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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년 1인당 GDP 1만弗 회복”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10일 오후 고려대에서 한국경제학회 초청으로 가진 ‘Post-IMF 한국경제발전의 중장기 비전’ 강연에서 “우리 경제가 내년부터는 재도약단계에 진입,오는 2002년쯤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IMF사태 이전 수준인 1만달러를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康수석은 “원화가치의 절상 여하에 따라 소득 1만달러 회복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최근 경제회복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플러스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연간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00년 이후에는 5% 내외의 안정적인성장궤도에 다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梁承賢yangbak@
  • 경제부처 기능재조정 싸고 신경전

    정부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주요 경제 부처들 간에기능 재조정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한창이다.이들 부처들은 각자 영토 확장또는 영토 지키기를 위해 청와대 등에 자기 부처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막판 로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현행처럼 예산청을 산하에 두되 자체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의 통합에는 반대한다. 경제정책국 중 거시경제조정 기능은 그대로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그 대신 경제정책국 중 정보과학과,지역경제과와 산업경제과 내의 다른 정책조정기능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국민생활국 업무를 공정위에 넘길 수는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기능과 집행기능을 금감위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이를 위해 재정경제부가 갖고 있는 금융정책과 관련한 법률 제정·개정권 및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금감위로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도 감독기관이 정책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름을 금융부로 할지 현 금융감독위원회 형태를 유지할지 여부는 부차적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경부 국민생활국의 소비자정책 기능이 공정위로 넘어와야 한다고 주장한다.개발 초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창조하기 때문에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경부에 소속돼 있었지만 시장경제가 궤도에 오른 마당에는수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야 한다는 것이다.경쟁정책 목적이 소비자의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때 소비자정책은 반드시 경쟁정책의 주무 부처인 공정위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통상기능의 주도권을 놓고 지난해 외교통상부와 ‘혈전’을 치렀던 산업자원부는 “통상업무는 역시 우리 몫”이라고 목청을 높인다.한 고위관계자는 “외교통상부가 왜 (산자부 몫인) 투자유치사절단을 보내느냐.통상교섭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업무영역을 자꾸 넓히려하는 것”이라며 “통상교섭은 외교통상부가총괄하더라도 통상진흥정책은산자부가 주관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문화관광부와 지루한 힘겨루기를 벌였던 마사회 이관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문화관광부 산하의 마사회를 농림부로 환원토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 직전까지 갔다가 제동이 걸린 데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등 산업기술 관련 3개 부처 통합설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애써 무시하려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부경영진단조정위가 이들 3개 부처 기능을 통합하면서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본부와 산자부의 산업정책국 등을 단순화하며 정통부의 우정사업을 별도로 분리한다는 등 구체적인 안까지 소문으로 나돌자 긴장을 늦추지않고 있다. ▒지난해 말 건교부 경영진단 중간평가 결과 1차 정부조직 개편때부터 거론되었던 물관리,도로 유지보수관리,하천관리,교통영향평가,지적업무 등이 대폭 타 부처로 이관되거나 민간에 이양될 수도 있다는 설이 나돌자 건교부 공무원들은 좌불안석이다.[경제과학팀]
  • “선사시대에 초고대문명 존재” 찰스 벌리츠 주장

