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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무원에 화풀이 한 20대 여성…와인 끼얹고 소리 질러

    승무원에 화풀이 한 20대 여성…와인 끼얹고 소리 질러

    대한항공의 기내에서 20대 여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와인을 끼얹고 소란을 피웠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1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및 기내 소란 혐의로 A(2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중국 광저우발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승무원 B(23·여)씨의 몸에 와인을 끼얹고 소리를 질러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뒷자리 승객과 말다툼을 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B씨에게 화풀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뒷자리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쳐 시비가 붙었다”며 “승무원이 준 와인을 놓쳤을 뿐 끼얹은 일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의 일치한 진술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 A씨는 혼자 중국에 여행을 갔다가 귀국하는 길이었으며 전날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호텔에서 와인 한 병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자유로워졌다” 오치균의 ‘30년 로드무비’

    “이젠 자유로워졌다” 오치균의 ‘30년 로드무비’

    오치균(61)을 말하자면 두 가지 사실이 먼저 떠오른다. 하나는 손가락으로 그리는 화가, 둘째는 그림 많이 팔아 부자가 된 화가라는 것이다. 그는 실존의 명암을 붓을 쓰지 않고 손가락으로 표현한다. 유화 물감과 모델링 원료를 섞은 안료를 손가락에 묻혀 두터운 마티에르의 느낌이 살아 있는 그의 뉴욕 시리즈, 시골집의 붉은 감 시리즈, 사북 시리즈는 한때 컬렉터들의 소장목록에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히며 날개 돋친 듯 팔렸다.그게 전부일까? 우리가 간과했던 세 번째가 있다. 그는 끝없이 여행하며 자신의 열정을 풀어내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리는 예술가다. ‘늘 꿈꾸는 방랑자’이길 원하는 오치균의 30여년 여정을 담은 작품들이 ‘로드무비’라는 타이틀로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그동안 발표하지 않고 꼭꼭 숨겨 두었던 작품들, 그리고 최근 뉴욕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신작들이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전시이자 오치균 그림의 맥락을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게 기획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 볼 만큼 가 봤고, 뚝 떨어지기도 해 보니 이제 마음이 자유로워졌다”면서 “60대에 접어들어서도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지에서 한동안 머물며 작업해 왔다. 전시는 마치 작가가 영화 속 주인공처럼 그동안 여행 속에서 그려진 작품들을 재구성해 보여 준다. 계획된 목표나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욕망의 결과물이 아니라 여행 과정에서 느끼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화면에 담아낸 작품들이다. 그의 여정은 브루클린대학원에 다니던 뉴욕 시절부터 시작된다. 이방인 유학생으로서 느껴지는 타인의 시선, 빛과 단절된 자취방의 깜깜한 실내에서 나신으로 괴로움에 뒹굴고 있는 인체를 그렸다. 가난한 유학생의 처절한 자화상이었다. 이때의 서울풍경은 역시 어둡고 힘든 세상일 뿐이었다. 오 작가는 귀국 후 작가로서 성공을 거둔 뒤 다시 뉴욕으로 갔다. 유학생 시절 보이지 않던 뉴욕의 다양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람이 보이고 풍경과 동물이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시각이 변화했다. 그리고 산타페에서 보낸 1년 동안 그의 작품에는 밝은 색조가 들어앉았다. 1996년 서울로 돌아온 이후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따뜻하다. 사북 시리즈와 감 시리즈에서 보이는 시골 풍경은 우리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낸 그의 여행이었다. 그는 여행지에서 발견하고 느낀 것을 손가락으로 물감을 만지고 경험하며 이미지로 재현한다. 작가는 “가격이야 어떻든,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화가라고 손가락질을 하든 상관하지 않고 작업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신작을 하면서 자유로워졌다는 느낌이 온 게 너무 좋다. 어차피 장삿속으로 팔 계획이 없는 작품들이니 많이 와서 감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30일까지. 글·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교역 끊고 대사 추방… 국제사회, 北 고립작전 속도 낸다

