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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에 강팔문씨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에 강팔문씨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에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설립 등기를 마친 새만금개발공사의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강 신임 사장은 옛 건설교통부에서 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국토 균형발전 등의 업무를 맡았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으로 2005년 8·13 부동산 대책 입안에 깊이 관여하기도 했다. 공사는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권 현물출자 1조 1000억원, 정부 현금출자 500억원 등 총 설립자본금 1조 1500억원으로 출범했다. 공사는 국제협력용지 일부를 선도 매립 사업으로 추진하고, 사업 재원 마련과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관광 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수익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혁신경영본부, 매립사업본부, 신전략사업본부 등 3본부 체제로 운영되며, 정원은 80명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IT업계 ‘노동 잔혹사’…삶을 갈아 넣어 만든 게임 반응 안 좋으면 팀 ‘폭파’

    IT업계 ‘노동 잔혹사’…삶을 갈아 넣어 만든 게임 반응 안 좋으면 팀 ‘폭파’

    게임 출시를 앞둔 12년차 프로그래머 김충석(35·가명)씨는 ‘크런치모드’ 상태다. 크런치모드는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김씨는 오후 10시에 퇴근을 하면 팀원들로부터 “칼퇴하시네요”라는 말을 듣는다고 한다. 보통 밤 11~12시에 끝나고, 새벽 1~2시에도 끝나지 않으면 회사에서 쪽잠을 잔다.●12년차 프로그래머 김충석씨 ‘삶을 갈아 넣어 만드는 게임’이라는 문장은 근무일지표의 숫자가 증명한다. 김씨는 지난 7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5일간 64시간 30분을 근무했다. 그는 월요일 오전 9시 50분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 1시에 퇴근했다. 화요일에는 오전 10시에 일을 시작해 새벽 1시에 회사를 나왔다. 수요일에는 오전 9시 50분에 컴퓨터를 켜고 새벽 2시 5분에 껐다. 목요일에는 오전 9시 55분부터 새벽 4시까지 일했다. 새벽 4시까지 일한 후 몸이 아파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오후에 출근하는 ‘리프레시’ 근무를 했다. 집에서 쪽잠을 자고 낮 12시 30분에 회사에 나와 오후 9시 40분에 퇴근했다. 각각 13시간 10분, 13시간, 14시간 15분, 15시간 55분, 8시간 10분을 일했다. 이렇게 일을 하면서도 김씨는 고용 불안을 느낀다. 게임을 출시하고 나서 반응이 좋지 않으면 팀이 ‘폭파’될 수도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드롭’이라는 표현도 쓴다. 김씨는 “게임업계에서는 생산설비라고 해봐야 컴퓨터 한 대와 사람 한 명뿐이라 자르기가 쉽다”면서 “다음달 론칭에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책상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올해 초 아빠가 된 김씨는 “아이 눈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크런치모드 상태였던 지난 7월 김씨가 출근할 때와 새벽에 들어올 때 모두 아이가 자고 있어서 2주 내내 보지 못했다. 휴일인 일요일에 아이를 안았는데 아이가 놀라서 울어버렸다. 얼굴도 못 본 사람이 자신을 안으니 낯선 사람으로 인식하고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이날 김씨도 속으로 엉엉 울었다. 이런 노동조건에서 아내와 함께 육아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김씨는 아내에게 늘 미안하다. 김씨는 아이를 두 번 다시 울리고 싶지 않다. ●6년차 그래픽 디자이너 김소림씨 30인 미만 중소 스타트업(창업 기업)에 다니는 입사 6년차 그래픽 디자이너 김소림(31·여)씨는 “대기업을 다니는 게임 개발자들도 고용 불안과 야근에 시달리는데 중소기업은 어떻겠느냐”면서 “주52 시간은 애초부터 말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통 스타트업은 자본금이 없어서 대기업에서 투자를 받아야 한다. 대기업은 이 회사에 투자해도 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을 정해주고 중간 결과물을 평가한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를 ‘허들’이라고 부른다. 달리기를 할 때 허들을 넘어야 트랙을 계속 달릴 수 있는데, 중소기업에서는 정해진 스케줄 안에서 높은 퀄리티를 뽑아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투자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김씨는 10월 말에 넘어야 할 허들을 앞두고 ‘크런치모드’ 상태다. 투자가 끊기면 게임 개발이 중단된다. 허들을 넘지 못하면 이직을 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김씨는 “정해진 기간 안에 결과물을 뽑아내기가 굉장히 힘들다”면서 “기간 안에 보여줬다 하더라도 대기업 사정에 따라 투자를 끝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에서는 ‘폭파’된 팀이 다른 팀으로 흡수되기도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궤도에 올랐다고 해도 문제다. 게임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력만 필요하기 때문에 게임을 개발할 때만큼의 직원 수가 필요하지 않다. 김씨는 “게임이 망해도, 성공해도 칼바람이 불 수 있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1년차 이기문씨 올해 입사한 이기문(29·가명)씨는 각오를 했지만, 때때로 힘에 부침을 느낀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10시 넘어서 퇴근했다. 보통 게이머들이 주말에 게임을 즐겨서 금요일에는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근무하는데, 운이 좋아 금요일 야근은 피했다. ‘패치’가 시작되면 이틀 만에 근무시간을 48시간 채울 때도 있다. 게임회사 ‘직원답게’ 사흘 동안 일을 한 후에 집에 들러 옷만 갈아입고 다시 출근하는 일도 해봤다. 이씨는 각종 공지를 디자인해서 커뮤니티 등에 올리는 작업을 한다. 예를 들어 게임에 버그나 업데이트 등이 생기면 게이머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씨는 항상 야근이니까 평일이 아예 없다는 점이 힘들다고 했다. 야근을 하지 않는 날이 더 특이한 케이스라는 것이다. 이씨는 “이제는 일찍 끝나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입사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신입사원의 생활이다. 야근이 있어 오후 9시 넘어서 통화하기로 했던 이씨와는 다음날 아침에야 연락이 됐다. 이씨는 “추석맞이 업데이트 작업이 길어져 새벽 2시에 끝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전 9시, 그는 이미 출근해 있었다. ●7년차 프로그래머 양지원씨 입사 7년차인 프로그래머 양지원(32·가명)씨는 ‘크런치모드’의 필요성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 추석 때 물류센터가 바빠지거나 금융권이나 제조업 등에서도 ‘마감’ 직전에 일이 많아지는 현상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다만 양씨는 “크런치모드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못 받거나 너무 장시간, 자주 크런치를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양씨가 속한 회사는 잘못된 노동 문화를 고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크런치 전에는 기간과 사유를 공유하고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투표에서 팀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크런치모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후에 직원 대표가 이를 한 번 더 승인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무의미한 크런치를 막기 위해서다. 실제 양씨는 보통 오전 9시 30분에 출근해 저녁 6시 30분에 퇴근한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야근 없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누렸던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에서 일을 시작한 양씨는 당시 게임 론칭을 준비하면서 6개월 이상을 밤 9시가 넘어 퇴근했다. 론칭 직전 한 달간은 밤 12시가 넘어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결국 너무 지쳐 이직을 하게 됐다. 양씨는 게임 업계를 떠나기보다는 노동 환경을 바꾸는 쪽을 택했다. 공개 회의석상에서 꾸준히 노동 조건 개선을 건의했다. 양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려면 노동자들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노동조합이 생기는 게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남북 ‘경의·동해선 연결’ 연내 착공 기대감

