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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외계에서 온 ‘인터스텔라 소행성’ 알고보니 혜성

    [아하! 우주] 외계에서 온 ‘인터스텔라 소행성’ 알고보니 혜성

    지난해 10월 ‘외계에서 온 첫 손님’으로 화제가 된 소행성이 사실은 혜성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의 이탈리아 천문학자 마르코 미첼리 박사 연구팀은 '오무아무아'가 소행성이 아닌 혜성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Oumuamua)는 길이가 400m 정도인 소행성으로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천체망원경에 포착됐는데 당시 오무아무아는 베가(Vega)성 방향에서 시속 9만2000㎞의 빠른 속도로 날아와 태양계를 곡선을 그리며 방문한 후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흥미로운 점은 당초 전문가들은 오무아무아의 정체를 혜성으로 추측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태양 인근을 지나가면서도 오무아무아가 혜성의 특징인 꼬리 분출같은 현상이 보이지 않아 소행성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한때는 두려움과 경이의 대상이었던 혜성은 타원 혹은 포물선 궤도로 정기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행성이 바위(돌) 등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아름다운 꼬리를 남긴다. 그러나 미첼리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오무아무아를 다시 혜성이라고 결론지었다. 미첼리 박사는 "오무아무아가 태양의 중력으로 설명될 수 있는 비행 궤적에서 약간 벗어나있는데 이는 혜성 자체에서 나오는 먼지와 가스로 인한 제트의 영향 때문"이라면서 "오무아무아의 표면에서 나오는 가스가 궤적에 작은 변화를 주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량의 가스가 분출되는 탓에 직접적으로 관측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 하와이 대학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오무아무아의 움직임을 관측해 첫번째 지구를 찾아온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로 규정했다. 정식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번째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는 뜻이다. 오무아무아가 지구와 최근접한 것은 지난해 10월 14일로 당시 거리는 2400만㎞였으며 현재는 7억㎞ 이상 떨어져 태양계를 벗어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별자리로 보는 별점, 정말 맞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별자리로 보는 별점, 정말 맞을까?​

    요즘도 잡지나 일간지에 '오늘의 운세'라든가 '별점 코너' 같은 게 실려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과연 별자리 점이 맞을까? 일단 이 꼭지를 다 읽고 스스로 판단해볼 문제다. 달에 갈 수 있는 지금 세상에 아직도 그런 점 같은 거 믿는 사람이 있나, 생각하기 쉽지만, 독일의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여전히 3분의 1의 사람이 믿는 경향을 보였고, 반 가까운 사람들이 다소 믿는 쪽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이 미신과 점을 믿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별점은 물론 서양의 점성술(astrology)에서 나온 것이다. 인간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천문학상의 현상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는 신앙체계에서 나온 것이 바로 점성술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시리우스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면 곧 우기가 시작되고 나일강이 범람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는 농사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별의 운행을 보고 미래에 일어날 자연현상을 예측하는 패턴 읽기는 어느덧 역전되어, 시리우스가 뜸으로써 나일강이 범람하는 것으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천체의 운행을 사람의 운명과 결부시키게 된 동기다. 점성술의 탄생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점성술의 시조는 최초로 황도 12궁 별자리를 만든 바빌로니아의 칼데아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원전 1700년부터 1500년 사이에 이 지역에서 만들어진 비석을 살펴보면, 7개 행성의 위치와 전쟁, 기근, 왕위 교체 등과 관련된 예언이 발견되고 있다. 이것이 점성술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문헌이다. 이후 이들은 기원전 625년 신바빌로니아 제국을 건설했고, 점성술은 서서히 체계를 갖추어갔다. 황도 12궁과 일곱 행성(태양,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과의 관계에서 성립된 고대 바빌로니아의 점성술에서 태양과 달을 포함하는 7개의 행성은 신이며, 의지를 갖고 움직이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이 모두 같은 궤도 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각 궁에 나름대로의 의미가 생성되어, 행성과 행성의 관계뿐만 아니라, 각각의 행성과 그 행성이 머물고 있는 궁과의 관계도 예언 속에서 연관 맺게 되었다. 그 결과, 구체적이고 다방면에 걸친 예언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 바빌로니아 점성술은 유럽뿐만 아니라 널리 이집트, 인도까지 퍼져나갔다. 기원 2세기 천동설의 결정판인 '알마게스트'(Almagest)를 쓴 프톨레마이오스도 생업은 점성술사였다.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책인 '테트라비블로스'(Tetrabiblos)를 쓴 사람이 바로 그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저서에는 "천문학은 제1의 과학이며 독립적인 것이다. 점성술은 제2의 과학이며, 제1의 과학의 응용에 지나지 않는다. 그 자체는 2류의 과학이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긴 천문학을 하면서 점성술로 밥을 먹은 사람은 그뿐이 아니다. 17세기에 행성운동의 3대 법칙을 발견한 불세출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도 궁해지면 점성술로 돌아오곤 했다. 슬픈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점성술은 어머니인 천문학을 먹여살리는 창녀일 뿐이다.” 그 시절에는 천문학과 점성술의 경계가 모호하기는 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갈릴레오와 케플러에 의해 굳건히 자리잡음에 따라 천문학과 점성술은 비로소 확연히 나뉘게 되었고, 점성술은 크게 힘을 잃기에 이르렀다. 1755년 11월 1일 토요일 기독교 성인들을 기리는 만성절 날 아침,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진도 9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포르투갈 왕국을 덮친 역대급 재앙인 리스본 대지진은 화재와 해일까지 불러와 리스본의 건물 중 85%가 파괴되고 10만 가까운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었다. 당시 충격받은 유럽 지식층 일각에서는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한다. “만약 점성술이 맞다면 각기 다른 별자리에 태어난 10만 명의 사람이 어찌 한날한시에 다 같이 죽을 수 있단 말인가?” 현대 서양점성술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주로 황도 12궁이다. 12궁의 각각은 탄생 시기를 나타내며, 사람의 성격을 분석하고 점성학적 자료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 동양에서 12간지로 하는 띠별 운세와 비슷하다. 점성술사는 새로 바뀐 별자리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며, 천체의 실제 위치보다는 2000년 넘게 내려온 오래된 별자리를 이용하여 관습적으로 점을 본다. 별점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이 선택할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평택에 글로벌 기업 입주 러쉬…‘평택BIX 산업·물류시설용지’ 공급으로 들썩

