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궤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멘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육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게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극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20
  • 한나라 “정쟁 중단”·민주 “책임 전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도 집권 초반 ‘소통 부재’와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 파문’으로 흔들리던 한나라당의 지휘봉을 쥔 박 대표는 ‘원외 대표’라는 핸디캡을 안고도 당을 안정 궤도로 진입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쇠고기 파동’과 ‘민생 경제 악화’ 등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민생 행보를 지속해옴으로써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속설을 새삼 확인시켜줬다. 그런 그가 취임 100일 메시지로 ‘정쟁 중단’을 제의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권이 정쟁 중단을 선언하자.”면서 “이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당 대표 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당리·당략에 따른 정쟁 대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그는 “우리 당부터 정쟁중단을 선언하겠다.”며 “경제를 살리고 금융위기 극복에 정치권이 총력을 다하고, 국민을 위해 땀흘리는 모습이 처음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정쟁을 중단하고 경제살리기를 위한 한 길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회담에 야당도 기꺼이 동참해 주리라 믿는다.”면서 “정치권이 서로 염려하고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안심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겠느냐. 이 자체가 경제회복의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는 여야가 없고 야당도 적극 협조하고 참여하겠다고 했다.”면서 정쟁중단 및 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 대표의 정쟁 중단 선언에 대해 “정부 여당 문제를 바깥으로 책임 전가하는 것”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최재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보통 정쟁은 야당이 여당을 비난하고 정쟁거리를 던지면서 야기돼 왔지만, 이명박 정부의 여야 정쟁거리는 정부와 여당발(發)”이라면서 “정쟁 중단 선언은 별도의 의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부 여당이 정쟁거리를 만들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선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정부와 여당이 불지피기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역공을 폈다. 최 대변인은 또 여야대표 회담과 관련,“여야 영수회담 합의정신만 잘 지켜도 정쟁은 불식시킬 수 있다.”면서 “영수회담 정신을 살리는 행동부터 선행하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전광삼 나길회기자 hisam@seoul.co.kr
  • [행복어 사전]원이 둥글다는 상식을 깨라

    지구는 둥글다, 고로 세상도 둥글다. 세상이 둥근 것은 하늘과 땅, 낮과 밤, 흑과 백으로 마주한 두 쪽이 서로 화합해 원을 이루기 때문이야. 더 나아가 선과 악이, 정의와 불의가, 가진 자와 부족한 자가, 앞서는 사람과 뒤따르는 사람이, 너그러움과 속좁음 등 옳은 것과 옳지 않는 것이 함께 공존하면서 어울려 한 세상을 이루기 때문이란다. 이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원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 원은 결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 그러나 세상 어디에도 100퍼센트 완벽한 것은 결코 없어. 완벽한 원도 사실은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야. 인간도 인간답게 살기 위해 시간 위에 삶의 점을 찍으며 살아가. 우리가 존재하며 숨 쉬는 세상에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면서 무수한 점을 찍으며 살아간다는 사실이야. 성숙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해 노력해. 성공이라는 삶의 퍼즐을 맞추는 거야.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인내를 시험받으면서 인간의 틀을 완성해 가는 것이란다.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가 모두 한 방향일 수는 없어. 하지만 그 방향이 가리키는 곳은 찌그러지지 않은 원 같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야. 그런데 문제는 완벽한 삶의 원이라고 믿는 울타리 속에 갇혀 그 안에 있는 것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간다는 거야. 모든 것에 익숙해져 갈 때면 그 안에 안주하면서, 스스로 울타리를 쳐서 ‘나’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 빠져버리지. 그래서 평화로운 삶을 살지 못하고 번민하고, 원하는 삶의 방향이 아닌 길을 가는 줄 알면서도 중단시키지 못하며, 그 삶에 이끌려 후회하는 것이란다. 원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지만 중심을 잘 잡아. 중심점이 있기 때문이지. 너희에게도 삶의 철학이 될 중심점이 있다면 설사 넘어진다고 해도 다시 똑바로 일어설 수 있어. 그러나 세상의 중심에 두 발을 딛고 꼿꼿이 서기 위해서는 이미 완성된 원 안의 부드러운 삶에 안주해서는 안 돼. 원이 둥글다는 관념들은 자신의 행동과 생각 패턴의 틀이 되고, 그 틀은 굳어져 쉽게 깨트릴 수 없어. 고정관념이라는 원의 곡선을 깨트리고 새로움을 찾아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끊임없는 창조적 사고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질 때 미래는 보장되는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선택된 삶을 살 수 있는 거야. 그 삶에 눈 뜨는 시기가 바로 너희 10대들이야. 자신의 마음에 오롯이 남아 있는 원을 깨트려야 해. 원을 고정된 각도에서 보면 그 모양은 언제나 둥글지.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타원이나 직선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해. 원의 틀을 깬다는 것은 일상의 궤도를 이탈하는 것이 아니야.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사물을 유연하게 보고 인식하는 틀을 깨는 거야. 