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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의 16강 포부 “세계를 놀라게 할수있다”

    “한국대표팀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마무리 훈련만 충실히 하면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02월드컵 개막 30일전인 1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훈련방향과 16강 진출에 대한 포부 등을 밝혔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소감은. 월드컵은 한국축구가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내가 한국축구의 발전에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인다. ◇남은 기간 훈련 방식은. 2일 저녁 서귀포에 모여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다.합숙은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체력 및 전술훈련에 집중할 것이다.종종 비공개 훈련으로아주 세밀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6월초가 되면 체력적·전술적으로 최적의 팀이 돼 있을 것이다.아울러 23명 외에 루키 3명을 훈련에 참가시킨다.골키퍼 염동균(전남),수비수 여효진,공격수 최성국(고려대)이상 등 경험은 적지만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나. 가능성을 자꾸 높여 100%로 만드는 게 나의 임무다.내가 16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면서 팀이 점차 안정돼 가고 있다.이는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그러나 외부에서는 D조에서 포르투갈과 폴란드가 1·2위를 하고 한국과 미국이 탈락할것으로 점치고 있다.외부평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동국이 탈락한 이유는. 매우 유감스럽다.공격수가 많아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하는 현실에서 불가피하게 내린결론이다.이동국도 훈련캠프에서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게생각한다. ◇98년 네덜란드팀과 비교했을 때 한국팀은 어느 정도까지 이르렀는가. 98년 네덜란드는 96유럽선수권 멤버를 축으로 해 구성됐다.96년 이후 2년 동안 팀을 맡아 궤도를 수정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98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는 이미 완성된 팀이었다.그러나 한국팀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했다.이제서야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단계가 됐다.네덜란드와 한국을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나는 한국선수들의 능력보다는자신감에 포인트를 두고 싶다. ◇고종수가 탈락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 정도 재능을 가진 선수라면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기본적으로 나는 그를 무척 좋아한다.그러나 스타플레이어란 외부적 요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의 역량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승패를 어떻게 예상하나. 예선에서 3전전승을 하는 팀은 드물다.나는 선수들의 자신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한수기자
  • 한빛銀 ‘우리은행’으로 재탄생

    한빛은행이 다음달 20일부터 ‘우리은행’(www.woori.com)으로 이름을 바꾼다.이로써 ‘한빛’이란 이름은 3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해방 이후 시중은행명으로는 최단명 기록이다. 관계자는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회사와의 CI(이미지 통합) 효과를 높이기 위해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자회사인 경남·광주은행의 이름도 ‘경남우리’ ‘광주우리’로 각각 바뀌게 된다.진통을 겪고있는 자회사 기능재편작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서울 본점부터 시작해 6월까지 간판교체를 끝내고,조만간 ‘개명’(改名)을 알리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한빛은 지난 99년 1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탄생했다.역설적이게도 당시 새 은행명 공모때 ‘한빛’이 ‘우리’를 누르고 낙점됐었다.‘고질라’(당시 유행했던 영화속의 괴물) 눈동자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말이 많았던 간판도 내려지게 됐다. 그러나 새 이름인 ‘우리’가 거의 관용어처럼 쓰여 고객에게 혼돈을 주기 쉽고,영문명(Woori)이 ‘워리’로 읽히기 십상이라는 우려도 있다. 안미현기자
  • 부동산/ 무주택자 ‘블루칩’ 노려라

