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컬투쇼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독극물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정부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완성차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528
  • 경북도의회 “‘경북 초대형 산불 특별법’, 국회 산불특위 통과 환영”

    경북도의회 “‘경북 초대형 산불 특별법’, 국회 산불특위 통과 환영”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도민 피해보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특별법 제정이 9월 18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통과된 것에 대해 깊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의회 산불대책특위는 피해 발생 직후부터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를 직접 방문하여 간담회를 갖는 등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이번 특별법 제정은 그러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경북도의 실질적 요구가 법안에 반영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제정된 특별법에는 ▲피해 주민 생활 안정과 실질적 보상 지원 ▲마을 재창조 및 공동체 회복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공동임업경영 전환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과 민간투자 기반 확보 ▲도지사 권한 위임 및 규제 특례 부여 등 경북의 현실적 요구가 담겨 있다. 이는 단순 복구를 넘어 지역의 재건과 임업 구조 혁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준 위원장은 “이번 특별법안 통과는 정치적 성과가 아니라 도민 생존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특별법이 최종 통과·시행되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혁신으로 새로 쓴 운영위 1년사’ 발간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혁신으로 새로 쓴 운영위 1년사’ 발간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은 제11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혁신추진특별위원회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혁신으로 새로 쓴 운영위 1년史」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혁신 활동 내용을 체계화해 성과보고서 형태로 발간한 것은 경기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성과보고서는 의회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와 혁신추진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경기도의회의 제도 개선과 복지 향상, 위상 강화를 위해 추진한 사항을 구체적인 실적 위주로 수록하고 있다. 보고서는 총 3장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는 혁신특위 활동과 행정사무감사 및 업무보고 성과를, 제2장에는 의회사무처 내 소통 강화와 복지 증진 사례를 담았다. 제3장에는 의정연구원·연수원 설립 추진 및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활동을, 부록에는 현재 진행 중인 혁신과제 등을 기록했다. 운영위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정무라인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하고, 임기제 공무원 통합채용 및 5급 승진임용 후보자 역량평가 제도를 도입해 행정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생일휴가제도 신설 및 휴게시설 개선 등 직원 복지 향상에 힘썼다. 아울러 경기의정연구원·연수원 설립을 추진하며 경기도의회의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를 도모했고,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해 제도 개선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지방의회의 권한 확대와 위상 제고에도 앞장선 바 있다. 한편, 혁신특위는 상임위원회 효율성 증진을 위해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신설 추진하고, 조례·예산심사 소위원회를 첫 상설 운영했다. 의원 입법권 강화 및 의안의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의안자동상정제도를 도입했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분리해 예산·결산 심사의 효율성을 높였다. 조성환 혁신추진단장은 “정당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혁신을 위해 하나로 뜻을 모아 일한 시간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도민들이 바라는 변화의 모습과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도의회의 나아갈 방향을 항상 고민하며 일하겠다”고 말했다.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성과보고서는 운영위와 혁신특위 위원들의 의정활동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엮은 기록물로써, 향후 의회 운영에 주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남은 혁신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KT, 서버 침해 정황 KISA에 신고…정부 “근본 대책 마련”