바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의미해. 우리가 걷는 길이 처음부터 잘 닦여진 길이 아니었듯 너희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있었던 길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하는 거야. 길이 없는 곳에 새로운 길을 만들려면 가시덩굴에 온몸이 상처 나는 등 어려운 난관을 수없이 넘어야만 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닦아 놓은 평탄한 길을 걷는 것이 훨씬 편할지도 몰라. 그러나 그건 진정으로 너희들이 원하는 삶의 길이 아니야. 남의 흉내를 내는 삶이지. 네가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상식의 틀을 깨야 해. 네가 갇힌 원에서 탈출해 새로운 길을 가야해. 내 마음 속에 깊숙이 뿌리내린 모든 상식을 거부하고 새롭게 세상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해. 그리하여 네 삶에 삼각형이나 사각형을, 아니 무수한 삶의 도형을 그려 넣어야 해. 글 이지상 자유기고가
  • 묵호항 개발 속도 낸다

    강원 동해시 부곡동 묵호항에 준설토 조성공사가 재개되면서 지지부진하던 묵호항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3일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동해시 등에 따르면 항만청은 14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동해 제2준설토처리장(7만 2000㎡ 규모) 공사를 오는 2011년 말 끝낼 계획이다. 이곳에 10년간 준설토 42만㎥를 매립한다. 동해 제2준설토처리장에는 묵호항과 인근 동해항, 삼척항의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이 항구들의 바다에서 준설한 모래를 매립한다. 항만청과 동해시는 매립이 끝나면 이곳을 녹지공원으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묵호항은 관광항으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도 할 전망이다. 묵호항은 일부 어항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울릉도행 여객터미널과 해경 부두로도 사용되고 있다. 항구로 개발된 지 오래돼 수심이 얕아지면서 수년 전부터 준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준설 과정에서 악취가 나자 부곡동 62가구 주민들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민원을 제기, 지난 4월부터 준설토 처리장 공사가 중단돼 왔다. 동해시는 최근 113억원을 들여 준설토 처리장 인근 주민들의 주택 이전을 약속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시는 주민 161가구에 대해 내년 1월부터 2012년 말까지 주택 보상과 함께 이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사 차량 진입로는 먼지 등 환경 피해가 우려되는 발한동과 부곡동을 거치지 않고 해경 부두내 진입도로를 사용하기로 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 탄력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 탄력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국토해양부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신평리 일대 380만㎡를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구역으로 2일 확정할 방침이다. 영어교육도시 건설은 조기 해외유학 증가와 어학연수생 급증에 따른 외화유출을 막고 외국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곳에는 초등학교 4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3개 등 모두 12개 학교(정원 9020명)가 들어선다. 외국대학 및 대학원(정원 2400명)도 유치키로 했다. 주택 5875가구를 지어 2만 2988명을 수용할 계획이다.2011년에 3개,2015년에 나머지 9개 학교가 문을 연다. 내국인과 외국 유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 주택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주택·상가 분양은 2011년부터 시작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주 영어교육도시 건설 탄력

    제주 영어교육도시 건설 탄력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국토해양부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신평리 일대 380만㎡를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구역으로 2일 확정할 방침이다. 영어교육도시 건설은 조기 해외유학 증가와 어학연수생 급증에 따른 외화유출을 막고 외국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곳에는 초등학교 4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3개 등 모두 12개 학교(정원 9020명)가 들어선다. 외국대학 및 대학원(정원 2400명)도 유치키로 했다. 주택 5875가구를 지어 2만 2988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2011년에 3개,2015년에 나머지 9개 학교가 문을 연다. 내국인과 외국 유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 주택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주택·상가 분양은 2011년부터 시작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통신공룡 KT마저 흔들리나

    통신 공룡기업 ‘KT그룹’이 흔들리고 있다.KTF의 납품비리로 시작된 검찰수사가 모(母)회사인 KT로 번지면서 자칫 잘못하면 KT마저 경영공백 사태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남중수 KT 사장은 사실상 30일부터 대외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남 사장은 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인터넷TV(IPTV) 리더스데이’에 참석하지 않았다.2일에는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 18개시 지역의 무선인터넷 와이브로 개통식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남 사장은 30일부터 주요일정을 취소했다. 남 사장은 대외활동을 중단한 채 병원에서 목 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다. KT 관계자는 “지금은 검찰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장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자 KT 임직원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의 검찰수사로 남 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KT와 KTF의 합병문제는 수면 아래도 가라앉았다.IPTV 상용화나 와이브로의 음성탑재 등 그동안 KT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하던 사업들도 본궤도에 올라야 할 시점이지만 수장이 주요일정을 취소하는 상황이어서 전략을 마련하기조차 힘들게 됐다. 조영주 전 사장의 구속에 따른 KTF의 경영공백도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KTF는 당초 이번 주쯤 임시이사회을 열고 사장선임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T는 검찰의 수사 때문에 자회사의 경영공백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KTF의 수장은 물론 ‘최악’의 경우 KT 사장의 공백으로 이어질 경우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SK통신그룹이나 LG텔레콤 등 LG통신그룹과의 경쟁에서도 KT그룹은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건군 60주년] 내년 국방예산 28조6379억 책정

