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귀국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73
  • RFA “북한 외교관 실종 가족, 수개월 연금 중 탈출”

    RFA “북한 외교관 실종 가족, 수개월 연금 중 탈출”

    최근 행적을 감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외교관 가족은 대리로 운영하던 북한 식당이 폐업한 이후 수개월간 연금된 상태로 지내다가 탈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RFA는 복수의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실종된 모자(1980년생, 2008년생)가 현지 북한 식당을 경영하던 무역대표부 소속 박모씨의 아내와 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은 박씨가 2019년 검열을 받으러 평양으로 귀국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러시아로 돌아오지 못해 아내가 대리 지배인으로 식당을 경영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던 식당 부지배인이 지난해 10월 탈출을 시도하다 러시아 당국에 체포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총영사관은 잇따른 망명을 우려해 식당을 폐쇄하고 박씨의 가족도 총영사관 내부에 연금했는데, 이들은 외출이 허락되는 날을 틈타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조만간 북한과 러시아 국경이 열리면 박씨 아내가 부지배인 탈출 사건의 책임을 질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북러 국경이 개방되기 전에 망명하려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관련 보도에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최근에 평양에 있는 줄만 알았던 후배들이 서울에서 불쑥 내 앞에 나타난다”며 “탈북 망명을 타진하는 북한 외교관이나 해외 근무자의 추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 현지 소식통 “러시아 잠적 북한 외교관 가족, 가택 연금 중 탈출”

    현지 소식통 “러시아 잠적 북한 외교관 가족, 가택 연금 중 탈출”

    최근 러시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외교관의 가족이 북한 총영사관에 연금됐다가 탈출한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북한 회사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고려인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실종된 모자(1980년생, 2008년생)는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북한 식당을 경영하며 외화벌이하던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 박모씨의 가족이라고 했다. 이 소식통은 박씨가 2019년 영업실적에 대한 검열을 받으러 평양으로 귀국한 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국경이 봉쇄되면서 러시아로 돌아가지 못했고, 그의 아내가 대리지배인 자격으로 식당을 경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당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중단 위기에 처했고, 지난해 10월 중간 관리자였던 부지배인이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탈출한 부지배인은 약 2개월 만에 러시아 당국에 체포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영사관에 넘겨졌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후 북한 영사관은 잇따른 망명 사건이 터질 것을 우려해 이 식당을 폐쇄했고 박씨의 가족도 영사관 내부에 연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일주일에 하루 외출이 허락되는 때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RFA는 이들 모자가 북러 간 국경이 다시 개방되기 전 탈북을 감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현지 언론은 지난 6일 이들의 얼굴, 신상 정보가 담긴 전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 [길섶에서] 골짜기 세대/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골짜기 세대/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세 이하 남자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장안의 화제다. ‘광탈’(광속 탈락)할 것이라는 일각의 냉소를 딛고 대표팀은 보란 듯이 4강까지 올라갔다. 이들은 ‘골짜기 세대’라 불린다. 우뚝 솟은 봉우리 사이의 골짜기처럼 출발할 땐 존재감이 없었다. 빼어난 실력을 가진 것도, 화려한 스타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다. 골키퍼를 빼고는 대표팀 전원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지만 더 시선이 간 것은 등번호 18번이 적힌 유니폼이었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할 때도, 승리 뒤 환호할 때도 어김없이 이 유니폼을 흔들며 함께했다. 유니폼 주인공은 온두라스와의 시합 중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한 박승호 선수다. 아르헨티나서 뛰는 선수나 한국서 TV로 응원하는 박 선수나 원팀이었다. 처음 한 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이후로도 계속 ‘동반 출전’하는 모습에서 찐동료애가 느껴졌다. 누가 Z세대가 개인주의가 강하다고 했는가. 보편화의 편견을 다시 한번 경계하게 만드는 골짜기 세대다.
  • 한동훈, 송영길에게 “마음 급해도 절차 지켜라” 훈수

