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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시선] 손학규, 11일 김한길 만나 정국현안 얘기…반기문 前 유엔 총장과 연대 논의 여부 주목

    [대선, 시선] 손학규, 11일 김한길 만나 정국현안 얘기…반기문 前 유엔 총장과 연대 논의 여부 주목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김한길 전 대표가 지난 11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13일 “손 전 대표가 지난 11일 김 전 대표의 서울 용산구 옥탑방 사무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기 하루 전 이뤄진 것이어서 반 전 총장과의 연대 등을 논의했는지 주목된다. 손 전 대표는 그동안 개헌론을 매개로 제3지대 띄우기에 적극 나서 왔을뿐더러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4·13 총선에 불출마한 이후 여야를 넘나들며 3지대 인사들과 두루 접촉해 왔다. 김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명진 “대선 전 개헌”…潘 코드 맞추기, 추미애 “도덕성 의문”…검증 날 세우기

    바른정당 “潘 ‘정치 교체’ 선언 환영한다” 국민의당 “與 후보·野 후보인지 밝혀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이튿날인 13일 여야는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조기 대선과 그에 앞선 세력 재편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권력은 결국 공적 시스템 작동을 왜곡시킨다. 정치 혁신의 화두는 개헌”이라며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 차원의 개헌특위도 이날 출범시켰다. 전날 ‘정치 교체’를 화두로 제시한 반 전 총장과의 코드 맞추기로 보인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반 전 총장은 정치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어렵게 해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보수 노선 경쟁을 벌여 온 바른정당도 이날은 야권을 정조준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 선언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반 전 총장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옹졸한 정치”라고, 반 전 총장의 성과를 혹평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비하 정치도 바꿔야 할 정치”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반 전 총장에 대한 집중 견제와 더불어 ‘제3지대론’을 매개로 한 이탈 가능성에도 촉각을 세우며 내부 단속에 신경쓰는 모양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반 전 총장은 귀국 직전 동생과 조카가 뇌물죄로 기소된 상황”이라며 “다음 대통령도 도덕성에 의문이 있는 사람이 후보로 거론된다면 한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냐고 할 것 같다”고 혹독한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의 정체성 문제를 우선 거론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은 여당 후보인지 야당 후보인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갖가지 의혹에 대해 혹독한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혹이 깨끗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많은 문제점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향후 논의 과정에서 저자세를 취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3자 대결 때 문재인 44·반기문 30·안철수 14%

    양자 대결에선 文 53% vs 潘 37% 민주 41·새누리 12·국민의당 10%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양자 대결은 물론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도 1위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 따르면 3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4%를 얻어 반 전 총장(30%)을 14%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안 전 대표는 14%였다. 갤럽의 3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84%는 문 전 대표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의 각각 87%·61%는 반 전 총장을 꼽았다. 무당층은 41%가 반 전 총장을 지지했다. 양자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53%로 반 전 총장(3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문 전 대표(45%)와 반 전 총장(43%)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차기 정치 지도자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서 문 전 대표는 31%를 얻었다. 지난달보다 11% 포인트 상승해 갤럽 조사에서 2014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20%로 고정됐다. 다만 전날 귀국 이후 본격 정치 행보에 들어간 만큼 향후 변동 폭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달보다 6% 포인트 하락해 12%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7%)는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됐던 측근 박선숙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음에도 전달보다 1% 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1%로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새누리당(12%), 국민의당(10%), 바른정당(7%)이 뒤를 이었다. 만 19세인 선거 하한 연령을 낮추자는 설문에는 답변이 찬성 49%, 반대 48%로 팽팽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뉴스 분석] 文 “정권교체” 적폐 청산 vs 潘 “정치교체” 새판 짜기