    국방부가 30일 발표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은 28조 6379억원. 올해보다 7.5% 늘었다. 그 가운데 무기 개발 등에 쓰는 방위력개선비는 8조 5954억원이다. 군인·군무원들을 먹고 입히는 데 쓰는 인건비와 사업비를 제외한 비용이다. 경상사업비가 5.7% 늘어난 데 비해 방위력 개선비는 두 배 가까운 11.9%가 증가했다. 자주 방위역량을 높이기 위해 첨단 전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방위력 개선을 위한 연구·투자(R&D)가 전체 국방비 대비 5.7%로 전년도에 비해 0.3% 는 1조 6209억으로 책정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방위력개선비 가운데 신규 사업은 26개 사업에 1100억원. 차기 전차 흑표와 차기 복합형 소총이 내년부터 양산된다. 원거리에서 조종·통제할 수 있는 기뢰의 일종인 원격운용통제탄도 확보된다. 병사들이 복무기간 1회 이상 과학화 전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과학화전투훈련(KCTC)부대가 개편되고 차기 중기관총 개발사업도 시작된다. 후방지역지상전술 C4I사업,K-200장갑차 및 F-16전투기·KA-1 성능개량 등도 새로 들어갔다. 감시·정찰·지휘통신 기능을 강화하고 육군 전력의 중추인 K계열의 전차·장갑차의 기능을 높이고 공군은 KF-16등 주요 전력의 기동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생각에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육군의 K계열 궤도 장비와 해군 함정, 공군 KF-16 등 장비 유지와 수리 부속 지원을 위해 1조 8147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美 商用로켓 발사성공 민간 우주개척 새역사

    미국의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 X사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첫번째 상업용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긴장하게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서쪽으로 1만 2880㎞ 떨어진 태평양의 콰절린섬에서 상업용 로켓 팰컨 1호가 발사되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스페이스 X는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앨런 머스크가 2002년 창설했다.2006년과 2007년, 그리고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로켓을 쏘아올렸으나 실패하고, 이번이 네번째 시도였다. 상업용 로켓은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비용을 기존의 3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주목된다.NASA의 우주선 발사엔 3000만달러가 들지만 스페이스 X는 이번에 790만달러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 머스크는 “앞으로 개발할 유인 우주선은 탑승 요금이 1000만달러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년 동안의 노력 끝에 발사에 성공해 자부심에 앞서 일단 안도감을 느낀다.”며 기뻐했다. 스탠퍼드대학의 밥 트윅스 명예교수는 “민간 우주 로켓 발사의 성공은 컴퓨터업계에서 ‘애플 2’가 등장한 것만큼이나 흥분된 일”이라고 반겼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포스코, 세계최대 연료전지 공장준공

    친환경에너지를 향한 포스코의 질주가 거침없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사업은 연료전지사업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부터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해왔다.지난 4일 포항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 연간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화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종전 세계 최대였던 미국 코네티컷주 FCE사 공장보다 2배나 크다. 여기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일반주택 1만 7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포스코는 연료전지산업을 미래 국가 수출산업이자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201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친환경 연료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수 슬러지나 생활폐기물을 건조·성형해 발전소용 연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포항과 광양 사업장 옥상에 1㎿ 태양광발전기를 각각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2500㎿h의 전력 생산과 연간 1600t의 이산화탄소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무인궤도택시로 불리는 소형 무인자동운전차량인 PRT 사업도 추진 중이다.PRT는 승객 2∼6명의 요청에 따라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선택해 무정차로 운행하는 환경친화적인 신교통시스템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32년째 계속되는 캠퍼스 열정

    32년째 계속되는 캠퍼스 열정

