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한대행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가톨릭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우조선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혼저옵서개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남상태-민유성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97
  • 서울시 “비통한 심정 금할 길 없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

    서울시 “비통한 심정 금할 길 없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와 관련,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10일 밝혔다. 서 부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에서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청은 안전과 복지를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며 “이날 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하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 사망과 관련, 서울시는 “장례기간은 5일장으로 발인은 13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문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청사 앞쪽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박 시장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지며 서울시는 직원들과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분향소를 시청 앞에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이날 중으로 청사 앞에 설치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도 조문이 가능하다. 시장의 장례가 시장(葬)으로 치러지고 분향소도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서울시장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채 발견된 전례가 없는 탓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원순 시장 사망 관련 서울시 긴급 브리핑

    박원순 시장 사망 관련 서울시 긴급 브리핑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9시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긴급 브리핑을 통해 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서정협 / 행정1부시장]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장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시장단과 실·국 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시정 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합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광역단체장 3명 중 1명 다주택… 포기 쉽지 않은 ‘똘똘한 한 채’

    광역단체장 3명 중 1명 다주택… 포기 쉽지 않은 ‘똘똘한 한 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강남 아파트 보유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2주택자이거나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울 등 수도권에 ‘똘똘한 한 채’를 가진 광역자치단체장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기준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7개 광역단체장(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포함) 가운데 2주택자는 5명, 1주택자는 11명, 무주택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1명이었다. ●송하진·이시종 지사 등 ‘제2의 노영민’ 2주택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다. 이춘희 시장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8억 7200만원) 아파트와 세종시 집현리 3억 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 중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배우자 이름으로 경북 영천시 다가구주택(5억 8000만원)과 울산 중구 우정동 아파트(4억 7000만원)를 갖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7억 2500만원)과 같은 지역에 또 다른 1채(6억원)가 있다. 변 권한대행은 “본인 이름으로 된 아파트에는 오래전부터 부모님이 살고 있으며, 또 다른 주택은 아내와 자녀가 거주한다”고 밝혔다. 1주택자라고 하더라도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에 ‘똘똘한 한 채 보유’가 대다수였다.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제2의 노영민’이 수두룩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1억 7600만원)를 보유한 채 지역 관사에 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서울 송파구 방이2동에 아파트(12억 2400만원)를 가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서울 용산구 용산동 5가 아파트(10억 70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서울 노원구 집을 두고 대구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최문순 강원지사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집을 두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 단체장들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울과 수도권에 ‘똘똘한’ 한 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지역구 팔고 수도권 소유, 주민 무시 처사” ‘공직자의 다주택’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이들도 좌불안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라도 똘똘한 한 채를 포기하고 자신의 지역구에 집을 마련하려고 고민하는 단체장들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전국종합
  • “朴, 이례적 결근에 의아했는데”… 서울시 ‘패닉’

    “朴, 이례적 결근에 의아했는데”… 서울시 ‘패닉’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는 문명 대전환의 기로에서 오늘 저는 티켓 한 장을 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바로 ‘서울판 그린뉴딜’이라는 미래행 티켓입니다.” 하루 전인 지난 8일 40여명의 서울시 출입기자 앞에서 이렇게 힘주어 이야기했던 박원순(64) 서울시장의 사망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울시는 패닉에 빠졌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며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박 시장의 성격으로 미뤄 볼 때 이례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종로구 가회동 시장 공관에서 직접 행사장으로 가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그때만 해도 서울시 비서실과 대변인실 등에서는 큰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식 시 대변인은 “박 시장이 휴가를 내지 않고 오전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쉰다고 비서실에서 알려 왔다. 갑자기 아침에 출근하지 않아서 오후에 있는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 행사도 취소한 것”이라며 더이상의 말을 아꼈다. 한 직원은 “박 시장의 평소 행동으로 미뤄 볼 때 갑자기 몸이 아프다며 결근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공무원들도 모두 이게 무슨 일인지 의아했지만 결국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9개월간 서정협 행정1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긴급 대책 회의에서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고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건의

