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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무 북경회담 성과와 전망

    ◎“한반도 비핵화 지지” 대북 압력 효과/물리적 마감시한내 북핵 논의 중요/무관부 교환 방위정책 투명성 보장/황사현상 등 공해물질 공동조사 길도 열어 한승주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간 외무장관회담이 열린 28일 상오 조어대는 간간이 가을비가 내리는 잔뜩 흐린 날씨였다.그러나 방비원 회담장 안은 「쾌청」이었다.회담에 배석한 정부의 한 당국자는 『회담은 양자관계·북핵문제·국제관계순으로 진행됐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소개했다.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의 대화가 오갔다는 얘기다.우리로 볼때 이번 회담의 1차적 목적은 중국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자는 것이다.북핵문제의 물리적 마감시한을 앞두고 중국의 태도는 중요한 관건이 될수 있다.미국을 통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중국은 어찌됐든 북한과 동맹국이다.그 중국의 부총리겸 외교부장인 전기침이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중단될 급박한 상황에서 북측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게 틀림없다.따라서 한장관은 북핵에 대한 한·중 양국의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인식의 일치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으로 보이며,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한장관은 이날 그동안 우리가 보였던 북핵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설명했고 전부총리는 이에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나아가 미·북 3단계회담이 열리길 기대하면서 중국도 나름의 역할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한장관은 회담이 끝난뒤 『전부총리가 북핵을 낙관적으로 보고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결국 북핵과 관련된 이번 회담의 또 다른 성과라면 이 부분에 대한 중국의 대북 설득 역할과 미흡하나마 북한의 기류를 감지했다는 점을 들수 있다. ○북핵 해결 노력 설명 여기에 양국 외무장관이 연내에 서울과 북경 상주대사관에 무관부 설치를 합의한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이는 양국 방위정책의 투명성을 상대국에 어느정도 보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부분은 우리 정부가 구상중인 중국을 포함한 미·일·북한등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동북아다자안보체제 구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그래서 외무부 당국자들은 『한·중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릴수 있는 상징적 합의』라고 말하고있다.양국은 현재 각각 서울과 북경의 상주공관에 파견할 5명의 영관급 장교를 이미 내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양자관계에 있어 「이중과세방지협정」 「영사협정」 「항공협정」 「문화협정」등 주요 현안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짓기로」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도 양국관계를 미·일등과 같은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양국 외무장관은 지금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 있어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그러나 보다 활발한 경협·인적교류등을 위해서는 이같은 협정들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그만큼 양국관계의 비중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상주 공관장교 내정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최근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공해물질에 대한 공동조사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교두보를확대했다는 점이다.우리는 그동안 중국의 황사현상마저도 속수무책이었던게 사실이다. ○관계격상 정치작업 그러나 이날 체결된 「환경협력협정」으로 최소한 실태조사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공동의 장이 열린 셈이다. 그러나 북핵문제에서 보듯이 양국은 원칙적 합의와 간접적 성과만을 거듭했을 뿐이다.그동안 열린 4차례회담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볼수 있다.크게보면 중국의 이중성과 핵해결의 해법이 워낙 복잡한데 기인하지만 양국관계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회담이라 할수있다.
  • “장갑차 42대 한국서 구입”/말련 국방장관

    【콸라룸푸르 AFP 연합】 말레이시아는 보스니아 평화유지활동에 사용될 병력수송용 장갑차량(APCS)42대를 한국에서 구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나지브 툰 라자크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이 차량들은 궤도추적식(트랙휠)장갑차로 오는 11월 첫째 주에 우리측에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전철/전자동 컴퓨터로 무인운전

    ◎서울시,2천년대 초반 운행계획… 장점·특징을 알아보면/바퀴 직경 50㎝로 언덕 오르는 힘 좋아/50초마다 배차 가능… 무공해 교통수단 서울시가 2000년대 도심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전철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여 경전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급증하는 수도권 위성도시∼서울 도심간 교통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조8천억원을 들여 2001∼2011년까지 모두 8개노선 64.2㎞구간에 경전철망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철은 전철의 작은 규모에 자동화된 차량운행방식을 채택한 즉,궤도철도시스템의 특성에 신기술의 형태를 가미한 도심 교통수단이라 볼수 있다. 경전철은 전철이 바퀴가 돌아가는 힘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열차바퀴의 직경이 1m인데 비해 단지 차체를 지탱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바퀴직경50㎝로도 충분하다.따라서 지하로 건설해도 단면이 전철보다 40% 정도 줄어 굴착공사비를 약30% 절감할수 있다.또 바퀴에서 동력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기어박스나 재래식 모터 등이 없어 무게도 30%정도 줄어든다.전철이 커브를 돌려면 곡률반경이 약2백m이나 경전철은 50m로도 가능한 것은 물론 언덕을 올라가는 등판능력 역시 전철에 비해 거의 2배인 7∼9%여서 구릉과 야산이 많은 우리 지형에 적합하다.이외에도 전자동의 컴퓨터로 움직이는 무인운전이기 때문에 지하철 3분에 비해 훨씬 짧은 50초정도로 배차할수 있다.이밖에 승객이 적은 심야시간대에 1∼2량의 독자운행도 할수 있고 동력을 전기에서 얻으므로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승객수송능력이 지하철의 2분의 1인 시간당 2만명 수준이며 최고시속도 1백㎞여서 고속주행이 어려운 게 흠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자기부상열차사업단 조흥제박사는 『자기부상열차사업단에서 지난 92년부터 경전철 기종중 리니어모터카에 대한 기초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오는 94년 말쯤 경전철의 가장 중요한 기초기반기술에 속하는 대차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전철의 종류에는 리니어모터카및 프랑스의 VAL시스템·모노레일등이 있다.리니어모터카의 경우 승차의 안락감은조금 떨어지나 건설·운행·유지보수비 등에서 저렴할 뿐 아니라 기후적응성이 좋다.VAL시스템은 승차감이 뛰어난 반면 기후적응성및 유지·보수비등이 리니어모터카에 비해 뒤떨어진다.또 모노레일은 관광지등 소규모 유람객들의 수송을 위해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 공직 51년 김수학씨 오늘 은퇴/새마을중앙협의회장 퇴직

    ◎국졸 군서기보서 도백·국세청장 등 역임/“고향 청주서 노모 모시고 마을지도자로”/「일벌레」 별명… 계명대 「특임교수」로 출강 새마을 비리사건으로 만신창이가 된 새마을운동을 되살리기 위해 4년7개월동안 노연의 열정을 바쳐온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김수학회장(66)이 반세기에 걸친 공직생활을 끝내고 9순노모가 계시는 향리로 돌아간다. 국졸학력의 김회장이 15살 때인 42년 2월 경주군청의 말단 서기보로 공직에 몸담은지 30년만에 도백자리(충남)에 올랐고 경북지사에 이어 국세청장과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까지 역임했던만큼 그의 「은퇴」는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공직을 그만두면 고향에 돌아가서 새마을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그동안 앉아서 입으로 하던 새마을운동을 이제는 현장에서 몸으로 하게 돼 새삼스레 용기가 치솟습니다』 그래서 결코 은퇴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15일 하오 이임식을 끝내고 이틀뒤인 17일 부인과 함께 경주에서 혼자 사시는 노모곁으로 갈예정인 김회장은 『맏아들이면서도 40년이 넘는 세월을 객지에 떠나 있는 바람에 20여년전부터 홀로되신 어머니를 모시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뒤늦게나마 효도를 할 수 있게 돼 가슴마저 설렌다』며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가 새마을회장을 맡은 것은 89년 3월.6공 초기인 88년 새마을비리사건으로 전경환전회장이 구속되면서 새마을운동이 엉뚱하게 매도되고 국민들에게 외면당하자 그래도 조국근대화의 원동력이 됐던 이 운동을 다시 일으켜 세울 사람은 김회장(당시 한국토지개발공사사장)밖에 없다는 여론에 떼밀려 김준회장의 사퇴로 공석중이었던 회장자리를 맡았던 것. 새마을운동이 이 정도나마의 궤도에 다시 올라선 것은 역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일벌레」김회장의 헌신적인 노력때문이라는 것이 새마을지도자들의 목소리다.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작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국민의 가장 자랑스러운 덕목이었던 「근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한 그는 『특히 우리사회의 도덕적 양식과 경제적 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되살리는 것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역설했다. 귀향할 때 지니고 갈 것은 직원들이 선물로 준 새마을복과 유일한 취미인 천렵에 쓸 투망,그리고 새마을에 관한 여러권의 서적들뿐이라는 김회장』. 고향에서는 더욱 일을 많이 할 생각이라는 그에게는 이미 대구 계명대 「특임교수」라는 또다른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다.
  • 「중성자별」 쌍성펄사 첫 발견/노벨물리학상 헐스·테일러 업적