    97년 그레이엄 헨콕의 ‘신의 지문’이 국내에 번역 소개된 이후 고대문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이 책은 고도로 발달된 초고대문명이 언제어디에 존재했는지,사라졌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내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최근 ‘신의 지문’의 원전에 해당되는 찰스 벌리츠의 책 ‘신이 질투한 문명들’(원제 ‘Mysteries from Forgotten Worlds’·72년 출간)이 안재학 옮김으로 도서출판 새날에서 출간됐다.저자 벌리츠는 한국어를 비롯해 31개국언어를 해독하는 언어학자이자 수중탐험가.그는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명사관련문헌을 탐독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 자신이 직접 해저도시 현장을 답사하였다. 벌리츠는 이 책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선사시대에 지구상에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루 리마시의 남쪽 약250마일 지점에 있는 나스카 계곡에는 선과 도형으로 구성된 신비한 ‘지상그림’이 남아있다.총60마일 이상의 지역에 걸쳐있는 이 그림은 마치 전문적인 측량에 기초한 것처럼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그동안 이 인공구조물은 선사시대의혹성 비행사를 위한 비행장이라거나 우주여행자에 대한 신호 정도로 추측해왔다.그러나 천문학자 폴 코조크 박사 일행은 이 구조물이 기원후 50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혹성·태양·달의 궤도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대 이집트에서 시행되던 뇌수술법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 있다.또 고대 인도에서는 정형외과·뇌 절개·제왕절개 수술을 비롯해 기억력·치아·시력·피부탄력을 회복시키는 약초치료가 행해졌다는 기록도 있다.고대에 개발된이같은 의술은 19세기에 들어서야 겨우 그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철이나 강철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녹이 스는 것이 상식이다.그러나 인도 델리의 쿠투브 미나르 사원 뜰에 서있는 ‘아소카왕의 기둥’은 1,600년 이상비바람에 노출되었지만 전혀 녹슨 흔적이 없다.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야금술을 능가하는 셈이다.저자는 “이것 역시 시간의 경과와 함께 잊혀졌거나 잃어버린 고대 과학기술의 존재를 생각케하는 좋은 예”라고 설명한다. 페루나 볼리비아에 있는 잉카유적지를 찾은 방문객들은 궁전·성채·신전들이 다면체의 거대한 돌덩어리로 되어있고,그 틈새는 얇은 판 하나도 끼울 수 없을만큼 정교하게 짜맞춰진 것을 보고 혀를 내두른다.장방형은 물론 32면을 가진 돌들을 그처럼 정교하게 짜맞춘다는 것은 현대기술로도 불가능하다.지금까지 연구된 바로는 남아메리카의 고대인들은 거석의 다면접합을 가능케할만큼 정밀한 석공도구나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그러나 수수께끼의 기념물들은 지금도 여전히 산꼭대기와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절벽들 위에 서있다. 중앙아메리카 평원의 초대형 지상그림,설명이 불가능한 해저유물,중남미 고대유적에서 확인되는 고도의 건축술,지구 반대쪽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단어들….저자는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 ‘선사시대’에도 존재했다는 수많은 증거들을 들이대고 있다.이 책은 초고대문명의 존재를 확신하는 ‘아틀란티스 지지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다.가격 9,000원 鄭雲鉉 jwh59@
  • 고속철 시험구간 12월 개통

    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선 57㎞ 가운데 1차 구간 24㎞가 오는 12월 1일 개통된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7일 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선 구간의 노반공사를 모두 끝내고 충남 아산군 대방면∼충북 청원군 강내면 24㎞ 구간의궤도공사에 착수했다.이 시험선 구간에는 오는 12월 1일 고속열차를 투입,최고 시속 200㎞의 시험운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시험선 개통구간이 47㎞로 늘어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고속열차의 속력을 시속 300㎞까지 높여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은 경부고속철도 궤도공사의 모든 공정이 레이저 추적장치 등 첨단장비에 따라 이뤄짐으로써 시속 300㎞의 고속운행에도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시험선 57㎞ 전체 구간은 오는 2001년 4월,서울∼대전 구간은 2003년 12월 개통된다.朴建昇ksp@
  • DJP 조기담판론 자민련‘한발뒤로’

    자민련이 ‘DJP 조기담판론’에서 한발 뺐다.朴泰俊총재가 주도했다.공개문제가 변화 동기가 됐다.‘절대보안’ 약속이 틀어지면서 궤도가 수정됐다.‘조기담판론’은 2일 총재단회의에서 결정됐다.金大中대통령 취임 1주년을 시한으로 했다.오는 25일이다.전날 金龍煥수석부총재는 金鍾泌총리에게 이를보고했다.朴총재에게도 했다.金수석부총재는 DJP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요청했다.朴총재도 수락했다.단 조건을 내걸었다.‘절대보안’을 주문했다. 회의내용이 공개되자 사정이 달라졌다.金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다.‘자민련의 도전’으로도 비쳐졌다.朴총재로서는 부담스런 일이다.결국 金대통령에게 은밀히 설명하려던 생각을 바꿨다.‘전달약속’을 ‘없던 일’로해버렸다.한 측근은 “누군가 이를 공개해 부담을 준 상황에서 朴총재가 먼저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鍾泌총리는 지난 1일 조기담판론을 장시간 보고받았다.이날 측근을 통해朴총재 편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측과 정면대립으로 비쳐지는 것을 걱정한 듯싶다.중동을 순방중인 金총리를 수행중인 吳效鎭총리실공보실장도 조기담판론에 대해 “金총리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생각은 다른 것같더라”고 말했다. 때맞춰 주류측도 목소리를 낮췄다. 당분간 조기담판론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朴大出 dcpark@
  • 『鄭泰守씨 ‘92대선자금 폭로』술렁이는 政街

