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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놀이기구’

    어린이날을 앞둔 3일과 4일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후 5시10분쯤 대전 도룡동 꿈돌이랜드에서 궤도차 2대가 추돌,염모(14)군 등 어린이 탑승자 24명이 다쳤다.사고는 앞서가던 궤도차가 정거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센서 오작동으로 속도가 갑자기 줄면서 뒤따라오던 궤도차에 들이받혀 일어났다.사고로 염군 등 19명과 오모(8)군 등 5명이 다쳤다. 또 4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북구 우이동 G랜드에서 회전식 놀이기구의 일종인 ‘점핑스마일’의 좌석 고정볼트가 풀리면서 의자가 1m 아래의 바닥으로 떨어져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서모(20·여)씨 등 2명이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3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에 있는 88열차가 출발 직후 변전기 고장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돼 지상 10m 높이에서 멈춰 섰다.사고 직후 열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와 어른 등 10여명은 놀이동산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열차 레일 옆 비상통로로 대피했다. 이세영 대전 이천열기자 sylee@
  • “北 핵보유 직답 회피”/ 신언상 대변인 문답

    제10차 남북장관급 회담 우리측 대변인인 신언상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27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1차 전체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뒤 일문일답을 가졌다. 북측이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시기를 못박았나.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궤도 연결행사를 6·15공동선언 3주년을 전후해 갖자고 북측이 제의했다.우리는 첫날 회의인 만큼 현안으로 관심 많은 북핵문제에 중점을 뒀다.또 새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평화번영정책’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시기는. -시기는 못박지 않고 가급적 빨리 성사되도록 쌍방 정부가 적십자사 등을 적극 지원하자고 얘기했다. 북핵 보유를 절대 용납 못 한다고 했는데. -작년 10월부터 북핵문제가 불거진 후 최근 베이징 3자 회담에서 핵보유를 시인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과연 사실이냐,사실이라면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 등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으로 대단히 엄중한 사건이라는 점을 지적했다.당초 약속대로 핵관련 시설뿐만 아니라,핵무기도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측의 반응은 어떠했나. -핵 보유 여부에 대해 직답을 하지 않으면서,베이징 3자회담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고만 답변했다. 한·미합동군사훈련,특검 등에 대한 북측의 문제제기 수준은. -북측도 일단 짚고 넘어가는 정도의 취지로 얘기했다.우리는 북측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설명해줬고,어떤 것은 우리 내부 문제이고,북측이 일일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얘기했다.이제 서로 존중할 것은 존중하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북측도 6·15공동선언을 잘 이행해 남북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도운기자
  • 조흥銀 1株가치 5788원 깜짝 상승

    조흥은행 매각을 위해 신한회계법인이 재실사를 벌인 결과,조흥은행의 가치는 주당 5788원으로 잠정 추산된 것으로 확인됐다.1차 실사를 맡은 모건 스탠리의 주당 가격보다 400∼500원 높다.신한회계법인은 최종 확정보고서를 이번 주말쯤 제출할 방침이어서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예금보험공사와 신한지주회사의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흥은행 매각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신한회계법인 김영수 단장은 22일 “조흥은행 실사결과에 대한 내부 검증 작업이 거의 끝나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에 공식보고서를 예보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회계법인은 지난 16일 예보와 조흥은행 등을 상대로 실사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신한측은 조흥은행의 주당 가격을 5788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모건 스탠리는 주당 4691원으로 책정했었다. 표면적으로는 양기관의 실사가격이 1000원 가량 차이가 나지만 신한과 모건 스탠리의 기본 전제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차이만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분석이다. 모건 스탠리는 조흥은행 기본자본(Tier1)의 비율을 7%,미래의 자산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적용하는 비율인 할인율은 17%로 산정했다.반면,신한은 각각 7.5%,16.5%로 잡았다.따라서 이 기준을 통일시키면 조흥은행의 주당 가격은 1차 실사 때보다 400∼500원 오르게 된다. 매각대금을 한푼이라도 더 받아야 하는 정부로서는 ‘조흥은행의 주가하락’을 내세워 인수가격을 깎으려고 할 신한지주회사(조흥은행 인수협상자)에 대응할 ‘무기’를 갖게 됐다. 게다가 조흥은행이 신한회계법인의 ‘자산 건전성 분류’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 터여서 주당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이 금호타이어에 빌려준 돈을 ‘회수 의문’으로 분류했으나,조흥은행은 최근 회사 매각 성사로 대출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들어 등급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여신분류기준이 이같이 조정되면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덜 쌓아도 된다. 신한회계법인은 “현재 최종 수정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실사와 관련된 내용은 비밀준수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일절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조흥은행측의 자산 재분류 요구를 수용하더라도 다른 마이너스 요인이 있기 때문에 조흥은행의 최종 주당 가격은 잠정치보다 더 올라가거나 또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모건 스탠리의 실사가격을 토대로 신한지주회사에 조흥은행을 3조 5000억원에 팔기로 했으나 은행측이 실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해 재실사에 들어갔었다. 안미현기자 hyun@
  • “中에 선수 뺏겼다” 초조/ 美에 회담참가 거듭 요청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협의가 북·미·중 3자회담으로 결정된 데 대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이 느끼는 소외감도 크다. 6자 협의를 제안한 ‘원조’로 자처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기껏 밥상을 차린 공을 중국에 빼앗겼다는 실망에다 1994년처럼 북핵 문제에서 배제되지 않을까 하는 초조감마저 있다.다만 한국과 러시아도 협의에 참가하지 않는 데 다소 위안하는 모습이다. 16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자민당 이토 의원은 “일본이 다자협의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정부를 다그쳤다.답변에 나선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은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힘으로써 일본이 협의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다자협의 개시 자체에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일본은 당장은 어렵더라도 북핵 당사자로서 반드시 다자틀에 들어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1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개국 국장급 협의를 통해 미국측에 일본 참가를 거듭 요청한다. 일본 정부는 다자협의와 관련,3단계 전략을 세우고 있다.먼저북·미·중 3개국 협의가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협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미국과의 상시채널을 만들고,3국 협의에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는 단계에 이르면 미사일 문제와 대북 에너지 공급 문제를 포함한 경제협력을 논의한다. 다자협의와 동시에 북·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북·일 협의를 재개시켜 납치 문제 등 북·일 현안을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복안이다. marry01@
  • [열린세상] 한국판 뉴딜정책 필요하다

