사를 성찰하고 그 모습을 꿈꿔보는 것, 그 자체도 청계천에서 만날 수 있는 역사가 아닐까. 다음으로, 산업화·근대화의 엔진이자 도심산업문화의 정점이었던 복개시대의 역사를 만나 보자. 복개시대의 대표적 상징물인 ‘삼일고가’,‘삼일빌딩’,‘삼일아파트’를 우선 들 수 있다. 삼일고가는 무학교 아래에 세 개의 ‘존치교각’으로 남아 있다. 건축당시 서울의 최고층 빌딩이었던 삼일빌딩은 삼일교 앞에 건재하고, 다산교에서 황학교 사이에 포진한 역시 건립당시 최고의 아파트였을 삼일아파트는 위층이 모두 헐린 채 2층의 영업공간으로 남아 있다. 복개시대의 역사는 무엇보다 여전히 청계천을 지키고 있는 도심산업문화의 자취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수표교 부근의 공구, 세운교 부근의 전자·조명, 배오개다리 부근의 시계귀금속, 오간수교 부근의 신발도매, 맑은내다리 앞 관상어 상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예전과 달리 깔끔한 디자인으로 통일된 간판들의 모습에서 새롭게 태어나려는 상인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새벽다리를 사이에 둔 한국 최초의 근대시장 광장시장과 건자재 종합시장 방산시장, 마전교에서 다산교 사이의 평화시장들, 영도교 앞 황학동 도깨비시장, 고산자교 부근의 마장동 축산시장 등 상인과 서민들의 삶터이자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었던 시장들도 여전히 복개시대 청계천의 정서를 담고 있다. 이러한 도심산업문화를 창출한 역사의 기저에는 노동자의 인권을 위해 평화시장 앞에 생을 바쳤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있다. 그의 분신장소 앞에는 과거의 낡고 초라한 표석 대신 늠름한 모습의 동상이 건립되었고, 동상이 위치한 버들다리는 전태일 다리로, 부근의 패션의 거리는 전태일 거리로 다시 태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복개시대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일부 상권이 옮겨지고, 주변지역이 개발되고, 시장이 타운으로 변모하고, 허름한 간판과 골목이 새로운 이미지 통합(CI)과 더불어 정비되고는 있지만, 청계천은 여전히 생태공원이나 여가공간의 차원을 넘어선 상인들과 노동자들의 생계공간이자 삶터다. 생태환경 복원에 이어 삶의 공간으로서 문화복원이 이루어지도록 복개시대의 자취들을 꼼꼼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젠 문화도시 서울을 견인할 복원시대의 역사를 체험해보자. 복원공사를 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건과 자료와 꿈들, 청계천의 과거·현재·미래를 이제는 마장동 두물다리 앞에 위치한 1728평의 복합문화공간인 ‘청계천문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계천 시점부에 조성된 2100여평의 ‘청계광장’은 서울광장과 연계해 광장 문화의 새 역사를 선언하고 있다. 삼일교 앞에 조성된 ‘베를린 광장’ 역시 분단극복과 평화통일의 임무를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공사기간에 영업이 어려운 황학동 벼룩시장 노점상들의 생계공간으로 마련된 ‘동대문 풍물벼룩시장’은 이제 동대문의 명물이 되었다. 청계천이 중랑천과 만나 한강으로 흐르는 곳에 위치한 35만평의 ‘서울숲’은 복원시대를 상징하는 핵심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다. 복원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 그만큼 복원시대의 역사는 앞으로 청계천에서 우리 모두가 만들어내는 문화를 통해 겹겹이 쌓여갈 것이다. ●청계천은 예술이다 청계천에서는 예술적 혼과 정신의 편린들을 만날 수 있다. 광통교와 수표교, 오간수문의 건축양식에서는 그 시대의 장인정신을,‘정조대왕능행반차도’에서는 김홍도를 비롯한 정조시대 최고의 화가들의 혼을 느낄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의 옥류천을 형상화한 마전교의 ‘옥류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오간수교의 ‘문화의 벽’, 청계미니어처와 프로그램분수, 만남과 화합을 상징하는 8도석이 마련된 청계광장, 물과 어우러진 다양한 조각품과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장통교 앞 관철동의 젊음의 거리는 ‘피아노 거리’로 변모해 건반 모양의 돌벤치에 앉아 거리아티스트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청계천의 삶이 예술과 결합되는 다양한 축제들 또한 만날 수 있다. 무교·다동 음식문화축제와 동대문패션축제 등 상권활성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지역축제를 비롯, 다리밟기를 현대화한 답교 퍼레이드 등 다양한 천변 민속축제들이 펼쳐질 것이다. 이제 막 복원된 청계천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은 아직은 협소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청계천에는 다양한 예술적 사건들이 흐를 것이다. 