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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된 열정’ 평창, 500일 뒤 당신을 초대합니다

    ‘하나 된 열정’ 평창, 500일 뒤 당신을 초대합니다

    서울 한강서 불꽃쇼·스타 공연 강원 시군, 전통 음악 등 축제 11월부터 본격 테스트 이벤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 평창 동계올림픽이 마침내 본궤도에 진입했다. 평창 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 강원 평창에서 개막해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17일간 펼쳐진다. 2011년 ‘2전3기’ 끝에 유치한 이후 어느덧 개막 500일(Game-500) 앞으로 다가섰다. 이번 올림픽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겨울올림픽이어서 의미가 크다. 1988년 서울 여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두 번째다. 또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이며 도시로는 삿포로, 나가노에 이은 세 번째다. 경제, 평화, 환경, 문화 등 주제별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평창조직위는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와 함께 G-500일인 27일 대채로운 행사로 ‘붐업’에 나선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카운트 다운’ 행사를 연다. 기념 공연과 성공기원 응원 쇼, 한류스타 공연 등이 불꽃쇼와 함께 어우러진다. 강원도는 개최 시군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마련했다. 새달 8일까지 춘천, 평창, 강릉, 정선에서 클래식과 전통 음악, 정선아리랑 대합창극, 케이팝 등이 펼쳐진다. 100여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102개 금메달(15개 종목)을 다툴 경기장 건설은 순조롭다. 그동안 각종 우려를 낳았지만 대부분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12개 경기장 중 6곳은 신설되고 6곳은 기존 시설이 활용된다. 신설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88% 수준이다. 실전 시험 무대인 ‘테스트 이벤트’도 계속된다. 지난 2월 설상 중심으로 열린 데 이어 11월에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종목이 개최된다. 12월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내년 2월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과 피겨 4대륙 대회 등이 이어진다.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세계 스포츠 팬의 관심은 평창으로 향하게 됐다”면서 “남은 500일이 대회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각 분야에서 완벽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설] 세계 3위까지 뛴 가계빚 증가 속도

    한국의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가 세계 주요 40여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결제은행(BIS)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8%로 1년 전 84.3%에 비해 4.5% 포인트나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증가 폭은 노르웨이(6.2% 포인트)와 호주(4.9% 포인트)에 이어 세계 주요 42개국 중 세 번째로 컸다. 우리의 가계부채 비율 역시 영국(87.4%)을 추월하며 여덟 번째로 높은 나라가 됐다. 우리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났다. 올해 2분기 기준 가계부채 규모는 1257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무려 54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연내 1330조원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 부채가 우리 경제에 치명적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대출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층의 생계형 가계대출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른바 가계대출의 ‘풍선효과’다. 가계대출 구조가 악성화될수록 금리가 올랐을 때 가계 파산의 확률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가계 파산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의 사슬을 끊어 내는 노력이 시급하다. 최근 가계대출 자금이 부동산 광풍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하다.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 사이에 수천만원이 올랐을 정도다. 위험 수위에 다다른 가계 부채에 대한 경고음은 계속 울리고 있지만 정부가 내놓은 ‘8·25 가계부채 대책’은 달궈진 분양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가계부채를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정부가 최근 강남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추가 대책을 꺼내 들려는 조짐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8·25 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 강화 정도의 대책으로 성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어설픈 대책으로는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다. 대출을 억제하는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가 실기하면 가계 부채 문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로 빠져들 것이다.
  • [현장 블로그] ‘지균충’ ‘기균충’ 서울대 순혈주의 신분제를 만들다