    김경수 경남지사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건의

    김경수 경남지사는 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 더불어민주당-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균형발전 2단계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균형발전 뉴딜’을 통해 수도권에 몰린 돈과 사람을 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공간혁신, 지역 인재 육성지원체계,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공간혁신과 관련해 “수도권처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사람의 이동은 줄어들지만, 물자 이동은 늘어날 것”이라며 “동남권의 제조업 등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남권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동북아물류 허브로 항만과 항공, 철도의 트라이포트가 구축돼야 경쟁력을 가진다”면서 “24시간 항공화물 운송이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제도적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중요하다”면서 “지역 차원에서도 ‘사회적 대타협’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부울경은 수도권 다음으로 큰 경제권으로, 메가시티 전략을 통해 수도권에 준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당정도 부울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방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최일선 현장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를 내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도 김 지사가 균형발전 뉴딜 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권역별 광역기본철도망 사업 필요성과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을 비롯한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등 10개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 증액이 필요한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을 비롯한 28개 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형조선소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한국판 뉴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도내 의과대학 유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선정 ●국도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국도 건설계획 반영 ●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77호선) 건설계획 반영 ●그린뉴딜과 연계한 산단 대개조 확대지원 등이다. 이날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강훈식 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민홍철(김해갑)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김해을) 의원,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에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시, 제3회 추경 6543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부산시, 제3회 추경 6543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부산시는 29일 포스트 코로로나 시대로의 전환 등을 위해 제3회 추가경정 예산 6543억원을 편성,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한 1차 추경과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 지원, 5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대응을 위한 2차 추경에 이어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3차 추경을 편성했다다. 재원은 2019년 결산에 따른 잉여금 등의 보전수입, 도시공사 결산배당금, 보조금 정산잔액 등의 세외수입, 통합관리기금 예탁의 내부거래, 지방채 발행,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등이다. 먼저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희망 일자리사업, 청·장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에 1134억 원, 청년 희망 지원사업 53억 원 등지역 고용안정화 사업에 1187억 원을 지원한다. 저소득, 여성, 장애인 취약계층 및 청소년, 아동 보육지원 등 사회안정망 강화에 640억 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인프라 개선에 178억 원 등 코로나 19 피해에 따른 고용안정 및 서민생활 안정에 2005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소비회복, 지역산업 경기하강 대응 지원 사업, 부산형 뉴딜 사업추진, 도시인프라 조성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포스트 코로나 초석 마련을 위해 1764억원을 마련했다. 부산의료원 공익진료결손분 50억원과 음압병실확충에 1억 원을 , K-방역 강화 육성 추진 및 재난 대응, 사회안전 시스템 강화 등에 187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밖에 부산교통공사 긴급 재정지원금 500억 원, 시내버스준공영제 운송손실 보전금 600억 원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공공기관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1868억 원을 편성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지역경제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편성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러시아 확진 선원,내국인 접촉자 164명 …39명 음성

    러시아 냉동화물선 코로나19 감염 선원들과 접촉한 내국인이 164명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내국인 접촉자가 211명이라고 밝혔으나 오후 5시 164명으로 수정 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A호(3933t)와 B호(3970t) 연관 접촉자는 164명이라고 24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B호 하역작업자가 77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검역소 통보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것으로 접촉자는 14명이 줄어든 63명”이라고 설명했다.이에따라 러 선원들과 접촉한 하역작업자 등은 164명으로 집계됐다.이들 가운데 우선 검사를 실시한 39명은 다행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111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4명은 검사 예정이다. 검사 대상 111명은 A호 하역 근로자 87명,B호 하역 근로자 63명,항만근로자 14명이다.앞서 23일 검사 결과 A호에 올라 수리작업을 한 수리공 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두 선박에서는 러시아 선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A호에서 확진자 16명이,23일 오후 A호 옆에 접안한 B호(3천970t) 승선원 21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B호 나머지 승선원 2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음성 판정을 받은 B호 선원들은 하선을 금지당한 채 선내에 대기하고 있다. 두 선박은 같은 선사 소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부산해수청,부산항만공사,부산검역소,부산의료원 관계자들과 항만 방역대책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항만 검역체계 실효성 제고와 항만근로자 안전을 위한 하역작업 매뉴얼 개선,항만 하역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감염병 예방수칙 마련 등을 논의했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선내에 대기 중인 B호 선원 20명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선사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49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50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러 선박 감염 선원 접촉 내국인 211명 달해 … 39명은 음성

