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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제보자, 공익신고자 요건 충족”… 권익위 “신청 안 들어와 아직은 아니다”

    ‘고발사주 의혹’의 사실상 ‘몸통’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대검찰청이 이번 의혹의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것을 두고도 불쾌감을 표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까지 자신이 이끌었던 검찰을 향해 “공익제보자로 만들어줬다”고 비판했지만, 해당 신고를 접수한 대검은 물론 공익신고 관련 최종 해석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현재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의혹을 언론에 먼저 제보한데 이어 대검에 신고한 사람을 지칭하면서 ‘공익신고자’가 아닌 ‘제보자’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그는 제보자를 겨냥해 “검찰이라는 데가 엄정하게 조사하는 데지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 언론에 먼저 제보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제보자 만들어주는 기관인가”라고 반발했다. 앞서 대검은 이날 오전 “대검 감찰부는 제보자의 공익신고서 등을 제출받아 관계법령상 공익신고자로서의 요건을 충족하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관련 법에 공익 침해행위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제보한 경우도 공익신고자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도 대검의 결정에 법적·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날 오후 권익위가 ‘현재까지 제보자가 권익위에 신고자 보호신청을 한 바가 없으며, 권익위는 제보자가 공익신고자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한 바가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면서 ‘대검의 결정을 반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권익위에 접수된 내용이 아님을 알리는 내용일 뿐 대검 결정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알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공익신고자가 언론에 먼저 제보한 것은 공익신고자 판단과 별개의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공익신고자보호법 10조 5항은 공익신고 내용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 공개됐더라도 해당 내용 외에 새로운 증거가 있을 경우 공익신고 관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익신고자 인정과 신고자 보호결정은 최종적으로 권익위가 하지만, 신고 접수기관인 대검이 1차적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만큼 신고자 보호 의무 또한 대검 신고 시점으로 소급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 ‘내부 정보로 투기‘ 혐의 포천 공무원 징역 7년 구형

    ‘내부 정보로 투기‘ 혐의 포천 공무원 징역 7년 구형

    내부 정보를 이용해 40억원대 부동산에 투기한 혐의로 기소한 경기 포천시청 공무원 박모(53)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은 8일 의정부지법에서 형사5단독 박수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고인 박씨에게 징역 7년과 함께 취득한 부동산 몰수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업무상 비밀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이용해 거액의 차익을 남겼다”며 “공직자의 중요한 가치인 청렴과 공정 사회의 가치를 훼손한 피고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씨의 변호인은 “공무상 취득한 비밀을 이용한 사익 추구를 막아야 한다는 법 취지에는 동의하나 피고인은 비밀을 이용하지 않았다”며 “전철역이 발표된 뒤에도 땅값이 상승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박씨도 최후 진술에서 “공무원으로서 의심받을 행위를 한 것에는 반성하지만 내부 행정 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취득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 7필지 2천600㎡를 배우자인 A씨와 공동명의로 사들인 혐의다. 이 땅은 대출까지 받아 40억원에 샀는데 감정가는 약 70억원이며 현재 시세는 약 100억원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박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13일 열린다.
  • ‘은수미 캠프출신 부정채용 의혹‘ 관련 3명 구속영장 신청

    ‘은수미 캠프출신 부정채용 의혹‘ 관련 3명 구속영장 신청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부정채용 혐의와 관련한 인물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분과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3명 가운데 은 시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실 근무자는 지난 1월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성남시청 인사담당 부서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3명의 구체적 혐의가 알려지면 수사에 지장을 줄 여지가 있고 피의사실 공표에도 해당할 수 있다”며 “조만간 은 시장도 불러 관련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포토] ‘슈주’ 규현, 국민권익위 홍보대사 위촉

    [포토] ‘슈주’ 규현, 국민권익위 홍보대사 위촉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왼쪽)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슈퍼주니어 멤버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규현에게 ‘홍보대사 겸 정부합동민원센터장’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8 연합뉴스
  • “처방전 대로 조제한 약사 처벌은 부당”

    “처방전 대로 조제한 약사 처벌은 부당”