    鄭泰守 전한보그룹총회장이 4일 경제청문회 증인신문에서 ‘YS 대선자금 제공’을 시인함에 따라 2월정국이 대격변에 휘말리고 있다. 특히 문민정권 정경유착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정치개혁에 대한 각계의 목소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金泳三전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은 물론 사법처리문제도 정치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2월 한달은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을 둘러싼 정치권의 격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鄭전회장의 증언에 대해 ‘은행대출금을 받아 정치자금으로 헌납한정경유착의 전형’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IMF가 초래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정경유착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는 평가도 내렸다. 이에 따라 정경유착과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 혁파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여권은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정치구조개선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金大中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을 경제회생과 정치개혁에 둘 것임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따라서 여권은 정경유착 근절을위한 법적·제도적 개혁작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鄭총회장의 증언으로 당장 타격을 입은것은 金泳三전대통령과 상도동계다.金전대통령이 한보로 부터 적어도 150억원 이상을 받아챙겼다는 증언이 나옴에 따라 ‘상도동 민주계’는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金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검토도 불가피하게 됐다.다만 여권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문제만큼은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우리 현대사가 전직대통령의 처벌로 반복돼오던 점을 감안,이번 정권만큼은 ‘전직대통령의 사법처리’라는 불행한 수순을 밟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YS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가 폭로됨에 따라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이라고 요약되는 여권 정계개편 구상은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여권은 당초 金전대통령과 주변세력을 아우르는 개편을 염두에 둬왔던 것은사실이다.하지만 YS 비리에 대한 사법적 규명이 가속화되면 상도동계와의 결합가능성은 더욱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다.여권은 따라서 영호남을 포괄하는지역연합은 그대로 추진하되여기에 일련의 개혁세력을 끌어들이는 ‘지역-개혁세력 연합’구도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으로 ‘과거역사’를 정리하게 된 여권은 ‘대화합’실천을 위해오히려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에 날개를 달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대화합의 정치’실현을 위한 선언은 취임 1주년을 앞둔 오는 21일 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담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번 증언이 한나라당에 미칠 ‘미진’도 관심거리다.정서적으로 YS입장을대변해 온 한나라당의 도덕적 입지에 손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제2건국위 중간점검] 출발에서 3일 다짐대회까지

    ‘제2의 건국운동’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8월15 일이다.金大中대통령은 당시 정부수립 50주년 경축사를 통해 ‘제2의 건국’ 을 선언했다. ‘제2의 건국’은 그 이전에도 낯선 용어는 아니었다.새정부가 출범 초기부 터 국정개혁을 위해 내세웠던 화두가 바로 ‘제2의 건국’이었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과거 반세기를 교훈삼아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의도”라면서 ‘제2의 건국’에 기대감을 표시했던 것이 당시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막상 ‘제2의 건국’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들이 공개되면서 분위 기는 반전됐다.시민단체와 관변단체들을 한데 묶겠다는 이른바 국민운동본부 가 의구심의 표적이었다. 8월17일 야당은 “신(新)관변단체들을 정치적 목적에서 네트워크화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고,일부 시민단체도 “정부주도 시민운동은 자발적 시민운 동의 싹을 잘라버릴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논란이 이어지자 金대 통령은 “국민운동을 정치에 이용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해 명을 내놓기도 했다.10월2일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공식발족했다.대표공동위원장 에는 邊衡尹전서울대교수가 추대됐다. 경실련과 참여연대가 10월30일 불참을 선언했으며,11월10일 이른바 국민운 동본부의 설립이 끝내 유보되고 말았다.그러나 제2건국위 구성 초기의 진통 은 자치단체에 조직을 만드는 문제를 놓고도 한동안 이어졌다. ‘제2의 건국’이 본궤도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12월23일 제2차 전체회의에 서 21대 기획과제와 99년 7대 중점추진과제를 확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후 올해들어 1월14일부터 28일까지 6차례에 걸친 공청회에서 각 주제별로 굵직 굵직한 실천과제들을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徐東澈 dcsuh@ [徐東澈 dcsuh@]
  • ■金대통령 단호대처 저변