    경제가 심각한 난국을 맞을 전망이다.한국은행과 개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연초보다 1%p이상 낮추어 4%대 초반으로 수정했다.또 물가 상승률은 3%대에서 4%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올려잡았다.경제가 장기적인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화한 것이다.경제 현장에서 들리는 고통의 소리는 이미 IMF때 못지않다. 현재 우리 경제는 3대 고통을 겪고 있다.첫번째 고통은 고용불안이다.경기침체의 심화로 인해 20대와 50대는 일자리 구하기가 거의 어렵다.30대,40대는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비정규직이 절반을 넘는다.두번째 고통은 가계부채이다.총 가계부채 규모가 450조원이 넘는다.이 가운데 이미 신용불량자가 300만 명에 육박한다.세번째 고통은 물가불안이다.지난달만 해도 3%대에 머물던 물가가 4.5%에 달한다.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의 함정에 빠질 경우 단기대응 정책을 펴면 실업과 물가의 악순환이 심화된다.경기를 살리기 위해 팽창정책을 쓰면 경기회복 대신 물가불안만 심화된다.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긴축정책을 쓰면 물가안정 대신 경기침체만 심화된다.움직일수록 숨을 조이는 덫에 걸리는 것이다. 이런 경제에 악운이 겹치고 있다.먼저 이라크전쟁은 끝났으나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전후 중동지역의 정세불안과 여전한 세계경제의 침체 등으로 유가불안과 수출위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괴질의 문제도 심상치 않다.중국에서 시작된 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경제활동이 부분적으로 마비되기 시작했다. 정말로 큰 우려는 북한 핵문제이다.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소비와 투자심리는 얼어붙는다.또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외국자본의 유출이 본격화된다.이 경우 금융시장이 붕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경제안정을 되찾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이겨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그러나 정부의 현실인식과 대책은 답답하다.정부는 이라크전쟁이 종결되고 북한핵 문제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을 전제하고 5%대의 성장과 3%대의 물가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확정한 경제 운용방향은 이러한 기대에 근거하고 있다.수도권 공장건설 허용,환경규제 완화 등 편법적인 기업달래기,골프장 건설 확대 허용,농가주택 구입 시 양도세 면제 등 부유층의 소비 촉진,상반기 재정집행 10조원 증액,비과세 주식 상품 도입 등 단기 부양이 주요 대책들로 제시되었다.결국 땜질식 처방으로 경제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우리 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우선 이라크전쟁 후에 대한 효과적 대비,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등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다음 분식회계의 근절,경영투명성 제고 등 기업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해외자본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또 규제혁파,노사개혁을 올바르게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바꿔야 한다. 현 상황에서 실로 중요한 것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펴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찾는 것이다. 동북아 중심경제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정보통신,신소재,생명과학,나노산업,환경산업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동북아 중심경제가 결코 정치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이렇게 하여 신산업이 경제의 새심장으로 힘찬 박동을 시작해야 한다.그래야 국제경쟁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궤도로 재진입하여 구조적 스태그플레이션의 덫을 벗어날 수 있다. 정부는 제주도와 영종도 등 경제특구에 외국인의 카지노 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경제특구에 도박산업부터 발전시킨다는 것은 동북아중심국가 건설에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이 될 수 있다.기업과 국민 모두가 동의하고 함께 팔을 걷어 올릴 수 있는 건전한 미래산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 필 상 경제현장 고통 IMF 수준
  • 북송금 특검 수사 전망/ ‘실체 규명’ ‘국익’ 사이 해법찾기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이 16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 궤도에 진입했다.공식 수사 개시일인 17일부터 최장 12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특검 수사는 ‘실체적 진실규명’과 ‘국가안보와 남북관계 고려’라는 상충된 입장에서 절묘한 해법을 찾는 ‘상생(相生)의 수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송특검 “현명한 방법 찾겠다” 송 특검은 이날 ‘수사 개시에 즈음한 특별검사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는 대북송금 사건이 어떤 형태로든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숙제이며 진상규명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이익 및 법치주의의 요청 등을 고려해 적절히 처리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송 특검은 그러나 “실체 규명과 남북정책 실행의 투명성,적법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과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를 해치고 장기적 통일과정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 첨예한 논쟁이 있어 매우 고심하고 있으나 국익과 국민의 뜻을 두루 헤아려 현명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계좌 추적이 관건 수사가 백지 상태에서출발하는 만큼 계좌추적은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된다.특검팀은 검찰과 금감원에서 지원받은 계좌추적 및 회계 전문가 6명을 동원,대북송금 자금의 조성 규모와 과정,입출금 내역 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2억달러 송금뿐만 아니라 2000년 5월 이익치 당시 현대증권 회장의 주도로 계열사를 통해 모금한 5억 5000만달러,현대전자의 영국 반도체공장 매각대금 1억 5000만달러를 둘러싼 의혹과 함께 분식회계 여부도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특검팀은 현대상선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압수수색을 통해 자금의 흐름과 분식회계 의혹도 파헤칠 방침이다. ●최대 고비는 권력 핵심부 소환 특검 수사의 클라이맥스는 대북 송금에 대한 대가성 여부와 정책 판단 과정의 불법성을 밝히기 위한 권력 핵심인사의 소환.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임동원 전 외교안보통일 특보,이기호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근영 전 금감원장,김보현 국가정보원 3차장 등 출국금지된 24명에 대한 줄소환이 예고되고 있다.특검의 수사속도가 급진전되면 소환 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송 특검이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조사대상이라고 밝힌 만큼 핵심 인사들에 대한 소환 부담도 털어버린 상황이다.특검팀은 우선 현대 계열사와 산업·외환은행 등 송금 실무자부터 불러 조사한 뒤 핵심 인사에 대한 소환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특검팀은 실무진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핵심 인사들은 직접 소환,서면 및 제3의 장소 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이라크 전후 복구 ‘제2 중동특수’ 기대/ 미·영기업 잡아라

    이라크전이 종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후 중동 특수를 잡기 위한 업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건설·해운업계는 미국·영국 업체들과 손을 잡기 위해 분주하며,제조업체들은 복구사업에 필요한 물품 선별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한국의 파병결정 이후 일부 중동국에서는 반한감정이 높아져 대책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전담팀 구성 현지 파견 이라크 복구사업 참여를 위해 태스크 포스팀을 발빠르게 구성했던 현대건설은 오는 13일 김호영(金虎英) 부사장 등 임직원 7명이 방미,벡텔·플루어 등 미국 유수의 건설업체들과 제휴를 모색한다.또 전쟁 이후 중단된 중동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이번주 초 선발대 3명을 파견했다. LG건설은 3단계 전략을 마련했다.올해(단기)는 이라크 초기 복구공사를,내년(중기)에는 주변국 일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이어 내후년(장기) 뒤에는 본격적으로 이라크 SOC(사회간접자본) 복구공사에 참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라크와 미·영국의 인맥·채널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유망상품 찾아 부산한 수출업계 정유업계는 이라크에‘정유시설 운영 노하우’ 수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를 준비중이다. 쿠웨이트,가나 등에서 ‘O&M(운영및 관리)사업’ 경험을 쌓은 SK㈜는 이라크에서도 정유시설이 재건되면 궤도에 오를 때까지 운영해주는 사업자를 찾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회사내에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전자업계는 이라크의 종전 특수보다는 인근 중동지역의 특수를 염두에 둔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삼성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후 특수에 대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LG전자도 휴대전화와 TV,에어컨 등 가전 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잠재고객’ 확보 방안을 수립중이다. 종합상사들도 바빠졌다.삼성물산은 지난달 말 내려진 중동 출장금지 조치를 이날 해제했다.복구 사업이 미국 주도로 이뤄지면 협력업체 자격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철강·시멘트 등 건설기자재,구호물자,의약품 등 전후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물량도 따낼 계획이다. ●운송업계도 기대감 키워 해운업계는 복구사업이 본격화되면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전후 특수를 꿈꾸고 있다.복구사업에 필요한 물자의 운송량이 늘면 선박수요가 증가해 운송비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복구공사에 따른 운송비 인상 효과는 물론 직접적으로 운송물량을 따내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미·영국 업체와 협력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나선다 건설교통부는 이라크 재건사업이 미국 주도로 추진될 것으로 판단,미국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키로 했다.다음달 초 쿠웨이트,사우디아리비아,카타르에 민·관 합동 시장 조사단을 보내 현지 시장동향을 점검한다.건교부 장관도 조만간 중동 방문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외교통상부·재정경제부 등과 협의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원조사업,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등을 통한 공사참여도 추진키로 했다.건교부는 이라크의 피해 규모를 100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부
  • 골프특집 / 골프시즌 신제품 출시 봇물

