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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반쯤 누워 ‘끔뻑끔뻑’ 나이는 못 속여? [포착]

    트럼프, 반쯤 누워 ‘끔뻑끔뻑’ 나이는 못 속여? [포착]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 걸까.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을 ‘졸린 조(Sleepy Joe)’라고 비아냥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꾸로 조롱의 대상이 됐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비만약 가격 인하 발표 행사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가 발표를 하는 동안 졸음을 참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했다. 관자놀이에 손을 대거나 의자에 기댄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 등 졸음을 쫓으려 안간힘을 쓰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WP는 행사 도중 한 참석자가 쓰러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사투는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고 전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내내 발언을 했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을 했다”라며 그가 졸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아시아 순방을 마친 뒤 귀국했고 이후에도 워싱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당시 나이 기준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이다. 민주당 당원들은 행사 중 졸음과 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 나르며 그를 조롱했다. 고령과 부실한 체력을 이유로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졸린 조’라고 비아냥댄 것에 대한 일종의 ‘인과응보’ 식 대응이다. 바이든 대통령 재직 당시 국내정책위원장을 지낸 니라 탠든은 SNS에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졸았다면 언론들이 다발적으로 공격을 했을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공개 행사 중 조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 “저분 막아주세요” ‘고척 김선생’에 얼굴 붉힌 김혜성…父 채무 갚아야 하나

    “저분 막아주세요” ‘고척 김선생’에 얼굴 붉힌 김혜성…父 채무 갚아야 하나

    “저분 좀 막아주시면 (인터뷰) 열심히 할게요.”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뷔 첫해에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거머쥔 김혜성이 ‘금의환향’한 자리에서 당황스러운 촌극이 벌어졌다. 김혜성의 부친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김혜성을 향해 ‘1인시위’를 이어온 인물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다. 7일 야구계에 따르면 월드시리즈를 마친 김혜성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혜성 부친의 ‘빚투’를 주장해온 김모(62)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어떤 놈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놈은 파산 면책” 등 김혜성과 부친을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쳤다. 이에 인터뷰하던 김혜성은 굳은 표정으로 김씨를 바라보며 관계자에게 “저분 좀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김혜성은 “저 앞에, 보이세요?”라며 손가락으로 김씨가 있는 곳을 가리켰고, 보안 요원들의 제지에 김씨는 밀려났다. ‘금의환향’ 자리에 펼쳐진 ‘빚투’ 현수막김혜성의 부친에게 1억원가량의 채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고척 김선생’으로 유명하다. 김혜성이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듬해부터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에 등장해 “넥센 김혜성아, 느그 아부지한테 김씨 돈 갚으라고 전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쳤다. 히어로즈의 모기업이 키움증권으로 바뀌자 김씨는 “키움 김혜성”으로 현수막 문구를 바꿔 1인시위를 이어갔다. 한때 김씨가 등장한 경기의 승률이 높아 키움 히어로즈 팬들 사이에서는 ‘승리요정’ 취급받기도 했다. 2019년 김씨는 김혜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고척돔 내에서 ‘빚투’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펼쳐 김혜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김혜성에 관한 온라인 기사 댓글에 “내 돈 떼먹는 대신 대가는 치러야지” 등의 댓글을 달아 비방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그런데도 1인시위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한국프로야구(KBO)가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자 서울 강남역 등지에서 현수막을 펼쳤으며, 고척돔에 “키움빚투김혜성”이라고 적힌 대형 걸개를 내걸기도 했다. 이에 김씨는 6년 뒤인 지난 5월 재차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종 벌금형으로 처벌된 전과가 있다”면서도 “범행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시했다. 7년간 이어진 김혜성과 ‘고척 김선생’ 간의 갈등을 둘러싸고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수년 동안 억대의 채무를 돌려받지 못한 김씨에게 공감하며 “고액의 연봉을 받는 아들이 갚아주면 되지 않나”고 반문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유명인인 자녀가 부모의 빚을 갚아주면 이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생길 수 있다”며 김혜성을 두둔하는 팬들도 있다. ‘명예훼손’ 두 차례 벌금형민법상 생존해 있는 부모의 채무에 대해 자녀는 연대보증인이거나 함께 대출받은 것이 아니라면 대신 갚아줄 근거나 의무는 없다. 다만 부모가 사망한 뒤 남긴 채무는 부모가 갖고 있던 재산과 함께 자녀가 상속하게 되며, 자녀는 부모의 재산과 채무를 모두 포기하는 ‘상속 포기’나 부모의 재산 범위 내에서만 채무를 부담하는 ‘한정승인’을 할 수 있다. 또한 김씨가 김혜성에게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으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 채권추심법에 따르면 채권자가 채무자의 관계인에게 채무 사실에 대한 말이나 글, 물건 등을 도달하게 할 수 없으며 파산채권을 추심할 수도 없다. 김씨도 이 점을 고려한 듯 김혜성에게 “아버지에게 돈 갚으라고 전해라”라고 호소해왔다. 한편 김혜성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LA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LA다저스에서 마이너리그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뒤 정규리그 71경기에 출전했고 WS 7차전 무대를 밟았다. 김혜성은 첫 시즌에 대해 “30점 정도”라고 평가한 뒤 “아직 나아질 점이 많기 때문에 잘 메워서 100점을 채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오세현 아산시장, 중국 동관시와 경제·산업 협력 강화

