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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본 ‘유령 은하’…허블보다 ‘디테일’

    [아하! 우주]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본 ‘유령 은하’…허블보다 ‘디테일’

    ‘인류의 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3200만 광년 떨어진 나선은하 메시에 74(이하 M74)를 포착했다. NGC628로도 알려진 M74는 대부분 은하보다 표면 밝기가 낮아 아마추어 망원경으로 관측하기가 쉽지 않아 ‘유령 은하’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닐스보어연구소 산하 우주여명센터 천문학자 가브리엘 브래머 박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웹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로 만든 유령 은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천문학자들, 웹 망원경 데이터 사용 시작 데이터는 지난 17일 웹 망원경이 수집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우주망원경 기록 보관소인 미컬스키 우주망원경 아카이브(MAST)에 보낸 것이다. 아카이브는 웹 망원경뿐 아니라 허블 우주망원경 등 NASA 망원경 16개가 수집한 공개 데이터를 보관한다. 웹 망원경 홍보담당 천문학자 크리스틴 풀리엄은 해당 사진이 실제 웹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 망원경의 데이터 중 일부는 NASA 소속 연구진이 분석하도록 1년간 비공개로 두지만, 나머지 데이터는 다른 전문가도 볼 수 있도록 아카이브에 저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은하 사진에서 보라색을 띠는 나선팔은 실제로 보라색은 아니다. 은하를 구성하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라는 분자가 복사선을 방출해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이다.해당 데이터를 사용한 사진은 다른 전문가도 공개하고 있다. 여러 망원경 데이터로 인근 은하를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프로젝트인 팡스 서베이(PHANGS Survey)의 연구원 주디 슈미트 박사는 허블 망원경보다 세부적인 요소를 자세히 보여주는 은하 사진을 플리커에 공유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 망원경과 달리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 덕분이다.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하면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NASA, 웹 망원경 첫 선물 공개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2일 웹 망원경이 처음 수집한 선물 같은 이미지를 대거 공개했다. 가장 먼저 행성상 성운인 ‘남쪽 고리 성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팽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8열 행성’으로도 불리는 데 성운의 지름이 약 0.5광년에 달한다.그다음 공개된 사진은 1877년 처음 발견된 소은하군 ‘스테판 5중주’다.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에 있는데 은하 5개 중 네 개가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해 춤추는 은하로도 불린다. NASA는 “은하들이 충돌하는 장면이다. 은하들이 중력 작용의 춤을 추면서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소개했다.‘별들의 요람’으로 잘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이 품은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화려한 이미지도 공개됐다. 용골자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성운은 태양보다 몇 배나 더 큰 대형 별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특히 NASA는 머나먼 우주에서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고 밝혀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96b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설명했다. WASP-96b는 봉황자리에 있는 거대 가스 행성으로,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다. 2014년 발견된 이 행성은 3~4일 공전 주기로 항성을 돈다.NASA는 전날 백악관 행사를 통해 은하단 SMACS 0723 이미지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130억 년 전에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이 관측됐다. 웹 망원경은 어디 있나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후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점’(L2) 궤도에 안착해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 적외선으로 본 목성…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고리

    적외선으로 본 목성…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고리

    목성에 고리가 있다고? 그렇다. 지상의 망원경으로는 볼 수 없지만, 목성에 접근한 탐사선의 렌즈에는 목성의 고리가 선명하게 잡혔다. 고리를 최초로 발견한 탐사선은 197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였다. 토성으로 가는 길에 중력도움을 받기위해 목성을 근접비행했던 보이저 1호는 목성의 주 고리를 최초로 발견했지만, 그 기원은 미스터리였다. 그러나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목성 주위를 돌면서 탐사했던 NASA의 갈릴레오 우주선의 데이터는 이 고리가 근처의 작은 위성에 대한 유성체 충돌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가설을 확인시켜주었다. 예컨대, 작은 유성체가 목성의 달 메티스에 충돌할 때, 그것은 달에 표면에 충돌구를 만들면서 물질을 기화시키고 흙과 먼지를 우주공간으로 뿜어올려 목성의 궤도로 떨어뜨린다. 그 물질들이 서서히 궤도를 돌면서 고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적외선으로 찍은 목성의 위 사진은 목성과 목성 구름뿐만 아니라 이 고리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오른쪽에 밝은 색으로 표시된 목성의 대적점(GRS), 왼쪽의 뾰족한 회절 무늬 중앙에 있는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 대적점 왼쪽 바로 옆에 있는 유로파의 그림자도 볼 수 있다. 유로파 위의 밝은 점은 작은 위성 테베, 목성의 오른쪽 고리 위의 흰 점은 역시 위성 메티스다. 
  • 머스크 “인류 첫 화성 착륙 뒤 20~30년쯤 식민지 건설 가능”

    머스크 “인류 첫 화성 착륙 뒤 20~30년쯤 식민지 건설 가능”

    인류 최초의 화성 유인 탐사 계획을 추진 중인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화성 식민지 건설 시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올린 트윗 답글을 통해 “화성행 유인 우주선 발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인류가 화성에 첫발을 내딛은 뒤 20~30년 쯤이면 화성에 식민지가 건설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예상대로라면 이르면 2050년 안에 인류 최초의 화성 식민지 건설이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머스크는 “최대 100만 명 정도가 화성으로 이주해야 식민지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화성은 아무것도 없어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행성이지만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트위터에서도 ”테슬라는 지구의 생명체를 보호하고 스페이스X는 저편으로 생명체를 옮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부터 화성 탐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온 머스크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하며 ”인류가 화성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화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에도 "최대 100만 명 정도가 화성으로 이주해야 식민지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고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 명을 보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에 "인류는 여러분의 생애에 화성에 도달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을 통해 화성 탐사용 스타십 우주선의 궤도 시험비행을 앞두고 조건부 환경영향 평가 승인을 받아내며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화성 식민지 건설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서 시험 발사한 우주선 추진체 ‘슈퍼 헤비 부스터7’가 폭발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피해 정도를 파악 중“이라며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을 아낀 바 있다. 
  • 한국형 GPS ‘KPS’ 개발 본격 나선다

