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혁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달러 수렁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배드민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다마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원자로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8
  • 반도체값 상승 반전/속락 두달만에 잇단 감산발표로

    ◎미·동남아 5∼10% 한·일 반도체 메이커들의 잇단 16메가 D램 감산발표로 D램 반도체의 국제가격이 2개월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국내 제조업체들은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간 하락세를 보여온 메모리반도체 값이 안정국면으로 들어서 하반기부터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6월 첫째주 미국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4메가D램은 종전 개당 평균 4달러에서 4.3달러로,16메가D램은 10∼12달러에서 12∼14달러로 평균 7%정도 오른 값에 거래됐다.동남아시장에서도 13∼14달러에서 최근 15달러 이상으로 오르는 등 16메가 D램의 가격이 평균 5∼10%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급락세를 보여 온 D램가격이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지난 3월 일본이 주도한 4메가D램 감산에 삼성전자가 동참하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후 2개월만에 처음이다.반도체업계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16메가 D램 감산계획을 밝힌 뒤 세계 D램시장 점유율의 70%를 차지하는 일본과 한국의 반도체 업계가 공급과잉을 억제하기 위해차례로 감산결정을 내린 데 따른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그러나 한편에선 감산결정과 관계없이 수급불균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어서 좀더 두고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주까지 세계 D램 시장점유율 31%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반도체,현대전자가 잇따라 15∼20%의 감산을 결정한데 이어 시장 점유율 43%인 일본은 히타치사를 시작으로 미쓰비시,NED 등이 감산 또는 증산보류를 발표했었다.〈권혁찬 기자〉
  • 「신규 통신사업자 발표」 업계 표정

    ◎LG·한솔·아남/“공식 선정” 발표에 일제히 환호성/삼성·현대·대우 ”새 사업영역에 또 도전”/기아·동부그룹 등 결국 탈락하자 “허탈” 신규통신사업자 선정발표가 있은 10일 재계는 희비의 쌍곡선이 교차했다.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축제분위기로 들떴고,반면 탈락업체는 풀죽은 분위기 속에 일부는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PCS사업권을 따낸 LG그룹은 축제분위기.LG그룹은 정부의 공식발표직후 사내방송으로 이 사실을 그룹사에 알려 근무중이던 임직원이 일제히 환호. 회장실 관계자는 『구본무회장이 취임이후 펼쳐온 공격경영의 개가』라며 『앞선 기술력과 치밀한 사업계획을 인정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본다』고 언급. ○…PCS사업자로 LG그룹이 유력하다는 소문은 돌았지만 LG쪽으로 대세가 기운 것은 지난 4일 청문회가 끝나고서라는 게 업계 정설.청문회가 끝난 뒤 남궁석 에버넷대표가 『정부방침에 따르겠다』고 한 반면 정장호 LG텔레콤대표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인터뷰에 응한 데서 엿보였다는 후문. ○…삼성과 현대그룹을 주축으로 하는 에버넷은 정부발표직후 『양그룹이 협력해 국가경쟁력강화에 일조하려 했으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아쉬울 뿐이며 결정에 따르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그러나 그룹 관계자들은 노골적으로 『승복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표시. 삼성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사업자선정에 그렇게 실망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98년 통신시장개방에 따라 쌍방형 무선호출시스템 등 신규사업에 얼마든지 진출할 수 있어 이번 PCS사업이 사활이 달린 문제는 아니다』라고 자위. ○…비장비제조군 PCS사업자로 선정된 한솔그룹 역시 정부의 발표내용을 사내방송을 통해 전직원에 알렸으며 직원들은 그동안 수고했다며 격려하는 모습.지금까지의 주력사업인 제지로는 미래산업환경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보고 정보통신을 주력사업으로 정해 미리부터 주도면밀하게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분석.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로 선정된 아남그룹은 『지난 4년동안 착실히 사업을 준비해와 사업계획 및 기술력에서 높은평가를 받은 점이 사업자선정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평가.한 관계자는 『우선 컨소시엄 참여주주와 협의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정식법인을 설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며 시스템 및 단말기의 개발 및 제조 프로그램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향후계획을 설명 ○…PCS장비비제조군에서 중소기업컨소시엄인 그린텔이 탈락하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대통령이 지금까지 중소기업육성과 지원정책을 누누이 강조해왔는데도 정보통신부가 그에 반하는 결과를 택한 것을 보고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이 과연 어디로 가는지 심히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표명. ○…장비비제조군의 효성·금호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탈락한 대우그룹은 사업자발표에 대해 허탈해 하면서도 통신사업과 관련,새로운 사업영역이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에 낙담하지 않는다며 애써 자위하는 표정. ○…주파수공용통신(TRS)에 사업신청을 했다 탈락한 동부텔레콤의 대주주인 동부그룹도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92년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에 이어 두번째로 통신사업진출에 실패한 동부그룹은 일단 정부발표를 수용하면서도 그동안 기술력확보를 위해 들인 공이 허사로 돌아간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기아그룹 TRS사업추진팀 관계자들도 이날 낮 정통부에 나가 있는 팀 직원으로부터 『탈락가능성이 높다』는 연락을 받고도 『막판 역전가능성도 있으니 끝까지 지켜보자』고 서로 격려했으나 역시 「탈락」으로 결론나자 허탈해 하는 모습.〈권혁찬·육철수 기자〉 □신규통신사업자 선정 일지] ▲95. 2.24 선정기본계획 발표 ▲95. 7. 4 7개분야 30개사 선정계획 발표 ▲95. 7.21 정책방향 공청회 ▲95. 8.12 선정기준 시안 발표 ▲95. 8.12∼16 PC통신 전자공청회 ▲95.12.14 선정요령 공고 ▲96. 3. 6 선정요령 수정공고 ▲96. 3.15 삼성·현대 연합컨소시엄 발표 ▲96. 3.28 한솔·데이콤·금호·효성연합 발표 ▲96. 3.29 국제전화 8개연합 발표 ▲96. 4.15 PCS·국제전화 허가신청 접수 ▲96. 4.16 TRS 허가신청 접수 ▲96. 4.17 CT­2 지역사업 허가신청 접수 ▲96. 5.23∼29 사업계획서 심사 ▲96. 6. 3∼4PCS·TRS청문심사 ▲96. 6. 5 사업계획 계량 평가 ▲96. 6. 7∼8 심사결과 집계 ▲96. 6.10 사업자 확정
  • 재계순위 지각변동 “초읽기”/PCS 사업자 등 선정이후 전망