    KT, 서버 침해 정황 KISA에 신고…정부 “근본 대책 마련”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연루된 KT의 서버 침해 정황이 확인됐다. 피해 규모와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합동 브리핑을 통해 해킹 방지 대책을 내놨지만 선언적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KT는 19일 전날 밤 11시 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침해 정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확인해 신고했으며, 이번 사실은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외부 보안 전문 기업에 의뢰해 약 4개월간 전사 서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KT는 조사 범위와 방식을 넓히고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드러난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연일 사건 축소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서버 침해 사실을 지난 15일 인지하고도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를 밝히지 않고 당국에 신고도 늦게 했다는 점도 도마에 오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확보한 KT의 KISA 침해사고 신고 내용에 따르면 KT는 서버 침해 인지 시점을 9월15일 14시로 명시했다. 관련법은 기업이 해킹 피해를 최초로 확인한 시점에서 24시간 이내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사흘 뒤에야 당국에 신고한 것이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소액결제 사건은 네트워크와 마케팅 쪽 부서가 진행하고 있고 서버 점검은 최고보안책임자(CISO) 쪽에서 별도로 진행해 상호 연결성이 없었다”며 사내 소통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KT는 소액결제 사태가 불거진 지난 4일부터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11일 기자회견에서 불법 기지국을 통해 5561명의 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인정했다. 이어 전날에는 IMSI뿐 아니라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유출 사실을 추가로 발표했다. 1차 발표 후 소액결제 이용 고객 전체의 통화기록을 분석해 추가 불법 기지국 ID를 확인했고 이를 가입자 전체 통화기록과 비교해 추가 피해자를 식별했다는 설명이었다. 이날은 외부 점검에서 서버 침해 사실까지 드러나며 또다시 말을 바꾼 셈이 됐다.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실제 결제가 이뤄진 피해자는 278명에서 362명으로, 피해 금액은 1억7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확대됐다. 불법 펨토셀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고객은 2만 명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서버 침해가 확인되면서 IMSI·IMEI와 함께 복제폰 생성에 필요한 인증키 유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 후 복제폰 가능성은 여전히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서버에서 유출된 정보에 대해선 “어제 밤 신고해서 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제기한 해킹 의혹, 무단 소액결제 사건, 서버 침해 신고까지 겹치며 다수의 공격 가능성에 노출된 상황이다. 특히 소액결제 조사는 6월까지만 이뤄져 추가 피해가 있거나 피해 기간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낮게 본다”면서도 “전혀 없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와 금융위는 이날 합동 브리핑을 열고 사태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해킹 사고의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민관합동조사단이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의 원인을 신속·철저히 규명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해커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KT 내부망에 어떻게 접속했는지, 개인정보는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류 차관은 “과기부는 현행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임시방편 대응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업이 침해 사실을 고의 지연 신고하거나 미신고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정부가 직접 정황을 확보하면 기업 신고 없이도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도 금융권 해킹 대응 체계를 전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롯데카드 조사 과정에서 당초 신고보다 큰 규모의 유출이 확인됐다”며 “소비자 보호 조치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여기는 금융권의 안이한 자세를 반성해야 한다”며 “금융사 CEO 책임 하에 전산 시스템과 보안 체계를 긴급 점검하고, 징벌적 과징금과 CISO 권한 강화 등 제도 개선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잇단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속에서 이날 브리핑은 구체적 실행 방안보다는 원칙적 선언에 머물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킹이 금융·비금융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과기정통부와 금융위로 나뉜 대응 체계가 한계라는 점도 과제로 꼽힌다. 류 차관은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두 부처 외에도 국정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부서들이 함께 논의 중”이라며 “종합 정부 대책은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종합대책 또는 분야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 최승용 의원,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성황리 마쳐

    최승용 의원,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성황리 마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운영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17일(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025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최승용 의원이 기획하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경기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김시용 도시환경위원장,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하원선 협회장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한국주거복지연구소 은난순 대표가 ‘공동체 활성화’를, 경기연구원 박기덕 연구위원이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운영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은난순 대표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성과 자립성에서 높은 성과가 있었다”며, “프로그램 참여 이후 이웃관계 개선, 갈등 감소, 주거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령 개정, ▲주민 역량 교육과 주민리더 양성, ▲커뮤니티 전문가 양성 등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박기덕 연구위원은 “지난 4월 공동주택 관리 전담기구 설치 근거인 「공동주택관리법」이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에 반영됐지만, 중앙지원센터와 지역지원센터 간 역할 구분이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중앙–광역–기초 간 역할 분담 구조 마련과 단계별 로드맵, 성과지표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이 이뤄졌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한국주거학회 윤영호 주거연구원 원장은 “관리 효율성과 공동체 활성화는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영역으로 보고, 장기적으로는 유기적으로 통합된 지속가능한 공동주택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한국주택관리연구원 강은택 연구위원은 “공동체 활성화 예산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공동체성, 자립성, 공공성을 높이는 투자”라며 입주민, 지자체, 관리사무소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리주체의 참여를 유도하려면 과태료 중심의 관리 문화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치와 관련해 ▲다양해진 민원 대응을 위한 설치 필요성, ▲중앙 정부와의 기능 중복 방지, ▲주민 밀착형 서비스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사)한국주택관리협회 이창희 경기지부장은 “관리 현장에서는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주택관리사·지자체 간 권한과 책임이 불균형하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를 개선하고 이해당사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도지부 허준태 용인지회장은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가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는 실질적인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동대표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교육과 공동주택이라는 생활 공간에서 다양해지는 문화적 욕구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올해 공동주택 관리문화 개선 TF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며, 마을공동체 사업과 착한아파트 선정 등을 통해 상생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을 연구·추진 중이며, 앞으로 중앙정부·지자체·전문가·주민이 협력해 도민의 삶의 질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좌장을 맡은 최승용 의원은 “공동주택은 도민의 가장 일상적이고 생활 밀착적인 공간으로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이웃 간 신뢰와 소통을 회복하는 공동체 활성화가 병행될 때 비로소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며 “도의회에서도 오늘 제시된 과제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회를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가을도 안 됐는데 벌써 한 해 마무리? [이주의 베스트셀러]

