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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파이팅!” 양궁 전사들, 태극기에 사인해 야구팀에 金 기운 배달

    “대한민국 파이팅!” 양궁 전사들, 태극기에 사인해 야구팀에 金 기운 배달

    경기장 더그아웃에 金기운 담은 태극기 눈길 귀국 전 안산 등 남녀신궁 6명 사인 담아 전달고교생 김제덕 “대한민국 파이팅” 영상 응원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쓴 ‘세계 최강’ 한국 양궁대표팀이 사인을 담아 금메달의 기운을 야구대표팀에 전했다.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야구 승자 준결승전에선 우리나라 더그아웃에 걸린 태극기가 눈에 띄었다. ‘대한민국 야구 화이팅’이라고 적힌 태극기에는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0·광주여대)을 비롯해 남녀 양궁대표 선수 6명의 사인이 흰색 여백을 메웠다. 고교생 신궁 김제덕(17·경북일고)은 야구대표팀에 보낸 영상에서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큰소리로 응원하기도 했다. 야구대표팀 관계자는 “대한체육회가 양궁 대표 선수들이 귀국하기 전 태극기에 사인을 받아 야구 대표팀에 건네줬다”고 전했다. 이 태극기에는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을 9회 연속 제패하고 2회 연속 남자 단체전도 우승한 백발백중의 신궁 6명의 사인이 모두 들어 있다.
  • 코치 비판했다가 먕명하게 된 벨라루스 육상선수 빈 거쳐 폴란드에

    코치 비판했다가 먕명하게 된 벨라루스 육상선수 빈 거쳐 폴란드에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억지로 귀국할 뻔했던 벨라루스의 여자 육상 대표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24)가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도쿄 나리타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에 몸을 실어 오후 4시 5분쯤 빈에 도착한 뒤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 타고 폴란드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해준 폴란드로 곧바로 향할 계획이었으나 막판에 목적지를 변경했다. 치마노우스카야 측 관계자는 “외교관들이 보안 문제로 항공편을 급히 변경했다”고 말했다. 폴란드 직항편에 여러 명의 기자들이 예약한 것도 항공편을 급히 변경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녀 문제가 떠들썩하게 알려진 지 얼마 안돼 벨라루스를 떠난 남편 아르세니이 즈다네비치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머무르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폴란드 비자를 발급받은 상태라 폴란드에서 아내와 해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물론 위해가 있을지 몰라 만남의 장소를 바꿀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앞서 청바지와 파란색 블라우스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그녀는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대기 중이던 수십 명의 기자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BBC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정치적 저항을 뜻하지 않는다며 “나는 내 조국을 사랑하며 배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치마노우스카야는 자국 선수단의 강제소환 시도에 반발해 외국 망명을 요청했다. 여자 100m와 200m에 출전한 그녀는 갑자기 예정에 없던 4X400m 계주 출전팀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이 올라온 것을 알고 코칭스태프를 비판했다가 조국에 끌려갈 뻔했다.  지난 2일 선수촌에서 끌려 나와 강제로 귀국 항공기에 태워질 뻔했던 치마노우스카야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경찰의 도움을 받아 공항에서의 위기를 모면한 뒤 도쿄 주재 폴란드대사관에 머물렀다. 폴란드는 그녀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치마노우스카야를 강제로 귀국시키려 한 일이 적절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또 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에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 사건에 대한 완벽한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지난해 8월부터 정국 혼란이 계속됐을 때 대선 재선거와 정치범 석방을 촉구하는 공개 성명에 서명한 2000여 체육인 중 한 명이다.  남편 즈다네비치는 BBC 우크라이나어 인터넷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부부는 정치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형사고발 조치가 없다면 벨라루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당국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전원 ‘델타변이’ 감염 추정”

    당국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전원 ‘델타변이’ 감염 추정”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확진자 전원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됐던 것으로 방역당국이 추정하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출입 기자단과의 설명회에서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272명으로, 이 가운데 64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분석했는데 모두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나머지 확진자 모두 노출력이나 상황,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델타 변이에 준해서 관리 중”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확진자 272명 중 위중증 상태에 있는 사례는 아직 없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는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90.4%인 272명이 확진된 바 있다. 부대원들은 지난달 20일 군 수송기를 타고 조기 귀국한 뒤 군 병원과 민간 병원, 민간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나눠 치료를 받아왔다. 현재는 국군수도병원(1명)과 국군대전병원(3명) 등 4명만 격리 중이다. 박 팀장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 중인 청해부대 환자와 관련해서는 “위중증 상태가 진행되거나 특이사항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증상이 남은 부분이 있어서 그것까지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32억 보이스피싱 총책 등 32명 검거

