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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의원직 사퇴하는 윤희숙…이준석 ‘눈물의 만류’

    [서울포토] 의원직 사퇴하는 윤희숙…이준석 ‘눈물의 만류’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의혹으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다 눈물을 훔지고 있다. 2021. 8. 25
  • ‘부동산 의혹’ 윤희숙, 의원직 사퇴 선언…“대선도 불출마”

    ‘부동산 의혹’ 윤희숙, 의원직 사퇴 선언…“대선도 불출마”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아울러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 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며 “또 국회의원직도 다시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이것이 제가 제 가족과 연루된 문제를 책임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접지 않는다면 본회의에서 윤 의원의 사직안을 표결에 붙여야 한다. 국회법 제135조에 따르면 의결로 의원의 사직을 허가할 수 있고, 사직 허가 여부는 표결로 한다. 사직이 허가 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다수 당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대선 후보(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치열하게 공격한 저의 사직안을 처리해주지 않는다고 예상하긴 어렵다”며 “민주당이 아주 즐겁게 (사직안을) 통과 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의혹을 발표했다. 여기에 윤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도 명단에 포함됐다. 윤 의원 부친은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을 사들인 뒤,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현지 주민에 맡기고 대가를 지불해왔다.
  • 원인불명 화재 복구비 임차인에 요구한 SH…권익위 “가혹한 처사”

    원인불명 화재 복구비 임차인에 요구한 SH…권익위 “가혹한 처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임대주택에 원인불명의 불이 나자 임차인에게 수천만원의 복구비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다. 임차인의 민원을 접수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조사 끝에 “SH의 업무 처리가 임차인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5일 SH와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도봉구의 한 SH 임대아파트 내 A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의 거의 불에 탔다. A씨가 복구비를 문의하자 SH 담당 직원은 “복구비로 3500만원 정도가 나올 수 있다”면서 ‘임차인의 과실에 따른 화재일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본인의 과실로 인한 화재가 아닌데다가 낡은 주택 상태와 비교해 복구 비용이 과다하다며 서명을 거부했다. 그러자 SH는 A씨가 각서 서명과 화재 복구 등 필요한 절차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시주거를 지원하지 않고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A씨는 민간업체에 의뢰해 훨씬 더 적은 비용의 복구비 견적서를 받아 올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 SH의 업무 처리가 서민주거 안정 취지에 반해 임차인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임대차 계약해지 결정을 철회하고 복구비를 다시 합의하라고 SH에 권고했다. SH 관계자는 “임대주택 화재 보험료는 임대료에 포함되는데, 임차인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주택 가치를 회계상 장부가액 기준으로 낮게 책정해 보험 보상이 300만원밖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입주자 전용 공간의 복구비는 본인 부담이 원칙이라는 판례와 내부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당 직원이 내부 규정과 원칙대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다소 지나쳤던 측면이 있다”며 “권익위 권고대로 적정한 복구비를 재산정하고 일부는 (SH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A씨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 세척 안 해도 OK… 폐플라스틱 ‘도시의 유전’이 되다