    평택에 글로벌 기업 입주 러쉬…‘평택BIX 산업·물류시설용지’ 공급으로 들썩

    경기 평택시가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를 앞세우며 도약 중이다. 각종 대형 호재를 바탕으로 수도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작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단지다. 전체 면적이 289만㎡(축구장 약 400개 넓이)로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41조원의 생산유발, 15만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삼성 효과’를 기대하며 인근에서 부동산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진위산업단지에는 LG전자디지털파크가 가동 중이며 LG이노텍, LG CNS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 협력업체와 관련 업종도 입주해 LG 계열사를 비롯 전자부품 및 컴퓨터, 통신제조업 등이 입주를 마쳤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승·현덕지구 등 10여개 산업단지가 조성이 한창이다. 경기북부 지역의 주한미군도 대부분 이전을 마쳐 ‘제2의 이태원’ 같은 상권활성화 가능성도 높다. 동북아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평택항도 물동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포승·현덕지구 등 배후 지역 개발도 궤도에 올랐다. 미래가치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평택시 땅값도 상승세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 1월 1일 평택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8.1%로 경기도 시, 군 중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에 토지도 6만7824필지가 거래돼 경기도 내에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손 바뀜이 활발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산업단지 활성화 및 미군기지 이전 등이 지역경제, 문화, 사회, 환경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높아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 중”이라며 “추가적인 산업단지 분양도 이어져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산업단지 공급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7월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한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경기도 산업단지의 통합브랜드) 내 산업·물류 시설용지 분양에 나선다. 이번 공급은 외국인 투자자 및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시설용지 7개 필지(4만6810㎡)와 국내외 실수요자를 위한 물류시설용지 7개 필지(14만5602㎡)를 분양한다. 3.3㎡당 160만원대(산업시설용지)로 주변시세 보다 20% 이상 낮은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향후 시세 상승도 기대된다. 평택BIX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인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지구이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에 나서며, 총 면적 204만㎡의 면적에 약8000억 원을 투입해 산업시설, 물류시설 및 주거시설, 기타 지원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첨단산업과 동북아 물류중심의 거점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기타기계, 화학 등 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이 클러스터(집적형)로 들어서며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경기도형 주거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따복하우스도 들어서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성 및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해외 투자자본 유입도 활발하다. 이미 채스푸드(미국), 테크노피아(일본), 고쿠사이 익스프레스(일본), 스미후루코리아(싱가포르), 장가항호민(중국) 등 외국계 기업이 투자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법인세, 소득세, 관세, 취득세 등의 조세감면은 물론 수의계약 분양, 경영 및 입주지원 등의 특별 혜택이 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의료시설 설립이 허용돼 해외 투자자에게도 친화적인 정주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우수한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인접하며 인천공항, 김포공항이 반경 60km 내에 자리한다. 평택에 뚫린 SRT지제역을 통해 서울 등 전국으로 이동하기도 좋다. 평택BIX 인근에 2020년 개통 예정인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 이용시 여의도까지도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평택BIX 사업을 시행해 투자 안정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라며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중국, 동남아를 잇는 가교 역할이 가능해 동북아 첨단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권 대활약에 이영표 “5년짜리 까방권 줘야” 폭풍칭찬

    김영권 대활약에 이영표 “5년짜리 까방권 줘야” 폭풍칭찬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독일을 상대로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영권에게 ‘까방권’(까임방지권)을 줘야 한다며 칭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영권, 손흥민(26·토트넘 훗스퍼)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영권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전차군단’의 궤도를 끊는 골까지 터뜨리며 대활약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김영권의 골이 터진 후 “소위 축구에서 ‘까방권’이라는 얘기가 있다. 까임방지권이다”라며 “김영권 선수에게 5년짜리 까방권을 줘야되는 거 아니냐”며 흥분했다. 이광용 캐스터도 “5년가지고 되겠냐”며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에 동의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제가 줄 수 있다면 김영권 선수에게 평생 까방권을 주고 싶다”며 김영권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의 추가골로 대표팀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독일이 이때가지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을 상대로 6번을 싸워서 전승을 했다. 이제 6승 1패가 됐다. 그 1패를 만든게 누구인가. 대한민국이다”라며 환호했다. 한편 김영권은 4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준 불안한 수비와 지난해 실언으로 축구 팬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0으로 비긴 뒤 “관중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이 소통하기 힘들었다”는 발언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의 최저 온도는?

