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궤도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거제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과로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경위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결함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15
  • “꿈의 통신” 이리듐위성 가을에 띄운다

    ◎미 모토롤라사 중심 9개국 11개업체 추진/세계를 단일 무선통화권으로/35억불 들여 97년까지 총66개 위성 발사 남태평양의 무인도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국내 회사와 화상회의를 하고 운항중인 비행기안에서 전세계에 흩어진 해외지사와 개인휴대전화(PCS)로 통화할 수 있는 꿈같은 첨단 위성통신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같은 통신혁명의 꿈을 실현시켜줄 중·저궤도위성계획이 세계적으로 7∼8개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의 상업위성 이리듐계획이 드디어 올해 하반기쯤 첫 통신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지난 91년부터 미 모토롤라사가 중심이 돼 9개국 11개 통신업체가 추진중인 이리듐은 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묶는 초대형 위성이동통신 프로젝트이다. 지상 7백80㎞ 상공에 띄운 위성을 통해 96년부터 미국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서 97년부터는 66개 위성을 궤도상에 띄워올려 전세계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한다. 이 계획에 투자될 예산은 자그마치 35억달러(2조8천억원),서비스요금은 1분당 3달러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 계획에는 한국이동통신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국내 이동전화도 멀잖아 세계 어느 곳과도 통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리듐은 현재의 지상 셀룰러이동통신에 비해 서비스의 다각화도 가능,음성전화 외에 휴대용 무선팩시밀리,노트북PC등을 이용한 이동데이터통신과 무선호출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뿐만아니라 위치확인 서비스도 가능,달리는 차량이나 운항중인 항공기·선박등에서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로 현 위치를 금방 알 수 있고 관제소 등에서도 위치추적이 가능해 조난등 비상사태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이리듐체계는 지상의 가입자가 다이얼 신호를 보내면 가장 가까운 위성이 수신자가 있는 위성으로 중계하고 이 신호가 지상관문국을 경유,공중통신망과 무선통신망을 연결함으로써 즉시 통화가 가능해진다. 세기말에 통신혁명을 이룩할 이리듐계획은 80년대 중반,모토롤라사의 배리 버팅거라는 통신 기술자에 의해 구상됐다. 광고 대행사직원인 아내와 함께 카리브해안의 외딴 섬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던 그는 아내가 급한 용무로 회사와 연락을 취하려 해도 통신수단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버팅거가 난처해 하는 아내를 위해 「세계 어느곳에서도 통화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연구해낸 것이 위성을 이용한 무선이동전화였다. 그는 휴가를 마치고 동료 2명의 도움을 받아 기구를 이용,지상 5백∼1천m 상공과 이동통화를 시험했다.그는 수학적 계산에 의해 77개의 위성을 11개 병렬궤도로 7백∼8백㎞ 상공에 띄우면 전세계적인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위성통신계획은 바로 위성 숫자와 같은 원소기호 77번 「이리듐」에서 이름을 땄고 그후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통신위성을 66개로 줄였다.
  • 환경관측 다목적위성 98년 발사/과기심의회 확정

    ◎1,650억 들여 자체개발/「소프트웨어」 국가전략산업 육성 □내년 사업 공공연구투자 3.4%로 확대 발안공단 지식산업단지 조성 선도기술 개발 4천79억 투입 정부는 98년까지 총1천6백50억원을 투입하여 환경관측과 과학실험용 저궤도 다목적 실용위성을 개발·발사한다.또한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내년도 정부투자기관의 연구개발투자를 매출액 대비 3.4%(94년 3%)로 확대하여 국가의 연구 개발을 공공부문이 선도케 할 방침이다. 정부는 9일 하오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제10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정재석경제기획원장관과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등 15개부처관계장관과 강신호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등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다목적 실용위성 기술개발계획안 ▲핵심소프트웨어 개발계획안 ▲95년도 정부투자기관연구개발투자 권고안 ▲95년도 과학기술진흥종합시행계획안 ▲기초과학연구 진흥종합계획안등 5개안건을 의결하고 공업기반기술사업추진현황및 계획등 4개안건의 보고를 받았다. 이날 과기처와 상공부가 공동제출하여 의결된 다목적 실용위성개발계획은 항공우주연구소를 주축으로 환경관측,과학실험등에 사용될 저궤도 실용위성을 개발하는 야심찬 사업으로 우리별1·2호, 과학로켓1·2호의 발사성공에 뒤이어 우리도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게됐다.또 「기초과학 연구 진흥종합계획」이 마련됨으로써,낙후됐던 기초과학분야의 경쟁적연구풍토 조성및 산학협동등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수 있게됐다. 「핵심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계획」은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위한 10개년 장기계획으로 2천5백억원을 투입, 한글정보처리 기술및 소프트웨어 생산기술을 산학연 공동연구로 추진하며 지금까지 선진국에 의존하고있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95년도 과학기술진흥종합시행계획으로 선도 기술개발사업에 4천79억원을 투입하며,발안공업단지내 5만평에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고,병역특례연구원을 계속 확대해나가며 이공계첨단 학과 입학정원을 4천명 증원키로 했다.
  • 「우리말 컴퓨터」 10년내 개발/종합과기심 처리안건 내용

