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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근 필수라는데…무량판 적용 LH 23개 지구 ‘순살 아파트’였다

    철근 필수라는데…무량판 적용 LH 23개 지구 ‘순살 아파트’였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공공주택사업지구 중 23개 지구(22.5%)에서 철근이 누락된 ‘순살 아파트’ 부실이 감사 결과 확인됐다. 철근 보강이 필수인 무량판 공공주택지구 5곳 중 1곳이 설계·시공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셈이다. 감사원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 특혜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 구조 건설 자재인 ‘보’를 없애고 슬래브와 기둥만으로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 강화 공법’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무량판 구조로 공사하면 보를 설치하지 않게 되니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또 내력벽이 필요하지 않아 실내를 넓게 활용하고 평면 구조를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전단보강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지하 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LH가 발주한 무량판구조 아파트 시공에 전단보강근 누락 실태가 무더기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이번 감사에서는 16개 지구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7개 지구가 시공 단계에서 전단보강근을 누락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 최병철 감사관은 “LH는 구조 지침과 도면의 비교를 통해 부실시공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는 등 검수·감독 업무를 태만하게 했다”며 “무량판 구조를 적용하는 시공사에 전단보강근의 설치 필요성과 시공 방법 등도 제대로 전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감사관은 “결국 이는 설계·시공 오류를 가중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축사무소가 무량판 구조 설계 용역에서 규정과 다르게 구조 계산과 도면 작성을 분리하고, 승인받지 않은 업체에 하도급·재하도급을 주는 과정에서 부실과 오류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무량판 부실시공 23개 지구 중 LH로부터 정식 구조 도면 하도급 승인을 받은 설계 사무소가 도면을 작성한 경우는 없었다. 건축사무소는 하도급 대금을 실제 지급액보다 많이 지급한 것처럼 은행 거래 명세를 변조해 LH에 제출하고, 하도급업체에 지급한 돈 일부를 되돌려 받기도 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LH와 LH 출신이 있는 이른바 ‘전관 업체’ 사이에 밀어주고 당겨주는 유착 실태도 드러났다. LH는 전관 업체의 설계 오류를 확인하고도 벌점을 부과하지 않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전관 업체에 품질우수통지서를 발급했다. 품질미흡통지서를 받아야 할 전관 업체에는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거나 검토를 소홀히 하는 방식으로 통지서를 발급하지 않았다. LH와 전관 업체 간에 임의로 예정 가격을 산정하거나 관련 규정 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적발했다. 특히 건설 현장 감독자 A씨의 경우 직무와 관련한 전관 업체로부터 수십만원어치의 상품권 등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감사원은 LH에 A씨를 파면할 것을 요구하는 등 소속 직원 37명에 대해 문책·주의를 요구하거나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또 검찰에 LH 전·현직 직원 각 1명과 업체 소속 민간인 3명 등 총 5명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고, 7개 민간 업체에 대한 수사 참고자료를 함께 보냈다. LH에는 미흡한 제도와 지적된 문제 9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LH 측은 “비위 행위 관련자에 대해 사실 확인 즉시 직위해제 조치했다”면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인사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관 특혜 근절을 위해 업체 선정 권한을 조달청에 이관하고 전관 업체에 벌점 부과 등 입찰 제한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마더 허·3철·일처리형·맏내… 지방행정·재정 챙기는 ‘살림꾼’[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마더 허·3철·일처리형·맏내… 지방행정·재정 챙기는 ‘살림꾼’[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허승원 장관 비서실장첫 여성 비서실장 기록 쓴 에이스제현탁 운영지원과장진행능력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 성현모 자치분권제도과장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차도남’오준혁 자치행정과장‘내무부 서열 1위 과장’급 해결사 김수경 재정정책과장합리적 리더십 지닌 보고서 천재조상민 사회통합지원과장열정의 조율가… 사교력도 최강이상민 장관이 이끄는 행정안전부는 국정의 중추이자 재난안전 총괄 부처다. 올해 정부 예산(657조원)의 11%인 72조 4000억원을 관장한다. 특히 지방교부세(67조원)는 지방 재정의 젖줄 역할을 한다. 행안부는 이처럼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고 균형 발전에 앞장서는 한편 정부 포상과 조직·정원 관리, 디지털정부 구축까지 총괄한다. 중앙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1693명(본부 정원 기준)의 매머드 부처인 까닭이다. 본부 과장만 124명(소속기관·파견 포함 시 263명)에 이른다. 그중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대응, 지방세, 지역경제 등 과거 ‘내무부’에 해당하는 업무(지방행정국·자치분권국·균형발전지원국·지방재정국·지방세제국·지역경제지원국·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를 고기동(행시 38회) 차관이 통솔한다.허승원 장관 비서실장 정부조직·기획조정·지방행정 등 핵심 보직을 거친 ‘에이스’다. 대통령 새해 업무보고를 작성하는 기획팀장과 장관 비서실장 모두 여성으론 그가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조직기획팀장을 맡아 3박 4일 밤을 새워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산적한 업무에도 우선순위를 신속하게 정렬하고 적확한 판단을 내려 이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직원들이 ‘마더(엄마) 허’라고 부를 정도로 살뜰히 주위를 챙겨 다시 일하고 싶은 상사로 꼽힌다. 박대민 홍보담당관 관할 업무가 많은 탓에 바람 잘 날 없는 행안부의 ‘입’에 해당하는 대변인실 주무과장이다. 이슈가 터져 문의 전화가 쇄도하더라도 피하지 않고 꿋꿋이 버텨 낸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 ‘공공 마이데이터’ 법령 제정 등 지방과 전자정부 업무를 두루 맡았던 현장 경험 덕에 일이 터졌을 때 순발력 있게 대응한다. 직원들에게 권한을 많이 주고 소통에 능하지만 부담을 주기 싫다며 ‘혼밥’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상춘 의정담당관 국빈, 공항 행사, 국경일 행사, 전직 대통령 예우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친절 유전자’가 몸에 뱄다는 평이다. 비고시 출신이지만 예산팀장을 4년 넘게 맡아 행안부 살림을 알뜰하게 챙겼다. 5년간 중앙부처 풋살동호인연합회 회장을 지낼 만큼 리더십과 소통, 협업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태극기 배지를 늘 달고 다니는 등 업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제현탁 운영지원과장 모난 데가 없다는 평을 듣는 행안부 만능 엔터테이너다. 경제조직과장 출신으로 급여 관리와 장·차관 등 부내 직원 행사를 맡아 요구사항 조율과 ‘갓벽한’(매우 완벽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기획한 ‘행복한 직장 만들기’ 행사는 타 부서 MZ 공무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양궁에서 과녁 정중앙을 꿰뚫듯 완벽한 일처리로 ‘엑스텐’이란 별명을 얻었다. 오준혁 자치행정과장 최인기·강운태 등 30명의 장·차관과 19명의 전현직 국회의원(현직 국민의힘 이종배·김승수)이 거쳐 간 옛 ‘내무부 서열 1위 과장’ 자리에 걸맞은 인물이란 평가다. 시끌벅적하게 자신을 내세우지 않지만 위기마다 해결사로 나선다.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감염병재난대응과장을 맡아 병상 확보 등 현안을 해결했다. 지역·재난안전·정부혁신 분야에서 근무해 상황 판단이 빠르고 협조를 끌어내는 능력도 뛰어나다. 성현모 자치분권제도과장 4년 넘게 자치제도팀장을 맡아 지방자치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만들고 지방자치헌장을 제정한 자치 전문가다.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를 맡았다. 합리적이며 군더더기 없는 업무 처리로 인정받는다. 맺고 끊는 게 분명하고 웃음기 없는 ‘차도남’이지만, 상사의 신임이 두텁고 직원들을 잘 끌어 주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조상민 사회통합지원과장 조직 업무에 잔뼈가 굵고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을 총괄한 ‘열정의 조율가’다. 5·18민주화운동과 4·3항쟁 등 국가 권력으로부터 국민이 희생당한 역사를 지닌 광주와 제주에 지난달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를 개관하는 실무를 주도했다. 손위 여직원을 ‘누님’이라 부를 정도로 사교성도 좋다. 일머리가 있어 어디를 찌르면 뭐가 나오는지 정확히 알아 문제를 키우지 않고 풀어간다. 하인호 지방인사제도과장 인사·홍보·데이터 정책 전문가다. 홍보담당관으로 2년 넘게 근무하면서 정부업무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데이터 3법과 개인정보위원회 창설에 관여했고 윗사람이 아무리 흥분해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조곤조곤 대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상언 주민과장 지방 행정과 민원 행정, 과거사 문제, 재난안전 분야를 섭렵했다. 110년 만의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허용 실무를 맡았다. 고차방정식으로 꼽히던 제주 4·3사건 피해보상 기준 마련과 예산 확보도 그의 솜씨다. 원칙주의자이지만 정책 개발을 잘하고 새 틀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원만히 해결한다. 박진석 균형발전제도과장 차분하고 꼼꼼하며 심지가 곧아 ‘착한 사람’으로 통한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인출 사태 때 현장에 파견돼 금고의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생소한 금융 분야였지만 금고 측에 휘둘리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는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조원을 설계하는 실무를 수행했다. ‘예스맨’이 아니며 우직하다는 평가다. 김종철 지역청년정책과장 평판 좋은 행안부 ‘3철’(김민철 미래전략담당관·김철 통합데이터분석센터장) 중 한 명이다. 일 처리가 빠르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내놔 상사들마다 탐낸다. 자치제도·지역발전 기획 업무를 주로 했지만 정부청사관리본부 노사후생과장 때는 노사관계를 잘 풀어 호평받았다. 맷집과 아이디어가 좋고 발로 뛰는 적극성을 지녀 어느 역할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유틸리티플레이어다. 술자리에선 흥이 폭발하지만 자기 관리에도 진심이다. 신일철 기업협력지원과장 행시 50회 동기 중 최고령으로 입직이 늦었지만, 그만큼 노련미가 돋보인다. 청주시·청원군 통합 추진 등 지역발전과 재난안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창의성을 요하는 새 업무에 두려움이 없다. 대인 관계를 중시해 일과 후 저녁 약속이 많은 편이다. 복잡다단한 업무도 언제나 확실하게 해결해 ‘일처리(일철이) 확실한 형’으로 불린다. 김수경 재정정책과장 행안부의 첫 여성 재정정책과장으로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에 치열함까지 장착한 차세대 대표주자다. 다급한 일을 안정감 있고 세련되게 처리한다. 자신감 있고 적극적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동료들의 평가가 좋다. 보고서를 깔끔하게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진선주 교부세과장 67조원의 교부세를 관장하는 진 과장은 정책 전반의 흐름을 살필 정도로 시야가 넓고 위아래를 아우르는 네트워크가 매우 좋다는 평가다. 인사 업무에 밝고 정종섭 전 장관의 비서관(2014년 7월~2016년 1월) 때부터 빠른 업무 판단으로 일의 가닥을 잘 잡고 정무 및 유머 감각까지 갖춰 동료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화진 지방세정책과장 원칙을 중시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분석력이 뛰어나고 맡겨진 과제는 어떻게든 답을 내놓아 상사들이 믿고 맡긴다. 지방세운영과장 시절에는 지방세제 체계 고도화를 위해 직원들과 끝장 토론을 할 만큼 열정적이다. 후배들에게 바라는 업무 기대 수준이 높아 한때 ‘깐깐한 워커홀릭’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직원들과도 자주 소통해 인간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김정선 부동산세제과장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별명은 ‘미소천사’. 때론 싫은 소리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피드백이 빠르고 능동적인 업무 태도와 전문성을 쌓으려는 열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생애최초 주택 취득 때 취득세 감면 제도를 도입하는 실무를 담당했다. 이경수 지역금융지원과장 무뚝뚝하나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이다. 아무리 힘든 업무를 맡겨도 ‘우는 소리’ 없이 해낸다. 새마을금고혁신지원단장으로 혁신안을 마련했다. 답변에 막힘이 없을 정도로 공부하는 실력파다. 행시 51회 중 일찍이 본부 과장을 달았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맏내’(맏이 같은 막내)다. 김종범 기획협력과장 운영지원과장을 지낸 부이사관 중 최고참이자 비고시 출신 과장 중 맏형이다. 이해심과 포용력, 공감 능력이 좋고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직원들이 많이 따른다. 공직 생활 3분의2를 지방재정 분야에서 일한 지방예산 회계의 ‘끝판왕’이다. 2006년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성공적으로 개편하고 책 ‘유권해석으로 읽는 지방예산회계와 계약법’을 썼다.
  • 안세영이 던진 폭탄…배드민턴협회, 구구절절 해명 [전문]

