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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제3의 ‘청년 노회찬’ 키워내는 게 과제”

    “제2, 제3의 ‘청년 노회찬’ 키워내는 게 과제”

    “노회찬 의원이 바란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의 뜻이 불가피하게 멈췄는데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서울 마포구의 노회찬재단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24일 만난 조승수(전 통합진보당 의원) 공동실행위원장은 “내년 1월 24일 재단을 정식으로 창립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례식 직후 노 의원이 각별한 도움을 줬던 김영숙 국회 청소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여성학자인 오한숙희씨를 비롯해 영화감독 김조광수씨 등이 재단이사로 참여했다. 조 위원장은 “내년 초까지 노력하면 5000명 후원 회원은 모집할 것 같고 1주기에 1만명까지 모집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재단의 정식 명칭은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 재단’이다. 약자의 인권을 위해 살아 온 노 의원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앞다퉈 후원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경비 노동자 분도 가입했고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도 직접 현금을 들고 와서 평생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며 “10월에는 연변한인회장이 행사 참석차 귀국한 김에 비 오는 날 택시를 타고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인터뷰 중 최근 노 의원에게 수여된 최고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꺼내 보여 주면서 뿌듯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훈장을 수여할 때 기쁘면서도 착잡하기도 했다”며 “한평생 약자에 대한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분이기 때문에 국민이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 위원장은 제2, 제3의 노회찬을 키워내는 게 노회찬재단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 의원의 평전과 문집 작업은 기본이며 시민정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국민과의 소통 속에서 진보·보수를 아울러 사랑받았던 것처럼 끊임없이 젊고 새로운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환갑 넘어 타국 생활하는 게” 박항서 감독 소회 듣고 북한전 중계

    “환갑 넘어 타국 생활하는 게” 박항서 감독 소회 듣고 북한전 중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만을 향한 전용 카메라가 잡은 격정의 우승 순간들이 안방에 전달된다. SBS스포츠는 성탄절 저녁 7시 45분 베트남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든 특집 프로그램 ‘박 아저씨의 파파매직’을 방영한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2018 스즈키컵 왕좌에 올려 놓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대회 후일담을 들어보고 박항서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박 감독의 우승 결정 리액션도 함께 담았다. 스즈키컵 우승 직후 SBS와 SBS스포츠가 만난 박항서 감독과의 인터뷰 풀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박 감독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 타국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도 털어놓는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기도 했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는 경험까지 했던 굴곡진 삶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회를 고백한다. ‘박아저씨의 파파매직’에서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지도자 박항서와 인간 박항서의 단면을 보여준다. 베트남 대표팀 감독 부임 때부터 스즈키컵 우승, 나아가 다음달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까지 살펴본다. 베트남 현지에서 우승 결정전을 중계한 이재형 캐스터, 박문성 해설위원이 출연해 현지의 뜨거웠던 열기도 함께 전한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밤 8시 45분부터 베트남과 북한의 친선 평가전을 생중계한다. 박 감독은 이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에도 베트남축구협회의 양해를 얻어 지난 22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15년째 이어오다 마지막으로 개최한 자선축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잠깐 귀국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의리와 성의를 보여줬다. 한편 선수 시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진출 등에 기여한 김영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르는 북한 대표팀의 경기란 의미도 작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명패] 110년 전 문갑·영친왕 사진 엽서… 베델 사랑과 정신, 한국 품으로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명패] 110년 전 문갑·영친왕 사진 엽서… 베델 사랑과 정신, 한국 품으로

