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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누리호 고도화사업’ 추진 등 우주개발 주도한다

    한화그룹, ‘누리호 고도화사업’ 추진 등 우주개발 주도한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초 항우연과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회 추가로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누리호 고도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8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우연과 민간기업 주도로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사업을 통해 항우연이 보유한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운용 노하우를 순차적으로 전수받게 된다. 오는 5월로 예정된 3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4차례 걸쳐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기술 검증, 정찰, 기상 및 환경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향후 민간의 인공위성, 우주선, 각종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하면서 우주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우주탐사 및 자원확보까지 나서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영국 위성 통신안테나 기업 페이저(현 한화페이저)를 인수하고 미국 위성 통신안테나 기업 카이메타 지분투자에 이어 2021년에 우주인터넷 기업인 원웹의 지분 약 9%을 확보했다. 인공위성을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출하고 있는 쎄트렉아이는 위성 데이터 서비스 사업에 이미 진출했다. 한화디펜스와 합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3월에 한화방산(구 ㈜한화 방산부문)까지 합병하면서 발사체 역량을 더욱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 “성간 방문객 ‘오무아무아’, 우주선 아닌 가스 덩어리” (연구)

    “성간 방문객 ‘오무아무아’, 우주선 아닌 가스 덩어리” (연구)

    2017년 태양계에 깜짝 등장한 성간 물체 '오무아무아'는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미국의 두 과학자가 이 문제적의 우주 암석의 미스테리 중 하나를 풀었다고 새 연구에서 밝혔다.  '오무아무아'는 처음에는 소행성으로 간주되었으나 나중에는 혜성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재조정되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계 우주선일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었다.  길이 200m의 '오무아무아'는 2017년 말 태양계를 중심부를 통과했다. 짧은 방문 기간 동안 이 우주 암석은 지구와 달 거리의 약 62배에 해당하는 2400만km 이내까지 지구에 접근했으며, 발견된 지 몇 주 후 우리 시야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이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관측으로 오무아무아가 '쌍곡선' 궤도라고 부르는 궤도상에 있다는 것이 이내 증명되었다. 이 궤도는 우주 암석이 우리 태양계에 속한 것이 아니라, 단지 성간 공간에서 날아와 태양계를 통과하는 것을 나타내는 부메랑 모양의 궤적으로, 한 번 지난쳐간 후로는 두번 다시 이 우주 암석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최초로 관측된 성간 천체 '오무아무아'는 전 세계의 천문학자들을 자극하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는데, 그들은 이 성간 물체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기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파헤쳤다.  과학자들이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질문 중 하나는 이 우주 암석이 태양을 돌면서 속도가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었다. 행성이나 별과 같은 큰 물체는 혜성과 소행성을 포함한 작은 물체를 가속하는 중력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태양계 혜성보다 3배 빠른 초속 87km로 순항한 '오무아무아'의 가속도의 경우는 이러한 중력도움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다. 이 가속은 많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오무아무아는 혜성임에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 태양계의 혜성은 태양 가까이에서 가열됨에 따라 얼음 핵에서 증발하는 물과 먼지로부터 추가 운동량을 받는다. 또한 혜성은 가스 방출에 의해 빛나는 꼬리를 늘어뜨리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오무아무아'는 이러한 꼬리의 흔적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많은 과학자들이 '오무아무아'의 가속 이면에 있는 메커니즘을 해석하려고 노력했지만, 제안된 모든 아이디어에는 실제 상황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새로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 대학 화학 조교수인 제니퍼 베르그너와 코넬 대학의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박사후 연구원인 대릴 셀리그만은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며, 마침내 이 문제는 매듭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셀리그만 박사는 "나는 몇 년 동안 오우무아무아의 가스 방출을 설명하려고 노력해왔다"라고 전제한 셀리그만은 "처음에는 혜성 핵에서 방출되는 가스에 먼지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봤지만, 나중에 수소와 같이 일반적인 혜성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휘발성 물질, 곧 질소나 일산화탄소로 구성됐을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러한 각각의 설명에는 이론적인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수소가 '오무아무아' 크기의 물체로 얼기 위해서는 극도로 낮은 온도가 필요한데, 과학자들은 이러한 물체가 형성되는 고밀도의 분자 구름 내부에서 그만한 온도가 유지되리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셀리그만은 설명한다. 질소는 은하계에서 예상되는 그러한 물체의 양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충분치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성명서에서 "성간 매체를 통해 이동하는 혜성은 기본적으로 우주 방사선에 의해 가열되어 결과적으로 수소를 형성한다"라고 말하면서 "오무아무아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내부에 갇혀 있던 수소 같은 가스가 태양 에너지에 가열되어 방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계산은 이론적으로 이 수소 방출의 힘이 '오마아무아'의 이상한 가속을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천문학자들은 40년 이상의 실험적 연구에서 우주선(宇宙線)에 존재하는 고에너지 입자가 물 얼음에서 분자 수소를 분리할 수 있을 뿐더러 얼음 블록 내부에 가두어둘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오무아무아'는 영원히 사라졌지만 셀리그만은 새로운 성간 방문자가 곧 발견되어 천문학자들이 남아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 우리은하의 다른 항성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새 연구는 '네이처' 온라인판 3월 22일자에 발표됐다. 
  • [아하! 우주] 태아 같은 아기 행성 포착… “주변 물질 흡수하며 ‘성장중’”(연구)

