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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이공계 출신이 성골?

    ‘지방대 출신에 이공계면 A평점.’ 참여정부의 이공계 우대 정책이 본 궤도에 진입한 느낌이다.기술직을 포함한 이공계의 약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이공계 중에서도 지방대 출신이면 ‘날개를 단’ 격이다.지난 17일 임명된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지방대(영남대)에다 기술고시 출신이다.18일 임명된 박해상 농림부 차관보도 마찬가지다.19일 내정된 문원경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도 물리학을 전공,이공계 출신으로 분류된다.이처럼 ‘이공계 출신 우대’가 본격화되자 자신의 인사기록카드에서 최종 학력을 이공계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그래선지 일부 부처에서는 행정직 역차별이란 볼멘소리도 나온다. ●발탁하고 싶어도 인재풀이 없다 중앙인사위원회와 각 부처 인사담당자들에 따르면 기술직 우대정책이 추진되면서 지방대 출신에 이공계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인사정책 핵심코드는 지방대와 이공계 출신 우대”라며 “두가지 요건을 충족 시키면 심사때 가장 좋은 점수인 A평점을 받기 쉬우며,이런 기조는 참여정부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4급 이상에 기술직이 많지 않아 발탁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참여정부들어 1∼3급 채용 및 승진자는 모두 637명으로,이 가운데 기술직은 10.67%인 68명에 불과하며,이 중 지방대 출신은 17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부내 기술직은 6급 이하 23.8%,5급 31.6%,4급 29.2%,3급 24.7% 가량이지만 2급과 1급은 각각 16.7%와 11.9%에 그쳤다. 2002년 3월말 기준으로 중앙부처의 기술직은 2만 1733명이었다.지난해 5월말에는 여기서 0.2% 증가한 2만 2506명이다. 정부는 2008년까지 이공계 우대 정책을 펼 방침이다.이른바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방안이다.기술직의 5급 채용규모를 2008년에는 40%,2013년에는 50%까지 충원하고,지난해 5월 기준으로 23.8%에 불과한 4급 이상 간부의 기술직 분포도 2008년에는 30%까지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일부부처선 역차별 불만도 이공계 출신이 이같이 ‘융숭한’ 대접을 받자 그전 공직사회에선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최근 간부 공무원 가운데 최종학력을 기술직으로 바꾸려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얼마전에도 서울대 공대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간부 공무원이 그동안 최종학력을 서울대 행정대학원으로 기록했으나 이제부터는 서울대 공대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물론 행정직의 역차별이란 주장도 터져나오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본청과 지방 등 9개 국장 자리 중 6곳이 기술직으로,과거 행정직이 50∼60%를 차지했던 것과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급 심사통과한 기술직 10명 18개 중앙부처 가운데 이공계 출신 장관은 33%인 6명이다.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육사를 거쳐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전남대 농대를 나온 농학박사다.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이 장관은 행정고시 12회로 공직을 시작했고,진 장관은 삼성전자에 몸담았다가 발탁됐다.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와 교수를 지냈고,곽 환경부 장관은 부산공고와 영남대 토목과를 졸업,기술고시 9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기술관료다.차관급에는 김창곤 정통부 차관이 기술고시 12회이며,김영남 해양부 차관도 기술고시 5회다. 현 정부들어 1급 심사를 통과한 기술직은 모두 10명이다.국민의 정부 같은 기간에는 6명밖에 안됐다. 이 가운데 김창세 건교부 차관보와 박해상 농림부 차관보,조연환 산림청 차장,박덕배 해양부 차관보,김형률 조달청 차장,정양섭 특허심판원장 등 6명 역시 기술고시 출신이다.지난 달 실시된 중앙부처 국장급 맞교환 인사때 기획예산처의 ‘안방’인 예산관리국장을 차지한 황해성 국장도 기술고시 12회다. 조덕현 박승기기자 hyoun@˝
  • [인사]

    ■ 산림청 ◇과장급 전보 △서부지방산림관리청장 李承南△중부〃 崔德鎬△홍천국유림관리소장 沈永萬◇서기관 승진△임산물이용과 南和汝 ■ 서울시 ◇1급 승진 △지방관리관(행정국 근무) 金淳直 △시의회 사무처장 趙大龍 ◇2급 전보△대변인 朴命鉉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기획단장 丁效聲 ■ 신한은행 △개롱역지점장 林 壽 ■ 근로복지공단 ◇국장 임용 △총무 鄭龜憲◇부장 임용△기획조정실 기획 吳先均△〃 예산관리 李尙遠△서울지역본부 관리 朴昌根◇국장급 전보△정보시스템실장 河國煥△임금고용국장 金漢權◇지사장 전보△서울강남 白萬鐘△춘천 姜煐遠△강릉 黃原淳△창원 姜武釘△울산 趙建永△통영 朴淳杓△안양 南炳現△군산 趙俊鎬△목포 金永根△여수 姜亨求△청주 金昌熙△충주 金成東△보령 金容柱◇국장급 교육파견△서울대 李讚熙 裵秉憲 申泰植 洪日杓 金秉奭 ■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기획경영처장 金英世△집단에너지사업단 재무관리실장 金東植 ■ 문화일보 ◇승진 △편집국 정치부장 직대 金在穆 ■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 申仁基 ■ 산업자원부 ◇전보 △국제협력투자심의관 李承勳△에너지산업심의관 高廷植△산업기술국장 林采民△생활산업국장 鄭俊石△전기위원회 사무국장 金基鎬△기술표준원 안전서비스표준부장 洪宗熹△〃 신산업기술표준부장 李和奭△〃 기간산업기술표준부장 金善浩 ■ 은행연합회 △감사 卞重錫△신용정보기획팀장 安一泰△감사팀장 成河雄△인력관리팀장 金太鍾△전산개발팀장 韓仁鍾 ■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이사 金炳圭 盧承敏 ■ 중앙M&B △잡지1본부장 金洙根△잡지2본부장 李康姬△쎄씨제작팀장 鄭銀英△여성중앙제작팀장 李창훈△웰빙사업본부 담당 겸 마케팅팀장 張炯淇△AD마케팅본부장 金第泳△레몬트리광고팀장 직무대행 文成泰△키키광고팀장 겸 광고기획팀장 朴承勳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부장 梁根律△정책연구실장(겸직) 申旻浩△철도안전연구·시험센터장 洪容基△궤도·토목연구본부장 李俊錫△전기·신호〃 박현준△철도정책·운영〃 文大燮△교통핵심기술개발사업단장 鄭愚成△남북철도〃 羅喜丞△연구시설건설사업단장 朴玉正△WCRR유치기획단장 吳日根
  • [인사]

