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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오늘 청남대서 귀경

    ◎5박6일간 이례적 장고에 관심 집중/대북정책·경제안정 등 해법 내놓을듯 김영삼 대통령은 25일부터 29일까지 청남대에서 추석연휴를 보낸뒤 30일 아침 귀경한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아들 현철씨 내외 등 가족들과 함께 청남대에 머물며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을 계기로 대북정책 전반을 재정립하는 문제와 경제·민생안정대책 등 국정운영방향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오는 즉시 김광일 비서실장,이원종 정무·유종하 외교안보·윤여전 공보수석 등 관계수석들로부터 대통령부재중 국정현안을 보고받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업무를 재개한다.김실장과 유수석 등은 청남대에 머무르고 있는 김대통령에게 수시로 현안 업무와 무장공비 잔당소탕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초 김대통령이 30일 귀경하는대로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과 오찬을 갖도록 일정을 잡았으나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연기했다.그러나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공비침투와 관련,우리 군에 대한 격려와 함께 대북관을 정리해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매년 신정과 추석연휴,하계휴가때면 청남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곤 했으나 5박6일동안 청남대에서 머문 것은 이례적이다.김대통령이 청남대에서 비교적 긴 시간 머물렀다는 사실은 김대통령으로서 구상하고 결정해야 할 국정현안이 적지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이 청남대 연휴기간동안 무장공비사건에 따른 대북관계 기조와 경제안정문제에 대해 어떤 구상을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추석연휴… 전선도 생각하자(사설)

    오늘부터 4일동안의 추석연휴가 시작된다.예년처럼 80만대가 넘는 차들이 서울을 빠져나가고 전국적으로 2천8백만명의 귀성객들이 대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의 부산하고 기대넘치는 풍경이다.그러나 올해 추석은 예년과는 달리 검소하고 간소하게 지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난 여름 수재로 집과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경기북부지방의 수재민들이 아직 복구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썰렁한 천막에서 실의에 잠겨 있다.농사의 수확도 형편없이 줄어 생계가 막연한 실정이다. 또 강릉 일대 산악에서는 도주한 무장공비를 추적하느라고 수만명의 군·경·예비군이 연일 악전고투하고 있는 중이다.작전에 동원된 군인들에게 추석이나 고향이란 생각할 수조차 없지 않은가.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올해 추석은 검소하고 분수를 넘지말아야 할 것이다.이런 절제가 곧 공동체의 유대이며 아픔의 나눔이 아닌가. 도로가 아무리 밀리고 막혀도 고향에 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포근하고 가벼운 법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정체현상이니,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고향길을 달리자.즐거운 귀향길은 서로 양보하고 질서를 지키면서 또 같은 고향사람은 차를 함께 타고 떠나는 인정도 나눠볼만하다.귀성길·귀경길에는 예전처럼 쓰레기를 도로변에 버리는 몰지각한 행위는 해서는 안될 것이다.명절연휴가 끝난뒤 고속도로와 국도변은 으레 차에서 버린 쓰레기더미로 뒤덮인다.범칙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질서를 지키는 선진시민의식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연휴동안 우리들은 가족공동체의 만남을 통해 서로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부모님이나 어른들을 공경하는 전통적 미풍양속도 체감하게 된다.조상들이 오래 지켜온 한가위의 참뜻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이러한 전통적 가치의 드높임과 함께 추석연휴를 휴식을 통한 재생산의 계기로 삼는 지혜도 필요하다.우리들의 쫓기는 일상속에서 삶의 재충전 기회를 갖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 한가위 연휴 정치권 “차분”/선물 주고받기 자제… 조용한 휴식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었지만 정치권은 차분하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미 전국 15개 시·도지부와 2백37개 지구당에 특별지침을 보내 추석선물을 보내거나 받지 말도록 특별 지시했다.대신 주요 당직자들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고아원과 양로원,장애인 수용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위문활동을 벌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도 전국 지구당에 선물을 보내지도 받지도 말도록 통보했다.특히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선물을 일체 사절토록 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연휴기간중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휴식하며 서울지역 몇몇 여야의원들을 만나 정기국회 원만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신한국당 이대표는 26일 상오 수해를 입었던 경기도 문산지역을 방문,수재민을 위로하고 추석 당일 경기도 금곡 선영에 성묘를 다녀올 예정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25일 하오 지역구인 마산으로 내려가 지역구 활동을 벌인뒤 주말인 28일 귀경,당무를 챙긴다. 김덕용 정무장관은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낸뒤 지인들과 2박3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김윤환 이회창 최형우 이한동 상임고문 등은 대부분 서울이나 고향에서 가족,친지들과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박찬종 고문은 방미중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일산 자택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홍일씨 등 가족과 쉴 작정이다.김총재는 특히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에 대비,연휴중 서울 모호텔에서 당 소속의원들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지역구 노인정을 둘러본뒤 자택에서 강연 원고를 정리하며 연휴를 보낼 생각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추석 당일 세검정에 있는 큰 형님댁에서 차례를 지낸뒤 청구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지내기로 했다.이정무 원내총무는 국정감사 준비활동을 점검하느라 지역구인 대구행을 포기했다.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추석 당일인 27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주 자유민주연맹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주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 25일 05시·26일 22시/추석고향길 떠나라