    ‘골프는 장비가 절반’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면 대개 장비에 대한 애착이 있기 마련이다.‘명필이 붓을 가리느냐.’는 옛말도 있지만 골프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어떤 종목보다 장비에 예민한 게 바로 골프.사람마다 스윙 자세가 다르고 성향이 다른데,자신에게 맞지 않는 장비를 사용하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자신의 특성에 맞는 장비는 필수다.골프 장비에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느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맞지 않는 장비를 바꾼다고 나무랄 일도 아니다.최근의 장비들은 골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분히 수용하고 있다.같은 종류의 장비라도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혀 놓았다.겨우내 언 땅이 녹고,금색의 잔디도 푸른 빛을 띠어가고 있다.골프시즌이 열린 것이다.화려한 플레이를 상상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장비를 골라 보자. 곽영완·이창구기자 kwyoung@ ■야마하 인프레스 시리즈 골퍼들의 스코어에 따라 각각 나타나는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한 3종류의 드라이버 시리즈.골퍼의 85%를 평균스코어 기준으로 80∼89,90∼99,100∼109타 등 세 그룹으로 나눈 야마하는 이 그룹들이 각각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야마하 솔루션 이론’을 탄생시켰다. 평균타수 100∼109인 1그룹은 스윙이 불안정하고 미스 샷이 많은 데다 슬라이스가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지적한다.이들은 공을 페어웨이에 보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들을 위해 출시된 드라이버는 인프레스G.공이 헤드 중심에서 벗어나 맞아도 안정적인 탄도를 유지할 수 있고,방향성에 중심을 둬 슬라이스가 줄어든다.반발계수 0.860 이상으로 헤드 크기는 400㏄의 대용량이고 클럽 길이는 44.75인치. 2그룹에 속하는 평균 타수 90∼99타의 골퍼들은 어느 정도 샷도 안정돼 있어 거리에 욕심을 내게 된다.이들에게는 인프레스D가 안성맞춤이다.임팩트를 강조해 파워있는 골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인프레스D는 드로성 타구로 만족스러운 비거리를 내준다.반발계수 0.865 이상,헤드 크기 370㏄,클럽 길이 44.75인치. 80∼89타를 치는 마지막 3그룹의 골퍼들에게는 인프레스V가 적당하다.이들은 코스를 읽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원하는지점에 공을 정확하게 보내는 컨트롤이 가능하다.이 그룹의 골퍼들은 정확한 코스 공략을 고민하게 된다.이들에게 좌우 스핀이 가능한 인프레스V는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야마하는 인프레스 시리즈를 개발할 때 ‘백티에서 플레이를 하자’는 개념을 도입,모든 골퍼들에게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치중해 실제로 모든 그룹에서 20야드 이상의 비거리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오리엔트골프 수입.(02)879-1500. ■카타나 New 88ATi 드라이버 드라이버의 선두 주자 카타나가 ‘좀더 멀리,좀더 쉽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비거리와 방향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 카타나의 독자적인 드라이버 개발 모델을 한층 진화시킨 신제품으로 380㏄의 대형 헤드에 최적의 반발 성능을 실현시켰다.이 헤드에 가장 적합한 샤프트를 적용해 편안한 티샷과 함께 실수를 최대한 줄여준다.헤드가 커지면 중심 위치가 올라가게 되고 무거워진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헤드 윗부분과나머지 부분의 재료 비중을 달리해 운동 방향의 균형을 꾀했다. 무게중심을 낮게 해 스윙을 보다 편안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실제크기에 견줘 작게 보이도록 디자인돼 골퍼의 심리적 부담감도 덜어 준다. 대형 헤드에 맞춰 설계된 샤프트는 헤드의 진동을 억제해 헤드의 진행 방향을 정확하게 해준다.또 샤프트의 무게를 줄였으면서도 스윙에 적합한 강도와 휨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안정된 타구감을 준다. 카타나의 또다른 드라이버인 TM 320Ti는 샤프트의 길이를 늘리지 않고도 강한 임팩트와 편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카타나의 데뷔작이자 이용 골퍼의 9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된 스워드 300,325Ti의 개념을 계승했다.헤드페이스는 반발력이 뛰어난 슈퍼 애즈롤 티탄을 썼다. EX 350 드라이버도 여전한 인기.카타나가 업계 최초로 채용한 듀얼 티탄 덕택에 압도적인 비거리를 자랑하는 EX 350 드라이버는 헤드 윗 부분과 옆면에 KS120 티탄을 채용했다.얇지만 강하고,강하지만 가벼운 헤드가 가장 큰 매력이다. 카타나는 공을 띄우기쉽고 강한 탄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505 ATI 아이언도 선보였다.환봉단조로 제작한 티탄 페이스와 뒷면을 일체형으로 단조해 중심을 보다 낮고 깊게 했다.(02)3662-2346. ■맥그리거 맥텍 NV2 iX-400 드라이버 일본시장에 출시되자마자 4주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신제품.헤드 용량 400㏄의 대형으로 헤드 페이스는 TVC 단조 베타 티타늄을 사용해 경쾌한 타구음과 안정된 타구감이 일품이다. 헤드 페이스와 뒷면을 기체도,고체도 아닌 ‘제4의 물질’로 용접하는 플라스마 용접법을 사용한 것도 큰 특징.이같은 용접법으로 헤드 무게를 7g 정도 줄였고,대신 뒷부분에 10g 정도의 텅스텐을 붙여 중심각을 넓혔다.이에 따라 헤드가 큰 드라이버에서 나타나기 쉬운 열림을 방지해 방향성과 비거리가 좋아졌다. 가벼운 대신 탄성을 높인 샤프트도 자랑거리.44.75인치의 샤프트는 그립부문과 중앙부분,헤드부분 등 3부분이 모두 나름대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그립부분은 다운스윙 때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중앙부분은 강하게 제작돼 헤드의 궤도를 안정시켜준다.또 헤드부분에는 스윙시 가속이 붙는 특수 장치가 있어 비거리를 늘려준다. 전체적인 색깔도 품위를 원하는 골퍼들의 취향을 감안해 짙은 푸른색을 택해 화려한 보석을 연상케 한다.수입 판매원은 ㈜에이비에스무역. ■맥켄리 픽서스 드라이버 픽서스(FIXUS)는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엑시우스의 뒤를 이어 ㈜맥켄리 인터내셔널이 올해 야심작으로 출시한 드라이버. 사용자에 대해 보다 강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큰 특징. 픽서스 드라이버의 헤드는 단조 SP-700을 사용해 표면 경도와 인장강도가 일반 헤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헤드 소재의 인장강도가 높으면 표면 두께가 얇아도 임팩트 순간 생기는 충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픽서스는 빅헤드급 410㏄와 중급 370㏄ 두 가지로 개발됐다.빅헤드 드라이버는 샤프트 길이가 길어도 무게가 가볍고 유효 타면이 넓어 미스 샷을 줄여 준다.헤드 부피가 크지 않아도 정타성 타구를 구사할 수 있는 골퍼는 370㏄의 중형급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게 좋다.헤드의 외곽에는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는 그루브(Groove)를 만들었다.그루브는 공기가 지나는 통로가 돼 스윙에 저항하는 공기가 빨리 빠져나가도록 한다.또 페이스를 깊게 만들어 클럽 헤드의 무게중심을 더욱 아래로 이동시켜 유효타면을 넓혔다.(02)551-6011. ■나이키 프로콤보 아이언 아시아인 체형에 맞는 중상급자용 아이언세트.데이비드 듀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 아이언은 부드러운 타구감이 특징인 연철 단조헤드를 택해 거리와 방향성을 향상시켰고,정교한 샷을 가능케 해준다. 3·4번 아이언은 헤드 뒷면을 깊게 판 풀 캐비티,5∼7번 아이언은 반만 판 머슬 캐비티,8·9번과 PW AW SW 등은 캐비티가 없는 블레이드 형태로 구분,각 아이언의 성능을 최적화했다. 스틸로 된 샤프트는 기본형과 딱딱한 것 두 종류가 있고,일반적인 스틸샤프트에 비해 25g 정도 가볍다.값은 230만원. 이와 함께 ‘나이키 투어 포지드웨지’도 상급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3·56·58·60도 등 4가지가 있고 역시연철 단조헤드를 장착해 타구감이 부드럽고 스핀을 주거나 거리를 컨트롤하기 쉽다. 이 외에도 샤프트를 짧게 하거나 무게를 가볍게 하는 등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고,그립도 아시아인의 체형 조건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했다.값 25만원.(02)2006-5867. ■미즈노 S-30V 아이언 쉽게 치고 타구감도 좋아야 한다는 두 가지 점을 모두 고려해 제작한 신형 아이언 세트. 스윙시 공이 맞는 지점의 뒤쪽을 두껍게 해 힘을 높일 수 있게 돼 있고 페이스 면적을 넓혀 편안한 느낌을 준다.이를 통해 공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도 나는 방향이 크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췄다.당연히 타구감도 좋아졌다.또 기존 미즈노 사용자들에게는 이전의 클럽보다 페이스를 공에 대는 셋업 단계부터 치기 쉽다는 느낌을 준다는 게 수입판매원인 ㈜덕화스포츠의 설명이다.실제로도 스윙이 편해 미스샷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을 줘 어떤 지형에서도 셋업이 편하다.특히 러프 탈출에 강한 자신감을 준다. 번호별로 소재와 설계가 다른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 3∼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의 페이스면은 마일드스틸 정밀 단조로 꾸몄고 뒷면은 수지 플레이트로 돼 있다.포지드웨지와 샌드웨지는 전체가 마일드스틸 정밀 단조.전체적으로는 반사경 효과 처리가 돼 있다.(02)3143-1288. ■넥센 BIGYARD 공 국내 골프공 업계를 평정하고 있는 ㈜넥센은 신개념 3피스 공인 빅야드(BIGYARD) I.C.B.M을 시판하고 있다. 이 공은 기존 3피스 공의 단점인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고,방향성이 뛰어나다.공 중간층에 삽입한 하이엘라스토머라는 탄성체가 클럽이 때릴 때 주는 충격 에너지를 손실없이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주기 때문이다.넥센이 자체 개발한 중간커버인 하이엘라스토머는 우레탄보다 탄성이 좋고 아이오노머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어프로치 샷을 할 때도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BIGYARD I.C.B.M은 넥센이 처음 적용한 ‘PHC 딤플’ 배열을 채택하고 있다.이 배열의 특징은 서로 다른 크기의 원추형 딤플을 공기 역학적으로 배분해 양력과 중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이다.저탄도를 유지해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공기의 저항력을 감소시켜 비거리를 늘린다. 순수 국내업체인 넥센은 외국산 골프용품의 시장 장악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서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2002한·일월드컵축구 공식 골프공을 독점 생산,공급하기도 했다.
