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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쿠바 폭발사고에 “형제 쿠바, 깊은 위문… 재해 빨리 가시길”

    김정은, 쿠바 폭발사고에 “형제 쿠바, 깊은 위문… 재해 빨리 가시길”

    쿠바 원유탱크, 벼락으로 폭발…18명 사상1명 사망·화재 진화 중 소방관 17명 실종북-쿠바, 1960년 수교 반미국간 긴밀 교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방국인 쿠바의 대형 원유탱크 폭발사고에 대해 “깊은 위문을 표한다”며 위로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 “나는 귀국에서 대형 화재 사고로 많은 인적 및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디아스카넬) 제1비서 동지와 쿠바당과 정부와 인민,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제적 쿠바 인민이 제1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쿠바공산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재해로 인한 후과(나쁜 결과)를 하루빨리 가시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 동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항구도시 마탄사스의 석유 저장 단지 내 탱크가 벼락을 맞고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1명이 숨지고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17명이 실종됐다.  당시 탱크에는 2만 5000㎥의 원유가 저장돼 있었다. 현재 쿠바는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근 국가들에 도움을 요청, 멕시코·베네수엘라·러시아 등이 원조에 나선 상태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8월 29일 수교한 뒤 미국에 맞서는 반미·사회주의 우방국으로 긴밀히 교류해왔다. 김 위원장은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라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쿠바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됐을 당시에도 이례적으로 사흘 연속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으며, 지난 5월 쿠바의 호텔 가스유출 폭발사고 때도 위로 전문을 보냈다.미 워싱턴DC서도 벼락으로 4명 사상 한편, 미국 워싱턴DC에서도 벼락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미국 백악관 인근인 라파예트 공원에 벼락이 떨어져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의 기후변화가 벼락 발생 횟수를 늘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덥고 습기가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 대기 중 전기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대기중에 열이 많을수록 더 많은 습기를 불어넣고 급격한 상승기류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 두 조건은 대기에서 방전이 일어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2014년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온난화로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번개 횟수는 12% 늘어날 수 있고, 그에 따라 미국에서 이번 세기에 번개가 치는 횟수가 50%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말년병장 우상혁’의 마지막 도약… “즐겁게, 최대한 높이 뛰고 올게요”

    ‘말년병장 우상혁’의 마지막 도약… “즐겁게, 최대한 높이 뛰고 올게요”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예비역 병장’을 예약한 2022년 마지막 원정길에 올랐다. 우상혁은 7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우상혁은 “최대한 높이 뛰겠다. 하지만 부담감이 줄었으니 즐겁게 뛰고 오겠다”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하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오는 1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열리는 모나코 대회와 27일 스위스 로잔 대회에 출전한다. 또 다음달 8~9일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그랜드파이널 출전도 노린다. 여기에서 우승하면 ‘다이아몬드리그 위너’ 타이틀과 함께 내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동 출전권도 얻는데, 우상혁은 아직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5개 대회 가운데 도하를 비롯한 3개 대회는 이미 치렀고, 모나코와 로잔이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했다. 그랜드파이널에는 5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추린 6명이 나서는데, 현재 우상혁의 포인트(8점) 순위는 6위다. 모나코와 로잔에서 10점을 채우면 수월한 그랜드파이널 진출이 예상된다. 세계(실외)육상선수권 2m35를 넘어 한국 육상에 첫 은메달을 안긴 우상혁에게는 어렵지 않은 목표다. 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의 ‘국외 훈련 중 전역’을 허락받은 우상혁은 2022년 마지막 국제대회가 열리는 유럽에서 ‘예비역 병장’으로 신분이 바뀐다. 지난해 3월 입대해 다음달 초 만기제대를 앞둔 그는 출국 전 소속 부대에서 ‘대면 전역 신고’를 미리 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전역일 귀국하지 않고 유럽 현지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를 하게 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5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일궈 낸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 우승, 미국 유진 세계(실외)육상선수권 은메달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군인 신분으로 작성했다.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 과정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 왕이 만나는 박진… ‘칩4·대만’ 中외교 시험대

    왕이 만나는 박진… ‘칩4·대만’ 中외교 시험대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부터 2박 3일간 윤석열 정부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 중국 방문에 나선다. 박 장관은 9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와 공급망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난 6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중 수교 30주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한중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 안보 분야에서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7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두 사람이 첫 양자 회담을 한 뒤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나는 이번 회담에선 앞선 탐색전을 지나 한중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만 문제로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공급망 협력 등 경제안보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대만 문제 등 한반도 평화 안정 분야까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이어 미국이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 ‘칩4‘에 한국이 참여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IPEF와 칩4가 중국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중국과의 공급망 협력 의사도 전할 예정이다.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 수위 역시 향후 한중 관계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박 장관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직후인 지난 5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나 그동안 정부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지속’을 강조하며 원론적 입장을 비춰 왔던 것에 비해 한층 명확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중국 측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3불(不)’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대면해 언급할지도 관건이다. 윤석열 정부는 “안보 주권을 제약하는 내용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우상혁 나갈때는 현역, 들어올 땐 예비역