    ◎LG,10조시장 선점… 1∼2위 넘볼수도/한솔·아남 등도 「무서운 아이들」 급부상 LG그룹과 한솔그룹이 문민정부 최대의 이권사업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사업(PCS) 사업권을 거머쥐었다.또 주파수공용통신,무선데이터 통신,발신전용휴대통신등 이른바 미래통신사업에 대한 「주인」들이 발표됨으로써 재계의 앞순위는 물론 후순위에서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2005년 「매출3백조 달성」과 「경영의 질과 양에서 1등 실현」을 골자로 한 「도약 2005」계획을 발표한 LG그룹으로서는 현대나 삼성,대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수십년간 업종운영에 변화가 없었던 사업구도를 다각화함으로써 재계 순위변동에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통신업계전망에 따르면 98년 초 서비스를 시작하는 PCS는 가입자가 2000년에는 2백70만명으로 1조6천억원,2005년에는 1천만명에 이르면서 1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따라서 10조원의 PCS시장을 장비제조업체로는 LG가 선점함으로써 시장선점효과를 극대화,경쟁그룹과의 격차를 확대하거나 재계 1·2위의 순위변동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매출만 보면 삼성이 올해 70조원을,LG가 60조원을,현대가 70조5천억원을 목표하고 있다.아울러 이들 3대 그룹은 2000년에 매출 1백50조원 내외를 목표하고 있어 앞으로 10년 내외의 사업성과가 선두그룹의 순위를 뒤바뀌어놓을 것이 분명하다.구본무 LG그룹회장은 지난달 중국 장사에서 가진 기자감담회에서 2005년에 매출 3백조원의 달성할 수 있느냐고 묻자 『현재의 사업구조로는 곤란하다.새로운 사업을 해야 되는 데 새 사업에는 PCS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었다.낙관적인 전망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LG는 이미 「3백조원의 대전제」에 PCS를 넣고 있었다. 때문에 LG그룹으로서는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떠오른 PCS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사세를 확장시킬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다고 볼 수 있다. 이른바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불리는 사업들에 대한 재계의 경쟁은 치열하다.시장선점의 기회를 놓치면 바로 도태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이번 PCS사업자 선정과정에서도 재계는 피튀기는 경쟁을 벌여왔다. 75년국내 전자산업을 주도한 금성사의 연간 매출은 삼성전자(2백억원)의 두배인 4백억원이었다.그러나 현재 삼성전자의 외형은 16조원으로 LG전자와 LG반도체,LG정보통신(9조원)의 두배를 웃돈다.업종선택과 적기투자가 가져온 시장선점의 결과다. 10조원이라는 국내 시장 못지않게 세계시장 진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LG는 PCS사업권 획득을 발판으로 중국과 인도,베트남 등 동남아와 남미지역의 통신시장 진출을 가속화,그룹의 사업구조를 첨단중심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비장비 제조군에서 PCS사업자로 선정된 한솔그룹의 약진도 예상된다.한솔은 공정거래위원회 뇌물사건으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어 사업자선정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뒤엎고 제휴선인 데이콤의 세를 얻어 사업권을 따냄으로써 약진의 발판을 마련했다.아울러 주파수공용통신(TRS)의 전국사업자가 된 아남텔레콤과 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에 선정된 (주)에어미디어,인텍크무선통신,한컴텔레콤 등 신규통신사업자들도 규모에 있어 PCS에 못미치지만 통신분야에서 「무서운 아이들」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비제조군에서 탈락한 삼성·현대 등도 쌍방형 무선호출사업 등 차세대 통신사업에 재차 도전할 것으로 보여 통신분야의 영역타툼은 지속될 전망이다.〈권혁찬·김균미 기자〉
  • 국내 총 PC보급대수 534만5천대/작년말 현재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개인용컴퓨터는 총 5백34만5천대로 집계됐다. 가구당 PC보급률은 94년 8.4가구당 1대에서 지난해 7.5가구당 1대로 늘었고 PC 1대당 사용인원도 94년 10명에서 지난해 8명으로 보급이 확대됐다. 6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연례적으로 조사하는 「국내 컴퓨터 보급 설치현황」에 따르면 범용컴퓨터의 경우 그동안 증가세가 반전돼 지난해 설치대수가 3천5백50대로 전년대비 28.5% 줄었다. 지난해 PC 보급대수는 1백65만4천대로 11%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이는 전년의 증가율 15.1%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권혁찬 기자〉
  • 반도체값 폭락으로 위기의식 고조/삼성,「정신적 거품빼기」 특명

    ◎“술은 1차로 끝내고 폭탄주 삼가라/PC게임·불필요한 인터넷접속 자제/접대 빙자한 골프·품살롱 출입금지” 『술은 가급적 1차로 끝내자.폭탄주에 2∼3차까지 가야 사고나기 십상이다.이튿날 몽롱한 상태로 일하게 돼 생산성도 떨어지고 불량률도 높아진다』『컴퓨터 게임이나 불필요하게 인터넷 접속을 자주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낭비다』『접대를 빙자한 평일골프나 룸살롱 출입도 자제하라』 요즘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거품빼기 지침」의 내용이다.얼마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그룹사장단 회의에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실제보다 과대포장돼 붕 떠있는 분위기,위기의식의 쇠퇴,현실과 비전을 혼동한 막연한 환상,하드(HARD)적 거품보다 무서운 정신적 거품현상 등」을 질타했다.이후 사업(경영)의 거품은 물론,정신적 거품빼기로까지 번지고 있다. 거품빼기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직접적인 계기다.삼성그룹이 지난해 올린 이익은 2조9천억원.이중 2조5천억원을 반도체부문에서 벌었다.따라서 최근의 반도체값 폭락은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회식비나 교제비를 목적에 맞지 않게 쓰는 것은 낭비다.연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식사도 가급적 사내외 기술관련 인사들과 만나서 해라.그래야 기술교류도,정보교환도 된다』 『한기업안의 가전쪽에서는 적자임에도 흑자가 나는 반도체쪽과 같이 생산장려금을 2백%나 주는 것은 문제다.다른 쪽에서 적자를 보전하고 있음에도 사업이 잘 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은 사업과 정신의 버블이 겹친 심각한 상태다』 예의 골프도 지적됐다.이회장은 본래 스스로 심판자가 되는 골프를 예찬한다.그러나 최근 호텔신라 직원들이 평일골프를 치다 감사팀에 적발돼 해임되기도 했다.〈권혁찬 기자〉
  • LG,무궁화위성방송 수신TV 개발/동화상 압축재생 국제규격 채택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 디지털 직접위성방송(DBS)수신기와 수신기 내장TV를 개발,시판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이벤트홀에서 기존TV에 부착해 무궁화호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기 단품과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수신기가 내장된 32인치 와이드TV 등 위성방송 관련제품의 발표회를 가졌다. 새로 선보인 위성방송수신기는 영상부문에 동화상 압축재생에 관한 국제규격인 「MPEG­II비디오」 규격을,음성부문에는 「MPEG 오디오」 규격을 각각 채택해 레이저디스크 수준의 화질과 콤팩트디스크(CD)수준의 음질을 재현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특히 디지털 방식에 따라 잡신호가 없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신기는 화면비율 4:3의 기존 방송은 물론,16:9의 와이드TV용 방송도 수신이 가능하다.LG전자는 국내 최초 위성인 무궁화위성을 통해 KBS가 오는 7월 위성방송을 송출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위성방송 관련기기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수신기 단품은 80만원,평면형 안테나는10만원,32인치 와이드TV는 3백25만원대이다.〈권혁찬 기자〉
  • 윌드컵코리아 2002­숨은 유치 공로자들