    ◎저궤도위성 과기처·상공부 공동개발/2010년까지 「기초과학 G7」 진입 9일 열린 제10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는 어느 때보다 많은 9개의 안건이 처리돼 기술력이 국력의 상징임을 인식하고 종합과학기술심의회의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었다.이날 처리된 안건중 다목적 실용위성개발계획과 기초과학연구진흥종합계획등의 중요내용을 알아본다.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사업계획=98년 3월까지 1천6백50억원을 투입,해양탐사·환경관측·과학실험등에 활용할 지구 저궤도위성을 개발한다.국산 다목적 실용위성은 위성본체는 6각기둥형구조이며 무게는 3백50∼5백㎏.띄우는 고도는 6백80㎞를 목표로 하고 있다.발사체는 미국이나 중국·프랑스등 외국의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처와 상공자원부가 예산을 조달하며 항공우주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한다.과기처는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고 상공자원부는 본체와 부분체를 개발한다. ◇기초과학연구진흥종합계획=97년까지 세계 20위권을 확보하고 2010년까지 선진7개국 수준 진입을 위한 연구풍토를 조성한다.산·학·연협력을 촉진하며 개방화·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적 교류와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정부지원의 확대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초과학연구투자를 늘리고 대학연구인력의 질적·양적 확대와 대학연구시설의 보강 및 확충을 관계기관과 연계,강화한다. ◇핵심소프트웨어기술개발계획=2000년대초까지 소프트웨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2천5백억원을 투입,10개년 장기계획을 수립한다.96년까지 1단계는 분야별 원천기반기술을 개발하고 99년 2단계는 핵심기술의 개발과 자립단계,2003년까지 3단계는 선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한글정보처리기술분야에서 한글대사전을 완성해 우리말·우리글로 대화하는 「우리말컴퓨터」를 개발한다.96년까지 문자기반 한글정보시스템을 갖추고 99년에는 단문형 대화시스템을 개발하며 2003년에 자연언어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말컴퓨터를 개발한다. 정부는 기초 및 공통기반기술개발에 주력해 효율을 높이고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을 조기에 습득해서 국내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업체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경쟁력을 갖춘다.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투자확대=95년 기술개발투자를 매출액의 3·4%로 늘려 8천3백75억원을 투자토록 권고한다.권고대상은 한전·유공·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조폐공사·수자원공사·광업진흥공사·도로공사·토지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등이다.
  • “대학 입시재량권 확대”/김 대통령/김 대통령­25개대총장 대화록

    ◎「교육대통령」에 걸맞게 과감한 투자를/캠퍼스축제 질높은 문화행사로 유도/총장들 김영삼대통령은 4일 전국 25개 주요대학총장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바람직한 학생운동방향등 대학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대통령=대학총장님들은 예전에 비해 한결 편해졌을 것입니다.과거에는 매일 데모에,길거리에는 최루탄이 난비하지 않았습니까. ▲김민하중앙대총장=사회전반의 개혁에서 큰 성공을 거두셨습니다.사소한 것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국정을 이끌어 주십시오.과거역대정권은 경제발전과 안보에 많은 투자를 한 대신,교육투자가 적었습니다.교육대통령으로 자임하신만큼 많은 교육투자를 해주십시오. ▲김대통령=학교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종운서울대총장=별문제가 없습니다.어용노조해체등 노동문제에 대한 플래카드가 내걸린 정도입니다.전반적인 학생정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김익동경북대총장=과거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입니다.강의를 열심히 듣고 일부학생들이 선동해도 대다수는 안 따라갑니다. ▲김대통령=평화시위정착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것으로 들었습니다.(최한선전남대총장에게) ▲최총장=지난 3월에 학생대표와 한 평화시위선언에는 시민과 언론의 호응이 컸습니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조선대에서 한총련 출범식이 있는데 왜 그시기에,광주에서 그런 행사를 하는지 시민들의 우려가 큽니다.모처럼 조성된 분위기이므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잘못된 현상입니다.한국에만 이념투쟁이 있습니다.총장님들이 학원안정 위해 더욱 노력해주십시오. ▲김희집고려대총장=5월들어 각대학 축제가 시작됩니다.요즘에는 이념문제가 사라지니까 축제가 술마시고 놀고,데이트하는 향락행사로 바뀌는 경향입니다.질높은 문화행사로 흐르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김대통령=연세대는 1천억 발전기금을 조성하셨다면서요. ▲송자연세대총장=교회에서도 얻고 동문들에게는 사랑의 저금통을 나눠주고 있습니다.현물과 약정까지 포함하면 5월이면 1천억원 달성이 가능합니다. ▲윤후정이화여대총장=이대는 21세기 재도약선언을 할 예정입니다.동창들이 여성인데 능력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화사위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하려고 합니다.모금목표는 1천억원입니다. ▲현승일국민대총장=민주화과정에서 많은 궤도이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저도 직선총장입니다만 직선총장이나 교직원 파업주도등은 대학의 궤도이탈입니다. ▲장을병성균관대총장=성균관대의 금잔디광장은 취임할 91년도에는 황토밭이었으나 지금은 잔디가 잘자랍니다.대학의 달라진 모습입니다.정도6백년을 맞아 성균관대에서 알성시를 치르려합니다.왕림해주십시오. ▲박홍서강대총장=극소수라곤 하지만 아직 학생회는 극렬한 학생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이들을 계속 밖으로 노출시켜야 합니다. ▲김대통령=입시의 대학재량권을 앞으로도 늘려갈 것입니다.정부와 대학이 노력해 수험생들의 고통을 덜어주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인,자체제작 위성 발사성공/천문연구용

    ◎4백㎞ 상공 타원형 궤도에 안착 【뉴델리 로이터 AFP 연합】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4일 1백33㎏무게의 자체제작 인공위성을 발사,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ISRO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70%의 부품이 인도에서 제작된 SROSS­C2 연구위성이 이날 상오5시30분(현지시간)에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에 있는 스리하리코타 위성발사대에서 이륙해 지구로부터 4백㎞ 떨어진 타원형 궤도에 무사히 도달했다고 말했다. 5단계 실험로켓인 ASLV­D4에 의해 궤도진입에 성공한 이 위성은 공중에서 8∼9개월간 떠있으면서 천문과 관련된 감마선과 이온층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해 연구소로 보내올 예정이다. ASLV발사체 프로그램은 지난 87년 3월24일과 다음해 연달아 시도돼 실패로 끝난뒤 지난 92년 5월20일 3차 발사에서 비로소 첫 성공을 거뒀으나 위성이 당초 예정보다 훨씬 낮은 궤도에 진입하는데 그쳤다.
  • 한국 신석기고고학연구회 새회장 임효재씨(인터뷰)