    [뉴스 분석] 文 “정권교체” 적폐 청산 vs 潘 “정치교체” 새판 짜기

    文 “정치 교체는 정권 교체로만 가능” 반박 “탄핵안 인용 대비 새 정치 방향 보여줘야” 潘 ‘패권·기득권 청산론’… 정치권 조준 “국가 재설계 부합… 연대 세력 공개 관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권 교체’ 구호에 맞서 귀국 일성으로 ‘정치 교체’란 화두를 제시하면서 프레임 전쟁의 막이 올랐다. 이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대선 초반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이 지난 12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정치 교체’를 내세운 것은 국민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 기존 여야 정치권 모두를 ‘혁신의 대상’으로 싸잡아 묶으면서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함께 내놓은 ‘패권·기득권 청산론’도 친박(친박근혜)계, 친문(친문재인)계 등 여야 정치 세력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 교체 프레임에는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기존의 ‘선거 문법’을 깨겠다는 함의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만으로는 분열된 영호남을 하나로 통합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반 전 총장이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통합·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문 전 대표도 프레임 전쟁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듯 바로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론을 반박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는 13일 기자들에게 “정치 교체는 정권 교체로만 가능한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 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이냐 몰상식이냐, 정상이냐 비정상이냐가 지금의 문제”라며 “정권 교체를 통해서만 구시대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대개조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반 전 총장이 어떤 정치 세력과 어떻게 연대할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정치 교체 프레임이 현실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정치 교체 프레임은 대한민국 재설계와 들어맞는 측면이 있지만, 아직 반 전 대표는 어떤 세력과 사회적 기반에 근거해 정치 교체를 할 것인지 밝힌 바 없다”며 “기존 정당에 들어가긴 어렵고 결국 새판을 짜야 하는데, 이를 주도할 만한 역량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거꾸로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 프레임이 다양한 세력과 연대하는 과정에서 입당 등 선택의 폭을 스스로 좁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반 전 총장 입장에선 기존 정치 세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동시에 새로운 것을 보여 줘야 하는 고민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다는 전제 아래 정치 교체 프레임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탄핵안이 인용된다면 정권 교체 프레임의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정치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윤병세 “덴마크 검찰, 이달 말 정유라 한국 인도 여부 결정”

    윤병세 “덴마크 검찰, 이달 말 정유라 한국 인도 여부 결정”

    덴마크에 구금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송환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덴마크 검찰의 범죄인 인도 (여부) 결정이 1월 말경 예정돼 있다. 결정된 이후 3일 내에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인도절차를 집행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심재권 위원장이 “독일대사관이 최순실씨 귀국 이후 정씨에 대한 외교 편의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고 지적하자 “외교부는 정씨의 여권도 무효화시켰고, 특검의 수사과정에 도움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채널 가동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윤 장관은 “일부 언론에서 외교부 대사가 뭐 그쪽(정씨 측)을 도와줬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시작부터 말 바꾸는 반기문, 국민 머슴 자격 없다”

    이재명 “시작부터 말 바꾸는 반기문, 국민 머슴 자격 없다”

    “말 바꾸는 정치인, 퇴출시켜야 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국민의 머슴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반기문 말 바꾸기를 보며>라는 글을 게재해 “장소와 상대에 따라 말 바꾸고, 전에 한 말과 지금 하는 말이 다르고, 국민에게 한 공약 안 지키는 사람은 국민의 머슴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귀국 후 예전과 달리 비판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위안부 합의 직후인 2015년 12월 “합의를 환영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리더십과 비전에 감사하다”는 공식 성명을 냈다. 이후 가진 박 대통령과의 신년 인사 통화에서는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귀국 후 반 전 총장은 “오랫동안 현안이 된 문제가 합의된 것에 대해 환영한 것이었다”고 선을 그으며 “다만 궁극적인 완벽한 합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보증인도 담보도 없는 정치인을 뭘 보고 믿겠느냐”며 “살아온 삶, 실적과 증거, 거짓말 경력, 말 바꾸기와 일관성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반 전 총장은 시작부터 말을 바꾸고 있다. 어느 것이 진짜 거짓말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대의민주제 망치는 정치인의 거짓말은 부정부패보다 더 나쁘다. 공약 안 지키는 정치인, 말 바꾸는 정치인은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독설가’ 전여옥 “반기문 나이든 건 알겠는데 매력없어“

