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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디펜딩챔피언’ 서울 이름값 언제…

    ‘서울의 봄’은 언제쯤 올까. 4월이 됐지만 프로축구 FC서울은 아직 K리그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1무2패(승점 1·골득실 -5)로 15위에 처져 있다. 홈 개막전부터 라이벌 수원에 완패(0-2)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2라운드 대전전에서는 자책골 덕에 겨우 1-1로 비겼다. 전의를 가다듬은 뒤 나선 전남전에서도 0-3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디펜딩챔피언’의 초라한 성적표다. 시즌 전에는 ‘장밋빛 전망’이 대세였다. ‘F4’ 데얀·아디·몰리나·제파로프는 K리그 역대 최강의 용병라인업으로 손꼽혔다. 최효진·김치우(이상 상주) 등이 떠났지만 박용호·이승렬·하대성 등 ‘영광의 주역’이 건재했다. 남부럽지 않은 화려한 진용. 황보관 신임 감독은 “좋은 재료(선수)가 있으니 요리사(감독)가 손맛을 내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너무 만만하게 본 걸까. 리그가 시작한 지 겨우 한달, 팬들은 들끓고 있다. ‘행보관’, ‘관 때문이야’ 등 노골적인 비난이 대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조 1위(2승)지만,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FC서울 팬들은 “졌다고 이러는 게 아니다. 황보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색깔이 안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세뇰 귀네슈-넬로 빙가다 감독을 거치며 궤도에 오른 ‘FC서울의 축구’를 계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FC서울은 K리그 휴식기 동안 춘천에서 3박 4일간 구슬땀을 흘렸다. 침체했던 분위기가 다져졌고,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자는 의욕도 되찾았다. 그러나 2일 홈에서 열리는 K리그 4라운드 상대는 ‘하필’ 전북이다. 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올랐다. 특히 지난달 20일 부산전 대승(5-2)으로 막강 화력을 뽐냈다. 벼랑 끝에서 ‘강적’을 만난 만큼 결의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황보 감독은 1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3월이 불운했다면, 7경기가 있는 4월에는 대반격의 신호탄을 쏘겠다. ‘필사즉생’(必死則生·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민주 분당을 손학규 첫 신고식… 
“이재오 귀국후 후보 조율” 한나라

    민주 분당을 손학규 첫 신고식… “이재오 귀국후 후보 조율” 한나라

    4·27 재·보선이 본궤도에 올랐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 출마로 재·보선 구도가 요동치면서 여야의 표밭 갈이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후보 공천에 막판 속도를 내며 본선 필승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분당발 광풍’에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31일 강원도지사 후보에 최문순 의원을 확정했다. 이달 초순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면 ‘안정론’과 ‘심판론’의 대결이 가열될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대한노인회 분당지회와 미금역 일대에서 ‘예비후보’ 신고식을 치렀다. 손 대표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회가 변하려면 분당에서 중산층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고 민주당도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 특별위원회 위원장 수여식에서는 “중산층 대표 지역인 분당을 선거에서 정정당당히 싸워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내놓고 설득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조만간 분당 미금역 부근에 사무실을 내고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 현 거주지인 서울 창신동 전셋집도 분당으로 곧 옮기기로 했다. 이낙연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집보다 전셋값이 3배나 비싸 손 대표가 걱정했다. 원룸을 얻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전날 3년간 지역위원장으로 있었던 종로구 일대 재래시장을 돌며 작별 인사를 하는 한편 관계자들에게 지원을 부탁했다. 민주당은 당 대표의 직접 출마에 걸맞은 선거지원 계획을 세웠다.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는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사무총장 중심의 선거대책본부를 구성, 실무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위원들을 지역별로 분산·배치한다. 손 대표는 주말에는 분당에서, 주중에는 분당과 강원·김해 등을 오가며 전체 재·보선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손 대표의 최측근인 김부겸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손 대표가 사지에 나가기로 한 마당에 개인의 정치적 목표만 고집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손 대표의 승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문순 전 의원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강원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야당의 완승을 강원도가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당원 전수조사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55.8%를 얻어 이화영(15.2%)·조일현(29.0%) 후보를 눌렀다. 강원도지사 선거전도 ‘손학규 효과’를 누렸다. 인물 대결에서 진영 대결로 전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오는 4일 한나라당 후보가 확정되면 분당과 함께 전략적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분당을 공천 잡음은 점입가경이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안상수 대표와 원희룡 사무총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에 제대로 된 여론조사 한번 보고한 적 있느냐. 손학규 대표에 맞설 대책이 있기나 한 것이냐.”고 따졌고, 안 대표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하는 일을 일일이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면 논란만 커진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 일각에서는 “선거 구도를 잘못 설정하고, 당 외부의 입김에 휘둘려 선거를 힘들게 만든 안 대표와 원 사무총장에게 선거 이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책임론이 가시화되면 안 대표의 위상은 한 차례 더 위기를 맞고, 원 사무총장도 소장파 리더로서의 위상에 흠집이 생겨 원내대표와 당 대표 도전 등 향후 정치적 진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 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이 1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과 만나 의견 조율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은 “내부 다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면서 “당이 빨리 후보를 결정하고,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해야 최악의 경우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혜영·이창구·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못생긴 감자?…위성으로 관측한 지구 공개