정서와 감수성을 풍요롭게 해주는 삶과 사람과 예술을 청계천에서 만들어 보자. ●청계천은 삶이다 청계천은 그속에서 생계를 꾸리고 인생을 가꾸는 상인과 기업들의 삶터다. 또한 청계천은 그곳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쉼터이자 놀이터다. 따라서 청계천의 삶과 사람, 그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들 그 자체가 청계천의 문화다. 준설사업을 시행했던 암행어사 박문수, 천변에서 호랑이를 맨손으로 잡았던 남이장군, 수표교 밑에서 그림을 그렸던 천재화가 장승업을 만날 수 있다. 복개시대 이 곳의 주인이었던 광장시장 거리의 악사 백연화, 청계천 설치미술가 설승순, 황학동 만물시장의 시인 홍이종, 청계천 하구에서 빈민운동을 했던 제정구,4단밥상 배달 아줌마 박호순, 전태일의 동료였던 재단사 배강일 등도 이곳의 살아 있는 역사다. 영도교 앞 20년 전통 멸치국수 포장마차와 곱창골목의 상인들, 광장시장에 있는 삼류 ‘바다극장’과 오간수교 부근의 ‘뉴서울카바레’에서도 청계천 상인들의 멋과 낭만이 배어 있다. 이제 새롭게 복원된 청계천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둥지를 틀고 삶을 일구어갈까. 어떤 사람들이 이 곳에서 새로운 추억과 사건들과 이야기들을 만들어갈까. 그 삶들을 함께 지켜 보자. ●청계천은 참여다 청계천은 함께 만들었다. 청계천을 만든 ‘7인’ 혹은 ‘20인’ 등 언론에서는 특정인들을 조명하고 있지만, 열린 물길을 접하러 그곳을 찾은 수백만의 시민들, 그들의 문화적 욕망이 청계천 복원의 실질적 힘이다.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 50m 길이로 조성된 ‘소망의 벽’에는 2만여 명의 소망과 염원이 담겨 있다. 버들다리 위의 전태일 동상과 4000개의 기념동판에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자.”를 외치며 수년간 싸워온 청계천전태일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와 전태일 열사의 뜻을 기리는 시민들의 성금이 녹아 있다.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청계천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매주 문화달리기를 통해 얻은 기금과 시민들의 청계천 문화의 다리 성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청아람’ 등의 자원봉사단도 청계천을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심부름꾼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초기부터 생존권 수호를 외쳤던 청계천상권수호대책위원회,‘청계천은 차별천’이라 외치는 장애인이동권쟁취시민연대, 청계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 폭력없는 사회를 외치는 ‘청소년 맑은물 축제’ 참석자들, 그들의 목소리는 청계천을 인권천이자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참여의 소리가 될 것이다. 인근의 기업들도 ‘오천팔백미터 사람, 자연, 문화의 어울림, 희망이 흐릅니다’ 등 다양한 플래카드를 내걸며 청계천 복원에 참여하고 있다.01번 청계천 순환버스, 지하철과 함께 하는 청계천 나들이,2개 코스의 도보관광 등 공공기관도 청계천 문화에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청계천은 미래고 꿈이다 청계천 문화, 이제부터 시작이다. 문화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기에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이제 갓 물리적으로 복원된 청계천에서 역사와 예술과 삶을 감동으로 조우하기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와 문화기획들이 산재한다. 그래서 본격적인 문화복원과 문화창출은 지금부터다. 우리는 청계천에서 어떠한 문화를 발견하고, 어떠한 문화를 심을 것인가. 서울시에서는 주변의 문화벨트(북촌, 대학로, 정동, 남촌, 장충, 돈화문길, 서울숲)와 연계해 ‘청계천문화벨트’를 조성한다고 한다. 또한, 청계천 브랜드 개발, 문화공간 및 시설 조성, 관광상품 개발, 축제이벤트 전략 등을 골자로 하는 ‘청계천 장소마케팅 전략’도 구상 중이다. 전태일기념관건립추진위에서는 ‘전태일 광장과 기념관’을 추진하고 있고, 구보학회에서는 ‘박태원 천변테마파크’를 구상하고 있다. 장애인인권단체에서는 장애인이동권을 찾고자 하고, 청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청계천포럼을 만들고 있다. 개발업자들은 천변에 초고층 빌딩을 기획하고 있다. 청계천은 역사·예술·삶이 있는 도심의 문화갯벌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청계천을 탐색하고, 즐기고, 성찰하고, 싸우고, 만들어 보자. 청계천엔 문화가 흐르고 미래가 흐를 테니까. 이무용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부연구위원
  • 서울 축제풍년 들썩

