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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건진법사 목걸이·명품백 수수 의혹‘공천 개입’ 명태균도 연이틀 조사김 여사 측 “현대판 마녀사냥 하나”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 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이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약 6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도 지난해 12월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당한 뒤 다른 통일교 간부에게 “목걸이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부고]

    ●권혁술씨 별세, 권혜정(서울신문 편집부 선임기자)씨 부친상, 김성기(피앤디솔루션 대표)씨 장인상=29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5월 1일. (053)961-4444 ●이규원씨 별세, 정은순씨 남편상, 이경희·경은·경화·하정·경주씨 부친상, 최성철·김상훈·이성배(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김경기씨 장인상=2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5월 1일. (02)3410-3151
  • 40년 인연 ‘찐명’ 당 지도부 ‘신명’… 핵심 실무는 ‘경기·성남 라인’

    40년 인연 ‘찐명’ 당 지도부 ‘신명’… 핵심 실무는 ‘경기·성남 라인’

    ‘좌장’ 정성호 등 핵심 정치인 인맥김영진·문진석 등 정치 기반 닦아비상계엄 땐 한준호 의원실 들러김남준·김현지 보좌진 신뢰 두터워‘李 멘토’ 이한주 기본소득 청사진친명 외곽 ‘혁신회의’ 현역만 31명사법 리스크 전담 호위무사 박균택“본선 레이스 땐 친명 전면 나설 듯” 27일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인맥은 크게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그룹과 경기 성남시장 때부터 ‘복심’으로 통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실무 참모진, 그리고 외곽 조직 등으로 나뉜다. 이 후보가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당대표 연임을 통해 당내 장악력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민주당의 핵심 주류 역시 측근들로 ‘선수 교체’가 된 형국이다. ●친명도 분화… 새롭게 떠오른 신(新)명 이 후보의 대표적 인맥으로는 오랜 기간 그의 곁을 지킨 ‘구(舊)명’인 원조 친명계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는 사실상 실체가 희석된 ‘7인회’ 핵심 정치인이 대거 포진돼 있다. 좌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김영진·문진석 의원과 김병욱·김남국·이규민 전 의원 등이 해당한다. 이들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하며 정치적 기반을 닦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5선인 정 의원은 이 후보와 사시 합격 동기로 1987년 3월 사법연수원에서 만난 뒤 38년째 연을 이어 오고 있다. 사석에서는 ‘형·동생’으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또 원조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계원·이재강 의원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각각 정책수석과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다. 이 후보가 당대표 시절 실권을 장악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신(新)명’도 눈에 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지난 대선 경선 캠프 수석대변인을 시작으로 줄곧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과 이언주 최고위원은 각각 집권플랜본부와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덕 사무총장, 한준호 최고위원,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도 이 후보의 당대표 시절 요직을 차지한 인물들이다. 특히 한 최고위원은 이 후보가 신뢰하는 인물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도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본회의장을 방문하기 전 그의 의원실에 머물렀다고 한다. 이 밖에 이 후보가 직접 영입한 전문가 라인으로는 임광현·위성락·강유정 의원 등이 꼽힌다. ●믿고 맡기는 ‘경기·성남’ 핵심 실무그룹 이 후보의 인맥 중 빠질 수 없는 핵심 라인으로 ‘경기·성남’이 있다.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과 김현지 보좌관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부터 함께한 핵심 보좌진 라인이다. 지역 언론사 출신인 김 전 정무부실장은 성남시 대변인으로 발탁된 뒤부터 꾸준히 이 후보의 신뢰를 받고 있다. 김 보좌관은 성남 지역 시민단체에서 이 후보와 첫 연을 맺었으며 경기도청 비서관을 지낸 뒤 국회 보좌관으로 스카우트됐다. 이들은 물밑에서 이 전 대표 행보와 메시지의 전반적인 틀을 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한 참모 라인이다. 이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설계하는 ‘브레인’ 집단도 있다. 원조 친명계로도 분류되는 ‘이재명의 멘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이 후보의 정책적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 청사진을 그린 인물이다. 이 후보 싱크탱크 ‘성장과통합’에서 상임 공동대표를 맡은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이재명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등도 측근으로 분류된다. 친명 외곽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또한 이 후보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22대 국회 들어 31명의 인사들이 원내로 진출하며 최대 모임이 됐다. 현 상임대표인 강선우 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이영수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다.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핵심 라인으로도 분류된다. ●‘호위무사’ 역할 자처한 율사 출신 그룹 당내 율사 출신 의원들은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사법 리스크’ 논란이 터질 때마다 목소리를 내며 호위무사 역할을 해 왔다. 고검장을 지낸 박균택 의원은 경선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이건태·김기표·김동아·양부남 의원 등과 함께 ‘대장동 변호사’ 5인방으로도 통한다. 이번 당내 경선에서 활약한 캠프 인사들도 빼놓을 수 없다. 대체로 계파색이 옅은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통합 인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윤호중 의원과 강훈식 의원은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아 경선을 진두지휘했다. 이 외에도 정책본부장을 맡은 윤후덕 의원부터 정책부본부장인 김성환 의원, 비서실장 이해식 의원, 권혁기 전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등이 캠프에서 활약했다. 당내 경선에서는 친명계가 뒤로 살짝 물러선 그림이지만 본선 레이스에 들어가면 이들이 다시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본선은 경선과 다르게 당이 중심이 돼 진행되는 만큼 주요 친명 인사들이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솔비 “가짜 음란 동영상·2억 도난 피해…극단적 생각도”…시련 극복한 사연 전해