    처방전에 따른 알약 조제 비용을 내지 않고 다시 가루약으로 달라는 환자의 요구를 약사가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중앙행심위)는 8일 조제가 끝난 알약 대신 가루약을 달라는 환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약사에 대한 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했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A씨는 2017년 12월 알약 처방전을 갖고 온 환자 보호자에게 처방전에 따라 알약을 조제하고 복약 지도를 한 뒤 조제료를 청구했다. 그러자 환자 보호자는 가루약으로 바꿔 달라며 조제료를 내지 않은 채 병원에서 가루약 처방전을 다시 받아와 조제를 요구했다. 이에 A씨가 알약 조제료를 먼저 줘야 가루약을 조제해 줄 수 있다고 하자 환자 보호자는 약사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이듬해 3월 A씨에게 기소 유예 처분을 하고,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약사법을 위반했다며 7일간의 약사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중앙행심위는 약국에서 조제를 시작하기 전 미리 가루약 조제를 요청했어야 한다며 환자 보호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봤다. 처방전에 따라 알약을 조제하고 복약 지도까지 한 A씨에게 조제료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약사면허 자격정치 처분은 위법, 부당하다는 판단이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조제를 거부한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해 엄격하게 제재해야 하지만, 약사들이 부당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조제 거부의 동기나 내용 등 구체적인 사정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 대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법령상 공익신고자 요건 충족 확인”

    대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법령상 공익신고자 요건 충족 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당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언론에 알린 제보자가 대검찰청으로부터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됐다. 대검찰청은 8일 “대검 감찰부는 ‘뉴스버스’ 보도 관련 제보자의 공익신고서 등을 제출받아 관계법령상 공익신고자로서의 요건을 충족하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했다. 뉴스버스는 정당 관계자인 A씨가 김 의원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메시지 화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고발장 및 관련 자료의 사진 파일을 A씨에게 보낸 장면인데, 김 의원이 보낸 메시지 상단에는 ‘손준성 보냄’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보도 직후 A씨는 대검에 공익신고를 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 6조는 국민권익위원회뿐 아니라 수사기관에도 공익신고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LH 직원, 재개발 정보로 150억 챙겼다

    LH 직원, 재개발 정보로 150억 챙겼다

    경기 성남시의 재개발 내부 정보로 오피스텔 등 주택 40여채를 사들여 150여억원의 차익을 챙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일당 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7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H 직원 A씨와 부동산업자 B씨 등 3명을 구속하고, A씨의 지인 등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남 수진·신흥동 일대가 LH와 성남시의 재개발사업에 포함된다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재개발 계획이 공개되기 전인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일대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등 43채를 92억여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대는 지난해 12월 수진·신흥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들이 사들인 부동산 가격은 현재 244여억원으로 올랐다. A씨는 당시 성남시 재개발 사업을 담당하던 LH성남재생사업단에서 근무하며 내부 정보를 빼돌린 뒤 평소 알고 지내던 B씨 등 부동산업자 2명, LH 동료와 친구 등 9명과 함께 투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내부정보를 빼돌렸고, B씨 등 부동산업자들은 거래알선과 투자, 지인 9명은 투자 자금의 물주 역할을 하는 등 이들은 조직적으로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면서 “이들이 사들인 집값의 시세가 244억원에 이른다고 보고 기소 전 몰수보전을 검찰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찰, ‘윤석열 고발 사주’ 보도 뉴스버스 발행인 수사 착수…“허위 사실 공표”(종합)

    경찰, ‘윤석열 고발 사주’ 보도 뉴스버스 발행인 수사 착수…“허위 사실 공표”(종합)

