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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비티 현실화…50만 개 ‘우주쓰레기’ 어이할꼬

    그래비티 현실화…50만 개 ‘우주쓰레기’ 어이할꼬

    영화 ‘그래비티’ 처럼 임무수행 중인 우주인을 위협하는 우주쓰레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지구 궤도를 떠다니는 ‘우주쓰레기’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미 국방성, 연방통신위원회, 연방항공국 등 관계 당국이 모두 참석한 이날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우주쓰레기의 위험도가 한계를 넘어섰다고 입을 모았다. 우주쓰레기(space junk)는 우주 탐사 과정에서 버려진 고장난 위성, 부품, 잔해, 기타 각종 쓰레기를 말한다. 하원에 출석한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무려 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작은 10cm 짜리 파편 하나도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하면 웬만한 위성 하나는 박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년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양만 해도 약 100톤은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과학위원회 소속 하원의원 에디 버니스 존슨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주쓰레기로 인한 문제는 더이상 공상과학 소설의 이야기가 아니다” 면서 “이에대한 보다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증언에 나선 전직 나사(NASA) 우주비행사 조지 잠카도 “두번의 임무 중 우주쓰레기로 인해 위험한 순간을 겪었다” 면서 “파편이 우리 셔틀에 맞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 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이에대한 뚜렷한 대책은 없는 가운데 나사 측은 주로 우주쓰레기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 이를 피해가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 공군은 태평양 마샬제도에 레이더를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감지하는 이른바 ‘우주 펜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달 위로 수줍게 떠오르는 ‘블루마블’ 지구 포착

    달 위로 수줍게 떠오르는 ‘블루마블’ 지구 포착

    달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지켜본다면 어떻게 보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달 탐사선이 촬영한 ‘지구돋이’(Earthrise)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월 1일 촬영해 뒤늦게 공개한 이 사진은 달 정찰 궤도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가 달의 북극으로 다가서며 포착한 것이다. 달 위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파란색의 지구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 속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4만 9000km 정도다. 21세기의 첫 ‘지구돋이’ 사진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사실 이보다 훨씬 전 인상적인 지구돋이 사진이 전세계 인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바로 지난 1968년 아폴로 8호의 우주인 윌리엄 앤더스가 촬영한 사진(사진 아래)이다. 나사 LRO 수석 연구원 마크 로빈슨 박사는 “LRO는 매일 12차례 이같은 지구돋이를 볼 수 있지만 주 임무가 달 표면을 찍는 까닭에 이 모습이 포착되는 경우는 드물다” 면서 “인간의 눈으로 보는 실제 색상과 매우 비슷한 사진으로 우리 지구가 얼마나 밝은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조원대’ IBS·중이온가속기 상반기 착수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제6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열고 핵심 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중이온가속기 건립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21년까지 1조 6662억원이 들어가는 공사 계획이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여기에 4602억원의 중이온가속기 장치 구축 사업예산이 추가 심의를 남겨 두고 있다. 미래부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자리 잡을 기초과학연구원(11.3만㎡)과 대전 신동지구에 위치할 중이온가속기(13만㎡) 건립을 2016년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S의 연구동,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은 2017년까지 1차 완공하고, 2021년에는 남은 연구동과 행정시설을 최종 완공하기로 했다. 대전의 KAIST, 광주의 GIST, 대구의 DGIST, 울산의 UNIST, 경북 포항의 포스텍 등 5개의 특성화 대학에 분산해 들어설 IBS 캠퍼스(12만 8000㎡) 역시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미래부는 또 중이온가속기 시설 중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 시설을 2019년까지 1차 건립하고, 2021년까지 고에너지 가속기 관련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이온가속기가 건립되면 핵물리, 물성과학, 의생명 등 글로벌 인재들이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돼 우리의 기초과학 기술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부는 IBS와 중이온가속기 등 모든 시설단지를 설계·시공 분리발주 방식으로 발주하고, 우선 건립에 들어가야 할 IBS 본원과 중이온가속기 특수시설동은 올 상반기에 조달청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에 우선 착수하기로 했다. 전임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과학벨트 조성 사업은 2010년 말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이듬해 부지가 지정되며 탄력을 받았지만, 부 지매입 등의 문제가 꼬여 2년여 동안 지지부진했다. 결국 지난해 IBS 예정 부지를 당초 대전 유성구 신동·둔곡 지구에서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이전한 데 이어 이날 IBS 등의 건립계획이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달 위로 떠오르는 환상적인 ‘지구돋이’ 포착