    [현장 블로그] ‘지균충’ ‘기균충’ 서울대 순혈주의 신분제를 만들다

    지역균형·기회균등 선발 학생 일반 학생보다 평균 학점 높지만 “수업 못 따라간다” “가난해 왔다” ‘충’으로 불리며 비하 대상으로… 학교측 TF 꾸려 “정서적 지원” 서울대가 기회균등선발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등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복지 및 정서적·학업적 지원 등을 총괄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 ‘정서적 지원’입니다. 뭘까요. 이 학교엔 ‘지균충’과 ‘기균충’이 있습니다. 기회균등선발전형으로 뽑힌 저소득 학생들이 ‘기균충’,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입학한 지방 고교장 추천 학생들이 ‘지균충’입니다.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반전형 출신 학생들이 이들을 그렇게 부릅니다. ‘충’은 벌레입니다. 지역균형전형은 2005년, 기회균등전형은 2009년에 각각 도입됐지만 이렇듯 여러 해를 넘기고도 ‘교육의 기회균등’은 일반전형 중심의 어쭙잖은 순혈주의에 가로막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전형 학생들은 “기회균등·지역균형선발 학생들은 입학 성적이 낮고 수업 진도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능력도 안 되는 애들이 들어와서 피해를 주고 있다’, ‘집안 좀 가난하다고 대학을 잘 가게 됐다’는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이 학교 졸업생 성적을 보겠습니다. 지역균형전형 학생의 평균 학점은 3.62점입니다. 일반 학생의 평균 점수(3.37점)보다 0.25점이나 높았습니다. 기회균등전형이나 농어촌 특별전형도 각각 3.25점, 3.27점으로 일반전형 출신보다 0.1점 낮은 데 그쳤습니다. 사실이 이런데도 현실은 다릅니다. ‘출신성분’ 때문에 기회균등·지역균형선발 학생들은 모든 학교 일상에서 소외되기 일쑤입니다. 사회·경제적 환경 배려, 사회통합 등 제도의 본래 취지는 ‘6두품 출신을 최상층 궤도에 진입하도록 만든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제도’ 정도로 격하되고 있습니다. 지균충, 기균충을 외치는 ‘엘리트’들이 졸업 뒤 어떤 사회생활을 해나갈지 아찔합니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의 이런 비뚤어진 모습에 대해 내부에서도 자탄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서울대 대학원생은 “학교까지 나설 정도로 ‘순혈주의’가 심각하다는 게 너무 씁쓸하다”며 “누구에겐 대학이 계층 상승의 통로일 수 있겠지만, 다양한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학문을 통해 인재가 길러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습니다. 대학생들의 생각을 나무라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부모가, 선배가, 사회가 은연 중에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기득권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노진철 경북대 교수의 말입니다. “사회의 양극화로 자신이 특혜를 누린다는 사실을 대학생들이 인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노력이 무시된다고 생각하면서 특별전형 학생들과 구별 짓기를 하죠. 먼 듯하지만 다른 해법이 없습니다. 학벌 위주의 사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통제불능’된 中우주선 톈궁1호, 내년 ‘위험한 추락’

    ‘통제불능’된 中우주선 톈궁1호, 내년 ‘위험한 추락’

    2011년 9월 발사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서 내년 말 지구 어딘가로 ‘위험한 추락’을 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 측 정부 관계자는 최근 간쑤(甘肅)성 지우취안(酒泉)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톈궁 1호가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면서도 “우리의 통계와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 설비는 추락하는 동안 모두 불에 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임무를 마친 인공위성은 철저한 통제 속에서 바다 지역으로 추락시키며 완전연소되도록 하거나 우주 궤도 아득히 먼 곳으로 떠내려가도록 한다. 하지만 톈공1호는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좀 다르게 처리되는 셈. 만약 내년 하반기 어느 날 8톤에 이르는 이 우주정거장이 바다가 아닌, 육지 쪽으로 떨어진다면 자칫 초대형 사고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톈궁1호가 통제불능 상태가 됐음은 지난 6월 미국의 아마추어 우주전문가가 관측을 통해 밝히기 전까지 중국 측은 쉬쉬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됐다. 톈궁1호는 우주 도킹 실험을 위한 소형 우주정거장이었다. 중국은 지난 4월 톈궁1호가 2년에 걸쳐 주요 기능을 완수한 만큼 기능을 중단한다고만 밝힌 바 있다. 토마스 도르만은 “중국은 자신들의 우주정거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마지막 순간까지 밝히지 않은 채 기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은 “톈궁이 우주의 다른 물체와 충돌하지 않는지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내년 추락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모든 나라들에 떨어질 장소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락의 시점과 장소를 모르지만 인명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조나단 맥도웰 하버드대 천체물리학 교수는 “세계인구의 절반은 육지의 10%에 살고 있으며 이 면적은 지구표면의 2.9%에 불과하다”면서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통제되지 않는 인공위성의 추락은 1979년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77톤에 달하는 미국의 위성이 호주 마을로 떨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호주에서 미국 측에 폐기물 투기로 400달러의 벌금을 매겼을 뿐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북, 아·태지역 가장 예측 불가능 국가… 결국 미 본토 도달 ICBM 개발할 것”

