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한대행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슈퍼주니어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준금리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합계출산율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팔레스타인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4
  • 미얀마 군부 소수민족 반군 공세에 밀려…“약해 보이고 물리칠 만해”

    미얀마 군부 소수민족 반군 공세에 밀려…“약해 보이고 물리칠 만해”

    “이제 약해 보이고, 물리칠 만해 보인다.” 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가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등 북부 샨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협공에 고전을 면치 못해 미얀마의 사실상 내전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접경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한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집권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샨주의 3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은 지난달 27일 합동 공격을 개시해 미얀마군 기지 수십 곳과 중국과 국경 무역 물자가 통과하는 주요 도로 등을 점령했다. BBC는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겪은 가장 심각한 패배”라며 “이번 공격은 샨주 무장 반군들이 군정을 전복시키고 민주적 통치를 회복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한다고 처음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얀마는 135개 민족으로 이뤄진 다민족 국가로, 쿠데타 이전에도 자치를 요구하는 소수민족과 정부군 교전이 계속돼 왔다. 쿠데타 이후 카렌족, 카친족, 친족 등의 무장단체들은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와 연대했지만, 샨주 무장단체들은 거리를 두고 독자적으로 움직여 왔다. 그러나 아라칸군 등 3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은 이번 공격을 시작하면서 “억압적인 군사독재를 뿌리 뽑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자신들 영역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쿠데타 정권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이다. 여기에 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다른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가세하면서 미얀마 군정을 향한 공세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NUG는 “모든 국민과 PDF, 소수민족 단체들이 군부독재 타도에 전면적으로 나설 순간이 왔다”고 더 많은 세력의 동참을 촉구했다. 저항 세력이 당장 주요 도시와 핵심 지역은 넘보지 못하지만, 외곽 지역 공세는 성과를 내고 있다. 샨주 무장단체들이 중국과의 국경무역 거점인 친쉐호 등 주요 마을을 점령했고, NUG는 사가잉주 까울린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군정은 지상전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전투기 등을 이용해 반격하고 있지만, 빼앗긴 지역을 되찾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쉐 군정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부가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나라가 여럿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전날 국가방위안보위원회(NDSC)에서 말했다고 관영지 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가 전했다. 앞으로 주목할 변수로는 군정을 지지해온 중국의 태도와 샨주의 또 다른 무장단체인 와주연합군(UWSA)의 행보가 꼽힌다. 사태를 주시하던 중국은 국경 지역 교전으로 자국 사상자가 나온 데 대해 엄중 항의했다. 지난 4일 미얀마군이 발사한 포탄이 중국 측 영토에 떨어져 중국인 1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 중국 외교부는 국경 지역 충돌과 관련해 즉각 싸움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북부 지역 무장단체들은 중국으로부터 직접적인 요청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UWSA는 중국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샨주의 또 다른 소수민족 무장단체로, 현대식 무기와 2만명의 병력을 보유했다. 샨주에서 가장 강력한 무장단체로 꼽히는 이들은 그동안 정부군과 휴전 협정을 맺고 무력 충돌을 피해 왔다.
  •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기싸움… 공수처 폐지론자 vs 尹 징계위원장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기싸움… 공수처 폐지론자 vs 尹 징계위원장

    임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후임 인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와 차기 공수처장 인선이 상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4일째 공석인 대법원장에 이어 오는 10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퇴임 후 헌재도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면서 공수처장마저 공석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후보자 추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천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당연직 3명과 여야 교섭단체에서 2명씩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총 7명이다. 공수처는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과 해병대 제1사단 채 상병 사망 사고 수사 외압 의혹 등 민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여야 간 후보 추천을 두고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우선 국민의힘은 공수처에 비판적인 인사로 추천위원을 구성했다. 대구지검장 출신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는 공수처 초대 수사자문단장으로 활동하며 공수처에 반성과 성찰, 개선을 요구해 온 인물이다. 공수처 폐지론자로 알려진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는 2020년 1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위헌적 수사 기구가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됐다”며 헌재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인물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기 법무부 요직에서 활동했던 인사로 추천위원을 구성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이상갑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 변호사는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인권국장과 법무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12월 ‘윤석열 총장 징계위원장’을 지냈다. 야당은 민주당 주도로 설치된 공수처의 2기 수장만큼은 진보 성향 인사를 추천해 대통령과 검찰을 견제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수처법상 의결 정족수가 완화돼 추천위원 5명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한 만큼 여당 주도로 후보 추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여야가 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해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차기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뒷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8일 위촉…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삼각 변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8일 위촉…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삼각 변수’