    안세영이 던진 폭탄…배드민턴협회, 구구절절 해명 [전문]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대표팀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안세영(삼성생명)의 발언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단이 귀국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안세영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그 내용과 문제점을 파악해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선수의 대회 참가 여부 의사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참가시킨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벌금 때문에 무리하게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의사가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진단서)를 세계배드민턴연맹에 제출 후 면제 승인을 받을 경우 벌금 및 제제를 면제받는 규정이 있다”며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다. 안세영 역시 대회를 불참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제출한 후 연맹으로부터 어떠한 벌금과 제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세영이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무릎 부상과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2023년 10월 8일 입국 후 개인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MRI를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김지은 국가대표팀 트레이너와 동행해 서울 소재 병원에서 MRI 검사를 판독했다”며 “병원이 다른 이유는 10월 8일과 9일이 휴일이어서 빠른 판독이 불가해 김지은 트레이너틀 통해 최대한 빠르게 판독할 수 있는 병원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2주 동안 절대적인 휴식 및 안정이 필요하며,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으로 진단했다”고 밝혔다.당시 안세영의 오른쪽 무릎은 슬개건염 부분적 파열 진단을 받았고, 슬개건에 심한 붓기와 함께 물이 차 있었다. 협회는 “병원에서는 일본마스터즈대회(11월 14~19일) 참가가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중국마스터즈대회(11월 21~26일) 출전도 어렵고 완전한 회복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며 “이후 안세영 본인 요청으로 소속팀 삼성생명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5주 재활 후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복귀 후 첫 국제대회인 일본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3위)와 중국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16강)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올해 1월에 열린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연달아 참가했다.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인도오픈 기간 중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했다. “올해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 지원…한의사 파리 파견” 안세영이 기권 후 금요일 밤에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으나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코칭스태프는 안세영이 일정을 변경해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한국에 귀국하더라도 휴일 귀국 등을 고려했을 때 즉시 진단을 받고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부상에 대한 진단이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안정을 취한 후 귀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사전 캠프에 도착한 후 이틀 뒤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에 협회는 “발목 힘줄 손상 소견으로 대한체육회와 협의 하에 체육회 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에 있는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으나 안세영이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해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했다. 1100만원 이상의 경비를 소요하며 치료를 지원했다”고 했다. 더욱이 “안세영의 부상이 언론을 통해 외부로 알려질 경우 상대 선수들에게 안세영의 부상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체육회와 협회 일부 관계자 외에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밝힌 병원 오진에 대해선 “안세영이 진료를 받은 병원의 진료, 치료 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안세영이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담 트레이너, 계약 연장했으나 파리행 거절” 안세영을 전담했던 한수정 트레이너가 정작 중요한 올림픽에 합류하지 못해 선수가 실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협회는 반박했다. 협회는 “원래 계약기간이 2024년 6월 30일이었다. 그러나 올림픽 종료 시까지는 선수에 대한 트레이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히려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며 “하지만 트레이너가 파리행을 거절해 선수단이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하고 계약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껏 우리 대표팀 운영은 국제대회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복식 위주였다. 경기력 관리를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 안세영의 주장에 대해서는 “안세영의 이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는 대표팀 귀국 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훈련 방식 및 체력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해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세영의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은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은퇴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완화엔 난색 또 “대표팀 나간다고 올림픽 못 뛰는 건 야박하지 않냐”고 한 발언에 대해서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관련 규정이 무시될 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으며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IOC 헌장에 의거해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 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으며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협회는 “단식 선수에게 복식경기에 뛰도록 종용한 사례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부정하면서 “안세영의 대표팀 결별 관련 발언과 관련해 협회는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세영과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구체적이고 소상하게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협회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안세영의 코라이하우스 불참 건과 관련해서도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려’라거나 기자회견에 불참하도록 의사를 전달하거나 지시를 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배드민턴협회가 배포한 입장문 전문. [안세영 선수 인터뷰 및 관련 기사에 대한 협회의 입장 표명] 무더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애쓰시는 기자 여러분께 우선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결승전 직후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로 인하여 파리 올림픽이라는 축제의 장을 무겁게 만든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안세영 선수와 관련된 일부 인터뷰 내용 및 언론기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안내자료를 배포하여 드리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선수단이 귀국하는데로 빠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안세영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소상히 그 내용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올림픽 참가자격을 획득하고 1번시드를 획득,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으며, 우리 협회에서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선수의 대회 참가여부 의사를 무시한채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참가시킨 대회는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벌금 때문에 무리한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는 부분에 대하여는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는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의사가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진단서)를 세계연맹으로 제출후 면제 승인을 받을 경우 벌금 및 제제를 면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으며, 안세영 선수 역시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2023 덴마크,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구비서류를 제출 후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어떠한 벌금과 제재를 받지 않았습니다. “저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많이 실망했다. 저는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전 경기 중 안세영 선수는 무릎 부상을 입고 결승전 경기를 소화하였으며, 귀국 후 다음과 같은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 2023. 10. 08 입국 후 MRI 촬영(안세영 선수 개인적으로 병원 방문) - 2023. 10. 09 MRI 판독(서울투탑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서울, 송파구 소재) : 국가대표팀 김지은 트레이너 동행 - MRI촬영 병원과 판독 및 진단, 치료한 병원이 다른 이유는 MRI를 촬영한 병원에서는 10. 8~9일 휴일로 빠른 판독이 불가하여 김지은 트레이너틀 통하여 최대한 빠른 판독할 수 있는 병원을 섭외하여 김지은 트레이너와 동행하여 방문함. - 진단개요 : 2주간 절대적인 휴식 및 안정이 필요하며,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으로 진단함. (오른쪽 무릎 슬개건염 부분적 파열 및 슬개건 자체의 심한 붓기와 함께 물이 차 있음 치료 처치: 오른쪽 무릎 조직 재생 주사치료) 병원에서는 차기 예정된 일본마스터즈대회(11. 14 - 11. 19)의 참가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이후 대회인 중국마스터즈대회(11. 21 - 11. 26)의 참가도 어렵고 완전한 회복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함. 이후 안세영선수 본인 요청으로 소속팀(삼성생명)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하였으며 5주 재활 후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첫 복귀 국제대회인 일본 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3위)와 중국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 16강)에 참가함. 이후 안세영 선수는 2024년 말레이시아오픈(1. 9. - 1. 14.) 및 인도오픈(1.16. - 1. 21)을 연속하여 참가하였으며,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 후 인도오픈 기간 중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 안세영 선수는 8강전 기권 후 금요일 밤에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하였지만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안세영수가 일정을 변경하여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고 휴일 귀국 등을 고려했을 때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였으며, 부상 부위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부상부위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동행하여 귀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조기 귀국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인도병원에서 안세영 선수의 진단 및 치료를 하기에는 인도병원에 신뢰도가 떨어져서 인도병원 이용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힘.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2024년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하여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습니다. 파리플랫폼에 도착한 후 이틀 뒤 안세영 선수는 훈련 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하였으며, 발목 힘줄 손상 소견으로 대한체육회와 협의 하에 체육회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 내의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하였으나 안세영 선수가 치료를 받기 원하여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하여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파견기간 : 7.22 인천 출국, 8. 4 파리 출국)하여 1천 1백만원 이상의 경비를 소요하며 치료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 과정은 안세영 선수의 부상이 언론을 통하여 외부로 알려질 경우 상대선수들에게 안세영 선수의 부상이 노출될 것을 우려하여 대한체육회와 협회 일부 관계자 외에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채 신속하게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안세영 선수가 이야기한 병원에서의 오진에 관련된 사항은 안세영 선수가 방문하여 진료받은 병원과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하여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안세영 선수가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자주 언급하는 ‘트레이너 쌤’ 한수정 트레이너 : 한수정 트레이너의 국가대표팀 합류 및 퇴직 경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드립니다. - 2023년 6월 국가대표팀에서 마사지를 통한 선수들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컨디셔닝 관리사 채용을 요청하여 협회에서는 검토 후 채용 과정 진행. - 공개채용을 위한 채용 공고(2023. 6. 7 – 6.21) - 공개채용을 위한 면접 진행(2023. 6.30) ※ 면접관 : 대한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 대한배드민턴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국가대표팀 감독(이상 3명) - 면접대상자 6명 중 한수정 채용(계약기간 : 2023. 7. 3 ~ 2024. 6.30/1년간) - 계약기간이 2024. 6.30일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종료시까지는 안세영 선수에 대한 한수정 트레이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올림픽 종료시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하였으나 한수정 트레이너의 파리행 거절로 인하여 선수단이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하고 계약을 종료함. “단식과 복식에 따라 코칭스태프 구성과 훈련 방식이 달라야 한다. 체력 운동 프로그램도 보다 효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현재의 낡은 시스템 아래에선 오히려 부상 위험이 크다” “이제껏 우리 대표팀 운영은 국제대회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복식 위주였다. 경기력 관리를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는 국가대표팀 귀국 후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훈련 방식 및 체력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한 공유하도록 하겠으며, 안세영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은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겠습니다.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고 묻자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 現 협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관련 규정이 무시될 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으며,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올림픽대회의 참가는 아래의 IOC 헌장에 의거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는바, 우리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IOC 헌장 발췌 1장 6조 1항 및 ‘올림픽대회의 경기는 국가간의 경쟁이 아닌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통한 선수들간의 경쟁이다. 올림픽대회에는 해당 NOCs가 이 같은 목적으로 선발한 선수들이 참가하며, 이들의 참가 자격은 IOC가 승인한다. 선수들은 관련 IFs의 기술적 관리 하에서 경쟁한다.’ 4장 3조 NOCs는 올림픽대회와 IOC가 후원하는 지역별, 대륙별 또는 세계종합경기대회에서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독점적 권한을 가진다. 또한 각국의 NOCs는 선수단을 파견하여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 4장 28조 부칙2: 2. NOCs의 업무 NOCs는 다음의 업무를 수행한다. 2.1 NOCs는 올림픽대회와 IOC가 후원하는 지역별, 대륙별 혹은 세계 종합대회에서 자국의 선수단을 구성, 조직하고 지휘한다. NOCs는 자국의 국내경기연맹이 제안한 참가선수 명단을 최종 결정한다. 이와 같은 선발 결정시 선수의 경기력 수준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 체육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자질을 고려하여야 한다. NOCs는 국내 경기연맹이 제출한 참가선수 명단이 모든 면에서 올림픽헌장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을 보장해야 한다.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는데 있어 단식 선수에게 복식경기를 하도록 종용한 사례는 있을 수도 없는 일임을 말씀드리며, 안세영 선수의 대표팀 결별 관련 발언 관련 우리 협회는 배드민턴 더 나아가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안세영 선수의 귀국 후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하여 구체적이고 소상하게 안세영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협회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선수단이 귀국하는데로 빠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소상히 내용을 파악하여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 선수가 파리 공항에서 언급한 8월 6일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 불참건에 대하여 협회에서는 안세영 선수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려’라거나 기자회견에 불참하도록 의사를 전달하거나 지시를 한 바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 아프리카로 전선 넓힌 러·우…‘친러’ 말리·니제르, 우크라와 단교

