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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글렌 의원 10월 우주로

    【워싱턴 AP AFP 연합】 미 항공우주국(NASA)은 16일 36년전 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우주왕복선을 타고 지구궤도를 선회한 존 글렌 상원의원(민주당,오하이오주)을 오는 10월 77세의 고령으로 다시 우주왕복 여행에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별처럼 빛나는 러 미르호/11년간 궤도순회 우주정거장

    ◎내일 새벽6시 북동쪽 하늘서 2분간 맨눈으로 볼수있을듯 19일 새벽 우리나라 하늘에서 러시아 우주정거장‘미르’를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천문우주 전문지 ‘스카이 앤드 텔레스코프’는 최근호에서 세계 각국의 100여개 도시에서의 미르 관측 전망을 내놓으며 한반도 상공에서도 19일 새벽 미르가 북쪽에서 동북동 방향으로 별처럼 빛을 내며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르는 이날 새벽 6시36분 북쪽 하늘의 지평선 위쪽 22도에서 나타나 북북동쪽 하늘 26도 높이까지 상승한 뒤 동북동 하늘 22도에서 사라질 때까지 2분동안 금성처럼 빛을 발한다. 소형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윤곽까지 볼 수 있다. 미르는 공전궤도 높이가 지상에서 400㎞ 이하여서 평소 햇빛을 받기 어렵지만 이날은 동이 트기전 잠시 빛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놓임으로써 빛을 반사하는 모습이 지구에서 별처럼 보인다. 미르는 지난 86년 본체가 발사된 뒤 지난해까지 여러 부분을 분리,발사해 만든 세계 최대규모의 천체구조물로 길이가 33m에 이른다. 지금까지 11년 동안 2∼3명의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지구 주위를 돌며 각종 과학실험과 지구관측을 하고 있다.
  • 유가 전면 자율화/휘발유 1ℓ 1,217원으로 인상/오늘부터

    18일부터 휘발유의 소비자판매가격이 ℓ당 82원 정도 오른 1천2백원선에 이르고 유가의 사전신고제도도 완전 폐지된다. SK LG 현대 한화 쌍용정유 등 정유 5사는 18일부터 휘발유 값을 지난 8일 신고가보다 ℓ당 80∼84원 오른 1천215∼19원으로 인상하고 등·경유는 각각 ℓ당 666원과 665원에서 756원과 755원으로 올린다고 통상산업부에 신고했다. 임육기 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심의관은 17일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온 유가자유화가 본궤도에 오른데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여 석유제품을 하루 전에 신고하는 규정을 없애기로 하고 18일 0시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밝혔다.
  • 기상자료수집 극대화를(사설)

    영동 폭설과 남부 폭풍우 피해가 매우 크다.엘니뇨현상에 따른 돌발적 기상재해가 한반도에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에 대한 대비책은 거의 없다.대관령에서는 2천여차량이 눈속에 고립돼 40여시간을 보냈다.한국도로공사가 제설작업에 나서기는 했으나 장비와 훈련부족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중앙재해대책본부도 기민하게 대책을 세웠다고 말하기 어렵다.특히 울산지역 80척 이상의 선박파손과 28억원 이상의 재산손실은 뼈아픈 피해다.인명 손실도 적지 않다. 엘니뇨의 전형적 패턴은 돌발적 기상난조다.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유일한 길은 기상자료 수집을 극대화하고 이를 쉬지 않고 판독하는 것이다.삼면이 바다에 둘려싸여 대륙과 해양의 영향을 동시에 교차해서 받을수 있는 한반도의 지형 특성에서는 특히 이상기상의 예보가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이런 경우 국지적으로 상세예보를 하기위해 최소 10분 간격의 기상위성 관측이 필요하다고 본다.그러나 현재 우리는 일본 정지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하고 있고 이 위성은 1시간 간격으로만 관측을 한다.따라서 5분간격으로 이루어지는 기상레이더 자료만이라도 더 광범위하게 수집해야 한다. 오늘날 지구 주위에는 130여개의 궤도위성이 기상과 지구환경 관측에 참여하고 있다.이중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기상위성체계가 도움이 되는데 이들의 극궤도기상위성은 하루 4∼6회만 한국지역을 통과한다.유럽기상위성기구의 관측자료는 95년 12월부터 17개 회원국 중심으로 폐쇄적이 되었고 비회원국들에게는 유료다.일본도 97년부터 수신자료 재분배에 관한 허가제를 도입해 결국 일정 대가를 주어야 충분한 자료를 얻을수 있다. 그러므로 기상난조시대를 극복하려면 직접 기상위성을 소유해야 할지도 모른다.이렇게 하기전에는 파악되는 자료만이라도 최대한 얻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물론 중앙재해대책본부의 구조능력도 강화해야 한다.기상 긴급구조대가 있었다면 인명피해가 줄었을 것이다.
  • “미 경제 최대위협은 아 위기”/성장률 0.6%P 하락 전망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최고 경제전문가들은 아시아 경제위기가 미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차 비관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7년간 성장일로를 걸어온 미국경제가 이로 인해 궤도이탈할 것으로는 생각지 않고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지난 9∼13일 전국의 최고 경제전문가 5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설문조사 결과,이들은 미국경제에 대한 최대의 위협요소로 아시아 위기를 꼽았으며 이로 인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6%포인트 낮아지고 무역적자는 4백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아시아위기로 수출이 타격을 받고 기업수익이 감소됨에 따라 98년도 미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5%에서 올해는 2.4%로 낮아질 것이며 기업 수익률도 지난해 추산치의 절반 가량인 4.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두달전까지만 해도 경제전문가들은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0.4%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 이마이 신일철사장/경단련 새회장 내정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재계의 총본산인 게이단렌(경단련) 새회장에 이마이 다카시(금정경·72) 신일본제철 사장이 내정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오는 5월 정기총회에서 정식 취임할 예정인 이마이 회장 내정자는 도쿄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구 후지제철에 입사,지난 93년 신일본제철사장에 발탁됐으며 95년부터는 게이단렌 부회장으로도 활약해오고 있다. 게이단렌 회장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의 대표이자 부회장을 역임한 인사 가운데 현회장이 지명토록 돼있는데,도요다현회장은 신일본제철의 경영합리화를 궤도에 올려놓은 이마이 사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후임회장에 지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일 첫 노벨화학상 수상자 후쿠이 겐이치 교수 타계