    ◎“학술정보지 말들어 신석기시대 관심 높일터” 임효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교수가 최근 충남대에서 열린 한국신석기고고학연구회 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뽑혔다. 임교수는 『그동안 신석기시대는 삼국시대의 화려한 유물과 구석기시대의 「연대」에 가려 서자취급을 받아왔다』면서 『연구를 본궤도 올려놓는 것과 함께 이 시대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석기시대는 구석기시대에 떠돌아다니던 인류가 비로소 정착생활을 시작한 시기입니다.민족이 형성되기 시작한 때지요.그런만큼 이 시대에 대한 연구는 곧 우리민족의 기원을 밝히는 작업이라고 할수 있어요』 임교수는 『신석기시대 연구는 발굴작업을 해도 토기조각밖에는 안나오는등 화려한 분야가 아니어선지 학문발전이 안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만큼 우리 연구회가 지고 있는 짐도 크다』고 말했다. 한국신석기고고학연구회는 지난 91년9월 신석기시대 연구의 조직화를 갈망하던 활동적인 고고학자 40여명이 구성한 단체.소수정예에 의한 전문화의 추구라는 점에서 우리 고고학 발전에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유적에 대한 발굴과 자문에 더욱 힘써야겠지요.또 한민족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과 중국 만주 시베리아 중앙아시아등과 교류를 해나갈 계획입니다.이 시대는 국경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만큼 각국학자간에 이견도 적어 성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임교수는 이와함께 조그만 학술정보지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연구동향을 신속히 학계에 제공하고 일반인들의 신석기시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암사동선사유적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흠집내기가 정치인가(사설)

    잔여임기를 3년 10개월이나 남긴 대통령의 권위에 야당이 이렇게 무분별한 흠집내기의 정치공세를 해도 되는 것인가.야당은 정통성과 도덕성을 갖춘 문민정부를 흔들어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어제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기자회견을 접하면서 우리는 이런 질문들을 던지지 않을수 없다.이대표는 어제 회견에서 상무대의혹사건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의 해명을 주장하고 진상규명이 안될 경우 중대결단운운하면서 『대통령의 불행한 퇴임을 원하지 않는다』는 등의 말을 했다.또 민주당의 대변인은 여권이 김대중이사장등을 거론한데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가족관계등 대통령에게도 편치 않은 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대통령을 인신공격하고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과격한 자세아닌가. 야당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있을수 있는 일이다.국정운영이나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할 의무가 있다.그러나 아무리 야당이라도 대통령을 함부로 인신공격하고 협박까지할 권리와 자유는 인정되지 않는다.그런 짓은 정치도의상 누구에게도 해서는 안되는 파렴치한 일이다.더욱이 대통령에 관한 사안은 보통사람에 대한 경우보다도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충분한 근거와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국정운영의 최고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의 정당한 권위와 체통을 이유없이 해치는 것은 국정수행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문민정부는 과거정권과는 달리 국민이 직접선출하고 야당이 결과에 승복한 정통성과 도덕성을 갖춘,누구도 흔들수 없는 임기가 보장된 정부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근거도 없이 이정부와 대통령을 흔들어대는 것은 국정수행의 불안과 나아가 헌정질서의 혼란을 가져올 우려마저 있으며 그러한 일은 국민이 결코 용서할수 없는 일이다.지난 정권때 야당공세로 당시 대통령이 흔들려 무력해짐으로써 사회안정과 기강이 무너지고 국정이 표류했던 교훈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표는 그동안 국민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했다.이회창씨파동때는 느닷없는 거국내각주장을 내놓았다가 철회하는가하면 총리인준과국정조사를 연계해 국정마비를 가져오는등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켜왔다.사사건건 국정수행을 방해하고 정치공세로 물고늘어지는 이런 구태의연한 행태는 국민의 지탄만 받는다.대통령의 국정수행의 본령을 존중함으로써 야당의 영역도 함께 넓히는 적극적자세가 필요하다. 이제 대통령이 일을 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선거가 없는 금년에 개혁의 정착과 국가경쟁력강화라는 국정목표가 궤도위에 오르도록 정쟁은 제발 그만두기 바란다.
  • 의원후원회 편법모금 성행/정자법 도입후/쿠퐁제 악용조짐도

    ◎편법사례/후원회 초대권 남발… 은근히 헌금 강권/기부액이상의 영수증 요구… 탈세 겨냥/초청장에 헌금영수증 넣어 보내기도 여야 의원들의 정치자금 조달방법이 궤도를 일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정치자금법의 개정에 따라 정치자금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대신 이를 제도화·양성화하는 기틀이 마련됐으나 이를 강제모금이나 탈세등에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국회의원의 후원회는 지지의원 후원행사를 가지면서 후원회원뿐만 아니라 각계유력인사,지역유지,심지어는 그 의원의 소관부처 간부들에게까지 초대권을 마구 보내 후원회참석및 헌금을 강권해 빈축을 샀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서울의 한 야당의원의 지구당사무실에는 한 부동산업자가 찾아와 『정치자금을 내고싶다』면서 5백만원을 내밀고는 『1천만원짜리 영수증을 끊어달라』고 요구해 지구당후원회 담당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후원회담당자는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을 받으면 반드시 영수증을 끊어주고 후원금장부에 내역을 기재하고 그 지출및 정산내역을 매년 선관위에 보고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는 『싫으면 다른 의원 후원회에 내겠다』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 업자가 실제보다 많은 액수의 영수증을 받아가려는 이유는 정치자금 영수증을 모아 세무서에 내면 그 액면금액에 대해서는 면세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자금의 사용처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지구당 또는 의원등의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내면 선관위가 일련번호를 찍어 배부한 5만,10만,또는 50만원짜리 정액영수증(쿠퐁)을 끊어주되 영수증에는 누구에게 정치자금을 냈는지가 나타나지 않도록 돼 있다. 전국구의 한 의원은 이와 관련,『후원금 모금실적이 저조한 일부 후원회와 탈세하려는 후원금 납부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면 정액영수증은 기업의 탈세장부 또는 검은 돈이 도피하는 비자금장부로 변질될 소지가 있다』고 경계했다. 이와는 정반대로 친밀한 정치인에게 부조삼아 후원금을 내고는 일일이 영수증은 받지 않겠다는 후원자들도 후원회로선 곤혹스러운 존재다. 지난달 하순 후원의밤 행사를 가진 민자당의 한 의원은 『영수증을 한사코 사양하는 후원자들과 봉투를 일일이 뜯어 영수증화하라는 선관위 담당직원의 틈바구니에서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후원회가 영수증용지를 마구 돌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도 있다. S기업 P모부장은 지난달 하순 한 의원으로부터 「후원의 밤」 초청장과 함께 5만원짜리 정액영수증용지를 받고는 불쾌감을 이기지 못해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후원회원이 아닌 사람들로부터는 모금을 위한 공식집회 2차례,신문등의 광고를 통한 모금 2차례말고는 모금이 금지돼 있다』는 말과 함께 『정액영수증을 강매하는 사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 천문학회 신임회장 연세대 최규홍교수