    32억 보이스피싱 총책 등 32명 검거

    해외에 콜센터 두고 보이스피싱 범죄로 수십억을 챙긴 조직 총책 등 3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여 189명에게서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을 적발해 총책 A(38) 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중국 청도에 심박스 등을 설치한 콜센터를 차린 뒤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189명에게서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1억2600만원까지 뜯어 모두 32억원을 가로챈 혐의(범죄단체조직,사기 등)를 받고 있다. 심박스는 다수의 유심칩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기기이다. 해외에서 이 기기에 접속해 전화를 걸면 발신 번호가 국내 번호로 조작되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용한다. A씨 등은 대출회사 등에 대출을 문의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전화번호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입수해, 대출을 받아줄 테니 수수료를 내라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악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돈을 보내라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충청지역에서 대포폰을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제공하다가 직접 조직을 결성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부총책 등과 함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조직원들을 관리하고 심박스와 대포폰 등 범행에 필요한 기기를 유지·관리해왔는데 방역 강화로 출입국이 어려워지자 7개월여 만에 범행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4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국내에 들어온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물론 범죄의 수단이 되는 금융·개인 정보와 대포폰 등을 공급하는 이들까지 추적해 범행 기반을 와해시키겠다”며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전화로 현금을 요구하거나 거리에서 누구를 만나 현금을 전달하라고 하면 100% 사기이니 주의하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 “장하고, 착하다”…손녀 안산, 병원 계신 할머니에 금메달

    “장하고, 착하다”…손녀 안산, 병원 계신 할머니에 금메달

    “참 착하고, 어른 위할 줄 아는 아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가 지난 1일 귀국해 요양병원을 찾았다. 외할머니를 뵙기 위해서다. 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안산 선수 친척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산이 할머님이 조금 편찮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산이가 귀국 다음 날 할머니한테 가서 메달을 걸어드렸다”며 “참 착하고, 어른 위할 줄 아는 아이”라고 글을 남겼다. 안 선수는 휠체어 탄 할머니 옆에 앉아 활짝 웃고 있다. 올해 79세인 할머니는 안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To. 외할무니♥’라고 적힌 사인 종이를 들고 있다. 안 선수는 할머니한테 금메달 걸어드리며 건강하시라 말했고, 할머니는 장하다며 손녀를 다독였다. 이날 만남은 안 선수와 외할머니 모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덕분에 대면으로 이뤄졌다. 안 선수는 모교인 광주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등학교도 방문했다. 안 선수는 환영행사에서 “이제야 3관왕을 했다는 실감이 난다.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양궁부 후배들을 위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김교신, 손기정의 스승/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김교신, 손기정의 스승/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1936년 8월 나치 독일의 베를린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그보다 한 해 전인 1935년 11월 3일 일본에서는 베를린올림픽 출전 마라톤선수 선발대회가 도쿄의 메이지신궁(明治神宮) 경기장과 로쿠고바시(六鄕橋)를 왕복하는 코스에서 열렸다. 이른바 메이지신궁경기대회다. 이 대회에서는 마라톤 외에 축구, 야구, 농구 등의 경기도 치러졌다. 이날 양정고보 학생 손기정(1912~2002)은 2시간26분42초라는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고 베를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양정고보 교사 김교신(1901~45)은 농구부 감독 자격으로 대회에 동행했다. 손기정은 경기 시작 전 김교신에게 특별한 부탁을 한다. “선생님, 제가 뛸 때 일정한 거리 앞에 자동차를 타고 응원하시면서 선생님의 얼굴이 제게 보이도록 해 주십시오.” 당시에는 반환점을 지난 후 일정 구간에서 응원단이 선수들 앞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며 응원하는 게 허용됐다. 김교신은 손기정의 요청을 듣고 ‘설마 선생 얼굴 보는 일이 손군의 뛰는 다리에 힘이 될까?’ 하고 반신반의했지만, 그의 말을 듣는 순간부터 ‘손군은 교사의 심장 속에 녹아 하나가 되어 버렸다’고 술회한다. 택시 뒷자리에 앉아 고개를 뒤로 돌린 채 달리는 손기정을 응원하는 내내 김교신의 두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김교신은 이렇게 기록했다. “로쿠고바시 절반 지점에서부터 종점까지 차창에 얼굴을 보이고 응원하는 교사의 양쪽 뺨에는 멈출 줄 모르는 뜨거운 눈물이 시야를 흐리게 하니, 이는 사제(師弟) 합일의 화학적 변화에서 발생하는 눈물이었다. 그 결과가 세계 기록이었다.” 이듬해 손기정은 베를린에서 마라톤 영웅이 되지만, 1936년 8월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졸지에 감시 대상으로 전락한다. 1936년 10월 8일 여의도 비행장으로 개선 귀국한 손기정 주변에는 경찰이 좍 깔려서 환영 나온 군중과의 접촉을 막았다. 비행기에서 내린 손기정을 칼 찬 경관과 사복형사가 마치 죄인을 연행하듯 양쪽에서 붙잡고 끌고 갔다. 손기정의 쾌거가 민족 감정에 불을 댕겨 반일 시위나 독립운동으로 번질까 두려웠던 것이다. 1937년 2월 7일 졸업을 앞둔 손기정이 정릉의 김교신 자택을 방문한다. 양정 졸업 후 두부 장사를 하겠다고 선생에게 고하자 김교신은 “만일 서울서 개업하거든 우리 집에도 배달해 달라”고 부탁한다. 통한의 세월이었다.
  • 흑, 미안해… 맏형 100초 눈물