    서울 축제풍년 들썩

    청계천이 새로 열리기 하루 전인 30일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를 시작으로 서울은 축제의 바다에 빠진다. 각 자치구들이 마련한 문화 행사가 10월 내내 끊이지 않는다. 사실 관(官)이 주도하는 행사라고 하면 저절로 ‘주민 동원’‘선심성’과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오르곤 했었다. 행사도 지역마다 큰 차이가 없어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자치구마다 각기 다른 역사나 문화를 담을 수 있는 특색있는 축제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뿌리깊은 고장에서는 주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을 개최한다. 만주벌판을 호령했던 옛 고구려의 역사를 되새길 수도 있고 드라마 ‘대장금’에서 군침만 삼키던 조선시대 궁중음식도 맛볼 수 있다. 조선시대 어의나 의녀들이 입던 의복을 드라마 ‘허준’에서처럼 차려입을 수도 있다. 국제도시에 걸맞게 세계의 문화를 어우르는 자리도 마련됐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마치 국가대표가 된 것처럼 축구로 한판 승부를 겨루는 미니 월드컵이 열리기도 한다. 항공권이 없어도 발품만 팔면 온세계 진미를 한자리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 여는 축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을 축제기간 동안 명동·동대문·종로 등에서는 각각 의류나 보석류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음식문화 축제를 9년째 열고 있는 무교·다동 음식점들은 도심 한가운데 청계천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축제의 거리를 지날 때면 어릴적 동네 잔치나 운동회가 열리던 때를 떠올려 보라는 상인들의 마음 씀씀이가 새삼 정겹게 느껴진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우리민속 진수 맛보고 지구촌 문화도 즐긴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먼 옛날부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요, 축제의 계절이었다. 가을은 다음해 가을까지 먹을거리를 마련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계절이었고 또 내년 가을에도 풍요가 이어지길 바라는 기원의 계절이었다. 고도 산업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농업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었지만 가을이 축제의 계절이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았다. 올 가을 각 자치구가 마련한 전통축제, 현대축제 등 다양한 축제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전통파 모여라∼ ●종로 궁중음식축제 전통문화의 진수를 옛 궁중요리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서 개최하는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에 나서면 격식있는 옛 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는 다음달 6∼8일 운현궁에서 열린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행사진행을 맡아 역사적 고증을 마친 궁중음식과 양반가 음식을 선보인다.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영조 임금의 청계천 행사 시연회,18세기 전통의상 가장행렬, 향음주례 배우기 등 전통 문화 시연회가 먼저 펼쳐진다. 이어 청계천 상징떡 만들기, 외국인 꽃절편 만들기, 사대부가 간식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이어진다.7일에는 사대부가 4계절 9첩 반상차림, 명절·혼례음식·궁중다례 시연회 등이 열린다.8일에는 18세기 함받이 시연회, 임금님 탕평채 시연회 등을 볼 수 있다. ●강서 허준 축제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의암 허준 선생이 가양동 지역에서 동의보감을 집필했다는 전설에 기인한 ‘허준 축제’를 연다. 지난해 문을 연 ‘허준 박물관’일대에서 허준 추모제례, 허준 음악회, 무료 한방건강진단, 한약 달이기 체험 등 허준이나 한방 관련 행사를 연다.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허준박물관 주차장에 마련되는 ‘무료 한방 진료소’에는 한의사 50명, 수련의 50명, 간호원 50명이 참여, 3000여명을 진료할 예정이다. 진맥 결과 몸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뜸, 부항, 의보약재 등을 처방하고 금연침 시술도 해준다. 의녀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8∼9일 열리는 ‘어의 및 의녀복 체험’에서는 곱게 차려입은 의녀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어의복과 의녀복을 갖춰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8일 방화근린공원과 9일 구암공원에는 ‘약령 장터’가 선다. 강화, 풍기, 금산 등지에서 인삼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직접 인삼을 가져와 판매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광진 고구려 축제 고구려 유적지로 손꼽히는 아차산이 있는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아차선 일대와 한강시민공원 뚝섬 등지에서 제1회 ‘아차산 고구려 축제’를 7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한다. 7일 오후 7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8일부터 9일까지 고구려 무예 한마당, 광이·진이 캐릭터쇼, 아차산 가요제, 어린이 골든벨 퀴즈 ‘고구려를 울려라’, 고구려 전통복식 패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7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는 150여명이 왕과 고구려 영웅 4인, 군사, 수레꾼, 시녀 등으로 차려입고 군자역에서 뚝섬유원지까지 능동로를 행진한다. ●중구 남산골 전통축제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다음달 14일 오후 2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2005 남산골 전통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팔씨름·윷놀이·제기차기·투호·단체 줄넘기 등 5개 종목에서 각 동별 대표들이 한판 승부를 겨룬다. 도자기 만들기·다듬이질·민속주만들기 등 옛 조상들의 생활상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중간 중간 시나위·바라춤·진도북춤·경기민요 등 전통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예술공연도 열린다. 옛 저잣거리를 재현한 먹거리 장터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북구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 새달 8일과 9일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삼각산과 우이동 솔밭공원 일대에서는 국내외 산악동호인들의 대축제 ‘2005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가 열린다. 