    한동훈, 송영길에게 “마음 급해도 절차 지켜라” 훈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두 번에 걸쳐 검찰에 자진 출석한 것에 대해 “마음이 다급하시더라도 절차에 따라 수사에 잘 응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는 일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수사팀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송 대표는 면담 불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한국에) 들어왔는데 (검찰은) 한 달 반 동안 아무런 소환도 안 하고 면담 요청도 안 받아준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 장관은 “자기 범죄를 수사하는 데 여야 균형까지 끌어들일 상황인가”라며 “국민께선 그렇게 보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본인이 다급하시더라도 이것저것 갖다 끌어 붙이실 게 아니라 절차에 따라 다른 분들과 똑같이 대응하시면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이후 지난달 2일에도 자진 출석을 했지만 면담이 거절당했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최종적으로 송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조사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송영길 “김건희 소환은?…檢, 고양이 앞의 쥐 모양새”

    송영길 “김건희 소환은?…檢, 고양이 앞의 쥐 모양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7일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인 지난달 2일에도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며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와 면담을 거절하면서 10분 만에 돌아서야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려고 총 9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송 전 대표는 출석이 무산되자 청사 로비 앞에서 약 20분간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해온 A4용지 10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항변했다. 먼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점을 들어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등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녹취록과 이정근의 전당대회 돈 봉투 관련 녹취록,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근 녹취록을 가지고 민주당 전체를 벌집 쑤셔놓은 듯 요란하게 수사를 하고 국회의원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김 여사는 소환은커녕 서면 질문도 못 하고 있다”며 “고양이 앞의 쥐 같은 모양새”라고 비판했다.또 “허위 통정매매를 통해 주가를 조작해 부정한 돈을 버는 일은 한 정당의 내부 선거에서 발생하는 금품수수 논란과는 비교가 안 되는 범죄행위”라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수사를 사실상 중단하고 모두 돈봉투 사건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하의 검찰은 아예 노골적으로 야당만 공격하는 고려말 무신정권의 머슴 노비, 사병(私兵)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비난했다. 송 전 대표는 2017년 ‘검찰 돈봉투 만찬 사건’을 거론하며 “이원석 검찰총장 본인은 특수활동비로 돈봉투를 나눠 받았던 검사 중 한 사람이었다”며 “사실상 횡령, 뇌물죄로 다스려야 할 사안인데 이 사건으로 제대로 처벌받은 검사가 없고 이원석 검사는 윤석열, 한동훈 특수부 검사 출신 패거리 찬스로 검찰총장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검찰은 비겁하게 제 주변 사람들을 불러 억지로 진술을 강요하고, 민주당을 이간질하고 국회의원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 아니라 저를 소환해 구속영장을 청구해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주가조작 녹취록 김건희도 소환조사하라’, ‘무고한 사람들 그만 괴롭히고 검찰은 송영길을 소환하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송영길 ‘2차 셀프 출석’ 시도…검찰, 또 돌려보내

    송영길 ‘2차 셀프 출석’ 시도…검찰, 또 돌려보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7일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인 지난달 2일에도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며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와 면담을 거절하면서 10분 만에 돌아서야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려고 총 9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기초 군사훈련 입소’ 김민재, 세리에A 수비왕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기초 군사훈련 입소’ 김민재, 세리에A 수비왕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유럽 빅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우뚝 선 김민재(나폴리)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김민재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10월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를 차지했다. 또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복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세리에A 수비 부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세리에A에서 2018~19시즌부터 시작한 포지션별 MVP 수상에서 아시아 선수가 뽑힌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리그에서 35경기를 뛰며 패스 성공률 91%·걷어내기 122회·태클 시도 55회·가로채기 41회 등을 기록한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재는 오는 15일부터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때문에 6월 A매치 소집에서는 제외됐다. 이적 절차도 기초군사 훈련을 마친 7월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멤버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 송영길, 내일 또 ‘셀프 출석’…檢 “조사 계획 없다”

    송영길, 내일 또 ‘셀프 출석’…檢 “조사 계획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재차 자진 출두한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6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의 자진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2일에도 자진 출두해 검찰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당시 송 전 대표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돈 봉투 살포를 공모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이달 3일에도 페이스북에서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돼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내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등 주요 국면을 앞두고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며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도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돈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고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와 협의한 것이 전혀 없고 조사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선 변호사는 “만약 (면담이) 불발되면 즉석에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 10여명에 대한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녹취파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수자 군으로 좁힌 의원들의 동선을 확인해 교차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알려졌다.
  • [사설] “천안함 자폭” 인사 野 혁신위원장 임명 소동