    흑, 미안해… 맏형 100초 눈물

    한국 레슬링의 ‘맏형’ 류한수(33·삼성생명)는 짊어진 게 많았다. 코로나19로 초토화됐던 레슬링 대표팀을 일으켜 세우고 싶었다. 코로나19에 올림픽이 좌절된 동갑내기 절친 김현우(삼성생명)에게 금메달도 약속했다. 류한수는 3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A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급 16강전에서 무함마드 엘 사예드(이집트)에게 6-7로 졌다. 1피리어드 초반 6점이나 뺏긴 게 화근이었다. “내가 최고다. 내가 챔피언이다. 할 수 있다”를 되뇌며 2피리어드에 나섰지만 1점이 모자랐다. 이틀 전 130㎏급 김민석에 이어 류한수까지 16강에서 탈락하며 한국 레슬링은 1972년 뮌헨 이후(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제외) 처음으로 빈손으로 올림픽을 끝냈다.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은 역대 네 번째 ‘그랜드슬래머’ 탄생도 무산됐다. 류한수는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두 번이나 다리가 풀렸다. 짊어졌던 무게가 한꺼번에 느껴진 듯 그는 믹스트존에 주저앉아 1분 40초간 흐느꼈다. 류한수는 “마지막 올림픽이라 생각해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제가 부족해서 졌다”고 말했다.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던 그는 “리우가 반복되는 것 같다”며 “현우한테 약속한 것도 있는데 진짜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류한수는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의 연습 파트너였다. 2016년 리우대회 때는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김현우가 류한수의 경기 때 세컨드 코치로 들어가기도 했다. 도쿄까지 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레슬링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고자 지난 4~5월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직격탄을 맞았다. 김현우도 경기 전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미 출전권을 딴 류한수는 동료를 돕고자 귀국하지 않고 남았다가 확진됐다. 류한수는 “오래 쉬다 보니 상대랑 부딪치는 게 겁이 날 정도였다”며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더 많은 선수가 함께 나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파리올림픽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내일 운동을 그만둔다 해도 오늘까지는 최선을 다하라고 배웠기 때문에 아직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서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 숨진 채로, “살해하고 위장했을 가능성”

    우크라이나서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 숨진 채로, “살해하고 위장했을 가능성”