    [와우! 과학]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의 최저 온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의 기온이 기존의 예상보다 훨씬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연구진이 2004~2016년 지구관측 위성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극대륙의 동부 고원(동남극 빙상)의 기온이 영하 98℃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최저 기온은 1983년 7월, 러시아의 기상관측용 남극기지인 보스토크 기지에서 기록된 영하 89℃였다. 연구진이 이보다 영하 5℃ 더 낮은 온도를 관측한 곳은 남극점에 인접해 있는 동남극 빙상 고원지역이다. 매년 7~8월, 해발 3810~3962m의 이곳에서 골짜기 형태로 움푹 들어간 100곳에 가까운 지형의 온도가 영하 98℃까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남극대륙 빙상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눈 표면의 온도를 이용한 것이다. 눈 표면이 아닌 표면 위 대기 온도는 보스토크기지와 다른 기상관측소 3곳의 위성자료 차이 등을 비교했을 때, 영하 94℃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기온이 영하 98℃까지 떨어지려면 맑고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야 하고, 이러한 날씨가 수 주동안 계속되면 더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영하 98℃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지구관측위성 ‘모디스’(MODIS)와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의 ‘극궤도 운영환경위성’이 보낸 데이터가 활용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과 해당 지역의 온도를 연구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물리학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대 소행성 베스타, 지구 접근…7월 중순 맨눈 관찰 가능

    거대 소행성 베스타, 지구 접근…7월 중순 맨눈 관찰 가능

    우리 태양계 주위를 도는 거대한 소행성이 지상에서 맨눈으로도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구로부터 약 1억 8800만㎞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해 있는 거대 소행성 베스타(Vesta, 또는 4 베스타)는 최근 궤도를 따라 지구 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 덕분에 앞으로 수 개월간 맨눈으로도 관찰할 수 있을 만큼 지구에 근접한다. 지름 578㎞의 소행성 베스타는 다른 소행성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암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달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매우 작고 먼 베스타가 지상에서 맨눈으로도 보이는 것은 높은 빛 반사율 덕이다. NASA에 따르면 달의 반사율은 12%에 불과하지만 베스타의 경우 무려 43%에 달한다. 베스타가 지구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됐던 것은 2011년으로, 1807년 독일 과학자에 의해 최초 발견됐으며 태양계 내 소행성 벨트에 속하는 행성 중 두 번째로 큰 질량을 차지한다. NASA는 무인탐사선 던 우주선(DAWN)으로 베스타를 꾸준히 탐사해 왔으며, 베스타 내에 에베레스트 산과 비슷한 크기의 산이 포착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NASA는 “베스타 같은 소행성은 태양계 생성 당시 부산물로 만들어져 수많은 천체 충돌 과정을 거쳤다” 면서 “이 때문에 우리 태양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 자료”라고 밝힌 바 있다. 지구 방향으로 움직이는 베스타의 궤도를 예측해 봤을 때, 7월 중순까지는 지구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거대 소행성 베스타를 맨 눈으로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또 지구촌 민폐?…中 우주실험실 ‘톈궁-2’도 추락하나

    [아하! 우주] 또 지구촌 민폐?…中 우주실험실 ‘톈궁-2’도 추락하나

    중국의 우주실험실 톈궁-1이 지구로 추락해 지구촌 민폐가 된 지 2달 만에 제2 우주실험실 톈궁-2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고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천문학자인 조나단 맥도웰에 따르면, 6월 들어 중국의 무인 우주선 톈궁-2가 예기치 않게 지구로 향해 뛰어들었는데, 2주 전에 비해 고도가 95km나 떨어졌다가 지난 22일 다시 원래 고도인 390km로 되돌아갔다. 이 같은 고도 변화는 중국이 톈궁-2를 궤도에서 이탈시키기 위한 준비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맥도웰은 추측했다. 톈궁-2의 이러한 기동의 증거는 미국 정부가 수집한 데이터를 추적하여 얻은 것이다. 이 같은 톈궁-2의 기동은 중국이 2016년 9월에 발사한 톈궁-2의 하부 시스템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맥도웰은 추측하고 있다. 이들 하부 시스템 중 많은 부분, 특히 우주 실험실의 추진장치는 중국이 목표로 하는 우주정거장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2년까지 우주정거장을 지구 궤도에 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당국자들은 추진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며,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2년 후 우주에서 얼마나 잘 작동될 것인지에 대한 기준선을 원할 것이라고 맥도웰은 밝혔다. 일종의 보너스로 실행되었던 이번 고도 변화 기동은 남은 연료를 소진시킴에 따라 최종적인 지구 대기 재진입 때 충격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맥도웰은 덧붙였다. 재진입이 언제 있을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달의 기동은 중국이 9.5톤에 이르는 톈궁-2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만약 그들이 원한다면 궤도 이탈을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맥도웰은 보고 있다. 따라서 지난번 톈궁-1의 추락과 같은 위험한 상황은 현재로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초의 우주실험실인 톈궁-1은 2011년 9월에 발사됐으며, 2012년 6월과 2013년 6월 두 차례 우주비행사가 방문하기도 했다. 톈궁-1과 지상 관제실 간의 데이터 전송은 2016년 3월에 끝났고, 거대한 우주선은 지난 4월 1일 지구로 떨어지면서 불탔으며 잔해는 남부 태평양에 추락했다. 다행히 추락에 따른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늘의 궁전’ 이란 뜻의 ‘톈궁’ 시리즈는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랑데뷰와 도킹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다. 톈궁-2에는 2016년 10월 -11월에 우주 비행사 2명이 방문했으며, 여러 차례의 로봇식 연료 보급 시연을 위한 기지로 사용되었다. 마지막 시연은 2017년 9월에 마무리되었다. 톈궁-2는 그 이후로 일종의 동면 상태에 들어갔고,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몇 개월마다 사소한 엔진 점화를 수행했다. 이러한 움직임과 이달의 기동은 중국이 여전히 우주실험실을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앞으로 3년 동안 궤도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톈궁-2가 언제 고장을 일으켜 다시 지구촌에 비상을 걸지는 두고볼 일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北특급열차 ‘놀라운’ 속도의 비밀... 자전거보다 느린 35km