    ‘독설가’ 전여옥 “반기문 나이든 건 알겠는데 매력없어“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독설을 뱉었다. 전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 전 총장의 귀국을 언급하면서 “나이드신 것 알겠는데 매력이 안 느껴졌었다”며 “전 ‘옴므 파탈’(Homme fatale)을 원한다.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을 완전히 파멸시킬 ‘치명적인 남자’를”이라고 적었다. 또 반 전 총장의 귀국 행사와 공항철도 이용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반 총장이 대선과 관계없이 귀국했으면 인천공항을 저 아수라장으로 만들며 요란한 행사를 치렀을까?”라면서 “괜히 서민 코스프레 한다고 3시간 반 걸려 만원 짜리 두 장 넣고 표사고 그런 일 없이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현재 전 전 의원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론 프로그램 ‘외부자들’에 출연, 거침없는 독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반기문은 제2의 박근혜…정치교체 아닌 ‘사람교체’”

    이재명 “반기문은 제2의 박근혜…정치교체 아닌 ‘사람교체’”

    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반기문은 제2의 박근혜”라면서 유력 대권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혹평하고 나섰다. 반 전 총장이 전날 귀국 메시지를 통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를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이 언급한 정치교체는 정권교체도 아니고 사람교체에 불과하며 말장난”이라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은 위안부 합의와 박근혜 정부 평가에 대해 말을 바꾸고 10년간 공직자로서 주어진 의무도 충실히 수행 안 한 것 같다”며 “외교 행랑에 개인적 편지를 부쳐 공적 권한을 남용한 데다 확인은 안 됐지만 28만 달러를 불법수수한 비리에도 연루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제2의 박근혜, 박근혜 2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같은 당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평가에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서울시장직을 조건으로 문 전 대표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하던데 들었냐”라며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 경선에서는 내가 이길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 국민경선이 이뤄질 것이고 ‘이 사람은 반드시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투표하러 갈 것”이라며 “여론조사와 경선은 다르며 대세는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유명하니까 유리하겠지만 국민은 신상품을 좋아하고 적극적 지지자의 경선투표참여 측면에서는 내가 낫다”며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 실세로서 무엇을 했는지 국민이 평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의전 때문에 서울역 밖으로 쫓겨난 노숙인들

    반기문 의전 때문에 서울역 밖으로 쫓겨난 노숙인들

    “인류의 평화와 약자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12일 오후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연설에서 한 말이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이 이와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반 전 총장이 서울역을 방문하면서 대합실에 있던 노숙인들이 영하의 날씨에 외부로 쫓겨났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1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이 서울역에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역내 보안요원들은 노숙인들을 감추기 위해 대합실에서 머물던 이들을 영하로 떨어진 광장으로 내몰았다. 쫓겨난 노숙인 중 한명인 이모(54)씨는 “20년 이상 서울역에서 머물러왔지만, 초저녁에 이런식으로 쫓겨나긴 처음”이라고 했다. 이날 밤 서울 기온은 영하 4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7시30분쯤 반 전 총장이 서울역에 등장하자 지지자와 취재진, 경호팀이 서로 뒤엉키며 역사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이 승용차를 타고 서울역을 떠난 뒤에야 노숙인들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은진-이세나, 괌 여행 중 도난사고 “모든 것을 훔쳐갔다”

    심은진-이세나, 괌 여행 중 도난사고 “모든 것을 훔쳐갔다”