    우크라이나에서 조국을 탈출한 사람들을 도운 벨라루스의 반체제 인사가 3일(현지시간) 키예프의 자택 근처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극단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는데 누군가 살해하고 위장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키예프 경찰을 인용해 전날 아침 조깅을 나갔다가 실종됐던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인 하우스’ 대표 비탈리 쉬쇼프(26)가 자택에서 가까운 공원에서 목을 매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극단을 선택한 이들의 방법을 안 쓰는 것이 맞지만 이 사건은 살해 후 위장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들의 방법을 묘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표기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인 하우스’는 키예프에 등록된 사회운동단체로, 벨라루스 정부의 탄압을 피해 우크라이나로 이주한 벨라루스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고인의 지인들은 평소 언행이나 성격으로 봤을 때 쉬쇼프가 극단을 택할 아무런 동기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키예프 경찰은 쉬쇼프의 휴대전화와 개인 소지품 등을 사건 현장에서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벨라루스 대선에서는 30년 가까이 장기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이에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야권의 대규모 시위가 몇 개월 동안 계속됐고, 이 과정에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3만 5000명 이상 체포됐다. 정치 혼란은 지금까지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야권은 대통령 사퇴와 새로운 총선 및 대선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선 이후 공식 취임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국 군부와 권력기관의 충성,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여섯 번째 임기를 버티고 있다. 벨라루스 당국은 야권 인사 체포와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루카셴코 정권에 반대하는 벨라루스의 전직 보안기관 요원 모임인 ‘비폴’(BYPOL)은 벨라루스 국가보안위원회(KGB)가 외국에 거주하는 야권 지도자들을 체포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당국에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마르타 우르타도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벨라루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걱정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면서 “(벨라루스의) 상황은 분명히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소 지은 신재환 “서정이 응원, 70% 이상 심적 안정”

    미소 지은 신재환 “서정이 응원, 70% 이상 심적 안정”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체조대표팀이 3일 환한 미소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전날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재환은 “지금은 (금메달이)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사진도 찍고 환영해주시니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재환은 배웅을 나온 아버지를 꼭 껴안았다. 그는 “항상 모자라고 철없고 많이 잘 못 해 드린 아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더욱 효도하는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재환은 전날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얻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동점을 이뤘다. 동점일 경우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신재환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신재환의 점수는 2차 시기에서 받은 14.833점이 최고점이었다. 아블랴진의 최고점은 2차 시기의 14.800점이었다.신재환은 “동점이 나왔을 때 러시아 선수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축하해줘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점수 옆에 숫자가 표시되길래 그 숫자를 봤는데 내가 이겼길래 그냥 좋아라 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신재환은 우승 직후 “(여)서정이가 ‘오빠 꼭 잘해’라고 하길래 서정이에게 (올림픽 메달의) 기를 좀 달라고 했고, 서정이와 주먹을 부딪치며 기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아마 그게 결선에서 70% 이상 정도의 심적 안정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기계체조 여자 도마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맡은 포스코그룹으로부터 2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 신재환은 “일단 집에 빚이 좀 있어서 그걸 좀 청산하고 나머지는 저축하겠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의 휴식 기간에 사흘은 많이 먹고, 나흘은 푹 자려고 한다”며 “올해 남은 목표가 하반기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인데, 잘 쉬고 나서 충분히 기력을 회복한 다음에 훈련에만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서울포토] ‘벨라루스 육상선수 피신’ 도쿄 주재 폴란드대사관 경계 강화

    [서울포토] ‘벨라루스 육상선수 피신’ 도쿄 주재 폴란드대사관 경계 강화

    3일 벨라루스의 육상 국가대표인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가 머물고 있는 일본 도쿄의 폴란드대사관 주변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참가 도중 자국 육상 코치팀을 비판한 뒤 강제 귀국 위기에 몰렸던 치마노우스카야는 자신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해준 폴란드로 곧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AP 연합뉴스
  • ‘문 대통령 비하’ 소마 日 공사 “무보직 귀국 명령받아”

    ‘문 대통령 비하’ 소마 日 공사 “무보직 귀국 명령받아”

    문재인 대통령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무보직 상태로 귀국 명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소마 총괄 공사의 인사이동에 관해 “8월 1일 귀국 명령이 내려졌으나 현재 다음 직책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마 공사가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당분간 무보직으로 근무하면서 인사 조처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후일 발표할 것이 있으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외무성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2일 발표한 인사에서 소마 공사와 관련한 정보는 없었다. 통상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근무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면 국장으로 영전된다. 하지만 소마 공사의 경우, 주재국 원수에 결례가 되는 발언으로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당분간 무보직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소마 공사는 지난달 15일 한 언론과의 오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발언 이틀 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소마 공사가 그 자리에서 바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하고 철회했다”고 해명했지만, 공분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소마 공사의 발언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한일 양국이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와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던 시기에 나왔으며 결국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불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포토] ‘장하다 우리딸’