    오세현 아산시장, 중국 동관시와 경제·산업 협력 강화

    충남 아산시가 상호결연도시 중국 광둥성 동관시와 경제·산업 협력 등 우호 관계를 강화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오세현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동관시를 방문했다. 동관시는 4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중국의 대표 산업도시다. 시는 지난 2012년 9월 자매결연을 한 이후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오 시장은 5일 뤼청시(吕成蹊) 동관시장과 교류 회의를 갖고,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함께 2026년 추진 예정인 경제·문화·관광 등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만나며 한중 관계 회복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양 도시가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뤼 동관시장은 “아산시와 동관시는 한중 양국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도시”라며 “상호 교류를 확대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발전하며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 모범이 되자”고 말했다. 오 시장과 방문단은 현지 주재원과 한국상인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기업지원 정책을 모색하는 한편, 한인사회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베트남 등을 방문한 대표단은 7일 귀국 예정이다.
  • 한동훈 “해병특검이 출국금지…뭐든 할 테면 해보라”

    한동훈 “해병특검이 출국금지…뭐든 할 테면 해보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6일 “이명현 해병 특검이 저를 수개월간 출국금지하고, 출국금지 기간도 연장했다는 우편통지를 어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친정권 성향의 고발전문단체 ‘사세행’(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오래전에 제기한 근거 없는 고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현 특검이 최근에도 이 고발을 근거로 저를 피의자로 입건한다고 언론에 흘렸다가 아니라고 발 뺀 전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사세행 고발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나 인사 검증 절차가 잘못됐다는 주장인데, 당시(2024년 1~3월) 나는 법무부 장관이 아니었다”며 “그 일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3월 이종섭 대사의 귀국을 강력히 요청하고, 같은 해 7월 대법원장이 정하는 채상병 특검 도입을 주장했던 것만 봐도 이명현 특검의 수사는 정치적”이라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이명현 특검은 과거 청담동 술자리 허위 음모론을 특검 재직 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김대업 병풍 조작 사건 수사에도 관여한 인물”이라며 “권력에 잘 보이려는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명현 정치 특검에게 ‘뭐든 할 테면 해보라’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 AI 기술로 되살린 ‘임시정부환영가’ 첫 공개

    AI 기술로 되살린 ‘임시정부환영가’ 첫 공개

    “원수를 물리치고 맹군이 왔건마는 / 우리의 오직 한길 아직도 멀었던가….” 1945년 연말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을 축하하는 환영식에서 부른 노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디지털도서관에서 선보이는 ‘해방의 소리, AI(인공지능)로 담다’ 전시에서 ‘임시정부환영가’ 악보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악보는 중앙신문 1945년 12월 17일 자에 실렸다. 중앙신문은 1945년 김형수 등이 ‘조선상공신문’을 인수해 창간한 일간지다. 도서관에 따르면 신문에 실렸던 악보가 공개된 적은 없었다. 악보에는 곡의 빠르기 표시와 함께 ‘거름(걸음)에 맞추어 힘차게’라고 적혀 있다. 당시 미군정이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아 김구 선생을 비롯한 임정 요인들은 일반인 신분으로 쓸쓸히 귀국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악보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 선율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해방 소식을 전한 미국의 소리(VOA) ‘한국어 방송’ 내용을 대담 형식으로 꾸민 오디오 팟캐스트, 대한독립협회가 무료 배포한 ‘애국가’ 등도 선보인다. 또, 전시에서는 1945년 10월 15일 자 ‘매일신보’ 신문에 실린 국립도서관 개관 기사를 낭독하는 음원과 당시 사서들이 작성한 일지를 각색한 영상 등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윈윈’ UCL 코리안 더비…PSG 이강인 원맨쇼에 1호 도움, 김민재의 뮌헨 개막 16연승

    ‘윈윈’ UCL 코리안 더비…PSG 이강인 원맨쇼에 1호 도움, 김민재의 뮌헨 개막 16연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수 에이스들이 웃는 얼굴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를 마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지휘하며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팀의 개막 16연승 신기록을 지켜냈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분과 32분 연속골을 터트린 뒤 전반 종료 직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상대 공격을 막았다. 이에 PSG는 UCL 시즌 첫 패배(3승1패)를 떠안았다. UCL 4연승(14골 3실점)을 질주한 뮌헨은 개막 16경기 전승으로 기존 13연승이었던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9연승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승, 자국 슈퍼컵 승리 등 파죽지세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 대신 투입돼 한 점 우위를 사수했다. 지난 2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3-0 승)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오는 8일 리그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 재출격하기 위해 이날 10분 정도만 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표팀 A매치 2경기를 치르기 위해 소집일(10일)에 맞춰 귀국하는 일정이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가장 중요한 건 (디아스에게 태클 당한) 아치라프 하키미가 빨리 회복하는 것”이라며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 성과가 나왔다. 퇴장으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전반전은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역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투입됐다. 그는 오른 측면에 배치돼 왼발 중거리 슛과 바깥 발 패스로 뮌헨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29분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네베스의 발리 득점을 도왔다. 수비수 사이의 공격수에게 정확히 공을 배달하면서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을 올린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전반에 뮌헨이 우리보다 잘했다. (중앙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루이스에게 공을 뺏긴) 2번째 실점 장면 등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면 질 수밖에 없다”면서 “후반에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고 열흘 만에 다시 이탈하면서 팀 내 이강인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10일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림피크 리옹 원정을 치른 뒤 대표팀에 지각 합류할 예정이다.
  • ‘北 3대 걸쳐 중책’ 김영남 사망… 평창올림픽 대표단 이끌고 방남