    러 선박 감염 선원 접촉 내국인 211명 달해 … 39명은 음성

    러시아 냉동화물선 코로나19 감염 선원들과 접촉한 내국인이 211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A호(3933t)와 B호(3970t) 연관 접촉자는 211명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우선 검사를 실시한 39명은 다행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72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며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검사 대상 211명은 A호 근로자 87명,B호 근로자 63명,항만근로자 61명이다. 앞서 23일 검사 결과 A호에 올라 수리작업을 한 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두 선박에서 러시아 선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A호에서 확진자 16명이,23일 오후 A호 바로 옆에 접안해 있는 B호(3천970t) 승선원 21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B호 나머지 승선원 2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음성 판정을 받은 B호 선원들은 하선을 금지당한 채 선내에 대기하고 있다. 두 선박은 같은 선사 소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부산해수청,부산항만공사,부산검역소,부산의료원 관계자들과 항만 방역대책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항만 검역체계 실효성 제고와 항만근로자 안전을 위한 하역작업 매뉴얼 개선,항만 하역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감염병 예방수칙 마련 등을 논의했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선내에 대기 중인 B호 선원 20명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선사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49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50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정미, 헌재 퇴임 3년 만에 변호사 새 출발

    이정미, 헌재 퇴임 3년 만에 변호사 새 출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었던 이정미(58·사법연수원 16기) 고려대 석좌교수가 퇴임 3년여 만에 변호사로 새 출발을 한다. 법무법인 로고스는 이 교수가 다음달 6일부터 상임고문 변호사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1962년 울산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마산여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해 198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1년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헌재소장 권한대행 자리에 올라 2017년 3월 10일 헌재 재판관을 대표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문을 낭독했다. 이 교수는 2017년 3월 13일 헌재에서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후 고려대 로스쿨에서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부산 해수욕장 파라솔 2m 간격 유지…코로나19 방역 대책

    부산시가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전면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애초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를 검토했지만,많은 사람이 몰리는 특성을 고려해 해운대해수욕장 스마트 비치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배정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사 정보를 활용한 해수욕장 혼잡도 표시제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공설 해수욕장 7곳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에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주요 통로에서 발열 체크를 한다. 시설물 방역 소독 강화,해변 내 이용객 분산과 이용객 수 파악을 위해 파라솔도 2m 간격을 유지 한다. 이에따라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해 파라솔 4200개에서 올해는 1800개로,송정 해수욕장은 1050개에 450개로 대폭 축소된다. 파라솔 현장 배정에,피서 용품·시설 이용 대장 작성,해수욕장별 혼잡도 정보 제공,축제·행사 취소,개장 시간 단축 등도 시행된다. 의심 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해수욕장별로 유증상자 격리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서 해수욕장 현장 점검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보고회에는 해수욕장 관리 지자체 공무원과 소방,해경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해수욕장 개장 준비사항,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과 방역 사항을 직접 살핀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께서도 관련 지침을 꼭 준수하고 관계기관의 계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 미안하다” 가정폭력 남편 입장 실어준 英신문 ‘뭇매’

    “안 미안하다” 가정폭력 남편 입장 실어준 英신문 ‘뭇매’

