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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中쑹타오 또 접견… 北·中 밀착 가속

    김정은, 中쑹타오 또 접견… 北·中 밀착 가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북·중 정상회담 이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중국과 급속히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두 차례 공식 접견을 가졌고, 중국 예술단 공연도 부인 리설주와 함께 동반 관람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동지께서 4월 17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를 또다시 만나시어 담화하셨다”며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래왕(왕래)을 활발히 하며 두 당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도 보다 강화해 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밝혔다. 쑹 부장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지만 김 위원장을 결국 만나지 못했다. 대조적으로 지난 13일 다시 방북한 쑹 부장은 이튿날인 14일에 김 위원장을 접견하고 만찬도 가졌다. 이틀 뒤인 16일 김 위원장은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쑹 부장 등과 중국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17일에는 쑹 부장과 두 번째 접견과 만찬을 했다. 만찬장에는 최룡해·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예술단은 18일 오전 전용기로 귀국했다. 김 위원장은 두 번째 면담에서 “우리 당 중앙은 앞으로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신뢰를 더욱 증진시키고 전통적 친선 단결의 기반을 토대로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당 대 당 친선을 복원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펼치는 친중 외교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체제 안전보장을 대가로 미군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주한미군 등을 용인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안심시키고, 반대로 중국은 북한의 의중을 확인하고 싶을 것”이라며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예정을 포함해 전략적으로 협의할 사안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증평 모녀 유서 본인이 작성, 여동생은 공항서 체포

    지난 6일 세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증평 A(41·여)씨의 아파트에서 나온 유서는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괴산경찰서는 이 같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적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썼던 장부 등에 남아 있는 필적과 유서를 대조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벌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 유서에는 “남편이 숨진 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혼자 살기 어렵다. 딸을 데려간다”는 내용과 친척 등 6명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앞서 실시된 부검에서 다량의 독극물이 A씨 소화기관에서 나오고 몸 6곳에서 주저흔이 발견된 데다, 유서 작성자가 A씨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건을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남편이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심리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시점을 지난해 12월 말에서 1월 초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차를 팔고 해외로 출국한 여동생 B(36)씨는 18일 오후 8시45분쯤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B씨는 모로코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부터 홍콩, 마카오 등에 있던 B씨는 지난해 1월1일 귀국해 2일날 언니의 차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팔고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약속과 달리 이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자 중고차매매상은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B씨가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와국에 머물고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그동안 A씨가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외국에 있던 B씨가 귀국해 언니 차를 팔고 바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져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차량 매각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B씨를 통해 A씨의 마지막행적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생 끝에… 월드컵 티켓 끊은 윤덕여호

    고생 끝에… 월드컵 티켓 끊은 윤덕여호

    亞 5위로 마지막 출전권 따내 2연속 진출… 전 경기 무실점 ‘윤덕여호’가 어렵사리 내년 프랑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을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이민아(고베 아이낙), 임선주(현대제철)의 릴레이골과 조소현(아발드네스)의 연속 두 골을 묶어 5-0 대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주어진 여자월드컵 출전권 가운데 마지막 한 장을 손에 넣었다. 조별리그 B조에서 호주, 일본과 0-0으로 비긴 뒤 베트남을 4-0으로 물리쳤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에 그친 대표팀은 이날 대승을 거둬 두 대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다. 윤 감독은 경기 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어린 선수부터 베테랑까지 한마음으로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2019 프랑스월드컵(6월 7일~7월 7일)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조 2위 안에 들어) 4강에 갔으면 좋았겠지만 미련은 없다”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웠다”고 공을 돌렸다. 대회 소득으로는 “네 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강호와 맞서 물러서지 않는 법을 배웠다”며 “아쉬운 점이라면 일본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승 골 주인공 장슬기에 대해선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멤버인데 여러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대승의 기틀을 만들어 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위치 선정으로 헤더 골을 얻고 18분 뒤 페널티킥을 성공해 베트남전 선제골에 이어 활약을 보인 조소현은 소집 명단에서 빠진 수문장 김정미(현대제철·113경기)에 이어 두 번째인 112번째 A매치에서 이민아와 나란히 대회 세 골을 기록하며 A매치 20골을 채웠다. 조소현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 최예슬(아이낙) 등은 현지에서 소속 팀에 복귀하고 윤 감독 등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칠순 넘긴 포크 대부 ‘울릉천국’ 열다

