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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5)’제3부흥’ 꿈꾸는 일본

    일본 경제는 한 일본정부 관계자의 말처럼 ‘해돋이 직전의 구름낀 하늘’이다.지리한 10년 불황의 터널을 막 빠져나오려는 참이다.정부와 기업은 ‘일본 재생’의 슬로건을 외치며 새 세기 재도약의 태세를 갖추고 부흥의 길에 오르려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정기국회 정부측 경제연설.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장관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진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그는 그러나 “(경기부양)정책과 아시아 경제회복에 힘입어 차츰 개선되고 있으며 2000년도 후반에는 민간수요가 살아나 본격적인 회복궤도에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어느때보다 경제회복쪽에 힘을 실은 연설이었다. 일본경제 회생(回生)의 기운은 갖가지 경제지표에서 실감된다. 이달 9일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만엔을 넘어섰다.2년반만의 일이었다.경제회복의 기운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89년 12월의 3만8,915.87엔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경제의 거품이 걷힌 상태에서 상승기세를잡은 셈이다.어떤 분석가는 11월 2만4,000엔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무엇보다 외국인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그만큼 일본경제를 좋게 보고있다는 얘기다. 지역 경기도 차츰 살아나고 있다.일본은행의 지난달 지점장회의에서는 “햇살이 퍼지고 있다”고 낙관했다.정보통신산업 등에 투자가 쏠리면서 설비투자 감소추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판단하고 있다.1월의 경제기획청 월례보고도 주택건설,설비투자,고용,기업수익 등에서 전달보다 좋아졌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2000년도 경제성장전망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증가치로 잡혔다.99년도 0.6% 성장을 약속했던 일본 정부는 얼마전 각의에서 올해 1% 성장을 결의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정부의 공식발표에 불과하다.대장성을 비롯한 경제부처의생각은 이보다 높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연말쯤 2∼3%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미국의 로런스 서머스 재무장관도 “중장기적인 일본의 잠재성장력은 3∼4%를 웃돈다”고 맞장구쳤다.98년까지 2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을기록했던 일본으로선 빠른 시간에 성장력을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심리를 계량화한 소비자태도지수는 99년 12월 41.3으로 3년전 수준으로회복됐다. 지난달 22일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엔고에 대한우려를 확인한 점은 일본 경제에 더없는 호재(好材)다.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선 1달러당 엔화가 109엔대까지 떨어졌다.엔저에 일본 수출기업들이 모처럼웃는 모습이다.수출이 늘어나 기업실적이 올라가면 주식투자가 늘어나 주가가 오르고 주가상승은 기업자산가치를 높이는 상승작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98년 11월(24조엔),99년 11월(18조엔)에 굵직한 경기부양책을내놓았다.2000년도 예산도 전년보다 3.8% 늘어난 84조9,871억엔으로 책정했다.국회에서 심의중인 이 예산안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것처럼 일본 경제회복과 직결되는 경기부양을 고려한 예산이다. 일본 열도는 이제 ‘제3의 부흥’의 대장정에 올랐다. 황성기기자 marry01@ *100엔 →1엔 화폐개혁 구상 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일본정부와 집권 자민당에서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100엔을 1엔으로 하는 일종의‘화폐개혁’(denomination)을 단행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2차대전 패전후 1달러=360엔에 환율을 설정한후 여러차례 화폐개혁논의를 해왔다.그러나 이번처럼 현실성을 띠고 논의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지난해 ‘화폐개혁 소위원회’를 설치한 자민당은 2002년 1월 화폐개혁을단행한다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담은 제언을 내놓은 상태.아이자와 히데유키(相澤英之)위원장은 “화폐개혁은 물가,환율,경기,정치 4가지 안정을 전제로한다”면서 “지금은 4가지 전제가 충족돼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언에는 1999년 1월 유로화 출범후 엔의 존재가치가 상실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자리잡고 있다.유로화가 전유럽에서 실제 유통되기시작하는 2002년을 화폐개혁의 시점으로 잡은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선진국중 1달러당 환율이 3자리수를 넘어가는 화폐는 일본의 엔이 유일하다.최근 도쿄시장에서의 환율을 기준으로 화폐개혁을 단행할 경우 1달러=1.09엔에 해당한다.1엔으로살 수 있는 물건이 많아지는 이른바 ‘엔의 통용력’이 커져 엔은 달러,유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이 생긴다는게자민당의 생각이다. 그러나 실현에는 여러 과제가 있다.백화점의 컴퓨터 시스템과 자동판매기개조비용 등이 만만치 않은데다 100엔을 1엔으로 바꾸는데 따른 국민들의 대혼란이 예상된다.상품가격을 바꾸는 과정에서 업자들의 무더기 가격인상도우려된다.대장성은 “화폐개혁은 최종적으로 정치권에서 결정할 문제”라는입장이다. *고령·환경·감성산업을 돌파구로 ‘고령사회산업으로 일본 경제성장을 유지한다’. 일본 통산성 자문기구인 산업구조심의회가 오는 3월 ‘21세기 경제산업정책의 비젼’을 통해 제시할 골자다.이 보고서는 2025년까지의 산업전망.각 부문에서 진행중인 구조개혁을 통해 일본이 ‘새로운 일본형 시스템’으로 변신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보도했다. 새 산업정책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경쟁력있는 사회형성’과 ‘경제사회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중요과제로 꼽고 있다.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사회란 “행정과 기업이라는 민관 이원적 조직에 경제활동에서 소외돼있는 고령자와 여성,비영리조직 등이 적극 참여해 다양한 취업기회를 갖는 사회를 일컫는다. 고령화에 걸맞는 경제사회구조개혁이 진행될 경우 유망산업으로는 ▲의료·복지 등 고령사회산업▲환경산업▲감성(感性)산업 3개 분야를 꼽는다. 먼저 고령산업이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지속하면 2025년에는 현재 시장규모(39조엔)의 4배 가까운 155조엔,종업원은 75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령자를 위한 레저,가사 대행,안전관리,재택(在宅)의료,유전자 진단 등이주요 대상이다. 환경사업으로는 도시녹화,환경감시사업,수질오염방지장치 등을 들 수 있는데 60조엔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31조엔 규모인 감성산업은 73조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감성산업은 전자게임,만화,음악,영화,디자인,인테리어 등이 대상. 보고서는 이밖에 일본기업의 장점을 살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는 디지털 가전 등의 ‘제3상품군’ 산업의 육성도 제창하고 있다. 황성기기자 *한국 대일 무역적자 '상승곡선'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한때 급감했던 대일(對日)무역적자가 급속한 경기회복과 수출증가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부품·소재·기계설비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큰 고질적 수출입 구조로 수출확대→일본제품 수입급증의악순환이 재현되고 있다. 95년 326억600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대일 수입규모(통관기준)는IMF체제에 돌입한 97년 279억700만달러,98년엔 168억4,000만달러로 급감했다.그러나 수출이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지난해에는 236억300만달러로다시 늘어났다. 무역적자규모도 96년 156억8,200만달러에서 98년 46억300만달러까지 줄었다가 지난해엔 80억7,200만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대일수입동향의 특징은 컴퓨터,정보통신기기 관련 부품의 수입급증이다.지난해 11월말 기준 비메모리 반도체가 핵심부품인 IC집적회로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35.9%가 늘어난 21억2,400만달러를 기록,대일수입품목중 수입액1위를 차지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까지 움추렸던 기업 설비투자가 정상화되면 대일무역적자의 급격한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그러나 ▲일본의 대한(對韓)투자 확대 ▲컴퓨터,정보통신 등 차세대 전자제품의 높은 기술력 등을 들어 개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산자부 윤상직(尹相直) 수출과장은 “일본의 지난해 총수입규모가 전년보다 5.5% 줄었으나 우리제품의 수입액은 반도체,LCD,의류 부문의 선전 덕택에 오히려 13.1%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작가들 작품 한데모아 ‘스토리 뱅크’만든다