    ■ 산림청 ◇과장급 전보 △서부지방산림관리청장 李承南△중부〃 崔德鎬△홍천국유림관리소장 沈永萬◇서기관 승진△임산물이용과 南和汝 ■ 서울시 ◇1급 승진 △지방관리관(행정국 근무) 金淳直 △시의회 사무처장 趙大龍 ◇2급 전보△대변인 朴命鉉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기획단장 丁效聲 ■ 신한은행 △개롱역지점장 林 壽 ■ 근로복지공단 ◇국장 임용 △총무 鄭龜憲◇부장 임용△기획조정실 기획 吳先均△〃 예산관리 李尙遠△서울지역본부 관리 朴昌根◇국장급 전보△정보시스템실장 河國煥△임금고용국장 金漢權◇지사장 전보△서울강남 白萬鐘△춘천 姜煐遠△강릉 黃原淳△창원 姜武釘△울산 趙建永△통영 朴淳杓△안양 南炳現△군산 趙俊鎬△목포 金永根△여수 姜亨求△청주 金昌熙△충주 金成東△보령 金容柱◇국장급 교육파견△서울대 李讚熙 裵秉憲 申泰植 洪日杓 金秉奭 ■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기획경영처장 金英世△집단에너지사업단 재무관리실장 金東植 ■ 문화일보 ◇승진 △편집국 정치부장 직대 金在穆 ■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 申仁基 ■ 산업자원부 ◇전보 △국제협력투자심의관 李承勳△에너지산업심의관 高廷植△산업기술국장 林采民△생활산업국장 鄭俊石△전기위원회 사무국장 金基鎬△기술표준원 안전서비스표준부장 洪宗熹△〃 신산업기술표준부장 李和奭△〃 기간산업기술표준부장 金善浩 ■ 은행연합회 △감사 卞重錫△신용정보기획팀장 安一泰△감사팀장 成河雄△인력관리팀장 金太鍾△전산개발팀장 韓仁鍾 ■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이사 金炳圭 盧承敏 ■ 중앙M&B △잡지1본부장 金洙根△잡지2본부장 李康姬△쎄씨제작팀장 鄭銀英△여성중앙제작팀장 李창훈△웰빙사업본부 담당 겸 마케팅팀장 張炯淇△AD마케팅본부장 金第泳△레몬트리광고팀장 직무대행 文成泰△키키광고팀장 겸 광고기획팀장 朴承勳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부장 梁根律△정책연구실장(겸직) 申旻浩△철도안전연구·시험센터장 洪容基△궤도·토목연구본부장 李俊錫△전기·신호〃 박현준△철도정책·운영〃 文大燮△교통핵심기술개발사업단장 鄭愚成△남북철도〃 羅喜丞△연구시설건설사업단장 朴玉正△WCRR유치기획단장 吳日根
  • “신약개발로 승부 걸겠다” 양흥준 LG생명과학 사장

    “신약개발에 승부를 걸겠습니다.” 지난해 항균제인 ‘팩티브’를 개발해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약 등록한 양흥준(58) LG생명과학 사장의 각오다. 신약을 개발해 FDA에 등록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고,세계적으로도 10개국에 지나지 않는다.LG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수준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방증하는 셈이다. 팩티브에 이은 신약개발 계획은. -올해에는 B형간염치료제의 임상 2상이 완료되고 3상에 착수한다.1주제형 성장호르몬의 해외 임상도 3상에 진입했다.경구용 항응혈제의 임상도 2상에 들어갔다.혼합백신 DtaP-HB의 임상 3상 진입 등 신약개발이 연이어 가시화될 것이다. LG생명과학의 세계 시장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신약개발 능력은 국내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아 어느 정도 입증됐다.이제는 외국의 유명 바이오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연구인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국내 업체들은 특허가 만료된 약을 수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자체 개발 신약을 보유하지 못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살아남기 어렵다.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은. -세계적 신약을 보유한 초우량 생명과학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팩티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약 R&D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도·중국 등 전략시장의 현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보여줘, 승엽” 17일부터 자체 청백전 실전

    ‘승짱’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마침내 실전에 나선다.지난 1일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 합류,보름간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이승엽은 17일부터 고대하던 자체 청백전에서 진가를 선보이게 된다. 그동안 배팅볼 투수와 피칭머신을 상대로 한 프리배팅에서 연일 홈런포로 코칭스태프의 찬사를 받은 이승엽은 그러나 “실전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투수들을 상대로 하는 청백전이 1차 관문이며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승엽은 이날부터 지난해 17승을 챙긴 에이스 시미즈 나오유키(29) 등 팀내 주력 투수들을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쌓는다.롯데 투수들도 스피드 등 나름대로 가다듬은 구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전력 투구가 예상돼 관심을 끈다.이승엽이 청백전을 기다린 것은 몸 상태와 타격 페이스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한 데다 한국과 다른 일본의 스트라이크 존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일본의 스트라이크 존 적응은 이승엽 성패의 결정적 열쇠로 꼽힌다.따라서 이승엽은 이번 청백전을 통해 한국보다 상하로 길고,좌우 폭이 좁은 스트라이크 존을 직접 체험해 페넌트레이스 이전까지 완벽히 적응한다는 생각이다. 이승엽에게는 이번 청백전이 단순한 훈련 과정이 아닌 첫 시험 무대인 셈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건설 작년 경영성적 'A’

    ‘매출 5조원,수주 7조 1900억원,순이익 792억원’ 다음달 28일로 취임 첫돌을 맞는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의 작년 경영성적표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00억원쯤 줄었다.지난 2001∼2002년 유동성 위기 때 수주가 감소한 탓이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192억원)의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지난 2001년 2조 9000억원을 출자전환한 이후 2년째 흑자다. 물론 매출에 비해 순이익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취임 첫해에 보다 좋은 실적을 내고 싶었겠지만 순이익이 줄더라도 부실을 과감히 반영하라는 이 사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2000억원 가량의 빚을 갚았고,해외부실도 과감히 반영한 탓이다. 이 사장은 토목 출신 CEO답게 현장형 CEO로 통한다.현장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올해 사업회의 때는 국내외 사업소장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사업내용을 확정했다. 올해는 관심을 해외로 돌릴 계획이다.지난 1년 동안 국내 수주에 중점을 둬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지난해 7조 1009억원어치의 국내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장은 “국내 공사는 수익성 우선이지만 해외공사는 적자만 안 나면 따야 된다.”고 강조한다.국내 자재와 인력 활용도가 큰 만큼 국가경제를 위해서는 기업에 큰 이득이 없더라도 수주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충격 딛고 일어선 감동의 무대 연극 '에쿠우스’ 재공연