    칠순 넘긴 포크 대부 ‘울릉천국’ 열다

    150석 규모 공연장·카페 조성 ‘동방의빛’ 멤버들과 주 3회 공연 “이것저것 해봐도 음악이 1순위 후배 뮤지션들 보금자리 됐으면”‘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 난 어떤 사람일까. … 그때도 꿈이 남아 있을까.’ 가수 이장희가 1974년 작사·작곡한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를 부르며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40여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 그는 올해 ‘일흔하고도 하나’다. 한국 포크음악 1세대이지만 잊힌 가수나 마찬가지였던 그가 다시 기타와 마이크를 잡은 계기는 다음달 8일 울릉도에 개관하는 ‘울릉천국 아트센터’다. 이장희는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이 70에 이러는 게 잘하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다시 음악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 제자리에 와 있다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1년 ‘겨울 이야기’로 데뷔한 이장희는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가 됐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과 함께 국내에 포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세시봉’ 멤버이기도 하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며 노래를 부른 싱어송라이터였던 그는 1976년 대마초 사건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한 뒤 라디오 DJ,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1980년대 말 미국으로 넘어가 레스토랑, 라디오 방송 등의 사업을 했다. 미국 이민 생활을 접고 2004년 귀국한 그는 울릉도로 낙향해 농사를 짓고 살았다.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그가 기증한 농장 부지 1652㎡(약 500평)에 울릉도가 공연장을 만든 것이다. 1996년 울릉도를 방문했던 그는 자연경관에 매료돼 2004년부터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터를 잡고 ‘울릉천국’이라 이름을 붙였다. 현재 그가 사는 집 앞마당에 들어서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150석 규모의 공연장, 카페 등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그는 이곳에서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트스 조원익 등 옛 ‘동방의빛’ 멤버들과 함께 4개월간 일주일에 세 번씩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송창식, 윤형주 등 세시봉 멤버들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요즘 서울도 극장 운영이 어렵다고 하는데 울릉도 중에서도 시골인 이곳에서 잘 될까 의심스럽지만 3000명의 관광객 중 100명만 와 줘도 좋겠다”면서 “울릉도의 독특하게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보시고 오신 김에 아트센터도 들러 달라. 관객들이 물밀 듯이 오면 공연을 더 늘리겠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공연은 1976년 이후 공식적인 가수 활동은 하지 않았던 이장희가 다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그는 “오랜만에 동방의빛 멤버들이랑 같이 연습을 하다 보니 학창 시절에 공부는 안 하고 음악에 푹 빠져 살 때가 떠올랐다”면서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역시 나에겐 음악이 1순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힙합이 대세이길래 미국에 처음 갔을 때 들었던 닥터 드레(힙합 가수)나 리듬앤드블루스를 다시 듣는데 여전히 좋고 옛날 기분이 그대로 느껴지더라”면서 “내가 좋아하던 장르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어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울릉천국 아트센터가 뮤지션들의 보금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맨 처음 극장을 짓겠다는 안을 가져왔을 때 정말 작고 아름다운 소극장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후배들이 이곳에서 연습도 하고 공연도 하는, 좋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연 티켓은 오는 20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9월 15일까지 매주 화·목·토 3만 5000~4만원. 울릉도 주민은 1만원.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대통령 “화쟁의 정신으로 한반도 갈등 해소돼야”

    文대통령 “화쟁의 정신으로 한반도 갈등 해소돼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열흘 앞둔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에 참석해 “화쟁(和諍)의 정신이 한반도에 실현돼 갈등과 분열이 해소되도록 간절한 원력으로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 기원법회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우리 불교의 소중한 유산인 ‘화쟁’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간의 차이와 다름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하는 것이 화쟁 사상”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사부 대중이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평화의 지혜는 ‘자비’의 실천이 아닐까 한다”며 “남과 북 사이의 담을 허물고 상생과 공존의 길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교계가 바라는 묘향산 보현사, 금강산 신계사, 개성 영통사 관련 사업 등 종교적 교류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해 왔다”며 임진왜란에 승병을 일으킨 서산대사와 이후 일본에서 3000여명의 포로와 함께 귀국한 사명대사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름을 실천하는 파사현정과 생명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자비행은 우리 사회를 성숙시키는 저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80년 전국 사찰에 계엄군이 진입했던 10·27 법난에 대해 언급하며 “불교계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깊은 상처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단 25명과 차담회를 열고 조언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제와 전략 등에 대한 자문단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 자문단에 포함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차담회에서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교수는 차담회가 끝난 뒤 전화 통화에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년 뒤 동·서독 통일까지 있었던 헬무트 콜 총리의 정상외교에 대해 설명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해 지지를 구하는 정상외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판문점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김 원장은 “휴전회담의 장소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니 휴전에서 평화로 전환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차담회 시작과 함께 모두 발언을 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마무리 발언을 했다. 한 참석자는 “문 대통령이 (사안을) 꿰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뿐 아니라 현재 북한과 미국의 요구 사항,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등을 꿰뚫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슈] 대가족은 아동수당 못 받는다? 조부모는 제외

