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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달 탐사위성 지구 귀환 실험체 실은 ‘창정 3호’ 발사 성공

    중국이 24일 달 탐사위성의 지구 귀환 비행을 위한 무인 실험체를 발사에 성공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이날 오전 2시 정각(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달 탐사 귀환 비행 실험체를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3호에 실어 발사,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실험체는 달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착륙은 하지 않고 자동 귀환 프로그램에 따라 ‘제2의 우주속도’(지구 중력장에서의 탈출하는 초속 11.2km)로 대기권에 진입, 네이멍구(內蒙古) 중부지역으로 돌아오는 임무를 띠고 있다. 지난해 말 세계 3번째로 중국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이은 이번 실험은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최종 단계인 3단계를 착수한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눠 달 탐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요’(繞)는 달 궤도를 도는 것이며, 2단계인 ‘낙’(落)은 달에 착륙하고, 3단계 ‘회’(回)는 달에서 얻은 각종 자료를 갖고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다. 창어 3호는 지난해 12월 14일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달 탐사차인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호’를 싣고 달 표면에 안착, 수개월 동안 각종 탐사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귀환하지는 못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실험을 위해 지난 8월 비행 시험체를 베이징(北京)에서 시창 위성발사센터로 옮겨 각종 점검을 하는 등 발사 준비를 해왔다. 중국은 달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보한 뒤 지구로 귀환할 무인 탐사위성 창어 5호를 오는 2017년에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8억년전, 지구에 ‘이중소행성’ 충돌…스웨덴 거대 흔적

    4.58억년전, 지구에 ‘이중소행성’ 충돌…스웨덴 거대 흔적

    4억 5800만년 전쯤, 두 소행성이 지구에 연달아 충돌해 현재 스웨덴에서 볼 수 있는 운석 충돌구를 형성했다는 연구논문이 네이처 온라인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23일 자로 발표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우주생물학센터(CAB) 옌스 오르모 박사팀은 이 사건의 발단은 그보다 1200만년 전쯤에 소행성 벨트에서 발생한 태양계 사상 ‘최대 우주 재앙의 하나’인 강력한 충돌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충돌로 지름 200km짜리 소행성이 산산이 부서졌고 커다란 운석 덩어리가 주위로 확산했다. 일부는 나중에 지구 궤도를 횡단했고, 이 중 2개가 지구와 격돌한 것이라고 연구논문은 밝히고 있다. 위치는 현재 스칸디나비아 지역으로 당시에는 주변 일대에 얕은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지각의 융기마저 가져온 이 충돌의 흔적은 스웨덴 중부에 존재한다. 스토르호(湖) 동쪽 연안에 자리한 웨스테르순드로부터 약 20km 남쪽에 있는 지름 7.5km짜리 로크네(Lockne) 충돌구와 마린겐 근교에 있는 지름 700m짜리 충돌구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연구는 서로 1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들 충돌구가 쌍을 이루며 이동하는 ‘이중소행성’이 일으킨 ‘이중 충돌’이라는 오랜 추측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이들 충돌구에서 시추 조사를 시행했고 충돌 충격으로 변성된 퇴적물의 흔적을 찾아냈다. 또 충돌구를 둘러싼 것처럼 펼쳐지 충돌 분출물을 대치한 결과, 충격으로 튕겨 붕괴한 퇴적물은 충돌구를 중심으로 고리 모양으로 퍼지고 있어 내부의 충돌구에서 최대 수십 km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했다. 로크네 충돌구는 길이 약 600m의 천체에 의해 형성됐고 마린겐 충돌구는 길이 약 150m의 천체였다고 연구팀은 지적하고 있다. 이 천체는 이른바 ‘돌무더기’(rubble pile)소행성이나 다수의 파편이 뭉쳐 날아온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이중소행성’은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 모델 중에서 이런 천체(이중소행성)는 약 16%로 쌍을 이루고 날아오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현재 지구상에서 알려진 충돌구 188개 중 이중소행성의 유력한 후보로는 캐나다, 러시아, 독일, 핀란드, 브라질에 있는 10개에 불과하다. 4억 5800만 년 전에 일어난 이중 충돌은 소행성 벨트에서 큰 분열이 발생한 뒤 지구에 쏟아진 유성우 일부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구 기후와 생태계에 극적인 결과가 초래돼 오르도비스기 생물다양성 대급증 사건(Great Ordovician Biodiversification Event)이라는 생물 종의 폭발적 증가를 촉진했다는 가설을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사진=ESO(이중소행성의 모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S, 美 무기 가로챘나