    ‘北 3대 걸쳐 중책’ 김영남 사망… 평창올림픽 대표단 이끌고 방남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권력이 세습되는 동안 북한에서 꾸준히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 3일 사망했다. 오랜 시간 북한의 ‘얼굴’로 국가수반까지 지내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하는 등 남북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그의 부고에 정부도 조의를 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전했다.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이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새벽 1시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장례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결정에 따라 국장으로 치러진다. 통신은 “김영남 동지의 한생은 당과 수령의 품속에서 가장 고귀한 영예를 지니고 깨끗한 충실성과 높은 실력으로 혁명에 충실해온 빛나는 생애였다”며 그의 일대기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영남은 1928년 일제강점기 ‘항일 애국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유학길에 올랐다가 1952년 귀국해 중앙당학교(김일성고급당학교) 교수를 거쳐 노동당 국제부에서 외교 관료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국제부와 외무성에서 두루 요직을 거쳤고 1983년부터 정무원 부총리 겸 외교부장(현 외무상)을 맡았다. 입지가 더욱 확고해진 것은 1998년 김정일 정권이 공식 출범한 뒤부터였다. 21년간 대외적으로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지내며 ‘은둔의 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정상 외교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북한 대표단을 이끌며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면담했다. 김영남은 2019년 91세를 끝으로 60년 넘게 이어 온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특히 3대를 거쳐 체제가 변화하는 속에서도 좌천과 ‘혁명화’ 한번 거치지 않은 ‘처세의 달인’으로 여겨진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김영남과 함께 일했던 당 간부 출신에 따르면 그는 한번도 ‘아니요’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예스맨의 전형인데 점잖게 북한의 ‘얼굴’ 역할을 잘해 낸 것”이라고 평가를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도 “회담을 하면 ‘레코드’(녹음기)라고 부를 정도로 노동신문 내용을 그대로 읊듯 입장을 밝히거나, 당의 결정 사항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조의문을 발표했다. 정 장관은 “김영남 전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한 바 있다”면서 “또한 2005년 6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북측 관계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남과 10여 차례 만난 적이 있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족들과 북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쉰 목소리’ 이 대통령 “몸살” 고백…‘외교 강행군’ 탓인 듯

    ‘쉰 목소리’ 이 대통령 “몸살” 고백…‘외교 강행군’ 탓인 듯

    이재명 대통령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와 연이은 정상회담 등 외교 무대 강행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오늘 (논의할) 양이 좀 많은데, 내가 지금 몸살에 걸려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도 목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지 않은 기색이었는데 역시 이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회의 도중에도 이 대통령은 목청을 여러 번 소리를 내어 가다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대통령의 몸살은 지난 26∼27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순방을 다녀온 뒤 귀국 이튿날 곧바로 경주로 향해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APEC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주일 넘게 쉴 틈 없이 ‘강행군’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박수가 세 차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중요한 정상외교 이벤트를 성공리에 끝냈다는 자축의 박수였다. 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장에 입장하자 국무위원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웃으며 손사래를 치면서 “박수는 왜 치세요”라고 말하며 회의장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이 대통령은 자리에 앉아 개회를 선언하고서 “지난 한 주 숨 가쁘게 이어졌던 정상외교 일정이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한 뒤 참석자들을 향해 “잘했다고 박수 쳐 주신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누군가 “다시 한번 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또다시 이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감사하다. 온 국민 여러분과 각료 여러분이 다 함께 애써주신 덕분이다. 감사드린다”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번에 상당한 성과들이 있다”며 “우리도 정말로 힘들긴 했지만, 국민께서도 숨죽이고 지켜봤을 것 같다.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APEC 행사 준비의 총지휘를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바라보며 “이번 APEC은 총리님 역할이 아주 컸다. 박수 한 번 쳐주시라”고 해 장내에는 세 번째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이 대통령은 이어 “관계부처 장관님들도 다 애쓰셨고, 하다못해 현장의 환경미화원, 지방정부, 경찰, 기업인, 언론인 할 것 없이 온 국민이 헌신적으로 힘을 모은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거리 청소에 통역·안내까지… APEC 빛낸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