    가을도 안 됐는데 벌써 한 해 마무리? [이주의 베스트셀러]

    지난주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잇따라 내렸지만, 아직 한낮의 햇살은 따갑다. 가을이 시작도 하지 않은 시점에 벌써 올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전망하는 책들을 찾는 독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교보문고가 19일 발표한 ‘2025년 9월 2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 출간과 동시에 종합 8위에 올랐다. 이번 책은 유튜브와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송 작가의 ‘시대예보’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출간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별 구매층을 보면 남성 독자가 51.1%로 약간 높았지만, 나이대로 살펴보면 4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1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예측하는 트렌드 전망서는 송 작가의 책으로 시작으로 매년 키워드로 살펴보는 경제 전망서의 대명사인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도 다음주 출간을 앞두고 벌써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다양한 강연과 방송 출연 등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에세이 ‘호의에 대하여’가 3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멜 로빈슨의 ‘렛뎀 이론’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번역본 출간 이전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내 독자들의 관심을 얻은 이 책은 자기 계발을 위한 동기 부여와 마음가짐을 담아 특히 30대 여성 독자의 관심(26.4%)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예스24가 집계한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초통령’이라고 불리는 인기 유튜버 ‘흔한남매’의 코믹북 신간 ‘흔한남매 20’이 1위를 차지했다. 흔한남매 20은 지난 17일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구매층을 보면 40대 여성(61.9%)이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의 구매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형배 전 대행의 에세이는 2위, 렛뎀 이론은 3위를 차지했다.
  • [사설] 특검 재판 속도 내는 법원… 與, 전담재판부法 접어야

    [사설] 특검 재판 속도 내는 법원… 與, 전담재판부法 접어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국정농단 전담재판부’ 설치법을 공식 발의했다. 법안은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 되는 사건을 맡을 ‘전담재판부’를 1심 법원인 서울중앙지법과 2심 법원인 서울고등법원에 3개씩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담재판부 후보추천위원회는 법무부(1명), 법원 판사회의(4명), 대한변호사협회(4명)가 추천하는 9명으로 구성되며 대법원장은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전담재판부를 임명해야 한다. 민주당은 “법률에 의해 공정한 재판부를 구성하는 것이라서 위헌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의 후보 추천을 제외한 만큼 법안에 문제가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대법원은 앞서 “사무 분담이나 사건 배당에 관한 법원의 전속적 권한은 사법권 독립의 한 내용”이라며 국회는 물론 대한변호사협회가 특별재판부 구성에 관여하는 것도 사법권 독립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내란특별재판부에서 내란전담재판부로 이름을 바꾸고 국회 후보 추천을 없앴다고 해서 삼권분립과 위헌 논란 소지가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을 만났다는 유튜브의 미확인 정보를 앞세워 그를 공박하는 것도 그렇다. 민주당은 “떳떳하다면 수사를 받으라”고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하지만 상식의 잣대로는 민주당이 의혹의 명확한 근거부터 먼저 내놓는 것이 순서로 보인다. 근거 없는 제보에 집권당이 이러는 것은 사법개혁의 정당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충수가 된다. 법원은 어제 3대 특검 사건의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놨다. 서울중앙지법은 내란 재판을 담당하는 형사합의25부에 법관 한 명을 추가 배치해 특검 재판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귀연 부장판사가 재판장인 형사합의25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재판 말고도 여러 일반 사건을 맡고 있다. 일반 사건을 맡는 법관을 증원해 특검 재판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번 방안은 지난주 전국법원장회의에서 특검 사건의 신속 공정한 진행을 위해 사법행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전례가 없던 사유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해 의구심과 불신을 자초한 재판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 법원이 특검 재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에 이제라도 나선 것은 다행이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법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법부와 함께 사법개혁에 대한 폭넓은 공론화에 나서기를 바란다.
  • 이란 거장 파나히 “누구도 영화 제작 막을 수 없어”