    “한·미 정상 공감대… 실무협의 작은 문제” 지난 28일 열린 청와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과 관련해 10월 중 현지조사에 착수키로 하면서 연내 착공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향후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경협을 위한 인프라이자 향후 동아시아철도공동체로도 발전할 수 있는 시발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동·서해선(경의선) 철도에 대한 남북 공동 현지조사와 관련해 유엔사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8월 경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공동 조사하려다 유엔사의 반대에 가로막혀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제재 문제로 유엔사가 반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두 정상 간에 큰 틀에서 방향이 정해졌으니 실무 협의는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월 현지조사에서는 동해선 철도의 금강산~두만강 구간, 경의선의 개성~신의주 구간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철로, 교각, 터널 등의 상태를 살펴 공사의 윤곽을 잡고 예산 등을 산정하는 과정이다. 시간적으로 10월 현지조사가 진행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 다만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완화되지 않으면 착공식은 해도 공사 진척은 쉽지 않다. 유엔 안보리 결의(2397호)에 따르면 철도·궤도용 기관차, 신호 설비, 차량 등 품목의 대북 반출은 금지된다. 이에 대해 한 대북 소식통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모멘텀이 기대되니 도로·철도 연결 사업도 신중하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 아니겠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HSBC “中, 2030년 美 제치고 세계 경제 1위”

    “인도, 日·獨 누르고 세계 3위 오를 것” “중국이 203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체 지위에 등극할 것이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세계 75개국 경제 전망을 분석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고 27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 경제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독보적 국가 위치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017년 14조 1000억 달러(약 1경 5742조원)에서 2030년 26조 달러(약 2경 9029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비해 미국의 GDP는 같은 기간에 20조 4000억 달러(약 2경 2777조원)에서 25조 2000억 달러(약 2경 8136조원)로 느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이 미국을 8000억 달러(약 893조 2000억원) 차로 제치게 되는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중국이 2030년 세계 GDP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의 이번 예측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이 더는 단기간에 미국을 따라잡을 궤도에 있지 않다”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미국의 일부 학자들은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미국을 추월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은 현재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고 중국은 굴복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대항하고 있다. 무역전쟁의 장기화가 당장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언급처럼 중국의 기술자립을 촉진할 요인이 될 수 있다. 시 주석은 26일 헤이룽장성의 제일중형기계그룹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오히려 중국을 더 발전시킬 것이며 무역분쟁이 중국의 대외 기술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공언했다. HSBC는 2030년 인도가 일본·독일을 제치고 세계 3대 경제체에 오르고, 아프리카의 노동 가능 연령 인구는 중국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세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2030년 세계 GDP는 2017년보다 40% 더 늘 것으로 봤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대륙판 록히드마틴’ 키우는 中… 세계 무기시장 판을 흔든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대륙판 록히드마틴’ 키우는 中… 세계 무기시장 판을 흔든다