    문화관광부와 한국소설가협회가 영화와 연극 만화 애니메이션 컴퓨터 게임분야에서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 뱅크’를 만들기로 했다. ‘스토리 뱅크’란 작가들이 지어낸 이야기를 한 곳에 모은 뒤 공연·영상분야에서 이야기가 필요할 때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는 기구다. ‘스토리 뱅크’가 만들어지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인들에게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아이디어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공연·영상분야에도 상당한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부는 올해 ‘스토리 뱅크’를 시범 운영한 뒤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 사업을 문화부로부터 위임받은 한국소설가협회(회장 정을병)는 현재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조만간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도 거치기로 했다. 문화부가 ‘스토리 뱅크’를 만들기로 한 것은 현재의 ‘문학창작 활성화 지원’사업이 상당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문인들이 관련자료를 붙여 원고나 집필계획서를 내면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나,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데다,참여해도 일부에게만 지원이 가능해 수혜받지 못한 사람들의 반발이 적지않은 형편이다. ‘스토리 뱅크’가 만들어지면 문인 누구나 일정 수준과 규격의 원고를 제출하면 원고료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수혜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잡음도사라지게 된다.여기에 공연·영상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부수효과까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정부는 올해 문학창작 활성화 지원 사업에 모두 30억원의예산을 배정해놓고 있다”고 밝히고 “‘스토리 뱅크’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내년에도 같은 액수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공천 반대’ 명단 발표-파장과 전망

    총선시민연대의 공천 반대 인사 명단 발표는 4·13총선 구도를 뒤흔들 조짐이다.당사자들의 반발,여야의 공천 영향,여야 및 여여 갈등 등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이런 복잡한 상황은 정치권 물갈이라는 또하나의 화두(話頭)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선 여야의 공천부터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시민단체들은 해당인사들이 공천을 받을 경우 적극적인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선언했다.‘한표’가아쉬운 정치권으로서는 현실적인 부담이다.시민단체를 적(敵)으로 등돌리기힘든 분위기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4일 “대의민주주의가 참여·직접·전자민주주의로 가는 큰 흐름”이라면서 “이 흐름에 발맞추는 정당과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영훈(徐英勳)대표 등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지지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적극 수용의지를 보였다.한나라당은 적극적인 반론을펴지 않았다.따라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는 상당부분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자민련도 극도로 반발하곤 있지만 일부 반영이불가피할 것 같다.‘공천혁명’을 점치는 관측도 있다. 물갈이 가속 요인은 또 있다.검찰이 병무비리와 관련해 정치인 21명을 수사하고 있다.비리 혐의의 여야 정치인 18명에 대한 재판도 공천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련 분위기가 험한 것이 변수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 등 지도부가 대거 포함되자 격앙됐다.김현욱(金顯煜)총장이 ‘여권 음모설’을 공개 제기하는 등 민주당을 의심하고 있다.여여(與與)공조는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민주당의 내각제 강령 제외 등을 둘러싸고 빚어진 갈등기류가 잠시 수습되는가 하더니 다시 깊어질 조짐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오전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을 통해 “여권 음모설은 흠집내기 정치공세로서 마땅히 사과하라”고 반격했다.오후에는 자민련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태도를 바꿨다.정대변인은 자민련 김명예총재가 포함된 것이 부당하다며 뒤늦게 불끄기를 시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과정에서 여여 공조가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한나라당도 그 틈을 노리면서 여야 3당간 정치공방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발표 대상자 전원을 공천에서 배제시키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이경우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과 충돌이 불가피하다.상황은 사전선거운동 금지라는 현행 법체계와도 꼬인다.또 해당 인사들의 낙천·낙선 이후 소송사태도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이래저래 이번 총선은 과거 어느 선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21세기 과학 대탐험](1)다가온 우주시대