    한국형 GPS ‘KPS’ 개발 본격 나선다

    한반도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8일 항우연 내 독립사업본부로 ‘KPS 개발사업본부’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KPS 개발사업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초정밀 위치, 항법, 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흔히 GPS로 불리는 위성항법시스템은 위성으로 위치, 항법, 시각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으로 교통, 통신, 금융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운용하는 데 필수적 요소이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운전자 개입 없이 안전하게 도로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좌표에서 ㎝급의 정밀하고 신뢰성 있는 위치정보가 필요하다. 한국은 미국 GPS, 러시아 글로나스, 유럽연합(EU) 갈릴레오 같은 외국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어서 국가간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변할 경우 위성항법신호 제공이 중단되거나 신호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우리만의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전담 사업본부의 출범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총 3조 7234억 5000만원을 사업비로 투입해 KPS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을 개발하고 8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7년에 KPS 전담 위성 1호기를 발사하고 2034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며 2035년에는 위성을 모두 띄워 KPS 중심의 항법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KPS가 완성되면 기존 GPS보다 훨씬 정확한 m급, ㎝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정확도를 높아지고 자율차, 드론 같은 신산업 육성과 우주경제 시대 핵심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KPS 개발사업본부 현판 제막식에 참여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KPS 개발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이자 4차 산업혁명 신산업에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PS를 시작으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 등 한미 정상회담 우주분야 후속조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제모 안 해요”…겨드랑이 당당히 드러내는 美스타들 [이슈픽]

    “제모 안 해요”…겨드랑이 당당히 드러내는 美스타들 [이슈픽]

    영화 ‘귀여운 여인’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1999년 영화 ‘노팅힐’ 프리미어 시사회 때 일인데요. 줄리아 로버츠는 당시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지 않고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그녀가 인사를 하기 위해 손을 들 때마다 카메라맨들을 그녀의 겨드랑이 털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의 겨드랑이 털은 어떤 뉴스보다 화제가 되었지만, 당사자인 줄리아 로버츠는 “이 논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토로했었죠. ●금기시 됐던 겨털…이제는 당당하게 여성의 겨드랑이 털에 관한 사람들이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의 겨드랑이 털을 꼭꼭 숨겨왔던 연예‧패션계에서 여성의 체모를 당당히 드러내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잡지 커버부터 명품 패션 브랜드의 광고에 제모하지 않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난 6일 유명 패션잡지 ‘보그’는 자신의 겨드랑이 털을 그대로 노출한 영국 배우 엠마 코린의 모습을 8월 커버로 게재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의 주인공인 엠마 코린은 보그 역사상 첫 성소수자 모델이자 겨드랑이털을 그대로 노출한 여성이 됐습니다. 런던의 머리카락 역사가인 레이철 깁슨(Rachael Gibson)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중들이 보는 현대 여성은 모두 제모된 겨드랑이를 갖고 있었다”며 여성들이 제모하지 않기 어려웠을 사회 분위기를 지적했습니다. 수 세기 동안 이어진 미술사만 봐도, 누드화와 조각상에서 겨드랑이털이 지워진 것을 통해 겨드랑이 털에 대한 시대의 부정적인 인식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그는 또 최근 보그 표지에 대해서도 “엠마 코린의 겨드랑이털이 흐릿하게 보인다”며 “이는 겨드랑이털의 본질은 여전히 부적절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비판했죠. 보그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소매분석업체 ‘민텔’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부터 제모 시장은 부진한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이 면도와 제모에 대해 더 이상 예민하게 접근하지 않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도 분석했죠. WSJ는 “제모 업체들도 겨드랑이 면도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2017년 론칭한 제모 브랜드 빌리는 ‘면도 광고 100년 만에 체모를 보여준 최초의 브랜드’”라고 설명했습니다. ● “내 겨드랑이에 자유를” 헐리우드에선 유명 배우들이 제모를 하지 않고 공식 석상에 종종 등장합니다. 팝스타 마돈나의 딸 루데스 레온은 캘빈 클라인, 마크 제이콥스 등의 광고에서 겨드랑이 털을 당당히 노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녀의 엄마 마돈나도 제모가 굳이 필요 없다며 겨드랑이 털을 그대로 드러낸 사진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죠. 이 외에도 마일리 사일러스, 레이디 가가, 지지 하디드, 최근 모델로 데뷔한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딸 엘라 엠호프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제모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냈습니다. WSJ는 보그의 이번 표지 소식을 전하며 “지금쯤이면 모든 성별의 겨드랑이털은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할 것 같음에도 여전히 이는 논란의 주제가 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 한여름 그린 위 하나의 태양, 나야 나

