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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2004] 사격남자 50m 결승 진종오 銀

    [아테네 2004] 사격남자 50m 결승 진종오 銀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아….”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 경기가 벌어진 마르코풀로사격장.본선을 2점차 1위로 통과한 진종오(25·KT)의 7발째 점수가 전광판에 뜨자 관중석에서 탄식이 터져나왔다.점수는 6.9점.평소보다 3점 이상이나 낮았다.진종오도 순간 눈을 감으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결국 2위로 결선에 오른 미하일 네스트루에프(러시아)가 8.9점을 쏴 오히려 1.4점 앞서기 시작했다.한 번 역전된 점수는 끝까지 뒤집어지지 않았다.단 한 발의 실수로 눈 앞에 둔 금메달이 은색으로 바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진종오는 17일 아테네올림픽 사격 남자 50m권총에서 본선 567점을 쏴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페이스가 흔들려 합계 661.5점으로 네스트루에프(663.3점)에 이어 2위에 그쳤다.북한의 김정수(28)는 합계 657.7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이로써 올림픽 권총 종목 사상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또 이번 올림픽 한국선수단 첫 은메달이자 전날 여자 트랩에서 동메달을 딴 이보나(23·상무)에 이어 사격 두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사격은 그동안 남자 소구경소총 복사의 이은철과 여자 공기소총의 여갑순 등이 금메달을 따냈으나 권총 종목에서는 노메달에 머물렀었다. 결선 시작 전만 하더라도 그의 금메달은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본선에서 8점 짜리만 두번 쐈을 뿐 나머지 58발을 9점 이상 과녁에 맞히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2위 네스트루에프와는 비교적 큰 2점차. 결선 초반의 페이스도 나쁘지 않았다.1,2번째 격발까지 점수차를 그대로 유지했다.그러나 끝내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세번째 격발에서 7.6점을 쏴 추월을 허용했다.5,6번째 격발에서 10점 이상을 기록해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결국 7번째 격발에서 통한의 6.9점을 쏴 재역전당했다. 불운도 겹쳤다.7번째 격발 때 전자식으로 작동되는 방아쇠를 당겼지만 불발된 것.방아쇠에 부착된 센서용 렌즈를 손가락으로 완전히 가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급한 마음에 다시 격발했지만 과녁 중앙을 한참 벗어났다. 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인 네스트루에프는 전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무표정한 얼굴로 마지막 발을 만점에 가까운 10.6점을 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window2@seoul.co.kr
  • [아테네 2004] 중국 미국·러시아 제치고 선두질주 ‘금10’

    아테네에 황사 바람이 거세다. 초반 레이스에서 중국세가 만만치 않다.미국 러시아 등 ‘스포츠 제국’들을 제치고 각 종목 시상대에 오성홍기를 휘날리고 있다.수십년 동안 계속된 미·러 양강 체제에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대회 닷새째인 18일 오전 1시 현재 중국의 성적은 단독 선두.금메달이 10개(은 4,동 1)를 넘어섰다.지금까지 나온 40개의 금메달 가운데 4분의1을 쓸어담았다.2위 호주(금 6개,은 2개,동 5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중국 금메달 성적표에는 종목의 ‘편식’도 없다.사격 다이빙 역도 유도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을 캤다.사격 여자트랩과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를 제외하고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수영에서만 딴 호주와는 실속 자체가 다르다. 중국의 초반 강세는 대회 전부터 예상됐다.사격 다이빙 등 중국의 강세 종목은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시작되기 때문. 눈여겨 볼 대목은 그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2000시드니대회 나흘째 중국의 순위는 3위.금메달도 이번 대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개에 불과했다.1위는 부동의 챔피언 미국(6개)이었다. 중국의 상승세는 사격에서의 선전이 가장 컸다.금메달을 쏜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과 여자 10m 공기소총 등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종목이다.시드니대회에서 따지 못한 수영 여자 100m 평영 금메달도 의외의 수확이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의 행보는 ‘굼벵이’ 수준이다.미국은 마이클 펠프스를 비롯,수영의 부진 속에 금메달 3개만을 따내며 4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세계 최강으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농구 ‘드림팀’도 푸에르토리코에 일격을 당해 금빛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러시아는 사격에서 딴 금메달 2개와 은 5개,동 2개가 전부.스포츠 강국으로서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물론 미국과 러시아는 강세 종목인 육상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메달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중국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30개 이상의 금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를 제치고 올림픽 2위의 자리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2008베이징올림픽 종합 우승.이를 위해 전력 약화를 무릅쓰고 베테랑 대신 유망주 중심으로 이번 올림픽 선수단을 꾸렸다.13억명이라는 ‘마르지 않는’ 인적 자원과 20여년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른 ‘두둑한 지갑’은 무엇보다 큰 밑천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세계 체육계가 미·러 양강에서 중국을 포함한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테네 통신] 北 김정수 “동메달 만족 못해”