    미국이 시리아 쿠르드족에 제공한 무기 일부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P통신 등은 21일(현지시간) 유튜브, 트위터 등에 올라 있는 동영상을 통해 미국이 최근 시리아 코바니에서 IS와 싸우고 있는 쿠르드족에 공수한 무기 가운데 일부를 IS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IS 소속으로 보이는 무장 대원이 무기 상자들을 보면서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적어도 상자 두 개 안에 수류탄이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 보인다. 수류탄의 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미국산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동영상에 나온 소총 탄약 등이 쿠르드족에 공수된 무기와 같은 종류라서 (IS 수중에 무기가 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동영상 등을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9일 C130 수송기를 이용해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27개를 투하했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당시 투하한 28개 꾸러미 중 1개가 예상 궤도를 벗어나 중도에 파괴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IS 수중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코바니 대부분은 쿠르드군이 장악하고 있으며 IS의 공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코바니 상당 지역이 쿠르드군 통제하에 있으며 IS가 며칠간 진입하지 못했다”며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IS가 공수 무기를 획득했다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8월 8일 이라크 공습을 시작한 이래 IS 공격에 4억 2400만 달러(약 4470억원)가 쓰였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설] 한·일 정상회담 열쇠는 위안부 해결에 있다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이 어제 한국을 찾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났다. 내일까지 머무는 동안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등과도 만나 양국 간 외교안보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의 방한이 특별하게 주목을 끄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즉,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김 실장-야치 국장 채널을 통해 간접 대화를 나누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취임과 함께 지속된 야치 사무국장의 방한 요청에 대해 우리 정부가 “안보 문제만 얘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사실상 면담을 거부해 왔던 정황을 감안하면 더욱더 그의 방한 배경이 주목된다고 하겠다. 야치 국장의 방한을 놓고 양국 정부는 일단 동북아 안보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 정도로 성격을 부여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그제 “근린 우호국으로서 안전보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청와대도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한·미 동맹, 미·일 동맹 관련 현안들을 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아베 외교’를 사실상 주도하는 인물인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모종의 ‘행동 계획’을 갖고 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19일 방한한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통해 전달한 친서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서의 양국 정상회담을 제안한 바도 있다. 야치 국장이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아베 총리의 보다 구체적 제안을 들고 왔을 가능성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리적·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의 두 나라가 새 정부 출범 후 1년 반이 넘도록 온전한 정상회담을 갖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분명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누누이 강조했듯 그저 회담을 위한 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지금의 불편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이는 취임 이후 과거사 지우기에 몰두해 온 아베 정부가 이제라도 자세를 바꿔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전향적으로 임하는 것이 요체라고 할 것이다. 이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55명만이 생존해 있다. 그나마 80세를 훌쩍 넘긴 고령의 나이에 이런저런 노환을 앓고 있어 여생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으로선 사죄의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오욕의 과거사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한·일 관계를 정상궤도로 돌려놓는 아베 총리가 되길 바란다.
  • ISS 우주비행사 유영 중 UFO 출현?… NASA 영상 공개

    ISS 우주비행사 유영 중 UFO 출현?… NASA 영상 공개

    국제우주정거장(ISS) 근처에 외계에서 온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난 것일까.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우주 비행사들의 우주 유영 영상에서 UFO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1일 자 보도에 따르면 ISS에 항공기관사 자격으로 체류 중인 두 우주 비행사인 나사의 리드 와이즈먼과 유럽우주기구(ESA)의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7일 ISS의 전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 유영하는 모습을 다룬 영상에 느닷없이 정체를 알 수 없는 UFO가 등장했다. UFO는 총 5분짜리 영상에서 재생한지 1분 48초부터 52초까지 5초간 확인되는 데 화면이 전환되는 순간부터 그자리에 머물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으로 궤도를 따라 진행 중인 ISS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지 상태처럼 아주 미세하게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처음 보도한 미국 인터넷매체 이그재미너는 이 UFO가 ISS에 체류 중인 두 보급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ISS에는 지난달 23일에 스페이스엑스사의 드래건 보급선이 도착, 3일 뒤인 26일에는 세 우주 비행사를 싣고 소유즈 TMA-14M 우주선이 도달했다. 그러나 UFO가 목격된 순간은 이미 두 우주선이 ISS와 도킹한지 한참 지났을 때이며, 영상 속 UFO의 움직임을 자세히 분석해도 ISS와 도킹하고 있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추정에 의문이 생긴다. 일각에선 이 UFO가 렌즈 플레어 현상이라고 해석하는데, ISS에 닿는 빛이 굴절돼 카메라에 찍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ISS를 수리 중인 우주 비행사들을 보기 위해 다른 행성에서 지적인 외계 생명체가 우주선을 몰고 왔다는 것보다는 이 해석이 훨씬 설득력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소위 '음모론가'들은 UFO가 목격되는 순간 ISS에는 렌즈 플레어를 일으킬 만한 어떠한 광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NASA/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SS 근처에 UFO가?…NASA 영상서 발견