    달 위로 떠오르는 환상적인 ‘지구돋이’ 포착

    달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지켜본다면 어떻게 보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달 탐사선이 촬영한 ‘지구돋이’(Earthrise)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월 1일 촬영해 뒤늦게 공개한 이 사진은 달 정찰 궤도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가 달의 북극으로 다가서며 포착한 것이다. 달 위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파란색의 지구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 속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4만 9000km 정도다. 21세기의 첫 ‘지구돋이’ 사진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사실 이보다 훨씬 전 인상적인 지구돋이 사진이 전세계 인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바로 지난 1968년 아폴로 8호의 우주인 윌리엄 앤더스가 촬영한 사진(사진 아래)이다.나사 LRO 수석 연구원 마크 로빈슨 박사는 “LRO는 매일 12차례 이같은 지구돋이를 볼 수 있지만 주 임무가 달 표면을 찍는 까닭에 이 모습이 포착되는 경우는 드물다” 면서 “인간의 눈으로 보는 실제 색상과 매우 비슷한 사진으로 우리 지구가 얼마나 밝은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동구, 현장복지가 진짜 복지

    성동구, 현장복지가 진짜 복지

    “자꾸 움직이면 수술 뒤 회복이 더디잖아요. 앉아서 서류를 받느니 찾아가보자 한 겁니다.” 나정애 성동구 금호1가동장의 말이다. A씨로부터 동 주민센터에 전화가 온 것은 휠체어를 쓰게 해 달라는 부탁 때문이었다. 연골봉합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던 그는 영구임대주택 신청을 해야 했다. 성찮은 몸으로 오갈 엄두를 못 내던 터다. 주민센터에서 휠체어를 빌려 택시를 타고 갈 생각을 했다. 사정을 파악한 주민센터는 병원으로 출동, 모든 사무를 대신 처리해 줬다. 1일 성동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복지’가 본궤도에 올랐다. 구는 2012년부터 일선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면서 복지인력을 늘렸다. 현장 복지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전달되면서 복지인력을 더 늘려, 지금 6개 주민센터엔 기존 생활복지팀 외 기초복지팀도 만들었다. 기초복지팀은 발로 뛰는 복지를 위한 조직이다. 금호1가동 주민센터는 우선 동의 민관복지협의체와 함께 무자녀 독거노인 31가구를 선정, 일일이 필요한 것을 챙기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센터 문턱을 낮추고 방문 복지를 강화해 주민 입장에서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암흑물질이 ‘소행성’ 날려 공룡 멸종시켜 - 하버드 연구