    [아하! 우주] 태아 같은 아기 행성 포착… “주변 물질 흡수하며 ‘성장중’”(연구)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된 생명체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 생긴 작은 수정란이 착상한 후 점점 자라나 10달 후 세상에 나오고 아기에서 그 작은 아기가 커서 성인이 되는 과정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동시에 기적 같은 일이다.  이렇게 태어나기 전에는 매우 작지만, 점점 커져서 어엿한 성체가 되는 것은 지구나 목성 같은 행성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아직 아기별이던 시절 태양 주변에 있는 가스와 먼지가 모인 고리인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작은 물질들이 모여 생성됐다.  물론 46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순 없지만, 과학자들은 많은 아기 별 주변에서 원시 행성계 원반을 확인해 행성 생성 가설을 검증했다. 물론 가스와 먼지가 가득한 성운에서 생성되는 아기별도 관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주변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나는 작은 원시 행성(protoplanet)을 포착하는 일은 과학자들에게 만만치 않은 과제다.  호주 모나쉬 대학의 연구팀은 잘 알려진 원시 행성계 원반 중 하나인 HD169142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태아 같은 원시 행성을 발견했다. HD169142는 지구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원시 행성계 원반이 우리가 봤을 때 내려다보는 각도로 있어 관측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연구팀은 관측을 통해 태양계의 해왕성 궤도에서 원시 행성계 원반의 물질이 옅어지는 고리 같은 간극을 발견했다. 이런 간극은 보통 자라고 있는 원시 행성이 물질을 흡수한 결과로 여겨진다. 연구팀은 이 간극의 한쪽에서 초음파로 본 작은 태아 같은 덩어리를 확인했다. 하지만 낮은 해상도 때문에 실제 행성인지 아니면 주변을 지나고 있는 가스 덩어리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연구팀은 몇 년에 걸쳐 이 덩어리가 행성 같은 케플러 운동을 하는지 관측했다. 그 결과 이 덩어리는 아기별 주변을 공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력으로 주변 고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모델에 의하면 이 원시 행성은 아주 작은 태아는 아니고 이미 목성만큼 큰 행성으로 주변에서 물질을 흡수하면서 계속 자라는 중이다. 초음파 영상으로 생각하면 착상한지 얼마 안 된 작은 아기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자란 태아로 임신 후반기에 접어든 셈이다.  현재는 아기별인 HD169142이 먼 훗날 일반적인 별이 되는 시점에 이르면 강한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주변 가스를 밀어내기 때문에 원시 행성계 원반은 흩어지게 되고 그 속에서 자라던 행성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행성계를 이루게 된다. 물론 현재 생성 중인 행성은 아마도 하나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은 영겁의 세월을 사는 별과 행성에는 찰나의 순간이지만, 각 과정이 수백만 년에 달해 하나의 별에서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없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대신 여러 단계에 있는 아기별과 원시 행성계 원반을 관측해 별과 행성의 탄생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망원경과 관측 장비가 발전할수록 더 자세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HD169142는 중요한 관측 목표로 후속 관측과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 
  • 태극기 그려진 첫 민간발사체… ‘뉴 스페이스’ 시대 서막 열었다

    태극기 그려진 첫 민간발사체… ‘뉴 스페이스’ 시대 서막 열었다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발사체가 브라질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도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국내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4분 33초간 비행한 뒤 브라질 해상 안전 설정구역 내 정상 낙하했다. 엔진 연소 시간은 106초로 원래 목표했던 118초보다 짧았지만 비행 중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추력 안정성도 유지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엔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된 시험발사체다. 발사 성공으로 엔진 성능이 검증되면서 회사는 향후 실제 위성 운송에 사용할 ‘한빛-나노’를 제작해 발사할 계획이다. 한빛-나노는 중량 50㎏급 탑재체를 500㎞ 태양동기궤도(SSO)에 투입할 수 있는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로, 올해 중 시험 발사될 예정이다. 한빛-나노까지 성공하면 이노스페이스는 내년부터 돈을 받고 위성을 쏴 주는 상업 발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사를 뉴 스페이스 시대의 서막을 열어젖힌 것으로 보고 있다. 토종 기업의 기술력만으로 우주 발사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해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런 의미를 부여하며 21일 “우리 부처도 민간 발사허가제도 등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 상용화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정한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누적 투자자금 약 550억원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데, 유사한 발사체를 개발하는 해외 기업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년 한빛-나노 발사체 개발 이후 빠른 속도로 상업 발사 횟수를 늘려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엑스포 레이스’ 본궤도… 부산의 꿈, 원팀이 뛴다