    못생긴 감자?…위성으로 관측한 지구 공개

    지금까지 지구가 둥글다고만 생각했다면 이 사진을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바로 감자처럼 못 생긴 지구 사진이 공개된 것. 1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유럽우주국(ESA)이 이날 독일 뭔헨에서 열린 회의에 공개한 지구 중력장 지도 ‘지오이드’ 사진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ESA가 지금까지 발표한 사진 중 가장 정확한 것으로, 마치 우주를 유영 중인 감자 모양의 소행성처럼 생겼다. 하지만 실제 지구의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지구 곳곳에 나타나는 중력의 차이를 보여준다. 밝은 노란색일수록 강한 중력을 나타내며 파란색은 비교적 약한 중력을 보여준다. ‘지오이드’는 2009년 우주로 발사된 ‘중력장 및 정상상태 해양 순환 탐사’(GOCE) 위성에서 지구의 중력을 측정해 가상의 지평선과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낸 숨은 지형도를 말한다. 지오이드 정보는 바람과 조류, 해류의 영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순수하게 중력에 의한 해수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해줘 지구의 에너지 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수의 이동을 파악해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뮌헨공과대학의 위성 관련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예측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주에서 지각판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없지만 중력장의 정보를 토대로 궁극적으로 재난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OCE 위성은 다른 어떤 위성보다 낮은 상공인 254.9km의 궤도를 운행하면서 2009년 10월부터 지표면의 중력을 측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위성은 10조분의 1가량의 미세한 중력차를 감지해 낼 정도로 민감한 측정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사진=GOCE 위성(좌), 지오이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수 의견땐 뉴타운 건축제한 해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장기간 건축허가 제한을 받은 뉴타운 존치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다수결로 원할 경우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뉴타운 지정에 따라 건축허가가 제한되면서 선의의 피해자들도 생겼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건축허가 제한 장기화에 따른 주민불편과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뉴타운이 강남북 균형발전에 일정 부분 기여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있었다.”며 “이미 지정된 구역의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추가 지정은 없다는 게 일관된 원칙으로, 취임 이후 서울에서 뉴타운이 추가 지정된 경우는 한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지정된 뉴타운 지구 역시 개발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며 기존 정책을 고수할 뜻을 분명히 했다. 서울에서는 2002년 은평·길음·왕십리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26곳이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으며, 전체 지구 24㎢의 33.8%인 8.1㎢가 촉진구역 지정요건을 갖추지 않아 존치지역으로 남았다. 건축법상 뉴타운 지구 내 존치지역은 최대 3년 건축허가가 제한되며, 이후 국토계획법에 따라 추가로 5년까지 신·증축이 금지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ASA, 수성의 경이로운 이미지 최초 공개

    NASA, 수성의 경이로운 이미지 최초 공개

    2004년 8월 지구를 출발한 무인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가 최근 수성 궤도 진입에 성공해 첫 번째 사진을 보내왔다고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 보도했다.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는 메신저호가 지난 18일 오전 11시 경(현지시간) 수성 궤도에 진입한 뒤 29일 오전 5시 20분에 첫 번째 이미지를 보냈다고 발표했다. 메신저호는 인류가 만든 무인우주선으로서는 최초로 수성궤도를 도는 첫 번째 사례이며, 수성의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메신저호가 보내온 이미지는 총 363장으로, 수성 궤도를 6시간 돌면서 관찰한 결과다. 크레이터 천지인 수성의 황량한 표면을 담고 있으며 특히 크레이터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만큼 선명한 이미지어서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메신저호 수성탐사미션을 맡은 담당 연구팀은 “이번 이미지는 태양계의 가장 깊은 부분에 있는 행성인 수성의 궤도에서 최초로 포착한 모습”이라면서 “대체로 수성의 남쪽 지역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뷔시’(Debussy)라 부르는 폭 85㎞의 거대한 크레이터와 폭 24㎞의 작은 크레이터 ‘마타베이’(Matabei)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탐사미션과 이미지는 그동안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수성의 이면을 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초로 공개된 메신저호의 수성이미지는 존스홉킨스대학의 응용물리연구소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SK 에이스’ 김광현 구위 살아났다