    金大中 대통령이 28일 沈在淪대구고검장의 성명을 ‘항명사건’으로 규정한 것은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의 발로다.대전 법조비리 사건을 사법개혁의 단초로 여기고 있는 시점에서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沈고검장의 돌출행동은 ‘반개혁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판단이다.성명에 담긴 내용을 떠나 지역화합을 위해 여권이 잇딴 ‘포용정책’을 제기하고 있는 때에검찰사상 초유의 돌출행동이 발생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청와대가 沈고검장의 성명 발표 절차와 형식,그리고 비리연루 의혹에 초점을 맞춘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일단 ‘국가기강 확립’차원에서 이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金대통령은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엄정처리를 지시했다.대전 법조비리 사건 수사를 흔들림없이 옥석를 가려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金대통령의 집권 2차연도 국정구상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金대통령은 올해 4대 개혁을 마무리짓고,정치개혁과 남북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여권이 최근 연거푸 정치적 ‘햇볕정책’을 흘리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이 과정에서 가장 염려되는 것은 개혁저항 세력이 발호할 가능성이다.여권은 내부토론을 통해 초동단계에서 차단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沈고검장의 돌출행동이 수구세력의 저항은 아니지만,그런 빌미를 줄 소지를 안고있다고 본 것이다.朴대변인이 金대통령의 의지를 대신 전하는 형식으로 金泰政검찰총장의 임기보장 문제를 깨끗이 정리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언급이다.즉 법조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수구의 저항에 따른 궤도수정이나 타협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청와대 한 관계자가 “沈고검장이 평소 개혁소신을 밝혔다면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겠지만,이번 행동은검찰의 위계질서를 깨트린 것”이라고 규정한 것도 마찬가지다. 청와대의 강경대응은 이번 사건의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지도담고 있다.사회 일각의 갈등이 영남민심과 얽히면서 마치 ‘저항’처럼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 ■金대통령의 향후 정국구상

    집권 1주년을 앞둔 金大中대통령의 ‘대화합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에의 화해제스처가 계속되고 있는가 하면 전직 대통령측과의 화해 시도도 감지된다.金대통령은 국민회의가 27일 건의한 ‘3·1절 대사면’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이 건의에는 이미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전직 대통령과의 화합을 들어 “‘신(新)3金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정치적 전망을 내놓는다.하지만 큰 맥락은 金대통령의 ‘대화합의 정치’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간,정치세력간 화해를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이 시급하다는 인식이다.집권기반을 넓히려는 포석도 곁들여진 것으로 분석된다. 야당 끌어안기,전직 대통령과의 화해제스처,영남권 민심달래기 등으로 ‘화합 행보’는 본궤도에 오른 느낌이다. 우선 金총리와는 공동여당과의 결속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26일 金총리는 대통령과 독대한 뒤 자민련 당사로 와 ‘YS 간접증언방식’을 넌지시알렸다.정국운영 구상을 DJP가 공유하고 있다는 인식의 확산이다.독대 이후나도는 ‘구로을 자민련 할애설’도 공동정권의 결속력과 관련해 부상하고있다.공동정권의 결속력은 대화합정치의 반석이기 때문이다. 공동정권의 결속을 토대로 金대통령은 ‘장외’로 나간 야당에 유화제스처를 계속하고 있다.최근 총재회담 수락 용의,야당총재 예우론,야당의 정치파트너론 등으로 측근을 통해 연일 야당에 ‘훈수’를 강화한다. 金泳三전대통령에 대한 여권 핵심인사들의 관심 표명도 눈길을 끈다.국민회의 薛勳기조위원장이 상도동을 방문했고,金相賢고문은 청와대를 방문한 뒤賢哲씨 사면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金총리가 대통령을 만난 뒤 ‘YS 간접증언방식’을 흘린 것도 金전대통령에 대한 배려다.賢哲씨 사면과 관련,여권은 “재판에 계류중이며 결정할 사안도 아니다”라며 일단 부인하지만 YS청문회 불출석을 기정사실화시키고 있는 여권의 기류로 볼 때 사면가능성이크다. 金대통령의 ‘화해 행보’는 집권 2년차 정국운영의 핵심 구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市 ‘미래21’ 교통대책 오늘 공청회

    오는 2011년까지 서울시와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궤도버스가 도입되고 전철도 급행 및 고속 그리고 2층열차가 도입된다.또 서울시 지하철의 혼잡도가현재의 201%에서 170%로 완화되고 택시의 실차율(승객이 탄 채 운행되는 비율)도 61.9%에서 55%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총 28개 부문 151개 시책으로 된‘서울교통 미래21’이라는 중기교통종합계획을 마련,27일 공청회를 거쳐 이달말까지 확정짓기로 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2011년까지 신교통수단으로 궤도버스가 도입돼 교통수요가 많은 수도권 신도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분당∼잠실,군포∼신도림,도농∼청량리,하남∼천호,일산∼신촌 등 5개 노선에 운영된다.시는 분당∼잠실노선에 궤도버스를 시범운영한 뒤 나머지 4개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또 지하철을 24시간 운영하며 신설노선에는 급행 완행 고속을 동시에 운행하고 2층차량도 도입한다. 수도권 전철망은 현재의 388.4㎞에서 924.8㎞로 늘어나며 도시철도 수송분담률도 현재의 32.3%에서 50%로 증가한다. 시는 이같은 중기시책을 위해 2011년까지 총 27조3,98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매년 2조1,07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金龍秀 dragon@
  • 내고장 21세기 역점사업-춘천시(2회)