    ◎중력파의 존재 간접증거 제시/일반상대론 엄밀 검증 가능케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미 프린스턴대학교의 조셉 테일러교수(52)와 러셀 헬즈교수(42)는 지난 19 74년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에서 3백5m짜리 전파망원경을 이용,세계최초로 쌍성펄사(Binary Pulsar)를 발견한 공을 이번에 인정받았다. 이들의 쌍성펄사발견은 현대천체물리학의 새지평을 열었다고 할만큼 획기적인 쾌거였다. 쌍성펄사는 지금까지 은하계안에 약1백50여개가 발견됐으며 일정한 간격으로 전파를 발사,주기적으로 밝았다가 어두워지는 중성자별이다. 또 쌍성펄사는 초신성이 폭발해 생긴 2개의 중성자별이 짝을 이뤄 서로 매우 빠르게 회전하는 별이다. 쌍성펄사의 발견으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엄밀하게 검증할 수 있었을 뿐아니라 중력파의 존재에 대한 간접증거를 제시할 수 있게돼 세계천문학계에서는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회전주기에서 두 별의 질량을 알아낼 수 있고 이들 두별의 진화이론을 검증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 캘리포니아대(샌타바바라)에서 항성역학을 연구중인 부산대 이형목교수(37·지구과학)는 『쌍성펄사는 일정한 주기로 매우 정확하게 회전하기 때문에 회전시 궤도주기의 변화를 정확하게 측정할 경우 일반 상대론의 예측 결과인 중력파 효과를 검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교수는 쌍성펄사 발견 당시인 지난 74년 매사추세츠대 교수였고 헬즈는 연구를 돕던 제자였다.
  • 인도·브라질·이스라엘(세계의 우주로켓 발사기지:5·끝)

    ◎「우리별2호」 계기로 살펴본 현장/인도 3곳,브라질·「이」 1곳씩 운영/80년 첫 우주 진출… 미·불 등에도 발사의뢰/인도/61년 추진… 최근 연23회 기상관측용 띄워/브라질/88년 자장·우주환경 연구위성 쏘아 올려/이스라엘 우주는 선진국의 전유물만은 아니다.개발도상국의 지분도 남아 있다.이번 호에서는 우주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도·브라질·이스라엘등 개도국의 우주발사현장을 가본다. ○1t이상 운송 능력 ▷인도◁ 자기자신의 우주발사체로 인공위성을 띄워올린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다.우주기술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다.그리고 인도 국적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출가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은 스리하리코타발사장과 싱바발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인도 남동쪽 벵골만에 위치하고 있다.안드라 페데쉬의 동쪽해안에 있는 스리하리코타섬에 자리잡고 있다.정확한 위치는 동경 80.4도,북위 13.9도.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ISRO가 책임,운영하고 있다.이 발사장의 최초의 우주진출식은1979년8월10일 거행되었다.인도 국적의 로히니 1A 인공위성의 우주출가식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우주에서 꽃을 펴보지도 못하고 운명한 수명 1년2개월짜리 로히니는 발사체및 자신을 모니터하는 임무가 주어졌었다.이때 우주행 버스구실을 한 것은 인도산 SLV­3호 로켓이었다.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의 첫 쾌거는 1980년7월18일 찾아왔다.즉 꿈에 그리던 로히니1B의 우주진출식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무게 35㎏의 이 위성은 당시 5억 인도인의 자긍심을 치켜올렸다.그 뒤 잇따라 로히니 시리즈가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을 출발했다.발사방위는 북향.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위치의 특수성 때문에 극궤도로 우주행 화물을 수송할 때만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극히 짧은 시간대와 좁은 발사폭으로 썩 적합한 우주창구는 못되는 편이다.발사때마다 북쪽에 있는 인구밀접지역인 인도 본토와 남쪽에 자리잡은 스리랑카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발사관계자들이 가슴을 죄는 경우가 많다. 한편 캘커타 근처에는 극궤도위성인 태양동주기궤도로 궤도경사각99도까지 로켓 발사를 실행할 수 있는 곳이 있다.바로 발라소레발사장이다. 그리고 싱바발사장은 동경 77도,북위 8도 상에 있다.발사방위를 동향과 남향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소형 로켓 발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인도는 우주행 버스인 로켓 개발국으로서 당당히 위세를 자랑하고 있는 나라다.인도가 내놓은 로켓은 SLV,ASLV,PLSV,GLSV등이다.SLV로켓은 4단 고체추진제 로켓으로 성능면에서는 미국의 스카우트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ASLV는 SLV보다 한 단계 상위등급이다.2개의 고체추진제 부스터를 추가하는 등 추진력을 보강,1백50㎏의 우주행 화물을 거뜬히 저고도 지구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그리고 PSLV는 1천㎏을 1천m의 극궤도에,GSLV는 1천3백∼1천7백㎏의 화물을 지구정지궤도까지 싣고 갈 수 있는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사장과 운송수단인 로켓등 발사장비를 모두 갖춘 인도는 자국발사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1987년말까지 발사된 9개의 인공위성 가운데 3개는 (구)소련에 의뢰해 우주로 진출했으며,1개는 미국,1개는 유럽의 아리안,그리고 4개는 인도 국내 발사체에 의해 우주행을 시도했다. 1980년대 중반 인도의 우주개발예산은 30억루피아(약8백억원)를 넘어설 정도로 우주개발열기가 뜨거운 나라다.이 가운데 60%는 인도내의 기업체에 배분된다.ISRO는 통신·TV·기상·원격탐사 등을 국가적 혁신기술사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인도의 우주기술개발은 국가 주도 아래 산업체 이전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1987년 현재 IRSO가 개발한 80여가지의 우주기술은 인도의 산업체들에 기술이전되었다.우주개발도상국인 인도는 기술축적이라는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도의 기술영역으로 곧바로 직행,확실히 성공한 나라다. ▷브라질◁ 1961년 브라질은 우주과학및 위성연구분야에서 브라질의 우주개발을 맡는 INPE연구소를 설립했다.그리고 70년대 중반부터 때때로 브라질이 인공위성을 자체 능력으로 우주에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다.정작 브라질이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확고하게 잡은 것은 1986년이었다.그러나 여러가지의 국내 문제로 여러차례 수정을 거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로켓 미·독에도 수출 1985년,1986년 「브라질셋」위성을 아리안에 의뢰,발사하였다.이 두 위성은 통신위성으로서 1만2천개의 음성채널과 24개의 컬러TV채널 용량을 갖추고 있어 브라질 방송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INPE에는 1천6백여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그리고 우주사업기구(IAE)가 설립돼 발사체개발을 맡고 있는데 1천여명의 기술자를 포함해 3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89∼1993년 사이에 4개의 위성발사계획이 발표되었는데 이 가운데 2개는 자료수집용이고 2개는 지구궤도 원격탐사위성이다. 브라질은 바라이라D,인펠른발사장을 보유하고 있다.위치는 서경 36도,남위 4도 지점이다.이 발사장은 브라질 우주연구소인 INPE가 관리,운영하고 있다.동쪽으로 발사방향을 갖고 있는 이 발사장에서는 우주버스로 소형로켓인 손다Ⅰ·Ⅱ·Ⅲ·Ⅳ를 이용하고 있다.1990년대 후반에는 알칸다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주산업에 일찍 뛰어든 브라질은 1964년에 이미 발사체개발계획을 세우고 손다 과학관측용 로켓 제작에 힘을 기울였다.1백㎞ 고도에 4.5㎏ 탑재물을 올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손다ISMS는 주로 기상데이터 수집을 위해 2백번이상 발사되었다.현재는 손다Ⅱ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15년동안 60개 이상이 발사되었다.요즘은 1년에 23개 이상을 발사하고 있다.손다Ⅲ모델은 1976년 개발을 끝내고 약20개 정도가 발사되었으며 미국과 서독등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1974년 손다Ⅳ로켓 개발을 수행,1984년 첫 시험비행을 성공했다.이때 6백11㎞의 고도까지 올라갔다.탑재물은 5백㎏.두번째는 이 무게를 싣고 7백㎞까지 상승했으며 1987년10월 세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유도탄 개량한 「혜성」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네게브 사막의 팔마신 공군기지는 지형학적으로 세계에서 보기드문 우주창구다. 위치는 동경 34도27분,북위 31도31분 상에 있다.1983년 설립된 이스라엘 우주기구(ISA)가 총괄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1988년9월19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뒷날 밝혀진 이 위성은 Offeq­1.수평선이라고 번역된 이 위성은 우주환경조건과지구자기장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었다.위성의 총무게는 1백55㎏,고도는 2백50㎞에서 1천1백50㎞까지 궤도를 경사각 1백42.9도로 지구주위를 회전한다. 1990년4월2일 무게 1백69㎏의 Offeq­2가 발사되었는데 고도는 2백10㎞에서 1천5백㎞ 궤도를 경사각 1백43도로 지구주위를 돌고 있으며 임무는 전임 Offeq­1호와 비슷하다. 이스라엘은 자력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세계 8위국이다.이스라엘 전용 우주행 버스 사비트.「혜성」이라고 불리는 이 로켓은 3단계 고체 로켓이며 중거리 탄도유도탄인 에리코Ⅱ의 개량형이다.이 로켓은 아랍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구자전과 반대방향인 네게브사막에서 서쪽 방향으로 발사하고 있다. 이 사비트로켓은 이스라엘 우주국에서 관장하며 이스라엘 항공회사에서 제작한다.1992년 지구정지궤도에 아모스Ⅰ 통신위성을 발사했으며 몇개월 뒤 아모스Ⅱ가 같은 위치에 올라갔다.이 위성들은 주파수대역인 C밴드가 아랍 위성에 의해 점령,사용되므로 Ku밴드내에서만 작동해야 한다. ◎인도와 호주 이밖에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발사장이 있다.호주 우메라발사장은 동경 1백36도48분,남위 31도15분으로 일본 가고시마우주센터와 정반대에 있다.면적은 기아나우주센터를 제외하고 두번째인 7백50㎦에 이른다. ○76년엔 잠정폐쇄돼 호주와 영국이 관리,운영하고 있는데 유럽 Ⅰ,Ⅱ,Ⅲ등의 로켓을 사용하고 있다.이 센터는 1946년 출발해 76년 잠정폐쇄되었다가 1987년 일부재개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이곳에서 출발한 인공위성용 로켓은 2기(1989년2월 현재)였다.
  • 신경제 궤도수정 착수/거시지표 하향조정 의미