    21세기의 미래사회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미래에대한 예측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미래에 대해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기존의 생활방식과 가치 체계를 뒤바꿔 놓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대한매일은 우리 앞에 펼쳐질 첨단과학의 미래세계를 관련분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미리 가보는 장기 기획물을 마련했다. ① 다가온 우주시대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 비행선을 조종해서 승객 여러분을 화성까지 모셔다 드릴 ‘한국 999호’의 우주비행사 홍길동입니다.본 999호는 달 기지에서 급유를 위해 일주일간 정지한 후에 화성까지 연결되는 우주선입니다.지구에서 화성까지 우수회원 고객께서 받으실 마일리지는 총 3,400만 마일이며,총비행시간은 급작스러운 운석과 같은 우주환경의 변화가 없는 한 9개월 12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편안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잠시 후 우주선이 안정궤도에 오른 후 기내식이 제공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번 세기에 화성으로의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데 의문을 품지 않는다.다만 논란의 대상은 그것이 “언제 이루어질까?”이다. 인간이 지구궤도를 선회하면서 우주의 신비를 느끼거나,달나라에서 휴가를보내는 것은 분명 21세기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간의 우주비행이 실현된 이후 다른 세계로의 여행과 그 곳에서의 삶에 대한 가능성들이 인간을 흥분시키고 있다.우주여행에 드는 비용(1인당 840만∼1,000만달러)이 이러한 계획의 실행을 늦추고 있지만 21세기에는 신기술과혁신적인 설계가 이런 희망을 갖도록 하고 있다. 향후 10∼20년 내에 일반인들도 간단한 적응 훈련을 거친 뒤 1인당 약 10만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고도 100km 이상 우주공간에서 약 일주일간 체류하다귀환하는 우주여행을 시작할 것이다.여기서 여행객들은 무중력을 경험하고지구가 둥글다는 것과 우주의 특성을 경험할 것이다.미국의 제그램사는 이미 2002년 7월 우주여행을 목표로 2.5시간 정도 100km 상공에서 우주유영을 체험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약 100여명으로부터 예약도 받아놓은 상태다. 우주여행은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통상적인 제트기처럼 공항으로부터 이륙하여 ‘우주순항선’을 고도 15km까지 이동시키고,바로 이 지점에서 ‘우주순항선’을 분리한 뒤 시속 3,600km의 속도로 상승해 고도 60km에 다다른다. 이어 순항선은 계속해서 100km의 고도까지 상승한 후 속도를 줄이면 객실내의 여행객은 무중력을 경험하게 된다.객실내에서 승객들은 슈퍼맨처럼 회전도 하고 날 수도 있다. 우주여행은 2010년쯤에는 우주정거장처럼 지구 주변을 도는 우주호텔로의 여행으로 발전할 것이다.미국의 ‘호텔 버짓’체인 사장인 억만장자 비겔로우는 2015년까지 우주에 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50여명의 종업원과 100여명의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0억달러 이상의 달궤도 호텔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며,미 항공우주국의 국제우주정거장 소요비용의 10%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일본의 시미즈사도 고도 450km 상공에 지름 140m의 도너츠 모양 호텔(그림 참조)을 2010년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약 8조원을 들여 객실 64개,레스토랑,스포츠 스타디움 등을 갖추고 분당 3회전하는 원심력으로 인공중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러한 인공중력은 여행객들이 둥둥 떠다니지 않고 지상에서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러시아의 우주정거장인 미르호나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건설 현황을 보면이러한 우주 호텔은 기술적으로는 현재도 건설이 가능하다. 과학자들은 2050∼2060년쯤에는 다른 행성의 탐사를 포함한 우주여행을 위해 빛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광속 우주비행체가 개발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이는 다른 행성에 과학적 연구,자원 활용 및 거주지로의 정착 등을 위한 영구거주시설의 건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21세기에 우주공간을 이용하는 우주 신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우주는 인류에게 무한한 자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그 중에서도 지구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할 우주태양광 발전소나 우주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2050년쯤 실현될 것으로 예견된다. 우주태양광 발전의 개념은 우주공간에서 태양에너지에 의해 생성된 전력을저밀도의 마이크로파 빔으로 변환(변환효율은 80∼90%정도)해 지구로 송전한다는 것이다.고도 3만5,786km인 정지궤도상에서 생성된 전기에너지를 지구상으로 전송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검토되고 있다.하나는 마이크로파를이용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레이저 전송시스템이다. 마이크로파는 구름이나 대기권을 관통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보다 실용성이 있다.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은 마이크로파하면 우선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전자레인지)을 생각할 것이며,이의 유해성에 대한 상상을 할것이다.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지구로 송전할 경우 안전기준을 만족한다 할지라도(단위 면적당 전력량이 태양 빛의 그것에 비해 작음) 생명체와 생태계에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충분한 검토 사례가 없다. 지구의 생명체는 바다에서 시작해 육지로,하늘로 그 영역을 넓혀왔다.그리고,21세기의 인류는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그 활동범위를 우주로 계속 넓힐것이다.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아마도 우주산업은 가장 각광을 받는 비즈니스의 하나가 될 것이 틀림 없다. [장영근 항공우주硏 책임연구원] △장영근씨 프로필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우주제품보증그룹장·42) ▲한국항공대학 항공기계공학과 졸업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사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근무 ▲미국 버지니아공대 및 테네시대 항공우주공학 석사·박사, 우주연구소(U T Space Institute) 연구원 ▲미국 록히드마틴사 무궁화위성 1·2호 개발 참여 *국제우주정거장 'ISS' 2004년 본격 가동 우주공간에 거대한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이 선진국들의 공동작업으로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로 불리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지난 98년 말 작업에 착수,2004년 1월1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구 상공 435㎞지점에 건설될 국제우주정거장은 길이 108m,폭 74m로 축구장 2배만한 크기로 건설된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는 미국과 유럽우주기구 산하 11개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등 16개국이며 총 지휘는미항공우주국(NASA)이 맡고 있다.필요한 재원만도 약 1,700억달러에 이른다. 거주동,실험동,보급동으로 구성되는 우주정거장에는 6∼7명의 요원이 거주하면서 각종 우주실험과 관측을 수행하게 된다.NASA는 이곳에서 신약개발에필수적인 단백질의 결정체에 관한 연구,암 치료 등에 응용될 인체 세포조직에 관한 연구,새로운 물질의 합성,무중력 상태에서의 인간생활 변화에 대한연구,우주공간에서 금속의 변화에 대한 연구,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두 무중력 진공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연구를 통해 지구상에서는불가능한 각종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무엇보다우주선을 자체 제작해 쏘아올릴 수 있다.그렇게 되면 지구상에서 우주선을쏘아 올리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에너지와 로켓기술은 필요 없게 된다. NASA는 우주정거장 건설에서 얻게 되는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구 달기지건설이나 행성탐사를 위한 또 다른 우주기지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우주정거장이 우주탐험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한광장] 신임 통일장관의 첫 시험대

    금강산 관광객 한모씨의 억류사건으로 신임 박재규 장관의 통일부 체제가첫번째 실험대에 올랐다.과거 민영미씨 사건으로 하나의 선례를 만들었던 지난 통일부 체제에서 새로 출범한 ‘새천년의 통일구상’은 과연 어느 쪽으로 갈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이다.현 정권의 햇볕정책 구도 아래에서 역시 하나의 그늘 역할을 할 것이냐,아니면 또 다른 궤도수정을 할 것이냐 하는 것은 어찌 보면 21세기 통일정책에서 또하나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물론 아직은 ‘햇볕정책’이라는 큰 밑그림을 바탕으로 하겠지만 그 햇볕도 땡볕이냐,잔볕이냐 또는 땡볕과 태풍의 복합구도이냐에 따라서 세부정책은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이제까지의 햇볕정책은 ‘업어주고 뺨맞는’ 식의 일방적인 피해만 받아왔다.동해에서는 관광선에 달러를 계속 실어보냈는데도서해에서는 총탄세례를 받았으며,의료 및 식량지원 등을 해주고 있는데도 미국과만 대화를 하겠다는 그들의 외교노선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래서 일부 국민들은 IMF로 지하도에 노숙하면서도 북한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북한 군부만 유지시켜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북한은 툭하면 손을 벌린다.누가 북한을 방문한다면 방문조건으로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고 있으며,거꾸로 그들이 남한을 방문할 때도 역시 손을 벌린다.남한의 연예단 등이 평양공연을 할 때나 북한의 교예단 등이 남한에서 공연을 할 때도 그들은 가만히 앉아서 누가 오든 가든 철저히 챙기는 것이다. 호혜평등에 입각한 기본적인 국제외교가 아니다.그걸 알면서도 햇볕정책은아직도 그렇게 끌려다니고 있다.이번의 한 모씨 사건만 해도 그렇다.민영미사건으로 합의된 ‘문제발언을 한 관광객은 즉시 추방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러 시간 동안 억류를 했으며 사죄문 쓰기를 강요했다.그럼에도 통일부와 관계기관은 북한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최소한 겉으로는 그렇다.그러나 뒤집어 놓고 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한모씨는 분명히 관광객으로서 일정한 규칙위반을 한 것이 사실이다.그에따른 응당의 제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반대로 만일 북한의관광객이 설악산에 와서 남한의 경비병에게 남한의 국가원수를 모독하는 발언 등을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우리도 역시 그 북한 관광객에게 일정한 제재를 가할 것이다.입장을 바꾸어 놓고 보아야 한다.남북한 어느 쪽이든합의된 법을 위반한 사람에게는 서로가 똑같은 입장에서 동등하게 제재를 받아야만 비슷한 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유진 벨 재단의 스티브 린튼 이사장이 북한을 다녀와서 얼마전 TV에서 한말은 이런 데서 의미가 있다.“남의 집에 가서는 남을 존중해주어야 하며,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야만 좋은 반응이 나온다”북한땅에 가서 휴대전화를 내보이며 은근히 북한을 무시하고 더욱이나 김일성 김정일 어쩌구… 한다면 좋은 반응이 나올 리 없다.물론 일반 관광객의 단순한 언행이어서 다행한 일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된다.아무리 사소한 일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심각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세계전쟁사를 보면 사소한 데서 발단이된 것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두어야 할 기준은 있다.강철서신 김영환씨의 최근법정증언과 같이 “우리가 북한을 돕는 것은 북한의 민주화이지 비민주적인북한정권을 돕는 것은 아니다”우리의 통일정책도 새 천년에는 대승적 차원에서 크게 내다보아야 한다.북한과 북한주민 전체를 아우르는 더욱 큰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한다. 탈북자 문제 등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신임 박재규 장관이 학자 출신이며평생 극동문제연구소를 이끌어온 통일문제의 정통파라는 점이다.한모씨 문제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 새 통일부가 슬기롭게 처리하길 바란다. 신상성 용인대교수·작가
  • 박태준 총리 내각 정치권 반응