    [포토] ‘장하다 우리딸’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공희용 선수가 눈물을 흘리자 엄마 강정희씨가 딸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2021.8.3 연합뉴스
  • 아버지 질문에 참았던 눈물 쏟은 신유빈…“더 훈련하겠다”

    아버지 질문에 참았던 눈물 쏟은 신유빈…“더 훈련하겠다”

    “언니들이 다잡은 경기 마무리 못해 미안”“부모님에게 성적으로 보답했으면…” 눈물‘탁구 천재’ 신유빈(17·대한항공)이 첫 올림픽 도전을 마치고 결국 눈물을 떨궜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준 아버지를 떠올리며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였다. 신유빈은 3일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와 함께 나선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결국 메달 없이 첫 올림픽을 마친 신유빈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 앞에 서서 눈물을 참지 못 했다. 신유빈은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면서 “오늘 단체전 4단식에서 내가 이겼어야 하는데 못 잡았다. 언니들이 다 잡아 준 경기를 내가 마무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매니저 역할까지 도맡으며 자신을 뒷바라지해온 아버지 신수현씨를 언급하자 신유빈의 눈가에 맺혀있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버지가 많이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는 취재진 말에 신유빈은 “아버지의 응원이 늘 고마웠다. 부모님이 그렇게 도와주셨는데, 성적으로 보답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신유빈은 “까다로운 선수들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이들과 상대한 게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을 경험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신유빈은 방호복을 입고 일본에 입국해 더 주목받았다. 귀국할 때도 방호복을 입을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신유빈은 “그건 좀 더 생각해보겠다”며 그제야 살짝 웃었다.
  • 강제귀국 거부하고 망명한 벨라루스 선수 남편 “아내 심리상태 정상”

    강제귀국 거부하고 망명한 벨라루스 선수 남편 “아내 심리상태 정상”

    올림픽 참가 중 국외로 망명한 벨라루스의 육상 대표 선수인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24)의 남편이 아내의 심리 상태가 벨라루스 현지 언론보도와는 달리 전혀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르트 엑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치마노우스카야의 남편은 지난 2일 BBC 방송의 우크라이나어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벨라루스 언론들이 치마노우스카야의 정신 문제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내의 심리 상태는 정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벨라루스국가올림픽위원회(NOC RB)는 “치마노우스카야의 심리 상태에 문제가 있어 그를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벨라루스 육상 코치팀이 사전 통보 없이 자신을 1600m 계주 출전팀에 포함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치마노우스카야의 주 종목은 100m와 200m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팀원들이 충분한 도핑 테스트를 받지 않아 올림픽 출전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내가 16000m 계주에 참가하는 것으로 나도 모르게 결정됐다”라고 폭로하며 출전을 거부했다. 이에 NOC RB는 그에게 당장 짐을 싸라고 한 뒤 강제로 귀국시키려 했다.치마노우스카야는 지난 1일 도쿄 하네다 공항까지 갔으나 귀국행 항공기에 오르지 않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호를 요청했다. “망명을 원한다”는 그는 일본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호텔에서 하루를 지낸 뒤 다음날 도쿄 주재 폴란드 대사관으로부터 인도주의 비자를 받았다. 치마노우스크야는 오는 4일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로 떠날 예정이다. 남편은 “폴란드가 아내를 지켜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와 관련한 사건이 벌어진 직후 벨라루스를 떠나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반대하는 탄원서에 서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자국의 대통령 선거 이후 벌어진 야권의 대규모 부정선거 항의 시위 와중에 재선거와 정치범 석방을 촉구하는 공개 탄원서에 서명했다. 지난해 벨라루스에서는 30년 가까이 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재선된 뒤 부정 선거와 개표 조작 의혹으로 야권의 대규모 시위가 몇 개월 동안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3만5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부정 선거 논란 속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아들 빅토르가 NOC RB 회장으로 선출되자, IOC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IOC는 또 루카셴코 대통령과 빅토르의 도쿄올림픽 경기 참관도 금지했다.
  •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 호주 선수들 광란 술파티…선수촌 난장판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 호주 선수들 광란 술파티…선수촌 난장판