    임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후임 인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와 차기 공수처장 인선이 상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4일째 공석인 대법원장에 이어 오는 10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퇴임 후 헌재도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면서 공수처장마저 공석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7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처장 후보자 추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천위원은 당연직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3명과 여야 교섭단체에서 각 2명씩 인사 등 총 7명이다. 공수처는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과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사고 수사 외압 의혹 등 민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여야 간 후보 추천을 두고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우선 국민의힘은 공수처에 비판적인 인사로 추천위원을 구성했다. 대구지검장 출신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는 공수처 초대 수사자문단장으로 활동하며 공수처에 반성과 성찰, 개선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공수처 폐지론자로 알려진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는 2020년 1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위헌적 수사기구가 국회에 날치기 통과됐다”며 헌재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인물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기 법무부 요직에서 활동했던 인사로 추천위원을 구성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이상갑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 변호사는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인권국장과 법무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12월 ‘윤석열 총장 징계위원장’을 역임했다. 야당은 민주당 주도로 설치된 공수처 2기 수장만큼은 진보 성향 인사를 추천해 대통령과 검찰을 견제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수처법상 의결정족수가 완화돼 추천위원 5인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한 만큼 여당 주도로 후보 추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여야가 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해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차기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이종석 헌재소장 13일 청문회… 사법부 양대 수장 공백 불가피

    이종석 헌재소장 13일 청문회… 사법부 양대 수장 공백 불가피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야당을 중심으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험난한 문턱 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성 심사를 받고 국회 표결을 통해 임명동의안이 가결돼야 소장으로 임명된다. 이런 일정을 고려하면 유남석 소장이 퇴임하는 10일까지 임명 절차가 완료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장에 이어 헌재소장까지 비는 사법부 양대 수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한 셈이다. 국회 헌재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13일 오전 10시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4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의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당장 10일부터 유 소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데, 이때까지 이 후보자 임명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헌재는 최선임인 이은애(57·19기) 재판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유 소장 후임 재판관이 아직 지명되지 않은 데다 김형두(58·19기) 재판관이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헌재는 당분간 ‘7인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헌재법상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출석하면 심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법률의 위헌 결정과 탄핵 결정, 헌법소원에 관한 인용 결정 등을 내리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해 7인 체제에서는 심리나 선고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한편 청문회에서는 낙태죄 합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절차 위헌·무효 의견 등 이 후보자의 강한 보수 성향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청구한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사건을 친분을 이유로 회피한 것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자의 잔여 임기가 내년 10월까지 약 11개월 정도 남은 것도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연임을 통해 소장 임기 연장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 이종석 헌재 소장 후보자 오는 13일 인사청문회…험난한 문턱넘기 예상

    이종석 헌재 소장 후보자 오는 13일 인사청문회…험난한 문턱넘기 예상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험난한 문턱 넘기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성 심사를 받고,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명 동의안이 가결되어야 임명된다. 오는 10일 유남석 헌재 소장의 임기가 만료하는 점을 고려하면 대법원장에 이어 헌재 소장까지 사법부 양대 수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회 헌재 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6일 전체 회의를 갖고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는 내용의 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4선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의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헌재는 오는 10일 유 소장이 퇴임함에 따라 헌법재판소법 등에 따라 최선임 재판관인 이은애(57·19기) 재판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유 소장의 후임 재판관이 아직 지명되지 않은 데다 김형두(58·19기) 재판관은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까지 거론되면서 최악의 경우 헌재가 당분간 재판관 7인 체제로 운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된다.헌법재판소법상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출석하면 심리가 가능하다. 다만 법률의 위헌결정과 탄핵 결정, 헌법소원에 관한 인용 결정 등을 내리기 위해선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만큼 7인 체제에서의 심리나 선고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한편 청문회에선 낙태죄 합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절차 위헌·무효 의견 등 이 후보자의 강한 보수 성향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검찰총장 재직 때 청구한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사건을 대학 동기란 이유로 회피했던 이 후보자의 소장 적격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의 잔여 임기가 내년 10월까지 약 11개월 정도 남은 것도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연임을 통해 소장 임기 연장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 윤 대통령 “오랜만입니다” 악수…이 대표는 ‘옅은 미소’만