    무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는 ‘블루칩’아파트를 공략하라.청약통장 1순위자가 170만명으로 늘어났다.오는 7월에는 217만명으로 증가한다. 1순위 경쟁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인기 아파트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진다.정부의 주택정책도 급변하고 있다.아파트 분양권 전매제도가 강화되고 서울에선 무주택자 우선공급제도가 부활한다.지금까지 믿어왔던 청약전략 궤도 수정이 필요할 때다. 정부의 ‘3.6주택시장 안정대책’발표로 가장 큰 혜택을입는 사람은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다.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공급되는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35세 이상이고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량의 50%를 우선 배정키로 했다.무주택 우선공급제도는 지난 99년 폐지됐다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마련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조치다.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는 청약을 서두르지 말고 ‘돈이되는’아파트를 골라 느긋하게 청약해도 된다는 얘기다.원하는 지역을 고른 뒤 ‘블루칩’아파트를 집중 공략하는전략을 써야 한다. 비인기 지역에 넣었다가 덜컥 당첨되면 모처럼 주어진 좋은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그러나 청약제도가 ‘조삼모사’인 까닭에 언제 또 변할지 모른다.인기 지역 청약기회가포착됐다 싶으면 놓치지 말고 통장을 사용하는 재치가 필요하다. 나머지 1순위자는 가능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1순위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인기 아파트는 수백대 1의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00년 ‘1가구 다통장’가입을 허용한 뒤 2년이 돌아왔기 때문이다.1순위자들이 너도나도 청약대열에 나설 경우 당첨 확률은그만큼 낮아진다. 서울,수도권 인기지역에 아파트가 나오면 서둘러 청약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2∼3년 뒤에 나오는 성남 판교,서울 장지·발산지구 등을노려 통장에 다시 가입하면 된다. 청약열기가 달아오르면 자칫 부화뇌동, 청약 유혹에 빠질 수 있다.그러나 ‘묻지마 투자’시대는 지났다.분양권 전매제도 강화로 섣불리 청약했다가 자금이 묶이는 경우가발생할 수 있다.당첨 뒤 1년 이상 기다려야 분양권을 팔수 있으므로 투자 수익률이 예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무조건 청약하는 것 보다는 주거환경이 빼어난 곳을 점찍어 두었다가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실수요자라면 굳이 인기 지역을 고집하지 말고 직장,학교 등을 고려해 청약하는것도 좋다.분양권을 넘길 생각이라면 1년 뒤 웃돈이 예상되는 아파트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면 공격만이 능사는 아니다.측면 공격도 생각해 볼 수있다.1순위자 증가,무주택우선공급제도 실시로 인기 지역아파트,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당첨은 ‘복권’당첨만큼 어려워진다.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청약경쟁이 덜한 대신 앞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거나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곳을 노리는 것도한 방법이다.무주택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수도권택지지구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다. 원하는 지역,꼭 청약하고 싶은 아파트가 있는데 통장 가입 규모가 달라 청약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통장 변경을고려해 볼 만하다.청약 통장을 증액해당초 계획보다 큰아파트 청약을 시도하거나,반대로 아파트 규모를 낮춰 청약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청약 통장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대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가족이 여러 개의 통장을 갖고 있다면 특정 아파트에집중 청약하지 말고 분산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곳저곳에 청약,당첨기회를 높이자는 전략이다. 수익률을 따지기에 앞서 분양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청약열기를 타고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재건축사업은 수익성 악화를 들어 조합원 손해를 일반 분양 아파트에 전가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당첨 뒤 입주하거나 분양권을 팔 때 수익률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치는것은 분양가다. 류찬희기자 chani@
  • 카스피해 유전개발 본격화- 산자부,민관조사단 파견 타당성 조사

    카스피해 주변지역의 유전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카스피해 유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기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을 파견,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석유공사·삼성물산·SK·LG상사·대성산업 등5개사의 ‘카스피해 유전개발 컨소시엄’과 산자부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오는 2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과 자원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카자흐스탄 등 카스피해 주변 원유 개발을 통해 원유자족률을 현 2%에서 오는 2010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카스피해 지역은 추정 매장량이 약 2600억배럴로 중동에버금가는 원유 및 가스 부존지역이다.국제 석유 메이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우리나라도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본격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원유매장량이285억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타당성 조사가 순조로우면 곧 실무조사단을 추가로 파견,6월 조사대상광구를 선정한 뒤 늦어도 7월까지는 투자대상광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윤철 경제팀 정책전망/ ‘개혁’보다 ‘화합’에 주력

    전윤철(田允喆)경제팀은 진념 경제팀과 정책운용기조가 같을 것 같다.한 팀에서 오래 호흡을 함께해왔기 때문에 개혁정책을 마무리지으면서 경제를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시키려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진념 경제팀의 캐치프레이즈가 ‘경제부처의 팀워크’였다면 전윤철 경제팀에는 이외에도 ‘재계와의 화합’이라는 과제가 하나 더 주어져 있다. 재벌과 공기업개혁을 주도해온 전윤철 경제팀 출범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는 것도 전 부총리의 재벌개혁 의지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전 부총리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시장친화’를 강조했다. [긴장하는 재계] 전 부총리 취임에 재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공정거래위원장 시절 강도높은 부당내부거래 조사로 재계와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전경련과 대한상의는 이날 일제히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요청하는 논평을 냈다.전경련은 “적극적인 기업규제 완화와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염두에 두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 부총리의 컬러] 전 부총리는 원칙중시파로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전틀러’‘전핏대’라는 별명도 그래서 나왔다.정치권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 여야정 합의를 도출해냈던 진 전 부총리의 유연성과는 다소 대조적이다.때문에행정부·정치권·재계 등의 목소리를 수렴해 잡음없이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그에게 맡겨진 임무 중 하나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전 부총리가 주로 개혁작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경제부총리로서 종합적인 화합형의 역할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전 부총리는아랫사람들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챙기는 등 의외로 다정다감한 친화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전 부총리는 ‘참모의존형’으로 꼽힌다.‘의견수렴형’인진 전 부총리와 비교되는 대목이다.전 부총리는 공정거래와예산·물가에는 정통하지만 금융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경제관료들은 “전 부총리가 기획예산처장관 시절 금융전문가 과장을 데려다 수시로 금융부문을 공부했다.”고도 전한다. [전 부총리의 과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구조개혁을 마무리하는일이 우선적인 과제다.하이닉스반도체와현대투신 등의 매각과 금융기관의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중동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경제의 회복속도 등 불확실한 요인들에 대한 정책대응전략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사안이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windsea@
  • 166명 탄 中여객기 김해 추락 탑승 39명 살았다