    ◎정부­정계­재계 함께 뛰었다/정부­이총리·공장관 등 외국순방 “지지세몰이”/정계­유치지원단 구성… 1백40여명 의원외교/재계­집행위원 접촉·경기 협찬 등 “홍보 총력전” ○정부 월드컵유치를 위해 전방위외교를 벌인데는 행정부의 몫도 빼놓을 수 없다. 이수성 총리는 외빈등을 만날때면 월드컵의 지원을 반드시 요청했고 지난달 중동유럽 4개국순방때도 『월드컵에 영향력이 큰 유럽이 한국을 지원해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낙점을 호소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각료로서는 처음 공동개최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국내외에서 각국 외무장관을 만날 때마다 그 나라에 FIFA 집행위원이 있든 없든 월드컵유치에 협조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또 이양호 국방부장관도 지난달 18일 3박4일간 일정으로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이유는 대외적으로는 아랍권과의 군사협력증진을 위한 것이었으나 사실은 월드컵지원 요청 때문이었다.문체부의 김영수 장관은 자난해 5월 취임후 아프리카의 카메룬·튀니지·모리셔스 3개국을 순방,아프리카세가 공동개최지지로 돌아서는데 한몫을 했다. ○정계 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이홍구 명예위원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놓고 여론의 시선은 이들 「3총사」에게 쏠리고 있다.그러나 이들 말고도 숨은 공로자는 많다.「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유치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한몫 거들었다.지난해 연말 국회월드컵유치지원단을 구성,유치활동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여야의원 1백40여명이 동참했다.단장은 당시 민자당의원이던 국민회의 박정수의원이 맡았다. 지원단은 지난달 구주·중동반,북미반,중미반 등 3개반으로 나눠 일제히 유치를 위한 의원외교활동을 벌였다.신한국당 심정구의원을 단장으로 한 구주·중동반은 신한국당 변정일,국민회의 이석현,민주당 유인태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이집트·영국·프랑스를 순회했다.98년 프랑스월드컵조직위를 방문,쿠카와대변인과 면담하면서 우리의 유치활동배경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박정수 의원을 단장으로 한 북미반은 신한국당 이재명·박종웅의원과 자민련 이긍규의원 등이 참여했다.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멕시코를 돌며 미주지역의 세계축구연맹(FIFA)집행위원 3명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출신의 이재명의원은 누구보다 눈에 띈다.지난해 10월 월드컵유치인천시민운동본부장을 맡아 유치활동을 벌여오면서 4만5천명의 서명을 받아 FIFA측에 전달했다. 중미반은 신한국당 김중위의원을 단장으로 신한국당 김영진 의원,자민련 조부영 전 의원,민주당 김종완 전 의원등으로 구성됐다.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코스타리카,트리니나드 토바고 등을 방문했다.코스타리카의 국회의장·부통령·체육부장관,트리니나드 토바고의 대통령·국회의장·체육청소년부장관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박대출 기자〉 ○재계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유치에는 재계도 한몫 했다.내놓고 활동을 벌인 것은 아니지만 총수까지 직접 발벗고 나서 막후 유치활동을 벌였다.정몽준대한축구협회회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현대그룹외에 삼성,LG,대우그룹 등을 비롯 재계가 한몸이 되어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이나 집행위원이 속해있는 국가의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유치를 요청하는가 하면 세계 각국에 협찬이나 광고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폈다 삼성그룹의 경우 유치결정이 막바지에 달한 지난달 10일 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이 에르네스토 멕시코상공장관을 면담,대회유치를 지원해달라는 이건희그룹회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멕시코정부로부터 지원약속을 받아냈다. 지난달 6일에는 정용 삼성중국사장이 홍콩 FIFA 집행위원인 헨리콕을 만나 유치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스웨덴 축구대표팀 초청경기등 월드컵붐조성을 위한 유명팀 국내 초청경기등에 17억원을 협찬했다.LG그룹은 박수환 LG상사사장을 중심으로 FIFA 집행위원국인 러시아를 상대로 유치지원활동을 폈다.지난 3월초에는 구자홍 LG전자사장등이 남미축구협회 총회에 참석,현지 언론과 기업인들을 만나 월드컵 코리아 이미지를 높이는등 지원을 해왔다. 재계의 유치전에 중심이었던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를 앞세워 활동을 벌였다.대한축구협회 월드컵유치위원회등 공식단체의 손발이 되어 FIFA 집행위원들의 면담주선에서부터 정보수집,각종축구행사 기획,정보수집,집행위원국을 우리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젝트추진 등을 도맡아왔다.〈권혁찬·김균미 기자〉
  • LG 동남아 통신시장 적극 공략

    ◎캄보이아서 TRS 사업… 태 등 진출 타진 【호치민=권혁찬 특파원】 LG그룹이 캄보디아의 TRS(주파수 공용통신)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등 베트남을 발판으로 동남아 통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노태익 LG정보통신 베트남 법인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캄보디아 국영 SMI사 및 한국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캄통솜 등 지역에서 TRS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오는 6월5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통신이 자금투자와 기술운영 지원을,LG정보통신이 교환 및 전송장비를 공급하며 일정기간 사업후 SMI사에 시설과 운영권을 넘기는 형태로 운영된다. LG그룹은 고유모델 교환기 공급으로 베트남 교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정보통신을 통해 캄보디아·미얀마·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시장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태국정부의 통신망 현대화 프로젝트와 관련,합작법인을 설립해 교환기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며 필리핀에서도 필리핀PT&T사와 마닐라를 중심으로 한 23개 지역에 3천만달러 규모의 대용량 교환기를 공급,올 한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선경,계열 「유공」 개명싸고 진통