    윤 대통령 “오랜만입니다” 악수…이 대표는 ‘옅은 미소’만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가진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사전환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마주했다. 이날 환담은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 대면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여서 관심이 모아졌다. 그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념식 등에서 마주쳤지만 짧게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지난해에는 민주당이 야권에 대한 전방위 수사·감사 등에 반발해 시정연설 자체를 ‘보이콧’하면서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사전환담도 이뤄지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에 들어섰다.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은 미리 대기 중이던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며 짧게 악수했다. 이 대표는 옅은 미소를 지었지만 따로 답을 하진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환담장에 들어서기 13분 전인 오전 9시 29분쯤 미리 도착한 상태였다.5분 뒤 입장한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상당 기간 (단식으로) 무리를 (했으니) 사후관리를 잘해야 한다. 단식하면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들이 더 애가 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고개만 끄덕였다. 윤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에서 “자리를 만들어준 의장님께 감사하다”면서 “여야, 정부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저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 많은데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한 입장에서 국회가 요청하는 자료를 충실하게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진표 국회의장은 “내가 국회의장이 되고 나서 이렇게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또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는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며 “올해 예산심사 과정에선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여당이 때로는 예산을 편성한 정부에 대해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과 국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예산안이 적기에 준비될 수 있다. 여당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사전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환담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민생 문제와 관련해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에는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자리했다. 5부 요인 중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외 순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관련 얘기를 대통령이 했고, 이재명 대표도 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듣고 민생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얘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사전환담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에게 세 가지 당부를 했다”며 “먼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꼭 만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존중해달라고도 했다. 그간 대통령 거부권을 너무 많이 썼다. 이제는 더 이상의 거부권은 안 된다고 했다”며 “또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의 협치·소통의 장이 될 일상적 논의 테이블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눴고, 시정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도 이 대표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 “정치 바로잡아 보통사람 불이익 없애는 데 힘쓰겠다”

    “정치 바로잡아 보통사람 불이익 없애는 데 힘쓰겠다”

    ■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내년 4·10총선 ‘채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반칙과 특권을 없앰으로써,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일을 막도록 애쓰겠습니다.” 2008년 2월까지 참여정부 마지막 1년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의전팀 행정관으로 근무한 변성완(58)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30일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28일 부산 북구 화명동 한국방송통신대 부산지역대학에서 ‘부산 바라기’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내년 4월 총선을 맞이하는 청사진을 밝혔다. 행사엔 문정수(84) 전 부산시장,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 전재수(52) 민주당 부산 강서갑 의원, 최인호(57) 사하갑 의원 등 정치인들과 시민·당원·지지자 등 1500여명이 다녀갔다. 문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부산뿐 아니라 선거에서 당선하든 아니든 기회만 되면 지역을 떠나버리는 정치인을 흔히 보는데 앞으로 30년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심각한 표정으로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의원도 “부산에선 한때 선거 때 후보를 찾기도 어려워져 따라다니며 읍소하곤 했는데,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자원해 준 보물같은 존재”이라고 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책 ‘부산 바라기’에는 부산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해운대구청 5급 사무관으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 위원장의 삶과 고향에 대한 사랑, 지역 발전을 둘러싼고민이 실렸다. 체신부 말단직으로 강한 자부심을 가졌던 부친의 바람으로 공직의 길을 선택한 사연, 부인인 조규영(58)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얽힌 사연 등 따뜻한 가족 얘기도 담담하게 녹였다. 그는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으로부터 “민생이란 가슴 아픈 곳”이라는 말을 들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되돌아봤다. 나라에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노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희망의 나무가 잘 자라나 후손들에게 미래를 꿈꾸게 하자는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5월 14주기 추도식 주제인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라는 문구를 떠올렸다. 변 위원장은 “부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며 무역의 최전선에서 경제 성장을 주도해 왔다. 바다와 인접해 관광·문화도시로서도 훌륭한 곳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 400만명을 꿈꾸던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노인과 바다’ 소리를 듣는다.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가장 심각하며 매해 1만명의 청년이 떠난다. 도심은 노후화하고, 산업 성장 동력도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변화시킬 ‘게임체인저’ 사업으로 가덕도신공항,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를 꼽았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사실상 없어졌고 두 가지가 남았다.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이 제정됐기 때문에 무조건 하긴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시기다.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월드엑스포는 발표까지 꼭 한 달이 남았는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준비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부산의 확실한 변화·성장을 완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제자유구역 규제 철폐, 4무(무비자·무관세·무규제·무언어장벽) 실현, 국제자유도시, 부산 전역 또는 부울경 지역을 포함하는 ‘도시국가’, 김해공항 이전, 북극항로 개척·활용을 제시했다. 변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말들이다.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힘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제2의 부흥’과 부산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먼저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변 위원장은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부산 해운대구청 문화공보실장으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및 대변인, 부산시 행장부시장, 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2021년 4월 부산시장 보선에선 당대 경선에서 패배해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부산 광역선대본부장으로 뛰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부산시장 후보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득표율 32.23%로 국민의 힘 박형준(63·66.36%) 후보에게 밀렸다.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불송치 “면책특권 적용”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불송치 “면책특권 적용”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특권’을 적용한 것이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의원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경찰은 지난 4월 24일 김 의원을 상대로 한 차례 서면조사를 실시했고, 이후 피소 1년 만인 지난 6일에는 직접 불러 조사까지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 술자리에 있었다는 의혹 자체가 허위 사실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심야에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관련 증거로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첼리스트 A씨가 전 애인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 탐사’는 A씨의 통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 애인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의혹을 부인하며 김 의원과 더탐사, A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별도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도 김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들을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날 ‘더탐사’ 대표 강씨를 검찰에 넘기는 한편, A씨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김 의원과 함께 불송치했다.
  • 대법관 후임 인선도 지연 불가피… 권한대행 “제청 안 한다”