    아프리카로 전선 넓힌 러·우…‘친러’ 말리·니제르, 우크라와 단교

    아프리카 말리와 니제르가 테러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장이 아프리카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마두 압드라마네 니제르 군정 대변인은 TV 성명에서 “말리 정부 및 국민과 전적으로 연대한다.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를 즉각적으로 단절한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우크라이나의 ‘침략’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말리도 지난 4일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반군을 지원했다는 이유다. 압둘라예 마이가 말리 군정 대변인은 “우리 군인들의 사망을 초래한 무장 테러단체의 야만적인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관여했음을 인정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말리의 외교관계 단절에 대해 “성급한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명한 뒤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25일 알제리 접경 말리 북부 틴자우아텐 지역에서 투아레그족 반군과 정부군·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 그룹 간 전투가 벌어졌다. 투아레그족 반군은 3일간 이어진 전투에서 말리 정부군 47명과 바그너 용병 84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대변인인 안드리 유소프는 지난달 29일 “말리 반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필요한 정보를 받아 ‘러시아 전쟁범죄자들’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세르히 쿠잔 우크라이나 안보협력센터 국장은 “바그너 그룹이 활동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천연자원과 전쟁 자금 조달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이들 지역에서 바그너 그룹을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쿠잔 국장은 “아프리카에서 바그너 그룹과의 전투는 경험 많은 용병의 수를 줄이고 군사력을 고갈시키는 효과가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에 대한 보복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쿠데타로 집권한 말리와 니제르 군사 정부는 러시아와 강하게 밀착하고 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두 나라는 프랑스와의 방위 협정을 파기하고 러시아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한다고 AFP통신이 설명했다.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쿠데타를 거쳐 권력을 장악한 말리 군정은 2022년 8월 프랑스군을 철수시키고 바그너그룹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7월 쿠데타로 집권한 니제르 군정도 프랑스군을 철수시켰다. 러시아는 니제르에서도 바그너 그룹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 하마스, 새 1인자 자리에 신와르 선출…가자 전쟁 협상은? [핫이슈]