    여야는 13일 박태준(朴泰俊)총리 내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당리당략을 초월한 국정의 공정한 관리와 궤도에 오른 각분야 개혁의 완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회의] 총리직을 감당할 인격과 덕망이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로 나타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논평에서 “적어도 한나라당에서 20여명의 의원이 당론을 넘어 지지를 보내준 것은 국무총리로서 능력과 덕망이 차고 넘치는 인물임을 입증했다”면서 박총리의 능력을 추켜세웠다. 이대변인은 특히 박총리가 우리나라를 세계 3대 철강국가의 반열에 올린 ‘포철신화’의 주역인 점,기업에 선진교육제도를 도입해 교육입국을 강조한점,포항을 무공해도시로 만든 환경운동의 선구자라는 점 등을 꼼꼼히 지적했다. 국민회의는 박총리내각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우리 경제의 개혁페달을 가속화시켜줄 것을 당부했다.국가경쟁력을 한차원 높여 각종 개혁을 완수하는데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자민련] 박총리에 대한 국회의 총리인준이 ‘별탈’ 없이 끝나자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원만히 가결돼 기쁘다”면서 “박총리는 실물경제에 해박한 경륜과 추진력을 갖춘 사람으로 21세기 국가발전과 국가선진화 과제 달성을 위한 국정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기대했다. [한나라당] 박총리가 공동여당의 총재였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나타냈으나 향후 총선을 의식,‘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특별히 ‘주문’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총에서는 여론의 부정적인 시각을 우려,표결에는 참석하되 임명동의안에는 반대한다는 당론을 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논평에서 “공동여당의 총재가 선거내각 총리가 돼공정성을 우려한다”면서 “그러나 이왕 선출된 만큼 박총리는 당리당략을초월한 공정한 선거관리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대변인은 특히 “이것이 현 정권과 박총리 등 모두를 위한 길이 될 것이며 이러한 기대에 어긋나는 소아적 행태를 보일때 국민과 역사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 박준석기자 bori@
  • 이·시리아·美 3자회담 속개

    절차상의 이견으로 난관에 봉착하는 듯 했던 이스라엘-시리아간 평화협상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적극 중재로 4일(이하 현지시각) 속개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수도 워싱턴부근 웨스트 버지니아주 셰퍼즈타운의 회담장을 방문,전날 불발됐던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파루크 알-샤라시리아 외무장관과의 3자회담을 성사시켰다.바라크 총리와 샤라 장관의 직접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3자회담은 평화회담을 제궤도에 올려놓은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자리였다”면서 “회담을 지체시킨 절차상의 이견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화협상 당사자들은 4일 향후의 순조로운 회담전개를 위한 비공식 접촉을 가진데 이어 5일 오전 골란고원에서의 이스라엘 철군,안보문제,평화적 관계 정착,갈릴리해를 둘러싼 주권문제 등 4개 분과별로 실무회담에 돌입했다고 시리아측 소식통이 밝혔다. 시리아측은 평화조건들 가운데 골란고원반환이 최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이스라엘은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안보 및 국교정상화 문제부터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평화협상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첫날인 3일로 잡혀있던 쌍방 정상간의 만남도 하루 미뤄졌다. 루빈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최소한 이번주까지 계속될 것”이며 “하지만 그때까지 골란고원 철군이나 국경문제 등 평화조건과 관련된 합의가 도출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 올 외교전망 ‘파란불’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최근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중동평화 협상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 놓는 등 일련의 굵직한 외교성과를 거둠으로써 미국의 올해 외교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미국은 지난해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사건이 터지면서 가장 큰 고비를 맞았다.중국 대사관 오폭 사건 외에도 미국 중재하에 1998년 타결된 와이리버 중동평화 협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강경입장 돌변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인데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노력 등일련의 군사 움직임으로 미 행정부는 지난해 내내 속을끓여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어려운 과제들이 어느정도 해결돼 새 밀레니엄을 희망차게 맞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다음은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적 성과와 일부 인사들의 평가다. ?미-중 관계=중국 대사관 오폭사건을 계기로 악화된 양국관계는 어느정도회복됐다.양국은 지난해 가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코소보 사태=나토의 유고 공습으로코소보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유고 연방 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됐던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고향으로 되돌아 왔다.그러나 알바니아와 세르비아계 양 민족간의 화합은 요원하다. ?중동평화=미국의 지원사격으로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평화협상을 재개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도 일부 실질적인 문제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개선됐다. ?북한문제=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 계획을 통해 동북아시아에 긴장을 초래했으나 미국의 개입으로 결국 해결됐다.북한은 미국과의 미사일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북아일랜드 평화도래=미국의 중재하에 북아일랜드의 신·구교도들은 30년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역사적인 연정을 출범시켰다.아일랜드공화군(IRA)의 무장해제 문제가 아직 현안으로 남아 있다. ?유엔 분담금 납부=미 행정부는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유엔 분담금 미납문제를 해결했다.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9억2,600만달러의 분담금 납부를 승인했다. 이러한 일련의 외교적 성과들에 대해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지낸 리 해밀턴윌슨 연구소 소장은 “클린턴 행정부는 외교정책 분야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 올 증시 주도주 전망