    대법관 후임 인선도 지연 불가피… 권한대행 “제청 안 한다”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4주차를 맞는 가운데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전원합의체 재판장과 내년 법관 정기 인사 권한을 대행하는 대신 자신의 후임 대법관에 대한 제청권은 대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안 권한대행과 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인선 절차는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6일 국회 인준 부결 이후 열흘 넘게 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내년 1월부터 대법관 3인 공석 상태로 김선수 선임대법관이 권한대행에 나서는 파행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법원행정처는 16일 대법원장 권한대행의 대행 범위에 관한 논의를 위해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 번째 대법관회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정했다고 밝혔다. 안 권한대행은 대법관회의에서 “대법원장 권한대행의 권한은 잠정적 성질을 가지는 것으로서 현상 유지가 원칙”이라며 “통상적인 업무에 속하는 사항은 그 권한을 행사하되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사항은 유보하거나 자제하는 방향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선 대법관 임명 제청권 대행 여부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대법관 임명 제청권을 위한 사전 절차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새 대법원장 후보자의 조속한 지명을 요청하기 위한 취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법관 일부가 제청의 사전 절차로 국민 천거 등의 추천 절차 일부라도 진행하자고 의견을 냈으나 법원조직법상 대법원장이 갖는 전원합의체 재판장으로서의 권한과 달리 헌법상 권한인 대법관 임명 제청권은 행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안 권한대행이 직접 자신의 후임자를 추천해야 하는 상황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관 인사와 관련해 법관의 연임은 권한대행의 주재하에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 결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국민의 충실한 재판을 받을 권리 보장 및 전례 등을 참고해 권한대행이 대법원장의 재판장 권한을 대행해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서울신문 10월 10일자 1면>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할 사건의 선정과 선고 여부 등은 권한대행이 사건의 시급성, 필요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개최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오석준 대법관, 이광만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종석 헌법재판관, 조희대 전 대법관, 홍승면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대법원장 적임자로 추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대법원장 권한대행, 후임 대법관 제청 않기로

    대법원장 권한대행, 후임 대법관 제청 않기로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후임 대법관들의 인선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16일 안 권한대행이 대법관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참고해 대행권의 범위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임명 제청권을 위한 사전 절차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2024년 1월 1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관들의 후임 대법관 인선 절차는 부득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대법원장 임명 절차의 추이를 지켜보며 필요한 경우 다시 대행 범위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월 1일까지 후임 대법원장이 임명되지 않는다면 대법관 3명의 공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 6일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로 낙마하면서 사법부 수장의 장기 공백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안 대법관이 선임대법관으로서 대법원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안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의 권한은 잠정적 성질을 가지는 것으로서 현상유지가 원칙”이라며 “통상적인 업무에 속하는 사항은 그 권한을 행사하되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사항은 유보하거나 자제하는 방향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권한대행이 대법원장의 재판장 권한을 대행해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할 사건의 선정, 선고 여부 등은 권한대행이 사건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대법관 회의는 대법원장 공백에 따라 대법원 기능에 장애가 초래될 상황이 발생한 것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신속한 대법원장 임명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 대법원장 대행 ‘대법관 제청’ 등 권한 확대 검토