    하마스, 새 1인자 자리에 신와르 선출…가자 전쟁 협상은?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1인자인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국장이 이란의 심장 테헤란에서 폭사한 지 엿새 만에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62)가 선출됐다. 하마스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성명에서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정치국장으로 선출돼 순교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뒤를 잇게 됐다”고 밝혔다. 하니예 폭사 6일만에 만장일치 결정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무력 저항을 이끌어온 그는 가자지구, 서안 그리고 해외 망명 중인 최고 의사결정기구 슈라위원회 위원 50인의 선택을 받아 이제 하마스의 정치와 외교 활동까지 주도하게 됐다. 특히 신와르는 가자 주민들의 운명을 결정할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관할권까지 공식적으로 손에 넣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레바논에 머무는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 오사마 함단은 알자지라 방송에 “신와르가 만장일치 지지로 정치국장에 선출됐다”며 “하니예 국장 시절 가동되던 협상팀이 이제 신와르의 감독 아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 “‘이스라엘에 저항 지속’ 강력한 메시지 보낸 것”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고위 관리는 AFP 통신에 신와르가 새 지도자로 선출된 건 “(하마스가) 점령 세력(이스라엘)에게 저항을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강경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4일 기자회견에서 “신와르를 찾아내 제거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신와르 제거를 천명하면서 그를 ‘걸어 다니는 죽은 자’라고 부르는 등 이스라엘의 1순위 표적으로 꼽힌다. 하마스 입장에선 이스라엘의 제1 제거 대상을 보란듯 하니예의 후계자로 선출한 것이다. 가자 휴전협상 전망에는 먹구름 강경파 신와르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의 방향타를 쥐면서 하마스가 향후 휴전 협상에서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이것이 더욱 단호하고 강경한 이스라엘의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자지구를 이끌어온 무자비한 신와르를 정치국장으로 선택한 것은 이스라엘 입장에선 도발적인 조치로 보일 수 있으며,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 주도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 CNN 방송도 신와르를 정치국장으로 선출한 하마스의 결정이 휴전 협상에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마스 정치국원인 바셈 나임은 “이스라엘은 협상자(하니예)를 암살하는 선택을 했고, 우리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협상에 서명하게 만드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신와르와 몇년간 감옥생활을 한 에스마트 만수르는 “신와르를 강경파로 여겨온 이스라엘 입장에서 휴전 협상과 관련해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신와르는 인질들을 잡고 있으며 이제 그는 군사분야는 물론 정치적인 결정 권한도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그는 신와르가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가까운 카타르, 튀르키예 등 그동안 중재 역할을 해온 국가들이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개전 후 가자지구의 지하터널로 숨어 행방이 묘연한 신와르는 해외에 거주하며 하마스 공식 외교채널로 휴전 협상에 직접 관여해온 하니예와는 상황이 다르다. 다만 하니예는 이미 기존 협상 과정에서 의사결정권자로 개입해왔기 때문에, 향후 협상에서도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 철군 등 하마스의 핵심 요구 조건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美국무 “휴전 추진 결정, 신와르에 달려있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미 신와르가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협조를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호주 외교·국방 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신와르가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된 것에 대해 ”그는 휴전 협상 타결과 관련해 주요 결정권자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도움이 절실한 수많은 팔레스타인을 분명히 도울 휴전을 추진할지에 대한 결정은 정말 그에게 달려 있다“면서 ”지금이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중재하는 가자 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으며, 조만간 긍정적인 결론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이스라엘은 이런 저런 요구 조건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휴전 협상 타결을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와르는 누구인가 신와르는 1962년 10월2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난민촌에서 태어났다. 지중해 연안의 팔레스타인 마즈달 아스칼란(현재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 출신인 그의 부모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약 75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고향에서 쫓겨난 이른바 ‘나크바’(대재앙) 이후 난민 신세가 됐다. 이는 신와르의 호전성과 이념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신와르는 1980년대 초 가자지구 이슬람대학교 재학 중 이슬람주의 운동에 뛰어들었다. 당시 중동 전역에서는 이슬람 부흥 운동 움직임이 활발했다. 19세였던 1982년 ‘이슬람주의 활동’ 혐의로 이스라엘 당국에 처음 체포됐고, 그후 수차례 더 체포됐다. 1987년 제1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독립투쟁) 이후 생겨난 하마스의 창립멤버로 합류한 신와르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하마스 보안기구 ‘마즈드’(영광)의 수장을 맡았다. 그는 하마스의 도덕규범을 위반한 사람이나 이스라엘에 협력하는 스파이 등을 색출해 잔혹하게 죽이는 활동을 하며 ‘칸유니스의 도살자’로 불리며 악명을 떨쳤다. 1988년 이스라엘 군인 2명을 살해하고 이스라엘 스파이로 의심되던 팔레스타인 4명까지 죽이려고 계획을 세웠다가 붙잡힌 신와르는 이듬해 이스라엘 법원에서 종신형 4회를 선고받았다. 신와르는 22년간 복역하면서 히브리어를 습득해 이스라엘 신문과 TV를 보며 이스라엘 문화를 파악하고 동료 수감자들을 휘어잡고 대표로 나서 교도관들과 협상했으며, 교도소 바닥에 땅굴을 파는 식으로 여러차례 탈옥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수감자들 사이에서 확고한 태도와 지도력으로 유명해져 하마스 내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11년 이스라엘 당국이 하마스에 인질로 붙들려 있던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리트와 포로 교환을 할때 1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함께 풀려났다. 당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포로 교환을 승인했다. 2022년 재집권한 네타냐후 총리로선 결과적으로 자신이 풀어준 인물이 현재 가자지구 전쟁을 일으킨 핵심 인물이 돼 돌아오게 하는 뼈아픈 실책을 저지른 셈이다. 가자지구로 돌아온 신와르는 하마스 군사조직 책임자가 돼 2012년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를 만나는 등 이란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를 지낸 하니예가 2017년 물러나자 신와르가 이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해 하니예는 하마스 1인자인 정치국장에 선출됐다. 2021년 신와르의 연임이 결정된 직후 이스라엘군이 칸유니스에 있는 그의 자택을 노려 공습하기도 했다. 가자지구 1인자가 된 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그는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 직후 수차례 공개 행보를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마스 기습 후 행방 묘연…가자 땅굴 은신 추정 신와르는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 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 등과 함께 이스라엘을 기습하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계획, 지난해 10월7일 이를 전격 실행에 옮겨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했다. 데이프에 대해선 지난달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스라엘군이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스라엘은 신와르에 대해 40만달러(약 5억5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고, 국제형사재판소(ICC)도 그의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전쟁 발발 이후 신와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다만 그가 하마스가 가자지구 아래에 복잡하게 파놓은 지하 땅굴에 숨어 지내고 있다는 추정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2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공격 직후 입수했다는 한 영상을 공개했다. 10·7 기습 사흘 뒤 촬영된 이 영상에는 신와르와 부인 중 한 명, 자녀 3명과 신와르 동생 이브라힘 신와르가 지하 터널에서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영상에 찍힌 신와르 부인은 사마르 아부 자마르(44)로 신와르보다 18세 젊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신와르가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관리들에 따르면 신와르가 어디 있는지를 아는 이는 단지 3명이며 이들이 신와르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와이넷이 아랍권 매체 아샤라크 알아우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신와르는 계속 최신 소식을 받으며 소통하고 있으며 상황 전개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와이넷은 덧붙였다.
  • “일·가정 양립이 핵심 과제… 인구부에 예산권까지 쥐여줘야 성공”

    “일·가정 양립이 핵심 과제… 인구부에 예산권까지 쥐여줘야 성공”