    16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중국 여객기가 15일 김해공항 인근 야산에 추락해 1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나 39명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이날 오전 11시23분 중국 국제항공공사 소속 베이징(北京)발 CA 129편 보잉 767기가 김해공항 인근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뒤 돛대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136명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19명 등 승객 155명과 승무원 11명 등모두 166명이 타고 있었다.16일 새벽 2시 현재 생존자 57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8명은 치료 도중 숨졌다. 기장 우신루(吳新祿)와 승무원 왕쩌(王澤)·두다정(杜大正)은 구조돼 근처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왕쩌는 병원에 이송된 직후 “사고 당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우 기장은 기자와 잠시 만나 “사고 원인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생존자 김문학(35·조선족)씨는 “곧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이 있은 직후 기체가 급강하하면서 ‘꽝’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와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대원과 군인,경찰,구조대원 등 4000여명과 헬기 6대,구급차 70여대 등이 출동,밤늦게까지 구조 및수습 작업을 폈으나 악천후에 지형도 험한 데다 추가 폭발위험이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오전 9시37분 베이징을 출발,오전 11시35분쯤 김해공항에도착할 예정이었던 사고기는 짙은 안개 등 기상악화에도불구하고 무리한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국제항공공사 인천지점은 사고기가 베이징을 출발한지 50분 만인 오전 10시20분쯤 김해공항의 기상 악화를 이유로 인천공항에 착륙할지를 문의했다가 “다시 기상이 호전됐다.”며 계속 운항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항공청과 공군 당국은 사고 당시 바다 쪽에서 남풍이 거세게 불어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사고기가 활주로착륙 방향을 평소와 정반대인 북에서 남으로 바꾸기 위해공중선회를 시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공군 관계자는 사고 직전 조종사가 관제탑 요원들에게 1차선회보고를 마치고 2차 선회 직전 “마지막 선회 지점”이라고 말한 뒤 교신이 끊어진 점으로 미뤄 선회 궤도를 벗어나 신어산 뒤쪽 돛대산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오후 3시쯤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회수,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특별취재반. [전국팀] 이정규(부장급)·김정한(차장급)·황경근·강원식·김상화기자. [사회팀] 최병규·조현석·이창구·이영표·이세영·이두걸·정은주기자. [행정팀] 김용수(차장급)·류길상기자. [사진팀] 왕상관·김명국·이언탁기자.
  • 경기 ‘속도조절론’ 힘 얻는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당초 전망보다 호전되리라는 것은충분히 예견됐던 일이지만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정전망치는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 상반기까지 ‘게걸음’을 하다 4분기부터 본격 회복궤도에오를 것이라던 우리경제가 2분기부터 잠재성장률(5∼6%)을‘거뜬히’ 달성하는 것으로 돼있다. 버블(거품) 우려와 속도조절론이 다시 고개드는 이유다. 더 큰 문제는 내년이다.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에는 ‘고성장·고물가’가 확실시된다.통화정책의 선제성을감안할 경우 올해 한은의 콜금리 인상(횟수 및 폭)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거시정책기조의 조기전환 필요성도 대두된다. [왜 상향조정했나]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소비 및 주택건설의 호조 등에 힘입어올 1분기에 미국경제는 4.2%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비록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다소 떨어지긴 하겠지만 연간 2. 2%(지난해 1.2%)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주요 해외예측기관들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의본격적인 회복시기도 당초 4분기에서 2분기로 무려 6개월이 앞당겨졌다.올해 상품수출 증가율은 8.4%로 지난해(0.4%)의 부진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됐다.여기에 그동안 우리경제를 떠받쳐온 민간소비도 5∼6%대의 견조한 신장세를 유지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9%에서 5.7%로 끌어올렸다. [속도 너무 빠르다] 그렇다 하더라도 ‘2분기 5%대 후반,하반기 6%대’ 성장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다.정명창(鄭明昌) 한은 조사국장은 “성장률 상향조정이 미국경기 조기회복에 따른 수출 조기회복에 기인하는 것인 만큼 현재로서는경기과열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과열 가능성이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최소한 속도조절은 필요하다는 얘기다.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이 부분이집중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통위원들은 한은의 수정 경기전망의 근거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며 이에 따른 적절한통화정책 대응시기를 논의했다. [내년 물가 비상] 한은의 수정 경기전망을 그대로 수용할경우 가장 비상이 걸리는 부문은 물가다. 한은이 예측한 올해 물가상승률은 3.4%.언뜻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반기 물가상승률(3.0%)이 연간치를 희석시켰기 때문이다.하반기에는 상승률이 3.7%나 된다.경기가 6%대 성장을 하게 되면 수요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 내년도 물가는 5%대를 위협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안미현기자 hyun@
  • 전윤철 신임부총리 문답 “”시장친화적 정책 지속””