    우상혁 나갈때는 현역, 들어올 땐 예비역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예비역 병장’을 예약한 2022년 마지막 원정길에 올랐다.우상혁은 7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우상혁은 “최대한 높이 뛰겠다. 하지만 부담감이 줄었으니 즐겁게 뛰고 오겠다”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하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오는 1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열리는 모나코 대회와 27일 스위스 로잔 대회에 출전한다. 또 다음달 8~9일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그랜드파이널 출전도 노린다. 여기에서 우승하면 ‘다이아몬드리그 위너’ 타이틀과 함께 내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동 출전권도 얻는데, 우상혁은 아직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5개 대회 가운데 도하를 비롯한 3개 대회는 이미 치렀고, 모나코와 로잔이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했다. 그랜드파이널에는 5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추린 6명이 나서는데, 현재 우상혁의 포인트(8점) 순위는 6위다. 모나코와 로잔에서 10점을 채우면 수월한 그랜드파이널 진출이 예상된다. 세계(실외)육상선수권 2m35를 넘어 한국 육상에 첫 은메달을 안긴 우상혁에게는 어렵지 않은 목표다.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의 ‘국외 훈련 중 전역’을 허락받은 우상혁은 2022년 마지막 국제대회가 열리는 유럽에서 ‘예비역 병장’으로 신분이 바뀐다. 지난해 3월 입대해 다음달 초 만기제대를 앞둔 그는 출국 전 소속 부대에서 ‘대면 전역 신고’를 미리 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전역일 귀국하지 않고 유럽 현지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를 하게 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5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일궈 낸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 우승, 미국 유진 세계(실외)육상선수권 은메달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군인 신분으로 작성했다.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 과정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 ‘제주 단체 관광’ 외국인들 사라진다…‘55명’ 또 행방 묘연

    ‘제주 단체 관광’ 외국인들 사라진다…‘55명’ 또 행방 묘연

    나흘간 전세기 타고 온 697명 중 417명 입국 불허 제주를 찾은 태국인 단체 관광객 중 일부가 또다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사라진 태국인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7일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제주∼방콕 직항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입국이 허가돼 제주 단체 관광에 나선 태국인 280명 중 55명(19.6%)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나흘간 제주항공 직항편으로 방콕에서 제주로 온 태국인은 모두 697명이다. 이들 가운데 417명(59.8%)은 ‘입국 목적 불분명’ 사유로 입국이 불허돼 본국으로 돌아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로 여행 온 태국인 상당수가 과거 전자여행허가(K-ETA) 불허 결정을 받은 이력이 있어 인천공항 등 국내 다른 공항으로의 입국이 차단되자 제주로 우회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날에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항공 전세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15명 중 89명을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하고 이 중 74명을 최종 입국 불허했다.의료 관광한다며 제주 입국한 외국인들도…‘잠적’ 제주에서는 지난달 3일에도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태국인 166명 중 36명이 잠적했으며,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전세기를 타고 웰니스관광 차 제주도에 입도한 몽골인 단체 관광객 156명 중 25명도 예정된 귀국 일정에 협조하지 않았고, 현재 22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당초 6월 26일 귀국하기로 했던 25명 중 1명은 이달 13일 몽골 항공편으로, 추가로 2명이 싱가폴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남은 22명의 행방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무사증(무비자)으로 입도한 이들은 총 22일동안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관광객에서 미등록외국인으로 신분이 전환돼 제주도 내 ‘불법 체류자’가 된다. 제주도, ‘전자여행허가 제도’ 적용하는 방안 추진 법무부는 제주에서 단체 관광객의 불법 입국 시도가 계속되자 지난 4일 제주도를 전자여행허가 제도 적용지역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우리나라에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일부 외국인이 전자여행허가를 받지 않아도 입국 가능한 제주를 불법 체류를 위한 장소로 악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자여행허가’는 태국과 미국 등 우리나라에 무비자로 입국해 90일 체류 가능한 112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에 여행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전자여행허가 제도를 도입할 당시 제주가 국제관광 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해 적용지역에서 제외한 바 있다.
  • 조수미 배출 음악원 1등 입학한 성악가가 도시재생에 뛰어든 이유