    ◎경기침체 13년래 최저성장 예상/고성장 집착안해… 운영기조 변화 의욕적으로 출범한 신경제가 마침내 궤도수정에 들어갔다. 정부가 5일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신경제추진위에 대한 보고를 통해 5개년계획의 성장과 물가등 거시경제 총량지표를 당초보다 내려잡은 것은 금융실명제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KDI가 내려잡은 올 성장률은 4.5%(당초 신경제계획상의 전망치는 6%)다.올해 소비자물가는 억제목표선인 5%를 넘어 5.4%로 내다봤다. KDI는 신경제계획이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친 것은 실명제등 개혁정책의 실시와 세계경제의 장기적인 침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하반기의 성장률이 당초 6%에서 4%대로 낮아지는 이유를 실명제 단행으로 인한 영향이 약 0.7%포인트 안팎,냉해로 인한 농산물의 작황부진이 0.4%포인트 정도라고 분석한다. 이밖에 세계의 주요 경제연구소들이 올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3%대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는 1%대에 머무는등 침체양상이 계속되고 있다.우리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일본·독일등 선진국 경제가 동반침체현상을 빚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한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운용 자체를 바꾸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그러나 연말을 불과 석달 앞둔 시점에서 장미빛 환상에 불과한 당초의 전망치를 KDI의 이름으로 불가피하게 수정한 것이다. KDI는 다만 경상수지의 경우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당초 15억달러의 적자예상이 1억달러 적자로 개선된다고 내다봤다.경제기획원도 실명제와 같은 개혁조치는 단기적으로는 경기악화를 초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체질을 강화,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 반면 삼성·대우·럭키금성·기아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의 전망은 KDI보다 훨씬 비관적이다.경우에 따라 경제가 더욱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한국은행까지도 최근의 경제상황으로 볼 때 올 성장률은 KDI의 예측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내년의 경제전망도 대부분의 민간연구소들이 4.5∼6.2%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는 반면 KDI는6.5∼7.2%가 가능하다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한 단기부양책을 고려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은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성장과 물가등 총량지표가 달라지면 정부재정을 비롯한 신경제계획의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한데도 이의 손질을 꺼리는 것은 온당해 보이지 않는다.이번의 수정치는 1,2차 연도인 올해와 내년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올해 우리경제는 지난 80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13년 만의 최저성장이 될 것이 뻔하다.문제는 내년 이후다. 실명제 이후의 세율인하 여론 등을 감안,세제개혁의 내용을 보완하고 토지규제완화정책과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상충등 예상되는 문제점과 주요 제도개혁의 내용을 과감히 현실에 맞추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KBS 김형곤/SBS 주병진/MBC 김한길/토크쇼 트로이카시대연다

    ◎3사 추동 개편때 「주병진쇼」외 나머지 폐지/K·M,김형곤·김한길씨 기용 「주」 아성에 도전 「TV 토크쇼」의 판도가 새롭게 짜여진다 .오는 18일 방송3사가 추동계 개편을 동시에 단행함에 따라 「밤으로 가는 쇼」「이숙영의 수요스페셜」등 기존의 토크쇼들이 SBS의 「주병진쇼」만 제외하고는 일제히 폐지돼 일대 쇄신이 이뤄지는 것.이로써 방송사들의 토크쇼경쟁은 더욱 치열한 「제2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SBS의 「주병진쇼」에 대응하기 위해 MBC가 소설가 김한길씨를,그리고 KBS가 개그맨 김형곤씨를 각각 히든카드로 내놓고 한판 「힘겨루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방송3사의 「토크쇼」프로들은 그러나 주말 하오11시이후에 집중 편성돼 불꽃튀기는 경쟁이 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토·일요일 밤 시간대에 골고루 분산 편성돼 직접 경쟁은 피하게 됐다.또 지난 봄개편이후 「토크쇼」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출연자의 중복출연과 비슷한 포맷등으로 「전파의 낭비」라는 비판을 감안,프로그램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점도 눈길을 끈다. TV 「토크쇼」는 그 성패가 진행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진행자의 비중은 매우 크다.이런 점에서 개성이 강한 주병진,김형곤,김한길 세인물의 대결은 볼만하다. 「정치개그맨」이라는 별명이 암시하듯 예리한 풍자와 해학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있는 개그맨 김형곤은 오는24일부터 매주 일요일 하오11시부터 1시간동안 「심야에의 초대」를 진행한다.한주간의 국내외 뉴스 가운데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코믹하게 재구성하고 인터뷰와 이면취재를 통해 사실성을 높이는 본격 성인토크쇼를 표방하고있다.시사콩트,만평,오늘의 어록과 화제의 인물을 초청하는 식으로 구성되며 특히 김형곤의 시사칼럼,금주의 시사콩트 베스트5,김형곤의 분장쇼인 「쇼!김형곤」등 풍자와 시사성이 겸비된 「하이코미디 토크쇼」라는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불교방송 아침프로인 「김한길의 아침저널」을 진행하고있는 소설가 김한길씨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하오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녹화방송될 「김한길쇼」(가제)를 맡는다.이 프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연예계 인사들을 폭넓게 출연시켜 다양한 이야기 마당으로 꾸밀 예정이다.파격적이기까지한 뛰어난 언어구사와 번뜩이는 재치와 순발력이 「풋내기」방송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씨는 특히 소설 「여자의 남자」등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이같은 장점으로 폭넓은 잠재시청자들을 확보하고있는 그는 개편때마다 방송사들의 출연제의를 받아온 터여서 더욱 관심사가 되고있다.미주 한국일보기자,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 지사장,방송위원회 사무총장,정주영 전 국민당대표 공보담당특보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답게 소재의 「강약」「경중」에 구애됨이 없이 명실상부한 「종합 프로그램」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토크쇼」의 대명사로 정착한 SBS의 「주병진쇼」는 방송시간대를 한시간 앞당겨 매주 토·일요일 하오9시45분부터 1시간동안 방송된다.일종의 방어전을 치르게 될 「주병진쇼」는 주말 황금시간대에 편성,성인을 주요대상으로 했던 기존의 형식에서 과감하게 탈피,보다 폭넓은 시청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포맷의 개발등 궤도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뭏든 이번 토크쇼에서는 진행자들의 성격이 확연히 구분되는데다 방송시간대도 맞물려있지 않아 시청자들로서는 보다 다양한 형식과 새로운 내용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중국·일본(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4)