    전윤철(田允喆)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5일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지만필요하다면 직접 개입할 수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정책기조는.] 진념 전 부총리 때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시장 친화적이고 대외개방적인 정책기조를 유지, 확대해 갈 것이다.시장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틀을 만들어 갈 것이다. [부총리에 취임하자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는데.] 외환위기직후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구조조정의 한 축을 맡으면서재벌의 선단식 경영을 막는 역할을 했다. 당시는 기업기반이 워낙 사상누각이어서 회초리가 불가피했다.그러나 지금은 기업들이 팽창 일변도 경영방식을 버리고 수익성 중심으로 가고 있다.기획예산처장관 시절에는정부가 기업에 부당하게 부과하는 준(準)조세를 정비하고무분별한 기업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그 결과 기업활동의 영역이 확대되고 자유로워졌다. 기업이 과거 행태로 회귀하지 않는다면 자율의 폭을 확대할 것이다. [시장 기능의 실패란 무엇인가.] 현재 진행중인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있다.주공은과거에나 필요했고 민간 주택건설업체가 많아진 현 상황에서는 필요가 없다. 이런 경우처럼 정부가 필요하면 개입을 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어떻게 보나.] 과열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1·4분기 실적을 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그러나 아직 유가급등 가능성이 있고 수출도 본궤도에 들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거시정책 기조를 섣불리 수정하기는 힘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日 왜곡교과서 문제내용/ 독도 “”日고유영토 한국이 위협””

    지난해 일본의 우익단체인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펴낸 후소샤(扶桑社)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이후 가까스로 봉합돼 가던 한·일 관계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우익성향의 출판사인 메이세이샤(明成社)가 출판한 고교 역사교과서인 ‘최신일본사’가 9일 한·일 분쟁의 상징이라고할 수 있는 ‘독도’에 대해 일본의 영유권을 주장한 내용을 담아 문부성 검정을 통과했기 때문이다.이번 검정 파동은지난해 역사교과서 왜곡파동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측의 반발을 감안해 고심해온 노력,그리고 최근 잇단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정상궤도로 복원됐다는 정부의 평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당연히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한·일 월드컵 공조 등에도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무엇이 문제인가. 최대 논란은 ‘독도 영유권’ 대목이다.‘최신일본사’는 제4편 근·현대사분야 말미의 ‘현대의세계와 일본’ 항목에 독도 항목을 새로 삽입했다.“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가 타국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도 안된다.북방영토는 러시아에 점령된 채로 있으며,한국이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의 영유권을,또한 중국 등이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제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일본 고교 역사교과서 26종 가운데 기존에 독도 관련이 기술된 사례는 9종으로 본문에는 ‘한국과 독도 사이에 (영유권)문제가 있다.’는 등의 수준으로 기술하고 있다. 임나(任那)일본부설도 ‘역사적 사실’로 기술했다.임나일본부라는 용어를 명백히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야마토 세력이 한반도 남부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내용으로 고대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가설을 그대로 썼다.군대위안부관련 조항은 현행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언급없이 신청돼 그대로 검정 통과됐다. ◆개선된 내용은. 일본 정부는 이번 검정 통과시 ‘이씨조선’은 ‘조선’으로,‘임진왜란 후 조선의 도공이 가져간’도자기 등의 표현은 ‘임진왜란시 다이묘(諸大名·지방영주)가 끌고온’ 등으로 수정토록 했다.민비 시해사건도 ‘일본공사가 대원군과 짜고 민비를 살해…’에서 ‘일본공사 등은 독단으로민비를 살해…’로 바꿨다.한일 합방은 한일의정서를 ‘맺어’에서 ‘맺도록 해’로 고쳐 강제성을 부각토록 했다.식민지 시혜를 강조한 내용은 삭제했다. ◆파장. 최근 한·일 투자보장협정과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한시적 상호비자 면제 등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조성된 한·일 화해무드에 찬 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최신일본사’에서 명시된 ‘독도 영유권’문제는 우리 국민 정서상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내용으로 시민단체 등의 격한 반발이 예상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정부차원 대응 자제. 정부는 9일 문제의 ‘최신일본사’에 독도관련 언급이 새로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공식 유감을 표명하는 등 민감하게 대응했다.특히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자칫 지난해 교과서 파동때와 같은 갈등이 재연되지 않을까 여론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는 독도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고,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일본측 움직임에 따라 일희일비하며,공론화하는 것은 일본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때문에 정부 차원의 대응을 자제하겠다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역사왜곡대책반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15일 첫 회의가 열리는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를 통해 지속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기로에 선 김정일 경제정책노선