    SK 에이스 김광현(23)의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 김광현은 22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7개나 솎아내는 구위를 과시했지만 정의윤에게 허용한 단 1안타가 2점포로 연결돼 2실점했다. 총투구 수는 66개였지만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얻어맞아 다소 아쉬웠다. 대신 구속은 빼어났다.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열흘 앞둔 이날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기록했다. 슬라이더는 137㎞까지 나와 위력을 더했다. 포크볼도 최고 131㎞. 앞서 김광현은 첫 선발 등판한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4안타 2볼넷 3폭투로 4실점해 기대에 못 미쳤다. 당시 신인 거포 나성용에게 1점포를 맞았다.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는 “비록 홈런을 내줬지만 구위가 벌써 본 궤도에 오른 느낌”이라고 기대했다. 김광현은 1회 볼넷 한개를 내줬지만 이대형, 정의윤, 박용택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서동욱·심광호 연속 삼진 등 2,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김광현은 4회 정의윤에게 일격을 당했다. LG가 9-8로 역전승. KIA는 사직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롯데를 4-3으로 눌렀다. 선발 로페즈는 5이닝동안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이어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3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버텼고 이어 등판한 손민한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을 16-3으로 대파했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라몬 라미레즈는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최악의 피칭을 보였다. 1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7안타 5사사구 1폭투 등 무려 9실점을 했다. 꼴찌 후보 한화는 대전에서 삼성을 3-2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선발 데폴라(5이닝 2실점)에 이어 나선 에이스 류현진은 2이닝 동안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3호기 주제어실 복구… 5호기 냉각시설 첫 가동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주제어실(MCR) 조명을 다시 켜는 등 주제어실 가동을 통한 냉각장치 복구가 가능하게 됐다. 지진 발생 후 11일 만이다. 도쿄전력은 22일 오후 10시 43분쯤 3호기 주제어실의 조명을 다시 켰다고 밝혔다. 외부 전원으로 조명을 다시 켰다는 것은 원자로의 ‘두뇌’에 해당하는 주제어실의 기능을 복구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4호기 중에서 외부 전력을 공급해 주제어실 기능을 복구한 것은 3호기가 처음이다. 정전으로 냉각장치가 멈추면서 방사성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한 후쿠시마 원전 1∼6호기 중 5, 6호기는 주제어실 기능이 줄곧 살아 있었다. 주제어실 기능을 복구하면 원자로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이후 냉각장치를 다시 가동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전력은 23일 3호기의 냉각장치 펌프에도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NHK가 전했다. 1∼6호기에 연결되는 급수 탱크는 원전 부지 내의 높은 지역에 있어 무사하다. 도쿄전력의 무토 사카에 부사장은 “상황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충분히 안정됐다고 하기에는 아직 빠르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5호기의 냉각시설도 원전 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나머지 원자로에도 외부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서 원전 위기는 최악의 고비를 넘겨 안정 궤도로 접어든 양상이다. 일본 정부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뿐 아니라 미국도 후쿠시마 원전 상황이 안정화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원자로의 경우 냉각시설 내 펌프 등 주요 설비들이 수소폭발과 이후 과정에서 파손돼 실제로 냉각시스템 정상화까지는 수일 또는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전력은 22일 전날 흰 연기가 솟아올라 중단됐던 원자로 2, 3호기에 대한 전력 복원 작업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1, 4호기의 외부 전력 공급 작업을 다시 시작했고 3, 4호기에 대한 방수 작업도 재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4호기의 터빈실 내 배전반에 전력을 공급한 데 이어 오후 2호기의 주제어실(MCR)에도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5호기는 전력 공급 재개에 이어 냉각시설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도쿄소방청과 자위대는 오후 3, 4호기에 대한 방수 작업을 재개했다. 4호기 부근에는 긴 팔을 갖춘 굴절 레미콘 차가 배치됐고, 건물 잔해를 제거하기 위해 자위대 탱크(전차)도 투입됐다. 전날 연기가 피어오른 2호기에서는 오후 1시 45분쯤 다시 흰색 연기가 솟아올랐지만, 3호기에선 연기가 나오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전체적으로 작업에 장애를 줄 만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날 발생한 3호기의 회색 연기는 온도 상승으로 뭔가 잔해가 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고, 2호기의 흰색 연기도 수증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선이 복구돼 전력이 공급되고는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도쿄전력은 2호기 냉각시스템의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펌프를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펌프를 교체하려면 최소 2~3일에서 1주일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의 시오미 료헤이는 전력 공급이 재개되고, 냉각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면 바닷물로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봉 저장조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데 하루 정도 걸리지만, 냉각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력이 공급되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수일에서 수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냉각작업의 실효성도 의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3호기의 냉각을 위해 바닷물을 투입하고 있지만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의 수위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오디세이/박대출 논설위원