    이란 거장 파나히 “누구도 영화 제작 막을 수 없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받아‘프로텍터’로 방한한 요보비치“오겜 좋아… 딸은 케데헌 반복” 서른살 부산국제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내한한 가운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65) 감독과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50)가 18일 부산에서 영화 팬들과 마주했다. 파나히 감독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에 처음 왔을 때 아름답고 활발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고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었다”면서 “관객들과 영화 제작자들이 가깝게 서로 소통할 기회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자신의 첫 장편영화인 ‘하얀 풍선’으로 제1회 부산영화제를 찾은 이후 여러 작품을 부산에서 선보였다. 신작 ‘그저 사고였을 뿐’으로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그는 정부의 검열과 탄압 속에서도 이란 사회의 정치·사회적 문제를 고발하는 작품들을 주로 만들어 왔다. 파나히 감독은 “나는 사회적인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고 혼자서라도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면서 “20년간 영화 제작 금지 처분을 받아 직접 카메라 앞에 섰던 경우도 있다”고 회상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석권한 파나히 감독은 “그 누구도 영화 제작을 막을 수 없다”면서 “영화 제작자들은 언제나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드나잇 패션 섹션 초청작 ‘프로텍터’로 8년 만에 방한한 요보비치는 “(전날)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면서 “공을 많이 들인 신작을 전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선보이게 돼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인 ‘프로텍터’는 범죄 집단에 납치된 딸을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특수부대 요원 출신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그는 “저도 딸이 셋이나 있기 때문에 한 엄마가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가 특별하게 다가왔다”면서 “시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작품이라 그 감성이 잘 전달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 제작진이 투입된 할리우드 프로젝트로 큰 관심을 모았다. 요보비치는 “두 국가를 넘어선 협업 작품으로, 다루기 불편할 수도 있는 소재를 우아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적 친한파 배우인 그는 “다섯살 난 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즐겨 보고 저는 ‘오징어 게임’을 재미있게 봤는데 어제 이병헌씨를 직접 봐서 정말 좋았다.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을 비롯해 훌륭한 작품들이 많은데, 이제야 전 세계가 한국 영화에 대해 알아 가는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K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서울, 캠퍼스타운 진행할 13개 대학 선정

    서울시는 내년도 ‘캠퍼스타운’ 사업을 수행할 1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퍼스타운은 시와 대학, 자치구가 힘을 모아 대학이 가진 공간과 인재를 활용해 창업팀을 발굴 및 육성하는 창업 지원 사업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39개 대학이 참여해 3761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도 1만 4838개 창출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사업은 중앙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넘겨 지역 맞춤형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라이즈’ 정책과 연계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동국대·서울대·서울시립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13개 대학은 2년간 대학당 12억원을 지원받아 학교별 특화 분야 중심으로 연간 50팀 이상의 창업 기업을 육성한다. 성과가 우수한 대학은 최대 2년간 사업이 연장되고, 미흡한 대학은 중단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나아가 2030년까지 기업 가치 300억~1000억원 규모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39개 이상 키워낸다는 목표다.
  • 메이저 6승 시비옹테크, 코리아 오픈 테니스 오늘 4강 도전

    메이저 6승 시비옹테크, 코리아 오픈 테니스 오늘 4강 도전

    메이저 대회 6회 우승의 테니스 여자 단식 강자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가 ‘월드 클래스’ 실력을 선보이며 한국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세계 2위 시비옹테크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5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 9610달러·약 15억 6700만원) 단식 16강전에서 66위 소라나 크르스테아(35·루마니아)를 93분 만에 2-0(6-3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13일 입국한 시비옹테크의 이번 대회 첫 경기로, 톱 시드를 받은 그는 32강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 첫 게임부터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경기장을 찾은 국내 테니스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코트를 좌우로 넓게 쓰며 상대의 빈틈을 한박자 빠르게 파고들었다. 관록의 크르스테아도 분전했지만, 힘과 스피드 모두 역부족이었다. 시비옹테크는 여자 단식 현역 선수로는 최고령 비너스 윌리엄스(45·미국) 다음으로 메이저 우승 트로피가 많다. 윌리엄스는 7회 우승했다. 20대 중반인 시비옹테크의 나이를 고려하면 윌리엄스의 기록도 이르면 내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중에서는 7월 영국 런던에서 끝난 윔블던 최정상에 올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 1위를 장기 집권한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8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1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당시 수면 장애 해소를 위해 복용했던 멜라토닌 제품에 금지 약물 성분이 함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징계로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코리아오픈 출전도 막혀 올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 최근 서울 지역의 잦은 폭우로 경기 일정이 일부 지연된 코리아오픈은 오는 21일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 與·법원 따로 가는 ‘특검 재판’

    與·법원 따로 가는 ‘특검 재판’