    [이슈] 대가족은 아동수당 못 받는다? 조부모는 제외

    부·모·아동 기준으로 가구원수 적용한부모 가구는 가구원 수 1명 더해부정수급시 이자까지 더해 환수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선정기준안을 마련해 아동수당 시행규칙 및 선정기준액 고시를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동수당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급여는 만 5세(생후 71개월) 이하 아동에게 만 6세 생일이 속한 달의 전 달까지 최대 72개월 지급한다. 아동수당 선정기준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Q.대가족이면 소득인정액 기준에서 불리하지 않나.A.올해 아동수당 선정기준액은 3인 가구 기준 1170만원, 4인 가구 1436만원이다. 그런데 조부나 고모 등 다른 가족과 함께 살 경우 소득인정액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동수당 선정기준을 위한 가구원 판단은 부, 모, 아동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대가족이라도 선정기준액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한 집에 조부, 부, 모, 아동이 함께 살고 있으면 조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 모, 아동만 선정기준액 대상으로 봐 3인 가구 기준 소득 1170만원에 해당하게 된다. 조모, 고모, 부, 모, 아동 등 5명이 살고 있어도 부, 모, 아동 등 3인 가구 기준으로 산정한다. 다만 한부모 가구는 가구원 수에 1명을 더한다. 예를 들어 조모, 부, 아동 3명이 사는 집이라면 부, 아동에 1명을 더해 3인 가구로 본다. Q.복지급여, 건강보험료, 세금 영향은. A.아동수당은 기초생활보장제도 관련 소득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급여 지급 여부나 급여액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건강보험료나 소득세와도 관련이 없다. Q.맞벌이와 다자녀 가구 혜택이 복잡한데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나. A.부부가 각각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근로·사업소득 합산액의 25%를 소득인정액에서 공제한다. 다만 최대 공제액은 부부 중 소득액이 낮은 자의 소득액 수준으로 맞춘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200만원을 벌고 어머니가 800만원을 번다면 1000만원의 25%인 250만원을 공제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아버지의 소득인 200만원으로 결정한다.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나이와 관계 없이 소득에서 일정한 아동 양육비를 공제한다. 자녀가 2명이면 65만원, 3명이면 130만원 등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월 65만원을 소득에서 공제한다. 예를 들어 3세, 17세, 20세 자녀 등 자녀가 3명이라면 공제액은 130만원이다. Q.육아휴직으로 소득이 낮아지면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나. A.그렇다. 아동수당 부적합 결정을 받아도 다시 신청해 변동된 소득이 선정기준에 부합하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소득이 높아져 선정기준을 넘어서면 담당 공무원이 확인한 달부터 변경된 사항을 적용하게 된다. Q.아동수당을 부정하게 받으면 수당만 다시 돌려주면 되나. A.아니다. 아동을 학대해 사망하게 했거나 유기 또는 허위 출생신고 뒤에 아동수당을 받는 경우에는 이미 지급된 아동수당액에 이자까지 더하여 환수한다. 참고로 보호자의 학대로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아동수당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받은 경우에는 시·군·구청장이 직접 아동수당을 받는 보호자를 변경할 수 있다. 다른 보호자의 신청에 따라서도 이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Q.국외에 있어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 A.수급아동의 국외 체류 기간이 90일 이상 지속되면 90일이 되는 달의 다음 달부터 귀국한 달까지 아동수당 지급이 정지된다. 다만 아동이 귀국했다면 귀국한 다음 달부터는 아동수당을 다시 지급 받을 수 있다. Q.10만원이 기본인 아동수당이 감액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A.아동수당은 대상아동 당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 이하라도 아동수당을 받으면 기준을 넘어서는 가구는 월 5만원으로 감액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3인 가구 기준 월 1165만원이 소득인정액이면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지만 1165만원 초과~1170만원 이하인 가구는 5만원만 지급한다. 감액 대상 가구는 전체 수급 가구의 0.0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Q.아동수당은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받나. A.아동수당은 올해 9월부터 시행되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한다. 9월분 아동수당을 받으려면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또 사전신청 기간에 신청하더라도 수당은 9월부터 지급한다.  다만 9월 28일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했지만 소득, 재산조사 등의 행정절차 진행으로 9월 안에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10월분 수당 지급일에 9월분 수당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출생신고 기간 등을 감안해 출생 후 60일 이내에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출생일이 포함된 달까지 소급해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10월 1일에 아동이 태어나 11월 29일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다음해 1월분 수당 지급일에 전년도 10~12월 수당까지 함께 받는다. Q.아동수당은 보호자만 신청해야 하나. A.아동수당은 아동의 보호자나 보호자의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아동수당 신청은 아동의 주민등록 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http://www.bokjiro.go.kr) 또는 스마트폰앱으로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은희 별세…북한 공작원에 강제 납북된 이야기 재조명

    최은희 별세…북한 공작원에 강제 납북된 이야기 재조명

    최은희가 16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92세. 이에 故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의 납북 및 탈북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연인과 독재자’가 재조명되고 있다. 1978년 1월 최은희는 재정이 어려운 한 예술학교의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 홍콩에 갔다가 사라졌다. 그를 찾으러 간 신상옥 역시 흔적 없이 사라지며 항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로부터 몇년 후 두 사람이 북한에서 ‘소금’ ‘불가사리’ ‘돌아오지 않는 밀사’ 등의 영화를 만들어 발표한 사실이 확인됐다. 1984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정원)는 “신상옥 감독과 영화배우 최은희가 북한 공작원에게 강제 납북됐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이 영화는 두 외국인 감독의 시각에서 최은희, 신상옥의 납북 및 탈북 이야기를 다룬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은희가 녹음해온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육성이 담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는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중에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에 성공했다. 이후 10년 넘는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99년 귀국했다. 이후 영화 ‘마유미’ ‘증발’ 등을 제작했다. ‘연인과 독재자’를 만든 로버트 캐넌과 로스 애덤 감독은 “이 믿기지 않는 사건을 들었을 때부터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취재를 하며 여전히 너무 많은 진실이 감추어져 있단 사실에 놀랐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신정균(영화감독)·상균(미국거주)·명희·승리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17일 12호실 이전 예정), 발인은 19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로 정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보다 더 뜨겁게 살다 간 ‘불멸의 여배우’