    꿈과 낭만보다는 취업과 학점 걱정으로 시든 대학가.MBC가 1970∼80년대 대학 캠퍼스의 열정을 되살리겠다고 나섰다. 올해로 32년째를 맞는 ‘2008 MBC 대학가요제’가 그 중심이 된다. 올해는 3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전국 각지 대학의 12개팀이 진검승부를 겨룬다. 새달 4일 전북대 대운동장에서 펼쳐질 이번 대학가요제는 오후 9시45분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 슬로건 아래 청춘, 사랑, 열정, 멜로디, 친구, 록 정신 등의 주제를 표현한 가수 6팀의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청춘’에서는 이 시대 청춘을 대표하는 그룹 빅뱅과 노브레인이 바로 20년전 제12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열창한다.‘사랑’에서는 알렉스와 손담비가 사랑의 밀어를 노래로 나눈다. 다시 듣고 싶은 역대 대학가요제 인기곡도 메들리로 이어진다. 김건모, 원더걸스, 윤하, 바비킴 등 다양한 음색과 음악 스타일을 지닌 가수들이 출연한다. 김건모와 윤하가 피아노 연주 배틀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대표 꽃미남 대학생인 SS501의 김현중과 빅뱅의 TOP도 그들만의 우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DJ DOC,YB, 이적, 트랜스픽션 등의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1979·1980년생인 또래 진행자 세 명이 한 무대에 선다.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이효리와 오상진 아나운서, 타블로가 재기발랄한 입담을 나눌 예정. 이효리는 올해로 6년 연속 대학가요제 진행을 맡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 발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7호’가 25일 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선저우 7호 발사는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개혁개방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밤 9시10분(현지시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인 3명을 태우고 쏘아올려진 선저우 7호는 지구 상공 343㎞ 궤도에 안착한 이튿날인 27일 오후 4시30분쯤 중국 우주탐험 사상 처음으로 우주 유영을 시도한다. 우주인 1명이 안전 로프로 연결된 특수제작된 우주복을 입고 약 40분간 각종 과학실험 장비를 우주선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우주 유영을 할 예정으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다. 이에 앞서 자이즈강(翟志剛)과 류보밍(劉伯明), 징하이펑(景海鵬) 등 우주인 3명은 발사 3시간여 전인 이날 오후 6시28분 선저우 7호에 탑승했다. 선저우 7호는 발사 후 583초가 지나 해발고도 200㎞ 지점에서 로켓과 완전 분리됐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발사 20여분 뒤 위성발사센터 종합상황실에서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江) 부총리,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자칭린(賈慶林) 전국정협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베이징 우주항공센터까지 나와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축하했다. 선저우 7호는 68시간의 실험을 마치고 28일 오후 네이멍구(內夢古)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jj@seoul.co.kr
  • 현대차 중남미 공략 가속

    현대차 중남미 공략 가속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공장 건설이 본 궤도에 올랐다.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겠다고 19일 밝혔다. 최재국 사장은 18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주지사 관저에서 조제 세라 주지사 등 관계자들과 공장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 모두에 완성차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2011년에는 현재까지 착공된 공장이 모두 완공된다. 공장이 들어설 피라시카바시는 상파울루시에서 북서쪽으로 157㎞ 떨어져 있다. 상파울루주는 항만과 고속도로 등 물류 기반이 잘 닦여 있어 완성차 공장부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폴크스바겐과 다임러,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진출해 있어 부품조달에도 유리하다. 이들 다국적 완성차 생산업체들은 현대차의 경쟁 상대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폴크스바겐이 11억 6000만달러,GM과 포드가 각각 10억달러, 피아트가 14억달러, 르노가 3억유로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밝힐 정도로 경쟁이 뜨겁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브라질 공장 건립의 첫 삽을 떠 2011년 상반기 완공과 동시에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총 6억달러를 투입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4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 공장에서는 베르나나 클릭급(B세그먼트)의 소형 승용차를 생산하기로 했다.B세그먼트 차급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판매된 차량의 65%를 차지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브라질 공장 설립을 검토해 왔다.35%의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만 6006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4% 파이를 키운 현대차는 공장이 완공되면 중남미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서유럽 등 전통시장의 수요가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패 여부가 지속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는 2011년이면 현대·기아차는 해외공장에서 연 313만대를 생산할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국내 공장의 연 생산규모인 311만대를 더하면 연간 총 624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남북 접촉, 북핵 궤도 복귀 계기되길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협의를 갖는다.2·13합의에 따른 분야별 북핵 해결 프로세스의 일환이다. 북한이 핵불능화 중단선언과 함께 핵시설 복구 움직임을 보이다가 먼저 대화의 손을 내밀었다니 반길 만한 일이다. 모쪼록 이번 실무협의는 북핵 협상이 6자회담 틀 안의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6자회담은 암초에 부딪혀 있다. 핵신고 검증체계에 미온적임을 이유로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를 미루자 북한이 맹반발하면서다. 당초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95만t 상당의 중유를 10월말까지 북측에 지원하기로 돼 있다. 핵불능화의 대가다. 이번 접촉을 놓고도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 최악의 경우 북한이 핵불능화를 미루며 중유만 챙기려 들 개연성도 있다. 우리는 에너지 지원이 절실한 북한이 협의에 호응한 만큼 전향적 태도로 나올 것이란 관측이 맞아떨어지길 바란다.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 의장국인 우리 측이 북한의 핵불능화 포기선언에도 불구하고, 실무회의 개최를 설득해온 것은 잘한 일이다. 