    사준모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고발”뉴스버스, 김웅 발언 누락에 “내용 없어서”박범계 “尹, 손준성 가까운 것 이상의 관계”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경찰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지난 3일 이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사준모는 “이 기자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부하 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을 사주하도록 지시했다고 기사로 밝혔지만, 손 검사, 김웅 의원, 윤 전 총장 모두 허위라고 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뉴스버스, 김웅 발언 누락 보도에“내용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김 “尹 전혀 상관 없어” 발언 빼고 보도 뉴스버스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통화 취재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주장에 대해 “내용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는 이날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김 의원과의 통화 내용 일부를 누락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대선 캠프 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뉴스버스는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 김 의원과 통화했으나 이 가운데 일부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장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뉴스버스 기자가 ‘윤 전 총장에게 요청받고 고발장을 전달했냐’고 묻자 김 의원은 “윤 전 총장과는 전혀 상관 없다”면서 “그거(고발장) 제가 만들었다”고 대답한 것으로 돼 있다. 뉴스버스는 지난 2일에 이뤄진 김 의원과의 통화 내용 전문을 전날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장 의원이 공개한 1일 통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野 “민주당 언론중재법에 따르면 뉴스버스는 바로 회사 문 닫아야” 이에 대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뉴스버스를 향해 “본인들이 보도하고 의혹을 제기했으면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해야 하는데, 그걸 국민의힘에서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하는 건 정말 무책임한 것”이라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언론중재법 취지에 따르면 바로 회사 문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을 핵심으로 한 언론중재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이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윤 전 총장 공세에 나선 것을 비판한 것이다. 고발 사주 의혹은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수사정보담당관의 전신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손 검사는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정치 공작”이라며 고발 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손 검사도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박범계 “尹, 손준성 활용…합동감찰 고려” 윤 전 총장은 지난 3일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지금 문제 되는 손준성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그걸 넘어서서 윤 전 총장과 손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법리 검토를 마쳤고 추후 진행경과에 따라 법무부와 대검에 의한 합동감찰 등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수사 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국민과 정치권 모두의 관심 사안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 및 명예가 걸린 중대한 사건으로, 신속하고 엄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보자 공익신고자로 신분 전환인적사항 추정 사실 공개·보도 금지 한편 뉴스버스는 이날 제보자가 지난주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한 공익신고서와 관련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전날 공익신고를 한 기관으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신분이 전환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보자는 공익신고자로서 법적 보호를 받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변 보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공익신고법은 누구든지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 [속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공익신고자 신분 전환…인적사항 추정 보도 금지

    [속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공익신고자 신분 전환…인적사항 추정 보도 금지

    야권의 유력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시절 검찰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언론에 알린 제보자가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법적 보호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는 7일 제보자가 지난주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한 공익신고서와 관련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전날 공익신고를 한 기관으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신분이 전환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출한 자료에는 휴대전화 텔레그램 메신저 화면 캡처물과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은 제보자의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의 요청에 따라 공익신고서가 제출된 기관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익신고법에 따르면 공익침해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기관은 국민권익위원회, 수사기관,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행정·감독기관 등 다양하다. 공익신고법은 누구든지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공익신고자는 권익위에 신변보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고발 사주 의혹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정치 공작”이라며 고발 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손 검사도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성남 재개발 예정지에 집 43채 사 150억 차익 LH 직원 구속

    성남 재개발 예정지에 집 43채 사 150억 차익 LH 직원 구속

    LH 성남재생사업단에서 근무하며 경기 성남시 신흥·수진 지역의 재개발사업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로 150여억원의 차익을 챙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7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H 직원 A씨와 부동산업자 B씨 등 2명 포함, 모두 3명을 구속하고, 지인 등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성남시 수진 1동과 신흥 1동 일대가 LH와 성남시의 재개발사업에 포함된다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재개발 계획이 공개되기 전인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일대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등 43채를 약 92억 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대는 지난해 12월 신흥·수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A씨 등이 사들인 집들의 가격은 현재 약 244억 원으로 올랐다. A씨는 당시 성남시 재개발 사업을 담당하던 LH 성남재생사업단에서 근무하며 내부정보를 빼돌린 뒤 평소 알고 지내던 B씨 등 부동산업자 2명과 함께 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인 B씨와 C씨에게 재개발사업 정보를 알린 후 수진1동에 부동산중개소를 개업시키고, 관련 법인도 3개를 설립하도록해 투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3명 외에도 A씨의 LH 동료, 지인 등 9명이 더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모두 12명을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혐의가 중한 A씨 등을 전날 구속했다. 또 A씨 등이 사들인 집값의 현재 시세에 해당하는 244억 원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을 검찰에 신청했다. 현재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은 또 광명 노온사동 개발 예정지 일대에 25억원 상당의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4월 구속된 LH 직원 C씨의 또 다른 투기 정황을 확인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C씨는 2015년 LH 전북지역본부 재직 당시 내부 정보를 활용해 골프연습장을 헐값에 산 뒤 1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과 매년 1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서남부지역 도시개발 사업에서 환지 계획수립 및 시행 업무를 담당했던 C씨는 효천지구 내 골프연습장 시설이 개발 이후에도 존치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LH 동료 2명과 함께 각자의 가족 명의를 쓴 차명 법인을 만든 뒤 유찰 사실을 내세워 감정가의 5%에 불과한 9700만 원으로 연습장 시설을 낙찰받고, 대출금 33억원과 개발 지구 내 미리 매입한 15억원 상당의 토지를 합쳐 49억여원으로 연습장 부지를 인수했다. 이후 C씨는 효천지구 내 ‘명품화 사업’을 직접 담당하며 연습장 주변에 공용주차장과 테마공원, 교량 등이 세워지는 과정에 관여했고 그 결과 골프연습장 가치는 현재 160억여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구속중인 C씨와 함께 차명으로 골프연습장을 매입한 LH 동료 2명과 C씨의 친인척 D씨 등 3명을 추가로 구속하고 연습장 시설과 부지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구속한 LH 직원들은 전문가인 부동산업자들을 채용한 뒤 법인을 만들어서 투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익위 “국민권익 제한하는 행정처분시 구제절차 안내해야”