    ‘엑스포 레이스’ 본궤도… 부산의 꿈, 원팀이 뛴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일본 공동 개최),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스포츠 빅 이벤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른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의 여정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도전은 행사의 규모와 진행 기간, 경제유발효과 면에서 기존 스포츠 이벤트를 압도하는 ‘세계박람회’(엑스포)다. 2030 엑스포 유치전이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다음달 4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현장 점검이 시작된다. 개최지 결정의 분수령을 앞두고 민간 외교관으로 나선 기업들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삼성전자, 투표권 가진 31개국 밀착 마크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간위원회에 참여한 기업 중 가장 막중한 임무를 맡은 곳은 삼성전자다. 171개 BIE 회원국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네팔, 라오스, 레소토 등 31개국의 ‘부산 유치’ 의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재용 회장을 필두로 주요 경영진은 물론 전자 계열사 사장단까지 발 벗고 뛰고 있다. 삼성전자에 40명 규모로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꾸린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와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고, 차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으로 거론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에게도 부산엑스포가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1인 3역’ 분투 SK그룹은 삼성전자보다 7개국 적은 24개 회원국을 설득 전담 국가로 배정받았지만 전체 기업의 유치전에서 사실상 사령관에 해당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요즘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최태원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엑스포 유치 활동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엑스포유치 민간위원장 자격으로 각 단체의 유치전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SK그룹에서는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월드엑스포 TF’가 유치전을 총괄하고 SK㈜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각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가동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무한질주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엑스포 유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 유치지원TF’를 꾸린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 등을 활용해 부산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는 제네시스 G80과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58대를 행사 운영 차량으로 제공하면서 차량에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를 래핑해 포럼 참석 인사와 현지 관광객 등에게 엑스포 개최 후보지로서의 부산의 장점을 부각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는 한국과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LG그룹, BIE 실사 앞두고 국내 유치 총력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역 등 해외 주요 랜드마크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홍보 영상을 송출하면서 부산엑스포를 알리고 있는 LG그룹은 해외 유치 활동만큼이나 국내 홍보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는 다음달 부산 현지 실사를 진행하는 BIE에 엑스포를 향한 국민적 관심과 열망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LG는 국내외 옥외 광고물을 통해 현대적인 매력과 전통적인 매력, 자연환경의 매력까지 모두 갖춘 부산이 세계인의 ‘경제·문화 올림픽’인 월드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진행할 적임지임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 [단독] 백악관 우주위 고위급 방한… 한미 ‘우주동맹’ 본궤도

    [단독] 백악관 우주위 고위급 방한… 한미 ‘우주동맹’ 본궤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자격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 백악관의 우주정책 관련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찾아 한미 간 우주기술 협력을 협의한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안보 중심에서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하는 데 있어 우주기술 협력은 핵심 중 하나다. 20일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시라그 파리크(사진)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NSpC) 사무총장은 21일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 관리들을 만난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위원장인 NSpC의 ‘넘버 2’이자 실무책임자로 2021년 8월 임명 후 첫 방한이다. 이번 방한은 다음달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사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한미 간 협의에서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영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협력 심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8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궤도선(KPLO)과 2031년이 목표인 한국 달착륙선 사업에 대해 지속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규모 우주개발 프로젝트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언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하영제(국민의힘),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청특별법 세미나’에서는 ‘연구’와 ‘산업화’의 영역을 좀더 엄격히 분리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김해동 경상대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산업화할 수 있는 영역은 기관과 산업체가 개발 단계부터 모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성이 없는 달·화성·소행성 탐사 등의 영역은 국가연구기관이 나서 본연의 미래지향적 연구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세금 깎아주면 소비·투자 늘 줄 알았는데… ‘세수 결손’으로 돌아온 ‘감세 정책’

    세금 깎아주면 소비·투자 늘 줄 알았는데… ‘세수 결손’으로 돌아온 ‘감세 정책’

    윤석열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펼친 감세 정책이 ‘세수 결손’이란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조짐이다. 세금을 깎아 주면 투자와 소비가 늘어 다시 세수가 늘어날 것이란 정부의 기대가 경기 둔화에 막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는 다음달 인하 조치 연장안을 발표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현재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는 25%, 경유에 대해서는 37%의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빠듯한 세수 상황을 고려해 인하 조치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책으로 줄어든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전년 대비 5조 4820억원(-33.0%)에 달했다. 지난 1월에도 세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0억원(-13.0%) 줄었다. 정부의 ‘완화일변도’ 감세 정책으로 세수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세율 완화, 2주택자 중과 배제 등 부동산 세제 정상화 추진으로 올해 종부세는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또 소득세와 법인세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고 반도체 등 첨단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비롯한 대대적인 세제 완화로 정부의 세수는 앞으로 줄어들 일만 남은 상황이 됐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이라는 ‘낙수효과’를 노리고 ‘감세 보따리’를 풀었지만 수출 부진과 고용 시장 악화,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앞으로 세수 확보가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소비가 살아나고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 세수 실적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윤통 방미 앞 美 백악관 우주위 고위관료 방한… 우주동맹 협의