    통일연구원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원 11주년 기념학술회의를 개최했다.오승렬 통일연구원 경제협력연구실장이 ‘북한 김정일 시대의 경제정책’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주제발제문을 요약,소개한다.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남에 따라 북한 지도부는 98년부터 체제위기의 강박관념에서 탈피,새로운 정책노선을 통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경제회생만이 김정일(金正日) 정권의 정통성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90년대의 경제적 위기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표면적인 ‘강경’과 이면의 ‘유연’이라는 괴리 속에서 점차 상황변화를 제도적으로 수용하려는 실용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앞으로 그 변화는 더욱 뚜렷이 나타날 전망이다. 98년 9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는 유훈통치를마무리하고 김정일시대의 개막을 알렸다.이후 북한 경제정책의 변화는 ①중앙의 성(省)과 관리국 중심의 기간산업 집중관리 ②지방경제의 자체 관리(독립채산제)를 통한 효율성 제고 ③시장경제권과의 무역 필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대외무역 촉진정책④전산화와 정보기술사업 육성을 통한 경제관리의 현대화 ⑤토지정리사업과 군(郡)협동농장경영관리위원회의 운영을 통한 농촌경제의 통합적 관리 등으로 요약할수 있다. 정책노선의 변화로 계획경제체제의 비효율성 완화,지방경제단위의 자율성 고양,대외경제관계 확대 등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었다.특히 지방정부에 대한 지방공업계획권과 생산물가격 결정권을 확대하고,부문별 예산수납제를 통해 지방예산 자율권을 보장한 점은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향후 암시장이 공식적 시장유통기구로 전환되지 않고,중앙경제와 지방경제의 분리가 지방경제의 소(小)계획경제화로 고착된다면 북한경제의 궁극적 회생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또한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틀 속에서 관리방식의‘조정’과 대외무역을 활용한 ‘실리획득’의 측면만을 강조하는 것은 근본적 개혁·개방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북한은 경제관리방식의 조정과 국제사회의 지원 등 환경적요인의 호전에 따라 최근 2∼3년간 경제상황을 다소 개선할수 있었다.그러나 90년대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자본축적이 이뤄지지 못했으며,산업가동률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식량사정도 여전히 어렵다.따라서 제한된 정책조정으로 ‘저점균형’의 경제상황을 탈피,정상적 성장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 [한나라 경선 이것이 변수] (1)보수논쟁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 국민참여 대선후보 경선전의 막이올랐다.이회창(李會昌) 이부영(李富榮) 최병렬(崔秉烈) 이상희(李祥羲) 등 4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13일 인천에서 시작해 다음달 10일 대단원을 장식하는 이번 지역 순회경선에서 유권자의 눈길을 끌 만한 뜨거운 쟁점들을 미리 점검해 본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각 후보의각축이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급부상은 한나라당 내에서 보수층의 ‘표심(票心)’을 겨냥한 이회창·최병렬 후보의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는 말로만 보수다.”라면서 ‘원조 보수’임을 내세우고 있다.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우리는 진보를 포용하는 보수다.”라고 받아치고 있다. 이처럼 경선전이 본격화하면서 이·최 두 후보 진영간에 보수논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이 후보는 지난 3일 출마회견에서 민주당 노 후보를 겨냥,“급진세력이 좌파적 정권을연장하려 한다.”며 보수세력의 결집을 주창했다.주변에선즉각 ‘보수대연합’ 추진설이 흘러나왔다.그러자 이튿날 최병렬 후보가 ‘원조 보수’를 자임하며 정면으로 ‘보수대연합론’을 들고 나왔다.“한나라당이 중심이 되는 보수성향국민의 대연합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측은 이 후보를 ‘편의주의 보수’라고 비난한다.측근은 7일 “이 후보의 행동은 오히려 보수진영에 적대적”이라고까지 했다.그는 지난해 ‘포퓰리즘’ 발언의 책임을 물어 김만제(金滿堤) 당시 정책위의장을 경질한 일,박근혜(朴槿惠) 의원과의 결별,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자민련과의 공조실패 등을 사례로 꼽았다.이에 이 후보측은 “보수 대 진보라는 이분적 사고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보수에 중심을 두되 새로운 진보도 포용한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념”이라고 주장한다.측근은 “사이비 보수라는 비난을 받더라도 국가지도자라면 어느 한쪽만을 취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말했다. 양측 주장을 종합하면 최 후보는 보수색의 선명성에,이 후보는 보수색의 포용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정리된다.이는 양측의 경선전략과 직결된다.최 후보는 진보적 색채의 민주당 노무현 고문과 맞은 편에 섬으로써 당내 보수층의 지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반면 이 후보는 당내의 폭넓은이념적 스펙트럼과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감안,보혁세력 모두를 아우르는 선거전략을 취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강화 농기계 임대은행 인기