먼저 8일 오후 5시부터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9일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엄홍길·황영조씨 등이 참여하는 사인회를 비롯해 고산등반장비 전시회, 등산용품 할인판매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또 장애인 등반대회, 삼각산 생태보존운동 세미나, 삼각산 이름찾기 세미나, 삼각산 사진전, 삼각산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삼각산 문화제의 핵심인 등반대회는 9일 열린다. 선수들은 각 부문별로 각기 다른 코스에 출전하게 된다. 현대파 모여라∼ ●구로 점프 - 구로 2005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10월1일부터 3일간 프랑스 문화와 구로 디지털 문화를 접목한 축제 ‘JUMP-GURO 2005’를 마련했다.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시(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고척근린공원과 구로구청 광장, 구민회관 등 관내 곳곳에서 펼친다.1일 오전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이시 상티니 시장의 자매결연 협정식을 시작으로 벤처기업 취업 박람회,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가 이어진다. 프랑스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와 디지털 온라인게임 대전도 개최된다. 특히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구로구청 광장에서 디지털산업단지를 돌아 구청까지 이어지는 4㎞를 관내 직장인 등이 넥타이를 매고 뛰는 이색 행사다. 2일 오전 10시에는 9쌍의 노부부가 합동 금혼식을 여는 ‘노인문화축제’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구로-이시의 밤’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에는 관내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도 펼쳐진다. 관내에 거주하는 10여개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하는 미니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되고, 오후 6시부터 외국인과 함께 하는 구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부대 행사로 고척근린공원에서는 3일 동안 프랑스 의상 체험 및 프랑스식 빵굽기, 포도주 시연, 프랑스 화가의 인물화 스케치 등 각종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프랑스의 동화작가 클로드부종이 쓴 ‘맛있게 드세요, 토끼씨’‘강철 이빨’,‘생쥐가 먹고 싶다’ 등에 나오는 그림 원작 51점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용산 2005 이태원 지구촌 축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이태원에서는 30일부터 새달 3일까지 나흘간 ‘2005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는 내국인은 물론 이태원을 찾는 외국 관광객과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30일 오후 2시 이태원 소방서 옆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이태원 관광특구 퍼레이드·세계음식축제·외국인 장기자랑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다양한 세계민속공연과 음악공연, 맥주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올해는 ‘세계의 음식’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이태원 거리 곳곳에서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이태원에 있는 각 국가별 요리집 11곳을 선정해, 조리시연과 시식회도 열린다. 또 특선메뉴에 한해 50% 할인 행사도 준비돼 있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관광특구 홈페이지(www.itaewon.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금천 구민의날 특별축제 서울의 ‘막내 자치구’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에서는 개청 10주년 구민의 날(10월15일)을 맞아 새달 14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구민축제를 마련한다. 구민의 날인 새달 15일에는 금천한내(안양천)시민공원에서 하루 종일 기념식에 이은 댄스공연·마술쇼·연예인 초청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내내 미술 전시회 등이 이어진다. 금천구 문인협회가 주최하는 구민백일장은 새달 16일에 펼쳐진다.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금천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무료 영화상영이 있다. 새달 21일에는 문일고등학교 강당에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동아리 축제도 열린다. ●은평 한마음 축제 서울 은평구(노재동)가 다음달 4∼9일 개최하는 은평 한마음 축제는 옛 구민의 날 행사가 진화한 대형 구민축제다. 4일 개막식에는 초대가수 장사익·김세화씨 초청공연과 접시돌리기·항아리묘기 등 묘기대행진이 이어진다. 구민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걷기대회·수영대회 등 체육경기도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동요 부르기대회, 맛자랑 경연대회 등도 펼쳐진다. 김기용 고금석 서재희 기자 kskoh@seoul.co.kr ■ 상인회·주민 “우리도 축제” 명동·무교동 등 이색 잔치 축제를 구청에서만 연다는 것은 이젠 옛말이다. 각 지역 상인회 등 주민이 주체가 돼 개최하는 축제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는 명동축제. 봄·가을 두 번씩 열리는 이 축제는 이번이 36회째이다. 명동 상가번영회가 주축이 된 도심 축제다. 보통 9∼10월 한 달간 열리며 올해는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인디밴드 공연·노래자랑 등의 이벤트가 열리며 의류·화장품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무교·다동 일대에서는 제9회 음식문화 대축제가 열린다. 매년 가을 열리는 이 축제는 이 일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모여 만든 행사다. 행사 기간동안 무교·다동 일대에는 만국기가 걸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휴카드 등을 사용하면 보통 때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흥을 돋우기 위한 풍물놀이·어르신 노래자랑 등도 함께 열린다. 행사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종로구 귀금속·보석 발전협의회는 다음달 1∼5일 귀금속·보석 축제를 종로구 봉익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봉익동·예지동 일대 귀금속 상가 3000여곳 대부분이 참가한다. 귀금속 무료 감정 및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행사기간 할인·경품행사가 이어진다.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에서는 청계천 복원기념 동대문 패션축제가 열린다. 청대문(옛 프레야타운)·두타·헬로에이피엠·밀리오레 등 대형 의류상가들이 참여한다. 유망 디자이너 패션쇼, 해외 바이어 상담회 등 패션 관련 행사들이 마련됐다. 가수 김완선씨 공연, 팬사인회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할인·경품증정 행사가 많아 알뜰한 쇼핑에 도움이 될 듯하다. 정은주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문화 캘린더]