    ◎전용발사장 중 3곳·일 2곳 보유/70년 「장왕1호」 첫 성공… 5번째 자체발사국/중국/소형 H­1로켓 주류… 3단분리형까지 개발/일본 아시아에 있어서 두 우주개발맹주는 중국과 일본을 꼽을 수 있다.중국은 자국전용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3개 발사장을,일본 또한 2개의 발사장을 갖추고 있다.뿐만아니라 우주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국과 일본의 우주발사무대를 가본다. ▷중국◁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항공기공업을 거쳐 우주사업을 시작하는 예를 깨고 로켓개발을 먼저했다.중국의 로켓개발은 미 칼텍의 본카만교수밑에서 훈련을 받은 쳰 슈 에센등이 중심이었다.제2차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에서 활동한 이들은 55년 중국의 로켓개발에 기여했다.초기 중국의 로켓개발은 소련의 SS­3 유도탄을 개조,설계한 것으로 일본보다 두달 늦은 1970년4월14일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인공위성을 자체발사한 다섯번째 국가였다.사용된 발사체는 「장정1호」라는 3단액체추진로켓이며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1백73㎏에 고도 4백39∼2천3백84㎞의타원지구궤도이고 1백14분에 한번씩 지구를 돈다. ○84년 통신위성 첫 발사 중국은 LM(Long March·대장정)발사체로 우주진출의 꿈을 모두 실현시키고 있다.이 LM발사체를 위해 3군데의 발사장소를 가지고 있다.시창(서창)우주발사센터(XSLC)·즈추안우주발사센터(JSLC)·타이위안(태원)우주발사센터(TSLC)등. 이 가운데 XSLC는 1984년 중국 최초의 통신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이 XSLC는 사천성의 시창시의 북서쪽 64㎞에 위치한 산악지대다.이 발사장은 해발 1,800m에 있다.동경 1백2도,북위 28.2도. XSLC의 기후는 아열대기후로서 연평균기온이 섭씨 16도이고 여름에 가장 더울 때의 평균기온은 섭씨 25도를 웃돈다.겨울에 가장 추울 때의 평균기온이 섭씨 2도가량 된다.그리고 서리가 내리는 기간이 짧고 건조기와 우기가 뚜렷이 구분되는 이상적인 기상조건을 갖춘 곳이다.우기는 6월에서 9월까지 계속된다. XSLC는 교통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먼저 시창교외 북쪽에 있는 시창공항은 보잉 747여객기 등이 자유자재로 이·착륙할 수 있다.또한 철도와 고속도로망이 이곳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있어 덕분에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특히 철도와 고속도로분지선은 발사장소로 곧장 인도되도록 설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철도의 최대경사각은 3도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또한 최대경사각 5·6도이하로 시공하는 등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였다. XSLC는 발사체와 탑재물의 검사와 점검을 실시하는 기술센터를 비롯해 발사체검사빌딩·탑재물준비빌딩·위험과정검사빌딩 등으로 구성돼 있다. LM발사체는 기차편으로 발사장소에 운반된다.발사체는 발사장소인 약 2.2㎞ 북쪽으로 분해된 상태로 트럭으로 운반되기 전에 점검을 위해 발사체점검 격납고안에서 수평상태로 약 5주정도 머문다. 탑재물준비빌딩에서는 우주선의 완성과 시험조작이 진행된다.필요할 경우 상공에서의 실험도 실시한다.이 건물은 최소한 2대의 우주선을 조립할 수 있을만큼 넓고 검사홀의 청정도는 10만이내의 청결도를 유지한다.우주선조립실은 이보다 열배나 깨끗한 청정도 1만이하다. 위험과정검사빌딩에서는 우주선추진연료 및 압축고체연료 제작,전력추진장치의 설치,탑재물의 스핀균형등을 잡는 일이 이루어진다. XSLC에서 우주행 로켓등이 발사되는 동안 발사장주변 6㎦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완전히 집을 비우고 발사장 밖으로 대피해 있어야 한다.주민들이 마음놓고 집으로 돌아가도 되는 시각은 발사완료 10분뒤.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JSLC는 원래 서구 자유진영에 솬 청 쥬로 알려진 중국의 유명한 발사장이다.대부분의 중국산 위성이 그곳에서 발사되었다. JSLC는 북경에서 서쪽으로 약 1천6백㎞에 위치하고 있다.고비사막의 가장자리인 만리장성의 변두리에 있다.위치는 동경 1백도,북위 40.7도. 해발 약 1,000m를 기록하는 이곳은 궤도진입을 시도할 때 몽고와 소련의 영공침범을 피하기 위해 남동쪽으로 발사하고 있다.발사폭은 56.9도에서 69.9도로 매우 좁은 편이다.JSLC에서 출발하는 우주행 화물들은 자원탐사위성과 정찰위성이 대부분이다. 이곳의 교통사정 역시 완벽하다.발사장의 남쪽에 있는 공항은 철도로 연결돼 있어 기술센터와 발사장 교통이 원활한 편이다. 그리고 TSLC는 북경 남서쪽 5백㎞지점에 위치한다.산시성의 한복판에 있는 이 발사장은 바위투성이 위에 세워져 있다.이 발사장에서는 발사체를 우주 남쪽으로 출가시켜 극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이용된다.1988년9월 중국 최초의 기상위성을 우주로 파견할 때 이 발사장을 이용하였다. ○다네가시마 취대규모 ▷일본◁ 최대인공위성발사장은 다네가시마(종자도) 우주센터로 섬인 다네가시마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다네가시마는 인구 4만3천명,섬길이 약 58㎞인 작은 섬으로 일본열도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에서도 남쪽으로 약 80㎞ 더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위치는 동경 1백30도58분,북위 30도24분. 발사장에는 소형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와 H­1로켓과 H­2로켓을 발사하는 전용발사대가 있다. 이 센터안에는 마쓰다 추적및 자료수신소,노기 우쓰가오카 레이다기지,그리고 3개의 광학추적 스테이션이 있다. 이 센터의 넓이는 8.64㎦.이곳에는 고체와 액체로켓엔진의 연소실험을 할 수 있는시설도 있다.이 센터는 로켓을 조립하고 발사하며 제어와 추적을 하는 일이 주임무다.발사방향은 동쪽. 단점이라면 인근에 어장이 있다는 것.로켓발사 때마다 소음과 어장피해우려로 인해 어부들이 항의, 마찰을 빚고 있다.따라서 어부들의 강경한 항의 때문에 매년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그리고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로 발사기간이 극히 제한돼 있다. 또한 가고시마(녹예도)우주공간관측소(KSC)가 있다.위치는 동경 1백31도04분,북위 31도15분.다네가시마우주센터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2㎦로 간단한 발사장이다. 일본의 우주과학연구기관(ISAS)이 관리,운영하고 있다.1989년2월 현재 16차례의 인공위성용 로켓이 발사되었다.이 센터는 소형로켓과 바루소로켓이 발사의 주류를 이룬다. 한편 오사카지역에는 H­1발사를 돕기 위한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다.여기에는 2개의 연료주입관과 연료공급탑이 있다.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발사대는 길이 6.4m,너비 12m이며 무게는 17t에 이른다.2개의 마스트에서 발사직전까지 여러개의 관을 통해 발사체에 주입한다.1번마스트의 크기는 높이 35m,너비 3.5m이고,2번마스트는 높이 49m,너비 4m다.연료공급탑은 발사체의 조립과 점검,발사준비에 사용되며 모든 발사준비가 완료되면 1백m 정도의 레일위를 이동하게 된다.연료공급탑은 높이 67m,너비 26m,무게 2백80t이다.이 센터는 추진체저장실과 공급실,지상발전소 수력시설등 비행보조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로켓조립공장에서는 H­1로켓의 1,2단계 엔진을 조립하고 점검하며 발사대에 설치하기 전에 조정하는 일을 한다.고체모터 테스트빌딩에서는 보조부스터와 3단계 고체로켓의 점검과 점화,조립등을 실시한다.스핀 테스트빌딩에서는 H­1로켓의 3단계 모터와 위성체가 조립되고 점검되며 분리장치가 제대로 결합되었나를 살핀다. 일본의 우주개발역사는 1955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이해 도쿄대 히데오 이토가와교수가 대기중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연필로켓」제작팀을 구성한 것이 그 효시다.그러나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았다. 일본정부가 이토가와교수의 로켓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인공위성을 통해 중계방송한 미국의 통신위성이 계기가 되었다.일본 과학기술청은 부랴부랴 우주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국립우주개발센터를 발족시켰다.이 센터는 1969년 NASDA로 명칭을 바꾸었다.그리고 같은 해 일본정부는 미국정부와 델타발사체의 기술이전과 N자형 발사체의 개발을 내용으로 한 협의서를 체결했다.1977년 대형로켓연구계획이 수립돼 H형로켓개발이 시작되었다.H형시리즈는 1986년이후 줄곧 성공을 거두었다.그해 8월13일 2단 로켓발사를 수행했고 8월27일 3단 로켓발사를 끝냈다.3단 H­1로켓은 5백50㎏의 무게를 정지궤도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다.1992년까지 모두 9대의 H­1로켓이 발사되었다.일본은 1990년대의 주력사업으로 H­2로켓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는 NASDA이외에 일본우주개발연구소(ISAS)등 2개의 기관에서 우주산업에 몰두하고 있다.NASDA가 통신위성 등 응용부분의 우주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에 ISAS는 천체관측용 위성등 연구용 인공위성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한가위 달/“커 보이는건 맑은 대기 때문”