    ◎이미지 통합 차원 「SK정유」로 잠정 결정/“업계 1위회사,재계5위 그룹이미지로 손해” 유공이냐,「SK정유」냐. 선경그룹이 요즘 그룹이미지 통합때문에 막바지 진통이 크다.내부적으로 그룹이름을 「SK그룹」으로 바꿨지만 계열사인 유공 등의 이름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작지 않은 문제로 다가섰기 때문이다.선경그룹 관계자는 『새 이름으로 SK그룹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계열사 이름변경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잡음을 싫어하는 최종현회장 특유의 경영방식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정유업계 1위인 유공이다.유공은 「SK정유」 등 다른 이름으로 할 경우 재벌순위 5위의 그룹 이미지가 업계 1위기업에까지 파급돼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주유소의 유공폴사인이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을 때를 상상해 보라는 얘기다.그래서 아직 유공의 개명은 결론을 유보하고 있다. 선경은 창업주인 최종건회장이 일본인이 경영하던 선경직물을 인수,오늘에 이른다.때문에 그룹이름에 일본냄새가 묻어있고 세계화에도걸맞지 않는다는 최종현회장의 지적에 따라 3년전부터 개명작업을 해왔다.〈권혁찬 기자〉
  • LG 북에 컬러TV 생산공장 추진/구본무 회장

    ◎2005년까지 중국시장 100억달러 투자/북경사옥 올 착공… 사업기반 지속확대/중국 전문인력 1천명 양성 “토착화” 【장사(중국 호남성)=권혁찬 특파원】 LG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 컬러브라운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7일 상오 호남성 장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5년까지 중국지역에 1백억달러를 투자,매출 5백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기,전자·통신은 물론 정유·석유화학분야,유통,부동산개발,금융 등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전개해 사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생산·판매·서비스를 실현하는 현지토착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중국현지에 그룹연수원을 건립해 중국 전문인력을 1천명이상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LG브랜드에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북경 천안문 광장대로변에 최고급 오피스빌딩을 지어 그룹 및 계열사의 본부역할을 수행하는 그룹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구회장은 덧붙였다. 그룹사옥은 총 3억달러를 투자,3만6천평규모로 세울 계획이며 올해말에 착공해 9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구회장은 『앞으로 남북한 관계가 진전될 경우 북한에 컬러 TV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본무 LG회장 중국서 기자간담회/“신규사업 집중투자… 중서 일 추월”/장사·천진 세계 최고의 가전생산기지로 육성/통신 등 주력사업·SOC·국영사 관리도 참여 다음은 구본무 LG그룹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장사 컬러브라운관 공장은 중국진출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중국은 9차 5개년계획(96∼2000년)을 통해 기존의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에서 탈피해 중서부내륙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장사공장도 내륙지역인 호남성에 위치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LG그룹은 장사지역을 천진과 함께 2대 가전생산거점으로 삼고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생산기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배경은.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다.경제도 장기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시장은 부단히 확대될 것이며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게다가 우리에게 부족한 토지,광산,인적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지역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산업구조면에서도 양국은 상호보완관계가 강해 합작 등을 통한 신규사업 기회가 많다. ­LG그룹의 중국진출 현황은.또 앞으로 추진할 사업은. ▲10개 계열사가 진출해 지난해 무역액이 10억달러에 이른다.현재 연산 10만t 규모의 PVC 레저사업,분산염료등 석유화학부문,컬러브라운관,오디오,에어컨,전자교환기,부동산개발분야 등 20여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지역도 북경,상해,장사,천진,심천등 주요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앞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아직 협의중인 프로젝트도 있지만 우선 정유,대형석유화학기지,가전,반도체,통신등 주력사업은 물론 도로,공항,항만,발전소 등과 같은 SOC건설 그리고 유통,부동산개발,금융사업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중국의 국영기업 위탁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중국이나 동남아를 일본기업들이 한발 앞서 생산,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데 상대적 후발주자로서 일본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복안은. ▲일본업체가 우리그룹이 주요전략지역으로 지목한 중국과 동남아에서 생산 및 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정유,석유화학,전기·전자등 우리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통신운영,부동산개발사업등 신규유망사업에 대해서는 이를 조기에 포착해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야 한다. ­LG그룹의 대북경협 전략은. ▲우리그룹은 북한과 임가공사업중심으로 경제협력을 해왔다.그동안 임가공을 통해 반입했던 의류는 물론이고 최근 들여온 컬러TV도 품질이 국내수준 못지않은 것으로 안다.앞으로도 임가공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내외환경이 조성되면 평양근교에 컬러TV등 전기·전자제품의 북한내 현지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기업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규제는 완화하되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어 기본방향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정책의 본래 취지는 살리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검토되고 운영되기를 바란다. ­지난 20일 출국했는데 그동안 뭘 했나.북한 방문설도 있는데. ▲근거없는 추측이다.상해,청도,중경등지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중국지역에 대한 사업구상을 했다.〈장사(중국호 남성)=권혁찬 특파원〉
  • 「황금산업」 반도체에 “불황의 그림자”