    세척 안 해도 OK… 폐플라스틱 ‘도시의 유전’이 되다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국민의 97.8%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1.3%는 기업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의무 강화에 찬성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74.8%는 1주일에 2∼3회 이상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고, 특히 24.8%는 매일 1개 이상을 쓴다고 답했다. 우리 사회가 플라스틱에 포위돼 있다. 생활의 편리함으로 사용을 줄이는 게 쉽지 않다. 더욱이 코로나19로 감소 추세이던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재활용 시스템은 나아가지 못했다. 불안한 재활용시장과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 등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원유·가스를 생산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물질 재활용이 가능한 품질 좋은 폐플라스틱이 아닌 소각·매립 대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도시유전(油田)’이 가시화하고 있다. 도시유전은 배출가스가 없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전환이 시작됐다. ●코로나 영향 플라스틱 사용량 급증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823만t에 달한다. 사업장폐기물이 전체의 54%인 443만t으로 가장 많고 생활계폐기물이 39%(323만t), 건설폐기물이 8%(67만t)를 차지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의 66%(542만t)는 재활용되지만 여전히 34%(281만t)는 소각·매립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택배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음식 배달은 약 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폐플라스틱 발생이 15%, 폐비닐은 11% 증가했다. 정부가 플라스틱 원천 감량과 재활용 확대 정책을 강화하면서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 생산 등 일정 성과를 거뒀지만 확산성이 떨어졌다. 더욱이 소각장 및 매립장 건설은 환경 문제에 발목이 잡히고 순환경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으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녹여 섬유나 파이트·재생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물리적(물질) 재활용 방식이다. 여기에 고형연료(SRF)와 시멘트 소성로, 소각 등 열적 재활용이 더해진다. 다만 물리적 방식은 재질별로 방식이 상이한 데다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재활용 횟수가 제한적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생산된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소각’과 전혀 다르다. 열을 가하지만 산소 공급을 차단해 타지 않고 분해가 되면서 기름으로 바뀐다. 폐플라스틱이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생산된 열해유는 원유와 성분 차이가 있지만 오히려 황 등 불순물이 적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열분해는 컴퓨터 자판이나 가전제품 등 열경화성(열을 가하면 딱딱해지는) 자재를 제외한 모든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분리나 세척 등 별도 과정이 필요 없어 배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방치돼 농촌의 환경 훼손 및 산불의 불쏘시개 역할 등을 했던 농업 폐기물도 활용가능한 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에는 민간 분야에서 생활계폐기물을 대상으로 저품질 연료유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1개 열분해시설이 가동 중인데 생산량은 1만t 수준에 불과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는 주로 연료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 “신기술 연구개발 등 지원” 지난 6월 사업화를 추진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연구시설 등을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폐기물 분야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및 가스화해 재활용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신기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의 10%인 90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20만t, 대기업이 60만t, 재활용업계가 10만t을 분담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현재 열분해유는 발전용 연료와 같은 산업용 에너지원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열분해시설을 재활용시설로 분류하고 폐비닐 열분해유를 화학원료로 사용 시 순환자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재생원료 사용비율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의 폐기물 부담금을 전액 면제하고 열분해유에 대한 지원금 신설 및 분담금 감면도 추진한다. 열분해유·가스 생산·사용에 따른 국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인정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정부는 특히 폐플라스틱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수도권 2기를 비롯해 권역별 비축시설을 구축하고 업계와의 공급협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폐비닐류 선별을 위한 시설을 2030년까지 50곳 설치하고, 종량제 봉투에서 폐비닐을 분리하는 파봉·선별시설도 3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열분해유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60%인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와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 확대가 필요하다”며 “빠르면 2024년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열분해유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열분해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는 석유사업법이다. 현행 체계는 유사석유 생산을 막기 위해 정제 시 원유만 사용할 수 있어 열분해유는 대상이 아니다. 다만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법 개정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SK, 울산에 2025년까지 6000억 투자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열분해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탄소 규제에 나서면서 재생원료 사용이 불가피해졌다.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 생산 세계 5위국으로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K종합화학이 투자 계획을 내놨다. 울산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열분해유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축구장 22개 크기인 16만㎡의, 국내 최대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유시설을 보유한 SK는 열분해유를 원유와 합쳐서 정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와 롯데 등 정유시설이 없는 기업들은 추가 정제를 거친 후 휘발유와 혼합해 생산하는 방식을 검토하며 열분해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긍정적인 ‘시그널’로 평가한다.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면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세천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열분해유는 경제성을 넘어 기업 생존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 기업에는 탄소중립이 만들어 낸 규제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오 교수는 이어 “대기업 참여로 투자가 확대된다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당보다 엄정 징계한다더니… 이준석, 강제성 없는 탈당요구뿐