    솔비 “가짜 음란 동영상·2억 도난 피해…극단적 생각도”…시련 극복한 사연 전해

    가수 겸 화가 솔비가 힘들었던 시기를 그림으로 극복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솔비가 가수 이민우, 브라이언, 배우 권혁수를 초대해 대화를 나눈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2008년 무렵 슬럼프가 왔었다고 밝혔다. 솔비는 “사이버 불링(인터넷상 집단괴롭힘)도 있었고, 가짜 음란 동영상 루머도 있었다”라며 “개인적인 일들도 많이 겹쳤다. 어머니가 아파서 쓰러져 병원에 가고, 내가 아버지의 빚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솔비는 “도둑까지 집에 들었다. 시계, 보석 등을 합쳐서 약 2억원을 피해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좋은 일이 겹친 와중에 도둑까지 맞고 나니 내 존재 가치를 상실한 느낌이었다”라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기도 했다”라며 당시 느낀 심정을 털어놨다. 솔비는 그 무렵 지리산을 등산했다고 전했다. 오랜 산행 끝에 정상에 오른 솔비는 “지금 너처럼 고통받고 있거나 힘든 사람들한테 너의 재능으로 힘이 되어줘”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솔비는 “그때부터 세상이 선명하게 보였다. 꽃이나 나무, 하늘이 디테일하게 보이고, 세상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살아있다는 사실이 귀하게 느껴졌다”라며 “그래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림을 그리면서 나를 좀 더 사랑하게 됐다. 누군가한텐 관심받고 사랑받기 위해 살기보다 진정한 내 인생을 살게 된 것 같다”라며 “그림 그리고 나서 너무 좋은 게 있다. 나에 대한 시선이나 악성 댓글 등도 그림의 좋은 재료가 된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솔비는 “제일 많이 달렸던 댓글 중 하나가 ‘사과는 그릴 줄 아냐’였다. 비전공자에 대한 조롱이었다”라며 “그래서 사과를 나만의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 “그리워서 잊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안타까워서 잊지 않으니”… 김영갑 선생 20주기 전시

    “그리워서 잊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안타까워서 잊지 않으니”… 김영갑 선생 20주기 전시