    권익위 “국민권익 제한하는 행정처분시 구제절차 안내해야”

    국민 권익을 제한하는 행정처분을 할 때 당사자에게 사전에 의견을 제출토록 하거나 불복시 구제 절차를 안내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행정청이 국민 권익을 제한하는 행정처분을 하면서 사전 의견 제출 및 불복 구제 절차에 대한 안내를 하지 않았다면 위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6년 영유아보육법 위반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 반환과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자체는 행정처분에 따라 보육교사의 인건비 보조금 지원을 중단했는데, 이 과정에서 행정절차법상 사전 의견 제출 및 불복 구제 절차 등을 A씨에게 안내하지 않았다. 현행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행정청이 당사자에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할 때는 미리 그 이유와 법적 근거, 이에 대한 의견 제출 절차를 안내하도록 돼 있다. 해당 처분에 대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 청구 절차는 어떻게 되는 지도 알려야 한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보조금 지원 중단은 보건복지부의 보육사업지침에 따른 행정안내로, 행정처분이 아니기 때문에 행정절차법의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지자체 처분이 보육교사와 조리사 등의 인건비 대부분을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어린이집에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침익적 행정처분(당사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정처분)이기 때문에 이를 안내하지 않은 것은 행정절차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해당 지자체에 시정을 권고했다.
  • “내가 왜 상위 12%?”… 국민지원금 대상자 제외에 ‘분통’

    “내가 왜 상위 12%?”… 국민지원금 대상자 제외에 ‘분통’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국민지원금 신청이 6일 시작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고소득자도 아닌데, 내가 상위 12%에 포함된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는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국민지원금은 1인 가구의 경우 지난 6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본인부담금이 17만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다. 4인 가구는 직장 가입자 기준 외벌이 31만원, 맞벌이 39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런 기준 등을 충족해도 가구원의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지난해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넘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월급은 ‘박봉’이더라도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 1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국민신문고 누리집(www.epeople.go.kr)에 지원금과 관련한 이의신청 창구를 개설했다. 이의신청 사유는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의 기간 내에 출생, 해외 체류자 귀국 등으로 가족관계가 변동되거나 소득이 감소한 경우 등이다. 이의신청을 하려면 휴대전화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한 뒤 이의신청서를 작성한다. 이어 증빙서류를 첨부해 6월 30일 현재 주민등록 기준 소재지 지방자치단체를 처리기관으로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처리 결과는 국민신문고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 사유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일부 증빙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신청 사유가 혼인에 해당하면 가족관계증명서나 혼인신고서 등이 필요하다. 재외국민이나 외국인은 우리 국민과 민법상 가족임을 인정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내야 하고, 비동거 맞벌이 부부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한다.
  • 국민권익위가 선정한 2021 최우수 혁신사례는