    암흑물질이 ‘소행성’ 날려 공룡 멸종시켜 - 하버드 연구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은 ‘암흑물질’의 영향 때문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리사 랜들 하버드대학 석좌교수팀은 암흑물질이 태양계 외부에 있는 소행성과 혜성 등을 교란시켜 지구가 있는 태양계 내부로 궤도를 바꿔 생명체의 대량 멸종을 일으켰다고 말한다. 여기서 암흑물질은 우주 만물의 약 6분의 5를 구성하는 보이지 않는 신비의 물질을 말한다. 최근 우리 은하수 중심 면에는 두께가 약 35광년인 얇고 밀도 높은 원반 모양의 암흑물질이 원반 형태의 별들을 따라서 나눠 있으며 우리 태양을 비롯한 별들이 은하 중심 면을 따라 진동하듯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암흑물질로 이뤄진 원반과 기둥 모양의 구름은 태양계 외부에 있는 혜성과 소행성들의 궤도를 교란해 태양계 내부로 진로를 바꾼다고 제안했다. 이는 지구에 비극적인 소행성 충돌로 이어져 공룡시대를 끝냈을 것이라고 랜들 교수팀은 말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들은 약 3500만년 주기로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당시 연구팀은 이런 주기가 우리 태양의 잠재적 동반성(쌍성)인 ‘네미시스’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랜들 교수팀은 이런 대재앙의 주기가 우리 은하 중심 면을 따라 이동하는 태양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은하에 있는 원반 모양의 암흑물질이 실제 요인이라는 단서를 주고 있다고 말한다. 이 주장은 연구팀이 약 2억 5000만 년 전부터 지구 상에 생성된 폭 20km 이상의 여러 크레이터(충돌구 혹은 운석공)를 분석해 앞서 말한 3500만년 주기와 비교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운석 충돌로 인한 크레이터가 무작위로 발생한 것보다 암흑물질로 인한 영향에 따라 나타날 확률이 3배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주기로 인해 약 67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켰을 것이라고 한다. 랜들 교수는 “이 주기가 다소 대량멸종을 벗어난 것은 크레이터 분석으로 나온 자료가 일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3배나 높은 확률이 이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 통계상의 증거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럽우주국(ESA)이 가이아위성의 임무를 통해 얻고 있는 데이터가 암흑물질 원반의 존재 유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시작된 이 임무는 우리 은하수 도처에 있는 별들을 정밀하게 삼차원(3D) 입체 지도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랜들 교수는 “암흑물질이 오랜 기간 눈에 띄는 결과를 가져올 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낮더라도 이 물질은 여전히 믿을 수 없을만큼 흥미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론은 세계적인 물리학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20일 자로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흑물질이 소행성 날려 공룡 멸종시켰다”

    “암흑물질이 소행성 날려 공룡 멸종시켰다”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은 ‘암흑물질’의 영향 때문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나왔다고 29일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리사 랜들 하버드대학 석좌교수팀은 암흑물질이 태양계 외부에 있는 소행성과 혜성 등을 교란시켜 지구가 있는 태양계 내부로 궤도를 바꿔 생명체의 대량 멸종을 일으켰다고 말한다. 여기서 암흑물질은 우주 만물의 약 6분의 5를 구성하는 보이지 않는 신비의 물질을 말한다. 최근 우리 은하수 중심 면에는 두께가 약 35광년인 얇고 밀도 높은 원반 모양의 암흑물질이 원반 형태의 별들을 따라서 나눠 있으며 우리 태양을 비롯한 별들이 은하 중심 면을 따라 진동하듯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암흑물질로 이뤄진 원반과 기둥 모양의 구름은 태양계 외부에 있는 혜성과 소행성들의 궤도를 교란해 태양계 내부로 진로를 바꾼다고 제안했다. 이는 지구에 비극적인 소행성 충돌로 이어져 공룡시대를 끝냈을 것이라고 랜들 교수팀은 말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들은 약 3500만년 주기로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당시 연구팀은 이런 주기가 우리 태양의 잠재적 동반성(쌍성)인 ‘네미시스’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랜들 교수팀은 이런 대재앙의 주기가 우리 은하 중심 면을 따라 이동하는 태양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은하에 있는 원반 모양의 암흑물질이 실제 요인이라는 단서를 주고 있다고 말한다. 이 주장은 연구팀이 약 2억 5000만 년 전부터 지구 상에 생성된 폭 20km 이상의 여러 크레이터(충돌구 혹은 운석공)를 분석해 앞서 말한 3500만년 주기와 비교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운석 충돌로 인한 크레이터가 무작위로 발생한 것보다 암흑물질로 인한 영향에 따라 나타날 확률이 3배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주기로 인해 약 67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켰을 것이라고 한다. 랜들 교수는 “이 주기가 다소 대량멸종을 벗어난 것은 크레이터 분석으로 나온 자료가 일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3배나 높은 확률이 이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 통계상의 증거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럽우주국(ESA)이 가이아위성의 임무를 통해 얻고 있는 데이터가 암흑물질 원반의 존재 유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시작된 이 임무는 우리 은하수 도처에 있는 별들을 정밀하게 삼차원(3D) 입체 지도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랜들 교수는 “암흑물질이 오랜 기간 눈에 띄는 결과를 가져올 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낮더라도 이 물질은 여전히 믿을 수 없을만큼 흥미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론은 세계적인 물리학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20일 자로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에 물이 흘렀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

