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혁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정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외이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식사지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크레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8
  •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내한­위건행 중화전국총공회 주석(인터뷰)

    ◎“중 진출 외국기업 노조설립 의무화”/노동법 개정… 1∼3년단위 고용계약 도입/조합원 1억1천만명… 무리한 요구는 자제 중국은 지난해 최저임금제를 실시한 데 이어 외국기업에 노조설립을 의무화했다.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도 외자기업의 노조설립의무가 「강건너 불」이 아니게 됐다. 한국을 방문중인 위건항 중화전국총공회 주석을 만나봤다.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위주석은 일행 8명과 22일 노총 및 경총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양국간 노사문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이 외국기업에 대해 노조설립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그동안 외국기업과 외국자본기업에서는 공회(노조를 뜻함)설립이 많지 않았습니다.때문에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한 예로 홍콩의 한 외자기업이 공장의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종업원 20명이 불에 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화재는 갑자기 발생했다기보다 그 전부터 일어날 징조가 있었고 그 때마다 노동자들이 건의했지만 사용자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공회가 있는 공장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따라서 공회설립을 의무화 한 것입니다』 ­중국의 노사관계는 어떻습니까. 『해방 이전의 국민당과 노동자와 같은 적대적 관계는 아닙니다.서로 협력해서 공장이 잘 돌아가도록 하는 관계로 보면 됩니다.저희 조직도 사용자를 무시하고 노동자만 대변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중국의 개정 노동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입니까. 『종전에는 종신고용제였는데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1년 혹은 2년,3년 단위의 계약제가 도입되고 있습니다.법적으로도 해고를 시키지 못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그러나 해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개정 노동법은 각국의 여러 제도를 연구·검토한 끝에 작성된 것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해 하고싶은 말씀은. 『양국관계 발전에 노사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밑바닥에서 삐꺽하면 정치쪽에서도 삐꺽할 수 있습니다.한국은 중국에 2백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개정된 노동법을 중국에 진출한기업들이 숙지하면 우리도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중화전국총공회는 조합원 1억1천만명의 중국유일의 노동조합 중앙기구로 1925년에 설립됐다.전국의 지역별·산업별 공회에 대한 지휘·명령권도 갖고 있다.위주석일행은 23일 기아자동차의 소하리공장을 견학하고 24일 진념 노동부장관을 면담한 뒤 25일 출국한다.〈권혁찬 기자〉
  • 정부­재계 잇단 정책협조 대화

    ◎구본영 경제수석,29일 5대그룹 비서실장 회동/김원호 공정거래위장·안광구 차관도 추진 15대총선 후 고위 경제정책당국자들이 주요 그룹기조실장들과 잇따라 회동할 계획이어서 총선후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구본영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오는 29일 5대그룹의 기획조정실장(비서실장)과 만나 재계의 애로를 듣고 정부의 규제완화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구수석은 대기업의 설비투자 등 실물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기업들이 비자금파문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기업활동에 적극 나서주도록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구수석은 5대그룹에 이어 나머지 30대그룹 기조실장과도 만날 계획이며 중소기업대표와도 회동,실물경제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도 오는 25일 팔레스 호텔에서 5대그룹 기조실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 상근부회장 등 공정경쟁협회 회원들과 만나 공정거래 풍토조성에 재계가 협력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공정위는 『회동은 상견례를 위한 것일뿐 특별한 현안은 없다』고 했으나 재계는 장관급으로 격상된 공정위의 위상에 비춰 총선후 재벌정책의 방향을 점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4일 안광구 통산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인클럽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갖고 자본재 국산화를 위한 그룹별 추진계획을 협의한다.〈권혁찬 기자〉
  • 노트북PC 개발·생산·판매 “대연합”/뉴텍·삼테크·세진등 31사