    [사설] “천안함 자폭” 인사 野 혁신위원장 임명 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밖의 대표적 친명(친이재명)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과거 발언이 논란을 빚자 사퇴하는 소동이 어제 빚어졌다. 비명(비이재명)계 요구에 맞춰 당 쇄신을 위한 기구를 만든다고 했음에도 위원장 선정에서부터 이 대표의 본심이 드러났고 결국 역풍을 맞았다. 이 대표가 위원장으로 임명한 이래경이라는 인물은 ‘다른백년’이라는 사회단체의 명예이사장이라고 한다. 한데 그의 행적과 발언을 뜯어보면 국회 제1당의 혁신을 이끌 인물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거리가 멀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코로나19의 진원지는 미국이고,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반국가단체인 통진당의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이끌었는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도 적극 나선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삼겠다는 이 대표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 이 대표는 임명 직후 그의 천안함 발언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미처 몰랐다”고 발을 뺐다. 만천하에 드러난 사실인데도 몰랐다면 대표로서 직무유기이고, 알고도 임명한 것이라면 당과 국민에 대한 기만이다. 자신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에다 송영길 전 대표의 ‘돈봉투’ 살포, 김남국 의원의 코인 파동으로 당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당을 쇄신해 떠나가는 민심을 되돌리겠다며 추진하는 것이 혁신위 아닌가. 그런 마당에 극단적 망언을 일삼는 인사를 자신과 가깝다는 이유로 혁신위원장에 앉힌 것은 민심이나 당심이 어떻든 나는 오로지 나를 위한 내 길을 가겠다는 오불관언의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이 대표의 혁신위원장 소동은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당을 친명 강성 지지층이 더욱 득세하는 구도로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비명계에 대한 선전포고다. 그리고 이는 그의 뜻과 달리 자신과 민주당 모두의 불행이 될 뿐이다. 당장 비명 진영의 반발로 당은 더 큰 혼란에 빠질 공산이 크다. 이달 하순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맞물려 내분 상태에 놓일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친명·비명의 대립이야 민주당 집안싸움이라지만, 이 때문에 정당의 투명성을 강화할 기회를 날리고 정당 문화의 퇴행을 가속화한다면 국민의 비극이다. 입법권력을 거머쥔 제1 정당의 파행이 나라 살림에 미칠 주름도 걱정이다. 도대체 나라를 어디로 이끌려 하는지 이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 김진표 “복수국적 연령 하향, 결단 내릴 때”

    김진표 “복수국적 연령 하향, 결단 내릴 때”

    헝가리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현지시간) 교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국내 저출생 문제로 심화하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복수국적 허용 및 이민 정책 개선에 거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장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및 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복수국정 연령 하향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때가 됐고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며 “65세든 45세든 무슨 의미가 있겠나. 복수국적 허용은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앞서 최귀선 민주평통 위원이 “45~65세 재외동포 가운데 국가를 위해 헌신할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중국적 허용) 연령대를 좀 더 낮추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건의했는데, 이에 김 의장이 화답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단일 국적을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2011년 국적법 개정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고자 하는 65세 이상 재외동포에 한해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전제로 복수국적 취득을 허용한다. 김 의장은 “인력 부족 현상을 국내 저출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면 경제가 파탄 난다”면서 “이민정책에 큰 변화가 필요하고, 거기에 복수국적 허용 문제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적인 분들은 소위 원정출산 등 이중국적 문제가 더 빠르게 확산하는 것 아니냐를 우려하지만 그런 것보다 더 큰 걱정이 노동 부족 문제”라며 “순방을 갈 때마다 교민 간담회를 해보면 늘 그런 말씀을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헝가리 교민들과 더불어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 SK온, LG화학, 대한항공 등 헝가리 주재 기업들이 참여했다. 김 의장은 인재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에 자체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송석준·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조응천·고영인·최기상 의원,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등이 배석했다. 앞서 김 의장은 이날 오전엔 헝가리 괴드시에 위치한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주가 93.47% 급등 ‘우크라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뭐길래