    ‘농기계를 빌려드립니다.’ 인천시 강화군이 농기계를 농민들에게 싼 값에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은행’을 운영,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5억 7000만원을 들여 궤도형 트랙터 3대,논두렁 조성기 14대,견인방제기 3대 등 14종 45대의 농기계를 구입했다. 이들 농기계는 사용횟수가 적거나 가격이 비싸 농민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장비다. 지난해 임대건수가 179건(임대수입 1200만원)에 이르는 등농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군은 신개발 농기계나 농민들이 선호하는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보,농민들의 편의를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조작 미숙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농민들에게 농기계 작동법도 가르치고 있다. 강화 김학준기자 kimhj@
  • 신간 맛보기/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심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심리(이현우 지음, 더난출판 펴냄) 현대인은 자신도 모르게 날마다 설득당하며 살고 있다.홈쇼핑을 보다가 필요없는 물건을 구입하며,무료 마사지서비스를 받으러 갔다가 화장품 등을 사는 경우가 대표적 예.‘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심리’는 비즈니스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15가지 설득 기법을 수백개의 사례를 동원해 알려준다.작은 것부터 요구하는 ‘문전 걸치기 전략’, 자꾸 보면 없던 정도 생기는 ‘에펠탑효과’등의 설득 기법을 알게 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일을 줄일 수 있겠다.1만원. ◆임꺽정·객주(이두호 지음) 선굵은 남성적 만화가 이두호씨의 대표작 ‘임꺽정’(자음과 모음 펴냄)과 ‘객주’(바다출판사)가 새롭게 엮여 나왔다.‘임꺽정’은 “그놈의 첫장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박재동 화백의 추천말처럼 마력적인 재미와 감동이 담겨있다.전 32권중 10권 발간.각권 7000원. 보부상들의 애환을 걸쭉한 입담으로 표현한 ‘객주’는 만10년전 누락부분이 추가됐으며 민초들의 삶에 시선을 집중하는 만화가의 역사관을 느낄 수 있다.전 10권.각권 7800원. ◆유혹에 대하여(장 보드리야르 지음,배영달 옮김,백의 펴냄)1979년 처음 발표된 후 거듭해서 출간된 철학과 문화비평서.지은이는 유혹에 대해 ‘어떤 것을 본래의 궤도에서 이탈하게 하는 것’이라는 형이상학적인 개념으로 정의한다.유혹을 삶을 살아가는 본능적인 욕구이상의 것으로풀이한 것.지은이는 파리 10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뛰어난 현대성 해석자라 불리고 있다.유혹에 대한 재기발랄하고 독특한 해석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철학과 문화의 길을밝혀준다.1만5000원. ◆조선의 관혼상제(사회과학원 지음,중심 펴냄) 남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펴내고 있는 ‘북한의 우리역사 바로 알기’시리즈의 여섯번째 책.‘삼국지’‘후한서’부터 ‘주자가례’ 등의 우리 역사서를 통해 고대부터근대에 이르기까지 관혼상제의 변천사를 담았다. “신방엿보기 풍습은 지나친 경우에는 롱담이 정도를 넘어 신랑신부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였다.”라는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원문을 그대로 살린 덕에 문화어(북한 표준어)배우는 재미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1만원.
  • 원지동 추모공원 30일 ‘첫삽’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있는 서울시립 화장장인 서초구원지동 추모공원 건립사업이 오는 30일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추모공원 진입로 개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원지동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결정한 데 이어 건교부가 지난 2일 이를 결정고시함에 따라 그동안 서초구청장에게만 부여됐던 사업권을 서울시장도행사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빠른 시일안에 도로공사 및 공원조성 실시계획 인가를 얻은 뒤 오는 24일 조달청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오는 30일 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본공사인 추모공원 조성공사는 다음달 10일쯤 착공된다. 승화원(화장장)과 추모의 집(납골당)·장례식장 등 SK가 건설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시설은 추후 착공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할 서초구가 계속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데다 인근 주민들도 규탄대회를 여는 등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토지 매입과 공사 추진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도로예정부지는 모두 주민들의 사용승낙을받아 놓았으며 공원 예정부지도 주민 50%가 사용을 승낙한상태여서 착공에 문제는 없다.”며 “주민들과 인센티브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오늘의 눈] 발전파업 37일이 남긴것

    37일이나 지속된 발전파업이 어렵사리 해결됐다.노정이장기간 대치하면서 공권력 투입없이 대화로 풀어낸 것은우리 노동사의 진기록일 것이다. 그렇다고 총파업 직전,가까스로 파국을 면했다고 쌍수를들고 환영하고 싶은 심정은 아니다.이번 파업을 통해 한국 노동운동의 경직된 현주소와 정부의 초라한 대응능력이한꺼번에 표출됐기 때문이다. 우선 그동안 현정부의 실적주의와 이에 따른 미봉적 대처를 지적해야겠다.속내를 보면 지난해 항공파업과 이번 공공파업 등 불법파업을 양산시킨 것은 정부 자신의 책임으로 봐야 한다. 법과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이면계약을 남발하면서 노조를 달래는 편의주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2년전 한전 파업이 그랬다.적지않은 공기업들도 ‘좋은 게 좋다.’는 편법 타협에 손을 내밀게 됐다. 강경투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만높였다.노동계를 강경투쟁으로 이끈 것은 바로 정부의 무원칙 때문이었다.늦게나마 ‘민영화 철회 불가’라는 원칙을 시종일관 유지한 정부 대처에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정부 출범 이후 침이 마르도록 외친 노사간 ‘대화해결 원칙’도 허울뿐임이 증명됐다.지난해 7월 발전노조 출범 이후 사측은 노조측의 주장을 고의로 회피한 흔적이 많고 지난 2월 중노위로 무대가 옮겨져서야 대화다운 대화가시작됐다고 한다.분규가 일어나면 사측은 정부의 강경책뒤에 숨어버리는 식의 무사안일은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다. 이번 파업을 지도한 민주노총의 ‘정치투쟁 노선’도 궤도 수정이 필요한 대목이다.노동계를 대변할 정치세력이미미한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의 ‘길거리 투쟁’을 무조건 백안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노조 본연의 임무를 뒷전으로 돌리고,불법파업을 넘나드는 투쟁노선은 점차 국민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투쟁’으로 변질될 것이다. 이제 발전 노조원들은 직장에 복귀하겠지만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또 한 차례 진통이 불가피하다.불법파업과 사법처리를 오가는 악순환이 언제나 끝날지,국민들의 한숨 소리가 귓전에 맴돈다. 오일만 행정팀기자 oilman@
  • 발전 민영화 급물살/ 경영권 매각…증시상장 병행