    [단독]윤통 방미 앞 美 백악관 우주위 고위관료 방한… 우주동맹 협의

    시라그 파리크 사무총장 내일 외교·과기부 면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우주기술 협의 전망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미국 백악관 우주위원회의 고위 관료가 방한해 한미 간 우주기술 협력을 협의한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안보 중심의 한미동맹을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하는데 있어 우주기술 협력은 핵심 기술동맹 중 하나다. 20일 워싱턴DC 현지의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시라그 파리크 미국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NSpC) 사무총장은 21일 한국을 찾아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 관리들을 만난다. 파리크 사무총장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위원장을 맞고 있는 NSpC의 ‘넘버2’이자 실무책임자로 2021년 8월 임명 후 첫 방한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주 탐사를 비롯해 우주기술과 우주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데 따른 후속 협의 성격이다. 또 다음달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사전 논의하기 위한 행보다. 이에 이번 협의에서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영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협력 강도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21년 5월에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했다. 또 한국은 오는 8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궤도선(KPLO)과 2031년을 목표로 기획 중인 한국 달착륙선 사업에 대해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규모 우주개발 프로젝트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대해 미국의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청장도 올해 방한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성사될 경우 지난해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과 함께 미국의 우주기술 관련 주요 인사 3명이 모두 한국을 찾는 셈이다.
  • 경제·안보 등 전방위 의제로 신뢰 ‘물꼬’… 강제동원 해법 호응 빠져

    경제·안보 등 전방위 의제로 신뢰 ‘물꼬’… 강제동원 해법 호응 빠져

    12년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와 경제, 안보, 미래세대 협력 등 전방위적 의제를 다루면서 양국 관계 복원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년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던 한일 관계에서 정상급 셔틀외교와 소통이 재개되며 양국 간 신뢰 회복의 첫발을 뗀 셈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사과는 물론 전향적인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제3자 변제안’ 해법과 관련해 기대됐던 ‘성의 있는 호응’에 크게 미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제·안보 협력 등 일본 정부는 원하는 사항들을 손에 넣은 반면 우리 측은 ‘손에 쥔 게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회담 중 관심의 초점은 우리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안 해법과 관련한 기시다 총리의 언급 수위였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발표문에서 “1998년 10월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 입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언급 없이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거론한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역대 일본 정부가 일왕, 총리를 포함해 50여 차례 사과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역대 역사 인식에 관한 담화를 계승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 속에 사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 문법이 아닌 새 문법으로 한일 관계를 풀어 가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일본 피고 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에 대해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구상권이 행사된다면 다시 모든 문제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기 때문에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는 “2018년에 그동안의 정부 입장,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해석과 다른 내용의 대법원 판결이 선고됐다”면서 “우리 정부가 이것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해석해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제3자 변제안 해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상권 청구는 국내 피해자 원고들과 정부 간 타협의 마지노선 격으로, 피해자들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기금 배상을 거부하고 피고 기업의 자산 현금화 수순을 밟을 경우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한일 관계를 짧은 기간 안에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회담 성과”라면서도 “과거사 문제에선 일본 입장이 거의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 측 기대에는 미흡하다. 국내에서 논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일본과의 경제 협력 확대로 반도체 사업 확대, 공급망 공동 대응 등을 유도하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 안보 협력으로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게 된 것은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장기간 중단됐던 외교부·국방부 국장급 안보정책협의회 조기 재개 등을 고리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도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 2년 뒤 달 돌아가며 입을 새 우주복…여성도 입을 수 있게 지었다

    2년 뒤 달 돌아가며 입을 새 우주복…여성도 입을 수 있게 지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의 달 복귀에 우주인들이 입을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는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Artemis) Ⅲ’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영국 BBC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NASA는 내년에 달 착륙 없이 달 궤도에 다녀오는 유인 비행(아르테미스 Ⅱ)을 거쳐 2025년에 아르테미스 Ⅲ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NASA가 완전히 새로운 우주복을 선보인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라 42년 만이다. 1969년 7월 20일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인류가 달에 마지막 발자국을 남긴 것은 1973년 12월 11일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들이다. 반 세기가 다 돼 간다. 널리 알려져 있듯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남매 신들이다.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와 앤 맥클레인을 보내 여성들로만 팀을 이뤄 우주 유영을 하게 할 계획이었으나 우주비행선 발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여성 우주비행사 2명에게 딱 맞는 우주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맥클레인 대신 남성 우주비행사인 닉 헤이그를 파견한 일이 있었다.새 우주복은 미국 남성과 여성 가운데 적어도 90%는 입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NASA는 밝혔다. 아르테미스 Ⅲ을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처음 발을 딛도록 한다는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금까지 달을 밟은 NASA 우주비행사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새 우주복은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입었던 부피가 큰 흰색 우주복과 달리 진한 회색 바탕에 주황색과 파란색 줄무늬가 가미됐다. 가슴 부분에는 우주복 제작을 맡은 액시엄 스페이스를 뜻하는 AX가 주황색으로 새겨졌다. NASA는 새 우주복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섯 달 만에 우주복 샘플을 내놓게 된 것이다. 우주복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은 무려 2억 2600만 달러(약 2986억원)다.다만 산소 공급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우주 진공의 상태에서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우주비행사의 폐가 급격히 팽창해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우주비행사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관절 부분에 특수 바느질 작업을 했다. 과거 달에서의 우주인들 모습을 보면 무릎을 구부릴 수 없어 넘어지거나 버둥대는 것을 볼 수 있다. 헬멧에는 HD 비디오 카메라와 조명을 탑재해 고화질 영상 촬영을 가능케 했다. 영하 210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달 표면의 그림자 지대에서도 견딜 수 있는 부츠도 특수 제작했다. 이렇게 새 우주복을 디자인함으로써 달의 지질 특성을 조사하고,샘플 등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빌 넬슨 NASA 소장은 “새 우주복은 더 많은 사람이 달을 탐험하고 새로운 과학 실험을 수행하는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라라 키어니 NASA 우주복·탐사선 팀 관계자는 “달은 적대적인 장소이며 달 남극 탐험은 정말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며 “우주비행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우주복은 아르테미스 3호 발사 전까지 존슨우주센터에서 추가 실험을 거치는데 기압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수중 실험이 관건이다.
  • “北 미사일, 33분이면 美 본토 타격”…中연구진 시뮬레이션 결과 공개