    인터넷·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듯하다.이런 가운데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대형 우량주가 시장 주도업종의 한축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의 핵심 테마주로 디지털·인터넷·정보통신 등 이른바 ‘테크넷 종목’을 꼽았다.2차 구조조정 이후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금융산업도 주도주로 부각할 것으로 점쳤다.이와함께 반도체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도 세계경제 호전에 따른 수혜주로 눈길을 끌 것이라고내다봤다.바이오칩과 환경관련주,애니메이션·레저·영상 등 문화산업 등도주도주군의 하나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산업별 경기전망에서 제지·철강·정보통신·반도체·유통은 ‘호황’,음식료·석유화학·섬유·타이어·가전·자동차·전기·가스·은행·증권은 ‘양호’,제약·건설은 ‘다소 부진’으로 분류했다. 대한투신은 통신·반도체 등 첨단주가 테마의 큰 흐름을 이끌어 가는 가운데 금융주·제조업주가 첨단 주도주와의 수익률 차이를일부 메우는 차원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1∼2월 초에는 첨단기술 관련주의 독주속에 낙폭과대 경기 관련주의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될 것으로 보았다.이어 2∼4월의 예상 주도주는 첨단기술 관련주에 견주어 수익률이 떨어진 경기관련 대형업종과 금융업종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5∼7월은 수익률이 저조한 개인선호 중소형 테마주,8∼10월은 정보통신·첨단산업주가 다시 득세할 것으로 예상했다.신영증권은 정보통신·반도체·인터넷·생명공학·환경·유통·영상 등 패러다임 변화에 기초한 성장지향적인 종목군이 시장을 끌고 갈 것으로 분석했다.대형우량업종이 점진적인 주가복원 과정의 하나로 시장주도주군의 한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박건승기자
  • [특별시론] 새천년 역사의 숨결

    대저,서기 2000년은 단기 4333년인데 세부동(勢不同)하고 문명의 풍향이 여전히 서세동점(西勢東漸)인지라,그레고리력(曆)을 취해 뉴밀레니엄 새 천년의 원단(元旦)을 맞는다. 우리식으로는 다섯번째이지만 서양식으로는 세번째 천년이 열리는 이 날은 어느 분의 지적대로 천년이라는 긴 스팬으로 역사를 인식해 보지 못해온 한국인이 처음으로 역사의 시각에서 맞은 신세기,새 천년이 되는 셈이다.우리는 지금 바야흐로 인식범위를 넘어서는 시간대로 진입한 것이다. 식민지 시절 시인 이상(李箱)은 “미래로 달아나서 과거를 본다.과거로 달아나서 미래를 보는가”(‘선(線)에 관한 각서’)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영국의 시인 존 던은 “천성이 뒤떨어진 동물은 현재에 사로잡히지만 인간은미래의 동물”이란 화두를 던지고, 역사학자 코젤렉은 ‘지나간 미래’에서“자연적인 시간과 차별적으로 인식되는 역사적 시간”에 주목했다.중국인들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이나 조선조 박제가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은 과거를 딛고 새 것을 여는 인간의 미래성을 제시한다. 미국의 호피 인디언들이 쓰는 말에는 과거나 현재,미래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때매김(時制)의 표현이 없다고 한다.그들의 언어는 언제나 현재형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시간이란 ‘옥수수가 익고 양이 자랄 때 무슨 일이 생기는가’라는 식이다. 우리도 ‘어제’‘오늘’이란 우리말은 있어도 ‘내일(來日)’은 한자말일뿐이다.미래를 잊고 살아온 것이다. 동양에서는 600년을 갑주년으로 셈하고,고대 마야문명에서는 260년을 주기로 치고,인도의 종교에서는 마하유가라는1만2,000년에 걸친 긴 세월을 주기적 회귀의 단위로 친다.불기 2543년이고이슬람기 1421년이다.그런데 세상은 온통 서력의 ‘뉴밀레니엄’이니 문명의 힘은 시간의 기원과 개념과 주기와 단위를 지배한다. 중세 이래 세계를 지배한 나라는 다섯이다.16세기는 스페인,17세기는 네덜란드,18세기는 프랑스,19세기는 영국,20세기는 미국이다. 20세기 한때 미·소양극체제가 지금은 팍스 아메리카 시대로 바뀌었다. 21세기도 ‘미국의 세기’가 될까.최근 브루킹스연구소는 ‘미국의 21세기8대 국가과제’로 ▲인종갈등 ▲민주주의와 정부개혁 ▲도시문제 ▲고령화현상 ▲빈부격차 ▲학교개혁 ▲정보기술 개발과 글로벌경제 ▲최강의 군사력유지를 들고,향후 9년 동안 약 3조달러를 이 분야에 집중투자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중국과 일본이 미국을 뒤쫓고 러시아도 우수한 기초과학과 전통문화 예술분야에서 추적한다.한반도 주변 4강의 파워게임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이념으로 갈리고(남북),지역으로 나뉘고(동서), 소득으로 분열하고(빈부),이해로 대립하고(집단),정쟁으로 싸우면서(여야) 나라와 국민이 피곤해졌다.매사가 파괴적·비생산적·적대적이다 보니 화합·관용·창조의 정신이 설자리를 찾지 못한다. 이런 틈새에서 현안도 버거운 판에 국가 중장기과제의 대책마련이 쉬울 리없다.향후 30년이면 바닥날 석유자원과 대체에너지 개발,식량 무기화에 따른 양곡수급,물부족,자원고갈,오존층 파괴,환경호르몬,인구노령화,불균형한 남녀성비,국제공용어와 민족언어 보호,사이버 사회,생명공학의 궤도이탈,성타락,가정붕괴 등 서둘러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난 세기가 그나마 ‘예측 가능’의 시대였다면 향후 세기는 밀레니엄 버그에서 보듯이 그야말로 예기치 못한 한계와 재앙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을것이다.정부·국회·대학·기업·자치단체들이 밤을 새워도 모자랄 지경이다. 인성이 피폐하고 국력이 흩어지면 21세기 무한 경쟁시대에서 제대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무엇보다 동서와 남북 그리고 해외 동포들까지 아우르는 한민족의 통합과 정체성 회복운동이 시급하다. 원효대사의 ‘원융회통 회삼귀일(圓融會通 會三歸一)’즉 “일체의 마찰과대립을 초월하여 융합해서 셋으로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귀일시키자”는 정신을 새 천년 원단의 국가적 아젠다로 삼으면 어떨까.동서로 갈리고 남북으로 쪼개진 ‘회삼(會三)’을 ‘귀일(歸一)’시키는 정신의 중심이 바로 ‘원융회통’의 사상이다. 대저,그리하여 한국이 21세기 주역이 되고 단기가 그레고리력을 대신하게되는 “그날이 오면,그날이 오기를!”함께 기원하면서 힘찬 전진을 시작하자. [김삼웅 주필 kimsu@]
  • 공기업 민영화 ‘원칙 흔들린다’

    공기업 민영화 작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정치권의 ‘나 몰라라’식 방관으로 한국전력의 민영화가 표류하는 가운데한국중공업 민영화도 각종 이해관계에 휘둘려 원래의 궤도에서 벗어났다는지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한중 지분 51% 이상을 동일인이나 하나의 컨소시엄에일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29일 발표된 내용은 4단계에 걸쳐 국내·외에 ‘골고루’ 분산해 매각한다는 내용.정부는 민영화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한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내년 총선과 노조의 반발,4대 재벌 견제 등 복잡한 고려요소 때문에 당초의 모양이 많이 일그러졌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4대 재벌의 민영화 참여 허용,또는 배제에 관한 원칙 등 ‘뜨거운 감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아 기업들이 우왕좌왕하는 것은 물론 한중도 상당기간 무주공산(無主空山)상태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전의 구조조정도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지난 9월 한전은 ‘내년 1월까지 한전 발전부문을 6개의 자회사로 분할한다’는 내용의 민영화 계획을발표했다.그러나 이를 위해 선결돼야 할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표결에 붙여지지도 않았다.국부의 해외 유출,전기료 인상 등 논란이 불거지자 여·야가 발을 뺐기 때문이다.따라서 한전의 민영화 작업은 내년 상반기 안에는 추진하기 힘들어졌다. 한국가스공사 민영화도 회사 및 노조의 반발에 밀려 후퇴했다는 평가다.산자부는 당초 가스공사의 도입 및 도매부문을 3개의 자회사로 분리,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발표한 기본계획에서는 2개의 자회사만 팔기로 했다.이런 지적에 대해 정덕구(鄭德龜) 산자부 장관은 “민유화(民有化)와 경영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게 정부의 민영화 원칙이며,모든 일정을 이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북한 경제도 작년 바닥쳤다”