    ●경기 이천시 23일(금)부터 사흘간 장호원읍 청미천 둔치 일원에서 ‘제9회 이천 헷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를 연다. 대형 복숭아 화채 퍼포먼스를 비롯, 복숭아 경매·시식회·품평회, 애견전람회, 마술쇼, 타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복숭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031)641-5211.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28일(수)부터 12일간 ‘2005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연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전시회로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가스로 얻은 폐열을 활용해 재배한 국화 150여종 1000여만 송이가 전시된다.(032)560-9624∼30. ●서울 도봉구 27일(화) 오후 7시 30분부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테너·소프라노 등으로 구성된 중창단 ‘얌모얌모’ 초청 콘서트를 갖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구립여성합창단이 찬조 출연한다.(02)2289-1151.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 30일(금)까지 ‘2005 선인장 산업전시회’를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연다. 희귀선인장과 신품종 선인장, 재배 신기술 등을 선보인다. 선인장·토피어리 등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031)229-6176. ●서울 종로구 다음달 1일(토)∼5일(수) 귀금속 상가 밀집지역인 봉익동 일대에서 청계천 복원 기념 ‘제1회 종로 귀금속·보석 축제’를 연다. 귀금속·보석 도·소매 업체 1000여곳이 참가해 제품을 10∼20% 할인판매한다. 무료 감정 및 AS, 마술쇼, 패션쇼 등 거리행사도 진행한다.(02)731-0411. ●인천시·해반문화사랑회 다음달 7일(금)∼13일(목)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중국 칭다오시 박물관과 공동으로 ‘중국 명·청 판화전’을 개최한다. 칭다오시 박물관이 소장한 중국 명·청 시대 산둥지역 민간목판연화 가운데 우수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입장료 무료.(032)761-0555. ●서울 중구 다음달 9일(일)까지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는 제36회 명동축제를 연다. 전국 대학응원단들의 치어쇼, 시민노래자랑, 힙합댄스 경연대회와 인디록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02)773-5566∼7.
  • 실력으로 장애 훌쩍 ‘목발짚은 탁구왕’

    실력으로 장애 훌쩍 ‘목발짚은 탁구왕’

    그는 두 겨드랑이에 낀 목발에 몸을 의지한 채 라켓을 휘두른다.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보다 한뼘 가량 짧기 때문이다. 왼 손목을 빠르게 움직이며 득달같이 날아오는 탁구공을 받아내는 것도 모자라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구석구석 찌르는 드라이브에 탄성이 쏟아진다. 충남 태안군 동문리에 사는 박석훈(38)씨는 2살 때 소아마비로 오른 다리의 성장이 멈췄다. 팔힘이 없던 어린 시절에는 목발도 없이 아버지(작고)의 등에 업힌 채 학교에 다녔고 학교에선 앉아서 이동을 해야 했다. 친구들은 박씨를 무시하고 놀려댔다. 박씨가 탁구공을 만난 건 중학교 2학년 때. 몸은 불편했지만 마음에는 불편함이 없던 박씨에게 탁구는 몸을 부딪히지 않으면서도 운동량이 많고 활동반경이 크지 않아 목발을 짚고 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박씨는 9년 전 생업을 이어갈 조그만 귀금속 가게를 차린 뒤부터 본격적으로 탁구생활에 접어들었다. 변변한 탁구장 하나 없는 태안에서 인근 보령과 당진, 천안으로 일주일에 2∼3차례 원정다니며 혹독하게 연습했다. 오른 다리에 감각은 있어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균형잡기가 어려웠지만 반복 훈련으로 나름의 적응 방법을 체득했다. 2001년부터 장애인 전국체전 탁구 개인전을 4연패했고 3년 전 대구에서 열린 비장애인들의 전국 오픈 탁구대회에서는 600∼700명 가운데 개인전 3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서울경인지역 탁구대회에서도 개인 3위와 복식 3위에 오르며 비장애인들의 박수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박씨는 여전히 씁쓸할 때가 많다. 박씨에게 진 상대 비장애인 10명 가운데 7∼8명은 박씨가 마치 못할 짓을 한 것처럼 얼굴 색깔이 울그락불그락 변하는 것. 박씨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랑 붙는데 어떻게 최선을 다하냐며 자기 패배를 합리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여전히 그들에겐 장애인이 따뜻한 탁구 동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숨지었다. 박씨는 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당장은 불가능한 목표나 다름없다. 장애인올림픽에 나가려면 국제대회 성적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개인이 참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 박씨는 “나라에서 조금 지원해준다면 장애인들도 마음껏 자기 꿈을 펼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조용히 미소짓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등장인물등 파악 끝낸듯