    거리 청소에 통역·안내까지… APEC 빛낸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

    부녀회 “깨끗한 경주 보여주고 싶어”허리 숙여 담배 꽁초 줍고 분리수거방문객 맞이·안내 나선 20대 청년들식당서 통역 봉사하는 60대 어르신 “경주 얼굴이라는 책임감 갖고 봉사”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땀과 헌신이 빛났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관광객을 안내하며 경주의 얼굴이 된 자원봉사자들은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라는 사명감으로 임했다”며 “큰 행사가 무사히 끝나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 중부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정희(74)씨와 주민 정찬하(64)·손순호(72)씨는 정상회의 기간 매일 버스터미널과 중앙시장, 숙박업소가 몰린 성건동 일대를 돌며 담배꽁초를 주웠다. 이날도 허리를 굽혀 6시간째 골목을 청소하던 세 사람은 “누가 시킨 건 아니지만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오니 깨끗한 경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쾌적해야 경주의 인상도 좋지 않겠냐”고 웃었다. 경주역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 안내에 나섰다. 하루 100여 명을 맞이한 한다경(22)·함경림(23)씨는 “경주 시민으로서 문화유적과 행사 프로그램을 더 잘 안내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씨는 “기차에서 내린 분들에게 저희가 첫인상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주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함씨는 “세계 정상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한 것만으로도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주 관광과 자영업자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역으로 힘을 보탠 봉사자들도 많았다. 은퇴 후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경기 고양시에서 왔다는 손주영(65)씨는 황리단길 식당에서 메뉴의 재료와 맛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손씨는 “대단한 어학 능력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전화 통역으로 외국인을 돕는 봉사자도 있었다. 3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일한 뒤 귀국한 유지성(74)씨는 13년째 이어온 전화 통역 봉사 경험을 살려 APEC 기간 내내 유선으로 외국인을 도왔다. 그는 “외국인이 다쳐 병원에 가거나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은 대부분 늦은 밤에 발생한다”며 “가장 통역이 필요한 시간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기다렸다”고 했다. 이번 APEC 기간에는 경북도가 선발한 254명의 자원봉사자와 동국대·한국수력원자력 측 인원까지 총 324명의 내국인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유학생 200명도 손을 보탰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원봉사 선발에 1072명이 지원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APEC의 경험이 앞으로 경주 관광 발전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토크쇼에 SNS 밈까지… 금관 선물 받은 트럼프 ‘뜨거운 화제’

    美 토크쇼에 SNS 밈까지… 금관 선물 받은 트럼프 ‘뜨거운 화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선물 받은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이 미국에서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회자되고 TV 토크쇼의 풍자 대상이 될 만큼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2일 소셜미디어(SNS)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신라 금관을 쓴 인공지능(AI) 합성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쓰고 황홀경에 빠진 모습, 금관을 쓴 그가 멜라니아 여사와 무도회장에서 춤추는 영상, 신라 왕 복장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쓴 모습 등이 다수 제작됐다.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국이 트럼프가 뭘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 같다. 영리하게 판을 짰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AFP통신은 이날 ‘왕관, 뷰티, 치킨: APEC에서 한국 문화가 외교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상회담과 부대행사에서 개최국(한국)의 활기찬 대중문화 및 역사 소개가 이뤄졌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과 무궁화 대훈장을 선물받은 뒤 크게 만족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보디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선물받고 마치 미래를 상상하는 듯한 황홀한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경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에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에게 전날 이 대통령에게 받은 금관 모형 등의 선물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실으라고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또 수행원에게 금관 모형과 훈장을 “백악관 박물관 제일 앞줄에 전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행 전용기 안 문답에서 “우리나라가 다시 존중받고 있다”며 “그들은 그런 유형의 존중을 담아 우리나라를 대하고 있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한국에서 선물 받은 신라 금관 모형, 무궁화 대훈장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방송 토크쇼 등에서는 ‘노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와 연계한 비판도 나왔다. 지난달 30일 미국 코미디센트럴 채널의 인기 토크쇼인 ‘더 데일리 쇼’ 진행자 데시 리딕은 “갑자기 왕관을 줘 버리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제발 다른 나라들처럼 돈이나 한 자루 줘 버려라”라고 비판했다.
  • “태극기 묵례는 다카이치 판단” 일본도 놀랐다

    “태극기 묵례는 다카이치 판단” 일본도 놀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태극기에 묵례를 한 데는 한국에 대한 존중을 담은 총리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태극기 묵례는) 사전에 별도로 계획된 것이 아니라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다카이치 총리가 평소 국기에 대해서는 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데 태극기에도 그런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귀국 전인 지난 1일 내외신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뒤에도 태극기와 일장기를 향해 각각 고개 숙여 예를 표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강경 보수 성향으로 총리가 되기 전 한국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태극기 묵례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다카이치 총리도 총리라는 자리에서 한미일 협력을 위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도 민감한 이야기 없이 예상보다 긴 41분간 좋은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우호적인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눈 다카이치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회담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 데 이어 회담 이튿날 대만 대표와 면담하며 중국을 다시 자극했다. 중국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린신이 대만 총통부 선임고문과 25분간 면담하며 “대만은 소중한 친구이자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린 고문과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자신의 엑스(X)에 공개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APEC 무대에서 일본과 대만 간 각료급 회의가 열린 전례는 있지만 일본 총리가 대만 대표와 직접 회담을 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발신해 성질과 영향이 아주 나쁘다”며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 샤오미폰 선물에 李 “통신 보안 됩니까”… 시진핑도 빵 터졌다