    예산·집행권 없던 저출산위 ‘한계’부처 간 협력·갈등 관리 역할 중요가족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결혼·출산 결정하는 다양성 커져 정책도 백화점식 혜택 될 수밖에노동시장 성 격차 반드시 줄여야 시설화 중심 돌봄 정책 벗어나야소득세 줄여 주는 현금 인센티브다자녀에 가시적 세제 혜택 필요장기·단기 정책 나눠 실효성 내야한국, 日 구조와 유사한 부분 많아‘일·가정 양립’으로 기조 변화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저출생·고령화, 인력·외국인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 위원회의 한계를 넘어 과거 경제기획원(EPB)처럼 인구 문제 전반을 다루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선 인구부가 실질적인 예산 권한을 갖지 못한다면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저출생 정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석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가 저출생 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인구부의 위상과 역할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사회는 오일만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장이 맡았다.-저출생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나. 김현철 교수 저출생은 전 세계적인 추세다.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인데 문제는 한국이 유독 심하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는 저출생의 원인으로 경쟁 압력과 고용·주거·양육 불안을 지적했다. 여기에 나와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이 격차에서 행복을 찾는 ‘비교 의식’을 추가하고 싶다. 한국 사회가 비교 의식을 중시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출산율은 낮고 자살률은 높은 사회가 됐다. 김종숙 원장 우리 사회는 비혼 출산이 거의 없고 결혼한 부부들이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도 결혼한 부부들의 다양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관심이 부족했다. 출산과 양육은 출산의 주체인 여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노력이 부족했다. 김정석 교수 구조적인 측면과 개인이나 부부 단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나눠서 봐야 한다. 한국 사회의 과한 경쟁과 비교 의식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다. 아울러 아이를 낳지 않고 경력을 쌓는 경우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는 이들과 결혼하면 출산으로 이어지는 제도적인 파트너십을 거부하는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출산하지 않는 사람들의 생활양식도 존중해야 한다. 저출생의 부작용과 새로운 생활양식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다.주형환 부위원장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정책적인 측면과 사회 인식·문화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정책적으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질 좋은 일자리의 부족이다. 양육이나 주거 등 결혼과 출산 비용이 큰 것도 문제다. 이런 부분들은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것만으론 저출생 해결이 어렵다. 급속한 발전 과정에서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고 물질만능주의적인 인식이 퍼져 생명의 가치와 가족의 중요성,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다. -인구부가 성공하려면. 김정석 교수 인구부 출범은 저출산위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현명한 판단이다. 인구부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독자적인 예산과 조직이 필수다. 인구정책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어 체계적으로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 횡으로 퍼진 업무들을 생애 시간대별로 묶어 내는 패키징 정책이 가능하도록 종적인 구조로 바꿔 줘야 한다. 또 인구전문가를 육성하는 인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김 원장 비슷한 생각이다. 저출생은 몇 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가급적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것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저출산위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는데 파견의 한계 때문에 공무원들이 성과에 대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권한을 부여하면 책임도 지는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 또 현상보다는 사회 문화나 가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의 인식이나 가치관이 빨리 변하는데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주 부위원장 저출산위는 예산권과 집행권이 없다. 또 파견조직의 특성상 중장기적이고 연속적인 기획을 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인구부가 저출생·고령화와 이민정책의 기획·조정·평가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재원이 없는 기획 기능은 의미 없다. 기획·조정 기능을 뒷받침할 정도의 예산권을 줘야 한다. 두 번째는 기존 정책의 패러다임을 가족 중심적으로 바꿔야 한다. 세 번째는 정책 리더십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이 부처 간 협력을 얻어내고 갈등 관리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기존의 백화점식 단순 정책 나열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도 여전히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 원장 ‘백화점식 정책’, 그 이상이라도 해야 한다. 2000년대 초까진 결혼 연령과 첫째 아이 출산 시기 연령이 조밀하게 분포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동시에 결혼 연령과 첫째아 출산 시기의 간격도 커졌다. 결혼과 출산을 결정하는 다양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다양성이 커지면 정책 욕구도 다양해지고 정책도 백화점식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한두 가지에 집중하라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김현철 교수 백화점식을 넘어서서 ‘아마존식 정책’도 펼쳐야 한다. 모든 제도를 바꿔야 하는데 백화점식이라고 어떻게 비판할 수 있겠나.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반응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돌봄을 시설화하려는 잘못된 방향성이 있다. 아이를 집에서 돌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시설에 맡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 부모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을 때 아이의 성장과 부모의 커리어가 최대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정석 교수 저는 백화점식 정책이란 비판을 받아도 된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분석한 결과를 정책으로 드러내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아서 효과나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 많았다. 앞으론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할 정책과 단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나눠야 한다. 저출생을 완화하되 이 기조가 이어졌을 때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한 장기적인 고려도 필요하다. 주 부위원장 백화점식의 정책을 답습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일·가정 양립과 주거·양육 부담 해소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주요 선진국의 연구를 보면 일·가정 양립이 저출생 해결에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 휴직뿐만 아니라 임신기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이나 재택근무 등 어떻게 유연하게, 또 소득 걱정 없이 일하면서도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지 고민했다. 아이를 낳으려는 부모들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주려 했다. -해외 국가의 인구 대응 정책 중 주목할 만한 사례가 있나. 김 원장 최근에 독일도 출산율이 개선되고 있다. 떨어지는 출산율을 잘 방어하면서 노동시장의 성 격차를 완화했다. 노동시장 격차 중에서도 특히 성 격차는 출산율에 부정적이다.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네덜란드와 독일을 보면 결국 기업에서 얼마나 가족 친화적이고 양성 친화적인 근로문화를 만드는지가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다. 공정하게 가사노동을 성별 분담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현철 교수 프랑스의 가족 친화적 소득세제를 눈여겨볼 만하다. 세제 혜택이 가시적이어야 한다. 부부가 1억 5000만원을 벌면 한국과 프랑스가 내는 세금이 똑같다. 그런데 아이가 많아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진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득세를 줄여 주는 식의 현금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김정석 교수 한국 사회는 일본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일본은 보육 중심이었다가 일·가정 양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임신과 출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학에 보내고 취업하는 것까지 부부가 평생 책임지는 것을 강조한다. 아동수당 지급 시기를 연장하고 금액도 늘렸다. 이런 정책 기조를 주시하면 좋겠다. -정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민간에서 활발하게 적용돼야 한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을 민간에선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나. 김현철 교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간 육아휴직 참여율 차이가 크다. 눈치가 보이거나 대체자가 없어서다. 정부가 대체자를 찾는 등 아이디어를 동원해야 한다. 행동경제학에서는 ‘기본 설정’(default setting)이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를 낳으면 육아휴직을 자동으로 쓰게 하고 안 쓰려면 허가받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한다면 눈치를 덜 보고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 부위원장 일·가정 양립에 대한 근로자 요구와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는 접점을 찾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단기로 육아휴가를 나눠 쓸 수 있고 휴가도 반차뿐 아니라 시차도 쓸 수 있게 했다. 혜택에서 벗어나 있는 자영업자나 플랫폼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한 대책도 준비 중이다.
  • 김제 지평선 축제 빛낼 ‘로컬 맛집’… 관광객 눈과 입 사로잡는다

    김제 지평선 축제 빛낼 ‘로컬 맛집’… 관광객 눈과 입 사로잡는다

    ‘맛보자고 컴페티션’ 통해 9곳 선정맛·가격·위생·친절도 등 ‘엄정 평가’축제 메뉴 컨설팅·음식 부스 지원우수한 먹거리로 이미지 훼손 방지특색 있는 음식·식문화 보존 총력 지역 축제의 백미는 바로 먹거리다. 행사장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곳도 음식 부스다. 음식의 질이 낮거나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지면 축제 자체가 평가절하된다. 음식이 축제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이런 가운데 전북 김제시가 지역 축제에서 로컬 맛집 알리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10월 2~6일)에 선보일 우수한 먹거리를 선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잘 알려진 대기업에 의존하는 대신 지역 자생력을 높이고 소외받던 로컬 대표 맛집을 모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 시도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제 대표 맛집들이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맛보자고 컴페티션’은 시가 축제 품질 개선을 위해 진행한 대표 맛집 선정 프로젝트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음식과 식문화를 보존하고 창의적인 음식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음식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부실 먹거리에 대응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기존 관행에 따른 운영 부실, 외부 잡상인 자릿세로 인한 바가지요금, 일관되지 못한 먹거리 품질과 서비스, 지역 식문화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다양성 부족 등 축제 먹거리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통해 전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의 위상을 제고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축제 품질 개선을 위해 진행한 대표 맛집 선정 프로젝트 ‘맛보자고 컴페티션’을 통해 9곳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5월 28일부터 대표 맛집 참여 음식점 추천 및 모집을 통해 676건의 우수 업체 신청을 받아 순위별 우수 업체 30곳을 선정하고 2차 평가에서 22곳 33개 메뉴를 선정했다. 이후 신청 맛집 암행 평가를 통해 맛, 가격, 위생(청결도), 친절도,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해 최종 9곳을 축제 대표 맛집으로 정했다. 축제를 함께할 대표 맛집은 다오세(신풍동), 홀랜드(서암동), 첫마을첫집(금산면), 정가는스시(신풍동), 아빠덕애(하동), 은성삼춘가맥포차(신풍동), 마당김밥(신풍동), 짬뽕공장(검산동), 고각(부량면)이다. 선발된 음식점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지평선 축제 지역 특화 음식 부스에 입점해 대표 맛집으로 김제를 알리게 된다. 맛집에 선정된 업체에는 60일간 축제 메뉴 구성을 위한 전문가 코칭, 김제 대표 맛집 홍보 지원, 지평선 축제 지역 특화 음식 부스 참여 권한이 주어진다.시는 지난달 24일 지평선새마루 복합문화공간에서 음식 전문가 3명, 관계기관 및 김제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표 맛집 9곳 선정에 따른 음식 전시 및 시식, 전문가 코칭 및 소비자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품평회를 통해 축제 최종 메뉴를 구성하고 60일간의 전문가 코칭 및 메뉴 확정 과정을 거쳐 지평선 축제장에서 김제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축제가 끝나도 지평선 축제 대표 맛집 인증 현판 및 배지(메뉴판)를 제공하고 대표 맛집 홍보 및 김제 관광홍보물에 다수 게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에서 공정한 과정을 통해 선발된 지역의 우수 먹거리를 소개하고 축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의 대기업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 지평선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음식과 식문화를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컵라면 끓여준 女비서관에 격노’ 김동연 지사 동영상… “연출” vs “반전” 공방