    주가 93.47% 급등 ‘우크라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뭐길래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삼부토건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삼부토건 주가는 93.47% 급등해 코스피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이 확산하자 삼부토건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뢰 장비 및 전후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같은 달 22일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교통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폴란드와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슷한 시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는 우리나라 기업 ‘국보’와 ‘삼부토건’이 초청됐다. 포럼 이후 국보는 키로보흐라드스카주 상공회의소와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 이르핀시, 우크라이나 최대 요충지인 마리우폴(Mariupol) 시 및 폴란드 건설회사 ‘F1 Family Holding LLC’와 잇따라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삼부토건은 앞서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 시와도 재건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삼부토건의 최대주주는 디와이디이고, 디와이디의 최대주주는 웰바이오텍인데 웰바이오텍 역시 폴란드에서 열린 재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스마트시티, 물류 및 국제 운송 사업관련 MOU를 맺었다.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1186조 4833억원)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예산의 두 배에 육박한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보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이후 각종 MOU를 체결하면서 주가는 급등했다. 5월 23일 5400원이었던 국보 주가는 25일 9120원까지 뛰었고, 5월 18일 1050원이었던 삼부토건 주가는 25일 2155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양쪽 모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테마주로 주목 받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삼부토건은 디와이디 인수 직후인 지난해 6월 23일 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MOU 보도자료가 나간 뒤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30% 뛴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출렁이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과거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각광 받았던 KH그룹 계열 KH건설도 삼부토건과 마찬가지로 유라시아 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한 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리조트 입찰 담합 수사 이후 현재는 거래 정지 상태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받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동남아에서 도피성 체류를 이어가면서 KH건설을 포함한 상장사 다섯 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과정에서 강원도와 담합, 계열사를 동원해 쪼개기 입찰을 감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배 회장이 알펜시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KH필룩스·KH일렉트론 등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배임), 회사 자금 60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배 회장은 올 초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다. 특히 KH그룹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자금 흐름에도 등장하는 등 대장동 사업 로비 연루 의혹도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비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한국테크놀로지의 경우도 최대주주였던 김용빈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거래가 정지됐다.삼부토건의 경우는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테마주’로 이미 주목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에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2021년 7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에게 골프 접대·향응을 받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윤 대통령이 수사에 영향을 끼친 뒤 삼부토건이 2012년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사진전에 후원금을 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 결과 해당 의혹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2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혐의로 고발된 윤 대통령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당시 경찰은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 중앙수사1과장 직무 범위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2부 등 각 지방검찰청 특수부 수사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고발인도 윤 대통령이 삼부토건 임직원 횡령 사건 수사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고 볼 뚜렷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골프 접대·향응 의혹에 대해선 “삼부토건의 명절 선물 목록이나 비서실 일정표의 실체, 진위 여부 등을 명확하게 확인할만한 객관적 자료도 현재 남아있지 않다. 고발인 진술 및 언론기사만으로는 피의사실 인정이 어렵고, 이를 인정할만한 충분한 증거도 없다”고 고발인에게 통보했다.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선 삼부토건이 회계자료상 사진전 후원금 집행내역을 찾을 수 없었다고 경찰은 회답했다. 다만 삼부토건은 지난해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때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7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윤 대통령에게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을 소개한 동부전기 황모 사장 아들이 대통령실 5급 행정관으로 채용된 것에 주목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지난 6월(2021년 6월)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는데 황 사장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 메신저 역할을 하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종전을 가늠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KH건설, 한국테크놀로지에 이어 국보와 삼부토건까지 각종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에 대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이유다.
  • 경북대표단, 아시아 3국(인도·스리랑카·말레이시아) 방문…“빛났다”

    경북대표단, 아시아 3국(인도·스리랑카·말레이시아) 방문…“빛났다”