    지난 주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벌어진 대규모 음주 파티가 호주 선수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뉴스 등 호주 매체는 지난달 30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진 선수촌 음주 파티에 대해 호주올림픽위원회(AOC)가 선수단을 엄하게 질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남자 조정 및 럭비 선수들은 귀국 직전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선수촌에서 광란의 술파티를 벌였다. 밤새 이어진 술자리가 끝이 난 후 선수촌 방문을 열었을 때, 올림픽 청소 종사자 눈앞에는 말 그대로 난장판이 펼쳐졌다. 곳곳이 토사물로 얼룩져 있는 등 객실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 돼 있었다. 호주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데일리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인정했다. 대변인은 “귀국 전 몇몇 선수가 선수촌을 용납할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한 상태로 만들고 떠났다”고 밝혔다. 엉망이 된 선수촌 객실은 각각 남자 조정팀, 럭비팀 선수들이 쓰던 객실 총 2채로 알려졌다. 대변인은 “양 기관 책임자가 호주올림픽위원회에 사과와 함께 선수들을 문책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촌 입촌객이 머무는 거실에서 1명씩 음주하는 것이 권장됐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음주나 대규모 모임은 금지됐다. 그러나 축제 분위기에 취한 선수 및 관계자들의 음주 사건은 이어졌다.일본 ANN에 따르면 31일 새벽 2시쯤 복수의 외국인 선수는 선수촌 내 노상에서 술을 마시다 이를 말리는 대회 관계자와 몸싸움을 벌였다. 대회 관계자는 발을 접질렸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문제의 선수들이 호주 선수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선수를 포함한 올림픽 관계자들이 선수촌 내 공원에서 음주한 사건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에는 유럽 취재진 여러 명이 모여 식사와 음주를 하다 적발돼 ID카드가 일시 정지되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사실 선수촌 술파티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도쿄올림픽위원회가 단체 음주를 금지하긴 했지만,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 활용은 허용한 데다 투숙 공간 내 각국 선수들을 일일이 감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처음부터 우려는 존재했다. 호주 육상 선수 로한 브라우닝(23)은 경기 직후 “일본에 있는 맥주를 한 병도 빠짐없이 다 마시겠다. 오늘 밤 도쿄에 안전한 아사히 맥주는 없을 것 같다”고 했을 정도다. 다행히 대한체육회는 불미스러운 일을 막기 위해 사전에 선수단 전체에 금주령을 내렸다. 집단 음주 등 선수촌 내 감염 우려를 부추기는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지난달 1일부터 7월 2일까지 드러난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76명으로 집계됐다.
  • “영광이자 특권”…유니폼 버린 멕시코 소프트볼 대표팀 사과문

    “영광이자 특권”…유니폼 버린 멕시코 소프트볼 대표팀 사과문

    2020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유니폼을 버리고 귀국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멕시코 소프트볼 대표팀이 공식 사과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멕시코 소프트볼대표팀 투수 다니엘레 오툴(27)은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쓰레기통에 유니폼을 버린 것에 대한 사과문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작성해 등록했다. 오툴은 사과문에서 “허용된 여행용 가방 하나에 최대한 많은 짐을 넣었고 올림픽 선수촌의 국제 배송 옵션에 박스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도쿄에 옷을 두고 간 것에 대해 책임진다”고 밝혔다. 오툴은 “유니폼을 버리지 않고 다른 방법이 없는지 묻거나 기증을 고려하는 등의 방식을 생각했어야 한다”며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악의적인 의도로 무언가를 버리지 않는다”며 “내 삶에서 멕시코에 메달을 안기는 것 외에 더 간절한 것은 없었다”고 했다.앞서 지난달 말 멕시코 복싱선수 브리안타 타마라는 SNS에 선수촌 쓰레기통에 버려진 선수단복 사진을 게시했다. 타마라는 “선수단복은 수년 간의 노력과 희생, 눈물을 상징한다. 모든 멕시코 선수는 선수단복을 입기를 열망한다”며 “슬프게도 소프트볼 대표팀은 이를 선수촌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알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멕시코소프트볼연맹은 비행기에 실을 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멕시코올림픽위원회 측은 유감을 표명하며 징계를 시사한 바 있다.
  • “유럽 챔프? 별거 아니던데요”…女농구, 1승보다 큰 ‘깡’ 수확