    ◎추석 계기로 알아보는 달 이야기/밀·썰물 현상에 영향… 나이 40억살 추정/예부터 숭배대상… 아폴로 착륙후 베일 벗어 30일은 일년중 달이 가장 밝게 뜬다는 음력 8월 한가위.두둥실 떠오른 한가위 달을 바라보던 생활의 시름을 잊고 수확을 감사하는 때이다.한가위 달을 벗삼아 가정에서 어린이들과 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면 뜻깊겠다.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이 유난히 크고 가깝고 밝게 보이는 이유눈 무엇인가? 천문학자들은 보름달이 다른 때보다 더 크게 뜨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다만 우리가 크게 느낄 뿐이라는 것이다.달이 도는 궤도는 거의 원에 가까운 타원형이므로 달이 지구 주위를 돌때 달과 지구상의 거리는 거의 같을 뿐 아니라 보름달 일때 거리가 오히려 더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있다는것.달이 크고 밝은 느낌을 주는 것은 습하고 무더운 한여름이 지나고 습도가 낮아져 날씨가 청명해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달은 태양과 함께 숭배되었다.이집트에서는 학문과 예술의 신으로,인도에서는 세상을 비취 어둠과 재앙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신으로 숭상됐다.농경민족이었던 우리나라에서는 달에 대한 관심이 커 그 징후를 보고 여러가지를 점치기도 했었다. 그러나 달은 1609년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이용,인류역사사상 처음 달에서 검은 바다를 찾는데 성공한 이후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1969년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뒤부터 서서히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갈릴레오우주선등은 볼수 없었던 달의 뒷면사진을 전송해오고 있다.달은 지구의 유일한 위성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지구 주위를 도는 천체이다.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거리는 38만4천4백여㎞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의 약4백분의 1이다.달의 표면면적은 지구의 14분의 1이며 부피는 49분의 1인 소형위성이다. 달에는 물이 없어 달에서 물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물만 발견되면 우지인의 활동등을 도울 최적의 우주기지로 꼽힌다. 달의 나이는 어느정도 일까? 71년 7월 아폴로 15호 우주선이 달의 바다 동남단 아페닌산맥의 히들리계곡에 착륙,윤반해온 암석을 분석한 결과 약40억5천만년전의 것으로 분석됐다.과학자들은 이 돌을 창세기의 돌이라 이름붙였다.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1일.지구상에서는 60㎏되는 사람도 달에 가면 10㎏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달은 스스로 빛을 받아 반사하기때문에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밝고 어두운 삭막현상이 나타난다.또 달이 지구보다 훨씬 작은 위성이지만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달의 조석작용이 지구상의 밀물썰물 현상에 영향을 미치기도한다.달을 잘 관찰하려면 먼저 육안으로 관측한후 달의 월면도를 놓고 쌍안경,망원경을 이용해 달의분화구를 관찰하는 방법이 좋다.쌍안경이나 망원경등을 이용해 달을 볼때 보름달이 너무 밝아,빛을 감소시키는 필터나 셀로판지를 대는 것이 좋다.
  • “내년 경제성장 6% 전망”/산업연 보고서

    ◎수출 902억불… 20억불 흑자/물가고 여전… 5.6% 상승 예상/홍 재무/“올 성장률 4.5%… 부양책 없다” 우리경제는 내년에 설비투자 회복세를 타고 6%의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과 수입도 10% 및 8%가 늘어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보다 16억달러 는 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그러나 소비자 물가는 5.6%가 오르고 실업률도 올보다 0.2%포인트 높은 3.1%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8일 「국내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설비투자 증가율이 올해 마이너스 2.3%에서 7%로 높아지고 수출도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여 경제성장이 올 4.2%(전망)보다 1.9% 포인트 높은 6.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는 그동안 미루어져온 기업의 설비투자가 내년부터 살아나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정책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달러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20% 이상 올라 수출증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내년 수출이 9백2억달러로 늘 것으로 보았다.수입은 8백96억달러로 전망했다.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가전제품과 자동차·반도체·정밀기계 등 중화학 제품의 수출신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나 경공업 수출은 엔화 절상에도 불구,후발개도국에 밀려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소비자 물가도 올해(5.5% 전망)보다 조금 높은 5.6%,생산자물자 역시 올해보다 0.3% 포인트 높은 3%에 이르고 지난해 22억달러의 적자를 낸 무역수지(국제수지 기준)는 올해 22억달러 흑자로 반전,내년엔 흑자 폭이 38억달러로 늘 것으로 분석했다.
  • 「우리별2호」(외언내언)

    『「우리별」이 아니라 「남의별」이다』『실제보다 지나치게 홍보됐다』 지난해 과학위성 「우리별 1호」의 발사성공에 들떴던 과학계 일각에서 나왔던 얘기들이다. 우리나라를 세계 25번째 위성보유국으로 만든 「우리별 1호」는 실제로 부품과 제작 모두가 외국에 의존했던것.다만 조립과정에 우리의 과학자들이 참여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 26일 발사에 성공,「우리별 1호」와 함께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우리별 2호」는 「진짜 우리별」로서 개운한 즐거움을 준다.총 사용부품 1만2천1백65개중 8백27개가 국산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국산화율은 비록 7%에 불과하다해도 위성용 고성능 32비트 PC와 운용시스템,태양감지기센서등 핵심부품은 우리손으로 만든것이다.따라서 「우리별 2호」는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자신감을 불어 넣는 일대 쾌거로 평가된다. 1957년 지구궤도에 진입한 인류최초의 인공위성인 소련의 스푸트니크1호의 중량이 83.6㎏이었던데 비해 「우리별」1·2호의 중량은 50㎏의 초소형이다.게다가 같은 아시아국인 일본과 중국이 우리보다 20여년 앞선 지난 1970년 「오스미」와 「동방홍」을각각 지구궤도에 독자적으로 진입시켰던데 비하면 우리나라의 우주시대 진입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매사에 시작이 중요하다.비록 「남의별」 시비에 휘말렸지만 「우리별 1호」가 있었기에 이번 「우리별 2호」의 탄생이 가능했던 것이고 「우리별 2호」는 또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미개척지 우주개발과 정보혁명에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것이다. 다만 「우리별」 조립·제작의 주역들인 20대 과학자들이 내년에 군에 입대해야 하고 체신부와 과학기술처의 인공위성연구지원금이 동이 난 형편이라는 소식이 일말의 불안감을 안겨준다. 첨단기술의 집합체로 기술파급효과가 큰 우주항공분야 연구에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다.
  • 하루 14번 지구순회

    【쿠루(남미 프랑스령 기아나)=공동취재반】 기상악화로 발사가 하루 늦춰졌던 과학위성 우리별2호(공식명칭 KITSAT­B)를 실은 아리안V59로켓이 26일 상오10시45분(한국시간)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우리별2호는 궤도 순항에 들어갔다. 아리안로켓은 이날 배터리시스템과 연료장치에 이상이 생겨 예정발사시간인 10시27분을 18분 넘겨 10시45분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대서양 상공으로 힘차게 쏘아올려졌다. 이날 우리별2호는 주위성인 스팟등에 이어 발사23분3초뒤 아리안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진입했으며,상오11시30분쯤 처음으로 한반도 인접상공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나갔다. 우리별2호의 발사 성공에 따라 우리나라는 2개의 국적위성을 보유,세계20대 우주개발국으로 발돋움했을 뿐 아니라 항공·우주·정보통신사업부문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확실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우리별2호는 비록 무게48㎏의 소형위성이지만 32비트 차세대 컴퓨터와 축적및 전송장치등 첨단 기능을 갖췄으며 특히 8백여종의 국산부품을 처음으로 사용,국산부품의 실험장 구실을 한다.또한 앞으로 5년간 지구상공 8백20㎞에서 경사도 98·7도로 태양과 같은 방향으로 1백1분에 한번씩 하루14차례 지구를 순회,컬러 사진촬영 전송및 각종 관측임무를 수행한다.
  • 궤도순항 축하/김 대통령 메시지