    “북, 아·태지역 가장 예측 불가능 국가… 결국 미 본토 도달 ICBM 개발할 것”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 내정자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결국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텐 전략사령관 내정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한 국가로 지목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ICBM용 로켓엔진 시험을 했다고 공개한 데 대해 “김정은의 말대로 대형 로켓을 지구정지궤도에 올릴 수 있다면 이는 미 본토에도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며 “그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텐 전략사령관 내정자는 “우리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되돌아볼 때 우리도 목표를 달성한 만큼 결국 그들도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가장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사령관으로 임명된다면 북한의 핵 탑재 ICBM 능력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2~3년 안에 핵무기 탑재 ICBM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구체적인 시점을 적시하지 않겠다”면서도 “시간문제로 지금부터 당장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로 러시아와 중국을 거론한 그는 “북한은 매우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큰 위협이나 우려스러운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미국의 현재 미사일방어 시스템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그는 “북한의 위협 규모에 대응해 미사일방어 능력을 계속 점검해야 한다”며 “현재로는 방어력의 규모에 문제가 없지만 미래에는 일부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증언에서도 “북한이 무기급 핵분열 물질 비축량을 늘리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vs ‘쇼핑왕 루이’, 고민에 빠진 시청자 ‘뭐 보지?’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vs ‘쇼핑왕 루이’, 고민에 빠진 시청자 ‘뭐 보지?’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과 ‘쇼핑왕 루이’가 첫 방송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애틋한 로맨스와 로맨틱 코미디의 대결, 시청자들은 어떤 드라마를 선택할까? 1. KBS2 ‘공항가는 길’ “삶에 두 번째 사춘기가 온다” 가을 분위기를 잔뜩 머금은 감성멜로 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방송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 김하늘과 이상윤이 만났기 때문이다. 김하늘은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 ‘최수아’ 역을 연기한다. 승무원 역할인 만큼 그녀의 몸매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김하늘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빨간 옷을 입고 나올 때마다 드라마가 잘 됐다”고 언급했다. 빨간 승무원 복을 입은 그녀가 이번에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상대역 이상윤은 건축학과 시간강사 ‘서도우’ 역을 연기한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타이틀을 가진 그가 건축학에 도전하며 지적인 이미지를 굳힐 예정이다. 가정이 있는 두 사람이 아이들 문제로 어떤 첫 만남을 갖게 될지, 이후 애틋한 로맨스를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 MBC ‘쇼핑왕 루이’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었던 남자, 날개 없는 천사같은 여자” OCN ‘38 사기동대’로 열일한 서인국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인국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할머니의 과잉보호를 받으며 외롭게 자란 ‘황금그룹’ 외손자 루이를 연기하게 됐다. 강아지 같은 매력의 소유자 루이를 보고 작품을 선택했다는 서인국의 눈썰미가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기대가 된다. 눈길이 가는 또 다른 사람은 바로 서인국과 8살 차이가 나는 배우 남지현. 남지현은 앞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엔젤아이즈’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최근 출연한 영화 ‘터널’, ‘고산자, 대동여지도’까지 흥행하는 운도 따르는 상황이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상경한 산골 소녀 ‘고복실’을 연기할 남지현이 이번에도 흥행 궤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 수목드라마인 KBS2 ‘공항가는 길’과 MBC ‘쇼핑왕 루이’는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우! 과학] “성공확률 90%” …머리 이식 ‘프랑켄슈타인 수술’ 축복될까?

    [와우! 과학] “성공확률 90%” …머리 이식 ‘프랑켄슈타인 수술’ 축복될까?