    한여름 그린 위 하나의 태양, 나야 나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줄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대회에 스타 선수 120명이 참가해 ‘골프 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17일 기준 KLPGA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6)과 3위에 올라 있는 임희정(22), 4위 유해란(21), 7위 이가영(23)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들로부터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최근 컨디션에 대해 들어 봤다.소고기로 체력 만들기 완성“초대 우승 타이틀 탐나네요”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박지영(26)이 오는 22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이고, 또 처음 밟는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면서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박지영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평소 소고기를 즐겨 먹는 그는 “워낙 체력이 빨리 떨어질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 평소보다 음식을 잘 먹으려고 하고, 잠도 평소보다 많이 자려고 한다”면서 “휴식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프로 2년차인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2년 6개월 뒤인 2018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획득했다. 최근엔 우승 가도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4월에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정상에 다시 올랐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81.57%), 평균 타수 1위(69.78타)에 올라 있는 박지영은 “저만의 골프를 잘 만들어 가는 것 같다. 그동안 잘됐던 플레이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지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어느 부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지를 묻자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타수를 줄이기 위한) 쇼트게임(그린 근처 100m 이내에서 이뤄지는 샷)이 되게 중요한 것 같다. 퍼팅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단일 시즌 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올 시즌엔 꼭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대한 많이 우승하고 싶지만 욕심만 앞세운다고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면 단일 시즌 다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 은퇴하기 전까지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사고 후유증 이긴 ‘사막여우’“숨겨둔 전략법 기대하세요” “새 대회가 열리는 건 선수들에게 너무 기쁜 소식입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이제 한 해의 절반이 지났을 뿐이지만 ‘사막여우’ 임희정(22)에게 올해는 틀림없이 여러 면에서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이다. 예기치 못한 큰 시련을 겪었고, 또 그걸 이겨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희정은 지난 4월 프로암 경기에 가던 길에 자동차를 폐차할 정도의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조수석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임희정은 유리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고 목과 어깨,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부상 후유증으로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십은 기권했고,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그런데 임희정은 17일 기준 KLPGA 투어 상금 랭킹 3위(4억 5695만원)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장점인 꾸준함으로 고통을 극복하며 어느새 정상 궤도에 올라온 것이다. 임희정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작은 사고가 아니었기에 후유증이 있다. 대회가 끝나면 바로 병원에서 양한방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대회 기간이 아니면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이 열리는 H1클럽에서의 라운드 경험이 있는 임희정은 “코스 컨디션이 너무 좋고 공격적인 홀과 방어적인 홀이 골고루 있다”면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실전에서 보여 주겠다”며 비밀로 했다. 임희정은 KLPGA 선수 가운데 열성 팬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는 겸손한 대답이 돌아왔다. 팬클럽은 임희정과 함께 기부하고, 임희정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을 주기도 한다. 임희정은 이런 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면서 “팬들이 제가 플레이하는 동안 동반 선수들도 함께 응원해 주시는데, 이 부분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강력한 경쟁자에 대해 “요즘은 대회마다 누가 몰아칠지 모르기 때문에 예상 자체가 힘들다”면서 “저 자신과 잘 싸워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대해선 “시즌 초 LPGA 대회에 참가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계절 안 가리는 ‘슬로 스타터’“후반기 우승샷 시동 겁니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올린 유해란(21)은 오는 22일 열리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데 이어 톱10에도 아홉 차례나 들면서 17일 기준 대상 포인트 2위(373점), 상금 랭킹 4위(4억 5077만원)를 달리고 있다. 본격 시동을 걸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적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유해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라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좋다. 올 시즌 벌써 우승컵도 들어 올렸고 톱10도 자주 들어서 나 자신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기 자신의 성적을 점수로 매겨 달라는 질문에 유해란은 “70~80점을 주고 싶다. 지금 너무 높은 점수를 주면 후반기에 못했을 때 변명거리가 없지 않냐”며 웃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 잘 치는 슬로 스타터라고 했지만 올 시즌 유해란의 성적을 보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실력을 갖췄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유해란은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올랐고, 다음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4위를 기록해 기대치를 높였다. 마침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4월에 치러진 대회에서만 1승과 톱5에 드는 실력을 뽐냈다. 이달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3위에 자리했다. 또 지난해 7월에 열린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도 3위를 기록했고, 2020년 7월에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했다. 특히 지난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을 다녀온 뒤에는 기량을 더 갈고닦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유해란은 “상반기 성적이 좋고, 컨디션도 괜찮아 가볼 만하다고 생각해 LPGA의 문을 두드렸는데 예상보다 어려웠다”면서 “샷부터 골프장 환경 변화에 대한 준비, 정신적인 부분까지 모든 것을 보강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프로의 길에 들어선 유해란은 통산 5승을 거두며 KLPGA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샷의 정확도가 높아 올 시즌 그린 적중률이 80.48%로 KLPGA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타수는 70.02타로 4위다.준우승만 4번… 예열 끝났다“감춰 둔 승부욕 지켜보세요” ‘이제 우승만 하면 된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 후보인 이가영(23)은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크리스 F&C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했고, 톱10에는 다섯 번이나 들었다. 한마디로 실력은 검증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통산 준우승만 네 차례 했다. 이가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초대 챔피언과 생애 첫 승을 함께 일구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분위기도 좋다. 이가영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 4년차인데 올 시즌 성적이 가장 좋다. 지난해보다 샷이 더 정교해졌고 비거리도 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어가거나 선두권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약간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자신감이 붙으면서 챔피언조에 갔을 때 더 잘 쳐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마음도 불안하기보다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가영은 자신을 ‘보기와 달리 승리욕이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착하다는 이미지와 함께 승리욕이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이가영은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얼굴에 독기가 없어 보인다고 하지만 나는 항상 이기고 싶고, 승리욕이 약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가영의 플레이 스타일은 ‘깔끔’하고 ‘쿨’하다. 그는 자신의 골프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간단하게 친다”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빨리 판단하고 그대로 실행하려고 한다. 지나간 샷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2018년 3월 프로에 데뷔한 이가영은 올 시즌 톱10을 5회 기록하면서 17일 기준 KLPGA 상금 랭킹 7위(3억 4903만원)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206점으로 10위, 평균 타수는 70.80타로 12위다. 올 시즌에 앞서 이가영은 쇼트게임과 퍼팅 훈련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그는 “우승은 항상 하고 싶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승만 생각하면 경기가 더 꼬이는 것 같다”면서 “1라운드부터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1150광년 거리 외계행성에도 구름…제임스웹 망원경, 증거 발견