    각계각층 “희생자 욕되게 해” 사과 요구 더선 “반성 없는 가해자 폭로 의도” 해명자극적인 지면으로 유명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선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에게 가정폭력을 가한 전 남편의 인터뷰를 실으며 가정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제목을 달아 논란에 휩싸였다. 더선은 롤링이 지난 10일 과거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당한 경험을 다룬 에세이를 발간한 직후 가해자로 지목한 전 남편 조지 아란테스를 인터뷰해 보도했다. 아란테스는 롤링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학대는 아니었다며 사과를 거부했고, 이 매체는 ‘나는 J K에게 손찌검을 했지만, 미안하지 않다’를 1면 기사 제목으로 뽑았다. 가정폭력 사건을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가십거리처럼 다루며 대서특필한 것에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서 비판했다. 가정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단체 ‘피난처’는 “가정폭력 가해자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것을 전국적인 언론을 통해 보도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영국 노동당 스텔라 크리시 의원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 얼마나 자주 ‘집안일’로 치부되는지 보여 준다”며 더선에 사과문을 요구했다. 자유민주당 에드 데이비 대표 권한대행도 “가정폭력의 희생자들을 욕되게 하는 보도”라고 했다. 더선은 논란이 커지자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정폭력 가해자의 반성 없는 모습을 폭로하려 한 것이었다. 우리는 늘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편에 서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문에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가해자를 찾아가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때렸지만 미안하지 않다” JK롤링 전 남편 인터뷰한 더선에 ‘뭇매’

    “때렸지만 미안하지 않다” JK롤링 전 남편 인터뷰한 더선에 ‘뭇매’

    자극적인 지면으로 유명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선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에게 가정폭력을 가한 전 남편의 인터뷰를 실으며 가정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제목을 달아 논란에 휩싸였다. 더선은 롤링이 지난 10일 과거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당한 경험을 다룬 에세이를 발간한 직후 가해자로 지목한 전 남편 조지 아란테스를 인터뷰해 보도했다. 아란테스는 롤링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학대는 아니었다며 사과를 거부했고, 이 매체는 ‘나는 J K에게 손찌검을 했지만, 미안하지 않다’를 1면 기사 제목으로 뽑았다. 가정폭력 사건을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가십거리처럼 다루며 대서특필한 것에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서 비판했다. 가정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단체 ‘피난처’는 “가정폭력 가해자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것을 전국적인 언론을 통해 보도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영국 노동당 스텔라 크리시 의원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 얼마나 자주 ‘집안일’로 치부되는지 보여 준다”며 더선에 사과문을 요구했다. 자유민주당 에드 데이비 대표 권한대행도 “가정폭력의 희생자들을 욕되게 하는 보도”라고 했다. 더선은 논란이 커지자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정폭력 가해자의 반성 없는 모습을 폭로하려 한 것이었다. 우리는 늘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편에 서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문에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가해자를 찾아가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부산 온천교회, 코로나19 완치자 20명 혈장 기증

    부산 온천교회, 코로나19 완치자 20명 혈장 기증

    부산에서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집단 발생한 온천교회 완치자들이 단체로 혈장을 기증한다. 부산시는 8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이정주 부산대학교병원장,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노정각 온천교회 담임목사 등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혈장 기증서약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온천교회 측이 부산시에 적극적으로 혈장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마련됐다.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완치자 혈장 기부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1만여 명이 넘는 완치자 가운데 기부 의사를 비친 완치자는 전국적으로도 26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온천교회 코로나19 확진 완치자 32명 중 21명 참여했다. 코로나19 혈장치료를 위해 단체 혈장 공여 의는 처음이다. 이번 혈장 기증으로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의료원과 함께 준비 중인 혈장 공여자 관리체계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코로나19 중증환자 등을 위한 혈장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 권한대행은 “전국적으로 26명에 그치는 혈장 기부에 온천교회에서 21명이 참여해 혈장 기증 운동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노정각 담임목사은 “청년들이 먼저 나서서 혈장 기부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혈장은 혈액을 원심분리하였을 때 노란색을 띠는 상층의 액체로 혈구와 함께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혈장에는 감염을 통해 생성된 항체가 녹아있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수혈하면 항체가 수혈자의 체내에서 감염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온천교회는 지난 2월 21일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 3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빚 갚으려”…부산 완치자 21명 “송구하다”며 혈장 기증