    과연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저주가 될까? 아니면 의학의 새 장을 여는 축복이 될까? 한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다른 사람의 몸에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본격적인 궤도 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영국 ITV 아침방송에 인류 최초의 '머리 이식수술'을 추진 중인 두 주인공이 인터뷰에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두 인물은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와 그에게 목숨을 맡길 러시아의 컴퓨터 과학자 발레리 스피리도노프다. 세계적으로 큰 윤리적 논란을 일으킨 이 수술은 한 사람에게서 머리를 통째로 분리한 뒤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 때문에 붙은 달갑지 않은 별칭은 ‘프랑켄슈타인 수술’. 스피리도노프는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병 베르드니히-호프만 병을 앓고 있어 걷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다.   수술 성공 가능성이 회의적이라는 질문에 대해 카나베로 박사는 "스피리도노프가 수술 후 살아날 확률은 90%"라면서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1년 내에 스피리도노프가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수술은 내년 12월이며 총 수술시간은 150시간, 의료진은 36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무덤이 될 수도 있는 수술대 위에 오를 스피리도노프의 소감도 공개됐다. 스피리도노프는 "현재 내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면서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기술이 나를 인간답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카나베로 박사를 믿는냐는 다소 민감한 질문에 그는 "이는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의 문제"라고 잘라 말하며 "수술은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소 황당하게도 느껴지는 이 수술은 그러나 전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동물의 머리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있었다. 처음 머리 이식수술의 대상은 원숭이로 지난 1970년 미국의 뇌 이식 전문가 로버트 화이트 박사가 처음으로 시도했다. 당시 다른 원숭이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받은 원숭이는 수술 후 깨어나 눈을 뜨고 맛을 보는 등 일부 성과를 냈으나 9일 후 죽었다. 카나베로 박사가 공개한 머리 이식방법은 이렇다. 먼저 12도~15도 환경에서 머리를 정확히 분리한 후 1시간 내에 특수 고분자 소재의 ‘접착제’로 다른 신체의 혈액 순환계에 연결한다. 이후 척수연결 등의 고난도 과정을 거쳐 수십 여명의 외과 전문의가 달라붙으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카나베로 박사의 주장이다. 박사는 이 비용을 우리 돈으로 약 13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의사’ 라는 비아냥에도 카나베로 박사가 계속 머리 이식수술을 연구하는 이유는 성공할 시 전세계의 스피리도노프같은 수많은 사지마비 환자들이 다른 신체를 빌어 우뚝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수술이 갖는 난관도 하나 둘이 아니다. 먼저 의학적으로 실제 가능한지 여부다. 또한 수술이 성공한다고 해도 숱한 윤리적 문제와 논란은 필연적이다. 예를 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로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 것 등이다. 여기에 이같은 수술이 가능한 국가와 신체 기증자를 찾는 것도 쉽지않다. 한편 20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카나베로 박사가 막 사망한 사람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 수술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수술은 사체의 머리를 분리한 뒤 다시 붙이는 것으로 전기자극을 통해 신경이 제대로 연결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신조건부 사드 배치론’을 제안한다/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신조건부 사드 배치론’을 제안한다/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잘만 하면 한국 외교에 일거사득(一擧四得)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조건부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잠시 유예하면서 중국의 양자 차원의 대북 제재와 맞바꾸라. 북핵 위협에 실질적 대응이 될 수 있고, 미·중 사이 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중·북 관계를 돌아올 수 없게 만들고, 한·중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다. 지난 11일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이례적으로 외교 이외 군사적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 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핵 공격 징후가 보이면 김정은의 은신처를 초토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정은의 임기는 무제한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1년 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허하게 들린다. 우리끼리만 뜨겁게 논의 중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가능성도 작다. 미국은 우리의 독자 핵무기 개발과 보유는 물론 전술핵 재배치에 불가 입장이다. 전술핵 재배치는 한반도 비핵화의 명분 상실로 이어진다. 어느 강대국도 찬성하지 않는다. 유엔 안보리는 핵실험 당일 이례적으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대북 제재 결의안 마련에 착수했다. 4차 핵실험 직후 역사상 최강이라는 유엔의 대북 제재안에 또 어떤 추가적인 내용이 포함될지 기대하기 쉽지 않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는데 아마 중·북 간 민생 교역의 압박을 의미한 듯하다. 그러나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대북 압박에 동참할지는 의문이다. 우리는 대개 중국의 대북 정책은 북한에 우호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중국도 속이 부글부글 끓기는 마찬가지다. 5차 핵실험 직후 시진핑 주석이 격노했다는 소식도 있다. 중국의 대북 한계점은 이미 4차 핵실험 때 넘어섰다. 북한 정권이 붕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중국도 북한의 버릇을 고치고 싶다. 죽지 않을 만큼 아프게 하고 싶다. 중국도 북한의 핵 보유를 원하지 않는 만큼 우리의 대북 제재 대오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려면 일정한 양보가 불가피하다. 사드 배치 명분이 북핵인 만큼 사드와 관련해 중국에 면을 세워 주어야 한다. 한국이 사드를 양보하면 중국엔 외통수가 된다. 중국이 오히려 책임을 나눠야 하고 행동을 보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도 다시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그때 사드를 배치하면 된다. 북핵이 해결되면 사드를 철수한다는 ‘조건부 사드 배치론’이 아니라 사드 배치를 유예하면서 북핵 실험을 막는다는 ‘신(新)조건부 사드 배치론’을 중국에 제안해야 한다. 순서만 좀 바꿔 보자. 사드와 관련해 한·중이 접점을 찾는다면 중국의 양자 차원의 대북 제재가 가능할 수 있다. 중국은 특성상 대북 제재를 말없이 단행할 것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한다면 정권 안보를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할 것이다. 북한에 중조우호조약의 북한 측 의무 조항을 이행하라고 압박할 것이다. 북한과의 민생무역 범위를 축소할 것이다. 북핵은 이제 앞으로 1~2년이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이다. 중국은 민생교역 이외 핵무기 관련 물품의 통관에 대해선 엄격하게 제재를 해 왔을 것으로 생각한다. 파키스탄은 여섯 차례의 실험을 거친 후 완전한 핵무기를 보유했는데, 북한의 핵무기 개발 환경은 더 큰 제약이 있을 것인 만큼 북한이 앞으로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을 해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중국은 사드를 군사적 측면보다는 전략적으로 다루고 있다. 사드 문제를 쉽게 정리할 경우 역내 다른 국가들의 한국 모방을 우려한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서운함은 있지만, 중국은 한국이 전략·경제적으로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같이 가고 싶다. 지난 12일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북한이 지금 핵보유국이 되려 하는 시점의 대북 특사 파견은 북한엔 시간 벌기라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대신 특사를 북한이 아닌 중국에 보내시라. 4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에 57일 걸렸다. 이번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가 며칠 걸릴지를 보면 한국의 외교력과 6차 핵실험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NASA ‘UFO, 5년동안 지구주위 공전’ 감춰왔다?

    NASA ‘UFO, 5년동안 지구주위 공전’ 감춰왔다?

    날개 달린 미확인비행물체가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 5년간 지구 주위를 거대한 UFO가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은폐하고 있다는 외국의 한 UFO헌터 주장을 소개했다. 유튜브 계정 ‘Streetcap1’ 이용자는 태양 관측 위성인 소호(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가 촬영한 영상을 캡처해 거대한 크기의 날개 4개 달린 UFO가 지구 주위를 공전하고 있으며 항공우주국이 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사 측은 단순하게 영상의 지직거림이나 우주 쓰레기일지 모를 이미지에 대해 어떠한 논평도 내놓지 않았다. UFO 매니아 스콧 C(Scott C)는 “주피사체로부터 돌출된 3개의 긴 부속 기관을 볼 수 있다”며 “네 번째 날개(팔)를 보면 높이 솟은 팔은 다른 것보다 2배 이상 길다. 4개의 팔은 그냥 흔적이 아니라 형체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UFO 헌터들은 이 물체가 필요한 힘을 태양으로부터 얻기 위해 태양 궤도에 진입하는 외계인 우주선이라고 믿고 있다. 사진·영상= Streetcap1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에 뿌리는 눈가루, 혜성의 파편