    민주당보다 엄정 징계한다더니… 이준석, 강제성 없는 탈당요구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위법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중 절반만 탈당 요구·제명 징계를 한 것은 ‘더불어민주당보다 엄정하게 하겠다’는 원칙론과 ‘당의 내홍은 막아야 한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타협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의 전원 탈당 권유 조치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인사들의 투기 의혹을 강력 비판해 오던 국민의힘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 대표는 24일 의혹이 제기된 12명 중 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없다”, “이미 매각했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로 징계를 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민주당에서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중 본인이 해당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거나 이미 매각한 의원이 있었음에도 지도부가 전원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것과 비교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공개하지 않았던 권익위 조사 결과 보고서 원문을 언론에 제공하며 위법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려운 의원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권익위가 민주당에 적용했던 잣대와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잣대, 그리고 김의겸 의원에게 적용한 잣대가 공정했는지 국민들은 확인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권익위의 통보 내용을 해당 의원들의 동의를 통해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5명에게 ‘탈당 권유’가 아닌 ‘탈당 요구’를 한 데 대해서도 구속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탈당 권유는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10일 뒤 제명되지만, 탈당 요구는 강제력이 없는 최고위 차원의 선언이다. 탈당 권유를 하지 못한 것은 현재 당 윤리위원회가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10일이 지나도 탈당하지 않으면 어떡할 것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윤리위를 구성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제가 공언했던 입장을 지키겠다”며 강력 징계를 재확인했지만,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원 징계가 아닌 사안별로 다른 징계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함에 따라 이 대표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관측된다. 의혹이 제기된 12명의 의원 대다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 소속이거나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라는 점도 이 대표가 전원 강력 징계를 취하는 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송석준·안병길·이철규·정찬민·한무경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 본부장, 위원장 등의 중책을 맡고 있으며, 또 다른 5명의 의원은 지난 7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하는 의원 40명의 성명에 참여한 바 있다. 이 대표가 당사자의 소명과 상관없이 전원 징계를 내릴 경우 윤 전 총장 측이 ‘특정 후보 죽이기’라고 반발해 내홍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 윤희숙 父, 농사짓는다더니 위탁… 강기윤, 과수원 44억 보상

    윤희숙 父, 농사짓는다더니 위탁… 강기윤, 과수원 44억 보상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의원 12명에 대해 7시간 동안 화상회의 형식으로 소명을 받았다. 지도부는 만장일치로 조치를 의결했지만 제명 및 탈당 요구 결정을 받은 의원들은 권익위 조사가 ‘주먹구구’로 이뤄졌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원 12명 중 6명은 농지법 위반이었다. 농사를 짓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보유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제명 결정을 받은 한무경 의원은 2004~2006년 강원 평창에서 총 32필지 11만㎡를 취득했다. 한 의원은 농지를 살 때마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했고 팥, 잡곡, 채소 등을 키우겠다고 계획서까지 냈다. 하지만 주소지인 대구에서 해당 농지까지는 직선거리로 176㎞에 달해 직접 영농이 불가능하다는 게 권익위의 판단이다. 한 의원은 “권익위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했어야 하나, 전혀 없이 결정했다”면서 “권익위 조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 증명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탈당 요구를 받은 강기윤 의원은 지난 2월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 있는 7036㎡ 규모 과수원이 공원 부지로 수용되면서 토지 및 나무에 대한 보상금 44억 6000만원을 받았다. 권익위는 보상금이 과다 책정됐고, 당시 강 의원이 담당 공무원을 면담한 점을 문제 삼았다. 조사 용역업체는 사실 확인 없이 강 의원 측이 과다 산정한 기준에 따라 보상금을 책정했고, 이후 창원시는 과다 지급된 6000만원을 환수했다. 강 의원은 “용역업체 잘못을 내게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역시 탈당 요구를 받은 이철규 의원은 올 초 자녀 아파트 매입자금의 출처가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 의혹을 받았다. 이 의원은 “증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확인 절차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한 조치를 하는 것은 마녀사냥식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권익위 조사 내용 공개는 동의하지 않았으나 해명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함께 탈당 요구를 받은 이주환, 정찬민, 최춘식 의원도 조사 내용에 대한 공개를 거부했다. ‘나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명성을 얻어 대선 출마까지 선언한 윤희숙 의원은 아버지의 농지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명단에 올랐다. 윤 의원 아버지는 5년 전 세종시에 1만 871㎡ 규모의 논을 사들이며 직접 농사를 짓겠다고 했으나 현지 주민에게 이를 위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의원 건에 대해 지도부는 ‘불문’ 결정을 내렸지만 윤 의원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 일정 등을 취소한 뒤 별다른 해명 없이 잠행에 들어갔다. 밤 늦게는 대선 주자 사퇴뿐 아니라 의원직 사퇴설까지 돌았다. 윤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거취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다른 의원들은 명단이 공개되기도 전에 해명에 나섰다. 송석준 의원은 경기 이천에 있는 모친과 큰형 부부가 보유한 노후 건물을 수리한 뒤 법령에 따라 신고를 하지 않아 건축법 위반 의혹을 받았다. 송 의원은 “신고 절차를 놓쳤던 것”이라고 했다. 안병길 의원은 배우자와 이혼 재판 과정에서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이 불거졌다. 권익위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안 의원 배우자의 유치원 건물이 처남 소유로 돼 있어 명의신탁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의원은 유치원 건물의 실소유주는 처남이라는 법원 답변서 등을 공개했다.
  •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한무경 제명… 5명 탈당 요구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한무경 제명… 5명 탈당 요구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판단한 국민의힘 의원 12명과 관련, 당 지도부가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고 강기윤 의원 등 지역구 의원 5명에 대해서는 탈당을 요구키로 결정했다. 제명·탈당 요구 조치가 결정된 의원 중 3명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에 소속돼 있어 또 다른 분란이 예상된다. 이준석 대표는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최고위는 7시간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의 경우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면서 “한 의원은 다음 의원총회에 제명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의원은 농지법 위반, 강 의원은 형법·토지보상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최고위는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의원에 대해선 불법 의혹을 받은 거래에 개입한 바 없다고 판단했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 등은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이를 매각했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권익위가 불법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12명 중 절반에 대해 지도부가 문제가 없다고 자체 판단한 것이다. 윤석열 캠프 소속인 정찬민, 한무경 의원은 탈당 요구·제명 결정에 따라 맡고 있던 캠프 직책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이철규 의원은 추가 해명을 하겠다며 윤석열 캠프의 직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징계 조치 과정에서 또 다시 내부 갈등이 불거질 수 있는 부분이다. 제명은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확정한다. 탈당 요구를 거부하면 당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는다. 지도부는 문제가 없다고 봤지만 대선주자인 윤 의원과 당 부동산시장정상화특별위원장인 송 의원이 권익위 명단에 포함된 점은 논란이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 마련에 앞장섰던 야당 의원들이 부동산 불법 거래에 연루된 셈이기 때문이다.
  • 이준석 “잣대 공정했나…민주당도 권익위 통보 공개하라”