    ◎귀경길은 29일 가장 혼잡할 듯/건교부·도공 귀성차량 분석 올해 추석연휴에는 서울에서만 4백50만명이 고향을 찾는 등 전국적으로 귀성인구는 지난해보다 12%가 증가한 1천2백3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백12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올해 역시 극심한 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의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이용차량 분석결과 하행은 25일 새벽 5시 이전과 26일 밤 10시 이후에 출발해야 교통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올라올 때는 추석 당일이나 28일,29일 새벽 0∼6시 시간대가 비교적 덜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출발전에 반드시 교통방송이나 전화안내(504­9000·9119,829­2133),자동응답시스템(무선전화 133)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충분히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속도로 예상교통량=연휴기간이 길어 지난해보다는 혼잡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귀성이 몰리는 26일과 귀경이 많은 29일에는 교통량 집중으로 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수도권의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행이 1백12만4천대,상행이 1백13만5천대 등 총 2백25만9천여대로 예상된다. 주요 구간별 운행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의 경우 버스 4시간,승용차 8시간이 예상된다.서울∼부산간은 버스 11시간,승용차 12시간으로 전망되고 서울∼광주간은 버스가 9시간,승용차는 1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휴일 고속도 귀경체증/성묘·행락차량 몰려 한밤까지 몸살

    15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교통체증을 피해 미리 성묘를 하고 돌아오는 귀경 차량들로 붐볐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하오 2시쯤부터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상행선 판교∼양재,안성∼신갈분기점,목천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중부고속도로도 하오들어 광주∼중부1터널,만남의 광장∼하남분기점구간의 상행선에서 거북이걸음이 이어졌다.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하오3시쯤부터 용인 에버랜드에서 쏟아져 나온 차량들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서울 망우동,경기도 고양시 벽제,파주시 용미리 등 수도권 공원묘역주변 국도와 신갈∼안산선 등 수도권 외곽을 도는 순환고속도도 성묘 및 행락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상오에만 11만8천여대,주말인 14일에는 22만5천여대 등 모두 34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가 이날 하오 귀경,고속도로 상행선의 체증은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았다.
  • 막바지 피서차량 만원/귀경길 도속도 북새통

    18일 하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은 막바지 피서를 끝내고 돌아가는 행락 차량이 몰려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하오 1시쯤부터 귀경 차량이 몰리기 시작해 기흥∼신갈 분기점,남이∼옥산,언양교차로 부근 등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경포대 등 동해안 지역의 유명 피서지로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도 용인∼신갈 분기점,봉화산 전망대∼원주천교,장평 휴게소∼영동2터널 부근 등에서 전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곤지암∼중부1터널 구간 등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다. 그러나 각 고속도로의 하행선은 피서를 떠나는 차량이 크게 줄어 대부분 구간에서 소통이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막바지 더위를 피해 지난 15일부터 서울 인근 및 부산,강원도내 유원지와 피서지로 향했던 행락차량들이 일제히 귀경길에 올라 이날 밤늦게까지 심한 혼잡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오늘부터 정상집무/이 총리와 오찬회동 시작으로