  • [LOOK 아시아]1부 新 장보고 루트 르포 (14)과학강국 중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우주계획과 생명공학은 중화(中華)의 자존심과 첨단기술 개발 전략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21세기에는 중국의 우주시대를 활짝 연다는 의욕을 담고 있다.올 10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고 오는 2010년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우주개발 연구를 국가 전략기술로 선정,연구진과 스태프 등 10만명이 넘는 인력을 배치해 놓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도 중국의 핵심 연구분야다.중국 정부는 21세기에 들어서자마자 ‘생명공학 100년 계획’을 수립했다.매년 100명의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귀국시키는 ‘100명 계획’은 엄청난 인재풀을 자랑하는 중국의 비밀 병기다. 베이징 하이뎬취(海淀區)의 중관춘(中關村) 난다루(南大路) 31호에 중국 공간기술(中國空間技術) 연구원이 자리잡고 있다.중국 항천과기(航天科技)집단공사의 산하 연구소인 이곳은 중국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무인 우주선 ‘신저우(神舟) 계획’의 핵심 연구소다. 5층짜리 3개 연구동에는 1700여명의 기술인력이 일하고 있다.99년 11월 신저우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30일 발사된 신저우 4호까지 모두 4대의 우주선 본체를 설계,제작한 곳이다.우주개발의 목적에 대해 순자둥(孫家棟) 연구원은 “우주사업의 발전 구상은 궁극적으로 첨단 과학기술과 연계시켜 응용기술의 산업화로 이어간다는 것”이라고 간단히 요약한다. 중국 최대 위성발사체 설계 및 생산기관인 중국운재화전(中國運載火箭)연구원은 1만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포함, 모두 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창정(長) 발사체의 산실이 이곳이다.4000여명 이상의 기술진이 포진한 항천동력기술연구원이나 항천추진기술연구원,상하이 항천기술연구원 등 수십개의 산하 연구기관들이 일사분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자원개발 위한 달기지 건설 목표 대외적으로 공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덩샤오핑(鄧小平)의 유언대로 2050년 군사·과학대국인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선 우주과학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국가 항천국(航天局) 롼언제(欒恩杰)국장은 “장기(20년)적으로 우주자원을 개발·이용해 경제건설과 과학기술 발전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탄탄한 기초과학을 토대로 상업성 있는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에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주과학 인력 확보를 위해 각종 특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6월 ‘전국 인재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해외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해귀정책(海歸政策)은 물론 해외 화교와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하는 중이다.대상은 ▲정보통신 ▲바이오 공학 ▲항공우주공학 등 첨단과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달탐사 활동은 무인탐사와 유인 탐사,달 개발 등 3단계로 구분된다.2006년까지 달 탐사 위성을 띄우고 2010년 유인선을 보내고 이후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 달 기지를 건설하는 장기 목표를 갖고 있다.과학기술부 계획사 선마오샹(申茂向) 부주임은 “‘빨리,훌륭하게,절약적으로’라는 3개 원칙 아래 위성은 동방홍 3호 위성 플랫폼을,로켓 운반은 창정 3호 로켓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자적 우주발사체 기술 보유 중국 과학원 왕다헝(王大珩)연구원은 “달 탐사 프로젝트는 달에 국한되지 않고 공간과학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항공,정보,광전기술,천문학,생명공학 등 기초과학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달 탐사에 집중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은 우주 발사체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다.독자적으로 개발한 창정(長征) 발사 로켓은 지구 저궤도와 정지궤도 등에 위성을 올리는 12개 모델을 갖췄다. 지난해까지 69회 발사에 성공했고 지난 88년부터 국제시장으로 진출,상업화에 이르렀다.현재까지 27개의 외국 위성을 발사시켜 ‘발사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중이다. 2010년을 목표로 완전 무독성,무오염의 ‘차세대 로켓’을 개발 중이다.베이징 우주항공시스템 공정연구소 탕이화(唐一華) 주임은 “새로운 로켓의 연구제작과 함께 우주선 운송기술 등 달탐사에 필요한 기술들이 현재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선진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도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올렸다가 지상에서 다시 회수하는 기술을 가진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하면 중국밖에 없다. 중국 우주기술의 야심을 압축한 키워드는 ‘선저우(神舟) 계획’이다.선저우는 1999년 11월 20일 21시간 11분간 지구 궤도를 비행한 뒤 귀환한 중국의 1호 무인우주선 이다.한달 뒤 선저우 2호도 약 7일간 지구궤도를 108차례 비행하며 각종 실험을 끝내고 귀환했다.지난해 연말 선저우 4호도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92년 9월부터 유인 우주비행 사업을 국가적으로 추진,오는 10월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를 발사할 계획이다.국가 과학원 천팡윈(陳芳允) 연구원은 “유인 우주선 발사 이후 실험용 우주 정거장 건설로 우주인의 장기 체류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지구와 달의 징검다리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우주정거장 건설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oilman@ ■허쭈화 상하이 식물생리생태硏 주임 |상하이 오일만특파원| “세계 수준의 생명공학 발전을 위해 100년 계획을 세웠고 매년 100명의 석학들을 귀국시키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벼 유전자 지도를 완성해 세계를 놀라게 했던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거점 연구단지를 구축,세계 최고의 생명공학 대국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 최고의 생명공학 연구 센터인 사회과학원 상하이 식물생리생태(植物生理生態)연구소의 허쭈화(何祖華·43) 주임은 “해외 유학생과 화교 과학자들에게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연봉수준과 독자적 실험 권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허 주임도 중국정부의 100인 계획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년전 귀국했다. 그는 중국의 생명공학은 현재 상업화 단계로 진입,많은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어 조만간 세계시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 생명공학 연구소는 이런 구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중국 생명공학의 핵심 기지로 보면 된다.이 연구소에는 현재 1900명의 연구 직원이 있다.교수는 150명이고 중국 과학원 회원만 28명이다. 생물 세포연구소와 신경화학연구소,생물화학 세포생물 연구소 등 7개 연구소가 모여 있고 전국의 각 대학 연구소와 협조체제를 갖고 있는 국가급 연구기관이다. 중국의생명공학을 국제수준과 비교하면. -아직 미국보다 약하지만 5∼10년 안에 국제 수준으로 도달할 것으로 본다.막스 플랑크 주니어 사이언스 연구소 등 독일의 권위있는 연구소 등과 협조체제를 갖췄고 많은 유학생들을 보내고 있다.우리 연구소에서 독일 과학자들 다수가 일하고 있다.국제적 논문을 발표한 중국 과학자 수십명도 최근 2∼3년내 귀국,다양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해외 유학파들이 중국으로 몰려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운 중국을 건설해야 한다는 애국심도 없지 않다.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실험 프로젝트를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여건을 정부가 약속했다.세계 수준의 급여도 커다란 매력이다. 중국이 특히 강한 생명공학 분야와 장점은 무엇인가. -전반적으로 국제 수준과 차이가 있지만 세계적 석학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어 4∼5년 정도면 국제적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반면 신경과학과 생물화학,세포생물학 등은 미국과 엇비슷한 수준이다.특히 벼에 대한 연구는 세계 1위 수준이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한국과는 교류가 가능한가. -한국은 응용분야에 강하고 중국은 기초 생명공학을 중시한다.한국과는 미생물 항생분야와 농업 분야에서 교류가 진행 중이다.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생명 벤처기업들과 합작할 경우 3년간 면제이며 토지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中 생명공학 현황 중국의 생명공학은 3각 체제로 운영된다.중국 전역을 3개 거점으로 구분,상하이(上海)는 인체·생명을,베이징(北京)은 농업·환경,서부의 쿤밍(昆明)과 청두(成都)는 생물·곤충 공학분야로 특화시켰다. 여기에 2000여개에 달하는 각 성 시의 대학 연구소와 산학협동 체제를 갖췄고 중국 과학원이 총괄하는 시스템이다.재경부와 농업부 등 관련 단체 수백개에서 자금 지원을 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소규모 연구소들을 합병,대형화 추세로 가고있다. 생명공학 분야 가운데 게놈 연구는 상당 수준에 올라있다.2000년 5월 중국과학원 게놈정보학 연구센터에서 ‘중국 슈퍼잡종벼의 게놈연구’에 착수,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벼 게놈지도를 완성시켜 세상을 놀라게 했다.벼 게놈 연구를 토대로 옥수수와 보리 등의 유전자 비밀을 해독하는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이 현지 과학자들의 분석이다. 인간 게놈 연구도 활발하다.99년 6월 국제 인간게놈프로젝트(HGP)에 참여,중국이 담당한 3번 염색체 해석에 성공했다.중국 과학원 상하이 식물생리생태연구소의 허쭈화(何祖華) 박사는 “중국은 독자적으로 대규모 게놈 서열과 조직을 분석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하철9호선 건설 차질 불가피/ 울트라건설등 6개 컨소시엄과 투자협상 결렬