    ISS 근처에 UFO가?…NASA 영상서 발견

    국제우주정거장(ISS) 근처에 외계에서 온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난 것일까.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우주 비행사들의 우주 유영 영상에서 UFO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1일 자 보도에 따르면 ISS에 항공기관사 자격으로 체류 중인 두 우주 비행사인 나사의 리드 와이즈먼과 유럽우주기구(ESA)의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7일 ISS의 전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 유영하는 모습을 다룬 영상에 느닷없이 정체를 알 수 없는 UFO가 등장했다. UFO는 총 5분짜리 영상에서 재생한지 1분 48초부터 52초까지 5초간 확인되는 데 화면이 전환되는 순간부터 그자리에 머물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으로 궤도를 따라 진행 중인 ISS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지 상태처럼 아주 미세하게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처음 보도한 미국 인터넷매체 이그재미너는 이 UFO가 ISS에 체류 중인 두 보급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ISS에는 지난달 23일에 스페이스엑스사의 드래건 보급선이 도착, 3일 뒤인 26일에는 세 우주 비행사를 싣고 소유즈 TMA-14M 우주선이 도달했다. 그러나 UFO가 목격된 순간은 이미 두 우주선이 ISS와 도킹한지 한참 지났을 때이며, 영상 속 UFO의 움직임을 자세히 분석해도 ISS와 도킹하고 있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추정에 의문이 생긴다. 일각에선 이 UFO가 렌즈 플레어 현상이라고 해석하는데, ISS에 닿는 빛이 굴절돼 카메라에 찍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ISS를 수리 중인 우주 비행사들을 보기 위해 다른 행성에서 어느 지적 생명체가 우주선을 몰고 왔다는 것보다는 이 해석이 훨씬 설득력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소위 '음모론가'들은 UFO가 목격되는 순간 ISS에는 렌즈 플레어를 일으킬 만한 어떠한 광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NASA/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군사 전문가 “극비우주선 X-37B, 북한 정찰했을 것”

    美군사 전문가 “극비우주선 X-37B, 북한 정찰했을 것”

    지난 17일(현지시간) 지구 궤도를 돌다 674일 만에 귀환한 미국의 극비 무인 우주선 X-37B의 정확한 임무는 무엇일까?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이 "X-37B가 우주에서 북한과 이란을 정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애프터굿은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X-37B가 스파이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선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 정체 이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는 X-37B는 무인 우주왕복선으로 전체길이 9m, 날개 길이는 4.5m로 마치 과거 나사(NASA)의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모습이다.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X-37B는 지구 궤도에 진입하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오랜 기간 궤도에 머물 수 있다. 이번을 포함해 모두 3차례 지구 밖으로 나간 X-37B는 첫번째 비행에서는 총 225일을, 두번째 비행에서는 총 469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한 바 있다. 언론과 전문가들의 관심은 과연 이 우주선의 정확한 임무가 무엇이냐는 것. 이에대해 미 공군 측은 "우주 실험용"이라고 짤막하게 밝히고 있으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이에대해 애프터굿은 "미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 면서 "X-37B의 타깃은 아마 북한과 이란, 중동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특히 그는 미국이 여러 정찰위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X-37B를 띄운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의 의견을 밝혔다. 애프터굿은 "미 정부는 강력한 첩보 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 면서 "이에비해 X-37B는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온갖 의혹만 난무하는 X-37B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군사적인 정찰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있다. 중국의 한 군사 전문가 역시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X-37B가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천궁 1호를 쫓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날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지난 주말 X-37B를 제작한 미 항공기 업체 보잉과 미 공군은 X-37B가 귀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빠른 속도로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기지 활주로에 내려앉는 X-37B의 영상과 여러 장의 사진이 포함돼 언론과 대중의 호기심을 일부분 해소시켰다. 사진=미 공군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 정찰위성이 촬영한 혜성 ‘사이딩 스프링’

    화성 정찰위성이 촬영한 혜성 ‘사이딩 스프링’

    20일 새벽, 화성을 스쳐 지나간 사이딩 스프링 혜성(C/2013 A1). 그 놀라운 모습을 정찰위성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인 ‘화성 정찰위성’(MRO)가 이날 화성에 최근접한 사이딩 스프링 혜성의 모습을 약 13만 8000km라는 사상 최근접 거리에서 관측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이 위성에 장착된 하이라이즈(HiRISE, 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다. 이미지의 한 픽셀은 실물로 약 139m에 해당한다. 혜성의 가장 밝은 부분인 핵(사진 상단)은 2~3픽셀 정도 밖에 없어, 예상했던 것보다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오는 26일 근일점(태양에서 약 2억 km)을 통과해, 태양계를 둘러싼 장주기 혜성의 기원으로 알려진 가상적인 천체집단인 오르트 구름으로 돌아가게 된다. 특히 이 혜성은 공전 궤도이심률이 1을 넘는 비주기 혜성으로, 태양계의 중심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NASA/JPL-Caltech/University of Arizon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2개월 만 귀환… 美극비 우주선 ‘X-37B’ 착륙 모습 공개 (영상)