    ◎경제단체장·올림픽 선수단 초청 격려 경기·강원 북부지역 수해로 사실상 여름철 휴가를 보내지 못한 김영삼 대통령이 5일 이수성 총리와의 오찬 회동을 시작으로 청와대 정상집무를 재개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이시윤 감사원장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다. 이어 김대통령은 6일 낮 구평회 무역협회장과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주요 수출업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수출타개책 및 경제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최근의 수출부진 및 경상적자 확대대책과 관련,수출전선에서 뛰는 경영인들의 건의를 듣고 분발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이번주중 미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돌아온 올림픽 대표선수단을 초청,격려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올 하반기 국정운영을 구상하기 위해 부인 손명순 여사 등 가족과 함께 지난달 26일 열흘간 예정으로 대통령 전용 지방휴양시설인 청남대로 여름휴가를 떠났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경기·강원지역의집중호우로 수해가 예상외로 심해지자 27일 급거 귀경했었다. 김대통령은 재해대책본부와 국방부 상황실을 둘러본데 이어 30,31일 이틀간 경기 북부,강원도 수해현장과 군부대 등을 시찰했다. 김대통령은 지난주 후반 아무런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조용히 정국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청와대에 머무르면서 ▲수해복구대책 ▲해양수산부장관 임명문제 ▲8·15 광복절을 계기로 한 대북정책 점검 ▲북한 수해등 북한 정세 검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사법처리 등 역사바로세우기 마무리작업 등에 대해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목희 기자〉
  • 피서지 초만원 전국이 북새통/전국 도로 체증 몸살… 도심 텅텅

    ◎올 최대 3백여만명 대이동/불볕 더위속 도시 탈출 절정 8월 첫 휴일인 4일 전국의 해수욕장,산과 강 등 피서지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백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피서지 주변 도로는 피서차량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반면 도심지는 차량통행이 눈에 띄게 주는 등 대체로 한산했다. ▷피서지◁ 해수욕장 등 피서지와 도시 주변 유원지는 피서인파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1백여만명의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몰렸다.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50여만명이 몰려 초만원을 이루었다. 피서객들은 밤에도 백사장을 메우며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부산의 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연안부두 등은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루었고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진입도로는 한꺼번에 몰린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80여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 동해안에는 경포대 해수욕장 18만명 등 개장 이래 가장 많은 50여만명의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겼다. 서해안의 대천 해수욕장에도 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특히 지난 달 31일부터 바닷길이 열리면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펼쳐진 무창포 해수욕장에는 20여만명의 피서객들로 붐볐다. 제주에서는 5만여명의 국내외 피서·관광객이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았다.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유명 산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수만명의 등산객들이 휴일 등산을 즐겼다. 지리산의 피아골·뱀사골 등에는 15만여명의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고 월출산 등 인근 산과 온천 등도 20여만명의 행락객으로 붐볐다.설악산 국립공원에는 4만여명,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2만여명이 몰렸다. 미처 피서를 떠나지 못한 서울시민들은 한강 시민공원의 옥외 수영장이나 호텔의 수영장,서울 인근의 계곡과 공원 등을 찾아 땀을 식혔다. ▷도로◁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이날 하오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경차량들로 크게 붐볐으나 밤늦게부터 대체로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평소 4시간30분 거리인 서울∼속초간 44번 국도의 상행선은 평균 12시간이 걸릴 정도로 하루종일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도 현천∼원주천교 마성정류장∼신갈 구간 등에서 심하게 밀려 강릉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10시간 이상 걸렸으나 하오로 접어들면서 7시간이면 도착했다. ▷물놀이사고◁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모두 20건의 익사 및 실종사고가 일어나 2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 연일 폭염… 꼬리문 피서행렬/고속도로 “꽉 막혔다”