    ​[아하! 우주] 1150광년 거리 외계행성에도 구름…제임스웹 망원경, 증거 발견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첫 성과를 내놓자마자 놀라운 발견이 이뤄져 관련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완전히 맑은 하늘을 가진 것으로 여겨졌던 외계행성에서 구름에 관한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다. ​NASA는 웹 망원경의 첫 번째 과학 관측 자료의 일부분으로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인 WASP-96b의 투과 스펙트럼을 공개했다. '뜨거운 목성'으로 분류되는 이 행성은 모성에 매우 가깝게 공전하는 거대 가스행성이다. 여기서 WASP는 영국의 광역행성추적(Wide Angle Search for Planets) 프로젝트에서 발견된 천체들을 가리킨다. 카나리아 제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망원경을 사용해 지금까지 외계행성 거의 200개를 발견한 바 있다.투과 스펙트럼은 지구 관점에서 행성이 별 앞으로 지날 때 기록한 것인데 이는 대기를 이루는 분자를 보여준다. 별빛이 행성의 대기를 통해 필터링됨에 따라 대기 속 분자는 별빛의 특정 파장을 흡수해 해당 파장이 우리에게 도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는 대기의 화학적 구성을 설명하는 일종의 분자 지문인 스펙트럼에 어두운 흡수선을 만든다. 웹의 첫 번째 이미지에서 스펙트럼이 반전돼 가장 많은 양의 빛이 차단된 위치를 더 쉽게 보여준다. NASA 관계자는 성명에서 웹이 가시적인 적색-적외선으로 관찰하는 동안 WASP-96b의 대기에서 물의 흡수 신호를 비롯해 구름과 흐린 하늘에 대한 증거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구름은 구름 뒤쪽에서 방출되는 분자의 스펙트럼 신호 중 일부를 가릴 수 있다. 그러나 2018년 순수한 가시광선으로 작동하는 칠레의 초대형 망원경이 해당 행성의 대기에서 나트륨의 강한 신호를 감지함에 따라 천문학자들은 WASP-96b에 구름이 전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발견은 이후 칠레의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에 있는 마젤란 바아데 망원경의 최근 관측에 의해 뒷받침됐다. WASP-96b 대기의 거동과 분자 구성 그리고 구름 수준 사이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웹 관측과 이전의 광학 관측을 모두 재분석한 천문학자들에게 이 모순된 결과는 놀라운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었다. WASP-96b에 구름이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 행성에는 우리가 예상하던 생명체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WASP-96b는 별에 너무 가깝게 공전하기 때문에 3.4지구일 만에 궤도를 1회 공전하며, 행성의 온도가 무려 섭씨 1000도 이상으로 가열된 거대 가스행성이다. 이 고열로 인해 행성의 대기가 팽창하는 바람에 WASP-96b는 질량이 목성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크기는 목성 지름의 1.2배나된다. 이 발견은 웹의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 하나의 사례다.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물을 감지한 최초의 사례는 아니지만(허블 망원경은 2013년에 외계행성에서 물을 감지했다), 이전 감지에서는 오랜 시간의 관찰이 필요했다. 이에 비해 웹의 근적외선 이미저와 슬릿리스 분광기(NIRISS)는 6월 21일 한 번의 6.4시간 관찰로 물에 속하는 흡수선을 찾아냈다. 웹의 투과 스펙트럼은 외계행성에서 얻어낸 가장 상세한 스펙트럼이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OpFires’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OpFires’

    미국은 대등한 적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전쟁을 대비하여 많은 분야에서 첨단 기술로 앞서가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아직 중국과 러시아를 앞서지 못한 분야도 있다. 바로 극초음속 분야다. 미 국방부는 육군과 해군이 공동으로, 그리고 공군이 별도로 다양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지만, 공군의 경우 연이은 발사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육군은 장거리와 중거리용 극초음속 무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우선, 해군과 함께 사거리 2,775km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를 개발하고 있다. LRHW는 2023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지만, 2021년 10월 말, 알래스카에서 해군용 버전을 시험하던 중 부스터 로켓이 고장을 일으켜 시험에 실패했다. 중거리용 극초음속 무기는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작전 화력(Operational Fires)의 약자인 OpFires로 불리는 무기가 있다. OpFires의 사거리는 약 1600km 정도로 알려졌다.  LRHW와 OpFires 모두 로켓 부스터로 높은 고도로 올라간 뒤 비행체가 분리되어 극초음속으로 활공하는 부스트 글라이드(Boost Glide) 방식의 무기다. 부스트 글라이드 방식의 무기는 타원 궤도를 그리는 탄도미사일 궤적과 달리 분리된 고도보다 낮게 깔리면서 비행하기 때문에 탐지가 매우 어렵고, 비행 궤적도 바꿀 수 있어 요격도 어렵다. 미 육군의 중거리 극초음속 무기 OpFires는 2022년 7월 13일,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미사일 시험장에서 첫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OpFires는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팔레트화 시켜 미 육군과 해병대가 사용하는 트럭에 바로 탑재하고 C-130 수송기로 이동이 가능한 무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OpFies는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활용하는 접근거부/지역거부(A2/AD) 전략의 핵심인 대공방어망을 파괴하기 위해 높은 이동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차량이 개발에 참여한 미 육군이 아닌 미 해병대 차량을 사용한 것도 표준화된 팔레트화 시스템을 이용하여 다양한 차량에 통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OpFire 프로그램은 2022년에 통합 시스템에 대한 중요 설계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다.
  • 매년 1000명 지구 밖으로…중국, 빠르면 내년 중 관광용 우주선 발사