    “빚 갚으려”…부산 완치자 21명 “송구하다”며 혈장 기증

    성금 기부와 단체헌혈 계획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으로 집단 발생한 온천교회 완치자들이 단체로 혈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혈장 기증 서약서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은 부산시와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에서 준비 중인 혈장 공여자 관리체계에 온천교회 측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나타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 혈장 치료와 관련해 단체로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첫 사례라고 전했다. 온천교회는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헌혈이 가능한 21명이 혈장을 공여하기로 했다. 이들이 기증하는 혈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혈장 공여자 관리체계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노정각 온천교회 담임목사는 “본의 아니게 지역감염이 발생, 시민께 송구하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었는데 지역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라고 갚기 위해 혈장 기부와 성금 기탁, 단체 헌혈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생하는 보건당국과 의료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전국적으로 26명밖에 안 되는 혈장 기부에 온천교회에서 21명이나 참여해주셔서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온천교회 기부를 계기로 완치자 혈장 기부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혈장은 혈액을 원심분리하였을 때 노란색을 띠는 상층의 액체로 혈구와 함께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혈장에는 감염을 통해 생성된 항체가 녹아있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수혈하면 항체가 수혈자의 체내에서 감염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온천교회는 지난 2월 21일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 3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부산시장 권한대행 면담 요구 ‘충돌’

    [포토] 부산시장 권한대행 면담 요구 ‘충돌’

    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부산지역본부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본부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부산시와 부산 전공노 간 노정협의체 구성,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중단 사태에 대한 대시민 사과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0.6.1 연합뉴스
  • 김태년 “날씨처럼 대화도 잘 풀렸으면” 주호영 “다 가져간다 이런 말만 안 하면”

    156분간 고용·산업위기 등 국정 전반 논의 與 상임위 독식 주장에 뼈있는 농담 오가 노영민 실장만 배석… 회동 후 경내 산책도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21대 국회의 여야 원내사령탑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첫 오찬 회동은 2시간 36분간 이어졌다. 당초 오찬을 겸해 1시간 10분가량 예정됐지만, 오후 2시 3분에 오찬이 끝난 뒤에도 경내 산책이 이어지는 등 예상보다 1시간 이상 길어졌다. 사전 의제를 정해 놓지 않았던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용과 산업위기 대응은 물론 국정 전반에 걸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상춘재는 청와대 경내에 최초로 지어진 전통 한옥으로, 국빈 등 외빈 접견에 이용된다. 지난해 7월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본관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장소를 상춘재로 정한 것은 그만큼 예를 갖춰 소통하겠다는 문 대통령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여민관에서 오전 집무를 마치고 걸어서 상춘채로 이동, 기다리고 있던 양당 원내대표를 반갑게 맞았다. 세 사람 모두 노타이 차림으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두 원내대표가 먼저 문 대통령에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님은 세 번째죠?”라고 묻자 주 원내대표가 “그렇다. 바른정당 시절에 한 번…”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그때 여야 원내대표 초청할 때 한 번 오셨고”라고 말을 잇자, 주 원내대표가 “당 대표 할 때 대행으로 한 번 더 오고”라고 답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2017년 5월 19일 신임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 바른정당 원내대표로, 같은 해 9월 27일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은 바 있다. 주 원내대표가 “날씨가 좋습니다”라고 하자 문 대통령도 “예, 반짝반짝”이라고 화답했다. 뼈 있는 농담도 오갔다. 김 원내대표가 “대화도 날씨만큼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답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그리됐으면 좋겠다”면서도 “김 대표가 ‘다 가져간다’ 이런 말 하면…”이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전날 민주당에서 나온 ‘국회 18개 상임위원회(위원장) 독식’ 주장을 주 원내대표가 지적한 것이다. 이에 문 대통령이 “빨리 들어가는 게 덜 부담스러우시겠죠”라고 정리했고, 기념촬영 후 상춘재로 이동한 세 사람은 곧바로 대화를 시작했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공개 모두발언도 생략됐다. 메인테이블 배석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최소화하고, 양당 관계자는 배석하지 않았다. 후열에는 강기정 정무수석과 강민석 대변인, 박상훈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이 앉았다. 오찬 메인 메뉴로 계절채소 비빔밥과 민어 맑은탕이 나왔다. 한식 코스 점심은 해송잣죽, 능이버섯 잡채와 어만두, 한우양념갈비와 더운채소 순이었다. 비빔밥은 ‘식물국회’로 점철된 20대와 달리 21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함께 어우려져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화합과 협치를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문재인 정부의 첫 정당대표 초청 대화였던 2017년 5월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 때도 비빔밥이 나온 바 있다. 이듬해 8월, 5당 원내대표 오찬 때도 각 당의 상징색깔을 재료로 사용한 오색비빔밥이 등장했다.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는 회동 후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하며 못다한 대화를 이어 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핵심으로 발전시키자”