    한국인 일상 담긴 엽서로 지인과 안부 생전 수집 사진 뒷면엔 날짜·상황 기록 대한제국 흔적 고스란히 3대 걸쳐 간직 ‘독립운동 지원’ 고종 황실, 영국에 엽서 베델 사후에도 부인에게 고마움 전해 “유품 통해 조부 독립 정신 기억해주길”“한국 사람들이 제 할아버지가 한국 역사에 남기신 업적과 희생정신을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기억하려는 진심을 늘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들 유품이 우리 가족에게도 하나의 역사이기 때문에 계속 지니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있었지만 한국 사람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갈수록 유품이 있어야 할 곳은 제 집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를 창간해 항일독립운동의 ‘촉진제’ 역할을 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의 손녀 수전 제인 블랙(62)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스폴딩 자택에서 열린 베델의 유품 기증 협의식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수전은 “이 유품을 통해 한국의 독립운동을 위한 할아버지 베델의 희생과 정신에 대해 계속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베델 후손의 기증으로 베델이 쓰던 수납용 가구인 문갑(文匣)과 사진, 우편엽서 등 1900년대 초반 대한제국 시절 쓰였던 유물이 대거 한국으로 돌아온다. 베델이 1909년 한국에서 사망한 뒤 부인인 메리 모드 게일이 영국으로 돌아가며 가져갔던 유품에는 당시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유품을 기증받게 될 보훈처는 이날 우선 육안으로 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100년이 지났지만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고이 보관한 듯 사진들은 구겨짐이나 바랜 흔적이 거의 없이 원본 그대로였고 엽서도 100여년 전의 우표가 그대로 부착돼 있었다. 내용도 확연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기증된 유물 중 수납용 가구인 문갑은 역사적 사료로서도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갑은 당시 안방 침실이나 창 밑에 두고 문서나 편지 등 개인적인 물건이나 일상용 물품을 보관하던 가구다. 수전이 기증한 문갑은 나무로 만들어졌고 높이는 61.5㎝였다. 베델이 한국에 머물 때 부인과 사용했던 것으로 내년이면 110년이 되지만 녹이 슬거나 훼손된 흔적이 거의 없었다.1909년 베델이 한국에서 사망하자 부인인 게일이 이 문갑에 베델의 유품을 넣어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다는 게 수전이 전해 들은 얘기다. 이후 문갑은 베델의 며느리에게 전수됐고 2002년 사망하자 수전에게 전달됐다. 베델가(家)가 3대에 걸쳐 보관해 온 것이다. 수전은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문갑 청소를 시키고 용돈을 주곤 했었다”며 “가치가 떨어지지 않게 좀더 잘 관리할 걸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엽서 수십장은 대부분 베델 내외가 지인과 주고받은 연하장이었다. 연하장은 대부분 당시 한국에서 발행된 것이었다. 엽서 뒷면에는 고종 황제와 영친왕의 사진, 한국인의 평범한 일상 등이 인쇄돼 있어 시대상을 반영했다. 찍힌 날짜 도장과 우표도 훼손되지 않았다. 베델 가족은 이 엽서를 통해 지인과 수시로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고종의 비서승으로 베델이 대한매일신보를 제작하는데 많은 지원을 했던 박용규가 게일에게 보낸 엽서는 베델의 사망과 게일의 귀국 후에도 계속됐다. 고종 황실이 독립운동을 펼친 베델을 지원했고 사망 후에도 지속적으로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베델이 생전에 수집했던 사진 뒷면에는 자신의 서명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날짜, 촬영 당시 상황 등을 기록해 놓았다. 대한매일신보에서 함께 일했던 양기탁 선생 등의 사진이 눈에 띄었다. 보훈처는 이날 이들 유품을 영구 임대 방식으로 기증받기로 했다. 기증 유품은 문갑, 베델의 사진이 담긴 앨범 3개, 원본 형태의 사진 10장, 우편엽서 20장 등이다. 수전은 “어머니는 항상 자신이 시아버지(베델)에게 한국 독립운동에 대해 말하면 ‘별일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란 답을 들었다고 자주 얘기했다”며 “자신의 유품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걸 하늘에서 보시더라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수전은 “할머니(게일)는 조선을 사랑하고 일제의 만행을 잊지 못해 유품을 보관하고 있었다. 이 유품을 보는 한국 사람들이 할아버지의 (독립)정신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스폴딩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익산 메르스 의심환자 ‘음성’···A형 독감 확인

    전북 익산에서 신고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는 ‘메르스’가 아닌, ‘독감’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 전북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와 터키를 다녀온 60대 부부가 고열과 기침, 두통 증세를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메르스가 아닌, A형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이틀 전 귀국 후 이상 증세를 느껴 지난 22일 오후 2시 20분쯤 원광대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부부를 감염내과 음압 격리병상으로 옮겨 집중 치료를 하는 한편,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된 것. 전북도 관계자는 “환자 부부는 중동에서 낙타와 접촉하지 않았고 의료기관도 방문하지 않아 메르스일 확률이 낮아 보였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모든 조치를 취했다”며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돼 일반 환자와 같은 호흡기 치료를 받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 등 타·시도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나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익산에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견 치료중

    전북 익산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가 나와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와 터키를 다녀온 60대 부부가 고열과 기침, 두통 증세를 보였다. 부부는 이같은 증세로 지난 22일 오후 2시 20분쯤 원광대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이날 전북대병원 음압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11시~11시 30분쯤 나올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11~12일 아랍에미리트, 13~20일 터키를 관광하고 20일 아부다비 공항을 경유해 귀국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두바이 사막여행에 참가했다. 이후 22일 오전 10시부터 발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자 이날 오후 2시 22분 익산 원광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익산시보건소는 이날 오후 2시 50분 전북도에 메르스 의심환자 보고를 하고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전북도 역학조사관은 오후 3시 30분 이들 부부를 격리병상에 입원시킬 것을 지시하고 전북대병원에는 음압격리병상 준비를 통보했다. 부부가 오후 6시 10분 전북대병원에 도착하자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환자는 중동에서 낙타와 접촉하지 않았고 의료기관도 방문하지 않아 메르스일 확률이 낮아 보인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 등 타·시도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탈북자 도운 중국인, ‘한국정부, 재수 끝에 난민 인정’

    탈북자 500여명의 중국 탈출을 도운 중국인이 한국 정부의 망명신청 거부로 오갈 데 없는 ‘낙동강 오리 알’ 신세가 될뻔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제주발 기사에서 2004년부터 중국에서 타이 등으로 500명 넘는 탈북자들의 피신을 도운 중국인 투아이롱(55)이 한국에 망명신청을 했지만, 1차 거부돼 불복절차 끝에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장시(江西)성 출신인 투아이롱은 2004년 우연히 중국 내 탈북자의 라오스행을 도왔던 것을 계기로 2006년까지 500여명이 넘는 탈북자의 제3국행을 주선했다. 그러나 투아이롱은 2007년 4월 중국 당국에 체포돼 한 달간, 이듬해 또다시 체포돼 6개월간의 구금 생활을 각각 했다. 그는 2009년 3월 중국을 떠나 2010년 방콕의 유엔난민기구(UNHCR)에 망명신청을 했지만 거부되자 라오스로 거처를 옮겼다. 2016년 초 라오스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귀국을 종용하자 그는 귀국 시 체포를 우려해 제주도로 입국해 한국에 망명을 신청했다. 하지만 투아이롱은 라오스에서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지, 중국에서 어떤 처벌을 받을지 등이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은 데다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망명신청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아이롱은 이에 불복해 난민 불인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 지난 6월 승소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의 난민단체 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따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투아이롱에 대해 난민 인정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난민인정서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로고송·OST 쓸 수 있는 짧은 국악곡 만들어 소개할 것”

    “로고송·OST 쓸 수 있는 짧은 국악곡 만들어 소개할 것”