    [우주를 보다] 우주에 뿌리는 눈가루, 혜성의 파편

    우주를 나는 거대한 눈덩이에서 눈덩이와 눈가루가 쏟아진다고 이야기하면 뭔가 동화 같은 이야기로 보이겠지만, 실제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더러워진 눈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혜성은 여러 가지 이유로 공전 궤도에 많은 파편을 남긴다. 혜성 자체가 보통 단단하게 결합한 눈덩이가 아닌 데다 태양 주변으로 공전하면 많은 물질이 증발해서 빈공간과 균열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작은 혜성들로 이뤄진 혜성군을 만들기 때문이다. '크로이츠 혜성군'(Kreutz Sungrazers)이라는 유명한 혜성군은 태양에 근접하는 수많은 작은 혜성 파편으로 이뤄져 있다. 이 혜성군은 태양으로 돌진해서 사라지는 선그레이저 혜성을 만든다. 만약 혜성의 궤도가 지구 궤도와 겹치면 이 파편들이 주기적으로 지구에 떨어지면서 유성우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혜성에서 파편들이 떨어지는 모습을 포착하는 일은 매우 어려웠다. 혜성이 대부분 작은 데다 아주 가끔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2015년 12월 Pan-STARRS 망원경이 혜성 332P/Ikeya-Murakami(이케야 무라카미)에서 그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허블 우주 망원경은 수일에 걸쳐 이 파편들이 수천㎞에 걸쳐 이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332P 혜성은 대략 지름 500m 정도의 소형 혜성으로 여기서 떨어져 나온 파편은 대략 25개 이상으로 보인다. 가장 큰 것은 지름이 60m 수준이지만, 대개의 파편은 작은 것이며 주변에는 마치 눈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혜성의 위치는 태양에서 2억4000만㎞로 화성 궤도에 근접해 있다. 이를 연구한 캘리포니아 대학의 데이비드 제윗(David Jewitt)에 의하면 혜성이 잃은 질량은 4% 수준이라고 한다. 많은 양이 아닌 것 같지만, 매번 태양에 근접할 때마다 이 정도 질량을 잃을 경우 6년 주기 혜성이라 150년 정도면 사라지게 된다. 혜성 자체는 태양계 초기에 형성되어 우연한 기회에 태양 근처 궤도를 돌게 된 것으로 나이가 45억년 정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생각하면 짧은 최후인 셈이다. 혜성은 태양계 초기 지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리고 그 자체로 태양계의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로 과학적 가치도 높다. 하지만 역시 우리에게 혜성 하면 그 아름다운 모습이 가장 먼저 다가올 것이다. 우주에 뿌려진 혜성의 파편 역시 맨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허블 우주 망원경 덕분에 볼 수 있는 혜성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가장 밝은달 아래 쏘아 올린 中굴기

    가장 밝은달 아래 쏘아 올린 中굴기

    중국이 중추절(中秋節·추석)이었던 지난 15일 밤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우주굴기(?起)를 과시했다. ●보름달 뜬 하늘로 발사 장면 생중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이날 오후 10시 4분 톈궁 2호를 탑재한 로켓 창정(長征) 2호 FT2가 간쑤성 주취안의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방송은 보름달이 떠 있는 하늘로 로켓이 수직 발사되는 장면을 반복해 보여 주며 중국의 우주굴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톈궁 2호는 발사 후 로켓과 정상적으로 분리된 다음 10여분 만에 예정된 고도 393㎞의 궤도에 진입했다. 서태평양 공해상에 있는 중국 선박도 톈궁 2호에서 발신되는 모든 신호를 수신했다. 공간실험실 비행임무 총지휘장 장유샤(張友俠)는 발사 20분 만에 톈궁 2호의 발사 성공을 선포했다. 톈궁 2호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 우주정거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실험 때문이다. 톈궁 2호는 다음달 중순에 발사되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와 도킹한다. 선저우 11호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2명은 30일간 톈궁 2호에 체류하며 양자통신 연구, 감마선 폭발 관측, 벼와 애기장대 등 우주식물 연구 등 14가지 과학실험을 진행한다. 3000만년에 1초 오류가 생긴다는 원자시계를 이용해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실험도 할 예정이다. 장유샤는 “식물 실험의 목표는 미래의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자급자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정거장 ‘톈궁 3호’ 2022년 발사 중국은 지난달 16일에도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실험위성 ‘묵자’(墨子)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 개발 분야에서 미국·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중국은 2022년에는 완벽한 우주정거장인 ‘톈궁 3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과 러시아 등 16개국이 참여해 1998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 퇴역하면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가진 나라가 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의 우주개발은 인공위성 발사, 유·무인 우주선, 우주정거장, 달·화성 탐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를 위해 달 탐사선 창어 4호를 쏘아 올리고, 2020년에는 화성 궤도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 착륙시킨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올해 4월 24일 국가항천일(航天日·우주일)을 지정하면서 ‘우주강국 건설’을 골자로 한 ‘우주의 꿈’ 실현 목표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중국 정부는 제13차 5개년계획(13·5 규획, 2016∼2020년)에서 우주 개발을 국가 핵심사업으로 결정했으며, 지난해 5월 발표한 국방백서에서도 우주 자산 능력 강화를 국방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판타스틱’ 김현주 주상욱, 먼저 끌어당겨 키스 ‘예측불가 전개’