    ‘조용한 호수의 고장’ 춘천시가 일찌감치 정보중심의 첨단 지식기반산업에 시운(市運)을 걸고 나섰다. 사방이 산과 호수로 둘러져 있고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이나 그린벨트 등각종 규제로 묶이면서 점차 낙후되가는 도시를 새롭게 살려내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이외의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선택한 산업이기에 시민들의 열의와 기대도 남다르다. 시가 전략산업으로 선택한 산업은 21세기 마이다스(Midas)의 손으로 비유되는 멀티미디어 영상산업과 애니메이션산업,생물산업,게임,캐릭터,패션·디자인 등이다. 95년 민선자치와 함께 추진된 이들 사업은 3년여 만에 상당한 기반을 갖춰,그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멀티·만화·생물 등 각각의 기술지원센터가 올해안에 준공되는 것을 비롯,관련업체들의 입주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주력산업인 멀티미디어,애니메이션,생물산업의 추진을 분야별로 살펴보겠다.▒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지속적인 성장산업으로 방송통신,게임,영상,CD타이틀등 전 산업에 걸쳐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다. 춘천시는 오는 2002년까지 창업지원,연구개발,비즈니스지원 등을 통해 80개 업체 1,2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우선 지난해부터 국비지원등 172억원들을 들여 후평동에 추진중인 기술지원센터가 오는 9월쯤 완공된다.이곳에는 시설장비와 정보등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업자에게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제공한다. 1조원에 이르는 외자유치를 통해 추진되는 상중도(上中島)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투자업체만 선정되면 오는 2000년부터 일반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의암호에 떠있는 상중도 29만여평에 멀티미디어기술을 이용한 가상현실 체험공간,워터랜드,컨벤션센터 등을 세울 계획이다. 이같은 지식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반산업으로 추진되는 지역정보화 인트라넷(Intranet) 구축도 12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5월쯤 모두 마무리된다.각급 공공기관과 금융,기업 등을 연결하는 정보 인프라를 구축,시민들에게 무인정보안내시스템(KIOSK)으로 민원·관광 등의 정보를 서비스하게 된다. 시민들의 정보생활화를 이끌어낼 사이버파크가 시립도서관안에 설치됐으며문화·예술·관광정보·민속유물 등의 정보를 소개한 사이버 문학관도 지난해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정보대학,소프트웨어교육센터(SEC),공인자바센터(AJC) 등의 설립으로 멀티미디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의 길도 터놓고 있다.▒애니메이션 춘천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도로 등에 세워져있는 만화속의 주인공들과 만화로 장식된 시내버스들이다.만화사업에 대한열정을 나타내는 단적인 예다. 애니메이션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지원시설은 오는 9월 후평동에 문을열게될 ‘애니메이션 디지털 특수영상 스튜디오’. 각종 애니메이션 제작장비와 개발장비를 갖추고 컴퓨터그래픽실,오디오·비디오 편집실,디지털 녹음실,특수작업실,벤처기업 보육실등이 마련되면 만화산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고가의 장비를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CDS)는 이미 후평산업공단내에 운영되고 있다. 핵심시설인 만화이미지 정보센터와 애니메이션 테마파크가 들어설 애니타운 조성도 가시화 되고 있다. 서면 현암리·금산리일대 6만2,275평에 들어설 애니타운 조성에는 1,100억원으로 오는 2002년까지 완공된다.애니타운에는 영상자료관 창작관 체험관판매점 등을 갖춘 만화이미지 정보센터 건립이 별도로 추진된다. 여기에 필요한 고급 전문인력은 2000년 3월 신동면 혈동리에 세워질 만화고등학교에서 길러지게 된다.▒생물산업 생물의약·바이오식품·생물환경·생물농업 및 해양·바이오에너지및 자원·생물학적 검정및 측정시스템산업.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고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이름도 낮선 생물산업(Bio Industry)이 또하나의 시 주력산업으로 육성된다. 시는 이를 통해 2000년까지 30개업체 3,0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며 연간 500억원이상의 고수익 보장을 장담하고있다. 입주업체 지원책으로 창업에서 기술·금융·마케팅까지의 철저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또 생물산업 벤처기업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관련된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유전자 조작시설,분리정제시설,생물공정 개발시설 등 연구생산설비도 오는 2003년까지 들어서 저렴한 가격에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동화상 음향등 다양한 형태의 저작물이 혼합된 게임산업과 캐릭터산업,패션·디자인산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또 시에서 출자 설립한 ㈜포테이토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유재산 임대료 50%감면등 멀티미디어·영상 관련업체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작업도 마쳤다. 최근에는 미주·유럽·동남아등에 해외주재관을 두고 작품 수주활동과 해외투자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99‘경제 화약고’진단-아프리카