    발전노조가 3일 파업을 중단하고 노조원 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38일간 파행 운영돼 온 발전소들도 제모습을 찾게됐다.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미뤄진 발전회사 민영화 작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5일 발전소 정상화=한달 이상 변칙 운영된 발전소들은 이달 중순쯤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사측은 일단 노조원이 한달 이상 작업장을 떠나 산개투쟁을 벌인 점을 감안,휴식과 재교육을 통해 업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1∼2주간의 재교육을받은 뒤 작업장에 투입된다.교육프로그램에 따라 노조원들의 현장 투입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르면 오는15일께부터 본격 투입될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그러나파업과정에서 조기 복귀한 노조원들과 끝까지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간의 위화감을 해소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 박차=노조의 파업 철회로 민영화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다.정부는 오는 9일 민영화추진위원회를 열어 민영화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늦어도 5월 말까지는 민영화를 위한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정부는 당초 3월 말까지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었다.파업으로 주간사 선정이 2개월가량 미뤄짐에 따라 매각일정도 1∼2개월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발전회사 1곳을 연내에 매각할수 있도록 서두를 방침이다. 발전회사의 매각방식은 경영권 매각을 전제로 하되 증시상장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대주주에게 매각할 지분의 규모는 주간사의 경영실사를 거친 후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체육회장 공석 종지부 찍나

    김운용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한체육회장 인선 작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동안 지나치게 조심스런 행보로 시간을 끌어 직무의 적법성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김정행 회장 직무대행은 3일 고문단 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은 뒤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일정을 잡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회장 직대를 맡은 뒤 20일이 지나도록 ‘장외’에서만 의견 수렴을 해온 김 대행이 비로소 ‘장내’의견수렴을 거쳐 본격적인 회장 선출 작업에 들어갈 뜻을밝힌 셈이다. 일단 고문단 회의에서 기본적인 의견을 모은 뒤 이사회를통해 선거 규정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동시에 후임회장 선출 등의 대의원총회 안건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현행 선거 규정이 가맹경기단체장 4년이상 역임,체육회 부회장 또는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4년이상역임,국내 체육진흥과 올림픽운동에의 기여 등 소수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화관광부도 최근 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조속한 이사회개최를촉구한 바 있다. 체육회 관계자들은 일단 이사회가 열리면 회장 선출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부회장단 일각에서 선거규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자는 주장을 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고 김 대행도 독자적인 결정을 극구 거부하고 있어 이른 시일 안에 대의원총회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부에서는 김 대행이 6월 지방선거 결과 등 정국 추이를 보아가며 후임자 인선에 나서려는 게 아니냐는 눈길도 보내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부패방지위 고발 의미/ 성역없는 ‘썩은 윗물 퍼내기’

    부패방지위원회가 부패혐의로 신고된 장관급 인사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권력기관의 고위공직비리에 대한활발한 감시활동을 예고했다. [의미] 고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3명은 인사청탁 등과관련,상당한 액수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동안 단속의 손길이 미칠 수 없었던 음성적 비리가 제공자 또는 내부고발에 의해 폭로된 것은 앞으로 예방효과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고발을 계기로 정부차원에서도 공직비리 근절을 위한자체 단속 및 강력한 계도활동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부방위 활동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부방위 출범 두달째인 지난 25일까지 접수된 부정부패 신고건수가 813건에 이른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피고발자 반발] 고발된 당사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상급자에게 금품과 함께 인사청탁을 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부장검사 출신 인사는 31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부방위가 당사자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없이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부방위를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고발된 검찰총장출신의 K씨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역시 승진과 관련된 금품·향응 수수 혐의로 고발된 헌법기관 장관급 인사 Y씨는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사람의 음해성 투서에 불과하다.”면서 “금품을 받았다면 불이익을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Y씨는 “신고자가 99년 고급양주와 2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가져와 돌려준 적도 있다.”면서 “음해성 투서를사실 확인없이 검찰에 고발한 행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검찰 입장] 검찰은 또다시 검찰 내부 인사가 부패의혹으로거론되는 데 대해 크게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아직 당사자들의 얘기를 듣지 못해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고발장이 접수된 이상 어쩔 수 없이 수사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부방위의 출범 배경 자체가 사정기관 등 외부감시가 쉽지않은 권력기관을 겨냥한 것이었다.하지만 검찰은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미진’이라는여론의 비난을받아온 데다 내부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인사청탁 관련뇌물수수와 같은 비리 혐의를 받게 됨으로써 조직에 또한번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망 및 문제점] 부방위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착수 3개월내에 공소하지 않을 경우 부방위는 ‘재정신청’을 할 수있다.”고 부패척결에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선 부방위 비리신고가 상급자에 대한 불만에서 음해성 목적으로 이뤄지는 사례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부방위가 신고된 비리혐의의 자체확인작업을 강화하고 고발조치에 앞서 당사자 해명을 청취하는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승진 박홍환기자 redtrain@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 “내부고발자 신분 철저히 보호”. “비리 혐의로 신고된 현직 고위공직자 3명에 대한 검찰고발이 공직자들의 부패행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부방위 강철규(姜哲圭) 위원장은 30일 부방위 사무실에서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부패방지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신고자에 대해선 철저히 신분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 3명에 대한 신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부패방지법 22조에 따라 혐의 대상자의 실명을 누설할 수 없다.”면서 “다만 현직 장관급 인사 1명은 헌법기관에 종사하고,다른 2명은 사정기관 소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내용으로는 “헌법기관 인사의 경우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 인사청탁과 관련해 현금 450만원과 550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제공받은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사정기관 소속 현 고위직의 경우도 96년부터 98년까지 사업가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상습적으로 받고 자신의 인사청탁을 위해 상사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상납한 혐의”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특사파견…세계언론 반응 “”남북관계 정상화 분수령””