    방송 콘텐츠와 컬래버 무대 만들고 싶어 전통성 간직한 국악 대중화 노력 다짐 내년 연주회는 3·1운동 ‘역사콘서트’로“방송국 소속 악단답게 방송 콘텐츠와의 컬래버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원영석(46) KBS국악관현악단 신임 상임지휘자는 19일 “내년 3월 첫 정기연주회의 부제를 ‘역사콘서트’로 하려고 한다”며 “잠정적으로 잡은 주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데, KBS 내 역사 프로그램 제작팀과 협력해 역사와 국악이 결합된 음악회를 시작해 보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휘자는 내년 1월 초 취임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KBS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3년간의 목표 등을 설명했다. 그는 “음악적으로 KBS국악관현악단이 새로운 이슈와 변화, 혁신을 이끌고 많은 이들이 사랑할 수 있는 악단이 되도록, 믿음을 주는 지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휘자는 국악관현악단을 이끌며 방송을 활용할 뜻을 밝혔다. 그는 “KBS국악관현악단이 다른 국악관현악단과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방송악단이라는 점”이라며 “방송매체와 융합된 공연을 시도하고, 방송의 트렌드를 공연장으로 갖고 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로고송이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등에 쓰일 수 있는 3~4분 길이의 짧은 국악곡을 만들어 소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은 궁극적으로 국악의 대중화와 연결된다. 원 지휘자는 “임기 내내 신경 쓰이는 단어가 국악의 ‘대중화’일 것”이라며 “세련되면서도 전통성을 잃지 않고, 대중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연주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공부한 원 지휘자는 독일 에센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뒤 한국에서 국악과 합창 등을 오가며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인 그는 국악 지휘전공으로는 처음 교수로 임용된 사례이기도 하다. 원 지휘자는 “대학 시절인 1994년 프로 악단과 연주할 경험이 처음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KBS국악관현악단이었다”며 “그때 경험이 국악 작곡을 공부하며 지휘에 대한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맡은) 첫 객원지휘도 KBS국악관현악단이었다”며 악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가 이끄는 KBS국악관현악단은 내년 3월 정기연주회에 이어 1985년 악단 창단 이후 위촉한 곡들을 소개하는 ‘라이브러리 콘서트’, 판소리 ‘심청가’를 연주 위주로 선보이는 ‘뉴 클래식 시리즈’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홈 이점 알아인,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홈 이점 알아인,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아랍에미리트(UAE) 챔피언 알아인이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낳았다. 알아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알아인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을 2-2로 비겨 연장 없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5-4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3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에 선착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골키퍼 칼리드 에사가 엔초 페레즈(벤피카와 발렌시아 출신)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아부다비를 연고로 하는 알아인 선수 다섯은 모두 골망을 갈랐다. 마르쿠스 베리(스웨덴)가 전반 3분 뜻밖의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11분과 16분 라파엘 산토스 보레가 잇따라 두 골을 터뜨린 리버 플레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브라질 공격수 카이오가 후반 동점 골을 넣고, 리버 플레이트는 후반 6분 곤살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를 놓쳤다. 알아인의 결승 상대는 20일 새벽 1시 30분 가려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리버 플레이트는 9일 전 홈 구장들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9000㎞나 떨어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라이벌 보카 주니오스와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을 치르고 귀국했다가 다시 UAE로 이동해 치른 체력적 한계를 이겨내지 못했다. 반면 개최국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 알 아인은 오세아니아 챔피언 팀 웰링턴(뉴질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아프리카 챔피언 에스페란스 드 튀니스(튀니지)를 3-0으로 제압한 뒤 리버 플레이트까지 꺾고 대회 결승에 처음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자철 석달 만에 시즌 2호 골, 지동원과 동반 풀타임 평점은

    구자철 석달 만에 시즌 2호 골, 지동원과 동반 풀타임 평점은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3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구자철에게 평점 7.38을 매겼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전반 39분 동점 골을 뽑았다. 9월 22일 브레멘과의 4라운드 이후 3개월 가까이 만에 맛보는 그의 시즌 두 번째 골이다. 첫 골 이후 10월 급성 신우신염을 앓고, 11월엔 호주 원정 A매치에서 요추, 고관절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등 몸이 계속 좋지 않았던 그는 소속팀에서 최근 연속 선발 출전하고 모처럼 골맛까지 봤다. 그의 평점은 선제 골의 주인공 조나탕 슈미드(7.89)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였다. 결국 2-2로 경기가 끝나 구자철의 골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승점 1을 안겼다. 4연패 뒤 두 경기 연속 비긴 팀은 승점 15를 쌓아 1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전방에 알프레도 핀보가손을, 2선에 지동원(27), 미하엘 그레고리치, 구자철을 배치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킥오프 8분 만에 조나탕 슈미드의 오른쪽 코너킥을 마르틴 힌터레거가 헤딩골로 연결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베를린은 28분 매슈 레키의 동점 골로 따라붙은 뒤 3분 만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발렌티노 라자로가 쇄도하며 때린 오른발 강슛을 아우크스부르크의 안드레아스 루테 골키퍼가 손으로 쳐낸 것을 은드레이 두다가 밀어 넣었다. 수세에 몰린 아우크스부르크의 해결사는 구자철이었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 슈미드에게서 시작된 패스가 핀보가손을 거쳐 구자철에게 이어지자 한 번 더 핀보가손과 볼을 주고받은 구자철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시즌 처음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구자철과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9월 15일 마인츠와의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직후 세리머니 도중 무릎을 다쳐 장기 결장했던 지동원은 레버쿠젠과의 14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른 다음 이날 풀타임 활약으로 건재를 알렸다. 후스코어드 닷컴의 평점은 6.7로 무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세계와 과학기술 교류 활발… ‘테크놀로지 브리지’ 실현에 혼신