    제주오름의 미학을 전국에 알린 사진작가 김영갑(1957∼2005)선생의 20주기 기념 전시 ‘김영갑, 인연 그리고 만남’이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서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열린다. ‘김영갑, 인연 그리고 만남’은 선생의 작업 무대였던 제주 중산간과 오름을 배경으로 지인, 친구, 후배, 제자들이 어떤 인연으로 어떤 작업을 했는지, 현재 제주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은 어떻게 작업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더 나아가 지난 20년간 제주 중산간과 오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엿볼 수 있다. 특히 김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난 지금 그가 폐교를 고쳐 직접 만든 갤러리 두모악에서 그와 인연을 맺은 40명이 그를 추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데 본 전시의 의의가 있다. 어떤 이는 사진으로, 어떤 이는 글로, 어떤 이는 시로, 어떤 이는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또 어떤 이는 그가 찍어준 흑백 기념사진으로 김선생과 맺었던 인연을 풀어간다. 어떤 이는 기사를 썼다. ‘산 김영갑’을 쓴 기사보다 ‘죽은 김영갑’을 쓴 축문이 더 많다. 손민호 중앙일보 기자는 ‘여태 잊지 않아 줘 고맙다는 말은 하지 마시라. 그리워서 잊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안타까워서 잊지 않으니.’ 라며 하나를 더 보탰다. 전시장 한쪽에는 2005년 3~4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김영갑의 마지막 전시장 풍경과 그를 응원하며 남긴 사연들이 설치된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20년 동안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찾은 수백만 명의 방문객은 수백 권에 달하는 방명록을 남겼다. 그 방명록들이 한쪽에 고스란히 쌓아 설치했다. 전시기간 동안 두모악을 찾은 관람객은 누구나 펼쳐서 읽어볼 수 있다. 박훈일 두모악 관장은 서울신문에 “갤러리 벽면과 공간은 각각의 사연과 작품으로 채워지는데, 한 벽면만 비워져 있다”며 “전시에 참여를 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 빈 벽은 전시기간 동안 채워지고 보태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모악을 방문해 벽면에 글이나 사진을 남기면 이번 전시에 누구나 동참하게 되는 셈이다. 김영갑과의 인연을 듣는 ‘작가와의 만남’도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진행된다. 오프닝이 있는 25일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첫 번째 작가와의 만남은 김영갑과 예술적 인연을 이어온 피아니스트 우상임의 작은 음악회 ‘시간의 숨결 속으로’가 열린다. 우씨는 “김영갑 선생 20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예술의 언어를 음악을 통해 다시 살아 숨 쉬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작가와의 만남은 26일 토요일 사단법인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의 이유근 이사장이 진행하고, 5월 10일에는 중앙일보 손민호 기자가, 5월 11일에는 전 서귀포 시장이 현을생 선생이 각각 맡는다. 한편 김영갑과 1991년부터 인연을 맺었던 작곡가 양인자 선생은 자신의 4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본 에세이 ‘그 겨울의 찻집’ 1000부를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 기증했다. 양 선생은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의미로 나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본 전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JDC도민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참여 작가 40명의 명단(가나다순)이다. 강동삼 강정효 강중훈 강철우 강태길 고봉석 고정자 고제량 권영준 권혁재 김남흥 김숙자 김순이 김순자 김영종 김주덕 김희갑 노인화 박 들 서인희 손민호 안성수 양상호 양인자 양혜연 우상임 이상목 이상학 이유근 이재은 임현자 장정인 정희성 최경진 한경헌 한형진 허영선 허진우 현을생 홍진숙
  • 꽃가루·미세먼지 공습에 눈물·콧물 줄줄… 오전 외출은 피하세요

    꽃가루·미세먼지 공습에 눈물·콧물 줄줄… 오전 외출은 피하세요

    오전 5~10시에 꽃가루 많이 날려외출할 땐 마스크·안경 착용해야대청소로 생활 속 원인 물질 제거결막염 가려움은 인공눈물로 완화 바람이 따스해지고 꽃이 피는 계절, 봄은 누군가에겐 설렘의 시작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재채기와 눈물의 시작이다. 봄철에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 각종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공기 중에 흩날리며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눈 가려움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김경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1일 “자작나무, 오리나무, 개암나무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라며 “황사와 미세먼지도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비염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열은 없고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눈이나 입천장이 간지러운 게 특징이다. 면역력이 약하면 감기와 비염이 반복되며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비염을 방치하면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고 수면 장애로 학습·업무 능력도 떨어진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자의 약 30%는 천식으로 진행되고 숙면을 방해해 집중력 저하와 정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료는 원인 항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혈액 검사나 피부 반응 검사로 원인을 찾고 꽃가루가 많은 오전 5~10시엔 외출을 피하며 마스크·안경 착용 등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약물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와 비강 분무형 스테로이드가 쓰인다. 권 교수는 “비강 스테로이드는 부작용 걱정 없이 장기 사용이 가능하며 꾸준히 써야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코가 막히면 비충혈제거제 스프레이를 쓸 수 있지만 하루 3회 이내로 1주 이상 연속 사용은 피해야 한다. 김 교수는 “오래 쓰면 혈관이 늘어나 반동성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봄철에는 눈 건강도 위협받는다. 황사, 꽃가루, 자외선 등은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건조한 공기와 기온 상승으로 눈물이 쉽게 증발해 건조감, 피로, 이물감이 심해진다. 안성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는 “봄철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눈을 자극하며 백내장과 황반변성 위험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눈을 깜박이지 않고 10초간 버텼을 때 시리거나 아프지 않다면 눈물막이 안정된 상태”라며 “그렇지 않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하면 인공눈물을 하루 5~6회 사용하는데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제품이 바람직하다. 방치하면 각막염이나 시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 가려움, 충혈, 끈적한 눈곱이 특징이다. 성경림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눈을 자주 비비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냉찜질과 인공눈물로 증상을 줄이고 심하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실내는 자주 물걸레로 청소하고 벽까지 먼지를 닦아야 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냉수마찰 등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 베개를 약간 높이면 코 분비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흡연은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므로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화면을 오래 볼 땐 20분마다 눈을 감고 쉬는 것이 좋다. 봄철 꽃가루는 오전 5~10시에 농도가 가장 높다. 이 시간 외출을 삼가고 외출 땐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귀가 후 세안과 샤워로 알레르겐을 씻어 내고 환기는 짧게 하며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권 교수는 “비염과 결막염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며 “증상이 심하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삶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채상병 사건’ 박정훈 대령 “尹을 증인으로 신청한다”