    ‘왜 나지? 왜 나여야만 하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중인 연극 ‘에쿠우스’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다이사트가 자신의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향해 체념한듯 던지는 대사이다.지난 13일 밤,공연이 끝난 뒤 찻집에서 마주한 김광보 연출가는 “다이사트역의 김흥기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나를 비롯해 모든 배우,스태프가 다이사트의 이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그간 힘들고,고통스러웠던 심정의 일단이 느껴졌다. 공연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중단됐던 연극 ‘에쿠우스’는 중견배우 이승호(사진 오른쪽)가 다이사트역으로 대체되면서 지난 10일 공연을 다시 시작했다.이승호는 1975년 초연때부터 수차례 다이사트를 연기했고,때마침 연장공연을 위해 대사 연습을 하던 중이었다.더블캐스트나 대역을 따로 두지 않았던 제작진이 사고 11일 만에 ‘신속하게’ 공연을 재개할 수 있었던 것은 이때문이었다. 엄청난 충격을 딛고 다시 무대에 올린 ‘에쿠우스’는 우려와 달리 첫 공연때의 감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부랴부랴 무대에 선 이승호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대사를 완벽하게 외우지 못했다고 흠을 잡을 수도 있겠지만 웬만한 배우라면 엄두도 못냈을 그 자리에 선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지 않을까.극단 실험극장의 이한승 대표는 “열흘 만에 저 무대에 설 수 있는 배우는 이승호밖에 없다.”면서 “워낙 내공이 쌓인 배우라 곧 본 궤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보의 ‘에쿠우스’는 자연스러운 대사처리와 시각효과를 살린 장면전환,감각적인 음악,화려한 조명이 두드러진다.재해석의 욕심을 버리고,원작에 충실한 채 의미를 부각시킨 솜씨가 돋보인다.앨런역의 조재현이 내뿜는 에너지는 객석 구석구석까지 스며들 정도로 역동적이다.판사 헤스터역의 차유경을 비롯해 길해연,이봉규 등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기량도 빼놓을 수 없는 관극 요소이다. 적어도,무대에서만큼은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듯 보인다.하지만 한양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김흥기씨는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김흥기씨가 낮공연에서 쓰러지기 직전,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셨어요.무대에 다시 서는 것은 바라지 않더라도 하루빨리 의식이 회복되길 기원해야죠.”사고 이후 하루도 발뻗고 자 본 적이 없다는 연출자의 말이 예사롭지 않은 이번 공연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공연은 3월7일까지.(02)762-0010. 이순녀기자˝
  • 日, 직원 16배늘려 FTA교섭 강화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경제산업성은 경제연대협상추진실(FTA추진실) 직원을 16배 증원키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6일 보도했다.현재 5명인 자유무역협정(FTA) 담당직원은 80명으로 늘어나 한국을 비롯한 멕시코,필리핀,태국 등과의 본격적인 FTA 협상에 대비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세계무역기구(WTO)중심의 통상교섭을 중시해 왔으나 뉴 라운드 교섭이 부진한 상태인 점을 감안,통상정책을 궤도수정해 WTO와 FTA를 양대 축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오는 18일 있을 인사에서는 경제산업성 부대신,정무관 등 4명을 한국,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 담당으로 정해 나라별 지휘계통을 강화하게 된다.국가별 교섭체제 강화 외에도 담당국의 국내 사정을 조사하는 부문도 설치한다. 일본 정부는 산업성 외에도 외무성,농림수산성 등에도 담당부서를 설치하는 등 교섭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부처간 연대를 위해 작년 말에는 연락회의도 설치했다. marry04@˝
  • 레인콤 양덕준·휴맥스 변대규 사장

    수출 첨병 IT(정보기술)를 이끄는 ‘테크노 전사들’. 레인콤 양덕준 사장과 휴맥스 변대규 사장은 올해 IT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CEO(최고경영자)다.MP3 플레이어와 셋톱박스 분야의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토 확장’에 나섰다.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선언했다. ●IT업계의 ‘기린아’ “지금은 돈이 없지만 팔리는 대로 갚겠습니다.” 양 사장이 2001년 미국의 이노디자인 김영세 사장에게 했던 얘기다.당시 MP3 플레이어의 독자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양 사장이 고민했던 부문은 디자인.그러나 자본이 열악한 한국의 중소 벤처업체에 손을 내민 세계적인 디자인사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기술력만큼은 세계 어느 기업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어서다.양 사장은 결국 한국인이 경영하는 이노디자인과 합작,글로벌 브랜드인 ‘아이리버’를 탄생시켰다. 레인콤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80%가량 늘어난 4100억원.이달 말 ‘월드 클래스’에 맞는 기업이미지 교체 작업을 벌인다.또 현지화 작업 차원에서 해외법인을 중남미와 러시아에도 설립할 계획이다.지난달에는 13개의 MP3 플레이어 신제품을 출시,경쟁업체인 애플과 소니의 추격권을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아이리버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국내 50%,세계 25%를 차지하고 있다. 양 사장은 MP3 플레이어를 ‘캐시카우’(현금창출) 기반으로 삼아 게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휴대용 영상기기와 자동차용 멀티미디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는 아직 배고프다.’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도 고유 분야에 만족하지 않고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정글에 과감히 몸을 던졌다. 휴맥스는 지난해 디지털TV 사업부문을 신설,셋톱박스 전문업체에서 디지털 가전기업으로 변신했다.다음달부터 자체 브랜드로 영국과 독일 등에 디지털과 아날로그 튜너가 내장된 LCD TV 17인치를 출시한다.미국에도 17∼40인치 LCD 및 PDP TV를 수출할 계획이다. 변 사장은 “5년안에 세계 10대 디지털TV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DVD 리코더와 IP 셋톱박스 기반 기술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휴맥스의 올해 매출 목표는 4600억원.