    [인터뷰 플러스] 세계와 과학기술 교류 활발… ‘테크놀로지 브리지’ 실현에 혼신

    산업화의 꽃은 과학기술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의 핵심정책이자 전략으로 다룬다. 대한민국 정부는 과학기술정책에다 교육 인재 정책을 더해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법’을 제정해 상설자문기구로 운영하고 있다. 국가발전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중요한 ‘과학기술’을 세계와 교류로 선진한국을 이룩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나선 민간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제 회장이 이끄는 (사)한국해외교류협회가 주인공이다. 이동제 회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8월 5월 협회를 설립, 국내외 산업의 융복합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브리지(Technology Bridge)’의 실현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현재 베트남·중국·몽골·이란 등과 해외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필리핀·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 등과 협력기반 구축에 한창이다. 특히 상공회의소가 모든 사업 인허가권을 행사하는 베트남과의 교류는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의 제품 수출이라는 구체적인 사업실적을 보였고, 지난 7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18 Medical Korea in Vietnam’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했다. 이를 기초로 북한과의 기술교류와 협력사업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포럼 준비도 하고 있다. 한반도 미래경제권을 위한 ‘민족경제공동체’를 이루는데 일조한다는 웅지도 갖고 있다. “열심히 그리고 인내하며 상대방을 위하는 자가 최후에 크게 웃을 수 있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깨달았다”고 말하는 이 회장. 그가 걷고자 하는 남북민간교류협역사업과 ‘Let´s Talk Vietnam Business´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2015년 충북 오송바이오밸리에 2조가 넘는 외자 유치를 성사시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일한 경험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근무할 때였습니다. 그때 오송바이오밸리 해외투자유치업무를 맡았습니다. 바이오의약 분야 해외투자유치 활동이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로 발품을 팔고 다니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란 자본이 한국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이란은 과거 페르시아 시절부터 의학이 발달해 전통의학을 현대의학과 접목해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란의 병원관계자와 하루도 빠짐없이 이메일과 전화통화로 2개월간 소통한 결과 이들의 오송 방문이 성사됐습니다. 이란 관계자들은 방한해 오송을 둘러보고 투자여건에 만족했습니다. 이후 일사천리로 실무가 진행되고 이란의 복지부 차관께서 직접 방한하여 2조 1700억원의 투자협약식을 했습니다. 8개월 정도 소요된 당시 투자유치업무는 힘든 줄도 모르고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하니 하늘이 도와주어 만들어 낸 결과였고 보람 있고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국제사회의 이란제재로 인해 투자 진행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군대와 유학 외에는 청주를 떠난 적이 없고 석사까지는 정치외교학을, 박사는 공업화학을 하셨네요. -어릴 적부터 고향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고향 소재 대학의 석사까지 마쳤는데요. 웬걸 채워지지 않는 저의 향학열로 인해 캐나다와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국가안보학을 전공했고, 워싱턴D.C의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경험한 인턴십은 세계를 보는 안목을 새롭게 했습니다. 귀국해 청주에서 구한 직장들의 업무가 기업지원이다 보니 반도체전기전자화학전지소재 등 공업화학 분야 관계자들과 교류하게 됐고, 기업인들과 더 많은 공감대를 위해 전공을 바꿔 공업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비전공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남들보다 2년은 더 학교에 다니게 되었지만 지금은 어디 가서 강연할 정도는 됐다고 자족하지만 그래도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지금도 고향 청주에서 배운 것과 경험들을 고향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으로 국내 유일의 민간 기술교류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정부 기관에서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장단점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2017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정부개발원조(ODA)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때 대한민국에서는 노후화된 기술이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필요한 기술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60세 전후의 퇴직 전문기술인력들을 잘 활용하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개발 또는 개도국들의 필요 기술들을 국내에서 발굴해 맺어주면 개도국의 산업화와 한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가치를 통해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만들고 국민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협회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조사 및 시장개척, 임직원과 기술자들의 교육 훈련, 컨설팅, 인증 등의 활동과 인력송출, 청년창업, B2B 등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산업의 융복합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브리지(Technology Bridge)를 실현하자는 것입니다. 국내외 상호 필요한 기술과 문화, 직업 등이 자유롭게 교류하여 시너지 창출이 저희 협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행복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협회는 해외 네트워크가 중요해 보입니다. -현재 베트남, 중국, 몽골, 이란 등의 해외 협력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도 협력기반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상공회의소, KBIZ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중소기업연합회, 한베경제문화협회 등과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상공회의소가 모든 사업 인허가권을 행사하기에 상공회의소와의 두터운 협력관계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중국은 명의주도라 하는 중국의 의료플랫폼법인과 2014년 2월 시진핑 주석이 지시하여 9월에 설립한 베이징 광역산업협력센터와도 교류협력의 관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베이징 소재 기업발전 플랫폼 구축과 지방정부가 수도권 사업을 이양받도록 도와주는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우리로 말하면 국토균형발전사업의 일환인 거죠. 협회는 한국기업을 발굴하고 성과도출을 위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법인은 몽골의 자원발굴과 유통기술 교류를 위하여 2년 전부터 활동 중에 있습니다.→협회 도움을 받은 업체나 사업 실적은 있는가요. -IoT 전문업체 ㈜이앤씨, 수질테스트기기 전문기업 ㈜씨맥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업체들은 기술력 있는 제품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들로부터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8 Medical Korea in Vietnam’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해 한국과 베트남 의료교류를 통해 각 의료기관의 특화기술, 치료사례 공유, 현지 유관기관과의 의료학술교류회, 한국 의료 홍보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 환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그 외에도 미래창조과학부, 산자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한밭대 학산학협력단, 제주·대전·충북 등 테크노파크 등과 컨설팅, 교육, 콘퍼런스 등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 중소기업을 위해 베트남과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은 있으신가요. -지금 중국 시장의 어려움과 내수 인건비 및 판로 문제로 많은 기업이 새로운 창구로 베트남을 꼽고 있습니다. 협회는 베트남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하여 베트남진출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기 위해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도움으로 협회 호찌민 지부를 설립하고 사무실도 입주하여 베트남과의 기술교류에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했습니다.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과 호찌민 경제대학교 총장 등과 같은 유명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하려 합니다. 소위 ‘Let´s Talk Vietnam Business’로 형식 없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원하는 산업 현장의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베트남 진출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안내자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은 누구보다 자신 있고 협회가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자부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의 동참을 바랍니다. →향후 남북교류협력은 어떻습니까. -해외국가와 교류는 활발히 하면서 우리 땅, 우리 동포들과 교류를 안 한다는 건 한반도 미래역사에 죄를 범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협회는 회원사뿐만 아니라 다른 협회나 기관과도 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남과 북이 동등한 기술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한다면 북이 원하는 남한의 선진기술을, 반대로 남쪽이 원하는 북한의 선진기술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남북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것이 국익과 민족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북한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사업을 원하는 기업들을 모아 새로운 형태의 포럼을 결성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인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협회는 민간차원의 남북한 기술과 기업교류의 선봉장으로서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동북아를 넘어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민족경제공동체를 이루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협회가 2019년에 집중하고자 하는 사업은. -남북 민간기술교류사업과 ‘Let´s Talk Vietnam Business´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많은 기업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고 저희 협회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퇴직 전문인력을 통해 개도국이 성장하도록 지원하여 양국 간 실질적 경제교류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국가 차원의 기술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신인도를 높여 더 많은 친한(親韓)파 국가들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경영철학과 삶의 소신은 무엇인가요. -무한불성 무인불승(無汗不成 無忍不勝).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인내하지 않고는 승리할 수 없다는 말로 노력 없는 성공은 없고 인내 없는 승리도 없다는 뜻입니다. 제 삶의 경험이 일천할 수 있으나 열심히 그리고 인내하며 상대방을 위하는 자가 최후에 크게 웃을 수 있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또한 전 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인종과 국가들을 접하면서 끝까지 변하지 않는 사람의 진정성이야말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비결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순수한 진정성은 무쇠도 녹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이동제 (사)한국해외기술교류협회 회장 프로필 1968 충북 청주 출신 학력사항 1987 청주고등학교 졸업(60회) 1995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1997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2001 Mount Royal College, CANADA Calgary 어학연수 2005 California State University, San Bernardino U.S.A. 국가안보학 석사 2017 충북대학교 공업화학과 박사 수료 경력사항 1996~1997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2004~2008 주미 한국대사관 Washington D.C. 인턴십 2008~2010 (재)충북테크노파크 오창혁신클러스터추진단 대리 2010~2013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기업지원 총괄과장 2014~2016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해외투자유치 수석전문위원 2016~현재 하루인터네셔널 대표 2017 외교부 산하 KOICA 베트남 ODA 전문위원 2017~현재 T&Haru International(몽골) 공동대표 2018~현재 (사)한베경제문화협회 이사(대외협력위원장) 2018~현재 (사)한국해외기술교류협회 회장
  • 간절한 태극마크, 황제 자리 노린다