    김영삼대통령은 26일 국산과학위성 「우리별 2호」가 발사된 남미기아나 현장에 메시지를 보내 『순수한 우리 기술진에 의해 만든 우리별 2호가 발사에 성공하여 지구궤도를 돌게된 것을 온국민과 함께 경하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 「우리별2호」 첫 교신성공/어제 하오 9시11분35초 자료 보내와

    26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발사에 성공한 우리별 2호가 발사 10시간26분만인 하오 9시11분35초 첫신호를 보내와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이동지구국은 우리별 2호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이날하오 9시3분부터 「위성의 송신기를 작동시키라」는 첫번째 명령을 반복해 송신,8분35초만인 하오9시11분35초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다. 이날 첫교신의 행운을 안은 사람은 인공위성센터에서 1백여m 떨어진 승합차에 설치된 이동지구국의 김일태연구원(36)으로 노트북컴퓨터로 위성이 보내온 자료 수신에 성공,초조하게 기다리던 연구원들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 시간대에 우리별2호 위성의 진행방향은 일본 도쿄남쪽에서 동북쪽인 오호츠크해로 향하며 교신을 한것. 우리별 2호가 보내온 원격검침 데이터에는 「북위55.19도,동경1백46도의 위성의 위치및 위성 배터리근처 온도는 8도로 정상이며 배터리도 14V로 완전충전된 상태여서 정상적으로 궤도운항을 하고 있다」는 위성의 전반적인 상태가 담겨 있다. 인공위성센터 지상국도 이날하오 10시50분 제2차 교신에 성공했다. 위성은 현재 로켓에서 분리될 때의 충격으로 떼굴떼굴 구르며 궤도를 도는 「텀블링」운동을 하고 있으나 지상국의 명령에 따라 2주동안 조금씩 제위치를 잡아가는 자세제어단계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지상국에는 중국우주기술연구소(CAST) 이조홍부소장이 연구원 2명과 함께 방문,우리별 2호의 첫교신을 주의깊게 지켜 봤다. 중국대표단은 28일 대전엑스포 중국의 날을 기해 중국우주기술연구소와 한국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우리별 2호의 8∼9배에 해당하는 3백50㎏급 중형과학위성 우리별 3호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계약을 할 계획이다.
  • 「우리별2호」 발사 하루 연기/현지 기상조건 나빠

    【쿠루(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공동취재단】 우리나라 두번째 과학위성「우리별2호」(공식명칭 KITSAT­B)의 발사가 현지 기상조건의 악화로 24시간 연기됐다. 프랑스 아리안 스페이스사 샤를르 비고사장은 25일 우리별2호를 싣고 이날 상오10시27분(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었던 아리안 V­59로켓이 발사 17분전부터 초속 30m이상의 강풍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열대성 소나기인 스콜이 다가오는등 급격한 기상악화로 발사시간을 5분,다시5분,8분등 3차례 늦추다 발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별2호를 실은 아리안로켓은 연료를 교체하고 안전점검을 마친 뒤 26일 같은 시간대에 재발사된다. 로켓의 연기 조치는 8백㎞ 태양동기궤도로 위성을 진입시킬수 있는 시간,즉 지구의 자전속도와 정해진 궤도를 감안하여 결정된 시간인 론치 윈도가 상오10시27분∼45분의 18분간뿐으로 이시간을 다 써버린 때문이다. 현지 관계자는 로켓이 발사되기 위해서는 안전점검 컴퓨터로부터 허락신호가 나와야 하나 이날 풍속이 초속 5m터 이하가 돼야한다는 조건에 맞지않아 취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 오늘 발사되는 우리별2호의 이모저모

    ◎820㎞ 상공서 하루 14번 지구선회/무게 50㎏ 직육면체… 총 62억원 투입/5년동안 한반도촬영 등 임무수행 한국국적의 두번째 인공위성 우리별2호가 25일 상오 10시27∼45분 아리안 V­59로켓에 실려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발사장에서 발사된다. 한국인의 우주 개척의 꿈과 긍지를 싣고 떠날 우리별2호는 이날 주위성인 프랑스의 스팟3호및 실험위성인 프랑스의 스텔라호,포르투갈 포세트호,세계보건기구 헬스새트호,미국 아이새트호,이탈리아 이탐새트호 등 6개와 함께 발사된다. 총62억4천여만원(제작비는 30억여원)이 투입된 2호는 무게50㎏,크기35.2×35.6×67㎝의 직육면체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1호제작팀 9명을 포함해 교수·연구원 39명과 항공우주연·시스템공학연·전파연 등이 참여,지난해10월부터 9개월간에 걸쳐 만들었다. ■한반도 하루 6∼7회 통과 지난해 발사된 우리별1호가 1천3백㎞궤도를 돌고 있는데 비해 2호는 8백20㎞궤도에 진입,하루14회 지구궤도를 선회한다.이때 하루6∼7회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며 5년동안 지구표면및 한반도의 촬영,데이터의 축적및 전송등의 임무를 맡는다. ■우리별2호의 특징 2호는 1호의 제작경험을 살려 국내에서 제작했으며 국산부품 이용·탑재장비 첨단화 등에서 발전을 이룬 것이 자랑이다.위성체 제작에 필요한 부품은 모두 1만2천1백65개로 17개 협력업체에서 제작한 인쇄회로기판·수정진동자·저항배선·반도체기억소자등 주요 2백75종 8백27개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적외선감지기와 소형위성용 차세대 32비트컴퓨터인 「카스컴」도 탑재된다.적외선감지기는 향후 대형관측위성 원격탐사에 사용될 적외선기기를 시험적으로 운용해보는 것이며 카스컴은 「별지기」운영체제로 여러 업무를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실행,주컴퓨터로서 가능성을 타진한다. ■우리별2호의 발사분리 과정 우리별이 발사되는 시간은 쿠루 현지에서는 밤시간이다.우리별을 실은 아리안로켓은 연료를 점화한 뒤 4.4초후 힘차게 쏘아올려져 16초동안 수직으로 올라간다.그리고 2분39초에 1단로켓이 분리되고 2초 뒤에 2단로켓이 점화된다.3분48초때 위성보호대 페어링이 떨어져나가고 4분40초 2단로켓이 분리되며 5초 뒤 3단로켓이 점화된다.16분44초 3단로켓의 연소가 끝나고 2초뒤 궤도에 진입한다.이어 17분17초 스팟3호가 분리되고 3분22초 뒤 스텔라호가 떨어져나간다.22분56초 우리별2호·포세트호·헬스새트 등의 순으로 거의 동시에 분리되며,24분27초 마지막으로 아이새트와 이탐새트가 떨어져나간다. =쿠루기지는 어떤 곳?= 기아나 쿠루우주센터는 중남미 기아나 쿠루와 신나마리 사이의 대서양해안 18㎞에 자리했다.유럽우주기구가 운영하는 아리안로켓의 주발사장인 이곳은 적도에 가까운 북위 5.23도에 위치,대서양의 넓은 바다를 끼고 있어 발사장으로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우주행 발사장의 조건은 몇가지가 있다.첫째 지구의 자전주기와 같은 방향인 동쪽을 향해 발사할수 있어야하고 임무를 완수한 발사체의 제1단이 지상낙하할때 인명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1천㎞이내는 바다가 위치해야 한다.또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쉽게 진입시킬수 있게 적도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
  • 인간의 한계·삶의 여유/신재인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일요일아침에)