    ‘채상병 사건’ 박정훈 대령 “尹을 증인으로 신청한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2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령의 변호인은 18일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 지영난 권혁중 황진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1심에서 쟁점으로 정리된 게 사건의 출발로 2023년 7월 31일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는지와 장관 및 사령관 지시의 적법성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심에서는 현직 대통령이란 신분을 고려해 사실조회로 갈음했으나 답변이 불성실했고, 판결에서 해당 쟁점에 대한 설시가 없어 2심에서 다룰 쟁점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 재판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박 대령은 이날 군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다. 반면 군검찰은 박 대령에게 무죄가 선고된 1심 재판에 대해 “해병대 사령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인정되는데도 원심은 지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사건의 명령이 정당한 명령인지에 대해서도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군검찰은 해병대 사령관 외에 국방부 장관의 명령에 대한 항명을 공소사실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박 대령 측은 “명령의 주체, 일시, 동기 등이 모두 달라 기본적 사실관계의 동일성이 인정될 수 없다”며 공소사실 변경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으나, 군검찰은 이날 “장관이 하달한 명령을 사령관이 피고인에게 하달해 동질성이 유지되고 공소사실의 동일성을 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군검찰은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령 측도 김 전 사령관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6일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정식 공판을 하기로 했다. 박 대령은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기록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항명했다는 혐의로 2023년 10월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됐으나, 지난 1월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사건 당시 박 대령에게 명확한 이첩 보류 명령이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두봉 주교, 한국의 흙으로 돌아가다

    두봉 주교, 한국의 흙으로 돌아가다

    6·25전쟁 직후부터 71년 동안 한국인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프랑스 출신 두봉 레나도 주교가 한국의 흙으로 돌아갔다. 지난 10일 96세로 선종한 두봉 주교의 장례미사가 14일 경북 안동시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미사를 이끈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마음으로도 몸으로도 가난하게 사시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조건 없이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사셨다”며 “두봉 주교님의 삶은 복음 그 자체였고 그분의 말씀과 행업은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남아 있다”고 회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애도 메시지를 보냈다. 주한교황대사인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교황께서 두봉 주교님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하셨으며 주교님과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 그리고 안동교구 전체에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하셨다”고 말했다. 미사가 끝나고 이별의 시간이 오자 신자들은 관을 어루만지며 오열했다. 장례미사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등 한국천주교 주요 인사와 신자, 대선 출마를 앞둔 정치인 등이 참석했다. 두봉 주교는 장례미사에 이어 경북 예천의 농은수련원 내 성직자 묘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 “성사(聖事)!”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두봉 주교의 마지막 순간