    ◎차 하루평균 20만대 이상 “탈서울”/서울∼강릉 10시간 이번주말 절정/유원지 9백곳 쓰레기투기 집중단속 가마솥 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면서 1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로 「귀성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추석 등 명절 때와 맞먹는 22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서울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평소 4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강릉 구간이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하루종일 체증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 용산전자상가와 경동시장,광장시장,동대문시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 대부분의 대형시장이 이날부터 4∼5일 동안 하절기 휴무에 들어간데다,지난달 말의 큰 비로 휴가를 미루던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나들이에 나서 체증을 부채질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날 21만3천대에 이어 1일에도 21만6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도로공사는 「탈 서울」 행렬이 주말인 3일과 4일 절정에 달한 뒤 6,7일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반대 방향의 「귀경 전쟁」이 11일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강릉의 경포대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8만명이 몰리는 등 동해안 지역의 피서지가 특히 붐볐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의 용인∼가남휴게소,궁천교∼영동2터널,섬강교∼둔내 구간 등에서는 시속 30㎞에도 못 미치는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문막과 대관령 부근에서는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부고속도로도 새벽부터 피서차량들이 몰려 서울쪽 진입로에서 신갈분기점까지 밀렸으며 입장천교∼회덕분기점 등 곳곳에서 지체됐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비롯,국·공립공원,해수욕장,유원지 등 9백곳에서 오는 18일까지 대대적인 쓰레기 투기 단속을 펴기로 했다.
  • 김 대통령 수해지역 군 부대 방문

    ◎“민·관·군 합심 전화위복 계기 삼아야”/“피해복구 앞장 군의 봉사에 감사”/일일이 주민 손잡으며 위로·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30일 경기북부 수해현장을 돌아본데 이어 31일 하오에도 강원도 철원·화천지역과 중동부 전선 군부대를 방문,수해현장을 둘러보고 복구작업에 애쓰는 주민과 공무원 및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 김대통령은 철원군청에 들러 김호연 철원군수로부터 피해현황과 복구작업 진척상황등을 보고받고 『민·관·군이 협력해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대해 감사한다』며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자』고 당부. 김대통령은 군내 김화읍 청량3리 남대천 수해현장을 방문,복구작업중인 마을주민들과 새마을봉사대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위로하고 격려. ○…김대통령은 이어 화천군내 군부대에 도착,피해현황을 보고받고 명월리 군인아파트 피해현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 뒤 거듭 장병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대통령은 『자유와평화를 위해 희생적으로 봉사해온 군인들이 불의의 재난을 당해 상당히 가슴이 아프다』면서 『그런데도 불구,군인들이 군피해 복구는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적으로 봉사하는 데 대통령으로서 감사한다』고 격려. 마지막으로 김대통령은 화천군청에 도착,홍은표 화천군수로부터 피해현황과 복구대책을 보고받은 뒤 군내 상서면 신대리 수해현장을 둘러보고 마을주민·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귀경.
  • 김 대통령 수해지역방문 이모저모

    ◎헬기·지프 11차례 바꿔타고 “현장 격려”/「전우희생 애도」 검은 리본 단 장병 위로 김영삼 대통령은 9박10일간으로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30일 상오 휴가지인 청남대를 떠나 귀경했다. 김대통령은 귀경하자마자 청와대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로부터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내각에 지시한데 이어 하오에는 헬리콥터와 지프를 11차례나 바꿔타며 파주와 연천,군부대등 수해현장을 둘러보고 복구에 눈코뜰 새 없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는등 바쁜 하루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경기도 문산읍 사무소에 들러 송달용 파주시장으로부터 복구작업상황등을 보고받고 『민·관·군이 협력해 피해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특히 도로나 제방등을 단시일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군용 지프를 타고 중부전선 ○○부대에 도착,장병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시하고 검은 리본을 달고 있는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연천군청에서 이중익 군수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이번 재난에 대해 국민 전체가 마음으로부터 위로하고 있다』고 말하고 『복구작업에 공무원과 주민 군인 경찰등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적십자 요원등 자원봉사자들과도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대통령의 피해 지역 시찰에는 김우석 내무·이양호 국방·추경석 건설교통·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김광일 비서실장,김광석 경호실장 등과 신한국당 이한동·자민련 이재창의원이 수행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이날 아침까지만해도 김대통령이 휴가를 취소하고 귀경할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이재민들이 수해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대통령으로서 쉰다는 것이 마음 무거웠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 “「재해지역」 수준 총력 지원”/김 대통령