    영화보다 더 뜨겁게 살다 간 ‘불멸의 여배우’

    한국영화 수백편 출연·제작·연출 남편 신상옥 감독과 78년 납북 86년 망명 후 떠돌다 99년 귀국불멸의 여배우 최은희가 영화보다 더 극적인 순간들로 수놓았던 삶을 등졌다. 92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16일 오후 병원에 신장 투석을 받으러 갔다가 임종했다. 고인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대표 여배우로 군림하면서 두 차례의 결혼과 이혼, 입양 등 드라마틱한 생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동시에 그의 삶은 납북과 탈출, 망명 등 우리 현대사의 질곡을 압축한 다큐멘터리이기도 했다.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고인은 1947년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개성 있는 외모와 직관적인 연기력으로 그는 ‘밤의 태양’(1948), ‘마음의 고향’(1949) 등을 찍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1950~1960년대에는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원조 트로이카’로 불리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면서 당시 신상옥 감독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며 그의 삶은 큰 전환점을 맞는다. “우리 평생, 영화를 같이 합시다”란 신 감독의 거듭된 프러포즈를 받고 서울 을지로의 한 허름한 여인숙에서 1954년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의 연을 맺은 뒤 서로의 그림자처럼 동행한 부부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고인은 신 감독과 찍은 ‘꿈’(1955), ‘지옥화’(1958), ‘춘희’(1959), ‘로맨스 빠빠’(1960), ‘백사부인’(1960), ‘성춘향’(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로맨스 그레이’(1963) 등 1976년까지 130여편에 출연하며 은막의 스타로 자리했다. 고인은 배우이기도 했지만 국내 세 번째 여성 감독으로도 활약하며 여성들에게 척박한 영화계 환경을 새롭게 일궜다. 1965년 ‘민며느리’를 시작으로 ‘공주님의 짝사랑’(1967), ‘총각선생’(1972) 등을 연출했다. 감독이자 배우로 참여했던 ‘민며느리’로는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하지만 23년간 이어진 두 사람의 협업은 1976년 이혼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뒤흔든 납북 사건으로 이들은 다시 극적으로 재회한다. 신 감독과 이혼한 뒤 자신이 운영하던 안양영화예술학교의 해외 자본 유치차 1978년 1월 홀로 홍콩에 갔던 최씨는 홍콩 섬 해변에서 북한으로 납치됐다. 이후 신 감독도 그해 7월 납북됐다. 두 사람은 1983년 김정일로부터 초대받은 연회에서 다시 조우했다. 북한에서 이들은 김정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탈출기’, ‘심청전’ 등 17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과거의 전성기를 재현했다. 북한에서 만든 ‘소금’으로 고인은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타기도 했다. 이는 한국인 최초 해외영화제 수상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헝가리의 한 성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중에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에 성공한다. 이후 10년 넘는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99년 영구 귀국했다. 고인은 2006년 신 감독을 먼저 떠나보내고 건강 악화로 오래 투병했다. 최근까지는 일주일에 세 차례 신장 투석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신정균(영화감독)·상균(미국거주)·명희·승리씨 등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12호실)이며, 발인은 19일 오전이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놓지 못한 것은 첫 무대의 환희, 그리고 새로운 연기에 대한 꿈이었다. 생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도 첫 무대의 낯섦과 두려움, 떨림과 환희, 관객들의 숨소리, 뜨거운 눈물과 갈채를 잊지 못해요. 연기를 통해 타인의 삶을 받아들이며 모든 이들의 인생이 참으로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걸 배웠죠. 더 늙기 전에, 풀기가 남아 있을 때 다시 한번 연기하고 싶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최은희 별세, 신상옥 감독 곁으로…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삶

    최은희 별세, 신상옥 감독 곁으로…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삶

    배우 최은희씨가 16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92세.최은희씨의 가족은 “오늘 오후 병원에 신장 투석을 받으러 가셨다가 임종하셨다”고 밝혔다. ‘마음의 고향’(1949)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성춘향’(1961) 등으로 김지미, 엄앵란 등과 함께 1950~60년대 원조 트로이카로 떠오른 최은희씨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다.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면서 거장 신상옥 감독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최은희씨는 1954년 결혼했다. 최은희·신상옥 부부는 이후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으로 대종상의 전신인 문교부 주최 제1회 국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인은 배우이자 우리나라의 세번째 여성 감독이기도 했다. ‘민며느리’(1965) ‘공주님의 짝사랑’(1967) ‘총각선생’(1972) 등을 연출했다. 감독 겸 배우로 출연한 ‘민며느리’로는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967년에는 안양영화예술학교의 교장을 맡아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이후 신상옥 감독과 이혼한 최은희씨는 1978년 1월 혼자서 홍콩에 갔다가 북한 공작원에 납치됐다. 그리고 신상옥 감독도 그해 7월 납북돼 1983년 북한에서 믿지 못할 재회를 하게 된다. 두 사람은 북한 당국의 전폭적인 후원 하에 신필름 영화 촬영소 총장을 맡으며 ‘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 ‘사랑 사랑 내 사랑’(1984) 등 모두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최은희씨는 북한에서 제작한 영화 ‘소금’으로 1985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는 한국인 최초 해외 영화제 수상 기록이다.신상옥 감독과 최은희씨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신임을 얻은 뒤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다. 이 때 기회를 틈타 미국 대사관에 진입, 망명에 성공한다. 이후 10년이 넘는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99년 영구 귀국했다. 고인은 2001년 극단 ‘신협’의 대표로 취임했고, 2002년 뮤지컬 ‘크레이즈 포 유’를 기획·제작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영화 인생을 담은 자서전 ‘최은희의 고백’을 펴내기도 했다. 2006년 4월 11일 신 감독을 먼저 떠나보낸 뒤 고인은 허리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됐고, 영면하기 직전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 투석을 받아왔다. 유족으로는 신정균(영화감독)·상균(미국 거주)·명희·승리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12호실 이전 예정)이며, 발인은 19일 오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은희 별세, 향년 92세..신상옥 결혼부터 北납치까지 ‘영화같은 삶’