    화성에 물이 흘렀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

    화성에서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했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과 독일, 미국 공동 연구팀은 화성 남반구의 중간 위도 지점에 있는 한 크레이터(충돌구 혹은 운석공)에서 가장 최근 액체상태의 물이 흐른 흔적을 발견했다고 국제 과학저널 이카루스(Icarus)에 발표했다. 화성 남반구에는 협곡이나 암설류의 침전물이 매우 잘 보존돼 있으며, 이런 지형의 지형학적 특성이 지질학적으로 최근 물의 존재에 관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암설류는 경사가 급한 지형에 쌓여있던 암석이나 자갈, 점토와 같은 침전물이 물에 의해 섞인 혼합체가 빠르게 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흐름이 멈춘 지점에는 침전물이 부채 모양으로 퍼진 것 같은 특징적인 표면양상을 나타낸다. 이런 암설류의 흔적을 화성에서도 확인했다고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욘슨 박사(스웨덴 예테보리대학)가 밝혔다. 연구팀은 화성의 암석류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북극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암설류를 현장 조사하고 그 항공사진을 분석한 끝에 화성에 있는 암석류가 액체상태의 물이 흘렀던 흔적임을 밝혀냈다. 욘슨 박사는 “스발바르 제도의 현장 연구가 화성의 침전물에 대한 설명을 확인시켜줬다”면서 “놀라운 점은 이런 암설류가 형성된 크레이터가 매우 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통계적 분석을 통해 해당 크레이터의 연대가 약 20만 년 전임을 밝혀냈다. 이는 화성의 가장 최근 빙하시대가 약 40만 년 전 끝난 뒤 이 크레이터가 형성될 때까지 오랜 기간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했다는 것. 욘슨 박사는 “화성에는 여러 협곡이 있지만 이번 연구에 이용된 크레이터의 연대가 기존보다 훨씬 젊어 가장 최근의 빙하시대와 연관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쓰인 크레이터의 명칭은 ‘램파트 이젝타’로 이 주변부는 ‘꽃’처럼 보이는 데 이는 젖어있거나 얼음이 풍부한 땅에 운석 등의 충돌로 생성된 것이라고 천문학자들은 설명한다. 욘슨 박사는 “처음에 난 램파트 이젝타 내에 있는 얼음에서 나온 물로 인해 이런 암설류가 형성됐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그 내부를 더 상세히 관측했을 때 눈이나 얼음이 녹아 흘러 발생하는 균열이나 단층 같은 어떤 구조도 찾지 못했다”면서 “이는 눈이 형성되기에 유리했던 시기에 쌓였던 눈이 녹아 생긴 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화성의 궤도 축은 현재보다 더 기울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이드 인 스페이스…NASA, 우주에서 ‘상추’ 재배

    메이드 인 스페이스…NASA, 우주에서 ‘상추’ 재배

    먼 미래에는 ‘메이드 인 스페이스’(made in space)라는 원산지 상표가 붙은 식품을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지난 20일 밤(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 ISS와 도킹에 성공한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건’(Dragon)에 이색적인 장비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베지’(Veggie)라는 별칭이 붙은 이 장비의 정체는 바로 미니 농장으로 우주인들이 우주 궤도상에서 직접 식물을 키워먹을 수 있게 고안된 기기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측이 베지를 개발한 이유는 장기 우주탐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신선한 야채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나사 측은 ‘Veg-01’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우주선 안에서 안전한 야채를 공급할 ‘텃밭’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드래건에 실린 베지는 45cm 크기로 역대 실험 중 가장 큰 장비로 실험 대상에 오른 작물은 상추(red romaine lettuce)다. Veg-01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나사 조이아 마사 박사는 “향후 우주정거장 안에서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한 야채를 우주인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작됐다” 면서 “위험한 태양광에 직접 키울 수 없어 LED를 이용해 상추를 재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의 가장 큰 목적은 이렇게 재배된 상추가 과연 섭취해도 될 만큼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슈퍼지구 찾았나?…지구와 거의 같은 외계행성 발견