    만델라의 ‘아프리카 르네상스’ 선언 이후 90년대 검은 대륙은 말그대로괄목할 성장을 보였다.86∼93년까지 마이너스를 맴돌던 경제 성장률이 94년이후 연 3∼5%로 치솟았다.잠재력은 더욱 폭발적이다.전 세계 5분의1 토지,7억5천만 인구,고루 묻힌 천혜의 자원과 석유,값싼 노동력 등은 부쩍 미국,프랑스 등의 눈길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이러던 차에 예상치 못한 외풍을 맞고보니 체감추위가 더하다.서방 경제침체로 원조는 꺾일 것이고 남미와 아프리카 게발도상국간의 ‘남남협력’이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남미시장 위축은 수출 및 투자축소를 가져올게 뻔하다.남미경제협력제인 메르코수르와 남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는 현재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브라질 위기는 날벼락이나 다름없다. 아프리카가 세계 경제위기의 소용돌이속에 그동안의 수직성장 궤도를 유지할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아프리카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3.8%로 잡고 있다.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19일 독대 계기 협의 본궤도에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의 ‘내각제 협의’가 19일 청와대 독대를거치며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두 사람 사이에 올해 안에 내각제 개헌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공감대는 형성된 것 같다. 金총리는 50분 가까이 계속된 회동을 마친뒤 청사로 돌아와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金총리가 직접주례보고의 내용을 언급한 것도 이례적이었고,표정도 밝은 편이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면서 “앞으로 두 분이 충분한 대화를 나눠 합의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金대통령과 金총리가 첫 매듭을 잘 풀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각제 실시와 관련한 새로운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와대측은 가급적 ‘99년 개헌’이라는 굴레만을 벗는 데 초점을 맞출지모른다.내달 설 연휴까지는 내각제 문제를 마무리짓고 싶어하는 것이 청와대측 입장이다. 그러나 金총리측은 내각제 이행의 시기와 형태,그에 따르는 정치 일정 및제도 변경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출하고 담보를 얻기를 바란다.특히 2월로 예정된 제2차 정부조직개편에서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처 등이 어디에 소속되는가,개각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등에서 金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하려 할 것 같다. 어쩌면 金총리는 金대통령 의지의 일단을 읽었을 수도 있다. 두 사람 사이에 공감대가 이뤄져도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는 소모적인 줄다리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그러나 소모전 그 자체가 내각제를 연기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金총리는 내각제와 관련해서는 대외적으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지만,결론이날 때까지는 그 침묵이 계속될 것 같다. 金대통령과 金총리가 내각제와 관련한 새로운 합의를 이뤄낸다면 곧바로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한편 야당으로까지 합의의 지평을 넓혀가는 절차를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 낮엔 山行 밤엔 경영전략회의