    ◎경쟁력 제고·수출증진 “합심” 31개 국내외 전문업체들이 노트북PC의 공동 개발과 생산,판매를 위한 대연합을 구성했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뉴텍 지그재그연구소(사장 정찬익) 주관으로 계열관계의 NTK,삼성전기,삼데크,세진컴퓨터랜드 등 31개사가 국산 노트북PC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수출증진을 위해 개발·생산·판매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중소 부품업체를 포함한 이 「노트북 대연합」은 노트북PC의 설계기술을 갖고 있는 뉴텍연구소가 제품을 설계하고 NTK가 부품 구매관리와 생산,세진컴퓨터랜드가 판매,나머지 업체들은 부품생산과 기술개발에 협력·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부품의 상당부분이 국산으로 대체되고 원료 공동구매를 통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참여기업들이 기존 사업의 연장차원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요처확보로 채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586 멀티미디어 노트북PC인 「CD­5000」을 생산하고 뉴텍연구소가 최근 개발한 「CD­6000」의 생산도 6월부터 착수할 계획이다.올해 1만대의 노트북PC를 생산,1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백억원,99년에는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컨소시엄업체들은 수출확대를 위해 최근 관세청이 관련규정을 개정해 중소업체들이 다수 입주하는 소규모 공장에 대해 설치근거를 마련한 첨단 공동보세빌딩 사업의 시범사업자로 신청서를 냈다.〈권혁찬 기자〉
  • 냉장고 생산 세계1위 목표/대우/2천년까지 9개국에 공장 건설

    대우전자가 2000년에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하는 최대의 냉장고 생산·수출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대우전자는 16일 2000년까지 7억달러를 투자,연 6백만대의 냉장고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베트남 인도 태국 중국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폴란드 구소련 등 전세계 9곳에 현지 냉장고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멕시코와 베트남 공장은 가동중이며 스페인과 인도공장은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고 98년부터 중국 브라질 폴란드 태국공장이 차례로 건설된다.이들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00년이 되면 해외생산규모가 4백30만대나 되며 국내공장(인천 및 광주공장)의 생산량을 합쳐 총 6백만대의 생산체제가 된다.〈권혁찬 기자〉
  • 재벌 계열사 급증·경제력 집중 심화/공정거래법 “종이 호랑이”

    ◎법규 손질… 「위원회 심결」 강화 필요/총액출자·채무보증 제한 규정 등 “구멍”/재벌로 부터 독립하려는 기업 막기도 공정거래법이 「종이호랑이」가 돼버렸다.도입취지가 무색하게 재벌의 문어발식 기업확장과 경제력집중이 갈 수록 심화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를 보면 지난 3월말 현재 30대 재벌의 계열사는 6백69개사로 1년새 46개사가 늘었다.재벌들이 계열분리 등으로 66개사를 처분했으나 신규 진입과 인수·합병을 통해 1백12개사나 늘렸다.새로 30대 재벌이 된 한솔은 93년 삼성그룹에서 독립한 뒤 15개사를 인수하는 「왕성한 식욕」으로 문어발식 기업확장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경제력 집중도 심해졌다.이들 재벌의 지난해 매출증가율(28%)이나 자산증가율(22.9%)이 경상성장률(14.8%)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면서도 한편에선 재벌로부터 독립하려는 기업을 공정거래법이 막는 기현상마저 빚고 있다.삼성그룹과 결별한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 대한 지분정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전히 계열사에 포함시켰다.반면 S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B업체 등은 계열에 편입되지 않았다.공정위가 사실관계를 따지기보다 법률관계만 중시했기 때문이다.현대의 국민투신 주식인수와 관련해서도 공정위가 이번에 어렵사리 관련규정에 꿰맞춰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이 역시 공정위가 분화돼가는 재계의 흐름을 타지 못한 사례였다. 이렇게 된 데는 공정거래법의 규정이 느슨했기 때문이란 게 중론이다.시대흐름을 타지 못하고 그때그때 편의대로 규제한 탓도 있다. 출자규제만 해도 순자산의 25%를 넘지 못하게 하고 초과액을 98년 3월말까지 해소토록 하고 있지만 매년 경상성장률이 두자리수를 웃돌아 재벌이 많은 노력을 안해도 자산증가로 상당분 해소되게 돼있다.계열사간 채무보증도 제한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구멍이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제한되는 계열사간 채무보증 제한을 「인보증」형태로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했다. 출자제한이나 지급보증 제한에 민자유치 등을 이유로 예외 조항을 많이 담고 있는 것도 공정거래법의 효율적인 작동을 막고 있다.그렇다고 재벌의 소유와 경영분리가 촉진되는 추세도 아니다.여러 그룹이 세대교체를 이유로 총수를 바꿨지만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사례는 하나도 없다. 때문에 공정거래법의 도입취지를 살리는 쪽으로 관련법규의 손질이 시급하며,규정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위원회 고유의 기능인 심결기능을 활용해 재계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권혁찬 기자〉
  • 삼성전자,사무라이본드 200억 발행/국내 민간기업 처음