    배우 심은진이 여행 중 도난사고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13일 심은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행 중 도난사고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심은진은 “버라이어티 했던 어제, 그리고 오늘. 누군가 우리의 차 보조석 창문을 깨고 우리의 모든것들을 훔쳐갔다”라며 “여권, 가방, 신용카드, 현금, 심지어 보조 배터리까지. 경찰에 신고하고 오늘은 긴급여권 발급받으러 영사관까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웃기 시작했다”라며, “이 상황이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웃음이 나는 건 왜일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유리가 심하게 파손된 모습과 경찰관, 영사관의 모습이 게재됐다. 한편 심은진은 최근 절친인 이세나와 함께 최근 괌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세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유리 깨고 다 털어감. 모든 걸 다 잃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심은진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 관계자는 13일 “괌으로 여행을 가서 차를 대놓고 관광을 즐겼는데 돌아와보니 차량이 파손이 되어 있고 소지품을 분실했다”며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대사관에 가서 임시 여권을 발급받았다. 다행히 다치거나 하지 않았고, 오늘 저녁 쯤 귀국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CNN “반기문은 수첩 없이 대화 어려운 사람” 우회적 비판

    CNN “반기문은 수첩 없이 대화 어려운 사람” 우회적 비판

    미국 CNN 방송이 안토니오 구테헤스(67) 유엔 사무총장을 소개하면서 반기문(73) 전 유엔 사무총장과 비교한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테헤스 총장이 반 전 총장보다 “명료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의 뒤를 이어 제9대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포르투갈 출신의 구테헤스 총장은 1995년∼2002년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2005∼2015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13일 CNN 보도 내용을 살펴본 결과 CNN은 3일(현지시간) 구테헤스 총장에 대해 “반 전 총장보다 더 간단 명료하고 여유있는 사람으로 보인다”면서 “예를 들면 노트가 없이도 유엔 직원들과 대화할 수 있다”(“Guterres appears to be more to-the-point than his predecessor, Ban Ki-moon of South Korea, and more relaxed. Guterres, for example, spoke without notes to the UN staff”)라고 보도했다. 이는 곧 CNN이 반 총장을 쿠테헤스 총장과 달리 수첩 없이는 유엔 직원들과 대화가 어렵고 여유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반 전 총장은 귀국 인사를 전할 때 품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CNN이 반 전 총장이 노트 없이는 대화 할 수 없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다른 외신들도 반 전 총장의 역량을 비판한 적이 있다. 2009년 월스트리트저널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유엔의 투명인간(The U.N‘s ’Invisible Man‘)이라고 보도했다. 2013년 뉴욕타임스는 ”반기문, 당신은 어디있나“라는 기사를 보도하며 ”중요한 이슈에서 그는 항상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반기문 현충원 방문…방명록에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

    반기문 현충원 방문…방명록에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

    지난 12일 귀국해 “나라를 위해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는 말로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들과 순국선열 등의 묘역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분향·묵념한 뒤 방명록에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라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과 참전용사·순국선열 등의 묘역을 찾은 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도 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역대 모든 정권의 대통령 묘역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과 당시 외교통상부(현재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이후 반 전 총장은 주민등록증상의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바꾸기 위해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주민센터에서 만난 한 학생에게 반 전 총장은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고, 큰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자택을 나설 때 기자들이 “박 대통령에게 전화 드릴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시고, 새해 때 제가 인사를 못 드렸는데 하여튼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인사들에게 전화로 인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31%, 반기문 20%…“문재인, 양자·3자 대결서 모두 승리”

    문재인 31%, 반기문 20%…“문재인, 양자·3자 대결서 모두 승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양자대결 및 3자 대결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반 전 총장이 귀국하면서 향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지지율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선호도는 31%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나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2014년 8월 이래 실시한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다. 반 전 총장은 20%로 변함이 없었지만 지난 12일 귀국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들어간 상태여서 향후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부분이다.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직전보다 6%포인트 하락해 12%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7%),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의원(2%) 순이었다. 3자 대결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44%의 선호도를 얻어 반 전 총장(30%)을 1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안 전 대표는 14%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4%는 문 전 대표를, 새누리당 지지층의 87%와 바른정당 지지층의 61%는 반 전 총장을 꼽았다. 무당층에서는 41%가 반 전 총장을, 17%가 문 전 대표를 지지했다. 문 전 대표는 양자대결에서도 53%의 선호도를 얻어 반 전 총장(3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91%가 문 전 대표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의 92%, 72%가 각각 반 전 총장을 지지한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층은 문 전 대표(45%)와 반 전 총장(43%)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1%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어 새누리당(12%), 국민의당(10%), 바른정당(7%)이 뒤를 이었다. 만 19세인 선거 하한 연령을 낮추자는 설문에 대해 찬성 49%, 반대 48%로 팽팽하게 갈렸다. 2014년 2월 조사에서는 ‘만 18세 선거’에 대해 찬성(35%)보다 반대(56%)가 많았으나 3년 만에 찬성이 14%포인트 증가했다.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52%가 찬성했고 39%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썰전’ 전원책 “반기문이 보수의 등대? 보수에 희망이 없다보니···”