    더불어민주당이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사건을 각각 전담하는 이른바 ‘국정농단 전담재판부’ 설치법안을 18일 발의했다. ‘위헌 소지 논란’에도 법안을 발의하며 조희대 대법원장과 사법부를 겨냥, 내란 재판부 교체를 위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에 법원은 내란 사건 재판부 법관 추가 등 ‘자구책’으로 맞섰다. 민주당 3대 특검 대응특별위원회는 이날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각 특검 사건을 맡을 전담재판부를 1·2심 법원에 3개씩 설치하고 1심은 6개월 내, 항소심과 상고심은 각 3개월 내에 선고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 전담재판부 판결문에는 모든 판사의 의견을 표시하고 재판의 녹화·촬영·중계도 원칙적으로 허용해야 한다. 내란·외환죄 등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경우 사면·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전담재판부 구성과 영장 전담법관 임명을 위한 별도의 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위헌 논란이 컸던 ‘국회 몫’은 빠졌고 법무부(1명)와 법원(4명), 대한변호사협회(4명)가 위원들을 추천해 총 9명으로 구성토록 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오늘 발의한 법은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던 위헌 소지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삼권분립에 위배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수용해 국회를 법관 추천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법안은 원내지도부와 상의 없이 특위가 독자적으로 발의했다고 한다. 실제 법안을 언제까지 처리할지 계획도 따로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과 법원의 대응에 따라 향후 실제 입법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전날 피고인이 법관이거나 사건 당시 법관이었던 경우에는 국민참여재판을 의무화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이 역시 조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 의도로 풀이된다. 다급해진 법원은 이날 특검 재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대안을 발표했다. 전담재판부 설치 대신 법원의 테두리 안에서 우려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은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재판을 맡고 있는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20일부터 법관 한 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추가 투입되는 판사는 형사합의25부의 일반 사건을 담당해 기존 재판부가 특검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검 재판부가 특검 사건의 접수 건수·난이도·전체 업무량 등을 감안해 일반 사건의 배당 조정이나 재배당을 요청하면 적극 검토하고 특검 사건이 배당되는 경우엔 가중치를 부여해 일반 사건 배당 건수도 조정한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이날 “내란 전담재판부 문제는 피고인의 이의에 따라 헌재가 위헌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으므로 논란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담당 재판부가 국민의 불신을 고려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은 법리상 의문점이 있으니 이제라도 보통항고를 해 상급심에서 시정 여부를 검토할 기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는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하면 구속기간이 만료된 뒤 기소가 이뤄졌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 인용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이 항고 가능한지도 따져 봐야 하는 데다 이미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 중인 만큼 항고의 실익도 없다는 판단”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를 “인민재판부”(장동혁 대표)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검 사건마다 전담재판부를 두겠다는 것은 곧 특별법원 설치이자 사법 체계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몫 추천 제외’는 본질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법관의 무작위 배당 원칙이 훼손된다면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 정권을 겨냥한 끝없는 공세는 결국 보수 야당 말살을 노리는 인민재판부 법안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는 사법부 독립을 무너뜨리는 반헌법적 시도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서영교·부승찬 민주당 의원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내란전담재판부, 조 대법원장의 거취에 대해 대통령실은 논의한 바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 ‘부동산 정보 갑질’ 네이버에 1심 벌금 2억원…“경쟁자 배제해 독점 강화”

    ‘부동산 정보 갑질’ 네이버에 1심 벌금 2억원…“경쟁자 배제해 독점 강화”

    부동산 매물 정보 업체에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사 카카오의 시장진입을 막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네이버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18일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남용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인정해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벌금 2억원이 그대로 인정됐다. 네이버는 부동산 정보업체들과 제휴해 매물 정보를 제공했다. 2015년 2월 카카오가 비슷한 사업 모델을 희망하며 제휴 부동산 업체에 접촉하자 네이버는 업체들의 재계약 조건에 ‘네이버에 제공한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항을 추가했다. 2020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가 재계약 조건을 추가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시장 질서를 해쳤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함께 10억 3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1년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고발요청권을 행사해 공정위에 네이버를 고발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공정위에서 사건을 넘겨받고 네이버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네이버는 “부동산 매물 정보 제3자 제공 금지 조항은 부당한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네이버는) 부동산 정보 비교 서비스 시장 점유율 100%에 해당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라며 “경쟁자를 배제하기 위해 부동산 포털 업체로부터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계약을 체결해 유일한 경쟁자 다음을 제외하면서 시장 독점을 강화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해서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자는 법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 강민국 “신(新) 관치금융 개악 저지”…금감원, 17년 만에 국회 앞 집회