    남자사격 권총 5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북한의 김정수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림픽에 처음 나왔다고 3등하라는 법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금메달이 아니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우리는 은·동메달을 장려하지 않는다.”는 그는 “나중에 금메달을 따겠다.”고 강조.
  • [스코어보드]

    ●테니스 이형택·조윤정 1회전 통과 이형택과 조윤정(이상 삼성증권)이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이형택은 15일 남자 단식 1회전(64강)에서 세계 44위인 마리아노 사발레타(아르헨티나)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조윤정도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카이아 카네티(에스토니아)를 맞아 2-0으로 이겼다. ●‘최강 듀오’ 김동문·나경민 순항 ‘최강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 조가 15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네덜란드의 크리스 부릴-로테 부릴 조를 2-0으로 제압했다.1번 시드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나 조는 이로써 16일 영국의 나산 로버슨-게일 엠스 조와 4강 티켓을 다툰다. ●女양궁 윤미진·이성진 32강 진출 디펜딩 챔피언 윤미진(경희대)과 새내기 이성진(전북도청)이 15일 양궁 여자 개인 64강전에서 한나 카라시오바(벨로루시)와 라미아 바나샤위(이집트)를 각각 162-155,164-127로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한국의 개인전 6연패를 일궈낼 것으로 기대되는 윤미진은 17일 32강전에서 마쓰시다 사야미(일본),이성진은 엘피다 로만치(그리스)와 맞붙는다. ■ 농구 ▲여자 B조 중국(1승) 71-54 한국(1패) ■ 핸드볼 ▲남자 A조 스페인(1승) 31-30 한국(1패) ■ 배구 ▲여자 A조 이탈리아(1승) 3-0 한국(1패) 그리스(1승) 3-0 케냐(1패) 브라질(1승) 3-0 일본(1패) ▲여자 B조 독일(1승) 3-2 쿠바(1패) 러시아(1승) 3-0 도미니카(1패) ■ 유도 ▲남자 60㎏급 (1)노무라 다다히로(일본·우세승) ▲여자 48㎏급 결승 (1)다니 료코(일본·절반승) ■ 사격 ▲여자 10m공기소총 (1)두리(중국)502점 ▲남자 10m공기권총(1)왕이푸(중국)690점 ■ 펜싱 ▲여자 에페 8강전 일디코 만타(헝가리) 15-9 김희정(한국) ■ 수영 ▲여자 계영 400m (1)호주 3분35초94 ▲여자 개인혼영 400m (1)야나 클로츠코바(우크라이나)4분34초83
  • [내일의 한국경기]

    ■ 테니스 ●남녀단식 1회전(이형택 조윤정·이상 오후 4시) ■ 유도 ●여자 52㎏급(이은희)●남자 66㎏급(방귀만·이상 오후 4시30분) ■ 요트 ●470급 2차경기(김대영 정성안·오후 7시) ■ 사격 ●여자 10m공기권총(안수경 박아영·오후 3시) ■ 수영 ●여자 배영100m 예선(심민지·오후 4시)●남자 자유형200m 예선(한규철·오후 4시20분)●여자 평영 100m 예선(이지영·오후 4시54분)●여자 혼영400m 예선(남유선·오후 5시41분)●남자 배영100m 예선(성민·오후 5시15분) ■ 펜싱 ●여자 개인 에페 준결승·결승(16일 오전 0시 30분)
  • [오늘의 한국경기]

    ■ 유도 ●여자 48㎏급(예그린)●남자 60㎏급(최민호·이상 오후 4시30분)※최민호-노무라 다다히로 금 경쟁 ■ 배드민턴 ●여자단식 32강전(전재연 서윤희)●혼합복식 32강전(김동문 나경민·이상 오후 3시30분) ■ 사격 ●여자 10m공기소총(서선화 조은영·오후 3시)●남자 10m 공기권총(이상도·오후 6시)※서선화 대회 첫 금 도전 ■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김방현·오후 4시)●여자 접영 100m 예선(박경화·오후 4시30분)●남자 자유형 400m 예선(박태환·오후 4시58분)●여자 혼영 400m 예선(남유선·오후 5시41분)●남자 평영 100m 예선(유승현·오후 6시15분) ■ 탁구 ●남녀 복식(유승민 이철승 등 오후 5시)●남녀 단식(오상은 등 오후 5시45분) ■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 예선(오은석·오후 4시) ■ 체조 ●남자 단체 예선(김승일 등 오후 6시30분) ■ 복싱 ●라이트헤비급 32강전(송학성·오후 9시) ■ 요트 ●470급 1차경기(김대영 정성안·오후 7시) ■ 배구 ●여자예선 이탈리아전(15일 오전 1시30분)※28년만의 메달권 진입 시동
  • ‘마이너리티’는 신화를 꿈꾼다