    이철우 도지사가 이끄는 경북대표단이 최근 아시아 3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경북대표단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외국 학생을 한국으로 유치하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어를 배워 의사소통이 가능한 대학생이 한국에서 교육받고 취업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이 지사는 인도 델리대학과 수바르띠대학에서 ‘코리안 드림,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환경’이란 주제로 경북이 학생들 꿈을 이룰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영어로 연설했다. 네루대 한국어과를 방문해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네루대와 경북대 협약 체결을 지원해 양대학이 한국어 교육 지원,학생교류 등을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우타르 프라데시(UP)주와 협약을 맺고 인도 우수 대학생과 인력의 경북지역 대학 유학과 취업을 지원하고 한국어 교육을 돕기로 했다. 또 UP주 최대 산업지역인 노이다시에서 경북기업이나 물품을 홍보하는 2년 주기 경북 페어를 열기로 했다. 스리랑카에서는 마힌다 야파 국회의장,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국무총리, 마누샤 나나야크라 노동부 장관, 타라카 발라수리야 외교부 정무장관 등과 연이어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행정개발연수원에서 고위급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에 대해 특강을 했고 새마을 운동으로 소득이 3배 이상 증가한 왈폴라 새마을 시범마을도 방문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통상이 함께 경북형 K-관광과 K-푸드를 홍보해 현지 여행사와 수입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말레이시아 하지지 누르 사바주 주지사와 경제, 관광, 교육, 인력 유입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측은 실무자 협의를 거쳐 하지지 누르 주지사가 조만간 경북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문화와 상품에 대한 현지인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클린스만호 2기…‘중국 구금’ 손준호 응원 메시지 차원 발탁, K리그 득점 1위 주민규는 탈락

    클린스만호 2기…‘중국 구금’ 손준호 응원 메시지 차원 발탁, K리그 득점 1위 주민규는 탈락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재 중국 당국의 구금 조사를 받고 있는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울산 현대)는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이어서 또 발탁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데뷔전을 치렀지만 당시는 벤투호 명단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이번이 클린스만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사실상 첫번째 명단이다. 지난달 12일부터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중국 랴오니성 공안의 조사를 받는 손준호가 명단에 포함됐다. 실제 출전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니다. 응원 메시지 차원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함께하고 100%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라면서 “축구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부분은 계속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급파해 상황 파악에 나섰으나 소득 없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나폴리)의 군사훈련과 김영권(울산)의 부상 등으로 수비진에 변화가 큰 가운데 박지수(포르티모넨스)와 김주성(FC서울)이 다시 선발됐다. 오른쪽 풀백 김문환(전북 현대)도 부상당한 가운데 오른쪽 수비와 공격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이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미드필더 박용우(울산), 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헨트)도 처음 A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에서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던 정우영(알사드)도 가벼운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원두재(김천 상무)가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이후 약 2년 만에 부름을 받았다. 독일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일단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6월 A매치 기간을 보낸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A대표팀에 정우영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등 기존 스트라이커들이 재신임된 가운데 K리그1 2021시즌 득점왕, 2022시즌 득점 2위, 올 시즌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는 또 발탁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 3명의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알기 때문에 뽑았다”라고 설명했다. 시즌을 마치고 차례차례 귀국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유럽파 선수들은 컨디션 유지를 위해 12일 소집 전까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출퇴근하며 개별 훈련을 한다. ●클린스만호 6월 소집 명단(23명)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DF) = 박지수(포르티모넨스) 김주성(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 안현범(제주)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삼성) 설영우(울산) ▲미드필더(MF) = 손준호(산둥)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울산)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 공격수(FW) =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 유명인 폭로해 참의원까지 됐던 유튜버 ‘가시’ 요란하게 귀국 후 체포