    국민권익위가 선정한 2021 최우수 혁신사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채용 신체검사시 국가 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구직자의 부담을 줄인 사례를 올해 자체 최우수 혁신사례로 꼽았다. 권익위는 ‘2021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를 포함해 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달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에 출품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채용 신체검사 사례와 함께 청렴포털 부패공익신고 시스템 구축, 경제적 약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지원, 공연장·휴양림·체육관 등 공공시설의 불공정 위약금 관행 폐기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권익위는 “참여와 사회적 가치, 협업, 일하는 방식 등 3개 분야에 출품한 13건의 혁신 사례에 대해 국민 적극행정 모니터링단 등의 예선심사를 거쳐 8건을 선정, 이 가운데 4건을 우수사례로 추렸다”면서 “최우수 사례는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협업을 통해 제도개선안을 이끌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건강검진 활용 사례는 국민생각함 설문조사에서 일반 국민 794명 가운데 90.4%인 718명이 찬성 의견을 보이는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건보공단은 권익위 제안을 받아들여 채용 신체검사서 대체 통보서를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 민주, 이준석父 농지법 의혹에 “윤희숙 사퇴 만류한 이유가?”

    민주, 이준석父 농지법 의혹에 “윤희숙 사퇴 만류한 이유가?”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 “이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몰랐다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부친은 2004년 제주도에 2023㎡ 규모의 농지를 구입한 이후 17년간 직접 농사를 지은 적도, 위탁 영농을 한 적도 없다고 인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부친은 당시 농어촌공사에 위탁 영농을 신청했지만 장기간 방치된 밭의 상태 때문에 거부당했고, 공사 측은 이 대표의 부친에게 농지 정비 후 재신청하라고 했다”며 “하지만 이 대표의 부친은 땅을 정비하지도 재신청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처음부터 영농 의사가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대표가 원외인사라 이번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대상은 아니었지만, 사회적으로 정치권의 부동산 투기가 문제가 됐던 만큼 이 대표 역시 집안의 부동산 소유 등을 자체 점검했어야 했다”며 “이를 하지 않은 것은 너무 무감각했다고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농지법 위반에 유독 관대했던 것이 혹시 동병상련의 심정 때문이 아니었길 바란다”며 “이 대표가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만류하며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라는 세간의 비판의 의미를 새기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자들에 대해 어떤 후속조치를 취하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했다. 친문 강성인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윤 의원 사퇴에 찬성한다고 했는데, 이제 어렵게 된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신 의원은 “정작 이 대표 부친이 농지 투기 의심을 받게 됐으니, 윤 의원 사퇴가 처리되면 이 대표는 당대표직을 던져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라며 “진퇴양난이요, 점입가경이요, 설상가상이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3일 SBS는 이 대표 부친이 2004년 1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2023㎡ 규모 밭을 매입하고 17년간 직접 농사를 짓거나 위탁 영농을 한 적이 없어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가족을 대신해 송구하다”면서 “부친의 부동산 매매는 제가 만 18세인 2004년 이뤄졌으며 당시 미국 유학 중이었고 그 후에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 [서울광장] 여야의 ‘윤희숙 담합’/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여야의 ‘윤희숙 담합’/이종락 논설위원