이번 회담에도 그런 대국적·신축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 불능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만 에너지 지원을 완료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되 핵신고 내용 검증 방식 등에선 유연한 자세를 보이란 얘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으로 북측 내부 사정도 어수선한 마당에 단숨에 전면 핵사찰을 관철하긴 어차피 어렵지 않겠는가. 북한도 미 부시 행정부 임기내에 6자회담이 결실을 맺는 게 스스로에게 이롭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기왕의 북핵 합의에 역주행함으로써 우리나 미국의 조야에 조성된 대북 지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는 말아야 한다. 부디 이번 접촉에서 뒤틀린 북핵 해법뿐만 아니라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물꼬가 트이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 [2008 美 대선] 민주-공화 ‘월가 쇼크’ 놓고 날선 공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월스트리트발(發) 금융위기가 미국 대선의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의 매각 등 긴박하게 돌아가는 금융위기가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 이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두 후보는 외교문제 등의 이슈에서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공화당이 부통령 후보로 세라 페일린을 내세운 이후에는 정책 대결보다는 ‘돼지 립스틱’ 등 상호 비난전을 펼친 것도 정책의 차별성이 모호했기 때문이다.●오바마, 부시행정부 8년 실정 맹비난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기가 닥치자 오바마측은 당장 매케인과 조지 부시 대통령에 칼끝을 겨누고 있다. 이번 기회에 ‘페일린 효과’로 잃었던 지지율을 일거에 만회하겠다는 속셈이다. 오바마 후보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소비자 보호를 내팽개치고 감독·규제를 느슨히 하는 한편 중산층을 무시하면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에게 과도한 보너스를 장려해온 지난 8년 동안의 공화당 정책이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금융위기를 초래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바마 후보는 나아가 “매케인의 경제철학은 부시와 같다.”고 주장하면서 “매케인에게 4년을 위탁하는 것은 경제파탄을 지속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동안 여론의 외면을 받았던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후보도 전면에 나섰다. 그는 이날 미시간주에서 가진 유세에서 “매케인이 집권하면 ‘부시 44’가 된다.”며 부시가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공화당 정부를 집중 공격했다.●매케인 “낡은 시스템 재점검할 것” 반면 매케인은 이번 사태에 신중하게 접근한다. 그러면서 ‘경륜’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매케인 진영은 “월스트리트의 위기를 제공한 근본적인 이유는 워싱턴 정가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하고,“‘매케인-페일린’ 티켓이야말로 워싱턴 정가를 개혁하고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처방했다. 매케인은 특히 “리먼브러더스의 회생을 위해 납세자에게 부담을 안기는 구제금융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면서 “집권하면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낡고 비효율적인 규제감독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점검, 시장의 신뢰를 다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금융위기가 부시 행정부로부터 ‘부(負)의 유산’을 물려받는 매케인 후보에게 불리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오바마 후보에게 반드시 유리한 것도 아니라고 분석한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워싱턴의 경험이 적은 오바마에게 모험을 걸기를 꺼릴 수 있다.”며 오히려 경륜있는 매케인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하지만 매케인이 유권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와 창의성이 부족하다면 이번 사태가 득(得)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번 금융위기는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과 혜안, 위기 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매케인과 오바마에게는 도전이자 기회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kmkim@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민·군 복합항으로 건설

    제주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해군기지가 초대형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된다. 정부는 11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총리실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지역에 추진 중인 해군기지가 오랜 논란 끝에 민·군 복합항으로 건설된다.”며 “지난 4년간 논란을 거듭해 온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국가와 지역발전의 조화를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제주 해군기지를 세계적인 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으로 육성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제주 해군기지는 대천동 강정마을에 48만㎡(14만 5000평) 규모로 2014년까지 8895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이중 28만㎡는 매입,20만㎡는 매립을 통해 조성된다. 부두 길이는 1950m로 함정 20여척 계류가 가능하며,15만t급 크루즈선박 2척이 동시에 기항할 수 있다. 