    ‘썰전’ 전원책 “반기문이 보수의 등대? 보수에 희망이 없다보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0년 간 맡았던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지난 12일 한국에 귀국했다. 반 총장은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기 위해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면서 사실상 대권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날 밤 JTBC에서 방송된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서도 반 전 총장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방송 녹화일이 반 전 총장 귀국일 전이지만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차기 대선 주자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한 평가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전 변호사는 주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보수 세력들이 지금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 변호사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 보수 세력의 침체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위와 같은 말을 한 뒤 “친박·비박을 떠나 보수 대권주자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세력들이 지금 희망이 얼마나 없으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한 반 전 사무총장을 지지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과 당시 외교통상부(현재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하지만 전 변호사는 “현재 반 전 총장을 보수의 등대라고 생각하는데, 귀국하고 무슨 말을 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검증 과정에서 어떤 문제들이 튀어 나올지도 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이에 오는 19일 방송되는 ‘썰전’에서 반 전 총장의 귀국 및 귀국일 이후의 행보에 대한 전 변호사의 평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 변호사는 “이번에 (반 전 총장이) 들어오면서 현충원, 팽목항, 5.18묘지, 봉하마을에 간다고 한다. 이것에 순수한가 보면 아니다. 정치적 행보”라면서 “사람들 눈에, 대권 욕심에 (반 전 총장이) 눈이 먼 것으로 보이면 어려워진다. 본인의 생각과 화두를 먼저 던져야 하는데 그런 이벤트성 행보부터 벌이는 게 답답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썰전’ 전원책 “반기문, 벌써 이벤트성 행보…본인 생각부터 말해야”

    ‘썰전’ 전원책 “반기문, 벌써 이벤트성 행보…본인 생각부터 말해야”