    “성사(聖事)!”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두봉 주교의 마지막 순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프랑스 출신의 두봉 주교가 71년간의 한국 사목을 마치고 10일 선종했다. 아래는 두봉 주교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천주교 경북 안동교구의 관계자가 보내온 당시 모습이다. “2025년 4월 6일(주일) 갑자기 두봉 주교님께서는 뇌경색이 왔고, 다행히 방문 중이던 교우들이 있으셔서 안동병원으로 곧바로 이동하여 뇌경색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안동교구 사무처장 신부가 병자성사를 드린 후 이루어진 수술은 잘 되었으며,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수술 직후 깨어나신 주교님께 당신께서 쓰러지신 상황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을 종이에 글로 적어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잘 버티셨고, 회복이 잘 되셨습니다. 그에 따라 안동 교구장 권혁주 주교의 병문안을 시작으로, 파리외방 전교회 한국지부 신부님들의 병문안이 있었습니다. 주교님의 상태가 호전되어 4월 10일(목) 오후에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병실로 옮기셨고,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시며 주교님의 의사를 표현하셨습니다. 병실을 지키고 있던 사무처장 신부에게 주교님께서 무언가를 말씀 하시려듯 하여 “주교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세요?”라고 물으니, 주교님께서는 힘겹게 새어 나오는 듯한 음성으로 “성사”라고 표현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사무처장 신부가 “고해성사요?”하고 물으니 “예”라고 답하셨고, 비록 말씀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진 못하셨지만 고해성사를 하시고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계셨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사무처장 신부가 “후련하시지요, 이제 아무 걱정 없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주교님께서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하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후 한동안 편안한 모습을 보이셔서 침대 등받이를 높여드리니 고해성사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웠던 다른 교구청 사제와 간병인이 병실로 돌아왔고, 그들의 손을 잡으시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뻗어 두봉 주교님 특유의 몸짓을 지어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오후 4시 이후 두봉 주교님께서는 다시 급격하게 호흡이 불안정해지시고, 기력을 잃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4월 10일(목) 저녁 7시경 권혁주 안동교구장 주교님이 병문안을 가서 임종을 돕는 기도를 교구청 사제들과 함께 바쳤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어 맡기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2024년 4월10일 저녁 7시 47분, 온 삶을 기쁘고 떳떳하게 사셨고,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하느님 아버지 품에 안기셨습니다. 두봉 주교님의 마지막 말씀을 다시 한번 기억합니다. “성사(聖事)!”,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두봉 주교님, 아버지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유퀴즈’ 그 신부님, 두봉주교 10일 선종…96세로 71년간 韓 사목

    ‘유퀴즈’ 그 신부님, 두봉주교 10일 선종…96세로 71년간 韓 사목

    ‘봉양 두씨’의 시조,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프랑스 출신의 두봉 주교가 10일 선종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천주교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레 뒤퐁) 주교가 10일 오후 7시 47분 선종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96세. 주교회의는 “두봉 주교는 이달 6일 뇌경색으로 경북 안동병원에서 긴급 시술을 받은 후 치료 중이었으나 끝내 기다리던 신자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날 오후 7시 47분께 생을 마감했다”며 “두봉 주교가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으며 마지막 성사(聖事)를 한 뒤 안동교구장인 권혁주 주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종했다”고 전했다. 두봉 주교는 1929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가난한 농부의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그의 부모는 “다섯 명이 먹을 것이 있으면 일곱 명이 먹을 것도 있다”며 자신보다 어려운 이를 돕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이처럼 독실한 가톨릭 신앙을 가진 부모덕에 두봉 주교는 감사하는 삶, 돕는 삶을 보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는 1954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 교황청 직속의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로 파견됐다. 당시 나이 25세. 첫 부임지는 대전 대흥동 성당이었다. 현재 전국 최고의 빵집 중 하나로 떠오른 성심당이 막 문을 연 때였다. 대전에 내려온 젊은 신부는 갓 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성심당 주인과 먹을 것 없는 이웃을 돌보기 시작했다. 훗날 한 언론과 인터뷰한 당시 성심당 대표는 “두봉 신부님이 어려운 사람 주소를 아버지에게 전해주시면 아버지가 밤에 빵 남은 거 가지고 남몰래 전해 줬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두봉 주교는 대흥동천주교회에서만 10년간 보좌로 사목했다. 대전교구 학생회 지도신부, 가톨릭 노동청년회 지도신부, 대전교구청 상서국장 등을 지냈다. 두봉 주교가 경북 안동 땅을 밟은 건 1969년이다. 당시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주교 서품을 받고 초대 안동교구장으로 취임해 약 21년간 교구를 이끌다 1990년 12월에 퇴임했다. 두봉 주교는 안동에서도 ‘가난한 교회’를 내걸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힘썼다. 그가 안동교구장으로 재임하던 1973년 경북 영주에 한센병 환자를 위한 다미안 의원이 개원했고 1978년 12월에는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가 창립했다. 두봉 주교는 농민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다. 대표적인 사례가 1978년의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다. 천주교 신자이며 농민회 영양군 청기 분회장이던 오원춘 씨가 “영양군이 감자 경작을 권장했지만, 종자가 불량해 싹이 나지 않는다”며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항의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당국이 농민들의 요구를 묵살하자 안동교구 사제단이 나섰고, 피해도 보상받았다. 하지만 이후 오원춘 씨가 괴한들에게 납치·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제들이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박정희 정권과 가톨릭이 대립하는 시국 사건으로 번졌고, 외무부가 두봉 주교에게 자진 출국 명령까지 내렸다. 당시 두봉 주교는 바티칸에서 “어려운 사람을 걱정하고, 힘을 주고, 희망을 주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설명했고, 요한 바오로 2세는 “만일 일방적으로 한국 정부가 두봉 주교를 추방하면 다른 사람을 안동교구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두봉 주교의 손을 들어줬다. 그가 교황을 만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 10·26 사건이 벌어져 박정희 정권은 막을 내렸다. 두봉 주교는 71년간 한국에 머물며 사역했다. 현재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에 견줘도 더 오래 한국인으로 산 셈이다. 2019년엔 특별귀화자로 선정돼 한국인이 됐다. 근래에는 성당을 겸한 의성의 한 공소에서 생활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사를 주례하거나 멀리서 찾아오는 신자들에게 고해성사해주며 소일해 왔다. 저서로는 수필집 ‘사람의 일감’(문음사)과 ‘가장 멋진 삶’(바오로딸) 등이 있다. 빈소는 천주교 안동교구 주교좌 목성동 성당(054-858-2460)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같은 교회에서 권혁주 교구장 주례로 열린다. 장지는 경북 예천 농은수련원 내 성직자 묘원이다. (054)652-0591~2.
  • [인사]