    서울시가 지하철 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하철 운영에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추진한 지하철 9호선의 민자유치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1년만에 결렬,다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울트라건설 등 6개사 컨소시엄과 더 이상 협상이 불가능해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김포공항∼여의도∼고속터미널간 25.5㎞ 구간의 지하철 9호선 1단계 공사는 총 2조 4000억원이 투입돼 200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시는 토목공사를 제외한 건축·설비·차량·궤도·건설·운영 등 상부 부문에 대해 30년간 운영권 부여 조건으로 민간자본을 유치,건설키로 했다. 시는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전제조건으로 재무상태 및 주간사의 자금조달계획 보완,공사비 1855억원 증액사유,운영계획 및 운영서류 미제출 등 4개 항을 보완하도록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더 이상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백지화하고 다시 시설사업계획을 공고하기로 했다.오는 8월 말까지 참여 희망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9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시 선정할 방침이다. 재공고시 전동차와 지하철 구내의 내장재를 화재에 강한 것으로 설계를 바꾸도록 할 예정이어서 당초 금액인 8503억원보다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 등 사업계획이 1년 이상 차질을 빚게 됐고,참여희망업체들이 공사비 증액을 계속 요구하는 바람에 ‘사업비 절감 및 경쟁체제 유도’라는 당초 입장이 무색해졌다.‘민자유치’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비공사는 토목공사 이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절차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공사에는 차질이 없다.”면서 “내년 말까지 설계만 이뤄지면 예정대로 공사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구·소행성 충돌대책 세워라”/ OECD산하 지구포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전지구과학포럼(GSF) 사무국은 “지구접근천체(NEO·소행성)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비록 적지만 상존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는 충돌 가능성을 인식,국가 비상대비계획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6일 GSF가 지난 1월20∼22일 이탈리아 프라스카티에 위치한 유럽우주국(ESA)내 유럽우주연구소에서 개최한 ‘NEO의 위협,정책 및 대응방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이같은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지난 2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OECD 회원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GSF는 보고서에서 각 정부는 NEO 전담관료를 선임할 것을 권고하고,각종 정보를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OECD 국가는 NEO 재난 평가와 관련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연구과제들을 지원하는 한편 재난 평가 및 피해 예방 등을 위해 기초과학 예산을 증액할 것과 충돌이 예상되는 천체의 궤도변경 또는 파괴에 대한 과학적 기술적 정책적 측면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과학자들은 지름 1㎞의 NEO가 지구와 충돌할 경우,유럽 지역 전체가초토화되고 전 지구적으로 기후변화가 초래되는 재앙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름이 10㎞인 NEO는 8000만MT의 충돌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지구적 재난과 대량멸종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시험된 핵탄두 가운데 가장 강력한 핵탄두의 폭발에너지는 60MT다. 연합
  • 불황 넘는 창업준비 어떻게/ 아이템은 확실하게… 계획은 꼼꼼하게 ‘사장’ 꿈은 이루어진다