    슈퍼지구 찾았나?…지구와 거의 같은 외계행성 발견

    과학자들이 마침내 슈퍼지구를 찾은 것일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와 거의 같은 조건을 갖춘 외계행성을 확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 에임즈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 엘리사 킨타나가 이끈 연구팀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천문대와 W.M.켁천문대의 관측으로 케플러 186f가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이 매우 큰 행성이라고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외계문명탐사(SETI) 연구소의 소속이기도 한 킨타나 연구원은 “특히 이번 발견이 주목받는 점은 태양보다 조금 덜 뜨거운 항성인 케플러 186의 다섯번째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지구 크기의 행성인 케플러 186f는 ‘액체 상태의 물’이 형성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에서 백조자리 방향으로 약 490광년 떨어진 모항성인 케플러-186은 스펙트럼상 M형 주계열성인 적색왜성으로 우리 태양보다 덜 뜨껍다. 따라서 태양에서 수성까지 거리 정도 밖에 안 떨어진 다섯번째 행성이자 공전일수가 130일(지구시간 시준)이며 지구 크기의 약 1.1배인 케플러-186f에는 지구처럼 바위로 이뤄진 땅과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다. 이는 천문학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규정하는 거주가능지역(HZ)인 ‘골디락스 지대’에 해당한다는 것. 연구를 이끈 칸티나 연구원은 “켁천문대와 제미니천문대의 데이터는 이 퍼즐의 주요한 두 조각이었다”면서 “이런 보완적 관측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런 지구 크기의 행성을 확인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임즈연구센터는 이른바 ‘슈퍼지구’나 ‘지구 2.0’으로 불리는 제2의 지구형 행성을 탐사하는 ‘케플러 계획’을 진행 중이다. 학자들은 이를 통해 발견된 많은 후보 행성 중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건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NASA 에임즈연구센터/외계문명탐사(SETI) 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조정국장 문성유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감사담당관 이기철 ■서울시 ◇2급 승진△기후환경본부장 장혁재◇3급 승진△물관리정책관 정만근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비서실장 이명환△감사실장 석호영△안전실장 석종근<기획혁신본부>△정보관리처장 오왕교△법무처장 홍성욱<건설본부>△일반철도처장 장봉희△광역민자철도처장 정천덕<기술본부>△전철전력처장 최종길△궤도처장 하복수<시설사업본부>△자산개발사업처장 권영삼<연구원>△정책연구소장 신동식<지역본부>△수도권본부 건설총괄처장 양성직△호남본부 시설지원처장 이영주△충청본부 건설기술처장 김인재△강원본부 건설기술처장 권오혁 ■한국일보 ◇편집국△국장석 선임기자 최윤필△스포츠부 부장직대 최형철 ■경희대 △Info21사업단장(정보지원처장 겸임) 홍충선 ■경북대병원 △진료처장 정호영△기획조정실장 탁원영△교육수련실장 이석종△홍보실장 염헌규△생명의학연구원장 김용림
  • 화성탐사선 MRO, 외로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포착

    화성탐사선 MRO, 외로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포착

    멀고 먼 화성에 착륙해 외로이 탐사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에게도 ‘친구’는 있는 것 같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 320km 상공 위에서 포착한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착된 이 사진은 역시 지난 2005년 나사가 발사, 10년째 ‘근무’중인 화성정찰궤도탐사선(The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하 MRO)이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동차 크기만한 큐리오시티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특히 화성 표면에 남긴 긴 바퀴자국이 눈길을 끈다. 현재 큐리오시티가 탐사 중인 곳은 ‘킴벌리’(the Kimberley)라는 지역이다. 호주 북서부 지역의 이름을 따온 킴벌리는 4가지 다른 형태의 암석 지역으로 강한 모래 폭풍으로 표면이 침식되는 풍화작용으로 호주 대륙을 닮은 모양을 갖고 있다. 나사 측은 “MRO에는 하이라이즈 카메라(HiRISE·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가 장착돼 있어 화성 표면의 광물 등을 포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면서 “화성 표면에서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생생히 잡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큐리오시티는 향후 1년 동안 이 지역에 머물면서 표토 채취 및 지질 조사를 통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에는 큐리오시티 외에도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이 한 대 더 있다. 바로 10년 전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로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석면 노출 폐암 사망 군무원… 법원 “업무상 질병 재해 맞다”