이 가운데 95%를 수출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변 사장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디지털 TV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은 데다 기존의 ‘캐시카우’인 셋톱박스 시장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브랜드와 유통에서 세계적 메이커에 비해 열세이지만 틈새시장 공략과 제품 차별화로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이라크 파병안 통과] 파병 일정·투입 장비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군 당국의 향후 파병 준비작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향후 일정 국방부는 파병동의안 처리가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일단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미국측과 약속한 4월 말 파병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다만 동의안 처리 지연으로 세부적인 파병 일정은 약간씩 순연됐다. 우선 이달 중순까지 인원 선발과 부대 편성을 마치고 23일 파병부대 창설식을 갖는다.파병부대 지원율은 이미 15대1에 육박하고 있다.이라크 평화·재건사단(일명 자이툰부대)으로 명명된 파병부대장에는 황의돈(육사 31기) 소장이 내정된 상태다. 24일엔 이라크 현지에 협조단을 보내 부대 지휘관계와 한국군 배치지역,한·미간 업무협조 문제 등에 대해 미측과 협의하게 된다. 이어 3월 초부터 7∼8주가량 소요될 교육훈련에 착수하고,3월 말∼4월 초엔 장비 및 물자의 해상수송에 들어간다.당초 3월 말 보내기로 했던 선발대는 4월 초부터 2차례에 걸쳐 나눠보내고,본대는 4월 말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 도착해 현지 활동중인 미 173공정여단과 임무를 교대하게 된다. ●파병 부대 구성과 투입 장비 한때 특전사와 특공대 등 이른바 ‘전투부대원’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부대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대 편제는 바꿀 수 없다는 게 국방부측 판단이다. 파병부대는 사단사령부 예하에 민사여단 2개를 두고,민사여단은 민사담당 대대(특전사)와 1개 경비대대(특공부대),장갑차중대 등으로 구성된다. 재건지원임무는 민사작전의 요체인 ‘친한(親韓)화’를 전담할 민사여단 예하의 특전사 요원 1000명과 서희·제마부대원 600명 등 1600명이 맡는다.또 경계근무에는 육군 특공부대원과 장갑중대,해병대 등 800명이 투입된다.이밖에 사단사령부와 직할대에 1200명이 편성돼 전체 파병인원은 3600여명에 이른다.이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 규모다. 파병부대는 한국군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으며,키르쿠크 지역의 치안을 전담하는 만큼 한국군 부대장(사단장)이 모든 작전을 운용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승엽 캠프훈련서 연일 홈런타구

    ‘실전이 기다려진다.’ 지난 1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의 롯데 마린스 스프링캠프에서 적응훈련 중인 ‘아시아 홈런 지존’ 이승엽(28)이 연일 홈런 타구로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스프링캠프 첫날 30개의 프리배팅 가운데 5개를 담장 밖으로 넘긴 이승엽은 지난 6일에는 캠프 기간 중 최다인 1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비록 프리배팅이지만 배트 중심에 정확히 공을 맞히며 타격감을 최고조에 근접시키고 있는 것. 이승엽은 9일 현재 3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려 지난해 21홈런,3할타를 기록한 1루 경쟁자 후쿠우라 가즈야(30)의 3배에 이르고 있다.팀 동료들도 이승엽이 아시아 최다인 시즌 56개의 홈런을 폭발시킨 사실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특히 보비 밸런타인 감독과 톰 롭슨 타격코치는 “파워와 배트 스피드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이승엽은 “타격 페이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프리배팅에 불과하며 실전은 아니다.”라며 몸을 낮췄다.그는 타격감이 본궤도에 올라섰음을 감지하면서도 일본의 좁은 스트라이크존과 1루 주전 경쟁에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우선 한국에 견줘 상하로 길고,좌우폭이 좁은 스트라이크존이 가장 걱정되는 대목.“일본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 고생 많이 하겠다.”고 말할 정도다. 이승엽은 최근 배터 박스까지 들어서 불펜 피칭 중인 동료 투수들의 공을 지켜보며 “이 공이 스트라이크냐.”고 묻는 등 한·일간 스트라이크존 차이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이승엽의 프리배팅을 지켜본 일본 언론들도 “파워가 놀랍다.”면서 직구를 피해 포크볼 등 변화구를 승부구로 이승엽과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따라서 이승엽은 위에서 떨어지는 유인구에 대한 선구안을 높이는 게 선결 과제로 꼽힌다. 한편 이승엽은 가고시마의 이상 저온 현상에 따른 추위와 연일 거듭된 강훈련으로 피로에 지친 모습이다.8일 웨이트트레이닝을 처음 생략한 이승엽은 “지금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오는 28일 일본 전역에 생중계가 예정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시범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새 집 증후군’ 銀바닥재로 잡는다/나노그린 깔끄미 개발 LG화학 박규석 부사장

    “친환경 화학물 개발에 승부를 걸겠습니다.” 앞뒷면에 나노은(銀)을 적용한 바닥재 ‘LG깔끄미 나노그린’을 내놓은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 박규석(51) 부사장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깔끄미 나노그린은 업계 최초로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으며 중금속물질 사용 여부를 비롯해 포름알데히드·휘발성 유기화학물질(VOCs) 방출량,오존층 파괴지수 등의 항목에서 모두 인증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새 집 증후군’의 가장 큰 주범인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제품이다. 박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천연소재는 건강에 좋고 화학물질은 몸에 해롭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사실은 천연소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산업재연구소에 친환경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LG는 화학산업은 전통산업이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생활속의 첨단 산업을 표방하며 고부가 필름류,의료용 테이프 등 사업 구조 전환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 톈진에 있는 신형건재의 PVC바닥재,창호재,고광택 필름사업을 본궤도에 올렸고,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업체 최초로 스위스 제네바에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1978년 LG화학 수출부에 입사 한 박 부사장은 미국 판매법인 및 생활소재 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친 ‘해외통’이다. 박 부사장은 “해외 산업재사업시장에서 3M과 듀퐁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잇단 친환경제품의 개발성공으로 일부 품목은 몇년 안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사소통 능력이 최고 경쟁력/니컬스등 지음 ‘강한 회사는‘