    ■원자력안전위원회 ◇3급 승진△안전정책과장 장현아△원자력안전과장 임시우△고리원전지역사무소장 김성길 ◇4급 승진△혁신행정데이터팀 하정언△운영지원과 이원섭△미래원자로규제제도과 조성은△방사선안전과 권혁동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연구회, 전국 최초 문화·체육·관광 거버넌스 모델 개발 착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연구회, 전국 최초 문화·체육·관광 거버넌스 모델 개발 착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연구회(회장 황대호 의원)는 8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민관협력 모델 개발: 경기도 맞춤형 거버넌스 연구’ 정책연구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체육관광연구회 소속 황대호 회장을 비롯하여 연구회 의원들과 함께 연구책임자인 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학원장((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연구진,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연구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황대호 회장은 “거버넌스는 지방자치의 핵심이며,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특히 그 체계가 매우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문화·체육·관광 공공기관이 각각 주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원회 활동이나 민관 협력 구조를 어떻게 체계화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가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 마련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책임자인 권혁성 교수는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그동안 민관 협력 거버넌스 모델이 부재했던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 실정에 맞춘 문화·체육·관광 통합형 거버넌스 체계를 설계하고, 조례 제·개정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연구단체인 문화체육관광연구회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여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연구 결과는 문화·체육·관광 행정의 민관 협력 체계를 정비하고, 관련 조례 및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 비번일 축구동호회 경기 도중 쓰러져 심정지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비번일 축구동호회 경기 도중 쓰러져 심정지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비번일 축구 경기 도중 생명을 살린 소방관과 차량 화재 현장을 초기 진화한 시민 등 미담 사례가 연이어 나왔다. 첫 번째 사례는 서울시 성북소방서 소속 오승진 소방교(39)다. 오 소방교는 지난 16일 서울도봉구 소재의 한 축구장에서 동호회 경기 도중 상대편 선수가 의식을 잃고 축구장 바닥으로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뛰어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가슴압박 중 환자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축구경기 도중 한 선수가 갑자기 운동장 바닥으로 쓰러졌고 오 소방교가 달려와 쓰러진 시민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호회 회원에게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함과 동시 심폐소생술 가슴압박을 하던 중 환자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8년차 소방관인 오 소방교는 “잠시 소방복을 벗고 비번일을 보내는 중이었지만, 소방관의 사명은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다는 걸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소방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사례는 지난 19일 서울 노원구 소재 한 상가 건물 1층 필로티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시민과 해당 건물 관계인이 함께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례다. 노원소방서 관계자는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관계인이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거세지자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지나가던 시민 2명이 합세해 주차장 내 옥내소화전으로 초기진화에 성공했다”며 “이 용감한 시민분들이 아니었으면, 건물 상부로 화재가 확대돼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는 시기 사회에 큰 귀감이 되는 소식을 연이어 접하게 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여러분들께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 방법 등을 숙지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중심’ 잡아요…홍명보호 ‘중원 3선’ 대안 시급