    ‘마이너리티’는 신화를 꿈꾼다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마이너리티의 꿈도 이루어질까.’ 108년 만에 ‘신들의 땅’ 아테네로 귀환한 올림픽.사상 처음으로 202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모두가 출전한 아테네올림픽은 14일 새벽 메인스타디움에 성화가 타오르면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28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수는 모두 301개.1만명이 넘는 출전 선수 가운데 격렬한 경쟁을 뚫고 시상대 맨 위에 서서 조국의 국기를 바라보며,국가를 울려퍼지게 할 선수는 금메달 수만큼도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은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깊은 의미를 안겨 준다.‘올림픽패밀리’는 시상대 위에 선 선수들이 흘렸을 땀과 눈물 못지않게 올림픽 무대에 선 모든 이들,특히 마이너리티가 엮어낼 감동의 드라마를 또렷이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역시 숱한 선수들이 아름다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그들의 목표는 금메달이 아니라 ‘톱10’일 수도 있고,사회적 편견과 소외로부터의 탈출일 수도 있다.‘아는 사람만 아는 쾌거’일지라도 인류 최대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 분명하다. 한국에서는 승마를 비롯,수영 육상 요트 조정 등이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좁히려는 열정의 레이스에 나선다.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 승마는 사상 최초로 장애물 단체전 10위 진입에 도전한다. 88서울올림픽에서 서정균이 개인 마장마술에서 10위,단체 종합마술에서 7위에 오른 뒤 올림픽과 인연이 끊긴 한국 승마는 삼성전자승마단(손봉각 주정현 우정호 황순원)이 2003국제장애물경기대회에서 단체 2위에 올라 올림픽 티켓을 따낸 여세를 몰아 본선 진출 15개국 가운데 10위권 진입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수영 여자 자유형 50m와 100m에 출전하는 류윤지(19·서울대 체육교육과)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기록상 한국수영 사상 최초로 8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선(A파이널) 티켓을 딸 가능성이 높기 때문.한국 수영이 올림픽에서 올린 최고의 성적은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 구효진이 기록한 여자 평영 200m 11위인 만큼 결선 진출만으로도 결코 적지 않은 의미다. 육상 트랙에선 남자 세단뛰기의 박형진(21·한체대)에게 사상 첫 8강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세계기록(18.29m)과는 여전히 아득하지만 지난 4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16.66m로 올림픽 B기준기록(16.55m)을 통과한 여세를 몰아 상승세를 보일 경우 결코 불가능한 목표만도 아니다. 이밖에 시드니대회 때 20위권에 그친 요트와 남자 싱글스컬의 함정욱(19·수자원공사)과 여자 싱글스컬의 이윤희(18·충주여고 3년) 등 단 2명이 출전하는 조정도 만년 꼴찌에서 벗어나 사상 첫 10위권 진입을 이루겠다는 투혼을 불사른다. ●아프간 여자선수 기수선발 ‘영예’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면 사회적 냉대를 이겨내거나 전쟁의 상흔을 딛고 아테네로 달려온 선수들이 올림픽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만든다.여성에 대한 냉대가 심했던 탈레반 정권 하에서 성장한 아프가니스탄의 여자유도대표 프리바 라자예(18)는 체육관 대신 방안이나 싸구려 극장에서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온 끝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었다.라자예는 개회식 기수로 선발되는 영광도 움켜쥐었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이란 최초의 여자선수 나심 하산푸르(19)도 신체 노출을 허용하지 않는 이슬람 율법 때문에 검은 히잡(머릿수건)을 두르고 경기에 나서지만 ‘금기’에 대한 도전에 성공했다. ●이라크 수영선수 목숨걸고 출전 이라크 수영선수인 모하메드 압바스(26)는 아테네행 자체가 목숨을 건 도전이었다.전쟁기간 한 달을 집안에서 숨어지냈고,전쟁 뒤에는 미군 휴양지에서 군인들에게 강습을 하며 올림픽 준비를 해온 그는 위험한 도로를 피하기 위해 호주 공군기를 얻어 타고 이라크를 빠져 나와야 했다. 한편 8년 만의 ‘톱10’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14일 오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서선화와 조은영(이상 울진군청)이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하고,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유도의 최민호(60㎏급·창원경륜공단)도 정상을 노린다. window2@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2004]명마 7억… “우리는 귀하신 몸”