    샤오미폰 선물에 李 “통신 보안 됩니까”… 시진핑도 빵 터졌다

    시 “백도어 있는지” 웃으며 받아쳐 李, 본비자 바둑판·자개쟁반 선물‘여성용’ 화장품 두고도 농담 오가국빈 만찬엔 닭강정·마라 전복 요리시·박진영 대화… 교류 재개엔 신중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간 경주에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극진한 예우를 하며 정상 간 우의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특유의 무표정으로 유명한 시 주석도 이 대통령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감추지 않는 등 이 대통령의 환대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주석은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를 받으며 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 입장했고 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친교 시간에 바둑 애호가인 시 주석에게 본비자나무로 제작한 바둑판과 조각 받침대를 선물했다.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도 선물로 건넸다. 시 주석은 바둑판을 만져 보며 “정교하게 만들었다. 아주 좋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자 한국에 도착한 시 주석에게 갓 만든 경주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환영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한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은 시 주석의 배우자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서도 은 손잡이 탕관과 은잔 세트, LG에서 만든 영양크림과 아이크림을 준비했다. 시 주석은 화장품을 보며 “여성용이냐”고 농담을 던졌고 이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농담 교환’은 계속됐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 2대를 선물하자 이 대통령은 “통신 보안은 잘되느냐”고 물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 주석이 당황하는 대신 “백도어(악성코드)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응수하자 이 대통령은 손뼉까지 치며 웃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국빈 만찬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 두 정상은 만찬 환영사와 답사에서 상대국의 고전과 한시를 인용했다. 이 대통령은 ‘봉황이 날 수 있는 것은 깃털 하나의 가벼움 때문이 아니고, 천리마가 달릴 수 있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중국 고전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참석자 모두 양국 신뢰를 두텁게 해 준 한중 관계의 주역들”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통일신라 말기 학자인 고운 최치원이 당나라 유학 후 귀국하며 지은 한시 ‘범해’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시 주석은 “최치원 선생은 ‘돛을 달아서 바다에 배 띄우니 긴 바람이 만리에 나아가네’라는 시를 남겼다”며 “오늘날의 중한 우호도 계속해서 생기와 활력을 발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만찬 메뉴로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인 닭강정, 한국의 마라 열풍을 반영한 마라 소스 전복 요리 등이 제공됐다. 평소 시 주석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술 ‘몽지람’도 마련됐다.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지시가 오갔다는 증언도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빈 만찬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시 주석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중문화교류위는 2일 설명자료를 내고 “공식 외교 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라면서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 꽁초 줍고 밤낮 통역한 APEC 숨은 주역들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 꽁초 줍고 밤낮 통역한 APEC 숨은 주역들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땀과 헌신이 빛났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관광객을 안내하며 경주의 얼굴이 된 자원봉사자들은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라는 사명감으로 임했다”며 “큰 행사가 무사히 끝나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 중부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정희(74)씨와 주민 정찬하(64)·손순호(72)씨는 정상회의 기간 매일 버스터미널과 중앙시장, 숙박업소가 몰린 성건동 일대를 돌며 담배꽁초를 주웠다. 이날도 허리를 굽혀 6시간째 골목을 청소하던 세 사람은 “누가 시킨 건 아니지만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오니 깨끗한 경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쾌적해야 경주의 인상도 좋지 않겠냐”고 웃었다. 경주역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 안내에 나섰다. 하루 100여 명을 맞이한 한다경(22)·함경림(23)씨는 “경주 시민으로서 문화유적과 행사 프로그램을 더 잘 안내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씨는 “기차에서 내린 분들에게 저희가 첫인상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주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함씨는 “세계 정상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한 것만으로도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주 관광과 자영업자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역으로 힘을 보탠 봉사자들도 많았다. 은퇴 후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경기 고양시에서 왔다는 손주영(65)씨는 황리단길 식당에서 메뉴의 재료와 맛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손씨는 “대단한 어학 능력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전화 통역으로 외국인을 돕는 봉사자도 있었다. 3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일한 뒤 귀국한 유지성(74)씨는 13년째 이어온 전화 통역 봉사 경험을 살려 APEC 기간 내내 유선으로 외국인을 도왔다. 그는 “외국인이 다쳐 병원에 가거나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은 대부분 늦은 밤에 발생한다”며 “가장 통역이 필요한 시간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기다렸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레오 리카르도(20)씨도 경주 황리단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주변을 안내했다. 레오씨는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관광객도 돕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도 키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APEC 기간에는 경북도가 선발한 254명의 자원봉사자와 동국대·한국수력원자력 측 인원까지 총 324명의 내국인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유학생 200명도 손을 보탰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원봉사 선발에 1072명이 지원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APEC의 경험이 앞으로 경주 관광 발전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日도 놀란 다카이치 ‘태극기 묵례’…“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 반영”

    日도 놀란 다카이치 ‘태극기 묵례’…“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 반영”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태극기에 묵례한 데는 한국에 대한 존중을 담은 총리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태극기 묵례는) 별도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적 판단에 이뤄진 것”이라며 “다카이치 총리가 평소 국기에 대해서는 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데 태극기에도 그런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귀국 전인 1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입장한 뒤 태극기와 일장기를 향해 각각 고개 숙여 예를 표했다. 정상회담에서 상대국 국기에 묵례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가 강경 보수 성향으로 총리가 되기 전 한국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태극기 묵례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다카이치 총리도 총리라는 자리에서 한미일 협력을 위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도 민감한 이야기 없이 예상보다 긴 41분간 좋은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관계 협력 강화는 더 이상 걱정할 게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1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폐막 이후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기 전에는 ‘혹시’하는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직접 만나 뵙고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표현을 언급하며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서 풀어가자고 말했다. 일본도 한국도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셔틀외교 복원을 재확인한 양국 정상은 내년에는 일본의 지방으로 하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나라현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나라현은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도 진전된 한일 관계에 따라 일본과 경제 분야 등에서 협력할 수 있는 것을 찾으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맞추기 위한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인적 교류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심화 등도 고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굿바이 경주” APEC 떠나는 정상들…시진핑, 한중정상회담 뒤 출국