    ◎알기쉽게 천문학소개… 저변확대 주력 『별은 꿈이죠.사람들은 별을 보면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막상 그 별을 다루는 천문학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이유는 천문학이 딱딱하고 어렵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난 15일 천문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최규홍교수(50·연세대 천문대기학과).지난해 우리기술로 만든 과학실험위성 우리별1호와 2호계획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내년발사될 무궁화위성의 궤도 및 자세조정계획에 참가하게 될 예정인 연세대 「위성궤도공학연구실」을 4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수장이기도 하다.그의 연구실은 또 얼마전 인공위성 신호의 수신과 송신을 위한 아마추어실험기지국 개국허가를 받아 정확한 위성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천문학이 침체되었기 때문에 순수천문학보다는 응용분야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천문지리,천문학사,인공위성분야 등 천문학의 응용범위는 별의 숫자 만큼이나 많아요』 그는 천문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학자들이 일반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서 천문학을 소개하는 일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천체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지금까지「인공위성추적장치」등 45편의 논문을 낸 최교수는 지금 첨단우주산업의 기반이되는 지식을 담은 「천체역학」이라는 책을 낼 예정으로 있다.
  • 불교계 궤도일탈 끝내라/한상범(일요일 아침에)

    조계종 종권의 실세였던 서의현 총무원장이 물러남으로써 불교계에 개혁의 바람이 불고있다.불교계 내부사정은 불교신도조차도 잘 알수 없는 복잡한 배경이 뒤얽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조계종의 분규도 보통 사람이 받은 인상은 종권을 둘러싼 몸싸움으로 비춘다.사실 이번 개혁이 다시 문중이나 계파간의 이권싸움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종권을 둘러싼 패싸움으로 그대로 낙인이 찍히게 된다.이 점을 승려나 신도가 함께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정신을 차려서 처신을 할 일이다. 원래 종교계 내분이 세속의 싸움으로 불똥이 틔게되는 것은 그것의 원래의 정체가 세속의 이권과 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런데다가 그런 이권을 종교의 베일로 그럴듯하게 감싸고 말아먹게 되었었다.기득권 바탕위의 종교계의 사정이 바로 그러한 것이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개혁이 개혁다운 내실을 꾀하려면 그간에 불교계의 이권배분의 부패구조와 그 권력유착의 배경을 헐어버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이 일 자체가 엄청난 일이지만,「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속담이있듯이,이번 기회에 이 일에 손을 대지 않고서는 한국불교나 한국의 종교계는 그 어용성과 세속적 부패밀착성을 떨어벌일 기회가 다시 몇십년으로 늦춰져서 사회전반에 병리를 그대로 확산시켜 갈 것이다. 다음에 개혁은 불교계의 이권배분구조의 부당성과 범죄성을 솔직하게 폭로,공개하여 종무행정을 정상화하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공개와 감시,합리화와 민주화,관계당사자의 참여와 견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게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물론 이 과업은 일부 승려만으로 될것은 아니고 신도가 참여하고 사회가 감시해야 한다. 그렇게 개혁이 이루어지자면 조계종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고질병이 되고 있는 파벌주의의 폐단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그것이 실제로 나타나야 한다.구체적으로 말해 문중 중심의 연고와 파벌로 패가르기를 자제하고 배제해야 한다.승려나 신도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다들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의 눈앞에 이해관계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종교인으로서 처신을 한다고 하는 점에서 남과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종교인으로 성직에서 남에게 존중을 받을수 있다고 하는 것은 당장 초인적으로 도를 텄기 때문에가 아니라,남보다 노력하고 남이 누리는 것을 스스로 버리고,남보다 어려운 일을 자청해서 떠맡겠다고 하는 몸가짐과 생활자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만일 그렇지 못하면 승려와 신도가 단지 법복을 걸쳤는가,아닌가 하는 것뿐 다른 점이 무엇이 있는가. 바로 그러한 점에서 이번 기회에 승려의 교육과 수행제도에 일대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세상사람이 생각하고 있듯이 승려가 아무나 되고 승려행세를 할수 있다면 승려가 그 자질이나 인품에서 세속의 시정배와 다를 것이 없고 그럼으로써 불교 자체를 흐리게 하는 일이 그 얼마나 될것인가.이 점을 개혁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그런데 무엇보다 개혁은 한국불교의 근본이념과 그에따른 자세의 재정립에 있다.한국불교가 이 사회에 대해 무엇을 할수 있고 또 하려는가 하는 점으로부터 불교적 관점에서 바로 세우고,현시대를 보고 민족을 이끄는 종교적 경륜이 바로 서지 못하고선 산중의 「기복불교」를 넘어서지 못한다.지금 한국불교에 바라는 신도나 국민의 기대는 그런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이 점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이제까지 한국불교가 해방후로부터 걸어온 길을 보면 종권탈취를 둘러싼 세속권력과의 유착으로 말미암은 본래의 종교인으로서 궤도이탈의 연속이었다.이제 더 이상 그러한 자체 소모전이나 자살행위는 끝장을 내야 한다.먼저 무엇보다 불교종단의 재산은 인류의 문화재이고,민족의 자산이면서,삼보정재라고 하는 점을 다시 인식해 그 재산이 사유화되고 유실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한 제도장치로서 종단행정이 기본체제를 갖추기 위해 「법인」화의 작업을 준비하고 착수해야 한다.아울러 조계종 승려라고 하면 승적 취득시부터 계율에 복종할 것을 법적으로까지 공증을 하는 절차를 거쳐 종권분규를 세속 법정으로 끌고가서 자체재산을 탕진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을 끝장내기 위해 가칭 「종법심판원」제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이제 개혁이 실마리를 풀었다고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결코 낙관만은 하지않는다.반세기,아니 그 이상으로 뿌리가 깊은 기득권 구조와 부패온상이 하루아침에 뿌리가 뽑힐순 없기 때문이다.그렇지만 하나씩 해 내지 않고선 안되고 또 해낼수 있다고 하는 불교계의 자체저력을 아직은 믿고 싶다.
  • 태양계밖의 신행성 3개 발견/미 볼츠잔교수