    조수미 배출 음악원 1등 입학한 성악가가 도시재생에 뛰어든 이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졸업한 이탈리아 음악학교에서 북한 학생들과 노래 실력을 겨뤘던 성악가가 고향으로 돌아와 도시재생에 나섰다.안선민(43) 홍천군 진리 일원 도시재생센터장은 강원도의 산을 보며 키운 예술적 감수성을 살려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 2003년 수석으로 입학했다. 당시 2등부터 6등은 모두 북한 학생이 차지했는데, 재학 중 내내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였다. 그는 “조수미씨가 졸업해서 한국 학생들에게는 로망이었던 학교의 합격자 명단에 제일 먼저 제 이름이 있어 알파벳 순서가 아닌가 의심했을 정도였다”면서 “같이 공부했던 북한 학생들도 유명한 성악가가 되어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고 유학 시절을 돌아봤다. 유럽의 여러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안씨는 원주에서 연 귀국독창회를 스스로 기획했다. 포스터 제작과 홍보까지 직접 해낸 독창회는 관객 1000여명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뒀다. 이어 직접 오페라를 제작해 제대로 된 공연을 강원도에서 선보였다. 2010년 창작사업을 지원하는 강원문화재단의 신진예술가로 선정되기 전에 ‘마님이 된 하녀’란 소규모 오페라를 자비로 제작했다. 지방에서는 하이라이트만 잘라서 특별 갈라 공연을 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를 타파하고 산타 체칠리아에서 같이 공부한 동료와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된 전 막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다.강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오페라를 제작해 공연할 수 있었던 안씨는 그 경험을 도시재생으로 연결했다. “종합 예술인 오페라 무대를 기획하고 디자인했던 경험을 발전시켜 도시재생 사업에 지원했는데 선정이 됐다”면서 “로마에서 살 때 강원도를 그리워하며 고향도 이렇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1959년 생긴 원주 최초의 대중목욕탕인 금성탕을 ‘금성갤러리’란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금성갤러리 곳곳은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머니의 조각, 태피스트리, 한지공예 등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모녀의 예술공간이란 주제로 구성된 갤러리는 오래된 목욕탕이란 공간의 태생적 성격을 잃지 않으면서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신선한 문화시설이 됐다. 안씨의 어머니는 원주 중앙시장 앞에서 20년 전 최홍원미술관을 운영했다. 삶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었는데 신기해서 미술관에 들어왔다가 그림을 보고 희망을 얻어 간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딸이 꾸민 갤러리에도 비슷한 감상평이 담긴 포스트잇이 벽에 붙어 있다. 안씨는 “엄마가 운영했던 미술관을 찾았던 사람이 미술학도가 되어 제가 꾸민 갤러리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며 예술이 만드는 인연의 끈에 대해 말했다.폐업한 목욕탕을 갤러리로 만든 안씨는 이어 원주, 태백, 양양을 거쳐 현재는 홍천군 진리 일원의 도시재생을 맡고 있다. 폐광지역인 정선의 ‘광부댁 문화창작소’에서는 광부의 아내였던 할머니들에게 연극을 가르쳤다. 홍천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옥수수 축제를 준비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한지로 만든 옥수수 모양의 조명등을 만들었다. 원주는 10년 전 공공기관이 중심이 된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기존 구도심과의 차이가 완연하다. 현재 강원도청은 춘천에 있지만,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감영은 원주에 있다. 안씨는 강원감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갖춘 건물을 최근 운 좋게 사서 청년기업에 일부 빌려주었다. 안씨는 “성악, 발레, 조명, 의상 등이 다 들어간 오페라가 예술의 총집합이라면 도시재생은 주거복지, 의료서비스, 문화예술 등이 어우러진 총체적인 공공 서비스”라며 “문화예술을 입힌 도시재생은 제가 잘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혁신도시에 사는 이주민과 구도심의 원주민을 문화예술로 이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 오페라의 고향인 이탈리아에서 배운 감성을 고향의 재생을 위해 쏟고 있는 그가 바꿔놓을 새로운 도시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서훈 전 국정원장 변호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서훈 전 국정원장 변호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정원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전 원장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귀국한 뒤 이 전 감찰관을 중심으로 한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초대 특별감찰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하지만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찰하면서 갈등을 빚다 2016년 9월 사임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2018년 8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돼 2020년 8월까지 재직하면서 서 전 원장과 합을 맞췄다. 이 전 감찰관은 서 전 원장이 고발된 사건들 중에서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의혹’에 대해서만 변호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원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던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피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를 월북자로 단정 짓는 등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 6월 유족 측으로부터 고발됐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가 맡아 조사 중이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경우 이 전 감찰관이 국정원 근무 시기인 2019년 11월에 있었던 일인 반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그가 퇴직한 이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이 선임 과정에서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출신이기도 한 이 전 감찰관은 대표적인 ‘공안통’이자 감찰업무 전문가로도 꼽힌다. 198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첫 임관한 그는 부산지검 부장검사와 대검찰청 감찰 1·2과장을 거쳐 2009년까지 20년간 검찰에 몸을 담았다. 이후 2012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 특검에서 특검보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연일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분석을 비롯해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 서 전 원장을 피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펠로시 만나 중국 비난한 기시다 “군사훈련 즉각 중단해야”