    【도쿄 연합】 일본의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후쿠이 겐이치(복정겸일) 교토(경도)대학 명예교수가 9일 오전 지병으로 타계했다.향년 79세. 일본을 대표하는 과학자인 후쿠이 교수는 81년 화학반응 구조를 독특한 궤도의 움직임으로 증명하는 ‘프론티어 전자이론’에 의해 일본인으로서는 처음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 미 무인 달탐사선 발사/25년만에

    ◎물존재 확인 등 임무 1년반 활동/금주말 궤도 진입 【케이프 커내버럴 연합】 달 표면 지도 제작과 달 극지에서의 물 존재증거를 찾기 위한 미국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가 6일 밤 9시28분(한국시간 7일 상오 11시28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루나 프로스펙터는 당초 5일 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지상 레이더 장치에 고장이 나면서 발사가 하루 연기됐었다. 프로스펙터를 탑재한 아테네 Ⅱ 로켓(LMLV Ⅱ)은 프로스펙터가 1년반 동안 탐사활동을 벌이게 될 궤도를 향해 앞으로 나흘간 비행한다. 미국이 다시 달 탐사에 나선 것은 아폴로 프로젝트가 끝난지 25년 만이다. 이날 발사된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는 이범 주말경 달 궤도에 진입,약 1년간 활동하게 되는데 과학자들은 이 탐사선이 지난 60∼70년대에 실시된 6차례의 아폴로 우주선 달착륙과 20여 차례의 탐사활동에도 불구하고 달의 물 존재 여부 등 붚리지 않은 의문들에 대답을 제시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NASA의 과학자들은 달의 토양에 물과 얼음이 섞인 상태로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루나 프로스펙터호는 카메라를 장착하지 않고 있으나 5종의 과학기구를 통해 달 표면의 광물질과 자장,중력편차,얼음 등을 탐사하게 되며 얼음을 발견한다면 달기지 건설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NASA의 과학자들은 말했다.
  • S&P·무디스 평가팀 13∼17일 방한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외환위기서 완전 탈출 계기될듯 오는 13∼17일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의 평가팀이 방한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최근 외환위기에서 벗어난데다 외채통계에 대한 신뢰도도 보다 높아지고 있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국가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외환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5일 무디스와 S&P의 평가단이 각각 13∼14일,13∼17일 방한해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높일지에 대해 평가한다고 발표했다.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S&P와 무디스가 한국에 대한 평가등급을 최근에 대폭 낮춘 주요인은 외환보유고가 바닥난 것 때문이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1백억달러를 조기 지원하기로 하면서 외국의 금융기관들이 만기연장을 해줘 외환보유고가 급속히 늘 것으로 예상돼 신용등급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S&P와 무디스는 한국정부가발표하는 외채통계를 믿지 않았지만 정부와 IMF가 총외채를 ‘총대외 지불부담’으로 바꿔서 발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총외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신용등급이상향 조정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재경원은 국가신용등급이 높아질 경우 신인도가 대폭 향상돼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와 무디스는 지난해 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B+와 Ba1로 각각 종전보다 4등급과 2등급 낮추는 등 한국의 신용등급을 경쟁적으로 낮추면서 한국의 외환위기를 부추겼다.지난해 1월만해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S&P는 22개 등급중 4위,무디스는 19개 등급중 5위로 평가했지만 지난주에는 각각 14위,11위로 떨어뜨렸다.
  • 인공위성 ‘우리별 3호’ 9월 발사/올해 과학계 무슨 일 있나

    ◎원자력­‘하나로’ 시험 완료… 30㎿ 정상 운영/항공우주­중형 과학로켓 2차 시험발사 등 추진/생명공학­항암제 개발 지속·단백질 연구 착수 새해를 맞은 과학계의 각오는 비장하다. 출연연구소들은 ‘IMF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가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대형 연구과제를 크게 축소해야 할 판이다.그러나 ‘IMF 파고’를 넘어 국가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은 결국 과학기술 뿐이라고 외쳐대는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98년 국내 과학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과 내실화를 병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허리띠를 질끈 졸라맨 채 실용성·탁월성·독창성을 갖춘 연구 성과 창출에 힘을 쏟아 모방기술이 아닌 독창적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치열한 국제 기술경쟁시대에 대처해야 하는 것이다. 우선 원자력분야에서는 지난 30년간 축적한 원자력기술의 집대성인 연구용원자로 ‘하나로’가 올해 열출력 30㎿로 정상 운영된다.‘하나로’는 성능과 규모면에서 세계 10위권안에 드는 연구로.핵물질조사 성능시험과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중성자빔을 이용한 첨단소재 물성 연구에 활용됨으로써 국산 핵연료의 성능보증,신형원자로의 연료개발 촉진,신소재개발 활성화 등 원자력 기반기술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연구소는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를 2월 캐나다 포인트 르프로 원자력발전소에 직접 장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입증받기도 하는 등 국산 핵연료의 해외 판로 모색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이밖에 전력생산과 함께 열을 이용해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330㎿급의 해수담수화용 소형원자로 ‘스마트’의 개념 설계도 올해 완성된다. 항공우주분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학위성용 저궤도 소형인공위성인 ‘우리별 3호’를 9월 발사하며,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아리랑 1호위성 개발 △중형과학로켓 2차 시험발사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착수 △쌍발복합재 후속기 개발 △3단형 과학로켓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생명공학 부문에서는 미래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인 ‘항암제 개발’과 ‘암관련 인체 게놈연구’를계속 추진하고 ‘단백질연구 프로그램’을 신규사업으로 시작한다. 생명공학연구소는 재미 저명과학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구소 특성화 프로그램을 마련,‘세포신호전달 메커니즘 연구’‘난치성 성인질환 치료를 위한 모델동물 개발’‘환경친화형 청정 생물공정 기본기술 개발’ 등의 연구 성과 창출에 나선다. 선진국의 신물질분야에 대한 국내 시장의 개방압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리활성물질 탐색을 통한 ‘신물질 창출사업’과 전기·전자·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고성능·신기능 소재개발을 위한 ‘분자화학 수준의 응용기술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올해는 세계 최고수준의 국산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의 시스템 개발 및 건설작업에 착수하며 6,7월에는 우리나라 주관으로 초소형 첨단 로봇의 기능을 마음껏 발휘할 ‘로봇 월드컵 프랑스98’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지인 프랑스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 1·4분기를 잘 넘기자(사설)