    ◎“별 잔해가 펄사 인력에 끌려 형성” 태양계 밖에서 사상 처음으로 떠돌이별(행성) 3개가 발견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볼츠잔 교수는 지난 3년간 「PSR(펄사의 뜻) B12 57+12」를 관찰해오면서 이 펄사가 매 1백만분의6초마다 한번씩 펄스(맥동파) 신호를 방출하는 것을 알아냈다. 볼츠잔 교수의 이번 보고는 「PSR B12 57+12」부근에 2개의 떠돌이별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앞서 나온 천체학자들의 관측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그는 이 펄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3번째 행성도 발견해냈다. 「PSR B12 57+12」는 자전속도가 빠르고 단짝별이 없는 홑몸이란 점에서 다른 펄사들과 구별된다.과학자들은 이들 펄사가 단짝별을 잃어버린 것은 다른 별과 충돌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이때 단짝별의 부서진 잔해는 펄사의 인력에 끌려 주위 궤도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고있다. 볼츠잔 교수는 이같은 잔해들이 「PSR B12 57+12」 펄사 주위를 도는 행성들을 형성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또 「PSR B12 57+12」 펄사에 있는 행성들의 예를 볼때 다른 행성계의 모습도 우리 태양계와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용어 정의:국립천문대는 「Planet」에 해당하는 말인 「혹성」이 일본식 번역이며 국내의 관련 표준용어는 「행성(떠돌이별)」이라고 밝혔다. 행성과 대립되는 개념은 「붙박이 별(항성)」이며 행성계의 태양과도 같은 존재인 항성은 영어로는 흔히 「star」로만 표기된다.
  • 20년뒤엔 안방까지 대량정보제공/오늘 체신의날 윤동윤장관에 듣는다

    ◎전화요금 합리적 조정… 통신개방 능동대처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제39회 체신의 날을 맞아 『체신부의 업무는 우정등 고유분야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첨단통신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체신부가 21세기 국가사회 정보화의 기반을 닦는데 중추 역할을 다 하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66년 진해우체국 업무과장(행정고시 3회)을 시작으로 29년간을 체신부에서만 근무,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오늘의 체신부를 있게한 주역중의 주역이다. ­올해부터 20년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추진되는데 이것이 단계적으로 완성되면 국민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요. ▲21세기에는 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정보유통망이 도로·항만 등 물류유통망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으로 자리잡게 됩니다.초 고속망을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초 고속망 구축은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며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쯤이면 공공기관과 대학,각종 연구소,주요기업 등이 하나의 광케이블망으로 연결,음성 뿐만아니라 영상,컴퓨터자료등 대용량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주고받게 되지요.또 이 통신망이 가정과도 연결돼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통신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그동안 여론수렴 결과 큰 골격은 세운것 같은데요.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통신사업구조 조정은 UR협상 타결로 급변하는 통신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통신사업자의 사업영역을 조정,현행 일반사업자와 특정사업자를 한데 묶어 유무선사업의 진입조건을 대폭 완화할 방침입니다.뿐만아니라 시설과 서비스면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대형 사업자를 적극 육성,개방에 대비할 생각입니다. ­통신사업구조개편 및 시장개방과 관련,먼저 시내·외전화와 국제전화의 요금체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만. ▲전화요금중 시내요금은 원가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시외요금은 다소 비쌉니다.이같은 불합리한 통화요금 문제는 올해안에 장기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점차 조정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경쟁도입은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할 것입니다.국제전화요금은 데이콤이 한국통신 보다 3% 낮은데 이것도 경쟁이 본궤도에 오르면 요금차를 없애 공정한 여건에서 경쟁토록 할 방침입니다. ­지난 92년 선정번복 등 우여곡절 끝에 포항제철을 중심으로한 제2이동전화사업 단일컨소시엄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앞으로 제2이동통신출범에 문제점은 없습니까. ▲전경련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구성과정에서 대주주 자리를 놓고 힘든 고비를 여러번 맞았으나 재계가 끝까지 자율조정 능력을 발휘해 준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현재로선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앞으로 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법절차에 따라 심사,오는 6월까지 사업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우리 통신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정부의 역할이 컸습니다.장관께서도 4차례나 양국을 방문하며 애를 쓰셨는데 중국의 시장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통신산업체들은 통신망 건설분야에 상당한 국제경쟁력을 갖고있습니다.중국에서 일본의 차관으로 추진된 북경∼하얼빈간 광케이블공사를 일본업체가 아닌 우리 기업이 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또 중국이 이번에 북경∼광주간 광케이블사업과 호남성 통신망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원한 것도 국내 기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중국은 기간통신시설이 11억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해 시장은 무척 넓습니다.정부는 중국진출 기업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진출기업도 중국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끼리의 과당 경쟁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체신의 날인데도 늘 말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우정분야입니다.날로 적자가 늘어나는 우정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은 없습니까. ▲우정사업은 국민들의 고급화·다양화되는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당면 과제입니다.외국에서는 민간 사송업체의 등장으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우리는 정부 직영이어서 한계가 많습니다.오는 7월부터는 우편물 송달체계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으로나눠 우선 서비스부터 향상시키고 97년에는 우정사업을 공사화,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재정적자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 21세기/이동전화 보편화/무선통신 시대로