    조직 내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문서보다 말로 뜻을 전하는 게 바람직하다.현장 책임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것보다 설득력 있는 의사소통법은 없기 때문이다.최근 출간된 ‘강한 회사는 회의시간이 짧다’(랠프 G 니컬스 등 지음,심영우 옮김,21세기북스 펴냄)는 성숙한 의사소통 능력이 최고의 경쟁력임을 일깨워 준다.책에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골라 뽑은 8편의 글이 실렸다. 저자들은 ‘회의는 조직의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된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던진다.궤도를 벗어난 백가쟁명식 토론의 역작용을 경계한 것이다.책에 따르면 회의를 열더라도 참석자는 되도록 줄여야 한다.회의 인원은 4∼7명이 적합하며 많아도 10명을 넘어선 안된다.잘 정리된 의제와 다양한 대안은 필수.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불어 결정하는 ‘분별형 관리자’가 이끄는 간명한 회의야말로 강한 조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1만원. 김종면기자 jmkim@
  • 인천항 올 물동량 크게 늘듯/컨테이너량 32%증가 예상

    인천항의 물동량이 올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남항부두에 컨테이너 전용부두 신설 등으로 인천항 컨테이너는 올해 처음으로 1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넘어서는 신기원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무역이 활성화돼 입출항 선박은 지난해 2만 5420척에서 올해 2만 7032척으로 6.3%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외항선은 수·출입 증가와 컨테이너부두 개장에 따라 지난해보다 8.3%,내항선은 경제성장률을 감안해 5.4% 증가가 각각 예상된다.또 화물은 지난해 1억 3097만t에서 올해 1억 4839만t으로 13.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컨테이너는 지난해 개설된 인천∼중국간 항로가 본궤도에 오르고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모두 4선석의 부두가 개장돼 지난해에 비해 무려 32.3%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인천항 개항이래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이 100만TEU를 넘어서게 된다.국내 항만 중에서는 부산항과 광양항이 연 1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을 뿐이다.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82만TEU.98년 51만,99년 57만,2000년 61만,2001년 66만,2002년 77만TEU에 이어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항 물동량의 효자 품목이었던 자동차 수출은 올해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는 GM대우차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66.6%나 급증하고, 중고자동차 수출도 중동과 동남아지역 호조에 힘입어 2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항이 재도약하고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항으로 떠오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화성 남극에 얼음/유럽 탐사선서 촬영 생명체 존재 가능성

    |다름슈타트(독일) AFP 연합|유럽의 화성궤도 우주선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화성 남극에서 결빙된 물(ice)을 발견했다고 유럽항공우주국(ESA)이 23일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 내용은 2002년 3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궤도선 ‘마스 오디세이’가 발견한 얼음 흔적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ESA 소속 과학자인 비토리오 포미사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화성 중력권에 들어가 화성궤도를 돌고 있는 ‘마스 익스프레스’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성 남극 쪽에서 물을 발견했으며 이는 아마 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것은 한 때 생명체가 존재했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ESA는 지난 15일 마스 익스프레스호를 활용해 수개월 내 화성에 대한 일기예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현재 마스 익스프레스와 전파 신호를 서로 주고 받으며 마스 익스프레스의 위치가 정확하게 지구와 정렬되도록 궤도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
  • 左성국 右태욱 빛났다/카타르축구서 ‘펄펄’… MVP·득점왕에 모로코엔 1-3 역전패 아쉬운 준우승

    “해결사라 불러다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김호곤) 좌우 공격수 최성국(21) 최태욱(23)이 ‘김호곤호’의 해결사로 자리잡았다.한국은 24일 끝난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 8개국 친선축구대회(23세이하) 결승전에서 최태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모로코에 1-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최성국과 최태욱은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에 올라 국제무대에서도 인정하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이하)에서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로 ‘14명의 스타’에 뽑히기도 한 최성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하게 국제스타로 자리잡았다.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 1개를 유도하고 1골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MVP 수상을 예고했다.