    간절한 태극마크, 황제 자리 노린다

    “8년 만에 다는 태극마크라 정말 소중하네요.” 엄천호(26·스포츠토토)는 ‘간절함’ 덕에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세 개의 메달을 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11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이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선수 생활을 하며 양쪽 발목을 모두 합쳐 수술만 8번을 받았다. 쇼트트랙 선수 때 태극마크를 단 지 8년 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로는 올 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입성했다. 엄천호는 고진감래 끝에 지난 16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ISU 빙속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동메달, 2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쥔 데에 이어 또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매스스타트 종목이 열리지 않은 3차 대회를 빼고는 단 한 번도 메달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활약 중이다. 아직 네덜란드에서 귀국하지 않은 엄천호는 17일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선배들이 월드컵 시리즈를 뛰다 보면 ‘탁! 하고 어떤 감이 올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국가대표는) 정말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심정으로 매 경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절했던 만큼 철저하게 몸관리를 하고 있다. 체중에 민감한 편이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엄천호는 쇼트트랙 선수였던 점 덕분에 매스스타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곡선 주로를 도는 코너워크와 막판 스퍼트가 중요하다는 점이 쇼트트랙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네덜란드 실업리그에서 뛰느라 국가대표팀을 쉬고 있는 ‘매스스타트 1인자’ 이승훈(30)도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다. 이승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엄천호가 약진하며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모양새다. 엄천호는 “쇼트트랙을 하며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던 시기인 2016년에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입단했다”며 “당시 쇼트트랙 선수치고는 직선 스케이팅이 좋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 덕에 전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리스트’ 박용우, 죽기 전 남긴 마지막 힌트 “문숙 수녀를 찾아라”

    ‘프리스트’ 박용우, 죽기 전 남긴 마지막 힌트 “문숙 수녀를 찾아라”