    매년 1000명 지구 밖으로…중국, 빠르면 내년 중 관광용 우주선 발사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과 달·화성 탐사, 우주인터넷, GPS(위성항법시스템) 등 ‘우주 굴기’(崛起·우뚝 일어섬)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우주 여행까지 전방위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 분위기다.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가 홍콩에 기반을 둔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 중국관광그룹유한공사(中国旅游集团有限公司)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우주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14일 밝혔다. 국가우주과학센터는 CAS Space의 공식 위챗(Wechat)계정에 ‘우주 산업의 발전은 우주 기술을 빠르게 촉진 시켰고, 이로 인해 우주 관광이라는 새로운 우주 경제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14일 밝혔다. 국가우주과학센터의 양이칭 센터장은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빠르면 2023년내에 오직 우주 관광을 목적으로 한 시범 우주선을 쏘아 올릴 것”이라면서 “약 12차례의 시범 비행에서 안정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에야 실제로 고객들을 실은 우주 관광용 우주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현재 우주 관광 서비스는 스페이스X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미국계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약 100km의 고도에서 승객들에게 몇 분간의 우주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현재의 우주 관광 형식이지만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고가의 궤도 여행은 무려 600km의 고도까지 승객들을 태우고 비교적 장시간 우주에 머무는 여행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국가우주과학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자본 투자를 무기로 중국이 선행 업체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양 국가우주과학센터장은 “우주로 향하는 시범 비행이 2023년 시작될 것이라는 것은 중국의 우주 관광 산업이 전반적으로 미국의 수준을 따라잡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스페이스X나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등 서방의 우주 여행사업체가 성공적인 우주 비행을 마쳤으나 중국의 관광용 우주선은 그들의 것 이상으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국가우주과학센터는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중국과학원과 긴밀한 협조를 하는 산하 업체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이들이 자체 개발한 관광용 우주선의 최대 탑승 가능 승객은 7명으로, 국가우주과학센터는 오는 2024년 지구 궤도로 향하는 비행을 시작해 연평균 1000명의 승객을 우주로 수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서 물 확인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서 물 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대기에서 선명한 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현지시간) 외계행성 ‘WASP-96b’ 대기에 대한 분광 분석을 통해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관측 성능을 갖춘 웹 망원경이 새로운 미지의 비밀 발견으로 인류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분광 분석은 행성의 빛 파장을 탐구해 대기 구성 물질 등을 밝혀 내는 연구다. 웹 망원경은 이 행성의 대기 현상을 관측해 물의 특징을 포착했다. 2014년 처음 발견된 WASP-96b는 봉황자리에 위치한 거대 가스 행성이다.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로, 3~4일의 공전 주기를 갖고 있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며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기존의 허블 망원경이 2013년 외계행성에서 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기까지 20년이 걸린 것에 견주면 관측 속도나 해상도에서 비교할 수 없는 성능 차이를 보여 준 셈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모든 이미지가 새로운 발견으로, 각각의 사진은 인류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우주의 모습”이라고 했고, 노벨상 수상자인 존 매더 NASA 선임과학자는 “은하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NASA는 이날 7600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성운의 ‘우주 절벽’ 사진도 공개했다. 지구의 바위산을 옮겨놓은 듯한 이 우주 절벽은 기존에는 관측되지 않았던 미지의 공간이다. 이 밖에 25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찬란한 빛을 뿜어 내지만 생명을 다한 별들이 모인 남쪽고리 성운,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의 5개 은하인 ‘스테판의 오중주’ 등 새로 관측된 우주 공간의 이미지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우주로 발사된 웹 망원경은 지난 2월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 궤도에 안착해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 제주는 지금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 마법에 걸렸다

    제주는 지금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 마법에 걸렸다

    13일 오후 7시 50분쯤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떴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13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 을 볼 수 있는 특별 관측회를 이날 오후 7시 50분부터 진행했다고 밝혔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면서 가장 가까운 위치(근지점)와 가장 먼 위치(원지점)를 통과하는데, ‘슈퍼문’은 근지점을 통과할 때 뜨는 보름달로 평소에 비해 더 크고 밝게 볼 수 있다. 이번 슈퍼문은 오후 7시 40분에 떠서 14일 오전 3시 38분에 완전한 모습을 보이며, 14일 오전 4시 5분에 지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오후 7시 이후 서쪽 고산지역부터 구름이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 지역은 14일 오전 3시부터 다시 구름이 낄 가능성이 높아 구름 이동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 이날 도두항 등 제주시내에서 바라본 보름달은 그 어느 때보다 둥글고 컸다. 선명하게 밤하늘을 밝혀 야간산책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날 밤에 뜬 둥근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5만 7300㎞로 가장 가까워지며,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더 가까워진다. 이 때문에 지구에서 보름달이 가장 작게 보일 때 보다 14% 더 크고, 최대 30% 밝게 보인다.  이번 슈퍼문 관측회에서는 슈퍼문 온라인(유튜브)을 통해 생중계하며,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관측과 달 촬영, 야광팔찌 제공, 보름달 포토존을 운영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특별한 추억도 쌓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KT ‘우영우’ 효과 톡톡...통신3사 미디어 콘텐츠 사업 속도 올리나