    삼성전자가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 일본에서 2백억원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7년만기에 표면금리 연 3.3% 조건으로 사무라이본드 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사무라이본드는 국내 민간기업의 발행실적이 없었고 한전과 한국산업은행,포철,수출입은행 등 국영기업과 금융기관들만이 발행해왔다.삼성전자는 『사무라이본드시장에서 장기저리의 채권을 발행하게 된 것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좋아 일본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의 신용평가등급기관인 JBRI로부터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고 수준인 AA신용등급을 받았었다.〈권혁찬 기자〉
  • 총선이후 경제 어떻게 되나/개혁정책 기존 틀 고수할듯

    ◎각종 감세 조치따라 세수차질 우려/증시 조정국면 탈피… 920P 넘어설듯 15대 총선에서 여당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의석으로 원내 제1당을 확보함으로써 집권후반기 문민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에 큰 무리는 없을 것같다.그동안 추진돼 온 각종 개혁적 성격의 정책들도 종전의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미세하나마 여소야대 상황이 재연된데 따른 부담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 과천의 경제부처들은 88년 13대 총선때와 같은 압도적 격차의 여소야대 상황이 재연되면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내심 걱정이 많았었다.당시 대국회업무로 적지않게 곤욕을 치르고 정책기조와 맞지않는 파행적 입법이 많았기 때문이다.89년 의원입법으로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휴업수당이 평균임금의 70%로 인상되고 연차휴가가 8일에서 10일로 늘어난 것을 비롯,인기위주의 입법이 그 당시 많이 이뤄졌다. 이번 총선에서 신한국당이 비록 과반수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과반수에 가까운 의석을 갖게 됨으로써 정책의 일관성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 지원이나 외상매출채권보험제 등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던 분야들은 무리없이 정책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경제력집중을 막기위한 대 재벌정책이나 근로자파견법 변형근로시간제 도입 등 정책현안들은 여전히 여야간 쟁점사안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금융 및 토지관련 정책들도 규제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선거 전에 취해진 각종 조세감면조치로 세수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세수고삐는 조여질 전망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총선결과를 볼 때 기존의 경제정책이 당장 수정되거나 정책추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아무래도 야당의 몸집이 커진만큼 대 국회관계를 전보다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도 총선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그간의 횡보국면에서 탈피,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우세하다. 이같은 예상은 그동안 증시가 총선결과를 심각한 여소야대로 상정,충분한 조정을 거쳤다고 보기 때문이다.물론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했을때 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일부 낙관적인 시각들은 이달안에 종합주가지수 9백20∼9백30선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김기안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정국불안감이 해소된데다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자금사정도 좋아 9백20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선거전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순매수 우위를 유지하도록 권유한 것이 다소 부담이긴 하나 이를 극복하면 반등하리라는 얘기다 올해 우리경제지표의 움직임은 예상보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시중금리가 안정세를 다져 금융당국이 곧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계획이며 경기도 연착륙 국면에 들어서 있다.올 성장률은 지난해의 과열국면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인 7∼7.5%로 안정을 되찾았다.물가도 3월까지 2.2%로 지난해(2.4%)보다 낮아 연간 4.5% 이내에서 잡힐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번 총선 성적은 우리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권혁찬·오승호·김균미 기자〉
  • 정몽구 현대회장 취임 100일/부친 빼닮은 저돌적 추진력“과시”

    ◎타그룹 꺼리던 사외이사제 전격도입/해외사업 확장에 강한 의욕… 활기띨듯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이 11일로 취임 1백일을 맞았다. 지난해 12월28일 그룹회장에 선임돼 올 1월 3일에 취임한 정회장은 취임초부터 공격적 경영으로 재계에 반향을 일으켰다.「가치경영」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삼아 대기업들이 시기상조라고 도입을 꺼리던 사외이사제도를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정보기술,금강기획에 전격 도입하는 등 강도높은 추진력을 보여 그룹 안팎에 새 바람을 몰고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맥도널 더글러스사의 항공기 날개제작에 참여했는가 하면 경영난에 빠진 국민투자신탁의 주식을 전력 인수하는 민첩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룹관계자는 『정회장이 말하기보다는 주로 듣는 쪽이어서 사장단 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가 자연스런 의사개진과 토론형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각 계열사가 그룹 울타리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도 정회장체제의 큰 변화』라고 말했다.정회장은 부친인 정주영 그룹명예회장의 외모와 저돌적 추진력을 닮았으면서도 아래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독특한 경영스타일이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현대는 정회장체제가 자리잡았다고 보고 앞으로 사업확장에 의욕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사업확장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활기를 띨 것 같다.정회장이 현대종합상사 회장을 겸임한 것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권혁찬 기자〉
  • 재계 자본재 국산화 주력/전담조직 신설… 중기 부품개발 지원