    ‘판타스틱’ 김현주 주상욱, 먼저 끌어당겨 키스 ‘예측불가 전개’

    ‘판타스틱’ 김현주 주상욱의 달달한 모습이 포착됐다.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측은 16일 김현주와 주상욱의 달달한 낚시터 키스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현주(이소혜 역)와 주상욱(류해성 역)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주상욱의 볼을 잡고 뽀뽀를 하는 김현주의 모습과 행복감을 감출 수 없는 주상욱의 꿀 떨어지는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마주서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과 서로를 꼭 끌어안은 달달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든다. 신파 없고 가식 없고 남은 시간도 없는 기상천외 ‘3無로맨스’를 펼쳐나가는 두 사람답게 또 이번에는 어떤 스킨십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장면은 류해성 덕분에 위기를 넘긴 이소혜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류해성이 자주 찾는 낚시터를 찾아가는 장면이다. 지금까지 류해성이 이소혜를 찾아가는 구도였다면, 처음으로 이소혜가 류해성을 찾아가는 장면이기에 그 사연과 키스신까지 이어지는 예측불가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데뷔 단막극을 통해 인연을 맺고 설렘 돋는 썸을 타던 이소혜와 류해성이었지만, 류해성의 비밀을 쥔 최진숙이 협박 아닌 협박을 하면서 결국 류해성은 이소혜와의 약속을 어기게 됐다. 재회한 후에도 과거 오해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지난 주 방송분에서 등장한 달밤 트럭 데이트를 통해 과거의 풋풋했던 감정이 되살아났다. 류해성은 “그 결정으로 무엇을 잃게 될지 알았더라면 그런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소혜의 ‘시한부 메이트’인 홍준기(김태훈)가 이소혜에게 적극 고백하면서 엇갈리는 삼각 로맨스가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달달 키스신은 로맨스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외교부 발표 “북 핵실험, 일방적 제재는 반대” 이유는?

    中외교부 발표 “북 핵실험, 일방적 제재는 반대” 이유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에서 북한 핵실험과 관련, 개별국가의 일방적 제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5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문 형식의 통화내용에서 왕 부장은 북한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또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 함께 한반도에서 발생한 새로운 변화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하지만 각국이 안보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개별국가의) 일방적인 제재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안보리와 별도로 일방 제재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도 북한에 대한 별도 제재조치를 추진 중이다. 왕 부장은 일방조치 반대의사와 함께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되며 현재 형세는 대화재개를 위한 긴박성과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윤 장관과의 통화에서도 한반도 문제의 최종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대화의 궤도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외교부 “유엔 안보리 ‘필요조치’ 찬성”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필요한 조처를 하는데 찬성의 뜻을 밝혔다고 14일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왕 부장이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한 전화통화에서 밝힌 내용을 홈페이지에 발표문 형식으로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왕 부장은 중국은 이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는데 찬성하며 동시에 각국이 냉정과 자제로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의 최종 해결을 위해 대화의 궤도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은 또 미국이 한국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중국의 입장을 존중해 신중히 행동해줄 것을 한국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이에 앞서 1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통화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형세가 다시 복잡하고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각국에 냉정과 자제, 그리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또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확실히 준수하고 실행하며 대화를 회복·재개함으로써 한반도 형세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의 입장에 찬성을 표시하고 중국과 긴밀히 소통,협조해 새로운 형세변화에 공동대응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고] 화학계 원로 이익춘 인하대 명예교수 별세

    [부고] 화학계 원로 이익춘 인하대 명예교수 별세

    화학계 원로이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이익춘 인하대 명예교수가 13일 별세했다. 87세. 평북 의주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석사, 런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부터 20여년 동안 인하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1992년 인하대 대학원장을 지냈다. 한국물리유기화학연구회와 대한화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1980년 창간에 참여한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대한화학회지 영문판)는 국내 학술지 가운데 처음으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등록됐다. ‘분자궤도이론’, ‘과학사’, ‘양자화학연습’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과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5시. (02)3779-2182.
  • 인류종말 최악의 시나리오, 태양풍을 감시하라