총리실은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해군기지의 크루즈 선박 활용 방안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관광수입 증가 효과 등 경제적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제주도가 건의한 지역발전 사업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복합항 추진방향과 지원사업 조율을 위해 필요한 경우 총리실과 관계부처,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하는 지원 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종교편향 다름 인정 않는 근본주의 때문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종교편향 시비가 불교계의 격앙을 불러온 가운데 종교간 갈등과 분쟁의 위기 조짐까지 낳고 있다. 정부와 불교계 갈등의 핵심은 말할 나위 없이 공직자의 종교편향이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시정조치의 근간도 바로 공직사회와 공직자의 편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 정부 종교편향성에 대한 의견 조사결과에서도 ‘종교편향적이라는 데 공감한다.’는 의견이 59.3%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에서 개신교 천주교 불교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직자의 종교편향 문제를 짚고 바람직한 대안을 찾아보는 긴급 토론회가 열린다. ●개신교·천주교·불교 성직자들 대안 찾기 종교자유정책연구원과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가 11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 배움터에서 마련하는 ‘공직자의 종교행위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나’ 주제의 토론회. 개인의 절대적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표출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특히 종교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직자의 종교행위가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지를 짚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자리여서 눈길을 끈다. 토론회는 박광서(종교자유정책연구원 공동대표) 서강대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불교 원철(조계종 총무원 재무국장) 스님, 개신교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목사, 천주교 부산교구 조욱종 신부의 논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종합토론회도 있다. 박광서 교수는 미리 배포된 발제문에서 “최근 문제가 된 종교편향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 근본주의가 문제이며 지금의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사회분열을 치유할 수 없는 방향으로 몰고 가 걷잡을 수 없는 불행이 초래될 것”이라며 “이제 종교가 사회문제로 불거진 만큼 사회통합을 위해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특히 “정책의 편향된 수립, 집행은 물론 과도한 종교언행은 어떠한 형식으로든 제재가 없을 경우 반복 확산되어 사회불안, 심지어 종교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행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차별금지법 추진 등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종교차별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 즉 법제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통합 위해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야 이에 대해 논찬하는 천주교 조욱종 신부는 “지금의 종교차별 갈등 양상은 종전의 개별적이고 단편적인 것과는 달리 기독교 근본주의와 성시화운동에 바탕을 둔 집단적이고 지속적이란 점에서 심각하고 위험하다.”며 “근본주의에 대한 궤도수정 혹은 성시화운동의 폐지가 따르지 않는 한 공직자의 종교행위를 막는 시도와 지적들은 일시적인 작용에 머물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신교 김진호 목사는 “최근의 문제는 공직자의 돌출행동뿐 아니라, 국가정책의 거시적 미시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종교 편향성의 문제, 시민사회의 각 영역에서 발생하는 종교 편향적 문화 등 매우 광범위한 사회적 요소들과 뿌리 깊게 얽혀 있다.”며 “종교차별금지법 같은 법제화에 앞서 헌법상의 종교자유 규정은 과연 종교자유에 관한 규정인가, 혹은 종교차별의 제도화의 수단은 아니었는가를 비판적으로 점검하는‘법 비판적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외규장각 유물반환 내년 법정에”

    “프랑스군이 약탈해간 외규장각 장서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꼭 되돌려 받겠습니다.” 시민단체인 ‘문화연대’가 외규장각 장서 등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해간 문화재를 반환하라며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외규장각 장서는 1866년(고종3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약탈, 프랑스 국립 파리도서관에 소장 중인 문화유산으로 모두 191종에 이른다. 이중 의궤(儀軌·국가나 왕실에서 거행하는 주요 행사를 기록과 그림으로 남긴 보고서 형식의 문서)는 관청의 업무 상황과 물자, 인건비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소상히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꼽힌다. 문화연대는 10일 서울 주한 프랑스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프랑스 정부측에 약탈 문화재를 반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반환소송 대상은 조선 어람용(御覽用) 의궤 291책 등 국보급 문화재 350여점이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병인양요 때 외규장각 장서를 비롯한 많은 문화재를 프랑스에 빼앗겼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문화재 반환을 염원하는 국민의 모금으로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한 만큼 승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환 소송은 문화연대가 지난해 2월 파리행정법원에 제기했으나 그동안 프랑스 정부의 공식 답변이 없어 답보상태를 거듭하다 지난달 27일 프랑스 정부가 “외규장각 장서 등을 반환할 수 없다.”는 공식 답변서를 보내옴에 따라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프랑스 법무법인 알레리옹 김중호(반환소송 전담) 변호사는 “프랑스 정부가 지난달 말 외규장각 문서를 반환할 수 없다고 공식 답변서를 보내온 만큼 지난해 2월 파리행정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공판 기일은 잡혀 있지 않지만 늦어도 내년에는 기일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최문순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문식 단국대 교수, 김재문 동국대 교수 등 각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의원은 “약탈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빼앗긴 문화재가 해외에 7만 4000여점이나 있으며 이중 환수된 유물은 겨우 7400여점에 불과하다.”