    올해 우리경제는 지난 62년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착수한 이래 최대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성장률·경상수지·물가·실업률 등 거시경제지표마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성 시대를 맞고 있다. 정부가 98년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크게 엇갈린 경제예측들을 발표하고 있다.4개의 민간경제연구소 가운데 2개 연구소가 성장률을 마이너스 1.3∼2.2%로,경상수지는 35억∼55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반면 2개 연구소는 성장률을 2.7∼2.9%로, 경상수지는 50억∼98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업률은 5%선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측 엇갈리는 불확실시대 경제거시지표 전망치가 이처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이 예측은 올해 우리경제가 얼마나 불확실한 궤도를 달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불확실성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기 때문이다. IMF와의 협약에 따라 금융개혁과 산업구조조정 및 노동시장의 유연성제고 등 다루기 힘든 현안들을 매듭지어야 하기때문에 경제예측이 무척 어렵게 되어 있다.또 정권이양기인데다 정부부처 개편을 비롯한 여러가지 개혁구상도 경제예측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불확실성 제거에 최대 역점을 두고 98년 경제운영계획을 하루 빨리 수립해야 할 것이다.경제운영계획을 분기별로 나눠 수립하되 상반기에는 각종 정책을 신축성있게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IMF와의 협약준수를 위해 긴축적인 운용을 기조로 할 것을 우리는 제의한다. ○경제운영계획 조속 수립을 특히 1·4분기는 앞으로 IMF경제관리체제의 성패를 가름할 중대한 시기다.저성장·고실업·고물가로 집약되는 경제의 최대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1·4분기 경제운영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경제가 마이너스성장을 하지 않으려면 1·4분기를 잘 넘겨야 한다.정부는 정부건설공사와 정부조달물자 구입 등 재정자금 집행을 1·4분기로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시에 통화신용정책도 부실금융기관정리가 집중되어 있는 1·4분기에는 신축적으로 운영,자금난으로 인해 기업이 무더기 도산하는 일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1∼2월 중에는 금융대란으로 인해 기업이 연쇄도산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불식될 수 있을 정도로 통화정책면에서의 섬세한 조율이 요구된다.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위한 특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올해 경제운영계획은 분기별 계획뿐아니라 월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월별 경제운용계획과 실적간의 차이를 매달 점검,성장과 실업 및 물가문제 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정부의 경제운영계획은 민간기업이 경영계획수립에 주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도 조속히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재정자금 집행은 앞당겨야 경제운용계획 수립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현안과제 처리다.금융개혁과 산업구조 조정 등 주요 숙제를 1·4분기내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정리해고 등 노사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문제의 경우 당사자들의 합의도출을 적극적으로 유도,이달 중에 해결하기 바란다.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문제는재벌상호지급 보증규제 강화 등 경영의 투명성제고와 연계시켜 추진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하나 1·4분기 중 주요과제는 공직자 자세전환이다.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부부처 통·폐합문제로 인해 공직자들이 업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경제부처 공직자들이 가장 중대한 시기에 손을 놓지 않도록 정부조직 개편문제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 공교육 정상화 대수술 시작/인수위,위성과외 등 전면 재검토 배경

    ◎연 4조∼5조원 육박 사교육비 절감/중고생 불법 해외연수 바람도 차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 활동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인수위는 휴일인 4일에도 이종찬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출근,재경원이나 대통령 비서실 등 주요 정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토대로 취임초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했다.특히 이날 인수위가 사회문화 분과위회의를 통해 위성과외방송과 조기영어교육을 전면 재검토키로 한 것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로 여겨진다.한해 4∼5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를 삭감함으로써 사회 저변에 깔린 부정부패 요인을 척결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김한길 대변인은 상오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사회문화분과위 회의에서 “위성과외는 대표적인 실패작이라는 것이 위원들의 결론”이라고 발표했다.옛 신한국당이 여당시절 충분한 사전 검토·준비 작업없이 대선용으로 졸속 시행하는 바람에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것이다.분과위는 특히 위성과외 방송의 시청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아효과가 의문시되고 과외를 과외로 치유하겠다는 발상자체가 비교육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조기영어교육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그동안 교육결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겠다는 것이 분과위의 견해다.교육강사나 시설 등 치밀한 준비작업없이 졸속 시행된 조기영어교육이 조기영어 사교육 바람을 부추겼다는 것이 분과위의 판단이다.중·고생들의 불법·탈법적인 해외 어학연수나 무자격 외국인 강사의 대량유입도 정부의 무원칙적인 외국어 교육정책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지역민방이나 케이블TV 등도 연쇄부도로 교통정리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적어도 절반은 인원을 감축하고 나머지 절반도 연봉제 등으로 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언급,인수위 차원에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극복방안을 모색중임을 시사했다. 인수위는 다음주부터 인수업무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날 인수위 건물에 출입자를대상으로 한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고 청와대 경호팀과 탐지견을 동원,건물전체를 샅샅이 훑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 “한국경제 내년 본격 회복”/보스워스 미 대사