    펠로시 만나 중국 비난한 기시다 “군사훈련 즉각 중단해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조찬 자리에서 전날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국 방문을 마치고 오후 10시쯤 일본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53분간 기시다 총리와 조찬 회담을 했다. 일본 외무성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펠로시 의장에게 “이번에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포함한 일본 근해에 낙하한 것은 일본의 안전보장 및 국민 안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항의하며 이번 중국 측의 행동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군사훈련의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전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며 군사 훈련을 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이 탄도미사일 9발을 발사했는데 이 가운데 5발은 일본의 EEZ 안쪽에 낙하했다.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에 떨어진 건 사상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펠로시 의장에게 “미일 동맹의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펠로시 의장의 지속적인 리더십과 미국 의회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미일 간 긴밀히 연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조찬 간담회에 앞서 기시다 총리에게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조의를 전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호소다 히로유키 중의원(하원) 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일본을 끝으로 1일부터 이어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 바이든, 사우디 방문에도 OPEC+ 원유 ‘찔끔 증산’

    바이든, 사우디 방문에도 OPEC+ 원유 ‘찔끔 증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도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0만 배럴이라는 ‘찔끔’ 증산에만 합의했다. 고유가에도 전 세계 소비량이 하루 1억 배럴인 현실에 견주면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3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는 올해 7월, 8월 증산량(하루 64만 8000배럴)의 15%로, OPEC 60년 역사상 최소 증산 규모다. 이번 정례회의는 지난달 15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사우디를 방문한 이후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권 정책 후퇴’라는 비판에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직접 만나 증산을 당부했지만 자존심만 구긴 셈이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자와 사이좋게 지내려 시도한 정치적 도박이 미국인들이 주유소에서 느낄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나지 못한 게 자명하다”고 진단했다. 에드워드 모야 미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국제 에너지 위기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고, 라드 알카디리 유라시아그룹 이사는 “정치적 제스처로 해석하면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2018년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사건을 두고 사실상 외교 단절 상태였던 바이든 행정부와 사우디가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이번 증산 규모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빈손’ 귀국 비판에 OPEC의 증산 여력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재차 사우디를 압박했다. 지난 2일에는 사우디에 대한 30억 달러(약 3조 9000억원) 규모의 패트리엇 미사일 판매를 승인하는 유화적 제스처까지 취했다. 캐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을 모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에둘러 강조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OPEC+의 증산 규모 축소에 장중 한때 2% 이상 급등했다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3주 만에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하락했다.  
  • 제주 온 태국인 112명 돌려보냈다… 입국 불허 무슨 일

    제주 온 태국인 112명 돌려보냈다… 입국 불허 무슨 일

    태국인 184명 중 125명 재심 대상에10시간 끝에 112명 이례적 입국 불허입국 불허된 태국인 본국으로 돌아가심사 통과 태국인은 2박 3일 일정 소화불법 취업 증가에 입국 심사 대폭 강화제주에 입도하려다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된 태국인 125명 가운데 112명이 무더기로 입국 불허돼 본국으로 돌아갔다. 한 항공편에서 100명 이상이 입국 불허가 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불허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법 취업 시도 위해 제주 방문 판단” 3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도내 여행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쯤 제주항공 전세기 7C2244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84명 중 125명이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약 10시간에 걸친 재심 끝에 125명 가운데 110여명을 ‘입국목적 불분명’을 사유로 입국 불허했다. 출입국·외국인청 “입국 불허된 이들 태국인이 주로 불법취업을 시도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 112명 중 92명은 전자여행허가(K-ETA)를 신청했다가 불허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항공편에 입국 재심사 대상자와 입국 불허자가 100명 이상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불허된 태국인 112명은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태국 방콕으로 가는 제주항공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전날 입국 심사를 통과한 나머지 태국인들은 제주에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은 사증면제협정 체결국가로 관광이나 친지 방문, 회의 참가 등을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경우 비자 없이 최장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다만, 입국 전 온라인을 통해 개인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K-ETA를 발급받아야만 한다. 출입국·외국인청은 K-ETA 불허자들의 경우 인천공항 등 제주도 외 공항·항만 입국이 차단되자 K-ETA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 제주로 우회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직항 노선을 이용해 제주로 입국하는 사증면제협정 체결국가 국민은 K-ETA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불법 취업 시도에 입국심사 강화통상 전과·미귀국 우려시 재심 재심은 심사 대상자가 본국에서 전과가 있거나 미귀국할 우려가 있을 때 이뤄진다. 출입국·외국인청 제주무사증이탈검거반은 전날 제주공항에 있던 불법체류 태국인 2명을 적발했으며, 이들 중 1명은 친오빠를 불법취업 목적으로 입국시키려 했으나, 최종 입국이 불허돼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이날도 제주항공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찾은 태국인 183명 중 120명을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하고 심사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이처럼 한 항공편에 입국 재심사 대상자와 입국 불허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던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출입국·외국인청이 지난 4월 무사증 제도와 사증면제협정 재개 이후 체류 기간을 넘기거나 불법취업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입국심사를 강화한 데다 제주항공이 이달 한 달간 제주∼방콕 노선에 전세기를 매일 1회씩 운항하면서 이러한 무더기 입국 불허 사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제주 관광을 핑계로 입국에 성공해 불법취업을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하는 사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국경관리와 엄정한 외국인 체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월에도 단체관광 빙자 제주 입국 태국인 6명 불법 취업 적발 앞서 지난달 3일 단체 관광을 빙자해 제주로 입국한 태국인 166명 중 4명이 불법으로 취업하려다 적발됐다. 이들은 제주에 온 당일인 지난 3일과 이튿날 2명씩 짝을 지어 불법 취업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승선권을 구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또 다른 2명은 도내 한 유통업체에서 불법 취업했다 적발됐다. 이들 6명은 모두 강제 퇴거 조처됐으며, 현재 166명 중 36명이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한 체류 기간은 오는 9월 1일 만료된다.
  • ‘현빈♥’ 손예진, 임신 중 ‘네잎클로버’로 전한 소식…“행운 가득한 날들 되시길”