    이준석 “잣대 공정했나…민주당도 권익위 통보 공개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잣대가 공정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조사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권익위가 통보한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을 받는 12명 의원에 대해 1명을 제명하고 5명에 대해 탈당요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긴급최고위원회를 열어 약 7시간 동안 당사자 전원으로부터 소명을 듣고, 한무경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의원은 초선 배준영, 김승수, 박대수,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정찬민, 한무경 의원, 재선 강기윤, 송석준, 이철규 의원까지 모두 12명이다. 이 대표는 “안병길·윤희숙·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되었거나 즉각 처분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한무경 의원의 경우 만장일치로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한 의원의 경우 다음 의원총회에서 제명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인 한 의원은 제명되더라도 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한다.또 이 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부동산 거래 관련 권익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제부터 오늘까지 장시간에 걸친 논의와 당사자 소명 절차를 통해 마음 아픈 판단을 내렸다”면서 “권익위가 제기한 내용들을 보면 부동산 투기 또는 부동산 관련 비위의 구성요건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권익위 통보결과는 원문 그대로 국민에게 공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익위가 민주당에게 적용했던 잣대와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잣대, 그리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적용한 잣대가 공정했는지 국민들은 확인해야 한다”면서 민주당도 권익위 통보 내용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잣대가 고무줄이었다면 국민들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징계 결과에 “비례대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이 제명안을 상정하겠다고 한 한 의원이 비례대표임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에 대해서 비례대표 2명 제명과 함께 지역구 의원 10명 전원 탈당권유를 했다. 자진탈당을 권유받은 10명 중 5명은 이미 탈당계 제출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의 징계 수위는 민주당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의혹을 받는 12명의 의원 가운데 비례대표 1명을 제명하고 5명은 탈당요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탈당요구는 탈당권유보다 구속력이 약하고 당헌·당규에도 명시돼 있지 않다. 탈당권유는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10일 뒤 제명되지만, 탈당요구는 강제력이 없는 최고위 차원의 선언이다. 탈당권유를 하지 못한 것은 현재 당 윤리위원회가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10일이 지나도 해당 의원들이 탈당계를 내지 않을 경우 윤리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부동산 불법 의혹 의원 ‘절반’ 징계… 여론 역풍 맞나 (종합)