    ‘스포츠 장비에도 명품이 있다.’ 올림픽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제전이다.하지만 최근의 올림픽은 ‘돈’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으며,특히 몇몇 종목들은 장비 가격이 상상을 초월해 ‘금 사냥을 위한 돈싸움’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장비에도 ‘귀족’과 ‘명품’이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28개 종목 가운데 장비 하나만으로 큰 관심을 끄는 종목은 승마.“명마 한 필이 메달 색깔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말에 대한 의존도는 절대적이다.국가대표 선수들의 국내용 경기마는 보통 2억원을 호가한다.그러나 이번 올림픽 장애물경기에 출전할 5마리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5월 마필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지는 그랑프리경기를 통과한 말은 7마리.이 가운데 5마리가 ‘귀한 몸’을 아테네에서 드러낸다.3마리는 5년전 30만∼50만유로(약 4억 3000만∼7억원)에 구입한 명마들이다.현재의 시가는 이를 훨씬 웃돈다.나머지 2마리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독일로부터 3년간 장기로 빌린 말.임대료만 월 4만유로(약 5700만원)선으로 알려져 2필의 몸값은 40억원을 훌쩍 넘는다. 수상종목의 귀족은 단연 요트다.최고급인 크루저급에서 미스트랄급까지 다양하지만 최소한 4000만원은 기본이다.올림픽 전용 요트는 선체와 돛대의 재질 등이 개발을 거듭하면서 한 척당 5000만원은 줘야 한다. 주로 독일에서 수입하는 조정의 경우도 1인승의 경우 2000만원은 들여야 레이스를 제대로 펼칠 수 있다.사이클과 사격도 만만찮다.사이클의 경우,벨로드롬이나 도로경기용 구분없이 가격은 1000만원 이상.가장 가볍다는 티타늄 재질의 몸체만 700만원선이고,가장 중요한 바퀴는 한 세트에 300만원은 줘야 한다. 사격의 경우,소총이나 권총은 300만원 정도지만 클레이로 넘어가면 얘기는 달라진다.한 정에 1000만원 정도.그러나 실탄값은 한 해에 1000만원 이상 들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종목으로 꼽힌다. 이들에 견줘 ‘금밭’으로 통하는 양궁은 장비의 국산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져 200만원 정도면 메달을 쏠 수 있다.조준기와 평행기 등 소모품을 포함해도 300만원선.화살도 10만원 이하다.게다가 사격의 실탄처럼 소모품이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도 ‘효자 종목’으로 불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찰, 권총대신 가스총휴대 추진

    경찰청은 5일 경찰관 피살 사건을 계기로 일선 경찰의 총기사용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총기 대체무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 대체무기로 가스탄 권총,고무총탄 권총,가스발사 삼단봉 등이 검토되고 있다.경찰은 내부 심사를 거친 뒤 적절한 대체무기를 선정,경찰관이 항상 소지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일선 경찰서는 총기를 보관하고 있으나,형사 외근요원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황실장의 결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경찰 관계자는 “대체무기를 휴대하고 다니면 위급한 상황이 갑작스럽게 닥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가스총으로 공포탄 발사” 결론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 조사과정에서 발생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문사위)와 국방부 특별조사단(특조단)간의 ‘총기위협’ 논란은 양측의 과잉대응으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30일 감사원 감사결과 판명됐다. 감사원은 지난달 14일 의문사위와 특조단을 상대로 총기발사 논란과 양측의 회유·협박성 발언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이같이 결론내렸다. 감사결과,국방부 검찰담당관 인모 상사가 지난 2월26일 의문사위 직원들에게 허 일병에 대한 자료반환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권총을 발사했다.’는 의문사위측의 주장과는 달리,인 상사의 주장대로 ‘가스발사총’(YSR007)에 공포탄을 넣어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감사원은 그러나 의문사위 직원들이 인 상사의 부인을 폭행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인 상사가 의문사위 직원들에게 수갑을 채우는 등 과잉 대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의문사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확인 및 소명절차를 거치지 않고 ‘권총발사’ 등을 언론에 일방적으로 발표한 점과,실지조사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주의를 촉구키로 했다. 국방부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미확인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국가기관의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보하고,특조단장의 수사기록 파기·반납 지시를 어기고 국가공문서를 1년 6개월동안 집에 보관하고 과잉대응한 인 상사에 대해 인사상 조치를 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절도용의자 경찰 총에 숨져