    “굿바이 경주” APEC 떠나는 정상들…시진핑, 한중정상회담 뒤 출국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폐막하면서 한국을 찾았던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들이 1일 대부분 귀국길에 올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16개국 정상들이 이날 오후 중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떠나 귀국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어 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국을 먼저 떠났다.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참석차 경주를 찾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지난달 31일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테레사 메라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린신이 대만 총통 선임고문,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APEC 정상회의 폐막 후에도 하루 더 경주에 머물다 2일 오전 중 출국 예정이다. 로런스 윙 싱가포르 총리도 2일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출국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정상들은 대부분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시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등이 지난달 30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도 입국할 때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출국할 때도 대부분이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경찰은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이 모두 귀국할 때까지 이들의 이동 경로에 맞춰 교통 통제와 경호·경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주요 행사장과 시설이 몰려 있는 보문관광단지로의 일반차량 출입은 1일 오후까지 통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주 지역 외곽 경계근무를 맡은 군도 최후의 정상이 한국을 안전하게 떠날 때까지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39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고, 이 가운데 경주 지역은 1000여명의 육군 장병이 수호하고 있다.
  • APEC 종료까지 ‘갑호 비상’…각국 정상 귀국·도심 곳곳 집회도

    APEC 종료까지 ‘갑호 비상’…각국 정상 귀국·도심 곳곳 집회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일인 1일 경주 일대는 여전히 최고 단계 경찰 경비 태세인 ‘갑호 비상’이 내려진 채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은 각국 정상들이 출국하는 오는 2일까지 철통 경비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경주 도심 곳곳에서는 반(反)APEC 집회 등 크고 작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APEC 경찰 상황실은 각국 정상의 출국이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과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경찰은 더욱 삼엄한 경비에 돌입했다. 정상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행사장이 몰려있는 보문관광단지로의 일반차량 출입은 이날 오후까지 통제된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묵고 있는 코오롱호텔 주변은 진공상태 수준의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주에서 집회를 잇따라 연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KTX 경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오후 1시 30분에는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이 옛 경주역 앞에서 집회를 가진다. 정상회의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들은 대부분 이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경호상의 문제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들은 대부분 입국했던 경로를 역순으로 이용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출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입국 때 이용했던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시 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로런스 윙 싱가포르 총리 등 대부분의 참가국 정상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만큼, 이날 귀국 시에도 같은 경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대만, 홍콜, 페루 대표단 등은 2일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행사를 마친 일부 행사장에서는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마무리에 들어갔다. APEC CEO 서밋 행사가 열렸던 경주예술의전당은 철제 펜스와 가림막을 철거하는 등 행사 마무리에 들어갔다.
  • “韓승무원 요청했는데”…美항공기 인종차별 주장 소유 “사과받았다”

    “韓승무원 요청했는데”…美항공기 인종차별 주장 소유 “사과받았다”

    최근 미국 항공사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 가수 소유가 해당 항공사로부터 사과받았다고 전했다. 31일 소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귀국 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일들 관련해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유는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다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고 이번 주 델타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과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겪었던 일들과 당시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 용기 내어 쓴 글에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유는 지속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유는 지난 19일 뉴욕 일정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가 미국 항공사 직원으로부터 인종차별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유는 일부 승무원과 사무장 등이 자신을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다면서 15시간 넘게 불편함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소유가 만취 상태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루머가 확산했고 소유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마셨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없이 탑승을 마쳤다”고 반박했다. 한편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도 지난 2023년 8월 이 항공사를 이용했다가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매했던 상황이었다. 혜리는 당시 “한 달 반 전에 퍼스트 클래스를 예약하고 좌석도 미리 지정했으나 이코노미석으로 다운그레이드됐다”며 “항공사에선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를 타고 가라 한다.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될 수가 있나”라고 토로했다.
  • 불발됐지만 불씨는 여전…북미 대화 ‘다음’ 기약은 언제?[외안대전]