    KT ‘우영우’ 효과 톡톡...통신3사 미디어 콘텐츠 사업 속도 올리나

    KT스튜디오지니 두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흥행시장 “KT 콘텐츠 부문 매출 연평균 20%↑예상”SKT·LG유플러스 IP 활용 비즈니스 확장 속도↑최근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흥행에 성공하며 통신사들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우영우’는 전날 지상파·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로펌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의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다. 첫 번째 작품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우영우’까지 넷플릭스 한국 톱 10위에 올라가는 등 연이은 흥행에 KT는 한껏 고무돼 있다. KT그룹이 올 4월 기존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를 통합해 만든 신규 채널 ENA, 올레tv, 시즌, 넷플릭스 등 자체 플랫폼과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볼 수 있다. KT는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드라마 30여편과 예능 300여편을 자체 제작해 지난해 3조 6000억원 수준인 미디어 매출을 2025년에는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은 KT는 연내 1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는 해외 선판매도 이뤄졌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콘텐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향후 사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2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KT가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쏟아붓는 것은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많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콘텐츠 사업 특성상 통신과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 낼 수 있다. KT뿐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업 시장은 국내에 한정된 데다 이미 가입자가 포화 상태지만, 콘텐츠 사업은 해외 진출은 물론 수익 확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함께 OTT 웨이브에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팀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CJ ENM과 넷플릭스 등 여러 회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영상] “사격 준비!” 우크라 신병들 왜 영국서 총 쏘나? 러軍 격파 전술 전수

    [영상] “사격 준비!” 우크라 신병들 왜 영국서 총 쏘나? 러軍 격파 전술 전수

    러시아군 격파 전술을 전수할 우크라이나 신병들이 영국에 도착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맨체스터 인근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신병들을 대상으로 한 군사 훈련이 개시됐다고 영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신병 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신병들이 새로운 군사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며 “군사적 경험이 거의 없는 자원병들에게 최전방 전투에 효과적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군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사격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 신병들 모습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에든버러에 본거지를 둔 영국 기계화보병 제3대대 소총부대 교관들은 맨체스터 인근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신병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소총 훈련을 감독했다. 소총 사용법부터 사격술까지 기초군사훈련을 진행했다. 한 교관은 “우크라이나 신병들에게 무기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다루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후에는 신병들을 실탄 사격장에 배치하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조준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7일 훈련을 참관한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세계적인 수준인 영국군의 전문성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수호할 수 있도록 군대를 재건하고 저항력을 확대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일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군인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근 사임을 발표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전쟁 방정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영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4개월 마다 최대 1만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국 군인 1050명을 교관으로 투입했다. 개중에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무력병합 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영국이 실시한 일명 ‘궤도 작전’(Operation Orbital) 경험이 있는 교관들도 있다. 영국은 2015년부터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인 2만2000명을 키워냈다. 다만 이번 프로그램은 궤도 작전과 달리 군 경험이 많지 않거나 아예 없는 우크라이나 민간인 자원병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실제로 7일 맨체스터에서 훈련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신병은 대부분 민간인으로, 최근까지 사무직이나 배관공 등 평범하게 살다가 자원입대했다.훈련은 약 3주 과정이다. 영국은 최대 6개월인 영국 신병 훈련소 교육 과정을 우크라이나 전장 사정에 맞게 수정 및 압축했다. 영국은 자국 군인이 받는 기초군사훈련에 기반을 두고 소총과 대전차 등 무기 조작법부터 전장 응급처치, 야전술, 순찰 전술, 각개전투까지 다양하게 가르칠 계획이다. 훈련을 마친 우크라이나 신병은 즉시 전장에 투입된다. 물론 양국 언어와 무기 등이 다르다 보니 어려움도 있다. 훈련장에 민간 통역사가 있긴 하지만 앞 글자를 딴 두문자어가 많은 영국 군사용어를 우크라이나 훈련병에게 완벽하게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실제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훈련병이 사용할 소련제 소총 AK-74는 영국 군대에서 사용하지 않다 보니 교관도 조작법을 잘 몰라 먼저 익혀야 하는 애로사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K-74에 달린 공포탄 어댑터가 영국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바람에, 우크라이나 훈련병은 AK 소총 대신 영국 SA80 소총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가 소모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매일 100~2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와중에 러시아군이 후방 훈련소 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신병 양성은 더 어려워졌다. 서방이 지원한 무기 덕에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광활한 동부 평야에서 방어진지를 사수하기엔 보병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반면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한 축인 루한스크주를 점령했다. 현재는 돈바스 나머지 지역인 도네츠크주 공략을 위해 군대를 재배치하고 물자 확충을 꾀하는 등 진열을 재정비 중이다. 
  • ‘우주쓰레기’ 추락에 누군가는 죽거나 다친다…10년내 확률 10%

    ‘우주쓰레기’ 추락에 누군가는 죽거나 다친다…10년내 확률 10%

    앞으로 10년 이내 지구에 추락하는 로켓 파편이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확률이 10%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지난 30년간의 위성 데이터를 사용해 지구 궤도상 우주쓰레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재진입한 뒤 추락해 인명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분석했다. 현재 지구 궤도를 떠돌고 있는 지름 10㎝ 이상의 우주쓰레기는 약 3만 5000여개에 달한다. 여기에 지름 1㎝ 이상은 90만개, 지름 1㎜ 이상은 1억 3000만개로 추산된다. 우주쓰레기는 폐기된 인공위성과 파편, 위성 발사에 활용된 상단로켓 잔해, 로켓의 노즈 페어링과 연료통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연구진은 대기권 재진입에도 파편이 커 육지, 바다 또는 비행기 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로켓 파편에 초점을 맞췄다.실제로 지난해 5월 중국의 창정 5B 로켓 잔해가 통제 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추락 예상지점은 북위 41.5도와 남위 41.5도 사이의 어디든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안에는 뉴욕이나 베이징, 도쿄, 서울, 마드리드, 시드니 등 세계적인 대도시들이 포함돼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로켓 파편이 몰디브 북쪽 아라비아해에 추락하면서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현재 추세에서 로켓이 재진입할 때마다 10㎡의 면적에 치명적인 잔해를 퍼뜨린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한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낼 확률이 약 10%라는 점을 발견했다.심지어 그 위험은 남반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더 높은데 위도상 뉴욕, 베이징, 모스크바보다 자카르타, 다카, 라고스에 추락할 가능성이 3배 더 많았다. 연구진은 이미 로켓을 통제 상태로 재진입하는 기술이 존재하지만, 로켓 발사 국가와 기업들은 관련 비용 증가를 떠안기를 꺼리고 있어 인명 피해를 막으려면 기술 적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러 나라의 합의가 없다면 로켓은 통제 불능 상태로 계속해서 발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7월 11일자)에 실렸다.
  • 여러분은 지금 130억년 전의 빛을 보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지금 130억년 전의 빛을 보고 계십니다