    교역 끊고 대사 추방… 국제사회, 北 고립작전 속도 낸다

    EU 외교장관회의 독자제재 합의 ‘기피인물’ 김형길 대사 곧 귀국 “제재 이행 제대로 안 돼” 보고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요청으로 11일 ‘대북 원유 금수 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 투표에 나선다. 이와는 별도로 국제사회의 북한 고립 작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의 다섯 번째 교역국인 필리핀은 지난 8일 북한과의 교역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또 아프리카의 우간다도 북한의 공군 고문단을 전원 철수시키는 등 군사 교류를 중단했다.호주와 뉴질랜드 등 태평양 섬나라들의 협의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들도 태평양 국가들의 선박등록부에 올라 있는 북한 무역선이나 어선의 등록을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자국 주재 김형길 북한 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지난 7일 명령했다.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서도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과 별도로 독자적인 대북 추가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오는 19∼25일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도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재의 ‘부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분위기상 동조 세력을 얻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유엔 외교가는 보고 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들이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 일부에서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전문가 패널은 북한과 시리아가 금지된 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재래식 무기와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2개 국가가 최근 시리아로 향하던 선박에서 북한 화물을 압수한 사실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모잠비크에 북한의 무역회사가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과 방공시스템, 레이더 등의 무기를 수출한 사례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 8월 초까지 최근 6개월 동안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으로 최소 2억 7000만 달러(약 3503억원) 상당의 석탄과 철광석 등을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였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담겼다. 전문가 패널은 지난 2월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한 이후 북한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 제재를 위반하고 피해 가고 있다”면서 “북한의 금융기관이 해외 대리인을 내세워 계속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여야 3당 ‘정기국회 불참’ 자유한국당에 “국회 돌아오라” 한목소리

    여야 3당 ‘정기국회 불참’ 자유한국당에 “국회 돌아오라” 한목소리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로 ‘정기국회 일정 불참’(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9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5만명 규모의 인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버스로 사람을 실어오라는 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에게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당원을 모아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정당한 법 집행을 규탄한다고 한다”면서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일련의 정당한 법 집행을 마치 부당한 탄압인 것처럼 왜곡하는 정략적 태도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장겸 사장은 그의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조사하려는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구에 5차례나 불응했다. 이에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특별사법경찰)은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의 영장 청구에 의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이것을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이라고 규정하고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 직후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여야 3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이 시점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간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그들이 주장하는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를 해소하려면 국회에 복귀해 방송법 개정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어느 정권도 방송을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방송법을 개정하면 방송장악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국당은 방송장악 공세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 방송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의 김철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1야당의 국회 가출을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하겠는가”라면서 “한국당은 즉각 국회로 복귀해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에 나서라”라고 압박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지금의 여당이 야당일 때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 등이 얼마나 나쁜 ‘발목잡기’로 보였는지 국민은 기억한다. 한국당이 거꾸로 그런 실망을 주고 있지 않은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면서 “한국당도 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높일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정부·여당도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 제안에 대해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춘 (청와대의) 정치쇼”라면서 “들러리 회담은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거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프로축구] 형님들, 존재감 보여줘요

    [프로축구] 형님들, 존재감 보여줘요

    사상 첫 ‘70(골)-70(도움) 클럽’ 등극이냐, 다섯 번째 ‘60-60’ 가입이냐. 신태용호에 짧은 시간이지만 ‘베테랑의 숨결’을 불어넣은 이동국(38·전북)과 염기훈(34·수원)이 10일 나란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자신의 기록 도전에 나선다. 이동국은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막바지 5분여를 남기고 그라운드에 들어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 주진 못했다. 염기훈은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이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에도 대표팀은 0-0으로 비겼고, 이동국의 뒤늦은 교체 타이밍은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 논란으로 번졌다.그러나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10차전에선 국민을 흥분 속으로 몰아넣었다. 염기훈은 후반 19분 소속 팀 후배였던 권창훈(디종)과 교체 투입돼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왼쪽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는 대표팀에 여러 차례 기회를 선사했다. 이동국은 후반 33분 투입돼 결정적인 헤더를 크로스바에 맞혔다.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0-0으로 비겼고 이란이 시리아와 2-2으로 비겨 준 덕에 승점 1 차로 아슬아슬하게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대표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두 베테랑의 품격과 희생은 두고두고 화제에 올랐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 7일 귀국해 아쉬움과 피로를 풀 틈도 없이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 나선다. 통산 196골-6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강원FC를 상대로 역대 첫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도전한다. 그의 196골 역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이어서 그물을 출렁일 때마다 리그의 새 역사를 쓴다. 네 골만 더하면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골을 달성한다.전북으로서도 이동국의 활약이 간절한 시점이다. 승점 54로 선두를 달리지만 2위 제주(승점 50)에 더 멀찍이 달아나려면 페이스를 끌어올릴 맏형의 골이 필요하다. ‘왼발 달인’ 염기훈 역시 대기록을 향해 나아간다. 통산 59골-97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10일 전남을 상대로 한 골만 더 넣으면 K리그 통산 다섯 번째로 60-60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도움 셋만 더하면 역시 K리그 최초의 통산 100도움 달성자로 기록된다. 주 득점원 조나탄의 발목 골절로 비상사태를 맞은 4위 수원(승점 46)은 3위 울산(승점 48)을 따라잡자면 염기훈의 발끝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홍준표 “靑, 5자회동 제안… 들러리 회담에 안 갈 것”