    대기업이 자본재의 국산화에 적극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회장단회의를 갖고 기계류와 부품의 대량 수요자인 대기업이 자본재 국산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하고 그룹별 전담조직을 두는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기업별로 특성에 맞는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되 ▲냉동컨테이너 등 연간 수입이 1천만달러 이상인 품목 ▲변속기 등 수입자유화에 대비,품질과 성능개선이 필요한 품목 ▲휴대용 종합단말기 등 선진국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해 선정키로 했다.중소기업이 국산화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기술지원과 함께 기술을 도입할 때 협상을 대행해 주는 등 협력체제도 강화키로 했다. 회의에는 최종현 회장을 비롯,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황정현 전경련 부회장이 참석했다.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사전에 참석의사를 밝혔으나 일신상 이유로 불참했다.전경련은 회장단회의에 이어 경제인클럽에서 이경식 한은총재를 초청,오찬을 겸한 회장단간친회를 가졌다.〈권혁찬 기자〉
  • SKC/미에 폴리에스터 필름공장 추진

    (주)SKC가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시에 총 15억달러 규모의 폴리에스터 필름공장을 짓기로 하고 8일 상오(현지시간) 현지에서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현지공장에 폴리에스터필름과 관련 사업분야에 10년간 15억달러를 투자하고 98년 상반기부터 폴리에스터필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폴리에스터필름은 오디오와 비디오테이프의 소재,포장재용,인쇄제판용,콘덴서와 절연용 등 각종 산업용 소재로 폭넓게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SKC는 미국의 폴리에스터필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98년 상반기에는 SKC의 미주지역 폴리에스터필름 시장점유율이 10%,10년 안에 30%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권혁찬 기자〉
  • 삼성/차세대 전략사업 60조 투자

    ◎액정장치·생명산업·멀티미디어 3대업종 선정/이회장,사장단세미나서 「신경영 2기」 선언 삼성그룹이 대형 벽걸이TV에 활용될 액정표시장치(TFT­LCD)와 생명산업,멀티미디어사업 등 3개사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선정,앞으로 5년간 이들 분야에 총 6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개방시대를 맞아 외국기업으로부터의 경제주권 수호를 위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에서 현대그룹과 제휴한 것처럼 국내 다른그룹과의 사업제휴와 자본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5일과 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건희 회장 주재로 「21세기를 위한 사장단 전략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마련했다. 삼성은 21세기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와 첨단기술 중심으로 바꿔 「1업종 1사주의」 「1사 1명품주의」로 나가면서 그룹경영을 녹색경영(환경 복리후생 등)과 백색경영(의료봉사 문화예술진흥),청색경영(기술 영업 생산)의 3가지로 구분해 추진하기로 했다.주재원과 현지 사원간의 차별을 철폐한 「세계 단일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국적에 관계없이 2000년까지 초일류 우수인력 1천명을 채용해 「다국적 인재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올해를 「디자인 혁신의 해」로 정해 패션과 산업디자인전문학교를 확대·운용하고 그룹차원의 디자인 대상을 제정하는 한편 사장급 전문디자이너의 영입도 추진키로 했다.또 2000년 해외 매출목표를 현재의 3배인 1천억달러로 정하고 대일역조 개선에 앞장설 수 있게 98년을 그룹 대일 무역흑자의 원년으로 삼았다.이건희회장은 회의에서 신경영 1기의 완료와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한 신경영 2기를 선언하고 『최근 수년간 호황에 편승해 나타나고 있는 투자·경비의 거품현상과 함께 임직원의 가치관과 근로윤리상의 거품을 냉철히 분석해 신경영 2기의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권혁찬 기자〉
  • 제일제당 「홀로서기」 난항/삼성계열사 출자지분 덩치 커 매각못해