    22개월 만 귀환… 美극비 우주선 ‘X-37B’ 착륙 모습 공개 (영상)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미 공군기지에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듯한 모습의 우주선 한 대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바로 미국의 극비 무인 우주선 X-37B다. 지난 2012년 12월 우주로 발사된 X-37B는 22개월 간의 비밀 임무를 마치고 이날 집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674일 만. 지난 주말 X-37B를 제작한 미 항공기 업체 보잉과 미 공군은 X-37B가 귀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빠른 속도로 활주로에 내려앉는 X-37B의 영상과 여러 장의 사진이 포함돼 언론과 대중의 호기심을 일부분 해소시켰다. 보잉 측 관계자는 "X-37B는 공군을 위해 제작된 재사용이 가능한 무인 우주선" 이라면서 "이번 비행의 목적은 재사용 기술 테스트와 우주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그간 X-37B는 이번 임무를 포함해 모두 3차례 우주로 나섰다. 첫번째 비행에서는 총 225일을, 두번째 비행에서는 총 469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한 바 있다. 논란 거리는 보잉과 미 공군 측의 발표처럼 X-37B의 용도가 단순히 우주 실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수상한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X-37B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X-37B가 군사 목적의 정찰 카메라와 첩보 센서를 장착해 우주에서 중국 등 적대국의 위성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중국의 한 전문가가 “X-37B가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천궁 1호를 쫓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한편 내년에 4번째로 발사될 예정인 X-37B는 무인 우주왕복선으로 전체길이 9m, 날개 길이는 4.5m로 마치 과거 나사(NASA)의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모습이다.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X-37B는 지구 궤도에 진입하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오랜 기간 궤도에 머물 수 있다. 사진=미 공군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늘 새벽 ‘사이딩 스프링 혜성’ 화성에 온다

    오늘 새벽 ‘사이딩 스프링 혜성’ 화성에 온다

    20일 새벽 3시 28분(한국시간)에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태양계 4번째 행성인 화성을 가까이 스쳐 지나간다. 이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화성을 탐사 중인 화성정찰위성(MRO)과 오디세이(Odyssey), 메이븐(MAVEN)을 이 시간대 화성 그늘로 대피하는 ‘덕앤커버’(Duck and Cover)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파란색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사이딩 스프링 혜성을 피하기 위해 세 위성을 주황색 궤도를 따라 이동시키는 전략이 잘 나타나 있다. 핵 지름이 약 700m로 확인된 이 혜성은 시속 20만 3000km의 속도로 화성으로부터 약 13만 9500km의 거리까지 접근하게 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천문학자들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관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화성을 방패삼아 소중한 장비를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나사의 현역 화성탐사선인 큐리오시티와 오퍼튜니티는 화성 표면에서 이 화성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역사적인 순간은 온라인 천체망원경 감상 사이트인 슬루(SLOOH)에서 19일 밤 23시 51분부터, 잔루카 마시의 가상망원경에서는 다음날 새벽 1시 45분부터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지난해 1월 3일 호주에 있는 사이딩스프링 천문대에서 천문학자 로버트 맥노트가 웁살라 슈미트 망원경으로 발견한 것으로, 발견 당시부터 화성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新 국토기행] 옹진군