    오디세이(Odyssey). 미국의 화성탐사선이다. 2001년 10월 23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중궤도 위성이동통신 시스템으로도 불린다. 미국 MS사는 윈도 운영 체제의 코드 이름으로 썼다. 꿈, 도전, 지혜를 상징한다. 정반대로도 사용된다. 방황, 방랑, 허약함이 요체다. 오디세이기(期)는 20~30대 방황기를 말한다. 성인답지 못한 젊은 세대들이다. 한국의 캥거루족, 영국의 키퍼즈, 캐나다의 부메랑키즈, 이탈리아의 빅 베이비와 같다. 원조는 그리스 시인 호머(Homer)다. 오디세이는 장편 대서사시다. 트로이 원정 후의 귀향 여행기이자 모험담이다. 분량은 1만 2110행으로 24권에 이른다. 방대한 만큼 드라마틱하다. 역사와 신화를 넘나든다. 오디세이의 전편은 일리아드. 트로이 전쟁을 노래하고 있다. 오디세우스는 이타카의 왕이다. 그리스 연합군 합류를 망설이다 고민 끝에 뒤늦게 참전한다. 트로이 목마를 고안해 승전을 견인한다. 원정 성공과 귀향은 꿈, 도전, 지혜다. 오랜 방랑과 표류는 그 과정이다. 20일 다국적군이 리비아를 공습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5개국이 참전했다. 작전명은 ‘오디세이 새벽’(Odyssey Dawn). 현대판 트로이 전쟁을 표방하고 있다. 작명(作名) 배경을 놓고 분석이 다양하다. 뒤늦은 참전은 오디세우스의 지혜를 따르는 모양새다. 명분 축적 뒤의 침공(侵攻)인 셈이다. 다국적군은 그리스 도시국가 연합군과 비슷하다. 미국이 밀어붙이는 위험 부담은 줄어든다. 트로이는 지중해 해상 왕국으로 한때 번영을 누렸다. 북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리비아를 연상케 한다. 이번 작전을 역사적 공감대로 이어가려는 계산과 맞물린다. 다국적군은 막강하다. 그리스 연합군에 비할 바가 아니다. 라팔과 스텔스, 토마호크 미사일에 카다피가 화들짝 놀랐다. 정전하자며 손을 내밀고 있다. 카다피의 미래는 다국적군에 달렸다. 마음만 먹으면 카다피 축출은 식은 죽 먹기다. 하지만 쉽지 않다. 중국,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다. 다국적군은 따로 움직이는 기류다. 중앙사령부가 아직 없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다. 지상군 투입도 미정이다. 트로이는 멸망했다. 리비아 사태는 트로이 전쟁과 닮은꼴이다. 어떤 닮은꼴이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카다피 퇴진일지, 끝 모를 전쟁으로 이어질지. 트로이처럼 10년 전쟁은 피해야 할 것 같다. 다국적군의 결단이 필요하다. ‘오디세이 새벽’을 꿈과 지혜로 매듭지어야 한다. 망설이면 방랑과 표류로 이어진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4·27 재보선 돌발변수 속출… 여야 초긴장

    4·27 재·보궐 선거를 위한 여야의 공천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마다 돌발 변수가 속출하고 있어 여야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강원 도지사, ‘박근혜 바람’ 어디까지 가장 주목되는 변수는 ‘박근혜 바람’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나선 박 전 대표가 당의 ‘출격 요청’에 부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과 맞대결이 예상된다. 당초 엄기영·최문순 전 MBC 사장이 나란히 경선을 무사 통과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두 후보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분위기라 예단이 쉽지 않다. 민주당은 오는 28~31일 최문순·조일현·이화영 예비 후보를 상대로, 한나라당은 다음달 3~4일 엄기영·최동규·최흥집 예비 후보를 상대로 각각 경선을 벌인다. ●성남 분당을, 정운찬 전 총리 불출마 정운찬 전 총리가 불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예상됐던 구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 등이 출마하면 승산이 있다는 의견도 없지 않아 ‘손학규 차출론’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야 모두 공천작업은 ‘속도 조절’ 중이다. 각각 당내 교통정리가 최대 관심사다. 한나라당은 전략공천의 명분은 약해졌지만, 민주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다시 힘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단 21일 공천심사위에서 예비 후보 면접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공천 작업 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후보를 찾기 위한 눈치작전만 치열하다. ●경남 김해을, 야권연대 주도권 싸움 야권 연대의 ‘주도권 싸움’이 볼 만하다. 민주당은 20∼21일 곽진업·박영진 예비 후보를 상대로 경선을 실시한다. 이후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의 단일화라는 관문이 남아있다. 이 과정에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손 대표와 국민참여당 새 사령탑에 오른 유시민 신임 대표 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안으로 공천 방식을 확정한다. 선거인단 경선보다 여론조사 경선이 유력하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다른 예비 후보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지만 총리 낙마의 원인이 됐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의 관계라는 족쇄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토성에도 UFO가?’…기괴한 위성 포착