    【워싱턴 연합】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한국경제가 99년이나 2000년부터 당면한 문제에서 벗어나 다시 강력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보스워스 대사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개혁이행을 다짐하고 논란중이던 금융개혁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에 대한 신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보스워스 대사는 “한국의 궤도는 지난 수주 동안의 하향곡선에서 벗어나 다시 상향국면으로 들어섰다”면서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상환을 연장하는 능력이 당면한 문제극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69년 미 암스트롱 달에 첫발/우주개발 역사

    ◎최초 우주선 ‘스푸트니크 1호’ 57년 발사 인류의 우주개발은 57년 10월 옛소련이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리면서 막이 올랐다. 옛소련은 이로부터 한달 뒤에 ‘라이나’라는 개까지 태워 ‘스푸트니크 2호’를 발사했으며,61년 유리 가가린이 지구 궤도를 한바퀴 선회한 인류 최초의 우주인으로 기록되는 등 초기의 우주개발은 옛소련이 주도권을 장악했다. 미국은 옛소련보다 3개월 남짓 늦은 58년 1월 ‘익스플러러 1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하면서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옛소련은 또 미국보다 먼저 달에 탐사선을 보내고 달 뒷면의 사진을 찍는데 성공함으로써 달세계 개척 활동에서도 한걸음 앞서가는 듯했다.그러나 달표면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69년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미국인 암스트롱이었다. 달 다음의 개척 대상은 행성.옛소련은 66년 ‘비너스 3호’를 금성에 보내 명중시켰으며 ‘비너스 10호’를 쏘아 올려 금성의 대기구조를 알아냈다.미국은 ‘바이킹 1호’(75년)와 2호(76년)를 화성 표면에 보내 화성 표면은 붉은 바윗돌로 이뤄졌으며 생물이 살기 어렵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은 또 ‘파이오니어 10,11호’(73∼74년)와 ‘보이저 1,2호’(77년)를 발사해 목성 표면의 사진을 촬영하고 목성고리도 발견했다.‘보이저 1,2호’는 80,81년 각각 토성에 도착한 뒤 토성 사진을 보내 왔으며 ‘보이저 2호’는이어 86년 천왕성,89년에는 해왕성의 사진을 인류에게 전해 줬다.
  • 20년후 휴가 우주호텔서 즐긴다/21세기 신 우주시대 막 오른다