    경찰이 현금지급기 연쇄 절도사건 용의차량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용의자 1명이 숨져 경찰의 과잉대응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6분쯤 대전시 동구 용운동 주공아파트 인근 동부순환도로에서 순찰중인 경찰관 2명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수배차량 ××나 5738호 검정색 매그너스 승용차를 발견,탑승자 2명에게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이 시동을 걸고 그대로 달아나자 38구경 권총 공포탄 2발,실탄 5발을 발사했다. 현장에서 사라졌던 용의차량은 20여분 뒤 이곳으로부터 2㎞ 정도 떨어진 같은 동 H가든 근처에서 발견됐으며,운전석에 탄 용의자 고모(26·전북 군산시 나운동)씨는 왼쪽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발견 당시 용의차량은 왼쪽 뒷바퀴가 펑크 나고 오른쪽 뒷문과 트렁크 사이에 탄흔이 있는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달아나는 용의차량을 향해 실탄을 5발이나 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용의자들이 무기를 사용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검문하는 순간 승용차 시동을 걸고 달아났기 때문에 순찰차로 계속 쫓거나 다른 경찰관에게 연락해 도주로를 차단,검거할 수 있었는데도 너무 성급하게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제10조 4)은 경찰관의 무기사용을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자로 충분히 의심되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동시에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로 무기사용 조건을 엄격히 하고 있다. 또 지난 5월26일 대법원은 경찰에 대한 위협이나 저항없이 단순 도주하는 용의자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총기를 사용해 부상을 입혔다면 ‘사회통념상 총기사용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전동부서 이동주 형사과장은 “검문할 때 차 시동을 건 뒤 갑자기 차 방향을 돌리면서 경찰관을 밀쳐낸 위급한 상황이어서 총을 쐈다.”며 “절대 과잉대응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고씨의 부검을 의뢰하고,도주차량을 정밀 감식해 총알의 발사지점과 관통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용의차량은 지난 14일 새벽 충남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공주영상정보대학에서 발생한 현금지급기 절도미수사건에 사용된 차량으로 지목돼 수배됐으며,지난 12일 전북 익산의 한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승용차 안에는 무전기 2개와 붉은색 모자 1개,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이 있었다. 승용차 조수석에 탔다가 야산으로 달아난 남자는 전북 익산에 사는 도모(26)씨로 고씨와 교도소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씨는 180㎝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정색 야구모자와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지난 2월19일 전북 군산시 호원대에 설치된 현금지급기에서 470만원이 털린 것을 시작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전북과 대전·충청지역 9개 대학 현금지급기에서 5400여만원이 도난당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감사원 ‘총기논란’ 특감착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방부는 13일 “상대가 거짓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녹취록을 각각 공개했다.국가기관끼리의 볼썽사나운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자 감사원이 공직기강을 세운다는 차원에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감사원 특감의 초점은 국방부 조사관이 위협에 사용한 것이 권총이냐,가스총이냐에 맞춰질 것 같다. ●“부드러운 분위기였다.”“아니다,거짓말이다.” 의문사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국방부가 제기한 인길연 상사 부인 폭행 주장을 반박했다.박종덕 의문사위 조사3과장은 “지난 2월 26일 인상사의 대구 자택에서 실지조사를 벌여 자료를 확보할 때 협박이나 폭행은 없었다.”면서 “정당한 절차를 거쳤으며 시종일관 부드러운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박 과장은 조사과정에서 인길연 상사 부인과의 대화 녹취록도 공개했다.박 과장은 “그러나 국방부는 의문사위 조사관이 부녀자를 폭행하고 자료를 강탈한 파렴치범으로 몰았다.”면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상사는 “새빨간 거짓말이다.의문사위 조사관이 사건이 있기 전 10여일 전에도 찾아온 적이 있다.”면서 “이때 녹음한 내용을 짜깁기해 조작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회유·협박 있었다”“참고인 보호차원이다” 인 상사는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수차례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자료를 내놨다.자료에 따르면 박과장이 사건 당일 저녁 인상사를 만나 “이 기회에 옷 벗으시오.내가 국가인권위 4급 공무원으로 특채시켜 주겠다.대통령 오른팔이라는 모씨가 K대 선배인데 허일병 사건 함께 해결하고 내가 청와대 들어갈 때 도움을 주겠다.”라고 하는 등 전화와 집으로 찾아와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과장은 “인씨가 몇차례 ‘군 내부 누군가로부터 위협·도청·협박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 하는 바람에 그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공적자료”“개인자료” 의문사위의 정은성 조사관은 인상사가 갖고있는 자료의 성격에 대해 “개인자료가 아니라 진상규명과 관련된 공적 자료”라면서 “자료에는 국방부 특별조사단장이 사인한 공식문서,참고인 진술조서,내부토의자료,업무일지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DBS파일’이라 적힌 2권도 있었다며 “인상사가 DBS는 ‘Dirty Black Secrit’로 특조단이 허일병 사건을 은폐하려는 자료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신속한 감사착수 감사원은 이번 사건에 특별조사국 요원 7명을 열흘간 일정으로 투입키로 했다.남일호 특별조사국장은 “국방부 관계자가 권총을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문사위는 이날 인 상사가 총기발사 사건일 이전에 국방부 특별조사단장 정모 대장과 4차례 전화통화를 한 내역을 공개함으로써,“일개 상사에 불과해 대장과 전화통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인 상사의 기자회견의 일부 내용을 뒤집었다. 조승진 강혜승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녹취 폭로전/우득정 논설위원