    ◎「빅3」 수출 마이너스성장에 투자조정 검토/“일시적 공급과잉 조정거쳐 곧 안정” 분석도 반도체가 심상치 않다.불황의 늪으로 빠지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많다.물론 해당업체들은 『아직은…』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달 반도체 수출이 9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세로 돌아섰다.1·4분기까지만해도 전년동기보다 57.1%나 증가,수출 중 19.4%를 차지하면서 전체수출을 주도해왔던 반도체가 4월들어 돌변한 것이다. 세계시장을 장악해온 반도체의 수출이 이처럼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때문이다.4메가D램은 95년 4월 개당 14.7달러에서 지난달에는 7달러로 52.4% 폭락했다.16메가 D램도 같은 기간 55.3달러에서 24.5달러로 55.7% 하락했다. 수출만이 문제가 아니다.반도체 불황이 구조화되면 산업전반에 파급효과를 주게 돼있다.삼성전자나 LG반도체,현대전자 등 반도체 3사의 투자조정과 경영전략의 일대수정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 거시경제지표도 손질해야 한다. 삼성그룹 이제훈 회장비서실부사장은 『시황이 좋지는 않지만 상반기까지 지켜본 뒤 10조원에 이르는 올 반도체 투자규모의 조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여타업체들도 투자계획 조정여부를 「예의검토」하고 있다.그만큼 상황이 불확실해졌다. 반도체의 불황은 차세대 전략업종의 발굴과 국제수지 적자축소라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반도체 가격하락이 계속될 것인가,서서히 회복될 것인가. 16메가D램의 평균가격이 25달러수준을 유지한다해도 올 반도체수출은 당초 목표(3백7억달러)보다 37억달러 줄게 돼있다.37억달러의 무역수지 추가적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전망들은 속락세를 점치고 있다.4메가 D램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4월 7달러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5월들어 3∼5달러로 떨어졌다.16메가D램 역시 4월의 24.5달러보다 더 떨어진 14∼20달러선이다.연말에 16메가 D램이 17∼18달러에 이르면 반도체수출은 당초 목표보다 57억달러 이상 줄게 된다. 올 무역수지적자 예상액이 당초 70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수출차질로 올해만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어서는 비상사태가 예상된다. 반도체산업의 성패는 16메가 D램에 달려있다.반도체의 주력이 16메가램으로 옮아가고 있어 향후 16메가 D램의 수급이 반도체의 명운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세계시장에서 16메가D램의 수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반도체 시장은 올해 이후 99년까지 연평균 15∼17%,메모리는 12∼20% 성장하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나 16메가D램의 경우 올해 공급량이 9억4천만개로 1억2천만개가 공급초과되고(데이터퀘스트)내년상반기까지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노무가증권)이란 전망이 있는가하면 「올해 공급(9억8천만개)이 수요(11억개)를 밑돌고 내년에도 공급 16억8천만개,수요18억개로 공급부족이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시각도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업계는 반도체가 공급과잉의 조정을 거쳐 안정세를 찾으리라고 보고 있다. 무한의 호황을 누릴 수 있는 산업은 없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전망에 안주할 수는 없다.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투자전략,산업정책의 운용이 절실해 보이는 시점이다.시장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도 새로운 수종업종을 찾아야할 때다.〈권혁찬 기자〉
  • 삼성,전무급이상 해외연수/글로벌 경영체제 강화·재충전 기회 확대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전무급 이상의 고위임원들이 일상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현지인 사장고용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그룹은 최근 신경영 추진 3년을 맞아 해외 유명대학에 장기연수를 보내는 「최고경영자 글로벌 전략과정」을 마련하고 첫 교육대상으로 그룹 회장비서실의 전략홍보팀장 배동만전무를 선정했다.배전무는 7월부터 스탠퍼드대학에서 1년간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삼성그룹은 이에 앞서 회장비서실장 보좌역인 이제훈부사장을 전략홍보팀장으로 겸임발령했다.국내그룹 가운데 최고경영자급 임원을 해외에 장기연수로 내보내기는 삼성그룹이 처음이다. 삼성은 하반기에도 2∼3명의 고위임원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다.파견대상 임원은 대표이사직을 맡지 않고 있는 전무,부사장중에서 우선 선발하며 연수대학은 스탠퍼드 외에 하버드대학과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일본의 도쿄대학 등이다.이와 함께 임원급의 핵심전략 스태프를 대상으로 한 해외객원 연구원제도를 도입,6개월에서 1년간 연수케 하는 한편 지난 해 30명(미국)에 달했던 석사과정 해외연수를 올해 일본과 유럽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인원도 1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인도나 중국,베트남 등지의 해외현장의 관리자도 현지인력으로 임명해 나가기로 했다.〈권혁찬 기자〉
  • 삼성,애틀랜타에 「기업관」 설치

    ◎7월부터 두달… 올림픽맞춰 이미지 홍보 삼성그룹은 올림픽이 열리는 미국 애틀랜타시에서 오는 7월1일부터 9월2일까지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업관을 설치,「삼성 96엑스포」를 갖는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달 엑스포조직위원회와 「삼성 96엑스포」의 공식타이틀 스폰서십을 1백50만달러에 획득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스포츠마케팅차원의 그룹이미지 홍보를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계로 향하는 관문」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삼성 엑스포는 애틀랜타 올림픽경기장 인근의 1만2천평 대지에 세워지며 삼성 이외에 미국·중국·스페인·페루·러시아·케냐 등 10여개국이 참가한다. 반타원형의 투명건물로 건설될 삼성관은 3백평 규모로 대형반도체가 건물내부를 뚫고 들어간 모습이며 3개의 전시공간에서는 「샘과 함께 떠나는 반도체 여행」「환영합니다」「움직이는 명작의 여행」 등 볼거리가 제공된다.입장료는 무료다. 삼성 관계자는 『올림픽 전후 3개월 가까이 펼쳐지는 엑스포기간 세계기업으로서의 삼성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은 엑스포 기간중 「삼성과의 인상적이며 친근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통무용과 한복패션쇼,사물과 재즈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도 갖는다.〈권혁찬 기자〉
  • 경총,178개 기업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