    홍준표 “靑, 5자회동 제안… 들러리 회담에 안 갈 것”

    홍 “文정부 대북정책은 ‘페인트 모션’…한반도 전술핵 배치가 유일한 해결책”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의 ‘여야 지도부 5자 회동’에 대해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홍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신을 방문해 청와대가 ‘5자 회동’을 제안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제안은 ‘들러리 회담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면서 “진정성이 없으므로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귀국 보고회 등을 위해 다음주 중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와대는 홍 대표의 불참에도 포기하지 않고 참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청와대 회동에 긍정적이다. 안철수 대표 측 관계자는 “민생과 안보와 관련한 협의는 언제든지 응하겠다는 입장이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기며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한편 홍 대표는 미국 주요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와 지난 7일 인터뷰를 가졌다. 홍 대표는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페인트 모션’(속임수 동작)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홍 대표는 “20년간 우리는 대화, 제재, 대화, 제재를 반복해왔지만 북한은 꾸준히 핵무기를 개발해왔다”면서 “이제 외교나 대화는 해결책이 아니라는 게 분명해졌으며 전술핵 배치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13일 이철우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윤영석 의원과 강효상, 백승주 의원,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박정이 국책자문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방미단을 꾸려 3박 4일 일정으로 대미 외교에 나선다. 홍 대표는 방미단 파견과 별개로 그 직후 미국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제부처 수장 3인 “혁신성장도 챙기겠습니다”

    경제부처 수장 3인 “혁신성장도 챙기겠습니다”

    사드 배치로 中 경제보복 우려 지적엔 “통화스와프 연장 등 물밑 논의 계속” 정부가 기업의 사내벤처로 출발했다가 독립한 기업에 세제 지원 혜택을 주고 각종 규제를 풀어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PLK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PLK테크놀로지는 현대자동차 사내벤처팀에서 분사한 회사로 차선이탈,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김 부총리는 “대기업 사내벤처가 분사해 나와도 (모기업) 지분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공정거래법상 계열사로 편입되는 문제가 있다”며 “또 사내벤처는 세제 지원이나 정부조달사업에서 중소기업이 누리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관계 부처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벤처 지원 로드맵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경제부처 수장들이 함께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전날 한·러시아 정상회담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귀국한 김 부총리는 백 장관과 김 위원장에게 현장방문 동행을 먼저 요청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복지 강화를 통한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성장을 경제정책의 두 가지 축이라고 강조했으나 지금까지 혁신성장은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혁신성장과 기업활동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면서 “산업부는 산업 진흥을, 공정위는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위해 노력하는데 두 기관의 수장이 함께 왔기에 시장과 기업에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바뀌고 산업 생태계가 바뀌는데 거기에 미래 먹거리가 있다”며 “기업이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어떤 정책 지원이 필요한지 벤처인의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도 “경제정책은 공정거래정책만으론 부족하고 산업정책과 항상 결합해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다”면서 “부총리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조화로운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거들었다. 한편 김 부총리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경제보복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식 이의 제기는 어렵지만 통화스와프 연장 등 중국과 실무·책임자 선에서 물밑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申 “이젠 공격 축구… 강호와 맞붙어 이기는 방안 찾겠다”