    ‘금강산은 내 땅’ 현대 계열사들이 금강산 유람선상에서 올해 경영전략회의를 잇따라 연다.공교롭게도 鄭夢憲회장의 관할 아래에 있는 계열사들이어서 ‘친정체제 강화’란 평가를 낳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경영전략회의 일정 중 22일부터는 금강산 유람선에서 행사를 치른다.朴世勇회장과 鄭在琯사장을 비롯한 임원 해외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주관야토’(晝觀夜討·낮에는 금강산을 오르고 밤에는 해외영업력 강화를 위한 토론)한다. 홍보대행사인 금강기획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모든 임직원이 금강산 관광을 떠나 선상에서 경영전략회의를 갖는다. 특히 유람선 운영사인 현대상선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동해관광호텔에서,3일부터 6일까지는 유람선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다.鄭夢憲이사회의장을 비롯해 玄永源 상임고문,朴회장,金忠植 사장 등 해외 12개 현지법인과 40여개지점 주재원 등 국내외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관계자는 선상회의와 관련,“금강산 관광사업을 올해 본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의지로써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임직원의 결속력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朴先和 psh@
  • 北·美협상·4者회담 전망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4자회담과 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 관련 북·미회담은 한반도 평화정착 여부에 중대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두개의 협상 가운데 우선 시급한 것은 바로 16일부터 시작되는 북·미협상이다.미의회가 올해 예산안 통과 때 “오는 5월말까지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대북 중유지원을 할 수 없다”는 조건을 못박았기때문.최악의 경우,지난 94년의 제네바 핵합의가 깨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즉 북·미 회담의 향방에 18일 개최되는 4자회담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북한은 현재 단 1회만 사찰을 허용하며 이 때 명예훼손의 대가로 3억달러 또는 그에 상응하는 현물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미국은 대북 강경론이 우세한 의회를 의식,지속적인 사찰이 필요하며 사찰의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입장. 결국 북한이 수차례 사찰을 허용하는 대신 미국이 사찰의 대가가 아닌,인도적 지원 형식으로 대북 식량지원이나 경제제재 완화를 실시하는 '타협안'이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4자회담은 '작지만 꾸준한 진전'1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4차 본회담에선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분과위를 통해 실질 토의가 시작돼 4자회담이 제안된지 3년만에 '본궤도'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朴健雨 4자회담 전담대사는 “4자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선을 긋기는 힘들고 자연스럽고 적절한 수준의 접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14일 康仁德통일부장관이 제안한 '대북 비료제공'문제의 논의 가능성도 시사했다.秋承鎬 chu@
  • ■검사 6명 전격소환 배경·수사 방향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검찰은 13일 李변호사와 전 사무장 金賢씨에 대한 사법처리와 함께 李변호사의 ‘비장부’에 나오는 현직 검사 6명을 무더기로 소환했다. 비장부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검찰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무런 비상구가 없다.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봐주기식 수사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검찰은 이에 따라 ‘감찰’ 차원이 아닌 ‘수사’ 수준으로 조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소환된 검사들을 상대로 사건의뢰 배경이나 李변호사와의 관계뿐 아니라 직무 관련성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단순 소개라 하더라도소개 횟수,李변호사와의 친분관계 등을 따져 범의성(犯意性)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장부의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소환대상자들의 주변을 저인망식으로 훑어 최소한 현직검사 몇명을 사법처리하거나 옷벗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들이다. 검찰의 수사가 사실관계 확인에만 머문다면 ‘예상했던 대로’ 제 식구 챙기기 수준에 그쳤다는 비난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검찰은 또 범법사실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약간의 직무관련성만 밝혀지면 검사윤리강령을 어긴 것으로 간주,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현직검사들을 사법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李변호사와 金씨가 검찰직원이나 법원직원등에 대해서는 금품제공 사실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전·현직 판·검사에 대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李변호사와 金씨의 계좌추적을 통해 판·검사들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李변호사의 돈이 전·현직 판·검사에게 흘러간 단서가 포착되면 이들의 계좌를 전부 뒤지겠다는 게 수사팀의 의지다.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만큼 비장부에 기재되지 않은 이외의 인물도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세모네모-李재경 업무·스트레스 과중

    “임신 3개월이던 배가 만삭이 됐어요” 임산부를 보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재정경제부 직원들이 李揆成장관(60)을가리켜 하는 말이다. 직원들은 요즘 부쩍 ‘돌출한’ 장관의 배 높이 때문에 걱정이다.李장관의몸무게는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4㎏이나 늘었다.과중한 업무량으로 운동할시간은 없는 반면,스트레스로 인해 식사량은 많아졌기 때문이다. 李장관은 취임 이후 환란을 수습하느라 10여개월 동안 100번 이상 경제장관회의를 열 정도로 강행군을 해왔다.그러다보니 부임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있을 때 즐기던 골프와 헬스 등은 아예 꿈도 못꿨다. 운동은커녕 긴장도가 높아짐에 따라 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피우게 됐다.지금도 보고서 결재 등 잔무를 집으로 가져가 새벽 1시까지 검토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원래 건강한 체질이기에 망정이지 웬만한 사람이라면 견뎌내기힘들 것이라는 평이다. 李장관은 최근 몇주 전부터 비로소 일요일에 틈을 내 등산을 가거나 집 근처 헬스클럽에 나가 잠시 몸을 풀고 있다.1년만에 외환사정이 호전되는 등겨우숨돌릴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한 직원은 “장관의 배가 제 높이를 찾을때가 바로 우리 경제가 본궤도에 오르는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재정계획’ 실현의 과제