    ‘현빈♥’ 손예진, 임신 중 ‘네잎클로버’로 전한 소식…“행운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배우 손예진이 임신 중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넸다. 손예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행운 가득한 날들 되시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선 손예진은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반려견 키티의 산책모습,  예쁜 하늘과 무지개, 푸른 잔디밭과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등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장면들이 담겨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언니도 키티도 행복하세요”, “Happy day”,  “부럽네요”,  “귀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3월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임신 중으로 지난 6월 SNS를 통해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예비 아빠인 현빈은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 [대만은 지금] “美 펠로시 대만행 확정”...25년만에 대만해협 위기 찾아올까

    [대만은 지금] “美 펠로시 대만행 확정”...25년만에 대만해협 위기 찾아올까

    아시아 순방을 떠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 타이베이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3번째 인물인 그가 대만을 방문하게 되면 25년 만에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다시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2일 대만 연합보 등은 이날 펠로시 의장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거쳐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펠로시 의장의 공개 일정에는 대만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만 측이 비공개로 유지했으며, 정부 관계자가 그의 방문 소식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이 탄 전용기는 2일 밤 10시경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 또는 메리어트 호텔에 묵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텔에 숙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소식통은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오전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칭더 부통령을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입법원을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유시쿤 입법원장은 해외 일정을 마친 뒤 지난달 29일 귀국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펠로시 의장은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민진당 입법위원들도 펠로시가 2일 타이베이에 도착해 3일 떠나는 대만 방문 일정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설을 두고 그가 대만을 거쳐가는 개념으로 단 몇 시간 동안만 머물다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만 내에 나온 보도들을 종합해보면 대만에서 하루를 보내는 셈이 되었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1일 해외 국빈의 대만 방문을 두고 "우리는 열렬히 환영한다", "외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적절한 시간과 일정을 짤 것이며 당연히 외빈의 계획은 존중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사실상 에둘러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항공기는 타이베이에 진입하려면 중국과 가까운 대만 남서쪽 영공을 통과해야 한다. 중국은 이에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려는 보이고 있다.  중국 해사국은 1일 무려 두 차례에 달하는 군사 훈련 계획을 발표했다. 8월 2일 0시부터 6일 24시까지 남중국해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며 8월 1일 14시부터 4일 24시까지 보하이해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1일 중국 군용기 젠-16 전투기 4대가 대만해협을 비행했으며 대만도 이에 전투기를 급파시키며 대응에 나섰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발표한 훈련 내용과 관련해 중국군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여러 비상 계획과 전투계획을 마련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 대해 날을 세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불장난을 하면 스스로 타 죽는다"며 매우 불편한 심기를 대놓고 드러냈다. 중국 관영 매체도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 미사일의 발사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는가 하면 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장은 펠로시의 비행기를 요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인들은 이번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중국의 대응 방식을 보면서 1996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여긴다. 1996년 대만 사상 첫 직선제로 치르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은 대규모 미사일 발사 훈련을 단행했다. 