    北특급열차 ‘놀라운’ 속도의 비밀... 자전거보다 느린 35km

    남북 철도 협력 본궤도 올라서나... 北철도 관심 증폭노후화된 北기찻길···“레일못 빠졌고, 침목은 썩어”‘21세기 철공소’로 불리는 북한 기관차 공장도 주목남북이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의 철도 실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철도 구간이 부산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시베리아횡단 열차의 가장 중요한 길목이기 때문이다. 세간에 알려진 북한의 철도 현황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가의 동맥’으로 표현되는 철도는 북한에서도 대표적이고 중요한 운송 수단이다.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철도는 평양-무산, 평양-혜산, 평양-신의주, 평양-원산 등 평양을 중심으로 전국에 펼쳐져 있다. 한반도의 척추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이 남북을 가로지르면서 산악지대가 남한보다 많은 북한은 동서를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전무한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서를 이어주는 유일한 운송수단인 철도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북한 전체 화물 운송의 80~90%, 여객의 60% 정도를 철도가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지만 노후화된 철도 시설은 개·보수가 전혀 안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적인 예로 철로를 떠 받치는 침목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 줘야 하지만 목재의 수급이 안돼 부식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 철로와 침목을 고정하는 ‘레일못’은 고철 수집자들이 뽑아간 구간이 많아 열차 전복 사고로 이어졌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절 북한 당국은 ‘레일못’ 뽑아 파는 주민들에게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던 것으로 일부 탈북민들은 증언하고 있다. 실제 최근 까지도 열차 전복사고로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2016년 함경도에서 수해복구를 마치고 복귀하던 열차가 탈선, 전복돼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접촉한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해 11월 21일 수해복구를 마치고 복귀하던 열차가 함경남도 단천시 인근에서 전복됐다고 한다. 이 열차에는 수해복구에 동원된 중장비와 함께 돌격대원(건설현장에 동원되는 근로자들) 수백여 명이 타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RFA와 접촉한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장성택이 생전에 중국에서 원동기를 수입, ‘김종태전기기관차종합기업소’에서 생산한 디젤 기관차로, 두만강 유역의 수해복구 작업에 동원됐다가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당시 사고 원인으로는 철길 보수 불량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인 아니라 열악한 전력 사정으로 정전이 반복돼 전기기관차로 운행되는 열차들은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5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취재진들도 이를 실제 목격했다. 취재진들은 원산에서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는 특별열차로, 재덕역에서 풍계리까지는 버스와 도보 편으로 이동했다. 이 때 원산역에서 재덕역까지는 416km로 12시간 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진이 탑승한 특별열차는 평균 시속 35km로 달린 셈이다. 특히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자전거를 탈 때 시속이 35km 이상임을 감안하면 매우 느린 ‘거북이 속도’란 것이 안팎의 지적이다. 북한이 최우선 고려해 편성한 특별열차도 이 정도 속도로 운행할수 밖에 없는 것이 북한 철도의 현주소다. 향후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 내 철로 정비가 급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북한에서 기관차와 차량을 생산하는 곳은 평양 서성구역에 위치한 ‘김종태전기기관차종합기업소’이다. 북한에서 유일한 철도 관련 공장이지만, 낙후한 설비로 인해 ‘21세기 철공소’란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북 철도 협력이 활성화 되면 우선적으로 현대화 사업을 해야 할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의 주사위?…日 탐사선, 40㎞ 거리서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의 주사위?…日 탐사선, 40㎞ 거리서 소행성 포착

    소행성에 착륙 후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수십 억㎞를 날아간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목적지를 눈 앞에 두게됐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불과 40㎞ 거리에서 촬영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주말인 23~24일 사이에 촬영된 소행성 류구는 마치 심연의 우주 속에 떠있는 주사위처럼 보인다. 하야부사 2호 프로젝트 매니저인 유이치 츠다 박사는 "처음 멀리서 류구의 모습을 봤을 때는 동그랗게 보였지만 지금은 각진 형태가 드러난다"면서 "마치 여러 색을 가진 광물인 형석(螢石)처럼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름이 약 900m인 류구는 공전 주기 475일, 자전주기 7.5시간의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다. 지구와 화성 사이 궤도를 돌고있으며 태양계 탄생 당시의 원시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높다. 츠다 박사는 "사진을 보면 바위와 크레이터가 명확하게 보이며 촬영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류구의 기하학적인 특징이 나타난다"면서 "류구는 오래 전 커다란 천체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다음 주인 27일 경 목적지인 류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인 하야부사 2호는 특히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 톈궁 1호 이어 2호도 곧 추락할 것”…美 기관 전망

    “中 톈궁 1호 이어 2호도 곧 추락할 것”…美 기관 전망

    중국의 또다른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가 조만간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톈궁 2호가 3개월 전 추락한 톈궁 1호의 전철을 밟을 수 있지만, 더욱더 통제된 상황에서 하강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전략사령부 산하 합동우주작전본부가 공개한 톈궁 2호의 궤도 정보에 따르면, 톈궁 2호는 지난 13일 궤도 고도가 380~386㎞ 사이에서 292~297㎞ 사이로 약 90㎞ 정도 떨어졌다. 이후 톈궁 2호는 10일 동안 하강한 고도에 머문 뒤 원래 고도로 복귀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중국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CMSEO)을 통해 톈궁 2호에 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톈궁 2호가 일시적으로 궤도를 하강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톈궁 2호를 통제력을 상실한 톈궁 1호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폐기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톈궁 2호가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정확한 계획은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위성들의 묘지’로 알려진 곳에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곳은 지금까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기관들이 우주 잔해를 폐기하기 위해 자주 사용해온 남태평양 지역이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우주물리학센터의 우주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은 스페이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톈궁 2호의 궤도를 하강한 것은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톈궁 2호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3호 개발을 위한 두 번째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6년 9월 15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 창정(長征) 2호 FT2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후 로켓과 분리돼 10여 분 만에 예정 고도인 393km 궤도에 진입했다. 사진=톈궁 2호(CMSE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죽음의 조가 된 F조, 다득점 ‘동상이몽’