    정부가 12일 발표한 중기재정 계획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서 시작된 나라살림의 적자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경제를 안정성장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이번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국가경제는 오는 2000년부터 5% 안팎의 실질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생활의 모습도 크게 달라져서 2002년에는 주택보급률이 100%에 이르는 등 초기복지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중기재정 계획과 관련,우리는 우선 정부가 재정적자를 조기에 탈피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의지를 천명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밝힌 것은 매우바람직하다고 본다.재정적자 구조는 자칫 만성화하기 쉽고 경제운용의 가장큰 파행(跛行)요인이기 때문이다.특히 재정적자는 초기 단계에서 철저히 줄여나가지 못하면 국고채권의 원리금 상환을 위해 적자 규모가 더욱 늘어남으로써 인플레 심화,금리 상승,민간 부문의 자금사정 악화 등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국가채무는 97년 말 국내총생산(GDP)의 11·2%에서올해 17%,2002년 28%로 급증할 전망이다.금융과 기업구조조정에 투입되는 공적자금 마련을 위해 국고채 발행이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가오는 2006년 재정수지를 흑자로 바꾼다는 방침 아래 세출(歲出)을 단계적으로 축소,재정규모 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낮추고 세율 인상 없이 음성불로소득 중과세 등의 조치로 조세수입을 늘리기로 한 것은 올바른 방향설정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그동안 국가예산은 주인 없는 돈으로 잘못 인식돼 무조건 많이 배정받으려는 관행이 굳어졌고 예산편성도 전년도에 비해 일정 비율을 늘려잡는 주먹구구식으로 방만하게 운용돼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중기재정 계획이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쉽사리 해결하기 힘든 과제들이 적지않다.앞으로 재정적자는 금융구조조정과 실업대책 마련을 위해 예상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은 실정이다.게다가 내년 총선을 비롯,지자체선거 등이 해를이어 계속되므로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볼 때 정치논리에 의해 경제가 희생될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계획의 성과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핵심 과제인 실업률이 제시되지 않은점도 아쉬운 부분이다.이번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정부기구 축소,공기업 매각 등 좀더 과감한 국가조직의 구조조정으로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는 것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 경제 청문회 2與 강온전략

    여권이 12일 경제청문회에 야당을 끌어들이기 위해 양동작전을 폈다.국민회의는 비리 확인설을 제기했다.자민련은 여당 단독청문회 불가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엄청난 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趙대행은 그러나 “金泳三전대통령과 관련된 비리가 아니라 일반적인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趙대행의 언급을 두고 당내에서는 두가지 해석이다. 하나는 실제로 金전대통령 비리에 대한 구체적 물증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다른 한편에서는 ‘대야 압박카드’라는 지적이다.한나라당이 경제청문회를 회피할 수 없도록 하는 ‘고도의 유인책‘이라는 설명이다. 경제청문회에 관한한 강경일변도였던 자민련도 궤도를 수정했다.‘여당단독’에서 ‘여야동참’으로 바꿨다.동참이 안되면 포기까지도 검토하는 기류다.한나라당을‘적(敵)’으로 삼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朴泰俊총재측은 ‘보류’에 무게를 싣고 있다.趙榮藏총재비서실장은 “야당이 참여할때까지 인내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당내 주류인 충청권은 ‘포기’로 기운 분위기다.한 관계자는 “단독청문회를 사실상 철회했다”고말했다.朴大出 崔光淑dcpark@
  • 경기 회복세 인가

    한국은행이 국내경기가 지난해 말 이미 저점(底點)을 통과했으며 회복세가빠르게 진행되어 연간 3.2%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주목을 끈다.이 예측은 최근 경제동향을 놓고 회복조짐이냐,거품현상이냐로 갈라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관심을 갖게 한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제출한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말 1%에서 3.2%로 수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한은은 작년말 9월 이후의 반도체·조선·자동차 생산이 호조를보이면서 성장을 이끌어왔고 올해는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진 재고회복 생산이 급증,성장세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경제부도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달 20일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정책협의에서성장률 등 거시지표를 전면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한은과 비슷한 예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우리경제가 제 궤도에 들어섰는지의 여부는 1·4분기쯤 지나봐야 확실하게 알 것이라고 신중하게 부연하고 있기는 하지만,어쨌든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경기회복 속도가 한국은행의 예측대로 빨라진다면 무리한 경기부양책보다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성장잠재력 회복에 정책의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거시경제 운용을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면 1·4분기중 먼저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을 명료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거시경제운용면에서는 최근 증시과열과 환율하락이 경제회복은 물론 성장잠재력 배양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그 점에서정책의 매개변수인 환율·금리·주가 등에 대한 정책운용의 투명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인위적인 금리인하가 타당한 정책인가,금리인하로 인해 시중자금이 주식으로 몰려들어 금융장세를 보이는 등 주가에 거품이 일고 부동산가격이 들먹이고 있는 것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신중하게검토해야 할 시점이다.현재 주가와 환율이 실물경제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는 데는 이견(異見)이없다. 정부는 경기가 당초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 경기부양에 보다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무리한 경기부양은 거품으로 이어지거나경기회복 후에 부작용을 초래한다.정부와 한국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정밀검증을 거쳐 경제운영계획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구조조정과 경기진작 가운데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둘 것인가를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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