    ‘프리스트’ 박용우의 죽음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문숙. 박용우가 마지막으로 연우진에게 정유미와 함께 그녀를 찾아가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 지난 8회 방송에서 악령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희생으로 악마를 봉인해 충격을 안긴 문기선(박용우) 신부. 부마자 구형사(손종학)와의 사투 중 총에 맞고 쓰러진 오수민(연우진)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깨어나면 함선생과 같이 이해민 수녀님을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직 많은 비밀을 남기고 죽음을 맞은 문신부의 장례식에 이해민 수녀가 등장했다. 이해민 수녀는 그간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첫 회부터 문신부와 곽주교(이영석)의 대화에 등장한 이해민 수녀. 부마자의 기록이 담긴 테이프를 듣고 곽주교는 “골치 아프네. 수녀님 방한 일정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런 시기에 교황청까지 시끄럽게 하면 이거곤란한데”라고 난색을 표했고, 문신부는 “이해민 수녀님 방한이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634레지아가 현장에서 직접 판단을 내리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후 이해민 수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문신부가 주교실에서 바라보던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교황 요한 23세 평화상 수훈 기념 한국 방문’ 포스터를 통해서였다. 그리고 문신부가 ‘나전향상’ 반출을 요청하기 위해 열린 주교 회의에서도, 곽주교(이영석)는 문신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해민 수녀를 언급했다. “3일 후면 이해민 수녀님 들어오십니다. 수녀님께서 8년 만에 귀국하시는 이 시점에, 왜 자꾸 부마자가 발생하는 걸까요? 걱정들 안 되십니까”라고. “수녀님을 노리는 악령이라도 있다는 말씀이십니까”라는 주교들의 물음엔 “한번은 우연이라 쳐도 세 번쯤 거듭되면 증거라 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구마 방법을 찾던 문신부가 실낱같은 희망으로 찾아간 노신부 역시 이해민 수녀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나전향상에 보관돼있던 구마 사제 3인의 사진을 촬영했던 부제였다. 그러나 그는 8년 전 수도원 골방에 스스로를 감금했고, 문신부에게도 문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구마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해민 수녀, 그분을 모셔오게”라고 했다. 이처럼 대화와 사진 속에만 등장했던 이해민 수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가톨릭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한 이해민 수녀의 8년 만의 귀국. 8년 전엔 “어리석은 실수”로 문신부가 악마를 봉인함에서 풀어줬고, 오수민은 사제의 길로 들어섰으며, 함은호는 기억을 잃었다. 그리고 8년 전의 비밀을 풀 수 있는 키로 기대를 모으는 이해민 수녀의 목엔 634레지아 목걸이가 걸려있었다.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혹 중심’ 우윤근 주러대사, 예정보다 일찍 모자 쓰고 출국

    ‘의혹 중심’ 우윤근 주러대사, 예정보다 일찍 모자 쓰고 출국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의 논란 중심에 서있는 우윤근 주러시아대사가 17일 오전 러시아로 출국했다. 인천공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우 대사는 이날 오후 출국편이었으나 약 3시간 전에 일찍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밟고 출국장으로 나갔다고 뉴스1이 전했다. 우 대사는 모자를 쓰고 출국 수속을 밟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비위 위혹을 둘러싼 기자들의 취재에 부담을 느끼고 출국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실제 이날 인천공항에는 우 대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방송 카메라 포함한 일부 매체가 대기중이었다. 우 대사의 비위 의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이 여권 핵심 실세의 비위 첩보를 보고했다가 현 정부의 미움을 사 ?겨났다고 언론에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김 수사관은 조선일보에 우 대사가 2009년 건설업자인 장모씨로부터 취업 청탁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았고 지난 총선 직전 측근을 통해 돌려줬으며 이 첩보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보고했지만 묵살됐고 오히려 자신이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흐리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우 대사 또한 전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미 10년전에 있던 일인데 검찰 조사도 다 마친 일을 첩보라고 갖고 나오고 그것을 언론이 받아 쓰는 것을 보고 기겁을 했다“며 ”공갈 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우 대사는 10~14일 열린 2018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지난 9일 귀국했다. 그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2년 연속 문재인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국 2세 여성 기업인

    중국 2세 여성 기업인

    멍완저우(孟晩舟·46) 중국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 등을 둘러싼 ‘화웨이 사태’ 속에 멍 부회장과 같은 중국 재벌 2세 여성 기업인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현지시간) ‘중국판 포브스’격인 ‘후룬 리포트’에 중국기업의 2세 여성 기업인은 올해 최소 7명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올해 세계 최고의 여성부호로 뽑힌 양후이옌(楊惠姸)은 중국 부동산 기업 ‘컨트리 가든’을 설립한 양궈창(楊國强)의 둘째 딸이다. 양후이옌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를 졸업한 뒤 2005년부터 컨트리 가든에서 근무해왔으며, 이번 달 회사 공동 회장으로 승진했다. 아버지로부터 ‘컨트리 가든 홀딩스’의 지분 57%를 물려받은 양후이옌의 재산 규모는 1500억 위안(약 24조6000억원)에 달했고, 연봉도 1500만 위안(약 24억 6000만원)으로 알려졌다. SCMP는 중국 동물사료업체 신시왕류허(新希望六和) 류창(劉暢) 회장은 억만장자인 아버지 류융하오(劉永好)로부터 2013년 회사를 물려받았다고 소개했다.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류창은 신시왕그룹의 지분 36%를 보유 중이며, 어머니와 약 145억 위안(약 2조 3000억원)의 재산을 공동소유하고 있다. 류창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며, 귀국 후 신시왕류허를 맡기 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카페와 장신구 상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2010년 중국 최고 부호에 올랐고 중국 최대 음료업체 와하하그룹을 창업한 종칭허우(宗慶后)의 딸, 종푸리(宗馥莉)도 대표적인 재벌 2세 여성 기업인이다. 종푸리는 미국 산마리노 고등학교와 페퍼다인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홍성(宏勝)음료를 운영하고 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은 올해 후룬 리포트가 발표했던 세계 최고 여성부호 50인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SCMP는 “화웨이의 자산가치와 소유구조가 비공개 상태이기 때문”이라면서 “멍 부회장의 순 자산에 대해 공개된 자료가 전혀 없다는 점이 (명단에서 빠진)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84억 5000만원)를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SCMP는 이들 중국의 재벌 2세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한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또 40년간 이어져 온 중국의 한 자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승계 등을 둘러싸고 형제·자매와의 경쟁은 거의 없지만, 정부와의 관계에서는 남성 중심적인 중국의 관료 시스템으로 인해 도전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트럼프, 북한과의 협상에 “서두를 것 없다”…속도조절론 재확인