    검찰이 ‘판도라의 상자’를 얼마나 열었을까. 옛 안기부의 불법도청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과연 검찰이 미림팀장 공운영(58)씨로부터 압수한 도청 테이프 274개의 내용분석을 어디까지 했는지, 테이프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검찰,“도청테이프가 맞는지만 확인했다.” 검찰은 테이프의 내용 분석 여부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하고 있지 않다. 테이프 내용 공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질 경우, 예상되는 불필요한 논란 등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검찰은 분석 여부 등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테이프 내용 중 일정 부분을 확인했음을 시사했다. 검찰관계자는 “도청테이프의 분석 여부는 수사보안상 밝힐 수 없다.”면서도 “테이프가 도청물인지 아닌지는 확인했고 도청테이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검찰이 274개의 도청테이프에 대해 최소한의 파악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이프마다 일련번호를 붙이고 각각의 테이프에 등장하는 인물을 분류해 누구의 대화를 도청한 것이라는 정도의 확인은 했을 가능성이 높다.●“불법물에 접근하는 것은 적법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또 “불법물에 접근하는 것은 적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것은 법이 정한 관련 규칙 등을 따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수사 중인 증거에 대한 보관이나 처리는 ‘검찰압수물사무규칙’을 따라야 한다. 이 규칙에 따르면 압수물은 기소 전까지 검사 지휘하에 보관·열람이 가능하다. 하지만 안기부 도청테이프의 경우는 민감한 사안으로 수사검사와 직원 2∼3명 등 최소한의 인원에게만 접근권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이 도청테이프를 ‘특수압수물’로 분류했을 가능성도 있다. 압수물 중 통화, 유가증권, 귀금속, 총포, 마약, 고가예술품 등은 특수압수물로 따로 취급한다. 도청 테이프는 ‘법령에 의하여 비밀로 분류된 물건’ ‘그 밖에 검사 또는 법원이 특수압수물로 분류지정하거나 고가품 또는 중요한 물건으로서 특수압수물로 인정하는 물건’에 해당될 수 있다.특수압수물은 창고 등에 보관되는 일반압수물과 달리 금고 등에 보관해야 하며 매달 한번씩 점검은 물론 별도의 특수압수물 점검부를 만들어 결과를 기록해야 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익산 보석털이범은 ‘4형제’

    지난 5월11일 67억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던 전북 익산시 영등동 익산귀금속센터 절도사건의 범인 선모(51)씨 4형제와 공범 조모(31)씨가 15일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광주시 동구 황금동 H모텔을 급습, 이곳에 은신하고 있던 선씨 형제 4명과 공범 조씨 등 5명을 붙잡아 현장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량의 귀금속과 보증서 등이 들어 있는 대형 가방과 금을 녹이는 데 사용한 도구들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장물처분 역할을 맡았던 둘째(39)의 애인 김모(26·여)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9일 밤 9시쯤 1차로 침입해 상당량을 털어 10일 오전 6시쯤 빠져 나왔다가 11일 자정쯤 다시 들어가 남은 보석을 훔치다 비상벨이 울려 도망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선씨 형제 중 큰형 부부가 서울의 한 금은방에서 수차례에 걸쳐 18K금 130㎏을 순금으로 바꿔간 정황을 포착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은행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던 중 이들이 유력한 용의자임을 확신, 형사 20여명을 급파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훔친 금을 녹여 금괴로 만든 뒤 서울 종로 일대에서 2억 5000만원어치를 유통시켜 왔다. 한편 지난 5월11일 새벽 귀금속판매센터에 도둑이 들어 2만 7000여점의 귀금속 67억 2000여만원(경찰 추산)어치를 털어갔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종로 금은방 대낮 강도