결승전에서도 강철 체력으로 전반 23분 최태욱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그동안 ‘옥에 티’로 지적되던 지나친 드리블도 거의 사라졌다.대신 팀워크를 생각하는 빠른 패스가 살아났다.지난해 K-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정조국(20)에게 내주는 등 아픔도 맛봤던 최성국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PSV에인트호벤) 등이 합류하더라도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태욱은 절정의 골감각으로 ‘김호곤호’의 골결정력을 한층 향상시켰다.지난해 말 결혼과 함께 안정을 찾은 최태욱은 파라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는 등 4경기 연속골로 무려 6골을 뽑아냈다.특히 대다수의 슛이 유효슈팅으로 이제 안정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줬다.최태욱은 “현재의 골 감각을 올림픽 최종예선전까지 이어가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최성국·최태욱 외에 중앙 공격수 조재진(23)까지 가세한 한국의 ‘3각편대’는 11골을 합작하며 참가국 가운데 최고의 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인 것은 물론,본선에서의 기대감도 높였다. 그러나 수비라인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스리백 수비라인은 위기 때 침착성을 잃고 상대 공격수에게 쉽게 공간을 허용했고,협력플레이도 되지 않는 등 약점을 이번 대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냈다.모로코와의 결승전에서도 드러났듯이 심판의 편파판정과 상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쉽게 흥분하는 모습도 드러내 선수들의 감정 조절능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26일 귀국하는 올림픽대표팀은 일단 해산한 뒤 한·일올림픽팀평가전(2월21일)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평가전 뒤 3월3일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최종예선전은 모두 12개팀이 3개조로 나눠 열리며 조 1위팀에 올림픽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한국은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 속해 있다. 박준석기자 pjs@
  • 美 우주개발 계획/장밋빛 청사진… 실현가능성 “글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4일 밝힌 새로운 우주개발 구상은 대담하면서도 화려하지만 실현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평가다.특히 10억달러의 예산증액만으로 우주개발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데에 많은 전문가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달 기지 건설과 화성 탐사는 1989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우주개발 계획과 대동소이하다.다르다면 우주왕복선을 폐기하고 ‘우주탐험선(CEV)’을 개발하겠다는 내용과 10억달러의 예산증액만 요구했다는 점이다. 물론 지난해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 폭발이 새로운 우주개발 계획의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컬럼비아호 사건조사위원회(CAIB)'가 우주왕복선에 결함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자 부시 행정부는 국가 비전의 제시라는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백악관은 1961년 케네디 전 대통령이 당시로서는 엄두도 못낼 달 착륙을 위한 ‘아폴로 계획’을 발표,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에 착안했다.이번에는 달 착륙뿐 아니라 달에서 생활할 수 있는 영구기지를 만들고 화성까지 유인탐사선을 보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부시 대통령은 인류가 워싱턴과 보스턴 사이의 거리에도 못 미치는 고도 762㎞의 궤도에만 머물 수 없음을 강조했다.인류만이 우주를 보고,조사하고,만질 수 있으며 이는 ‘경쟁’이 아닌 ‘여행’이라고 표현했다.냉전시대 무모하게 추진된 우주개발 경쟁과는 차원이 다름을 애써 강조했다. 그러나 계획이 지나치게 원대하고 예산확보의 문제를 간과,또다른 ‘장밋빛 청사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미국인의 달 착륙과 기지 건설의 시기를 2015년과 2020년 사이로,화성 탐사를 2030년 이후로 설정한 것은 너무 막연하다는 얘기다. 레이건 행정부 시절 우주정거장 계획을 고안한 한스 마크 전 미 항공우주국(NASA) 부국장은 “우주개발 프로그램이 10년 이상의 장기계획으로 추진되면 실패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NASA의 예산을 포함,향후 5년간 120억달러를 쓰겠다는 다짐도 의문이다.뉴욕 타임스는 화성으로 직접 가는 대신 달을 거치는 계획은 잘못된 목표설정에 따른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표현했다.또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빛을 빨아들이는 ‘블랙 홀’보다 NASA의 예산이 더 빠르게 탕진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우주정거장 예산이 당초 80억달러에서 최고 1000억달러까지 치솟은 것처럼 이번 계획이 실행되려면 수천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부시 대통령은 재선시의 2기 집권을 감안,5년간 120억달러의 예산안만 밝혔지만 그 이후에 들어갈 천문학적 예산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감당하기 버거울 것이라는 정치적 허점이 있다.올해 대선을 앞둔 선거용 공약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mip@
  • 세계각국 ‘우주전쟁’ 불붙는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황장석기자|세계 각국이 벌이는 우주탐사 경쟁에 불이 붙었다.14일(현지시간) 미국이 달에 영구기지까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EU 등이 추격에 나섰다. 러시아는 2014년 화성에 유인 우주왕복선을 보내 화성을 탐사한 뒤,2030년까지 화성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지난 1957년 인류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올리고 화성탐사선과 인류 최초의 유인 인공위성까지 발사할 정도로 우주탐사 경쟁에서 선두를 달렸다.이후 경제 발전이 받쳐주지 못하자 선두 자리에서 미국에 밀려났고,지난 96년 이후 화성탐사선을 발사하는 등 탐사 경쟁을 가속화했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첫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한 중국은 달 탐사위성 개발과 제2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6호’ 발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2007년 달 탐사위성 발사를 목표로 올해 3단계 달 탐사 무인 우주선 계획에 착수한다.