    최은희 별세, 향년 92세..신상옥 결혼부터 北납치까지 ‘영화같은 삶’

    배우 최은희(92)가 지병으로 별세했다.고인의 장남인 신정균 감독은 16일 “어머니가 오늘 오후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가셨다가 임종하셨다”고 밝혔다.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연극 무대를 누비던 그는 1947년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밤의 태양’(1948), ‘마음의 고향’(1949) 등을 찍으며 스타로 떠올랐고,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1950∼60년대 원조 트로이카로 떠올랐다.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면서 신상옥 감독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그는 1954년 결혼한 뒤 부부가 함께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고인은 신 감독과 찍은 ‘꿈’(1955), ‘지옥화’(1958), ‘춘희’(1959), ‘로맨스 빠빠’(1960) , ‘백사부인’(1960) ‘성춘향’(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로맨스 그레이’(1963) 등 1976년까지 130여 편에 출연하며 은막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으로 대종상의 전신인 문교부 주최 제1회 국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인은 배우이자, 우리나라의 세 번째 여성 감독이기도 했다. ‘민며느리’(1965) ‘공주님의 짝사랑’(1967) ‘총각선생’(1972) 등을 연출했다. 감독 겸 배우로 출연한 ‘민며느리’로는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967년에는 안양영화예술학교의 교장을 맡아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신 감독과 이혼한 최씨는 1978년 1월 홀로 홍콩에 갔다가 북한 공작원에 납치된다. 이후 신 감독도 그해 7월 납북돼 1983년 북한에서 재회한다. 두 사람은 북한에서 신필름 영화 촬영소 총장을 맡으며 ‘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년), ‘사랑 사랑 내 사랑’(1984년) 등 모두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고인은 북한에서 만든 영화 ‘소금’으로 1985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는 한국인 최초 해외영화제 수상으로 기록돼있다. 신 감독과 최씨는 김정일의 신뢰를 얻은 뒤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중에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에 성공한다. 이후 10년 넘는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99년 귀국했다. 고인은 2001년 극단 ‘신협’의 대표로 취임했고, 2002년 뮤지컬 ‘크레이즈 포 유’를 기획·제작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영화 인생을 담은 자서전 ‘최은희의 고백’을 펴내기도 했다. 2006년 4월 11일 신 감독을 먼저 떠나보낸 뒤 고인은 허리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됐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투석을 받아왔다. 유족으로는 신정균(영화감독)·상균(미국거주)·명희·승리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입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이뤄질 예정이다. 발인은 19일 이뤄지며, 장지는 안성천주교 공원묘지로 결정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현민 ‘갑질 논란’에 대한항공 공식 입장

    조현민 ‘갑질 논란’에 대한항공 공식 입장

    대한항공이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려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광고담당 전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대한항공은 16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이라 신중하게 가급적 언급을 자제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업체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갑질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 12일 휴가를 내고 해외로 떠난 조 전무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15일 오전 귀국했다. 조 전무는 이날 오전 5시26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에 “제가 어리석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언성을 높이며 고압적인 태도로 다른 사람에게 폭언을 가하는 녹취 파일도 공개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파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에이○○,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어우 열받아 진짜.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라고 내지르는 고성이 담겨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타브랜딩, ‘2018 브랜드 뉴 컨퍼런스’ 참가단 모집