    국민의힘, 부동산 불법 의혹 의원 ‘절반’ 징계… 여론 역풍 맞나 (종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위법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중 절반만 탈당 요구·제명 징계를 한 것은 ‘더불어민주당보다 엄정하게 하겠다’는 원칙론과 ‘당의 내홍은 막아야 한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타협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의 전원 탈당 권유 조치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인사들의 투기 의혹을 강력 비판해 오던 국민의힘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 대표는 24일 의혹이 제기된 12명 중 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없다”, “이미 매각했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로 징계를 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민주당에서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중 본인이 해당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거나 이미 매각한 의원이 있었음에도 지도부가 전원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것과 비교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달리 위법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려운 의원도 명단에 포함돼 이들을 가려냈어야 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공개하지 않은 권익위 조사 결과 보고서 원문을 언론에 제공하며 민주당보다 약한 조치가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5명에게 ‘탈당 권유’가 아닌 ‘탈당 요구’를 한 데 대해서도 구속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탈당 권유는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10일 뒤 제명되지만, 탈당 요구는 강제력이 없는 최고위 차원의 선언이다. 탈당 권유를 하지 못한 것은 현재 당 윤리위원회가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10일이 지나도 탈당하지 않으면 어떡할 것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윤리위를 구성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제가 공언했던 입장을 지키겠다”며 강력 징계를 재확인했지만,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원 징계가 아닌 사안별로 다른 징계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함에 따라 이 대표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관측된다. 의혹이 제기된 12명의 의원 대다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 소속이거나 윤 전 총장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한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라는 점도 이 대표가 전원 강력 징계를 취하는 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송석준·안병길·이철규·정찬민·한무경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 본부장, 위원장 등의 중책을 맡고 있으며, 또 다른 5명의 의원은 지난 7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하는 의원 40명의 성명에 참여한 바 있다. 이 대표가 당사자의 소명과 상관없이 전원 징계를 내릴 경우 윤 전 총장 측이 ‘특정 후보 죽이기’라고 반발해 당의 내홍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이날 탈당 요구·제명 징계를 받은 윤 전 총장 캠프 소속 의원 3명 중 정찬민·한무경 의원은 직책에서 자진 사임했고, 이철규 의원은 소명 절차를 지켜본 뒤 판단하기로 했다고 캠프는 밝혔다.
  • 열린민주 “김의겸 부동산 투기 의혹 새 내용 없어 별도 조치 안해” (종합)

    열린민주 “김의겸 부동산 투기 의혹 새 내용 없어 별도 조치 안해” (종합)

    권익위 ‘김의겸 부동산 의혹’ 조사 결과에 “기존 주장 옮겨 적은 것에 불과” 평가절하“김의겸 해명 사실에 부합…검증 문제 없어”“권익위 무책임한 조사결과” 권익위 비판열린민주당이 24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자당 소속 김의겸 의원이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며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새로운 내용 없이 기존의 주장을 옮겨 적은 것에 불과하다”며 당 차원의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김 의원의 해명이 사실에 부합한다며 소명됐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업무상 비밀이용? 근거 없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번 권익위 발표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점과 김의겸 의원의 해명이 사실에 부합하는바, 별도의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권익위는 전날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 소지가 있는 국민의힘 의원 12명(13건)과 열린민주당 의원 1명(1건)을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 권익위는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의 경우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특수본에 사건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권익위의 발표 내용을 반박했지만, 당적 문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아무런 추가 정황이나 근거 없이 기존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니 조사해야 한다는 식의 형식적이고 무책임한 조사결과를 보내온 권익위의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2020년 후보 선정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김의겸 후보의 해명을 검증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후보로 선정했으며 유권자와 당원들도 그 결과를 알고 김의겸 후보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권익위가 인편으로 전달한 문서 내용을 보니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의 근거가 전혀 없다”면서 “당 차원의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김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신분으로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을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최 대표는 “김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할 당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를 매입했으니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정도에 그쳤다”면서 “이미 다 나온 논란 아닌가. 지도부 차원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의 당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자신의 당적 문제와 관련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었다.‘부동산 의혹’ 김의겸, 권익위에 “내가 어떤 비밀 얻었는지 공개하라” 김의겸 의원은 전날 권익위 전수조사 발표에서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이 드러난 것과 관련, “제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하면서 어떤 비밀을 얻었고 거기에 어떤 의혹이 있다는 건지 권익위는 공개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공직자가 무리하게 빚내서 집을 샀다는 비판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러나 공직을 토대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의겸,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중 靑 대변인 당시 재개발 흑석동 건물 매입1년 만 25억→34억… ‘내로남불’ 논란 앞서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다주택자들에 대한 규제 강화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부동산 투기 근절 방침을 강조하던 2018년 7월 서울 재개발 예정지인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12억원의 예금에 대출을 끼어 25억 7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1년 만에 34억 5000만원으로 34.2% 뛰었고 ‘내로남불’이란 거센 역풍에 직면한 뒤 청와대 대변인에서 사퇴했었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 출마하면서 세금·중개수수료 등을 제외한 3억 7000만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총선으로 곧바로 국회 입성하지 못했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국회의원이 됐으며 재산신고 대상이 됐다.
  • 열린민주당 “김의겸 별도 조치 취하지 않겠다”…최강욱 “비밀이용 근거 없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별도 조치 취하지 않겠다”…최강욱 “비밀이용 근거 없다”