    ‘컵라면 끓여준 女비서관에 격노’ 김동연 지사 동영상… “연출” vs “반전” 공방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컵라면을 끓여온 여성 비서관을 훈계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의도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김 지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유됐다.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여성 비서관이 컵라면을 끓여오자 김 지사가 “본연의 일을 하자. 도청 (의전) 문화 좀 바꿨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쏟아내는 내용이었다. 김 지사는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지사라고 이런 것 부탁하는 것 싫어. 우린 이런 룰 깨자고. 그게 너무 답답해”라고 한소리 한 뒤 컵라면을 먹으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축이 여성 경제활동인구 늘리는 것이다.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동영상에는 7000여개의 ‘좋아요’와 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의원은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영상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며, 비서관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한 위선적인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도 관련 성명을 통해 “김 지사가 숱한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 컵라면 호통영상으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 자료를 내고 “동영상은 3~4개월 전 것으로 당시 회의 촬영을 맡은 비서관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이번에 관련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며 연출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격노(?)’ 동영상이 아닌 (결국 컵라면을 먹는) ‘반전’ 동영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야 하겠나. 여성 직원 중에서 간부도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일을 통해서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안세영에 패한 허빙자오, 시상대 들고 올라온 작은 물건의 정체는

    안세영에 패한 허빙자오, 시상대 들고 올라온 작은 물건의 정체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리나라의 안세영(22·삼성생명)과 경기를 펼친 중국의 허빙자오(27)의 동료애와 스포츠 정신이 화제다. 허빙자오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0-2로 졌다. 허빙자오는 경기 직후 네트로 다가가 안세영과 손바닥을 부딪치며 웃는 얼굴로 안세영의 우승을 축하하며 포옹했다.허빙자오의 동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은 시상대에서도 빛났다. AF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허빙자오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시상대에 작은 무언가를 들고 올랐다. 스페인 팀 배지였다. 지난 4일 자신과 준결승전을 치르다 부상으로 기권한 스페인 선수 카롤리나 마린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준비한 것이다. 마린은 게임 점수 1-0으로 앞서던 2게임 10-8에서 허빙자오의 공격을 수비하다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뒤틀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허빙자오는 엎드려 우는 마린 곁에 가 등을 어루만지며 위로하기도 했다. 마린은 결국 기권했고 결승행 티켓은 허빙자오에게 넘어갔다. AFP통신은 허빙자오가 마린을 존중하고 그의 정신을 결승전까지 가져가겠다는 바람에서 스페인배드민턴협회에서 받은 배지를 시상식에서 선보였다고 전했다. 허빙자오는 “마린은 완벽하게 경기를 하고 있었고 나는 매우 수동적이었다”며 “결승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준결승 상대인 마린이 불행히도 부상을 입어 슬펐고, (그를 위해) 시상대에서 스페인 배지를 달았다”며 “마린이 시상식에 선 날 보기를 바라며 그가 곧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빙자오의 이러한 행동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빠르게 퍼졌고 그는 전 세계 스포츠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야말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다”, “박수받을 만한 행동이다”, “감동적인 순간이다”,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경과원,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 국내외 투자사 모집

    경과원,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 국내외 투자사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의 핵심 프로그램인 오프라인 1:1 현장 밋업(Meet-up, 설명회)에 참여할 국내외 투자사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주최, 경과원과 스페인 사우스 서밋(South Summit)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과원은 AI,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 있는 국내외 투자사를 중점으로 모집하며, 참여한 투자사에는 참가 스타트업 IR 자료 열람 권한과 함께 행사 기간 전용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이번 서밋은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국내·외 투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투자사 모집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 개최되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은 AI 중심의 미래전략산업을 테마로, 디지털헬스, 미래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로봇,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또한 전시회, IR피칭, 경연대회, 컨퍼런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단독]2만원에 게임 계정 샀다가 ‘빨간줄’…불법 판매 사이트 ‘수두룩’

    [단독]2만원에 게임 계정 샀다가 ‘빨간줄’…불법 판매 사이트 ‘수두룩’

    갓 스무살이 되던 해 A씨는 해외 포털사이트에서 ‘온라인 게임 계정 구매’를 검색해보고, 가장 상단에 노출된 판매 사이트에서 2~3만원을 주고 게임 계정 2개를 샀다. 온라인 게임에서 레벨업을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친구들과 게임을 같이하려면 레벨이 높은 캐릭터 계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였기 때문에 불법일 줄은 까마득하게 몰랐다. 구매한 계정으로 두세번 게임을 하고 더이상 하지 않았는데 그로부터 3년여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불법 사이트에서 해킹된 계정을 구매했기 때문에 수사를 받게 됐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올해 초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구매했던 사이트도 합법적인 것처럼 광고했는데, 불법인 줄 알았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스무살때 2만원짜리 게임 계정을 샀던 걸로 전과자가 될 줄은 몰랐다. 앞으로 취업에 걸림돌이 될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A씨가 게임 계정을 구매했던 사이트 운영자는 2년여간 2만건의 해킹 계정을 판매하고 3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말고도 적어도 수십에서 수백명이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거나 재판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개 A씨처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에 본격 진출하기도 전에 ‘사이버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 것이다. 온라인 게임 계정 거래가 불법인지 여전히 모르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고, 포털 사이트에서 누구나 게임 계정 거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해 범죄 예방에 집중하기보다 처벌을 손쉬운 해결책으로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해외 포털사이트에서 게임 계정 구매를 검색하면 계정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주르륵 뜬다. 3000원 등 소액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계정들도 판매 가능으로 올라와 있다. A씨는 해킹 계정을 구매한 이유로 수사를 받게 됐지만, 해킹 여부와 상관없이 본인의 허락하에도 게임 계정 거래는 거의 불법이라고 봐야 한다. 현재 게임 계정 거래에 대해서 형법상 처벌 규정은 없지만 대부분 게임사들이 회원 가입 약관에 계정 양도를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계정거래시 ‘누구든지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접근 권한을 넘어 정보통신망에 침입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한 정보통신망법 48조 1항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게임 계정을 사고파는 행위가 불법인 줄 모르는 게임 이용자들도 여전히 많다. 포털사이트에서도 ‘게임 계정 거래가 불법인가, 합법인가’, ‘내가 공들여 레벨업 한 계정을 판매하는 게 왜 불법이냐’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계정 판매 사이트에서도 “감정 평가 완료 판매 물품”, ‘합리적 가격의 안전한 계정 구매” 등으로 합법적인 양 광고하고 있어 이용자들도 혼란스런 상황이다. 홍석현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구매한 계정으로 게임을 몇차례 했다는 이유로 일률적으로 형사처벌하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자들에게 계정 구매가 불법이라는 걸 알리고, 불법 계정 거래 사이트 단속을 강화하는 게 더 급선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음란물 사이트 등에서는 정부에서 규제하고 있지만 게임 계정 구매 사이트에 대한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필터링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미국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구글, ‘반독점 소송’ 패소

    “미국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구글, ‘반독점 소송’ 패소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했다. 구글이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게 거액을 주고 모바일과 웹브라우저 검색 시장을 장악했다는 판단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구글은 독점 기업이며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메흐타 판사는 “구글이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서 자사의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비용을 지급하는 것은 독점을 불법으로 규정한 셔먼법 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 지급한 260억 달러(약 35조)는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며 “구글은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와 함께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구글의 독점 검색 계약이 반경쟁적 행위와 검색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메흐타 판사는 스마트폰과 브라우저의 유통을 독점함으로써 구글이 온라인 광고의 가격을 지속해 인상할 수 있었다며 “독점적 권한으로 ‘텍스트 광고’(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이용자를 웹사이트로 유도하는 광고 형식) 가격을 인상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메흐타 판사는 이날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판결하고, 구체적인 처벌 등에 대해서는 다음에 재판을 열어 결정할 계획이다.해당 소송은 미 법무부와 일부 주들이 지난 2020년 10월 구글이 미 검색 엔진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어겼다고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재판 과정에서 구글은 자사의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애플에 200억 달러(약 27조)를 지급하는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에 막대한 자금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은 소비자가 최고의 검색 엔진을 경험할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소비자도 최고의 제품을 선택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용자들은 구글이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글 검색을 사용하고 이를 위해 투자를 계속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송은 미 법무부가 1990년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상으로 한 반독점 소송 이후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최대 반독점 소송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은 현대 인터넷 시대에 거대 기술 기업의 권력에 타격을 주고 비즈니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판결”이라며 “구글이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구글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혀 최종 판단은 연방 대법원에서 결정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이번 판결에 대해 “미국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아무리 규모가 크거나 영향력이 크더라도 법 위에 있는 회사는 없다. 법무부는 계속해서 우리의 독점금지법을 강력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광주교사노조 “시교육청 퇴직간부 인사 개입 차단해야”