    북한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북한경제리뷰’는 26일 재일 친북단체인 통일평론사 기관지‘통일평론’을 인용,북한 경제가 지난해 10·11월 바닥을 치고 급속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북한경제리뷰’는“금속,기계,화학 등 주요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연간 60만㎾의 전력생산 능력을 갖춘 중소형 수력발전소와 평남 안주의지하 가스발전소 건설로 에너지 부족도 해소됐다”고 전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도 지난 24일 “90년대 시련은 끝나고 경제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통신은 “사회주의권 붕괴와 100년만의자연재해 등으로 90년대는 6·25전쟁 이후보다 더 어려웠으나 경제가 정상궤도에 들어서고 주민생활도 안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통일부는 북한이 국제사회 지원과 농업생산량 증가로 올해에는 10년 만에 첫 플러스 성장을 거두며 회생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마이너스 1.1%의 성장률을 기록,9년 만에 가장 좋은 경제 성적을 올렸다. 3·4분기 들어 북한의 공업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나 늘었으며 식량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2.4%나 떨어지는 등 생산량 증가,식량난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노동집약적인 농수산업과 건설·철강 부문의 생산 증가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회복의 추진력인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은 올 10월까지 4억3,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21% 가량 늘어난 상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 해제조치가 발효되는 내년 2월 말 이후엔 북한 경제는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입지 더좁아든 金龍煥 ‘벤처신당’

    신당 창당을 눈앞에 둔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신당 깃발을 꽂을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도무지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필(金鍾泌·JP)총리가 ‘합당불가’ 입장을 확고하게 밝힌 것도 그에게는 악재다.자민련이 합당할 경우 이탈세력을 노린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었지만 상황은 거꾸로 가고 있다.오히려 자민련이 독자 총선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당세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김의원이 준비하는 ‘벤처신당’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모양새마저 보이고 있다. ‘탈당’ 명분을 쌓기 위해 내심 합당을 바랐던 영남권 의원들이 ‘진퇴양난’에 빠진 것도 부정적인 요소다. 김의원측은 그러나 합당여부에 관계없이 ‘연말이전 탈당→내년 1월 중순창당’ 수순을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젊은 전문가 집단을 주요타깃으로,참신한 정치신인을 영입하기 위한 물밑 접촉도 강화하고 있다. 김의원의 한 측근은 “내년 2월말 여야 모두 공천 물갈이가 정리되는 시점쯤이면,‘벤처신당’도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김의원이 추진중인 신당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아리랑 1호 발사 안팎

    아리랑 1호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실용위성 자력 개발시대를 맞게 됐다. 아리랑 1호는 미국의 위성제작회사인 TRW 본사에서 우리 연구진이 참여한가운데 표준모델을 설계,제작한 후 이를 국내로 들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 우리 기술진이 본떠 만든 것이다.이 과정에서 국내 주요 위성제작기술의 80%를 국산화해 향후 본격화될 통신·방송위성은 물론 지구관측 등을 위한 실용위성의 독자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 1호는 이날 굉음을 내며 캘리포니아의 밤하늘을 가르고 날아올랐다.발사 순간의 속도는 시속 8,200㎞.1단 및 2단 로켓 분리에 이어 3단 점화후 위성체가 분리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 아리랑 1호와 함께 토러스에 실려 발사된 부탑재체 ‘아크림’위성은 아리랑 궤도 진입 후 2분이 지나 분리됐다. ■발사장에서 12㎞ 떨어진 곳에 있는 관람장에는 조건호(趙健鎬)과기부차관,박병권(朴炳權)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아리랑 1호의 성공적인발사를 지켜봤다.관람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발사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아리랑 1호가 남극 맥머도 지상국에 첫 신호를 보내오자 조차관은 “우리도 비로소 인공위성을 독자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며 “2005년인공위성 자력발사가 달성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에는 과학자와 전문가 150명이 참여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소 과학자 20명이 발사운영 통제센터에서 류장수 박사의 진두지휘 아래 위성발사에 참여했고 위성제작사인 TRW사에서 10여명,발사체 제작사인 오비탈사에서30명 정도,발사장에서 지원업무를 맡은 사람이 100명 정도.발사장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인건비 포함,하루 10만달러나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 함혜리기자 lotus@ ** 개발지휘 항공우주硏 柳長壽박사 아리랑 1호 개발작업을 초기부터 지휘해 온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위성사업부장 류장수(柳長壽·47)박사는 “꼭 성공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류박사와의 일문일답.■성공 소감은. 준비기간까지 모두 7년이 소요된 작업이었다.지난 7월 발사예정이었으나 부탑재체인 미 항공우주국의 ‘아크림’위성이 사소한 문제를일으키면서 번번이 연기돼 무척 답답했다.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이제 두발을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 ■발사 상황은 어땠나. 최종 리허설과 점검회의 결과가 좋아 성공을 확신할수 있었다.가장 중요한 변수가 날씨였다.고공에서 시속 20노트 이상의 강한바람이 불면 발사 자체를 또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다.다행히 바람은 우리 편이었다. ■이번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발사총책(미션디렉터)을 맡았다고 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나. 위성 발사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주임무다.위성이 최종발사되는 순간까지 아리랑 위성과 발사체 그리고 발사조건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어려웠던 점은. 발사가 계속 지연되는 바람에 3개월째 객지생활을 해온 연구원들은 미국측 관계자와의 야간작업이 많고 발사를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성공의 의미는. 이제 우리나라도 실험위성이 아닌 실용위성을 운용하는 국가 대열에 진입하게 됐다.위성체 및 주요 탑재체 개발과정에서 국산화율을 80%로 높일 수 있었다. 함혜리기자
  • 아리랑1호 궤도 진입…어제 발사 성공

    21세기의 꿈과 희망을 안고 아리랑 1호가 우주로 향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는 21일 오후 4시13분(현지시간 20일 오후 11시13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이번에 발사된 아리랑 1호는 상공 685㎞에서 오는 2002년 말까지 3년간 98분 주기로 하루에 지구를 14바퀴반 돌며 한반도 및 해양관측,과학실험 등의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리랑 1호는 발사 후 28분 만에 남극에 있는 미국 맥머도 지상국과 첫번째 교신을 가졌다.항공우주연구소 지상국과의 교신은 발사 후 6시간20분(21일오후 10시32분) 만에 이뤄졌다. 이날 아리랑 1호를 실은 미 오비탈사의 4단로켓 ‘토러스’는 발사 후 1분21초 만에 1단 분리 및 2단 점화를,2분46초 뒤에는 2단 분리까지 마치고 정확히 3단 점화에 성공했다.아리랑 1호는 발사 후 13분26초 만에 발사체로부터분리돼 목표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했다.궤도 진입 후 7분30초가 지나면서 위성체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태양전지판도 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
  •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1호 21일 발사