    申 “이젠 공격 축구… 강호와 맞붙어 이기는 방안 찾겠다”

    “본선 진출 위한 수비 치중 끝나… 공격력·골 결정력 향상 등 고민” 새달 10일 튀니지와 친선 경기… 7일 러 평가전은 성사 불투명 “이제부터 제가 좋아하는 공격 축구를 하겠습니다.”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를 이루고 7일 입국한 신태용 감독은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며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경기(이란·우즈베키스탄전)에선 실점하지 않기 위해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지금까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지상의 목표였지만 이제는 경쟁력 있는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며 ‘신태용식 축구’로 돌아갈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수비로) 내려오는 것보다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이 뭔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다음달 이후 대표팀 일정과 새로운 선수 선발과 관련해 “혹시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다음달 A매치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공격축구 복귀 여부는 한 달 남짓 뒤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프랑스 칸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가전 사전 조율이 마무리됐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의 결과에 따라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어서 공식 발표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인 튀니지는 현재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A조 1위(3승1무)로 월드컵 본선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역대 전적은 1무1패.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대표팀은 튀니지와 첫 대결을 펼쳐 0-0으로 비겼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출정식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그러나 튀니지 평가전에 사흘 앞서 갖기로 한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평가전은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FIFA가 정한 10월 A매치 기간(10월 2∼10일)을 전후로 평가전 상대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러시아가 확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표팀의 유럽 투어 기간 중에는 K리그 클래식의 상·하위 스플릿팀이 결정되는 최종 33라운드(10월 8일)가 끼어 있다.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자원을 모으는 데도 K리그의 눈치를 살펴야 할 상황이라 신 감독의 ‘공격 축구’가 제대로 구사될지 의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申감독 1억 5000만·손흥민 1억… 월드컵 예선 부진에도 ‘포상금 잔치’

    申감독 1억 5000만·손흥민 1억… 월드컵 예선 부진에도 ‘포상금 잔치’

    쑥스러운 과정을 통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태극전사들이 포상금을 챙긴다.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뛴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지급할 포상금 규모를 확정한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와 비슷한 2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당시 10차례 최종예선에 한 번이라도 소집된 선수들의 기여도를 네 등급으로 나눠 포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A급 선수에게는 1억원, B급 선수 8000만원, C급 선수 6000만원, D급 선수에게는 4000만원이 돌아갔다. 소집 횟수와 출전 시간 등을 따졌을 때 손흥민(토트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밑에서 주장이었던 기성용(스완지시티), 골키퍼 권순태(가시마),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A급으로 분류돼 1억원 안팎을 만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경기만 지휘한 신태용 감독도 브라질월드컵 때 지휘한 최강희 전북 감독과 마찬가지로 1억 5000만원을 받는다. 당시 최덕주 전 수석코치가 1억 2000만원, 나머지 코치 한 명이 1억원, 두 명은 8000만원씩 받았다.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진출 국가들에 지급하는 배당금을 협회 규정에 따라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부진한 기량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고 이란의 도움을 얻어 가까스로 본선에 직행한 마당에 너무 많은 포상금을 챙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거스 히딩크(얼굴) 전 대표팀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된 데 대해 이날 귀국한 김호곤 협회 기술위원장은 “불쾌하고 어처구니없다”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신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도 전날 “사실무근”이라고 공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환구시보 “中·러 타깃된 韓, 절·교회서 기도나 하라”