    강민국 “신(新) 관치금융 개악 저지”…금감원, 17년 만에 국회 앞 집회

    野 정무위 강민국·김재섭 금감원 집회 참석정부, 금감원 분리 정부 조직 개편 추진강민국 “개악 저지선 행렬에 함께 할 것”김재섭 “명분 없는 금감원 분리는 개악”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금융감독원 해체 강행에 반발해 17년 만에 국회 앞에서 열린 금감원 직원들의 집회에 참석해 “개편이 아닌 신(新)관치 금융 시대를 만들려고 하는 개악”이라며 “반드시 개악을 저지하고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7일 금감원을 분리해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을 신설하고, 금감원과 금소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개악으로 규정했고, 금감원 직원들도 “졸속 개편”이라며 매일 아침 로비에서 상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친여 유튜버 김어준씨의 “불만이면 퇴사하라”라는 발언도 금감원 직원들의 반발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금감원 직원들은 지난 2008년 당시 금융감독기구 개정 반대 집회 이후 17년 만에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강 의원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무대에 오른 강 의원은 “오늘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과 함께 개악의 저지선 행렬에 동참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금융 미래를 그리는 전문가들”이라고 금감원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번 개편은 개편이 아닌 개악”이라며 “기재부 권한을 축소하라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엉뚱하게 우리 금융감독원을 해체·분리하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또 “금감원 해체 분리 후 공공기관으로 만들면 이를 정부하에 두는 신(新) 관치 금융 시대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이 개악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무위 소속의 김 의원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권의 제물처럼 정부 조직이 바뀌었다”며 “그럼에도 그때마다 정부 조직 개편에는 나름의 명분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금감원을 대하는 이재명 정부의 태도는 어떤 명분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을 이야기하면서 소비자 보호와 금융 감독을 어떻게 따로 볼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 김대현 문체부 2차관 “스포츠 폭력·성폭력, 2중-3중 일벌백계”

    김대현 문체부 2차관 “스포츠 폭력·성폭력, 2중-3중 일벌백계”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체육계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등 각종 폭력 문제에 대한 불관용 의지를 강조했다. 김 차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포츠계에 끊이지 않고 논란이 되는 성폭력 등 폭력 문제에 대해 “굉장히 중점을 두는 분야”라며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다른 성과를 다 까먹는다”고 답했다. 그는 “경기 단체들이 팔이 안으로 굽는 식의 솜방망이 처벌로 끝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너무 가벼운 징계에 대해서는 다시 징계 심의를 하도록 (스포츠윤리센터에)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예전에는 한 단계로 끝났던 것을 지금은 2중, 3중으로 보완해서 일벌백계할 수 있는 장치가 돼 있다”며 “지난번에도 폭력, 성폭력 등 심각한 문제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또 올해 초까지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사이 갈등에 대해서는 “가정에서도 큰 집, 작은 집 사이가 안 좋으면 문제가 있기 마련”이라며 “정부 조직도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그는 “대한체육회든, 대한축구협회든 당연히 만나서 대화도 하고,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열쇠는 국민들이 갖고 있다”며 공을 넘겼다. 문체부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체육 정책 방향’ 브리핑을 통해 ‘어디서나 운동하기 쉬운 생활체육 환경 조성으로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 65%,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40%를 203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스포츠활동을 지원하고 전 국민 스포츠 참여 포인트 제공, 헬스장·필라테스의 ‘먹튀’ 방지 대책 마련, 균등한 스포츠 기회 제공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및 국민 체력 인증센터 확충 등을 제시했다. 또 전문 체육 분야에 대해서는 선수 은퇴 후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제 사업을 추진하며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성장 단계별 지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스포츠 거버넌스 구축을 약속했다.
  • 서울시, 캠퍼스타운 대학 13곳 선정…2030년까지 ‘아기 유니콘’ 기업 키운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대학 13곳 선정…2030년까지 ‘아기 유니콘’ 기업 키운다

    서울시는 내년도 ‘캠퍼스타운’ 사업을 수행할 1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퍼스타운은 시와 대학, 자치구가 힘을 모아 대학이 가진 공간과 인재를 활용해 창업팀을 발굴 및 육성하는 창업 지원 사업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39개 대학이 참여해 3761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도 1만 4838개 창출했다. 내년 사업은 중앙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넘겨 지역 맞춤형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라이즈’ 정책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동국대·서울대·서울시립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13개 대학은 2년간 대학당 12억원을 지원받아 학교별 특화 분야 중심으로 연간 50팀 이상의 창업 기업을 육성한다. 성과가 우수한 대학은 최대 2년간 사업이 연장되고, 미흡한 대학은 중단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 300억~1000억원 규모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2030년까지 39개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다.
  • 시내버스서 쓰러진 시민, 운전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려

    시내버스서 쓰러진 시민, 운전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려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을 운전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쯤 동남구 목천읍으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있던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버스를 운행 중이던 삼안여객 소속 승무원 최수일(57)씨는 즉시 차량을 멈추고 119에 신고 후 바로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최 씨는 구급대 도착 전까지 환자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승객을 인계했다. 남성은 병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았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운수종사자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잘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승무원 대상 응급처치와 안전교육 등을 강화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민주당의 이자 계산법