    ◎“제도에 묶여 독립경영·확장못한다” 하소연 「자유로워지고 싶다」 삼성에서 독립하려해도 이를 가로막는 제도때문에 제일제당의 고민이 크다.삼성과의 연결고리(출자지분)를 끊으려는 제일제당,그러나 공정거래법은 지분정리가 해소되지 않아 독립경영을 인정치 못한다는 입장이다.제일제당이 「문제지분」의 의결권 포기까지 밝혔지만 곧 있을 30대 기업집단지정에서 여전히 삼성계열사로 남을 것 같다. 제일제당은 이재현상무의 어머니인 손복남씨가 최대주주(지분 12.8%)로 손씨는 고 이병철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의 부인.원래 삼성화재의 대주주였으나 삼성그룹 구조개편때 제일제당과 맞바꾸기로 해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그룹과 제일제당의 불편한 관계는 잘 알려진 일.삼성이 제일제당의 계열분리를 발표한 뒤 이학수 삼성화재부사장을 제당의 대표이사로 앉혀 제당의 공장과 요지의 부동산(43만평),삼성생명 주식 등을 싼값에 삼성쪽으로 넘기려다 제당측의 반발로 무산되면서 「원수지간」이 됐다는 게 제당측의 설명이다. 제일제당을 삼성계열사로 남게 한 규정은 공정위의 기업집단 심사기준.친인척회사가 기업집단에서 분리되려면 출자지분이 동일인 및 특수관계인별로 1%,모두 합쳐 3%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삼성은 제당지분을 모두 처분했으나 제당은 삼성생명 2백15만주 등 16개 계열사 9백89만주를 갖고 있어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독립경영은 경제력집중 완화차원에서 박수를 보내야 할 일.그러나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막기 위한 기업집단지정제도가 거꾸로 홀로서기를 방해하는 측면도 있다.제일제당은 삼성계열사로 편입돼 여신과 출자 등 사업확장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이다. 공정위로서도 어렵다.현대그룹같이 언제 형제그룹이 합쳐 기업사냥(국민투신 인수시도)에 나설 지,또 규정인 만큼 안지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제일제당이 삼성계열사 주식을 팔면 쉽다.그러나 삼성생명만해도 비상장이어서 외국인투자가들에게 팔 수 없고 규모(삼성생명주를 50만원으로 계산해도 1조원 이상)가 커 국내에 마땅한 원매자가 없다.삼성의 인수도 출자제한에 묶여 있어 어렵다.제당측은 『해당지분은 점차 처분할 생각이며 그때까지 해당지분의 의결권을 포기,포기각서를 공정위에 제출해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공정위가 형식논리만 내세울 경우 오히려 경제력집중을 조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혁찬 기자〉
  • 삼성전자/중서 무선호출사업

    ◎운남성과 장비 2,500만달러 공급계약 삼성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중국의 무선호출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4일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맹복생 운남성 우전관리국장 등 관련인사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남성 전역의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을 위한 관련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모토롤라가 독주하던 세계 최대 무선호출시스템 시장에 국내 업체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장비는 총 2천5백만달러로 1백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시스템 1백10개,기지국 5백개 시스템,음성사서함 및 송신기 등 장비일체이며 설치공사 등 서비스를 포함한 일괄수주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권혁찬 기자〉
  • LG전자/미 모토롤러에 기술수출

    ◎영상복원 첨단기술… 위성방송 등 활용 가능 LG전자가 세계 굴지의 반도체회사인 미 모토롤러사에 멀티미디어 핵심기술인 영상복원(MPEG­Ⅱ Decoding)기술을 수출하게 됐다. LG전자는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MPEG­Ⅱ 비디오 디코딩기술을 미 컨설팅회사인 SRI사의 산하 연구소를 통해 모토롤러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그동안 들여오기만하던 첨단기술을 세계 유수업체에 이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영상복원기술은 디지털로 압축된 동화상 정보를 비디오나 TV 등의 단말기에서 원래대로 복원시키는 기술로 앞으로 상용화될 셋톱박스,직접위성방송,DVD(오디오비디오디스크),디지털 TV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LG전자의 기술수출료는 공표되지 않았으며 모토롤러는 내년초부터 이 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멀티미디어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LG전자 관계자는 『모토롤러가 이번에 기술을 도입키로 한 것은 우리 기술의 우위를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LG전자가 앞으로 영상복원기술의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권혁찬 기자〉
  •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경기 하향추세