    “北 미사일, 33분이면 美 본토 타격”…中연구진 시뮬레이션 결과 공개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33분 만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시뮬레이션(모의 실험) 결과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6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전자공정총체연구소 연구진은 전날 북한의 ICBM이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뒤 미국 미사일 방어 본부에 약 20초 후 경보가 울리고, 11분 내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에서 첫 번째 요격 미사일이 발사된다.  미국이 1차 요격에 실패한다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로부터 두 번째 요격 시도가 이뤄진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모두 요격에 실패할 경우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결과, 미국 중부 미주리주 소도시인 컬럼비아에 북한의 미사일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뮬레이션 조건은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에서 ‘화성-15형’을 발사하는 것이며, 이 미사일은 1997초, 약 33분 만에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연구진은 “미사일 방어체계가 얼마나 잘 가동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이번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화성-15형 유효 사거리(1만 3000km 이상)는 미국 본토 전체를 타격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이 컬럼비아를 명중시키는지는 미지수지만,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강력하긴 해도 적의 공격을 식별하고 방어하는 ‘킬 체인’ 시스템에 약점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시뮬레이션 결과 화성-15형과 같은 전통적인 탄도미사일에 대해 미국의 방어체계는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으며 특히 미사일의 중간 궤도 상승 또는 하강 때 미국의 감시체계가 종종 북한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연구진은 북한이 40개 이상의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연속 발사할 경우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압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 괌 향해 발사된다면? 연구진은 또 미군의 서태평양 거점인 괌에 대한 북한 미사일 공격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 북한이 괌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은 일본 등 해외 군사기지에서 4차례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이 고도가 극도로 높은 이례적인 궤도를 보인다면, 요격 미사일 중 일부는 실패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소 측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향후 몇 년 동안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CMP는 “과거 중국 과학자들이 진행한 비슷한 시뮬레이션은 결과가 대중에 공개되는 경우 대개 특정 국가나 위치를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에서 미국을 특정한 것에 주목했다.  이어 “중국은 오랜 기간 주로 서태평양이나 다른 인근 지역에서 워게임을 하며 방어 전략을 펼쳐왔지만, 남중국해, 대만 해협, 한반도 같은 지역에서 미군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전쟁을 해야 한다면 미국 땅에서 벌이는 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北 “순항미사일 표적 명중”…사정권에 든 지역 어디? 한편, 북한이 12일 잠수함에서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뒤 북한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일본 내 미군기지까지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확보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들은 동해에 설정된 1500㎞ 계선의 표적을 7563초에서 7575초 동안 비행해 표적에 명중했다. 이에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훈련은 목적을 달성했다”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미사일이 발사된 경포만은 함경남도 홍원군 앞바다로, 잠수함 시설이 있는 신포 일대 해상이다.  북한의 주장대로 잠수함에서 사거리 1500㎞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면, 북한 영해 내에서도 한국 전역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기지인 가네다공군기지도 사정권 안에 드는 셈이다.  또, 함경남도 신포에서 가네다공군기지의 직선거리는 약 1414㎞다. 유사시 북한이 함경북도 최북단에서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가정한다면, 가네다공군지기까의 거리는 1700㎞ 정도다.  최북단 지역이 아닌, 한국·일본과 가까운 동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대한민국 전역을 포함해 가네다기지의 정밀 타격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결국 무산

    1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끝내 무산됐다. 경북 군위군은 부계면 동산리 산89-1, 산92 일대 군유지 39만㎡에 걸친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대신 사업 예정지를 이르면 오는 6월 승격 예정인 팔공산국립공원 구역에 편입시켜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막대한 사업비 확보 및 운영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부지 매각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2013년 2월 경북도가 군위군을 산림레포츠단지 사업지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올해까지 국비 125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자해 에코 트램(593m)·포레스트 슬라이드(40m)·집라인(500m)·탐방로(총연장 1279m)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었다. 레포츠단지 내에는 건강관리센터를 비롯해 숲길, 산림풍원, 족욕원, 향기원, 담력원, 약초재배원 등이 구비된 치유의 숲(16㏊)도 조성하기로 했다.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삼국유사테마파크(72만여㎡)와 사유원식물원(30㏊), 팔공산 정상(해발 1193m)의 ‘하늘정원’ 등과 연계돼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하지만 군위군이 2018년 1월 뒤늦게 군 관리계획 결정을 입안했고, 환경영향평가 등 까다로운 절차를 충족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 2020년 8월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이듬해 5월 경북도 도립공원위원회에서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을 위한 ‘팔공산 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이 심의·의결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경북도가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둔 같은 해 10월 갑자기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급제동이 걸린 이후 지금까지 표류해 왔다. 오는 7월 대구시로 편입될 군위지역 사업에 도비를 투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림레포츠단지를 대체할 방안에 대해 원활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각종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산림 생태를 체험·관찰할 수 있도록 탐방로와 산림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MZ 등돌리자 진화 나선 尹… 고용부 ‘주69시간’ 궤도수정 하나