    ○인류기원설 논쟁 지난8월 마지막주의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신문은 미국의 공립학교가 인류의 기원설로 이제까지 가르쳐온 진화론과 병행하여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창조론도 교육과정에 넣기로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 독자들의 찬반의견을 실었다.사실 태초의 뜨거운 열기와 탄산가스 그리고 물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합쳐서 단백질을 만들고 생명체를 키워서 길고 긴 세월을 지내오는 동안에 기어다니는 짐승도 되고 나는 새도 되었다가 뛰는 동물도 생겨나서 드디어 두발을 딛고 서서 온세상만물을 지배하는 인간으로 변화했다는 진화론은 좀더 과학적으로는 보이지만 뚜렷하고 확실한 증명을 거친것은 아니었다.또한 하나님이 이 세상을 모두 사랑하시고 맨 마지막으로 자기와 같은 모습의 인간을 창조하신 그 내용도 사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의 차원에서는 확실하게 판명될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신문독자들은 지렁이나 못생긴 벌레가 아주 오래전 우리들의 조상이었다는 진화론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또한 각 특정종교의 인간 창조론만을 교과과정에 들어가도록 할수 있겠느냐는 어려움도 이야기하면서 진화론과 창조론을 모두 다 교과서에 넣어서 자라는 학생들이 미래에 분별력이 생겼을때 그들이 판단하도록 하자는 타협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었다. 같은날 그 신문의 앞면에는 미국의 항공우주국이 화성탐험을 위해서 쏘아올린 무인우주선이 화성궤도에 진입하기 직전에 교신이 두절되어 통제불능에 빠져버린 기사를 아울러 싣고 있었다.이 무인우주선은 약 8천억원의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제작하고 쏘아 올려서 화성까지 달려가서 그 주위를 화성의 1년인 6백87일동안을 돌면서 상세한 사진을 찍고 기상상태와 대기권 물질들을 분석해서 그 정보를 지구로 송신하기로 되어 있었다. ○끝없는 도전욕구 그런데 1992년9월25일에 발사되어 지금까지 열한달동안 달려 이제 비로소 화성의 근접궤도에 접근해가는 순간에 갑자기,그것도 이유도 알수없이 교신이 완전히 두절되어 버린 것이다. 미국의 항공우주국이 쏘아올린 인공위성이나 우주관측장비들이 고장이 나거나 사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러나 화성을 향해 쏘아올린 우주선은 특히 그 성공확률이 매우 낮은 편이었다.1960년대부터 옛날 소련이 쏘아보낸 최소한 15개 우주선은 모두 실패했었고 1964년부터 7년동안 미국이 쏘아올린 6개 우주선은 그중 두 우주선만이 화성에 도착해서 필요한 정보를 1982년까지 송신하고 운명을 다했었다.그래서 미 항공우주국은 미래 어느날 인간이 우주를 날아서 지구아닌 다른 혹성에 도착하는날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형제별인 화성에 갈수 있도록 상세한 화성표면 사진을 찍고 기후조건을 일년 사철 관측해서 그 정보를 간직하려고 야심찬 무인 화성탐험 우주선을 만들어서 띄워 보낸것이고 그것이 그 마지막 순간에 교신을 두절해 버리고 우리의 접촉범위에서 사라져버린 것이다.지금은 이 무인 우주선이 계속 항진을 하고 있는지,또는 화성쪽으로 끌려가서 폭발해 버렸는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그런데 더욱 애석한 일은 17년동안이나 간직해왔던 화성인에 대한 비밀을 당분간은 풀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다.1976년에 가까스로 화성에 닿은미국의 탐사선 바이킹호가 찍어보낸 사진에는 화성인의 얼굴모습,실제로는 우리 인간의 얼굴모습과 매우 흡사한 모양의 바위 또는 구조물의 모습이 있었다.그래서 이번 화성탐사선은 좀더 근접해서 이 미스터리의 화성인 모습의 바위사진을 잘 찍기 위해 설계되었었다.그런데 그 탐사선이 우리의 눈앞에서 아무런 징후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정말 화성에는 우리의 창조론과 같은 이야기로 만들어진 화성인이 없는 것인가. ○가치관의 대 혼돈 과학은 가끔 지금까지 인류가 품어왔던 문화의 개념,상식,종교관,철학적 세계관을 새로운 발견으로 뒤흔들어 놓곤한다.그리고 더욱 많은 질문과 의문점을 우리에게 던져주어 버린다.그래서 과학은 해결사가 아니고 우리에게 오히려 우리의 근원과 종착역을 애매모호하게 만들어 버리는 문제아인지도 모른다. 이렇듯 우주에서 아주 조그마한 우리 인간들은 한시적인 이 세상을,그것이 영원하고 전부인것처럼 살벌하고 악착스럽게 살아간다.특히 좁은 땅에 많은 사람이 더불어 사는 우리나라 사람은 조급하고 여유가 더욱 없어보인다.이제 우리도 조금 숨을 돌려서 우리가 살고있는 너무 작은 공간을 둘러보고 그리고 내가 왔던 곳과 갈곳을 한번더 생각해보는 풍성한 여유를 가져야할 시기가 아닌지 행각해본다.그래서 미국의 유명한 과학자가 설파한대로 산다는 것은 너무 잘아는,그렇지만 태어난 것과 죽는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만드는 무미건조한 삶에 넉넉한 여유와 사랑으로 향기를 넣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났으면하는 소망을 보내본다.
  • 프랑스(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3)