    ◎이동중 데이터 송·수신… 저장·검색까지/저궤도 위성통해 어디서든 이용 가능 21세기는 위성등을 이용한 무선통신 전성시대가 될 것이다.사람마다 이동전화를 하나씩 휴대하고 데이터나 영상도 첨단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전송,현재 유선만으로 가능한 통신이 대거 무선으로 옮겨갈 것이다. 무선통신은 유선통신처럼 공간제약이 적어 섬이나 산간벽지 등에도 망구성이 쉬운데다 천재지변 등에 따른 통신두절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남북대치 상황으로 그동안 무선기술의 개발이 저조했으나 미국이나 일본·유럽등에서는 벌써 무선팩시밀리가 보편화 되는 등 첨단 무선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적 기술을 중심으로 21세기를 주도할 첨단 무선통신을 전망해 본다. ▷무선데이터통신◁ 이동중인 사람이 휴대용 팩스와 노트북만 갖고 있으면 각종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고 데이터 저장이나 검색도 가능한 통신서비스이다. 미국과 영국·프랑스에서는 이미 4∼5년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세계적으로 6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또 오는 97년에 3천만명,2천년에는 1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성도 밝다. 우리나라는 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이 최근 시스템을 개발,오는 6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유선연결이 어려운 보험외근사원이나 건설현장 근무자,애프터서비스 요원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개인휴대통신◁ 차량전화 등에 비해 출력(10메가와트)이 낮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가정집이나 빌딩·길거리·자동차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선전화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이는 가정용 코들리스(Cordless)전화(CT­1)보다 발전된 착신전용 휴대공중전화(CT­2),발착신공용전화(CT­3)의 단계를 거친 첨단 이동전화이다. 영국은 89년부터,독일은 92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올해 연말부터 지역별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개발중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이용,2∼3년내 실시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저궤도위성통신◁ 지구상공 7백∼2천㎞ 저궤도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지상에서 휴대 단말기로 통신함으로써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장소제약을 받지않는 글로벌서비스이다.정지궤도위성(상공 3만6천㎞)은 거리가 멀어 전파왕복에 따른 통화지연이 있으나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준다.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이 도는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하루에 지구주위를 13∼14회전 하기 때문에 인공위성이 여러개 필요하다. 현재 전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연결시키려는 프로젝트가 7∼8개정도 추진중이며 대표적인 것이 이리듐·글로벌스타·오딧세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데이콤과 현대전자가 글로벌스타계획에 참여를 결정했고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듀계획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 여러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무선통신서비스로 주파수 이용률과 경제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력과 서울경찰청,교통방송등에서 이용중이며 한국통신이 경남 일부지역(부산 마산 울산),항만전화가 선박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소속된 송수신기를 동시에 호출하는 일제통화,일부만 호출하는 선택통화,1대만 호출하는 개별통화가 가능하다.따라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이동중인 소속직원을 급히 찾을때,순찰차와 앰뷸런스등 시간을 다투는 운수업체,택시·경비·도매등 수요자를 찾아서 움직이는 서비스업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 북 노동미사일·전폭기 요격“겸용”/패트리어트 한국서「무슨 일」할까

    ◎전쟁시 북기 하루2천회 「남폭」 예상/미병력 도착전 4주 북군저지 도움/미사일 포착서 요격까지 수초… 48기값 20억불 대공유도무기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18일 우리나라 부산항에 도착,오는 29일까지 중부전선의 주한미군기지에 배치완료 될 계획이어서 유사시 북한의 공중기습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 이번에 도착한 미사일은 1차 선적분인 3개 포대이며 곧 2차 선적분 3개 포대가 추가로 한국에 들어와 1개대대로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1개 포대는 8기의 발사대로 구성돼 한국에 배치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모두 48기인 셈이다. 이 미사일의 제원을 보면 길이 5.3m,직경 41㎝,무게 9백㎏,비행속도 마하3,사정거리 70㎞이다. 이 미사일은 4기의 미사일이 들어있는 발사통을 적재한 발사차량 4대,통신용 안테나 차량 1대,레이더 차량 1대,발전기 차량 1대등 조기경보위성정보 수신을 포함한 레이더장치,발사대,레이더 스크린,교전통제소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돼 작동하는 고도의 정밀 컴퓨터시스팀이다. 정밀 무기체계인 만큼 가격도엄청나게 비싸 시스팀당 1억5천만달러(1천2백억원)로 이번에 들어오는 1개대대의 값은 20억달러에 이른다. 실제 전투에서 작동하는 방법을 보면 일단 조기경보위성이 적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해 이를 미 콜로라도 스프링스 우주사령부 미사일센터에 곧장 전달하면 이 곳에서 현장의 패트리어트부대에 요격을 명령,자동으로 발사된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컴퓨터에 의해 궤도를 수정하며 적을 추적해 요격한다.적의 미사일발사 포착부터 요격까지 전체 작전에 걸리는 시간은 수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에 배치되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은 걸프전에서 사용된 것을 한단계 성능개량한 PACⅡ형이라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미사일은 미국이 70년대말 소련의 스커드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탑재 샘미사일을 개량하는 과정에서 개발됐다. 미국은 86년 PACⅠ을 랜스미사일을 표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이어 명중도를 높이기 위해 87년 개량레이더를 부착하고 사정거리를 확장한 PACⅡ의 개발에 성공,유럽등에 배치했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항간에 알려졌듯 미사일요격을 주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당초부터 항공기요격용으로 개발됐으며 한국배치도 북한의 노동1호(스커드C)미사일에 대응하기 보다는 북한의 항공전폭기를 격추하기 위해 결정됐다는 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작전관계자들은 유사시 북한이 보유한 8백50대의 전술항공기를 하루 3차례씩 출격,하루 최소 2천회가량 서울등 전략요충지를 기습폭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기습이후 미 본토의 신속억제전력이 우리나라에 투입되기 전까지 최장 4주정도 공백기간 동안 가장 위협이 되는 북한 항공기를 격추하려는 것이며 이에는 패트리어트가 최적의 무기라는 설명이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1개 포대가 항공기 1백대를 추적가능하며 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 9대와 교전,격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한국에 배치된 6개 포대는 모두 54대의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으며 이미 일선에 배치된 나이키·호크등 미사일과 병용하면 북한항공기가 1차 폭격을 감행한뒤 돌아갈 수 있는 숫자는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부가통신 사업자 신고제로/통신개발연 조신박사,「구조개편안」 제시