중국은 2010년까지 무인 우주선을 달에착륙시키고 2020년까지는 달 토양 샘플을 채취,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EU는 다음달 26일쯤 인류 최초의 혜성탐사선 ‘로제타’를 발사할 예정이며,수성탐사선 발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EU는 지난해 6월 발사한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의 착륙선 ‘비글 2호’가 지난달 화성 표면에 안착하기도 전에 교신이 끊겨 실종되는 불운을 겪었다. 일본은 올해 무인 달 탐사선 ‘루나A’를 쏘아올리고 내년에는 달 착륙선 ‘셀레네’를 발사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98년 일본이 쏘아올린 첫 화성탐사선 ‘노조미(희망이란 뜻)’는 지난달 화성탐사를 위한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인도 역시 2008년까지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하고,2015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surono@
  • 盧·전직대통령 만찬/盧 “전임들 실적 긍정평가 노력” 全 “쓴소리 드릴기회 많이달라”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청와대로 전두환·노태우·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를 초청,만찬을 함께 했다.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전직 대통령 초청 만찬은 포도주를 3병이나 비울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민생·경제문제 등이 화제로 올랐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가장 거침없이 얘기한 인사는 전 전 대통령이었다.전 전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 때는 자주 초청해 주셔서 국정 얘기를 많이 했고,여행도 많이 시켜주셨다.특히 외국에 다녀오시면 꼭 초청해 방문성과도 설명해 주셔서 그땐 전직 대통령이 좋았다.”고 회고했다.그는 “노 대통령도 시간 나시면 초청해 주셔서 좋은 소리,싫은 소리 많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특히 “내가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나갈 땐 좀 당할 것을 각오했으며,후임자가 세번째쯤 오면 전·후임자 관계가 정상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여기 노 대통령이 네번째인데 이제는 정상 궤도에 올라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현 대통령이 전 대통령을 보호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노 대통령은 “전임들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청년실업문제의 해결은 대기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관광산업에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주어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유한킴벌리의 예를 들어 생산력과 경쟁력을 높여 실업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전 대통령은 국회에서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무리 지역구 상황이 중요하지만 의원들이 FTA를 반대한 것은 너무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에 전 전 대통령은 “FTA를 위해”라고 건배 제의를 했다. 노 대통령은 “사실 고속철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지난번 시승을 해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서울까지 왔다.”고 말하자,노 전 대통령은 “고속철도는 처음부터 긴 안목을 가지고 추진한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김 전 대통령도 “언젠가 그 역사적 의미를 이해할 것”이라며 “일본에서 북한과 만주를 거쳐 유라시아,파리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식코스로 진행된 만찬은 오후 6시5분에 시작돼 100분 동안 이어졌다.김영삼·최규하 전 대통령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환경·이과계열 “신설자격증 노려라”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15개 자격증이 신설돼 올 하반기부터 시험이 치러진다.국가기술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순수 이과 계열의 자격증이 신설된 점이 특징이다.따라서 취업시장에서 ‘찬밥’ 취급을 받아온 이공계 출신들의 취업 길이 훨씬 넓어질 전망이다. 이공계 출신을 우대한다는 정부의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응시자는 연간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신설 자격증의 키워드는 ‘환경’이다.15개 가운데 8개가 환경관련 자격증이기 때문이다.군 관련 특수 자격증도 마련됐다. 정부가 기업들의 인력수요를 조사해 신설하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취업전망도 상당히 밝은 편이다.물론 신설 자격증의 프리미엄도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11일 “자격증이 신설되면 업계의 관심이 높고 수요가 기존 자격증보다 많다.”고 말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자격증 취득 이후의 대우에 대해 “일부 자격증은 박사급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업별 임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봉수준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박사급에 해당하는 상당한대우를 보장받을 것이라는 장담이다.뒤집어보면 그만큼 자격증 취득시험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노동부 관계자는 “통상 자격증이 신설되면 1년 이후에 시험이 시행되지만 이번 신설종목은 업계의 관심이 높아 가능한 한 빨리 시험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하반기에는 자격증 공고가 잇따를 전망이다. ●생물분류기사(동·식물) 순수 이과 계열의 기술자격으로는 처음 신설된 자격증이어서 주목된다.관계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62%가 이 자격증 소지자를 즉시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생물산업이 첨단제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앞으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서울대학교의 조사에서 생물산업의 시장규모는 2000년에 540억달러이며 2013년에는 2100억달러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자격증을 따면 생물산업 기업체뿐만 아니라 표본관,동물원,식물원,국립공원,자연사박물관 등 생물 및 환경 관련 시설에도 취업의 길이 있다.