    ‘불황기 창업준비 이렇게 하세요.’ 기업 채용시장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사오정(45세 정년 퇴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년 퇴직이 앞당겨지면서 창업을 염두에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그러나 막상 창업을 준비하려면 자금부터 창업아이템 선정,창업 전략 등 고민해야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럴땐 정부 관련 단체에서 지원하는 창업 강좌나 창업 자금지원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창업 강좌는 대부분 무료로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대거 내놓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무료강좌 봇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연중 여성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강좌를 개최한다.섬유공예방 및 음식업,인터넷쇼핑몰 창업과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다. 창업e닷컴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여성가장,20대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무료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불경기 창업전략과 유망 아이템,프랜차이즈 창업성공 전략,외식업및 유통·서비스업 창업전략,상권분석과 입지선정 등으로 진행된다.유망 프랜차이즈 업체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개별상담과 창업자금지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청은 5000만원대의 소자본 창업아이템 중심으로 4개 도시(안양,안산,용인,성남)에서 2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주간 교육할 예정이다.직장인과 자영업을 대상자로 해 야간 강좌도 개설한다.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지역 상권분석과 유망업종 방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은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자본창업을 준비중에 있다.”면서 “사업 리스크를 피하고 이른 시간내 안정궤도에 오르기 위해 다양한 창업 강좌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고 말했다. ●창업자금지원제를 활용하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 부족으로 고민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정부기관 및 각 단체에서 지원하는 창업 자금지원제에 눈을 돌리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금융권 대출보다 훨씬 낮은 금리와 장기 융자가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은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장기실업자 및 가족을 부양하는 실직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신청자가 희망하는 점포를 공단이 임차,대여하는 방식으로 서울 및 광역시는 1억원,기타 지역은 7000만원까지 받을수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지원한다.금액은 점포임차금 2000만원,융자기간은 2년으로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연리 4%로 이자는 분기납부가 가능하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자영업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연 3%에 2년 거치,5년 분할상환으로 대출기간은 총 7년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과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한다.담보대출의 경우 업체당 연간 1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연 5.9%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신용대출 한도도 담보대출과 같다.다만 연 6.4%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北 정부·민간교류 이원화?철도연결식등 당국 접촉 기피 민간 경협·지원은 잘되게 요청