    [新 국토기행] 옹진군

    옹진군은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지만 아직도 ‘경기도 옹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지 20년이 됐건만 오랫동안 경기권에 포함됐던 점이 이러한 인식을 유발하고 있다. 또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백령도와 북한군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는 잘 알아도 이들 섬이 옹진군에 속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옹진군의 역사는 실로 오래됐다. 황해 도서 지역에 신석기시대 유적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미뤄 일찍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옹진군은 25개의 유인도서와 75개의 무인도서로 이뤄졌다. 일찍이 덕적도, 백령도 등은 중국과 통하는 해상 교통의 중간 거점이었다. 고대 한국~중국 간 항로는 인천에서 덕적도를 거쳐 중국 산둥반도로 가는 동로(東)와 흑산도를 거쳐 중국 명주(明州)에 도달하는 남로(南)가 있었는데 거리가 가깝고 안전한 동로가 주로 이용됐다. 고려시대인 940년부터 현재의 명칭인 옹진(甕津)으로 불렸으며 1018년 현령을 뒀다. 대청도는 고려시대의 유배지로 널리 알려졌다. 황해도에 속했던 옹진군이 1945년부터 경기도 관할이 됐다. 1953년 휴전협정에 따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등 도서 지역을 제외한 옹진군 육지 지역이 휴전선 이북에 포함되자 황해도 출신 피란민들이 대거 옹진군으로 유입됐다. 1973년에는 영종면, 북도면, 용유면, 덕적면, 영흥면, 대부면 등 섬 지역 6개 면이 편입돼 옹진군은 전체가 섬으로만 구성된 군이 됐다. 1989년 경계 조정으로 영종면과 용유면이 인천시에 편입됐고 1994년에는 대부면이 경기도 안산시로 넘어갔다. 이듬해인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옹진군 전체가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돼 오늘에 이른다. 군청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해 있다. 65세 이상 주민이 4250명으로 노인 인구 비율(20.5%)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혼자 사는 노인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옹진군의 대표적인 섬인 서해 5도는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해 북한 도발에 직면하곤 한다.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났고 백령도 바로 밑에 있는 대청도에는 대청해전이 일어났다. 연평도에선 제1·2연평해전, 북한군 포격 도발 등이 이어졌다.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역설적이게도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피격은 서해 5도의 거주환경을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격 당시 파손된 집과 상가 32채는 당국의 지원으로 신축됐고 188채의 노후 주택은 개량됐다. 하지만 예산이 적어 서해 5도 전체적으로 볼 때 신청 가구의 3분의1 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2년에는 주택 개량을 신청한 534가구 중 243가구(45%)가 혜택을 받았지만 지난해 402가구 가운데 134가구(33%), 올해는 485가구 중 140가구(28%)만 지원을 받았다. 신축 대상 주택까지 포함하면 사업 기간이 끝나는 2016년 이후에도 650가구의 노후 주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서해 5도에 대한 정부 지원 예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올해 서해 5도 발전 사업을 위해 반영한 예산은 401억원으로 2011년 이후 가장 적었다. 2011년 531억원에 달했던 게 2012년 482억원, 지난해 478억원으로 줄더니 올해는 400억원을 겨우 넘겼다. 정부가 3년간 투입한 예산은 1491억원으로 올해분을 포함하더라도 2000억원을 넘지 못한다. 정부는 지원 계획 발표 당시 2020년까지 9109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으나 이 추세라면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해 5도 주민 5300여명에게 1인당 매달 5만원씩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도 주민 기대치에 못 미친다. 정모(56·연평도)씨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섬에 살라는 취지의 지원금이겠지만 용돈도 안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두 배가량 늘려줄 것을 원하고 있으나 현재 정부 재정 형편으로는 1만원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진행하는 취로사업도 일정한 틀 없이 들쭉날쭉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한다. 옹진군 서해5도지원팀 관계자는 “낙후된 서해 5도의 특성상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수록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정부 지원은 갈수록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서해 5도 인근 해역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것도 주민들의 불안을 부채질한다. 특히 해양경찰청이 해체 위기에 처해 해경의 단속이 느슨해지자 중국 어선들이 제집 드나들듯 서해 5도 해역을 휘젓고 다니면서 치어까지 무분별하게 잡는 싹쓸이 조업을 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진구(56) 연평도 어민회장은 “중국 어선들은 아예 운반선, 유류선까지 동원해 불법 조업을 한다”면서 “심지어 우리 어선이 쳐 놓은 통발 위에 그대로 통발을 겹쳐 올리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옹진군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 어획량이 날로 떨어지는 현실에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산 종묘 방류와 인공 어초 확대, 바다목장화 사업 등으로 어업 소득이 향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서해 5도 어장 91㎢가 확장됨에 따라 꽃게, 까나리 등의 어획량이 250t 정도 늘어났다.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어장을 정화하고 갯벌 참굴단지와 해삼섬을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 단지를 육성하고 단호박, 인삼, 무화과 등 특산품 재배를 확대하는 한편 고추 등의 작물에 대한 명품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옹진군은 어업만 성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역의 최대 섬인 백령도의 경우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70% 이상이다.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활용한 방제를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 사업, 공공비축미 매입, 농사 장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어업 못지않게 농업의 비중이 크다”면서 “어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농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의 미래를 좌우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관광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군은 관광을 지렛대 삼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객 운임 지원, 관광상품 개발, 섬 둘레길 조성, 서해 5도 안보 관광 개발, 민박 현대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별 소규모 축제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7개 면으로 구성된 옹진군의 인구는 현재 2만 700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다른 지역 대부분의 섬 주민이 날로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연평도의 경우 피격 사건 이후 인구가 오히려 100명 이상 늘어났다. 육지로 피난갔을 당시 연평도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며 당국에 새로운 정주처를 요구했던 주민들이지만 석달 만에 전원이 돌아왔다. 옹진 주민들에게 섬은 삶의 터전이자 숙명인지도 모른다. 조윤길 군수는 “군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섬이 존재하는 한 주민들은 늘 그 자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토성 위성 미마스에 거대 바다 존재 가능성” (사이언스紙)

    “토성 위성 미마스에 거대 바다 존재 가능성” (사이언스紙)

    '신비의 행성' 토성의 달 중에는 '데스 스타'(Death Star·죽음의 별)로 불리는 특이한 별칭의 위성이 있다. 바로 토성으로부터 18만 6000km 떨어진 궤도를 22시간 37분을 주기로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다. 이 위성에 '죽음의 별'이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이 붙은 이유는 영화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 스타의 모습과 미마스가 닮았기 때문이다. 최근 미마스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미국 코넬 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미마스 표면 속에 거대 바다 혹은 럭비공 모양의 거대 바위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미마스의 이미지를 3D 모델로 제작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미마스가 토성의 주위를 공전하면서 발생하는 미묘한 흔들림으로 이 원인이 위성 내부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논문의 선임저자 라드완 타제딘 박사는 "미마스의 흔들거리는 정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두배 이상으로 극축을 중심으로 6km 정도 앞뒤로 움직였다" 면서 "이는 미마스의 내부 구조가 균일하지 않다는 의미로 미마스 스스로 자기 안에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마스의 울퉁불퉁한 외양으로 봐서는 그 안에 물과 같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 상상이 되지 않는다" 면서 "만약 실제 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토성의 달 엔셀라두스와 타이탄에 이어 태양계 내 새로운 오션 월드(ocean worlds) 멤버가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진 '달부자'로 그 위성 또한 각각 모양과 나이가 다르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무성 개헌론 파장] 친박 “김무성 대권주자 선점 의도”