    ‘토성에도 UFO가?’…기괴한 위성 포착

    우주인들은 지구 말고도 다른 행성에도 관심이 많아 비행접시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걸까? 최근 유럽우주국(ESA)이 공개한 토성의 위성 사진은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04년 토성 탐사를 목적으로 우주로 향한 카시니-호이겐스호가 이 행성의 고리에서 촬영해 ESA으로 보내온 기이한 2개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팬’과 ‘아틀라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두 개의 물체는 얼음 위성보다는 비행접시처럼 생긴 토성의 위성이다. ESA의 과학자들은 이 우주 사진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연구를 한 뒤 몇 가지 결과를 추출했다. UFO와 흡사한 위성 팬은 사진상에서 토성의 가장 안쪽에 있는 위성으로 A 고리 외부의 엔케 간극 내 궤도에 자리잡고 있다. A 고리는 토성에서 가장 먼저 발견됐으며 얼음 형태를 띠고 있다. 토성을 공전하는 14개의 초소형 위성에 포함되는 이 두 위성은 물과 얼음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매우 낮은 밀도의 얼음 형태 위성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위성들은 고리 내에서 스스로 생성돼 지금의 형태를 보이게 됐으며 융합되기 위해 중력을 극복할 활성화 과정이 필요했다. ESA의 연구원 캐롤린 포르코 박사는 “이 위성들은 작고 많은 구멍을 가진 입자를 가지고 있는데 고리의 환경 속에서 쉽게 지금 커다란 크기에 도달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트 리서치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독특한 모양의 위성인 팬과 아틀라스의 생성 과정에 대해 행성의 주변에 있는 먼저와 가스로 형성된 응축 원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응축 원반이 회전할 때 비행접시 모양의 형태를 띠게 된다는 게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사진=E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30년 뒤, 지구는 우주 쓰레기로 뒤덮일 것”

    NASA “30년 뒤, 지구는 우주 쓰레기로 뒤덮일 것”

    ’케슬러 신드롬’을 우려한 미국 우주항공국(이하 NASA)이 우주 쓰레기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케슬러 신드롬은 우주의 쓰레기 파편이 다른 파편이나 인공위성과 연쇄적으로 부딪쳐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늘어나면서 지구 궤도 전체를 뒤덮는다는 시나리오를 뜻한다. 우주 쓰레기 파편이 증가하면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의 발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어 우주전문가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6일자 보도에서 우주 쓰레기가 위성이나 지구와 충돌할 것을 우려한 NASA가 레이저로 이를 ‘청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레이저는 우주 쓰레기 파편을 불태우거나 지구에서 먼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NASA는 30년 이내에 지구의 대기권이 우주 쓰레기로 뒤덮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파편끼리의 충돌 또는 우주 쓰레기와 지구의 충돌을 미리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메이슨 NASA 우주 연구원은 “광자를 이용한 레이저가 주변 환경에 맞춰 우주 쓰레기가 지구로 접근하는 속도를 늦추거나 또는 방향을 바꾸게 한다.”면서 “80만 달러(약 9억 10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지구 주위를 맴도는 우주 쓰레기의 개수는 약 2만개이며, 대다수가 우주선이나 파편끼리의 충돌로 생긴 또 다른 파편들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우주 쓰레기 사고로는 2009년 미국의 이리듐33호와 고장난 러시아의 코스모스2251호의 충돌이었다. NASA 엔지니어인 크레온 레빗 박사는 “우주 쓰레기는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 쓰레기의 심각성을 담은 NASA의 경고는 우주전문저널인 ‘Advances in Space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 거포 방망이 무게 20g 늘리고 줄이고…왜?

    두 거포 방망이 무게 20g 늘리고 줄이고…왜?