    죽음의 조가 된 F조, 다득점 ‘동상이몽’

    멕시코·독일, 3차전서 조 1위 별러 한국, 독일전 2골 차 이기고 기다려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각 팀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골”이다.F조의 상황은 상당히 복잡하다. 25일 현재 멕시코는 2전승으로 1위에 올라 있지만 이날 스웨덴을 상대로 펼칠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칫 1위 자리가 흔들릴 수 있다. 멕시코가 1승1패(승점 4)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스웨덴에 패하고 독일이 한국에 큰 점수 차로 이기면 독일과 2승1패 동률이 되고 이때 1, 2위를 가리는 골득실에서 밀릴 수도 있다. F조 1위가 되려는 이유는 강적을 피하기 위해서다. 2위로 밀리면 E조 1위와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아직 스위스와 순위 경쟁 중인 브라질이 유력하다. 까다로운 브라질을 만나지 않으려면 멕시코는 스웨덴을 제치는 건 물론 큰 점수 차로 이겨 추격전을 펼칠지도 모르는 독일을 골득실 차로 따돌려야 한다. 입장을 바꿔 보면 독일도 마찬가지다. 조별리그 초반 멕시코에 발목을 잡혔지만 스웨덴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정상 궤도에 오른 독일은 한국과의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은 물론 내심 조 1위까지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을 주저앉히고 멕시코가 점령하고 있는 조 1위 자리에 앉으려면 역시 최종전에서 많은 골을 수확해야 한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두 대회 동안 16강에 초대받지 못했던 스웨덴 역시 독일과 승점과 골득실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조 2위 경쟁에서 이기고 조 1위까지 바라보려면 멕시코전에서 가능한 한 많은 골을 터뜨려야 한다. 그러나 ‘다득점’에 관한 한 이 두 나라만큼이나 목이 타는 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이다. 2연패 F조 꼴찌로 처진 한국은 멕시코-스웨덴전 결과에 촉각을 세우면서 일단 두 골 차 이상으로 독일을 제압해야 16강 진출을 타진해 볼 수 있다. 결국 한국을 비롯해 F조의 네 나라는 현재 순위에 관계없이 마지막 3차전에서 누구의 화력이 더 강한 가에 따라 최종 순위가 매겨질 전망이다. 그러나 신태용호로서는 자력으로 독일을 잡는다는 전제하에 멕시코가 스웨덴에 큰 점수 차로 이겨 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어제는 적이었지만 오늘은 뜻을 함께할 ‘동지’인 셈이다. 대표팀으로서는 속으로 이런 구호를 외칠지도 모른다. “함께 가자, 멕시코~.”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주를 보다] 신이 빚은 소용돌이 구름…주노가 포착한 목성 북반구

    [우주를 보다] 신이 빚은 소용돌이 구름…주노가 포착한 목성 북반구

    마치 신이 물감으로 그린 듯한 한 폭의 유화같은 목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주노(Juno)가 목성에 근접해 촬영한 표면 사진을 공개했다. 목성의 북반구 모습을 담아낸 이 사진은 지난달 23일 목성 탐사선 주노가 13번째 근접비행(Fly by·플라이바이) 중 촬영했으며 그 거리는 불과 1만5500㎞다. 사진에 담아낸 목성의 모습은 혼돈 그 자체다. 물감으로 동그랗게 휘갈기듯 보이는 지점은 지옥같은 폭풍이 부는 목성 특유의 소용돌이 구름이다. 상대적으로 밝게 보이는 구름은 대체로 암모니아와 물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NASA 측의 설명. 거대한 가스행성의 민낯이 생생히 담겨있는 이 사진은 주노가 보내온 1차 데이터를 색보정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2011년 8월 발사된 주노는 28억㎞를 날아가 지난해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주노의 주 임무는 목성 대기 약 5000㎞ 상공에서 지옥같은 목성의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면서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하는 것으로 2018년 그 수명을 다한다. 사진=NASA/JPL-Caltech/SwRI/MSSS/Gerald Eichstädt /Seán Dora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北 전면적 비핵화 이미 시작”

    트럼프 “北 전면적 비핵화 이미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전면적 비핵화로,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매우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그들(북한)은 엔진시험장을 파괴하고 있다. 그들은 폭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미 정상 간 공동성명을 언급, “문서를 읽어본다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북한의 전면적 비핵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게 성명의 넘버 원”이라며 “아무도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자평했다. 실제 성명에 담긴 표현은 ‘완전한 비핵화’로,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미로 ‘전면적 비핵화’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이미 대형 실험장 가운데 한 곳을 폭파했다. 사실 그것은 실제로는 실험장 4곳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실험장 4곳은 6·12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지난달 폭파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곧 폐쇄될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엔진시험장을 포함하거나 다른 곳을 추가로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간) 풍계리 핵실험장의 2∼4번 갱도 3곳을 연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으며, 1차 핵실험이 진행됐던 1번 갱도는 이미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폐쇄된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대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우리는 (후속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있다”면서 “관계는 매우 좋다. 그들은 탄도미사일을 포함, 미사일 발사를 멈췄고 엔진시험장을 파괴하고 있다. 여러분 잘 알다시피 3명의 인질도 돌아와 가족과 매우 행복하게 살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관해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왔다. 내가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이야기한 그 이후에도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쟁이 일어났다면 3천만, 4천만, 5천만 명의 사망자가 생기는 초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거론한 뒤 “나는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며칠 사이에도 좋은 뉴스들이 있었다”며 “그들(북한)은 (핵 문제) 끝내길 원하고 우리도 끝내길 원한다. 우리는 매우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도우려고 한다. 우리는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김 위원장도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핵화에 대한 체제보장 및 경제보장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상황은 변할 수 있고, 성격도 바뀔 수 있다. 어쩌면 충돌로 귀결될지도 모르고 어쩌면 아닐지도 모른다”면서도 “마이크(폼페이오 국무장관)와 내가 김 위원장 및 그의 그룹과 가진 관계는 매우 좋으며 강하다. 나는 이것이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와 관련, “그들은 전쟁 기간 북한에서 전사한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이미 보냈거나 보내는 과정 중에 있다. (유해들은) 이미 돌아오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중서부의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에서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다. 사실 이미 오늘 200구의 유해가 송환됐다”고 말했으나, 이날은 송환의 시제에 대해 다소 모호하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행정부들이었다면 우리가 만난 방식으로 만나는 게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한 일로 인해 아시아 전역이 미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문 대통령에 대해 “그는 훌륭했다. 그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진짜로 열심히 추진해왔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일본 상공 위로 로켓이 날아다니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좋아했다”며 자신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은 더이상 발사되지 않고 있고 (북한이) 그렇게 할 생각도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이 없었더라면 (현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북한과의) 국경이 매우 강력하게 지켜진 데 대해 감사하고 싶다”면서도 “유감스럽게 현재 국경이 조금 약해졌지만 괜찮다, 괜찮다. 하지만 우리는 시 주석이 계속 (국경을) 강력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의 제재완화 움직임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日탐사선, 소행성 류구 241㎞ 거리서 포착