    [씨줄날줄] 민주당의 이자 계산법

    2007년 이자제한법이 제정됐을 때 법정 최고금리는 연 40%였다. 이후 몇 번의 개정을 거쳐 현재 20%까지 낮아졌다. 가장 최근의 인하는 2021년의 4% 포인트 인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관련 국무회의에서 “고신용자는 낮은 이율, 저신용자는 높은 이율을 적용받는 것은 구조적 모순”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인식은 지금도 그대로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저신용·저소득 서민일수록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고신용·고소득 계층은 낮은 금리를 누린다”며 ‘금융구조의 역설’을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9일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고 했다. 이자는 돈을 빌려준 값이다. 물가가 올라 빌려준 돈의 가치가 줄어들거나 아예 못 돌려받을 수 있는 위험 등이 고려된다. 그래서 국가신용등급에 따라 국채 금리가 다르고, 기업의 규모와 활동 경력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다르다. 개인도 신용점수와 자산 규모에 따라 대출금리에 차이가 난다. 해서 주거래은행 설정, 연체 방지, 체크카드 사용 등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금융교육의 단골 주제다. 민주당은 최고이자율을 15%로 내리는 법안도 발의했다.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에 대한 ‘뜨거운 선의’가 ‘차가운 현실’과 만나면 상황이 거꾸로 갈 수도 있다. 2021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 당시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3만 9000명이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건수도 2022년 1만 350건에서 지난해 1만 4786건으로 42.6%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저신용자들의 자금 창구로 쓰이는 등록대부업자는 22.2%, 이용자 수는 28.4% 줄었다. 대부업은 수신 기능이 없어 낮아진 금리로는 영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금융 포용성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금융구조를 뒤집으면 교각살우가 될 수 있다. 금융 이자가 아닌 다른 형태의 ‘사회적 이자’를 고민해 보길 권한다.
  • “수성알파시티를 제2 판교로”… 대구 ‘AI 산업화 시대’ 이끈다

    “수성알파시티를 제2 판교로”… 대구 ‘AI 산업화 시대’ 이끈다

    5500억 규모 ‘AX 연구개발 허브’로제조·농업 등 산업용 완전자율로봇AI 접목 진단·치료기기 개발 추진연구개발 센터 등 인프라 구축도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화‘수성알파시티’ 30만→ 50만평 확장2032년까지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1000개 기업·2만명 상주 ‘AI밸리’로‘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에 약속한 대표 공약이다. 이에 대구시는 관련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외곽의 포도밭이었던 수성알파시티는 10여년 사이에 AI 관련 산업 메카로 떠올랐다. 최근 AI 전환(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국내 대표 AI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할 전망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성알파시티를 제2의 판교밸리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 ‘AI 로봇 수도 대구’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 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전반의 AX 대전환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과제 중 하나로 의결됐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5510억원을 들여 ▲로봇·바이오 등 AI 전략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연구개발’(1380억원) ▲산업현장 기술현안·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솔루션·제품 연구개발’(3580억원) ▲국내외 혁신 연구자·기업 최고 수준 인프라가 집적되는 ‘AX 혁신 연구개발센터’ 구축(550억원) 등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농업 등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완전자율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파킨슨·자폐증 등 퇴행성 뇌 질환에 AI를 접목한 진단, 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도 나선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로봇·바이오산업을 비롯해 기계·자동차 부품·서비스업까지 모든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제품 경쟁력을 높여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제조 공정에 AI 로봇을 도입해 대구에서 생산된 로봇과 AI 시스템이 다시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선순환 산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집적 단지’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수성의료단지로 불리던 이곳을 첨단 디지털 산업 중심의 수성알파시티로 재편했다. 이후 영남권 주요 국가 산업단지와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 냈다. 그 결과 2019년 44개사에 불과했던 입주 기업이 2023년 243개사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입주 기업의 매출도 822억원에서 1조 32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종사자 수도 354명에서 4525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에는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TK)신공항 개항과 첨단 신산업 전환을 계기로 기업의 미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032년까지 수성구 삼덕동 일원에 제2수성알파시티를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민간 자본 1조 139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30만평이던 수성알파시티 면적은 50만평으로 넓어지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1000개 기업 유치와 2만명의 인재가 상주하는 AI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시는 AI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성알파시티에는 SK그룹 계열사인 SK C&C와 SK리츠운용, 아토리서치가 8000억원을 투자해 1만 261㎡ 규모 부지에 AI데이터센터(AIDC)와 연구개발센터, 창업교육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도 국비 365억원을 들여 AI·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기술창업, 산학협력 등의 거점이 될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한다. 현재 토지 매매 계약을 마쳤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DGIST는 이와 함께 2029년까지 산업AX연구원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시비 499억원을 들여 세워질 연구원은 기업의 AX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포스텍과 경북대 등 5개 대학 8개 연구개발 협업센터를 세워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을 마련한다. 김 대행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 대구가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던 것처럼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기 대구시장 대행 “‘AI 로봇 수도 대구’ 현실화할 것”