    유명인 폭로해 참의원까지 됐던 유튜버 ‘가시’ 요란하게 귀국 후 체포

    배우와 억만장자, 디자이너 등 유명인들의 명성을 깎아내리겠다고 겁을 줘 돈을 뜯어낸 일본 유튜버이자 전직 참의원(상원) 의원인 히가시타니 요시카즈가 4일 떠들썩하게 귀국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귀국과 체포 장면을 생중계한 방송사도 있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쿄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수완을 발휘했고, 패션 사업까지 진출하다 지난해 2월부터 폭로 유튜버 ‘가시’로 명성을 얻은 히가시타니는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두 달 뒤인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돌아왔다. 그는 일본에 돌아와 조사에 임해달라는 경찰의 거듭된 요청을 거듭 일축했다. 이에 따라 도쿄 경찰은 지난달 수사관들을 UAE에 파견해 현지 당국에 그를 일본으로 추방해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외교부는 지난 3월 도쿄 경찰이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여권을 반납해줄 것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히가시타니는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둘러댔고, 다음달 그의 여권은 만료됐다. 황당한 일은 그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있었던 일들이 범죄 혐의를 받는데도 당당하게도 연초 참의원 선거에 당선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UAE로 달아난 뒤여서 그는 한 번도 유세에 나서지 않고도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7월 당선됐다. 하지만 연초 회기를 시작한 참의원 회의에 한 번도 출석할 수 없었고 결국 세비만 따박따박 챙기고 있었다. 의회에 출석하다 사기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서였다. 이에 따라 역대 일본 의회 사상 의원들의 만장일치 투표로 제명안이 가결되는 굴욕을 맛봤다. 그가 소속된 정당은 이른바 NHK 당으로 일본 공영방송의 개혁을 달성하겠다는 명분 하나로 창당됐으며 후보 없이 유세해 당선된 그 뿐만 아니라 다른 한 명도 참의원으로 선출됐다. 의원들은 히가시타니가 도쿄까지 날아와 의회에 출석, 직접 자신의 결석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 그는 대신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튀르키예로 옮길 것이라며 세비를 모두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참의원과 중의원(하원)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제명되고 말았다.
  • 올해만 네 번째 ‘금빛 스매싱’… 넘버원 머지않은 안세영

    올해만 네 번째 ‘금빛 스매싱’… 넘버원 머지않은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우승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올 시즌 네 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서며 물오른 기량을 또 뽐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4일 태국 방콕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태국오픈선수권대회(슈퍼50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9)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고 이 가운데 1월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3월 전영오픈, 이번 태국 오픈까지 네 차례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 가며 허빙자오의 실수를 유도했다. 안세영의 안정적인 수비에 구석을 찌르려던 허빙자오의 샷은 자주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안세영은 9-6 상황에서 조금씩 공격적으로 전환하며 연속 6점을 따내 1게임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강한 에어컨 바람의 영향을 받았는지 안세영의 샷이 라인을 조금씩 벗어났다. 하지만 9-13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또다시 연속 6득점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고, 푸시와 스매시 공격으로 간격을 유지해 경기를 매조졌다. 이번 경기로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상대 전적에서 3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번 만나 모두 졌지만 올해 인도오픈 준결승, 3월 독일오픈 준결승 포함 세 차례 대결에선 다 승리했다. 태국 오픈을 마무리한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슈퍼750), 인도네시아 오픈(슈퍼1000)까지 소화한 뒤 귀국한다. 안세영이 좋은 성적을 이어 간다면 생애 첫 세계 1위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이어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9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에 2-1(11-21 21-19 22-20)로 역전승, 2019년 4월 오사카 챌린지 이후 4년 2개월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섰다. 한국은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7위이자 전영오픈 우승 듀오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태국의 자매 듀오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12위)를 2-0(21-13 21-17)으로 물리쳐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남자복식 10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가 동메달 2개를 보탰다.
  • 24일 귀국 이낙연 “대한민국 위해 할 바 할 것”

    24일 귀국 이낙연 “대한민국 위해 할 바 할 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며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잇단 악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사실상 정치 활동 재개를 선언함으로써 지난 대선 과정의 ‘명낙대전’(이재명·이낙연 대전)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며 정치 활동 복귀를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선·지방선거 연패 후 지난해 6월 미국으로 떠나 1년여간 조지워싱턴대에서 방문연구원 생활을 했다. 출국 당시 민주당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동지들이 양심과 지성으로 잘 해결해 가리라 믿는다”고 했던 그는 이날 “그동안 미국에서 저는 한반도 평화와 미중 경쟁을 연구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존전략: 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책을 써내 꽤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미국을 떠나 독일의 튀빙겐대와 베를린자유대에서 강연을 한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독일 정치인과 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여러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경쟁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웠다. 미국에 체류하는 기간에도 강연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민주당을 동시에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귀국 후 이 전 대표의 당내 역할을 두고 민주당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의 대립 구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패배 원인을 두고 친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의 ‘네 탓 공방’ 설전이 오간 바 있다.
  • 셔틀콕 여왕 안세영, 올해 7개 대회 연속 결승에 벌써 4번째 우승