    ‘사드 추가 배치’ 中 현지 반응 북핵실험 땐 침묵하던 언론 맹비난… “사업 실패로 야반도주까지” 하소연 한국 정부가 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배치를 완료하자 중국이 예상대로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여 중국의 한국 교민 사회의 불안은 한층 커졌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시 한번 한국과 미국이 중국의 안보 이익을 중시해 줄 것을 촉구하며, 사드 설비를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특히 “이미 어제 김장수 한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한국이 사드 배치를 공개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배치를 공식 결정한 지난해 7월, 발사대 2기를 임시 배치한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까지 사드와 관련해 모두 4차례에 걸쳐 김 대사를 초치했다. 한국 대사가 특정 사안 때문에 이렇게 많은 초치를 당한 전례가 없다. 관영 언론은 욕설에 가까운 망발로 사드 배치를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사드는 원래 한국 보수 권력이 밀어붙인 것으로, 이 세력과 핵 보유를 고집하는 북한의 태도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면서 “한국 보수세력은 김치를 먹고 정신이 나간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어 “사드 배치로 한국은 마지막 남은 일말의 자주성까지 상실한 채 부평초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북한의 핵 인질이 됐을 뿐 아니라 중·러의 전략적 타깃이 됐으니 절과 교회에서 기도나 잘 하라”고 덧붙였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신화통신 등 다른 관영 매체들도 사드 배치를 긴박하게 다뤘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때 침묵하던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현대자동차와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기차가 합자 관계를 끝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베이징기차가 부품 공급과 관련한 현대차의 탐욕과 오만에 지쳤다”며 “합자 관계가 끊기는 위험이 있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이징자동차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부분 한국 업체인 베이징현대의 납품사를 중국 현지 기업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대차가 이를 거부해 갈등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매출 감소로 베이징기차는 타격을 받았지만, 현대차는 한국 부품업체 덕분에 계속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에 납품하는 업체의 한 업체 관계자는 “현대차와 베이징기차가 결국 결별해 현대차가 중국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수많은 부품 업체를 거느린 현대차의 철수는 북경 교민사회의 붕괴를 뜻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교민들은 이날 한국의 사드 배치 완료를 기점으로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교민은 “예전에는 주재원들이 임기가 만료돼야 귀국했는데, 요즘은 돌연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업 실패로 야반도주하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10년 동안 중국 파트너와 음반 제작을 해 온 한 전문가는 “그동안 번 돈을 지난 5개월 동안 다 까먹었다”면서 “다음주에 빈손으로 돌아간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일 정상 “대북 원유 중단 등 더 강한 결의안 추진”

    “중·러 설득에 공조” 한목소리 “과거사 안정적 관리·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 더 강력한 제재안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추진하는 데 공조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7월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데 이어 두 번째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지속하는 현 상황은 대화를 제기할 때가 아니며 도발을 중지하고 비핵화 대화로 나오도록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더 악화돼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최대한 압박을 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핵 도발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 지향적이고 실질적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12·28 합의’ 이행과 강제징용자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근거해 해결된 것이란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언급 취지가 양국 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발목 잡히지 않도록 보다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현안을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슈를 끌고 가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1박 2일의 러시아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러시아 순방 일정 종료…귀국길 올라

    文대통령, 러시아 순방 일정 종료…귀국길 올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끝으로 1박 2일 간의 러시아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문 대통령은 방러 첫날인 6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자마자 동방경제포럼 개최 장소인 극동연방대학으로 이동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단독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지각’으로 30여분 늦게 시작됐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할 수 없으며, 북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구체적 수단과 경로에 있어서는 문 대통령은 추가적인 제재와 압박을 주장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대화국면’으로의 전환을 주문해 이견이 있었다. 이어진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한·러 경제협력이 주로 논의됐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한·유라시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노프롬-2018 파트너국 참여 관련 양해각서(MOU)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구축 관련 MOU ▲동방경제포럼 행사 주관 관련 협력 MOU ▲극동 금융 협력 MOU 등 4개 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할트마긴 바트툴가 몽골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바트톨가 대통령에게 대북원유공급 중단 등을 포함한 유엔 대북 결의안 채택 시 협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미·일·중·러·몽골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협의체인 ‘동북아평화협력체제’ 구상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러 이틀 째인 7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하고 북한의 도발을 멈추기 위해 긴밀한 한·일,한·미·일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일 정상회담 종료 후 문 대통령은 고려인과 러시아 동포 180여명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19세기 후반 고국을 떠나야 했던 고려인의 애환을 위로하고, 러시아 연해주를 거점으로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신(新)북방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을 통해 한반도의 울타리를 넘어 극동과 동북아, 그리고 유라시아까지 연계해 경제적 영토를 크게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가스와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등 9개의 다리를 놓아 전방위적 경제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천명했다. 또 동북아 국가들이 협력해 극동 개발을 성공시키는 것이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재 변호사, 정유라와 결별 “신뢰 깨졌다”