    지난 6일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조선소는 한껏 들떠 있었다. 선박중공업이 지난해 5월 태국 왕립 해군이 주문한 디젤엔진 추진 잠수함인 S26T 건조식을 갖고 본격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 잠수함은 2005~2006년에 취역한 중국 해군의 위안(元)급 039B형에 해당한다. 배수량 2600t인 S26T는 최대 속도가 18노트이며 물속에서 20일 연속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4억 1100만 달러(약 4640억원)이며 인도 예정 시기는 2023년이다. 중국은 앞서 방글라데시에 두 척의 밍(明)급 잠수함을 수출했고, 파키스탄에 2028년까지 8척의 위안급 잠수함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중국 군수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국방 현대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데 힘입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무기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게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상위 30대 군수기업(매출액 기준)에 중국 군수기업 8곳이 포함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영국 싱크탱크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IISS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30대 군수기업에 진입한 중국 군수기업은 선박중공업그룹(세계 14위)을 비롯해 중국병기장비그룹(CSGC·5위), 중국항공공업그룹(AVIC·7위),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9위), 중국항천과공그룹(CASIC·11위), 중국전자과기그룹(CETC·15위), 중국항천그룹(CASC·18위), 중국선박공업그룹(CSSC·22위) 등 8곳이다. 중국 군수기업은 모두 국가가 소유하고 있고 수출은 산하 전문 자회사가 맡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3~2017년 중국의 무기 수출 규모는 이전 5년간보다 38% 증가했다. 세계 무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를 점유해 미국(34%)·러시아(22%)·프랑스(6.7%)·독일(5.8%)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군수업체인 병기장비그룹은 2016년 기준 22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소총과 탄약, 수류탄, 대테러 장비 등 경무기를 제조한다. 매출액은 미국 레이시온과 영국 BAE 시스템스와는 비슷한 수준이며 미 보잉사(295억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계 최대 군수업체 미 록히드마틴(매출액 408억 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전투기와 폭격기, 헬리콥터, 여객기, 수송기 등을 제조하는 항공공업그룹(209억 달러)과 전차를 비롯해 탱크, 유도탄, 로켓, 미사일 등 중무기를 만드는 병기공업그룹(132억 달러)도 10위 안에 진입했다. 항공공업의 경우 2010~2017년 사이 매출이 무려 93%나 급성장했다. 특히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연구시설에서 F22, F35 등 미 스텔스 전투기를 무력화시키는 ‘테라헤르츠 방사선’ 생성기를 시험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T레이’로 불리는 테라헤르츠 방사선은 우편물에 숨겨진 폭발물이나 마약을 찾거나 수백m 떨어진 군중 속에 감춰진 무기를 찾는 데 이용된다. 스텔스 전투기는 특수 도료를 표면에 칠해 적의 레이더파를 흡수하는데 T레이는 이 특수 도료를 투과해 전투기 금속 표면에 반사되는 성질을 이용해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해 낸다. 중국 우주탐사 계획을 추진하는 중국항천그룹(69억 달러)은 우주 로켓과 액체 및 고체연료 등 우주동력기술, 인공위성, 우주선, 우주정거장을 담당한다. 항천과공그룹(98억 달러)은 방공망과 대공미사일, 탄도미사일, 미사일 이동발사대, 미사일 엔진 등을 제조한다. 항천과공 산하 공기동력기술연구원(CAAA)이 개발한 극초음속 비행체(무기) ‘싱쿵(星空) 2호’가 지난달 3일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중국 서북부의 한 시험장에서 발사된 싱쿵 2호는 고도 3만m 상공에서 400여초간 마하 5.5의 속도로 날다가 최고 마하 6의 속도에 도달했다. 발사된 지 10분 뒤 공중에서 분리돼 예정 낙하지에 안착했다. 싱쿵 2호는 날개가 아니라 비행 중 발생하는 충격파를 양력(揚力)으로 사용하는 ‘웨이브 라이더’라는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미국이 가장 먼저 선보인 이 기술을 중국이 따라잡기에 성공한 것이다. 마이클 그리핀 미 국방부 차관은 지난 3월 “중국은 10년간 미국보다 20배나 많은 극초음속 비행체를 시험했다”며 “중국이 극초음속 무기체계를 실전 배치하면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은 큰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국이 긴장하는 것은 미사일 방어시스템(MD)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까닭이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최대 속도 마하 5 이상, 곧 음속보다 최소 5배 이상 빠르다. 초당 1.7㎞ 이상 주파하는 엄청난 속도 때문에 적이 발사 사실을 알아도 대처할 시간이 없다. 특히 탄도미사일보다 낮거나 높은 고도로 날아가고 원격 조종으로 궤도를 수시로 바꿀 수도 있다. 미국 랜드연구소는 “예측 불허의 궤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타격당하기 전까지는 진짜 타깃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같은 기존 MD 체계로는 방어할 길이 없는 셈이다. 선박공업그룹(48억 달러)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유조선, LNG선과 각종 군함을 제작하고 선박중공업(98억 달러)은 잠수함과 구축함, 호위함, 순양함, 쾌속정, 수륙양용함, 항공모함 등을 건조한다. 전자과기그룹(84억 달러)은 군용 데이터 시스템과 데이터 장비, 통신장비,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지난해 6월 119대의 무인기를 동원한 ‘드론 스웜’(인공지능 기술로 소형 드론들을 떼지어 비행시키는 기술)을 선보인 전자과기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웜 비행으로 종전 미국 기록을 깼다. 군사적으로 ‘드론 스웜’ 기술은 무인기들을 대거 띄워 올려 항공모함이나 전투기를 벌처럼 ‘공격’한다. 중국은 상대가 반격하기 어려운 이 전술을 미국의 첨단무기에 대항하는 비대칭 작전수단으로 집중 연구 중이다.이에 미국은 무역전쟁 상대인 중국의 ‘중국제조 2025’(첨단산업 육성책)에 이어 군수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전략인 군민융합(軍民融合·군산복합체)정책도 타깃으로 삼았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1일 수출통제 대상에 중국 기업과 연구소 44곳을 추가한 것은 미국이 중국제조 2025 못지않게 군민융합정책에 대한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다. 중국 군수기업들이 막대한 자본력과 규모에 더해 민간의 첨단기술로 무장하면 미국의 경쟁력 우위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한몫했다. 이번에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된 기관은 중국 최대의 미사일 시스템 개발 기업인 항천과공그룹 산하 연구소, 통신시스템 제조업체인 위안둥(元東)통신(HBFEC), 반도체와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는 전자과기그룹 산하 연구소 등이 대표적이다. 수출통제 대상에 오르면 거래금지 제재를 당했던 통신설비업체 중싱(中興)통신(ZTE)처럼 핵물질과 통신장비, 레이저, 센서 등 민수·군수용으로 모두 쓰이는 핵심 부품을 미 기업에서 구매할 수 없다. 군사 무기·장비를 개발하는 중국 기업과 연구소들이 미국의 첨단기술, 부품을 확보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중국은 그동안 민간 기술을 도입, 민간·군사기술의 접목함으로써 군수산업 역량을 높이는 군민산업융합정책을 통해 록히드마틴과 같은 군산복합체를 만드는 구상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임을 맡는 당중앙군민융합발전위원회를 신설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 및 기술 발전의 요체가 군산복합체에 있다고 파악하고 이를 벤치마킹하겠다는 얘기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우주를 보다] 고대 거석 위에 뜬 태양…8자 ‘아날렘마’ 포착