    “나는 임차인입니다”란 고백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촌철살인 비판해 주가를 올리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둘러싼 정치권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비판한 윤 의원의 연설 동영상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널리 퍼져 ‘윤희숙 신드롬’이 일었다. 그런 윤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달 25일 “야당 의원 흠집 내기”라고 반발하며 대선 경선 후보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탈당부터 하라”고 윤 의원에게 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사퇴안 국회 처리”를 주장하는 등 공수가 뒤바뀐 진풍경이 벌어졌다. 권익위의 부동산 조사로 촉발된 논란은 정치권의 ‘속 보이는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일제히 윤 의원의 사직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실제로 정기국회 내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정치권의 ‘내로남불 상생구조’를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사직서는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로,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의 허가로 처리된다. 하지만 안건 상정 권한을 가진 박병석 의장이 여야에 안건 합의를 요구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합의가 어려워 보인다. 특히 언론중재법 등 쟁점이 산적한 원내 상황을 고려하면 양당이 윤 의원 처리에만 선뜻 손을 잡지는 않을 듯하다. 국회의원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의결돼 여당이 의지만 있으면 의원직 사퇴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수당으로서 사퇴안 가결 여부의 키를 쥔 민주당의 내부 고민은 만만찮다. 실제 표결에 부쳐지더라도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민주당은 권익위로부터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가운데 비례대표 2명만 출당시켰다. 윤 의원 사직에 찬성표를 던져 가결되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도 사퇴 압력에 직면할 게 뻔하다. ‘내로남불’ 비판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물론 부결시키면 지지층의 강력 반발에 부딪혀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탈당 권유를 받은 의원 10명 가운데 4명이 여전히 탈당계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데도 당 차원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탈당계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우상호 의원 등 3명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탈당 권유 조치가 철회됐다. 민주당의 조치는 정치적 선언에 불과했던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국민의힘도 제명 처분과 탈당을 권유한 의원들 처리에 소극적이다. 이준석 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에 대해 ‘육참골단’(肉斬骨斷·살을 내주고 뼈를 끊는다)하겠다고 장담했다가 절반인 6명만 탈당 권유 및 제명 처분을 내렸다. 제명 처분을 받은 한무경 의원은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하겠지만, 5명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탈당 요구는 당헌·당규상 탈당 권유와 달리 강제력이 없다. 이 대표가 탈당을 거부하는 5명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는데, 정작 윤리위도 없으니 탈당을 요구한 지도부의 진심이 의심스럽다. 당내 세력이 없는 이 대표의 한계라는 시각도 있지만, 말 바꾸기는 국민의 신뢰를 잃을 뿐이다. 여야가 후폭풍을 걱정해 윤 의원 사퇴 처리를 ‘핑퐁게임’으로 담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이유다. 윤 의원의 부친이 투기를 했는지 부당거래를 했는지 여부는 꼭 밝혀져야 한다. 그런데도 윤 의원의 사퇴 처리 여부라는 정치적 공방으로 사태의 본질이 가려지는 것 같아 아쉽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중심이 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권익위로부터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관련 조사 자료를 접수했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부동산 투기를 국민 눈높이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만 보다 정쟁만 하는 여야 정치권의 행태는 한심하다. 특히 여당은 참여정부를 무너뜨린 의제가 부동산 문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부동산 이슈는 민심의 역린을 건드리는 현안이고, 역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정당일수록 내년 3월 대선에서 유리할 것이다. 절체절명의 과제에 정쟁으로 접근했다가는 민심의 회초리를 누가 더 세게 맞을지 자명해진다. 여야는 더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정기국회 회기 내 윤 의원 사퇴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정정당당하게 처리하라.
  • 권익위 “文정부 출범 이후 국민고충민원 수용률 높아져”

    권익위 “文정부 출범 이후 국민고충민원 수용률 높아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권익위원회가 285개 기관에 대해 시정권고와 의견표명을 한 결과 1924건 가운데 1822건이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94.7%의 수용률이다. 2008년 권익위가 발족한 이후 최고 수치로, 지난 정부 당시 84.7%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 정부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 고충민원 시정권고, 의견표명, 조정과 합의를 통해 모두 9750건의 민원을 해결해 19만 6400여명의 권익을 구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권익위 권고가 타당성이 있음에도 각급 기관에서 수용되지 않아 국민이 고충을 겪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권익위는 불수용 민원이 있는 111개 기관의 민원 248건을 집중 점검했다. 권익위는 “점검 결과 각급 기관이 권고의 타당성을 인정해 88건을 추가로 수용해 전체 285개 기관중 197개 기관, 69.1%가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권익위 권고를 모두 수용한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등 21곳이다. 전체 기관 가운데 38곳의 57개 민원은 권익위의 권고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았다. 불수용 사유는 ‘법령·규정상 곤란’이 25건(43.9%), ‘파급력·형평성·예산 부족으로 인한 곤란’이 22건(38.6%), ‘내부 심의위원회 결과와 다름’이 10건(17.5%) 등이었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중앙부처도 권고 수용률 평가대상 기관에 포함되도록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체계를 개편하고 권고 불수용 사례 등을 공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연도별 고충민원 해결 사례는 2017년 5~12월 1522건, 2018년 2365건, 2019년 2432건, 2020년 2212건, 2021년 7월 현재 1219건이다. 총 9750건 가운데 합의해결이 72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견표명(1283건), 시정권고(1004건), 조정해결(226건) 등의 순이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와 여러 행정기관이 상호 협조를 통해 국민권익 구제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용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가유공자 부친 장기 간병 차남 선순위 유족 인정…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 늘리고 과속방지턱 설치