    ◎15국 참여한 우주정거장 ‘프리덤’ 2005년 완공/일 시즈미사 2020년 ‘스페이스 투어’ 시판 계획 우주왕복선을 타고 우주공간의 호텔로 날아가 창밖에 잡힐 듯 떠있는 은하계를 감상할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이 될까. 패스파인더호의 화성탐사와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의 성공적인 우주비행에 힘입어 지난 69년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우주탐사 활동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우주의 베일을 벗겨 보려는 인류의 호기심은 비단 달과 화성,토성에 머물지 않고 소행성,혜성,명왕성에까지 끝없이 뻗어 나가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우주 장거리여행에 필수적인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빠르면 2020년쯤 우주호텔에서 휴가를 보낼수 있을 것이란 황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21세기의 우주는 탐험의 대상 아닌 여행의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21세기의 신우주시대를 열어갈 선두주자는 ‘루나 프로스펙터’.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은 우주탐사의 상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새해 1월5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제46 발사대에서 무인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를 발사한다. ○달기지 건설 자료 수집 ‘루나 프로스펙터’는 마지막 아폴로 우주인들이 달을 떠나 지구 귀환 길에 오른지 25년만에 발사되는 것으로 달 기지 건설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이 목적이다. 새로운 달 탐사 우주선은 달 지표면 70%에 이르는 지역의 지도를 작성하고 달의 화학적 구조와 중력장,자장 등을 조사할 계획.달의 100㎞ 상공에서 미래 달 기지 건설에 필수적인 물의 존재여부도 탐사한다. ‘루나 프로스펙스’는 무게 295㎏,높이 130㎝의 드럼통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NASA는 새해 7월 지구 가까운 곳의 소행성과 혜성을 탐사할 ‘심우주 1호’(심우주,Deep Space1)를 쏘아 올린다. ‘DS1’은 소행성 ‘3352 매콜리프’와 혜성 ‘P/웨스트­케호테크­이케무라’에 접근해 목표물의 화학적 성분,온도,대기특성 등을 밝혀낸다.‘DS1’의 활동기간은 12∼18개월이며 소행성 매콜리프에는 5㎞까지 접근해 촬영을 시도한다.‘DS1’은 전하를 띤 태양 입자들을 2년간의 우주여행에 소요되는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설계된다. ○무중력하 동물 영향 실험 NASA는 또 고온 성간물질과 블랙홀,중성자 별 따위의 우주 기원을 규명하기 위해 새해 8,9월 잇따라 X선 우주망원경 ‘AXAF’과 적외선 우주망원경 ‘WIRE’를 발사한다. 이에 앞서 오는 4월에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캐나다가 공동으로 ‘국제 우주동물원’을 쏘아 올린다. 지난 수십년간 유인 우주비행을 통해서도 우주의 무중력 상태가 인체의 뇌·신경계·골수 등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함에 따라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생쥐·귀뚜라미·개구리뱀·물고기 따위를 태워 보내기로 했다.국제 과학자들은 이 동물들을 17일간 우주에 체류시켜 무중력 상태가 동물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31가지의 실험을 할 예정이다.과학자들은 ‘뉴러랩프로그램’으로 이름 붙은 이 야심찬 계획을 통해 동물의 신경계가 무중력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밝혀냄으로써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차세대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99년 1월9일에는 ‘지구근접 소행성과의 조우’(NEAR,Near Earth AsteroidRendezvous)라는 이름의 우주선이 지구에서 2억9백만㎞ 떨어진 곳에 있는 소행성 ‘433 에로스’와 조우한다.NEAR 우주선은 현재 시속 35만2천㎞의 속도로 에로스를 향해 비행중이며 99년 1월쯤 1천200㎞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1년간 에로스 궤도를 돌며 지도작성 업무를 성공적으로 끝내면 태양계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기원 실마리 찾을듯 NASA는 이와함께 99년 2월6일 ‘스타더스트’라는 우주선을 발사,혜성 ‘P/와일드2’에 근접 비행토록 한 뒤 주위의 성운에서 먼지 표본과 휘발성 물질을 채취한다.과학자들은 지구로 가져온 샘플을 정밀 분석함으로써 성운 주위의 동위원소적·광물학적·화학적 특성은 물론 생물기원의 실마리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1년에는 전하를 띤 입자 샘플을 채집,캡슐 속에 저장한 뒤 이를 낙하산으로 지구대기권에 투하하는 ‘제너시스 계획’이 추진되며,허블망원경의 성능을 훨씬 웃도는 적외선 우주망원경 ‘SIRTF’이 우주 여행길에 나선다. 이어 2002년에는 명왕성과 그 위성 ‘카론’을 탐사할 우주선 ‘명왕성특급’이 쏘아 올려진다. ‘명왕성특급’은 우주를 떠난지 6∼9년(우주선의 무게에 따라 차이가 남)뒤 명왕성에 닿으며 명왕성과 카론의 지형 및 지질을 파악하고 명왕성의 대기구조를 가려낸다. 지난 10월13일 지구를 떠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는 7년동안 36억㎞에 이르는 우주여행을 한 끝에 2004년 7월1일을 전후해 토성의 대기권에 진입한다.‘카시니호’가 4년동안 토성 주변에 머물면서 지구로 보내 오는 토성과 토성띠에 관한 화학적·물리적 구조,전기자장 따위의 자료는 토성은 물론 태양계 전체의 진화과정을 규명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줄 전망이다. NASA는 오는 2010년 인류 최초로 유인 화성우주선을 발사하며 ‘TPF’라는 우주망원경을 띄워 100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벌인다. ○태양계 진화과정 규명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실현시켜 줄 교두보는 역시 2005년 완공 예정인 세계우주정거장 ‘프리덤’. ‘프리덤’은 지난 84년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밝힌 우주개발계획중 하나로 지상 500㎞ 궤도에 8명의 우주비행사가 6개월씩 거주할 수 있는 우주정거장을 건설하자는 구상.미국·러시아·일본·캐나다·이탈리아·덴마크 등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프리덤’은 전체 길이 108m의 축구경기장 만한 크기에 8∼10m길이의 실험·거주모듈 6개가 있다.태양열을 동력원으로 쓰며 세쌍의 태양집광판과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전력을 얻는다.세계 우주정거장이 건설될 때까지 앞으로 28차례에 걸쳐 우주왕복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프리덤’은 장기간 무중력 환경에서 의약품을 비롯한 신물질 개발과 식물 재배 등의 작업을 하면서 우주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는 ‘프리덤’을 발판삼아 달에 항구적인 기지건설을 위한 전진기지 ‘루나 베이스’ 건설이 시작된다. ‘루나 베이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달에서도 인간이 살 수 있는 도시 ‘루나 시티’ 건설을 위한 것이다. 지구와 달 사이에 스포츠시설까지 갖춘 거대한 우주호텔이 들어서 인간이 우주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이 무렵.일본 건설회사인 시즈미사는 2020년까지 인공위성 궤도인 지상 450㎞ 궤도에 직경 140m에 이르는 도넛 모양의 호텔을 띄운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건설자재 수송비만 해도 1조엔이란 엄청난 돈이 들어갈 이 호텔에는 64개의 객실과 레스토랑·스포츠시설 따위의 각종 첨단 호화시설이 들어 선다. 시즈미사는 우주호텔이 완성되는 대로 우주왕복선을 1시간 남짓 타고 호텔에 이르러 6일간 휴식한 뒤 되돌아 오는 ‘스페이스 투어’를 여행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 서울신문 특파원이 진단하는 98년의 지구촌 정세:Ⅱ