    [우주를 보다] 고대 거석 위에 뜬 태양…8자 ‘아날렘마’ 포착

    매일 아침 떠서 우리를 비춰주는 태양은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위치에 있을까?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코틀랜드 루이스 섬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 ‘컬러니시 거석’의 풍경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BC 2700년 경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컬러니시 거석은 하늘을 향해 우뚝서있어 고대 문명의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거석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하늘에는 더욱 신비로운 우주의 기운이 담겨있다. 사진 속 거석 위로 볼링공 모양 혹은 8자 모양으로 반짝이는 천체가 바로 태양이다. 이 사진은 1년 간의 태양의 모습을 촬영해 합성한 것으로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태양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다. 이처럼 1년 간 태양의 위치를 촬영해 기록했을 때 8자 모양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전문용어로 ‘아날렘마’(Analemma)라 부른다. 이는 황도와 지구의 타원형 공전궤도의 맞물림으로 인해 생기며 위도에 따라 8자 모양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아름다운 사진도 놀랍지만 사실 촬영자의 노력이 더욱 놀랍다. 1년 간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에 나타나 카메라 위치도 똑같이 태양을 촬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날씨의 영향까지 받기 때문에 그야말로 이같은 사진은 노력의 산물이다. 이 사진은 천체 사진작가 쥬세페 페트리샤가 촬영해 공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 자전축이 흔들리는 3가지 이유는?

    [와우! 과학] 지구 자전축이 흔들리는 3가지 이유는?

    지구 자전축은 태양을 기준으로 23.5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이로 인해 중위도 지역에서는 4계절이 생기고 다양한 기상 현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지구 자전축은 각도와 방향이 항상 고정된 것은 아니다. 대략 2만6000년 정도로 주기로 자전축이 회전하는 세차운동이 일어나는데, 이는 태양과 달의 중력이 그 원인이다. 이로 인해 북극성이 주기적으로 바뀌게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지구 자전축이 세차운동 이외의 다른 힘으로도 움직인다는 점이다. 돌고 있는 팽이의 회전축이 조금씩 흔들리듯 지구 자전축 역시 조금씩 흔들리며 이동한다. 과학자들은 20세기 지구 자전축이 대략 10m 정도 이동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연간 평균 10cm 정도의 이동은 사실 지구의 크기를 생각하면 매우 작은 거리지만,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알기 위해 연구했다. 지구 자전축이 이렇게 미세하게 흔들린 이유는 지구 자체의 물질 분포의 변화가 그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이유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빙하가 사라진 지역에서 지반이 융기하면서 물질 분포가 변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무게 중심이 약간 이동하면서 자전축도 같이 이동한다.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 연구소(JPL)의 수렌드라 아드히카리와 동료 과학자들은 지각 변화만으로는 관측된 이동의 1/3 정도밖에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20세기에 있었던 다른 질량 분포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두 가지 다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이유는 극지방 빙하의 질량 소실이다. 그린란드 빙하의 경우 7.5조t의 질량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극지방의 질량이 바다로 분산됐다. 두 번째 이유는 맨틀의 대류에 따른 물질 분포의 변화다. 이 3가지 이유는 미세하지만, 지구 자전축을 100년간 10m 정도 이동시켰다.(개념도 참조) 물론 지구 자전축 이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매우 미미한 변화다. 아무리 민감한 사람이라도 지구 자전축이 흔들린다는 것을 알아챌 순 없다. 하지만 인공위성의 공전궤도나 천문 관측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지구 자전축이 얼마나 이동하고 왜 이동하는지 계속해서 연구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부활한 골프황제, 라이더컵도 이끌까