    대법원장 대행 ‘대법관 제청’ 등 권한 확대 검토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 범위를 논의할 대법관 회의가 16일 열린다. 대법원장의 고유 권한인 전원합의체(전합) 재판장 역할, 후임 대법관 제청 및 이를 위한 준비 작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15일 “지난달 25일에 이어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를 주제로 계속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회의는 16일로 완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관 회의에서는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 제청 절차 여부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관 제청권은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수행할 수 있는 ‘현상의 유지, 관리 범위 내’ 업무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통설이다. 다만 사법부 수장 공백이 연말까지 지속될 때를 대비해 국민 천거 공고나 대법관후보추천위원 위촉을 위한 추천 공고 같은 형식적 사전절차 개시 수준에서 검토될 여지가 있다. 안 권한대행도 이에 대해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하겠지만 결국은 필요성, 긴급성, 상당성에 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대법원이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전합 심리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그에 대한 논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10월 10일자 서울신문 1면>. 통상 대법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선 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합 선고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안에 따라 대법관 다수 의견이 모이면 전합 심리를 기존처럼 진행하고 선고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대법원 사건 배당에 관한 내규’를 개정해 권한대행에게 배당되는 새로운 사건 수를 줄이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권한대행에게 주심 사건으로 배당하는 양을 2분의1 범위에서 줄이거나 아예 배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권한대행을 맡은 안 선임대법관이 주심인 사건은 300여건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이 내규 개정과 대법관 회의를 통해 권한대행 체제 장기화에 대비하고 나선 것은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새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이 더 미뤄질 수도 있어서다. 윤 대통령이 이번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여당 지도부 개편 같은 정치적 상황도 후보자 지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법관 회의에선 이와 별도로 의정부지법과 춘천지법에 각각 가사과를 신설하고 소유권 등기명의인의 인터넷 전자등기사항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규칙 개정안도 안건으로 상정한다.
  • 대법원장 공백에… 與 “국민피해 가중” 野 “尹 인사검증 실패” [막 오른 국감]

    대법원장 공백에… 與 “국민피해 가중” 野 “尹 인사검증 실패” [막 오른 국감]

    대법 “판결 투표, 심판 대상 아냐”김태우 측 ‘보복판결 심판론’ 반박 여야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따른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의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부결 투표로 인해 국민이 보는 피해가 가중됐다고 야당을 성토했지만, 민주당은 부적격 인사를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인사 검증 실패를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법원행정처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감에서 “자칫 사법부의 장기 부실 운영을 초래했을지 모르는 후보자를 지명해 사법부의 신뢰 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을 국회가 막아선 것”이라며 “잘못된 인사 추천을 대통령이 하면 바로잡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도 “여태 이분처럼 매우 많은 문제가 생긴 후보자가 대법원장 후보자로 거론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부결 당론 채택은 정부와 여당에 우리 입맛에 맞는 대법원장을 임명하라는 공개적 의사표시”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중대 범죄 혐의를 받는 당대표에 대해서는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쓰면서도 지키려고 애쓰면서 대법원장의 경우 정쟁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감장에 대신 출석한 안철상 권한대행(선임 대법관)은 “사법부의 어려운 상황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상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측이 꺼낸 ‘보복 판결 심판론’에 대해 “법원 판결은 투표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 처장은 ‘대법원이 무엇을 보복했느냐. 보복 판결이 맞느냐’는 의원 질의에도 “1, 2, 3심 재판부가 모두 그런 것 없이 판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하며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것을 두고 ‘보복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 대법원장 공백에…與 “국민 피해 가중” vs 野 “尹 인사 검증 실패”

    대법원장 공백에…與 “국민 피해 가중” vs 野 “尹 인사 검증 실패”

    여야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로 인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의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부결 투표로 인해 국민의 피해가 가중됐다고 야당을 성토했지만, 민주당은 부적격 인사를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인사 검증 실패를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대법원 법원행정처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자칫 사법부의 장기 부실 운영을 초래했을지 모르는 후보자를 지명해서 사법부의 신뢰 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을 국회가 막아선 것”이라며 “잘못된 인사 추천을 대통령이 하면 바로잡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도 “여태까지 이분처럼 매우 많은 문제가 생긴 후보자가 대법원장 후보자로 거론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부결 당론 채택은 정부와 여당에 우리 입맛에 맞는 대법원장을 임명하라는 공개적 의사표시”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중대 범죄 혐의를 받는 당 대표에 대해선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쓰면서도 지키려고 애쓰면서 대법원장의 경우 정쟁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장에 대신 출석한 안철상 권한대행(선임 대법관)은 “사법부의 어려운 상황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상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측이 꺼낸 ‘보복판결 심판론’에 대해 “법원 판결은 투표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 처장은 ‘대법원이 무엇을 보복했느냐. 보복 판결이 맞느냐’는 의원 질의에도 “1, 2, 3심 재판부가 모두 그런 것 없이 판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하며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것을 ‘보복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 강서구, 지능화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총력