    열린민주당은 24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조사 결과 의혹이 제기된 김의겸 의원에 대해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흑석동 상가 건물 매입 과정에서 업무상 비밀 의혹을 제기한 권익위 조사 결과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열린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권익위 발표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점과 김의겸 의원의 해명이 사실에 부합하는 바, 김의겸 의원에 대한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권익위 내용 확인 결과, 새로운 내용 없이 기존의 주장을 옮겨 적은 것에 불과하다”며 “아무런 추가 정황이나 근거 없이 기존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니 조사해야 한다는 식의 형식적이고 무책임한 조사결과를 보내온 권익위의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2020년 후보 선정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김의겸 후보의 해명을 검증해 문제가 없다 판단해 후보로 선정했다”며 “유권자와 당원들도 그 결과를 알고 김의겸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도 김 의원과 관련해 “당 차원의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최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의원이 전날 직접 입장을 밝혔고 그것이 전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권익위가 인편으로 전달한 문서 내용을 보니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의 근거가 전혀 없다”면서 “김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할 당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를 매입했으니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정도에 그쳤다”며 “이미 다 나온 논란 아닌가. 지도부 차원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대표는 김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신분으로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을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전날 권익위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공직을 토대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당적 문제와 관련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진도군 지역개발사업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은 잘못”

    “진도군 지역개발사업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은 잘못”

    섬 지역의 개발사업에 쓰이는 국고보조금을 여객선 건조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반환하라는 것은 위법으로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4일 진도군 일대 섬 지역의 급수운반선 건조를 목적으로 교부받은 국고보조금을 여객선 건조 등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국토관리청)이 반환 명령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며 진도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진도군이 급수운반선을 만들 목적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은뒤 이를 당초 목적과 달리 인근 가사도와 쉬미항을 잇는 여객선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는 이유로 국고보조금 교부 결정을 취소했다. 그러자 진도군 가사도 주민들은 “국고보조금이 환수되면 여객선 뱃길이 끊어져 섬 주민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며 국고보조금 환수를 중단해 달라는 민원을 권익위에 제기했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국고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 처분이 문제가 있다며 환수를 중단하라는 의견 표명을 했다. 그러자 익산국토관리청은 진도군에게 목적 외 사용을 이유로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을 했고, 진도군은 이같은 반환 명령이 위법·부당하니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중앙행심위에 청구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행정청이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처분을 내릴 때는 반드시 사전 통지와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도 익산국토관리청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안병길 “이혼재판 중 배우자 명의신탁 문제제기…사실무근 결론”