    부활한 골프황제, 라이더컵도 이끌까

    우즈 1876일 만에 PO 최종전서 우승 6년 만에 출전… 미컬슨과 한 조 될 듯올해 미국프로골프(PGA)의 주인공은 단연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부상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올 시즌 초반 투어 무대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 24일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5년 1개월 만에 정상을 다시 밟았다. 우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2위 빌리 호셜(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876일 만의 우승이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79승에 멈춰 있던 통산 승수도 ‘80’으로 바뀌었다. 42세의 우즈는 마지막 날 자신의 상징인 ‘붉은 셔츠’를 입고 나와 최종 라운드 ‘역전불패’의 기록도 지켜냈다. 우즈는 또 통산 세 번째 페덱스컵 제패도 일구는 듯했지만 아쉽게 놓쳤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9위에 그친 상황에서 2위 저스틴 로즈마저 공동 5위 밖으로 밀려나면 우즈가 페덱스컵을 제패할 수 있었지만 로즈는 18번홀(파5) 버디에 힘입어 극적으로 공동 4위가 됐고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약 112억원) ‘잭폿’의 주인공이 됐다.우즈는 “지난 5년 동안 몸은 만신창이였다. 최악의 순간엔 내가 다시 진통제 없이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다”며 “골프는커녕 허리와 다리 통증 없이는 앉지도, 걷지도, 눕지도 못했다”면서 “올해 초만 해도 우승은 무리한 요구였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 2년여간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주위 모든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뭉칫돈 보너스는 놓쳤지만 다시 우승 궤도에 오른 우즈는 이제 미국과 유럽의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복귀의 마침표를 찍는다. 대회는 28∼30일까지 사흘 동안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7183야드)에서 열린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미국은 26차례, 유럽(1977년까지는 영국)은 13번 이기고 두 번은 무승부였다. 라이더컵에선 처음으로 세계랭킹 상위 10명의 선수가 모두 나온다. 20위 내로 넓혀 봐도 제이슨 데이(11위·호주), 잰더 쇼플리(19위·미국), 마쓰야마 히데키(20·일본) 3명을 제외하고 총출동한다. 첫날과 둘째 날은 포섬과 포볼, 마지막 날은 싱글 매치다. 우즈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한다. 그는 지금까지 모두 7번의 라이더컵에 출전해 33번의 매치를 치렀는데 통산 13승3무17패로 승률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특히 포볼과 포섬 등 팀플레이는 9승1무16패로 유난히 약했다. 올해 대표팀에 승선할 때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지만 퍼트가 이끌어 준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라이더컵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한편 우즈는 26일 대회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필 미컬슨과 한 조로 묶이는 게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짐 퓨릭 (미국팀) 단장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안다”며 미소를 지었다. 미컬슨도 “우리 둘 다 환영할 것 같다”며 같은 조 편성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둘은 2004년 대회 단장이던 할 서튼의 판단에 따라 한 조로 뛴 적이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비핵화 초침’ 재가동시킨 文… 한·미 “2차회담 날짜·장소 심도깊게 논의”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멈춰 섰던 ‘북·미 비핵화 시계’의 초침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몇 주 안에 가질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뉴욕에 설치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18~20일)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비핵화 대화를 본궤도에 다시 올려놓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굴곡은 적지 않겠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이 구체화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의 ‘입구’에 해당하는 종전선언을 연내 매듭짓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미 그들(북한)과 계속 연락하고 있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회담 장소가 어디인지 발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둘 다 서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에 만났던 것과 비슷한 형식으로 만나겠지만 아마 장소는 (싱가포르가 아닌)다른 곳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하지만 조만간 발표될 것이며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예정을 20여분 가까이 넘겨 85분간 지속한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방북 기간 김 위원장이 비공개로 전달한 ‘구두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큰 열정을 가지고 이 딜을 성사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이에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저번 회담에서 돌아온지 3개월이 됐고, 솔직히 그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게 엄청난 경제적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의 국민들이 그 잠재성이 실제로 일어나기를 원한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북한을 향한 긍정적 ‘시그널’을 보냈다. 남북관계의 진전을 바탕으로 북·미관계의 선순환을 끌어내는 모멘텀을 마련한 것은 ‘수석협상가‘로써 문 대통령이 수일새 평양과 뉴욕을 오가며 두 나라 정상의 진의를 전달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북·미는 선(先) 종전선언과 선 비핵화리스트 제출을 놓고 팽팽히 맞선 채 공식 협상테이블을 사실상 거둬들인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의 산물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 폐기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 정신에 따라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 표명 등 전향적인 비핵화 메시지를 끌어냈다. 특히, ‘9월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가시적 성과가 담보되지 않은 2차 북·미회담의 공식화 자체가 부담이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건으로 ‘올바른 여건’을 언급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문 대통령이 전달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 역시 반대급부가 있어야 비핵화 협상의 진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북제재 완화 등 북측이 미국에 요구 중인 ‘비핵화 상응조치’를 두고 문 대통령의 중재안이 통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기존 북·미간 비핵화 대화가 벽에 부딪힌 것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양측이 단계적·횡적 접근을 했기 때문인데, 문 대통령의 중재안은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 입체적·종적 접근을 거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측이 ‘9월 평양선언’에서 미측의 상응조치에 따른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북·미 협상의 최대 난관인 핵 리스트 신고 여부와 관련, 북한의 구체적 약속을 받아내고 이를 토대로 종전선언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 북한의 약속 이행을 보증하는 ‘빅딜’이 이루어졌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일본, 세계 최초로 소행성 탐사 로버 착륙 성공

    [우주를 보다] 일본, 세계 최초로 소행성 탐사 로버 착륙 성공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에 호핑 로버 2대 투하 일본이 세계 최초로 모바일 로버 2대를 소행성 표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일본항공우주국 (JAXA)은 지난 21일 류구 상공 55m에서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소형 로버 2대가 소행성 류구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으며, 착륙 직후 류구 지표를 찍은 사진을 전송해왔다고 밝혔다. 이 소형 로버들은 JAXA의 하야부사2 소행성 샘플 채취-귀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소행성에 투하된 것이다. JAXA의 엔지니어들은 지난 21일 오후 로버를 투하했고, 22일까지 착륙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린 끝에 사진을 전송받음으로써 두 로버가 안전하게 착륙했음을 확인했다. 로버는 미네르바2-1 프로그램의 일부로, 내장된 모터의 회전을 이용한 반동으로 소행성 표면을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고 지표 기온을 측정하는 등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호핑 로버로 불린다. 로버가 보내온 이미지가 흐린 것은 이동하는 중에 촬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야부사2는 두 로버를 착륙시키기 위해 소행성 류구 상공에서 고도 55m까지 하강하여 로버들을 본체에서 분리시킨 후 다시 고도 20km의 본궤도로 귀환했다. 하야부사2는 10월에 마스코트(MASCOT)라는 대형 로버를 분리, 착륙시키고, 내년에는 또 다른 소형 호핑 로버를 투하할 예정이다. 물론 하야부사 본체는 류구에 머무르는 동안 수행해야 할 다른 과제들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초 세계인 류구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일이다. 한편 2005년 소행성 트로이카에 도착한 하야부사1은 이 같은 로버를 소행성에 착륙시키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 재도전 끝에 성공했다. 요시카와 마코토(吉川真) 미션 매니저는 "13년 전 하야부사 때 성공하지 못했던 소행성 표면 이동 탐사에 성공해서 감회가 깊다. 소행성 표면 가까이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보고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구는 지구와 화성 주변을 도는 지름 900m의 소행성이다. 소행성에는 생명의 기원을 밝혀줄 수분과 유기물이 포함된 암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하야부사2호는 원초세계인 소행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탐사선은 내부에 폭발물이 들어있는 2kg짜리 원반형태의 구리 포탄을 초당 2km속도로 소행성 표면에 떨어뜨려 인공 분화구를 만들 계획이다. 하야부사2는 18개월간 류구 표면 인공 분화구에 착륙해 지표면 아래에 있는 ‘암석’을 채취한 뒤 2020년 말 지구로 귀환한다. 소행성의 지표면 아래에서 암석을 채취하는 최초의 미션을 완수하면 하야부사2는 지구로 진입하면서 암석이 담긴 캡슐만 지구에 떨어뜨리고 우주여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우주를 보다] 주노 탐사선, 목성의 희귀 대기현상 포착