    군대에서 석면에 노출돼 폐암으로 사망한 육군 군무원이 두 번이나 공무원연금공단에 거절당한 끝에 결국 법원에서 공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이상덕 판사는 35년간 군무원으로 근무한 이모씨의 유족들이 “공무상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을 인정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1976년부터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전차 등 궤도차량의 정비업무를 해 왔다. 2010년 정년퇴직한 이씨는 이듬해 병원에 갔다가 폐암 4기를 진단받고 얼마 뒤 사망했다. 이 판사는 “이씨는 군무원으로 30여년간 궤도차량 정비 작업을 수행하면서 대부분의 기간을 환기시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방진마스크도 지급받지 못한 상태로 유해물질에 노출돼 왔다”면서 “이씨의 폐암은 공무상 질병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화성서 포착된 신비로운 무늬 ‘거대 하트♡ ’

    화성서 포착된 신비로운 무늬 ‘거대 하트♡ ’

    화성 표면에 마치 하트를 연상시키는 화산의 흔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화성궤도탐사선(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274km 상공 위에서 촬영한 화성의 이색적인 하트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타르시스 융기(Tharsis bulge)에 자리잡은 아스크라에우스 몬스(Ascraeus Mons) 화산 지대. 이 지역은 주변보다 10km 정도 높이 솟아 있으며 과거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사의 행성 과학자 레미 엘-마레이 박사는 “사진 속 하트의 크기는 약 200m 정도” 라면서 “고대 화성에서 화산이 폭발하며 생긴 용암이 흘러나와 오랜 시간의 침식작용을 거치며 현재의 모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킴벌리’(the Kimberley) 지역을 탐사하며 촬영한 호주 대륙을 닮은 사진같은 ‘파레이돌리아’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찾는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화성에서 발견된 도마뱀을 닮은듯한 각종 희귀한 암석 모양이 대표적인 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서 본 아름다운 그랜드캐니언 ‘장관’

    우주서 본 아름다운 그랜드캐니언 ‘장관’

    우주에서 바라본 그랜드캐니언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소(EO)가 지난달 25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그랜드캐니언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ISS의 한 승무원(익스페디션 39 소속)이 촬영한 것이다. 300~400km의 지구궤도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그랜드캐니언이 카이바브 고원을 가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고원은 애리조나와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주(州)에 걸쳐 있는 광대한 콜로라도 고원의 일부. 사진 속 그랜드캐니언은 북벽인 노스 림과 남벽인 사우스 림으로 나뉜다. 해발 7000피트(약 2134m)에 달하는 사우스 림은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 연간 50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 중 약 90%가 이곳을 찾고 있다고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관리청은 밝히고 있다. 이보다 1000피트(약 305m) 정도 더 높은 노스 림은 추운 날씨 때문에 매년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만 개방한다. 이런 두 림(계곡의 가장자리)의 깊이는 약 1.6km, 너비는 6~30km에 달하는 데 계단처럼 이뤄진 각 층은 편암과 사암, 석회암 등으로 이뤄져 있다. 446km에 달하는 콜로라도강이 흐르는 이 협곡은 지질 구조상의 융기로 적게는 600만년 전에서 길게는 7000만년 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측은 오는 주말(4월 19, 20일)을 맞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 부자’ 토성에 갓 태어난 ‘아기 달’ 포착