    ◎분류체계 바꿔 기간·부가통신 사업자로 구분/시외 전화료 대폭 내려 대외경쟁력 강화일때/선진외국기술도입 상용화의 장단점 검토를 통신시장 개방과 경쟁도입을 앞두고 국내사업자들이 체신부의 통신사업구조개편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구조개편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통신개발연구원연구위원 조신박사는 15일 「21세기를 향한 통신시장구조개편방향」을 발표,『구조개편은 궁극적으로 통신기기와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전제,『여론수렴 결과 이견이 없는 분야는 단일안으로 의견을 제시했고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장단점을 들어 정책에 참고가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기경쟁 도입을 둘러싸고 한국통신과 데이콤등이 논란을 벌이고 있는 시외전화부문에 대해 『원가의 40% 수준인 시내전화요금과 이익이 많이 남는 시외전화의 요금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한후 경쟁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앞으로의 구조개편은 능력있는 사업자들이 새로운 영역에 진출,실질적인 경쟁을촉진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박사의 구조개편안을 요약한다. ▲사업자분류=사업영역에 따라 일반·특정·부가통신사업자로 구분한 현행 분류체계를 통신설비의 보유 유무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일반+특정)와 부가통신사업자로 가른다.사업영역은 기간사업자의 경우 전화·전용회선·이동전화·무선호출·개인휴대통신·주파수공용통신·회선재판매 등으로 제한한다.부가사업자는 그밖의 서비스를 맡되 제공할수 없는(네거티브 리스트)분야를 나열한다. ▲기간통신사업자의 지분구조=현재 대주주의 지분이 일반통신사업 10%,특정사업자 3분의1인 것을 특정사업자수준(33%)으로 조정한다.그러나 유선망사업등 공익성이 강한 경우는 10%이하로 제한을 검토한다.설비제조업체의 지분(현행 일반3%,특정10%)은 통신기기와 서비스의 수직결합에 따른 폐해를 감안,종합검토가 필요하다. ▲규제완화=사업자의 허가와 주파수배분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법적사업자수의 제한규정을 없앤다.사업진입은 기간사업자는 허가,부가사업자는 신고제로 한다. ▲시외전화=세계 15개국이 참여한 기본통신협상그룹(NGBT)이 우리나라를 주요개방 대상국으로 겨냥하고 있는 점을 감안,시내 및 시외전화요금을 원가수준으로 조정해 진입유인을 줄인다.현행처럼 한국통신의 독점과 경쟁체제도입 여부는 장단점을 고려한 종합검토가 필요하다. ▲신규서비스도입=개인휴대통신(PCS)·저궤도위성통신·주문형영상서비스(VOD)등은 자체기술개발후 실시와 외국기술을 도입한 조기상용화의 장단점을 검토해야 한다.초기사업자는 1∼2개가 적당하다. ▲통신시장 참여확대=자가통신설비(한전·철도청·도로공사등) 보유자가 잉여설비를 제한범위에서 통신서비스에 활용되는 것은 바람직하나 기간통신사업자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부작용이 많다.
  • 영변 핵시설 더 늘렸다/50메가와트 원자로 등 새단지 조성

    ◎미지,불위성사진 공개 【워싱턴 연합】 북한이 영변 핵설비를 확장했음을 보여주는 프랑스 첩보위성 최근 사진이 갓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의 위성 사진은 프랑스 국립위성센터(CNES)가 지구 궤도에 띄우고 있는 첩보위성 스포트 2호를 통해 약 6개월전 찍은 것이란 설명과 함께 미항공우주 전문주간지 에이비에이션 위크 앤드 스페이스 테크놀러지 11일자에 의해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미버지니아 소재 CNES 산하 이미지 스포트사 관계자는 문제의 스포트 2호가 과거 녕변 핵설비를 탐지해 북한 핵의혹을 처음 국제사회에 제기한 그 첩보위성이라고 설명했다.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대단위 핵재처리 시설 남쪽 약 1㎞ 지점에 50메가와트급으로 추정되는 원자로를 포함해 새로운 핵단지를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에이비에이션은 설명했다. 북한은 또 이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신설 핵단지 남쪽에 샘미사일과 대공포대를 새로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개혁 궤도오르면 사퇴/원로회의 불신임 인정못해”/서암종정

    ◎오늘 조계종종회… 종권이양 결정 개혁작업에 착수한 조계종 개혁회의는 14일 종권을 인수받는 마지막 관건이 될 제113차 중앙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키 위한 활발한 물밑작업을 벌였다. 현재 종법으로는 종회에서 종회의원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종회의결이 가능하도록 돼있다.이에 따라 개혁회의는 15일 상오10시 조계사에서 열릴 이번 종회에 74명의 의원 가운데 50명선이상을 참석시키기 위해 종회의원들과 잇단 접촉을 가졌다. 개혁회의는 15일 하오 종회가 끝나면 총무원 청사를 접수하고 종회의원 40여명을 개혁회의 의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한편 서암종정은 이날 『서원장의 사퇴는 환영하지만 종단개혁작업이 올바른 궤도에 오를 때 종정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서암종정은 원로회의 사무처장 원두스님을 통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원로회의 불신임 결정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지구 충돌땐 원폭 1억개 폭발력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 7월에 부딪친다는데…/유사시 대비 관측·핵미사일 요격체제 필요 어느날 지구에 정체불명의 행성이 날아와 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구라는 행성은 태양계 생성이후 끊임없이 이같은 위협을 받으며 살아왔다. 6천5백만년전의 공룡의 멸종도 행성과 지구의 대충돌이 그 직접 원인이 되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실제로 오는 7월16일부터 1주일에 걸쳐 일어날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금세기 인류가 목격하게될 가장 장대한 우주쇼로 예측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은 얼마전 수리를 마쳐 기능이 보강된 허블 우주망원경과 갈릴레오 인공위성,보이저위성 등을 동원해 이 충돌 장면을 잡기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세종연구원(원장 주명건)은 12일 일본국립천문대 시우조 이소베박사,경희대 우주과학과 김상준교수,연세대 지질학과 권성택교수 등 인접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텔에서 「소행성과 지구충돌」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소행성충돌의 확률과 위험성을 진단했다. 이소베교수는 이날 「소행성 충돌에 의한 인류 전멸:과거와 미래」라는 강연에서 지금까지 지구에 근접했었던 소행성의 예를 들며 『대충돌이 일어나면 인류는 공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한사람이 일생에 대충돌로 인하여 죽을 확률은 항공기사고로 죽을 확률과 같다.참고로 자동차사고로 죽을 확률은 그 1천배정도』라며 소행성 충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름 10㎞이하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경우 원자폭탄 1억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인류 전멸의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에도 소행성 토타치스가 지구에서 3백50만㎞의 거리까지 근접해 온 적이 있고 이 외에도 크고 작은 혜성,유성군 들이 끊임없이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피해갈 수 있는 방안도 천문학자들에 의해 강구되고 있다. 행성 대충돌을 피하고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매년 3회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에서는 지구 가까이 접근한 수 ㎞ 크기의 소행성 충돌을 피하기위한 유일한 수단은 핵미사일을 쏘아서 그 궤도를 크게 바꾸는 것이라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 강영운교수(세종대 지구과학과)는 『당장 우리에게 닥치지 않는다고 무관심해 질 수도 있지만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를 일반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미 허블망원경/8천만광년거리 별까지 관측