중국군이 쏜 미사일은 대만 북부 지룽과 남부 가오슝 영해에 떨어졌다. 당시 대만 부속섬 마쭈 지역의 한 섬이 미사일 포격을 당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이듬해 1997년 미국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했다. 이는 1995년 5월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만 리덩휘 전 총통이 개인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촉발됐다.  대만 싱크탱크 민의기금회 유잉룽 회장은 국제 정세가 변한 만큼 펠로시 의장이 과거와 다르게 처세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미국의 11월 중간 선거를 이유로 꼽았다. 현재 여당 민주당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강력한 뉴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뉴스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그의 대만 방문 소식은 '비장의 카드'와 같다고 했다.
  • [열린세상] 왜 반말하세요?/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왜 반말하세요?/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지난해 봄이었다.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학교는 여전히 고요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학기가 시작된 탓이었다. 교수도 학생도 화면에 갇힌 채 또 한 학기를 시작해야 했다. 화상으로나마 학생들과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배움이 멈추지 않고 그래도 이어질 수 있어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닌가, 스스로를 억지로 위로하며 조금은 우울한 새 학기를 맞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덕분이라고 해야 할지, 반가운 문자가 왔다.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친구가 한국에 왔다며 만나자는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 강의가 화상으로 이뤄지고 있어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 덕이었다. 부모님과 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얼마 전 귀국을 했다는 것이다. 가끔 여름에만 얼굴을 볼 수 있던 친구를 봄에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고 친구는 반갑게 인사를 하더니 앉으면서 자신이 너무 예민한 거냐며 이야기를 꺼냈다.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나이가 지긋한 한 남자분이 다가와 뭘 묻더란다. 그런데 그 말이 다짜고짜 반말이더라는 것이다. 오랜만에 한국에 온 탓에 자신이 좀 어리바리해 보였나 보다며 웃었다. 비록 웃으며 그 상황을 얘기했지만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을 것이다. 택시에서 반말 비슷한 응대를 받아 불쾌감을 느꼈던 일이 떠올랐다. 50대 후반인 나, 40대 초반인 친구. 과연 우리와 비슷한 연령의 남성들도 같은 상황에서 반말을 들을까? 어떤 사람들이 반말을 자주 듣게 될까? 반말은 왜 불쾌감을 줄까? 초면에 반말이 의미하는 건 뭘까? “왜 반말하세요?” 상대의 반말이 불쾌하게 느껴질 때 등장하는 질문이다. 한국어 사용자라면 한 번쯤은 마음속으로 했을 법한 질문이다. 이 질문은 정말 흥미롭다. 한마디로 ‘싸움을 부르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 질문은 아무리 부드러운 말투로 해도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고 상대를 자극해 싸움을 시작하게 한다. 의도가 있지 않다면 초면인 상대와 싸움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상대에게 반말로 말을 거는 것일까? 잘 생각해 보니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라는 생각이 잘못이었다. 위험을 감수한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반말을 듣고 “왜 반말하세요?”라는 질문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말로 말을 걸지 않는다. 그 질문으로 자신이 곤란해지고 초면인 상대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즉,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말로 말을 거는 상대는 결국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었다. 즉, “왜 반말하세요?”라는 말을 입 밖으로 감히 꺼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되는 사람들, 설사 그 질문을 입 밖으로 꺼낸다고 해도 충분히 제압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었다. 초면에 다짜고짜 하는 상대의 반말이 불쾌감을 유발했던 이유는 바로 그 말을 통해 상대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는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초면에 반말을 들어 마땅한 사람도, 초면에 반말을 할 권리를 가진 사람도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초면에 반말을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초면에 자주 반말을 듣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면 우리 사회의 약자가 누구인지, 누가 차별을 받고 있는지, 인권의 사각지대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아동이나 청소년이 성인보다 자주 초면에 반말을 듣는다. 우리 사회가 여성, 장애인, 외국인, 아동이나 청소년의 인권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말 언어는 인간의 모든 것에 대한 모든 것이다.
  • 국방장관 “BTS, 군 복무 중 연습·해외공연 가능”… 병역면제 부정적