    ◎휴가취소 귀경… 수해지역 방문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지역에 준하는 선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과 연천군,중부전선 ○○부대를 잇따라 방문,이같이 말하고 『국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서 피해를 복구하고 삶의 터전을 되찾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피해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려 했으나 법률상의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기초적인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인 재해예방대책까지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군부대를 방문,『젊은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전방에서 근무하다 불의에 숨진 것은 말할 수 없이 가슴아픈 일』이라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부대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대시설을 신축할 때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이날 상오 휴가지인 청남대에서 귀경,이수성 국무총리로부터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수해피해 상황 및 복구대책을 보고받고 『정부 각 부처는 혼연일체가 돼 최대한 빠른시일안에 피해시설을 항구 복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번같은 재난이 없도록 범정부적인 재난예방대책을 강구,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상예보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와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임진강 지역 종합 치수대책을 세우고 홍수 예·경보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 김 대통령,휴가중 급거 귀경/수해복구 지시 “바빴던 이틀”

    ◎“인명피해 최소화”­“군 사기 저하 안되게” 김영삼 대통령은 경기 북부지역에 폭우피해가 생기자 휴가차 머물고 있던 청남대에서 27일 하오 급거 귀경했다. 이틀동안 서울에 머무는 동안 수해복구와 관련된 김대통령의 움직임은 바빴다.주말인 27일 저녁 귀경직후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국방부를 방문했다.김대통령은 국방부에서 『유사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군요원 매몰사고로 인해 군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중익 연천군수,김호연 철원군수에게도 전화를 걸어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28일 김광일 비서실장으로부터 전국 수해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사실상 정상집무를 시작했다.이어 이수성 총리를 비롯,정부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피해최소화를 독려했다.이총리에게는 이양호 국방장관과 함께 수해현장과 피해를 당한 군부대를 방문하도록 지시했다.김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인사는 김우석 내무·추경석 건설교통·강운태 농림수산·김양배 보건복지 등 관련부처 장관과 송달용 파주시장 등.김대통령은 이들에게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보좌진들로부터도 수시 보고를 받았다.김비서실장과 구본영 경제·유종하 외교안보·윤여준 공보·박세일 사회복지수석 등 수해 관련 수석비서진은 여러차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하오들어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자 김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들에게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집중호우에 철저 대비하라는 당부를 한뒤 이날 하오 청남대로 돌아갔다.〈이목희 기자〉
  • 한의사 17일부터 전면폐업/3천여명… 조제시험 무효화 요구

    ◎약사회도 내일 총파업 찬반투표 감사원이 5일 한약조제시험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시험 관리 과정이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자 한의사측은 시험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선 반면 약사측은 하루 속히 합격자를 발표하라고 촉구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양측 모두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폐업에 들어가겠다는 강경한 자세다.대한 한의사협회(회장 박순희)는 5일 정부가 시험을 무효화하지 않으면 17일부터 전국의 한의사 3천여명이 전면적인 폐업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의사 협회는 그러나 『갑작스런 폐업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5일동안 전국 각 한의원에서 무료 진료활동을 벌인 뒤 한의원 문을 닫고 시·군·구별로 공공 장소에서 공동으로 무기한 진료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전국 시·도지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석원 서울시약사회장)는 7일 하오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전국의 약사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비대위 부위원장인 김귀경기도 약사회장은 『약사의 생존을 위한 최후 진로를 결정하겠다』며 『전국 약사의 총파업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 시험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을 분명히 하면 총파업에 대한 투표는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김환용 기자〉
  • 생활정책·개혁과제등 폭넓게 토론/신한국 설악산 의원세미나 이틀째