    트럼프, 북한과의 협상에 “서두를 것 없다”…속도조절론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서두를 것 없다”면서 교착 국면 속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다. 이미 중간선거 이후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내년 1~2월’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좀 더 확실한 비핵화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으로 내놓은 ‘속도조절론’을 국무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 나는 항상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나라(북한)가 매우 큰 경제적 성공을 할 아주 멋진 잠재력이 있다”면서 “김정은은 누구보다도 이를 잘 알고 그의 주민을 위해 전적으로 그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저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평소 쓰던 ‘김 위원장’(Chairman Kim) 대신 이날은 ‘김정은’이라는 호칭을 써서 눈길을 끌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설득할 수 있는 합의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낮추면서도 낙관론을 유지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거의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관련 트윗을 올린 것은 지난 3일 미·중 관계 도약을 언급하며 “북한(문제)의 해결은 중국과 모두에게 위대한 일!”이라고 밝힌 뒤 11일 만이다.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일정표에 따르면 트윗은 정보기관 브리핑을 받은 직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귀국길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 열릴 것 같다면서 “세 군데의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는 등 정상회담 개최를 통한 ‘톱다운’식 해결 의지를 내비쳐 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북 산림협력 南방문단, 北양묘장 둘러보고 귀국

    남북 산림협력 남측 현장 방문단이 평양 중앙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하고 귀국했다고 14일 통일부가 밝혔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방문단 10명은 지난 11~13일 평양에 머물며 황해북도 황주의 122호 양묘장과 평양 중앙 양묘장, 평양 산림기자재 공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또 북측 산림총국 장용철 부국장 등 산림협력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도 진행했다. 통일부는 실무협의에서 “산림병해충 공동방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유관기관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향후 구체적인 산림협력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10월 제2차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올해 안에 북측 양묘장 10개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현장방문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당시 합의에 따른 것이다. 양묘장은 묘목을 대량 생산하는 곳으로 남측 현장 방문단이 찾은 122호 양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월 방문한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산림녹화정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묘장 현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북한의 산림복구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인도적 사업으로 분류되지만, 향후 본격적으로 양묘장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북측에 반입해야 할 기자재의 종류에 따라 대북제재 예외 인정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윤제 “한·미 때론 시각 다르지만 ‘공동상황실’처럼 긴밀히 소통·협력”

    조윤제 “한·미 때론 시각 다르지만 ‘공동상황실’처럼 긴밀히 소통·협력”

    조윤제 주미대사는 13일 “한·미는 때로 특정 사안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기도 했지만 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조해 왔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조 대사는 이날 외교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밤낮없이 서로 대화하고 조율하는 것이 한·미 관계다. 대사관 동료들과 저는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의 한국(담당)팀들과 마치 ‘공동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처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올해 바빴고, 때로 쉽지 않은 현안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다행히 한·미 관계는 어느 때 못지않게, 더욱 돈독한 신뢰 관계를 지속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문자 그대로 우리의 최대 동맹이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했다. 한편 미국 사정에 정통한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측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조건에 대해 “미국 측은 ‘일단 실무협상은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얘기를 들어보자’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5)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5)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경영권 다툼이나 오너가의 잡음이 없는 GS家LG와 경영분리한 뒤 14년만에 3배 성장허창수 회장, 전경련회장 겸임하며 그룹 진두지휘 GS그룹은 경영권 다툼이나 오너가의 잡음이 없는 ‘조용한 회사’로 유명하다. 오너 경영인이 3세, 4세로 넘어오면서 후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형제들끼리 치열한 지분 분쟁을 벌이는 일이 GS에는 아직 없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자로 꼽히는 진주의 만석꾼 집안인 허씨 일가는 아직도 사촌 형제들간 공동경영으로 큰 잡음없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GS그룹은 반세기에 걸친 LG그룹과의 동반자 관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005년 3월 새로운 그룹 CI를 선포하고 GS그룹의 출범을 알렸다. GS그룹은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현재 GS그룹은 지주회사인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 E&R, GS글로벌, GS스포츠, GS건설 등의 주요 자회사 및 계열사를 포함해 국내 71개 기업(2018년 5월 기준)으로 이뤄져 있다. 2017년말 자산 약 65조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재계 순위 7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의 기업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큰 성과를 이룬데는 출범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온 허창수 GS 회장(70)의 역할이 크다. 허 회장은 2004년 7월 GS 출범과 함께 허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GS그룹의 대표로 선임됐다. 허 회장은 LG그룹 공동경영 시절 다양한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아 왔다. 그는 현장 중심의 경영과 이사회의 투명성을 늘 강조한다. 경영진의 판단이 현장을 벗어나서도 안되며 이에 기반을 둔 경영진의 판단 역시 투명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GS그룹이 지난 14년간 경영환경의 급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그룹의 리더인 허창수 회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2005년 출범 당시 매출 23조원, 자산 18조 7000억원이었던 그룹의 외형이 2017년 매출은 2017년 58조원, 자산 65조원으로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경제계 원로들의 추대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33~36대)을 맡아 지금껏 재계를 대표하고 있다. 그는 자산 규모 기준 국내 재계 7위인 GS그룹을 이끄는 오너 경영인이기도 하지만 ‘권위’를 앞세우지 않는다. GS타워에서 가까운 서울 강남권에서 약속이 있으면 지하철을 타고 갈 정도다. 비서 팀도 따로 두지 않는다. 하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이 된다. 그는 GS그룹 임직원들에게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앞서 나갈 수 없다”며 도전과 혁신을 강조한다.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때는 ‘승부사 기질’을 감추지도 않는다.  재계에서는 허창수 회장이 조용한 일상생활과 달리 사업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LG그룹을 공동 경영하던 시절 다양한 계열사를 거치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아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당시 경기침체 국면을 여러 차례 극복하는 과정에서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교훈을 체득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첨단 정보기술(IT) 기기가 나오면 곧바로 구입해 사용하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인 허 회장의 개인적 성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 회장은 해외사장단회의 참석을 통해 GS그룹의 계열사별 해외 사업 현장 방문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GS그룹은 매월 한 차례 사장단 회의를 갖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GS계열사의 해외사업이 가시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태국 등 국가에서 해외사장단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경남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허 회장은 미 세인트루이스대 경영대학원(MBA)를 마쳤다. 그는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인 부인 이주영(66)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윤홍(39)씨는 GS건설 부사장을 맡고 있다. 허윤홍 부사장은 한영외국어고와 미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귀국해 GS칼텍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연수과정에서 동기들과 똑같이 주유소에서 주유원 생활을 경험했다. 이는 현장을 중시하는 허 회장의 지론과도 맥을 같이 한다. 직원들과 토론을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스타일로 일 처리가 상당히 꼼꼼하다는 평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바레인 돌아가면 고문받을텐데 난민 축구선수 “송환 막아달라”