    ◎남미/개혁·개방 가속… 21세기 공영의 기반 구축/브라질 등 대선 잇따라… 긴축정책 지속 【로스앤젤레스〓황덕준 특파원】 중남미의 올 한해는 ‘경기 침체’‘정치 활성화’로 대변될 것이다.대대적인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브라질의 경제기조가 이 지역의 경제를 침체시키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일정이 잇따라 정치 분위기만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경제적으로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산물인 브라질의 긴축정책이 중남미의 경제 색깔을 좌지우지할 것이다.지금까지 브라질의 성장위주 정책으로 반사이익을 본 아르헨티나 등 인근 국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수반할 것이 확실하다.우선적으로 인근 국가의 수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수출품의 상당량을 브라질에 의존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칠레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경제 성장률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3.2%(추정)에서 올해 0.8%로 급격히 줄어들며,아르헨티나는 7.1%(추정)에서 3.8%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멕시코 등 이 지역의 다른국가들도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용감소 현상도 두드러질 것 같다.고용증가율이 6%에서 4%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 아르헨티나의 경우 새 일자리 15만개가 없어진다. 정치분야에서는 올해와 내년에 선거가 줄을 이을 예정이어서 바쁘게 돌아갈 것이다.브라질·콜롬비아·베네수엘라가 올해 대통령선거를 치른다.아르헨티나와 칠레는 내년에,멕시코와 페루는 2000년에 대통령을 새로 뽑기 때문에 오랜만에 정치적 활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브라질에서는 개헌과 ‘레알 계획’으로 초인플레를 잡는데 성공한 페르난도 카르도소 대통령의 재선도전이 관심사다.반정부 게릴라의 활동으로 국가안위가 위태로운 콜롬비아의 경우 정치권이 반군과 어떻게 평화를 이룩하느냐가 숙제로 남아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우리나라와 이들 국가들과의 관계는 특히 경제면에서 한걸음 더 발전될 것이다.산업연구원이 최근 중남미에 진출한 110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간의 매출전망에 대해 응답업체의 3분의 1이 연평균 20∼29%씩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원화가치 하락으로 올해가 매출 신장세를 높이는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한편으로는 사회간접자본 부족,불안정한 환율,임금인상,이직률 상승 등이 우리진출 기업들을 괴롭힐 수 있다. ◎일본/저성장속 금융빅뱅 부담/경기회복 여부 최대 관심 【도쿄=강석진 특파원】 거품경제 붕괴의 후유증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일본은 올해는 새로운 변화로의 구체적인 답을 내놓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정국은 여름에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를 둘러싸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우선 변화를 시작한 것은 야당쪽이다.신진당을 이끌어 온 오자와이치로 당수는 12월 말 해당을 선언하고 100명 규모의 작지만 ‘순수한’ 보수신당을 창당했다.자민당내 보수·보수연립파와의 제휴를 염두에 둔 결행이었다.참의원 선거에서 사민당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고 군소 야당들은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자민당이 더 이상 사민당과의 연립이 필요하지 않게 되거나 오자와의 신당과 손을 잡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97년도에 마련된 행정개혁 보고서를 구체화하기 위한 법안들을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현재 1부 21부처를 1부 12부처로 재편한다는 것이 행정개혁의 주요 내용이다.미·일 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개정에 따라 관련 법안들도 손질하게 된다. 미·일 관계는 안보협력 강화라는 순풍과 대미 무역흑자 증대로 인한 역풍이 함께 불어 오겠지만 미국의 호경기로 비교적 미·일관계는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은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하는 등 북한과의 접촉을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이며 순탄하지 못했던 한·일 관계는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정상궤도에 올려 놓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어업협정 개정문제가 암초로 등장할 우려도 있다. 일본 경제는 98년 1∼2%의 저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4월부터는 외환거래 자유화 등 금융 빅뱅이 실시된다.21세기 도쿄금융시장을 세계기준에 뒤떨어지지 않는 국제금융시장으로 키워나가는 첫 해가 되는 셈이다.일본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1천2백조엔의 개인 자산을 둘러싸고 국제적으로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금융 불안을 극복하고 경기회복에 들어설지가 최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97년 하반기에 몰아닥친 한국 등 동아시아의 금융대란이 일본 경제 회복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엔 경제권으로도 불리는 동남아시아는 자본재·중간재 산업의 취약성과 금융자유화의 지체 등으로 인해 경제 회복에 상당한 고통과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정정 불안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개방 부작용 해소 역점/한·중 정상회담 등 추진 【북경=정종석 특파원】 새해 중국은 21세기 초강대국을 향해 강한 ‘용틀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등소평 사망후 열린 제15차 전국공산당 대표자대회에서 당총서기직에 오른 강택민은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계기로 권력기반을 보다 강화할 전망이다.종전의 중국 권력구조가 집단지도체제의 성격이었다면 새해에는 강의 1인 집권체제로 권력기반을 다져 정권안정을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현재로서는 신임 전인대 상무위원장(우리나라의 국회의장격)에 이붕 현 국무원총리,총리에는 주용기 현 부총리의 기용이 확실시 되고 있다.말하자면 당·정·군을 모두 강의 휘하에 두고 물갈이를 단행,‘주식회사 중국’을 ‘강택민 대표이사 겸 회장’의 친정체제로 명실공히 굳히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국가정책 면에서는 등소평의 유지대로 개혁개방정책을 계속하면서 종전과 마찬가지로 물질문명과 함께 ‘정신문명’건설을 주창,개혁개방과정의 부작용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특히 당면한 경제정책 현안인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과거 중국의 경제발전을 가로막은 ‘철밥통’의 상징이던 1만6천여개의 국유기업중 철강·전기 등 국가기간산업의 큰 국유기업 500여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합병 또는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관계는 김대중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양국의 기존 친선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다.중국외교부 당국자는 한국대선이 끝난 직후 이미 “중국은 한국대선 이후에도 평화공존 5개원칙에 따라 양국의 우호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기존 한반도정책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임을 밝혔다. 한반도 주변에는 현재 4자회담 성사로 다소간의 평화무드가 조성되는 등 주변강대국들이 여유를 갖고 실리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김정일이 북한 노동당비서에 취임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중국 정상과 남·북한 정상 간의 상호방문회담이 각각 이뤄질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새해의 한·중 정상회담은 남·북한 관계 또는 동북아 주변정세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지 모른다는게 중국내 외교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러시아/경제회생 위해 중동·CIS와 관계 강화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러시아는 최근 97년 한햇동안의 외교력과 외교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외교기조를 공개했다.러시아의 ‘G­8’진입,아태경제협의체인 APEC에의 가입결정,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체결 등을 커다란 외교적 성과로 평가했다. 러시아가 공개한 외교기조는 첫째 서방국과 대결구도를 만들지 않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일이고 둘째는 외교정책에 대해 국내의 사회·정치세력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내는 일이었다. 셋째는 유럽·아시아국가 등과 외교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일이고 마지막은 외교역량 강화를 국내 경제문제 해결로 연결짓는 일이었다. 분석가들은 98년에도 러시아의 이같은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본다.특히 러시아는 ‘러시아의 참여 없이 지구촌의 중요한 이슈가 해결될 수 없다’는 국제적인 여론을 확산시키는데 외교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새해 러시아가 가장 역점을 둘 외교목표는 중동 및 독립국가연합(CIS)과의 관계강화다.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가 소원한 곳이다.러시아가 이들에게 눈길을 돌리는 이유는 이들 국가와의 에너지·군수산업관계를 복원,러시아 경제를 되살리려는 데 있다.옛소련 영향권과 중동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면 강대국의 지위를 다소나마 되찾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APEC에의 진입,일본과의 평화협정체결 등을 선언함으로써 러시아는 표면적으로 아시아외교에 역점을 둔 듯하나 정책우선 순위에서는 대아시아권 외교가 밀릴 것으로 관측된다.러시아경제의 최대지원국인 미국과의 관계나 유럽연합,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관계는 러시아 경제·안보에 사활이 걸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다만 한국에 새 정권이 들어선 것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자신들의 발언권 강화를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온다.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발언권 강화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기존의 ‘4자회담’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와 밀접하게 관련된다.김당선자가 4자회담 기조를 이전과 같이 끌고 나간다면 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입지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관계는 두나라의 국내경제 상황으로 보아 ‘현상유지’에 머믈 전망이다.러시아가 남·북한 등거리외교를 공개적으로 펴고 있고 당분간 러시아가 목타게 기대하는 한국의 러시아 투자 문이다.
  • 국회의장·대법원장·헌재소장·3당 총재 신년사