    셔틀콕 여왕 안세영, 올해 7개 대회 연속 결승에 벌써 4번째 우승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우승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올 시즌 4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서며 물오른 기량을 또 뽐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4일 태국 방콕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국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9)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이 가운데 1월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3월 전영오픈, 그리고 이번 태국 오픈까지 4차례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또 허빙자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번 만나 모두 졌으나 올해 인도오픈 준결승, 3월 독일오픈 준결승에 이어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허빙자오의 실수를 유도했다. 안세영의 안정적인 수비에 구석을 찌르려던 허빙자오의 샷은 자주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안세영은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조금씩 공격적으로 전환하며 연속 6점을 따내 1게임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강한 에어컨 바람의 영향을 받았는지 안세영의 샷이 라인을 자주 벗어났다. 하지만 9-13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또다시 연속 6득점 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고, 푸시와 스매시 공격으로 간격을 유지해 경기를 매조졌다.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았으나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으로 가뿐하게 격파하는 성과도 냈다. 안세영은 마린을 상대로는 5연승 하며 6승4패를 기록했다. 슈퍼500 대회인 태국 오픈을 마무리한 안세영은 슈퍼750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 슈퍼 1000 대회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소화한 뒤 귀국한다. 안세영이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세계 1위 등극 가능성도 있다.
  •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 이낙연과 이재명의 불편한 동거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 이낙연과 이재명의 불편한 동거

    1년 간 미국에서 연수를 보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환의 뜻을 밝히면서 민주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강성 팬덤과 계파 갈등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대체할 대안으로 이 전 대표가 거론되고 있어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귀국을 공식화한 이후 민주당의 관심사는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간의 긴장 관계에 모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며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재개를 공식 표명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당내에서 자타공인 이 대표의 공식적인 맞수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이 대표와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경쟁한 이후 미국에서 ‘절치부심’했다. 미국 체류 중에는 국내 문제 및 당내 상황에 대해 간간이 입장을 밝히 수준이었지만, 귀국 이후에는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는 격언처럼 이 전 대표의 활동 재개가 이 대표를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본격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한 비명(비이재명)계의 세력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당 지도부는 비명계의 요구에 따라 혁신기구에 전권을 맡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외부 인사 중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는 더불어 혁신기구의 권한과 역할을 높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쇄신의 척도에 따라 내년 총선의 명암이 갈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의 쇄신 흐름과 이 전 대표의 전면 등장으로 당내 분위기가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기대 속에서도 당을 장악한 이 대표 등 지도부가 비명계의 의도대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당내에서는 지도부는 물론 현역도 친명계가 다수고, 또 개딸(개혁의딸) 등 강성 지지층의 지원 속에 여론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환이 ‘찻잔 속 태풍이 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표는 여야를 통틀어 대권주자 1위(22%)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가 5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2위인 이 전 대표는 4%에 그쳤다. 이와 관련, 친명계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는 ‘지지율이 깡패’라는 말이 있다”며 “쇄신 요구로 이 전 대표의 활동 범위가 커졌다고는 하지만 민주당을 이끌 지도자는 이재명이 이낙연보다 더 적합하다는 게 이번 여론조사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 오현규, 유럽 진출 5개월 만에 우승컵 3개…셀틱, 스코티시컵도 우승

    오현규, 유럽 진출 5개월 만에 우승컵 3개…셀틱, 스코티시컵도 우승

    오현규(셀틱)가 유럽 무대 진출 5개월 만에 우승컵 3개를 수집했다. 셀틱은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인버네스(2부)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2월 리그컵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정규리그에서 조기 우승한 셀틱은 이날 승리로 구단 통산 8번째 트레블(3관왕)을 이뤘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라이벌인 레인저스는 7차례 3관왕을 달성했다.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다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유럽 진출 첫 시즌에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오현규의 프로 경력 5번째 우승이다. 오현규는 프로 1년 차 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맛봤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오현규는 화성FC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되어 염기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또 프로 3년 차이자 군인 신분이던 2021시즌 김천 상무에서 K리그2(2부) 우승을 함께한 바 있다. 셀틱은 이날 전반 38분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후루하시 교고가 선제골을 뽑아내 앞서갔다. 후반 14분 후루하시 대신 투입된 오현규는 결승 골에 징검다리를 놨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오현규가 왼쪽으로 찔러준 패스가 캘럼 맥그리거의 도움을 거쳐 리엘 아바다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셀틱은 후반 39분 대니얼 매케이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조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현규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유럽 첫 시즌을 성공리에 마감했다. 올 시즌 일본 출신 스트라이커 후루하시의 교체 자원으로 출전하면서도 정규리그 6골, 스코티시컵 1골 등 공식전 20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5일 귀국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경우 페루,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한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게 된다.
  • 가라앉은 ‘007 보트’, 伊와 이스라엘 첩보요원들은 왜 죽었을까?