    [우주를 보다] 日탐사선, 소행성 류구 241㎞ 거리서 포착

    소행성에 착륙해 시료를 채취해 귀환할 예정인 일본의 탐사선이 목적지 코 앞까지 다가갔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41~332㎞ 거리에서 촬영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7일~18일 사이에 촬영한 류구의 모습은 원형보다는 각진 형태로 보인다. 지름이 약 900m인 류구는 공전 주기 475일, 자전주기 7.5시간의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다. 지구와 화성 사이 궤도를 돌고있으며 태양계 탄생 당시의 원시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높다.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우주선 하야부사 2호는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으며 다음 주인 27일 경 목적지인 류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JAXA 측은 "하야부사 2호는 류구 상공 약 20㎞까지 접근한 후 오는 9월~내년 7월 사이에 착륙선과 로버들을 내려보낼 예정"이라면서 "지구가 어떻게 태어나고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됐는가 등의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발사됐으며 총개발비로 약 290억 엔(한화 약 2830억 원)이 투입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는 왜 기울어졌을까? - 자전축 기울기에서 계절이 생긴다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는 왜 기울어졌을까? - 자전축 기울기에서 계절이 생긴다

    6월 21일 오늘은 하지다. 행성 지구의 북반구에 태양의 고도가 가장 가장 높아지는 날이다. 일년 동안 남위 23.5도에서 북위 23.5도가지 오르락내리락하는 태양이 오늘 북회귀선인 북위 23.5도까지 올라와 북반구를 달구는 것이다. 이 23.5도는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 각도이기도 하다. 지구가 이렇게 기울어져 자전함으로써 일년 내 지구 각 표면의 일조량이 달라지고 우리나라에는 사계절이 생기게 된다. 일조량은 태양의 고도에 따라 달라는 것으로, 지구-태양 간의 거리와는 거의 상관없다. 자전축 기울기는 천체의 자전축과 공전축 사이의 각도를 말한다. 이는 또 천체의 적도면과 궤도면 사이의 각도와 같으며, 적도 기울기라고도 한다. 자전축과 공전축의 방향은 오른손 법칙을 이용하여 정할 수 있다. 천체의 북극 방향에서 바라보았을 때, 반시계 방향으로 자전하며, 마찬가지로 궤도면의 수직 방향에서 바라보면 천체는 반시계 방향으로 공전한다. 그러면 하짓날 우리나라의 경우 태양이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 걸까? 대략 서울이 있는 위도 38도 근처를 기준으로 본다면, 태양의 고도는 38-23.5=14.5가 나오고, 90에서 이 숫자를 빼면 태양 고도가 된다. 바로 76.5도가 된다. 그러니까 수직에서 14.5도 빗겨난 머리 위에서 햇빛이 내리쬐니 뜨겁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시기 적도에서는 수직에서 23.5도 빗겨나 햇빛이 내리쬐므로, 일조량이 서울보다 더 낮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처럼 하짓날 북반구의 땅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음에 따라 하지가 지나면서 몹시 더워지고, 장마가 시작되는 지방도 생긴다. 이 모든 기후의 변화는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그렇다면 지구는 왜 이렇게 기우뚱한 자세로 태양 둘레를 도는 것일까? 태양계는 46억 년 전 몇 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성운이 회전함으로써 형성되기 시작했다. 성운의 원자 구름이 중력으로 뭉쳐져 중심부에서 태양이라는 별이 태어났고, 주변부의 찌꺼기들은 각기 뭉쳐져 행성과 위성, 소행성들을 만들었다. 그러니 당연히 행성들의 자전축이 회전면에 대해 반듯하게 서 있어야 하는 게 정상인데 왜 이처럼 기울게 되었을까? 참고로 태양계 8개 행성들의 자전축 기울기를 보면, 수성 0.04도, 금성 177도, 지구 23.5도, 화성 25도, 목성 3도, 토성 26.7도, 천왕성 98도, 해왕성 28도다. 8개 행성 중 수성만이 자전축이 직립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같이 기우뚱하다. 금성은 무려 177도로 뒤집혀졌으며, 천왕성은 98도로 북극이 공전면에 가까이 누워 있다. 행성들의 자전축이 이처럼 제각각으로 기우뚱해진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은 바로 태양계 초기 소행성 대폭격기를 거치면서 무수한 소행성들에게 얻어맞은 결과로 보고 있다. 기울기가 심한 정도는 그만큼 더 큰 충격을 받았다는 증거다. 우리가 사는 지구 역시 23.5도가 틀어질 만큼 소행성 충돌을 겪은 것이다. 자전축 기울기는 불변이 아니라 가변적이다. 화성의 자전축은 다른 천체의 중력 섭동의 영향으로 11~49도 사이로 변화하지만, 이에 반해 지구의 자전축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달이 지구 자전축을 안정되게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 기후의 변화가 나름 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달의 덕분이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우리는 이처럼 먼 시공간의 저쪽과 긴밀하게 엮여져 있는 존재임을 느낄 수가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北 통신 “김정은·시진핑 현 정세에 대한 신중한 의견 교환”