    안병길 “이혼재판 중 배우자 명의신탁 문제제기…사실무근 결론”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향후 경찰에서 사실관계를 엄정하게 수사하면 그 결과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무혐의를 주장했다. 안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배우자의 소 제기로 30년 넘게 이어온 혼인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이혼재판 중”이라며 “문제가 된 부동산(유치원) 또한 소송 과정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배우자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했는데 저는 그 형성과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런데 소송 진행 과정에서 처남 명의의 유치원이 배우자가 운영하는 유치원, 어린이집과 가깝고 명칭도 비슷해 저는 처남 명의의 유치원도 사실상 배우자 소유가 아닌가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배우자는 여러 증거를 제시하면서 해당 유치원의 실소유주는 처남이라는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나아가 처남이 지난해 명의신탁 문제로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국세청으로부터 아니라는 결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 과정에서 배우자가 개인정보제공동의에 협조한 사실이 없어 얼마나 정확한 조사가 이뤄졌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저도 이 부분에 대해 권익위로부터 어떠한 소명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캠프 홍보본부장인 안 의원은 “사실관계 여하를 불문하고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제가 몸담고 있는 당과 캠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전날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한 해명을 듣는 중이다. 오후까지 이어질 해명 절차를 마치면 최고위는 위법 의혹이 불거진 12명에 대한 처분 문제를 논의한다. 의혹을 받는 12명은 안 의원을 비롯해 윤희숙, 강기윤, 송석준, 이철규,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이주환,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다.
  • 미공개 정보 이용 투기 혐의 전 인천 구청장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 이용 투기 혐의 전 인천 구청장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인천 전 구청장 A씨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4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A씨의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실거주지인 인천 송도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A씨의 휴대전화와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A씨는 재직 당시인 2015년 9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인천 무의도 임야 3만3000㎡를 아들 명의로 36억원에 사들이고, 같은 해 12월에는 영종도 덕교동 대지 2000㎡를 여동생 명의로 4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토지 모두 인근에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었던 점을 토대로 A씨가 이런 정보를 사전에 알고 가족들 명의로 땅을 산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의도 임야는 아직 보유중이며 영종도 덕교동 대지는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로부터 A씨의 투기 의혹이 담긴 첩보를 넘겨받아 내사했다. 경찰은 A씨가 부패방지법 뿐 아니라 부동산실명제법을 위반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 이준석 “권익위 조사 일부 불명확…해당 의원들 해명 듣는 중”

    이준석 “권익위 조사 일부 불명확…해당 의원들 해명 듣는 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불명확한 부분도 있어 최대한 확인하고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도중 취재진과 만나 “지금 원내지도부와 지도부가 같이 모여 권익위가 제기한 개별의원들의 각종 사안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더불어 화상 연결을 통해서 해당 의원으로부터 구체적인 해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7명 정도 진행됐고,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12명 의원의 명단이 유출된 것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이나 소명 청취 절차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 세부 사항 공개 여부, 명단 공개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오늘은 해당 의원 명단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권익위가 부동산 거래 위반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의원이 대권도전을 선언한 윤희숙 의원을 비롯해 강기윤, 송석준, 이철규,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안병길, 이주환,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라는 명단이 공개됐다.
  • ‘부동산 의혹’ 국민의힘 12명 명단 유출...대권주자 윤희숙 포함

    ‘부동산 의혹’ 국민의힘 12명 명단 유출...대권주자 윤희숙 포함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 12명의 명단이 유출됐다. 24일 당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권익위 명단에는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가나다순)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권익위는 이 가운데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1건, 편법 증여 등 세금 탈루 의혹이 2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의혹이 4건, 농지법 위반 의혹이 6건 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석준 의원은 과거 경기 이천의 모친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건축법 등을 위반한 의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길 의원은 처남 명의로 부동산 재산을 돌려놨다가 부인과 이혼 준비 과정에서 명의신탁 의혹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권주자인 윤희숙 의원도 본인이 아닌 가족이 위법 의혹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캠프로 구분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소속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송석준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 부동산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조직본부장을, 안병길 의원은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날 이들은 비공개 긴급 최고위에 화상 연결해 투기 의혹에 대한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
  • [속보] ‘부동산 투기 의혹’ 국민의힘 12명 명단 유출

    [속보] ‘부동산 투기 의혹’ 국민의힘 12명 명단 유출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의원 12명 명단이 유출됐다. 24일 당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권익위 명단에는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가나다순)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들은 비공개 긴급 최고위에 화상 연결해 투기 의혹에 대한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
  • 진중권, 이준석에 “‘부동산 투기 의혹’ 엄격히 처리하면 나부터 지지”