    김정기 대구시장 대행 “‘AI 로봇 수도 대구’ 현실화할 것”

    “인공지능(AI)과 로봇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AI 로봇 수도 대구’가 현실이 되게 할 계획입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미래 신산업 육성에 힘써 온 결과 AI와 로봇, 미래모빌리티, 의료 분야에 있어 상당한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시는 1960년대부터 섬유산업과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한때 서울, 부산과 함께 국내 3대 대도시로 꼽혔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섬유산업이 중국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고 산업 구조 개편에 실패하면서 쇠락하게 된다. AI, 로봇 등 미래 신산업에 일찌감치 눈을 돌려 집중한 배경에는 이런 어려움이 있었다. 김 대행은 “대구가 강점을 가진 기계·자동차부품산업에 오랜 기간 육성한 로봇·의료산업 등 지역산업 전반에 AI 전환(AX)을 촉진하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생태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또 대구시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로봇산업도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대구는 로봇산업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뿌리산업의 기반이 탄탄히 갖춰져 있고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한 251개의 로봇기업이 몰려 있다”며 “특히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국내 유일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인 만큼 이들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 지역의 중소 제조기업들 사이에서도 AX가 최대 화두라고 힘줘 말했다. 김 대행은 “지역 제조업계에서는 AX를 단순한 정책이 아닌 생존과 도약의 발판으로 받아들이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따라서 대구시도 지역 제조업의 AX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 내 한 기업에서는 대구시 지원 사업을 통해 지능형 자율 제조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김 대행은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집적 단지’로 성장한 대구 수성알파시티에도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대행은 “대구시는 10여년 전까지 포도밭이었던 수성알파시티를 판교밸리로 만들고자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 왔다”며 “제2수성알파시티까지 성공적으로 조성하면 2030년에는 이곳에서 9조 1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 반열에 오르게 할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SK의 AI데이터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설립할 글로벌캠퍼스, 산업AX연구원 등이 가세하면 지역산업의 첨단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대행은 지역 제조업의 AX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리기 위해선 기업 간 기술 격차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중소기업에서는 기술과 인프라, 전문 인력이 부족해 AX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보니 여전히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선출 권력이 임명 권력보다 우위” 李대통령 발언에… 문형배 “헌법 한번 읽어 보시라”

    “선출 권력이 임명 권력보다 우위” 李대통령 발언에… 문형배 “헌법 한번 읽어 보시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7일 ‘선출 권력이 임명 권력보다 우위에 있다’는 취지의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두고 논쟁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헌법을 읽어 보시라”고 말했다. 문 전 대행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의 우위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논의의 출발점은 헌법이어야 된다. 헌법 몇 조에 근거해 주장을 펼치면 논의가 훨씬 더 생산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행은 사법부의 권한·역할에 대해 “사법부의 판결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사법부 권한은 헌법에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판결이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을 때는 제도 개선에 대해 (얘기)할 수 있고 법원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 전 대행은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논의에 사법부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개혁의 역사에서 사법부가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가 복합적인데 어떻게 일도양단식으로 결론을 내리겠느냐.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위헌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히던 중 “대한민국에는 권력의 서열이 분명히 있다”며 “사법부는 입법부가 설정한 구조 속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들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하라”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들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하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영·호남 시·도지사,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17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강 시장과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6명의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동서화합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내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난해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발의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공포됐지만, 예타 면제가 되지 않아 출발도 하지 못한 채 멈춰서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달빛철도 건설은 단순한 지역의 숙원이 아니라 함께 잘사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시대적 요구이자 과제”라며 “광주에서 전남·북, 경남·북, 대구까지 6개 광역지자체를 하나로 잇는 달빛철도는 지역을 연결하는 철길을 넘어 산업과 인재, 문화가 넘나드는 거대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재명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을 국정목표로, 5극3특 초광역권을 중심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성장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달빛철도를 포함한 국토의 횡축·종축 4×4 고속철도망 구축을 통해 고속철도 수혜면적을 39%에서 53%까지 확대하는 안이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새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된 달빛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 조치 이행 ▲달빛철도 특별법이 명시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속 확정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에 범정부적 지원과 협조 약속 등을 촉구했다. 한편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총연장 198.8㎞의 동서횡단철도다. 광주를 출발해 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장수)~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대구까지 6개 시·도와 10개 시·군·구를 경유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