    ‘달 부자’ 토성에 갓 태어난 ‘아기 달’ 포착

    ’신비의 행성’ 토성에 새로운 달 후보가 신고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의 고리 안에서 새로운 달로 보이는 얼음으로 구성된 작은 위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15일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처음 촬영한 이 초소형 달은 토성의 A고리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길이 약 1200km, 폭 10km의 고리 속에서 주위보다 20% 밝게 빛나는 0.8km 지름의 물체를 포착했던 것. 연구팀은 이 달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신생 달로 장차 토성의 주위를 도는 큰 달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명명된 이 달의 이름은 ‘페기’(Peggy)로, 재미있게도 연구를 이끈 칼 머레이 박사의 장모 이름을 따 지어졌다. 영국 런던대학교 퀸메리 캠퍼스 머레이 교수는 “과거에 단 한번도 목격된 바 없는 신종 달 후보” 라면서 “점점 고리와 멀어지고 자신의 궤도를 가지면서 스스로 진짜 듬직한 달이 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소위 ‘달 부자’라 불리는 토성의 달 생성 비밀을 풀어주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린다 스필리커 박사는 “태양계 내에서 아기 달이 형성되는 과정을 목격한 것은 사상 처음” 이라면서 “달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큰 연구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성은 60개가 넘는 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얼음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천문학자들은 토성의 많은 달이 몇 개의 큰 천체가 깨어져 생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버스 회사 배 불려주는 ‘한정면허’

    버스 회사 배 불려주는 ‘한정면허’

    “같은 거리인데도 버스에 따라 요금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공항버스 등에 발급되는 ‘한정면허’가 버스회사의 배를 불려 주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다른 버스보다 요금이 40~50% 비싼 데다 허가받을 때보다 운행 거리가 줄더라도 요금을 내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소년 할인 혜택도 제한되고 좌석 수에 따른 요금 책정 기준도 적용받지 않아 그야말로 ‘황금면허’란 원성을 사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수원과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K 공항리무진버스는 인천대교 개통으로 영종대교를 통과할 때보다 거리가 30㎞가량 줄었지만 요금은 1만 2000원을 계속 받고 있다. 반면 용인에서 수원을 거쳐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다른 공항버스는 요금을 2010년 7900원에서 6800원으로 1100원(수원 기점) 내렸다. K 공항리무진버스는 한정면허가 있다. 요금도 턱없이 비싸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타는 K 여객 공항버스 요금은 7000원인데 인근 호텔캐슬에서 출발하는 K 공항리무진버스는 무려 70% 비싼 1만 2000원을 받는다. 이광희(46·자영업·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씨는 “집에서 가까운 호텔캐슬 앞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하지만 요금이 2배가량 비싸 화가 난다”면서 “규제 개혁도 좋지만 이같이 민생을 외면하는 불합리한 정책부터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할인 혜택도 적다. 시외버스면허를 가진 공항버스는 초등학생 50%, 청소년 30%의 할인 혜택을 주지만 한정면허 공항버스는 초등학생에게만 3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는 폭리를 비난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아이디 ‘일출랜드’는 “김포공항에서 K 여객 버스를 타고 죽전까지 가면서 5000원을 냈는데 잔돈을 거슬러 줬다”며 “그동안 탔던 K 공항리무진버스가 6000원을 받아 폭리를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정면허는 광역지자체가 업무 범위나 기간 등을 한정해 내주는 면허다. 신설 노선 버스의 경우 수요가 불규칙해 적자가 우려되면 정상 궤도에 이를 때까지 요금 책정 등에 있어 혜택을 준다. 이에 따라 버스업체들은 새 노선이 정상화돼도 각종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해 면허를 반납하지 않고 계속 갱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버스업체들이 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다는 소문도 들린다. 최근 국토부가 한정면허 갱신 기간을 3년에서 6년으로 늘린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이런 ‘배려’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서울시와 부산시, 대구시 등에 등록된 공항버스는 모두 한정면허를 갖고 있다. 나머지 광역지자체의 공항버스는 한정면허와 시외버스면허가 섞여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정면허 버스가 시외버스보다 요금이 다소 비싸지만 특수성도 감안해야 하고 서비스 질 등도 따져 봐야 한다”면서 “서울 등 타 지역은 공항버스 요금을 해마다 인상해 주지만 경기도는 최대한 억제하고 시외버스와의 요금 차를 줄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드레스덴 통일구상 긴 호흡 필요하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 구상’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우리 정부의 3대 제안을 공식 거부함으로써 다시 한번 남북관계 앞에 놓인 험로를 재확인했다. 지난 12일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의 대변인 담화 형식을 통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흡수통일’ 논리라며 반발했던 북한은 어젠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내세워 원색적으로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은 ‘나라와 민족의 이익은 덮어두고 자기 몸값을 올려보려고 줴친(떠든) 반통일 넋두리’고 ‘체제(흡수)통일의 흉심을 드러낸 것’이라는 게 북측 반발의 뼈대다. 파주 등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 측 소행으로 판단된다고 우리 국방부가 밝힌 데 대해서도 ‘제2의 천안함 자작극’ 운운하며 반발했다. 북측의 반발 강도를 볼 때 당분간 남북이 대화의 물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 오는 18일 이후 남북 간 대화를 조심스레 타진하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오는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전후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4차 핵실험 같은 도발을 자행할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복선을 깔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심지어 ‘드레스덴 3대 제안이 약효를 상실했다’며 대북정책의 궤도 수정을 주장하는 섣부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선 긋기는 최근 들어 부쩍 활발해진 6자회담 재개 논의와 직결돼 있다고 보는 게 보다 냉정하고 적확하다고 여겨진다.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핵 포기에 상응한 체제보장 조치가 한·미 양국으로부터 확실하게 제시되지 않는 한 그 어떤 회담이나 교류·협력도 있을 수 없다며 서방을 한껏 압박하고 나온 셈이다. 국방위가 “‘상봉’이나 ‘지원’에 따른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은 북남관계 개선의 선차적인 고리가 아니다. 북남 관계의 최우선 과제는 언제나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의 해소였다”고 주장한 게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예의 핵과 평화협정 맞교환 카드를 다시 꺼내 흔드는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드레스덴 구상을 북이 즉각 수용하지 않는다 해서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대북정책의 궤도 수정을 주문하는 것도 온당치 않다. 드레스덴 구상은 당장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지엽적 제안이 아니라 멀리 통일시대를 내다보고 우리가 준비해 나갈 바를 착실히 다지기 위한 것이다. 북한이 대화에 응하길 마냥 기다리는 구상이 아니라 대화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자는 구상이다. 그런 점에서 여야가 어제 한목소리로 북측의 인식 전환을 촉구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초당적 협력 아래 국민 모두가 긴 호흡으로 북의 태도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노력할 때다.
  • 4~5월, 9~10월 행락철 안전 집중관리