    MZ 등돌리자 진화 나선 尹… 고용부 ‘주69시간’ 궤도수정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보완 검토를 지시한 것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장시간 근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용노동부는 입법예고 기간 의견수렴 및 설명에 나서되 최대 주 69시간 혹은 11시간 휴게시간 없이 최대 주 64시간 근로가 가능한 개편안의 뼈대를 유지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대통령 지시가) 입법 철회나 백지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노동개혁의 핵심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정부 간 ‘엇박자’를 노출하면서 성급한 추진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지난 6일 근로시간 개편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후 노동계의 반발에도 추진 방침을 굽히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의 보완 검토 지시로 제동이 걸리게 됐다. 근로시간 개편안은 노사 합의로 일이 많을 때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몰아서 일하고, 일이 적을 때는 쉴 수 있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골자로 한다. 연장근로 단위를 ‘주’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고 장시간 연속 근로를 막고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분기 이상에는 연장근로 한도를 줄이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복잡한 계산법으로 제도 개선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서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이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늘어나기만 한다는 식의 오류 섞인 인식이 확산됐다. 사업주의 ‘악용’에 따른 장시간 근로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개편안에는 강제할 수 없는 규정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근로시간저축계좌제는 ‘그림의 떡’으로 평가절하됐다. 연장근로를 휴가로 사용하고 연차휴가와 결합하면 안식월, 제주 한 달 살기 등 장기휴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은 연차휴가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냉소적 반응이 이어졌다. 제도 개편안 백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고용부는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토대로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정당한 보상을 회피하는 ‘공짜 야근’을 낳는 포괄임금 오남용에 대해 강력 대응해 노동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낸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는 “(정부의 보완 검토가) 새로운 개선안을 도출하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오는 22일 이정식 고용부 장관과의 간담회에 협의회 위원장들이 전원 참석해 의견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시간 총량이 줄어들어도 한 번에 몰아서 할 수 있는 양이 늘어나면 경영자는 불법이 아닌 선, 바로 그 끝까지 일을 시키려고 할 것”이라며 “현장직, 중소기업 직원은 야근·특근 수당을 통해 기본 급여가 충족되는 구조인데 유연화하면 ‘일 없을 때는 쉬라’고 하고 ‘일 많을 때는 수당 없이 원래 받던 돈만 받아라’는 식으로 악용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 [단독]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끝내 무산

    [단독]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끝내 무산

    10년 동안 지지부지했던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끝내 무산됐다. 경북 군위군은 부계면 동산리 산 89-1, 산 92번지 일대 군유지 39만㎡에 걸친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대신 사업 예정지를 이르면 오는 6월 승격 예정인 팔공산국립공원 구역 내에 편입시켜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막대한 사업비 확보 및 운영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사전 조치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부지 매각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2013년 2월 경북도가 군위군을 산림레포츠단지 사업지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올해까지 국비 125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자해 에코 트램(593m)·포레스트 슬라이드(40m)·집라인(500m)·탐방로(총연장 1279m)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었다. 레포츠단지 내에는 건강관리센터를 비롯해 숲길, 산림풍원, 족욕원, 향기원, 담력원, 약초재배원 등을 구비한 치유의 숲(16㏊)도 조성하기로 했다. 팔공산 산림레포츠 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삼국유사테마파크(72만여㎡)와 사야원식물원(30㏊), 팔공산 정상(해발 1193m)의 ‘하늘정원’ 등과 연계돼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하지만 군위군이 2018년 1월 뒤늦게 군 관리계획 결정을 입안했고, 환경영향평가 등 까다로운 절차를 충족시키느라 많은 시간이 걸리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 2020년 8월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이듬해 5월 경북도 도립공원위원회에서 산림 레포츠단지 조성을 위한 ‘팔공산 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이 심의·의결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는 듯 했다. 그러나 경북도가 사업 착공을 눈 앞에 둔 같은 해 10월 이 사업에서 갑자기 손을 떼기로 하면서 급제동이 걸린 이후 지금까지 표류해 왔다. 2023년 7월 대구시로 편입될 군위지역 사업에 도비 투입이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군위군 관계자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림레포츠단지를 대체할 방안에 대해 원할히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각종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산림생태를 체험·관찰할 수 있도록 탐방로와 산림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

    [속보]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쯤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급 사거리의 미사일을 6발 쏜 뒤 닷새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로써 올해 5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SLCM)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며 무력시위 형태를 다양화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하였다”며 “수중발사 훈련을 통하여 미제와 남조선괴뢰역도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현 정세를 시종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 관리해나갈 우리 군대의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되였으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13일 시작해 23일까지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해 잇따른 도발에 나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 [사설] 韓 ‘강제동원’ 결단에 日 성의 있는 자세로 화답해야