    전원책 변호사가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함께 차기 대선 유력 후보들을 한명씩 분석했다. 지난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이벤트성 행보부터 벌이는 게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밤 JTBC에서 방송된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서 전 변호사는 먼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언급했다. 안 지사는 오는 22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최근 안 지사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 은퇴 촉구에 이어 이날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제 머릿속에는 ‘친노 적자’는 없다”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이런 안 지사의 발언에 대해 “본인이 물러나라 할 처지는 아니다. 그런 식으로 한다면,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이 ‘나는 폐족’이라고 했다”면서 “요사이 안희정 지사가 하는 걸 보니 차기가 아니라 차차기를 노리는 것 같다. 차차기를 노려서 지명도를 올려놓고 5년 뒤를 노리는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전 변호사의 이야기를 듣고 “(안 지사가) 그동안 충남에서 잘 하고 있었는데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뭐야’ 하는거다. 어딘가 한 칼을 휘둘러야 하는데 눈에 띄는게 손학규 대표니까 칼을 휘두른 것”이라면서 “지지율 낮은 사람이 치려면 센 사람을 쳐야 한다.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도 말했고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전선을 확대하는거다. 이건 흔히 대통령 선거가 급박하게 돌아갈 때 쓸 수 있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은 답답하다. 야권 후보를 논의할 때 문재인, 안철수(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늘 ‘빅3’에 들어갔는데 어느 순간 내려가더니 ‘빅5’, ‘빅7’에 빠져버렸다”라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왜 떴을까 생각하면서 본인도 강한 이야기를 했다. 여러모로 본인도 준비를 해서 정치적인 퍼포먼스를 벌였는데 대중 반응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최근 박 시장은 “이미 문 전 대표는 기득권이 됐다”면서 “지금도 민주당을 지배하는 친문 기득권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도 청산의 대상”이라고 문 전 대표를 향해 강경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유 작가는 “박 시장이 그동안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기 장점을 이야기 해왔다. 아이디어가 많고 경험도 풍부하고. 근데 그걸로 끝이고 지지율이 안 올라갔다”면서 “그러니까 ‘정규 문법’으로 오는거다. 이럴 때는 앞서가는 사람을 쳐야 한다. 이게 일종의 불문율”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시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전 변호사와 유 작가 모두 “연대해봐야 소용없다. 캐릭터가 워낙 다르다”, “생각의 방향 분 아니라 어젠다를 대하는 이해의 차이도 크다. 연대하면 둘다 마이너스다”고 입을 모았다. 전 변호사의 눈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최근 들어와서 가장 시각을 바꾸고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 전 변호사는 “대선에서 가장 큰 어젠다가 안보와 경제다. 요새 유달리 안보를 강조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각을 세우는 효과가 있을거다. 본인이 ‘따뜻한 보수’라는 소리를 해서 의심을 받아도, 안보 의지를 보여주면 보수의 신망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인 것이다. 보수 주자들 중에는 방향을 잘 잡은거다”고 평가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 후 일정을 본 전 변호사는 “정치적 행보”라고 단언했다. 전 변호사는 “이번에 (반 전 총장이) 들어오면서 현충원, 팽목항, 5.18묘지, 봉하마을에 간다고 한다. 이것에 순수한가 보면 아니다. 정치적 행보”라면서 “사람들 눈에, 대권 욕심에 (반 전 총장이) 눈이 먼 것으로 보이면 어려워진다. 본인의 생각과 화두를 먼저 던져야 하는데 그런 이벤트성 행보부터 벌이는 게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추미애, 반기문 비판 “MB·朴정권서 패권 누린 사람들과 뭘 하겠나”

    추미애, 반기문 비판 “MB·朴정권서 패권 누린 사람들과 뭘 하겠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지난 10년간 나라를 망치며 이병박·박근혜 정권의 패권과 기득권을 마음껏 누렸던 사람들과 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다음 대통령도 도덕성에 의문 있는 사람이 후보로 거론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전 총장이 지적한 그대로 우리나라를 총체적 난국으로 몰아간 사람들이 바로 반 전 총장 옆에 서 있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또한 “국민은 다음 대통령의 주요 자질로 강한 도덕성을 꼽고 있다”면서 “반 전 총장 귀국 직전 형과 사촌이 뇌물죄로 기소된 상황이고 국내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뇌물죄 의혹을 사면서 국제사회에 망신을 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인척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반 전 총장이 국내에 귀국해 대통령 후보로 뛰실 것처럼 하는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 대통령도 국제사회에서 나라 망신을 시키고 다음 대통령도 도덕성에 의문 있는 사람이 후보로 거론된다면 한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냐고 할 것 같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나라의 격을 높인 만큼만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반 전 총장 말씀처럼 10년이면 세월도 바뀌어야 하는데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10년 가까운 세월은 퇴행과 퇴보의 세월이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류현진 성적 예측…“평균자책 3.99”

    올 류현진 성적 예측…“평균자책 3.99”