    ◎전원 인터넷 교육… 의정정보화 실습/지역현안 해결 진지한 분임토의도 신한국당의 15대의원세미나 이틀째인 29일 당선자들은 뜨거운 열기속에 등산과 컴퓨터 교육,시·도별 분임토의로 화합을 다졌다.특히 시·도별 주요현안을 토의한 분임토의에서는 민생관련 개혁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고 지역별,분야별 비공식 모임이 곳곳에서 열렸다. ▷인터넷교육◁ 하오 김형오 기조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인터넷 교육에서 당선자들은 구체적인 사용방법과 활용사례 등을 지도강사로부터 들으며 2시간여 동안 실습했다.특히 2인 1조로 모두 75대의 컴퓨터가 동원된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한국통신 인터넷교육 요원 30명에게 일일이 작동방법을 묻고 청와대·백악관의 홈페이지와 접속,정보를 검색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였다. 당선자들은 인터넷 교육을 계기로 이번 15대 국회에서 「정보화 의원상」을 정착시킬 것을 강조했다.신상우의원(부산 사상을)은 『세계화와 정보교류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될 각종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는 방법을 익혀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마봉 산행◁ 앞서 상오에는 당선자들이 근처 달마봉까지 2시간여동안의 산행을 통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땀을 닦고 화합을 다졌다. 인터넷교육 직전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이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강의를 20여분동안 실시했다.정장관은 특히 지난 3월21일 김영삼 대통령이 천명한 「환경대통령선언」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전거 보급률이 미국은 1백명당 39대,일본은 64대,덴마크는 94대,네덜란드는 1백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우 14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매연을 줄이기 위해 솔선수범해 지역구에서 자전거를 애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단합모임◁ 당선자들은 이번 세미나 행사에서 휴식 시간을 쪼개가며 지역별,분야별 비공식 모임을 갖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일부 당선자들은 강의시간 중간중간에 휴게실에 따로 모여 개원협상과 민생관련 입법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서울 종로) 박성범(중구) 노승우(동대문갑) 김충일(중랑을) 강성재(성북을) 박명환(마포갑) 박범진(양천갑) 김명섭(영등포갑) 맹형규(송파을)당선자 등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28일 밤늦게 까지 별도로 대화 시간을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서훈(대구동을) 원유철(경기평택갑) 황규선(이천) 박종우(김포) 박시균(경북 영주) 김재천(경남 진주갑) 황성균(사천)당선자등 「입당파」들도 밤늦도록 모임을 갖고 입당의 소신을 거듭 확인하고 입법활동 방향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종호의원(충북 괴산)은 강의가 끝난뒤 휴게실에서 동료의원들과 모여 『개발과 환경에 대한 일관성있는 정책대안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민생정책,생활정책에 역점을 두고 생산적인 의정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선당선자(전국구)는 『많은 선배의원들의 얼굴을 익히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고 최병렬 당선자(서초갑)는 『당선자들끼리는 물론 언론인과도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얘기를 나누고 등산도 하며 서로의 애로사항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화당선자(부산 중·동)도 기자들과 사석에서 만나 『지역민과 나라를 위해 무엇이 시급한 과제인지를 정리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별 당선자들끼리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분임토의◁ 하오 5시부터 1시간여동안 9개 권역별로 진행된 「시·도별 분임토의」에서는 지역별 민생관련 주요현안이 주로 논의됐다.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개원직후 분야별 소위 및 분과를 구성해 관련 법개정이나 당정협의를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교통 ▲재개발·재건축 ▲환경 등 주요 현안별로 4∼5개의 분과를 구성해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검토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이세기 서울시지부장은 『총선 결과 여당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니 보답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면서 『서울시나 정부,당정책위와 직접 협의를 거쳐 효율적이고 강력한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지역 당선자들은 민생관련 지역공약 사항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인 결과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를 위해 개원이후 지역 당선자 토론회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경북지역 당선자들은 위천공단건설 문제가 지역이기주의로 표출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했고 경기지역 당선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정비법의 개정 추진을 위해 6∼7개의 소위를 구성키로 했다.그밖의 지역들도 「정책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입법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활발한 분야별 토론을 통해 민생관련 대안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0일 귀경◁ 이틀째 행사는 건물 11층 연회장에서 석식과 함께 단합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감됐다.30일부터 「당선자」에서 「의원」으로 신분이 바뀌는 참석자들은 이날 상오 종료식을 갖고 통일전망대를 시찰한뒤 군부대를 위문한다.주요당직자와 한승수(춘천갑)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이응선(홍천·횡성) 이용삼의원(철원·화천·양구)등 강원지역 의원들은 고성 산불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피해주민들을 위문할 계획이다.〈고성=박대출·박찬구 기자〉
  • 연휴 귀경길 차량 몸살/경부·영동고속도 전구간 “거북걸음”