    정부가 행락철을 맞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1일 강병규 장관 주재로 제12차 안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부처와 함께 행락철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4∼5월과 9∼10월을 ‘범정부 행락철 안전 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집중관리기간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대형사고 우려가 있는 전세버스·관광버스, 선박, 캠피장, 삭도(로프로 이동하는 교통수단), 궤도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 고속도로와 관광지에서 전세버스를 상대로 부적격자·음주운전을 단속하고, 해상에서는 구명조끼 착용과 과적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대국민 사고예방 홍보도 강화한다. 정부는 연휴 마지막 날에 선박 이용객이 몰려 사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일정을 조정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단체는 전세버스를 이용하기 전에 차량의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운전자 자격과 차량 운행기간 등 전세버스 안전정보는 교통안전공단(www.ts2020.kr/)이 제공하는 전세버스 교통안전정보제공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화성 표면에서 포착된 거대 크기 ‘하트 ♡’

    화성 표면에서 포착된 거대 크기 ‘하트 ♡’

    화성 표면에 마치 하트를 연상시키는 화산의 흔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화성궤도탐사선(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274km 상공 위에서 촬영한 화성의 이색적인 하트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타르시스 융기(Tharsis bulge)에 자리잡은 아스크라에우스 몬스(Ascraeus Mons) 화산 지대. 이 지역은 주변보다 10km 정도 높이 솟아 있으며 과거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사의 행성 과학자 레미 엘-마레이 박사는 “사진 속 하트의 크기는 약 200m 정도” 라면서 “고대 화성에서 화산이 폭발하며 생긴 용암이 흘러나와 오랜 시간의 침식작용을 거치며 현재의 모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킴벌리’(the Kimberley) 지역을 탐사하며 촬영한 호주 대륙을 닮은 사진같은 ‘파레이돌리아’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찾는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화성에서 발견된 도마뱀을 닮은듯한 각종 희귀한 암석 모양이 대표적인 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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