    어느 정도 알려진 대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카메라의 선명도는 기대한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일반 공개를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진은 유럽우주국, 캐나다우주국 등과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의 진가를 실감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이미지는 미국이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으며 미국인들, 특히 우리 아이들이 해낼 수 없는 일이란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우리는 이전에 누구도 보지 못했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전에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곳에도 갈 수 있다”고 기꺼워했다.  NASA는 동부 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웹사이트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생중계 등을 통해 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사진 다섯 종을 공개한다. 한 시간에 걸쳐 웹 망원경이 ‘첫 빛’(first light) 관측을 통해 확보한 컬러 이미지와 분광 자료를 보여주고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연다.  이날 미리 공개된 사진은 이름을 얻기 전에 SMACS 0723로 불린 볼란스 은하성단의 은하수 집단을 포착한 것이다. 이 집단은 40억년 전 탄생했으나 거대한 중력장이 뒤에서 오는 빛을 확대하고 굴절시키는 중력렌즈 역할을 해 약 130억 광년 밖에서 극도로 희미하게 빛나는 배경 은하까지도 선명하게 포착하고 있다.  JWST가 지난 2월 제2라그랑주점(L2)에 안착한 직후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별 모습 등을 찍어 보내와 공개한 일은 있지만, 정교한 처리 과정을 거쳐 완전 컬러로 우주 깊은 곳의 이미지를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가 12일 공개하는 네 장의 사진은 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대성운(Carina Nebula), 1150광년 떨어진 거대 가스 행성으로 2014년 발견된 외계행성 WASP-96b, 지구에서 2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름이 0.5광년에 달하는 남쪽고리 성운, 1877년 처음 발견된 슈테팡 5중 은하를 담은 것들이다.   외신들은 JWST의 초기 이미지들이 “달 정도 거리에 있는 호박벌의 열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40억년 전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수 있는 우주 이미지의 첫 공개를 앞둔 JWST는 허블 및 스피처 망원경의 뒤를 잇고 있으나 성능 면에는 능가한다. 허블은 주로 가시광선, 스피처 망원경은 적외선 기반 망원경이었으나, 웹 망원경은 전례 없는 해상도로 근적외선 및 중적외선 파장을 포착할 수 있다. 근·중적외선은 파장이 길어 우주 먼지나 가스 구름을 통과해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웹 망원경으로 태양계부터 관측이 가능한 가장 먼 거리의 초기 우주 사이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우주 역사의 각 단계에 대한 연구가 가능해진 것이다. NASA는 “빅뱅(대폭발)이 수억 년 뒤인 135억년 전의 우주 관측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웹 망원경이 이런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크기와 구조, 가동 위치 덕분이다. 우선 관측 대상의 빛을 모으는 주 거울의 지름은 6.5m다. 주거울의 크기는 망원경의 감도와 직결되는데 허블과 스피처 망원경은 각각 2.4m, 0.85m다. 넓이는 25㎡. 주 거울은 육각형의 금도금 베릴륨 거울 18개를 벌집 모양으로 이어붙인 형태를 이루고 있다. 또 테니스장(21×14m)에 맞먹는 크기인 태양광 차광막의 보호를 받는다.   선크림 기준인 ‘자외선 차단 지수(SPF)’로는 100만 정도의 성능인 이 차광막은 다이아몬드 모양이며 다섯 겹이다. 이 차광막이 태양광 복사열을 차단, 망원경 쪽은 적외선 열을 포착해 우주 형성 초기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할 수 있는 섭씨 영하 235도의 초저온 상태가 유지된다. 차광막 반대편은 최고 섭씨 125도에 이른다.   지난해 성탄절에 발사된 웹 망원경은 L2에서 지구와 일직선으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 차광막은 궤도에서 항상 태양 쪽을 향하게 돼 있으며 이를 통해 태양, 지구, 달 등에서 방출되는 열을 차단, 열에 매우 민감한 망원경을 보호한다. 또 망원경이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기 때문에 지구와 교신도 항상 유지된다. 나아가 지구로부터 150만㎞ 떨어진 L2는 태양과 지구의 구심력이 물체가 우주로 퉁겨 나가려는 원심력과 균형을 이루는 지점으로, 망원경이 정위치에 머무르게 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 46억 광년 너머 은하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첫 풀컬러 우주 사진 공개(종합)

    46억 광년 너머 은하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첫 풀컬러 우주 사진 공개(종합)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찍은 첫 번째 풀컬러(full-color) 우주 이미지가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우주 사진은 나사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해 오는 12일 대중에 선보일 우주 천체 5곳 중 일부로, 백악관 미리보기 행사를 통해 미리 공개됐다. 12일은 지난해 12월 25일 웹 망원경이 우주를 향해 발사된 지 정확히 200일째 되는 날이다. 인류가 개발한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웹 망원경은 우주의 가장 깊숙한 곳을 고해상도로 촬영했다. 웹 망원경은 약 100억 달러(13조 1400억 원)가 투입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관측 장비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우주로 발사된 웹 망원경은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L2)에 안착해 있다. L2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궤도로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태양 궤도를 돌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다. 태양에서 바라본다면 열에 민감한 웹 망원경이 지구 뒤편에 숨어 초저온 상태에서 최적의 관측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다. 웹 망원경은 지난 2월부터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별 등을 찍어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 풀컬러 우주 이미지가 사실상의 첫 결과물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구에서 약 46억 광년 떨어진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가 담겼다. 은하단 뒤에 있는 천체의 빛을 확대해 휘게 하는 현상을 일으키는 이른바 ‘중력 렌즈’ 현상으로 관심을 끄는 천체다. 웹 망원경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우주의 심연을 담은 사진을 보내오자 과학계는 우주의 기원과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 등 우주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개 행사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12일 전체 이미지가 공개돼 전 세계와 공유하면 “과학기술과 인류 전체를 위한 우주탐사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우주위원회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빌 넬슨 나사 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나사는 12일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11시 30분)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웹사이트 방송과 각종 소셜미디어(SNS) 생중계 등을 통해 웹 우주 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공개한다.
  • [속보] 까만 우주 속 찬란한 빛…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첫 촬영본 공개