    ‘중심’ 잡아요…홍명보호 ‘중원 3선’ 대안 시급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이 막바지로 흐르는 시점까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의 3선 대안을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이에 정호연(미네소타), 홍현석(마인츠), 권혁규(히버니언) 등 공 배급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자원들이 대체 후보로 거론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현재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위(승점 16점·4승4무)다. 전날 홈에서 열린 8차전에서 2위 요르단(13점)과 1-1로 비기며 턱 밑까지 쫓길 위험에 처했지만 3위 이라크(12점)가 5위 팔레스타인(6점)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한숨을 돌렸다. 대표팀은 오는 6월 5일 9차전 이라크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로 본선 티켓을 손에 넣는다. A조 1위 이란과 C조 1위 일본(이상 20점)이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라 한국도 자존심 회복을 위한 승리가 필요하다. 홍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를 새롭게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요르단전을 보면 박용우가 전반 30분 드리블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내줬다. 이어 무리하게 뺏으려다 중원 공간을 열어줬고 마흐무드 알마르디의 동점 골로 연결됐다. 지난 20일 오만전(1-1 무)에선 종아리를 다친 황인범 대신 ‘2선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선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에 홍 감독은 직접 발탁했던 선수를 중심으로 대체자를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처음 대표팀에 뽑혔던 정호연은 홍 감독 부임 직후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10월부턴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K리그1 광주FC 돌풍의 주역으로 기량을 인정받고 지난 1월 미국 프로축구(MLS) 리그로 이적했다. 활동량과 발기술을 갖춘 홍현석도 중원을 누빌 수 있는 자원이다. 그는 대표팀의 중심 이재성(마인츠)과 같은 팀이라 호흡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다만 홍 감독이 중시하는 몸싸움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 지난해 10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던 ‘장신(191㎝) 미드필더’ 권혁규도 유력 후보다. 국내파로 눈을 돌리면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넘나드는 박진섭(전북 현대) 등이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차상엽 JTBC골프앤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팀이 상대 역습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경기를 너무 소극적으로 운영했다”며 “상대 밀집수비와 역습에 맞서 공격력을 끌어올릴 중원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 스마트 팩토리 구축부터 ‘일대일 컨설팅’까지…AI 기술 도입 가속화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스마트 팩토리 구축부터 ‘일대일 컨설팅’까지…AI 기술 도입 가속화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경북 포항시가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가속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포항시는 다음달 1~3일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 임직원과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매년 4월과 6월, 11월에 열린다. 포항공대(포스텍) 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북과 포항 경제의 중심을 이루는 전통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AI 기술 도입 가속화를 통한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중심의 특강과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최승문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로보틱스와 햅틱스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같은 대학 유환조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제조 AI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AI 혁신과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등을 위한 관련 전문가 특강도 예정돼 있다. 또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엔지니어들의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교육이 펼쳐진다.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구축에 대한 고민이나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기업만의 강점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철강산업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지역 제조업 경기가 불황”이라며 “중소 제조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컵 3차 예선 끝나가는데…홍명보호 ‘중원 대안’ 시급, 정호연·홍현석·권혁규 등 거론

    월드컵 3차 예선 끝나가는데…홍명보호 ‘중원 대안’ 시급, 정호연·홍현석·권혁규 등 거론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이 막바지로 흐르는 시점까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의 3선 대안을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이에 정호연(미네소타), 홍현석(마인츠), 권혁규(히버니언) 등 공 배급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자원들이 대체 후보로 거론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현재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위(승점 16점·4승4무)다. 전날 홈에서 열린 8차전에서 2위 요르단(13점)과 1-1로 비기며 턱 밑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지만 3위 이라크(12점)가 5위 팔레스타인(6점)에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한숨 돌렸다. 대표팀은 6월 5일 9차전 이라크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로 본선 티켓을 손에 넣는다. A조 1위 이란과 C조 1위 일본(이상 승점 20점)이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라 한국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승리가 필요하다. 홍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를 새롭게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요르단전을 보면 박용우가 전반 30분 드리블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내줬다. 이어 무리하게 뺏으려다 중원 공간을 열어줬고 마흐무드 알마르디의 동점 골로 연결됐다. 또 지난 20일 오만전(1-1 무)에선 종아리를 다친 황인범 대신 ‘2선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선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에 홍 감독은 직접 발탁했던 선수를 중심으로 대체자를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처음 대표팀에 뽑혔던 정호연은 홍 감독 부임 직후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10월부턴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K리그1 광주FC 돌풍의 주역으로 기량을 인정받고 지난 1월 미국 프로축구(MLS) 리그로 이적했다. 소속팀 경쟁에서 출전 기회를 잡아야 홍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활동량과 발기술을 갖춘 홍현석도 중원을 누빌 수 있는 자원이다. 그는 대표팀의 중심 이재성(마인츠)과 같은 팀이라 호흡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다만 홍 감독이 중시하는 몸싸움을 고려하면 지난해 10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던 ‘장신(191㎝) 미드필더’ 권혁규가 유력하다. 국내파로 눈을 돌리면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넘나드는 박진섭(전북 현대) 등이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박진섭은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지난해 3월 A매치에 출전했으나 소속팀이 부진에 빠지며 경쟁에서 밀렸다. 전북을 반등시킨다면 승선 확률도 높아진다. 차상엽 JTBC골프앤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팀이 상대 역습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경기를 너무 소극적으로 운영했다”며 “상대 밀집수비와 역습에 맞서 공격력을 끌어올릴 중원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 독주 제동이냐, 가속이냐… 李 2심 선고에 쏠린 눈