    배트에 관한 상식을 단순화해 보자. ‘무거운 배트=홈런타자’다. 무거울수록 반발력은 커진다.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미세한 차이가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 이승엽과 이대호. 2011시즌을 앞두고 정반대 선택을 했다. 이승엽은 배트 무게를 줄였다. 그립두께도 얇게 바꿨다. 이대호는 무게를 다시 늘렸다. 둘 다 목표는 같다. ‘홈런’이다. 왜 이런 선택의 차이가 생겼을까. ●약점을 가린 이승엽 일본 포로야구 오릭스의 이승엽은 올 시즌 타격 자세를 바꿨다. 무게 중심을 극단적으로 뒤에 둔다. 변화구 대처를 위해서다. 이승엽을 상대하는 일본 투수들의 패턴은 분명하다. 몸쪽 높은 빠른 볼로 분위기를 잡은 뒤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한다. 변화구를 끝까지 보려면 중심이 뒤에 남아있어야 한다. 앞쪽으로 중심이 넘어가면 떨어지는 공을 맞힐 수가 없다. 정상적인 밸런스는 아니다. 타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극약 처방이다. 약점이 분명하다. 특유의 부드러운 팔로스로가 안된다. 테이크백 뒤 발사하는 타이밍이 늦춰지면서 공을 맞히는 지점도 뒤로 당겨졌다. 문제가 있다. 홈런 타자들의 임팩트는 앞쪽에서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앞에서 맞힌 뒤 공을 밀고 나가는 형태다. 최대 비거리를 얻기 위해서다. 이승엽도 이런 사실을 잘 안다. 임팩트 지점을 앞으로 옮기려면 배트 스피드를 높여야 한다. 그래서 배트 무게를 줄였다. 지난 시즌 920~930g이던 걸 올 시즌엔 900g짜리로 바꿨다. 그립두께도 한참 좋았던 때처럼 얇게 바꿨다.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이 사라져서다. ●파워를 활용한 이대호 이대호 배트는 전형적인 슬러거형이다. 무거운데다 밸런스가 배트 헤드 쪽에 집중돼 있다. 이유가 있다. 이러면 팔로스로할 때 원심력이 커진다. 무거운 헤드가 시계추처럼 돌아간다. 임팩트 순간 최대 스피드를 얻을 수 있다. 헤드에 밸런스가 집중될 경우 같은 무게라도 더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도 이대호는 특유의 파워와 유연성으로 배트 무게를 이겨낸다. 이대호 배트 그립 지름은 2.35㎝다. 수치상으론 그리 얇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헤드가 워낙 두껍다. 6.55㎝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규정한 한계치 7㎝에 육박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그립이 얇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지난 2009시즌까지 이대호는 890~900g 배트를 사용했다. 당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많았다. 지난 시즌, 9경기 연속 홈런기록 작성 때는 930g 배트를 썼다. 팔로 스로를 길게 하고 타격 뒤 배트를 등 뒤로 꺾으면서 힘의 분산을 막았다. 홈런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올 시즌엔 950g 배트를 쓴다. 무게는 늘었고 밸런스는 여전히 헤드에 집중돼 있다. 상대적으로 더 무겁게 느껴진다는 얘기다. 자세가 흐트러질 경우 스윙 궤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왕십리뉴타운 1·3구역 연내 착공

    서울시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 일대 왕십리뉴타운 1·3구역 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왕십리뉴타운은 2002년 은평·길음뉴타운과 함께 시범 뉴타운으로 선정됐지만 첨예하게 얽힌 주민 이해관계 탓에 지난해 10월 2구역 공사만 시작되고 1·3구역은 지연됐다. 하왕십리동 339-67 일대 1구역은 6월 말, 하왕십리동 700 일대 3구역은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1구역은 주민 이주와 건물철거 작업이 각각 99.7%, 97.7% 진행됐고 3구역은 98.0%와 80.0% 이뤄졌다. 2구역인 상왕십리동 12-37 일대에는 지난해 말 착공했다. 왕십리뉴타운에는 최고 29층 아파트 64개동에 5028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85㎡ 이하 4043가구와 85㎡ 초과 985가구 중 915가구는 임대아파트로 짓는다. 2구역에는 2013년 말, 1·3구역엔 2014년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시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출입구를 뉴타운 구역 내 주거복합건물과 공개공지에 만들고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입주 시기에 맞춰 왕십리뉴타운 1구역과 3구역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주민센터, 자치회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을 갖춘 공공복합청사도 2013년쯤 입주할 예정이다. 임계호 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왕십리뉴타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2014년이면 주거와 교육, 상업·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명품 주거공간으로 가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NASA, 역대 가장 선명한 ‘달 뒤편’ 이미지 공개