    울산·부산·경북·강원이 동해선 철도를 유라시아 철도의 핵심 교통망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 부산시, 강원도, 경북도 4개 시·도는 27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동해선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핵심 교통망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철우 경북도지사,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나승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철도 중심의 인프라 투자와 경제협력사업을 이행하는 국가간 협의체인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려고 기획됐다. 지난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동북아 철도 현황을 고려해 효율적인 물류 운송이 가능한 4개의 최적 노선을 제시하면 동해선의 경우 단선·단절 구간 등으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었다. 이에 따라 4개 시·도는 지난해 10월 동해선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한 상생발전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고, 이날 업무협약 결실을 보게 됐다. 업무협약서에는 ▲철도 중심 인프라 투자 및 경제협력 사업 이행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 협력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 핵심 교통망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노력 ▲지역 간 상호 교류 활성화 및 동해선을 북방 물류·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동투자·협력 강화 ▲동해선 발전 통해 국가 발전 견인할 수 있도록 공동 과제 지속적 발굴 및 관련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노력 ▲안정적인 협력 창구 구축 위해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협의회’ 구성·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4개 시·도는 또 동해선 철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국가 사업화해 조기에 확충해 줄 것을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상대로 건의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인 ‘환동해 경제벨트’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골격이 되는 동해선을 중심으로 환동해 경제권 광역지자체가 지역을 넘어 남과 북을 연결하고 유라시아 경제권을 잇는 물류·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선이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면 환동해 권역이 신북방경제 협력시대에 유라시아 대륙의 관광·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나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결정적이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4개 시·도의 설명이다. 4개 시·도 관계자는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연결되고, 당선인 철도가 복선으로 확장돼 물류의 대동맥이 완성되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광대한 물류를 유라시아대륙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동해선이 하게 될 것”이라며 “동해선을 중심으로 지역을 넘어 남북에서 대륙으로 연결되는 환동해 경제권이 강화되면 유럽연합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에 필적하는 동북아 경제블럭을 형성해 동해안 상생번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항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본격화 …부산시 주도 개발