    국방장관 “BTS, 군 복무 중 연습·해외공연 가능”… 병역면제 부정적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중에 연습할 시간을 주고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도록 허용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익 측면에서 BTS의 병역면제를 검토해 봤나’라는 질문에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이 있다”며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해 병역 면제에는 일단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와 관련해 검토되는 게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지소미아의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기를 당장 급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한일 관계를 큰 틀에서 보면서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서해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와 북한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등과 관련된 특별취급정보(SI) 공개에 대한 문제 제기에는 “이번에 논란이 된 SI는 한미 연합정보자산에 의해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에 의해서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군작전사령부 제7기동전단 소속 최영함(4400t급)이 지난달 5일 3시간 정도 교신이 끊어졌는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이를 뒤늦게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우리 영역에 들어온 북한 주민의 송환 또는 귀순을 결정하는 기준은 자유의사”라며 “당시 송환은 자유의사에 반하는 송환이었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한국·일본·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대화 ‘칩(chip)4’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도 제3위 교역국인 중국의 시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했다. 참여 시기에 대해선 “시간적 데드라인은 없다”면서 예비회담 제의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검찰은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 “BTS, 군대 와서 해외공연, 연습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 “BTS, 군대 와서 해외공연, 연습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중에 해외 공연이나 연습 등이 가능하도록 허용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익 측면에서 BTS의 병역면제를 검토해봤나’라는 질문에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 있다”며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해 병역 면제에는 일단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지소미아와 관련해 검토되는 게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지소미아의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기를 당장 급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한일 관계를 큰 틀에서 보면서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고 이대준씨와 북한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등과 관련된 특별취급정보(SI) 공개에 대한 문제 제기에 “이번에 논란이 된 SI는 한미 연합정보자산에 의해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에 의해서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상임위 데뷔전을 치른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외교와 국방, 안보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우리 영역에 들어온 북한 주민의 송환 또는 귀순을 결정하는 기준은 자유의사”라며 “당시 송환은 자유의사에 반하는 송환이었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한국·일본·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대화 ‘칩(chip)4’의 참여 여부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게도 제3위 교역국인 중국의 시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검찰은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北 어민 강제 북송’ 김연철 이어 서훈도 귀국…소환조사 임박

    ‘北 어민 강제 북송’ 김연철 이어 서훈도 귀국…소환조사 임박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의혹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정원장이 미국에서 귀국했다. 지난달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 이어 해외 체류중인 주요 피고발인이 속속 돌아옴에 따라 검찰이 조만간 실무자급 조사를 마무리짓고 책임자급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의 초청으로 지난달 12일 출국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머물렀던 서 전 원장이 지난달 말 귀국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이 입국하면 해당 사실이 자동으로 통보될 수 있게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최근 국가정보원, 해군, 대북 감청부대원 등의 실무자급을 불러 연일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있었던 국정원 압수수색에 대한 분석과 법리 검토를 바탕으로 탈북 어민이 법적 근거 없이 북송됐다고 판단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 전 원장, 김 전 장관을 비롯한 주요 책임자가 실무자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켰는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당시 탈북 어민 2명에 대한 합동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키도록 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로 지난달 6일 국정원에게 고발당했다. 합동조사 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강제 수사 필요’ 등의 내용을 빼도록 지시한 허위 공문서 작성 의혹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원장에 대한 소환과 관련해 “일정에 따라 필요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탈북어민 강제 북송’ 의혹 서훈 귀국…“일정 따라 필요한 때 조사”

    ‘탈북어민 강제 북송’ 의혹 서훈 귀국…“일정 따라 필요한 때 조사”

    서훈·김연철 등 줄소환 전망‘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의혹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현지에 머물던 서 전 원장은 지난달 말 귀국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이 입국하면 자동 통보될 수 있게 조치해 둔 상태였다. 서 전 원장은 지난 2019년 11월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온 탈북 어민 두 명에 대한 합동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킨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로 고발됐다. 그는 국정원이 합동조사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강제 수사 필요’, ‘귀순’ 등의 표현은 빼고 ‘대공 혐의점은 없음’이라는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보고서 수정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국정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대북 감청부대원·해군·국정원 직원 등 관련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러한 기초 조사를 통해 당시 정부가 탈북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법적 근거 없이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 전 원장 등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부하 직원에게 의미 없는 일을 시키거나 공문서 조작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실무진급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서 전 원장 등 책임자급 인물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탈북어민 북송사건 당시 통일부 수장이었던 김연철 전 장관도 지난달 26일 가족 만남을 위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전 원장 등의 소환 일정에 대해선 “수사 일정에 따라 필요한 때 필요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영우’ 소환한 안철수 “입학연령 1년 낮추네 마네… 지엽적 논의 안타까워”