    [사설] 韓 ‘강제동원’ 결단에 日 성의 있는 자세로 화답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갈등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 궤도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의지의 표출이라고 본다. 앞서 윤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공표한 것도 동북아시아의 파고가 급격히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이 안보는 물론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한일 관계의 정상화가 선결 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한국은 일부 강제동원 피해 당사자의 부정적 반응을 비롯한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면서도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그럼에도 한미일 협력의 한 축(軸)이자 수혜자인 일본이 한일 정상회담을 목전을 두고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성을 보여 주지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물론 일본도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을 계기로 관계 개선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아주 모르는 척하는 건 아니다.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발표하면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서 협조해야 할 이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기시다 총리는 여전히 어느 때보다 목소리가 높아진 일본의 보수파를 의식하는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 책임이 있는 피고기업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이 가칭 ‘미래청년기금’에 참여하는 데 합의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부 진일보한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배상보다 ‘사과와 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일본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청년기금’이 강제동원 피해자와 직접 관계는 없는 것 아니냐는 항변도 있다.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을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집무실 책상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글귀가 새겨진 푯말도 있다지 않은가. 대통령의 무한책임을 되새기면서 강제동원 해법의 부정적 여론을 돌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일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 외무성 간부가 “이번 정상회담에선 사죄보다는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한다”고 했다니 한일 관계 정상화의 의지가 있는지 걱정스럽다. 일본은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이 면죄부가 아니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한국이 부여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정상회담의 성패는 한국의 노력에 상응하는 일본의 성의에 달렸다.
  • 北, 1500㎞ 날아간 ‘SLCM’ 과시 … 핵탄두 탑재 능력 확보했나

    北, 1500㎞ 날아간 ‘SLCM’ 과시 … 핵탄두 탑재 능력 확보했나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이라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8·24영웅함’으로부터 8자형 궤도를 그리며 2시간 6분가량 1500㎞를 날아갔다. 북한이 추구하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활용한 동시다발 공격능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위력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사거리 1500㎞는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기지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 합동참모본부는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등 미사일 제원은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합참 관계자는 “제원에 관련된 부분은 군이 파악한 것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가 목표를 향해 내리꽂히는 식이라면 순항미사일은 지상 100m보다 낮은 저고도로 날아가서 측면을 때리는 식이라고 할 수 있다.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북한이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확보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은 아닌데도 우리 군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써서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합참 관계자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양욱 아산정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순항미사일은 직경 533㎜인데 이는 초대형 방사포(600㎜)보다 작은 직경”이라며 “초소형·초경량화를 이룬 핵탄두를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하였다”며 여러 잠수함 부대가 존재하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며 실전 배치까지도 시사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는 ‘초기 단계의 시험발사’로 본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을 보면 순항미사일은 수중 사출 이후 수직이 아닌 사선으로 비행했다. 수직발사관이 아니라 어뢰발사관으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어뢰발사관과 순항미사일 직경 크기를 표준화하면 8·24영웅함뿐 아니라 다른 잠수함에서도 별다른 개조 작업 없이 순항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순항미사일도 일정 수심의 수면하 수중발사가 가능한데 아직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듯하다”면서 “이렇게 발사하면 잠수함이 노출돼 생존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참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5시 50분에 공개한 것을 두고 ‘제때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합참 관계자는 “사전에 발사 징후를 탐지했고 특이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먼저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을 경우 그에 따른 북한의 기만전술과 과장 등이 뒤따를 수 있어 그 시기를 늦췄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늘리고 함정·항만 공격을 넘어 잠대지 공격까지 가능해지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핵잠수함으로 북한 잠수함을 장시간 추적, 격침하는 게 가장 적절한 대책이다. 핵잠수함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北 발사 순항미사일 “1500km 2시간 6분 비행 표적 명중”... 핵탄두 탑재하면 심각한 위협

    北 발사 순항미사일 “1500km 2시간 6분 비행 표적 명중”... 핵탄두 탑재하면 심각한 위협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이라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8·24영웅함’으로부터 8자형 궤도를 그리며 2시간 6분가량 1500km를 날아갔다. 북한이 추구하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활용한 동시다발 공격능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위력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사거리 1500㎞는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기지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 합동참모본부는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등 미사일 제원은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밝힌) 제원에 관련된 부분은 군이 파악한 것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가 목표를 향해 내리꽂히는 식이라면 순항미사일은 지상 100m보다 낮은 저고도로 날아가서 측면을 때리는 식이라고 할 수 있다.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북한이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확보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은 아닌데도 우리 군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써서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합참 관계자는 “(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양욱 아산정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순항미사일은 직경 533mm인데 이는 초대형 방사포(600mm)보다 작은 직경이다. 이에 장착할 만큼 초소형·초경량화를 이룬 핵탄두를 북한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하였다”며 여러 잠수함 부대가 존재하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며 실전 배치까지도 시사했다. 이에 대해서도 군 관계자는 “우리는 ‘초기 단계의 시험발사’로 본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을 보면 순항미사일은 수중 사출 이후 수직이 아닌 사선으로 비행했다. 수직발사관이 아니라 어뢰발사관으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어뢰발사관과 순항미사일 직경 크기를 표준화하면 8·24영웅함뿐 아니라 다른 잠수함에서도 별다른 개조 작업 없이 순항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발사는 엄격히 말해 수중 발사가 아니라 어정쩡한 수심에서 발사한 듯 보인다”면서 “순항미사일도 일정 수심의 수면하 수중발사가 가능한데 아직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듯 하다. 이렇게 발사하면 잠수함이 노출돼 생존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참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5시 50분에 공개한 것을 두고 ‘제때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사전에 발사 징후를 탐지했고 특이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먼저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을 경우 그에 따른 북한의 기만전술과 과장 등이 뒤따를 수 있어 그 시기를 늦췄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늘리고 함정·항만 공격을 넘어 잠대지 공격까지 가능해지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핵잠수함으로 북한 잠수함을 장시간 추적, 격침하는 게 가장 적절한 대책이다. 핵잠수함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北 “어제 8·24 영웅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 발사”