    불발됐지만 불씨는 여전…북미 대화 ‘다음’ 기약은 언제?[외안대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으며 잠시 기대가 높아졌던 북미 회동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두 정상의 재회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망되면서도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을 나선 직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실제로 두 정상이 만나게 되는지 부쩍 관심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부산 김해 공군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고, “내가 너무 바빠서 우리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며 “나는 다시 오겠다.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다시 오겠다”고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 자체만으로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소에도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아시아 지역을 찾는 계기에 또다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선 그나마 가까운 ‘다음’으로 기약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다시 북미 회동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오겠다”고 말할 때에도 4월 방중 계획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만 경주에서 머물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연설,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화에 응한다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시사할 정도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냈는데 끝내 김 위원장은 답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겠다”며 4월 방중 계획을 소개한 것입니다.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휴전 이후에도 여전히 긴장 상태인 가자지구 등 여전히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우선 앞에 놓인 대외정책들을 집중하며 다시 북미 대화의 기회를 엿볼 것이란 관측이 전문가들에게서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정말 시간이 맞추지 못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해결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대화의 ‘키’를 쥐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다음에는 응답을 내놓을지도 관건입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제의에 김 위원장도 나름의 ‘조건’을 내놓았던 만큼 두 정상의 만남 의지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해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북한이 핵을 가진 현실을 언급하며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표현했고,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우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비핵화 목표를 여러 차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때까지 북미 간 신경전과 수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진정성 있게 구애를 한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고, 그게 지금 김 위원장이 침묵하는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좋아진 게 맞지만 북한은 경제·국방 정책 등을 중심으로 앞으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9차 당대회가 (내년 초로) 임박해 있고 미국은 북한이 파병까지 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선 내년 초까지는 대화가 성사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통화에서 “북미 모두 만나겠다는 유인과 동기는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명분을 세워준다면 북한도 협상에 나설 수 있지만 협상과 합의는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2018년과 2019년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이 앞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처럼 즉흥적인 대화 제안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선언을 통해 공식적인 대화 제의를 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북미 회동에 대한 두 정상의 결단을 촉구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 집기도 갖춰 놓고 회담장도 다 완비해 놨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통일부는 “머지않은 미래에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가 지원할 일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요코하마 시의회 방문단 환영 및 환담 나눠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요코하마 시의회 방문단 환영 및 환담 나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요코하마 시의회 국제·경제·항만위원회 대표단(위원장 쿠시다 히사코) 15명(위원 10명, 직원 5명)을 맞이하며, 서울시의회와 요코하마시의회 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환영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환영사에서 “요코하마시의회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요코하마시를 방문한 경험을 통해 일본 개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항만도시 요코하마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라며 “서울은 현재 K-팝과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문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양 도시가 공유할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환담에서는 서울시의회와 요코하마시의회 간 상호 공통의 관심 사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도시 발전과 시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교환했다. 특히 국제적인 항만도시로 요코하마의 글로벌 정책 추진 방향, ‘직·주·락·학(職·住·樂·學)’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교류도시의 필수 조건으로서 국제학교 유치, 교육 및 의료 인프라 강화 등에 대해 양 도시가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 간 도시계획·경제협력·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오늘의 만남이 서울과 요코하마가 공존과 균형의 가치를 공유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동반자 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코하마시의회 방문단은 지난 29일 입국, 서울AI허브, 송파구의회, 서울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등 서울의 주요 선진 도시사례와 인천항을 시찰하고 31일 귀국길에 오른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은평 외국인지원센터·성북구 가족센터 방문 및 간담회 개최