    이경재 변호사, 정유라와 결별 “신뢰 깨졌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가 더 이상 최씨 딸 정유라씨(21)에 대한 변호를 하지 않게 됐다.이 변호사는 6일 서울중앙지검에 변호인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변호인이기도 한 이 변호사는 정씨가 5월말 귀국한 이후 줄곧 모녀를 함께 변호해 왔다. 그러나 정씨는 7월 상의 없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정씨는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해 특검 측에 유리한 증언을 쏟아냈다. 특검 측이 “어머니가 ‘삼성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니까 토 달지 말고 살시도 말 이름을 바꾸라’고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이 변호사 측은 특검이 정씨를 회유·협박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지만, 특검 측은 본인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재판에서 정유라를 증인으로 신청하려 하는 상황에서 입장을 정리해야 했다”며 “신뢰관계가 깨져 (사임이라는) 법률상 형식을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정씨 변호를 누가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씨는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금나나, 진정한 엄친딸의 현재 모습

    ‘택시’ 금나나, 진정한 엄친딸의 현재 모습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 졸업생 금나나가 근황을 전했다.금나나는 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금나나는 경북과학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의대에서 공부하고 있던 당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해 2002년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됐다. 금나나는 대회 참여 이유에 대해 “우발적이었다. 과학고에서 입시준비를 하면 체중이 는다. 그 상태에서 대학교의 로망을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에 돌입을 했다. 100일 동안 10kg을 너무 힘들게 감량했다”며 “그때 마침 아버지가 미스코리아 대회 광고를 보시고 제안하셨고 저도 너무 힘들게 체중을 감량했으니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자해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인생 최대 미스터리였다. 제가 그때 조금 더 세상 물정을 알았으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나갔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금나나는 미스 유니버스 참가 중 유학을 결심, 의대를 그만두고 미국 대학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콜럼비아대 영양학 석사와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 질병 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금나나는 “9월부터 동국대학교 전임교수로 임명돼 귀국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이번 학기에 식품위생학과 일반화학 및 실험2 등의 강의를 맡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낯설지만 자유로운 ‘대화형 미사’…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다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낯설지만 자유로운 ‘대화형 미사’…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다