    진중권, 이준석에 “‘부동산 투기 의혹’ 엄격히 처리하면 나부터 지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엄격히 처리하면 자신부터 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에게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 “(대선에) 그다지 큰 변수가 될 것 같진 않다”면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경찰 혹은 검찰 수사가 이뤄지면 무혐의가 나올 것들이 많고 진짜 투기를 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며 “이 대표가 민주당보다 더 엄격하게, 더 가혹하게 처벌할 것이라 얘기했기 때문에 그 행보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명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엄격하게 처리한다면 나부터 지지하겠다”며 “당내에서 굉장한 반발이 있을텐데 (이 대표가) 그 반발을 확실하게 진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양손에 칼을 들 것”이라며 “(이 대표가) 대선주자들과 부딪히면서 리더십이 흔들렸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출당 권고에 그쳤던 민주당과 달리 징계를 구체적으로 하면서 몇 명이라도 확실하게 제압하는 그림을 만들어야 ‘이준석이 다르네’ 등의 평가를 끌어낼 것 같다”며 “이 대표가 다시 한 번 쇄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한편, 23일 권익위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은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소속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507명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12명이 13건의 불법거래를 한 의혹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의원 관련 적발사항은 ▲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1건 ▲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 2건 ▲ 토지보상법, 건축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의혹 4건 ▲ 농지법 위반 의혹 6건이다. 13건 가운데 의원 본인이 직접 거래에 관여된 것은 8건, 배우자가 관여된 것이 1건, 부모가 관여된 것이 2건, 자녀가 관여된 것이 2건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 중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된 불법 거래가 적발된 사례는 없었고, 3기 신도시와 관련한 투기 의혹,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의혹 등도 발견되지 않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열린민주당에서는 의원 1명이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불법 거래를 한 의혹이 1건 발견됐다. 열린민주당을 제외한 4곳의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 중에서는 적발된 사례가 없었다. 권익위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송부해 수사를 의뢰했다.
  • [사설] 국민의힘 투기 의혹, 용두사미 민주당 전철 안 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12명, 열린민주당 1명(김의겸 의원), 14건의 위법 의혹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어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30명 가까운 여야 의원이 투기에 연루된 점, 유감이다. 유형별로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1건,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 1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 2건, 농지법 위반 6건 등이다. 권익위는 투기 의혹이 있는 의원 명단을 각 당에 통보하고 조사 결과를 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넘겼다. 국민의힘은 위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뒤 명단과 조치를 발표한다.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한 만큼 민주당의 탈당 권유를 넘어서는 제명, 복당 금지 등의 조치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당내 대선 주자의 캠프에 합류한 의원들이 명단에 오르더라도 좌고우면하지 말아야 한다. 해당 의원들도 반발하지 말고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의 방침을 따르길 바란다. 민주당은 지난 6월 소속 의원에 대한 조사를 자청해 의혹이 제기된 12명에게 탈당 권유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윤미향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 2명이 제명 형식으로 출당되는 데 그쳤다. 지역구 의원 10명 중 5명이 탈당계를 제출하고 나머지 5명 가운데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던 우상호 의원이 경찰의 무혐의 판단으로 의혹을 벗으면서 민주당의 탈당 불복 의원은 4명이다. 그러나 지도부가 탈당계를 처리하지 않아 민주당 의석은 171석을 유지하고 있다. 투기 의혹을 엄중히 처리하겠다던 민주당 약속은 용두사미가 된 셈이다. 투기를 잡는다고 부동산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해 온 국민의힘이다. 내로남불 지적을 피하기 어렵지만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투기 의혹 처리에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회의원은 부동산 입법 당사자다. 이들이 고급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투기세력으로 변질하는 일을 용납해선 안 된다. 특별수사본부는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죄상을 밝히고 응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 김의겸 “미공개 정보 이용? 결코 사실 아니다”

    김의겸 “미공개 정보 이용? 결코 사실 아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 매입 과정에 대해 ‘업무상 비밀 이용’ 판단을 내린 데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권익위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공직자가 무리하게 빚내서 집을 샀다는 비판은 감수할 수 있다”며 “그러나 공직을 토대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이던 2018년 7월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25억원 7000만원에 매입해 거센 비판을 받고 대변인에서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어 “흑석 재개발 9구역은 2017년 6월 사업시행인가가 났고, 2018년 5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제가 부동산을 구입한 날은 두 달 뒤인 7월이다”며 “누구나 살 수 있는 매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 신청 당시 공직후보자검증위가 ‘문제 없음’으로 결론 내린 조사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6월 권익위 발표 후 두 달이 지나도록 후속 조치에 소극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시 불법거래 의혹 12명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며 초강수 조치라고 자화자찬했다. 이후 비례대표 2명을 출당 조치했으나 지역구 의원 10명에 대해선 여전히 당적을 정리하지 않고 있다. 우상호 의원 등 5명은 탈당을 거부했고, 당의 권고를 수용해 탈당계를 제출한 5명도 소속은 그대로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우 의원이 농지법 위반 의혹에 무혐의를 받았다며 탈당 권고를 철회했으나, 이날 권익위는 “공소시효 경과를 이유로 불입건 조치가 된 것으로 안다. 무혐의와 불입건은 명시적으로 차이가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뭉개기 선례’에 야당의 조치도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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