    20년 전에 발생한 허원근 일병의 사망사건을 둘러싸고 국가기관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방부 간에 이전투구식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느닷없이 육군 대장이 살벌한 ‘협박범’으로 등장하더니 무단침입에 절도,권총 발사 위협,회유 공작,정권 실세 거론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극적인 요소들이 쏟아지고 있다.그것도 말로만 떠벌리는 게 아니라 ‘녹음’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도 함께 제시된다.한쪽에서 녹취 내용을 공개하며 공세를 펼치면 다른 편에서는 즉각 다른 녹음 내용으로 되받아치는 식이다. 주요 등장인물인 의문사위 조사관,국방부 특별조사단 수사관,특조단장 등은 자신들의 표현에 따르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만나 업무 협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모든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그리고 4개월 뒤 폭로 공방이 펼쳐졌다.물론 자신들에게 유리하거나 상대편을 궁지로 내몰 수 있는 내용만 공개했다.그러면서도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자신의 선의를 상대편이 악의로 대응하면서 빚어진 해프닝 정도로 돌린다.그러다 보니 정작 핵심인 허 일병의 타살 여부는 실종됐다.감사원이 특감에 돌입하겠다는 것도 의문사를 둘러싼 두 기관의 공방이 도리어 수많은 의문을 낳고 있기 때문이리라. 녹취록을 둘러싼 진실의 공방은 국민의 정부 시절 ‘최규선 게이트’ 때 절정을 이뤘던 것 같다.최씨는 당시 보호 방편으로 접촉인물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지만 결국 아무런 방어막 구실도 못했다.녹음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몰락했다.그 뒤에도 각종 비리 게이트가 터질 때마다 리스트 못지않게 녹취록과 파일도 단골 메뉴처럼 오르내렸다.물고 물리며 서로 배신하는 ‘권력형 음모’라는 구도에 딱 들어맞았던 것이다. 한때 ‘몰카’가 유행하면서 연예인들이 집중 표적이 됐다.그리고 러브 호텔이나 공중화장실 등을 찾았던 보통 사람도 ‘길거리표 비디오’나 ‘인터넷 동영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요즘 휴대전화 하나로 녹음과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니 디지털 문명이 낳은 일그러진 세태라 하겠다. 그럼에도 의문사위와 국방부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추태는 악취가 너무 진동하는 것 같다.감사원의 특감 결과를 기대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총쏘며 협박-자료 훔쳐” 의문사조사 공방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현역 군인이 군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던 의문사위 조사관들에게 권총을 발사하며 협박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하지만 국방부는 “당시 쏜 총은 가스총이었으며 공포탄이었다.”면서 “오히려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가택을 침입한 데다 자료도 훔쳐갔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국가기관끼리 의문사에 대한 진실 규명을 뒤로 한 채 볼썽사납게 폭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의문사위,“권총 쏘며 위협” 의문사위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 특별진상조사단 출신인 인길연(현 국방부 검찰수사관) 상사가 지난 2월 허원근 일병의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던 박종덕 조사3과장 등 조사관 2명에게 권총 한 발을 쏘며 위협하고 수갑을 채웠다고 밝혔다.또 총성과 수갑을 채우는 소리 등 당시 상황이 녹음된 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의문사위는 지난 2월26일 인 상사가 허 일병의 타살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구에 있는 인 상사의 집을 찾아가 부인의 동의 아래 자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또 당시 외출중이던 인 상사는 1시간쯤 뒤 대구 망우공원 부근에서 조사관들을 만나 자료를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하며 허공에 총을 쏜 뒤 수갑을 채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가스총이었다” 반박 박 과장은 “나중에 권총 사진을 보니 쏜 총이 리볼버형 권총이었다.”면서 “분명히 가스총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의문사위는 이 사건에 대해 국방부가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지켜본 뒤 고발 등의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인 상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아내가 혼자 있는 집에 불법으로 침입,아내를 밀치고 폭행한 뒤 자료를 훔쳐갔다.”고 의문사위의 주장을 부인했다.또 “당시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며,조사관들을 만나 주거침입과 절도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통보하고 수갑을 채우려 했으나 멱살을 잡기에 공중을 향해 가스총을 한 발 쐈다.”고 주장했다. 인 상사는 지난 2월26일 오후 10시쯤 “당시 조사관이 ‘이 기회에 옷을 벗으라.내가 국가인권위원회 4급 공무원으로 특채시켜 주겠다.그 정도 능력은 있다.열린우리당 대구 간부 C씨가 K대 선배인데 함께 해결하면 내가 청와대에 들어갈 때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후 면담과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조사관으로부터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당신 죽어.두고 보자.’며 협박을 당했다.”고 말했다. 인 상사는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본인을 수 차례 협박·회유했고 주거 무단 침입,자료갈취 및 폭행을 했기 때문에 명예훼손과 민·형사상 모든 법적인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의문사위와 인 상사,자료 공방도 치열 의문사위는 5월7일 인 상사로부터 라면 1상자 분량의 서류자료를 제출받았으나,인 상사가 “국방부 특조단 조사시 녹취한 참고인 진술 녹취 테이프와 디스켓 등은 파기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인 상사는 “보관한 자료는 특조단 조사 전에 개인적으로 검토했던 자료”라면서 “자살과 타살부분 모두를 검토 비교했으며 특히 타살에 주안점을 두고 분석해 공개시 파문이 일 수 있어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허원근 일병 사건 허원근 일병은 지난 1984년 4월2일 오후 1시20분쯤 육군 모 사단 GOP 철책근무지 전방소대 폐유류고 뒤에서 가슴에 2발,머리에 1발의 총상을 입고 변사체로 발견됐다.국방부는 당시 자살로 결론을 내렸지만 유가족들은 타살 의혹을 계속 제기했다. 1기 의문사위에서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사망은 인정했지만 민주화운동 관련성이 없어 기각됐다.국방부는 이와 관련,지난 2002년 8∼12월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의문사위가 허 일병 사건의 결론을 날조·조작했다.”고 반박했다.2기 의문사위에서도 ‘진상규명’ 불능으로 결론지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軍, 의문사위에 권총발사 사실인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어제 “허원근 일병 의문사를 조사하던 의문사위 조사관들에게 군 관계자가 권총을 발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의문사위가 지난 2월26일 국방부 특별진상조사단 출신 인길연 상사가 허 일병의 타살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씨 집을 실지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이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충격적이다.의문사 규명 과정에서 불거졌다고 하지만 어떻게 국가기관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는가.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우선 권총을 정말로 소지하고,발사했는지 규명해야 한다.권총은 살상무기다.더욱이 인씨는 조사관들을 현행범으로 몰아 주거침입 및 절도혐의로 체포한다고 통보하면서 수갑까지 채웠다고 한다.의문사위측의 주장대로라면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짙다.물론 국방부와 인씨는 “당시 쏜 총은 가스총이었으며 공포탄이었다.”며 권총 발사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이에 의문사위측은 “실탄까지 가지고 있는 것을 봤다.”고 재반박했다.현재로선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 없다.때문에 군 수사기관이나 경찰·검찰 등이 나서 철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그 결과 총기 발사가 사실로 밝혀지면 당사자뿐만 아니라 지휘 계통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군 관계자가 권총이든 가스총이든 쏜 것은 분명 잘못이다.그러나 의문사위측도 왜 이제 와서 발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그런 일이 있었다면 바로 밝히는 게 옳았다.권총까지 발사했다면 몇 달 동안 숨기고 있을 일인가.최근 간첩의 민주화운동 인정과 관련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의문사위다.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총쏘며 협박-자료 훔쳐” 의문사조사 공방