    [우주를 보다] 주노 탐사선, 목성의 희귀 대기현상 포착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가 좀처럼 잡기 힘든 목성 대기 현상인 갈색 바지선(brown barge)을 잡는 쾌거를 올렸다고 21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갈색 바지선은 목성 남반부를 가로지르는 줄무늬에 일어나는 독특한 대기현상으로, 격렬한 폭풍이 몰아치는 지역을 말한다. 2011년 8월에 발사되어 2016년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주노 탐사선은 거대한 가스 행성인 목성에 관해 수많은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는 중이다. 주노의 중요 미션을 몇 가지 든다면, 목성의 제트 기류와 암모니아 구름의 상호작용을 비롯해, 위성들이 목성 오로라에 미치는 영향, 번개가 빈발하는 지역 파악 등이다. 주노는 지난 2년 동안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를 보내와 지구 행성인들에게 목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크게 각광받았다. 갈색 바지선은 목성 북쪽 줄무늬에 주로 나타나지만, 위의 바지선은 남쪽 줄무늬 지역에서 형성된 것이라고 NASA는 설명한다. 갈색 바지선은 대개 목성 대기에서 구름띠가 다시 형성될 때 사라지는데, 바지선을 포착하기 힘든 것은 구조물의 색상이 주변 물질과 자주 뒤섞이기 때문이다. 이 갈색 바지선은 구름띠의 어두운 물질이 아래로 물러나 밝은 배경을 만드는 바람에 도드라져 보이게 되었다. NASA 관계자는 성명서에서 “주노는 그러한 바지선 내 상세한 구조를 최초로 우리에게 제공한 것 ”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 과학자 케빈 길은 주노캠(JunoCam)이 촬영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색상 보정으로 이 이미지를 만들었다. 주노 탐사선이 밝은 구름 꼭대기 위 1만1950km 상공에서 이 장면을 잡았을 때 바지선은 목성 남위 약 22도에서 보였다. NASA 관계자는 주노가 15번째 목성 근접비행을 하던 중인 지난 9월 6일 오후 9시 26분(GMT 9월 7일 오전 1:26)에 이미지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북, 남북정상 백두산 등반 보도…“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

    북, 남북정상 백두산 등반 보도…“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함께 백두산에 오른 사실에 대해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21일 보도하면서 “북남 수뇌분들께서 민조의 상징인 백두산에 함께 오르시어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의 새 시대에 뚜렷한 자욱을 아로새기신 것은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통신은 “삼천리 강토를 한 지맥으로 안고 거연히 솟아 빛나는 민족의 성산 백두산이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격동의 순간을 맞이하였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등정에 남측 수행원들과 북측 간부들이 동행했다. 통신은 남북 정상이 백두산 장군봉에서 오랫동안 전경을 감상한 뒤 천지에 내려가 호반을 거닐며 백두산에 오른 소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부부가 장군봉과 천지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남북 인사들이 서로 어울려 뜻깊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펼쳐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 일행의 삼지연 도착, 삼지연에서 남북 정상의 오찬, 삼지연 공항에서 문 대통령 환송과 관련한 내용도 별도 기사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전날 오전 8시 15분 삼지연 공항에 착륙했으며, 그 이전에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한 사실도 전했다. 통신은 또 다른 기사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가 삼지연 초대소 오찬에 앞서 삼지연 연못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두 정상이 못 가에서 산책하며 환담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삼지연에서 귀로에 오르는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환송한 소식도 전하면서 “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9월 평양 상봉과 회담은 북과 남이 손잡고 마련한 귀중한 성과들을 더욱 공고히 하며 북남관계를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서 가속적으로 발전시켜 통일 대업의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데서 획기적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을야구 9부 능선 다저스…‘예비 FA’ 류현진 3선발 유력

    LA다저스가 가을야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28)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18일부터 이어진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것이다. 다저스는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콜로라도를 2.5게임 차로 밀어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9~10경기만 남겨둬서 뒤집기 쉬운 격차가 아니다. 지난 4월 한때 지구 꼴찌까지 추락했던 다저스가 결국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다. 다저스가 가을야구에 나선다면 류현진(31)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가을야구 엔트리에 못 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좋다. 선발투수 경쟁자인 마에다 겐타(30)와 앨릭스 우드(27)가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류현진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콜로라도 3연전 첫 경기 승리의 주역도 류현진이었다. 오는 24일에는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2.18)은 다저스의 선발투수 자원 중 가장 빼어나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45)보다도 좋다. 올 시즌 들어 3점 넘게 실점한 경기가 없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류 허용률(1.038), 9이닝당 탈삼진율(10개)에서 모두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아 재활과 적응 문제로 고생했지만 이제는 정상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류현진은 커쇼, 리치 힐(38)에 이어 가을야구 3선발이 유력하다. 남은 한 자리는 워커 뷸러(24)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이 가을야구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몸값이 더욱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 ‘구체적 행동’ 요구에 金 화답… 한반도 비핵화 첫걸음 떼”