    바레인 돌아가면 고문받을텐데 난민 축구선수 “송환 막아달라”

    바레인 출신으로 호주에 망명해 멜버른 축구 클럽에 몸담고 있는 선수가 태국 당국에 의해 바레인으로 송환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호주는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인권단체들이 일제히 송환만은 막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킴 알아라이비(25)는 지난달 27일 휴가를 보내던 태국을 떠나 호주로 돌아오려고 방콕 공항에 나타났다가 체포됐다. 그가 바레인의 한 경찰서를 파괴한 혐의로 궐석 재판 결과 10년형이 선고된 데 따라 국제경찰기구(인터폴)가 발부한 수배 영장에 근거한 것이었다. 물론 바레인 축구대표이기도 했던 그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조국에 송환되면 고문을 받을 것이라며 이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는 조국을 탈출해 4년 전 호주에 도착한 뒤 지난해 정치적 망명이 허용돼 멜버른 축구 클럽 파스코 베일에 몸담고 있었다. 그는 11일 방콕 법원 법정에 섰고 구금 기간은 60일까지 연장됐다. 태국 주재 바레인 대사관은 트위터에 알아라이비가 “안전 이슈 때문에“ 수배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트위터에 “고문을 받아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들을 고백하게 될 것이란 점을 잘 안다”며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에 2012년 아랍의 봄 시위 때 이미 한 차례 고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형제 가운데 한 명이 정치적으로 왕성한 활동가여서 본인이 타깃이 됐다고 주장했다. 태국과 긴밀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호주는 그의 석방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리즈 페인 외무부 장관은 “그의 구금을 우려하고 있으며 즉각 호주로 귀국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파스코 베일 클럽도 태국 총리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호주에서 공인받은 난민으로서 보호해줄 것”을 요청했다. 태국은 바레인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았지만 어떤 나라도 수배된 국민을 추방해달라고 요청할 수는 있다. 국제법으로는 박해나 고문, 부당한 처우를 받을 것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송환을 거부할 수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태국은 2014년에 인터폴 영장에 근거해 21세 남성을 바레인에 추방한 적이 있다며 “바레인에 귀국한 그를 고문했다는 신뢰할 만한 보도가 여럿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태권도의 ‘대부’ 수술못하고 결국 출국

    대한적십자사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가 우연히 직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국내에서 투병을 해온 ‘러시아 태권도계의 대부’ 최명철(멘체르 쪼이·68·고려인2세) 러시아 태권도협회 고문이 결국 수술을 못받고 10일 출국했다. 최 고문은 이날 오후 1시 임영선(62) 포천태권도협회장의 배웅과 아내 라리사(66) 여사의 부축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쓸쓸히 러시아 귀국길에 올랐다. 그의 투병 사실이 서울신문에 보도(3일자 12면) 된 후 대한태권도협회와 경기도태권도협회, 러시아태권도협회 등 각계에서 성금이 모아졌다. 임 회장은 “서울신문 보도 후 각계 각지에서 문의전화가 왔고 성금도 여러 곳에서 답지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지난 20여일 간의 응급시술비와 입원비만 지불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외국인의 경우 3개월 이상 장기체류 할 때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 고문의 몸 상태를 정밀진단한 의정부 성모병원 측은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가 만든 러시아태권도협회에서는 병원비를 모아 한국에서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지 못할 경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라데 러시아 국가대표 코치 등을 지낸 최 고문은 지난 30년간 태권도 불모지였던 러시아 80여개 주 가운데 절반가량에 태권도 도장을 보급하며 ‘러시아 태권도계 대부’가 됐다. 특히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잡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2000년 제1회 대회 때 부터 200~300명의 선수를 이끌고 매년 러시아 선수단 단장 자격으로 참가해 왔다. 임 회장은 “최 고문이 대한민국과 러시아 민간 외교에 가교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해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수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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