    [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가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남북한 관계의 정체 국면을 타개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집권 후 정체에 빠진 북-미·남북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임동원(林東源) 특사가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이산가족 재회,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월드컵 축구경기 참관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전했다.중국 정부는 이날 오후 현재 공식 논평은 내지 않고 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임 특보의 방북이 김 대통령에게는햇볕정책으로 알려진 남북대화 노력의 정당성을 입증하는의미가 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는 미국의 북한 압박 기도를 무디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특사교환이 발전적 조치이지만 오랜 긴장관계를 해소할 극적 돌파구로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번 발표는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계속되고 있는관계개선 요구에 맞서 다른 외교경로를 찾을 것이라는점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남북한이 김대통령 특사의 평양 파견에 합의함으로써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돼온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국면 타개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통신은 한국은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방한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할 것이며,남북 이산가족재회·남북 철도 연결 등에 대해서도 조기 합의를 모색할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중점을 뒀지만 부시 정권의대북 강경정책으로 대화가 답보상태에 놓이자 남북 대화쪽으로 방침을 전환,북·일 수교 교섭의 환경정비 등을 꾀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북한이 이번에 한국의 특사 파견에 응한 것은 최근 ‘일본인 납치 의혹’ 문제에 대해 북한측이 조사를 재개키로 한 것처럼 외교고립을 탈피하고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번 특사파견은 미국의위협에도 불구,남북한간에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것이라고 평가했다. khkim@
  • 잠실4단지 재건축 승인

    잠실 주공 4단지가 잠실지구의 우선 사업승인 대상 단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서울 시정개발연구원에 사업승인 우선순위를 가리기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잠실 주공4단지가 선정돼 이르면 이달 말이나 4월초에 사업승인을 내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그러나 주공4단지 2130가구가이주를 시작하는 7월부터 전세난이 심각해지고 단지별 가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어떻게 결정됐나=잠실지구가 우선사업단지로 주공4단지를 선정하기까지 시·구청·조합간 갈등이 적지 않았다.특히 주공 2·3·4단지와 시영아파트가 비슷한 시기에 사업승인을 신청해 주민간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송파구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재건축 사업승인 시기 용역을 의뢰,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4단지 가격 급등=주공 4단지 17평형은 매도호가가 4억1000만원.재건축 우선사업단지 승인 이후 3000만원 이상 올랐다.독일중개사사무소 이형찬 사장은 “주민들이 재건축기대심리로 호가를 높여 부르고 있다.”며 “사업승인 우선 지구로 결정된지 3000만원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반면 재건축사업 우선 승인에서 밀린 단지는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주공 3단지 15평형은 그동안 3억원에 거래됐지만 우선 순위에서 밀린 뒤 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사자 문의도 뚝 끊겼다.그린부동산 윤백중 사장은 “주공4단지와 우선사업단지에서 떨어진 다른 단지간 가격차가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변 단지 주민들 반발=우선사업 승인에서 밀린 2·3단지와 시영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특히 주공 3단지 주민들은 “가장 먼저 조합을 설립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구청과 서울시가 원칙도 없이 단순히 전세난을 우려,단지규모가 가장 적은 4단지를 먼저 승인했다. ”며 불만을 토로했다. ♠저밀도 지구 사업전망=올해 들어 청담·도곡지구와 잠실지구에서 재건축 우선사업단지가 승인됨에 따라 다른 지구의 재건축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지역 5개저밀도지구는 모두 43개 단지.이 가운데 반포지구를 뺀 4개지구는 재건축 우선사업 승인이 나거나 임박한 상태다. 청담·도곡지구는 지난 1월 도곡동 주공1차 아파트를 우선사업단지로 승인하고 두번째 사업승인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화곡지구도 주공1단지와 KAL,세림,세은아파트로 이뤄진 화곡1주구가 주민공람이 끝나는 다음달 초 우선사업단지로 선정될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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