    ◎재계,“21세기 전략업종 찾아라”/4MD램 생산 감축 16MD램으로 전환 서둘러/위성·멀티미디어·PCS 사업등에 대규모 투자 차세대 전략 수종산업을 찾아라. 재계가 21세기 초일류기업의 실현을 위해 전략업종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그동안 우리산업의 지주가 돼온 메모리 반도체(D램)나 자동차 조선 등 주력업종의 경기가 하향곡선이어서 이들의 뒤를 이을 전략업종 발굴에 나서면서,한편으론 경쟁력이 떨어진 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오른 메모리 반도체만해도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국내 3사가 이미 4메가 D램의 생산감축과 함께 차세대 제품인 16메가 D램의 양산체제로 빠르게 전환했고 멀티미디어 등 후속 전략업종 선정작업에도 착수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5∼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건희회장 주재로 계열사사장단과 비서실팀장이 참석하는 그룹전략회의를 갖는다.삼성경제연구소가 그간 재계와 학계 관계 의학계 등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조사·연구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전략수종업종 선정을 위한논의가 깊이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그룹도 조선 건설 자동차 전자에 이어 21세기 그룹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줄 주력산업으로 우주항공과 통신산업을 꼽고 후속 추진전략을 마련중이다.현대기술개발을 현대우주항공으로 개편,이미 항공기(MD­95) 날개제작에 참여한 현대는 글로벌스타계획의 일환으로 위성사업에 진출할 채비도 갖췄다.특히 컴퓨터통신 등 멀티미디어 통신사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최근 차세대 전략사업 개발을 위해 그룹차원의 전담부서인 전략사업개발단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그룹이 총력을 기울이는 분야는 사업자 선정을 앞둔 개인휴대통신을 비롯한 통신운영사업과 멀티미디어사업,방송미디어사업 등 전자·통신분야.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공업 분야도 포함돼 있으며 이를 위해 기계중공업사업과 민자발전 등 에너지사업,사회간접자본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구상하고 있다. 대우그룹 역시 자동차의 유럽시장 공략에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사업을 차세대 전략업종의 하나로 선정했다.현재 10억달러규모의 비메모리 반도체투자를 위해 영국과 싱가포르 프랑스에 공장부지를 물색중이다.〈권혁찬·김균미 기자〉
  • “고부가사업에 집중 투자”/사업구조 개편주도 이대원 삼성중부회장

    ◎여객선 사업·해외진출 강화… 7대업체로/한중인수 포기 안해… 2천억규모 중기 이양 삼성중공업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착수했다.제철설비와 콘크리트 믹서설비 등 경쟁력이 떨어진 사업은 중소기업에 넘기고 여객선사업과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나섰다.새로 진출하려던 엘리베이터와 중전기기 사업은 포기했다.기계소그룹장으로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이대원 부회장을 만나봤다. ―사업구조 개편내용은 무엇입니까. 『중공업하면 설비같은 하드웨어를 많이 생각합니다만,앞으로는 6백인승 고속카페리선 등 고부가가치쪽을 강화할 방침입니다.새 사업을 위해 마련했던 칠서공단(9만평)과 군포의 중장비부품창고 등 1천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처분,재무구조를 건실화할 생각입니다.중국에 조선 중간가공(블럭)공장을 만들고 창원2공장의 설비개체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창원2공장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를 기다리다 차일피일 설비개체를 못했습니다.앞으로 3년간 총 2조원을 투자,매출 7조원의 세계 7대중공업체가 되겠습니다』 ―한국중공업 인수는 포기했습니까. 『인수가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중소기업에 넘길 사업은 얼마나 됩니까. 『후판설비 등 약 2천억원가량 됩니다』 ―조선시황이 안좋은데 대규모 투자를 해도 괜찮습니까. 『안좋은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우리만의 상황은 아닙니다.팽이가 안돌면 쓰러지듯 투자는 계속돼야 합니다』 ―항공쪽도 맡고 계신데,한중 중형항공기사업은 잘돼갑니까. 『최종 조립장문제로 이견이 많습니다.5월말 한중산업협력위에서 결정날 걸로 봅니다』 이부회장은 1일 「경영혁신 발진대회」를 갖고 경영혁신을 목표대로 추진하기 위한 결의표명 차원에서 임원들이 모두 사표를 썼다고 했다.〈권혁찬 기자〉
  • 러 「황금캡슐」 밀수 급증/“만병통치” 과장선전… 12배 폭리