    ◎신인사제 발탁승진·명예퇴직·직급정년 급속 확산/승진적체 여전/대졸 사무직 임원승진 24년 소요/직급승진 규정보다 0.8∼1.67년 초과 발탁승진제나 명예퇴직제,직급정년제 등 이른바 기업들의 신인사제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기업체의 승진적체는 여전해 사무직의 경우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연한이 90년 5.15년에서 최근에는 5.56년으로 확대됐다.이에따라 대졸 사무직 사원이 임원이 되는데는 평균 23.89년이 소요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백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21일 발표한 「기업의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원 부장 차장 주임 직장 등의 각 직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규정연한을 최고 1.67년까지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직의 경우 차장에서 부장이 4.33년,부장에서 임원이 5.56년으로 각기 규정연한보다 0.8년과 1.67년 더 걸렸다.생산직의 경우 주임에서 직장으로 올라가는 데 규정연수보다 0.72년이 긴 4.65년이 소요됐다.이는 기업체가 고도성장기를 지나 저성장단계로 접어들면서 조직을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려워 연공에 따라 처우하기엔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승진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불과 5년전만 해도 거의 없었던 발탁승진제 등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다. 사무직의 경우 31.7%,생산직의 경우 26.6%가 발탁승진제를 도입했고 이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43.8%)는 반응이 바람직하지 않다(31.3%)는 반응보다 높았다. 명예퇴직제는 사무직의 경우 전체 응답업체의 8.3%가,생산직은 7.2%가 도입했다고 밝혔고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도 사무직과 생산직에서 각 6%와 3.9%로 조사됐다.특정직급에서 일정기간 승진하지 못하면 퇴직해야 하는 직급정년제도 사무직에서 7.8%,생산직에서 4.6%가 실시 중이다. 특별승급제도는 사무직의 경우 54.5%가 실시하고 있는 데 이는 90년 조사때(63.3%)보다 줄어든 것이다.생산직 특별승급제도 같은 기간 59·8%에서 51.7%로 감소했다. 사무직의 임금지불 형태는 월급(97%) 일급(1.8%) 연봉(1.2%)의 순이었는 데 연봉지급은 5년전(0.4%)보다 늘어난 것이다.생산직의 임금지불형태는월급(32.9%) 일급(37.4%) 시간급(29.7%)이었고 90년 0.6%에 달했던 주급은 전무했다.〈권혁찬 기자〉
  • 한중 박운서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5년내 세계5대 발전설비업체 발돋움”/올 매출목표 2조6천억… 동남아시장 주력/근­경워크숍 열어 공개경영… 노사동반관계 구축 최선/자동화투자 확대… 개방대비 경쟁력 높일것 미국의 전력전문잡지 「파워」(POWER)지는 최근 영광원자력발전소 3·4호기와 태안화력발전소를 96년도 세계 최우수발전소로 선정했다.이들 발전소의 핵심발전설비를 제조한 한국중공업의 위상과 실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한중은 발전설비일원화 해제와 97년 정부조달시장 개방,민영화문제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사장도 새로 맞았다.지난 3월 사장에 취임한 박운서사장을 서울 영동사옥에서 만나 경영전반에 관해 얘기를 들어봤다. ­통산부 차관을 마친 뒤 한중사장으로 오시기까지 잠시 쉬셨는데 쉬는 동안엔 뭘하셨습니까. ▲3개월간 컴퓨터를 좀 배웠습니다.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을 활용해 강의자료를 수집했습니다.(그는 올 1학기부터 경북대에서 강의할 계획이었으나 한중사장으로 임명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IMF홈페이지로 들어가서 경제전망자료를 복사하고 WTO에서는 무역통계를,백악관에 가서는 「투데이스 브리핑」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무궁무진하더군요. ○유치원부터 복지 지원 ­관료를 하시다가 기업체를 맡으시니까 어떻습니까. ▲바빠요,아주 바쁩니다.몸은 하나인 데,어느 공장의 어느 기계가 어떻게 돼가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어요.짬나는대로 챙기지만 워낙 가만있질 못하는 성미라….30년 가까이 공무원생활만 하다보니 이익·경쟁개념보다는 산업간 협력개념이 아직은 먼저 떠오릅니다.기업은 피나게 싸워서 이익을 쟁취해야 하는 조직인데 문제지요.좋은 점도 있습니다.정부에 있을 때는 이런 저런 회의가 많았지만 기업은 전문경영인들의 회의여서 아주 실질적입니다. ­경영에 역점을 두고 계신 쪽은. ▲노사화합을 못이루고 있는 점이 안타깝습니다.현대와의 영동사옥 재판문제도 과제입니다.노사문제는 뿌리가 깊은 편입니다.지난해 49일간 파업으로 1천8백4억원의 생산차질이 있었습니다.삼천포 화력의 공기가 지연되고 인도네시아 시멘트공장의 공기가 3개월 늦어졌습니다.10년동안 노사 대결구도가 돼와 이를 하루빨리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일이 과제입니다. ­노사화합을 위해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일이라면.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노조사무실로 달려갔습니다.『나도 사원이다.나도 봉급받고 여러분도 봉급받는 입장이다.형님으로 생각해라.사장으로서 열린 경영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대의원과 집행부 1백20명을 모아놓고 일문입답도 했습니다.노사는 대립관계가 아니라 동반자관계입니다.근경(박사장은 근로자와 경영자를 줄여서 이렇게 불렀다)관계입니다.근경 워크숍을 분기별로 가져 독단으로 결정하지 않고 공개경영·민주경영·정도경영을 해나갈 생각입니다.모든 문제는 토론과 대화를 통해 풀어가고 인사나 납품은 엄격하게 해 내 스스로 솔선수범하겠습니다.솔선수범 차원에서 창원공장 사장실의 전기를 3분의 1을 끄고 이면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과장급 이상 사원들에겐 청소도 시키고 있습니다.사장실에 제안청취를 위한 전용 팩시밀리를 설치하고 사내 컴퓨터통신망인 하니스에 「한중의 참소리」난을 열어 사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통신망을 통해 제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매주 수요일 하오에는 사장실도 완전히 개방해 사장과 면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장기 목표 「555」운동 ­복지지원 등 사원들을 하나로 묶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유치원 이상을 모두 지원해 주는 복지대책을 추진중입니다.유치원과 탁아소·예식장 기능을 하는 복지회관 건립방안이 그것입니다.봉급에서 천원 미만의 우수리 돈은 떼어내 한중큰사랑회의 기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직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고아원과 양로원을 찾아 청소해 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있습니다.가사불이 차원에서 부인들에게 공장견학도 시켜주고 수석회·테니스회같은 동우회도 활성화해 나가고 있습니다.사원들이 상을 당했을 때를 대비해 천막 10개와 식기·책상·탁자를 마련했습니다.장의차도 사려고 했는데 허가가 나지않아 장의차 앞에 세우는 영정차만 샀습니다. ­산업정책만 하시다가 직접 경영해보니 어떻습니까. ▲제가 산업정책국장때 중공업 합리화를 한 장본인 아닙니까.지금 생각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90년 4천7백억원에 달했던 누적적자를 다 해소하고 자본잉여금이 현재 3천4백억원에 이릅니다.매출도 연평균 52%가 늘어 지난 해 2조2천억원으로 재벌순위로는 23위에 해당합니다.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한중의 가격경쟁력이 높지 않습니다.정부 조달시장이 개방되면 어려움이 예상됩니다.원자로나 터빈·발전기의 제작기술은 독립됐는데 설계기술이 아직 선진업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설비투자도 그동안 미흡했습니다.경쟁업체들이 매출액대비 15∼20%씩 투자했으나 한중은 5∼7%에 불과했습니다.10년 넘는 기계가 70%나 됩니다.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신지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리스트럭처링을 대대적으로 할 계획입니다.손실률이 큰 공장관리를 혁신할 생각입니다.용접분야쪽에는 자동화투자도 확대하고 물류이동의 효율화를 위해 공장내에 레일을 새로 깔 작정입니다.경쟁력이 떨어진 부문은 외주를 주거나 설비를 뜯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로 옮길 계획입니다.해외에서 우수기술자를 채용해 기본설계 능력을 높이고 우수 설계회사를 통째로 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그러면 경쟁력을 좀 갖추지 않을까 봅니다.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이 현재는 80대20이나 2001년에는 50대50으로 바꿀 계획입니다.디젤이나 소화력발전소를 해외에 건설해 직접 운영도 하고 소형 선박엔진은 중국조선회사와 독일설계회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만들어 제작하는 방식도 추진할만합니다.인도와 베트남·중국 등 동남아시아에 주력하면서 전략적 제휴도 해나갈 방침입니다.이렇게 해서 5년내 세계 5대 발전설비업체,매출은 5배(10조),원가절감 50%를 달성하는 중장기목표도 세워놓았습니다.이른바 「555」운동입니다. ­목표만 세운다고 됩니까. ▲맞습니다.계획이 실천되도록 신바람기획단이란 걸 발족시켰습니다.사장을 단장으로 △사업구조혁신팀 △생산설비합리화팀 △기술 및 인력개발팀 △해외사업추진팀 △경쟁력혁신팀의 5개팀을 만들었습니다.여기에서는 신규사업과 포기사업을 선정해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공장자동화를 포함한 레이아웃의 재검토,신기술개발과 기술자립,발전설비시장개방에 따른 글로벌 사업체제구축,사원들의 의식개혁,생산원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방안이 마련될 것입니다.발전설비 일원화해제와 정부조달시장의 개방으로 이제 한중이 살아남고 도약할 수 있는 길은 직원 개인에서부터 회사전체에 이르기까지 혁신밖에 없습니다.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다음달 초에는 신바람 경영선포식도 갖습니다. ○민영화 신중 기해야 ­한중민영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관료시절엔 경쟁주의자,개방주의자를 자처하셨는데. ▲공기업 민영화는 비효율과 낭비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그러나 공기업으로서의 이점도 있습니다.예컨대 배당압력이 적다든가….민영화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방법과 시기가 문제지요.노사안정 없이는 어렵다고 봅니다.한중민영화의 경우 노조가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이제 겨우 「배고픈 것」을 면했기 때문에 「보약처방」을 해야 할 때입니다.단기적인 이익에 따라 민간기업으로 넘기거나 주인없는 민영화를 해서는 곤란합니다.특히 민영화시기만은 신중할 필요가있습니다. 박사장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아침 5시에 일어나 그 다음은 일이다.독실한 기독교신자이지만 일요일도 없어졌다.그는 관료시절에도 「일을 좋아하는 관리」로 통했다.『일만하는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가나 한번 보자』는 게 농반진반하던 그의 말버릇이었다.주관이 워낙 뚜렷한데다 추진력이 강해 「타이거 박」이라는 별명도 있다.공격적인 업무로 차관시절 『금융당국이 산업에 피(자금)를 공급해주지 않고 물만 공급한다』고 재무부를 통박한 일은 유명한 일화다. 한중사장으로 임명되고 나서 종전 회의방식에서 탈피,회의에 참석한 사람이면 누구나 직위에 관계없이 의견을 개진토록 하고 있다.개방·자유주의적 사고를 지닌 통상관료 스타일을 공기업 경영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일을 저지르는 스타일의 그가 임기동안 「한중호」를 어떻게 끌고갈지 주시된다.〈권혁찬 기자〉 ◎한중 어떤 기업인가/산업플랜트 주생산… 연 52% 성장/62년 출범… 적자·분규 끝에 공기업화/90년부터 흑자정착… 재벌들 “민영화” 군침 한국중공업은 국내 최대의 발전설비업체다.원자로·터빈·발전기 등 발전설비와 선박엔진·해수담수화설비같은 산업플랜트가 주 생산품이다. 그동안 한국중공업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부정적이었다.소유권 분쟁,적자기업,노사분규 다발업체 등 한마디로 미운 오리새끼였다.주인이 여러번 바뀐데다 정부의 중화학정책의 시험대가 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이다. 62년 민간기업 현대양행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의 손을 거쳐 80년 공기업이 됐다.당시 발전설비와 건설중장비제조사업을 한데 묶는 정부의 중화학투자 조정조치로 한전과 산업은행·외환은행이 공동으로 인수,정부재투자기관으로 새 출발을 했다. 공기업이 된뒤 한중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렸다.전원개발계획의 축소조정으로 일감이 턱없이 모자란데다 대규모 설비투자로 채산성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80년대 후반 6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민영화를 추진했으나 유찰돼 불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중은 90년대초 경영정상화에 성공한다.지난해 2조1천9백64억원의 매출액에 1천7백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5년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하면서 미운 오리새끼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다.94년에는 그동안의 누적적자를 완전히 보전했다. 변신의 직접적인 배경은 물론 발전설비 일원화로 물량을 한중으로 몰아준 것.이에 더해 안천학·이수강 사장 등 민간경영인들이 회사를 맡으면서 군살을 빼 체질을 강화한 것도 밑거름이 됐다. 올해 사업목표는 매출액 2조6천7백84억원에 순이익 1천4백18억원으로 잡고 있다.현재 7천4백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납입자본금은 5천2백10억원이다. 한중의 남은 숙제는 발전설비 일원화 해제에 따른 경쟁력 제고와 민영화에 따른 위상변화·경쟁력 강화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로 무난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민영화 추진과정에서는 홍역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탄탄한 흑자기업으로 LG 등 재벌들이 서로 군침을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현재 단일지배주주에 의한 경영체제,국민주 형태의 소유분산 등의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제일제당/삼성주 의결권 포기각서 곧 제출/총989만주 공정위에