    대낮 서울한복판 귀금속 전문상가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억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 중 1명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잡혔고 2명은 도주했다. 4일 오후 5시5분쯤 서울 종로3가 J귀금속 건물 2층의 한 금괴 도매점에20대 3인조 강도가 침입해 흉기로 주인 백모(34)씨 등을 위협했다. 경찰에 따르면 3인조 강도는 도매상의 문 옆에 있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주인 백씨가 은행에서 결제대금으로 쓸 현금을 찾아오는 것을 보고 가게 안으로 따라 들어가 백씨 등 3명의 손발을 묶고 범행했다. 그러나 범인들은 결박이 풀린 백씨 등과 가게 안에서 격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범인 송모(28)씨는 순찰 중이던 사복 경관 2명에 발각돼 검거됐다. 나머지 주모(28)씨 등 2명은 미리 가져 온 배낭에 1만원권 현찰 3억원을 넣어 달아났다.경찰은 “이들이 침입한 도매상은 간판이나 귀금속 진열장도 없는 점으로 미루어 인근 사정을 잘 아는 범인이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범행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붙잡힌 범인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도주 공범의 신원을 캐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日호텔 11억 황금욕조 설치

    |도쿄 이춘규특파원|18K로 제작한 시가 1억 2000만엔(약 11억 1600만원)짜리 욕조를 갖춘 호텔 목욕탕이 일본에 등장한다. 지바현에서 리조트호텔을 운영하는 ‘호텔 미카즈키그룹´은 18K로 만든 황금욕조 6개를 11월까지 계열사 호텔 3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다나카 귀금속에 의뢰해 제작, 이날 공개한 황금욕조는 금 38㎏을 18K로 가공해 만든 가로 120㎝, 세로 70㎝, 높이 65㎝로 개당 1억 2000만엔을 호가한다. 기사라즈시에 있는 류큐조스파 호텔 미카즈키내 여탕에 먼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자에게는 사진을 찍어준다는 계획이지만 사진사는 황금욕조를 지키는 감시요원을 겸하게 된다. 이 회사측은 “투숙객을 5∼10% 늘리겠다.”며 부풀어 있으나 기대만큼 투숙객이 늘지는 미지수다. taein@seoul.co.kr
  • 올 성장률 4%대로 낮춰 세금우대 증권저축 검토

    정부는 소비 및 기업 설비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선 점을 감안,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에서 4%대로 낮추기로 했다.아울러 40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을 증시로 유인하기 위해 ‘장기 적립식 세금우대 증권저축’ 상품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석이나 귀금속류의 특소세 인하 방침도 변경, 아예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당정협의 등을 거쳐 다음달 6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상반기 경제동향을 감안할 때 올해 5% 성장은 불가능하다.”면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하향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가 4% 성장을 거론한 것에 비춰 목표치는 4%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세계경제 둔화로 교역량이 1% 줄면 경제성장률(GDP)은 0.5%포인트, 환율이 5% 떨어지면 GDP가 0.3%포인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GDP가 0.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요인만으로 1%포인트의 GDP 감소가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을 ▲수정된 목표치 달성을 위한 성장활력 재충전 대책 마련 ▲금융·세제·노사관계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한 선진경제 기반구축과 동반성장 ▲내년 이후 5% 성장을 통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등에 초첨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로또 1등’의 ‘인생여전’

    로또복권에 1등으로 당첨돼 수십억원의 횡재를 한 뒤에도 장물아비 노릇을 계속해 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귀금속 등 훔친 물건을 사들인 뒤 되판 전모(46)씨를 장물취득 및 알선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2002년부터 40차례에 걸쳐 5억원어치의 장물을 알선한 대가로 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장물취급을 하다가 여러차례 감옥을 드나들었으며,2003년 5월 26회 로또 1등에 당첨돼 34억원을 받은 뒤에도 교도소에서 만난 이모(26)씨 등이 훔친 물건을 암암리에 거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전씨는 경찰에서 “경제적으로는 넉넉했지만 옛 ‘감방동기’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범행을 계속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 등 3명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캐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청계천 주변을 관광특구로”

    “청계천 주변을 관광특구로”