    ◎판매업자 5명 적발 러시아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아·에·에스(AES)를 몰래 들여다 폭리를 남긴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옛 소련의 정치국 간부들과 우주비행사 등을 위해 개발됐다는 강낭콩 크기의 「전자 알약」으로 내장을 전기로 자극,생체리듬을 활성화시키는 「황금의 캡슐」이라고 밀반입자들은 선전한다.일종의 배터리로 복용한지 48시간 가량 지나면 몸 밖으로 나온다. 공식적으로는 효능을 인정받지 못했다.정부도 약이 아닌 저주파 치료기로 분류한다.사용자들 가운데 효험을 못 봤다는 사람도 많다. 경찰청이 1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사람은 계성인터내셔날 대표 정영일(38),우재혁(39·외판업),이레인터내셔날 상무 진재욱(33),중원상사 대표 김원(42),삼정유통 대표 권혁빈씨(42) 등 5명이다.지난 해 10월부터 러시아 국방부 소속 에코미드사에서 생산한 AES 2백10개를 밀반입,효능을 과장해 판매한 혐의이다. 러시아에서의 가격은 개당 미화 50달러(4만원 가량)이지만 국내에서 50만원에 팔았다.지금은 한국인들의 경쟁으로 러시아에서도 2백달러로 치솟았다. 정씨 등은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당뇨병·동맥경화·변비 및 성기능 강화 등 10가지에 특효를 지닌 만병통치 의료용구처럼 선전했다.여성의 불감증을 단숨에 고치고 두통이나 치통은 입에 물고 있으면 사라진다고 했다. 원리는 위에서 산과 접촉하면 전자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말초신경을 자극해 인체기관의 활동을 정상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수입허가가 나지 않은 품목이다보니 가짜도 상당량 유통됐다.유해 여부에 상관 없이 효능은 과장됐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박용현 기자〉
  • 삼성전자/미에 반도체 공장 설립/오스틴서 기공식

    ◎8인치 웨이퍼 연 30만개 가공 삼성전자가 최대 전자시장인 미국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반도체공장 설립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2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윤우 반도체총괄사장,베리언토스 미 상원의원,부르스 토드 오스틴시장,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22만평 부지에 총 13억달러를 투자,16메가D램과 차세대 제품인 64메가D램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공장으로 97년 초 완공돼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연간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현대전자가 최근 미 오리건주에 착공한 반도체공장과 규모가 같다. 삼성전자의 미 공장은 0.35미크론급의 가공기술을 이용해 8인치 웨이퍼를 월 2만5천개씩 가공,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이로써 미국 TI(텍사스 인스투르먼트)와 합작한 포르투갈공장(4메가 및 6메가D램 조립생산),오는 7월에 가동할 중국 소주의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과 함께 반도체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출의 40%에 해당하는 미국시장 선점을 통해 2000년에는 반도체 톱3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라며 『미국의 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원활한 제품생산을 위해 부품의 현지생산과 공급을 원하고 있어 납기단축과 빠른 서비스로 현지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1월부터 애리조나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텍사스 유타 등 6개주를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오스틴이 교육과 연구개발,첨단사업의 중심지인데다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가 뛰어나고 텍사스 주립대 등 고급인력의 수급조전이 양호해 적지로 결정했다고 했다.〈권혁찬 기자〉 ◎인터뷰/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반도체사업 일부 중기 이전”/「복합 메모리」 연구개발·투자 집중 앞으로 반도체 사업중 일부는 중소기업에게 넘기고 메모리와 비메모리가 통합된 복합화메모리(EML)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하겠습니다』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비메모리 반도체사업의 전략은 무엇인가.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1기가바이트급 메모리 시대가 오면 메모리에 상당한 논리회로(로직)가 복합적으로 삽입되기 때문에 그렇다.현재 연구개발비의 40%이상을 비메모리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오스틴공장의 생산과 증설계획은. ▲초기에는 16메가D램의 생산에 주력한 뒤 64메가D램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8만평의 부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봐 2개 라인을 증설할 생각이다.연구개발과 생산,판매,일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개발 센터도 짓겠다. ―반도체 분야도 중소기업에 이전할 사업이 있나. ▲반도체 분야에서 많은 부분을 이관하려는데 사업규모가 커 자본·기술면에서 이관받을 만한 기업이 없다.분명한 것은 우리가 다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관사업은 확실히 이익이 남을 만한 사업을 대상으로 할 것이다. ―이건희 회장 주재의 미주전략회의때 이회장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라』고 할 것이라는데…. ▲반도체 의존도를 줄인다는 것은 반도체사업의 축소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자동차나 항공사업의 비중을 높여서 전체적으로 분산하자는 뜻이다.이같은 차원에서 전세계적인 가전·복합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경기가 침체인데 시장전망은. ▲최근 1∼2년동안 반도체시장이 PC시장의 급성장으로 이상과열을 보였다가 성장속도가 더뎌졌다.경기침체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대만업체나 일본의 일부업체가 피크에 이른 시점에서 투자계획을 세웠다가 사업자체를 연기한 일이 있지만 선발업체와는 무관하다.
  • 삼성 신경영3년 「실천가이드」/“일 잘하면 보너스 3,000%”