    올 시즌 부활을 꿈꾸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종전 기량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야구전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2일 성적 예측시스템인 ‘ZiPS’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선수들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17경기, 90과 3분의1이닝에 나서 73탈삼진 20볼넷에 평균자책점 3.99가 예상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고 해도 ‘100이닝’을 소화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9이닝당 탈삼진은 7.3, 볼넷은 2로 예측했다. 이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인 7.7과 2.1에 견줘 큰 차이가 없다. 건강만 회복한다면 구위, 제구력에서는 종전 기량을 과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해인 2013년과 2014년 두 시즌 동안 모두 56경기에 선발 등판해 28승(15패)에 평균자책점 3.16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15년과 지난해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2년 동안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탓에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와 성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류현진에 대한 다저스의 평가도 우려와 기대로 엇갈린다. 야구인생의 중대 기로에 선 류현진은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개인 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조용히 귀국한 그는 최근 캐치볼 등으로 재활을 시작했고 한화 후배인 투수 장민재(26), 김민우(22)와 함께 따뜻한 오키나와로 이동해 3주간 재활을 이어간다. 이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이달 말 미국 애리조나로 떠날 예정이다.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여부는 스프링캠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2월 17일 투수와 포수조의 소집으로 시작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韓·日 위안부 갈등 중재자로 나선 美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 이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양국 갈등이 재점화되자 미국 측이 ‘중재자’로 나섰다. 대사·총영사까지 일시 귀국시키며 ‘과잉 반응’을 보였던 일본이 미국의 중재를 어느 선에서 수용할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12일 윤병세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날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그간 위안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왔으며 최근 양국 간에 조성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제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미국이 한·일 관계 개선 및 한·미·일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장관은 “합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황이 악화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가 두 장관 사이의 ‘고별 통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0여분의 통화 중 상당 부분이 북핵 대응, 한·미 관계 외에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에 할애된 것으로 보인다. 통화도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국은 2015년 12·28 위안부 합의 당시에도 물밑에서 한·일 합의를 적극 독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협력을 근간으로 한 아시아재균형 전략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한·일 간 역사 문제가 해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소녀상 문제로 다시 한·일 갈등이 불거지자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자임한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윤 장관에 이어 조만간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도 통화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측에도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확전 자제’를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일본이 호응해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는 선에서 대사·총영사를 귀임시키면 갈등 해결의 모멘텀은 마련될 수 있다. 그러나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난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많은 대선 주자가 위안부 합의 재협상·파기를 주장하고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미국의 중재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돌아온 반기문] 潘 “젊은이들 길잡이 되겠다”…공항철도 타고 시민들과 ‘스킨십’

    [돌아온 반기문] 潘 “젊은이들 길잡이 되겠다”…공항철도 타고 시민들과 ‘스킨십’

    지지자 1000여명 몰려 환호 “시민들 만나는 게 더 의미” 당초 승용차 이동계획 바꿔 각종 의혹엔 직설화법 응수도 1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E게이트’ 앞에 수백여명이 몰렸다. 그러다 오후 3시 55분쯤 모두 ‘F게이트’로 우르르 몰려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하는 통로에 혼선이 생긴 탓이었다. 반 전 총장의 입국 시간이 다가오면서 인파는 점점 불어나 1000여명을 훌쩍 넘겼다. 입국장에는 반 전 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 ‘반사모연대’ 회원을 비롯해 충주고 동문회, 각종 보수단체 회원들이 운집했다. F게이트 주변에는 반 전 총장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수십개 내걸렸다. 김숙 전 주유엔 대사를 중심으로 하는 공식 실무준비팀과 ‘반기문 귀국 환영대회 준비위원회’라는 비공식 지원 조직이 환영 행사를 동시에 주도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든 사람과 반 전 총장 지지자 사이 실랑이도 잠깐 있었다. 정치인 중에는 박진·이한성·김장실 전 의원, 유창수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얼굴을 비쳤다. 반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씨와 함께 일반 항공객과 똑같이 입국 심사대를 거쳐 F게이트로 빠져나왔다. 반 전 총장 내외는 오후 5시 38분에 환영 인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순간 준비위에서 동원한 경호원들이 반 전 총장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지지자들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단상에 올라 20여분간 귀국 메시지를 밝히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말이 잠깐이라도 끊기기만 하면 ‘반기문, 반기문’ 하는 연호가 쏟아졌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통해 쌓은 경험과 식견으로 젊은이들의 밝은 미래에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각종 의혹에 대해 직설 화법으로 응수했다. “외교관이라기보다 정치인에 더 가까웠다”는 평가도 시민들 사이에서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승용차를 타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을 번복하고 서울역행 공항철도를 탔다. 이도운 대변인은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소한 공간에 인파가 잔뜩 몰리면서 반 전 총장은 1시간 가까이 이동하는 동안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정치인이다. 하지만 정권을 잡고 정책을 펼치는 대통령·국무총리와는 달리 중재를 하고 협상의 틀을 만들어 각국에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 규탄 촛불집회에 대해 “처음에는 우려 섞인 눈으로 봤는데, 100만명이 모여도 불상사가 없었고, 법원에서 청와대 100m 전방까지 행진을 허용했다”면서 “그런 것이 성숙된 민주주의의 표현 아니냐. 국민들이 잘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외국에서도 부럽게 쳐다본다”고 말했다. 충청 향우회, ‘반사모’ 회원 등 서울역에 마중 나온 지지자도 200여명에 달했다. 반 전 총장은 이들에게 완전히 포위되듯 둘러싸여 시민과의 인사 일정을 생략했다. 서울역 대합실을 빠져나가는 데에만 20분이 걸렸다. 사당동 자택 앞에도 수십명의 인파가 이미 진을 치고 반 전 총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마중을 나왔다. 반 전 총장은 3시간 30분의 전쟁 같은 귀국길 내내 함박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돌아온 반기문] 潘, 정치권과 선 긋고 ‘대선 링’에… 설까지 민생 ‘8도 투어’