    메타브랜딩, ‘2018 브랜드 뉴 컨퍼런스’ 참가단 모집

    국내 대표 브랜딩컨설팅업체 메타브랜딩이 올해 9월 13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브랜드 뉴 컨퍼런스’의 참가단을 모집한다. 메타브랜딩이 매년 참가하고 있는 브랜드 뉴 컨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 3,000여 명 이상의 브랜드&마케팅 전문가가 참석하는 대규모 브랜드 전문 행사다. 메타브랜딩은 올해 특별히 ‘브랜드 인사이트 트립’이라는 개인 및 기업 참가단을 모집해 동행하기로 했다. ‘브랜드 인사이트 트립’은 카이스트 교수 및 브랜드 전문가와 함께 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브랜드에 대한 지식과 사례를 나누는 ‘Brand New Conference’ 일정과 뉴욕 곳곳에 있는 상징적인 브랜드 요소들을 체험하는 ‘Brand Concept Tour’ 일정으로 구성돼 총 7일간 진행된다. 페이스북, 구글, 에어비엔비 등 글로벌 브랜드 실무 전문가들이 강단에 올라 살아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전 세계에 공유해온 Brand New Conference는 올해 역시 16명의 핫한 브랜드 전문가가 섭외될 예정으로, 벌써 전 세계 참가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Disney Store, MoMA, Tiffany&Co, M&M World 등 수많은 빅브랜드의 현장에 방문하고, 뉴욕 현지 브랜드 컨설팅 파트너사인 Red Peak사를 방문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참가단 모집을 기획한 메타브랜딩 관계자는 “매년 브랜드 뉴 컨퍼런스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를 내부 임직원들에게만 공유해왔으나, 올해에는 브랜드를 사랑하는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으면 하는 취지로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여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결과물들은 향후 공유 세미나, 현장 스케치, 자료집, 영상 등으로 더욱 널리 공유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브랜드 인사이트 트립 참가단 모집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참가자에게는 4성급 호텔 및 국적기, 전용 리무진, 사후 보고용 리포터, 귀국 이후 디브리핑 세미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설 음성’도 나왔다… 조현민 처벌 국민청원 밀물

    ‘욕설 음성’도 나왔다… 조현민 처벌 국민청원 밀물

    ‘물벼락 갑질’ 뒤 잇단 추가 폭로 경찰 “컵 던졌으면 특수 폭행 물만 뿌렸으면 폭행” 내사 중 조, 급거 입국 “물은 안 뿌렸다 법적 책임·사회적 비난 받을 것”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광고대행사 물벼락’에 이어 본사 직원에게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까지 등장했다. 경찰은 내사 중이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엔 ‘처벌 촉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애초 이번 주 중 귀국 예정이었지만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파문이 확산하자 서둘러 짐을 싼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어리석었다”고 했지만 “얼굴에는 (물을) 안 뿌렸다. 밀치기만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더 불붙고 있다. 전날 조 전무로 보이는 인물이 직원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다. 경찰은 앞서 물컵을 던진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논란이 된 광고 회의 참석자를 참고인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내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해 조 전무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정할 방침이다. 현장에 있던 물컵은 유리컵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가 유리컵을 던져서 맞혔거나,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 조 전무가 컵을 던지지는 않고 물만 뿌렸다면 폭행 혐의가 적용된다. 인터넷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조 전무의 평소 폭언과 만행을 폭로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 ‘대한항공 직원입니다. 사주 일가의 축출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한 작성자는 “대한항공 본사 6층 B동 조 전무 사무실 근처에서 일을 하는데 거의 매일 (폭언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빠 나이 정도 되는 팀장들도 모두 언어 폭언을 당하고, 어떤 분은 병가도 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한 인터넷 언론사에 ‘조 전무의 음성파일’을 건넨 제보자는 “조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회사 입장에 자신의 사원증과 명함 일부를 이날 다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담당 직원들이 조 전무의 목소리를 모를 거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조 전무님이 해야 할 건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이날 오후 9시쯤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회사에 따르면 “조현민입니다”로 시작한 이메일에서 그는 “이번에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경찰 수사 및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화학무기 응징한 ‘보안관’ 트럼프… 시리아 후원 푸틴에 경고

    화학무기 응징한 ‘보안관’ 트럼프… 시리아 후원 푸틴에 경고

    트럼프, 전통 우방과 협력 회복 英·佛 정상과 통화 ‘공조 과시’ 美 ‘1회성 공격’ 작전종료 선언 시리아·러와 정면충돌은 피해 사전통보 없어 갈등 심화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시리아 공습을 감행함으로써 ‘군사적 공격도 서슴지 않는 강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화학무기 사용’이라는 국제사회의 레드라인을 넘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응징할 수 있는 유일한 ‘보안관’임을 자처했다. 다음달 이란과의 핵합의 파기 여부 결정, 이후 북한과의 정상회담 등을 앞둔 것도 이번 공습의 배경이 됐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이번 일로 미국이 얻은 또 다른 중요한 것은 영국, 프랑스와의 ‘3각 공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냉랭했던 전통 우방과의 협력을 일거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공습 사실을 공식 확인한 직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시리아 폭격 작전을 공개 발표했고, 공습 다음날에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3국이 공동으로 대규모 군사응징에 나섰음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했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알아사드 정권과 그 후원자인 러시아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도 작용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이날 공습을 ‘1회성 공격’으로 규정하고 조기에 작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이나 러시아와의 정면충돌은 피하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시리아에 무기한 주둔할 생각이 없다. 미군을 귀국시킬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폭격의 장소를 화학무기 공장 3곳으로 최소화한 것도 러시아와의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군 주둔 시설을 공격해 인명피해가 난다면 양국이 정면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미국은 이날 공습과 관련해 지난해와 달리 러시아 측엔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양측 갈등은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은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일단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기자들에게 “화학무기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결의를 지지한다. 이번 행동은 더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지’ 언급을 하면서도 군사행동 자체에 대해서는 ‘이해’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수위를 조절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했다.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데 공을 들여 온 아베 총리로서는 미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를 거들었다. 러시아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볼리비아와 함께 러시아의 공습 규탄 결의안에 찬성했다. 부결될 것을 알고도 제출한 러시아의 결의안에 대해 마차오쉬(馬朝旭)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대한항공을 한진항공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대한항공을 한진항공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기업명을 바꿔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15일 재계 및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 전무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게시물이 90여건 가량 게시됐다. 게시물 대부분은 “오너가의 지위를 악용해 광고대행사에 갑질을 자행한 조 전무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일부 게시물에는 “대한항공의 사명을 바꿔달라”는 의견도 게재됐다. 한 누리꾼은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민영화돼 운영 중인 사기업이며 오너일가가 막강한 경영권과 지배구조의 틀을 갖고 있다”며 “개인회사에 대한민국을 표기하는 ‘대한’, 영문으로 ‘Korean’이 들어가 국가 이미지 타격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지난 13일 올라온 이 청원글에는 2만명 이상이 공감과 동의를 표시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그룹의 지주사격인 한진그룹의 사명을 차용해 ‘한진항공’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갑질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 12일 휴가를 내고 해외로 떠난 조 전무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날 새벽 서둘러 귀국했다. 조 전무는 이날 오전 5시26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에 “제가 어리석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언성을 높이며 고압적인 태도로 다른 사람에게 폭언을 가하는 녹취 파일도 공개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파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에이○○,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어우 열받아 진짜.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라고 내지르는 고성이 담겨 있다. 음성 녹취 파일이 공개되자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오마이뉴스 측은 제보자의 대한항공 사원증과 명함, 추가 증언 등도 공개했다. 해당 제보자는 오마이뉴스를 통해 “임원들이 총대를 메고 제보자를 색출할 것이며 솔직히 겁도 난다”면서도 “조 전무가 해야 할 건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음성파일·갑질제보 속 귀국…‘조 에밀리 리’ 미국 시민권자