    박근혜 대통령의 ‘현 시점 개헌 불가’ 방침에 정면 대치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불가피론’이 정치권에 소용돌이를 넘어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기국회가 끝난 후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개헌 ‘신중파’로 분류됐던 김 대표가 ‘급진파‘로 급선회한 게 정치권을 술렁이게 하는 발단이 됐다. 개헌론을 둔 정치권의 구도는 박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계를 포함하는 ‘소극파’와 급진파의 양자 대결로 단순화됐지만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김 대표가 16일 개헌 논의에 불을 지피면서 개헌론은 재론의 여지없는 당파를 초월한 이슈가 됐다. 여권에서는 당권파인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대부분이 ‘개헌호’에 승선했고, 야권에서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박지원·문재인 의원을 중심으로 대다수 의원이 개헌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친박계가 개헌 논의에 강한 제동을 걸고 있어 난항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청와대가 공식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청와대 일각과 친박계 주류에서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당과 전국 광역단체장 주요 포스트를 장악한 비박계가 개헌론을 고리로 박 대통령과 친박계에 전면전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는 반응이었다.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태흠·이정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적 요구가 무르익기 전까지는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의 개헌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가 여권의 대권 주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폭발력 있는 이슈를 선점한 뒤 여당의 헤게모니를 쥐고 흔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말한 친박 의원도 있었다. 이들은 김 대표가 이번 ‘대통령급’ 방중을 하며 개헌에 대한 입장과 함께 구체적인 구상까지 작심한 듯 밝힌 것을 사전에 이미 계획된 시나리오로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사전 교감설’에 대해서는 모두가 ‘노’(NO)를 외쳤다. 여야의 개헌 추진 세력들이 밝히는 핵심은 ‘권력분점 개헌’이다. 1987년 만들어진 현재의 5년 단임제 대통령제 헌법에서 지적된 지나친 권력 집중을 해소해 권력의 폭주를 막자는 취지다. 선거구제, 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이나 정당 개혁 등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게다가 실제 개헌 추진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난제 중의 난제다. 개헌 추진파는 여야 국회의원 152명이 참여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전진기지로 내년 상반기 개헌을 완료하겠다는 기세다. 정기국회 중 국회 특위를 만들어 정기국회 직후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고, 이미 개헌안에 대해 많은 연구가 돼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 개헌안을 통과시킨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개헌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유력한 차기 주자들이 선호하는 권력 구조가 다른 것도 중요 변수다. 선거구제만 해도 지명도가 높은 중진 의원들은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지만 초선급 의원들이나 지역구 사정에 따라 소선거구제 선호도 적지 않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꼭꼭 숨어라’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에 온다

    ‘꼭꼭 숨어라’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에 온다

    오는 20일 새벽 3시 28분(한국시간)에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태양계 4번째 행성인 화성을 가까이 스쳐 지나간다. 이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화성을 탐사 중인 화성정찰위성(MRO)과 오디세이(Odyssey), 메이븐(MAVEN)을 이 시간대 화성 그늘로 대피하는 ‘덕앤커버’(Duck and Cover)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파란색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사이딩 스프링 혜성을 피하기 위해 세 위성을 주황색 궤도를 따라 이동시키는 전략이 잘 나타나 있다. 핵 지름이 약 700m로 확인된 이 혜성은 시속 20만 3000km의 속도로 화성으로부터 약 13만 9500km의 거리까지 접근하게 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천문학자들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관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화성을 방패삼아 소중한 장비를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나사의 현역 화성탐사선인 큐리오시티와 오퍼튜니티는 화성 표면에서 이 화성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역사적인 순간은 온라인 천체망원경 감상 사이트인 슬루(SLOOH)에서 19일 밤 23시 51분부터, 잔루카 마시의 가상망원경에서는 다음날 새벽 1시 45분부터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지난해 1월 3일 호주에 있는 사이딩스프링 천문대에서 천문학자 로버트 맥노트가 웁살라 슈미트 망원경으로 발견한 것으로, 발견 당시부터 화성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 안에 氷있다”…수성서 사상 첫 ‘얼음’ 포착 (NASA)