    지난달 19일 오후 4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국지부 선교센터 1층 성체조배실. 15평 남짓한 작은 방에 50여 명이 오밀조밀 둘러앉아 있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열리는 ‘열린 미사’에 참석하려 찾아든 사람들. 성호를 긋는가 하면 도란도란 옆 사람과 인사를 나누며 담소하는 이들의 자유로운 모습들이 여느 미사와는 사뭇 달랐다.‘보내다’ ‘파견하다’는 뜻의 라틴어 ‘missa’에서 유래한 미사는 5세기쯤부터 라틴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를 재현하며 행해온 가톨릭교회의 유일한 만찬제사를 지칭한다. 이 미사 중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축성된 빵과 포도주를 나눠 먹은 뒤 각자 삶의 자리로 파견된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국지부가 2013년부터 마련해오고 있는 ‘열린 미사’는 일반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보통의 미사와는 크게 다르다. 우선 천주교 신자와 비신자, 다른 종교의 신자와 상관없이 누구나 미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삶의 자리에서 ‘복음’, 곧 기쁜 소식을 다른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열림의 공동체를 중시한다. 그 미사에선 특히 대화의 방식을 존중한다. 대화란 원래 권위나 권력 없이 수평적이며 상호 간의 존엄성과 평등함에 바탕을 둔 인격적인 관계를 지향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 ‘열린 미사’는 초기 가톨릭 교회의 ‘코이노니아’(koinonia), 즉 참다운 공동체의 대화와 친교에 큰 비중을 두고 자유로운 미사로 진행한다. 무엇보다 차별화되는 부분은 강론이다. 보통의 미사와 비슷한 전례 양식을 지키지만 엄숙한 복음이나 독서 말씀에 치우친 강론이 아닌 선교 체험을 통한 사회 문제의 극복과 갈등 해결을 함께 고민한다. 선교를 하고 있거나 선교를 다녀온 사제가 미사 주례를 맡아 다양한 형식의 강론을 진행한다. 이날의 주례는 2015년부터 미얀마에 파견돼 선교를 하고 있는 이제훈(37) 신부. 양곤에서 1500㎞쯤 떨어진 오지인 미치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선교하던 중 사고를 당해 수술 겸 휴가차 귀국했다가 주례로 초빙돼 열린 미사에 참석하게 됐단다. 입당 성가와 함께 입장한 이 신부가 방 앞쪽 제대를 사이에 두고 미사 참석자들과 마주 앉자 뭇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이 신부에게 쏠렸다. “피부색과 얼굴 생김새가 미얀마 사람과 비슷해 현지인들과 어울려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시작한 강론이 역시 여느 미사의 분위기와는 달라도 많이 달랐다. 이 신부의 선교 체험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선 놀라움 섞인 탄식이, 때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 일쑤였다. “할머니에게 라면을 끓여 대접했더니 ‘천상의 맛’이라 감탄하며 줄곧 라면을 요구해와 당황했어요.”“성당을 찾아온 노스님이 색깔 있는 안경(선글라스) 없느냐고 물어 안경을 줬더니 안경을 쓰고 같이 사진 찍자며 쫓아다녀 한동안 피곤했습니다.”“초콜릿을 줘도 어떻게 먹을 줄 모르는 어린아이를 보고 우리네 옛날 모습이 떠올라 안타까웠지요.”…. “1960년대 우리의 시골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2년 넘게 그곳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며 살아온 체험을 전하는 이 신부의 강론은 종교와 선교의 테두리를 넘는 것이었다. 특히 그곳 여러 종교인들과의 특별한 만남과 교류는 청중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불교 국가에서 살다 보니 생활 속에서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곳 스님들과 어울리며 불교에서 강조하는 ‘마음 공부’의 중요성을 새삼 높이 평가하게 됐단다. “내 마음을 살피지 못하면 뭘 하든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하는 것 같아요.” 1시간 30분가량의 미사는 “마음 공부를 비롯해 대화와 교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주례자 이 신부의 강론으로 채워졌다. 미사가 끝난 뒤 강당으로 옮긴 사람들이 간단한 간식을 함께 나누는 ‘친교의 시간’에서도 이 신부의 강론과 특별한 ‘열린 미사’는 화제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식지인 주보를 통해 ‘열린 미사’를 알고 찾아왔다는 남궁경숙(70·서울 여의도동)씨는 “다른 미사와 달리 분위기가 자유롭고, 생생한 체험이 담긴 신부님 강론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며 “다음 미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문을 듣고 어떤 미사인지 알고 싶어 참여했다”는 유현정(40·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평소 참석하는 미사가 성경 위주의 말씀을 전하는 데 치중해 지루함을 느꼈는데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전하는 삶의 교훈이 신선했다”며 종종 참석할 뜻을 비쳤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 사목 교서에서 이런 말을 남긴 바 있다. “이 시대의 인간의 삶, 곧 문화를 그리스도의 빛으로 비추고 안에서부터 복음의 정신이 누룩의 구실을 못한다면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하기란 불가능하다.” 이웃과 함께 어울리고 나누자는 대화와 공동체의 중요성을 바라본 일갈이다. 미사 말미에 이 신부가 전한 말이 그 교훈과 맞닿아 있는 듯해 예사롭지 않았다. “오늘 미사를 계기로 자신을 내어주는 연습을 조금씩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을 내어준다면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글 사진 kimus@seoul.co.kr
  • “히딩크 다시 와라” 복귀 여론…축구협회 “몸값 맞춰줄 수 없다”

    “히딩크 다시 와라” 복귀 여론…축구협회 “몸값 맞춰줄 수 없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다시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국축구협회가 이를 일축했다.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6일 “신 감독과의 계약 내용을 존중한다는 게 협회의 공식 입장”이라면서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시점에서 왜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 감독 이야기가 언급되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히딩크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의 몸값을 맞춰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0 대 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간 진행된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 역시 2 대 2로 비기며 한국이 가까스로 본선행 티켓을 가져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금 상황으로선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9개월 동안 신 감독 중심의 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게 협회의 기본 방향”이라며 “신 감독 귀국 후 이번 최종예선 2경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기간은 월드컵 본선에 오를 경우, 러시아 대회 종료 때까지다. 신 감독은 한국이 만약 최종예선 조 3위로 떨어지더라도 유임하기로 계약 당시 결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이틀째 ‘김장겸 방패 국회’