    “美 ‘구체적 행동’ 요구에 金 화답… 한반도 비핵화 첫걸음 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 북·미 관계의 극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전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1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이렇게 평가했다. 스티븐스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평양공동선언 발표 이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뉴욕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 측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면서 “이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말을 상기시키면서 “북·미가 지속 가능한 평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비핵화 협상에서 성공하려면 엄청난 세부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과 영변 핵시설 폐쇄·검증을 약속했지만, 숨어 있는 북한의 요구 조건 등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것을 구체화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이다. 또 미국의 요구인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의 답으로 동창리 발사장과 영변 핵시설의 폐쇄·참관 등 결단을 내린 것도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남북 관계의 극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도 가져왔다. 남북 두 정상이 개인적으로 돈독한 신뢰를 쌓았을 뿐 아니라 북한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비핵화 약속을 원하는 남한의 요구에 보답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해 큰 역할과 책임을 보여 줬다. 앞으로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는. -남북의 경제적·인도주의적 협약은 아주 긍정적이다. 특히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라는 단서를 달아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 경협을 명시한 것도 한·미 동맹을 해치지 않으면서 남북 관계 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가동 등은 남북 ‘평화 공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평양공동선언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약속과 일정표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또 비핵화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인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와 검증이 빠져 있다. 따라서 대북 제재 완화와 종전선언 등이 이어지려면 불투명하고 광범위한 북·미의 협상이 필요하다. 트럼프 정부는 당장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려고 하겠지만, 북한은 신중하게 움직이려 할 것이다.→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 약속이다. 북한 지도자의 첫 서울 방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데다 남북 간 지속적인 고위급 대화를 이어 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위원장이 육성으로 “한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한 것도 인 상적이었다. 국제사회가 보는 앞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첫 ‘비핵화 육성’을 내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드러낸 이유는. -북한의 경제 발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초청하는 등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 발전의 갈망을 보여 줬다. 그들은 진심으로 투자 유치와 제재 완화를 바라고 있다. 그것이 북한을 비핵화 선언으로 이끈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3일 전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고 했다. 만일 사실이라면 그 내용은 무엇으로 생각하는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 등 비핵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평양공동선언의 디테일한 버전일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종전선언 등 북·미 관계 전망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마법의 공식’은 없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끊임없는 확인 작업을 할 것이다. 따라서 북·미가 동창리 발사장과 영변 핵시설의 폐쇄·검증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종전선언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중간 단계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 일부 북·미 관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 곧 만날 것”…북·미, 뉴욕·빈서 투트랙 협상

    트럼프 “김정은 곧 만날 것”…북·미, 뉴욕·빈서 투트랙 협상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시사 폼페이오·리용호 뉴욕회담 추진 오스트리아 빈에선 실무급 회담 美 “2021년 1월까지 비핵화 완성”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과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불과 이틀 전까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함구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동창리 미사일발사장과 영변 핵시설의 폐쇄·참관 등을 골자로 하는 평양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화답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북한과 뉴욕 및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자며 ‘투트랙’ 협상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평양 북·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김 위원장에게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김 위원장의 친서가 백악관이 지난 10일 공개한 ‘2차 북·미 정상회담 요청’ 친서의 전달 시기를 잘못 말한 것인지, 추가적으로 별도 친서가 있었다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성명에서 다음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만남을,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등 고위급과 실무급의 투트랙 회담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을 통해 영변의 모든 핵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런 중요한 약속들에 기반해 미국은 북·미의 개선을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 카운터파트인 리 외무상을 다음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 나와 리 외무상 모두 이미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이 협상 파트너였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대신 형식적인 카운터파트인 리 외무상을 대화 상대로 고른 것은 최고급에서 이뤄졌던 북·미 협상을 한 단계 낮춰 빠른 성과 위주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 간 비핵화 협상을 빈에서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은 이와 맥을 같이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의 비핵화 시기를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로 거듭 못박았다. 그는 “신속한 협상은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고,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뉴욕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뉴욕과 빈에서 투트랙 북·미 투트랙 협상 등이 성과를 낸다면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 전에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金, 文 오랜 꿈 ‘백두산 트레킹’ 깜짝 제안

    金, 文 오랜 꿈 ‘백두산 트레킹’ 깜짝 제안

    이른 아침 항공·버스 등으로 장군봉 올라 날씨 따라 내려가는 길 천지도 들를 듯 金 최고 예우… ‘도보다리’ 이어 또 파격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백두산을 깜짝 방문한다. 4·27 판문점 회담의 ‘도보다리 독대’에 이어 파격적인 일정이 추가된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내일 백두산 방문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두 분의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20일 아침 일찍 항공편으로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으로 이동한다. 김정숙 여사는 동행하지만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산행 코스와 관련, 김 대변인은 “일단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는 올라갈 예정이고 날씨가 좋으면 내려가는 길에 천지까지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버스를 타고 산 중턱까지 간 후 궤도 차량을 타고 장군봉까지 오를 계획이다. 장군봉 정상에서 천지까지는 삭도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이후 환송 행사를 하며, 문 대통령은 삼지연공항에서 바로 귀국할 예정이다. 남북 정상이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동행하는 것은 분단 이후 최초다. 취미가 트레킹인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백두산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기에 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제안은 문 대통령에 대한 최고의 성의를 표한 것이라는 평가다. 평양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20일 백두산행…동선은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20일 백두산행…동선은 어떻게?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 가능성은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문 대통령 스스로도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하는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도 “나는 백두산에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공언했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여러 번 초청했지만 늘 사양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후회하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백두산 방문에 대한 관측이 또 제기됐다. 4·27 판문점 회담 당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도보다리 산책’과 같은 두 정상 간의 친교 일정이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이러한 관측이 결과적으로는 맞아 떨어지면서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오르는 역사적 순간을 온 세계가 지켜보게 됐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순안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삼지연공항으로 이동해 차편으로 백두산 정상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차량을 이용해 장군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지연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장군봉 중턱까지 올라가 궤도열차를 타고 정상에 이동한다. 소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다. 장군봉에서 천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장군봉에서 일정이 끝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삼지연 지역은 구름이 조금 끼고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20도로 예상된다. 비가 올 가능성은 10∼20%여서 천지까지 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장군봉에서 천지까지는 약 1.5㎞ 정도 떨어져 있는데 2000여개의 돌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조성돼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사이를 잇는 곤돌라를 탈 수도 있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천지를 돌아본 뒤 하산하는 길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 일행의 귀경은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항공편을 이용해 백두산을 찾은 뒤 현지에서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오사카 사무소 대표를 인용해 “양강도 혜산에서 삼지연 구간까지 대규모 도로 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일대가 비상경비태세에 들어갔다”면서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도로 정비 작업에는 공장과 정부기관, 인민반 주민이 대거 동원됐다. 중앙정부와 양강도 고위 간부도 삼지연에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구체적으로 주민통제와 국경 경계 태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공동취재단·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주를 보다] 차세대 행성 사냥꾼 TESS, 첫 우주를 담다