    NASA, 역대 가장 선명한 ‘달 뒤편’ 이미지 공개

    역대 가장 선명한 달 이면(異面)의 이미지가 공개돼 천문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이미지는 미 우주항공국(이하 NASA)이 2009년 11월부터 2011년 2월 까지 달정찰궤도위성카메라(LROC)와 두 대의 협각 카메라(narrow angle cameras)를 이용해 찍은 1만5000여 장의 사진을 편집한 것이다. NASA측은 “이번 이미지는 우리가 바라보는 달 뒤편의 완벽한 형태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과학계에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금까지 공개된 달 저편의 사진 중 가장 선명해 ‘달 형태학’연구에 도움을 주며, 아름다운 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 형태학’(Moon morphology)은 달의 외적 특징과 형태를 연구하며, 크레이터나 달의 산맥 형태 등을 집중 탐구하는 학문이다. NASA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사진으로 살펴본 달의 반대편은 평소 우리가 보는 달의 표면과 달리 현무암으로 이뤄진 화산성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1994년 NASA의 클레멘타인 우주선이 포착한 달 이면 이미지에 비해 매우 선명해서 자세한 지형학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사진을 재편집하는 작업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이 담당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년에 30억이상 쇼핑?

    1년에 30억이상 쇼핑?

    명품관을 운영해 업계에서 ‘큰손’ 고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갤러리아백화점이 우주여행을 고객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14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30억원 이상을 쓴 고객에게 우주여행 상품을 증정한다. 구매력이 큰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이기는 하지만 고물가에 시름하는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제공하는 우주여행은 영국 버진갤러틱사가 지난해 말 내놓은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짜리 여행 상품으로 연말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상품은 6인승 우주선 ‘스페이스 십-2’를 모기(母機)로 고도 16㎞ 상공까지 끌어올려 저궤도로 우주공간을 비행하며 창으로 지구를 내려다보거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연 30억원 이상을 쓴 고객이 몇명 있었다.”며 “지중해 여행권, 최고급 건강검진권 등 VIP급 고객을 위한 사은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호화 사은품을 내거는 것은 ‘큰손’들의 위력이 날로 세지기 때문이다. 한해 수천만원 넘게 쓰는 상위 10~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니 VIP 고객 유치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도 연간 1500만~2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우수고객을 금액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는데, 올 3월 현재 전년 대비 회원수가 10%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우수고객 비중이 10% 미만이지만 백화점 카드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이 우주여행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롯데백화점이 창립 30주년 경품 행사에 우주여행을 내걸었지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추첨행사였다. VIP 고객을 위한 사은품으로 우주여행을 내건 것은 갤러리아백화점이 처음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생명의 窓] 글로벌 패러독스/차동엽 인천가톨릭대교수 신부

    [생명의 窓] 글로벌 패러독스/차동엽 인천가톨릭대교수 신부

    요즈음 우리는 한마디로 글로벌 패러독스(Global Paradox)의 절정을 살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츠의 발상이며 그의 저술 제목이기도 했던 이 해묵은 개념은 본디 거시경제와 미시경제의 모순적 상관관계를 가리키는 용어였다. 즉, “세계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최소 경제 단위의 영향력은 더욱 세진다.”는 것이 본래 취지였으나, 바야흐로 이 원리는 중동의 민주화 과정을 관통하는 진리가 되었다. 누가 알았으랴! 튀니지 골목길에서 한 지사가 일으킨 의분이 중동 40년 독재의 철옹성을 허물어뜨릴 태풍의 눈이 될 줄을. 지구를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이어놓다 못해 이제 무소부재(無所不在) 수준에 이른 무선통신망에 힘입어 ‘글로벌 패러독스’는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대목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과연 무엇인가? 바로 지극히 작은 것의 존재감이다. 글로벌 시대가 고조될수록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과 영향력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문득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사소한 것들은 얼마나 중요한가! 2008년 5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단 하나뿐인 화장실 변기가 고장 난 일이 있었다. 이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부랴부랴 디스커버리호로 새 변기 펌프를 보내기로 했다. 이 35파운드짜리 변기 펌프를 보내기 위해 NASA는 우주선의 연료량과 궤도까지 수정해야만 했다. 새 펌프 때문에 우주선의 총 중량이 늘어났던 것이다. 다행히 고장 난 변기는 잘 수리됐지만, 변기 하나 때문에 몇백억 달러짜리 우주정거장과 지상의 수많은 과학자들은 애를 먹었던 것이다. 사소한 것은 삶의 현장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한다.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었다. “무엇이 가장 힘들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장자가 정곡을 찌르는 말로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를 가장 고통스럽게 한 것은 물 한 모금 없는 광야도, 무거운 짐도, 또 가파르고 험한 길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를 가장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것은 신발 속으로 자꾸 파고든 모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살면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아주 크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신발 속 모래처럼 작은 어려움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대로 진실이다. 그러기에 의상 조사의 법성계는 전한다. “작은 티끌 먼지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고, 일체 모든 티끌 또한 이와 같네(一微塵中含十方). 셀 수 없는 오랜 세월이 한 찰나이고 한 찰나의 짧은 시간이 그대로 무량겁이로다(一念卽是無量劫).” 이 경이로운 진실과 맥을 같이하여 성경은 말한다.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루카 16, 10) 필자가 보기에 둘 다 똑 같은 진리를 전하고 있다. 전자는 존재의 진리를, 후자는 실존의 진리를 전한다는 점에서 달리 들릴 따름이다. 목하 대한민국은 이 진리를 거스르는 구태를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 구제역, KTX 열차 운행정지, 국제 외교무대에서의 일련의 사태 등등, 모두가 ‘작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던 구습의 결과물들 아닌가.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섬세함이다. 우리 사회는 거칠게 성장해 왔다. 이제 섬세하게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 미진한 곳, 부족한 곳을 정비할 때다. 이것이 글로벌로 비상하기 위한 대전제다. 필자는 글로벌 패러독스를 이렇게 바꿔 표현하고 싶다. “나노(nano)는 메가(mega)와 한 통속이다. 미시세계를 점령한 자만이 거시세계를 점령하게 되어 있다.” 정보시대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주문에 적응해왔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지역적으로 사고하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행동하라.”는 네이스비츠의 역설이 더욱 매력있게 들려온다. 지극히 작은 행위가 지니는 세계적인 책임감이 클로즈업되기 때문이다.
  • 태양 흑점 또 연쇄폭발…전파통신 ‘주의’ 경보령