    ◎고궁·유원지 나들이 인파 북적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하오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연휴를 마친 귀경차량들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하오 들어 안성휴게소∼죽전휴게소,천안휴게소∼천안삼거리휴게소,회덕분기점∼남이분기점,기흥∼신갈IC,양재∼반포IC 등 곳곳에서 지체현상이 이어졌다. 중부고속도로는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큰 혼잡은 없었으나 호법분기점∼중부1터널,동서울톨게이트∼하남분기점 등에서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는 용인IC∼신갈분기점,새말영업소주변 용전교차로∼영동2터널 구간에서 특히 혼잡했다.호남고속도로는 서대전IC∼회덕분기점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으며 동수원 IC∼신갈 분기점에서 다소 지체됐다. 한편 서울 시내 경복궁 등 고궁과 유원지 등에는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나들이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붐볐으며 북한산·관악산 등 인근의 산과 계곡에도 초여름의 날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줄을 이었다.〈김상연 기자〉
  • 불탄연휴 심한 체증/고속도로 한밤까지 몸살/관광·휴양지

    불기 2천5백40년 「부처님 오신 날」인 24일 전국의 사찰은 봉축행사에 참석한 신도들로 크게 붐볐다. 주말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첫 날을 맞아 휴양지와 관광지에는 행락인파가 몰렸고 고속도로와 국도는 행락차량들로 밤 늦게까지 몸살을 앓았다. 서울의 조계사와 도선사,구룡사 등 대형 사찰 주변 도로에도 신도들의 차량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져 심한 체증을 빚었다. 상당수 시민들은 북한산,도봉산,관악산 등 가까운 산이나 서울랜드,드림랜드 등 유원지를 찾아 화창한 봄날씨를 즐겼다. 고속도로 상행선은 저녁 무렵부터 서울을 빠져나갔던 차량들의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심한 정체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하루에만 22만∼23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갔다』며 『주말인 토요일에도 행락차량이 많아 상·하행선 모두 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 오늘 귀경

    김영삼 대통령은 정국구상과 휴식을 겸해 대통령 전용 지방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 4일간 머문 뒤 20일 아침 청와대에 돌아온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광일 비서실장 및 관계수석들로부터 부재중 국정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날 낮 우수발명 및 과학기술인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청와대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 국민회의­민주 공천헌금 싸움/「4·11총선」 새변수로 부상