    광주교사노조 “시교육청 퇴직간부 인사 개입 차단해야”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교사단체가 다가올 교육청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교사노조는 6일 성명을 내고 “다음달 1일 교원을 비롯해 장학사 등 전문직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른바 ‘잡음 없는 인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이어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후 광주시교육청의 인사는 매번 잡음이 있었고, 감사관 채용과 관련 비리로 이정선 교육감의 발목이 단단히 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퇴임한 특정 고위직 간부가 아직까지도 교육청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인사 개입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지난 학기 광주 북구소재 모 중학교에서 일어난 평교사들의 교장·교감 교체 요구 집단서명과 관련해서도 교육청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대학 입시와 연관성이 적은 초등 출신 교육청 전문직을 대학에 파견하는 등 목적이나 역할이 불분명한 대학 파견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난 2022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이정선 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이 채용된 것과 관련해 감사원은 당시 면접에 참여했던 최모 사무관을 경찰에 고발했고, 최근까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교사노조 성명에 대해 “광주교사노조에서 9월 정기인사 발표를 앞둔 시점에 보도자료를 낸 것은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실무근의 주장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또한 “모 중학교 사안은 현재 감사 진행 중에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학교 체육 정상화해야 한국 스포츠 발전”

    “학교 체육 정상화해야 한국 스포츠 발전”

    金 특정 종목 쏠려 현실 점검 필요문체·교육부 벽 깨고 ‘운영위’ 구성정책 결정·집행하도록 전권 줘야 올림픽을 비롯한 체육 행정가로 40년 외길 인생을 묵묵히 걸어온 조현재(6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2024 파리올림픽이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점검 무대’라고 강조했다. 1988 서울올림픽 후 적극적인 투자로 아시아 강국 반열에 올랐던 한국 체육이 분수령을 맞았다는 것이다. 파리올림픽 현장을 찾은 조 이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직 유망 종목이 건재하다.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그 종목에 가린 체육 현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 체육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남다르다. 유년 시절 기계체조 선수로 소년체전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던 그는 198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신인 체육부 사무관으로 자원해 5년간 서울올림픽 관련 업무에 매진했다. 문체부 차관을 역임한 뒤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등을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자리잡았다. 조 이사장은 공단 소속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35)이 지난 1일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과 관련해 “준결승에서 프랑스가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을 때 현장에서만 전해지는 전율을 느꼈다”며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구본길 선수가 한국 펜싱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48년 만에 최소 선수(144명)를 올림픽에 내보내면서 체육계에는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다. 대회 개막 이후에는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두 자릿수 금메달을 달성했으나 양궁, 사격, 펜싱 등 특정 종목에 쏠려 있다. 조 이사장은 한국 스포츠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학교 체육의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문체부와 교육부가 벽을 허물어야 한다. 학교 체육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전권을 쥐여 줄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체육단체도 힘을 합쳐야 한다. 권한과 욕심을 내려놓고 한 발씩 양보해야 한다. 지금 이렇게 싸우는 모습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단은 새달 신임 이사장을 선출한다. 곧 물러날 조 이사장의 마지막 숙원사업은 2036 서울올림픽 유치다. 그는 “올림픽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평화, 공정, 존중, 열정 등 대회 정신을 시민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계기”라며 “서울은 탄소 저감 등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녔다. 서울올림픽 당시 사용한 경기장도 90% 이상 보존하거나 재활용하고 있어 명분도 다른 후보지에 비해 앞선다”고 강조했다.
  • 지자체 해상 경계 나누는 법·기준 아직도 없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7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자체 해상 경계를 설정하는 법과 기준이 없어 해양 관할권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해양 관할권 분쟁을 벌일 때마다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 혈세와 행정력을 낭비, 관련 법 제정이 시급하다. 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11개 시도, 73개 시·군이 바다를 접하나 해양은 육지와 달리 법적 경계가 없다. 일제강점기에 그어진 해상경계선은 사실상 사문화돼 갈등을 빚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해양 관할구역은 어업 활동과 관련된 조업 수역, 해상풍력 발전사업, 해양 수산 자원 개발 등 해상 활동이 다양화함에 따라 더욱 복잡해지고 있어 하루빨리 경계를 확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그러나 해양 관할 구역을 설정하기 위한 입법 시도는 30여년째 표류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2건의 법안이 발의됐으나 지자체 간 갈등 우려로 폐기됐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의 해양 관할권 분쟁은 끊임없이 발생한다.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의 새만금 관할권 다툼은 20여년째다. 전북과 전남이 조성 중인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인허가를 둘러싸고 문제가 예상된다. 전남과 경남의 조업 수역을 둘러싼 갈등은 10여년간 소송 끝에 헌재에서 결론이 났지만 후유증은 남아 있다. 2022년에는 경남 남해군이 통영시를 상대로 풍력 회사의 공유수면 점용허가 신청을 두고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더구나 사법 절차를 통한 관할권 설정은 분쟁 해역에만 국한돼 이후에 갈등이 지속되거나 새로운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대법원과 헌재는 시도 간 해양 관할권 다툼은 국가기본도상 해상경계선을 도계로 인정하고, 시·군 간 분쟁은 등거리 중간선을 기준선으로 획정해 지자체와 주민의 이익 침해를 최소화하고 있으나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양도 육지처럼 용도구역제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관할구역을 둘러싼 잠재적 갈등을 예방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해양 관할구역 획정에 관한 법률 제정을 촉구했다.
  • 檢 통신 조회 파문… 野 “불법 사찰 전수조사”

    檢 통신 조회 파문… 野 “불법 사찰 전수조사”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전 대표를 포함해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의 통신 자료를 무더기 조회하고 이를 ‘통신 조회 고지 기간’(30일)이 지나서 알린 데 대해 ‘불법 사찰’이라며 전수조사와 청문회 질의를 예고했다. 반면 검찰은 적법하게 통신 조회 고지 기간을 유예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관련 법 개정까지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수사기관의 통신 조회에 대해 ‘불법 사찰이다. 게슈타포나 할 짓’이라고 말했다”며 “윤 정권이야말로 게슈타포가 판치는 나치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9월부터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꾸려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2일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에게 통신 이용자 정보를 이동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사실을 통지했고, 이 전 대표와 추미애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이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검사 4명 탄핵’ 관련 청문회에서 반부패수사1부장을 맡았던 강백신 검사를 상대로 이번 사안을 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찰의 통신 조회가 관련법인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혐의가 없는지 살핀 뒤 법적으로 대응하고, 당 사무총장의 지휘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1월에 실시한 통신 조회를 7개월이 지나 통지한 데 대해 총선 민심 등 정치적 이유를 고려한 것으로 의심한다. 반면 검찰은 적법한 통지 기간 유예라는 입장이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통과시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통신 조회에 대한 사후 통지는 30일 이내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법 절차 진행 방해나 증거 인멸, 사건 관계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 땐 두 차례에 한해 3개월씩 유예가 가능하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통화에서 “(통신 조회의) 위법 여부, 권한 남용 여부 등을 폭넓게 살펴보고 법을 바꾸는 입법 대책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건 핵심 관계자가 아닌 참고인에게도 통보를 유예한 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인터뷰]‘40년 올림픽 행정 외길’ 조현재 이사장 “파리올림픽은 한국 체육 점검 무대…더 발전하려면 정부·체육단체 힘 합쳐야”

    [단독인터뷰]‘40년 올림픽 행정 외길’ 조현재 이사장 “파리올림픽은 한국 체육 점검 무대…더 발전하려면 정부·체육단체 힘 합쳐야”