    ◎「우리별2호」쏘아올릴 기아나센터/천혜의 조건 자랑… 21년간 20기 우주로/전용로켓 아리안 전문가 1만명이 제작/중남미에 위치… 불본토서 9주전 뱃길로 발사체 운반 시작/「우리별2호」 계기로 살펴본 현장/ 오는 25일 한국 국적의 인공위성 2호인 KITSAT­B호(일명 우리별2호)가 우주나들이를 한다.지난해 8월 이미 중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에 위치한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우주진출의 꿈을 실현시킨 지 만 1년2개월만에 우주정복을 위한 또 하나의 거창한 행보다. 이번 호에서는 한국인의 꿈·희망을 우주로 다시 한번 확대시켜줄 기아나우주센터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고 상당부품이 순수한 국산부품과 기술로 추진된 우리별2호의 자랑거리를 알아보려 한다. ○68년에 로켓 첫 발사 ▷기아나센터◁ 프랑스국립우주기구(CNES)에 의해 1965년4월 창설되었다.기아나우주센터의 첫 발사는 1968년4월 추진되었다.이때 베로니크라는 고공탐사로켓의 발사가 있었다.곧이어 프랑스 국적의 인공위성을 디아망 로켓에 실어 지구궤도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아나우주센터는 적도에 가까운 서경 52도47분,북위 5도14분에 위치하고 있다.근처에는 프랑스의 유서깊은 「빠삐용」감옥소가 있다.이 센터는 로켓기선의 방향을 북쪽 마이너스 10.5도에서 동쪽 93.5도까지 확장할 수 있는 환상적인 발사조건을 갖추고 있다.또한 대서양의 넓은 바다를 끼고 있다는 것도 발사장으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점이다. 기아나우주센터의 발사시설은 대서양연안을 따라 18㎞정도 뻗어 있으며 쿠루와 시나르그 사이에 위치해 있다.따라서 우주행화물인 인공위성들을 정지궤도에 올리기에는 이보다 이상적인 곳이 드물다. 기아나우주센터는 발사기간의 모든 지원뿐만 아니라 위성추적망을 관리하고 발사장의 인적·물적 관리까지도 책임진다.유럽우주기구 소유인 이 발사장은 아리안스페이스가 책임지고 운영한다. 기아나우주센터의 총면적은 약 9백㎦다.ELA­1,2,3의 3군데의 발사장이 있다.발사장 ELA­1은 아리안로켓 1호부터 3호까지 발사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ELA­2는 아리안로켓 3호와 4호의 전용발사장이다.그리고 ELA­3은 아리안로켓5호 전용발사장이다.한국인의 기상과 자긍심을 싣고 우주로 향할 「우리별2호」의 발사장은 ELA­2발사대다. 89년2월 현재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지구를 떠난 인공위성용 로켓 발사횟수는 20차레.운송수단인 전용로켓은 아리안 시리즈이다. 「우리별2호」를 실어나를 우주행 버스도 아리안 4호 로켓이다.아리안 4호 로켓은 유럽의 50여개에 이르는 업체들이 약 1만여명의 전문인력을 동원해서 만든다.8개의 주계약업체가 발사체의 중요한 기술부분을 책임지는데 이 주계약업체는 아리안스페이스로부터 직접 하청을 받는다.제작시설규모는 한해에 8대의 아리안 4호 로켓을 만들어낼 정도다. 아리안 4호 로켓 발사 캠페인은 9주일전부터 시작된다.특수용기로 포장된 발사체는 공장이 있는 프랑스의 레뮈레아뉘에서 센강을 따라 항구도시 르아브르로 보낸다.다시 선편으로 남미 프랑스령인 기아나의 카엔항구로 운반된다. 또한 쿠루에서 만들어진 액체산소를 제외한 모든 로켓추진체도 르아브르항구에서 뱃길로 수송된다.약 10일 뒤 배가 카엔항에 도착하면 발사체와로켓추진체는 육로를 통해 쿠루 서쪽 15㎞에 위치한 발사장으로 집결된다. ○3일전 카운트다운 비행체조립장(VAB)에서는 로켓을 수직으로 세우고 필요하면 액체연료부스터도 발사체의 몸체에 부착한다.4주일정도의 로켓조립과정이 끝나면 트럭이 끄는 운반차량에 의해 철길을 따라 50분동안 1㎞ 떨어진 발사대까지 운송한다.이동속도는 정밀한 부품들로 제작된 로켓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보다 더 느리게 조심스러운 행진을 한다. 한편 발사체의 추진력이 더 필요하면 고체연료부스터를 이때 추가부착한다.부스터 한개를 추가할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하루. 그리고 기아나의 카엔에 비행기로 공수된 위성체는 발사대로 이동하여 발사하기 5일 전까지 발사체의 머리부분에 삽입되어 자리잡는다. 발사 카운트다운은 연료공급시간 38시간을 포함한 3일에 걸쳐 실시된다.로켓을 발사하기 10시간 전과 5시간 전에 기상기구를 이용,고층기상을 측정한다.로켓 점화 6분전까지 지상에서 발사체의 이상유무를 최종점검하고 연료공급장치를 분리한 다음 제1단의 4개의 엔진과 액체연료부스터를 점화한다.점화뒤에는 지상에서 점화된 엔진의 상태를 점검하고 상태가 정상이면 고체부스터를 점화함과 동시에 발사체를 고정시키고 있던 고정장치를 풀어준다.3단 엔진의 연료가 소진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7∼18분이다.이 시간 수평으로 4천㎞를 난다.고도는 8백㎞에 육박한다. 「우리별2호」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런치 윈도는 한국시간 9월25일 상오10시27분∼47분대(현지시간 24일 22시27분∼47분대).이 20분내에 발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틀 또는 수주일 연기될 수 있다.이유는 연료부스터에 채운 연료를 모두 꺼내 청소하고 재충전해야 하며 만약에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고장을 수리할 시간을 가산해야 하기 때문.런치 윈도란 인공위성의 발사는 항공기처럼 시도 때도 없이 이륙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닌 우주의 운행질서등을 감안,슈퍼컴퓨터로 환산해 정리한 「발사시간대」가 있는데 이를 말한다. ▷우리별 2호◁ 현재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대기중인 한국산 인공위성 「우리별2호」는 한국인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어준다.5천년 단군 역사이래 처음 시도한 「우리별1호」가 영국 서리대에서 만들어졌으며 외국기술도입으로 제작된 반면에 2호는 국산 PC를 비롯해 부속품,CCD카메라 등 순수 우리 기술과 제품이 상당수 장착된 한국국적의 인공위성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한국은 당당히 위성 제작국의 행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별2호」는 상당부분의 개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한국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높이 살만하다.한국인의 긍지를 조율한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와 필자가 팀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 인공위성궤도공학연구실 등이다. ○국산부품 많아 긍지 위성제작팀은 우리별1호의 운용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개선해 2호를 완성했다.「위성제작의 국산화」슬로건을 내건 우리별2호에 사용된 부품은 모두 1만2천1백65개로 이 가운데 8백27개가 국산부품이다.연구팀은 한국에서 제작한 장점을 십분활용해 가능한 한 많은 국산부품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이들은 우주열팽창온도차인 섭씨 마이너스 40도에서 60도까지 약 1백도의 온도차를 견디어낼 수 있는 부품들로 로켓을 발사할 때 받는 진동과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국산제품 기술개발 등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까다로운 우주규격을 갖춘 국산품을 제공한 국내 기업체및 연구소는 삼성전자·대덕전자·멀티테크·현대전자·대우·금성정보통신·쏘니전자·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우리별2호는 소형위성용 차세대 32비트 컴퓨터(KASCOM)를 탑재한다.이는 우리별2호와 같은 소형인공위성을 위한 주컴퓨터의 개발을 위한 가능성을 시험하고 나아가서는 기존의 주컴퓨터와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기존 소형위성은 고장을 우려해 주컴퓨터로 8비트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별2호에는 1호보다 더 많은 실험시설을 싣는다.국산 천연색카메라를 위시해 고성능 32비트 컴퓨터,고속변복조실험기,적외선감지기,저에너지입자검출기,국산 태양 감지기 등이 신설 탑승품목이다. 지난해 발사한 우리별1호는 한국에서 관측시간이 매일 변하지만 우리별2호는 태양 동주기 위성이므로 매일 같은시간에 위성을 관측할 수 있다.즉 태양과 바라보는 각도가 같기 때문에 매일 같은 시간에 위성을 바라볼 수 있다.우리별2호는 하루 14바퀴를 회전하는데 서울 상공에 나타나는 것은 6∼7회 꼴이다. 또한 우리별과 송수신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국내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이동차량,안양의 전파연구소(소장 이동선),연세대 위성궤도공학연구실 등이다.이 가운데 전파연구소는 국내 최대크기의 10m와 5m급의 위성추적안테나를 보유하고 있어 기상위성과 자원탐사위성으로부터 위성자료를 수신할 수 있으며 신호를 발산하는 위성의 궤도를 추적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송수신실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별2호가 원래 9월1일 발사예정이었다가 한달가량 연기된 사연은 아리안4호 우주행 버스에 실릴 주화물인 유럽우주기구(ESA)의 원격자원탐사위성 SPOT­3의 전력공급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수리하는 통에 그렇게 되었다.
  • 검찰/사정활동 가속­내부개혁 급선무/김도언총장 체제의 과제

    ◎중립 확보·위상정립 기틀 “튼튼히”/지·학연 떠나 공정한 인사 시급 김도언신임검찰총장의 취임을 지켜본 검찰등 법조계인사들은 16일 『이젠 무언가 달라져야한다』면서 검찰의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을 기대했다. 특히 변화와 개혁의 와중에서 검찰총수의 전격교체를 바라본 많은 국민들은 『개혁임무의 완수와 검찰의 정화등 산적해 있는 검찰 안팎의 과제를 김총장이 하루속히 해결, 검찰이 새모습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취임한 신임 김총장에게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검찰내부의 개혁도 함께 진행시켜야하는 두가지 과제가 동시에 주어졌다는 게 법조주변의 분석이다. 김총장의 최우선 과제는 검찰의 사정활동을 더욱 가속화시켜 본궤도에 올려 놓는 일이라는게 공통적인 시각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외풍이나 압력도 물리치고 오로지 검찰의 정의로운 판단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참신한 인사를 통해 흐트러진 조직의 기강을 바로 잡는 일이 시급하다는게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우선 전임총장이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데 따른 검찰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수뇌부의 잇단 퇴진으로 산만해진 조직을 수습,활력을 회복해야 한다. 대검의 한 고위간부는 『자진사퇴라 할지라도 총장이 검찰의 중립을 위해 법으로 보장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일은 더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불안해진 조직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사의 공정성 확립과 학연과 지연에 따른 분파결성·상호불신등을 제거하고 부하검사의 소신있는 결정을 존중해 주는 일도 문민시대 검찰의 참모습을 되찾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 법조계의 공통된 견해이다. 김총장이 수뇌부의 잇단 사퇴등에서 비롯된 내부적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얼마나 빠른 시일안에 이같은 과제들을 풀어나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한편 이날하오 열린 검찰총장취임식에서 김총장은 『검찰은 국정개혁이 역사적 당위임을 깊이 인식하고 개혁의 성공에 전 검찰력을 집중시켜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와 기강해이는 우리 사회규범의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임을 직시하고 지속적이고도 단호한 부정부패의 척결을 통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또 『검찰권은 오로지 법과 정의,그리고 양심에 따라 국민의 편에 서서 순리적으로 행사돼야한다』면서 『앞으로 엄정공평하고 불편부당한 검찰권행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각오이며 검찰의 중립성에 대한 비판의 소리에 겸허히 귀기울여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한 검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총장이 취임함에따라 공석중인 5개 고검장자리와 검사장급 8자리등 검찰수뇌부를 포함한 대규모 검찰및 법무부 정기인사를 금명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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