    조현민 음성파일·갑질제보 속 귀국…‘조 에밀리 리’ 미국 시민권자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지난 12일 떠난 휴가를 중단하고 15일 귀국했다. 경찰은 “조 전무가 광고회사와 회의했다는 당시에 현장에서 상황을 목격한 대한항공 직원 몇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히는 등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들어갔다.조 전무는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KE464편을 이용해 오전 5시26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에 “제가 어리석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조 전무는 피해자의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증언과 관련해선 “(얼굴에 물을 뿌린 게 아니라) 밀쳤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압적인 태도로 직원에게 폭언을 가하는 새로운 음성 파일이 전날 오마이TV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공개되면서 비판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은 내부 간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상대방에게 “너 뭐야. 미리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지. 그런데 뭐! 뭐! 어우 짜증나 진짜 정말”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쏘아붙인다. 이밖에도 조 전무가 내부 생일준비위원회 구성을 지시하고, 아버지뻘 대행사 임원에게 무릎꿇고 사과를 하라고 했다는 등 갑질 의혹과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조 전무는 이날 오후 9시 4분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조현민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한 이 이메일에서 그는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먼저 사과했다. 그는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다.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 전무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미국 시민인 사실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1983년 8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조 전무의 미국 이름은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다.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과정을 밟았다.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대표이사에 오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안전법 제10조에 따르면 외국인이 항공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거나 사실상 사업을 지배할 경우 항공기 등록을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진에어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이 맡고 조 전무는 부사장 직함을 달고 있다. 조 전무 언니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도 39살이던 2013년 5월 쌍둥이 자녀를 미국 하와이에서 출산했다. 출산 2개월을 앞둔 만삭 상태에서 장기간 비행기에 몸을 싣고 미국 하와이로 출국해 해외 원정출산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에 이어 이번에는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투척’이다. 이들의 안하무인격 행동에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조씨 3세들이 대한항공 경영에서 손 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와 국회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조 전무를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일단 당시에 어떻게 앉아있다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등 전후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접촉이 된 쪽부터 불러서 얘기를 들은 것”이라면서 “광고업체 쪽은 언론 관심이 집중되자 휴대전화를 끄는 등 접촉이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는 1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이중 먼저 연락이 닿은 대한항공 직원들부터 불러 조 전무가 실제로 소리를 질렀는지, B씨 얼굴에 물을 뿌린 것인지 아니면 컵을 바닥에 던진 것인지 등에 관한 진술을 들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법원 “소라넷 운영자 ‘여권무효’는 정당”...소환가능성 커져