    “유럽 챔프? 별거 아니던데요”…女농구, 1승보다 큰 ‘깡’ 수확

    세계 8위·유럽 챔프 세르비아에 61-65 패3위 스페인·4위 캐나다도 후반까지 접전평균 키 5㎝ 작고 박지수 늦은 합류에도박지현 등 어린 선수 경쟁력… 파리 기대박지수 “친선경기 많이 하면 더 잘할 것”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모범을 보여주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농구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세르비아와 접전 끝에 61-65로 패했다. 올 유럽 챔피언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경기 종료 2분 32초까지 61-61 동점을 유지했을 정도로 선전했지만 마지막에 아깝게 경기를 놓쳤다. 이번 대회 성적은 3전 3패지만 한국 여자농구는 저력을 보여주며 박수받는 경기를 펼쳤다. 첫 경기였던 스페인전은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캐나다전은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4쿼터에 체력 문제로 밀렸다. 특히 세르비아전은 초반 부진을 딛고 역전까지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의 손에 쥘 뻔했다. 세계 랭킹 19위의 농구 변방국인 한국이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를 상대로 참패를 당할 것이란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결과였다. 높이의 열세를 생각하면 한국의 선전은 놀라울 정도다. 공식적인 한국 선수단의 평균키는 180㎝로 캐나다(185㎝), 세르비아(185㎝), 스페인(184㎝)에 못 미친다. 실제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스페인에 30-48, 캐나다에 32-54, 세르비아에 40-44로 밀렸다. 여기에 에이스 박지수가 선수촌 방역 규정 때문에 입국 후 일주일 뒤에야 선수들과 만난 문제도 있었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팀 조직력을 맞춰야 하는 한국이 박지수를 데리고 훈련을 진행한 것은 단 4일뿐이었다. 참패를 당할 것이란 우려 속에 첫 경기를 대등하게 펼친 선수들은 ‘해볼 만 하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22세의 박지현, 24세의 박지수 등 어린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박지수는 “막상 뚜껑 열어보니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언니들이 파리에 가서는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줘서 자신감도 생기고 생각이 바뀐 것 같다”고 웃었다. 박지수의 시선은 벌써 파리올림픽 8강으로 향해 있다.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과제 해결이 필수다. 박지수는 “외국팀과의 친선경기가 특히 아쉽다”면서 “우리는 경험 없이 대회에 나와서 경험하는데 중고생보다는 다른 나라와 붙으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전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가 이번 올림픽 기점으로 차고 올라가야 하는 시기라 생각한다”면서 “ 많이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표팀은 2일 귀국했다.
  • 코치진 부정 고발 탓 강제 출국 위기 …벨라루스 女 육상선수, 망명 원해

    코치진 부정 고발 탓 강제 출국 위기 …벨라루스 女 육상선수, 망명 원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벨라루스의 육상 여자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진의 부정을 고발한 뒤 강제 귀국할 처지에 놓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호를 요청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육상대표 크리스티나 치마노우스카야(24)는 지난 1일 SNS에 자신이 직접 IOC에 호소하는 모습을 녹화한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벨라루스 대표팀 관계자들이 내 허락도 없이 일본에서 강제 출국시키려 하고 있다”며 “IOC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코치진이 제대로 신경 쓰지 않아 일부 선수가 약물 검사를 받지 못해 출전이 좌절됐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하지만 벨라루스 정부 지지자와 국영 언론 등은 오히려 그를 비판했고 코치진은 나머지 경기에 대한 그의 출전권을 박탈했다. 그는 대표팀 관계자의 강요로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터키 이스탄불행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경찰의 도움을 받아 출국을 피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귀국에 대해 엄청난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는 벨라루스 올림픽위원장이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의 아들인 빅토르이기 때문이다. IOC는 벨라루스 올림픽위원회에 해명을 요청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오스트리아에 망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승자도 패자도 함께 울었다… 원팀 코리아, 뷰티풀 동메달