    부산항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본격화 …부산시 주도 개발

    부산항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가 부산의 100년 미래를 열어갈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대표 시행자로 나서는 등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27일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하고,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부산항은 1876년 개항된 한국 최초의 근대항으로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최근 물류 처리를 위한 항만의 역할은 신항으로 이전하고, 북항 일원은 ‘글로벌 신 해양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기반시설 준공을 앞둔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일었다.이에따라 부산시는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민의 힘으로 부산대개조의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공공 공간,해양문화,복합용도,사회적 혼합,원도심 연계,지속 가능성,협력을 7대 사업 원칙으로 제시했다.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철도공사,부산도시공사 등 4개 기관과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대표사 자격으로 공공주도 통합개발 공동시행에 나선다.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이 항만구역 재개발과 철도시설 재배치,배후 사유지 재개발까지 포함한 통합개발사업인 만큼,부산시는 4개 공공기관과 만든 협의안을 바탕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대표사로서 정부 부처와의 협의,인허가 등 행정업무 수행과 공공기반시설 지원,엑스포 관련 협의 등을 맡아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부산도시공사는 항만기능 이전과 보상·공사·분양 등을 맡고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시설 재배치 업무를 맡는다. 시가 이날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북항 재개발구역과 원도심을 연계하고,2030 부산 월드 엑스포 개최를 고려한 제안사항이 담겼다.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을 연계하기 위해 2단계 사업 개발이익을 원도심에 환원하고,원도심 대개조 사업인 초량 수직축 도로와 수정 수직축 도로를 사업구역에 추가했다. 엑스포 개최를 고려해 해상구역과 닿은 자성대 부두 일원을 영구 시설물 존치 부지로 정하고,자유로운 공간계획과 건축계획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물양장 해수 공간을 워터프런트로 만들고,부산역 조차장 일부는 존치하고,나머지 터는 철도광장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만들었다. 시는 해수부와 의논해 사업계획서를 구체화한 뒤 실시계획 수립 단계에 시민,지역상공계,학계,언론계,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해 사업실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북항재개발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경부선 철도 직선화는 부산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메가 프로젝트”라며 “이번 사업이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 부산’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동친화도시 부산’ 조성...부산 놀이환경 개선 협약

    부산시가 부산시교육청,롯데제과,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친화도시 부산’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놀이환경 개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또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놀 권리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기장군 방곡초등학교 등 2곳이며 나머지 1개학교도 곧 선정할 예정이다. 협약서에는 놀이공간 조성 및 운영,자유 놀이시간 운영,놀이문화 모니터링,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 내용이 담긴다. 부산시는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놀이 여건을 조성하고,놀 권리 인식 확산과 놀이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대상 학교 놀이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놀 권리 보장 체계 마련에 힘쓴다. 롯데제과는 사업 대상 학교 1곳에 기금을 지원하며 자사 사회공헌사업인 ‘스위트 스쿨 1호’로 운영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참여 워크숍 및 학교 놀이공간 개선과 운영 컨설팅 등 사업 전반을 수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동 권리 알리기 사업과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무현 11주기 추도식…한명숙, 유시민 등 범여 총집결

    노무현 11주기 추도식…한명숙, 유시민 등 범여 총집결

    돌아온 이광재, 마지막 盧비서관 김경수 지사 참석문 대통령은 8주기 때 밝힌대로 참석 안해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최근 ‘한만호 비망록’으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여권에 따르면 대규모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규모를 줄였다. 주호영 참석…보수 야당 대표로 4년 만 노 전 대통령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운영진과 각 정당 대표, 정부 인사 등이 110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난해 10주기 추도식은 2만명 상당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노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이 겹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화제가 됐었다.이번 추도식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추도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낭독한다.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이사장이 대표 헌화와 분향한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이해 노무현재단에서 특별 제작한 영상 ‘노무현의 리더십’과 시민 207명이 함께 부르는 특별 영상 ‘2020 시민합창-대통령과 함께 부르는 상록수’도 상영된다. 행사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정당 대표들이 참석한다. 보수 야당 대표급 지도부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4년 만이다. 2015년에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당시 김무성 대표, 2016년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했었다. 한명숙 前총리 추도식 참석정치자금 수수 입장 밝힐 듯 한명숙 전 총리도 추도식에서 온다. 한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 검찰의 진술조작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8주기 추도식 때 밝힌대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그립고 보고 싶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노 전 대통령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밝혔었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다. 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9년 만에 정계로 복귀하는 강원도 원주갑 국회의원 당선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도 함께 자리한다. 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낙연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김태년 원내대표 등도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초청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