    올림픽 등 체육 행정가로 40년 외길 인생을 묵묵히 걸어온 조현재(6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2024 파리올림픽이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점검 무대라고 강조했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적극적인 투자로 아시아 강국 반열에 올랐던 한국 체육이 다시 분수령을 맞았다는 것이다. 조 이사장은 “아직 유망 종목이 건재하다.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 종목들에 가린 체육 현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 체육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남다르다. 유년 시절 기계체조 선수로 소년체전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던 조 이사장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공부’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을 시작한 1983년 운명처럼 ‘체육’과 다시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신인 체육부의 사무관에 자원한 조 이사장은 5년 동안 서울올림픽 관련 업무에 매진했다. ‘올림픽 전문가’로 평가 받는 조 이사장은 문체부 차관을 역임한 뒤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등을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자리 잡았다. 오는 9월 신임 이사장이 오면 올림픽 정신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그의 행적도 마침표를 찍는다. 조 이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안하우스에서,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서울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올림픽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공단 소속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직접 찾아 응원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맞춰 현지 일정을 계획했다. 구본길 선수가 우승에 크게 공헌해 뿌듯하다. 준결승에서 프랑스가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을 때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율을 느꼈다.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구본길 선수가 한국 펜싱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파리올림픽을 어떻게 보고 있나. “초반 성적이 좋아서 기쁘다. 이미 목표인 금메달 5개를 달성했는데 내가 책임자였으면 더 높게 설정했을 것이다(웃음). 이번 올림픽은 시대 가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1988 서울올림픽과 비슷하다. 36년 전 올림픽이 냉전 시대의 종식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탄소 중립, 양성평등을 지향한다. 두 올림픽 모두 각 도시의 문화 자산을 알리고 기술혁신을 통해 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한다.” -대회 전 한국 엘리트 체육의 위기라는 말이 나왔다. “서울올림픽을 돌아보면 정부가 잉여금 3110억원으로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꿈나무 육성, 스포츠 과학 발전 등에 적극 투자했다. 10대 스포츠 엘리트 강국 지위를 유지하다 저출생, 고령화, 투자 감소, 학교 체육의 부실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쳤다. 올림픽 초반 선전하고 있는데 크게 보면 하향 추세라 할 수 있다.” -최근 국제 성적이 뛰어난 일본과 어떤 차이인가. “1988년 이후 밀렸던 일본이 한국을 벤치마킹해 10여년간 엘리트 스포츠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탄탄한 생활체육까지 받쳐주면서 아시아 2위,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체육 강국인 영국도 문체부 산하에 스포츠 잉글랜드라는 조직을 만들어 복권 수입을 엘리트 스포츠에 적극 투자했다.”-한국 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국민 전체를 위한 학교 체육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생활, 엘리트 스포츠 모두 침체할 가능성이 높다. 문체부와 교육부가 벽을 허물어야 한다. 학교 체육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전권을 쥐여줄 필요가 있다. 미국처럼 입시에도 체육 활동을 반영해서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갈등을 빚고 있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호흡도 중요하지 않나. “정부와 체육단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다른 생각을 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권한과 욕심을 내려놓고 한발씩 양보해야 한다. 국민이 지금 이렇게 싸우는 모습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의 의미는. “서울은 탄소 저감 등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녔다. 1988년 올림픽 당시 사용한 경기장도 90% 이상 보존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다. 평창도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 사례의 이정표를 세웠다. 공단이 존재하는 한 올림픽 기념식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 명분도 다른 후보지에 비해 앞선다.” -앞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해야 할 역할은. “3년 전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기념사업만 했던 공단을 발전시키고 싶었다. 2022년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을 주최한 이유도 올림픽 관련 활동을 유럽에서 서울로 옮겨오기 위해서다. 공단이 올림픽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평화, 공정, 존중, 열정 등 올림픽 정신을 시민사회와 연계해야 한다. 정부가 체육 정책에 산업적인 요소를 좀 더 가미한다면 공단도 한국 스포츠가 발전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 SK쉴더스,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SK쉴더스,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SK쉴더스의 ESG 중장기 성장 전략, 영역별 주요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3년 연속 발간- 향후 5년간의 마스터플랜 기반으로 업무 차량 100% EV 전환 등 10가지 ESG 이니셔티브 도출- 에너지절약 및 순환경제, 업(業) 연계 사회문제 해결, 위원회 체계 개편 등 구체적 사례 포함 SK쉴더스가 ESG(환경·사회· 거버넌스)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일상의 안심과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독보적인 ‘종합 시큐리티 기업(Total Security Company)’라는 목표 아래 고객의 자산과 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SG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주요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목표 달성 노력과 주요성과 등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2022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SK쉴더스는 향후 5년간의 비전 및 성장전략을 담은 5-STAR 마스터플랜과 그에 따른 10가지 ESG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ESG 이니셔티브는 내연기관 업무 차량의 100% 전기차 전환을 포함해 부상자수 연 5% 감소, 윤리경영을 위한 행동강령 수립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SK쉴더스는 ▲친환경 경영체계 구축 ▲소셜 임팩트 창출 ▲책임경영·윤리경영을 주제로 ESG 각 영역에서 지속 추진해 온 주요 활동과 성과, 그리고 중장기 실행 계획을 소개했다. SK쉴더스는 거버넌스 분야에서 이사회 중심의 ESG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배구조/이사회/위원회 체계와 사규 등 내부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권한을 더욱 강화했다. 이외에도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행동강령 및 보고 체계를 고도화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온라인 교육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쉴더스 대표 홍원표 부회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SK쉴더스의 향후 5년간 성장 전략과 ESG 목표를 강하게 연계하여 적극적인 ESG 경영 의지를 드러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은 물론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및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ESG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김영석 국힘 충남도당 위원장 “지역정치 회복, 지구당 부활해야”

    김영석 국힘 충남도당 위원장 “지역정치 회복, 지구당 부활해야”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지역 정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 부활과 중앙 집권화된 정치 구조 개편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영석(충남), 이상민(대전), 서승우(충북), 이준배(세종) 위원장은 5일 천안의 충남도당에서 충청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석 충남도당 위원장은 지역 정치 회복을 위해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구당 폐지 후 사무실도 낼 수 없고 후원도 받을 수 없어 상당히 퇴행적 운영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의 소리가 중앙 정치나 정부에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은 중앙 집권화된 정치 구조 개편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정치의 제일 큰 결함은 중앙당의 지나친 비대와 지역 정치의 보상”이라며 “중앙당에 모든 권한과 조직·인력·예산 등이 몰려 있다.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는 중앙당을 구조조정하고 슬림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승우 충북도당 위원장은 충청권 발전을 위해 교통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서 위원장은 “청주권이 하나의 메가시티로 가려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성해야 한다”며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과 함께 CTX철도 2노선 등 중요한 인프라가 국가 계획에 반영돼 충청권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등 무더기 통신 조회에 野 “불법 사찰·나치 정권”…법조계도 갑론을박

    이재명 등 무더기 통신 조회에 野 “불법 사찰·나치 정권”…법조계도 갑론을박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야당 정치인의 통신 자료를 무더기로 조회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자 민주당은 전수조사는 물론 검사 탄핵 조사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나치 정권”, 검찰을 향해 “구제불능”이라며 날 선 반응도 보였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수사기관의 통신 조회에 대해 ‘불법사찰이다. 게슈타포나 할 짓’이라고 말했던 당사자”라며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게슈타포가 판치는 나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검찰에게 자정 작용을 기대하기 힘들다. 강력한 검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2일 다수의 정치인과 언론인에게 통신 이용자(가입자) 정보를 이동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사실을 통지했다.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해 9월부터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 수사팀’을 꾸려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추미애 민주당 의원 등도 페이스북에 통신 이용자 정보 제공 사실 통지 문자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통신 자료 조회를 “불법 정치 사찰”로 규정하고, 당 조직과 상임위원회를 총동원해 엄중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반부패수사 1부장을 맡았던 강백신 검사 탄핵 조사를 할 때 이(통신 자료 조회) 문제를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찰의 통신 조회가 관련법인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혐의가 없는지 살펴 법적으로 대응하고, 당 사무총장 지휘하에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전체적인 대응은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가 맡는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1월에 실시한 통신 조회를 검찰이 7개월이 지나 이번 달에야 통지한 것에 대해 총선 민심 우려 등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의심한다. 국회는 지난해 12월에 통신 조회 사후 통지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원칙은 30일 이내 통지지만, 사법 절차 진행 방해·증거 인멸·사건 관계인 사생활 침해 우려 등 통지 유예 사유에 해당하면 두 차례에 한해 3개월씩 유예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이 통지 유예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통화에서 “(통신 조회의) 위법 여부, 권한 남용 여부 등을 폭넓게 살펴보고 법을 바꾸는 입법 대책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통지 유예 적절성에 대해 법조계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건의 경우 관계인에게 통신 조회 통보가 곧바로 이뤄지면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어 유예가 부적절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통신 조회 규모가 3000명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과잉수사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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