    北 통신 “김정은·시진핑 현 정세에 대한 신중한 의견 교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 기간인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동을 하고 ‘새로운 정세’에서 양국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20일 낚시터 국빈관에서 또다시 상봉하시었다”며 북·중 정상이 부부동반 오찬을 갖기에 앞서 담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통신은 “조중(북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단독 담화에서는 현 정세와 절박한 국제문제들에 대한 신중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새로운 정세 하에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세’는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후 양측이 비핵화와 대북 체제안전 보장을 교환하기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상황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북중이 전략적 이해를 같이 하며 대응 전술을 긴밀하게 조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19일 시 주석이 마련한 환영연회 연설에서도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에게 ‘특별한 환대’를 베풀었다며 양 정상 부부의 20일 조어대 오찬이 ‘단란한 가정적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도 밝혔다. 통신은 “여러 차례의 의의깊은 상봉과 더불어 더욱 가까워지고 친숙해진 조중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과 여사들께서는 시종 화기애애한 담화를 이어가시며 진정을 나누시었다”고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 속에 훌륭하고 만족한 방문을 진행했다”며 중국의 환대에 사의를 표했으며, 북중 정상 부부는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며 작별인사를 나눴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20일 오전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같은 날 오후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등 경제현장을 돌아본 내용도 상세히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에서 현대농업기술종합전시센터, 잎남새(채소)재배기술 연구센터, 열매남새재배기술 연구센터, 도시농업연구센터, 주민지구농업응용전시센터를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보고 농업과학기술 연구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진지하게 요해(파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당신들이 이룩한 훌륭한 연구성과에 깊이 탄복합니다”라는 친필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에서는 베이징시 지하철 운영 실태와 발전 전망 등을 알아보고 “자동화 수준이 높고 통합조종체계가 훌륭히 구축된 데 대하여 경탄하게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도 방문, 대사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업 실태와 생활형편을 알아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대사관 전체 관계자와 가족들, 중국 내 북한 유학생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격려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 첫날인 19일에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일 전용기로 귀국, 북한 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으며 비행장에서 그를 맞이하는 의식이 진행됐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식 PB의 생활 속 재테크] 불안한 브라질 국채 투자, 만기보유 전략으로 대응을

    최근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브라질 경제의 부침과 환율의 변동성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지만 브라질 정부의 부도로 인한 채무불이행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개별 투자자들이 처한 상황과 매입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둘러 큰 손실을 확정 짓고 빠져나가기보다는 기본적으로 만기 보유 전략으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 페소화, 터키 리라화, 브라질 헤알화 등의 통화가치가 폭락하면서 신흥국발 위기설이 주요 경제지의 1면을 장식했다. 특히 최근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3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미국 10년물 국채의 예상 밖의 가파른 상승세와 달러화 가치 반등, 유가 급등세로 이른바 ‘3고’(고금리·강달러·고유가)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위기설이 제기됐다. 이를 접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은 상당했을 것이다. 지난주에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기가 무섭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무역 압박이 강화됐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미국과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던 유럽의 행보가 교차하면서 달러 강세로 돌아섰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외국인 자금 유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본적으로 경제가 허약하고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와 취약한 재정이 특징이며 1년 이내 단기 외채 상환에 응할 수 있는 달러가 부족한 국가들에서 통화가치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행히 브라질은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됐고 인플레이션의 안정세로 기초체력도 전보다 개선되고 있다. 이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새로운 취약 5개국’으로 아르헨티나, 터키, 파키스탄, 이집트, 카타르를 지목하면서 브라질은 제외시켰다. 물론 브라질 경제와 금융 시장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연금 개혁을 통한 장기적인 재정 건전화의 토대가 마련되어야 하는 점에서 오는 10월 대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브라질 정부의 외환보유고 대비 1년 이내 단기 대외부채 비율은 20% 미만으로 넉넉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최근의 유가 수준 향상도 전반적으로 브라질 경제에 우호적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우세하다. 경제성장세 회복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선을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브라질의 성장세는 원자재 가격의 회복과 함께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
  • 연료 대신 전기로 로켓 발사…美스타트업, 438억원 투자 받아