    법원 “소라넷 운영자 ‘여권무효’는 정당”...소환가능성 커져

    수사망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의 여권을 무효화한 조치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해외 도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운영자 송모씨는 여권발급을 제한 당하자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소라넷 운영자 송씨가 외교부를 상대로 “여권발급 제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송씨는 2003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남편 및 일당 2명 등과 함께 소라넷을 운영하면서 회원들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공공연하게 전시하도록 방조한 혐의 등으로 2015년 말 수사대상에 올랐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운영자들의 소재를 쫓았지만, 송씨 등은 뉴질랜드를 거쳐 호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검찰은 일단 수사를 더 진행하지 않는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고, 외교부는 경찰의 요청에 따라 여권발급 제한과 여권 반납을 명령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국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사람에 대해서는 여권발급 제한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송씨는 법원에 여권발급 제한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수사가 개시된 것만으로 죄를 범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증거들에 비춰 송씨가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볼 만한 개연성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이어 “송씨의 피의사실은 무려 12년 동안 회원들이 아동·청소년 음란물 등을 전시하도록 방조한 것으로 사안이 매우 중하다”라며 “여권발급 제한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사와 재판 등이 지연돼 국가형벌권 행사에 큰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법원은 불면증 등의 건강문제와 아들의 해외 중·고등학교 입학 준비 이유로 귀국이 힘들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송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할 경우 가정생활이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다고 해도 이런 불이익이 국가의 형사사법권 확보라는 공익보다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송씨는 처분 통지서 송달 방법이 부적법하다고도 주장한다”며 “하지만 마지막 주소지로 등기우편이 송달됐고 송씨의 아버지가 이를 반송해 공시송달이 이뤄진 것으로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송씨 등의 여권 효력이 무효화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강제추방도 가능해지면서 국내 소환 가능성이 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라넷 운영자 여권발급제한 소송 패소

    음란물 포털사이트 ‘소라넷’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여권이 무효화되자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송모씨가 외교부장관을 상대로 “여권 발급제한 처분 및 반납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송씨는 2003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남편 윤모씨와 홍모·박모씨와 함께 성인 전용 포털사이트인 소라넷을 운영하면서 회원들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게시하도록 방조한 혐의 등으로 2015년 말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이 해외에 장기 체류하면서 소재 파악이 되지 않자 결국 경찰과 검찰은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다. 외교부도 경찰의 요청에 따라 여권발급 제한과 여권 반납을 명령했다. 여권법에 따라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국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사람에 대해 여권 발급 또는 재발급을 제한하고 반납을 명할 수 있다. 뉴질랜드를 거쳐 호주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송씨는 “소라넷을 운영한 적이 없고 만약 그렇더라도 소라넷은 불법 게시물 필터링 조치 등을 통해 체포영장에 적시된 청소년 성보호법(음란물 제작·방조죄) 등의 죄를 짓지 않았다”며 외교부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당시까지의 증거들에 비춰보면 장기 3년 이상의 형의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볼 만한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송씨가 자신과 가족들이 모두 호주에서 각종 진료를 받고 있어 귀국할 경우 가정의 존립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런 불이익이 국가 형사사법권 확보라는 공익보다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조현민, 사과에도 여론 ‘싸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조현민, 사과에도 여론 ‘싸늘’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15일 오전 귀국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얼굴에는 (물을) 안 뿌렸다”고 해명했다.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내고 다낭으로 출국했던 조 전무는 다음주 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물벼락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급히 귀국했다. 조 전무는 출국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나를 찾지마’, ‘#휴가갑니다’, ‘#클민핸행복여행중’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가 비판이 커지자 이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조 전무가 예상보다 빨리 귀국하자 그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케이스처럼 조 전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당분간 자숙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전날 조 전무로 보이는 인물이 직원을 심하게 질책하며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조 전무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판단을 할 능력이 되느냐는 의문까지 제기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어 서둘러 수습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땅콩 회항’ 학습효과가 있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일가가 시간을 끌고 부담을 키우기 보다 서둘러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며 수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런 관측에 대해 “현재 수습책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며 향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만 내놨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 최근 확인돼 ‘갑질’ 논란을 야기했다. 이 논란을 계기로 조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광고대행을 맡긴 광고회사 직원들에게까지 막말과 지나친 질책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가 “오너 일가의 축출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항공 본사 6층 B동 조 전무 사무실 근처에서 일한다”고 소개하고 “거의 매일 (폭언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버지 나이 정도 되는 팀장들이 보고 들어가면 일상적인 폭언을 당하고 나오고, 어떤 분은 병가도 냈다. 직원들도 피해자다”라는 등의 고발성 글을 올렸다. 경찰도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민중당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며 조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전날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에이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어우 열받아 진짜.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너 뭐야. 미리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지. 그런데 뭐! 뭐! 어우 짜증나 진짜 정말”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쏘아붙인다. 다음은 오마이TV가 제공한 조현민 전무의 음성 파일.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조현민 폭언 음성파일, 임원 아닌 입원시켜야”

    하태경 “조현민 폭언 음성파일, 임원 아닌 입원시켜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한공 여객마케팅 전무(35)로 추정되는 여성의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유하며 “조현민 이 분 고함소리를 들으니 임원을 시킬 게 아니라 입원을 시키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성파일] 조현민 대한항공 사무실 폭언 음성파일 원본 소름 돋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이 공유한 음성파일은 전날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것으로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은 음성파일에서 누군가에게 “누가 몰라? 사람 없는 거?”,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이씨 이 사람 뭐야!” 등의 고성과 함께 “에이 XX”이라고 욕설을 하며 소리친다. 매체는 음성파일 제보자의 말을 빌려 조현민 전무가 당시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현민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무는 갑질 논란의 불거진 12일 휴가를 내고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또다른 갑질 제보 등 논란이 확산되자 휴가를 중단하고 서둘러 귀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MBC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앞서 조 전무는 최근 대한항공 광고 담당사인 L사와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해당 기업 직원을 향해 물잔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무는 물을 직접 뿌렸냐는 질문에는 “얼굴에 안뿌렸다”, “밀치기만 했다”고 답하고 계속되는 질문에 “경솔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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