    국내 우주산업의 초석이 될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21일 오후 4시12분(한국시간) 발사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국내 첫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1호는 한반도 관측과 과학실험,해양관측등 공공목적에 활용할 실용급 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한국항공우주연구소 소유다.이에 앞서 한국통신이 지난 9월 발사에 성공한 무궁화3호 등3개의 무궁화 위성은 위성방송·통신용이다. 아리랑1호의 주요 임무는 △전자지도제작 △해양관측 △우주환경관측 등 3가지다.이를 위해 3가지 전자광학카메라(EOC),해양관측용 탑재체(OSMI),이온층 측정기(IMS) 및 고에너지입자검출기(HEPD)가 탑재됐다. 전자광학카메라(해상도 6.6)는 지상 685㎞에서 사방 6.6m정도 크기의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인식할 수 있어 주택 하나 하나까지 지도에 표시되는 2만5,000분의 1급 정밀 전자지도를 제작,지리정보시스템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있다. 이밖에도 기상관측,환경오염 감시,산악 및 지형조사,산불 등 자연재해 예방에도활용된다.OSMI로는 전세계 해양관측이 가능하며 적조,어군 탐지를 위한 지도제작도 가능하다.이온층 측정기와 고에너지입자검출기는 우주공간에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과학실험도 한다. 무궁화위성 등 방송통신위성과는 달리 저고도의 태양동기궤도(인공위성의궤도가 태양에 대해 거의 고정된 각도를 유지하는 궤도)를 돌기 때문에 인공위성 하나로 지구 전체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정부기관 지자체 대학 등 60곳이 공공위성인 아리랑 1호의 자료를 제공받을 사용자 그룹으로 지정돼 있다.촬영자료는 건설사 등 민간업체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미 반덴버그공군기지.함혜리기자 lotus@] * *아리랑1호 발사체 '토러스' 위성의 성공적인 궤도 진입에는 무엇보다 발사체가 중요하다. 아리랑 1호를 싣고 우주로 향한 발사체 ‘토러스’는 4단 고체연료 로켓이다.94년 3월 첫 발사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3회 발사를 모두 성공시켜,100%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발사체들이 견고하게 건설된 발사대에서쏘아 올려지는데 비해 콘크리트 바닥 위에 간단한 구조물을 세워 그 위에서 발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길이 27m에 최대직경 2.35m,총중량 73t이다.토러스는 아리랑 위성의 궤도인 685㎞까지 790㎏의 무게를 가진 탑재체를 발사할 수 있다.아리랑 위성의무게가 470㎏이기 때문에 여유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태양관측위성 ‘아크림’(110㎏)을 함께 실었다. 발사체는 이륙 후 81초(1분21초)만에 1단 모터를,166초(2분46초)만에 2단모터를 각각 분리한다.그후 곧 제3단 모터가 점화되며 발사 후 171초(2분51초)에 고도 174㎞에서 위성을 대기의 마찰로부터 보호하고 있던 페어링이 분리된다.발사후 712초가 되면 발사체의 최종 모터와 아리랑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다.궤도를 따라 선회하다가 최종적으로 아리랑위성이 발사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은 발사 약 828초(13분48초)후다.발사체는 분리된 후 대기권에서 타없어진다. [미 반덴버그공군기지.함혜리기자]
  • 고속철 시속200㎞로 성능등 검증

    경부고속철도가 착공된 지 7년만인 16일 시험운행을 개시했다. 이날 시험운행은 충남 연기군 소정면에서 충북 청원군 현도면간 34.4㎞ 구간에서 김대중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앞으로 총 46편성의 고속열차가 투입돼 오는 2004년 정식 개통에 앞서 4년4개월(52개월)간 차량조정시험,차량설계성능시험,인수시험 및 종합시험 등 총 180여종의 각종 시험을 통해 기술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노반,궤도,전차선,신호통신 등 시설물과의 상호 연계성도 검증하게 된다. 시험에 투입된 고속철도 2호차는 시험선 구간에서 우리나라 철도역사상 최초로 시속 200㎞를 돌파했다.시험구간 34.4㎞는 교량 17개(11.5㎞),터널 10개(15.3㎞),일반 노반(7.6㎞)으로 구성됐다.시험선 구간에서 얻어지는 각종자료는 앞으로 경부 고속철도 전체구간에 대한 구조물과 전차선,궤도 설치에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지구촌 밀레니엄준비] 인도/ SW산업으로 빈곤 몰아낸다