    인류종말 최악의 시나리오, 태양풍을 감시하라

    옥스퍼드硏 “태양풍 인류에 치명적” ‘캐링턴 사건’ 전신망 마비·화재 유발 10년내 비슷한 태양풍 가능성 12% 우주기상, 정전·항공기 항로에 영향 1998년에 개봉한 영화 ‘아마겟돈’과 ‘딥임팩트’에서 지구는 날아오는 소행성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놓인다. 또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노잉’(2009)은 지구 자기장 이상과 대규모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열기가 지구 전체를 뒤덮으면서 인류에게 종말이 오는 내용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중순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FHI) 연구진은 이 영화들이 그린 것처럼 태양풍과 소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가 최후의 날을 맞을 수 있다는 ‘인류 종말의 날 4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를 향해 날아드는 혜성이나 소행성과 충돌하는 시나리오도 심각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이나 코로나질량방출(CME) 현상으로 인한 태양풍이 인류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양은 지구 지름의 100배, 질량은 33만배에 달하는 항성(별)이다. 단 1초의 핵융합으로 미국이 9만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에 버금가는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청난 에너지원인 태양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각종 폭발은 태양계의 우주환경을 좌우한다. 태양 표면에서 폭발현상은 초당 수백~수천㎞의 속도로 움직이는 고에너지 입자들을 우주에 방출한다.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로 날아들게 되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고장 나거나 무선통신이 두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인류 최악의 태양폭풍 피해는 1895년 9월 영국에서 발생한 ‘캐링턴 사건’이다. 사상 최악의 태양폭풍인 캐링턴 사건으로 22만 5000㎞에 이르는 전신망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혼란을 일으켰다. 연구자들은 최근 대형 태양풍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캐링턴 사건 때보다 작게는 10배, 크게는 100배 이상의 태양풍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캐링턴 사건 때와 비슷한 규모의 태양풍이 10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도 12%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구 전리층과 자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양의 활동을 관측하고 예측하는 ‘우주기상’(Space Weather)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1995년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를 중심으로 항공우주국(NASA), 국방부, 에너지부, 국무부가 참여하는 ‘국가우주기상프로그램’(NSWP)을 수립해 운영 중이며 유럽우주기구(ESA)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주 시스템의 사용과 태양 플라즈마 밀도 변화 등 우주공간의 물리적 상태를 연구하는 ‘우주기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국도 2009년 발사한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의 안정적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확보라는 차원에서 우주기상 연구와 서비스 제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충북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는 ‘우주기상 서비스 활용확대’라는 주제로 ‘우주기상 공동연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산·학·연의 우주기상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해 위성개발과 우주기상, 우주기상 정보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우주기상 감시는 ▲태양 활동 ▲행성 간 공간 ▲지구 자기장 세 부분으로 이뤄지고 있다. 태양 활동 감시는 플레어, 코로나 홀, 코로나질량방출(CME)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심이다. 행성 간 공간감시는 태양계 내 행성들 간 자기장 변화, 행성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태양풍의 속도와 밀도, 온도 측정 방식으로 수행한다. 지구 자기장 감시는 지자기 교란 정도를 측정해 우주의 날씨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고속 태양풍이 한반도 낙뢰 발생 증가에 미치는 영향과 물리적 상호 연관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우주기상 변화는 원인 불명의 대규모 정전 사태나 기차 탈선 사고를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비행기 궤도 이탈, 항공기 승무원이나 탑승객에 우주 방사선 노출까지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우주기상 연구는 북극항공로를 지나는 비행기의 운항 기준과 승무원의 우주 방사선 노출 기준 등을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우주기상 전문가들은 “태양 폭발이 발생하면 지구에 언제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는 있지만 언제 태양 폭발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현대 과학으로도 어렵다”며 “현재 우주기상 연구는 예보보다는 관측에 집중되고 있는데 태양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더 많이 이뤄진다면 언제 폭발이 일어나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상세한 우주기상 예보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CJ 3년 만에 임원 승진 인사… 경영 안정 궤도에

    CJ 3년 만에 임원 승진 인사… 경영 안정 궤도에

    CJ그룹이 3년 만에 기존 임원의 승진 인사를 했다.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8·15 특별사면 이후 빠른 속도로 경영을 정상화하고 있다. 이 회장 부재 시에는 신규 임원의 승진 인사만 소폭으로 해 왔다. CJ그룹은 12일 김철하(왼쪽)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박근태(가운데)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를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김성수 CJ E&M 대표, 김춘학 CJ건설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부문 대표는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각각 승진했다. 승진 대상자는 부회장 1명, 사장 1명, 총괄부사장 3명, 부사장 3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9명 등 총 50명이다. 한편 그동안 비어 있던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에는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부사장)가 임명됐다. CJ프레시웨이 대표에는 문종석(오른쪽) CJ프레시웨이 유통사업총괄 겸 영업본부장(부사장대우)이 자리를 옮겼다. 김철하 신임 부회장은 이 회장 부재 시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비상경영위원회’에 참여해 그룹을 이끌었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원(현 대상)에 입사했고 2007년 CJ제일제당으로 옮겼다. CJ제일제당을 세계적 바이오 기업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세종시 신대중교통수단 ‘바이모달트램’ 도입하기로