    강서구, 지능화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총력

    서울 강서구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부동산 계약 전 꼭 알아야 할 전세사기 유형과 대처법, 피해자 지원사업, 안심전세 앱 주요 기능 등을 구 홈페이지 전용 공간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 또 전세계약 유의사항과 피해자 결정신청 방법 등 관련 사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동주민센터와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1400여명의 공인중개사와 협력을 강화해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아 전세사기 피해를 주로 본 사회초년생 등이 최초 임대차 계약체결 단계부터 사기 피해에 유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사기 예방 정보를 담은 QR 스티커를 배부해 임차인의 계약서에 부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구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피해자 지원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시행할 방침이다. 보증료와 이사비는 입주 시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1회 지원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민간 월세 주택에 입주한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가구당 월 2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개월 지원해 피해자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며 “서민과 청년을 노린 전세사기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법원장 공석에도… 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대법원장 공석에도… 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35년 만의 대법원장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대법원이 판례 변경 등을 다루는 전원합의체(전합) 심리를 기존처럼 진행하고 선고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선 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합 선고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대법원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전합 심리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합 심리는 대법관 각자가 의견을 내고 취합하는 과정인 만큼 재판장인 대법원장이 공석이라도 가능하고 법원조직법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열흘 전에만 일정을 미리 공지하면 언제든지 전합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법원은 또 대법관 의견이 압도적으로 일치한 경우 전합 선고도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이견이 있더라도 소수의견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법관 의견이 팽팽하게 갈릴 경우엔 선고를 보류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13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되는 전합은 6대6으로 의견이 맞설 경우 대법원장이 ‘캐스팅보트’를 쥔다. 따라서 안 권한대행이 이 역할을 하기엔 부담이 있는 만큼 신임 대법원장 부임 때까진 선고를 미룬다는 것이다. 대법원 측은 “대법원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재판”이라며 “재판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 사건들을 포함해 전합 심리를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이 이르면 이번 주 대법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민복기 전 대법원장의 정년퇴임으로 3개월간 공백이 이어졌던 1978년 12월∼1979년 3월에도 4건의 전합 선고를 내린 전례가 있다. 현재 전합이 심리 중인 사건은 총 5건이다. 손해배상의 기준이 되는 ‘일실 수입’(피해자가 잃어버린 장래의 소득)을 한 달에 며칠치로 계산할지에 관한 소송, 마사지업을 의료법상 안마에서 제외해 비시각장애인에게도 허용할지가 쟁점이 된 사건 등이 심리 중이다. 다만 대법원은 이달엔 전례 등을 고려해 전합 심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안 권한대행은 지난달 25일 사법행정사무를 다루는 대법관회의를 열어 대법원장 공석 사태에 대한 대법관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전합 심리·선고에 대해 “대행 체제하에서 이뤄진 사례도 있다. 앞으로 검토돼야 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헌정사상 대법원이 수장 공백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이 정년 퇴임하면서 김두일 대법관이 1957년 12월~1958년 6월 대법원장 직무를 대행한 것이 첫 사례다. 2대 조용순 대법원장이 1960년 5월 임기를 마치고 배정현 대법관이 이듬해 6월까지 권한을 대행한 적도 있다. 이 체제는 역대 최장인 13개월 20일간 이어졌다. 5·6대 민복기 대법원장이 1978년 12월 퇴임한 후 이영섭 대법관이 이듬해 3월까지 권한을 대행하기도 했다. 9대 김용철 대법원장이 1988년 ‘2차 사법파동’으로 물러나자 이정우 대법관은 16일간 권한을 대행했고 11대 김덕주 대법원장이 1993년 부동산 투기 문제로 물러나자 최재호 대법관이 14일간 직을 수행했다.
  • [단독] 대법원장 공석에도…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단독] 대법원장 공석에도…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35년 만의 대법원장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대법원이 판례 변경 등을 다루는 전원합의체(전합) 심리를 기존처럼 진행하고 선고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선 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합 선고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대법원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전합 심리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합 심리는 대법관 각자가 의견을 내고 취합하는 과정인 만큼, 재판장인 대법원장이 공석이라도 가능하고 법원조직법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열흘 전에만 일정을 미리 공지하면 언제든지 전합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법원은 또 대법관 의견이 압도적으로 일치한 경우 전합 선고도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이견이 있더라도 소수의견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법관 의견이 팽팽하게 갈릴 경우엔 선고를 보류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13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되는 전합은 6대6으로 의견이 맞설 경우, 대법원장이 ‘캐스팅보트’를 쥔다. 따라서 안 권한대행이 이 역할을 하기엔 부담이 있는 만큼, 신임 대법원장이 부임 때까진 선고를 미룬다는 것이다. 대법원 측은 “대법원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재판”이라며 “재판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 사건들을 포함해 전합 심리를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이 이르면 이번 주 대법관 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민복기 전 대법원장의 정년퇴임으로 3개월간 공백이 이어졌던 1978년 12월∼1979년 3월에도 4건의 전합 선고를 내린 전례가 있다. 현재 전합이 심리 중인 사건은 총 5건이다. 손해배상의 기준이 되는 ‘일실 수입’(피해자가 잃어버린 장래의 소득)을 한 달에 며칠 치로 계산할지에 관한 소송, 마사지업을 의료법상 안마에서 제외해 비시각장애인에게도 허용할지가 쟁점이 된 사건 등이 심리 중이다. 다만 대법원은 이달엔 전례 등을 고려해 전합 심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안 권한대행은 지난달 25일 사법행정사무를 다루는 대법관 회의를 열어 대법원장 공석 사태에 대한 대법관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전합 심리·선고에 대해 “대행 체제하에서 이뤄진 사례도 있다. 앞으로 검토돼야 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헌정사상 대법원이 수장 공백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이 정년 퇴임하면서 김두일 대법관이 1957년 12월~1958년 6월 대법원장 직무를 대행한 것이 첫 사례다. 2대 조용순 대법원장이 1960년 5월 임기를 마치고 배정현 대법관이 이듬해 6월까지 권한을 대행한 적도 있다. 이 체제는 역대 최장인 13개월 20일간 이어졌다. 5·6대 민복기 대법원장이 1978년 12월 퇴임한 후 이영섭 대법관이 이듬해 3월까지 권한을 대행하기도 했다. 9대 김용철 대법원장이 1988년 ‘2차 사법파동’으로 물러나자 이정우 대법관은 16일간 권한을 대행했고, 11대 김덕주 대법원장이 1993년 부동산 투기 문제로 물러나자 최재호 대법관이 14일간 직을 수행했다.
  • [사설] 대법원장 공백 사태 최소화에 여야 힘 모아라