    내일 고향인 충북 음성 시작으로 광주·김해·부산 등 민생 보듬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12일 귀국은 국제 무대를 주름잡던 퇴임 외교관의 귀환보다는 차기 대선 판도를 바꿀 유력 주자의 등장으로 읽힌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일성으로 국민 화합과 국가 통합을 제시했다. 대결과 갈등으로 점철된 기성 정치권과의 차별화 전략이다. 차기 대선 구도를 야권의 ‘정권 교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치 교체’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정치권과의 거리 두기는 역설적으로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반 전 총장은 당분간 민생 행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는 전남 진도 팽목항, 광주 5·18 민주묘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부산 유엔기념공원, 대구 서문시장 등 여야의 정치적 심장부와 민생 현장을 두루 찾는 ‘8도 투어’를 검토 중이다. 정치권과의 접촉은 설 연휴까지 자제한다는 방침이지만 대선 출마 선언은 시간문제로 받아들여진다. 정치권에서 ‘4월 대선’ 가능성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정치 행보를 늦추기도 쉽지 않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반 전 총장에 대한 ‘검증 불가피론’을 편다. 반 전 총장 역시 ‘23만 달러 수수설’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기성 정치권과의 선 긋기와는 별개로 ‘대선 링’에는 올라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고민도 많다. 정치권에 발을 깊숙이 들여놓으면 참신성을 잃을 수 있고, 반대로 정치권과 거리감을 유지하면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반 전 총장 측 인사는 “당장 특정 정당을 선택(입당)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독자 창당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입당과 창당을 선택지에서 제외한다면 기성정당과의 ‘정치적 연대’나 다른 대선 주자와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치적 확장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은 모두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앞서 여권에서 기대했던 ‘충청·TK(대구·경북) 연대론’ 기세는 한풀 꺾였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 축소와 맞닿아 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과 연결 지어 ‘뉴DJP(김대중·김종필) 연합론’이 고개를 든다. 다만 반 전 총장 입장에서는 ‘지역 갈라치기’가 통합 행보와 엇박자를 낼 수 있어 고민이 될 수 있다. ‘제3지대 대통합론’이 주목받는 이유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들이 지지율 측면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점은 연대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반면 정치적, 이념적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느냐는 점에서는 회의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권에서는 반 전 총장에게 기대를 걸면서도 “따르겠다”보다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 아직은 우세하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토불부도수(土佛不渡水·흙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한다) 목불부도화(木佛不渡火·나무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한다)”라면서 “강이든 불이든 건너는 게(대선 승리)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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