    ◎양당,상대 격렬 비난… 파문 확산/돈낸 당사자는 부인·함구 일관/“전면전땐 공감” 판단 조기진화 가능성도 국민회의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 의원의 폭로로 불거진 총선공천헌금 시비가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무차별 폭로전으로 비화되면서 총선정국에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15일 김대중 총재와 이기택고 문이 92년 14대 총선때 민주당 공동대표로 있으면서 받은 공천헌금의 규모등 구체적인 내역까지 들춰내며 일전불사의 「돈싸움」을 시작,4·11총선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다만 급작스런 전면전이 서로의 공멸로 이어질 뿐이라는 양측 내부의 우려도 적지않아 경우에 따라서는 조기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민회의 공천후유증으로 그칠 듯 했던 공천헌금시비는 15일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민주당 이고문의 헌금착복 의혹을 제기하면서 순식간에 불거졌다.김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4대 총선 당시 이기택 공동대표가 신진욱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조건으로 받은30억원중 10억원을 당에 입금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의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이고문의 측근인 민주당 조광한 부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겨냥,14대 총선 당시의 공천헌금 내역을 소상하게 공개하고 나섰다. 조부대변인은 『당시 김대중 공동대표는 두 K의원에게 각각 40억원,L의원에게 30억원,Y·P의원에게 각각 10억원씩 받는 등 모두 1백30억원을 모금,80억원을 당비로 내고 50억원을 대표지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조부대변인은 또 『이대표 역시 S·K의원에게 40억원씩,또다른 K의원에게 25억원등 1백5억원을 받아 80억원을 당비로 냈다』고 말했다. 조부대변인은 『당시 신의원이 「전국구공천자들의 헌금액에 차이가 난다」며 이대표의 착복설을 주장했으나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면서 『이대표는 나머지 25억원을 모두 자파 후보들의 총선지원금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양당의 전국구의원들은 이같은 헌금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거나 함구로 일관했다.국민회의 박지원 전 의원은 『한푼의 헌금도 낸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민주당의 주장은 여당 2중대로서의 새빨간 음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민주당 양문희 의원도 『직능대표로서 전국구 공천을 받았으며 한푼의 헌금도 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그러나 민주당의 이동근 의원은 『공천헌금을 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김대중 대표에게 낸 것이 아니라 그의 비서실장인 조승형씨를 통해 당에 납부했다』고 밝혔다.국민회의 김옥천의원은 『당차원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지난 얘기는 일체 하지 않겠다』고 사실확인요청을 거절했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공천헌금파문이 이처럼 삽시간에 확산되자 미처 예상치 못한 듯 당혹해 하면서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양측 내부에서는 이같은 이전투구가 총선의 결정적 악재라며 조기진화를 주장하는 여론이 비등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측은 김상현 의장이 느닷없이 기자간담회를 자청,이기택고문을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 『야당간의 이런 이전투구가 신한국당만 이롭게 할 뿐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 사람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김의장의 「저의」를 의심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이기택 고문은 16일 아침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헌금시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발언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공천헌금내용을 공개한 민주당 조부대변인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14대 총선 당시 당 주변에 떠돌던 얘기를 밝힌 것일 뿐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공식발언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공천헌금 공방이 가열되면서 국민회의측도 이 문제에 대해 정면대응 방침을 신중히 고려하는 분위기다.이날 빔 제주도방문을 마치고 귀경한 김대중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이고문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듣고 사실을 밝히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으나,측근인 권의원이 일단 이 문제에 대해 부분적인 진상을 소개하고 나섰다.그러면서도 『이제 돈문제는 그만 거론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확전을 기피하는 눈치였다. 권의원은 『내가 알기로는 김총재가 받은 공천헌금은 84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며 『이는 현재 민주당에 남아있는 명세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의원은 또 『40억원을 받아 10억원은 대표들의 유세지원금으로 사용하자고 했다는 이고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김총재는 공천헌금의 경우 당에 모두 내고 개인적으로 지원금을 마련해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에 무게다.
  • 귀경길 체증 극심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3일 하오 전국의 대부분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들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하오 1시쯤부터 회덕 분기점∼청주에서 차량들이 꼬리를 물기 시작해 안성∼죽전휴게소,반포I·C∼한남대교 등에서 정체가 이어졌다.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IC∼이천 휴게소,중부 3∼1터널 등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고,영동고속도로는 소사 휴게소∼만종 분기점·용인∼신갈 분기점 등에서 혼잡했다. 호남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빚었으나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으며,신갈∼안산 고속도로는 신갈∼광교터널 등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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