    [사설] 대법원장 공백 사태 최소화에 여야 힘 모아라

    우려했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현실이 됐다. 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과반 의석의 더불어민주당이 끝내 당론으로 부결 처리한 것이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은 1988년 7월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이후 35년 만의 일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 등을 임명 반대의 이유로 내세웠으나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이재명 대표의 존재감을 높이고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겨냥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뜻이 커 보인다. 사법부 수장의 공백에 따른 혼란을 무릅쓰고 당략을 우선했다는 점에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달 24일 퇴임하면서 시작된 대법원장 공백은 새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 등을 감안하면 최소 한 달 이상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전원합의체 재판이 불투명해졌다. 선임인 안철상 대법관이 대법원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으나 권한의 행사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재판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연말까지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퇴임하는 안 권한대행과 민유숙 대법관 후임 임명 제청과 후속 법관 인사도 어렵게 된다. 지금도 심각한 재판 지연은 더 악화될 판이다. 사법부 수장 공백이 길어질수록 국민 피해만 늘게 된다. 정부·여당은 새 대법원장 인선을 서두르기 바란다. 특히 민주당은 사법부 혼란을 줄이는 데 협력해야 한다. 정말 민생을 걱정하는 정당이라면 후임 대법원장 인사청문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정략적 검증 태도는 버려야 할 것이다. 사법부 혼란에 따른 민생 피해는 아랑곳 않고 내년 총선에서 다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제 입맛에 맞는 사법부를 꾸리겠다는 생각이라면 결코 공당이라 할 수 없다.
  • 새 대법원장 연말에나 윤곽… 대법 “이르면 이번주 대법관 회의”

    새 대법원장 연말에나 윤곽… 대법 “이르면 이번주 대법관 회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6일 국회에서 부결되며 사법부 수장의 ‘장기 공백’ 사태가 현실화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공석 사태가 최소 두 달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통령실은 새 후보자 찾기에 나섰다. 대법원은 이르면 이번 주 다시 대법관회의를 열어 권한대행의 역할과 권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법부 공백으로 인한 재판·행정 업무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안 표결 과정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두 달 이후에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의 사례에서 보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뒤 임명동의안 표결까지 한 달 반이 걸렸다. 대통령실 자체 검증 기간과 국정감사를 포함한 국회 일정 변수 등을 고려하면 연말쯤에나 새 대법원장의 윤곽이 그려질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사법부 수장의 장기 공백에 따른 재판 지연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는 전원합의체(전합)의 심리와 선고에 크게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새로운 법리를 제시할 필요성이 있는 중요 사안을 다루는 전합은 새로운 법률 해석 등의 역할을 하며 하급심 재판뿐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권한대행이 재판장을 맡아 심리를 진행할 수 있으나 전합 역할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선고를 내리는 부담이 크고 전례도 거의 없다. 특히 지난달 25일 열린 대법관회의에서도 당장 이달 내 전합 심리를 열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안철상(66·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권한대행은 지난 6일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는 언제든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대법관회의에서 검토해 나가겠다는 여지를 내비쳤다. 대법원장의 부재는 차기 대법관 임명 제청과 각급 법원장 인사에도 차질을 빚는다. 내년 1월 안 권한대행과 민유숙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돼 이르면 이달 말부터 후임 인선을 시작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선 안갯속이다. 매년 2월 법원장을 포함한 법원 정기 인사도 인선 절차에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후보자를 지명하면 청문회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해 공백 사태를 하루빨리 마무리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국회 국정감사 일정(10일)을 소화한 뒤 다시 대법관회의를 열어 사안의 필요성·긴급성 등에 따라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새 대법원장 연말쯤에나 윤곽…대법 “조만간 대법관 회의 개최”