    승자도 패자도 함께 울었다… 원팀 코리아, 뷰티풀 동메달

    이소희·신승찬과 韓韓 맞대결서 승리경기 후 네 선수 모두 끌어안고 ‘눈물’“어떻게 준비했는지 알아… 미안해요”늘 하던 대로 넷은 아침을 함께 먹었다. 경기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 인기 드라마를 보며 배우 송강 이야기만 했단다. 경기장에서 넷은 둘로 갈라져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섰다. 양보는 없었다. 승부는 치열했다. 48분에 걸친 경기가 막을 내리자 너나 할 것 없이 네트를 넘어가 얼싸안았다. 기쁨과 미안함, 축하와 아쉬움이 섞여 코트는 눈물바다가 됐다. “미안해….” “고생했어요. 언니, 정말 축하해요.” 세계 5위 ‘킴콩 듀오’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4위 ‘14년 단짝’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을 2-0(21-10 21-17)으로 눌렀다. 동메달은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킴콩 듀오가 가져갔지만 모두가 아름다운 승자였다.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 결정전 맞대결을 벌인 것은 2004 아테네 대회 남자복식 하태권-김동문(금메달), 이동수-유용성(은메달) 이후 처음이었다. 한국 셔틀콕은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도쿄 대회를 마무리했다. 3회 연속 노골드. 서로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경기는 빠르게 진행됐다.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뒤졌으나 지난달 29일 8강에서 세계 3위 마유 마쓰모토-와카나 나가하라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던 킴콩 듀오가 매서웠다. 스매스를 거푸 작렬하며 4-0까지 치고 나가는 등 단짝 듀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단짝 듀오의 몸이 풀리며 살얼음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킴콩 듀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푸시와 스매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믹스트존에 들어선 넷은 모두 눈시울이 불거져 있었다. 김소영은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을 알지만 ‘미안하다’고 했다”며 “소희, 승찬이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고 어떤 마음일지 잘 알고 있어서 그랬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소희는 “동메달을 따서 누구보다도 좋았을 텐데 우리랑 해서 (감정을) 표출하지도 마음껏 기뻐하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며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리우 때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승찬은 2회 연속 메달을 따지 못한 단짝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한 것만으로 값진 경험인데 소희에게 메달을 못 안겨 줘서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는 보기 싫었는데 언니가 계속 보라고 해서 빠졌더니 가슴이 설레서 콩닥거린 게 여기까지 왔나 보다”며 투정 섞인 농담을 던졌다. 귀국하면 이소희와 함께 술로 2박3일을 달리고 싶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에게 후배 안세영이 “성년이 됐으니 딱 한 잔만 술을 먹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세영이가 무척 귀엽다”며 “소희랑 한 번 데리고 가서 앞으로 술 이야기는 꺼내지 못하게 해주겠다. 방역 수칙은 지키면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 벨라루스 육상선수 “강제귀국 압박”… 독재의 끝은 어디

    벨라루스 육상선수 “강제귀국 압박”… 독재의 끝은 어디

    지난 5월 자국 야권 인사를 붙잡기 위해 ‘항공기 강제 착륙’ 사건을 벌였던 벨라루스 정부가 이번엔 올림픽 국가대표를 강제 출국시키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육상 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24)는 소셜미디어에 배포된 영상 메시지에서 “(자국 선수단 관계자들이) 내 동의 없이 강제로 벨라루스로 보내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100m 1차 예선에 출전했고, 이번주 200m 예선과 400m 계주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좌절됐다. 이에 대해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일부 팀원들이 도핑 테스트 충분히 받지 않아 출전 자격 박탈됐다”며 코치들을 비판했는데, 이 때문에 팀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전날 전날 하네다공항에서 이스탄불행 여객기에 탑승 예정이었지만, 일본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고 여객기에 오르지 않았다. 또 공항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서에서 내가 어떻게 선수촌에서 나오게 됐는지 상황을 설명했다”면서 “나는 지금 안전하다”고 말했다. 강제 귀국 위기에 놓인 치마노우스카야를 도운 곳은 벨라루스 활동가 단체 벨라루스스포츠연대재단(BSSF)인데, 이들은 “치마노우스카야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으로 믿고 있고, 도쿄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관으로 망명 신청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IOC 역시 성명에서 “상황을 조사하고 있고, 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NOC)에 해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은 체제를 비판한 세력을 줄곧 탄압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재선된 뒤 부정 선거와 개표 조작 의혹으로 대규모 시위가 몇 개월 동안 계속됐고, 3만 5000명 이상이 당국에 체포됐다. 이에 IOC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아들 빅토르가 NOC 회장으로 선출되자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루카셴코 대통령과 빅토르의 도쿄올림픽 경기 참관도 금지했다. 이번 사태 이후 벨라루스 이웃 나라인 폴란드의 외무차관은 치마노우스카야가 폴란드에서 자유롭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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