    “총쏘며 협박-자료 훔쳐” 의문사조사 공방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현역 군인이 군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던 의문사위 조사관들에게 권총을 발사하며 협박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하지만 국방부는 “당시 쏜 총은 가스총이었으며 공포탄이었다.”면서 “오히려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가택을 침입한 데다 자료도 훔쳐갔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국가기관끼리 의문사에 대한 진실 규명을 뒤로 한 채 볼썽사납게 폭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의문사위,“권총 쏘며 위협” 의문사위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 특별진상조사단 출신인 인길연(현 국방부 검찰수사관) 상사가 지난 2월 허원근 일병의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던 박종덕 조사3과장 등 조사관 2명에게 권총 한 발을 쏘며 위협하고 수갑을 채웠다고 밝혔다.또 총성과 수갑을 채우는 소리 등 당시 상황이 녹음된 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의문사위는 지난 2월26일 인 상사가 허 일병의 타살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구에 있는 인 상사의 집을 찾아가 부인의 동의 아래 자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또 당시 외출중이던 인 상사는 1시간쯤 뒤 대구 망우공원 부근에서 조사관들을 만나 자료를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하며 허공에 총을 쏜 뒤 수갑을 채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가스총이었다” 반박 박 과장은 “나중에 권총 사진을 보니 쏜 총이 리볼버형 권총이었다.”면서 “분명히 가스총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의문사위는 이 사건에 대해 국방부가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지켜본 뒤 고발 등의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인 상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아내가 혼자 있는 집에 불법으로 침입,아내를 밀치고 폭행한 뒤 자료를 훔쳐갔다.”고 의문사위의 주장을 부인했다.또 “당시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며,조사관들을 만나 주거침입과 절도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통보하고 수갑을 채우려 했으나 멱살을 잡기에 공중을 향해 가스총을 한 발 쐈다.”고 주장했다. 인 상사는 지난 2월26일 오후 10시쯤 “당시 조사관이 ‘이 기회에 옷을 벗으라.내가 국가인권위원회 4급 공무원으로 특채시켜 주겠다.그 정도 능력은 있다.열린우리당 대구 간부 C씨가 K대 선배인데 함께 해결하면 내가 청와대에 들어갈 때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후 면담과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조사관으로부터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당신 죽어.두고 보자.’며 협박을 당했다.”고 말했다. 인 상사는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본인을 수 차례 협박·회유했고 주거 무단 침입,자료갈취 및 폭행을 했기 때문에 명예훼손과 민·형사상 모든 법적인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의문사위와 인 상사,자료 공방도 치열 의문사위는 5월7일 인 상사로부터 라면 1상자 분량의 서류자료를 제출받았으나,인 상사가 “국방부 특조단 조사시 녹취한 참고인 진술 녹취 테이프와 디스켓 등은 파기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인 상사는 “보관한 자료는 특조단 조사 전에 개인적으로 검토했던 자료”라면서 “자살과 타살부분 모두를 검토 비교했으며 특히 타살에 주안점을 두고 분석해 공개시 파문이 일 수 있어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허원근 일병 사건 허원근 일병은 지난 1984년 4월2일 오후 1시20분쯤 육군 모 사단 GOP 철책근무지 전방소대 폐유류고 뒤에서 가슴에 2발,머리에 1발의 총상을 입고 변사체로 발견됐다.국방부는 당시 자살로 결론을 내렸지만 유가족들은 타살 의혹을 계속 제기했다. 1기 의문사위에서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사망은 인정했지만 민주화운동 관련성이 없어 기각됐다.국방부는 이와 관련,지난 2002년 8∼12월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의문사위가 허 일병 사건의 결론을 날조·조작했다.”고 반박했다.2기 의문사위에서도 ‘진상규명’ 불능으로 결론지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불가리아인 2명 또 납치