    ◎법적분리 마무리 추진/「독립」 인정여부 큰 관심 독립을 선언한 제일제당그룹이 보유중인 삼성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포기각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곧 제출한다. 제일제당은 16일 『삼성그룹으로부터 법적분리를 위해 제일제당이 갖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식을 단계적으로 매각하되 매각이 완료되기까지 해당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금명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제일제당은 실무적인 각서제출준비를 마친 상태다. 제일제당이 보유중인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식은 삼성생명 2백15만주,삼성전자 1백52만주 등 상장·비상장주식 9백89만주에 이른다.제일제당은 고 이병철회장 사후 93년부터 삼성그룹의 재산분할 차원에서 그룹분리를 추진,사실상 분리경영을 해왔으나 삼성그룹과의 상호출자지분이 해소되지 않아 삼성계열사로 남아 있다. 제일제당은 삼성으로부터 분리되려면 보유중인 삼성계열사 지분을 1%이내로 줄여야 하나 현실적으로 처분이 곤란해 이같은 의결권포기각서 제출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밝혔다.삼성생명주식만해도 비상장주식이어서 가격이 형성돼 있지 않은데다 공정거래법상 출자한도규정 때문에 삼성도 인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설령 제일제당이 의결권을 포기하더라도 실질적인 지분해소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독립그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일제당은 지난 1일 독자그룹 출범식을 갖고 2000년까지 국내 25개,해외 20개 등 계열사를 45개로 늘려 8조5천억원의 매출로 재계 15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었다.〈권혁찬 기자〉
  • 삼성그룹 「녹색경영」 선포/사업장에 폐수 무방류 시설

    ◎무공해·무재해·무질병 실현/2천년까지 2조1,300억 투입 삼성그룹은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00년까지 총 2조1천3백억원을 들여 각 사업장에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지역사회 하천 되살리기 운동도 추진하고 각 사업장의 작업환경과 모든 제품을 환경친화형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5일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강진구 전자소그룹회장을 비롯,그룹회장 및 사장단,임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녹색경영 선언문」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행동지침과 세부 실천목표를 확정했다. 그룹은 녹색경영 실천을 위해 경영,공정,제품,사업장,지역사회 등 5개부문으로 나눠 ▲폐수무방류 사업장 실현 ▲제품 전생애 책임주의 실천 ▲녹경환경보고서 발간 ▲무공해·무재해·무질병의 3무사업장 실현 ▲그린파트너십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경영부문에서는 환경보전에 관련된 정책 및 기술을 개발,국가발전에 기여하고 환경정책의 활동결과를 담은 녹색경영 보고서를 98년부터 발간하기로 했다.공정부문에서는 올해부터 모든 사업장에 물고기 기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정개선과 폐수 재이용을 통해 98년까지 폐수배출량을 50% 감축하고 2000년에는 폐수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권혁찬 기자〉
  • 「유해간행물 영향과 대책」토론회/이원복 덕성여대교수 주제발표