    자유한국당은 5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이틀째 국회 ‘보이콧’을 이어 갔다.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소속 의원 전원은 이날 예정된 한국당 몫 교섭단체연설에 불참했다. 여권에서는 “‘김장겸 지킴이’를 위해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포기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국회 본회의는 한국당의 교섭단체연설 거부로 개회한 지 5분여 만에 산회했다. 때문에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은 국회에 오자마자 발길을 돌렸다. 한국당 소속 의원 80여명은 이날 청와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잇달아 항의 방문하며 ‘장외투쟁’을 벌였다. 정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을 찾아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느냐”고 따졌으나, 김 장관은 “검찰 발표를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및 임종석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편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기간 동안 장외투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에 나갔는데 여야를 떠나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오는 9일 서울 도심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한국당은 대통령 귀국과 동시에 장외투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대표는 “(대통령이) 해외에서 돌아오면 더욱 가열차게 방송 장악과 대북 정책 수정 등 두 가지 목표로 장외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홍준표 “문 대통령 러시아 순방 중 장외투쟁 중단”

    홍준표 “문 대통령 러시아 순방 중 장외투쟁 중단”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를 빌미로 정기국회 일정 불참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기간에는 장외투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6~7일 러시아를 방문한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에는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면서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에 나가는 만큼 여야를 떠나 국내에서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전날부터 장외투쟁에 나섰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회의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대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거부했다. 비록 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 기간에는 장외투쟁을 멈춘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귀국하면 오는 9일 대국민보고대회 등을 열고 장외투쟁을 다시 이어갈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과녁도 사랑도 명중… ‘11월의 신부’ 기보배

    과녁도 사랑도 명중… ‘11월의 신부’ 기보배

    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을 셋이나 목에 걸었던 기보배(29·광주광역시청)가 오는 11월 사랑의 과녁에 화살을 꽂는다.기보배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017 월드컵 파이널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크세니야 페로바(러시아)를 세트스코어 7-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덴마크 오덴세 대회 우승에 이은 2연패이자 2012년 도쿄 대회 우승까지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로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기보배는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친인척과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 온 서울신문사 사원 성민수(36) 과장이다. 기보배는 성 과장에 대해 “자상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했고, 성 과장은 “사랑을 줄 줄 알고, 받을 줄 알며, 겸손하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했지만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단체전 금메달만 더하고 개인전 2연패에 실패한 데 대해 “두고두고 아쉽다. 더욱 노력해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꼭 개인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기보배는 전날 W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약혼자와 (예비) 시어머니가 중요한 대회를 응원하러 와 주셨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해 함께 응원해 준 두 집안 가족들에게 선물을 안겨 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김지훈 “서민정은 거짓말쟁이다” 폭로 ‘반전’

    ‘냉장고를 부탁해’ 김지훈 “서민정은 거짓말쟁이다” 폭로 ‘반전’

    ‘냉장고를 부탁해’ 서민정이 김지훈과 16년 전 특별한 인연과 약속을 공개했다. 4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김지훈과 서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히 이날 녹화는 1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서민정의 미국 귀국 전 마지막 방송. 서민정은 “아쉽게도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를 끝으로 뉴욕에 돌아간다”며 “그곳에서 이 방송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6년 전, 성공하면 꼭 같이 토크쇼에 나가자고 (김지훈과) 약속했는데 오늘이 그 날이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연인 즉, 데뷔시절 한 생방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던 두 사람은 무명시절 서로의 성공을 바라며 이런 약속을 한 것. 특히 김지훈은 서민정이 귀국 전 마지막 방송이라고 부탁하자 드라마 스케줄까지 모두 정리하고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풋풋했던 시절도 공개됐다. 서민정은 “과거 김지훈과 생방송이 끝나면 매일 남아서 함께 반성문을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이유로는 “생방송 중에 김지훈이 하면 안 되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민정의 폭로를 듣던 김지훈의 반격도 이어졌다. 김지훈은 “서민정은 거짓말쟁이”라며 “남을 배려하기 위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한다. ‘과배려의 아이콘’이다”라고 그녀의 말투를 족집게처럼 집어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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