    “내 안에 氷있다”…수성서 사상 첫 ‘얼음’ 포착 (NASA)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성이 드디어 '이름값'(水星)을 할 모양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수성의 북극에서 물로 생성된 '얼음'을 사상 처음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태양광이 닿지않는 북극 크레이터 속에서 포착된 이 얼음은 나사의 수성탐사선 메신저호가 촬영한 것으로 그 양 또한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간 수성에 상당한 양의 얼음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수차례나 발표돼 왔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1992년 레이더 관측을 통해서 처음 제기됐으며 지난 2011년 수성 궤도에 들어가 본격적인 탐사에 나선 메신저호 덕분에 하나하나 사실로 드러났다. 메신저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낸시 차봇 박사는 "수성의 얼음이 이미지로 촬영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크레이터 깊숙한 곳에 순수한 물로 이루어진 얼음 뿐 아니라 유기물질도 얼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했다. 태양과 가장 가까워 펄펄 끓는 수성에 얼음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회전축이 태양과 거의 평행선상(0도)에 놓여 있어 북극에는 햇빛이 전혀 닿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나사 측이 탐사선까지 보내 수성 연구에 열을 내는 이유는 '물의 근원'이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풀어줄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물이 풍부한 혜성 혹은 소행성이 수성과 충돌하면서 남겨진 물이 현재 수성의 북극에 '태초의 비밀'을 안고 고스란히 얼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지난 2004년 발사된 메신저호는 2011년 수성 궤도에 들어가 지금까지 3000주 이상의 주회를 거듭하면서 수성의 지도 제작이나 원소 조성 등의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메신저호의 주요 관측 임무는 종료된 상태로 앞으로 5개월 안에 연료 소진으로 수성 지표에 떨어져 그 운명을 다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천왕성과 똑닮은 쌍성계 속 ‘푸른 행성’ 발견

    천왕성과 똑닮은 쌍성계 속 ‘푸른 행성’ 발견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신비의 행성 천왕성과 똑닮은 행성이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지구에서 2만 5000광년 떨어진 쌍성계(OGLE-2008-BLG-092L)에서 우리의 천왕성과 닮은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천왕성의 4배 크기인 이 행성이 특별한 이유는 얼음형으로 추정된다는 점과 태양과 천왕성의 거리와 비슷한 거리의 별을 공전 중이기 때문이다. 우리 태양계에는 지구와 같은 암석형과 목성과 같은 가스형, 그리고 천왕성과 해왕성 같은 얼음형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학자들이 풀지못한 숙제 중 하나는 우리 태양계에서 얼음형으로 분류되는 천왕성과 해왕성의 생성 과정과 왜 멀고 먼 태양계 끝자락에 위치해 있느냐는 점이었다. 그 대답의 힌트가 될 단서들이 이번 연구팀의 발견으로 일부 드러났다. 먼저 쌍성계 속에 위치한 이 행성은 우리 태양 질량의 2/3 만한 별 주위를 돌고있으며 1/6 만한 별의 영향도 동시에 받고있다. 그러나 천왕성이 태양을 돌듯 이 행성 역시 제 1 별을 천왕성의 궤도와 비슷하게 돌고있다. 연구를 이끈 앤드류 굴드 교수는 "태초에 천왕성과 해왕성은 지금보다 훨씬 태양과 가까운 위치에서 생성됐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목성과 토성의 힘으로 태양계 끝자락으로 멀리 밀려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행성 역시 목성과 토성 역할을 한 제 2 별의 영향으로 지금과 같은 거리로 밀려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행성을 포함, 천왕성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그 대기의 특징 때문이다. 천왕성의 대기는 태양빛의 적색 파장은 흡수하는 반면 청색과 녹색의 파장들은 상당량 반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천체물리학회지’(The 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8일 개기월식, 수성탐사선 메신저호도 봤다

    8일 개기월식, 수성탐사선 메신저호도 봤다

    지난 8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목격된 개기월식을 지구로부터 1억 km 이상 떨어진 위치에 있던 수성 탐사선 ‘메신저’도 관측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수성탐사 메시저 프로젝트팀은 지난 8일 오후 7시 24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개기월식을 수성의 궤도를 돌고 있는 탐사선 메신저호가 2분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중심에 있는 것이 지구이고, 그 오른쪽에는 달이 있는 데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사라지는 모습이 관측된 것으로, 실제 지구와 달의 크기를 2배로 확대, 달의 밝기는 25배로 강조한 것이다. 메신저호는 지난 2011년 3월에 사상 최초로 수성 궤도에 들어가 지금까지 3000주 이상의 주회를 거듭하면서 수성의 지도 제작이나 원소 조성 등의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메신저호의 주요 관측 임무는 종료된 상태이며 앞으로 5개월 안에 연료 소진으로 수성 지표에 떨어져 운용이 종료될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제타호, 혜성 67P 배경으로 찍은 ‘셀카’ 공개