    태양 흑점이 지난달 이후 또다시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위성 및 단파(HF) 통신이 끊기는 피해뿐 아니라 전력 및 전자기기 운용에도 주의가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10일 태양 흑점이 폭발해 전파통신 두절 상태 3단계인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반,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 중 3단계로, 일시적 단파통신 두절, 장파(LF)항법 오차 및 위성영상 노이즈 발생 등의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파연구소는 오전 8시쯤 태양 흑점이 폭발하는 등 7일 이후 주기적으로 8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부터 흑점 폭발에 따른 지구자기 폭풍이 발생할 수 있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 전지판 등이 폭발 피해를 받으면 위성의 수명과 궤도 등이 달라지고, 신호감소나 잡음이 증가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제5단체 “정치권 노사관계 개입 중단하라”

    경제 5단체는 10일 정치인의 노사관계 개입 중단 및 불법파업 행위에 대한 정부의 적극 대응을 요구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기성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서울 태평로2가 더프라자호텔에서 경제단체협의회를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 경제 5단체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불법파업 엄정 대처 ▲정치권 노사관계 개입 중단 ▲사내하도급 투쟁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최근 개별기업의 분규에 정치권이 개입하고 선거정국으로 갈수록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노사관계마저 안정궤도를 이탈한다면 고용시장의 혼란과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가 엄정 대처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기업단위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큰 혼란이 예상되며 불법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법에 따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 노동계가 정권 후반기 공권력 이완 현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건희 회장 다시 ‘1등주의’

    이건희 회장 다시 ‘1등주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세계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1등주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출국했던 이 회장은 8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는 24일로 삼성 경영 복귀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묻자 “생각할 시간이 없다. 현재 맡은 것을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고, 뛰고, 제대로 된 물건을 세계 시장에 내서 그걸 1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1등론’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은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경영 복귀 이후에 터진 ‘애플 쇼크’에 대응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경쟁 업체들보다 먼저 내놓아 선두권 업체로 진입한 데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애플의 대항마’로 2등 자리까지 치고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면,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춰 꼭 ‘1등’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갤럭시탭 재고 논란 등에 대해 임직원들에 대한 일침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태양전지, 자동차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삼성이 선정한 신수종 분야의 제품을 적기에 상품화해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담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모든 제품이 사라질 것이다. 앞만 보고 가자.”고 한 이 회장의 이전 발언과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또 허창수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10일로 예정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뒤 8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구·경북 첨복단지 조성 본궤도

    대구·경북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복합단지 운영을 담당할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은 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재단사무실에서 김유승(61)재단 이사장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지낸 김 초대 이사장은 핵심 연구시설 건립과 인력 확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은 5월까지 핵심 연구시설인 신약개발 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 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 생산센터 등에 대한 설계를 완료한 뒤 8월 중 공사에 들어간다. 지자체가 건립하는 커뮤니케이션센터는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6월에 착공한다. 이들 시설은 모두 2013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4월 중 공모 절차를 거쳐 이들 4개 센터의 책임자를 선발, 임명할 계획이다. 대구 동구 신서동 신서혁신도시 내 103만㎡에 들어설 대구·경북 첨단의료 복합단지에는 2038년까지 5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합성 신약과 IT 기반 첨단의료기기 생산의 세계적 메카를 지향하고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국책연구기관과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10개 국책연구기관, 12개 의료관련 기업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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