    ‘우영우’ 소환한 안철수 “입학연령 1년 낮추네 마네… 지엽적 논의 안타까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현행보다 한 살 낮추는 방안을 포함한 정부의 학제 개편안에 대해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대사를 인용해 “연령에만 초점을 맞추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핵심을 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제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 의원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교육개혁은 이번 정부에서 이뤄내야 할 가장 중요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 과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던질 필요가 있다. 교육은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지금 논의가 단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네 마네 하는 지엽적인 문제에 머무르는 것이 안타깝다”며 “교육개혁은 교육의 틀, 즉 지금의 6-3-3-4 학제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 바꿀 필요가 있다면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그리고 교육의 내용을 어떻게 바꾸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적성을 찾아줄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25 전쟁 중에 만들어진 현행 학제는 대학 입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하면서 “산업화 시대에는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지금의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에는 ‘낡은 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의 통합) 후 만 3세부터 2년간 공교육 유아학교를 다니고, 만 5세부터 5년간 전일제 초등학교를 다니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도 20~30대만이 아닌 각 지역의 평생교육 센터로 기능을 확대하는 안을 가지고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번 교육부 업무보고 논란에서 아쉬운 점은 먼저 교육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전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다음에 교육개혁의 전체와 핵심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나갔다면 소모적인 논란에 머물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교육부가 국가교육위원회와 함께 사회적 논의를 거친다고 했으니 지금부터라도 방향 설정을 제대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딸 안설희 박사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안 의원은 일주일가량 체류 후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뒤로 하고…안철수, 휴가차 미국행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뒤로 하고…안철수, 휴가차 미국행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여름 휴가차 미국으로 떠났다. 공교롭게도 당내 분위기가 한창 소란스러운 시기에 출국하는 것이어서 회피성 일정 아니냐는 시선이 뒤따랐다. 안 의원은 미국에 거주 중인 딸 안설희 박사를 만나기 위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전날인 30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31일 확인됐다. 안 의원은 미국에서 일주일가량 체류한 뒤,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지도부 체제 전환을 두고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사퇴하는 등 당이 갖은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과 거리두기를 두고자, 미국으로 출국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원래 예정돼 있던 일정”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수습 능력이 바닥을 친다’고 비판하면서 특히 “지금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 안 의원 정도는 자기만의 색을 보여주며 수습안을 내야 할 때인데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도피성 혹은 거리두기용 등에서 나온 것인데, 지난 윤석열 정부의 승리에 단일화로 기여하신 분 아니냐”며 “수습 방안을 내고 수습을 위해 뛰어들어야 할 위치인데도 어려우면 해외에 가는 모습에서 옛날의 (회피하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미국행을 비판한 우 비대위원장을 언급하면서 “민주당 비대위원장께서 아무 당직도 없는 나를 직접 언급하는 걸 보니 신경이 쓰이나 보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이룬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한 달 전 휴가 계획을 세워 보좌진들도 휴가 갈 수 있도록 하고, 그리운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왔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국내 계신 분들과 소통하고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해명했다.
  • [나우뉴스] 16년간 친자식으로 키운 세 딸, 알고보니 아내의 혼외자식

    [나우뉴스] 16년간 친자식으로 키운 세 딸, 알고보니 아내의 혼외자식

    16년간 친딸인 줄로 알고 키웠던 세 명의 딸이 모두 아내와 불륜남 사이의 혼외자인 것을 확인한 40대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장시성 상라오에 거주하는 올해 45세의 천 모 씨는 결혼 후 16년 동안 아내 함께 3명의 딸을 낳아 키웠는데, 최근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에서 세 자녀 모두 혼외 자식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빠졌다. 천 씨는 아내 유 씨와 결혼 후 16년 동안 줄곧 임금 수준이 높은 해외 파견 근무를 자청할 정도로 자녀 양육비 마련에 부지런했다. 특히 그는 일 년에 한 차례 겨우 귀국해 가족들과 상봉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내가 세 딸을 임신해 출산해준 덕분에 생활비 마련 만큼은 넉넉하게 마련해주고 싶었던 탓에 해외 장기 근무를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파견 업무가 중단된 천 씨는 이후 줄곧 아내와 함께 장시성에 거주해왔다. 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존에 재직했던 회사에서 해임됐기 때문이었다. 이후 줄곧 아내 홀로 외벌이 생활을 이어갔는데, 언젠가부터 아침 일찍 출근한 아내는 수시로 외박을 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천 씨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아내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아내가 집 근처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인 것을 확인했다. 천 씨는 곧장 아내가 있는 모텔 앞에서 대기했고, 한 남성과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며 모텔 밖으로 나서는 아내를 발견했다. 아내의 불륜 행각을 확인한 천 씨는 곧장 그동안 친딸인 줄만 알고 키웠던 세 딸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최근 병원으로부터 세 자녀 모두 천 씨와의 사이에 친자 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천 씨는 이와 관련해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아내를 찾았으나, 아내와 불륜남은 이미 천 씨 곁을 떠나 잠적한 상태였다. 어쩔 수 없이 천 씨는 이 사건을 공론화하고 잠적한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 등에 사건을 제보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아내에 대한 대중의 비판이 계속되자, 아내 유 씨는 돌연 지역 언론인 장시신문과의 인터뷰를 자청해 “10년 이상 아버지라고 부른 딸이 친자인지 아닌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이미 16년 동안 친딸로 알고 키웠으면 그냥 친딸인 것이지 이제 와서 친자가 아니니 내 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천 씨가 더 우숩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유 씨는 이어 “혈연이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천 씨)그는 지금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그런 태도를 보면서 이젠 나도 우리 딸들이 그의 아이가 아니길 간절히 바라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천 씨는 아내 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중국 현행 민법 제109조 1항에 따라 천 씨가 승소할 경우, 유 씨로부터 정신적 손해배상과 16년 동안 지출했던 세 자녀 양육비를 반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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