    로제타호, 혜성 67P 배경으로 찍은 ‘셀카’ 공개

    인류 최초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혜성을 배경으로 '셀카'를 남겨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를 배경으로 로제타호가 촬영한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로제타호의 태양열 날개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혜성 67P다. 혜성과의 거리는 불과 16km. 다소 볼품없는 '셀카 작품' 이지만 이렇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로제타호는 지난 10년 간 지구와 태양거리의 42배가 넘는 64억km를 쉬지않고 날았다. ESA 측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촬영된 사진으로 역대 촬영된 로제타호의 셀카 사진 중 가장 잘 나왔다" 면서 "현재 로제타호는 혜성 표면에 불과 10km 상공까지 다가선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11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로제타호에 탑재된 탐사로봇 파일리가 혜성 67P 머리 부근에 착륙할 계획이다. 총 5곳의 착륙 후보지 중 낙점된 이곳은 ‘J’ 지역으로 불리며 약 4km 넓이로 평탄한 지형이라 파일리가 착륙하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ESA 측이 성공을 낙관하지 못하는 것은 착륙지가 화성과 달같은 커다란 천체가 아닌 미지의 혜성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혜성 67P의 중력이 지구의 10만 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도 큰 위험 요인이다. 파일리 프로젝트 매니저 스테판 울라멕 박사는 “이번 착륙은 위험도가 매우 높은 미션” 이라면서 “착륙 당일 혜성의 표면이 어떤 상태일지 정확히 알기도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파일리가 착륙하면 장착된 작살과 같은 기구를 땅에 심어 다시 우주로 튕겨나가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됐다. 무려 10년을 쉬지않고 날아간 로제타호는 지난 8월 목적지인 혜성 67P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며 현재 그 궤도를 시속 5만 5000km로 돌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불과 5000만년 전에도 달에서 화산활동 있었다”

    “불과 5000만년 전에도 달에서 화산활동 있었다”

    불과 5000만 년 전에 '고요의 바다'로 불리는 달에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나사의 달 정찰 궤도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가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달의 용암 흔적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 학계의 관심이 쏠린 이유는 달의 역사가 새로 씌여질 수 있는 내용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35억 ~10억 년 전까지 달에서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지구에 공룡이 뛰놀던 5000만 년 전에도 달에서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흘러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지구에서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달의 어두운 평지를 덮은 70개의 작은 용암의 흔적들이다. 연구를 이끈 사라 브라덴 박사는 "최대 500m를 넘지 않는 이 흔적들을 분석한 결과 마지막 화산 활동이 5000만년 전까지도 달 곳곳에서 이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면서 "과거 이론보다 훨씬 앞당겨진 셈으로 1000만년 전에도 화산활동이 일어났다는 다른 학자들의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 주장이 맞다면 현재도 달 안에는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존재할 수 있고 이는 과거 아폴로 우주인이 가져온 월석의 나이를 다시 계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은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천체지만 현재까지도 정확히 어떻게 생성됐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간 달의 생성에 대한 이론은 다양하게 제기되어 왔다. 처음 달 ‘출생의 비밀’을 들춰낸 것은 찰스 다윈의 아들인 천문학자 조지 다윈(1845~1912)이다. 그는 생성 초기의 지구가 두 부분으로 쪼개지면서 달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와 관련된 다양한 학설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가장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주장이 바로 ‘자이언트 임팩트’(Gaint Impact)설이다. 이 이론은 45억 년 전 초기 지구가 소위 테이아(Theia)라 불리는 거대 천체와 충돌했으며 이 결과로 탄생한 것이 ‘달’이라는 설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로제타호, 혜성 67P서 ‘피라미드형 바위’ 발견

    로제타호, 혜성 67P서 ‘피라미드형 바위’ 발견

    인류 최초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탐사 혜성에서 피라미드 형태의 거대 바위를 포착했다.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은 로제타호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 표면에서 촬영한 바위의 모습을 이미지로 공개했다. 혜성 표면에서 불과 15km 상공에서 촬영한 이 바위는 이미지 상으로는 작은 돌처럼 보이지만 크기가 무려 25m에 달한다. 특히 피라미드를 닮은 모습 때문에 로제타 탐사팀은 이 바위에 '케옵스'(Cheops)라는 이름을 붙였다. '케옵스'는 이집트 고왕국 쿠푸왕의 그리스 이름. 기자 지구에 위치한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도 꼽힐만큼 146m라는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한다. 로제타 탐사팀 수석 연구원 홀거 시르크스 박사는 "표면이 울퉁불퉁한 특이한 형태의 바위" 라면서 "어떻게 이 바위가 생성됐는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알아내는 것도 혜성을 연구하는데 있어 소중한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탐사팀에 따르면 현재 로제타호는 혜성 표면에 불과 10km 상공까지 다가선 상태다. 특히 다음달 11일에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로제타호에 탑재된 탐사로봇 파일리가 혜성 67P 머리 부근에 착륙할 계획이다. 총 5곳의 착륙 후보지 중 낙점된 이곳은 ‘J’ 지역으로 불리며 약 4km 넓이로 평탄한 지형이라 파일리가 착륙하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ESA 측이 성공을 낙관하지 못하는 것은 착륙지가 화성과 달같은 커다란 천체가 아닌 미지의 혜성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혜성 67P의 중력이 지구의 10만 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도 큰 위험 요인이다. 파일리 프로젝트 매니저 스테판 울라멕 박사는 “이번 착륙은 위험도가 매우 높은 미션” 이라면서 “착륙 당일 혜성의 표면이 어떤 상태일지 정확히 알기도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파일리가 착륙하면 장착된 작살과 같은 기구를 땅에 심어 다시 우주로 튕겨나가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됐다. 무려 10년을 쉬지않고 날아간 로제타호는 지난 8월 목적지인 혜성 67P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며 현재 그 궤도를 시속 5만 5000km로 돌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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