    가라앉은 ‘007 보트’, 伊와 이스라엘 첩보요원들은 왜 죽었을까?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서부 마조레 호수에서 관광 보트가 침수돼 4명이 숨진 사고는 스파이 소설에 나올 법한 장면들이 적지 않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에서 이탈리아 정보요원 둘과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 전 요원이 목숨을 잃었다. 이 비극의 원인과 처리 과정에 미심쩍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영국 BBC가 2일 진단했다. 애초 보트에 승선한 사람은 23명이었다. 15명이 정원인 보트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탔을까? 이탈리아 당국은 각국 첩보요원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요원들이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하루 더 머무르게 돼 마침 생일을 맞은 요원을 축하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보트 유람을 하게 됐는데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런 설명은 사람들의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한다. 애초에 왜 이들이 이곳에서 만나 정보를 교환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마조레 호수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주와 피에드몬트주, 스위스 티치노 칸톤(주)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곳이다. 롬바르디주는 군사용으로나 민수용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밀집한 곳이었다. 스위스는 많은 첩보요원들이 암약하는 나라로 워낙 널리 알려져 있다. 승선자 몇몇은 두 나라 국적을 갖고 있거나 아파트나 주택들을 보유한 이들이었다. 이탈리아 일간 일 코리에르 델라 세라는 이 지역이 이탈리아와 이스라엘 정부 요원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곳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공공검찰의 카를로 노체리노는 13명이 이탈리아 요원이었으며, 8명이 이스라엘 요원들이라고 말했다. 선장 클라우디오 카르미나티와 그의 러시아인 부인만이 정보기관 사람이 아니었다. 길이 15m인 소형 보트는 출항하자마자 시속 70㎞의 강풍이 몰아쳐 침수됐다. 카르미나티 선장은 “30초남짓 만에 지옥이 덮쳤다. 보트가 전복됐고, 우리는 물 속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관들에게 악천후 경보를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여전히 사고 보트는 인양되거나 예인되지 않고 사고 지점에 있다. 그의 아내 안나 보즈코바(50)는 이탈리아 영주권을 얻은 러시아 여인인데 애꿎게 변을 당했다. 티치아나 바르노비(53)와 클라우디오 알론지(62)는 이탈리아 요원, 시모니 에레즈(50)가 모사드 전직 요원이다. 이스라엘 언론은 그의 이름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데 이탈리아 매체들은 실명을 공개했다. 물에 빠졌던 이들은 대부분 해변으로 헤엄쳐 왔거나 다른 배들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희생된 이들은 모두 익사로 사인이 파악돼 부검은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목숨을 구한 이들은 어디론가로 사라져 버렸다. 보도를 보면 이들은 재빨리 호텔 객실로 돌아가 짐을 챙겨 떠나거나 병원 치료를 받다 종적을 감췄다. 이들이 어떤 처치를 받았는지 서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스라엘 요원들은 렌트한 차량들도 포기했고 밀라노에서 모여 같은 달 29일 이스라엘 국적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노체리노 검사는 희생자 신원만 공개하지, 생존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상례라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모사드는 좋은 친구이자 국가안보에 일생을 바친 인물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보트가 아직 포구로 예인되지 않은 것은 본격적인 수사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노체리노 검사는 말했다. 호수 바닥에 그대로 있다며 이삼일은 더 있어야 인양될 것이라고 했다. 많은 인원이 승선한 것이 전복의 원인이 됐느냐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왜 이렇게 많은 인원이 굳이 악천후인데도 보트를 탔어야 했는지 의문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체리노 검사는 안전 조치와 정비, 승인, 보험 정책들이 제대로 취해졌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군사경찰(카라비니에리)도 수사에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는데 이들은 승선자들이 보트에 올라 무슨 일을 했는지가 아니라 보트와 악천후의 관계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