    북한이 남한 당국과의 대화채널은 닫으면서 민간경제인과의 협력은 유지하는 ‘정경분리책’을 쓰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은 31일로 예정했던 경의선·동해선 철도 궤도 연결식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산시켰다.통일부 공보관실은 30일 “제4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 합의결과에 따라 31일 경의·동해선 연결식을 갖자고 지난 21일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비무장지대에 진입하기 위해서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31일 연결식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남북은 당초 31일 오전 비무장지대(DMZ)내 경의·동해선 연결 지점 두곳에서 동시에 연결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해운·경협 실무회의도 연기 북한은 이에 앞서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2차 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회의와 3차 해운협력 실무접촉도 일방적으로 연기한 바 있다. 최근 북한의 신문·방송 보도와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인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제를 받아들이면서부터 남한 정부에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 이라크 전쟁과 함께 한반도 주변에서 계속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도 북한을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특검법·한미군사훈련에 불만 북한은 남북 당국간에 예정됐던 접촉은 기피하면서도 민간차원의 경제협력 및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재형 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은 “북측 관계자들은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에 그동안의 활동에 사의를 표시하면서 지원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뜻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日, 한반도 감시 정보위성 발사

    토마호크 도입도 검토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은 28일 대북한 정찰을 주임무로 한 일본 최초의 정보수집위성 2기 발사에 성공했다. 군사정찰 목적인 정보위성 2기는 일본의 주력 로켓인 H2A를 이용해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의 가고시마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날 오전 10시25분 발사돼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일본은 북한 미사일 발사기지,핵 관련 시설 및 일본 주변해역의 불법 어로선박 움직임 등에 관한 정보를 24시간 체제로 독자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정보수집 위성은 정밀화상을 촬영할 수 있는 광학센서 탑재 위성과,악천후 및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합성 레이더 탑재 위성 등 두 종류이다.광학센서는 지상에 있는 1m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일본은 오는 8월 2기의 정보위성을 추가 발사,총 4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일본은 19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실험발사를 계기로 정찰위성 발사계획을 추진해왔다. 한편 일본 방위청은 미군이 이라크 전쟁에서 사용 중인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 등을 비롯해 타국 기지를 한정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무기 도입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방위청 소식통을 인용,28일 보도했다.신문은 국회에서 자위대의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주장한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이 토마호크 구입이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해 미국과 물밑 조정을 벌이도록 지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marry01@
  • 백남준미술관 설계 국제현상 공모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71)씨의 창작세계를 아우르게 될 백남준미술관의 건립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은 24일 미술관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아이디어를 이날부터 국제현상공모 방식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작품은 8월9일까지 홈페이지(www.njpmuseum.org)로 접수한 뒤 8월29일 수상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번 공모는 국제건축가연맹(UIA)의 인증절차를 거쳐 진행되며,당선자에게는 2만달러를 상금으로 준다.재단측은 선정된 설계작품을 토대로 올해 안에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경기도박물관 인근에 미술관 건축공사를 시작,2005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미술관은 부지 1만평에 건축규모 1500여평으로,건축과 작품구입 등에 모두 280억원의 사업비가 개관 때까지 투입된다. 김종면기자 jmkim@
  • [기고] 후손에 어떤 기후 물려줄것인가

    3월23일은 세계기상의 날이다.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지구가 맞이할 ‘미래의 기후’에 대해 생각해본다.‘미래의 기후’는 세계기상기구(WMO)가 정한 올해의 주제다.우리 인간은 날씨의 영향 속에서 살고 있다.인류는 그 지역의 기후에 맞게 문명과 문화를 발달시키며 생존해 왔다. 지난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은 140년 전부터 측기 관측이 이루어진 이래 가장 더운 시기였다.또한 20세기는 지난 1000년 이래 가장 더운 100년이었다.특히 1998년이 지구의 기온이 가장 높은 해로 기록되었다. 이제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과학자들도 이의가 없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작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유엔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정상회담’에서는 지구 기후의 변화와 이로 인해 인류에 미칠 나쁜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지구가 탄생한 이후 기후는 옛날에도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미래에도 변할 것이다.기후는 지구궤도 및 자전축 기울기의 변화,태양 활동의 변화,화산 폭발 및 대기 에어로졸 분포의변화에 따른 자연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화석연료 사용증가,토지 이용 변경,도시화 등과 같은 인위적인 요인으로 변하고 있다.자연적이건 인위적이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의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문제는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다.자연적으로 기후가 변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지만,인위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이러한 기후 변화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평가하고,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지구의 기후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지구가 탄생한 이후 수십년에서 길게는 수천,수백만년에 이르는 주기로 변해 왔다.자연적인 기후변화 속에서 인위적인 요인이 더해져 급격하게 변하는 최근의 기후변화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국가간 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기후 변화 문제는 기온이 몇도 상승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태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가 변한다면 당연히 지금의 농작물과 같은 식생과 동물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종의 출현이 예상되며,색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된다.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변하게 된다.사회 인프라,생활 습관과 방식,무엇보다 중요한 경제 계획 수립에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어야 한다.얼마나 효과적으로 기후 변화가 인류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할 때다. 지구 기온이 상승한다면 일부 중위도 지역을 제외하고 열대와 아열대 지역과 건조지역에서는 식량 수확이 감소할 것이다.또한 기온 상승은 바다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켜 해양성 식물성 플랑크톤의 감소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 든다.미래의 기후에서는 지역적으로 연 강수량 편차가 심해져 물 부족으로 물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지역이 늘어날 것이며,모기나 수인성 병원균 등과 같은 질병 매개체의 서식 범위의 변화,수질 및 공기질의 저하,식량 공급량 및 품질의 저하,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인구의 재배치,경제 파탄 등 여러 영향으로 나타날 것이다. 미래의 기후 현상과 이로 인한 영향에관한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일은 복잡한 일이다.하지만 미래의 기후가 변할 것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면 산업 분야에 보다 깨끗한 생산 방식이 채택되어야 할 것이다.화석 연료는 보다 청정한 에너지로 대체되어야 하고,땅을 보다 잘 관리하여야 할 것이며,이산화탄소 제거를 위해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고,산업 폐수를 제거하고,해양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미래의 기후는 현재 살고 있는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넘겨주어야 할 후손들의 문제다.살기 좋은 기후를 물려 줄 것인가,아니면 살아가기 힘든 기후로 물려줄 것인가,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자세에 달려있다. 안 명 환 기상청장
  • [외교관 통신] 전대완 駐태국 공사

    국내와 해외를 오간 세월도 20년이 훌쩍 넘었다.그런데,왕을 왕같이 모시고 사는 나라는 태국이 처음이다.오늘 같은 대명천지에 ‘고리짝 같은’ 왕인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란 걸 금방 깨달았다.들여다 보면 볼수록 왕의 존재,왕가의 역할이 충분하게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아하,이렇게 해서도 사회가,국가가 성립될 수 있구나 싶고,그런 만큼 감탄이 절로 난다. 태국 왕실은 국민적 존경과 사랑을 향유하고 있다.일반적으로는 왕실부터 봉건·전제적 지배에 강한 미련을 갖기에 국가 근대화에 장애가 되기 십상인데,태국 왕실은 오히려 근대화를 주도했다.서양의 선진 문화와 문명을 받아들이고자 왕실이 먼저 해외유학에 나섰고 엘리트층에게도 널리 권장했다. 국민들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독립과 주권을 보전할 수 있었다는 데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며,그 만큼이나 왕실에 대한 신임도 두터워질 수밖에 없다.물론,이제는 왕이 절대적 권력을 휘두를 수가 없다.1932년 청년장교와 관료를 중심으로 일어난 민주개혁 쿠데타로 입헌군주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왕의 권위는 날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쿠데타 세력이 왕의 지지를 못 받으면 쿠데타 자체가 무산될 정도다.왕이 총리를 불러 앉혀 놓고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훈계를 한다.이런 권위는 어떻게 나올까.바로 왕이 나라 경영에 알게 모르게 구심역할을 하고,국민을 위해 부단히 봉사하는 까닭이다. 현 푸미폰 국왕,라마 9세는 1967년 이래 외국방문을 일체 중단하고 농촌복지사업 등,국민후생 향상에 온 마음을 바치고 있다.끊임없이 농촌지역을 방문한다.홍수 방지,조림,식수 확보,수자원오염 방지,유전자변형(GMO)식품에 대한 경각심 고양 등,어렵고 가려운 부분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정부에다 그 해결을 위임하는 게 아니다.왕가가 직접 사업을 펼치고 선도한다.크고 작은 이런 사업이 2000개가 넘는다.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정부에 넘긴다.국왕뿐만 아니다.전통 실크산업 육성은 왕비가,비행 간호단 운영은 왕의 누나가 하고 있다.소수민족 보호와 교육사업은 이미 타계한 왕의 모친과 부친이 했고,지금도 왕실에서 하고있다.모양만 내는 게 아니다.실제 땀흘리며 현장에 임한다.진실은 알려지게 마련,국민들이 따르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 하겠다. 태국은 얼핏,날씨는 더워 짜증만 나고 거리에는 환락이 넘치며,국민은 느릿느릿 긴장감이 없어 보인다.정부는 연신 바뀌어 리더십이 약한 것은 아닌지,사회는 잘 견디어 나갈까 하는 의문을 한두 번은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천만의,만만의 의문이다.왕과 왕실이 나서서 국가중심을 위에서부터 반듯하게 잡고,국민은 절대적인 불교신앙으로 아래에서부터 흔들림이 없으며,지도층은 국제화되고 실질을 숭상하는 두터운 전문인력으로 중간에서 기둥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때때로 국왕은 국민이,또는 정부가 뒷심 부족하다 싶으면 ‘귀한 말씀’을 내리곤 한다.정부와 국민은 귀담아 듣고 마음에 담는다.이 얼마나 좋은 화음인가.우리 사회에도 이렇게 정신적으로 군림하는 존재가 있었으면 싶다. ●전대완(全大完·49)공사 약력 서울대 불문학과,외시 12회,핀란드 2등서기관,러시아 1등서기관,동구2과장,중구과장,뉴욕부총영사
  • 美민주당 지도부 기자회견 “”한국과 연대없이 對北행동 어려워””