며 “그것도 대부분이 외교적 교섭이 아닌 민간에 의해 환수된 만큼, 조만간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환수 지원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문 동국대 교수는 “프랑스의 경우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 약탈된 문화재를 반환소송을 통해 100% 되돌려 받았다.”면서 “그런 프랑스가 약탈한 우리 문화재를 국유재산으로 등록돼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임대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약탈 문화재 반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프랑스 대사관측에 전달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19) 해외식량기지 ‘두번의 실패’는 없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19) 해외식량기지 ‘두번의 실패’는 없다

    1960,70년대 이후 잊혀지다시피 했던 해외 식량기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으로 향하는 특별기 안에서 “귀국하면 해외 식량기지 확보에 나설 것이다. 연해주나 동남아 지역의 땅을 장기간 임차해 곡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부터다. 연해주 등 특정지역이 거론된 만큼 수십년 만에 해외 식량기지 프로젝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민간기업이 참여한 해외농업개발협력단이 최근 출범했고,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한국 33년전 정보력·협상력 없어 실패 후보지로는 연해주와 캄보디아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농지 임차를 통한 직접 개발이라는 점에서 과거 정부가 실패했던 정책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33년 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농장부지 확보와 농업이민을 추진했다. 여의도 60배 크기의 아르헨티나 리아타마우카 농지는 정보력과 협상력 부족으로 고배를 마신 대표적 사례다. 이곳은 높은 염분 때문에 농사 자체가 불가능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민간기업들의 해외 직접 투자액만 해도 5000만달러에 달하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재배지 확보에 앞서 유통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대 김한호 교수(농경제학)는 “재배지 확보에 앞서 물량확보, 보관, 반입이란 농산물 유통 전 과정에 대한 통제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필요한 시기에 적정 규모의 창고와 선적시설을 마련해 국내로 안전하게 도입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81년 국내 한 대기업이 미국 워싱턴 주에 3300㏊의 옥수수 농장을 개발했지만, 곡물창고와 항만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수확 뒤 국내로 들여오는 데 실패한 바 있다.70,80년대 장덕진(전 농림부장관) 대륙종합개발 회장도 중국에서 농지개간에 성공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日, 21년간 브라질 초원 2억㏊ 농지로 농촌경제연구원 김태곤 연구위원은 “기업이나 정부가 지나치게 토지(매입)에 집착한다.”면서 “현지 농가보다 더 싸게 재배할 수 있느냐, 위기 때도 안정적으로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70년대 오일쇼크를 기점으로 해외 농업개발에 뛰어든 일본은 시행착오 끝에 위험부담이 적은 위탁재배나 지분투자로 방향을 틀었다. 미쓰비시, 미쓰이, 마루베니 등 종합상사를 앞세워 곡물 메이저가 장악한 세계 곡물유통시장 틈새 공략에도 성공했다. 식량 자급률 면에서 한국(28%)과 마찬가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일본(27%)은 실상 국내 경지면적의 3배인 1200만㏊의 해외 농지에서 식량을 들여온다. 김한호 교수는 “일본은 정부가 앞장서 해외 협력이나 원조 형태로 도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한 뒤 양해각서에 따라 민간 유통기업이 식량을 확보해 오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80년대 들어 궤도에 오른 일본의 해외 경작지 확보 노력은 브라질 세하도 지역에서 꽃을 피웠다.2억㏊의 초원지대를 21년간 개발해 브라질을 최대 대두(콩) 수출국으로 탈바꿈시켰다. 덕분에 일본은 북반구와 남반구를 오가며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받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화년 수석연구원은 “일본은 80년대부터 일시적 곡물가 변동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해외 경작지와 운송시설을 확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국제 공조·설득으로 북핵 역주행 막아야

    북한의 핵시설 복구 움직임으로 북핵 해법이 암초를 만났다. 당장 한·미·일·중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어제 베이징에서 연쇄회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북측이 핵불능화로 제거해 창고에 보관중이던 일부 장비를 핵시설 현장으로 옮겼을 뿐 아직 실제 핵시설 재가동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고 한다. 까닭에 한·미 양국이 필요 이상의 과민 반응보다는 빈틈없는 공조로 북측의 정상궤도 복귀를 견인해야 할 때다. 북측의 이번 시위는 특유의 벼랑끝 전술로 읽혀진다. 영변 핵시설은 이미 플루토늄을 뽑을 만큼 뽑은 데다 냉각탑 폭파쇼까지 벌였던 곳이다. 더욱이 북측은 아직 국제원자력기구(IAEA)요원이나 미 기술진을 추방하진 않았다고 한다. 요컨대 구닥다리 핵시설로 벌이는 ‘복구 쇼’를 지켜보든지, 말리든지 하라는 식이다. 이처럼 수가 훤히 보이는 전술에 한·미가 강대강으로 맞설 필요는 없는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북측의 이번 제스처를 6자회담 참가국들이 아예 무시해선 안 될 것이다. 북측이 IAEA요원 추방이나 2차 핵실험 등 위험한 도박을 계속할 개연성이 없지 않은 탓이다.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나 핵검증 방식과 관련, 더 유연한 절충 카드를 마련해야 할 이유다. 북측 스스로 6자회담의 틀로 돌아와야 한다. 혹여 현재의 핵포기 프로세스를 접고 미 대선 이후 차기 정부와 재협상하려는 속셈이라면 그런 미몽에서 깨어나란 얘기다. 공화·민주 양당 대선후보의 대북 접근스타일은 다르지만, 북핵 불용이라는 대원칙엔 한치의 차이도 없지 않은가. 북측은 리비아식 해법에서 교훈을 얻기 바란다. 카다피 정부는 핵개발을 중단하려는 듯한 허상이 아니라 ‘핵무기 포기’라는 실상을 보여줌으로써 대미 관계개선과 서방국가로부터 막대한 경제지원이라는 실익을 챙겼음을 직시하란 뜻이다.