    청계천 복원을 앞두고 주변지역을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개발하려는 종로구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최근 관철동(종각)부터 숭인동 로터리까지 이어지는 14만 6700평을 ‘종로·청계 관광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관광객 많아도 관광수입은 부족 서울 한가운데 자리잡은 종로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고궁·박물관·인사동 등 각종 역사·문화 체험공간이 많아 매년 평균 200만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다. 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식당가 등이 부족해 지역경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형편이다. 동별로 특화된 산업과 시장이 있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복원되는 청계천에 사활을 걸고 특구 추진에 나섰다. 특구신청을 위해 구는 2003년과 지난해 두 차례 세종대학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지난 3∼5월에는 주민의견 수렴 및 열람공고를 통해 지역주민·상인들의 의견을 모았다. ●중저가·재래시장 위주 전략 구는 신청지를 7개 구간으로 나누고 기존 상권에 맞춰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주력상품도 중저가 소품·생활용품으로 맞출 계획이다. 광장시장·동대문시장 등 재래시장 구석구석을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두거나 별도 체험코스를 마련한다. 예지동 귀금속상가나 창신동 문구상가 등 이 지역 전문상가도 시설개선·정비에 나선다. 김 구청장은 “청계천이 복원된 뒤에도 주변지역이 낙후된 상태로 머물러 있어서는 복원사업까지 퇴색할 우려가 크다.”면서 “여기에다 기존의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씻음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특구신청이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구신청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각종 규제가 풀려 지금은 특구로 지정되더라도 정부지원 등 혜택은 없다.”면서도 “광고·홍보물에 특구라는 표기를 해 상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구 기준에 대체로 부합되기 때문에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관광특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지역내 외국인 관광객 방문 실적이 연간 10만명을 넘고 쇼핑·상가·오락·숙박·공공 편익시설·관광안내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해오던 특구지정 업무는 지난 4월부터 각 광역자치단체가 맡게 됐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MD의 훈수-디지털도어로크·금고] “휴가철 빈집털이 꿈도 꾸지마”

    [MD의 훈수-디지털도어로크·금고] “휴가철 빈집털이 꿈도 꾸지마”

    모처럼의 설레는 여름 휴가. 그러나 막상 집을 비우려면 불안감이 앞서기 마련이다. 여기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보안용품들이 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도어로크이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일부 고급 아파트나 사무실 등에만 설치됐던 디지털 도어로크가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만큼 대중화됐다.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할 요소들을 정리한다. ●보조키는 이전설치 쉽지만 주키는 어려워 디지털 도어로크는 크게 주키와 보조키로 나뉜다. 주키는 도어로크와 손잡이가 통합된 형태다. 가격은 20만원 후반에서 40만원대(설치비 포함)로 보조키에 비해 10만원가량 비싸다. 주키는 도어로크와 손잡이가 일체형이어서 디자인을 잘 살펴야 한다. 디자인이 우수한 주키 도어로크는 아이레보사의 게이트맨XP, 엔씨스 하이테크의 하이락 등. 다만 시공할 때 직접 문에 타공을 하기 때문에 이전 설치는 어려운 편이다. 보조키는 가장 대중화되어 있으며 설치시간도 20∼30분으로 짧다. 또 이전 설치가 간편해 세입자나 최신 도어로크으로 자주 교체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추천 상품은 삼테크 아이엔씨의 세이퍼 존, 현대디지텍의 도어캡, 아이레보의 게이트맨 로즈 등이며 최근에는 현관 손잡이를 함께 교체하는 고객들을 위해 복합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15만∼19만원(설치비 포함). ●고장 대비 ‘24시간 AS’ 확인 필수 24시간 AS망도 도어로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늦은 밤에 고장났을 때 즉각적인 처리가 필요한 때문이다. 자주 일어나는 문제는 배터리 방전. 대부분 9V 외부 건전지를 교체,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삼테크, 현대디지텍, 아이레보 등 판매량이 많은 도어로크 회사의 경우 전국 120여개의 AS망을 연중 휴일 없이 24시간 내내 운영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형태는 비밀번호를 이용한 번호키 방식과 반도체키를 이용한 터치키가 함께 구성된 제품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도어로크도 출시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가격이 비싸 가까운 시일 안에 대중화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금고는 무겁고 손잡이 없어야 안전 일반적으로 금고에는 귀금속을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융기관의 예금 이율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용도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각종 중요 서류와 고급 소형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배냇저고리, 초음파 검진 필름, 일기장 등 소중한 추억이 깃들인 물품도 넣어놓는 것. 금고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한번 사면 2∼3대에 걸쳐 물려 줄 만큼 반영구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금고의 대부분은 내화 금고이다. 섭씨 900도가 넘는 화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화재 및 일반적 재난에 의한 충격에도 안전해 가정용으로 알맞다. 금고란 절도 시간을 늘려 도둑들이 훔치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손쉽게 옮길 수 없도록 손잡이가 없어야 한다. 잠금장치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혼자서는 쉽게 운반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야 하기에 강철로 만들어 무게가 36∼100㎏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금고가 도난 시간은 지연시켜도 도난 자체에서 완전히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 현재 유통되는 가정용 금고는 가격대가 저렴한 내화 금고가 대부분. 무게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가정용으로 적합한 모델의 경우 19만원(34㎏),25만원(56㎏) 안팎이다. 금고 제조사들은 대부분 수출 위주로 영업 중이다.44년 전통의 범일금고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디프로매트, 외국에서 더욱 유명한 선일금고 등이 무게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박준석 현대홈쇼핑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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