    세종시 신대중교통수단 ‘바이모달트램’ 도입하기로

    정부는 12일 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를 열어 교통 편의를 위해 100인승 바이모달트램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계획을 다시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세종시 지원위원회엔 정부 부처와 세종시, 충남도, 대전시, 민간위원 6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2020년까지 세종시 5생활권 합강리 지역 274만㎡의 부지에 1만 10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제로에너지 타운은 건물을 만들 때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건축기술을 활용하고, 태양열·지열·풍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지역이다. 또 4생활권 555만㎡의 부지에 연구·개발(R&D)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국립박물관단지를 만드는 한편, 한류 확산 등을 위해 교육·공연·숙식 등의 기능을 집적한 문화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설립해 신도시 주요 노선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읍·면 노선의 경우 민간업체가 담당하도록 하는 이원적인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의에선 짧은 기간이라는 전제 아래 발전방향을 찾자는 뜻에서 ‘세종시 이전 3년 평가’도 논의했다. 6개 지표를 조사한 결과 경제기능 분산, 인구 분산, 인적자원 분산, 비수도권 인프라 개선에서 기대를 밑도는 달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6개 지표 중 행정기능 분산과 균형발전 의지를 빼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실질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 정주 여건은 빠르게 개선됐지만, 교통과 보건·의료 부문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을 유인할 인센티브가 부족하고, 대학 등 R&D 및 기술교류 여건도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용어 클릭] ■바이모달트램(Bi-Modality Tram) 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굴절버스로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땅밑에 자석을 깐 전용궤도에서도 자동 운전이 가능한 두 가지 모드의 대중교통수단이다. 인구가 30만~50만명 규모인 도시의 주요 간선교통이나 도시 간 연계 교통수단으로 적합하다. 세종시 인구는 22만명 남짓하다.
  • [자치광장] ‘슈퍼문’이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자치광장] ‘슈퍼문’이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는 본래 한강의 원줄기였지만, 도시계획 정비로 모습이 변하며 지금의 호수 두 곳으로 나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생태적 수변공간으로 자연을 우리 도심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시민 쉼터다. 이 석촌호수에서 주민들이 문화를 쉽고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송파구는 ‘갤러리 수’, 석촌호수 음악회, 아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3년 전부터 석촌호수에서 진행해 온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눈길을 끈다. 2014년 노란 고무 오리 ‘러버덕’, 지난해 ‘팬더1600+’를, 올해는 대형 보름달을 호수에 띄운 ‘슈퍼문 프로젝트’를 한창 진행 중이다. 석촌호수 공공예술의 큰 주제는 ‘자연’이다. 인공호수에 예술작품으로 끊임없이 생명을 불어넣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처음 대형 오리를 본 시민들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깜짝 놀랐다. 암스테르담과 시드니, 상파울루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전시된 러버덕은 국경과 언어, 정치적 배경을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치유과 희망을 안겨 줬다. ‘팬더1600+’는 지구환경·동물 보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올해 ‘슈퍼문 프로젝트’는 토끼가 떡방아를 찧는다는 한국적인 달의 설화와 맞물려 사람들에게 풍성함과 따뜻한 마음을 되살려 줬다. 특히 ‘슈퍼문‘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한가위 대보름달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행운과 건강의 상징이었다. 이번 석촌호수의 달은 하늘에서 땅으로 끌어내려 사람들을 환히 비추고, 주변 건물들은 그 자체로 빛나는 은하궤도가 돼 도심 한복판에서 우주를 만날 특별한 기회를 준다. 또 친숙한 한국적 정서로 관람객들에게 소통의 장을 선사해 준다. 이처럼 공공예술은 지역의 삶·문화와 어우러지며 같은 장소에서도 새로운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해 삶 속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준다. 결국 예술과 사회의 조화로운 연결이 핵심이다. 갤러리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고급 미술을 일반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일상 생활공간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 말이다. 더 나아가 공공미술은 미술가의 창조적인 상상력,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도,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만나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문화는 보편적 가치다. 따라서 송파구는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자 한다.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석촌호수를 서울의 호수가 아닌 세계적인 예술관광 명소로,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행복과 사랑·치유가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만들었다. 예술의 힘, 사람의 힘을 본다.
  • 내일 새벽, 10m 소행성 지구 스쳐간다

    내일 새벽, 10m 소행성 지구 스쳐간다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2시경, 소행성이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2016RB1이라고 명명된 이 소행성은 길이 10m 정도며, 영국 시간으로 7일 저녁 6시 12분에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 표면으로부터 약 4만㎞ 상공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의 평균 거리인 38만 4400㎞의 약 10분의 1 정도의 거리다.  이는 우주 프로젝트 전문사이트인 ‘The Virtual Telescope Project’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발견했으며, 지구를 근접해 지나가는 소행성은 지구 남반구에서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지구를 인근을 지나가는 소행성은 2016RB1 하나 뿐은 아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수 일 내로 길이가 각각 61m, 1.6㎞ 가량 되는 대형 소행성이 역시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이 소행성들은 지구 표면에서 매우 떨어진 거리를 지나가거나 시속 5만㎞의 빠른 속력으로 지구를 지나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8일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5분의 1에 불과한 8만 ㎞까지 접근한 소행성의 크기는 수 십 m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최소 1㎞ 이상 길이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에만 지구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구에 근접한 천체들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우주 탐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ASA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소행성 탐사선인 ‘오시리스-렉스’를 쏘아올린다. 이 탐사선은 소행성의 궤도를 예측하고, 지구와 충돌을 피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한편 소행성으로부터 먼지와 자갈 등을 채집해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찾는 미션에 돌입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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