  • [인사]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김중태△남북교류협력국장 황부기△인도협력〃 천해성△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조용남◇서기관△외교통상부 직무파견 소봉석△기획조정실 서기관 정분희△인도협력국 〃 장상호△남북회담본부 〃 윤승일 소방방재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이형기 특허청 △대변인 이승종△창의혁신담당관 김태만△성과관리팀장 남영택△등록서비스과장 강호근△상표1심사〃 송병주△디자인1심사〃 이재우△정밀기계심사〃 박시영△복합기술심사1팀장 서을수△약품화학심사과장 조명선△섬유생활용품심사〃 이민형△복합기술심사2팀장 정경덕△반도체설계재산〃 김영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주열 유준 강경호△〃 송무팀장 나찬희△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육기획과장 정인식 국회도서관 ◇이사관 전입 △입법정보실장 이한길 세종문화회관 ◇전보 △경영본부장 직무대리 金光來△예술단지원팀장 李英姬 한국토지공사 ◇상임이사 임명 △경제협력사업이사 梁永模△신도시사업〃 朴煥直△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金鍾元△경영지원〃 洪慶杓 도로교통공단 △감사관 이장천△경영기획단장 최승원△경영혁신팀장 김영준△안전정책연구단장 신용균△운영지원팀장(경영지원실장 직무대리) 최동호△한국교통방송강원본부 관리심의국장 김명훈△기획예산팀장 강석원△통합DB〃 엄원상△사고조사〃 박홍한△교재개발〃 지기남△홍보〃 김경녀△연구기획〃 홍종순△인사교육〃 송인규△인천시지부 안전조사〃 이홍기△경기도지부 운영지원〃 박병곤△충북도지부 〃 김재완△대전충남지부 〃 김진우△전북도지부 〃 이종주△교통정보팀장 곽영은△한국교통방송대전본부 교통정보국장 민명기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 최한주△기획조정실장 유재영△인사노무〃 한문희△정보기술단장 노준호△수도권북부지사장 강병수△부산〃 이건태△경북북부〃 김복환△서울지사 서울역장 양홍만△사업지원팀장 정문영△역세권개발2〃 한광덕△역세권개발1〃 김병오△청렴조사〃 이윤재△부산지사 경영관리〃 이덕진△수도권남부지사 평택역장 김은화△전남지사 영업팀장 유홍천△부산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 김종수△수도권서부지사 전기〃 봉영종△〃 구로열차승무사업소장 임광덕△수도권남부지사 광역차량팀장 신대언△광주지사 광주역장 조인식△부산지사 부산〃 윤중한△서울지사 서울역 부역장 박영자△충북지사 시설팀장 구자안△전북지사 익산열차승무사업소장 현영천△서울지사 서울기관차승무〃 황상웅△고객정보팀장 이경숙△궤도〃 구수환△수도권북부지사 성북역장 박형태△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팀장 유광룡△서울지사 서울역 부역장 배용곤△감사기획팀장 김순철△일반감사〃 김용수△경영감사〃 김명열△부산지사 인사노무〃 권태명△대구지사 경영관리〃 정해범△산업안전보건〃 권성중△기획관리〃 김종철△충남지사 천안아산역장 박영숙△광주지사 목포기관차승무사업소장 문영석△고객만족센터장 이대수△정보전략팀장 박종빈△정보관리〃 신현목 KBS △편성본부장 최종을△보도〃 김종율△TV제작〃 조대현△라디오제작〃 정종현△기술〃 김영해△경영〃 이동섭 헤럴드미디어 (헤럴드경제) △논설위원실장 정재욱△편집국장 장용동 연세대 △대학원 교학처 교학부처장 김정구△학생복지처 학생복지〃 김몽수△생활관장 김만수△재무처 구매부장 임경수△공학원 사무국장 김훈△대학출판문화원 출판사무부장 한창덕△경제대학원·상경대학 사무〃 유성호△교목실 선교지원〃 김성걸△행정대학원 사무〃 박두용△생활환경대학원·생활과학대학 〃 유진한△리더십개발원 〃 김세원△학술정보원 디지털미디어〃 박금분△학부대학 부장 김영종△비서실 비서〃 백승국△재무처 재무〃 한미경△기획실 기획〃 이철수△총무처 인사〃 이광환△법무대학원·법과대학 사무〃 이윤섭△교무처 교육개발지원센터 〃 조남흥△학술정보원 학술정보서비스〃 홍충 성균관대 △경영학부장·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iMBA장 이상건△중국대학원장 츠헤이셩(遲惠生)△정보통신〃 김응모△국가전략〃 염돈재△성대신문사 주간 정문기 인하대 △대외협력부처장 겸 발전협력팀장 김경규△비서실장 이명우△홍보팀장 허우범△구매팀장 최기천△교육대학원 행정실장 장창용△물류전문대학원 〃 김정선△사범대학 〃 조경창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임교수 △약리학교실 성기욱△외과학교실 정상설△피부과학교실 이준영 IBK투자증권 △목동지점장 김규환△인천〃 이정천△법인관리담당 겸 금융상품영업팀장 김우수 하나IB증권 ◇부서장 승진 △전략기획실장 신동현△영업지원팀장 박동룡△전산총무〃 이오영△회계〃 한기우△경영관리〃 안중광△자금〃 박장권△인사〃 서병길 CJ투자증권 △울산 전하동지점 지점장 徐東敏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