    ◎김수한 국회의장/“경제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새해를 맞아 희망찬 약속과 기대의 말씀을 드리기 보다 땀과 희생을 호소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엄연하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지난날의 비합리적·비효율적인 낡은 의식과 행동양식을 과감히 혁파하고 심기일전의 자세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힘차게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합니다.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하는’ 자세로 위기에 처한 경제를 구하고 오늘의 시련을 세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 민족의 슬기와 저력을 발휘해 나갑시다. ◎윤관 대법원장/“21세기 대비 선진사법 청사진 마련” 사법부는 지금까지 일구어 온 사법제도의 터전 위에서 21세기에 대비한 선진사법의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국민과 사법,경제와 사법,생활과 사법을 주제로 각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사법의 전문화,정보화,국제화를 위한 획기적인 발전방안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새로운 자세로 이 시대를 앞서가는 사법부를 만들 것입니다. 나아가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진실을 가려내고 법과 정의를 당당하게 선언함으로써 사법의 소명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박태준 자민련 총재/“근대화 경험 바탕 위기극복 앞장” 1998년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다시 한번 성장의 궤도로 복귀할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저는 국민 여러분을 향해 다시한번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감히 호소합니다.우리 국민들이 새 지도자와 새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해 나가면 오늘의 경제위기는 새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자민련은 지난날 나라경제를 일으켜 세운 조국 근대화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자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김용준 헌재소장/“헌법이념의 모든 영역 구현 최선” 올해는 헌법재판소가 창설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그동안 헌법재판소는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헌법수호와 기본권 보장의 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올해에도 헌법재판소는 그동안 쌓아올린소중한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헌법의 이념이 국민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구현되게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지금의 난관쯤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고,조국이 통일될 날도 머지않아 맞이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조순 한나라당 총재/“새 집권당·대통령에 최대한 협조” 지난 97년은 우리에겐 참으로 어려웠던 시련의 한해였습니다. 사상초유의 경제난으로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오늘의 시련을 내일의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전진하는 한해가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저희 한나라당은 국민여러분께서 선택하신 새로운 집권당과 새 대통령에게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기에 앞서 저희들부터 먼저 뼈를 깎는 노력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입니다. ◎김수한 국민신당 총재/“화합·통합의 정치로 제2의 웅비를” 우리 민족은 저력있는 위대한 민족입니다.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새 정부부터 솔선 수범해 근검절약하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된다면 지금의 국난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국민의 역량을 다시 한데 모은다면 우리는 훌륭히 재도약할 수 있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우리 다 함께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노력합시다. 머지 않아 다시 우뚝 서 위대한 제2의 웅비를 이룩할 수 있으며 통일의 세기도 우리가 주도할수 있습니다.
  • 문학/이문열 소설 ‘선택’ 뜨거운 논쟁(’97문화계 결산)

    ◎내면소설·신세대 문학에 관심/이청준씨 등 중진 활발한 활동 97년 문학계의 최대 쟁점으로는 이문열의 소설 ‘선택’을 둘러싼 페미니즘 논쟁을 들 수 있다.조선조 중기에 살았던 정부인 장씨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위대성과 진정한 페미니즘을 알리고자 했다는 게 작가의 집필의도.그러나 이 작품은 문학의 영토를 넘어 여성계를 들끓게 할 정도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의 속내를 조선조 여인의 점잖은 어법속에 감춘 채 문학이라는 외피로 포장했다는 점에서 교활하기까지 하다는 것이 여성계 일각의 반응.이같은 페미니즘에 관한 논쟁은 결과적으로 소모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말았지만‘선택’은 한국문학의 입장에서 볼 때 일정한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이야기와 연설이 혼합된 행장의 양식을 처음으로 소설화했으며,전업주부가 긍정적인 주체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신경숙·윤대녕 등의 이른바 ‘내면소설’이나 ‘신세대문학’에 대한 팽팽한 논의 역시 우리 문단의 논쟁적 풍토를 조성하는 데 한 몫 했다.이와 관련,윤대녕 소설의 신비주의를 비판한 이남호의 ‘은어는 없다’와 신경숙 소설의 독백적 폐쇄성을 지적한 이성욱의 ‘내면,타자의 복원과 타자의 배제’ 등의 평문이 특히 관심을 모았다. 한편 올해 문학계는 소설의 전반적인 퇴조 속에서도 중진작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평소 판소리와 서도민요에 애착을 보여온 이청준씨가 ‘테마가 있는 판소리 소설 시리즈’로 ‘놀부는 선생이 많다’‘토끼야,용궁에 가자’‘심청이는 빽이 든든하다’등의 작품을 냈으며,한승원씨는 장편 ‘연꽃바다’와 ‘해산 가는 길’을 펴냈다. 또 김원일·서영은씨 등은 그동안 발표한 중·단편들을 전집형태로 묶어냈다.반면 젊은 작가들로 비교적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인물로는 엽편소설집 ‘재미나는 인생’과 시집 ‘검은 암소의 천국’,작품집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 등을 펴낸 성석제,장편 ‘베두윈 찻집’과 작품집 ‘사랑이나를 만질 때’를 펴낸 강규,장편 ‘전함 큐브릭’‘슬픈 가면무도회’와 작품집 ‘궤도를 이탈한 별’을 펴낸 김이태씨 등을 꼽을 수 있다.
  • 올 1인당 GNP 9,500달러 예상