    인도는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의 하나이며 힌두교,불교가 탄생한 지역으로한반도의 15배나 되는 광대한 영토를 갖고 있다.인구도 10억명에 이른다.지난 5월 우리별 3호를 궤도에 진입시킨 인공위성의 발사 능력을 가진 핵 보유국이기도 하다.또한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최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인도는 지난 1947년 독립 후 농업 녹색혁명으로 국민을 기아에서 해방시키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오랜 기간 간직하고 있는 카스트(신분)제도,인구의절반에 이르는 문맹률,이종교 및 종족간의 알력 등으로 대다수 국민은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신 정부는 정치안정을 확보하고 지난 91년부터 추진한 ‘신경제정책’의 성과를 토대로 21세기에는 정치·경제·군사·문화 등 모든분야에서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제2세대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장기 구상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는 정보산업(IT)의중점 육성이다.인도 정부는 일찍부터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 소프트웨어기술단지(STP)를 설치,관련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100% 허용하는 등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오고 있다. 현재 뱅갈로드와 하이드라마드는 데칸고원의 서늘한 기후조건을 배경으로 IBM,소니,모토롤라,마이크로소프트,소니사는 물론 우리의 LG,삼성 등 100여개의 세계적인 정보통신 관련 업체가 진출함으로써 제2의 실리콘 밸리로 불린다. 매년 인도에는 1,800여개의 대학에서 7만여명의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이 배출되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가 미국으로 진출,현재 미 실리콘 밸리의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의 20∼30%가 인도 출신이다.뿐만 아니라 인도의 소프트웨어관련 수출은 매년 50% 이상 급신장하고 있다.94년 5억달러에서 99년에는 39억달러,2008년엔 500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도의 강한 잠재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필자는 지난달 우리 기업의 소프트웨어 분야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뱅갈로르 및 하이드라바드를 방문했다.우후죽순처럼 새롭게 솟아오르는 사이버타워,인텔리젠트빌딩,테크노센터 등을 직접 보면서인도가 새 천년에 거는 기대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산업이 지금의 추세대로 성장을 거듭할 경우 인도 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21세기 새로운 거대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됨으로써 향후 우리의 대인도 진출에도 큰 영향을 끼쳐 자동차,전자제품 등의 시장 확대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여기에 21세기 정보 하이웨이시대를 맞아 우리의 첨단 하드웨어 기술과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절히 접목할 경우 새천년의 정보화사회 구축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한때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의 하나였던 인도가 지금까지 절대적 빈곤과 저성장의 굴레에서 몸부림쳐 왔지만 이제 인프라 분야의 원대한 개발계획과 소프트웨어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5,000여년 전 인더스강가에서 새 문명을탄생시켰던 것처럼 새 천년에는 제2의 실리콘밸리 데칸고원을 기반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꿈꾸고 있다. 李鍾武 駐인도 대사
  • [사설] 기대되는 경수로 본공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한국전력이 북한 경수로건설사업의 주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북한의 핵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1,000㎿급 경수로 2기를 지원키로 한 94년 북·미 제네바핵합의 이후5년여 만에 경수로 본공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비용분담문제 등으로 몇 년 늦어지긴 했지만 경수로 본공사의 착공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더욱 확실히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40억달러 규모의 공사비를 들여 앞으로 9년 가량계속될 경수로 건설에는 연인원 1,000여만명과 100만t 상당의 장비와 자재등이 투입된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공사를 주관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규모 남북공동사업이될 것이다.내년초 본공사가 착공되면 당장 많은 인력과 물자가 북으로 들어가고 공사현장에서는 남북 근로자들이 함께 일하게 된다.인적·물적 교류와기술 협력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수로 건설은 남북 경제에 모두 도움이 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다.북한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에너지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남한도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경수로 건설공사의 진척도에 따라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고 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 등 핵투명성을 더욱 명백히 해야 할 의무가 있다.경수로 건설과 함께 북한이 성실하게 약속을 이행한다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며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경수로공사 착공에 앞서 우리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공사비 조달방안을 확정짓는 문제다.총공사비 40억8,000만달러중 우리가 부담해야 할 32억2,000만달러(3조5,420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전기료에 3% 이내의 가산금을 부과하는 정부안이 국회에서 아직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외상공사가불가피한 상황이다. 본공사 착공의 지연으로 경수로 완공시기가 당초 약속보다 3∼4년 늦어지게된 데 대해 북한의 이해를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공사지연을 구실로 북한이트집을 부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 이어 일본도 최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경수로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반도의 화해분위기와 남북간의 교류·협력은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경수로 본공사의 착공이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이루는 또하나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 金대통령 합당관련 발언 내용

    합당 문제는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남미순방에서) 돌아오면 김 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상의해 가급적이면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시간이 없으니 가부간에 결론을 빨리 내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金대통령 공개언급 배경·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공동 여당의 합당문제를 공개리에 언급한 적은 없다.지난 7월17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 내각제 개헌 유보에 합의할 때국민회의와 자민련을 통합한 거대 신당창당 구상의 일단을 내비친 적이 있으나 일부의 반대에 부딪혀 더이상 나아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합당에 이은 신당창당 구상은 궤도를 수정,일단 ‘선(先) 신당창당,후(後) 국민회의 흡수’의 수순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미 ‘새천년 민주신당’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단계다. 그러나 합당론은 공동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물밑에서 요동쳤다.집권 후반기안정을 가름할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현재의 ‘2여1야 구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에 따른 것이다.참모들도 김 대통령에게 합당의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총리의 남미순방에 앞서 지난 6일 총리공관에서 이뤄진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만찬에서 합당문제가 거론되었는지 여부가 관심을 끈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따라서 14일 김 대통령이 기독교방송 창사기념 특별회견에서 합당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김 대통령은 “시간이 없으니 가부간 빨리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합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정가의 일반적 관측은 김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당으로 복귀한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해왔다.이는 아직 당내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김 총리가 공관 만찬이 끝난뒤 “합당의 ‘ㅎ’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극구 부인한 것도 이러한 당내사정을 감안한 언급이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에는 합당문제를 더이상 비켜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총선 승리를 담보할 최상의 카드라는 메시지의 성격을함축하고 있다. 이는 양당의 물밑조율이 활발히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또 어느 정도 김 총리와 의견 조율을 가졌다는 의미도 담고있다.합당에 이어 이뤄질 신당의 지도체제,이념,후임 총리 인선 및 개각 등 정리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두 사람간 사전 조율이 없다면 시간상 연내 매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민회의,자민련의 합당에 따른 정치권 지각변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국민회의 '한집살림' 복안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합당을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제’로 여기고 있다. 16대 총선 승리는 물론,공동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선거구협상이 ‘소선거구제’로 굳어지면서 더 필요성을 느낀다.그러나 자민련의 당내 사정을 고려,가능한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자민련이 먼저합당론에 불을 지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가 생각하고 있는 합당 방식은 3가지.하나는 연내 합당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내에 합당한 뒤 내년 1월20일 ‘새천년 민주신당’에 합류하는 방안이다.시간이 촉박하다면 합당 원칙만이라도 연내에 합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는 민주신당 창당일에 맞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동시에 민주신당에합류하는 형태다.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에 복귀,자민련 소속 의원들을 다독이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배려가 깔려 있다. 세번째는 민주신당 창당을 먼저 한 뒤 공천 임박시점,다시말해 2월13일(출마예정 공직자사퇴 마감일)쯤 민주신당과 합치는 경우다.공천 지분 등을 고려,자민련 합당론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국민회의는 3가지 방안 중 어떤 경우가 됐든 합당만 되면 좋다는 판단이지만 되도록 빠른 결정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당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비롯,자민련 지도부를 예우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민주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은 내용적으로는 ‘흡수 통합’을 하되,형식적(법적)으로는 ‘당대당 통합’방식이어야 한다는 주장이국민회의안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국고 지원금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100만이 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당원들이 다시 신당의입당원서를 써야하는 등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탓이다. 신당이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정당의 법통을 이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법적 승계 형식을 취할때 신당의 정체성 시비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합당파 행보에 탄력 공동여당간 합당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자민련내 합당론자의 발걸음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합당론자인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는 지난 13일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부총재단 회동을 가졌다.박철언(朴哲彦)·이택석(李澤錫)·박준병(朴俊炳)부총재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한부총재는 “소선거구제로 갈 경우, 2여1야는 필패(必敗)이므로 합당밖에없다”고 강조했다.박철언부총재는 “자민련이 흡수·합병되는 식의 합당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이태섭·이택석 부총재는 한부총재에게 동조했고,박준병 부총재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회동에서는 또 합당이 될 경우,‘김종필(金鍾泌·JP)총리=통합여당의 총재,박태준(朴泰俊·TJ)총재=총리’라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한부총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부총재단의 뜻을 금명간 박총재에게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는 “DJT 세 분의 역할은 출발부터 정해져 있었으며남은 임기동안 손잡는 것은 숙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안팎에서 합당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충청권=합당반대’라고 하지만 최근 여러 사람을 직접 만나보니 충북지역 출신사이에서도 소선거구제로 가면 합당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세라고 전했다.‘합당=영남권 전멸’로 보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는 인물위주의 선택을 하게 되므로 영남권에서도 예상밖의 상당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부총재는 이어 JP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하게 되면 연말 이전에 김대통령 주도로 DJT 3자회동이 이루어져 합당논의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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