    ◎“일 만화 폐해 막을 제도적 장치 시급”/수입규제 불구 이미 대대적 유입… 문화 오염 심각/철저한 심사·물량조절 방안 마련후 시장개방을 일본만화 유입에 대처하고 한국 만화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대안을 전제로 만화시장 개방을 허용하는 것이 일본만화에 의한 문화적 오염을 줄이는 대책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같은 주장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권혁승)가 14일 하오 2시 한국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유해 간행물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대책」이라는 주제의 학술토론회에서 덕성여대 이원복교수에 의해 제기됐다.발표문 내용을 요약해 본다. 한국 만화시장의 개방이란 곧 일본만화에 대한 개방을 의미한다.좀더 좁혀보면 일본만화 수입출판에 대한 「공식적인 허용」을 뜻하는 것이다.현재 세계 어느 나라의 서적이든 우리나라에서 자유롭게 출판계약에 의해 번역·출판되고 있고 일본만화도 당국에 의해 공식허용만 되고있지 않을 뿐 어느 누구도 이로 인해 만화를 펴내는데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항간의 비판적 여론과 업계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일본만화는 이미 대대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만화시장을 개방한다 해도 시장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그동안 이 문제는 끊임없이 논란이 돼왔지만 이미 인기있는 일본만화는 다 들어오다시피해 시장을 개방한다 해도 도입될 만화의 물량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다만 일본만화에 대한 「공식인정」이냐,아니면 「공식적으로 불법」이냐는 명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시장의 공식개방이 이루어지면 과도기적인 일본만화의 홍수사태를 예견할 수 있다.그 이유는 첫째,일본의 입장에서 볼때 지금까지 불법으로 묶여있던 자국만화가 공식적으로 한국에 진출할 길이 열리게 돼 시장석권은 물론 문화적 자존심 차원에서 한국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게 될 것이고 둘째,시장개방이 업자들에게 심리적인 자극을 줘 일본만화 도입을 부추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현재와 같이 일본만화 도입이 실질적으로는 개방돼 있으면서 공식적으로는 허용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부정적인 요소에 있다.따라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 전제조건 아래 일본만화 수입을 공식 허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첫째,일본만화가 확산시키는 일본문화 침투에 대한 효과적인 제어장치가 설정돼야 한다.일본만화가 우리보다 표현의 자유를 훨씬 많이 누리고있기 때문에 독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파고들 여지가 상대적으로 넓다.이 상태에서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시장개방이 이루어진다면 한국만화 독자들의 정서가 「일본화」됨으로써 문화적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따라서 개방에 앞서 이같은 폐해를 차단할 수 있는 심의장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둘째,이러한 심의장치를 구체화해 국내·외 만화에 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만화심의윤리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만화도 일반출판물과 마찬가지로 사후심의를 하되 한국만화와 일본만화를 같은 심의규정으로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해야만 국제적인 형평성을 유지하고 일본만화가 미칠 사회적 이질성과 해독성을 차단할 수 있다. 셋째,일본만화의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강구해야 한다.만화시장이 공식 개방되면 판권료만 지급해도 되는 일본만화가 값비싼 국산만화를 크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특히 단행본 보다는 정기간행물에서 물량조절이 가능해지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단행본의 경우 독자에 의해 상업적인 승패가 결정되겠지만 만화전문잡지의 경우는 아예 한국만화를 외면하고 일본만화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정리 김재순 기자〉
  • 여신관리제도·총액출자제한·채무보증규제/전경련 “개선·철폐” 촉구

    ◎회장단회의/경쟁력 높이게… 복수노조는 반대/신재벌정책에 사실상 반기… 대응 주목 재계는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벌정책」과 관련,여신관리제도나 총액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 등은 선진국에도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제도로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하거나 철폐하도록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회장단회의를 갖고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경영권 상속세 할증 문제 등 이른바 신재벌정책에 대한 재계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이는 사실상 신재벌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어서 정부대응이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과 구본무 LG·조석래 효성·김각중 경방·강신호 동아제약·신명수 신동방·최원석 동아·장치혁 고합·김석준 쌍용그룹 회장과 황정현 전경련부회장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투명경영은 주주와 돈을 빌려준 은행의 이익을 위해 마땅히 기업이 해야 할 의무이며,특히 외국은행과의 거래에서 경영의 투명성은 신용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기업 나름대로 투명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개혁적 정책과 관련,국제적인 추세에 부응하고 자유기업주의 원칙에 맞는 제도는 적극 지원하되 한국에만 있는 여신관리제도나 총액출자제한제도,채무보증 규제는 국제기준에 맞춰 개선하거나 철폐하도록 여러채널을 통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복수노조 허용과 제3자 개입금지조항 철폐에 반대키로 한 경제5단체장 회의결과를 재확인하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창구가 돼 재계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고 전경련은 뒤에서 지원키로 했다. 전대주 전경련전무는 회의가 끝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채무보증의 단계적 해소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으나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명경영을 실질적으로 어렵게 하는 규제와 행정제도,정치·사회구조,준조세가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하며 기업 내부요인에만 초점을 맞추면 국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어 기업활동 위축이나 기업의욕 상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지적했다.〈권혁찬 기자〉
  • 재계/「신재벌정책」 속도조절 요구/전경련 오늘 회장단회의

    ◎투명경영등에 신중론 제기 재계가 정부의 신재벌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재계는 13일 과천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30대그룹 기조실장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력집중해소시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데 이어 14일에는 전경련 월례회장단 회의를 열고 신재벌정책 전반에 대한 재계입장을 논의한다.회의내용과 재계대응 방안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구본무 LG그룹회장 김각중 경방회장 조석래 효성그룹회장 황정현 전경련부회장 등 회장단 9명이 참석한다.최회장은 이에 앞서 13일 하오 선경그룹 회장실에서 전경련 전대주 전무와 이용환·김태일 이사,한국경제연구원 손병두 부원장,정진호 박사(특수연구실장)등 전경련과 한경연 고위간부들로부터 신재벌정책과 관련된 현안을 보고받았다. 전경련은 회장단회의에서 투명경영을 골자로 한 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이 오히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내용과 속도에서 조절을 요청할 계획이다.특히 소액주주의 권리보호 등을 골자로 한 대기업 투명경영방안은 총회꾼 기승이나 기업내부정보의 사외유출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복수노조와 제3자개입금지 해제문제에 관한 재계의 공식입장은 별도창구인 경총을 통해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권혁찬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