    아이수루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은평 외국인지원센터·성북구 가족센터 방문 및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위원장 아이수루·비례)가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족센터 중, 은평 외국인지원센터와 성북구 가족센터에 방문해, 다문화 관련 사업 현황 공유 및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 내용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시의회 다문화위원회는 작년 2024년 8월 26일, 은평 다문화박물관에서 개최한 ‘함께 만드는 서울의 다채로운 내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출정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공식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본 위원회는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요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서울시 다문화정책의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로, 금년 2월 19일 아이수루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서울시 가족센터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어 가족센터 운영 및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후 금년 3월(구로, 은평), 4월(성동, 강동, 광진)은 서울시 자치구 가족센터별 간담회로 이어졌으며, 다문화 가족 등 이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29일 6개월 만에 추진한 10월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 ▲이본아 부위원장 ▲김주형 부위원장 ▲김태윤 부위원장 ▲모하마드 칼리딘 자문위원 ▲오주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외국인주민센터(강동, 금천, 성북, 양천, 은평) 센터장을 비롯해, 성북구청, 성북구 가족센터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의견이 공유됐다. 첫 방문은 은평구 은평로 일대 위치한 ‘은평 외국인주민센터’로, 지자체별 가족센터 내 일원화되지 못한 지역 외국인주민센터인 총 5곳(▲강동 ▲금천 ▲성북 ▲양천 ▲은평)의 핵심 인력이 모인 의미있는 자리로 외국인주민센터 현황 및 인력, 예산현황,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센터별 과장은 5곳의 현황에 있어, 센터별 개관일(2007~2009년 개관) 및 법인 및 협력단 등 차별화된 운영법인에 따라 구립(강동, 금천, 은평), 시립(양천)복지관, 독립(2025.6)운영(성북) 하는 센터를 소개했다. 그리고, 현재 지역 외국인주민센터의 인력(강동, 금천, 양천, 은평(5명), 성북(4명))의 실태는 물론, 각 지역 외국인주민센터 사업 현황(▲상담지원사업(노무, 법률, 출입국, 생활, 교육, 의료상담) ▲교육지원사업(한국어교육, 유학생 대상 교육) ▲자기개발지원사업(자격증취득, 기타 문화 취미 교육 등) ▲인권문화다양성교육사업(인식개선교육, 캠페인, 축제부스 운영 등) ▲커뮤니티지원사업(국가별 커뮤니티, 목적별 커뮤니티 등) ▲문화지원사업(문화체험, 문화행사 등) ▲지역사회조직사업(자원봉사관리, 외부연계사업, 의료사업, 네트워크 등) ▲홍보사업(온라인 홍보 플랫폼 운영, 외부 홍보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현재 25개 자치구별 유일하게 외국인주민센터와 이원화하여 운영 중인 5곳의 운영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 센터에서는 사업추진 애로사항 및 제안 사항으로 ▲지역 외국인주민센터 소규모 인력의 한계 및 직원 소진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외국인주민센터 확립 필요성을 언급하고 ▲기존 구조에서 정상적인 민간위탁 구조로의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글로벌 도시, 서울’의 외국인주민 사업 모색에 따라, 외국인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선진화된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외국인주민 시설의 확실한 ’재구조화‘로서, 글로벌빌리지센터의 인력 유지 구조(구 계약직 공무원) 및 외국인주민센터 인력(사회복지시설운영 준용)의 재구조 논의를 통해 하향 기준화를 금지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한 ▲외국인주민 시설 예산 확보에 있어, 균형있는 예산 편성 및 실무자들의 실 인건비 보장을 주장하며, 예산 총액 내 인건비, 운영비, 사업비 등의 예산계획을 자율화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다문화위원회는 성북구 고려대로(안암동5가) 일대 위치한 ’성북구 가족센터 별관(안암어울림센터)‘에 방문해, 성북구 가족센터 조직 및 다문화 분야 주요 사업과 예산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는 다문화위원회, 가족센터 근무자뿐만 아니라, 성북구청 담당자인 팀장, 주무관, 성북구 가족센터 사무국장, 다문화가족지원팀장, 통·번역사(베트남)는 물론, 성북구 가족센터 다문화회원 5인(중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 러시아)이 참석할 만큼 간담회에 대한 열띤 관심과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성북구 가족센터는 본관과 별관, 2센터에 위치해, 이 중 별관에 다문화가족지원팀이 위치해 있으며, 현재 5개팀(다문화가족지원팀, 가족관계 공동체팀, 온가족 보듬팀, 아이돌봄 지원팀, 운영지원팀)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5개 팀의 인력은 일반 30인(센터장(1), 사무국장(1), 팀장(3), 선임팀원(1), 팀원(24) 구성), 시간제 224인(방문지도사(2), 보듬매니저(2), 공동육아(1), 장애인인력(1), 아이돌보미(218))으로, 현재 다문화사업 인력은 총 13인으로 다문화가족지원팀장(1), 팀원(10), 방문교육지도사(2)로 운영 중이다. 올해 성북구 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운영은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가족 주요사업(▲결혼이민자 취업교육 및 취업지원(80만원) ▲다문화가족 인권교육(10만원) ▲다양한 문화 인식개선 캠페인(보조금 200만원 등) ▲특성화 사업(▲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지원(여가부 한국어교육(2450만원) ▲사회통합프로그램(법무부 지원) ▲언어발달서비스(8348만원)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사업(▲진로설계지원(9600만원 ▲저소득 다문화가족 교육활동비 지원(1억 4592만원) ▲기초학습지원(*저학년 5450만원)사업으로 구성해 추진 중이다. 특히 성북구는 구청 지원사업으로 ▲다빛어울림사업(7400만원)을 통해 성북구 다문화가족 미취학 아동 및 결혼이민자를 위해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성북구 가족센터 몽골 출신 다문화회원은 2010년 한국 귀국 후, 20대 이후 다문화가족 생활, 특히 언어장애 문제 등으로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도 나라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위한 거주지원 혜택의 필요성과 국내 신혼부부 관련 제도 사례를 언급하며, 다문화 가정에도 거주관련 정책 및 신혼부부 관련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 출신 다문화회원은 다문화 가정 월급문제와 관련하여, 외국인이라는 사유로 월급 삭감 등의 어려움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에 권명옥 팀장(성북구 가족센터 다문화가족지원팀)은 “다문화 가정이 근로계약서, 임금, 퇴직금 등에 있어 근로계약서상 작성을 누락하는 분들도 계시다”면서, 관련 도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취업 시, 상담 등을 통한 근로계약서 작성 교육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가족법 외에 노동법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추진해 외국인도 권리에 따라 보장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 외에도 미얀마 출신 다문화회원은 2년 전 알게 된 성북구 가족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다만 “결혼이민자분들의 경우 부부간의 의견 악화 시, 관계 악화로 귀화하게 되는 경우 비자 연장에 대해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서류 필요시 도움 및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법적으로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그리고, 비자문제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천현진 센터장(성북구 가족센터)은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법률부분의 문제는 실질적으로 센터에서 개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만, 현재 지원체계 간 연결 및 이주연결상담센터 및 쉼터 간 연결로, 이혼 후에도 체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보공유 등을 통해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아이수루 위원장은 실제 베트남, 몽골, 러시아, 미얀마 등 성북구 가족센터에 방문한 다문화회원의 의견을 경청하며, “다문화 가족의 증가에 따른 문화 수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각 가정에 다문화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홍보하고 있긴 하나, 실제 모르는 분들이 많은 현실로서, 향후 다문화 학생들의 증가 추세를 고려하여, 학교 등에도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평, 성북, 강북 등 가족센터와 외국인주민센터가 분리되어 발생하는 예산, 인건비, 사업운영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다문화와 가족센터 간 협력을 통한 홍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향후에도 현장 센터방문을 통한 자치구별 고충을 기반으로 시 의회 차원에서 다문화 관련 조례 제·개정은 물론, 기존 운영 중인 조례 또한 제대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서울시 자치구별 가족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노력은 물론, 다문화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도 계속 전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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