    국가유공자를 실제 부양한 자녀라면 연장자가 아니더라도 선순위 유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선순위 유족으로 결정되면 보상금이 해당 유족에게 우선 지급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1일 뇌졸중으로 쓰러진 국가유공자 A씨와 18년간 동거하며 간병한 둘째 아들의 선순위 유족 등록 신청을 보훈청이 거부한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보훈청은 A씨가 생전에 보훈급여금을 지급받았기 때문에 둘째 아들이 부친을 부양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장남을 선순위 유족으로 결정했다. 이에 둘째 아들은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국가유공자법에 따르면 보상금은 유족 간 협의로 지정된 사람이나 사망한 유공자를 주로 부양한 사람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에 해당되는 사람이 없으면 연장자에게 지급한다. 중앙행심위는 둘째 아들이 A씨를 실제 정신적·물리적으로 부양했고 A씨가 보훈급여금과 둘째 아들 부부의 소득으로 생활한 점, 지역주민들이 둘째 아들의 부양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보훈청의 처분을 취소했다. 한편 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이날 횡단보도와 관련한 교통안전 민원을 해결한 사례를 공개했다. 도시 외곽 마을의 통학버스 정거장과 횡단보도가 300m 정도 떨어져 있어 왕복 4차로를 무단횡단하는 일이 잦다는 민원에 대해 관할 경찰서 협조로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도록 했다. 또 아파트 주변 유치원 앞 횡단보도가 내리막길 도로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고 보행 신호가 짧다는 민원에는 관할 시청과 경찰서와 협의해 보행 신호 시간을 늘리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도록 조치했다. 권익위는 지난 7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으로 교통과 안전 등 주민 친화적인 경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짐 뺀 윤희숙… 사퇴안 처리 속도내나

    여야 원내대표가 1일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 의지를 밝혔다. 다만 정기국회 내 어느 시점에 의결 절차를 밟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 방을 빼며 사퇴 의지를 다시금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윤 의원의 사직안 처리 여부에 대해 “야당이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하면 저희는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협상 과정에서 밝혀 왔다”고 말했다. 사직안 표결 시에는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윤 의원 사퇴안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며 대응 필요성을 일축해 온 것과는 달라진 기류다. 국민의힘에서도 윤 의원 개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표결 처리에 찬성하는 쪽으로 일찌감치 가닥을 잡아 왔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본인의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며 거듭 민주당을 압박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윤 의원의 사직안 처리에 입을 모았지만, 언론중재법 등 쟁점이 산적해 있어 처리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표결에 부쳐지더라도 여야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가결 여부 역시 미지수다. 윤 의원 사퇴를 밀어붙이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는 ‘내로남불’ 역풍으로 이어질까 우려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발 부동산 이슈에 여야 모두 부담이 큰 만큼 가결 전망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가운데 윤 의원은 의원회관 방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월급도 반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본회의 의결 없이 국회의원직 사퇴가 가능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각각 국회의원이 사직서만 제출해도 사직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대표 발의를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 [포토] ‘의원회관 방 비운’ 윤희숙

    [포토] ‘의원회관 방 비운’ 윤희숙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회관 방을 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사진은 1일 국회 의원회관 윤희숙 의원 사무실 앞. 2021.9.1 연합뉴스
  • ‘의원직 사퇴’ 선언 윤희숙, 의원회관 방 뺐다

    ‘의원직 사퇴’ 선언 윤희숙, 의원회관 방 뺐다

    김기현 “사퇴 처리 안 되면월급도 반납하겠다고 해”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회관 방을 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윤 의원이 이미 개인적으로 필요한 짐들을 가져갔다”며 “보좌진들도 각자 짐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의원실에 남아있는 윤 의원의 책, 서류, 집기 등은 추후 정리해 택배로 보낼 예정이다. 윤 의원은 권익위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불법 의혹을 받게 되자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같은 날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원 사직서는 국회법에 따라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로,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의 허가로 처리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된다”며 “본인의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고 말했다. 또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본인이 받는 월급도 반환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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