    |워싱턴 연합| 톰 대슐(사우스 다코타주) 미 상원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5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 정책자문그룹과 함께 ‘북한의 위기’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미 행정부에 북한과 직접 대화를 속히 시작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존재에 의문을 제기했다.다음은 기자회견 요지. ●대슐 상원의원 우리는 행정부에 옆으로 비켜서지 말고 점증하는 위기에 정면으로 맞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불행히도 많은 문제가 걸려있는 데도 백악관은 계속 앉아서 그 의미를 평가절하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부시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브렌트 스코크로프트의 말을 빌리면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의 선택 방안은 더 나빠질 뿐이다. ●페리 전 국방장관 우리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조치를 기다릴 수 없다.몇달 후면 북한은 5∼6개의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그들은 그것으로 핵무기를 시험할 것이며,일부 핵무기를 테러범들에게 팔 수 있고 그 폭탄들은 궁극적으로 미국 도시들에 떨어질 수도 있다. 고립과 봉쇄정책은 먹혀들지 않을 것이다.북한은 이미 고립해 있어서 더 고립시키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북한과 하는 직접 대화가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시험해 봐야 한다.북한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하에 영변의 모든 활동을 동결해야 한다.그리고 미국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군사력 증강을 동결해야 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직접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직접 대화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북한이 원하는 무엇인가에 굴복한다는 관념을 갖고 있지만 우리가 핵프로그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에 관한 메시지를 직접 대화에서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이라고 믿는다.직접 대화는 긴요하다.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델라웨어주) 우리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 정책이랄 것이 없다.그것은 ‘유해한 태만(malign neglect)’이다.우리가 서 있는 입장을 잠깐동안 생각해보라.북한의 도발은 국가미사일 방어의 옹호 등 강경 접근을 더욱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결과적으로 정책이 마비돼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를 방지할 가능성이 점점 더 낮아진다.우리가 어떤 길을 택할지 결정하는 데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칼 레빈 상원의원(미시간주) 우리는 한반도에서 큰 위기에 직면했다.행정부는 우리가 다자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그러나 우리 동맹국들이 모두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는 그 대화를 통해 우리와 동맹국들에 걱정되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이해시켜야 한다.그래야 그들은 오산을 하지 않고 논의가 다시 궤도에 올라 위기가 깊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우리는 어떤 정책을 취하든 동맹국들과 협력해야 한다. ●샌디 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다자적으로 북한문제에 개입하는 편이 권고할 만하다.그러나 동맹국들은 모두 우리가 다자적 틀에서 북한과 직접적으로 대화하지 않으면 이것이 협상을 통한 해결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또는 북한이 정말 핵보유국 및 핵무기 공장이 되려고 작정한 것인지를 알 수 없다고 말한다.다자적 틀 안에서 우리는 북한을 다룰 준비를 해야 한다.제재에 관해서는 강력한 경제적 행동이 있다. 물론 군사적인 선택 방안도 있지만 한국과 연대가 없는 상황에서 군사적 선택방안은 고려하기가 매우 어렵다. 때문에 우리는 북한과 먼저 접촉해 그들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만일 그들의 의도가 핵보유국이라면 우리는 더욱 많은 우리 동맹국의 지지를 가질 것으로 본다.
  • “환란전 발전모델 아직 유용” 한국경제硏 보고서

    한국경제연구원 박영철(朴英哲) 초빙연구위원은 5일 ‘외환위기 이후 동아시아의 새로운 발전모형의 모색’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위기전의 동아시아 경제발전 모델의 장점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위기전 발전모델이 아직은 유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개혁은 영미식 자유시장 자본주의 모형이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5년동안 동아시아 개혁의 과정과 효과를 관찰해온 전문가들은 IMF 개혁의 당위성과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IMF가 요구한 금융,기업,공공 부문 개혁이 답보상태에 있는 반면 동아시아 국가들은 빠른 속도로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우주선 파이어니어 10호 31년 탐사수행후 통신두절

    |로스앤젤레스 AP 연합|사상 처음으로 태양계 밖으로 항해한 첫 우주선인 파이어니어 10호가 약 31년간 지속된 우주탐사 임무중 지구로부터 122억㎞를 여행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5일 발표했다. 나사 제트추진 실험소 산하 ‘깊은 우주 공간 네트워크’(DSN)가 이 우주선의 최종 신호로 보이는 신호를 받은 때는 지난 1월 22일이었다. 당시 파이어니어 10호는 지구로부터 122억㎞ 지점에 위치해 있었으며 광속(光速)의 신호는 지구에 도달하는 데 무려 11시간 20분이 소요됐다.이 신호와 앞서의 두 차례 신호는 모두 아주 약한 상태였다.DSN은 지난 7일 파이어니어 10호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지난 1972년 3월2일 21개월간의 우주탐사 임무를 띠고 발사된 파이어니어 10호는 소행성 벨트를 통과한 첫 우주선이자 목성을 근접촬영한 이미지를 얻어낸 첫 우주선이다. 지난 1983년에는 명왕성 궤도를 통과,인조 비행물체로서는 처음으로 태양계를 벗어나는 기록을 세웠다. TRW사가 제작한 파이어니어 10호의 임무는 지난 1997년에 공식적으로 끝났지만,과학자들은 나사의 미래 임무인 ‘행성간 탐사임무(Interstellar Probe mission)’를 위한 통신기술 연구 작업의 일환으로 이 우주선을 계속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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