    독주 제동이냐, 가속이냐… 李 2심 선고에 쏠린 눈

    무죄로 바뀌면 대선주자 공고해져유죄 유지 땐 非明·與 공세 커질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가 임박하면서 야권 내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항소심 선고 결과에 따라 이 대표뿐 아니라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의 입지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6일 이 대표의 항소심은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고, 위증교사·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 다른 재판도 진행 중이지만 이 대표가 실제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이끌어 낸다면 ‘이재명 독주 체제’는 더 탄탄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이 대표의 발목을 잡는 사법 리스크 부담이 줄어 당내 경선 경쟁력뿐 아니라 본선 경쟁력도 한껏 높일 수 있다. 문제는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선고받았을 때다. 의원직 상실 여부를 가르는 형량(벌금 100만원)에 따라 이 대표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지만 피선거권 박탈형이 유지되면 민주당 내에서도 ‘플랜B’를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올 수 있다. 특히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를 향한 견제 수위가 더 세질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선 비명계 주자들도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지만 조기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면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때리기’에 나설 수밖에 없어서다. 여권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총공세를 펼치면서 대선 기간 내내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수 있다. 정책 대결을 펼치고 싶은 이 대표 입장에선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이미 지지율에 반영된 측면도 있기 때문에 항소심 유죄로 인한 타격감이 크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있다. 이날 이 대표 측이 조기 대선에 대비해 경선 캠프를 꾸리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수석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가 내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 개인 캠프 관련 논의는 일절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권혁수, 송가인과 ‘관계’ 폭로…“부모님 챙기는 사이”

    권혁수, 송가인과 ‘관계’ 폭로…“부모님 챙기는 사이”

    배우 권혁수가 가수 송가인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최근 송가인과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한 권혁수는 “서로 부모님 안부까지 챙기는 사이”라며 송가인과의 특별한 관계를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송가인씨 열성 팬인데, 가인씨가 어머니 마을 분 모두를 콘서트에 초대했다”라며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권혁수는 송가인의 숨겨진 비밀도 폭로했다. 그는 “송가인은 마을버스만 한 차를 타고 다닌다. 차 안에 있는 짐이 내가 고시원 살 때보다 많다”라고 밝혔다. 이에 송가인은 “차를 제2의 집처럼 생각해 모든 짐을 싣고 다닌다”라며 ‘행사의 여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 청년 목소리 듣자…경북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간담회 개최

    청년 목소리 듣자…경북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간담회 개최

    경북 포항시가 포항형 청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청년들과 머리를 맞댔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2025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특수성과 청년 니즈에 부합하는 청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필요 정책과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출범한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지역 청년들이 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성장 주기별 워밍업, 치얼업, 빌드업 분과 활동을 지원한다.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참여 기구로 운영해 지역 청년정책 내실화를 기여하고 있다. 손동광 공동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올해 운영 계획과 지난해 활동 실적을 공유하고, 위원회 활동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시는 체계적인 청년정책을 펼치기 위해 일자리, 교육, 문화·복지, 주거,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73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각종 공모 선정 사업, 2025년 청년정책활성화 포럼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협조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선린대, 포스텍, 포항대의 새로운 총학생회장 3명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신규 위원들은 청년정책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년정책 참여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 청년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청년층의 범주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새내기 청년부터 안정기를 넘어 도약을 꿈꾸는 청년까지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생생한 청년의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청년 소통 창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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