    연료 대신 전기로 로켓 발사…美스타트업, 438억원 투자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로켓을 우주로 보낼 독창적인 방법을 고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핀론치(SpinLaunch)라는 이름의 이 기업은 작은 로켓에 역시 작은 적재물을 실어 궤도권까지 발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기업은 등유나 액화산소 같은 추진체를 사용한 기존 방식 대신 전혀 새로운 발사 기술을 사용해 로켓을 쏘아올리려고 한다. 이미 이 기업은 발사 장치 시제품을 개발했지만, 이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세부적인 내용은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기업은 14일(현지시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투자회사인 GV와 벤처투자회사인 클라이너 퍼킨스(KPCB), 그리고 에어버스 벤처스 같은 세계 최고의 투자업체들로부터 4000만 달러(약 438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기업이 오는 2022년까지 첫 번째 발사를 완수하겠다는 계획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업은 스페이스X 같은 다른 민간 우주기업과 마찬가지로 로켓을 더 자주 아마 매주 또는 심지어 매일, 더 저렴하게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기업은 1회 발사 비용을 50만 달러(약 5억4000만 원)까지 절감할 생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스핀론치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야니는 궁극적으로는 미국 어딘가에 발사 시설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 탐사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발사 기술이 더욱 똑똑해져야 한다고 믿는다. 이 기업의 접근 방식은 비용 문제는 물론 환경 오염 문제까지 있는 기존 발사 방식을 줄여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꾀한다. KPCB의 무한책임사원(GP) 웬 셰이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핀론치의 혁신적인 회전운동 에너지 사용이 앞으로 소형 위성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리라 생각한다”면서 “이 기업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에 의해 동력을 공급받아 유독하고 위험한 로켓 연료 사용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핀론치의 발사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지구의 중력과 대기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한다. 이는 또한 로켓 자체 중량이 가벼워야 하는 것은 물론 거기에 실릴 적재물의 중량은 로켓의 5%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일반 연료를 사용한 로켓은 적재물을 절반까지 실을 수 있다. 따라서 이 로켓에는 초소형 위성이나 소형 위성에 탑재할 영상·통신·과학 장비 등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 역시 스핀론치와 비슷한 기술을 연구한 적이 있다. 이 기술은 일종의 트랙을 사용해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비용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핀론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그많은 우주쓰레기 녹일까…러, ‘레이저 대포’ 개발

    [아하! 우주] 그많은 우주쓰레기 녹일까…러, ‘레이저 대포’ 개발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를 한방에 날려버릴 파괴적인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영자매체 러시아투데이(RT)는 러시아 연방우주국(Roscosmos)이 우주쓰레기를 녹여버릴 '레이저 대포'(laser cannon)를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우주쓰레기는 우주선의 파편과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폐기된 인공위성, 우주에서 분리되는 우주선 발사추진제 등을 말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는 야구공 크기 기준으로 2만 개 이상, 러시아 전문가들은 길이가 10㎝ 이상인 것만 약 2만 3000여개에 달한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우주쓰레기까지 합치면 지구 궤도상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숫자는 수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문제는 이 우주쓰레기가 영화 ‘그래비티’에서 보여준 것 처럼 자칫하면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우주 선진국들은 앞다퉈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계획은 소위 ‘청소부 위성’을 띄우는 것이다. 다만 우주쓰레기 수거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작살 사용, 로봇팔 수거, 그물 포획 등 여러가지다. 이중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지는 차후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러시아 측이 우주쓰레기 제거를 위해 내놓은 방식은 다소 파격적이다. 그간 무기로만 인식돼있던 레이저를 사용해 한마디로 우주쓰레기를 녹여버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레이저를 위성이 아닌 지상에서 발사하는 '레이저 대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른 논란도 부르고 있다. RT는 "현재 Roscosmos측이 3m 짜리 광학망원경을 제작 중에 있다"면서 "이 망원경을 통해 지구 저궤도에 있는 우주쓰레기(타깃)를 정하고 이를 지상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없애버리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만약 레이저가 정확하게 발사되지 않거나, 타깃을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하면 방향이 바뀌면서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반도 평화 여정 첫 관문 넘은 남북미 정상] 문대통령, 힘 실리는 중재외교

    [한반도 평화 여정 첫 관문 넘은 남북미 정상] 문대통령, 힘 실리는 중재외교

    비핵화 시한·구체적 검증 방법 등 또 다른 시험대에“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최종 협상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기자회견) “북·미 회담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문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12일 시카고 선타임스 기고문) 70년간 적대를 이어 온 북·미가 손을 맞잡도록 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에 대한 평가에는 이처럼 큰 이견이 없다. 이제는 한 걸음 나아가 ‘한반도운전자론 2.0’이 본격화될 시점이다. 북·미는 12일 첫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안전보장 제공,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에 합의했지만 뼈대만 세웠을 뿐이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 보장’(CVIG)의 맞교환을 놓고 벌어질 2라운드는 이제 시작이다. 북·미 간 ‘중재자’인 동시에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운전석에 앉은 문 대통령의 보다 정교한 ‘핸들링’이 요구되는 상황인 셈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4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합의 내용에 기반한 후속 조처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7개월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밤 에어포스원으로 귀국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미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게 중요하며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다. 목요일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던 NSC 상임위를 문 대통령이 전체회의로 주재하는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차례로 접견하는 것도 ‘한반도운전자론 2.0’의 경로를 재설정하는 연장선에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는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북·미 수교에 대한 접근법을 공유해야 한다.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실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3월 8일)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공식화된 이후 100일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남북(4·27)→한·미(5·23)→남북(5·26)→북·미(6·12)’ 순으로 남·북·미 간 교차 회담만 네 차례 열렸다. 북·미 회담의 동력을 이어 가려면 남·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한 국면이다. 종전선언의 무대가 될 남·북·미 회담이 현실화하려면 문 대통령의 중재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아울러 일본 등 주변과는 북·미 회담 이후 북한의 초기 비핵화 조치가 취해진 이후 본격화될 경제 지원 등을 둘러싼 공조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북·미 합의문에 비핵화 시한과 구체적 검증 방법이 여백으로 남겨진 점 또한 문 대통령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둔 기싸움 과정에서 보듯 앞으로도 대화 테이블은 수없이 좌초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문 대통령도 지난 1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미) 두 정상이 큰 물꼬를 연 후에도 완전한 해결에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더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긴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동북아균형자론’이 있었다. 2005년 노무현 정부는 미·중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면서 동북아의 안정과 국익을 동시에 확보하려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동반자로서 국제정치의 민낯과 현실적 한계를 목도했던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줄곧 북·미는 물론 주변국의 신뢰를 얻기 위해 ‘올인’했던 것도 같은 이유다. 남북 문제의 주도적 해결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기조를 ‘출구’까지 끌고 나갈 수 있을지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는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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