    이라크 무장단체들이 참전국 국민들을 납치한 뒤 살해 위협을 하는 것이 일상화되다시피 하고 있다.전날 필리핀인을 납치,위협하는 비디오테이프가 방영된 데이어 9일에는 불가리아인 2명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이 방송됐다.하지만 해당국가들은 뚜렷한 대응책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불가리아·필리핀 정부 “굴복 안 할 것” 9일 알자지라방송은 이라크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이 불가리아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했다.이 테이프에는 소총·로켓발사기로 무장한 남자 3명이 ‘미군이 24시간 내에 구금 중인 이라크인을 모두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불가리아 정부는 바그다드의 민간회사에서 트럭운전사로 일하던 불가리아인 2명이 피랍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연합군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거나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불가리아는 약 48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고 있다.필리핀의 놀리 데 카스트로 부통령도 이날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라크 경찰 관계자는 이날 라마디에서 미군의 통역으로 일하던 이라크인 1명이 복면을 한 남자 4명에게 납치됐다고 밝혔다. ●일상화되는 납치·살해위협 이라크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외국인 납치가 끊이지 않고 있다.4월12일 인질로 잡혔던 이탈리아인 4명 가운데 1명이 권총으로 살해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미국인 닉 버그가 참수됐고,지난달에는 레바논인 2명과 미국인 폴 존슨,한국인 김선일씨가 납치된 뒤 목숨을 잃었다.4월 이후 이라크에서 20건 이상의 외국인 납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당직형사 Q&A

    Q 운전중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이유로 딱지를 끊었습니다.그런데 황당하게 단속이후 경찰관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순찰차를 몰고 현장을 떠나더군요.그래도 됩니까? A 경찰 순찰차량은 긴급차량으로 본래의 임무가 교통단속이나 방범순찰 입니다.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4조에 따르면 긴급자동차가 본래의 용도로 운행되고 있을 때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됩니다.경찰 순찰차량의 탑승자는 몸에 권총,가스총,수갑,경찰봉,음주감지기 등 많은 장비를 착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순찰차량 옆으로 용의자가 달아날때 신속히 추적 검거해야 합니다.안전벨트를 풀다가 용의자를 놓쳐서는 안되겠지요.또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물론 경찰관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부상하거나 사망하기도 합니다.그러나 경찰관은 자신 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범죄자가 흉기를 들고 있다고 해서 경찰관이 돌아서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경찰관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보다 희생과 봉사에 주력하고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성북경찰서 교통지도계 경장 이태호˝
  • 당직형사 Q&A

    Q 운전중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이유로 딱지를 끊었습니다.그런데 황당하게 단속이후 경찰관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순찰차를 몰고 현장을 떠나더군요.그래도 됩니까? A 경찰 순찰차량은 긴급차량으로 본래의 임무가 교통단속이나 방범순찰 입니다.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4조에 따르면 긴급자동차가 본래의 용도로 운행되고 있을 때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됩니다.경찰 순찰차량의 탑승자는 몸에 권총,가스총,수갑,경찰봉,음주감지기 등 많은 장비를 착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순찰차량 옆으로 용의자가 달아날때 신속히 추적 검거해야 합니다.안전벨트를 풀다가 용의자를 놓쳐서는 안되겠지요.또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물론 경찰관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부상하거나 사망하기도 합니다.그러나 경찰관은 자신 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범죄자가 흉기를 들고 있다고 해서 경찰관이 돌아서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경찰관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보다 희생과 봉사에 주력하고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성북경찰서 교통지도계 경장 이태호
  • 베르사체 조카딸 세계 10대부자로

    |밀라노 연합|이탈리아 패션업체 지아니 베르사체의 사주였던 고(故) 지아니 베르사체의 조카딸 알레그라 벡(18)이 30일 삼촌의 유산 절반을 상속받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0대 반열에 올랐다. 18번째 생일을 맞아 벡은 이날 베르사체가 97년 피살될 때 그녀에게 남겼던 2억 3500만달러에 상당하는 베르사체 재산 지분을 상속받으며 이 회사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베르사체는 조카딸인 벡을 ‘작은 공주’라고 불렀으며,베르사체가 마이애미 저택에서 동성애 애인이던 청년에 의해 권총으로 피격될 당시 11세였다. 베르사체는 재산 절반을 벡에게 유산으로 남겼다.나머지 20%는 여동생과 벡의 모친인 도나텔라 베르사체,나머지 30%는 그의 형인 산토 베르사체에게 남겼다. 벡이 이처럼 엄청난 재산을 물려 받으면서 향후 진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미 연기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만큼 가업인 패션산업에 뛰어들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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