    ◎내년은 8,000불… 80년 이후 처음 떨어져/6% 플러스성장 불구 환율상승이 원인 경제가 정상적(플러스)으로 성장한다해도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 우리나라 1인당 GNP는 9천500∼1만달러선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8천달러대로 더 떨어진다.경제성장률은 플러스로 ‘정상적’이지만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급등해 달러로 환산한 소득이 줄기 때문이다.프랑스와 오스트레일리아도 80년대에 1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경험이 있다. 29일 재정경제원과 한은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NP는 지난해의 1만548달러보다 약 1천달러 안팎 줄 것으로 추정됐다.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6%로 외국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낮은 편은 아니지만 올해 원화환율 평균이 달러당 957원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16% 오른 데 따른 것이다.1인당 GNP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인구증가율은 각각 4.3%와 1% 안팎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따라서 최대 변수는 환율이다. 내년에도 환율이 1인당 GNP에 최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원화환율평균이 1천200원선으로 예상돼 올해보다도 20%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2%대에 그칠 전망이이서 1인당 GNP는 9천달러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1인당 GNP가 떨어지는 것은 80년 이후 처음이지만 그 때에는 마이너스 성장이었다.플러스성장을 하면서도 1인당 GNP가 줄기는 처음이다. 프랑스 독일(옛 서독)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선진국에서도 과거 플러스 성장을 하고도 1인당 GNP가 줄어든 적이 있다.프랑스 독일 오스트레일리아는 80년대,캐나다는 90년대 초에 겪었다.이들 나라도 자국의 화폐가치가 성장률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서 그렇게 됐다. 특히 프랑스와 오스트레일리아는 한국의 경우와 같이 1만달러를 잠시 돌파한 뒤 1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과거’가 있다.프랑스의 경우 79년 1만916달러로 1만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80년에는 1만2천390달러로 뛰었지만 81년에는 1만783달러로 떨어진 뒤 83년 9천577달러,84년 9천34달러,85년 9천420달러로 미끄러졌다.86년엔 1만3천171달러로 정상궤도에 올랐다. 오스트레일리아는 80년에 1만110달러로 1만달러 시대를 열어 81년에는 1만1천384달러까지 갔지만 82년부터는 떨어졌다.85년에는 9천905달러로 전년보다 1천500여 달러가 떨어지기도 했다.
  • 김대중 시대­정부조직 개편 방향

    ◎‘작고 효율적인 정부’… 임기 초 단행/중앙부처 과감하게 축소… 총리실 권한 강화/읍·면·동·조직 의미상실,지역정보센터 활용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이 대대적인 행정개혁의 시기를 새해 2월25일 대통령취임식을 기준점으로 하여 중앙정부조직개편은 새 정부 출범이전으로, 지방행정구조개편은 취임후 내년 5월 지방자치제 선거이전까지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정부 조직개편 작업은 본격화됐다. 김당선자측이 이같이 행정개혁작업의 시기를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하되 기본적으로 임기직전 및 임기초기에 조직개편작업을 하기로 한 것은 ‘쇠뿔은 단김에 빼야한다’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중앙행정부처의 과감한 축소, 통폐합은 기존 기구에 따른 인사가 이뤄진 뒤에는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김당선자가 공약한 지방행정계층의 축소 등도 내년 5월7일 실시 예정인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이전에 단행하는 것이 ‘선제도정비 후선거실시’원칙에 부합한다고 본 것이다. 행정개혁작업은 조만간 발족될 김당선자측의 행정개혁위원회(가칭)가 정부구조개편심의회(위원장 박동서 행쇄위원장)와 협의를 시작하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은 정부수립 50년만에 중앙 및 지방,산하단체에 대해 처음으로 대대적인 점검을 벌인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행정개혁의 기본원칙은 김당선자가 공약으로 제시했듯이 ‘작고 효율적인 정부’이다.개편의 방향은 크게 보면 총리실의 권한강화,재경원을 비롯한 중앙부처의 통폐합,지방조직의 재편,산하단체의 조정 등 4가지로 모아진다. 총리실은 재경원의 예산기능을 흡수해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감대이다.여기다 총무·공보처 등의 부처를 총리실에 흡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재경원은 금융정책 및 관리,세입 및 국고 관리기능만을 보유하는 옛 재무부 기능만 맡고,통화관리는 한국은행이 맡는 방안이 바람직스럽다고 박동서 행쇄위원장은 밝히고 있다.하지만 각 부처의 로비를 막고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예산기능을 대통령직속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예산과 함께 가장 중요한인사문제에 대해 김당선자는 인사위원회와 인사청문회를 공약으로 제시해 놓고 있다. 내무부는 주민등록관리,토지관리같은 중추 업무를 맡는 지방자치처 또는 국가행정관리처로 개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외교와 통상을 전반적으로 관장하는 부총리급의 외교통상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있으나 통일·외교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중앙에 이어 2단계로 진행될 지방행정개혁은 고도정보화사회로 급속하게 발전하고있는 추세에 비추어 각종 증명서발급수준의 읍·면·동 조직은 더이상 행정단계로서 의미가 없다고 보고 이를 지역정보센터 등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조직 전문가들은 행정개혁에서 ‘최선의 방안’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장단점을 갖고 있는 여러가지 방안들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하는 것이다.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의 우선순위에 대한 집권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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