    새 대법원장 연말쯤에나 윤곽…대법 “조만간 대법관 회의 개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6일 국회에서 부결되며 사법수 수장의 ‘장기 공백’ 사태가 현실화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공석 사태가 최소 두 달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통령실은 새 후보자 인선에 돌입했고 안철상(66·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권한대행은 조만간 다시 대법관 회의를 또 열겠다고 밝혔지만 사법부 공백으로 인한 재판·행정 업무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안 표결 과정까지 생각하면 적어도 두 달 이후에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의 사례에서 보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뒤 임명동의안 표결까지 한 달 반이 걸렸다. 대통령실 자체 검증 기간과 국정감사를 포함해 국회 일정 변수 등을 고려하면 연말쯤에나 새 대법원장의 윤곽이 그려질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사법부 수장의 장기 공백에 따른 재판 지연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는 전원합의체(전합)의 심리와 선고에 크게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새로운 법리를 제시할 필요성이 있는 중요사안을 다루는 전합은 새로운 법률 해석 등의 역할을 하며 하급심 재판뿐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권한대행이 재판장을 맡아 심리를 진행할 수 있으나, 전합 역할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선고를 내리는 부담이 크고 전례도 거의 없다. 특히 지난달 25일 열린 대법관 회의에서도 당장 이달 내 전합 심리를 열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안 권한대행은 지난 6일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는 언제든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대법관 회의에서 검토해 나겠다는 여지를 내비쳤다.대법원장의 부재는 차기 대법관 임명 제청과 각급 법원장 인사에서도 차질을 준다. 내년 1월 안 권한대행과 민유숙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돼 이르면 이달 말부터 후임 인선을 시작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선 안갯속이다. 매년 2월 법원장을 포함해 법원 정기 인사도 인선 절차에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후보자를 지명하면 청문회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해 공백 사태를 하루빨리 마무리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내 다시 대법관 회의를 열고 사안의 필요성·긴급성 등에 따라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법원장 ‘장기 공백’ 현실로…재판 지연 심화 우려

    대법원장 ‘장기 공백’ 현실로…재판 지연 심화 우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이 6일 부결되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에 따른 재판 지연 등 사법부 전반에 걸친 기능 마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가 인사를 둘러싼 극한 대립을 벌이는 가운데 대통령실마저 통합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국민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대법원은 1987년 현행 헌법 이후 세 번째 대법원장 공백 상황을 맞게 됐다. 1988년 6월 김용철 전 대법원장이 ‘2차 사법파동’으로 물러나면서 이정우 대법관이 16일간 권한을 대행했고, 1993년에는 김덕주 전 대법원장이 부동산 투기 문제로 물러나면서 최재호 대법관이 14일간 대법원장의 권한을 대행했다. 현재 권한대행을 맡은 안철상 선임대법관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달 24일 임기를 만료하면서 12일째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일선 법관들도 국회 인준 부결에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방법원의 한 판사는 “어느 정도 예견했지만 처참한 마음”이라며 “가장 정치적이지 않아야 할 기관의 장을 임명하는 일이 정치적 상황 때문에 지연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했다. 한 고등법원 부장판사는 “법원 구성원으로서 엄청나게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며 “정치가 사법을 덮는다는 생각이 든다. 사법부로선 수치스러운 날”이라고 했다. 판사들은 대법원장이 공석이 길어지면서 재판 지연을 비롯한 사법부 전반에 걸친 기능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법원장의 헌법상 권한인 대법관 제청과 법관 임명뿐 아니라 법원조직법상 권한인 전원합의체 재판장과 판사 보직권 등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특히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이 내년 1월 1일 퇴임하는 만큼 연말까지도 대통령실과 여야 간 인사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법원 소부 재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고등법원 판사는 “신임 대법관 인선이 제때 되지 않으면 상당히 큰 문제”라며 “대법원에 가뜩이나 사건이 많은데 적체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법관 정기 인사도 통상 11~12월부터 준비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결정권자가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인사 대상자들도 불안해하면서 본인들 업무에 집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법부의 권위가 실추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재판에 대한 신뢰가 저해되고, 사법부가 정치적 공격 대상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온다. 지방의 한 부장판사는 “착잡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거 같다. 인사·행정권자가 없는 것은 상상해본 적이 없는 일”이라며 “권한대행 체제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 전에 없던 상황을 법률 해석을 해가면서 끌어가야 하는 거니까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