    ◎“위분과 상의후 결정…”은 곧 실패/고객앞에서 흡연은 절대 금물/포볼 기다리기 보단 휘둘러라 『일잘하는 직원에게는 새 규정을 만들어서라도 1천%,3천%의 보너스를 지급하라』『고객과의 거래에서 「윗분과 상의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실패다.전쟁터에서 상관에게 쏠까요 말까요를 묻는 것과 같다』 삼성그룹이 신경영 3년을 맞아 최근 펴낸 「실천가이드」의 내용이다.삼성맨이라면 누구나 달달 외워야 할 이 지침서는 이건희회장의 경영철학을 책으로 엮은 것.초일류기업을 위해 「처자식만 빼고 다 바꿔보자」고 한 프랑크푸르트선언 이후 나왔던 「신경영」책자가 총서라면 이 「실천가이드」는 개발 생산 영업 인사 홍보 등 전 분야에 걸친 각론(행동강령)이랄 수 있다. 「품질은 타협하거나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최종 평가는 고객이 한다」「회장앞에서는 담배를 피우더라도 고객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질경영의 관건은 처음부터 올바로 하는 것이다.기획단계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1달러가 소요되나 실행과정에서 발견되면 10달러가 든다.고객이 결함을 발견하면 1백달러가 들어간다」 경영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와닿는 얘기들이다. 자기관리에 관한 언급도 새겨둘만 하다.「하루 한시간은 작아보인다.그러나 5년 후에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골프를 배우면 싱글이 될 수 있고,학교서는 석사학위 2개를 딸 수 있다」 「포볼을 기다리기보다는 삼진아웃을 당하더라도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러야 한다」「인력의 10%는 교육,10%는 휴가의 개념으로 운용하라」 등등은 기업의 인재등용과 운용을 얘기한 대목으로 설득력이 있다. 정보통신의 중요성도 강조된다.「이제는 노하우 시대가 아니라 노웨어(Know Where)의 시대다.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 「입사에서 무덤까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개인별 복지플랜을 만들어 임직원의 장래를 보장하라」는 언급은 파격적인 종업원의 복지를 강조한 부분.광고와 홍보,기술절취 금지조항도 들어있다.「개별상품에 대한 광고보다는 그룹이미지를 알려라.삼성의 도덕성과 혁신적 이미지가 자리잡으면 삼성이라는 글자만으로도 제품은 저절로 팔린다.상품은 없어져도 그룹이미지는 영원해야 한다」 「광고는 전문업체에 맡기고 일체 간섭하지 마라.부장이 한번,사업부장이 한번 고치면 아무런 혼도 담기지 않은 얼치기 광고가 된다」 「기술료는 제대로 주어라.기술료를 깎으면 그만큼 덜 가르쳐준다.기술은 훔쳐서도 안되며 훔쳐지는 것도 아니다.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하면 이유야 어떻든 손실이 몇조원이다」〈권혁찬 기자〉
  • 삼성·LG 곳곳 마찰… 관계 악화

    ◎가전점유율·PCS 신경전­삼성전자 순익 분석/상대움직임 직보… 상층부 불편한 심기 외부 노출 삼성과 LG그룹이 요즘 서로에 대해 신경이 날카롭다.사사건건 부딪치면서 불편한 심기들을 외부로 노출시키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LG증권리서치센터가 삼성전자의 올 순익이 삼성의 예측보다 1조2천억원이 감소한 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LG계열사와 거래를 끊어라」,「전 계열사를 동원해서라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받쳐라」고 했다는 얘기마저 나돈다. 삼성 비서실관계자는 『회장이 그와 관련해 보고받은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LG와의 거래단절을 지시했는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LG관계자들은 오비이락인지 LG증권을 통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증권거래 주문이 끊기는 등 일부 거래단절의 기미가 포착된다고 말한다. 삼성쪽의 격한 분위기가 그룹성층권에 직보됐음은 물론이다. 올들어 삼성과 LG의 시비는 빈도와 강도에서 더해왔다. 가전 쪽의 시장점유율을 놓고 한차례 설전이 있었고 최근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시비(삼성이 세계 최초로 선전한 데 대해 LG의 최초상용화를 자타가 인정한다는 LG의 반격)가 있었다. 특히 삼성이 PCS사업에서 현대와 제휴하면서 신경전은 최고에 달하고 있다. LG는 최근 언론사를 주주로 끌어들여 세 반전을 시도한다는 소문이 있다. 정장호 LG정보통신사장도 26일 언론사와의 제휴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PCS문제가 결판나지 않는 한 두 그룹의 관계개선은 어려울 것 같다.〈권혁찬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