    北 “어제 8·24 영웅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 발사”

    북한은 지난 12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략순항미싸(사)일 수중발사훈련이 12일 새벽에 진행되였다”면서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경포만은 함경남도 홍원군 앞바다로, 잠수함 시설이 있는 신포 일대 해상이다. 중앙통신은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발사 훈련을 통하여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공화국 핵억제력의 또 다른 중요 구성 부분으로 되는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하였다”며 “발사 훈련은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하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발사훈련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였다”며 “수중발사 훈련을 통하여 미제와 남조선괴뢰역도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현 정세를 시종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 관리해나갈 우리 군대의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되였으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 발사 하루 늦게 공개했다. 북한의 이번 잠수함 미사일 발사는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단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쏜 지 사흘 만이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한일 관계, 과거 매듭 풀고 미래 향해야/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한일 관계, 과거 매듭 풀고 미래 향해야/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일 갈등의 매듭을 풀고 미래를 향해 가려는 본격 행보가 시작됐다. 한국 정부는 제3자 우선 변제를 통한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했고, 일본은 역대 일본 정부의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수출규제 폐지를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임을 분명히 했다. 현 국제질서에서 일본은 미국과 함께 같은 편에 서 있는 동지국(同志國)이다. 북한의 핵 위협 고도화와 중국의 공세, 러시아의 국제질서 교란 등 안보 위기의 상시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동반한 경제위기 심화 등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일 협력은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역으로 한일 갈등은 북한과 중국에 어부지리를 안겨 줄 뿐 당사자인 한일에는 실익이 없다. 한일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결국 상대편을 이롭게 할 뿐이다. 자유와 민주의 편에 선다면 한일 협력이 답이다. 한일 협력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려면 핵심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런데 지난 정권은 문제를 풀기는커녕 방치했고, 반일을 정치적으로 활용했다. 현 정부는 그 부정적 유산을 고스란히 끌어안았다. 한일 양국이 발표한 조치들은 지난 정권에서 뒤틀린 협력의 축을 원상태로 돌리고 안정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우선 한일 협력의 토대인 1965년 한일청구권 조약의 정신과 취지는 흔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을 빼면 역대 모든 한국 정권은 강제동원 문제가 청구권 조약으로 해결됐음을 인정했다. 노무현 정권도 2005년 한일협정 문서를 공개하면서 강제동원은 1965년에 해결된 이슈임을 인정했고, 피해자 7만 8000명에 대해 약 6500억원을 들여 보상했다. 정부 산하의 재단이 제3자 변제에 나서겠다는 것은 역대 정부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 둘째, 일본도 아베 정권 당시 역대 일본 정부가 인정했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부인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한일 갈등을 부추겼다. 일본이 역대 정부의 담화를 계승하는 형태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은 관계 정상화를 위한 공동 보조의 일부다. 셋째, 강제동원 문제와 직결되고 사실상 보복 조치였던 일본의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거두어들여야 관계 정상화는 온전한 것이 된다. 이 세 가지는 흔들렸던 한일 관계의 안정적 기반을 다시 바로잡는 조치들이다. 대법원 판결은 결코 도외시하거나 피할 수 없는 법적 과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령인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보상은 뒤로 미루어지고, 설사 압류한 일본 기업의 자산을 현금화한다고 해도 법정 보상금액을 채우기는 난망한 실정이다. 일부 피해자들과 변호인들의 주장대로 일본 기업에 의한 보상만을 고집할 경우 언제 보상을 받아 낼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이번 정부의 발표는 국가 차원에서 피해자의 실질적 권리 구제를 위한 우선 보상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국가 에너지가 과거사 청산에만 매몰돼서는 곤란하다. 과거사로의 무한 회귀나 한일 갈등의 도돌이표 같은 반복은 현명한 선택도 아니고 국격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과거사 해결은 미래세대의 새로운 활로 개척으로 연결돼야 실용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양국 재계를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윤 대통령은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문제를 너무 오래 끌고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현실적 판단과 일본이 주저한다면 한국이 먼저 주도적으로 풀어 가면서 일본으로부터 중장기적 호응 조치를 끌어내겠다는 공세적 압박이기도 하다.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도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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