관련 전공분야는 생물학,응용생물학,농생물학,자원생물학,산림자원학 등이다.1차 필기시험은 계통분류학,환경생태학 등 5과목. ●궤도장비정비기사·산업기사·기능사 군부대와 민간 방위산업 관련 특수 자격증이다.전차,자주포,장갑차 등의 궤도전투장비를 운용·유지·보수할 수 있는 전문정비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격증이다.자격증 취득 가능 인력은 육군종합정비창,군수지원사령부,기계화부대 등에서 3000명,민간 방산업체 종사자 5000여명 등 모두 8000여명이다. 매년 군 특수장비기술병의 신규 채용인원이 1600명에 달하며 방산장비의 국산 개발이 확대되고 있어 정비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때문에 자격증 취득 후 취업 전망이 밝다.필기시험은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궤도장비정비,일반기계공학 및 안전,유압공학이 공통 시험과목이다.산업기사는 내연기관공학이,정비기사는 내연기관공학과 함께 열역학이 추가된다.궤도장비정비작업이 실기시험이다. ●웹디자인 기능사 홈페이지의 기획,설계,제작에 필요한 기술로 대중적인 성격의 자격증이다.관련학과는 컴퓨터그래픽,시각디자인,산업디자인 등이지만 기능사인 만큼 응시자격 제한이 없어 초등학생도 응시할 수 있는 종목이다.자격증을 취득한 뒤 웹디자이너와 기업의 웹마케팅 부서 등에 취업 가능하다.하지만 관련인력이 초과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취득 후 전문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토양환경기술사·기사 우리나라에서 토양환경관리가 시작된 것은 96년부터다.아직까지는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 관리하고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관리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현재 지질 및 지하수 관계 자격 기술자들이 토양환경관리를 맡고 있지만 자격증이 신설되면 토양오염 조사,누출검사,오염토양 및 지하수 복원 작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 등 정부 산하기관과 환경 대행업체,컨설턴트 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환경교육,환경공학 전공자들이 노려볼 만한 자격이다.기술사는 2000명,기사는 3만명 이상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술사의 경우,1차 필기시험 후 면접시험이,기사의 경우 2차에서 토양환경정화실무 시험이 실시된다. ●농림토양평가관리기사·산업기사 97년 12월 친환경농업육성법이 제정된 뒤 추진 중인 토양양분종합관리,병해충종합관리 같은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에 활용될 전문자격이다.쉽게 말해 화학비료와 농약 남용으로 오염된 토양을 관리,개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토양·비료 관련 교육기관,사업체,연구소 관계자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6%가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승진,업무수당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54%는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다.농과대학의 토양학과,농촌진흥기관의 토양비료관련업무,비료회사,위탁영농법인 등의 관계자 9600여명이 응시가능하다.현재 토양검정분석 관련 업무를 하는 기관은 농촌진흥청,도 농업기술원 9개소,시·군 농업기술센터 147개소,농협 토양진단센터 366개소,비료 관련업체,대학 등이다.취업 길이 그만큼 넓다. ●자연환경관리기술사·자연생태복원기사·산업기사 습지·산림·초지·담수·수변·해양·하구·도시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태계 위해성 평가 등의 생태계 복원업무를 맡는다.구체적으로 국립공원 20개소,도립공원 22개소,군립공원 31개소와 철새 도래지,야생동물 보호구역,습지 등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자격이다. 현재 6만 5000명의 환경생태관련 전공자들이 취득할 수 있다.환경부 조사 결과 2000년에 자연생태복원 전문 수요인력은 총 1000명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미등록 관련업체와 환경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수요는 3배 이상으로 추정된다.토목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체,환경복원 전문업체,생태계 위해성 평가기관,도로공사,토지공사 등이 취업대상이다.산업기사의 경우,모의고사에 응시한 75명 가운데 83%가 문제가 어렵다고 응답했을 정도여서 자격증 취득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화훼장식기능사 흔히 ‘꽃꽂이’로 불렸던 화훼장식 기술에 전문성을 부여한 국가자격증이다.‘플로리스트 자격증’이라고도 불린다.공단 관계자는 “국민 1인당 꽃소비가 80년대 531원에서 2002년에는 1만 5148원으로 28.5배 증가하면서 전문인력양성이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2001년 이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국제장애자기능올림픽대회에서 화훼장식부문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분야다.내년에는 화훼장식기사 자격증도 신설될 예정이다.기능사에 해당하는 자격이기 때문에 응시제한은 없다.하지만 원예학 관련 대학졸업자 수준의 실력과 실무경험을 가져야 한다.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와 2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실시한 결과,필기시험의 합격률이 57.1%로 낮았다. 전국적으로 3만여개 이상의 꽃가게가 영업중이고 원예학 관련 교육기관에서 배출되는 인원은 매년 2만명을 넘어 화훼장식기능사에 응시할 수 있는 예상인력은 5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자격취득 후에는 디스플레이 전문업,호텔,화훼유통업,관련 교육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다.코디네이터,이벤트행사 기획가,화훼장식 평론가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콘크리트기사·산업기사 콘크리트 제조설계는 물론 품질관리 등을 담당할 전문 자격증이다.1960년대 이후 콘크리트 구조물이 대량 건설되고 있으나 전문 기술인력이 양성되지 않아 콘크리트의 내구수명이 단축되는 등 안전성 및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그만큼 취업 전망이 밝다는 얘기다.자격증 취득 후 국내 600개 이상의 레미콘 공장,1만 5000개 이상의 콘크리트 관련 제조업체,5만여개의 콘크리트시공 건설회사,250개 안전진단업체,500개의 구조물유지 관리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올해에만 2000여명의 자격증 취득자가 고용될 전망이다.앞으로도 매년 6000여명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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