    ◎5천억원 들여 수리후 성능향상/1천배 선명해진 사진 보내와/우주나이·블랙홀 규명길 열릴듯 우주공간에서 고장났던 허블우주망원경의 수리로 한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미항공우주국(NASA)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해 8월 「마르스 옵서버」위성의 손실을 비롯해 몇년간 불명예스러운 실패를 거듭해 왔던 미항공우주국은 수리된 허블망원경에서 새로운 사진을 전송해 옴으로써 권위를 찾게됐다. 지상에서 6백10㎞높이의 궤도를 돌고 있는 1조3천억원짜리 우주망원경은 지상에 설치된 망원경에 비해 적어도 열배의 선명도를 갖도록 제작됐다. 허블은 발사당시 예상대로라면 지상망원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는 공간보다 적어도 1천배 가량을 더 상세히 볼 수 있는 사진을 보내와야 했다. 그러나 허블망원경은 발사되자마자 주거울에 1.3㎜의 오차가 발견되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다.이때문에 허블망원경이 보내오는 사진은 선명도면에서 지상망원경과 별 차이가 없었다.허블은 곧 버블(거품)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되고 우주계획은 천문학적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았다.그러나 지난해 12월 총 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대수술로 망원경의 성능은 두가지 면에서 큰폭으로 향상됐다.그중 하나는 「코스타」장치.허블망원경의 주거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상을 열개의 버튼 크기의 거울이 보정해 주는 장치다.또하나는 「코스타」의 도움이 없이도 주거울을 보정해주는 「광각위성카메라­2」장치다. 이 두가지 장치의 보완으로 우주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매개변수의 하나인 허블상수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허블상수란 우주팽창론에 결정적 기여를 한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의 이름을 딴 천체의 속도와 거리를 연관시켜주는 물리상수다.허블상수가 결정되면 우주의 나이도 알 수 있다.현재는 천문학자들 사이에도 이 상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우주의 나이는 학자들에 따라 1백억년에서 2백억년정도의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주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은하계밖에 멀리 떨어져있는 케페우스형 변광성을 관찰하는 법이 있다. 수리되기 전의 「광각위성카메라­1」은 1천2백만광년(1광년은 빛이 초속 30만㎞의 속도로 1년동안 달려 도달할수 있는 거리) 정도 거리에 있는 케페우스형 변광성군만을 관찰할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허블망원경에 장착된 「광각위성카메라­2」가 3천5백만광년과 8천만광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변광성을 깨끗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천문학자들의 오랜 소원이었던 블랙홀의 정체규명과 함께 우주의 근원과 나이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109년만의 환국/김인철 북한부기자(오늘의 눈)

    사후 43년만에,그리고 도미 1백9년만에 서재필박사가 조국에서의 영면을 위해 길떠나던 2일 미국 필라델피아 웨스트 로렐 힐 묘소에는 1백50여명의 한국인들이 모였다. 갑신정변참여,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의학박사,독립신문창간,독립문건립,독립협회 창립,미군정청수석고문및 남한과도정부 특별의정관.21세이던 1885년 첫도미후 두번에걸친 귀국과 영구이민등 파란만장의 생을 살다간 때문인가 이날 유해봉송식에는 김시복보훈처차관및 이현홍뉴욕총영사등 정부관계자,국회문공위원장인 오세응의원과 민주당최고위원인 유준상의원 이정식펜실베이니아대교수를 비롯한 현지 한인회관계자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서박사의 영구귀국을 엄숙히지켜봤다.이들은 추모사를 통해 서박사의 높은 뜻을 기리며 그의 애국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박사의 유해를 떠나보내는 이곳 필라델피아한인들,특히 모처럼 검정 정장을 차려입고 식장을 가득메운 백발의 현지 노인회회원들의 말없는 심회 또한 한번쯤 짚어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잘 알려져있듯 한인최초의 미국시민권자인 서박사는 현서재필기념관인 필라델피아근교 자택에서만 25년간 거주하는등 미국에서의 오랜생활로 이국땅에서 고된 삶을 일구어온 현지한인들에게는 그누구도 대신할수없는 정신적 반려요 지주였다. 『재미동포의 길잡이요 이정표였던 박사님을 떠나보내는 섭섭한 마음 그지없으나 이제는 박사님이 평생 외치던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조국에 돌아가 조국의 개혁과 통일을 지켜봐주십시오』나문주 필라델피아한인회장등 현지 한인회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허허로운 심정을 이렇게 토로했다. 약관 20세에 김옥균등 기라성같은 개화파들과 대정변(갑신)을 도모했다가 3일만에 「멸문의 화」를 피해 먼나라,미국땅에 몸을 의탁해야했던 서박사.그의 위대함은 명문 양반가문출신으로 15세때 이미 어전과거에 장원급제했으나 값진 비단 옷입기,양반들이 행차때면 으레 사용하던 가마타기를 거부하면서 문벌폐지,남녀평등등 당시로서는 가위 혁명적이었던 개혁사상을 주창하고 이를 몸소 실천하려 했던데서도 후손의 피부에 와 닿는듯 하다. 1백여년전 어렵사리 펼쳤던 서박사의 개혁운동이 이제 본격적 궤도를 달리기 시작한 문민정부의 개혁운동에 다시한번 기폭제가 될때 필라델피아 한인들의 허허로움도 씻겨질수 있을것 같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