    [속보] 까만 우주 속 찬란한 빛…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첫 촬영본 공개

    미 항공우주국(NASA)는 11일(현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첫 우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구에서 40억 광년 떨어진 SMACS 0723 은하단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나사는 첫 이미지 공개 전인 지난 7일 예고편 격의 ‘맛보기’ 이미지를 내놓으면서 웹 망원경의 ‘정밀유도센서’(FGS)가 포착한 것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 망원경인 웹 망원경은 100억 달러(약 13조원) 가량이 투입됐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성능을 바탕으로 적외선으로 우주 가스와 먼지구름을 뚫고 빅뱅 이후 초기 우주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한다. 망원경은 현재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관측 궤도에 떠 있다. 이 궤도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 점’(L2)으로, 7t에 달하는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태양 궤도를 돌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다.
  • 14일 새벽 3시 38분 ‘슈퍼문’ 볼 수 있다

    14일 새벽 3시 38분 ‘슈퍼문’ 볼 수 있다

    이번 주 목요일인 오는 14일 새벽에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이날 새벽 3시 38분에 볼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가장 큰 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13일 오후 7시 52분에 떠서 14일 새벽 3시 38분에 가장 크게 보이며, 오전 5시 16분에 진다.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은 지난 1월 18일에 떴는데 14일 뜨는 달과 비교하면 12% 정도 작게 보였다. 이처럼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크게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14일 달이 지구와 가까워질 때 거리는 약 35만 7418㎞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가깝다. 지난 1월 18일에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약 40만 1024㎞로, 평균 거리보다 1만 6000㎞가량 멀었다. 천문연 관계자는 “14일 뜨는 달이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 되는 것은 보름달인 동시에 달이 타원으로 지구를 도는 궤도 중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에 도달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14일 새벽, 올해 가장 큰 보름달 뜬다

    14일 새벽, 올해 가장 큰 보름달 뜬다

    이번주 목요일인 14일 새벽에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望)을 14일 새벽 3시 38분에 볼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가장 큰 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는 13일 오후 7시 52분에 떠서 14일 새벽 3시 38분에 가장 크게 보이며, 오전 5시 16분에 진다.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은 지난 1월 18일에 떴는데 14일에 뜨는 달과 겉보기 크기를 비교하면 약 12% 정도 차이가 난다. 이처럼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으로 지구-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오는 14일 달이 지구와 가까워질 때 거리는 약 35만 7418㎞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가깝다. 지난 1월 18일에는 달-지구 거기라가 약 40만 1024㎞로 평균 거리보다 약 1만 6000㎞ 가량 멀었다.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면서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주기인 ‘1근월점’은 약 27.55일이지만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바뀌는 삭망월은 약 29.53일이기 때문에 매년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지역별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천문연구원 누리집 ‘생활천문관’(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을 참고하면 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것은 대기 상태나 주관적 부분도 작용하기에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도 설명했다.
  • [핵잼 사이언스] 돌아오지 않는 美극비 우주선 X-37B…781일 신기록

    [핵잼 사이언스] 돌아오지 않는 美극비 우주선 X-37B…781일 신기록

    2년 여 전 지구 궤도로 올라간 미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가 또다시 최장 임무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보잉 스페이스 측은 세계 유일의 재사용 우주선 X-37B가 이날 기준 임무 수행에 나선 지 781일 째를 기록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기록 갱신을 자축했다. 정확한 임무가 베일에 가려진 X-37B는 지난 2020년 5월 17일로 당시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나갔다. 역대 6번째 임무 수행으로, 지난 7일 부로 5번째 임무 때 세운 780일 최장기 기록을 넘어섰다. X-37B는 지금까지 모두 6차례 발사돼 지구 밖으로 나갔다. 처음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010년 4월 22일로 각각 224일, 468일, 674일, 718일, 780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이번 6번째 발사 역시 주요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이 모두 비밀에 부쳐졌지만 미 우주군(USSF)를 통해 임무의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USSF에 따르면, X-37B의 6번째 임무에는 미 공군사관학교(USAFA) 생도들이 제작한 인공위성 팰컨샛8호(FalconSAT-8)의 방출과 미 해군연구소(NRL)가 주관하는 태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실험이 포함됐다. 또한 2건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실험도 포함되어 있는데 우주 환경에서 음식을 재배하는 것 등이다. 공개된 임무 모두 순수한 과학적인 내용만 담고있는 셈. 이처럼 USSF 측은 X-37B가 과학적인 용도라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중국과 러시아 등은 의혹의 눈초리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발표된 안전한 세계재단(Secure World Found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X-37B를 '비밀 공격 무기'로 간주하고 있다.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인 X-37B는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과거 유인 우주왕복선을 4분의 1로 축소한 모양이다. 기체를 제작한 보잉에 따르면 현재 USSF는 총 2대의 X-37B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잉 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의 저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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