    [우주를 보다] 차세대 행성 사냥꾼 TESS, 첫 우주를 담다

    새로운 세상을 찾아나선 차세대 ‘행성 사냥꾼’의 첫번째 '작품'이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망원경 ‘테스’(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촬영한 첫번째 과학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심연의 우주 속에 수많은 천체들로 가득한 이 사진은 지난달 7일 TESS의 카메라가 30분 간 남반구 하늘을 촬영해 얻은 결과물이다. 사진 왼편 십자 모양으로 밝게 빛나는 천체는 황새치자리 R(R Doradus)로 불리는 별로 적색 초거성으로 분류된다. 사진 오른편 수많은 별들이 가득차 빛나는 지역은 대마젤란은하(Large Magellanic Cloud)다. 안드로메다 은하보다는 낯설지만 사실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이웃인 마젤란 은하는 대마젤란은하와 소마젤란은하로 구성돼 있는 불규칙 은하(일정한 모양을 갖추지 않은 은하)다. NASA 천체물리학 부서 책임자인 폴 허츠 박사는 "수많은 별들로 가득한 '우주의 바다'에서 TESS는 더 넓은 그물을 던져 유망한 행성들을 찾아낼 것"이라면서 "이번에 공개된 첫번째 과학 이미지는 TESS 카메라의 능력과 또 다른 지구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발사된 TESS는 지구 고궤도에 올라 13.7일에 한 바퀴 씩 지구를 돌면서 300~500광년 떨어진 별들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특히 TESS에 '차세대'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해 온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이기 때문이다. 케플러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더 넓은 TESS는 20만 개의 별이 조사 범위다. 케플러와 TESS가 이렇게 많은 별들 속 외계행성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식현상(transit)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행성이 별 앞으로 지날 때 별의 밝기가 약간 감소하는 것을 포착해서 행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이후 학자들은 추가 관측을 통해 외계 행성의 존재를 최종 판단하는데 향후 이 임무는 2021년 이후로 발사가 연기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맡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쌍둥이 꼬마 탐사선, 화성 착륙 중계한다

    [아하! 우주] 쌍둥이 꼬마 탐사선, 화성 착륙 중계한다

    신발상자만한 쌍둥이 꼬마 탐사선 두 대가 현재 붉은 행성 화성으로 날아가고 있다. 지난 5월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착륙선 인사이트(InSight)에서 분리되어 착륙선과 함께 화성으로 향하고 있는 화성 큐브샛 쌍둥이 마르코-A(MarCO-A)와 마르코-B가 우주탐사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화성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이를 발판으로 삼아 수많은 큐브샛이 우주로 진출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초소형 탐사선 쌍둥이와 화성 착륙선 인사이트의 화성 도착 예정 시간은 오는 11월 말이다. 11월 26일, 화성 지표 착륙에 도전할 인사이트 앞에는 엄청난 난관이 하나 놓여 있는데, 이른바 ‘7분의 테러’라고 일컬어지는 착륙 단계이다. 이 시간 동안은 통신이 두절되므로 지상 관제실에는 손에 땀을 쥐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제껏 화성에 탐사선을 보낼 때마다 이런 통과의례를 피할 수 없었지만, 이번 인사이트의 경우에는 큐브샛 쌍둥이가 탐사선 착륙과정을 중계해줌으로써 NASA 과학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르코-A와 B는 화성 착륙선이 화성 지표로 하강하는 과정의 과학정보를 화성 궤도선인 화성정찰위성으로 보내고, 정찰위성은 이를 다시 지구로 중계하게 된다. 이 같은 큐브샛의 화성 미션이 성공하게 된다면 소형 위성 기술 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신발상자 크기만 한 큐브샛은 가성비가 뛰어나 기존의 탐사선에 비해 아주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 반면, 기술의 발달로 기능은 그에 못지않기 때문이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 태양계 탐사팀장인 제이콥 반 질은 “마르코가 심우주를 ‘민주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기술은 누구나 우주로 나아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저렴하다. 심지어 일개 대학도 할 수 있다”고 힘주어 설명한다. NASA는 지금까지 작은 인공위성 개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왔으며 그것의 상업적 용도를 모색해왔다. 또한 마르코 팀은 지구 궤도 너머로 작은 인공위성을 보낼 미래의 엔지니어들에게 그들의 작업이 도움닫기 발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JPL의 소형 우주선 책임자인 존 베이커는 마르코의 거의 모든 기능이 향후 우주선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컨대 마르코 쌍둥이는 소형 인공위성 시대의 선두주자로 우주탐사의 신기원을 열고 있는 셈이다. 마르코-B는 지난 5월 15일 지구에서 100만㎞ 밖에서 작은 점처럼 보이는 지구 사진을 찍어서 보내온 바 있다. 큐브샛 마르코가 고성능 안테나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지구와 달이 작은 점으로 함께 찍힌 것으로, 초소형 위성인 큐브샛이 심우주에서 찍은 사진을 전송한 첫 사례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무한궤도’ 출신 조현찬씨 IFC 첫 한국인 국장 임명

    ‘무한궤도’ 출신 조현찬씨 IFC 첫 한국인 국장 임명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국장급 이상 고위직에 올랐다.WB는 17일 조현찬(50) IFC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본부장을 다음달 1일자로 국장으로 승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조 국장은 연세대 공대 출신으로 1992년부터 쌍용그룹에서 일하다 1999년 WB에 입사했다. IFC 최고경영자 특별보좌관을 거쳐 IFC 중국·몽골·한국 수석대표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고 신해철(보컬·기타)씨와 함께 밴드 ‘무한궤도’의 드러머로 1988년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은 이색 경력도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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